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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근식 “학맞통 지원 체계 구축”…3대 패러다임 전환

    정근식 “학맞통 지원 체계 구축”…3대 패러다임 전환

    서울시교육청이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맞춤형통합지원(학맞통) 시행을 앞두고 학교와 지역사회 등이 협력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계획에서 서울교육의 3대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지식이해 중심 교육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의 전환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정책 실행 방식 전환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파트너십 기반 동반자적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역량 기반 교육’은 암기와 성취도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핵심 기준으로 삼는 교육이다. 정 교육감은 “초·중·고 이음과 대학·평생학습까지 연계되는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실현 과정은 상향식으로 전환해 학교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사례를 정책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학부모·교사가 정책의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로 참여하도록 한다. 주요 정책은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고, 이러한 모델이 국가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와 협력한다. 정 교육감은 지난해 학생 마음 건강, 대입 제도, 독서교육, 인공지능(AI)교육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굵직한 중장기 과제를 제시해왔다. 올해는 새로운 정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정책을 점검·보완해 서울 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단한 책임교육 실현,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미래역량 교육 강화, 안전과 성장의 교육 울타리 조성을 서울시교육청의 3대 과제로 삼았다. 올해 3월 시행을 앞둔 ‘학맞통’과 관련해선 기존 업무를 재구조화하고 학교·교육지원청·교육청·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학맞통은 기초학력 미달, 빈곤, 심리·정서 위기, 가정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학교가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교사의 부담이 커진다는 현장의 우려를 덜기 위해 ‘학맞통 원스톱 콜센터’, 지역교육복지센터, 각 지역청의 실무 지원 AI플랫폼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통번역 학습 상담, 강북권·중부권을 아우르는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 기초학력 부족 학생 교육기관인 ‘학습진단성장센터’ 25개 자치구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수학교 설립과 일반학교 특수학급 확대를 병행해 지역 간 특수교육 격차를 완화한다. 정 교육감은 AI 교육센터 설립 추진,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선도교사 1300명 선발을 골자로 하는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도 강조했다. 서울형 독서·토론 프로젝트 등 기초소양교육과 해외 항일 유적지 탐방 등 민주시민교육도 강화한다. ‘유치원 무상교육’의 점진적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 유치원 지원비를 5만원씩 올려 공립은 20만원, 사립은 40만원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노후 학교의 공간 재구조화, 교원 연구 역량 예산 2배 증액, 학부모·보호자 교육 강화, 새 청사 ‘서울교육마루’ 이전 계획 등을 밝혔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은 붉은 말처럼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면서 “시민과 교육공동체와 함께 100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LS엠트론 연구소서 근로자 사망…노동 당국, 사망 경위 조사

    LS엠트론 연구소서 근로자 사망…노동 당국, 사망 경위 조사

    LS그룹 계열사인 LS엠트론 연구소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 당국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8일 LS그룹 공시에 따르면 경기 수원의 LS엠트론 연구소에서 지난 20일 연구 업무를 수행하던 근로자 1명이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근로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LS 측은 사망한 근로자를 발견한 당일 오후 3시쯤 고용노동부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자가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 당국과 경찰은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사망 원인, 업무와의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업장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가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히 마련·이행됐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연구개발(R&D)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에도 업무 특성, 근무 형태, 작업 환경, 위험 요인 관리 실태 등을 개별적으로 따져 법 적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LS엠트론은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농협 겨눴나… 李, 지자체 금고 이자율 비판

    농협 겨눴나… 李, 지자체 금고 이자율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지방자치단체 금고 예치금 이자율이 지역마다 편차가 큰 점을 콕 집어 비판했다. 지자체별로 금융기관을 금고로 선정해 지방재정을 예치하는데, 이자율이 높을수록 지자체와 지역 주민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지자체 금고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역 내 점포 수’에 높은 배점을 주는 관행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지방 점포망이 많은 NH농협은행의 독주를 고착시켜 지자체가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줄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지자체 금고 이자율이 제각각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다 주민들의 혈세”라고 밝혔다. 이어 “1조원의 1%만 해도 100억원”이라며 “해당 도시의 민주주의 정도와 이자율을 비교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행정안전부가 전날 12개월 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금고 이자율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평균 금리는 2.61%였다. 인천은 4.5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45%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경상북도는 2.15%로 최하위였다. 금융권과 지자체 안팎에서는 이 같은 격차의 핵심 원인으로 금고 지정 평가 기준을 지목한다. 다수 지자체가 금고를 선정할 때 주민 접근성과 출납 편의성을 이유로 ‘지역 내 점포 수’에 높은 가점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 기준이 전국 단위 점포망을 갖춘 농협은행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농협은행은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0곳의 1금고를 맡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사실상 “농협을 이길 곳이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 결과 농협이 굳이 이자를 더 줘가며 경쟁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은행 700여 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반면, 주요 시중은행들 점포는 200곳 안팎에 그친다. 심지어 전남과 전북에서는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경남과 경북에서는 경남은행과 iM뱅크 등이 지역 연고 은행임에도 농협에 밀려 2금고에 머물러 있다. 농협은행은 “금고 선정은 금리 외에도 금융기관의 안정성,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고 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지방 금고를 대거 차지하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체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앞서 부처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후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을 특별감사 중이다.
  • “청년들 주소 이전하면 10만원, 돌아온 청년엔 20만원 드리겠습니다”

