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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정부, 자체 핵무장론 트럼프 협상 카드로 활용 가능”

    “차기 정부, 자체 핵무장론 트럼프 협상 카드로 활용 가능”

    차기 정부의 미래 외교 안보 전략을 고민하는 대토론의 장이 17일 플라자프로젝트의 주최로 열렸다. 초당파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라자프로젝트는 김흥규 아주대 미중 정책연구소 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김 이사장은 ‘강대국을 지향하는 전천후 대외전략’을 제안하며, 한국 외교안보가 미증유의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자체 핵무장론을 둘러싸고 치열한 찬반양론이 제기됐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북한 핵무장과 트럼프 2기 시대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과제’란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북한의 대외 전략을 ‘신냉전 구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2023년 말 북한이 민족통일 노선을 폐기하고,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것은 시기가 매우 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북의 격차가 흡수통일이 가능할 정도로 비대칭적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북한의 통일 노선 폐기가 늦었다는 것이다. 전 교수는 한국의 자체 핵무장은 준비도 되지 않았고, 치러야 할 비용이 많다면서 ‘실현 불가능한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 원자력계가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원하고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가 핵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자체 핵무장론은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추진할 경우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핵무장을 아예 생각지도 않을 것이 아니라 모든 전략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홍철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연구원은 차기 정부 국방정책 방향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을 국방비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트럼프 2기 들어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핵자강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경우, 미국 지원으로 국제사회 제재없이 독자적 핵보유를 추진하는 것이 한국 정부의 협상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주한미군 감축 요구 시에는 전술핵 재배치, 핵잠재력 향상 추진이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중 경쟁 및 다극화 시대의 외교 전략’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트럼프 2기에서 일본 주도로 추진된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인 한미일 삼각협력이 빠르게 강화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북러 관계가 강화됨에 따라 한러 관계도 전략협력을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한미동맹의 비대칭 능력을 상쇄시키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경우 북한이 러시아를 개입시킬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다면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북러 밀착을 위협적 시나리오만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검찰, 마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부부 기소

    검찰, 마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부부 기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마약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보성)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와 이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중학교 동창 정모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아내와 군대 선임인 권모씨 등 공범 2명은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합성대마를 두 차례 산 뒤 3번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액상대마 등 마약류를 여러 차례 사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다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이씨의 아내와 권씨도 범행 당시 렌터카에 동승해 함께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유통책에게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에게만 알려주는 방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 이씨와 그의 아내 모두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경찰은 이씨 아내의 경우 혐의가 미약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권씨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지난달 23일 이씨와 정씨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면밀한 보완수사로 경찰 송치 범죄사실(총 10개)의 범행일시, 기수여부 등을 재특정하고 4개의 범행을 신속하게 추가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 날으는 비행기 비상문 열려던 30대 검거…승무원이 제압

    날으는 비행기 비상문 열려던 30대 검거…승무원이 제압

    비행 중이던 항공기의 비상문을 개방하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미국 뉴욕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1시 40분 전에 불안 증세를 보이며 비상문을 개방하려다 승무원에게 제압당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A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증세…60명 설사,복통

    전주 A초등학교서 식중독 의심증세…60명 설사,복통

    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전 학년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주 A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점심 급식을 취소하고 전교생을 귀가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학교 학생 60명은 이날 오전부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년별로는 1학년 14명, 2학년 11명, 3학년 5명, 4학년 6명, 5학년 13명, 6학년 11명 등이다. 유증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580명이고 교직원 65명과 조리실무사 6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 점심 급식을 취소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또 식중독 원인이 밝혀지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의심 환자들과 조리 종사자의 검체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 (영상) 푸틴, 결국 사고 쳤나…러-나토 전투기 추격전, 일촉즉발 상황 발생 [포착]

    (영상) 푸틴, 결국 사고 쳤나…러-나토 전투기 추격전, 일촉즉발 상황 발생 [포착]

