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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바코스와 양인모, 바흐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화려한 ‘클래식 레볼루션’

    카바코스와 양인모, 바흐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화려한 ‘클래식 레볼루션’

    7일 동안 펼쳐지는 롯데 여름 음악축제 카바코스·양인모 ‘더블 콘체르토’ 교감 바흐 실내악·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조화 롯데문화재단이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로 선보이는 ‘클래식 레볼루션 2025’가 오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20년부터 독창적인 기획으로 청중을 만나온 클래식 레볼루션은 올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58)가 새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의 방향성과 미학을 전한다. 카바코스가 제안한 올해 주제는 ‘스펙트럼’(Spectrum)이다. 그는 “음악은 시간과 감정을 초월한 언어로, 바흐의 구조와 쇼스타코비치의 고뇌처럼 서로 다른 시대의 음악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대표하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대위법과 신학적 이상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질서를 정립했다.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서방과 단절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면서 예술의 윤리와 인간성을 음악으로 대변한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바흐의 ‘푸가의 기법’과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을 깊이 연구하면서 ‘24 전주곡과 푸가’를 남기기도 했다. 카바코스는 프로그램 구성에도 자신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그와 직간접적으로 교류해온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카바코스가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도 무대에 선다. 특히 31일 카바코스와 양인모(30)의 협연 무대가 관심을 끈다. 이날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는 두 바이올린이 대등하게 주고받는 구조 속에서 각자의 개성과 해석을 반영할 수 있는 작품으로, ‘더블 콘체르토’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카바코스와 양인모 모두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파가니니 콩쿠르의 우승자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롯대문화재단 측은 “동일한 음악적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른 세대와 경험을 지닌 두 연주자가 더블 콘체르토에서 어떤 예술적 대화와 교감을 할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양인모는 공연에 대해 “카바코스는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바이올리니스트이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걸 배우게 되는 음악가다. 특히 최근 몇 년 그와 함께 연주하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기에 이번 연주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클래식 레볼루션은 오케스트라와 실내악 무대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실내악으로써 대위법적 질서와 구조의 아름다움을 또렷하게 느낄 수 있는 바흐의 음악은 네 차례에 걸친 ‘체임버 뮤직 콘서트‘로 준비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이나 협주곡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해 시대의 긴장감과 고뇌, 감정의 층위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28일에는 디마 슬로보데니우크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c#단조(카바코스 협연)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6번 b단조를 연주한다. 31일엔 지휘자 샤오치아 뤼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4번과 첼로 협주곡 2번 G장조(최하영 협연)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3일은 카바코스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바흐의 코랄 파르티타와 11개의 변주곡(오르가니스트 박준호 협연),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5번 A장조를 선사한다.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202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여과막) 컨퍼런스 유치

    경기도-경기관광공사, 2027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여과막) 컨퍼런스 유치

    세계 멤브레인 기술 석학, 산업계 전문가 1천여 명 참석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7년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여과막) 컨퍼런스(AMS16)’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5차 AMS(Asia-Oceania Membrane Society) 학회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였던 인도를 꺾고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멤브레인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연구진과 기업, 첨단산업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수원컨벤션센터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와 숙박·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AMS 이사회 회원들을 사로잡았다. 2027년 열리는 제16차 회의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25개국 석학 및 산업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AMS 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멤브레인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협회(UIA)에도 등재돼 있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이번 유치는 경기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MICE 중심지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회 기간 학술행사와 함께 기업 전시회, 산업 시찰,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구로구, 중소기업에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상담 지원

    구로구, 중소기업에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상담 지원

    서울 구로구가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와 상담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혁신 역량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을 받으면 금융·세제 우대, 연구개발 지원,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로구에는 2025년 1월 기준 총 397개의 이노비즈 인증 기업이 있으며, 이는 서울시 전체 3975곳의 10%에 해당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기업 수이며, 그중 소프트웨어·전기·전자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업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이에 발맞춰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인증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소재지를 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최초 1회 인증에 한해 수수료 70만 원을 지원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현장 목소리 반영하기 위해 정담회 개최

