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마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단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복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3,346
  • 신규 원전 ‘새울 3호기’ 이달 중 첫 임계…하반기 상업 운전 가동

    신규 원전 ‘새울 3호기’ 이달 중 첫 임계…하반기 상업 운전 가동

    올해 하반기 상업운전 개시를 계획하고 있는 새울 3호기가 이달 중 최초의 원자로 임계를 앞두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임계를 앞두고 막바지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원안위는 3일 최원호 위원장이 울산 울주군 새울원전 3호기와 부산 기장군 기장연구로를 방문해 현장 안전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새울 3호기는 발전용량 1.4GW급 대형 원전으로, 지난해 12월 원안위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뒤 이달 중 원자로 임계를 앞두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원자로 내에서 우라늄 235등의 핵분열성 동위 원소에 중성자를 부딪쳐 핵분열 반응을 만들고 이를 통해 열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이다. 우라늄 235 등은 핵분열 과정에서 새로운 중성자를 생성하는데,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다시 핵분열 반응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사라지는 중성자와 새롭게 만들어지는 중성자가 일치되는 상태를 ‘임계’라고 부른다. 임계 단계에 도달한 원자로는 비로소 안전하게 제어되며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원자력 발전은 이 상태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증기를 만들어 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새울 3호기는 임계 후 출력상승시험 등 시운전 검사를 약 6개월 수행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한 뒤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수출형 신형 연구로 실증 및 의료·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기장연구로 현장도 방문해 주요 구조물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 기장연구로는 2019년 5월 원안위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아 공사 중이다. 최 위원장은 “원자력 시설 안전은 꼼꼼한 건설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안전기준과 절차를 준수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110만 이주노동자’ 시대…“외국인 노동시장 통합 관리해야”

    ‘110만 이주노동자’ 시대…“외국인 노동시장 통합 관리해야”

    국내 이주노동자가 11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련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외국인력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이주노동정책의 미래, 통합적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이주노동자 관련 정책은 여러 부처에 분산되어있어 수급설계·체류지원·권익보호를 아우르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내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어들어 생기는 공백을 외국인 취업자들이 막고 있는데 취업 비자별 주관 부처가 다르고 노동시장 관점의 통합적 관리는 미흡한 상황이다. 그사이 체류 지원과 권익 보호에도 구멍이 생기고 있다. 노동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인력 통합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토론회에선 ‘일하는 모든 외국인’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토론회에선 비자 발급 지원에 치우친 정책이 노동시장 정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력정책은 현재는 비자 발급 정책으로만 접근되어 인적자원관리 및 노동시장 정책이 연계되지 않는다”며 “외국인력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다양한 취업 비자 관리 체계를 개편하여 도입·선발, 초기 적응, 숙련 형성, 경력 개발, 귀국·정착의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통합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이주노동자의 사업장 이동 권리 보장과 단계적 숙련 양성 체계를 구축하여 숙련노동의 가치가 반영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 손질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기선 충남대 교수는 “현행 외국인고용법이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고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법률의 적용 범위를 일하는 전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전환하고 차별 없는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 통합적 외국인력 도입·관리를 위한 법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노동부는 TF 논의와 토론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력 통합지원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주노동자와 어떻게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상생하는 노동시장을 위해서는 전체 외국인력에 대한 통합적 제도 및 수급설계, 숙련형성, 체류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北 장사정포 대응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조기 전력화