    러시아 전투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면서 발트해 상공에 긴장감이 맴돌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와 해군은 공식 발표에서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에스토니아 해군이 자국 영해를 지나 러시아로 향하는 유조선을 발견하고 무선 통신을 시도했으나, 이 선박이 제재에 불응한 채 항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당시 에스토니아 해군은 문제의 선박이 영국의 제재 대상인 재규어호이며, 선적(배의 국적) 없이 운항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에스토니아 측은 곧장 선박을 나포하려고 했으나 재규어호가 이에 불응하고 항해를 이어갔다. 재규어호가 협조를 거부함에 따라 폴란드의 미그(MiG)-29를 비롯한 나토 전투기가 출격했다. 거의 비슷한 시각, 러시아의 전투기도 현장에서 도주하는 재규어호를 엄호하기 위해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폴란드 전투기가 발트해 일부인 핀란드만 상공에서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Su)-35를 추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러시아 전투기가 앞서 비행하고, 그 뒤를 나토 전투기가 쫓는 모습이다. 러시아 전투기는 1분간 에스토니아 영공에 머물다 돌아갔고, 문제의 재규어호는 발트해 동쪽에 있는 러시아 영토인 고글란드 섬에 잠시 정박했다가 이후 러시아 서부의 프리모르스크 항구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나포) 상황을 점검하려 보낸 전투기가 1분간 나토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그림자 함대’에 연계됐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규어호는 러시아가 국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그림자 함대의 일부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림자 함대란 서방의 제재를 우회해 러시아산 석유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을 가리킨다. 러시아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핀란드 국경에 병력 집결한 러시아, 다음 전쟁 준비?러시아 전투기와 나토 전투기가 추격전을 벌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러시아가 핀란드와 가까운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 직후에 벌어졌다. 앞서 지난 12일 스웨덴 언론 SVT가 입수한 위성사진에서는 카멘카, 페트로자보츠크, 세베로모르스크-2, 올레냐 등 러시아 내 4곳에서 군사 활동이 새롭게 시작된 모습이 확인됐다. 핀란드 국경에서 불과 57㎞ 떨어진 카멘카는 과거 미개발 지역이었으나, 지난 2월부터 병력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군용텐트 130개 이상이 들어섰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서도 마치 블록처럼 빽빽하게 들어선 군용텐트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무르만스크주(州)에 있는 군사 지역인 세베로모르스크-2에서는 개조된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따라 비행하는 헬리콥터 여러 대가 확인됐다. 또 핀란드 국경에서 약 160㎞ 떨어진 페트로자보츠크에서는 새로 지어진 대형 창고 3개가 포착됐는데, 전문가들은 대형 창고의 정체가 장갑차 보관소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러시아가 핀란드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 기지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지만, 이를 입증할 위성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서방 국가는 러시아가 국경에 병력을 집중시키는 행위가 나토 회원국 공격을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나토와 갈등을 벌일 생각이 없다고 반박한다. 핀란드 군사 분석가 에밀 카스테헬미는 “핀란드 등 일부 국가의 나토 가입으로 나토가 세력을 확장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는 북서쪽 국경에 신속하게 군사 시설을 집결시키라고 명령함으로써 전쟁에 대비하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카네기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 담당 마이클 코프먼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러시아군이 유럽 발트해 국가들을 상대로 제한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시기는 꽤 빨리 올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2~3년 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여우·낭비둘기·쿠바 홍학…서울대공원 멸종위기종 번식 성공

    여우·낭비둘기·쿠바 홍학…서울대공원 멸종위기종 번식 성공

    서울대공원은 올해 멸종위기 토종동물 3종 11마리의 번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부터 종보존센터를 새롭게 운영한 결과 지난해 5종 23마리가 번식한 데 이어 올해 여우 5마리와 저어새 1마리, 낭비둘기 5마리가 태어났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과 공동 연구협약을 통해 산양과 여우를 반입하고 번식을 시도해왔다. 지난해 산양 3마리, 여우 5마리에 이어 올해도 여우가 번식하는 성과를 거뒀다. 번식에 성공한 개체들은 국립공원연구원과 지속적인 개체 교류를 통해 야생으로 내보낼 수도 있다. 지난해 11마리 번식한 낭비둘기는 내년까지 30마리 야생 방사를 목표로 계속해서 증식 중이다. 방사 개체수가 많을수록 방사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에 사육 밀도를 감안해 최대한 건강하게 번식 및 사육 중이다. 서울대공원은 국내 야생에 200마리밖에 남지 않는 낭비둘기 보전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종동물 번식 성공과 함께 ‘쿠바 홍학’ 2마리가 부화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서울대공원에서 홍학이 번식에 성공한 것은 2019년이 처음이다. 이후 2020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지난해 11월 홍학의 동절기 번식을 준비하며 홍학의 둥지 재료인 황토 흙을 내실에 깔아주는 등 사육사의 노력이 보태진 결과다. 같은 해 12월 말 첫 산란이 이루어진 뒤, 홍학이 수십 개의 알을 낳고, 그 중 두 마리의 개체가 지난 4월 4일 성공적으로 부화했다. 쿠바 홍학은 부모가 함께 알을 품으며, 포란 기간은 약 한 달 정도에 이른다. 부화 후 새끼 홍학의 깃털 색은 회백색으로 태어나며, 부모와 같은 선명한 붉은 빛의 깃털을 갖기까지는 약 2∼3년이 걸린다. 부화 후 새끼 홍학은 부모의 소낭에서 분비되는 ‘플라밍고 밀크’를 입에서 입으로 받아먹으며 자란다. 이와 함께 호주 대표 종 ‘에뮤’ 2마리도 17년 만에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원내 ‘호주관’에 살고 있는 에뮤 4마리 중 암컷 3마리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초까지 총 14개의 알을 낳았다. 수컷이 8개의 알을 포란하면서 에뮤 2마리가 태어났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그간의 멸종위기종보전 노력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결과 서울대공원에서 다양한 종의 동물이 태어나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새끼 동물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설 개선 및 안정적 돌봄 등을 통해 종보전 및 생물 다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순천형 콘텐츠·E 바이오 성공방정식, 현장에서 답 찾는다