    최승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현장 목소리 반영하기 위해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1일(수) 오후 2시, 「공동주택 관리문화 개선 TF 및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 연구용역 성과 보고와 의견수렴 정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8일, 최승용 의원 주재로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과 더불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경기연구원, 한국주택관리협회 경기지부,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경기지부 등 공동주택 관리 현장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1차 정담회가 열린 바 있다. 이번 정담회는 2차로 진행되었으며, 공동주택 관리문화 개선 TF(이하 ‘TF’)의 운영 성과와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연구용역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지도회가 참석해 현장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TF는 최승용 의원이 2024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명확한 기준 부재 ▲과태료 중심 운영 등 공동주택 관리감사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이후 매월 정례회를 열어 총 5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TF는 공동주택 관리문화과 관리종사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정책(4건), 감사(8건), 관리(2건) 등 총 14건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박기덕 연구위원이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발표했다. 박기덕 연구위원은 “공동주택 민원이 점점 전문화·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의무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경기도 실정에 맞는 관리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4년 4월, 지자체 차원의 공동주택 관리 전담기구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공동주택관리법」과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가 개정됐지만, 중앙지원센터와 지역지원센터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다”며 “설립 전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현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미경 수원지부장은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 과정과 예산 확보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도시주택실 공동주택과 홍일영 과장은 “현재 경기연구원에서 센터 설립을 전제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예산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김홍립 전 도회장은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의 일부 민간위탁 가능 범위와 민간 거버넌스 가능 여부에 대해 덧붙여 질의했다. 박 연구위원은 “공공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시작 단계부터 민간에 위탁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답하자, 김 전 도회장은 “그 부분도 연구용역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황순연 전 도회장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경기도 시군에서 외국어 민원이 많아 현장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센터가 외국인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조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공동주택의 대표적 민원인 ‘층간소음’ 문제도 논의됐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지영일 경기도회장, 김석근 오산·화성지부장, 한승재 여성회 회장, 이미자 군포지부장은 현장의 고충을 토로하며 법률 개정과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홍 과장은 “공동주택 관리 지원단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단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올해 10월부터 내년까지 시군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평택과 광명의 우수사례를 다른 시군에 전파할 계획으로 단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영일 회장은 “센터 설립뿐 아니라 약 25조 원으로 추산되는 장기수선충당금 관리 문제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슬럼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박영환 하남지부장은 “전동차·스쿠터·전기자전거 등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실외 충전 제도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과장은 “공동주택은 여러 법률이 혼재되어 있어 공동주택과에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고, 타 부서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적극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김동철·박윤범 전 도회장은 “시군별 기준 차이로 현장의 혼란이 크다”며, 경기도 차원의 통일된 매뉴얼 마련과 우수 단지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을 제안했다. 홍 과장은 “오늘 논의된 고견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박기덕 연구위원도 “현장 실정에 맞는 연구 결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용 의원은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정담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되어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경기도ㆍ공동주택의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하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 의원은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경기도 관계자가 함께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운영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어려운 문제 풀다가 언제 ‘유레카’ 순간 만나나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어려운 문제 풀다가 언제 ‘유레카’ 순간 만나나 보니… [사이언스 브런치]

    기원전 3세기 시라쿠사 출신 철학자이자 수학자, 과학자이자 공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에 관한 에피소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불규칙한 형태를 가진 물체의 부피를 재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다. 왕에게서 왕관에 불순물이 섞여 있는지 왕관을 부수지 말고 알아낼 것으로 요청받은 뒤, 며칠 동안 고민에 빠져있다가 목욕탕에 가서 욕조를 넘치는 물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순간 아르키메데스는 벌거벗은 채 “유레카”를 외치며 뛰쳐나왔다는 이야기. 이처럼 사람들은 작업하던 문제에 관해 갑작스러운 통찰력이나 돌파구를 체험하는 ‘유레카’ 또는 ‘아하’의 순간을 맞는다. 과학자들은 번개처럼 스쳐 지나가는 ‘유레카’와 ‘아하’ 순간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통찰의 순간이 오기 전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머서드대(UC 머서드) 인지·정보 과학과, 인디애나대 심리학·뇌과학과, 넷플릭스 데이터·인사이트 부 공동 연구팀은 유레카의 순간을 맞기 몇 분 전에 일어나는 행동 변화를 식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8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윌리엄 로웰 퍼트넘 수학 경시대회’에서 출제된 악명 높은 어려운 문제들과 씨름하는 박사급 수학자 6명의 풀이 과정을 동영상 촬영했다. 윌리엄 로웰 퍼트넘 수학 경시대회는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대회로 문제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수학자들의 사무실과 세미나실에서 촬영됐으며, 칠판에 쓰고, 주목하고, 지우고, 주의를 옮기는 등 4600개 이상의 순간을 모두 기록했다. 그 결과, 수학자들이 ‘아하’ 또는 ‘알았어’라고 외치기 몇 분 전, 행동이 눈에 띄게 예측 불가능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 풀이 과정에서 나타난 쓰고 지우고 칠판을 쳐다보고 주의를 돌리는 과정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통계물리학과 생태학 이론을 바탕으로 유레카 순간이 다가오면서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성을 정량화했다. 실험에 참여한 모든 수학자에게서 ‘아하’의 순간 몇 분 전부터 미세한 행동의 변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수학뿐만 아니라 사고 과정이 관찰할 수 있는 단계로 펼쳐지는 모든 분야에서 적용된다. 화학자가 알려지지 않았던 분자 결합을 알아내는 순간이나 디자이너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예술가가 새로운 형태를 탐구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연구를 이끈 타일러 매게티스 UC 머서드 교수(인지과학)는 “이번 연구는 창의성의 미시적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게 하고, 어느 순간 어떻게 돌파구를 찾는지 예측하고, 그 순간을 끌어낼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잭슨홀 미팅’ 앞둔 원달러 환율, 3주 만에 주간 장중 1400원 넘어

