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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욱 서울시의원 “AI·빅데이터 기술 통한 서울시 안전 시스템 고도화 기대”

    이상욱 서울시의원 “AI·빅데이터 기술 통한 서울시 안전 시스템 고도화 기대”

    서울시의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한국안전정책학회와 주최한 ‘AI·빅데이터 활용 더 안전한 서울만들기’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토론회는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인텔리빅스와 한국안전정책포럼이 후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최호정 의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한 서울’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병민 부시장은 “재난안전 분야에 AI와 빅데이터 도입은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필수”라고 전했다. 또한 강동길 위원장과 김길영 위원장은 “도시 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한 최은수 석학교수(서울과학종합대학원)는 “화재, 도난, 쓰러짐, 인파사고, 불법 주정차, 교통사고 등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이벤트를 AI가 탐지해서 알려주고 관제일지까지 작성해 빅데이터를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다”라며 “사람 관제를 이제 AI관제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히 AI 모니터링 시스템인 AMS를 도입하면 쓰레기 무단 투기, 화재 등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생성형 AI가 자동으로 요약 보고서를 생성해준다”며 “이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교통 흐름, 사고 다발지역, 재난재해 예측 등을 통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식 교수(중앙대학교 AI학과)는 ‘초거대 영상검색모델(VLM)로 빅데이터 생성을 통한 서울시 ’예방안전‘ 구현’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VLM(Vision Language Model) 기술을 활용해 CCTV에 찍힌 영상 정보를 텍스트로 전환해 안전 빅데이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예방 안전’을 구현해야 한다”밝혔다. 토론에는 석재왕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임승철 서울시 정보통신과장, 김형중 서울시 재난안전정책과장, 조가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성관 극동대 특임교수, 이창윤 한국안전정책포럼 부회장이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첨단 AI 기술 인프라의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서울시의 안전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논의하며, 이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서울 시민의 생활 안전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토론회였다”라며 “시민안전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사고를 줄이고, 사후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서울시 시스템도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금천구청 일대가 과학테마파크로... 금천과학축제

    금천구청 일대가 과학테마파크로... 금천과학축제

    서울 금천구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금천구청 일대에서 제6회 ‘금천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금천과학축제’는 ‘AI와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구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과학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AI), 우주, 환경 등 과학과 관련된 50개 이상의 다양한 공연 및 강연,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축제 기념식은 7일 낮 12시에 열리며, 인간형 로봇 ‘에이미’가 전문 사회자와 함께 사회를 볼 예정이다. 대형로봇 ‘타이탄’과 4족 보행 로봇의 합동 공연이 기념식을 포함해 축제 기간 하루 2번씩 총 4차례 진행된다. 과학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높이기 위해 우주탐사와 과학수사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주 무대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생물학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1호 과학 탐험가인 문경수 대장이 ‘AI와 로봇의 우주탐험’을 강연한다. 7일 오후 1시 30분에는 금나래아트홀에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AI 시대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링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과학동아리 9개 팀이 6일 금나래아트홀에서 ‘행복한 지구, 착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G-해커톤 발표회’에서 팀별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7일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자율주행 드라이버’ 행사와 ‘스피로 챌린지’가 진행되고, ‘서프라이즈 과학대탐험’ 프로그램에서 기초과학 실험 10여 종을 체험해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정문 광장에는 레고 블록으로 미래도시 금천을 표현한 ‘AI 그라운드’가 설치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코딩, 만화(웹툰) 창작, 글쓰기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인공지능 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구에서 새롭게 선보일 사업 19개와 시행 중인 사업 17개를 소개할 예정이다. SK 사회복지재단(행복커넥트)과 협업해 AI 돌봄서비스 3종을 시연하고, 이스트소프트사와 함께 제작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챗봇도 운영한다. 물첨벙광장에서는 드론으로 하는 빙고 게임(‘팝드론 챌린지’)과 로봇 탑승 체험을 할 수 있고, 썬큰광장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균형 잠자리와 각도 조절 탁상 선풍기 만들기, 금천그린마일리지, 자기부상열차, 나만의 금고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와 함께하는 ‘과학수사 CSI 캠프’가 7일 5회에 걸쳐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되며,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도 인공지능 양궁·사격 체험과 가상현실(VR) 스포츠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 원리 체험 콘텐츠인 ‘싸이팝(Sci-PoP)’ 전시와 서울시립과학관이 지원하는 방탈출 버스 체험,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사진 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도장을 모으면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고, 응원 메시지 참여 이벤트와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 금천과학축제는 현재 과학계 최대 이슈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과 교육,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과학을 즐기고 배우며 우리 과학의 발전과 위대한 힘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분양하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전기차 화재 진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폐쇄회로(CC)TV에 일체형으로 부착된 ‘불꽃감지 센서’가 화재 가능성을 확인해 알림 경보를 작동하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화재 상황 발생 시 조기 진압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D급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도 설치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경기 과천시 ‘래미안 원마제스티’와 서울 송파구 ‘래미안 자이 더 아르케’에도 우선 적용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벤츠 전기차 폭발로 인한 아파트 화재 문제가 이슈가 된 만큼 화재 방지책 마련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차장 설계 단계에서 전기차 주차 및 충전 공간에 방화 시스템을 추가 적용하는 식이다. DL이앤씨는 이슈가 커지기 전인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하며 발 빠르게 나섰다.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 장비를 레일을 통해 차량 위치로 이동시킨 뒤 2분 안에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10분 안에 완전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자동차 및 방재시험연구원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등과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센서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화 가능성이 감지되면 즉각 방재실에 알리고 충전을 중지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 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 단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별도의 전기차 충전 공간 주변에 블록벽을 세워 화재의 확산을 막고,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층에 질식소화포(연소 중인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소화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와 다른 차들과의 간격을 넓히는 등 법 개정이 필요 없는 것부터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내부적으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지하주차장 설계 기준 정립에 나섰다. 우선 최대 3대까지를 하나의 방화 구역으로 설정해 ‘3면 내화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6면을 바라볼 수 있는 CCTV와 열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물막이판 설치, 방수기구함(질식소화포) 배치, 스프링클러 기능 상향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비 중이다. GS건설도 연구개발조직(RIF Tech)과 건축주택설계팀이 협업해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도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방화벽(블록) 및 차수판을 설치하고, 질식소화포, CCTV를 마련하는 등 기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소방기술사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민간 건설사들은 지난달 공동주택 화재 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열폭주가 되기 전까지 열들이 축적되는 과정이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 등 이를 사전 감지하는 시스템은 도입해 봄 직하다”면서 “다만 새로운 소화 장비와 더불어 스프링클러와 같은 기존 설비들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 1만명 공채 돌입… SK·현대차·LG·롯데도 ‘인재 확보’ 분투