    순천형 콘텐츠·E 바이오 성공방정식, 현장에서 답 찾는다

    순천시가 3대 전략산업(문화·우주방산·바이오) 중 문화콘텐츠와 바이오 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정책투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 정책투어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남원시, 부천시, 서울특별시 등 주요 선진 기관을 방문한다.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순천형 산업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16일에는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과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한다.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리산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기업 지원과 수출,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온 남원시 출연기관이다. 순천시는 이곳에서 제품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시스템을 확인해보고, 지자체~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구조를 순천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 시는 앞서 지난 달 프랑스 록시땅 사례를 통해 해외 바이오산업 성공모델을 분석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내 사례를 통해 ‘E-바이오’ 전략의 실행 기반을 보다 탄탄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어 방문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인재 양성, 창작·유통·산업화, 국제만화축제 등 대한민국 만화산업 진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시는 콘텐츠 기반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소도시에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우선 고려해야 할 정책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17일에는 서울의 대표적 캐릭터 콘텐츠 공간인 포켓몬타운을 찾아 글로벌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산업화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다. IP 미션투어, 콘셉트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 구성과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운영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순천시 자체 IP(루미, 뚱이)를 활용한 콘텐츠 상품화 및 원도심 관광객 유입을 위한 체험형 공간 조성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문화산업과 바이오산업은 순천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성장축이다”며 “성공한 경험이 있는 지자체의 사례를 배워 시에 접목할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순천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E-바이오 산업의 성공적인 기틀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자녀에게 못 물려주면 폐업”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자녀에게 못 물려주면 폐업”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자녀에게 사업을 물려주지 못하면 폐업 또는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여의도 회관에서 개최한 ‘백년기업을 위한 과제, 가업을 넘어 기업승계로 정책전환’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사업경력 10년 이상 중소기업 대표와 임원 및 가업승계 후계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27.5%는 ‘자녀에게 사업을 승계할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을 경우 ‘매각 또는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2%였다. 매각이 21.1%, 폐업이 9.1%였다. 뒤이어 ‘전문경영인 영업’은 25.3%, ‘임직원 승계’ 16.6%, ‘친인척 승계’ 15.1% 순이었다. 중소기업 경영자 10명 중 9명(87.7%)은 정부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해 별도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금 부담 완화’(70.8%)가 가장 많이 지목됐고, 뒤이어 ‘제3자 승계와 인수합병(M&A) 지원 제도 도입’(64.5%)이 많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업승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입법 방향’ 주제 발표를 한 최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합한 기업승계 지원 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중소제조업의 60세 이상 대표자 비율이 2013년 15.9%에서 2023년 36.8%로 높아지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행 제도는 상속·증여 중심의 가족 내 승계에 머물러 있어 다양한 승계 방식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영승계원활화법’ 사례처럼 가업승계 지원 대상을 종업원이나 M&A 승계로 확대하고 금융과 M&A 지원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기구로 1·2세대 중소기업 경영자와 학계, 연구계, 법률·세무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에는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위촉됐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지하역사 미세먼지...현장에서 해법찾는다

    김종배 경기도의원, 지하역사 미세먼지...현장에서 해법찾는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 시흥4)은 14일(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김포 고촌역을 방문해 ‘지하역사 미세먼지 흡입매트 설치사업’ 관련 기관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했다. 김종배 의원은 “지하역사 미세먼지 흡입매트 설치 사업은 지하철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 건강권이 걸린 중요한 사업이다”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 기관을 대상으로▲흡입매트 설치 역사 선정 기준▲흡입매트의 기술 신뢰성과 유지보수 체계 ▲효과 측정 방식 ▲ 기관 간 협조의 중요성▲ 운영비용 등 심도 있는 질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나지훈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팀장은 “김포골드라인의 고촌역과 운양역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고촌역과 운양역은 pm2.5(초미세먼지 농도) 초과일 수가 도내 26개 지하 역사 승강장 기준으로 가장 많은 역사▲김포골드라인의 열차 혼잡도가 207%로 전국 최고 수준 ▲ 지자체 수요 조사 결과, 설치 의지 및 여건 충족으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2020년 서울지하철 수유역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서울시의 흡입매트 설치 사업은 초미세먼지(pm2.5)를 평균 57.2%, 미세먼지(PM10)를 평균 54.13% 이상 줄이는 성과를 보여서 2024년까지 10개 역사로 확대되었다”며 “미세먼지 저감 매트의 내구연한을 감안하여 세부적인 유지보수 계획과 필요예산에 대한 준비를 위해 서울시의 운영사례를 확인하라”고 제안했다. 김종보 보건환경연구원 팀장은 “현재 지하역사 승강장에서 광 산란방식 장비를 통하여 미세먼지를 자동 측정하고 있으며, 흡입매트 설치 전·후 결과를 분석해서 설치에 따른 효과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종배 의원은 “이번 시범 사업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분석·운영·점검이 필요하며, 효과가 입증된다면, 향후 도내 지하역사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지하역사 미세먼지 문제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권이 걸린 생활 정책이다”라고 강조하며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현장점검을 하는 5월14일 12시 07분 현재 고촌역 실내공기질 모니터에는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시간 77.0㎍/㎥, 24시간 평균 76.3㎍/㎥”를 알려주고 있었다.
  • [열린세상] 레드라인 넘는 북러