    ‘잭슨홀 미팅’ 앞둔 원달러 환율, 3주 만에 주간 장중 1400원 넘어

    원달러 환율이 3주 만에 정규장에서 1400원을 돌파했다.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400.5원까지 올랐다. 전날 야간거래 중 1403.6원까지 올랐는데 주간거래 중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일(1401.7원) 이후 3주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이 같은 추세가 더 강해졌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1400원 부담이 있지만, 달러화 지수 상승과 나스닥 지수의 조정, 투자자의 위험회피심리 등이 원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은 여전히 미국 물가 상승 경계와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학교는 예외가 가능하다...조례안은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전석훈 경기도의원, 학교는 예외가 가능하다...조례안은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전석훈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21일, 유치원 및 각급 학교를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하는 자신의 개정 조례안이 상위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법제처의 공식 법령 해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그동안 경기도 집행부와 일부 의원들이 제기했던 상위법 충돌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결정적 근거로, 조례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석훈 의원의 조례안은 발의 당시 학생 안전과 정책 실효성을 이유로 압도적인 도민의 지지를 받았으나, ‘상위법인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이 규정한 ’교육연구시설‘을 조례로 임의 제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견으로 상임위에서 보류된 바 있다. 전석훈 의원은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법제처에 공식 질의를 요청했고, 약 한 달여 만에 ‘조례 제정이 가능하다’라는 명확한 답변을 받았다. 법제처는 회신문을 통해, 충전시설의 설치 대상 시설로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연구시설은 포함하되, 유치원 등 즉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는 제외하는 내용을 시도의 조례로 정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시도의 조례에서 교육연구시설 중 유치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는 내용을 규정하는 것이 법령의 위임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또한, ‘교육연구시설 전체를 포함하거나 제외하는 것만 가능하다’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법의 입법 취지에 어긋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라며 타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전석훈 의원은 “이번 법제처의 해석으로 조례안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법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전국에 설치된 학교 내 전기차 충전 시설의 이용률이 월 2~3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학교안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대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기도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제외하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재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 27일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용역 설명회 개최

    성남시 27일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용역 설명회 개최

    경기 성남시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과 관련한 2차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공항 인근 고도제한으로 오랫동안 제약을 받아온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항공운항학회와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연구는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적·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그동안 고도제한은 수정구 일대를 중심으로 고밀도 개발을 막고, 주민 재산권 행사에도 큰 제약을 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설명회에서는 송병흠 한국항공운항학회 책임연구원이 국내외 항공 규정과 연구과제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이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고도제한 완화 필요성, 가능성, 추진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의 현실적 대안을 도출해 내년 1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 [남성욱 칼럼]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