    삼성 1만명 공채 돌입… SK·현대차·LG·롯데도 ‘인재 확보’ 분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올 하반기 대규모 신입 공채에 나선 가운데 다른 주요 기업들도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줄면서 취업문을 뚫기 어려워졌지만 회사 역시 인재 확보가 성장성과 직결되는 만큼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4일부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9곳의 관계사들이 채용 공고를 통해 신입 공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2년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공채에서 1만명 안팎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서류 전형 통과자는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친 후 오는 11월 면접을 보게 되는데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은 코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올 초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게시한 채용 관련 질의응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전문성과 융화, 성장 가능성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경력개발을 했는지, 새로운 곳에 잘 융화될 수 있는지 등을 살핀단 의미다. 삼성 측 관계자는 “면접관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소통한다고 생각해야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실시한 신입·경력 채용에 이어 두 달여 만인 오는 10일 채용 공고를 또 낼 예정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기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눈에 띄는 점은 신입사원 채용 공고와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낸다는 점이다. 해당 제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던 신입 채용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면서 도입됐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경력자를) 즉시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원자 역시 신입이 아닌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라면서 “신입 사원은 같은 전형에서 경력자와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가 신입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이 채용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이에 대해 기업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고신입을 선호할 거란 편견은 오해”라면서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트렌드 파악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역량으로 평가하겠다”고 첨언했다. 현대차는 특정 인재상을 기반으로 선발하진 않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가 현대차에 적합하다고 봤다. LG그룹도 지난달 26일부터 LG전자를 필두로 LG CNS,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입 채용에 돌입했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전형을 별도로 마련했는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AI 전문가를 채용한다. 지난달 말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30여명을 초청해 연구개발(R&D) 콘퍼런스를 개최한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롯데그룹 화학군도 올 하반기 신규 채용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자신이 부합하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회사 혹은 직군인지, 아니면 조직에 융화돼 실무를 진행하는 능력이 필요한 회사인지 등을 살펴 자신의 특장점과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원,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착수회 참석