    “청년들 주소 이전하면 10만원, 돌아온 청년엔 20만원 드리겠습니다”

    “주소를 이전하면 10만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8일 제주시청에서 열린 ‘2026년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유준 제주대 총학생회장이 청년 유출 대책을 묻자 깜짝 해법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통계상 청년 유출 상당 부분은 주소 미정비에서 비롯된다”며 “제주에서 한 달 이상 거주하는 대학생이 주소를 이전하면 10만원을 지원하고, 육지에 갔다가 다시 제주로 돌아온 청년에게는 2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해 청년 일자리, 골목상권 침체, 노점상 무질서, 노인·보훈 복지, 에너지 정책까지 생활과 직결된 민원이 쏟아졌다. 지사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질의응답으로 하나하나 답했다. 또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탐나는전 학생증’도 성과로 제시했다. 20대의 지역화폐 사용률이 가장 낮다는 분석에 따라 학생증에 탐나는전을 탑재했고, 2월부터는 제주대·한라대·관광대까지 확대돼 약 1만 5000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가입률이 높아질 경우 대학생 버스비 20% 인하도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오 지사는 이날 “‘지꺼지멍 고치살게(즐겁고 기쁘게 같이 살자)’라는 제주어가 우리 가슴에 와닿는 시간”이라며 “에너지 대전환 정책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과 지난해 초만 해도 100명이 채 안 됐던 제주 우주산업 종사자가 1년 만에 194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인원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구좌읍 덕천리에 위치한 국가위성운영센터를 소개했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대한민국이 쏘아 올린 모든 위성을 관제·관리하는 국가 핵심 시설로 위성에서 내려오는 정보를 수신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기업과 연구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주가 우주 산업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결정적 기반이 되는 셈이다. 민간 기업의 움직임도 언급했다. 오 지사는 “한림읍 상대리에는 우주 데이터 서비스 기업 컨텍(CONTEC)이 조성 중인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가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곳에는 축구공보다 큰 ‘아테나(Athena)’ 위성 안테나 12기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센터, 방문자 센터가 들어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특히 “미래 산업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반도체·우주산업·게임기업 등에서 연봉 5000만원 이상의 일자리가 이미 제주에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2월 3일 서귀포시청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 “버스 옆자리 중국인 남성이 내 속옷 안으로 손을 쑥”…외국인 혐오 번지는 일본