    北 장사정포 대응 ‘한국형 아이언돔’ 2029년 조기 전력화

    북한의 장사정포와 드론의 수도권 타격을 막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가 조기 전력화한다. 당초 2031년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던 LAMD 사업을 2029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제17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LAMD 시제품 전력화를 위한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장사정포요격체계 연구개발 사업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이 커짐에 따라 국가 중요 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대공무기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 연구로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개발 중인 LAMD는 단거리·저고도에서 활약하는 대공무기체계로, 동시다발로 발사되는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에서 실전 활용해 주목받은 ‘아이언돔’보다 더 많은 표적을 동시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사청은 앞서 2024년 북한의 방사포 증강에 대비해 시제품을 전력화하는 방식으로 LAMD 전력화 시기를 2031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이같은 계획을 반영해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확정했다. 시제품 전력화는 비행시험을 위해 제작한 시제품을 완성품과 같은 수준으로 정비하고 유도탄을 다시 확보해 전력화 하는 방식이다. 탱크, 항공기 분야에서는 있어왔지만 유도탄 분야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10월 LAMD 시제품 전력화 시기를 2031년~2035년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240·300·600mm 방사포를 대량 보유한 북한이 최근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240mm 방사포 무력 시위를 강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LAMD 시제품 전력화 시기도 2년 앞당겼다. 정조대왕함급 이지스함(KDX-Ⅲ Batch-Ⅱ)용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SM-3급)을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구매계획도 통과됐다. SM-3 요격고도는 90~500km다. 정부는 지난 2024년 4월 방추위에서 SM-3를 국외구매로 확보키로 정한 바 있는데 올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2031년까지 총 75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합 해상작전 시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 기존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기 위한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통과됐다. 총 사업비는 약 5920억원 규모다. Link-22 도입 시 전송 속도와 용량이 향상되고 항재밍 성능도 강화된다.
  • 체육공단,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서 7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체육공단,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서 7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일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으로 7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데이터 개방·활용, 품질 및 관리 체계 등 모두 3개 영역에서 10개 세부 지표에 대한 종합 결과를 산출하고 등급을 결정한다. 체육공단은 ‘스포츠 데이터 민간 수요 조사를 통한 국민의 데이터 수요 파악’, ‘위치 기반 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 정보 등 고가치 데이터 개방’ 등으로 공공데이터의 가치 활용을 높였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 체력 측정 통계 작성’과 경상국립대의 국민체력100 자료를 연구에 가명 처리 데이터로 제공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한 점 또한 크게 인정받았다.
  • 과학기술 도시 ‘대전’, 국가 지식재산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과학기술 도시 ‘대전’, 국가 지식재산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과학기술 도시 대전이 국가 지식재산 분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식재산 정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시는 3일 대통령 소속 국가 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가 14개 정부 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국가 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점검·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재위는 각 기관의 2025년도 지식재산 정책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정책 성과와 파급 효과, 추진 전략, 개선 실적, 지역 특성에 맞는 지식재산 활성화 전략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전은 기술 이전과 가치평가·지식재산 분쟁 대응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특허 기술 가치평가,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 전략 등 지원한 결과 지원 기업의 총고용이 996명에서 1182명으로 18.7% 증가했고, 매출은 평균 30억 5000만원에서 31억 9000만원으로 4.5% 상승했다.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피해 예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7개 기업에 234건의 상표 출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80개 점포가 활용하고 있다. 박종복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의 지식재산 정책 역량과 지역기업 지원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IP 스타 기업 육성과 IP 서비스기업 창업 및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식재산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원전 정책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본격 모색

    경북도의회, 원전 정책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본격 모색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대표 황명강 의원)는 지난 1일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 원전 대응 전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정준환 책임연구원(레메디움)이 ▲정부 에너지 정책 분석 ▲국내외 에너지 환경 및 여건 분석 ▲원자력 산업의 역할과 파급효과 ▲에너지 정책 전환에 따른 경북의 구체적인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자립형 신문화 관광단지 조성 등 경북형 원전 연계 발전 모델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황명강 대표의원은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 속에서 원자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원전 확대와 함께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원전 산업 진입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설계·부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참여를 확대해 경북이 단순한 에너지 생산지를 넘어 경제적 이익을 직접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진·경주 원전 생산 거점과 포항 산업·소비 거점을 연계한 원전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의원들도 다양한 정책 제언을 이어갔다. 박승직 의원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임시 저장 장기화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중장기 처리 계획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준 의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요금 인하 방안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한석 의원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해 원자력 에너지가 지역 경제로 연결되는 구조 마련과 에너지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 원전 정책 발전연구회’는 황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재준, 남영숙, 남진복, 박승직, 이칠구, 정한석, 최태림, 한창화, 황재철 의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5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도의회 차원의 정책 대안 제시와 조례 제정 등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국가 원전 정책 변화에 대응한 경북의 전략을 점검하고, 원전과 지역 경제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향후 도민 체감형 경제 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순천시, ‘여순 10·19 항쟁 역사관’ 개관

    순천시, ‘여순 10·19 항쟁 역사관’ 개관

    전남 순천시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관련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여순 10·19 항쟁 역사관’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역사관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장천동 복합문화공간 내 ‘장천 파랑새 창고’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총 18개 주제 면으로 구성된 역사관은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 사건)의 전개 과정과 피해 상황, 진실 규명 노력, 유족회 활동 등을 소개한다. 전시관 구성은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5개월간 참여해 주제 설정과 자료 검토 등을 거쳐 마련됐다. 역사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뉴로그린-엔트윅,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 공동 연구 개발 MOU 체결