    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동대문구2)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문차량기지는 KTX 등 철도차량 정비와 유치를 위한 기지로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걸쳐 있어 지역단절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고, 기지 내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 민원도 많았다. 심 의원은 지난해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4)과 함께 이문차량기지 일대의 복합개발 필요성을 주장, 2억원 규모 연구용역을 추진해 실마리를 마련한 바 있다. 본 용역은 서울시가 발주하고 화이트그라운드 건축사사무소와 서울연구원이 2025년 8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문차량기지와 연계된 주변지역의 기반시설 입체화하고 지역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심 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 담당 과장,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역 현안인 신이문역사 개발, 이문고가차도 지하화, 경원선 등 철도 지하화, 도로확장 등에 대해 논하며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고,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해 차량기지 및 지역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 모델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석계역, 광운대역에 이르는 주변지역 활성화 계획과 관련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이 무분별한 난개발이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대규모 압축개발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으로 이어진다”라며 “원주민이 지역을 떠나거나 아무런 매력과 활력이 없는 판박이 개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시민이 행복한 개발을 강조했다.
  • “北, 지난해 러시아 군수물자 7000억원...7년간 불법 8조원 수입”

    “北, 지난해 러시아 군수물자 7000억원...7년간 불법 8조원 수입”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군수물자를 제공해 올린 수입이 지난해만 약 5억 4000만 달러(약 7239억원)로 추산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이 대북 제재가 강화된 지난 7년간 밀수출·무기 거래 등 불법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약 63억 달러(약 8조 4450억원)로 조사됐다. 3일 국가전략연구원의 ‘대북제재 이후 북한 외화수지 추정Ⅱ: 불법적 거래수지 및 종합수지(2017~2023)’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는 152㎜ 포탄 93만 7500발, 122㎜ 포탄 18만 7500발,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인 KN-23 9발, KN-24 9발 등으로 추산된다. 이런 군수물자 제공으로 올린 수입은 5억 4000만 달러로 추정 집계됐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국방부, 미국 백악관·국무부, 우크라이나 국방부 등의 자료를 종합해 2023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대러 무기 공급량을 추정하고, 이 물량의 4분의 3을 지난해 물량으로 잡았다. 여기에 러시아 무기 시장 단가를 적용해 북한의 수입을 추정·산출했다. 북한이 최근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하고, 새 유도체계를 적용한 ‘갱신형 240㎜ 방사포’(다연장 로켓포) 검수 시험 사격을 진행한 것 역시 대러 공급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는 데다 북러 경제회담이 진행된 상황에서 대러 수출용 검수 시험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불법으로 6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수입을 거뒀다. 석탄 밀수출이 21억 5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러시아 등에 파견한 근로자 임금과 사이버 외화벌이로 각각 17억 5000만 달러와 13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보고서는 북한의 지난 7년간 합법적 거래 수지를 82억 5000만 달러 적자로 추정했지만 불법 이익을 반영하면 적자 규모가 19억 7000만 달러까지 준다고 분석했다.
  • “장기 관통될 수도” 기준치 540배 파괴력 ‘샤크건’ 또 나왔다

    “장기 관통될 수도” 기준치 540배 파괴력 ‘샤크건’ 또 나왔다

    발사 시 장기 관통 같은 중상해 또는 사망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샤크건’ 소지자가 적발되면서 관련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파괴력을 지닌 모의총포인 샤크건을 제조·판매하거나 보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모의총포 48자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해 약 3000만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씨로부터 사들인 모의총포를 보관한 혐의로 50대 B씨와 40대 C씨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울진해경은 지난 3월 불법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전복, 해삼 등을 잡은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B씨와 C씨를 입건해 수사하던 중 모의총포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면서 보관된 모의총포를 발견했다. 모의총포는 모양이 총포와 아주 비슷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현저하고 인명·신체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을 가리킨다. A씨가 제조 판매한 ‘샤크건’은 작살을 총처럼 쏠 수 있는 도구로, 발사체의 운동에너지(파괴력) 법적 기준치(0.02킬로그램미터)를 최대 54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모의총포는 총포와 비슷해 보이는 것으로 누구든지 제조·판매·소지해서는 안 된다. 이 규정을 어긴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 국내외 쇼핑몰에서도 샤크건을 판매하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가 만든 모의총포의 경우 발사 시 장기 관통이나 뼈 손상에 따른 사망이나 중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온라인을 통한 모의총포 유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진해경은 지난해 9월에도 영덕의 한 항구에서 모의총포를 소지한 스쿠버 활동객 3명을 잇달아 적발한 바 있다. 당시 울진해경 관계자는 “전에는 별로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샤크건 소지자가 늘었다”며 관련 사고를 우려했다.
  • “심하면 장기 관통까지”…불법 모의총포 제작·판매한 40대 붙잡혀