    [남성욱 칼럼] 관세 협상보다 더 어려운 안보 협상

    미국 알래스카에서 개최된 미러 정상회담은 카드가 없는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요충지인 돈바스의 양보를 강요했다. 강대국 정치가 약소국 영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1938년 뮌헨협정에서 합의된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 할양의 데자뷔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밀리지 않는 이유는 희토류라는 비장의 카드 때문이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전면통제를 내걸었고 미국은 예상 밖의 패에 놀라며 한발 물러섰다. 지금까지도 미중 관세 협상이 유예되는 이유 중의 하나다. 중국의 통제로 가격이 60배나 오른 사마륨이라는 희토류는 미국 최첨단 F35 스텔스 전투기 제조의 필수 소재다. 이 외에 5종의 희토류가 없다면 고열과 고강도를 견디는 유도미사일 및 잠수함 등 미국 첨단 무기는 그림의 떡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배경이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은 모호한 상호 주고받기로 막을 내렸다. 선방했다는 평가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상반된 주장이 나왔다. 대응카드를 중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의 ‘마스가’(MASGA)를 ‘쓸 만한’ 카드로 인정했다.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조선업 펀드의 활용 방안과 대미 투자 이득의 90%는 미국이 가져갈 것이라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발언을 감안할 때 향후 일정이 꽃길보다는 가시밭길인 것은 분명하다. 내년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가 되면 협상의 득실이 나타날 것이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역설적으로 유형의 관세 협상보다 무형의 복잡한 안보 현안을 다뤄야 한다. 관세는 대체 거래가 가능하며 관세율은 일본 등 이미 타결된 국가들과 비교해 최소한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합의한다는 묵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 안보 이슈는 미묘하고 파장이 중장기에 걸쳐 나타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의 비율을 현행 2.3%에서 5%로 인상한다는 단순 돈 문제 이외에도 주한미군 조정 문제가 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재조정 등 ‘한미동맹 현대화’는 동북아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쟁점이다. 소득 57달러 시대에 맺은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역할은 G2 경쟁과 소득 3만 달러 시대에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북 억지에서 대중(對中) 억지로 전환될 경우 한국의 안보 상황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한국이 중국 견제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1950년 초 ‘애치슨 라인’처럼 한국이 미국의 극동 방위선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신(新)애치슨 라인’인 ‘트럼프 라인’을 설정해 한반도와 대만을 동북아 방위선에서 제외하는 외교적 도박을 감행할 수 있다. 미국이 지나치게 중국 가까이에 군사력을 배치해 미군이 위험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미중 간 빅딜로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에 놓이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 인상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요구에 대해 스마트한 반대급부를 요구해야 한다.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트럼프에 대해 상응한 요구를 해야 한다. 한국의 안보 불안은 북핵이다. 미래 안보와 산업을 위해서는 플루토늄의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등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 방위비 인상 대응 카드는 한미 원자력협정의 개정이다. 우려스러운 변수는 비전형적인 지도자인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미북 합의를 내세워 한반도 안보의 틀을 완전히 변형하는 시나리오다. 노벨평화상 수상에 올인하는 트럼프와 대북 유화정책을 추진하는 이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면서 변칙적인 부분 비핵화로 협상 성공을 포장하는 구도는 피해야 한다. 72년 만에 한미동맹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동북아 안보의 린치핀인 한미동맹의 가치와 역할을 워싱턴에 강조해야 한다. 천문학적인 재정과 무역의 쌍둥이 적자를 줄여야 하는 트럼프에게 금전적 보상보다 무형의 안보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것 이상 중요한 대응카드도 없다. 한미가 윈윈하는 회담이 되기를 기원한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책꽂이]

    [책꽂이]

    폭력의 유산(캐럴라인 엘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윤영휘 감수, 상상스퀘어) 수백 건의 기록과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영국이 자행한 국가적 폭력의 실체를 폭로했다. 영국 제국주의를 ‘폭력 그 자체’라고 규정한 저자는 영국이 만든 ‘피의 역사’를 낱낱이 고발하면서 지금 일어나는 국제 분쟁의 씨앗이었음을 증명한다. 20세기 초 영국이 팔레스타인 땅을 두고 아랍인과 유대인에게 적용한 이중적 정책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낳았고 ‘문명화 사명’이라는 명분으로 인도, 파키스탄, 이란, 아프리카 등에 제국주의적 폭력을 행사했다. ‘법’이라는 이름으로 폭력과 착취를 정당화했던 영국 제국주의가 몰락하기까지 세계사 흐름을 조망하면서 오늘을 이해하는 통찰에 다가서게 된다. 1148쪽. 4만 4000원. 솜씨-DNA(이종선 지음, 홀리데이북스) 현대 과학으로 풀기 어려운 청동기 시대 정문경의 정밀한 문양부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기능공들까지, 우리 민족에게는 눈과 손에 관한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고고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정문경, 천마총 금제관모, 팔만대장경, 고려자수 불화 등 조상의 놀라운 유물이 양궁, 골프, 씨름, e스포츠, 나노의학, 반도체 등 오늘날 우리의 솜씨와 기술에 어떻게 전승됐는지 흐름을 짚는다. 464쪽. 3만 5000원. 타자의 시선(김주용 지음, 선인) 원광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10년 전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중국 인민항일전쟁기념관과 항일독립운동사를 공동발간하는 기획에 참여했다. 발간 끝엔 한중 공동평화선언을 하고자 했으나 두 사업 모두 독립기념관 상급기관장의 압력으로 불발됐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역사를 파헤치고 항일투쟁사를 기록하려는 작업을 우호 관계를 해치는 일로 여기는 게 현실이다. 책에서 중국과 독일, 일본 언론 기사를 분석하면서 10년 전 미완의 작업을 잇고 평화와 공생을 논한다. 230쪽. 1만 6000원. 다시 쓰는 자살론(김명희 지음, 그린비) 자살은 개인의 정신적·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 양극화, 권위주의, 신자유주의 경쟁, 젠더·세대·지역 불평등 등 복합적인 사회구조가 빚어낸 집단 비극이다. 19세기 말 프랑스 학자 에밀 뒤르켐이 개척한 사회학적 통찰을 되살리면서 그의 미완 개념인 ‘숙명론적 자살’을 한국 사회의 자살 현상을 분석하는 도구로 삼아 사회적 책임을 사유하게 한다. 616쪽. 3만 5000원.
  • 수많은 유대인을 살린 한 남자, 브르바의 삶

