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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회복에 3분기 GDP 0.6% 올라…내년도 ‘반도체 수출’로 겨우 버티나

    수출 회복에 3분기 GDP 0.6% 올라…내년도 ‘반도체 수출’로 겨우 버티나

    수출이 소폭 개선된 덕에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힘겹게 0.6% 성장을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1.4%) 달성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수출이 살아나도 내년 우리 경제의 극적인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6% 성장해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0.9% 감소했던 수출이 3분기 3.4% 증가하며 3분기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민간 소비(+0.3%)와 정부 소비(+0.2%), 건설 투자(+2.1%)도 성장에 기여했지만 설비 투자는 2.2% 감소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4%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순수출과 내수 모두 오르면서 성장의 질이 괜찮다고 판단된다”면서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이 멈추고 수출과 생산이 전기 대비 증가하는 등 (수출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년에는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 등 수출이 지탱하며 잠재성장률인 2% 수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은 ‘11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민간소비가 1.9% 증가하는 데 그치고 건설투자는 1.8% 역성장하는 가운데 수출이 3.3% 증가해 GDP를 2.1%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8월 경제전망(2.2%) 당시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2.3%)와 국제통화기금(2.2%), 한국개발연구원(2.2%)의 전망치보다 낮다. 한국금융연구원 역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한은과 동일한 2.1%를 제시했다.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세계 교역 전반이 개선되면서 수출이 늘고 관련 설비투자도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가계의 실질 소비 여력이 제약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민간 소비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 주는 지표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등 교역 조건이 악화하면서 무역 손실이 확대되자 2분기 0.7% 뒷걸음쳤으나 3분기 들어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NI도 1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실공사 ZERO’ 서울형 건설혁신과제 진단·의견수렴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실공사 ZERO’ 서울형 건설혁신과제 진단·의견수렴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서울시가 ‘부실공사 없는 안전 서울’을 만들겠다며 선포한 ‘부실공사 ZERO 서울’의 건설혁신과제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심층 진단하기 위한 토론회를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실공사 ZERO’ 8대 핵심과제인 ①부실공사 업체 초강력 제재 ②주요공종 하도급 전면 금지 ③감리의 실질적인 현장감독 시간 확보 ④‘민간공사’ 관리 사각지대 해소 ⑤‘민간공사’ 감리의 독립성 확보 ⑥현장 근로자의 시공능력 향상 ⑦가격중심 입찰제도 철폐, ⑧(가칭)서울 건설산업 발주자협회 설립 등에 대해 진단하고 각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적용성을 높임이 목적이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하며 ▲전영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미래산업정책연구실장 ▲유일한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 연구위원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김병철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장 ▲박동욱 서울시 건설혁신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송 위원장은 그간 중앙정부 및 각 지자체의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실공사를 원인으로 한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와중에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과제는 규제의 강도를 높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숙련공 양성과 발주자 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표한 서울형 건설혁신대책이 건설업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보다 심도 있는 진단과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현장에서의 부작용과 업계의 충격완화 등 현장적용성을 높이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관심 있는 시민들의 직접 참관도 가능하지만 서울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 용인 단국대 교수연구실서 화재…학생 300명 한때 대피

    용인 단국대 교수연구실서 화재…학생 300명 한때 대피

    4일 오후 1시 55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동 단국대학교 내 미술관 건물 4층 교수연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1 대와 소방관 등 78명을 투입해 오후 2시 15분쯤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건물 및 주변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이 한때 대피했다. 불은 단국대 패션디자인 교수연구실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교수연구실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저출산 그냥 두면 성장률 0%…육아휴직만 늘려도 출산율 0.1명 는다