    “심하면 장기 관통까지”…불법 모의총포 제작·판매한 40대 붙잡혀

    경북 울진해경이 기준치를 최대 540배 초과하는 파괴력을 지닌 불법 모의총포를 제조·판매한 40대 남성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3일 울진해양경찰서는 법적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모의총포인 샤크건을 제조·판매하거나 보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3월 불법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전복, 해삼 등을 포획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입건된 50대 B씨와 40대 C씨 등을 조사하던 중 자택 등에 보관된 모의총포를 발견했다. 이후 이들에게 자백을 받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불법 모의총포 48자루를 제조해 판매한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씨가 만든 모의총포의 경우 발사 시 장기 관통이나 뼈 손상 등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중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온라인을 통한 모의총포 유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 “결혼해야 한다” 20년새 절반 ‘뚝’…“경험 못한 고령화 사회될 것”

    “결혼해야 한다” 20년새 절반 ‘뚝’…“경험 못한 고령화 사회될 것”

    한국이 머지않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사회를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한 2024년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이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저출생 전문가들이 저출생 관련 3국의 청년세대 인식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모리이즈미 리에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도우 양 중국사회과학원 인구 및 노동경제연구소장이 각각 진행했다. “결혼 부정은 아냐…저출산 정책 필요한 이유”이상림 연구원이 인용한 데이터를 보면 ‘결혼을 해야 한다’ 또는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한국의 미혼 남성의 비율은 1998년 75.5%에서 2022년 39.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여성은 52.1%에서 23.5%로 더 크게 감소했다. 결혼을 부정하는 비율도 점차 증가했지만 2022년에도 남성은 10%대 이내, 여성은 10% 수준에 머물렀다. 이 연구원은 “청년세대에서 결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낮아졌지만 결혼 부정은 아니다”라며 “저출산 정책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짚었다. 또한 이 연구원은 “30년 안에 한국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빠른 고령화는 가까운 미래에 사회 전반에 걸쳐 경험하지 않은 결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이었다. 직전 해(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임신·분만·모자 보건 위주에서 젠더(성 역할)·노동·주거·교육을 중심으로 개선해왔다. 이 연구원은 “정책은 여전히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은 다층적 경험과 사회구조가 쌓여 만들어진 문제로 청년의 인식과 경험, 미래 기대를 다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저출산 위기의 구조를 넓게 이해하고, 새로운 데이터의 구축과 적극적인 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도 결혼·출산 줄고 비혼·무자녀 늘어”이날 함께 발표에 나선 모리이즈미 연구원도 일본 현지의 비슷한 사정을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합계출산율은 1.20명으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2016년부터 8년째 감소 중이다. 모리이즈미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지지가 급속히 줄었고, 비혼이나 무자녀, 이혼, 워킹맘 등 기존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온 생활방식도 허용되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세대는 아이를 가지려는 동기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쉬운 맞벌이·공동육아 사회 구축의 방향성은 젊은 세대의 의식과도 맞아 떨어져 향후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젠더 의식이나 결혼·출산에 관련된 사회 규범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책에 ‘저출산 대책’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미혼 남녀는 ‘결혼이나 육아가 그만큼 지원이 필요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할 위험도 있다”며 “정책을 전달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인구 감소 가속화 전망…출산 장려 지출 늘려야”도우 연구소장에 따르면 중국의 총 인구는 2021년 정점을 찍었고 이후 마이너스 성장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총 인구 규모 감소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도우 연구소장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국의 총 인구 규모는 2030년 13억 9100만명, 2040년 13억 4200만명, 2050년 12억 7100만명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우 양 연구소장은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공공 지출을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OECD 국가의 경우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평균 공공 지출은 GDP의 2.3%를 차지한다. 정책의 효과가 가장 큰 북유럽 국가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높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현재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공공 지출 수준이 아직까지 제한적”이라며 “아직 중상위 소득 국가이지만 공공 지출을 늘릴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인구 위기 해결을 위해 직접적 당사자인 2030의 관점에서 현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참고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푸틴이 자랑한 러 신형 핵미사일 발사 위치는 바로 ‘이곳’ [포착]