    뉴로그린-엔트윅,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 공동 연구 개발 MOU 체결

    전자약 기술 결합, 신개념 비침습 전자약 치료 솔루션 연구 추진 뉴로그린(Neurogrin)과 엔트윅(EntWick)은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로그린은 신경과학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뇌신경질환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대표 전자약 ‘세로그린(CEROGRIN)’은 귀 부위 미주신경 분지를 비침습적으로 자극해 자율신경계를 조절하고,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해 뇌 내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는 웨어러블 신경조절 디바이스다. 이를 통해 치매, 뇌졸중, 우울증, 만성 통증 등 다양한 신경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엔트윅은 맥동전자기장, 저준위레이저, 전기근육자극을 융합한 관절염증 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해온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 ‘아스론펄스(AthronPulse)’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탈모 및 흰머리 케어 전자약 ‘헤어로펄스(HairoPulse)’ 역시 IFA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뉴로그린의 신경자극 기반 전자약 기술과 엔트윅의 물리 자극 기반 디바이스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공동 연구를 통해 임상 검증 및 제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화 협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뉴로그린과 엔트윅 관계자는 “비침습 신경자극 기술과 물리 자극 디바이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전자약 기반 치료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美 철강 완제품 25% 관세에 수출업계 촉각… 가전은 ‘비상’, 제약은 ‘안도’

    美 철강 완제품 25% 관세에 수출업계 촉각… 가전은 ‘비상’, 제약은 ‘안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 제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제품에 포함된 철강 등의 함량 비중에 비례해 ‘50% 관세’를 부과했지만, 25%를 일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제품의 함량과 가치를 산정하는 기준 자체를 뒤흔드는 복합적인 파장에 따라 가전과 제약·바이오 산업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게될 전망이다. 금속 함량 15% 넘으면 25% 관세 부과…계산 단순해져이번 관세 조치는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0시 1분부터 즉각 시행된다. 당장 통관을 앞둔 물량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우리 수출 기업들도 분주히 대응책을 구상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에서 제조됐으나 미국산 철강·알루미늄·구리로 제작된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정 금속 비중이 높은 일부 산업 장비, 전력망 장비에는 내년까지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해 철강 등에 품목 관세를 부과해왔다.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품목 관세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0%가 유지된다. 미국은 그동안 세탁기, 냉장고의 경우 제품에 포함된 철강 등 금속 함량 비중을 따져 여기에 50%의 관세를 적용하고 나머지 세탁기 부분에 대해선 해당 수출국에 대한 일반 관세율을 적용해왔다. 이번 조치로 제품에 철강·알루미늄 함량이 미미한 화장품, 식품, 생활 화학제품, 소비재, 일부 엔진 및 부품 등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철강·알루미늄 함량 가치가 아닌 제품 전체 가치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가전 및 부품, 모터, 자동차 부품, 구리 전선·케이블 등은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자국의 제조 공급망 및 인공지능(AI)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대형 변압기, 산업기계류에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15%의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파생제품은 그동안 철강·알루미늄 함량 부분에만 50%를 부과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일반 관세를 적용해왔는데, 이번에는 금속 함량이 15%를 넘는 경우 제품 전체 가격에 25%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비중이 매우 높은 일부 파생제품은 부담이 줄 수 있지만, 한국의 주력인 가전·기계처럼 금속 이외 부가가치가 큰 완제품은 제품 전체 가격이 과세 대상이 되면서 오히려 실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반면 금속 비중이 15% 이하인 품목은 파생관세 대상에서 빠지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재 부품 공급사로부터 함량 정보를 다 받아와 가공비와 노무비를 녹여 회계적으로 추산해야 하는 행정 부담이 컸는데, 이번 조치로 그런 부분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율 인하’의 함정에 빠진 가전업계 긴장이에따라 제품 전체 판매 가격의 25%를 일괄 적용하게 되면서 철강 비중이 15%를 초과하는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완제품은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가공비가 모두 포함된 전체 가격에 세금이 매겨지면서 관세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나마 미국에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통해 북미 물량 대응력을 확대해왔다.