    저출산 그냥 두면 성장률 0%…육아휴직만 늘려도 출산율 0.1명 는다

    합계출산율 0.78명…홍콩 빼고 최하위권청년층 경쟁 압박, 고용·주거 불안 주 원인청년고용 등 OECD 평균 도달시 0.85명↑“남성·중소기업 육아휴직 사용률 높여야” 세계 최저 수준을 밑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대에는 성장률이 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청년층이 느끼는 경쟁에 대한 심한 압박과 고용·주거·양육에 대한 불안이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육아휴직 이용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수준으로만 올려도 출산율이 0.1명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영향·대책’ 보고서에서 “저출산·고령화에 효과적인 정책 대응이 없으면 2050년대에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68%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소득불평등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고령층 인구 비중이 커질수록 양극화 문제도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15∼49세 사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꼴찌이며, 출산율을 집계하는 217개 국가·지역에서도 홍콩(2021년 기준 0.77명)을 빼면 최하위다. 이 추세대로 가면 2070년에는 연 1% 이상 인구가 감소하고, 총 인구는 4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은 도심의 높은 인구밀도로 인한 경쟁 압박, 그리고 고용·주거·양육에 대한 불안에 있었다. 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9월 25~39세 남녀 2000명(미혼 1000명·기혼 무자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쟁 압력을 많이 느끼는 집단의 평균 희망 자녀 수는 0.73명으로 경쟁 압력을 적게 느끼는 집단(0.87명) 보다 0.14명 적었다.주거비 질문 받자 결혼·출산 의향 ‘뚝’ 떨어져 청년들은 또 주거비에 대한 고민이 끼어드는 순간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욕구가 크게 감소했다. 연구원은 미혼 청년 1000명을 무작위로 4개 집단으로 나눈 뒤, 첫번째 집단에는 그냥 결혼 의향 및 희망 자녀 수를 물었고, 나머지 세 집단에는 각각 주거비, 교육비, 의료비에 관한 질문을 한 뒤 결혼 의향 및 희망 자녀 수를 물었다. 그 결과, 주거비 질문을 받은 집단의 결혼 의향은 43.2%로 다른 세 집단(48.5%)보다 5.3% 포인트나 낮게 나타났다. 자녀를 희망하는 986명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했을 때에도 유독 주거비 질문을 받은 집단에서 희망 자녀 수가 평균 0.1명 낮게 나왔다. 고용 면에 있어서는 취업자가 비취업자 보다 11%, 공공기관 근무자 및 공무원이 비정규직 보다 21.9% 결혼 의향이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경향은 2005~2021년 전국 16개 광역(특별)시·도의 시계열 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인구밀도와 주택전세가, 실업률이 높을수록 출산율에는 전부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6가지 정책 OECD 평균만 해도 출산율 1.6명 중요한 것은 진단과 해법이 분명히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은 근본적 문제로 지목된 청년의 불안과 경쟁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6가지 정책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이를 모두 달성하면 출산율을 최대 0.845명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육아휴직의 실제 이용기간을 OECD 평균치만큼 늘리는 것이다. 이미 제도가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기도 하다. 2019년 기준 10.3주(법정 이용 가능시간 52주×이용률 19.8%)에 그치는 실제 사용 육아휴직 기간을 OECD 34개국 평균 사용 기간인 61.4주만큼 늘리면 출산율은 0.096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이 밖에도 청년층(15~39세) 고용률(58%→66.6%)이나 가족 관련 정부 지출(GDP 대비 1.4%→2.2%), 도시인구집중도(431.9→95.3), 혼외출산비중(2.3%→43%), 실질주택가격지수(104→100) 등을 각각 OECD 평균 수준으로 맞추는 데 따라 합계출산율이 0.002~0.414명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이같은 노력으로 출산율이 0.2명 증가하면 2040년대 잠재성장률은 평균 0.1% 포인트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도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도시인구집중도나 혼외출산 비중은 국토 면적이나 문화적 요소와 관련돼 있어 단시간에 변화하긴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남성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등 제도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출판기념회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22대 총선 ‘천안갑’ 도전 확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출판기념회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22대 총선 ‘천안갑’ 도전 확실

    신 전 차관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 하겠다”안대희 전 대법원 “현실정치 미래 책에 담아” 내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천안갑’ 도전이 확실시되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53)이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자신에 견해를 담은 저서 ‘강직한 온건주의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천안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 만큼, 내년 22대 총선에서 재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 나경원·윤희숙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700여석의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안대희 전 대법원은 “신 전 차관은 제일 존경하는 후배이자 차세대 지도자. 현실정치의 미래를 책에 담고 있다”며 “정상적 사람들이 걱정이 많은 상황. 전문적 식견과 합리적인 사람들이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신 전 차관에게 힘을 실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을 때 신범철 전 차관이 배석을 함께 해 조언을 해주는 등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의 뒤에서 중요 역할을 많이 하셨다”라며 “신 전 차관의 정치 철학이 담긴 책을 통해 그의 비전을 공유한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상돈 천안시장도 “(신 전 차관은)강직하고 온건한 보수주의자라고 표현하지만, 부드러운 원칙주의자”라며 “책에는 신 전 차관의 철학과 비전, 전문성이 들어있다. 일각에서 제2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타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를 능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넘버 원(No.1)’이 아닌 ‘온리 원(Only 1)’ 이 되고 싶다. 위에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갈고닦은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 전문가로 통하는 신 전 차관은 남산초·계광중·북일고·충남대 법대·법과대학원을 졸업 후 조지타운대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열린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시민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 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한데 이어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의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으며, 별도로 4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수여하며, 1~8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된다. 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시관 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새로운 비렌날레 전시관은 현재의 비엔날레전시관 주차장 부지에 건립되며, 현재 사용되는 비엔날레전시관은 시민·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기존 비엔날레전시관은 그동안 총 14회의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며 ‘광주 비엔날레’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전시 경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엔날레 전시관을 조성하게 됐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컬처 확산, ‘국제협력’이 키워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컬처 확산, ‘국제협력’이 키워드”