    수많은 유대인을 살린 한 남자, 브르바의 삶

    1924년 슬로바키아 토폴차니의 유대인 집안에서 발터 로젠베르크가 태어났다. 유대인 탄압이 심해지자 망명을 시도했다가 1942년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날마다 수많은 유대인이 죽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좌절하는 대신 탈출만을 생각했다. 1944년 4월 수용소 내 시체 안치소에서 일하던 알프레드 베츨러와 수용소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름을 루돌프 브르바로 바꾸고 모든 기억을 끌어내 독일 나치의 잔혹성과 수용자들의 처절한 삶을 세상에 알렸다. 이것이 ‘브르바·베츨러 보고서’다. 그해 6월 한 신문에 이 보고서가 등장하기까지 아우슈비츠의 존재를 아는 이는 거의 없었다. 보고서는 연합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헝가리 유대인의 학살을 막는 데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유대인 학살을 말할 때 그의 이름을 떠올리는 이는 많지 않다.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는 열아홉 살 때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 역사를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쇼아’(홀로코스트를 대체하는 히브리어)를 보고 브르바를 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브르바가 아우슈비츠에서 탈출하고 폭로할 용기를 낸 때가 자신과 같은 나이였기 때문이다. 30년이 지나 브르바의 삶과 흔적을 추적하며 기록해 책을 냈다. 서문에 그는 “그날 영화관을 나서면서 루돌프 브르바의 이름이 ‘쇼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안네 프랑크, 오스카 쉰들러, 프리모 레비의 이름 곁에 당당히 올라가 있어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썼다. 저자는 스릴러 소설을 여러 권 출간한 작가답게 스토리텔링 능력을 발휘해 브르바의 성장과 수용소에서의 시간, 탈출과 나치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는 과정,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분투한 한 남자의 생애를 풀어냈다. 브르바는 2006년 3월 암으로 사망하기까지 생화학자로서 연구와 교육을 하면서도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열린 전범 재판에 참석해 증언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았다.
  • 이정선 교육감 “글로벌 리더 양성·학력 강화… 단 한 명도 포기 않겠다”

    이정선 교육감 “글로벌 리더 양성·학력 강화… 단 한 명도 포기 않겠다”

    학생 재능 존중… 해외 체험 도와마이스터고 육성해 취업률 증가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취임 3년을 지나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취임 때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국제화, 학력 신장, 교육복지, 디지털 전환을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했다. 실제로 ‘세계 한 바퀴’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 감각을 심어줬다. 직업계고를 개편했고 마이스터고를 육성해 취업률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비 지원,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선도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교육도시 광주’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 교육감을 21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둔 정책은. “광주교육의 핵심 철학은 ‘다양한 실력이 곧 미래’다. 과거 ‘실력 광주’의 전통을 계승하되, 입시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진로를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데 힘썼다.” -글로벌 리더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성과는.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으로 지난 3년간 35개국에 1200여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5·18 광주 정신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했다. 발달 단계별로 ‘동네 한 바퀴’, ‘전국 한 바퀴’,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 경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실력 광주’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진학지도 체계를 재정비했다. ‘365-스터디룸’, ‘1고교 1대입디렉터’, 24시간 상담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직업계고 변화가 두드러졌다.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광주형 마이스터고를 지정했다. 직업교육혁신지구도 운영했다. 그 결과 학교와 학생의 경쟁력을 높였다. 올해 직업계고 신입생 경쟁률은 일반계고를 앞질렀고, 취업률은 평균 55%, 일부 학교는 80%에 이른다.” -AI와 디지털 교육 정책 방향은. “AI·빅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 ‘광주아이온’을 개발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100여개 ‘AI팩토리’ 교실도 설치했다. 내년 1월에는 전국 최초로 AI 교육연구 중점기관인 AI교육원을 개관한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일은. “지금까지 성과는 출발점일 뿐이다. 앞으로 기초학문을 강화하고 직업교육의 폭을 넓히겠다. 예술과 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다양한 실력이 존중받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
  • 김석준 교육감 “교육 정상화 올인… 학생들 미래 살아갈 역량 키울 것”