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물량을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하고 미국향 가전 매출의 10% 후반까지 이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북미 수요 전체를 현지 공장으로 충당하는 구조는 아니어서 일부 수출 물량은 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더해 유가 상승과 물류비 부담, 환율 변동 등이 맞물릴 경우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가전 사업 특성상 원가 부담이 누적될 경우 마진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주요 가전의 경우 철강 비중이 15% 이상”이라며 “사업본부, 현지 법인 등과 철강·알루미늄 관세 산출 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은 해외 OEM 등으로 원재료를 들여오는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 전체 시장 경쟁 차원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는 ‘100% 관세’ 피하며 경쟁국 대비 반사 이익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특허 의약품에 대해서 10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별도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주요 제조국이 100% 관세 폭탄을 맞은 것과 달리, 미국과 별도 무역 합의를 마친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는 15%, 영국에는 10%의 별도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차등 관세율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산업의 주력 품목인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가 무관세(0%) 적용을 받은 점은 결정적인 호재로 꼽힌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한국은 종전 수준대로 15%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큰 변수 없이 기존 대응 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이외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등 다변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그동안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보 등의 조치를 통해 관세 대비를 마친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미국 내 약 2년 치 상당의 원료의약품 이전은 물론 현지에 생산 공장을 확보해 운영 중이며,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 5000ℓ 증설해 총 14만 1000ℓ의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지역에 지난 1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를 완료하면서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며칠 뒤 실제로 납부하게 될 관세액이 정확히 얼마가 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15%라는 상한선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경쟁자인 중국에 비해 확실한 비교 우위에 섰다는 점은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의약품 최대 수출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생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약 14억 9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16.1%를 차지했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우수 연구 8건 선정…최우수에 ‘한국어교육 시범사업 개발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우수 연구 8건 선정…최우수에 ‘한국어교육 시범사업 개발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25년 우수 연구 과제 시상식’에서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우수 연구 과제 총 8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에는 문화예술가치확산연구실 박종웅 연구위원의 ‘문화정책으로서 한국어교육 시범사업 개발 연구: 이주 배경 주민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우수 과제로는 △문화영향평가 제도 강화를 위한 법령개정 방안 연구(문화예술정책연구실 이성우·김소연 부연구위원) △한국 관광수지 특성과 구조변화 연구(관광정책연구실 강지수 부연구위원) △한류가 수출에 미치는 효과 추정 방안 연구(한류경제연구센터 이용관 연구위원) △학교 미디어 교육 성과지표 개발 연구(콘텐츠연구본부 오하영 부연구위원) △국민 문화지출 구조 분석 연구(데이터정책본부 박근화 선임연구위원·데이터전략실 송호준 차석전문원) 등 5건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개최됐다. 디지털 전환과 지역 소멸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한 연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영순 원장직무대행은 “우리 연구원의 핵심 경쟁력은 탄탄한 학술적 기반 위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며 “문화·관광·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정책 허브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연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우수 연구 과제는 연구원 발간물인 ‘KCTI 인사이트’와 ‘한국관광정책’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 완도군, 해양바이오 등 전략산업 지원 주택 건립 나서