    “버스 옆자리 중국인 남성이 내 속옷 안으로 손을 쑥”…외국인 혐오 번지는 일본

    일본의 한 야간 고속버스 안에서 옆자리 여성을 성추행한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시마네현립대 연구생인 양모(38)씨는 지난해 10월 도쿄행 야간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24세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자고 있던 피해 여성은 남성이 좌석 사이를 가르는 커튼 너머에서 불쑥 손을 뻗은 뒤 속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린 뒤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 양씨는 음란죄로 체포됐다. 하지만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한 기억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일본 내 反외국인 정서 확산일본 내 이민자 수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산업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최근 이민자 유입이 점점 늘고 있다. 일본의 재류 외국인(일부 영주·특별영주 등 제외)은 2024년 12월 말 기준 376만 8977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87만 3286명으로 가장 많다. 유학생·취업자·주재원 등으로 외국인의 일본 체류 형태도 다변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접촉면도 넓어졌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에 없던 반(反)외국인 정서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정치권까지 혐오 정서 동조앞서 지난해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당시 자민당 총재 후보가 외국인 관련 정책을 설명하면서 “나라현의 사슴을 발로 걷어차는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며 관광객을 겨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어서 논란을 불렀다. 이후 기미 오노다 경제안보담당상은 “일부 외국인 거주자들의 각종 제도 남용, 범죄, 일탈 행위가 일본 국민에게 불안감과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며 자국 내 외국인 혐오 정서를 건드렸다. 이에 호응하기라도 하듯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민자 추방 전담 부처를 신설했다는 허위 사실이 확산했다. 일왕이 ‘전국적 추방 계획’을 승인했다는 허위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 기타큐슈시 초등학교가 무슬림을 위한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시청으로 항의 전화와 이메일이 쇄도한 사례도 있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추진한 ‘아프리카 홈타운 사업’은 특별 비자 발급 등이 포함돼 있다는 거짓 주장이 퍼지며 결국 취소됐다. 실제 외국인 관련 범죄 증가세일본 경찰 통계에 따르면, 입건 또는 송치된 외국인(일부 영주·특별영주 등 제외) 관련 범죄는 2024년 2만 1794건으로 전년 대비 20.5% 늘었고, 검거 인원도 1만 2170명으로 5.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국적은 검거 사건 2866건(13.2%), 검거 인원 2011명(16.5%)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국적 인구가 일본 내 재류 외국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특정 국적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국적 사건이 주목받을수록 혐오·낙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통계가 ‘검거’ 기준이라는 점과 함께 범죄 유형·단속 강도·체류 형태(관광, 유학, 취업 등)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함께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따라 악화한 중일 관계도 고려할 문제다.
  • 차세대 초음속기 X-59 추격하라…NASA, F-15 전투기 도입한 이유 [핵잼 사이언스]

    차세대 초음속기 X-59 추격하라…NASA, F-15 전투기 도입한 이유 [핵잼 사이언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 F-15 전투기 두 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이스 닷컴 등 현지 언론은 과거 미 공군에서 퇴역한 F-15 두 대가 NASA 비행 연구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공중전의 제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을 떨친 F-15가 NASA로 향한 이유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초음속 비행기 ‘X-59’ 때문이다. F-15는 고고도 및 마하 2 이상 비행이 가능해 일반 항공기가 도달할 수 없는 극한의 환경에서 실험을 수행하기에 최적화되어있다. 곧 X-59와 같은 초음속 항공기의 근접 촬영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추격기로 딱 어울리는 전투기인 것. 실제로 과거에도 NASA는 F-15에 X-59가 음속 장벽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충격파로 인한 기압 차이를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한 바 있으며, 슐리렌 사진 촬영 시스템을 사용하는 연구원들을 수송한 바 있다. 슐리렌 사진술은 본래 공기의 밀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굴절률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촬영법이다. NASA는 이 기술을 응용 발전시켜 초음속으로 생긴 충격파를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NASA 닐 암스트롱 비행 연구센터 비행 운영 책임자인 트로이 애셔는 “F-15는 X-59의 성공적인 데이터 수집 및 추적기 역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F-15는 수십 년 동안 NASA에서 수많은 과학 실험을 시행했으며, 항공학 및 고속 비행 연구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X-59는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부 스컹크웍스가 개발 중으로 정식 명칭은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다. 길이 30m, 날개폭 9m의 단발 초음속기로 고도 약 1만 6800m에서 마하 1.42의 순항 속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정도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3분, 뉴욕에서 런던까지는 약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X-59는 초음속 비행의 치명적인 단점인 천둥소리 수준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음속 돌파 시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인 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나는 수준이 목표다.
  • 울산 분산에너지 특구 확대…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도약 추진

    울산 분산에너지 특구 확대… 에너지산업 선도도시 도약 추진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확대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분산특구 기업 간담회를 열어 이를 위한 추진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말 분산특구로 지정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SK멀티유틸리티, SK가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분산특구 확대를 비롯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의 조기 도입, 청정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 분산에너지 기반 에너지 산업 활성화 전략을 모색했다.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한 차세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 수도 울산’ 실현과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및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연료 발전 전환, 태양광 확대, AI·이차전지·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산업 유치, 에너지 분야 정부 연구개발 확대, 분산에너지 종합지원센터 운영, 분산에너지 AI 전력망 구축 등을 마련했다. 김 시장은 “분산특구 확대 기획연구와 전주기 지원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특구 운영과 지원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남도,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 개최