    [열린세상] 레드라인 넘는 북러

    러시아 크렘린은 지난달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화상 회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북한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해 중요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다음날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도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하고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도 북한군 파병이 북러 조약에 따른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북러 조약 제4조는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러가 북한군 파병을 정당화하는 근거다. 러시아가 점령한 남한 면적 규모의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광범위한 영토는 모두 러시아의 침략에 의한 결과물이다. 반면 쿠르스크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기습 점령한 러시아 영토에 해당하니 북러 조약에 부합한다는 궤변이다. 유엔 결의에 따르면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모두 금지돼 있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대북 제재와 유엔 결의에 동참한 러시아가 스스로 국제법 위반을 정당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식에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김영복 인민군 부총참모장(상장) 등 파병 인민군 지휘부 장성들이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부총참모장을 포용하며 “당신의 전사들에게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실상 북러 군사동맹 관계의 과시이자, 북한군 파병을 공식화했으니 거칠 게 없다는 행보다. 보다 우려되는 것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험한 브로맨스가 레드라인을 넘고 있으며,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도 필요성이 제기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사시 러시아군이 북한에 파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러시아의 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되고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월 4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둥근 레이돔을 장착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의 A-50과 유사하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위상배열레이더와 고성능 데이터 처리 컴퓨터 등 첨단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자체 제작하기 어렵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5000t급 구축함 ‘최현’호는 대함, 대잠, 대공, 그리고 대지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북한의 열악한 조선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에 한계가 있다. 모두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북한 재래식 전력의 현대화는 바로 우리 안보 위협으로 이어진다. 북한군이 파병된 러우 전쟁뿐만 아니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사태, 이란과 파키스탄 분쟁 모두 한반도와 직간접 관련을 맺고 있다. 중동은 우리 에너지의 주요 수입원이다. 파키스탄은 북한 핵 개발을 지원한 주역이며, 인도는 한국제 K-9 자주포를 사용하고 있다. 경제와 정보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의 초연결 시대다.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우리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감내해야 했다. 이 상황은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다. 갑작스러운 조기 대선으로 각 후보 진영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글로벌 안보의 불확실성 증대와 한반도 안보 지형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 믿음직한 외교안보 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대한민국 신정부가 현 외교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기민하게 대처할 일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서울광장] 부처 개편한들 지금처럼 일한다면