    김석준 교육감 “교육 정상화 올인… 학생들 미래 살아갈 역량 키울 것”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바로잡고빅데이터 이용해 연구 진행할 것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4월 재선거에서 승리하면서 3년여 만에 3선 교육감으로 부산시교육청에 돌아왔다. ‘부산교육의 정상화’를 내걸고 당선된 만큼 전임 교육감의 정책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은 정리하고, 필요한 정책은 발전시키면서 빠르게 교육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함양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꼽는다.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가능성을 열어 줄 부산 교육의 방향을 김 교육감에게 21일 들어 봤다. -취임한 지 4개월 정도 지났다. 공약 이행 성과가 있다면. “지난 선거에서 한 가장 큰 약속은 ‘부산교육 정상화’다. 지난 3년간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보여 주기식 전시행정 탓에 지친 학교를 살리고 교육 가족의 떨어진 자존심과 사기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요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 조정해 일선 학교의 불필요한 부담을 해소했다. 안정적인 교육정책과 행정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한 부서가 부교육감 산하에 한시 기구화돼 있어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정상화하고, 시민께 약속했던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했다. 각 부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분석하는 체계를 만들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부산교육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전면 시행으로 공교육을 강화했고, 체육복·졸업앨범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교육복지도 확대했다.” -부산교육의 중점 추진 방향은. “부산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다 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으로 정했다. 오직 성적만으로 아이들을 경쟁시키는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키워 주고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학생이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을 도입한다. 교사와 학생에게 생성형 AI를 보급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걸맞은 수업 설계, 학습환경을 만들겠다. AI 윤리·디지털 시민성·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와 활용 능력) 등 디지털 윤리교육도 확대 추진하겠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문해력, 수리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지난 3년간 부산시교육청은 국영수 교과 중심의 평가 횟수를 늘려 학력을 올리는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하고, 이를 향상하는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마련하는 게 학력 향상을 위해 먼저 필요하다.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를 개발해 학생 개인의 문해력,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게 하겠다. 진단검사 결과를 보고 학부모와 학생이 본인의 현재 수준을 확인함으로써 스스로 성장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사들은 학생의 성장 이력을 제공받아 학습지도와 개별 상담에 활용하고, 학교는 교육과정 설계에 반영해 학생의 성장을 지속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하반기 중점 추진 정책은. “부산이 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통학로 안전을 개선하고 통학 차량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부산전자공고를 부울경 지역의 반도체 인력 양성 거점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지역사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부산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전력을 다하겠다. 많은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다수 시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부산교육이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
  • 정근식 교육감 “연내 학습진단센터 설치… 전국 최초 ‘AI 인재상’ 도입”

    정근식 교육감 “연내 학습진단센터 설치… 전국 최초 ‘AI 인재상’ 도입”

    기초학력검사 결과 공개는 신중히하반기 많은 의견 수렴해 결정할 것 학생들의 기초학력 격차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서울 모든 지역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진단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하반기 내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적합한 공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서울 교육 수장이 된 정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는 교육체제 구축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올해 목표였던 4개 권역의 진단센터 설치를 조기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1곳 교육지원청에 진단센터 설치를 마무리하고 진단부터 교육, 사후검사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 정책을 우선시하는 이유는.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기본 토대이자 모든 학습과 성장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첫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이달 안에 동작관악지원청에 문을 연다. 이를 통해 기초 부진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까지 탐구 중심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서울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취지로 판결했는데 후속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기초학력 결과에 대한 단순 비교는 일부 지역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교육 현장 위축, 불필요한 경쟁 유발 등의 우려가 있다. 다만 공공의 알권리와 교육 행정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이므로, 결과 공개가 정책 개선과 자원 배분·학습 지원 체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전문가 간담회를 했고 하반기에 교원·학생·학부모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과 논의를 거쳐 공개 범위와 시점을 신중히 결정하겠다.” -인공지능(AI)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응 방안은. “학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을 수립하고 AI·디지털 리터러시 진단검사를 개발했다. 교원 전문성을 위해선 생성형 AI 활용 등 300여개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AI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AI 윤리 교육과정도 개발해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책은. “교육청은 ▲교원 증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부담 완화 ▲내신평가 및 대입제도의 개선 등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과별 지도 자료와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학점 이수를 지원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서울온라인학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역사교육 강화의 하나로 최근 학생들과 독립운동 유적을 방문했는데. “중국 하얼빈과 백두산을 다녀왔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학생들과 밤늦도록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해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서울의 근현대사 유적지를 연계해 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교사 연수도 운영해 체험 중심 수업을 위한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독도와 국외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 과제가 있다면. “학생 마음 건강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학생에게 신속하게 대응하는 ‘100인 응급구조단’과 마음건강학교로 정서·심리적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초등 저학년 대상 관계회복 숙려제도 안착시키려 한다.”
  •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관련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이고, 고객 만족이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 정주영 창업회장님은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늘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향후 25년간 모빌리티를 정의할 핵심 요인 중 하나는 SDV와 AI 기술의 융합”이라며 “마력에서 프로세싱 파워로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동화(전기차)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설계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의 부품을 적재함과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수행했다. 한 연구원이 부품 상자 뚜껑을 닫거나 상자 옆 부품을 떨어뜨리며 작업을 방해하자 아틀라스는 개의치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상자에 담았다.
  • 박스권 코스피에 개미들 ‘줍줍’ 하는데… 2030만 팔아치웠다

