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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산협 회장에 김종현 단독 추대[경제 브리핑]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는 지난 1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쿠콘 대표를 제6대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하고 선거 절차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사회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한 달간의 선거 과정을 거쳐 다음 달 25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김 후보는 동남은행과 한국주택은행, 웹케시 연구소장,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거친 금융·핀테크 전문가다. 그는 “2016년 협회 창립에 관여한 회원사로서 지난 10년간 업권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그 지지에 보답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회원사들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 개선 등 업권에 당면한 과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자 선정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자 선정

    호반문화재단이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의 4기 입주자 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H아트랩은 시각예술 작가와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호반문화재단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 H아트랩 4기 입주자는 작가 5명과 이론가 1명이다. 입주 작가로는 김세중·나광호·임수범·허온·허지혜 작가가, 이론가로는 신효진 이론가가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약 10개월간 광주광역시에 있는 광주 H아트랩에 입주해 창작 및 연구 활동을 이어 간다. 4기 입주자들은 자연과 기억, 시간의 영속성, 장소와 감각, 현실 세계 너머의 관심과 감정, 의식 등을 주제로 삼아 그간 각자의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또 회화,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대적 질문을 풀어내며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반문화재단은 입주자 6명에게 광주 H아트랩에 마련된 개인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입주자 간 교류 프로그램은 물론 대중과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 하루 30분의 온전한 쉼… 번아웃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하루 30분의 온전한 쉼… 번아웃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만성 직장 스트레스가 부른 탈진불면·두통·만성피로·우울증 불러퇴근 뒤 메시지·SNS·숏폼 줄여야 월요일 아침, 45세 A씨는 출근길 지하철에서부터 숨이 가빴다.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휴대전화에 찍힌 메시지 알림이 이미 수십 개였다. 그는 한때 ‘일 잘하는 사람’이었다. 야근을 마다하지 않았고 주말 출근도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눈을 뜨는 것조차 힘겨워졌다. 주말 내내 쉬어도 피로는 가시지 않았다. 사소한 말에도 화가 치밀었고, 회의 자리에서는 말수가 줄었다. 동료의 농담에도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퇴근 후에는 소파에 쓰러져 술을 마시거나 휴대전화만 보다 잠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태를 ‘번아웃’이라고 부른다.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장 스트레스가 만든 탈진이다. 이 신호를 무시하면 삶은 빠르게 마모된다. 변기환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9일 “번아웃은 신체·정신·인지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며 “에너지가 바닥나면 우울과 불안이 늘고,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며 불면·두통·만성 피로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증상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피로감이다. 온몸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정신적 탈진까지 겹쳐 대인관계에도 금이 간다. 안명희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사람을 피하게 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냉소적인 태도로 바뀔 수 있다”며 “오래가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번아웃은 일터를 넘어 삶 전체를 흔든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팀이 직장인 1만 3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신체·정서적 탈진이 있는 직장인은 우울증이 없어도 자살 사고 위험이 77% 높았다. ‘디지털 탈진’도 번아웃을 부른다. 변 교수는 “사람의 주의력에는 한계가 있어 여러 일을 동시에 잘 해내기 어렵다”며 “멀티 태스킹은 빨라 보이지만 실제로는 능률이 떨어지고 결과도 나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일수록 번아웃에 더 취약하다. 안 교수는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다 보면 연료가 다 타버린다”며 “스스로 세운 기준이 높아 만족을 느끼기 어렵고 실수에 관대하지 못해 자존감도 쉽게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번아웃은 ‘열성–침체–좌절–무관심’의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감정을 닫은 채, 그저 ‘버티기’로 하루를 보낸다.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사람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기권’을 택해 직무에 대한 감정선을 끊고 묵묵히 버티려 하지만 스트레스가 목을 조이듯 따라붙어 결국 버티기조차 어려워진다”며 “이럴 때는 일과 삶의 경계를 세우고, 필요하다면 부서 이동이나 이직으로 환경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퇴근 후에도 울리는 메시지, 잠들기 전까지 들여다보는 소셜미디어(SNS)와 숏폼 영상은 쉴 시간을 앗아간다. 변 교수는 “근무 시간 외에는 메시지와 메일 확인을 줄이고, 불필요한 SNS와 자극적인 영상 소비를 끊는 것만으로도 번아웃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여러 일을 동시에 해야 할 때도 중간중간 멈춰 숨을 고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상은 몸을 풀어주고 불안과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안 교수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를 때 이를 억지로 없애려 하지 말고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그저 ‘생각과 감정’일 뿐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과 식사 같은 기본부터 지키고, 하루 30분이라도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작은 휴식이 번아웃을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리베이트 차단” “뺑뺑이 가중”… 갈림길 선 ‘닥터나우 방지법’[이슈 인사이드]