    [서울광장] 부처 개편한들 지금처럼 일한다면

    대선이니 정부 부처 개편 이야기가 또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떼어 내고, 산업통상자원부를 분리하는 안이 거론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개편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첫 번째 공약은 19개 부처를 13개로 줄이는 ‘부처 개편 및 축소’다. 정부 부처 구성에 대한 정답은 없다. 변하는 시대에 맞추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해서 부처 개편은 필요하다. 공무원들은 동요하겠지만 공무원들과 일해 본 사람들은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이제 말이 통하나 싶으면 담당 공무원이 바뀌는 일은 그대로일 테니까. 과학기술분야 관계자들은 “컴퓨터 운영체제를 새로 깔고 재부팅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한다. 공무원 인사의 핵심은 순환보직이다.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한 직무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정부패를 미리 막기 위해서다. 순환보직 주기가 1년 정도인지라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나오기는 어렵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일반직 공무원 6000명에게 전문성 향상 저해 요인을 물었더니 39.1%가 ‘순환보직으로 인한 잦은 인사이동’을 꼽았다. ‘연공서열식 평가 및 승진’(16.3%)의 두 배가 넘는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7년부터 순환보직이 전문성의 최대 적으로 꼽혔다. 해가 지날수록 비율도 높아졌다. 외국도 순환보직을 한다. 일본은 2~4년,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은 5년 등 우리나라보다 주기가 길다. 특정 분야는 10년도 넘는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제 협상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는 약하다. 예를 들어 국제기구의 작업반회의는 보통 수년이 걸려 결과물이 나온다. 쓰이는 용어 하나하나가 회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인 우리나라 공무원은 따라가기가 어렵다. 작업반회의에 참석해 인사하면 ‘너는 언제 가니’라고 묻는 듯한 눈길을 느낀단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된다. 그래도 순환보직은 일정 부분 필요하다. 공무원들은 공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필수 보직기간 확대’(17.6%)보다는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27.1%)와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기회 확대’(24.5%)를 꼽았다. 최근에는 보신주의까지 더해져 전문성 쌓기가 더 어려워졌다. 일선에서는 과장이 수정을 한 번 지시하면 ‘과수원’, 국장이 수정을 두 번 지시하면 ‘국수투’라는 기록을 남긴다. 수첩에 지시사항을 상세하게 적거나 몰래 회의를 녹음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윗선 지시로 국정과제를 이행한 공무원에게 징계를 넘어 법적 책임까지 물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은 연목구어다. 과학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사회는 복잡해졌다.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신성장산업은 민간의 대규모 투자는 물론 정부의 전폭적 지원도 필요하다. 정부 내에 산업 전반에 대한 기획이 가능한 전문가를 키우려면 승진을 원하는 공무원들의 욕구와 전문성 함양이라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사회 곳곳에 만연한 서열주의를 공직 분야부터 깨 보자. 정부 부처, 부처 내 모든 국과 과에도 서열이 있다. 승진에 이어 연쇄 이동이 벌어지면 근무기간과 상관없이 서열에 따라 일괄 이동한다. 국민의 일상생활, 시대 흐름과는 무관한 일이다. 서열화에서 벗어나야 개인도 조직도 선택이 자유로워진다. 공무원 직급 체계도 고민해 보자. 기재부의 예산·세제실장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부처에서 실장은 차관과 국장 사이에서 역할이 모호하다. 차관과 실장의 연봉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으면 차관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실장을 없애고 차관 수를 늘려 보자. 일부 의원제 국가에서는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2~4년 임기의 사무차관이 있다.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한다. 부처 개편의 궁극적 목적은 일 잘하는 정부다. 부처만 보지 말고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자. 능력 있는 미래세대의 직업 선택에서 공무원이 앞줄에 놓일 수 있도록. 전경하 논설위원
  • 최정화 명예교수,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장 수훈

    최정화 명예교수,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장 수훈

    최정화(70)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 겸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의 오피시에장(4등급)을 수훈했다. CICI는 최 이사장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한국과 프랑스 관계 증진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으로 무공을 세운 군인이나 프랑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최 이사장은 2003년 한국 여성 최초로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장(5등급)을 받았으며 22년 만에 다시 한 등급 높은 오피시에장을 받게 됐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굳건히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길을 계속 걸어가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면서 “늘 진심으로 사람과 사람, 문화와 문화를 잇는 가교를 놓겠다”고 말했다.
  • ‘매운맛 밸류업’ 내 건 증시 부양 공약 경쟁… “인센티브 필요”

    ‘매운맛 밸류업’ 내 건 증시 부양 공약 경쟁… “인센티브 필요”

    지난해 초 국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들이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다시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이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한 단계 더 강해진 ‘매운맛 밸류업’을 들고 나오면서 새 정부의 코스피 부양 계획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본시장 공약을 발표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KRX은행 지수와 KRX증권 지수는 각각 8.08%와 22.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11%를 한참 웃돈다. 지난해 초 윤석열 정부가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기치로 추진했던 밸류업 프로그램 당시 흐름과 유사하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처음 언급된 지난해 1월 17일 이후 한 달 동안 KRX은행과 KRX증권의 상승률은 각각 22.64%와 22.74%로 코스피 상승률 8.74%를 한참 상회했다. 은행과 증권주는 대표적인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인데 이들 주가가 오르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차기 대선 주자들도 증시부양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당초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 때도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주식의 PBR이 워낙 낮지만 KRX 은행과 KRX 증권의 PBR은 0.49배와 0.58배로 더욱 저조한 편이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BR은 각각 0.99배와 1.87배 수준이다. 이번 대선 후보들의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 후보 측은 재계의 ‘의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국회 의결 후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상법 개정안이다. 이 후보는 상장하지 않은 법인들까지 한데 묶어 이사의 충실의무를 일반 주주로 확대한다는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도 당초 이 같은 방안을 검토했지만 재계의 반발을 의식해 상장회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방향을 선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자사주 소각 의무화,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 주주에 우선구매권 부여, 저PBR 기업 청산 등도 기업 책임 강화를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수단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상법개정안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증시 부양 공약은 대동소이하다. 이 후보의 공약이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는 제도를 앞세운 만큼 이전 정부의 정책보다 실효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제도화한 이 후보의 공약이 실효성 측면에선 이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보다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경영권 침해 등에 대한 기업의 우려와 반발이 거셀 수 있는 만큼 배당소득 분리과세, 상속세 완화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곁들이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늘어난 60대 초짜 사장님… 한국 경제·금융 부담으로