    박스권 코스피에 개미들 ‘줍줍’ 하는데… 2030만 팔아치웠다

    1508억 매수 때 20·30대 166억 매도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불만연말 ‘큰손’들 매도 폭탄 발생 우려30대 “자산 불리기 박탈당한 기분”매도 자금 중 11% 해외 주식에 투자“청년들 이탈, 증시에 좋은 신호 아냐” 코스피가 3100대 박스권에 갇히면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줍줍’(저점 매수) 움직임이 본격화했지만 2030세대는 국내 증시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의 순매수라는 큰 흐름 속에서 2030세대만 콕 집어 ‘팔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코스피 5000’ 공약이 새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와 상충하면서 해외 주식·가상자산 등 대체 투자 자산으로의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서울신문이 NH투자증권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입수한 이 회사 연령대별 고객 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 중 20대와 30대만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연령대 개인 투자자들이 총 1508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는 동안 20대와 30대는 각각 27억원과 1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 30대 투자자는 “코스피 5000은 결국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유입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한 것에서 기대감이 크게 식었다”며 “부동산도 없고 자산 규모도 작은 청년층이 부동산을 많이 가진 기성 세대의 결정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청년층의 이탈과 분노가 대주주 기준 강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과 무관하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한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랠리를 펴던 코스피가 부진해졌고, 이에 대한 불만으로 청년층이 대체 투자처를 찾아 떠났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강화되면 연말마다 ‘큰손’들의 폭탄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5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이들에게만 양도소득세가 부과됐는데, 개편 이후에는 10억원어치의 주식만 갖고 있어도 세금을 내야 하는 만큼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마다 매도에 나서는 이들과 자금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30세대는 수익률에 대한 민감도는 높은 반면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시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훨씬 적다”며 “해외 증시, 가상자산 시장과의 수익률 격차가 커지면서 발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를 떠나 해외 증시로 이동한 자금 비중도 2030세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에 나선 2030 투자자는 총 2120억원을 팔아치웠는데 이 중 11.1%에 달하는 235억원을 해외 주식에 투자했다. 반면 국내 증시를 떠난 4050 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 증시로 유입된 비중은 2.53%에 불과했다.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주요 투자자가 될 2030세대의 이같은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연구위원은 “미래의 국내 자본시장 주역이 될 청년층이 대체 투자처에 더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 증시에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며 “2030세대의 자금력이 커졌을 때 이같은 추세가 반복된다면 증시 호조와 부진에 따른 변동성이 훨씬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 ‘붕괴 위험’ 창원 봉암연립 안전진단 어떻게 되나

    ‘붕괴 위험’ 창원 봉암연립 안전진단 어떻게 되나

    긴급안전 조치 미이행 건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남 창원시 대표 노후 주거지인 마산회원구 ‘봉암연립주택’ 안전진단 결과와 이주 대책 등에 관심이 쏠린다. 봉암연립주택은 3층 규모 연립주택 8개 동 129가구 전체면적 1만 60㎡ 규모로 1982년 준공됐다. 인근 상가 2개 동과 단독주택 20가구, 교회, 주유소와 함께 ‘봉암연립구역(2만 9566㎡)’을 이룬다. 봉암연립주택은 창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낡고 위험한 시설물이다. 마산회원구는 일찌감치 ‘이 지역을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안내판을 설치했고 시의회에서는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정도이다. 현재는 63가구 80여명만이 남아 있다. 봉암연립주택은 2003년 시행한 안전점검에서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E등급을 받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조합 설립이 부결됐다. 2020년에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완충저류시설을 짓고 주민을 이주시키려는 사업이 추진됐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무산됐다. 지난해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안전사고 우려는 커가나 민간 차원의 재개발 추진은 불가능해지자, 창원시의회는 공공개발을 시에 제안했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용역을 통해 지난 1월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한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원과 문화·상업, 휴식 공간 등을 할 수 있는 ‘창원 비즈니스 센터 건립’이 가장 적절하다고 결론 내렸다. 창원시는 21일 “센터 건립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장기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겠다”며 “우선은 이달 말 결과가 나오는 봉암연립주택 안전진단 결과 등을 보며 이주 지원 등 행정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22일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 예타 면제로 AI사업 탄력 받는다