    전라남도는 목포시, 노무현재단, 전남연구원,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함께 29일부터 3일간 목포극장과 오거리문화센터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집중으로 심화하는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를 영화와 문화의 언어로 조명하고, 시민이 지역 미래와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균형발전의 가치를 현재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화제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시민 포럼, 지역 홍보·판매부스를 연계해 지역민과 독립영화인이 함께 교류하는 장을 마련한다 영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목포극장 1관에서 열리며 국가균형발전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개막 선언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사람사는세상 영화제’에서는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사전 공모로 접수한 429편 가운데 본선 경쟁작 16편과 ‘2025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3학년 2학기’를 포함해 초청작 8편 등 총 24편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과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와 포럼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시민 주도의 지역 활동, 도시재생 사례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성장 방향을 모색한다. 또 행사 기간 목포극장에서는 담을 꿈(업사이클링), 오색 실타래(뜨개), 일상목(퀼트), 밀물주도(전통주), 오렌지 바다(목포 건어물) 등 지역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지역 특화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와 학술대회·포럼은 참가비 없이 운영되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공식 누리집(http://www.knowhow.or.kr)을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이창희 전남도 균형성과담당관은 “영화와 학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균형발전의 의미를 쉽게 공감하도록 구성했다”며 “지역 소멸의 과제를 문화적 접근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가능성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알몸 이미지 합성’ 눈감아주고 1700억 벌었다…도덕적 윤리 버린 구글·애플 [핫이슈]

    ‘알몸 이미지 합성’ 눈감아주고 1700억 벌었다…도덕적 윤리 버린 구글·애플 [핫이슈]

    애플과 구글 등 미국 IT 글로벌 기업들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알몸 이미지를 합성해주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방치하고 1700억 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조사·연구 단체인 기술투명성프로젝트(TTP)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앱 장터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가진 AI 앱을 각각 47건, 55건 발견했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 장터에 성적인 콘텐츠나 타인을 비하·객체화하는 앱을 금지하는 정책을 두고 있지만 사실상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셈이다. 더불어 문제가 된 앱 약 100개는 전 세계에서 7억 5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과 구글은 앱 개발자 수익의 최대 30%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다. 문제가 된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를 고려하면 애플과 구글의 예상 수익은 1억 17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이 TTP의 주장이다. TTP는 “애플과 구글이 문제의 앱들을 방치함으로써 직접적인 이익을 얻고 있다”고 비판했다. 딥페이크 등 성범죄에 동원될 수 있는 문제의 앱들TTP가 지적한 문제의 앱들은 AI를 이용해 사진 속 인물의 옷을 벗겨 내거나 비키니 수영복 차림 등 선정적은 모습으로 변환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음란 이미지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능도 제공한다. 문제의 앱 상당수는 이러한 자극적인 기능을 숨기고, 단순히 오락용으로 이미지 합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할 수 있는 ‘AI 피팅룸’이라고 홍보해 왔다. 일부 앱은 외설스럽거나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성을 금지한다는 약관을 마련해두었으나 사실상 약정을 어겨도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앱들은 ‘옷 찢기’, ‘엉덩이 흔들기’ 등 선정적인 영상 서식을 보란 듯이 제공했다. TTP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문제의 앱 중 일부는 중국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사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또는 보안 관련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머스크의 ‘그록’도 논란…IT 기업들의 도덕적 윤리, 시험대 올랐다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뒤 애플 대변인은 미 경제방송 CNBC에 “TTP가 지적한 앱 중 28건을 삭제 조치했고 개발자들에게 정책 위반 시 퇴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 역시 “보고서에 언급된 앱들을 정책 위반으로 사용 중지 시켰다”고 밝혔으나 조치 대상이 된 앱의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는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선정성 논란과 맞물리면서 IT 기업들의 도덕적 윤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기업 ‘x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최근 머스크는 X에 게시된 이미지를 그록이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많은 이용자가 “비키니를 입혀라”, “옷을 벗겨라”와 같은 손쉬운 명령어를 이용해 여성과 미성년자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그록을 악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xAI는 지난 14일 “비키니와 같이 노출이 있는 복장을 한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편집하는 것을 그록 계정이 허용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으나 비난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6일 그록이 노골적인 성적 이미지를 생성한 것과 관련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라 X가 EU 내 서비스에 그록을 도입하면서 관련 위험을 적절히 평가하고 완화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그록의 아동 성 착취물·딥페이크 등 불법콘텐츠 유포로 EU 시민들이 심각한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X가 DSA에 따른 법적 의무를 이행했는지, 아니면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유럽 시민의 권리를 자사 서비스의 부수적 피해로 취급했는지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X의 DSA 위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EU로부터 막대한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X는 지난해 12월 이미 DSA에 따른 투명성 요건 위반을 이유로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 경북도의회, 제10회 의정아카데미 실시