    늘어난 60대 초짜 사장님… 한국 경제·금융 부담으로

    60세 이상 고령 자영업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금융·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늘어나는 고령 자영업자, 이유와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상 한국의 자영업자(무급 가족종사자 포함 기준) 비중은 23.2%로 OECD 국가들 가운데 7위로 높을 뿐 아니라 평균(16.6%)을 크게 웃돈다. 선진국일수록 자영업자 비중이 감소하지만 한국은 고령 자영업자의 증가로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것이다. 특히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2015년부터 은퇴 연령대에 진입한 영향이 컸다. 2015년 142만명이던 60세 이상 고령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210만명까지 급증했다. 단일 세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954만명의 은퇴가 본격화하면, 오는 2032년 고령 자영업자 수는 248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문제는 고령 자영업자가 경제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다. 고령 자영업자일수록 자영업에 대한 준비 부족, 낮은 생산성 등으로 인해 타 연령대에 비해 수익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심포지엄에서 “60세 이상 신규 자영업자의 35%는 연간 영업이익이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60세 이상 자영업자의 65.7%는 운수·음식·도소매업 등 취약업종에 종사한다”며 “이는 고령층 개인의 생활 안정뿐 아니라 거시 경제의 전반적인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고령층이 안정적인 임금 일자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퇴직 후 재고용 제도 강화, 서비스업 대형화, 지방기업과의 매칭, 산업구조 변화 대응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한은의 자체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60세 이후 계속 근로가 가능할 경우, 소득이 이전보다 낮아지더라도 일자리를 더 선호할 유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새 정부마다 호봉제 손본다는데… 6~9급 ‘철밥통’ 언제 깨질까

    새 정부마다 호봉제 손본다는데… 6~9급 ‘철밥통’ 언제 깨질까

    안정성 있지만 생산성 향상 막아직급별 수당 늘려도 호봉제론 한계낮은 연령·연차일수록 “개편 필요”“성과 경쟁은 통일성 해쳐” 반발도 공공부문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을 2023년 108개에서 지난해 129개로 늘렸고 호봉제 폐지를 독려하고 있다. 성과와 관계없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구조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공무원 임금체계 개선에 대한 공직사회의 여론은 세대별, 재직기간별로 엇갈린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공공부문 개혁과제로 거론되곤 하는 공직사회 호봉제 개편 논의를 짚어 봤다. 15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공무원의 보수체계는 크게 두 가지다. 5급 이상은 성과연봉제, 6급 이하는 호봉제가 적용된다. 성과연봉제는 개인 성과에 따라 매년 보수가 달라지고 호봉제는 근속연수에 따라 매년 기본급이 자동 인상된다. 국가공무원 일반직 18만 1420명 중 6~9급이 66.3%(12만 368명)인 것을 고려하면 3명 중 2명은 성과와 관계없이 매년 임금이 오르는 구조다. 연공 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는 노력은 있었다.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뒤 2005년에는 과장급(3~4급), 2016년에는 5급 과장급, 2017년부터 5급 전체로 확대했다. 다만 6~9급 임금체계는 건드리지 않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관리자급인 5급 이상과 달리 6급 이하 하위직은 성과를 계량하고 책임을 명확히 따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호봉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직사회 경쟁력을 높이려면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성과 중심 체계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원석 세종대 국정관리연구소 연구교수는 “과거에는 호봉제가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공무원의 안정성을 상징했지만 지금은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는 주범”이라며 “일을 대충 해도 연수나 채우면 월급이 오른다는 인식이 있는 한 좋은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2016년 직무·성과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호봉제라는 경직된 임금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요직무급’(최대 30만원·정원 24% 내)이란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각종 수당을 늘린들 호봉제 틀을 유지하는 한 한계는 명확하다. 생산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려면 임금체계 개편은 필수”라며 “공무원이 호봉제를 유지한 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호봉제를 폐지하라고 압박해도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행정연구원 조사(공무원 6075명)에 따르면 ‘호봉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52.0%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48.5%, 40대 35.0%, 50세 이상은 36.1%였다. 재직기간별로는 5년 이하가 5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6~10년(42.7%), 11~15년(39.6%) 순이었다. 나이가 어리거나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호봉제 폐지를 원한다는 의미다. 사회부처 A씨는 “열심히 일하는 밑단 직원들도 많지만 호봉제가 적용되다 보니 동기부여가 안 된다”면서 “기본급을 인상하거나 휴가만 늘릴 게 아니라 임금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정섭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조직에서 성과 경쟁을 벌이면 통일성이 깨질 수 있어 기존 호봉제 안에서 보상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 박쥐 유사 장기 만들어 미지의 감염병 ‘X’ 대응한다