    푸틴이 자랑한 러 신형 핵미사일 발사 위치는 바로 ‘이곳’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적’이라고 자랑한 러시아의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9M370 부레베스트닉’의 발사 추정지가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명의 미국 연구원은 자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7월26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모스크바 북쪽으로 475㎞ 떨어진 지점에서 부레베스트닉의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구축하는 공사 현장을 포착했다. 해당 발사장은 ‘볼로그다-20’ 또는 ‘체브사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핵탄두 저장시설과 인접한 곳에 세워졌다. 미국 싱크탱크 해군분석센터(CNA)의 데커 에벨레스 연구원은 해당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9개의 수평 발사대가 건설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발사대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거나, 한 발사대가 우발적으로 폭발해 다른 발사대의 미사일이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은 방벽 안에 3개의 그룹으로 배치돼 있다면서 방벽은 미사일과 그 부품들의 정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건물과 기존의 5개 핵탄두 저장 시설과도 도로를 통해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소는 대규모의 고정된 미사일 체계를 위한 것이며, 현재 러시아가 개발 중인 대규모의 고정된 미사일 체계는 ‘스카이폴’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부레베스트닉 미사일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SSC-X-9 스카이폴’이라고 부른다.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미사일 발사대를 핵탄두 저장고 바로 옆에 두지 않지만, 부레베스트닉의 발사대를 핵탄두 저장고인 볼로그다에 배치한 것은 재빠른 발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고 에벨레스 연구원과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관측했다. 이들 연구원은 또 부레베스트닉의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곳이 포착된 것은 러시아가 최근 몇년 동안 문제점들로 얼룩진 이 미사일에 대한 여러 차례 시험을 거친 후 배치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오랜 시간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사거리가 무제한이라 제대로 작동할 경우 위협적인 미사일로 평가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2018년 3월 개발 사실을 처음 공개하면서 “지구 어디든지 도달할 수 있다”고 자부한 스카이폴은 2016년 이래 이뤄진 최소 13번의 시험에서 단 2번만 성공하는 등 결점도 자주 드러낸 바 있어 이 미사일이 실제로 러시아의 핵전력 강화로 이어질지에 회의적인 전문가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스카이폴’이 미사일에 탑재된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얻는 방식이라 날아가면서 방사능을 뿜어내 주변 지역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고위 관리를 지낸 토머스 컨트리먼은 이 미사일을 ‘날아다니는 체르노빌’로 부르면서 “다른 나라보다 러시아에 오히려 더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학교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고등학생, ‘이것’ 위험 1.6배 높다

    학교 가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고등학생, ‘이것’ 위험 1.6배 높다

    등교할 때 편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고등학생의 우울증 위험이 다른 학생들보다 1.6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신신경학회 학술지에 실린 니혼대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논문은 공중 위생학을 전문으로 하는 오츠카 유이치로 부교수와 나카시마 히데시 연구원이 공동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2년 10~12월 2000여명의 사립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1900명 중 17.3%가 우울 증상을, 19.0%가 불안 증상을 겪고 있었다. 특히 통학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학생의 우울증 위험 정도는 통학 시간 30분 미만인 학생의 1.6배, 불안 증세 위험 정도는 1.5배였다. 응답자의 약 30%가 통학에 1시간 이상 걸린다고 답했다. 오츠카 교수는 통학 시간이 길수록 우울, 불안 증세가 심해지는 이유를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먼저 통학 자체가 큰 스트레스라는 점이다. 장시간의 도보나 자전거 통학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혼잡한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은 심리적인 부담이 크다. 두 번째는 장시간 통학하느라 공부나 휴식, 여가를 빼앗긴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수면 부족이다. 오츠카 교수는 학생들이 평일엔 일찍 일어나야 하는 탓에 수면 부족을 겪다가 주말에 밀린 잠을 몰아서 자면 ‘사회적 시차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시차증이란 평일과 주말의 생활 리듬이 어긋나서 발생하는 체내 시계가 맞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학생 건강을 생각해 등교 시간을 늦추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미국 소아과학회는 사춘기 자녀의 건강을 위해 중·고등학교 등교는 오전 8시 반 이후에 해야 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중학교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이후로, 고등학교는 오전 8시 반 이후로 하는 내용의 법률이 통과돼 2022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오츠카 교수는 “장시간 통학은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부담이 적은 통합 방법을 고려하거나 보다 통학하기 쉬운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측도 통학 시간제한, 온라인 수업 활용, 등교 시간 연기 등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1년에 923만원” 대학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2위 연세대, 1위는?

    “1년에 923만원” 대학 등록금 가장 비싼 대학 2위 연세대, 1위는?