    “리베이트 차단” “뺑뺑이 가중”… 갈림길 선 ‘닥터나우 방지법’[이슈 인사이드]

    본회의 상정 앞두고 ‘숨 고르기’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정부·여당·공정위 의견 모두 달라“강매·몰아주기 막기 위해 찬성”100만원 패키지 대가로 ‘제휴 약국’ 환자 안전·약품 유통 질서 흔들어“혁신 모델 막는 과잉 규제 반대”처방·조제 없는데 사전 제재 과해재고 여부 표시하면 구매 더 편리비대면 진료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막는 약사법 개정안,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을 두고 보건 의료계와 벤처 업계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찬반이 팽팽히 갈리며 국회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국무조정실에 중재 요청까지 들어갔지만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쟁점은 하나다.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도매업 진출을 혁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환자 안전과 유통 질서 붕괴의 단초로 볼 것인가다. 19일 관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약사법 개정안 공동간담회’를 열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의 상정이나 폐기는 국회 권한인 만큼, 정부 부처 차원에서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본회의 상정이 하염없이 미뤄지거나 거대 당론이 형성돼 밀어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구조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도매업을 겸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제한 대상이 ‘닥터나우’와 같은 비대면 진료플랫폼까지 확대된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취하거나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 별칭에 ‘닥터나우’가 붙은 이유는 국내 비대면 진료플랫폼 가운데 의약품 도매업체를 보유한 곳이 닥터나우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닥터나우는 2024년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발의 배경에는 플랫폼이 의료기관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법안에 찬성하는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닥터나우를 둘러싼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자사 도매 취급 의약품을 약국에 사실상 강매하고, 거래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주는 행태가 이미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닥터나우는 한때 100만원 상당 의약품 패키지를 구매한 약국에 ‘제휴 약국’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자사 도매업체에서 약을 산 약국에는 ‘재고 확실’ 표시를 붙여 검색 화면에서 더 눈에 띄게 했다. 소비자가 탈모약을 검색하면 주황색 표시와 함께 특정 약국이 지도에 강조돼 노출되는 방식이다. 찬성 측은 “눈에 띄지 않으면 약을 팔 수 없게 돼 결국 닥터나우 도매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도 “플랫폼 업체가 도매상을 소유하면 역으로 거대 도매상이 플랫폼 업체를 하는 것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측은 과잉 규제라고 맞선다. 법안이 통과되면 닥터나우는 플랫폼 사업과 도매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의료기관이나 약사처럼 처방·조제를 하지 않는데 동일선상에서 규제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플랫폼의 약국 환자 유인 행위와 의약품 도매업자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는 현행 약사법과 의료법의 규제 조항을 손봐도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중기부 역시 “도매업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으며 사후 제재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닥터나우는 ‘재고확실’ 표시가 약국 뺑뺑이를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중요한 건 환자가 불편 없이 약을 받는 환경”이라며 “논의도 그 방향에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법안을 ‘제2의 타다금지법’에 빗대지만 복지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타다금지법은 플랫폼 기반 운송 서비스를 제한해 시장 진입을 차단한 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은 의약품 유통의 공정성과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목적이었던 타다금지법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은 다소 다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공정위 의견에는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을 전면 금지하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쟁이 길어지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무조정실에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민주당이 당론을 정할 가능성도 작다. 발의 의원 11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유니콘팜(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의원 중엔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이들은 본회의 상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 산중위와 중기부 사이의 이견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갈등을 먼저 봉합한 뒤 1년 안에 상정을 추진하자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문제의식은 공유하지만 해법은 엇갈린다.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비대면 진료 시장이 커지면 플랫폼의 영향력은 병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플랫폼이 도매 이익을 좇을 때 생길 문제는 환자 건강과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가 없는 영역을 파고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며 “문제는 경쟁으로 풀 일이지 규제로 막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박물관 지속 가능성 확보를… 문화에 경제적 장벽 없어야