    박쥐 유사 장기 만들어 미지의 감염병 ‘X’ 대응한다

    국내 연구진이 신·변종 바이러스와 새로운 팬데믹을 일으킬 미지의 감염병 ‘X’에 대응할 수 있는 실험모델을 구축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유전체 교정 연구단을 중심으로 성균관대, 충북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만들어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5월 16일 자에 실렸다. 감염병의 4분의3은 동물에서 유래하는데, 특히 박쥐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에볼라, 니파 등 다수의 고위험 인수공통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박쥐에서 비롯된 신변종 바이러스가 코로나19처럼 팬데믹을 일으킬 고위험 감염병의 잠재적 위협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기존에 구축된 박쥐 관련 생체 모델은 대부분 열대 과일박쥐 일부 종에서 얻은 단일 장기 조직 오가노이드에 한정돼 있어, 다양한 박쥐 종과 조직 특성을 반영한 생체 모델은 사실상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와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 관박쥐과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새로 구축한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19, 메르스, 인플루엔자, 한타 등 박쥐 유래 인수공통 바이러스의 특이적 감염 양상과 증식 특성을 규명했다. 이런 고위험 바이러스들은 특정 박쥐 종과 장기에서만 감염되거나 증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한타바이러스는 박쥐 신장 오가노이드에서 효과적으로 증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박쥐 신장 오가노이드가 한타바이러스의 감염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 박쥐 오가노이드에 다양한 인수공통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박쥐의 종과 장기,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선천성 면역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동일한 바이러스라도 박쥐의 종이나 감염된 장기에 따라 면역 반응 강도와 양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쥐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바이러스 저수지’가 되는 생물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찾은 것이다. 또 연구팀은 야생 박쥐 분변 표본에서 포유류 오르토레오바이러스(MRV)와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 계열의 샤브 유사(ShaV-like) 바이러스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해 분리했다. 이와 함께 기존 3차원 박쥐 오가노이드를 2차원 배양 방식으로 개량해, 고속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에 적합한 실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연구팀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분리한 박쥐 유래 변종 바이러스에 렘데시비르같은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세포주 시스템보다 감염 억제 효과를 더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을 발견했다. 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은 “이번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박쥐 오가노이드는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표준화된 박쥐 모델을 제공하는 바이오뱅크 자원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 및 신종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쟁·폭력에 저항한 인권도시들 ‘오월 광주’서 뭉쳤다

    전쟁·폭력에 저항한 인권도시들 ‘오월 광주’서 뭉쳤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 세계 인권전문가들이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평화와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은 광주광역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한다. 세계 각국의 인권전문가 등 1500명이 참석하는 올해 포럼은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아서고, 맨손으로 총구를 움켜쥐며 가장 위헌적인 내란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12·3 비상계엄을 이겨낸 오늘의 민주주의는 45년 전 5·18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어떤 전쟁과 폭력도 반대하며, 평화와 혁명을 함께하는 전 세계 인권도시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하고 “더 이상 고통 속에 신음하는 일이 없도록 지구촌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가 함께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는 ‘저항의 도시로 우뚝 서는 광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서 교수는 1980년 5월 신군부에 맞서 싸운 광주시민의 분노와 저항을 조명하며 “광주는 인류사에 ‘권력에 저항한 도시’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와 화해 정신까지 모두 5·18정신이 아우르고 있으며, 세계인권도시선언까지 한 광주는 세계인권의 정수를 총망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회의에서는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인권, 생태, 평화의 접점을 짚으며 생물다양성과 인권이 교차하는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 제임스 히넌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장, 크리스토프 호이저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장,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민주주의학생위원회 중앙위원회 조직위원 등이 평화구축 연대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밖에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 회의, 국제인권연수 등을 통해 다양한 인권 쟁점을 다룬다. 주제회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여성 ▲마을과 인권 ▲지구촌 반폭력 등 7개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별회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국가폭력 등 다양한 폭력에 저항해 온 항쟁도시 사례를 공유한다. 또 유네스코 아태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회의, 인권논문 발표 등이 이어진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6일 오후 1시30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의 북토크콘서트가 열린다. 17일 오전 10시에는 ‘이영미의 평화밥상’의 저자 이영미 작가의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이 진행된다. 신청 및 세부 일정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www.whrc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세 폭풍’ 앞 경제단체, 美에 ‘전방위 아웃리치’…관세·공급망 우려 전달