    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연세대, 3위 한국공학대 순이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4년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연세대로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19만 5000원이었다. 3위는 경기 시흥의 사립대 한국공학대로 903만 5000원에 달했다. 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는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을 넘지는 않았다. 4위는 신한대(881만 8000원), 5위는 이화여대(874만 6000원)로 조사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등록금 순위를 보면 연세대·이화여대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856만 5000원), 성균관대(845만원), 홍익대(843만 7000원), 고려대(834만 8000원) 순이었다. 서울대는 603만 5000원으로 195개교 가운데 146위로 나타났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가톨릭대학교였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가 239만 7000원으로 등록금이 가장 낮았고 전체에선 192위에 해당했다. 하위 20위 중에선 11개교가 교육대, 한국교원대 등 교육계열 대학이었다. 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의 평균 등록금이 825만 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골프대(793만원), 계원예대(771만 4000원), 백제예대(754만 5000원), 동아방송예대(743만 2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1879만 9000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1720만원), 성균관대(1459만 2000원), 고려대(1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1383만 4000원) 순으로 비쌌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부 등록금과 견줘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가장학금Ⅱ’를 지원받는 데 반해 대학원 등록금 동결엔 정책적 인센티브가 없어 재정적으로 어려운 대학들이 대학원 등록금을 꾸준히 올려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 냉장고 음료 먹고 구토한 직원들… 알고 보니 ‘락스’

    냉장고 음료 먹고 구토한 직원들… 알고 보니 ‘락스’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지하철 역사 내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탄산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해당 음료는 ‘락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성분 분석을 의뢰한 액체에서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페트병 속 액체에서 락스 이외에 다른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5시쯤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A씨 등 20·30대 남성 2명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역사 내 냉장고에 있던 액체를 마신 뒤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 페트병이 보관됐던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교통공사 직원 40여명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놓고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경찰은 “페트병에는 락스만 들어있었고 누가 냉장고에 넣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광장] 국가주의 인구정책의 한계

    [서울광장] 국가주의 인구정책의 한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움직임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이달 중 범부처 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과 인사, 예산 등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연내 출범이 목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존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새 부처 설치 근거를 담아 ‘인구위기대응기본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인구 전담 부처의 신설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국가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인구 총괄 기구의 출범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반영한 시대적 요구로 볼 수 있다. 인구 관련 정책이 여러 부처에 산재돼 있는 현실이 정책의 추진력은 물론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도 방해 요인이 됐다. 지난해 저출생 대응에 투입된 47조원 중 23조 5000억원 안팎의 예산이 문제 해결과 직접 관련이 없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지적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18년간 380조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고도 합계출산율(평생 자녀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다. 저출생 정책이 비효율적이고 체감도가 낮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신설 인구전략기획부는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 고령사회, 이민정책을 포함해 인구에 관한 모든 정책을 책임지는 구조라 추진력을 갖고 효율적으로 정책을 집행할 토대가 마련됐다는 의미가 크다. 인구 해법의 첫 단추는 제대로 꿰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정책 콘텐츠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는 경쟁사회에 대한 피로감, 양질의 일자리 부족, 여성 경력단절 등 종합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인구 문제로 고민했던 선진국 비교 연구를 통해 출산율을 높일 요소로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 혼외 출산 인정, 청년 고용률 상승 등 사회·문화 구조의 변화를 꼽는다. 하지만 현행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살펴보면 국가주의적 가치관이 강하게 투영돼 있다. ‘국가의 경쟁력’을 최우선 목표로 적시했고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인구 구성의 균형과 질적 향상’을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웰빙을 중시하는 MZ 세대들의 인생 철학과는 괴리가 크다. ‘국가 경쟁력’이나 ‘국가 발전’도 중요한 목표임이 틀림없지만 ‘국가를 위해 애를 낳으라’는 국가주의적 철학은 삶의 질이 우선인 청년세대들을 설득할 논리로선 턱없이 부족하다. 출산율 자체보다 국민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발상이 향후 인구정책에 담겨야 한다. 사회 전반의 경쟁 완화나 수도권 집중 분산을 위한 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인구정책의 수요자라고 볼 수 있는 MZ세대들은 출세와 성공보다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한다. 이런 맥락에서 과거 단기적 출산율 반등에 방점을 둔 현금 지원성 정책이 실패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지난해 출생아 23만명 가운데 법적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4.7%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혼 인구는 크게 늘어만 가는데 우리나라 병원에선 비혼자는 시험관 시술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실을 수용하지 못하는 법 체제 정비가 시급한 이유다. 인구정책에 성공한 스웨덴과 독일 등의 사례는 정책 수요자들에 맞춰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 비혼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인정하고 혼외출산의 경우도 결혼과 동등한 혜택을 부여한 것이 주효했다. 스웨덴은 1974년부터 남녀 모두 6개월간의 유급 육아휴직제도를 시행했고 현재는 480일까지 기간을 늘렸다. 삶의 질 향상에 맞춘 가족 중심 정책이다. 독일 역시 가족지원정책 예산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2.42%에 이른다. 단기적 효과에 매달려 출산율 지표 등 숫자에 집착한 인구정책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다. 단순한 인구 문제를 뛰어넘어 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국가 개조’ 수준의 과감한 정책 도입이 절실한 시기다. 인구 해법은 단순하게 숫자 늘리기에 치중된 정책 차원에서 풀 수 없는 고차원 복합 함수다.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우리 사회를 직간접으로 움직이는 오랜 관습과 문화의 변화를 동반해야 한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도쿄대 떠나 GIST로 부임한 석학… “한일 공동연구 매진”