    “문화교류 분야에서 유네스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관광 분야도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콘텐츠 분야는 신흥국의 콘텐츠산업 진흥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연 개원 2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국제 협력’이 키워드로 제시됐다. ‘K-컬처 확산의 시작과 끝’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한국 문화와 콘텐츠 확산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국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1부에서는 ‘문화 분야 국제교류협력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김면 문화정책연구실장이 발표했다. 이어 최경은 관광정책연구실장이 ‘관광 분야 국제협력의 현재와 미래’, 이용관 콘텐츠연구본부 한류경제연구팀장이 ‘콘텐츠 분야 정책연구 국제협력의 미래’를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나영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실장, 김미경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장, 남상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운영관리부장, 이선경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협력사업실장이 한류 열풍에 대한 현지 시선을 전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연구원이 지난 21년간 축적해 온 연구성과를 토대로 K-컬처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와 미래를 선도하는 K-문화·관광·콘텐츠 정책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지난 2002년 통합 개원 이후부터 2700여건의 문화·관광·콘텐츠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밖에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ACKIS), 관광지식정보시스템(TourGo), 통계포털시스템(문화셈터) 등 연구·통계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 김현아 전 국회의원 ‘집생집사’ 북콘서트…정치활동 재개

    김현아 전 국회의원 ‘집생집사’ 북콘서트…정치활동 재개

    김현아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2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자신의 저서 ‘집생집사’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다. 정치권에서 국내 대표적 도시 부동산정책 분야 실무형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집생집사’는 집 때문에 울고 웃었던 김 전 의원의 개인사와 7년 동안의 원내·원외 정치 이야기, 그리고 일산을 중심으로 한 도시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그는 ‘강남 금수저‘ 정치인 일거라는 세간의 추측과 달리 어릴 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차압 딱지가 붙었던 집, 부모님의 이혼, 새엄마의 차별과 아버지의 무책임 속에 방황했던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를 중단할 수 없었던 대학생활 등을 담담히 소개하고 있다. 정치인이 된 후 겪은 아픈 이야기도 소개했다. 그 중 하나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후보 자진사퇴 파문이다. 당시 서울시의회 청문회에서는 그의 강남아파트, 지방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4채의 부동산 보유가 큰 논란이 됐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치’ 저격수로 주목받았지만, 다주택자 투기꾼 프레임에 갇혀 아쉽게 낙마한 배경이 됐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책에서 “전세로 살던 강남 ’나홀로아파트‘를 대출로 취득한 과정, 남편이 부산에 근무하면서 전세로 살던 9평 짜리 아파트를 집주인 사정상 떠안게 된 경위, 연구실이 좁아 부산시내에 9평 짜리 오피스텔을 취득하게 된 상황, 노모의 유일한 생계대책인 3평 짜리 상가 등을 소개하며 ”나는 다주택자도 투기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정이 이러한 부동산 보유가 문제될 것이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고 회고 했다.책에서는 김 전 의원이 국토부 통계 조작의 징후를 감지했던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민간통계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는 정부통계(감정원)의 문제점을 김 전 의원이 조목조목 지적하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당시 국토부가 이례적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내며 부인하고, 기사를 실었던 언론사까지 큰 고초를 겪었다는 내용이다. 그가 2019년 6월 집값 통계의 이상한 흐름을 감지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했던 때는 집값 상승에 맞추어 공시가격 현실화율도 높힐 시기였다. 세금이 급격히 오르는데 정부가 발표하는 집값 상승률은 체감보다 훨씬 낮았다고 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기 신도시는 넘쳐나는 서울의 주택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마련한 것이지만 2기, 3기 신도시는 다르다”면서 “서울의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것은 강남과 다주택자 등 특정 계층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라는 진보정권의 신념같은 선입견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강화해 놓으니 교외 신도시 개발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권이 원인 제공을 해놓고 선거 때마다 서울로 향하는 새로운 노선, 새로운 교통수단을 약속하고 희망고문만 했다”고 비판하면서 “자족기능을 갖춰야만 이 악순환을 벗어날 수 있다. 자족도시 일산의 사활이 걸린 경제자유구역 유치·조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원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윤리규칙 위반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의 배경이 됐던 의혹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이미 지난해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불송치 처리됐던 사안이고, 언론사의 기사 일부는 허위임이 드러나 정정보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저의 결백을 확인해주는 법적 판단들이 이어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저를 믿고 변함없이 지지해주신 일산주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전문 영역인 ‘집’을 통해 역전을 일궈냈던 것처럼, 일산에서도 역전을 만들 것”이라면서 “4년 전 일산 때문에 울었지만, 내년엔 일산 때문에 웃게 될 정치인 김현아의 시즌2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의원은 1969년 서울에서 출생, 정신여고를 졸업했다. 이어 가천대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년 동안 재단법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무조정실 부동산정책TF팀 파견근무, 국토부의 주택정책심의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축, 도시, 주택정책 관련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제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의원을 지냈다. 현재는 2021년부터 가천대 사회정책대학원 초빙교수로 있다.
  • 주택산업연구원 ‘1인 가구 주택 공급 활성화’ 세미나