    박물관 지속 가능성 확보를… 문화에 경제적 장벽 없어야

    루브르·바티칸 이어 많은 관람객 시설 유지비 증가·인력 부족 문제유홍준 관장, 유료화 가능성 언급“재정난 해소·수익 특별회계 필요”“100% 세금 운영… 입장료 내는 셈”‘외국인 차등 요금·기부제’ 주장도 “시설 유지보수와 보존비용 보전도 필요하죠.” “누구나 문화 향유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이 1945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관람객 650만명 시대를 맞았다. 2022년 341만명, 2023년 418만명, 2024년 379만명이던 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 수는 지난해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효과에 힘입어 650만 7483명을 기록했다. 2024년보다 1.7배나 늘었다. 이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바티칸 박물관(873만명·682만명, 2024년 기준)에 이어 전세계 박물관·미술관 가운데 세 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관람객 급증은 ‘K컬처’의 승리라는 평가를 받지만, 시설 유지 비용 상승과 인력 부족, 업무 강도 심화라는 부작용도 낳았다. 이에 따라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문화 향유 증진 정책으로 시작된 ‘상설전시 무료화’를 폐지하고 유료화로 전환해야 한다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본격적으로 유료화 논의에 불이 붙은 것은 지난해 7월 유홍준 관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취임 이전부터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등을 통해 유료화 정책을 지지해왔던 그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시점에 가서는 (유료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선 이재명 대통령도 “무료로 하면 격이 떨어져 싸게 느껴지기 때문에 귀하게 느낄 필요가 있다”며 유료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유료화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박물관 서비스를 개선하고 재정 구조 취약성에 노출된 박물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학예연구사 A씨는 “관람객이 늘어난 만큼 질적 수준을 높이려면 연구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입장료 수익을 박물관 운영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성하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현재 중앙박물관의 운영 수입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관람료 수입을 특별회계로 편성해서 유물 보존관리와 더 나은 전시 프로그램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외국인 차등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학예연구사 B씨는 “한국 박물관의 전시 수준이 다른 나라 박물관에 뒤지지 않는데도 너무 오랜 기간 무료 정책을 유지해 왔다”면서 “루브르 등 주요 박물관에서 외국인들에게 더 많은 요금을 받는 것처럼 차등 요금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오랫동안 원하는 만큼 돈을 기부하고 입장하는 제도를 운용했지만 재정난을 이유로 2018년부터 뉴욕 거주자를 제외한 관람객에게 고정 입장료 25달러를 부과하다가 2022년부터는 30달러로 인상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올해부터 비유럽 국가 관람객에게 더 높은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무료로 운영하는 영국박물관에서도 외국인에게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경제적 장벽이 문화 격차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면 안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과거 중앙박물관에서 근무했던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기금·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반면 한국의 국립박물관들은 100%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미 국민이 입장료를 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 이해에 대한 너른 품을 가지고 접근했으면 좋겠고, 기부 형식을 좀 더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게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은용 대구간송미술관 대외협력팀장(성균관대 겸임교수)은 “문화기관의 공공성과 재정 지속성 사이에서 전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두 같은 고민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문가 세미나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유료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은행도 편의점도 ‘한파 쉼터’… “언제든지 쉬었다 가세요”

    은행도 편의점도 ‘한파 쉼터’… “언제든지 쉬었다 가세요”

    서울 면목역 광장 간이 천막 설치편의점 57곳·은행 192곳 등 지정쉼터 위치는 앱으로 찾을 수 있어누구나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지정·운영하는 ‘한파 쉼터’가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로당이나 주민센터에 마련됐던 쉼터 공간이 은행, 편의점, 지하철 역 등 발길이 닿기 쉬운 곳으로 확대되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월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한파 쉼터는 총 5만 3030개소다. 아직까진 경로당이 4만 5316개소, 주민센터 등 3289개소, 복지시설 2518개소 등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종교시설(49개소), 특수근로자쉼터(40개소), 스마트쉼터(161개소) 등 새로운 형태의 한파 쉼터가 생겨나고 있다. 한파 쉼터가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간’으로 하나둘씩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는 매일 새벽 빨간색 간이 천막이 들어선다. 일거리를 기다리는 건설노동자를 위해 마련된 특별한 쉼터다. 노동자들은 이곳에서 매서운 칼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음료로 목을 녹인다. 새벽 출근길에 나선 주민에게 온기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민간과 협력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 쉼터도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큰길타워빌딩 내 GS25 편의점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한파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접근성이 좋은 민간 거점을 늘려가는 중이다. 편의점 57개소, 은행 192개소, 휴대전화 대리점 230개소 등이 한파 쉼터로 지정됐고 일부 교회 등 종교 시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은 역사 내 유휴 공간에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든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한파 특보 발효 시 쪽방, 고시원,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민간 안심 숙소’ 17곳에서 머물 수 있도록 숙박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찜질방과 목욕탕 등을 쪽방 주민을 위한 야간 추위 대피소로 운영한다. 한파 쉼터의 위치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있다. 행안부 ‘안전 디딤돌’ 앱이나 지방정부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카카오·티맵 등 민간 지도 서비스에서도 ‘한파 쉼터’를 검색하면 내 주변 쉼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채여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취약계층의 일상과 이동 경로를 고려한 맞춤형 쉼터는 한파로 인한 불편과 위험을 줄이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美, AI 독주 의도… 반도체 관세, 실리 챙기고 기술 유출 경계”