    경북도의회, 제10회 의정아카데미 실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28일 도의회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제10회 의정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의정아카데미는‘AI시대를 열어가는 챗GPT 활용방안’을 주제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지방의회 의정활동과 행정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 강사로 나서는 김동석 AI브랜드연구소장(백석예술대학교 교수)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국회의원실 등에서 AI정책 분야 강의를 진행해 온 전문가로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부터 공공행정 및 의정활동에 적용 가능한 실제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소개했다. 이날 의정아카데미에는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특강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AI 활용에 대한 현장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성만 의장은 “이번 의정아카데미는 AI 기술에 대한 막연한 이해를 넘어, 실제 의정 및 행정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정활동 및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연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의정아카데미는 의원의 의정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과 미래 대응 능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뇌건강 개선 천연소재 개발…민간기업에 이전 성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뇌건강 개선 천연소재 개발…민간기업에 이전 성과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민간 기업인 바이오포트코리아와 기억력, 인지기능, 수면장애 개선에 효과적인 발레리안 복합 추출물에 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레리안 복합 추출물은 설령쥐오줌풀, 섬바디, 갯질경, 병꽃나무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제조한 천연물 추출물이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발레리안 추출물에서 유래한 유효성분이 신경세포 보호와 신경염증 완화에 효과적임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인지기능 저하 억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후에너지환경부)이 시행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의 일환인 ‘섬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지표/기능 성분) 소재화’를 통해 수행됐으며, 그 연구 성과로 특허가 출원됐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특허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후속 협력 연구와 기술 자문을 통해 동물시험 및 인체 적용 단계 등으로 연구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 연구 성과를 민간 기업과 공유하고 산업화로 연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 기관은 앞으로도 원천기술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러 120만명 VS 우크라 6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러 120만명 VS 우크라 60만명…최악 인명 소모전 러-우 전쟁의 비극 [핫이슈]

    4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악의 인명피해를 낳는 소모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양국 간 사상자 수가 올봄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사상자는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를 모두 더한 수치로 이는 미국과 영국 정부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먼저 러시아의 사상자 수는 최근까지 약 120만명으로 우크라이나 60만명의 두 배에 달한다. 또한 이중 사망자 수만 놓고 보면 러시아는 약 32만 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우크라이나의 사망자는 10~14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구의 주저자인 세스 존스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봄 양국의 총사상자수가 20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상자를 낸 강대국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수치는 과거 러시아(구소련)가 벌인 전쟁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CSIS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러시아 사망자 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러시아가 벌인 모든 전쟁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5배 이상 많다. 러시아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대가가 사상자 수로 드러난 셈. CSIS는 러시아의 막대한 인명 손실 원인을 적절한 전략 수립 실패, 훈련 부족, 사기 저하와 우크라이나의 효과적인 방어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러시아군의 이른바 ‘고기 분쇄기’ 전술의 문제도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고기 분쇄기 전술은 병사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병력을 지속해 투입해 적을 소모하는 잔혹한 소모전을 말한다. 존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높은 사상자 수에도 불구하고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사상자 중 상당수가 극동이나 북캅카스 지역 출신으로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처럼 그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징병제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외국인 용병과 수감자를 전투에 투입했으며, 특히 북한에서도 파병을 받아 1만명 이상 병력 중 6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또 안 나와서 괴롭다면?…‘이 비타민’이 배변 주기 좌우한다

    또 안 나와서 괴롭다면?…‘이 비타민’이 배변 주기 좌우한다

    비타민 B1(티아민)이 배변 주기를 조절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티아민이 풍부한 식품이나 비타민 B1 보충제가 변비·설사 같은 장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학술지 뉴로가스트로엔테롤로지(Neurogastroenterology)에 최근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음식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속도인 ‘장 운동성’을 연구하던 중 비타민 B1 대사와 관련된 여러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통곡물, 육류, 생선, 콩류 등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인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다. 과학자들은 아직도 이 비타민의 기능을 연구 중이다. 장과 장내 미생물에서 비타민 B1의 역할은 이제 막 밝혀지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비타민 B1이 배변 빈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냈다고 밝혔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이것이 확인되면, 비타민 B1 보충제나 티아민이 풍부한 음식으로 변비나 설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바스크 연구기술연합의 유전학자 마우로 다마토는 “장 운동성 문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등 흔한 장 질환의 핵심 원인”이라며 “이번 연구로 비타민 B1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니, 이제 실험실 실험과 임상 연구로 검증할 차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특히 티아민을 활성화하고 운반하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9만 8449명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B1 섭취량과 배변 빈도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나타났다. 다만 두 유전자 변이를 모두 가진 사람들은 효과가 크게 달랐다. 이는 비타민 B1 대사가 배변 빈도와 장 운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다른 연구들도 비타민 B1 보충제가 장 염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2020년 임상시험에서는 고용량 비타민 B1을 20일간 복용한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들의 만성 피로 증상이 개선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비타민 B1 보충이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의 장 운동 장애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지 연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질병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김태수 의원 주장, 기초 전제부터 틀려… 박원순 주택실적보다 떨어지는 오세훈, 실패작으로 끝난 토허제 번복사태, 이재명 정부가 뒷처리하는 것도 큰 부담”