    ‘관세 폭풍’ 앞 경제단체, 美에 ‘전방위 아웃리치’…관세·공급망 우려 전달

    경제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 대응해 미국을 상대로 전방위 아웃리치 활동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2∼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해 미국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셀렉트 USA’에 참석하고 트레버 켈로그 미 상무부 차관 대행과 면담했다고 15일 밝혔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에는 바이오,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 진출 기업 7개사가 참여했다. 윤 회장은 켈로그 차관 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수입산 구리제품·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국가안보 영향 조사와 관련해 “미국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한국 기업의 관세 유예 또는 면제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켈로그 차관 대행은 “한국 기업은 미국의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한국경제인협회도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워싱턴에 파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같은 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을 파견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 경제단체의 아웃리치 활동은 단순한 대외 협력 차원을 넘어 실제 로비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로비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무역협회는 6만 4200달러(약 9089만 원)를 미국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 로비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협은 대미로비에 3만 달러(약 4247만 원)를 사용했다. 대상은 재무부, 대통령 집무실(EOP) 등이다. 한경협이 대미 로비에 나선 것은 2023년 8월 한경협 출범 이후 처음이다. 경제단체가 대미 아웃리치와 로비활동에 나서는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관세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8일까지 두 달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운영하는 ‘관세대응 119’에 접수된 기업 문의는 총 3022건에 달한다.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포착” [핫이슈]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포착”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평화 회담을 앞둔 중대한 시점에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전선의 주요 지점으로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 내에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14일 오전 “지난 하루 동안 전선에서 발생한 교전은 163건에 달한다. 러시아군은 주로 도네츠크주(州)의 토레츠크와 포크롭스크 인근으로 진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최대한 많은 영토를 확보하고 평화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춘계 공세를 경고해 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지난달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됐다. 대규모 공세는 사실상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평화 협상을 앞두고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3년 만에 마주 앉는 러-우크라, 푸틴은 결국 불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 정상들은 러시아에 30일 휴전 합의를 촉구하며 제재 부과를 경고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15일 튀르키예에서 직접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상끼리 직접 대화하자고 역제안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이 온다면 회담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평화 협상 대표단 명단에 그의 이름은 빠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불참을 결정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가 중재할 예정이다. 직접 참석하지 않는 푸틴, 평화 회담 제안한 진짜 속내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하자고 먼저 제안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의 추가 제재 압박이 통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었다. 그러나 실상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협상에 묶어둔 채 시간을 끌기 위한 속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4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에서 직접 평화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협상에 묶어두려는 의도일 뿐, 진지한 평화 달성 의도는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재처럼 소모전을 이어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순간 돌파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훨씬 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러시아는 막대한 무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면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지원이 끊어지면 하루아침에 전황이 불리해진다는 점도 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며 위협했으나,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결국 푸틴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라는 미끼를 던져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끄는 사이, 전쟁을 장기화해 우크라이나의 완전 패배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타티야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이 서서히 약화한 끝에 결국 붕괴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친러 성향인 트럼프와의 관계도 지키고 싶어한다”라며 “튀르키예 협상은 쇼에 불과하며, 휴전이나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조건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서울, 터널·지하차도에 ‘안전빛 피난 통로’ 만든다

    서울, 터널·지하차도에 ‘안전빛 피난 통로’ 만든다

    서울시는 터널과 지하차도에 불이 났을 때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연기 속에서도 잘 보이는 ‘안전빛색’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눈에 띄도록 초록색과 노란색을 섞은 안전빛색은 피난연결 통로에 안전경관등 형태로 도입돼 비상시 대피를 유도한다. 시는 이르면 오는 8~9월 중에 안전빛색의 경관등을 홍지문·정릉·구룡터널 등 3곳에 시범 적용한다. 이후 효과성을 검토하고 지역 내 다른 터널과 지하차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터널과 지하차도는 화재 시 밀폐된 구조로 인해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축적돼 소방 활동이 어렵고, 대피 경로도 한정된다. 하지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실험 결과 안전경관등을 설치할 경우 불길과 연기 속에서도 가시성을 일정 수준 확보할 수 있어 대피에 도움을 준다. 시 관계자는 “피난연결 통로와 지하화 공사장 상부 등에 주로 설치해 시민과 공사 인력에 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터널과 지하차도에 붙이는 ‘안내 표지’도 개선한다. 암전 시 최대 1시간 동안 발광하는 ‘축광 시트’를 활용한 위치 번호판을 통해 현재 위치는 물론 출입구 방향과 거리 등의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공사 현장 차도 및 보행로 구분과 차량 출입 통제 등에 사용하는 플라스틱(PE) 방호벽도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교체한다. 색각 이상자가 빨간색 구분을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안전 디자인 개발로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양각색이던 터널과 지하차도를 통일성 있게 변화시켜 도시 미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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