    “美, AI 독주 의도… 반도체 관세, 실리 챙기고 기술 유출 경계”

    “美 운용중인 물량엔 혜택 받아야대만 수준 요구 대비 차별화 필요투자 늘어날수록 수출 전반 부담”지나친 위기론은 경계 분위기도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를 지렛대로 자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를 압박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고율 관세가 현실화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미 신규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면 국내 산업 공동화와 기술 유출 등이 우려되는 샌드위치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약속받은 ‘최혜국 대우’ 원칙을 바탕으로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19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발언대로)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성급하게 미국의 전략에 끌려가기보다 냉정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100% 관세’ 압박 배경에는 자국 중심의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점에서, 한미 간 협상을 통해 신규 투자 여부나 규모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정부가 지난 관세 협상에서 이미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대만보다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으니 그 조항을 지켜 달라고 원칙 위주로 설득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에 370억 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징 공장을 건립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도 “이미 미국 내에서 운용되고 있거나 완공을 앞둔 공장 물량에 대해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한 대만과의 차별화 전략도 제시됐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대만은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이런 차이를 분명히 부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15%의 상호관세를 보장받는 대가로 2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와 ‘현지 생산 능력의 2.5배까지 무관세 수입’이라는 조건에 합의했다. 다만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리 기업에도 대만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기업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투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산업 공동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의 동반 진출도 불가피해진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경제와 수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생산을 늘리면 ‘관세 회피’는 가능하지만 인력·물류 등이 늘어나 공급망 비용이 불어날 수 있고 반도체 숙련 인력의 대미 유출도 증가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전략 안보 자산인 만큼 기술 유출 가능성 역시 뇌관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대미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은 기술 유출”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도 “기업의 자율권과 핵심 기술 비밀은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레시피, 수율, 장비 튜닝 데이터 등 첨단 공장 운영 노하우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업계에선 지나친 위기론 확산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자국 유치 요구와 관세 압박은 과거부터 지속됐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반도체 타격 시나리오 분석…0~100% 관세 ‘최악’까지 대비