    도쿄대 떠나 GIST로 부임한 석학… “한일 공동연구 매진”

    IBS 양자변환연구단장도 맡아“연구 지향점 잘 맞아 귀국 결정” 표면·계면과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인 김유수(56) 일본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가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2일 GIST와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김 교수는 9월 1일자로 GIST 교수로 부임하는 한편 같은 날 출범한 IBS 양자변환연구단 단장도 맡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응용화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RIKEN)에서 연구 활동을 이어 왔다. 2015년에는 리켄에서 연구자로는 가장 높은 직책인 종신 주임 연구원(수석 과학자)으로 선정돼 표면 및 계면과학 연구실을 이끌었다. 한국 과학자로는 처음 리켄 주임 연구원이 된 김 교수는 2022년에는 도쿄대 응용화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주사 터널링 현미경(STM)을 이용해 물질 표면과 계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원자나 분자 수준에서 관찰하고 연구한다. 김 교수가 이끌 IBS 양자변환연구단은 양자 상태 간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측정·제어하는 방법론을 개발해 양자 변환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새로운 물성과 응용 기술을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20년 넘게 일본 과학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한일 간 공동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교수는 “촉매, 배터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인류에게 편의를 가져다 준 기술의 밑바닥에는 모두 고체 표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연구해 온 기초과학자들의 기여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연구에 있어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에 연구 지향점이 잘 맞아 귀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바이오→이차전지→바이오… 투자 나침반 ‘코스닥 대장주’

    바이오→이차전지→바이오… 투자 나침반 ‘코스닥 대장주’

    지난 10년간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기업은 정보기술(IT),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산업에 속한 업체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의 성장 가능성 못지않게 업종도 중요한 투자 지표였던 셈이다. 최근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차지한 기업도 바이오 업체였다. 일주일도 안 돼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미국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바이오 열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1월 이후 코스닥 시총 1위(종가 기준)를 차지한 기업은 셀트리온,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등 다섯 곳이었다. 코스닥 ‘부동의 1위’였던 셀트리온이 2018년 2월 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한 뒤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 자리를 넘겨받으면서 바이오주의 장기 집권이 계속됐고, 이어 이차전지 열풍이 불면서 에코프로에 자리를 넘겨줬다. 2022년 1월 18일 이차전지 핵심 소재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이 처음으로 코스닥 1위에 등극한 뒤 그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싸움을 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부터는 에코프로비엠의 독주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업체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지난달 27일 바이오 업체인 알테오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8.02% 오르면서 다시 1위를 탈환했지만 두 업체의 시총 모두 17조원대로 차이가 크지 않아 언제든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신약 출시,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이전 증가,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 제한 등을 담은 미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으로 바이오산업이 재조명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달 미국 금리인하 현실화로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바이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금리인하 이후 이익률이 개선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총 10위권에는 알테오젠 외에도 HLB,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 제약·바이오 기업 다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의 업종 지수 상승을 일시적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가 지속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사고] 본사 주최 9월 25일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사고] 본사 주최 9월 25일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서울신문사는 9월 25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를 주제로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을 개최합니다.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의 ‘0.6의 공포, 광주·전남에서 찾아보는 한국의 미래’ 기조 발표 후 마강래 중앙대 교수와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 김현민 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전남의 인구 문제 대응에 대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지방정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2024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2024년 9월 25일(수) 14:00~17:00 ■장 소 :전남도청 4층 왕인실 ■주 최:서울신문사 ■주 관: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문 의:02-716-3704(사무국) 02-2000-9365(서울신문 ESG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서울인구포럼.com
  • 이자 갚으면 100만원 남는 한국인…“고물가에 어찌 살라고”

    이자 갚으면 100만원 남는 한국인…“고물가에 어찌 살라고”