    주택산업연구원 ‘1인 가구 주택 공급 활성화’ 세미나

    주택산업연구원은 12월 6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청년 등 독신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주택산업연구원 서종대 원장은 “현재 1인 가구는 총 가구의 34.5%로 750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1인 가구는 대부분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 2주택 이상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중과하고, 임대용 소형주택도 주택수에 포함을 시키면서 공급이 대폭 줄어들고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 힘)의 개회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만희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남영우 한국주택학회 부회장, 최영전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이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 최창규 한양대교수, 차학봉 조선일보 기자 등의 토론으 진행된다.
  • 제주평화연구원, 외교안보 싱크탱크 기관과 세미나 개최

    제주평화연구원, 외교안보 싱크탱크 기관과 세미나 개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한국형 외교안보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한 심층적 논의 제주평화연구원, 국립외교원 외교안보문제 연구소, 국방대학교 국가안보문제연구소는 지난 29일 국립외교원 외교타운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중추국가, 한국의 외교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목표를 어떠한 전략을 통해 달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오전 개회식에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30년만에 오는 또 하나의 대 전환기에 우리가 얼마나 시대 변화에 잘 적응 하느냐에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전환기의 시대에 맞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세계로 확대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한국형 대응 국가전략을 추진해나갈 수 있고 재편되는 질서 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 ‘북핵 대응과 한미동맹: 확장억제를 중심으로’에서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인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방대 설인효 교수,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춘근 명예 연구위원, 외교부 함형필 국방협력관이 참여하여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핵 문제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됐다.특히, 미국의 핵전략 변화 분석을 중심으로 워싱턴 선언 이후 확장억제에 대한 발전전략과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 평가 및 한국의 핵 잠재력 확보 과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발제를 맡은 설인효 국방대 교수는 “미국의 핵전략이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북한에 대한 확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발제를 통해“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도 발전하긴 했지만 확장억제 플러스로 진화해야 한다”며“그 답은 한국의 핵 잠재력(nuclear latency)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세션 좌장을 맡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인휘 교수는 전술핵 재배치와 핵 잠재력에 대해 “핵 잠재력을 갖추려고 한다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낮추면서 추진해야 한다”며 “핵 잠재력에 대한 정치적 접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중 전략경쟁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 이희옥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립 외교원 김현욱 교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병광 국제관계연구실장, 제주평화연구원 정승철 연구실장, 그리고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가 참여해 한국의 인태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인태전략 및 미중 경쟁’을 중심으로 양국의 심화되는 경쟁상황과 미국의 인태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발제에 참여한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 관계연구실장은 “한국의 인태전략 추진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형성이 핵심적인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중국에 대한 포지셔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에 좌장을 맡은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는 “미중 패권에 있어 양국과의 관계형성이 핵심적인 질문이다. 