    정부, 반도체 타격 시나리오 분석…0~100% 관세 ‘최악’까지 대비

    한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에 정부가 관세율에 따른 경제 영향 분석에 돌입했다. 선제적인 압박으로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에 빈틈없이 대응하려면 시나리오별 경제 충격파를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부과할 반도체 관세율에 따라 가해질 업계 타격이 어느 정도 될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명시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앞세워 협상에 나서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을 깨고 대만보다 불리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0%부터 15%, 25%, 최대 100%까지 관세율별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실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언급한 ‘메모리 반도체 관세 100%’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수출한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이 2배 폭등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에서 생산된 마이크론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트럼프 보편관세의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부과 시나리오에 따라 반도체 수출 감소 효과는 -4.7~-8.3%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반도체 대미 수출액 133억 7000만 달러(약 19조 7000억원)를 기준으로 수출액은 최소 6억 3000만 달러(9300억원)에서 최대 11억 1000만 달러(1조 6300억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 한미 반도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양국 첫 물밑 접촉이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경제포럼(WEF) 연차회의’에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에선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행 비행기를 탄다.
  •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팔아도 될까...리베이트vs혁신 팽팽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약품 팔아도 될까...리베이트vs혁신 팽팽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진출을 막는 약사법 개정안,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을 두고 보건 의료계와 벤처 업계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지만, 찬반이 팽팽히 갈리며 국회는 잠시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국무조정실에 중재 요청까지 들어갔지만 갈등을 풀 실마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쟁점은 하나다. 비대면 진료플랫폼의 도매업 진출을 혁신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환자 안전과 유통 질서 붕괴의 단초로 볼 것인가다. 정부부처 간 논의도 소득 없어19일 관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약사법 개정안 공동간담회’를 열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의 상정이나 폐기는 국회 권한인 만큼, 정부 부처 차원에서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본회의 상정이 하염없이 미뤄지거나 거대 당론이 형성돼 밀어붙이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구조다. 현행 약사법은 약사와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도매업을 겸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제한 대상이 ‘닥터나우’와 같은 비대면 진료플랫폼까지 확대된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취하거나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 별칭에 ‘닥터나우’가 붙은 이유는 국내 비대면 진료플랫폼 가운데 의약품 도매업체를 보유한 곳이 닥터나우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닥터나우는 2024년 자회사 ‘비진약품’을 설립해 도매업에 뛰어들었다. 발의 배경에는 플랫폼이 의료기관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게 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찬성 측, “도매 의약품 사실상 강매”법안에 찬성하는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닥터나우를 둘러싼 ‘신종 리베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자사 도매 취급 의약품을 약국에 사실상 강매하고, 거래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주는 행태가 이미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닥터나우는 한때 100만원 상당 의약품 패키지를 구매한 약국에 ‘제휴 약국’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다. 자사 도매업체에서 약을 산 약국에는 ‘재고 확실’ 표시를 붙여 검색 화면에서 더 눈에 띄게 했다. 소비자가 탈모약을 검색하면 주황색 표시와 함께 특정 약국이 지도에 강조돼 노출되는 방식이다. 찬성 측은 “눈에 띄지 않으면 약을 팔 수 없게 돼 결국 닥터나우 도매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한다. 복지부 관계자도 “플랫폼 업체가 도매상을 소유하면 역으로 거대 도매상이 플랫폼 업체를 하는 것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대 측,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반대 측은 과잉 규제라고 맞선다. 법안이 통과되면 닥터나우는 플랫폼 사업과 도매업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의료기관이나 약사처럼 처방·조제를 하지 않는데 동일선상에서 규제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벤처기업협회는 “플랫폼의 약국 환자 유인 행위와 의약품 도매업자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는 현행 약사법과 의료법의 규제 조항을 손봐도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고 했다. 중기부 역시 “도매업 허가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영업의 자유 침해 소지가 있으며 사후 제재가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닥터나우는 ‘재고확실’ 표시가 약국 뺑뺑이를 줄이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한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중요한 건 환자가 불편 없이 약을 받는 환경”이라며 “논의도 그 방향에서 정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 “타다 금지법과는 달라”일각에선 이 법안을 ‘제2의 타다금지법’에 빗대지만 복지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타다금지법은 플랫폼 기반 운송 서비스를 제한해 시장 진입을 차단한 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은 의약품 유통의 공정성과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택시업계와의 이해관계 조정이 목적이었던 타다금지법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은 다소 다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공정위 의견에는 “비대면 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을 전면 금지하면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논쟁이 길어지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무조정실에 중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국무조정실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 민주당이 당론을 정할 가능성도 작다. 발의 의원 11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유니콘팜(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의원 중엔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이들은 본회의 상정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복지위와 복지부, 산중위와 중기부 사이의 이견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복지위 관계자는 “갈등을 먼저 봉합한 뒤 1년 안에 상정을 추진하자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문제의식은 공유하지만 해법은 엇갈린다.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비대면 진료 시장이 커지면 플랫폼의 영향력은 병원을 넘어설 수 있다”며 “플랫폼이 도매 이익을 좇을 때 생길 문제는 환자 건강과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가 없는 영역을 파고드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라며 “문제는 경쟁으로 풀 일이지 규제로 막을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정계 은퇴 선언 정장선 평택시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정계 은퇴 선언 정장선 평택시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평택은 성장의 기반을 다진 도시를 넘어, 100만 대도시로 도약 단계”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민선 7·8기 동안 숙원사업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9일 2026년 병오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2026년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그는 “실제 숙원사업과 관련해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국제학교·카이스트·아주대병원 유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오랫동안 지연됐던 주요 사업의 해법을 마련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택시 행정타운, 서부출장소,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등 핵심 공공 인프라 조성에 착수했으며, GTX-A·C, 안중역, 평택호 횡단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시가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산업을 3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연구, 설계부터 생산·후공정·인재 양성까지 전 주기가 이루어지는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고, 수소 산업도 생산 기반 조성, 충전·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며 “미래차 부분에서도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 건립 등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선 7·8기 동안 문화재단 설립, 평택아트센터 건립,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설립, 그린웨이 30년 종합계획 추진 등을 통해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올해에도 ‘지역사회 안정과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올해 시정은 △민생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자족도시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생활이 편리한 균형 잡힌 도시 △녹색 환경도시 조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국제문화도시 △미래를 여는 교육과 따뜻한 복지 등 6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종합장사시설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평택시는 주민 의견 수렴, 건립추진위원회 운영, 입지 타당성 용역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택은 이제 성장의 기반을 다진 도시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변기보다 더럽잖아?!”…공항에서 세균 가장 많은 의외의 장소 이곳 [건강을 부탁해]