    완도군, 해양바이오 등 전략산업 지원 주택 건립 나서

    전남 완도군이 신지면 대곡리 일원에 조성 중인 해양바이오연구단지 내 ‘지역 전략산업 지원 주택’을 건립한다.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총 1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착공한다. 전략산업 지원 주택은 연면적 2603㎡에 지상 4층의 공동주택 2동과 지상 1층의 부대시설 1동이 들어선다. 주택 규모는 43세대는 25㎡(12평형), 24세대는 34㎡(16평형), 12세대는 59㎡(25.7평형) 등으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군은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연구 단지와 해양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 등 전략산업 연구·종사자들의 유입과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완도군은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평가 실증 센터와 함께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 준공과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英 옥스퍼드·캠브리지 학회 동시 초청… EDENA 이욱 대표, 한국인 최초 크라이스트처치 강연 성료

    英 옥스퍼드·캠브리지 학회 동시 초청… EDENA 이욱 대표, 한국인 최초 크라이스트처치 강연 성료

    글로벌 실물자산(RWA) 금융 인프라 기업 에데나 캐피탈 파트너스(EDENA Capital Partners)의 이욱 대표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와 캠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연속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욱 대표는 지난 3월 26일 캠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Jesus College) 강연을 시작으로, 31일에는 옥스퍼드 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 대연회장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1546년에 설립된 크라이스트처치는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해 ‘지도자들의 요람’으로 불리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존 로크(John Lock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 등 역사적 인물들이 강연하고 연구했던 곳이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대연회장의 실제 모델이자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한국인 기업인이 강연자로 나선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옥스퍼드 및 캠브리지 대학교 블록체인 학회(Blockchain Society)와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 칸토8(Cantor8)의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인공지능(AI), 양자정보학, 금융공학, 법학, 신경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 중인 석·박사급 인재들과 교수진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 대표는 강연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더블유재단 활동부터 시작해,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 중인 블루카본(Blue Carbon) 및 대규모 국가 인프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소버린 RWA’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독보적인 커리어 궤적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강연 직전 런던 증권거래소(LSEG) 고위층과의 미팅을 통해 전략적 협력을 확정 지었음을 밝히며, 런던의 디지털 시장 인프라(DMI)와 에데나의 시스템을 결합하는 원대한 구상을 공개해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에데나는 홍콩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금융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등 조 단위의 국가급 자산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에데나는 내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또는 런던증권거래소(LSEG)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상장 후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약 65조 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에 참석한 한 옥스퍼드 박사 과정 연구원은 “아인슈타인과 존 록의 계보가 이어지는 역사적 공간에서 한국인 혁신가로부터 AI와 금융의 미래를 듣는 것은 전율 돋는 경험이었다”며 “전통 금융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돌파하는 그의 실행력은 옥스퍼드 석학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이욱 대표는 “세계 최고의 위인들이 강연하고 연구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금융의 미래를 논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런던 증권거래소와의 협력과 홍콩 정부의 지지를 동력 삼아 글로벌 자본 시장의 마스터 레일(Master Rail)로서 전 세계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석기시대” 발언 직후 이란 교량 붕괴 ‘100여명 사상’… 중동 미군기지엔 ‘보복 공격’

    “석기시대” 발언 직후 이란 교량 붕괴 ‘100여명 사상’… 중동 미군기지엔 ‘보복 공격’

    트럼프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 합의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며 강도 높은 공세를 예고한 직후 중동 곳곳에서는 양측의 공방이 지속됐다. 국제사회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이란 교량이 붕괴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합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해당 교량은 이란 수도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즈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위치한 B1 교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이란을 강력히 타격하겠다고 밝힌 후 이뤄진 공격으로 파괴됐다.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이란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란 보건부는 이란에서 가장 오래된 파스퇴르연구소도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1920년에 설립된 이 연구소에서는 백신 개발과 전염병 예방 연구가 이뤄진다. 다만 미국 당국자는 미국은 연구소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이스라엘군 측도 그런 공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란은 요르단과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바레인 소재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오라클 데이터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바이 정부 공보실은 오라클 데이터센터 피격을 부인했다. 앞서 IRGC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 대상을 설계하고 추적하는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협조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중동 내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는 대형 사무실 관리자들이 정부의 ‘안보 지시’를 명목으로 입주 기업에 향후 며칠간 재택근무를 통보했다고 WSJ이 전했다. 이들 사무실에는 애플, JP모건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 미국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예멘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전쟁으로 중동의 에너지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세계 주요국은 이란이 폐쇄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 관련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A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바레인이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유엔 회원국에 상선 운항 보호에 ‘필요한 모든 방어 수단’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원래 문구는 ‘필요한 모든 수단’을 허용한다는 것이었으나, 무력 사용을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표현이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등 세계 40여개국은 이날 영국 주재로 화상회의를 열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해협 재개방”을 촉구했다. 반면 이란은 종전이 이뤄지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일정 수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법무·국제기구 담당 차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감시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오만과 함께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유니참 ‘반값 생리대’ 쏘피 레귤러 출시

    LG유니참 ‘반값 생리대’ 쏘피 레귤러 출시

    LG유니참은 실속형 생리대 ‘쏘피 레귤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편적 월경권 보장과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맞춘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라는 설명이다. 오는 6일부터 온·오프라인 전 채널로 판매처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쏘피 레귤러는 중형과 대형 2종으로 출시되며 자사 프리미엄 제품 대비 약 50% 수준의 가격으로 유통사에 공급되는 이른바 ‘반값 생리대’다. 단 최종 소비자 판매가격은 각 유통 채널에서 책정한다. LG유니참은 지난 1월 약속한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 공급’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연구개발 부문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했다. 제품 테스트와 등록, 생산 공정 구축을 거쳐 지난달 26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여성이 생활의 불편 없이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생 사회를 지향하는 경영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한킴벌리도 지난달 신규 중저가 생리대 ‘좋은느낌 순수 수퍼롱 오버나이트’를 출시하면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총 4종으로 늘렸다. 공급가는 유한킴벌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좋은느낌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인 품질의 저가 생리대를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생활용품업계에서는 중저가 생리대를 새롭게 출시하는 한편, 유통업계에서도 생리대 프로모션 등이 진행됐다.
  • 카이스트 로버팀,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첫 본선 진출