이에 대한 한국 인태전략의 독자성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제언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 번째‘글로벌 중추국가, 한국의 외교안보전략’에는 국방대 박영준 국가안보문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 서울대 전재성 교수, 아주대 이왕휘 교수, 고려대 이신화 교수가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미중 전략경쟁, 북한핵 문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식량 위기, 기후변화, 사이버 위협, 보건위기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어떠한 외교안보전략을 추진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 토론에 앞서 발제를 통해 북핵 대응과 미중 경쟁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였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전재성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전략과 더불어 미중패권경쟁, 국제정치와 북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신냉전 전략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신화 고려대 교수는 외교정책의 국내정치화 지양 및 국민체감외교 강화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안보 전략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목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에 참여해 주신 많은 전문가들을 내년도 제주포럼에도 모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제주포럼에 대한 지원과 당부도 전했다.
  • [씨줄날줄] 4대 세습/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4대 세습/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왕 나루히토는 126대다. 기원전 660년부터 일왕 가문이 왕위를 세습했다. 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신(神)에서 인간으로 격하된 일왕은 “일본국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묶여 권력을 빼앗겼다. 그렇지만 여전히 사랑을 듬뿍 받는다. 왕이나 왕비가 어디를 가든 일본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왕실이 국민적 지지를 받는 것은 영국도 마찬가지다. 국왕 찰스 3세도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해 타계하자 왕위를 양위받았다. 입헌군주제의 선진국들은 탄탄한 민주주의와 왕실을 건실하게 양립시키고 있다. 국민들 갈등도 거의 없다. 반면 필리핀이나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국가를 하나의 가정으로 여기는 관념이 뿌리 깊은 동남아에선 대통령이나 총리를 세습하는 국가가 많다. 38년간 장기 집권했던 훈 센(72) 전 캄보디아 총리는 장남 훈 마넷(46)에게 지난 8월 자리를 물려줬다.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하기 시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란 호칭이 붙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에 모습을 보인 김주애는 지난 1년간 김정은의 현지지도나 군사 시찰에 단골로 나타났다.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수식어가 ‘존귀하신…’, ‘존경하는…’으로 격상되더니 여장군까지 나갔다. 김주애가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등 대북 전문가 다수가 이런 분석을 내놓는다. ‘후계자설’은 김주애 등장 초기엔 소수파였다. 북한을 정상 국가로 인정하려는 진보 진영에선 후계자론은 금기어였다. 1년이 지난 지금 통일부조차 후계자 가능성으로 방향을 선회 중이다. 김정은은 만 8세 때인 1992년 국방위원장 김정일(2011년 사망)의 후계자로 내정됐다. 아홉 살이던 지난해부터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김주애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남아를 선호하는 북한에서 김주애를 부각시키는 이유가 김정은에게 아들이 없거나 내세우기 어려운 사정이 있을 거란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대통령 선거 때만 되면 그 난리를 피우는 대한민국과 유례없는 4대 세습을 진행 중인 북한의 차이는 명명백백하다.
  • 잊혀진 문화재에 새 숨을… 삼성문화재단 ‘평안감사향연도’ 복원한다

    잊혀진 문화재에 새 숨을… 삼성문화재단 ‘평안감사향연도’ 복원한다

    삼성문화재단이 잊힌 해외 우리 문화재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삼성문화재단은 미국 피보디에식스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8폭 병풍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를 이달부터 1년 4개월간 복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사립 미술관이 보유한 보존 처리 기술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복원을 돕는 첫 사례다. 삼성문화재단이 지난해 9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보존 처리가 절실한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처리 지원 사업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재단 측은 피보디에식스박물관에 한국실이 문을 여는 2025년 5월 평안감사향연도가 주요 작품으로 소개돼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의 미’를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19세기 전반 전문 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평안감사향연도는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道科)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8폭 병풍이다.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들어오는 장면, 평안감사가 선화당에서 급제자들을 만나는 장면, 부벽루에서의 잔치와 연광정에서의 야간 잔치 장면, 대동강에서의 뱃놀이 등 당시의 풍속들이 폭마다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화면 구성과 필치, 채색 기법이 뛰어나 전문 화가가 19세기 전반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벌레 먹음, 노화 등으로 병풍의 상하좌우가 상당 부분 훼손됐고 특히 부벽루 연회 장면은 그림이 3분의1 정도 소실된 상태다. 재단 측은 복원 이후 작품을 소장 기관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심포지엄 등으로 선보이며 국내 관람객에게도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KISDI, 30일 ‘국내 위성통신의 현황 및 전망’ 세미나 개최