    “변기보다 더럽잖아?!”…공항에서 세균 가장 많은 의외의 장소 이곳 [건강을 부탁해]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항 이용 시 각별히 세균 노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여행 전문 매체 아일랜드는 최근 다양한 과학 연구 결과와 위생 관련 분석을 토대로 공항 내에서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은 주요 지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항에서 여행객이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은 셀프 체크인을 하는 미오스크와 보안 검색 바구니 등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 터치스크린 하나에서 최대 25만 CFU의 세균 집락(하나의 세균 또는 소수의 세균이 증식해서 눈에 보일 만큼 모여 형성된 덩어리)이 검출됐다. 특히 연휴 성수기에는 한 화면에서 100만 CFU가 넘는 박테리아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를 조사한 미국 보험 비교 서비스인 인슈어런스 쿼츠는 “공항 셀프 키오스크 터치스크린에서 검출된 미생물 중 일부는 무해한 프로바이오틱스나 효모 균주였지만, 절반 이상은 병원성 세균이었다”면서 “구체적으로 체크인 키오스크에서 발견된 세균의 53%가 그람 양성 구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람 양성 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 고름 등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일랜드 매체는 “일반 가정집 변기 시트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172 CFU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공항 터치스크린에서 검출된 최대 25만 CFU는 매우 높은 수치”라면서 “다행히 요즘 많은 항공사가 키오스크 근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으니 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는 키오스크를 아예 이용하지 않고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만큼이나 지저분한 공항 시설은?해당 매체는 보안 검색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구니도 감염 위험이 큰 공항 내 물건으로 꼽았다. 2018년 국제학술지 ‘BMC 감염병’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 보안 바구니의 절반 이상에서 감기와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과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공항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 소변과 타액, 혈액, 대변 등의 흔적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다. 공항과 비행기에서 승객만큼이나 오랜 시간 머무는 승무원들은 머리 위 짐칸을 가장 더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특히 물건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는 대청소 때에만 주로 닦을 뿐 평소 위생을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다만 공항 화장실은 다른 공공시설에 비해 청소 빈도가 높아 위생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아일랜드는 “공항을 이용할 때는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용 손 소독제나 소독 물티슈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곳을 만진 직후 바로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 경북 포항 글로벌 AI데이터센터 3월 착공…“AI 삼각벨트 구축”

    경북 포항 글로벌 AI데이터센터 3월 착공…“AI 삼각벨트 구축”

    경북 포항에 들어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3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19일 포항시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과 도시 행정 전반 효과 확산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네오AI클라우드 등이 광명일반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총사업비 2조원을 투입해 초기 40㎿급으로 조성된다. 향후엔 200㎿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전력계통 영향평가와 설계 절차를 거쳐 현재 인허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착공, 내년 상반기 운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TF팀’을 구성해 인허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지원하고 있다. 전담 조직은 도시계획·건축·전력·환경·교통 등 관계 부서가 참여해 관계기관 협의부터 행정 절차 이행까지 총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연관 기업 집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AI 산단으로 육성하고, 스타트업 성장, 연구개발, 교육·인재양성, 기업지원 기능이 한 공간에 집적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산업·연구 데이터 자원과 연결되는 AI 네트워크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블루밸리를 거점으로 포항–구미–경산을 잇는 ‘AI 삼각벨트’를 조성해 경북 전역을 AI 혁신 선도 권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미의 삼성SDS AI 데이터센터와 경산의 대학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경북형 AI 혁신 모델을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제조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견인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 산단 조성과 AI 삼각벨트 구축을 통해 경북형 AI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요리를 통한 소통과 공감’…화성시, 탈북 요리사 이순실 홍보대사 위촉

    ‘요리를 통한 소통과 공감’…화성시, 탈북 요리사 이순실 홍보대사 위촉

    화성특례시가 탈북 요리사 이순실씨를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19일 이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시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화성특례시의 매력을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씨는 탈북민 출신으로 연 매출 수백억 원의 식품기업을 일군 북한 요리연구가다. 현재 방송 출연과 함께 화성시 청계동에서 북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대사 임기는 2년이다. 정 시장은 “도전과 노력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분을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삶의 경험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공감하며 화성특례시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동네 어디 사느냐가 男 ‘전립선암’ 위험 결정…“운동도 소용없어”