    임규호 서울시의원 “김태수 의원 주장, 기초 전제부터 틀려… 박원순 주택실적보다 떨어지는 오세훈, 실패작으로 끝난 토허제 번복사태, 이재명 정부가 뒷처리하는 것도 큰 부담”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김태수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유감”이라 밝히며 “기초 전제부터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신규 주택공급에 대한 실적은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보다 한참 떨어지는 것이 객관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실제, 주택 인허가 총계의 경우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2006~2011, 2021~2024)의 평균치가 55,843호인데 반해 박원순 시장 재임기간(2012-2020)의 평균치는 79,437호로 훨씬 웃돌았다. 주택 착공실적은 오 시장 재임기간 평균치는 4만 3553호인데 비해 박 전 시장 재임기간의 평균치는 7만 9148호로 박원순 전 시정이 한참 앞섰다. 주택 준공실적 역시 박원순 전 시정이 오세훈 시정을 앞섰다. 오 시장의 평균치는 5만 2723호인데 반해, 박 시장은 7만 3570호로 분석된 것이다. 임 의원은 “오 시장이 주택공급에 대해 말은 좋았지만, 실질적으로 그동안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등 전체 실적은 박원순 시장보다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2월 오 시장이 토허제를 성급하게 해제결정한 후 5주만에 번복하면서 일어났던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혼란은 즉각적이었고, 파장이 컸다. 전문가들도 혀를 내둘렀던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2025~26년 신규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은 누구나 인지했다. 또한 2024년 부동산 핵심이 상급지 중심 초양극화였던 것을 생각하면, 강남권이 큰 이슈가 되리라는 점은 짐작할 수 있다. 그렇기에 소위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 의 토허구역 해제가 일으킬 후폭풍 역시 예측 가능했다. 그런데도 오 시장이 무리하게 정책결정을 한 것은 시장 상황에 대한 잘못된 진단과 정책집행자의 정치적 야심에 의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가해진 시장은 토허제 해제기간 5주간 잠삼대청 26개단지는 인근 지역보다 높게는 7.4%가 단숨에 올랐다. ‘토허제 지정을 통해 1년 6개월에 걸쳐 4.3% 안정화가 가능했다’는 연구의 잣대를 비교하면 5주만에 7%가 뛰었다는 것은 그 속도도 크기도 폭발적이다. 그러고 나서 오 시장 본인도 실패한 결심이었음을 자인하고 기존보다 훨씬 넓은 서울시내 지역을 토허제로 재지정한 것”이라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토허제 사태가 끝난 지 불과 반년도 안 돼서 탄생한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선택지를 극도로 제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을 위해서 사업시행인가가 확정된 재정비지구의 경우에는 한정적으로 이주비대출의 방식을 개인담보대출 LTV에 적용하는 형태가 아닌 사업비 대출방식으로 전환시켜 공급을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것이 저의 제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김태수 의원이 주장하는 ‘특정 사업장만 대출을 풀어주는 것은 노골적인 특혜다’라는 말은 대출 분류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전환하여 주택공급을 원활히 하자는 제안에 대해 부동산 시장 이해도가 떨어지고 현장감각이 부족한 것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부, 18년 만에 한국 기업 제재 발표…어떤 혐의? [핫이슈]

    트럼프 행정부, 18년 만에 한국 기업 제재 발표…어떤 혐의? [핫이슈]