    카이스트 로버팀,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첫 본선 진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부생들이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했다. 카이스트는 3일 로봇 동아리 MR 소속 로버팀 ‘MR2’가 2026 유니버시티 로버 챌린지(URC)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RC는 미국 화성 탐사 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유타주 사막의 화성과 유사한 환경에서 열린다. 참가팀들은 직접 제작한 탐사 로버를 활용해 생명 탐사·물품 운송·장비 조작·자율 주행 등 4개 임무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116개 대학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렀고 MR2는 100점 만점에 95.38점을 기록하며 상위 38개 팀이 진출하는 본선행을 확정했다. MR2가 개발한 차세대 탐사 로버 ‘GAP-1000’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설계와 제어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5㎏ 이상의 물체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팔이 복잡한 장비를 조작하고 자율 기능을 통해 복잡한 지형에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탐사 임무를 위해 지면 10㎝ 아래 토양을 채취해 불순물을 제거한 뒤 분석하고 빛의 파장을 통해 물질의 성분을 파악하는 분광 분석 기술로 생명체의 흔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MR2는 기계공학과·전기 및 전자공학부·산업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 13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야외 환경에서 장거리 운용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본선은 5월 27~30일까지 미국 유타주 MDRS에서 열린다. 지도교수인 기계공학과 박용화 교수는 “학생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독자적으로 극한 환경용 로버를 구현했다”며 “카이스트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너무 빠졌나”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5400선 탈환

    “너무 빠졌나”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5400선 탈환

    전날 4%대 빠졌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해 5400선을 되찾았다. 원달러 환율도 약간 내려 1510원대로 개장했다. 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87포인트(3.24%) 오른 5403.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5375.50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한때 5419.45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0억원, 1400억원대 순매도 중인데 기관이 2200억원대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대, 6%대 올라 18만원대와 88만원대를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도 다우존스 -0.13%,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0.11%, 나스닥 0.18% 등 상승 전환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관련 협약 추진 소식 속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장중 변동 장세는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발언 이후 재차 전쟁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지만 전일 급락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로 역사적 경험에서 바닥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9원 내린 1510.8원에 개장했다.
  • 제이앤코슈, 창립 10주년 맞아 글로벌 도약 비전 선언

    제이앤코슈, 창립 10주년 맞아 글로벌 도약 비전 선언

    ㈜제이앤코슈(대표 장유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글로벌 도약 비전을 선언했다. 회사는 2016년 3월 법인을 설립한 후, 같은 해 ‘펩타이드 볼륨 에센스’를 출시하면서 펩타이드 기반의 프리미엄 더마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펩티(Dr.Pepti)를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닥터펩티는 2022년 제59회 무역의 날 500만 불·2023년 제60회 무역의 날 7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등의 성과를 기록하며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2025년 중국 ‘소비기(消費記)’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TOP 10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닥터펩티는 2019년 중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일본 LOFT·PLAZA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베트남 앰버서더를 발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베트남 FDI 유명 브랜드 TOP 10에 선정되며 현지화 전략 기반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또한 전국 이마트 79개 매장 입점을 통해 국내외 유통망을 동시에 확대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했다. 2026년부터는 병원, 클리닉, 약국 중심의 전문가 채널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광동제약 KD-Shop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 유통망 확대에 나섰으며, 용산 초대형 약국 메디킹덤, 강남 복합 웰니스 허브 웰니스 하우스 서울 스토어 등 다양한 전문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신뢰 기반 더마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디자인 연구소 및 마케팅 전문 법인 등을 새롭게 설립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역량도 고도화하고 있다. ㈜제이앤코슈 장유호 대표는 “지난 10년이 닥터펩티를 중심으로 펩타이드 전문 브랜드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글로벌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틱톡샵 등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닥터펩티를 K-뷰티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시니어 타깃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에서도 글로벌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21일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닥터펩티 더 나이트 갈라 2026’에는 현지 바이어, 파트너사, VIP 및 인플루언서 등 300명 정도가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 홍보대사 바오 응옥(Bảo Ngọc·Miss Intercontinental 2022 / Miss World Vietnam 2022)이 참석하며 베트남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는 베트남 병원·약국 등 전문가 채널 확대 및 오프라인 리테일 확장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닥터펩티를 베트남 시장 내 K-뷰티 안티에이징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도 공유됐다.
  • “수돗물 더 안전하게”…경북 정수장 50곳 60개 항목 정밀검사