    동네 어디 사느냐가 男 ‘전립선암’ 위험 결정…“운동도 소용없어”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된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급격하게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질산염 성분이 전립선암 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지난 13일 국제 학술지 ‘비뇨기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남성 22만 4272명을 평균 13.7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의 초미세먼지(PM2.5) 노출 정도와 전립선암 발병 관계를 분석했다. 초미세먼지는 단일 물질이 아니라 여러 화학 성분의 혼합물이다. 연구팀은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5가지 주요 성분의 영향을 각각 조사했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원소 탄소, 유기물이 그것이다. 초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1㎥당 2.53㎍) 증가할 때마다 발병 위험이 6.9%씩 올라갔다.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전립선암 위험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또한 그 안에 들어 있는 독성 화학 물질인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에 많이 노출된 남성일수록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컸다. 특히 질산염의 영향이 가장 두드러졌다. 질산염 노출량이 일정 수준 늘어날 때마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가 8.8%씩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오염물질이 동시에 작용할 때도 질산염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오염 효과의 76.6%를 질산염이 차지했다. 대기오염의 영향은 유전이나 생활 습관과도 상관없이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유전적 위험이 낮더라도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전립선암 위험은 그대로 증가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연구 참여자 대부분이 백인이어서 다른 인종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또 종양의 심각도를 파악할 자료가 없어 양성과 악성 종양을 구분하지 못했다. 거주지 주소로 오염 노출을 추정했기 때문에 개인의 이동이나 실내 공기 질은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 연구팀은 “어디에 사느냐가 유전이나 생활 습관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건강한 습관이 기본 위험은 낮추지만 오염으로 인한 위험까지 없애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산염을 배출하는 교통과 농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질병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용인시-기계연구원-용인산업진흥원, ‘첨단산업·반도체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용인시-기계연구원-용인산업진흥원, ‘첨단산업·반도체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이상일 시장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발전의 밑거름될 것” 용인특례시와 한국기계연구원(KIMM), 용인시산업진흥원이 19일 ‘첨단산업 육성 및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상용화 상호 협력 ▲소부장 기업 기술 실증(시험·평가·인증 등)·사업화 지원 추진 ▲첨단산업 분야 정부 기반 구축 사업·연구개발(R&D) 공모사업 유치 협력 ▲한국기계연구원 시설·연구개발 장비 등 활용 사업 ▲첨단기술 활용 맞춤형 R&D 정책 과제 기획·추진 등이다. 협약에 따라 용인 지역 기업은 국가 연구기관의 시험·평가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화와 사업화 등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에 유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용인지식재산(IP)지원센터, 인공지능(AI)무역센터와 함께 지·산·학·연 협력 기반을 기업 성과 중심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시장은 “용인의 많은 기업에 큰 힘이 되고, 그것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협약을 계기로 협업 시스템을 잘 가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경남 행정통합 ‘실무 협의체 가동’…대정부 건의 사항 등 논의

    부산·경남 행정통합 ‘실무 협의체 가동’…대정부 건의 사항 등 논의

    부산시와 경남도는 19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한 실무적 논의를 전담할 ‘부산·경남 행정통합 실무협의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두 시도의 기획조정실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며 정책수석보좌관, 행정자치국장, 시도연구원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 향후 행정통합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는 양 시도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 쟁점을 조율하고, 자치권 확보를 위한 권한 이양 등 사항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첫 회의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한 시·도의 입장문, 대정부 건의문에 담길 핵심 내용, 통합의 정당성 확보 방안, 시·도민 의견 반영을 위한 주민투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부산시와 경남도는 실무협의체를 지속해 가동하면서 두 시·시도 간 정책을 긴밀하게 조정하고, 행정통합이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실무협의체 출범으로 부산과 경남이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실무적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양 시·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믿습니까?…긍정적 생각이 면역력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믿습니까?…긍정적 생각이 면역력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플라세보는 치료 효과가 없는 약이나 치료법이라도 환자가 신뢰하면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현상으로, 환자의 신뢰를 통해 효과가 나타난다. 플라세보 효과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증가, 감정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활성화, 감정적 반응 등이 연관돼 있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실제로 긍정적 생각을 강화하는 뇌 훈련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심리과학부·생명과학부·인공지능(AI)·데이터과학 연구센터, 텔아비브대 의대 부설 메디컬센터 병리학과, 뇌과학 연구소, 이스라엘 기술연구소(IIT),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프린스턴대 신경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보상과 긍정적 기대와 연관된 뇌 영역을 활성화하도록 훈련해 백신에 대한 신체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1월 20일 자에 실렸다. 복측선조체(VTA)는 동기 부여와 기대를 조절하는 뇌의 보상 체계 일부다. 동물 연구에서 해당 부위가 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기록을 바탕으로 VTA를 포함한 보상 중변연계 경로(reward mesolimbic pathway) 활동을 의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경 영상 기반 피드백 접근법을 개발해 성인 남녀 85명을 훈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여행을 떠올리는 등 과거 즐거웠던 기억을 상기하게 하면서 fMRI로 중변연계 경로 활동을 촬영했다. 이어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만 신경 영상 기반 피드백 접근법을 훈련해 중변연계 활동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4번 훈련을 시킨 뒤 모든 참가자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다. 연구팀은 두 집단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전후 최대 4주까지 채취한 혈액으로 면역학적 평가를 했다. 그 결과 높은 VTA 활동을 유지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은 혈장 내 백신에 대한 보호 항체 수치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높은 VTA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 기대를 포함한 정신적 전략을 사용했다. 이는 플라세보와 같은 효과다. 니찬 루비아니커 예일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뇌 경로의 활동과 면역 체계 간 잠재적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긍정적 기대가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플라세보 효과의 기저 경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백신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 나서