    미국 국무부가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기술 확산 방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 한국 기업이 유사 혐의로 미국 정부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약 18년 만이다.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한국의 주식회사 제이에스 리서치를 포함한 외국 개인 및 단체 6곳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제재 사유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기술 확산 방지 관련 법률 위반 혐의다. 제이에스 리서치는 2004년 충청남도 공주시에 설립된 실험실 및 과학·의료 기기 제조업체로, 과학기술 및 산업 연구개발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에스 리서치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오른 것은 북한 국적자 최철민, 북한 제2자연과학원 외무국(SANS FAB), 중국의 푸테크 유한회사, 레바논의 엑스프트랜스, 아랍에미리트의 인터내셔널 바이오테크놀로지 서비스 등이다. 이번 제재에 따라 해당 개인 또는 단체(업체)는 미국 정부 기관과의 물품·서비스 조달이 금지되며 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도 차단된다. 또 군용물품목록(USML)에 포함된 품목의 거래가 제한되고 수출통제개혁법 등에 따른 신규 수출 면허 발급은 중단되며 기존 면허의 효력도 정지된다. 미 국무부는 제이에스 리서치의 구체적인 거래 대상국이나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제재 대상인 개인 및 단체 6곳이 북한·이란·시리아와 다자간 통제 목록 품목 또는 WMD·미사일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거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들의 혐의 보니제이에스 리서츠와 함께 제재 명단에 오른 북한 국적자 최철민은 2023년 6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조달 요원으로 제재받았다.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며 북한 탄도미사일 생산에 사용되는 물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북한 제2자연과학원 외무국(SANS FAB) 역시 2022년 3월 국무부로부터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INSCA)에 따른 제재를 받았으며, 북한의 방위 연구·설계 프로그램과 군수산업부를 지원하는 조달 기관으로 지목돼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 대상에 올라 있었다. 이란·북한·시리아 비확산법은 이들 세 나라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국가를 돕는 외국 개인·기업·기관까지 제재하는 미국 법이다. 앞서 2008년 한국의 중소기업인 유린테크는 북한 미사일·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장비를 수출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됐다. 이번 사례는 한국 기업이 INSCA에 따른 18년 만의 제재로 기록됐다. 크리스토퍼 T. 예우 미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이번 제재에 서명하며 “이 제재들은 책임 있는 미국 정부 부처와 기관에 의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22일부터 발효됐으며 향후 2년간 유지된다.
  • “성폭행당한 여제자에 1억원” 유부남 前대학교수 배상금 지급 판결

    “성폭행당한 여제자에 1억원” 유부남 前대학교수 배상금 지급 판결

    제자들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된 전직 성신여대 교수가 피해자 중 한 명에게 1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3-1부(부장 전연숙)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전직 성신여대 교수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지난달 16일 판결했다. 앞서 피해자 B씨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쯤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제보하면서 공론화했다. 당시 성신여대 학생들은 A씨의 퇴출을 요구하며 연구실에 수백 장의 포스트잇을 붙이는 시위를 벌였다. 대학 측은 자체 조사를 거쳐 A씨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유부남이던 A씨는 2017년 1월부터 같은 해 3월까지 자신이 관리하던 학회 소속인 30세 연하의 B씨를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보다 앞선 2013년 9월에 역시 같은 학회에서 활동하는 학생 C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형사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2024년 9월 징역 4년 실형이 확정됐다. 법원은 A씨가 피해자들을 10여차례 이상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했다고 판단했다. 형사재판과 별개로 민사소송도 진행됐다. B씨는 2020년 3월 A씨를 상대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1억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을 맡은 서울북부지법 민사4단독 심형섭 판사는 2024년 2월 선고에서 “피고는 자신의 지도·감독을 받던 원고에게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질렀다”며 A씨가 1억원을 배상하라고 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판단도 같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는 점이 경험칙상 인정되므로 금전적으로라도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1억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했다.
  • ‘이 음식’ 이틀 먹었더니 나쁜 콜레스테롤 ‘뚝’…뱃살까지 잡으려면

    ‘이 음식’ 이틀 먹었더니 나쁜 콜레스테롤 ‘뚝’…뱃살까지 잡으려면

    과체중과 높은 콜레스테롤 등으로 고민하는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단 이틀간 오트밀 집중 식단을 실천했더니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나 떨어졌고, 그 효과는 무려 6주간 이어졌다. 비결은 오트밀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콜레스테롤 대사를 근본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독일 본 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14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단기간의 오트밀 식단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과체중에 고혈압, 높은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를 보이는 대사증후군 환자였다. 이들은 이틀 동안 하루 세 번, 물에 삶은 오트밀만 먹었다. 과일이나 채소를 조금 곁들일 수는 있었다. 32명의 참가자는 이틀간 각각 300g씩 오트밀을 먹으며 평소 칼로리의 절반만 섭취했다. 대조군은 오트밀 없이 칼로리만 줄인 식단을 따랐다. 두 그룹 모두 식단 변화로 건강이 개선됐다. 참가자들은 평균 2㎏이 빠졌고 혈압도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오트밀을 먹은 그룹의 효과가 훨씬 컸다. 본 대학교 영양식품과학연구소의 마리-크리스틴 시몬 교수는 “이들의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10%나 떨어졌다”며 “최신 약물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감소”라고 설명했다. 오트밀을 먹으면 장내 특정 세균이 증가하고, 이 세균들이 오트밀을 분해하면서 페놀 화합물 같은 유익한 대사 산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 대사 산물은 장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오트밀 식단의 긍정적 효과는 6주 후에도 지속됐다. 시몬 교수는 “단기간 오트밀 식단을 정기적으로 실행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컸던 이유는 오트밀을 많이 먹는 동시에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6주간 하루 80g의 오트밀을 먹되 다른 음식은 평소대로 섭취한 경우에는 효과가 작았다. 시몬 교수는 “다음 연구에서는 6주마다 집중적으로 오트밀 식단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건강 효과가 영구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 LG, 미래 사업에 50조 투자… ‘탁월한 가치’ 완성