    대구·광주·전북의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돼 사업 착수와 예산 집행이 대폭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역마다 대표 AI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21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대구 ‘지역거점 AI 전환(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광주 ‘AX 실증 밸리 조성 사업’’, 전북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을 예타 면제 대상으로 확정했다. 예타가 면제되면 사업 추진 기간이 2~3년 단축된다. 정부와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에 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5510억원을 들여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 ▲산업현장 기술 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연구개발(R&D)’ ▲국내외 연구자·기업 등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 R&D 센터 구축’ 등 최고 수준의 AX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2030년까지 AX 관련 전문기업과 인력을 유치해 매출액 9조 1200억원, 기업 1000개, 종사자 2만명 등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광주 AX 실증 밸리 조성 사업(AI 2단계 사업)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광주시가 예타 면제를 신청한 지 1년 만이다. 600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은 도시와 시민 생활에 AI를 입히는 프로젝트다. 모두의 AI와 도시·생활 혁신, 지역 전략산업 AX, AX 핵심 인프라 조성 등 3대 분야로 구성됐다. 복지시설·공원·주차장 등 3375개 공공시설을 ‘AX 실증 랩’으로 개방하고, 48개 혁신기관의 연구 장비 3879종을 기업 실증 용도로 제공한다. 2단계 사업으로 생산 유발 9831억원, 부가가치 유발 4942억원, 고용 유발 6281명의 효과가 예상된다. 전북의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차량·로봇·공장 등 물리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AI를 넘어 제조업, 물류,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 ▲글로벌 기술 표준 선점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이 골자다. 자동차, 농기계 제조업 등 국내 주력 산업군에 특화된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제어 기술 등을 확보하고, 산·한·연·관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집약한다.
  • 대전, 775억 투자 유치… K방산 수도 도약 가속도

    ‘방산 수도’를 향한 대전의 진격이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특화 방산 혁신 클러스트 지정 등으로 기반을 다졌고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2028년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전 이전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 방산 수도로서 역할이 가능해졌다. 대전시는 2022년 드론특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되면서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가 조성됐고 2023년 방사청이 서구 월평동으로 임시 이전하면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대덕 특구·국방과학연구소(ADD)·카이스트(KAIST) 등 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계해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시는 490억원을 투입해 드론특화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연구소 및 시험장비 구축과 국방·드론 기술사업화, 국방 분야 신규 진입·창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 지역 방산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테크노파크에 조성한 국방벤처센터는 2022년 이후 참여기업이 144개로 2배 늘었고, 방사청의 ‘방산 혁신기업 100’에 지역 기업 19곳이 선정돼 9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기준 대전지역 방산기업 매출은 484억원, 신규 고용 609명, 대기업 등의 투자유치 775억원, 특허·기술 인증 221건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개발(R&D)에 참여한 지역기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7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군에서 사용하는 발사형 공격 드론 전투실험 참여 기업이 나오는 등 성과가 확산하고 있다. 나아가 첨단국방과학도시 조성을 위해 약 48만평 규모의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가 내년 착공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국방 반도체 자립을 위해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한 ‘국방 반도체센터’가 출범해 무기체계 시험과 인증 절차 등의 체계화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사청이 대전 신청사로 이전하면 연 18조원 규모의 국방 조달 예산이 대전에서 집행돼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수한 방산기업과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전을 명실상부한 ‘방산 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北, 국경 인근에 여단급 ICBM 기지…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도발 가능성”

    北, 국경 인근에 여단급 ICBM 기지…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도발 가능성”

    북한이 중국 국경에서 약 27㎞ 떨어진 평안북도 신풍동에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군사기지를 건설했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고해상도 위성사진 35장과 정보원, 기밀 해제 문서 등을 종합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하 입구, 지휘부, 지원 시설 등을 갖춘 기지는 2004년쯤 착공돼 2014년쯤 완공됐으며 최근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둘레가 약 22㎞에 이르며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과 맞먹는 규모다. 입구 검문소와 외곽 초소, 장교 주택단지, 본부 건물 등이 갖춰져 있고, 특히 지하시설(UGF)은 고지대 남쪽 사면에 파묻힌 채 건설돼 위장 효과와 방호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곳에는 여단급 규모 부대가 주둔 중이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화성-15형, 화성-18형, 또는 미확인 ICBM이 6~9기 배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풍동 기지는 기존의 다른 기지들과 달리 발사대나 방공 시설이 없어 고체연료 기반의 이동식 ICBM 운용에 특화된 전용 기지일 가능성이 크다. 고체연료 ICBM은 미리 연료를 주입한 상태로 운용할 수 있어 탐지가 어렵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해 미국처럼 북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에도 상당한 위협이 된다. CSIS 측은 “신풍동은 지금까지 파악된 북한 미사일 기지 가운데 가장 발견이 어려운 곳이었다”며 “북한이 이 기지를 은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다음주에 북한이 상당 수준의 도발을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과 진행 중 한미연합훈련(UFS·을지 자유의 방패), 현재 북미 간 접촉이 없다는 점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 심지어 핵실험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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