    전남도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 나서

    전남도가 겨울철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월동해 어린 모를 갉아 먹는 피해를 막기 위해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 대책에 나섰다. 왕우렁이 피해 예방 대책은 왕우렁이가 겨울철 논에 물이 없거나 영하의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죽는 특성을 이용해 논에 월동작물을 재배하거나 논 깊이갈이를 앞당기는 논 말리기를 통해 왕우렁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예방 대책 대상 지역은 해남과 영암, 진도 등 전남 서남부 10개 시군 1만 5943ha로 지난 2024년 왕우렁이 피해 발생지인 인근 들녘의 저습지 답과 간척지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 13일 해남 마산면 간척지 일대에서 트랙터 10여 대를 투입, ‘논 깊이갈이 시연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 깊이갈이 등 논 말리기 확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15일까지 왕우렁이 월동 피해 예방을 위해 ‘논 깊이갈이 앞당겨 실시하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마을 방송과 새해 영농교육 등 집중 홍보를 통한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한다. 또 단지별·지구별로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들녘별로 농업인이 주축이 된 공동 작업단을 구성해 단지 대표와 친환경 농가 등 105명의 ‘왕우렁이 관리 현장 메신저’를 운영한다. 또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3월부터 22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반을 가동, 왕우렁이 월동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왕우렁이 퇴치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지역은 지난 2024년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월동해 어린 모를 갉아 먹으면서 해남과 영암 등 10개 시군 1593헥타가 피해를 입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겨울철 논 깊이갈이 등 논 말리기만 제대로 이뤄져도 왕우렁이 개체수를 줄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매년 3~4월 하던 논깊이갈이를 농한기인 1~2월에 앞당겨 해달라”고 당부했다.
  • 주식 평가액 1조 넘긴 부자도 탄생…‘100억대’ 주식부자 119명

    주식 평가액 1조 넘긴 부자도 탄생…‘100억대’ 주식부자 119명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개인 주주가 100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고액 주주가 대거 등장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1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상장한 121개 기업의 개인 주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주주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 평가액이 1조원을 넘긴 인물은 단 한 명이었다. 주인공은 제약·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다. 남 CTO는 에임드바이오 주식 약 2216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1조 2168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보다 약 25% 증가한 수치다. 평가액 구간별로 보면 1000억~1조원 미만 19명, 500억~1000억원 미만 19명, 300억~500억원 미만 14명, 100억~300억원 미만 67명으로 나타났다. 주식 가치가 10억~100억원 수준인 주주도 100명을 넘었다. 상위권에는 바이오 기업 경영진이 다수 포진했다. 리브스메드의 이정주 대표이사, 명인제약 이행명 대표이사, 오름테라퓨틱 이승주 대표이사, 알지노믹스 이성욱 대표이사, 달바글로벌 반성연 대표이사 등은 주식 평가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오름테라퓨틱의 이승주 대표는 상장 이후 주가가 458.7% 급등하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738억원에서 4126억원으로 뛰었다. 로킷헬스케어와 프로티나 등 일부 바이오 기업도 상장 이후 주가가 3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60년대생과 1970년대생이 각각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1980~1990년대 출생자는 33명이었다. 30대 주식 부자도 12명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식 부자 상위권을 휩쓸었다”며 “다만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올해 첫 ‘도시런’ 강의…“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전략”

    서울 중구 올해 첫 ‘도시런’ 강의…“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전략”

    서울 중구는 급변하는 부동산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대응을 돕기 위해 올해 첫 도시런(learn) 스쿨 강의 ‘신년기획 부동산 전략 인포(INFO)데이’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7시 신당누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의 주제는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생존 전략’이다. 중구는 기존에 운영하던 다양한 도시·정비사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도시정책·정비·건축·인문을 아우르는 도시런 스쿨로 통합 운영한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이 부동산 시장 흐름을 생활 밀착형 시각에서 짚고 실수요자와 월급 생 활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정책 변화와 대응 전략을 전달한다. 특히 청년층이 관심을 갖는 청년주택부터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례 중심으로 풀어줄 예정이다. 참여하려면 포스터 QR코드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눈높이에 맞춰 도시와 부동산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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