    LG, 미래 사업에 50조 투자… ‘탁월한 가치’ 완성

    구광모 LG 대표가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보낸 2026년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선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LG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다. 구 대표는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하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이런 집념이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가 제시한 탁월한 가치의 실체는 AI·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LG는 향후 5년간 계획된 100조원의 국내 투자 중 절반인 50조원 이상을 이들 미래 성장 사업에 할당했다. 가장 앞서가는 분야는 AI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K-엑사원(EXAONE)’은 글로벌 톱5 수준의 성능을 인정받으며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LG전자의 온디바이스 AI 그램,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과 협업해 투자 자산 수익률을 예측하는 ‘전문가 AI’ 모델까지 선보이며 글로벌시장을 공략 중이다. 바이오와 클린테크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LG화학은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AI를 활용한 질병 진단 모델 ‘엑사원 패스 2.0’은 암유전자 변이 예측 정확도를 78.4%까지 끌어올렸다.
  • “대장암 3기인데 커피 마셔도 되나요”…많이 마실수록 좋다? ‘반전’

    “대장암 3기인데 커피 마셔도 되나요”…많이 마실수록 좋다? ‘반전’

    대장암 환자가 커피를 마시면 암 재발 방지와 생존율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에 따르면 동서암센터 조종관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의 장기 예후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커피를 섭취한 대장암 환자는 섭취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율이 높고, 암 진행·재발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장암 환자 예후가 개선됐다. 하루 커피 섭취량 1잔 증가 시 사망 및 재발 위험은 약 4% 감소하는데, 3잔을 마시면 약 12% 감소했다. 커피 섭취 효과는 3기 대장암 환자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3기 환자군의 경우 커피 섭취가 사망 위험을 40%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종류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 생존율 개선과 재발 위험 감소와의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카페인 외에도 커피에 포함된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 예후와의 인과관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예후의 관계를 용량, 병기, 커피 종류별로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라며 “대장암 환자의 장기 생존 관리와 생활 습관 지도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대 손창규 교수와 김준열 전공의가 함께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술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CEBP)에 온라인 게재됐다. 대장암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흔한 ‘서구형 암’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동아시아의 대장암 발생률은 지난 30년간 2~4배 급증했다. 대장암은 아시아에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가공육·붉은 고기 줄이기 ▲과음 자제 ▲채소·과일·통곡물 섭취 늘리기 ▲규칙적 운동 등을 기본 수칙으로 권고한다.
  • KAI 사장 공백 장기화…노조, 최대주주 수출입은행에 청원서 전달

    KAI 사장 공백 장기화…노조, 최대주주 수출입은행에 청원서 전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장기화하는 사장 인선 지연 사태를 해결하고자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최근 김승구 위원장은 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이동훈 부행장을 면담하고 전 임직원의 뜻을 담은 ‘사장 인선 촉구 청원서’를 전달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사내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여 경영 공백에 대한 현장의 우려와 조속한 인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모았다. 김 위원장은 청원서를 전달하며 “국가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의 핵심인 KAI의 사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경영 계획 수립과 조직 운영 전반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은 임직원들 정서와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사장 인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의 고용 안정과 현장의 혼란이 해소될 때까지 사장 인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해 6월 강구영 전임 사장의 조기 사퇴 이후 신임 사장을 선임하지 못해 사장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리더십 부재로 대형 수주와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 결정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KAI 노조는 “사장 부재가 계속되면 주요 사업 추진과 조직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수출 사업 결재 지연과 KF-21·FA-50 프로그램 일정 차질, 국제 파트너십 협상 지연 등 회사의 핵심 기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조는 그러면서 “단순한 인사 절차의 문제가 아니다”며 “국가 전략산업을 총괄할 리더십이 부재한 가운데 산업 전체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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