    “수돗물 더 안전하게”…경북 정수장 50곳 60개 항목 정밀검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도내 정수장을 대상으로 먹는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남부권(경주, 구미 등) 20곳, 북부권(안동, 영주 등) 30곳 등 모두 50곳이 대상이다. 이번 검사는 일반세균, 중금속 등 먹는물 수질기준 60개 전 항목을 걸쳐 이뤄지면, 연구원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료를 채취·분석한다. 검사 결과는 해당 시군에 신속 통보돼 정수장 관리에 활용되며, 특히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연구원에서 즉시 재검사를 실시하고, 오염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하여 수질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태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먹는물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검사로 도내 각 정수장에서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남매가 부르는 4·3의 노래… 70년 걸렸다, 마지막 한마디 “헛, 참… 헛, 참”

    남매가 부르는 4·3의 노래… 70년 걸렸다, 마지막 한마디 “헛, 참… 헛, 참”

    ‘기쁘다는 말 몰랐습니다/당신의 아이가 당신 목숨 갑절도 더 넘길 때까지/슬픔도 하도 슬프면 눈물마저 숨는 법’(허영선의 시집 ‘법 아닌 법 앞에서’에 실린 시 ‘법 앞에서’ 일부) 제78주년 제주4·3사건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에서 한 남매가 동시에 4·3을 주제로 한 책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누나는 시로, 동생은 기록과 논픽션으로 비극적인, 너무나 비극적인 4·3의 기억을 자신만의 언어로 소환하고 있다. 허 시인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년 동안 4·3연구소장을 맡아 연구자이자 활동가로 지내다 보니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며 “이번 두 권의 시집을 내면서 8년 만에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시집 ‘법 아닌 법 앞에서’와 ‘우린 천둥의 밤을 지나온 자들이어서’는 4·3을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들이다. 허 시인은 4·3을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관념적인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대중적인 언어로 다가서고자 했다. 특히 ‘법 아닌 법 앞에서’는 4·3 관련 재심 재판이 열린 법정을 직접 찾아가 유족들의 증언을 듣고 풀어내 그들의 생애를 기록한 법정일기라 할 수 있다. 시가 된 법정이자 시가 된 역사인 셈이다. ‘70년 만의 답’이라는 시의 일부에서 한 할머니의 생애를 유추해볼 수 있다. ‘할머니, 더 할 말이 없을까요? /어수다 아무것도 엇수다/똑똑히 들었다/법정 문밖까지 멈추지 않던/갈라지고 찢어지는 숨비소리/그 마지막 한마디/헛헛한 그말/ 70년 걸렸다/ 헛, 참/ 헛, 참/ 헛, 참’ ‘법 아닌 법 앞에서’가 그들의 법정일기라면 ‘우린 천둥의 밤을 지나온 자들이어서’는 여인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다. 허 시인은 ‘눈보라에 빠지듯 나와 말을 걸었던 그 목소리들이 내 주변에서 푹푹 배회하고 있어서’, ‘그 겨울의 눈폭풍을 통과한 여인들은 쓸 수도 없고, 말할 수도 없는 소리 없는 전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일곱 살에 가문이 절멸했는데 밤은 끝없이 이어지는 기억이어서’ 그녀의 고독을 기억하기 위해 노래한다. 그리고 참는 법과 견디는 법을 먼저 배운 아이들,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했던 아이들, 4·3이란 부호만 나와도 가슴이 탕탕탕 친다는 깊은 트라우마 등 그 현재성을 드러낸다. 허 시인은 “증언집을 읽지 않아도 그들 삶의 행간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기억을 붙들었다”고 소회했다. 김시종 재일시인은 “4·3사건에 대한 끝나지 않는 기억이 이것을 계승하는 자를 겸허하게 만든다”며 “사유의 깊이를 바다 울음의 여운처럼 진동시키는 음운의 힘에 경악했다”고 평했다. 동생 허호준 전 한겨레신문 기자는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와 ‘4·3, 아카이브로 본 역사’ 두 권을 동시에 펴냈다. 허 전 기자는 “기자 생활 30년 동안 취재한 기록을 정리한 책”이라며 “29세 때 다랑쉬굴 취재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채진규와 이명복 두 사람의 삶을 따라가면서 인간성을 조명하고 있다. 정지아 작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의 문장을 따라가노라면 당신의 심장은 어느덧 뜨겁게 뛰기 시작할 것이다. 분노로, 죄책감으로, 그리고 감사로.” 그의 전작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2023)는 4·3의 전개 과정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복원해 대표적인 입문서로 평가받았다. 이번 신간 ‘기억의 폭풍 속으로’는 채진규와 이명복 두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4·3을 체험하게 하는 이야기이고, ‘아카이브로 본 역사’는 기록과 자료를 통해 사건을 증명하는 책이다. 허 전 기자는 “한 권은 삶을 통해 4·3을 경험하게 하는 책이고, 다른 한 권은 기록으로 그 사실을 입증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취재기자로 활동하면서도 언제나 현장에 있기를 고집해온 저자의 ‘전사불망 후사지사(前事不忘 後사지사·앞의 일을 잊지 않아 뒤의 일의 스승으로 삼는다)’의 마음으로 뜨겁게 뛰는 심장을 보는 듯하다.
  • “푸틴의 다음 목표는 독일”…이란 이어 유럽도 ‘불바다’ 우려 확산 [밀리터리+]