    소득에서 이자비용·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가계 흑자액이 최근 8개 분기 내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길어지는 이면에는 고물가·고금리,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가계 살림살이가 쪼그라든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 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0원(1.7%) 감소했다. 2022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감소로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뒤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물가가 비싸지면서 실질소득이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0%~3.9% 줄었다. 나머지 4개 분기 실질소득은 늘었지만 증가 폭은 모두 0%대에 그쳤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매 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면서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의 감소세로 이어졌다. 최근 2년간 처분가능소득은 5개 분기에서 각 1.2~5.9% 감소했다. 나머지 3개 분기에서는 보합 혹은 0%대 증가세를 보였다.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 역시 흑자액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22년 2분기 8만 6000원에서 올해 1분기 12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쪼그라드는 실질소득과 늘어나는 이자비용 등은 처분가능소득과 흑자액 감소로 이어졌다. 줄어든 가계 여윳돈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화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년 전보다 2.1% 줄었다.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의 한 축에는 빠듯해진 가계 살림살이 있는 셈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 반도체 기업이 아닌 나머지 산업들은 임금이 늘 이유가 없다”라며 “가구 이자 상환 부담도 늘면서 가계 흑자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 서방에 문 넓히는 北…평양과기대 교수진 일부 복귀·유엔총회 참석 조율설도

    서방에 문 넓히는 北…평양과기대 교수진 일부 복귀·유엔총회 참석 조율설도

    북한 유일의 국제 사립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의 외국인 교수진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것과 관련, 통일부는 “방북 예정자는 모두 외국 국적으로 우리 국적자는 없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동향을 잘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0년 한국 민간단체와 북한 교육성이 합작해 북한에 개교한 이공계 특화 국제사립대학인 평양과기대의 교수진은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해 주로 미국·유럽 국적자로 구성됐다. 교수진이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국경이 봉쇄된 북한을 떠난 뒤 그동안 학사 일정은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됐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진은 지난 봄 학기 개강을 앞두고 북한 당국에 비자를 신청했지만 당시에는 받지 못했고, 지난달 말에서야 일부가 북한 입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북한이 제한적으로 국경을 개방한 뒤 일부 서방 국가의 공관이나 국제기구가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지만, 북한이 서방 국적 외국인에게 상주 비자를 내준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2월 영국과 독일 등 북한에 공관을 둔 일부 국가 대표단이 잠시 방북했지만, 공관 재가동을 위한 기술적 점검 차원에서 일시적인 방문이었다. 구 대변인도 “코로나19 이후에 서방 공관과 국제기구가 북한을 나온 이후에 아직 복귀한 사례는 없다”고 확인했다. 북한은 최근 비(非)사회주의권에 대해 차츰 문을 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일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북한을 찾았고, 주북한스웨덴대사관도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언론보도를 통해 북한이 다음달 유엔총회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 외무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면 2018년 리용호 외무상 이후 6년 만이 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개방 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성이 아직 높진 않지만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미국 대선 이후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대비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ESG 경영포럼 통해 서울시가 ESG 경영 선도 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ESG 경영포럼 통해 서울시가 ESG 경영 선도 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달 29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한 ‘2024년 제4회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 축사와 함께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과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등 주체자와 발제자를 격려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구원과 지속가능경영학회가 공동주관하며, 서울시와 서울ESG의원콜로키움이 후원하는 ‘서울 ESG 경영포럼’은 지난 6월 24일을 시작으로 2회는 7월 17일, 3회는 8월 8일 완료하였고, 이번에 4회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4회가 더 진행되어 총 8회에 걸쳐 개최되는 행사로서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관계자, 공공기관과 기업 ESG책임자, 학계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하는 경영포럼이다. 이번 ‘2024년 제4회 서울 ESG 경영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고, 1부에서는 좌장으로 서울연구원 미래융합전략실 김경원 연구위원이 맡았고,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이 ‘민원 공무원 보호 방안’, 법무법인 김앤장 김성주 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수사 동향 및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이우종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발제자로는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김도년 연구위원이 ‘ESG 경영활동과 순환경제’, 대한변호사협회 임성택 ESG특별위원장이 ‘ESG시대, 그린워싱 논란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 서울시의회가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이슈와 해법을 찾는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천만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살피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안전 문제는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솔루션을 탐색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네 번의 포럼에서도 우리가 모두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ESG 경영 이슈를 더욱 활발하게 논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이번 8회에 걸친 포럼을 통해 서울시가 ESG 경영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히며 “서울 시민의 삶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논의가 더욱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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