    “푸틴의 다음 목표는 독일”…이란 이어 유럽도 ‘불바다’ 우려 확산 [밀리터리+]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독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핀란드 등이 다음 타깃일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을 뒤엎는 것이다. 에르키 코르트 에스토니아 국가안보연구소장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주간지 프프로스트에 “푸틴에게 중요한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후방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그곳이 바로 독일”이라면서 “러시아가 나토 변방(발트 3국과 핀란드 등)을 공격해서 뭘 얻겠는가”라고 말했다. 코르트 소장에 따르면 독일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토 전방 국가들의 ‘후퇴 거점’이다. 이곳을 먼저 공격하지 않고서는 에스토니아나 수바우키 회랑 공격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수바우키 회랑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약 65㎞ 길이의 좁은 육상 통로다. 북쪽으로는 러시아의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고, 남쪽으로는 러시아와 밀접한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수바우키 회랑은 나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수바우키 회랑을 장악하면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가 연결되고, 발트 3국은 폴란드 등 다른 나토 동맹국들과 육로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수바우키 회랑을 점령하기 위해 ‘자파드’(서쪽)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왜 독일을 ‘주적’으로 여길까러시아의 다음 타깃으로 발트 3국을 고립시킬 수 있는 수바우키 회랑 등 나토 변방이 아닌 독일이 거론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쟁의 정당성이다. 코르트 소장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는 독일을 자국의 주적으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의 과대망상이긴 하지만 에스토니아 접경지역인 나르바나 수바우키 회랑보다는 독일 공격이 오히려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소련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러시아는 ‘조국 전쟁’ 또는 ‘위대한 애국 전쟁’을 통해 나치 독일을 물리쳤고, 수십 년이 흐른 2014년 나치 척결을 명분 삼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현재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러시아 인사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독일의 나치 과거사를 끊임없이 언급하며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 유리한 독일의 2차대전 트라우마이 밖에도 코르트 소장은 독일 사회 전반이 자국 방어능력에 비관적이라고 지적하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독일)를 마비시키기는 비교적 쉬울 수 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엄청난 선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독일의 재무장에 대해 “전선에서는 돈으로 싸우지 않는다”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독일대안당(AfD) 등 러시아 친화적인 극우 세력, 러시아가 독일에 쌓아놓은 정보 네트워크,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약 350만 명의 러시아어 사용자 등도 러시아가 독일을 침공하기 좋은 환경으로 꼽았다. 현실 가능성은?발트 3국과 수바우키 회랑 등은 나토의 영역에 속하면서도 군사적으로 비교적 취약한 지점으로 꼽힌다. 이들 국가가 러시아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코르트 소장의 전망은 이러한 일반적인 견해와 큰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집단 방위 체제인 나토는 독일이 공격받으면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 전체가 러시아와 맞붙어야 하는 만큼,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엇보다 나토는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핵 억지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이란과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언급하는 등 동맹의 결속력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상 밖 결단이 전선의 추가 또는 새로운 전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 세계가 이란 전쟁으로 고통받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나토 후폭풍이 부는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이 이 상황을 ‘즐기며’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이 미국 없이 방어 가능하다는 생각은 꿈에 불과하다”며 “독자방위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일인 만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