    KISDI, 30일 ‘국내 위성통신의 현황 및 전망’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배경율)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국내 위성통신의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위성통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민철 KISDI 디지털 인프라·서비스 연구단장을 비롯해 ETRI, 고려대학교, 방위사업청과 KISDI의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는다. 이들은 위성통신의 기술적 발전, 시장성, 법제도적 측면 및 국방 우주사업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고영채 교수가 ‘무선광통신 기반 저궤도 위성 간 통신 기술 소개’를 통해 레이저 기반 무선통신 시스템과 위성 간 통신 기술의 최신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이 발표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의 성능 향상을 위한 기법, 레이저 기반 무선통신 시스템, 그리고 핸드오버 기법 및 선진 기술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KISDI 김민철 디지털인프라·서비스연구단장은 ‘국내 위성통신 수용도 분석 및 향후 시장성 전망: B2C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 발제에서는 국내 1700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위성통신에 대한 인식과 수용 의사 조사 결과를 분석, 국내 B2C 위성통신 서비스의 잠재력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 신민수 박사는 ‘저궤도 위성통신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의 발전과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 박만규 사무관은 국방 분야에서의 위성통신 활용과 관련된 ‘국방우주사업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KISDI 이민석 통신경쟁정책연구실장과 김지환 전파·네트워크전략연구실장은 ‘위성통신 관련 법제도 이슈’를 주제로 현행법 제도와제도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패널토의 및 플로어 질답 세션에서는 위성통신의 미래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강충구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패널로는 김연진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 곽신웅 국민대 기계공학부 교수, 김도훈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 전무,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연구소장, 김민철 KISDI 디지털인프라·서비스연구단장이 참여한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학회, 위성통신포럼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 잊혀진 우리 문화재에 ‘새 숨’…평안감사향연도 삼성문화재단 손에 복원

    잊혀진 우리 문화재에 ‘새 숨’…평안감사향연도 삼성문화재단 손에 복원

    삼성문화재단이 잊혀진 해외 우리 문화재에 새 숨을 불어넣는다. 삼성문화재단은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8폭 병풍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를 이달부터 1년 4개월간 복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사립 미술관이 보유한 보존 처리 기술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보존·복원을 돕는 첫 사례다. 지난해 9월 삼성문화재단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보존 처리가 절실한 국외 소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처리 지원 사업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재단 측은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 한국실이 문을 여는 2025년 5월에 ‘평안감사향연도’가 주요 작품으로 소개돼 현지 관람객들이 ‘한국의 미’를 감상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19세기 전반 전문 화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평안감사향연도’는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道科)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8폭 병풍이다.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들어오는 장면, 평안감사가 선화당에서 급제자들을 만나는 장면, 부벽루에서의 잔치와 연광정에서의 야간 잔치 장면, 대동강에서의 뱃놀이 등 당시의 풍속들이 각 폭마다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돼 있다. 화면 구성, 필치, 채색 기법이 뛰어나 전문 화가가 19세기 전반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벌레 먹음, 노화 등으로 병풍의 상하좌우가 상당 부문 훼손됐고 특히 부벽루 연회 장면은 3분의 1 정도가 그림이 소실된 상태다. 1927년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작품을 입수했을 당시의 형태는 알 수 없으나 현재는 그림이 각각 떨어져 8장의 낱장으로 분리돼 있다. 재단 측은 복원 이후 작품이 소장 기관으로 돌아가기 전에 리움미술관에서 전시, 심포지엄 등으로 선보이며 국내 관람객에게도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린다 로스코 하티건 피바디에섹스박물관장은 “이 프로젝트는 2025년으로 계획된 한국실 개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문화재를 가장 잘 보존할 수 있는 전문가의 손에서 재탄생한 아름다운 작품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중근 의사 유물의 보존 처리 지원에 이어 작품의 상태가 온전치 않아 전시되지 못하고 있는 해외의 한국 문화재를 리움미술관이 축척한 보존처리 기술로 되살리겠다”며 “이런 노력으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초 교실 증축 사업계획 보고받아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초 교실 증축 사업계획 보고받아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의원연구실에서 서부교육지원청 전찬이 행정지원과장과 관계자로부터 가재울초등학교 교실증축 사업 계획을 보고받았다. 지난 2016년 54학급으로 개교한 가재울초등학교는 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1732명, 66(2)학급, 급당인원 27.1명으로 과밀 해소에 대한 민원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재울초는 교실 12개실을 증축, 부족한 급식실 면적을 확충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현재 교육청 공유재산심의를 완료했으며,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안건 심의를 앞두고 있다”라고 말하며 “심의 통과 이후에는 설계공모,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하고 2026년 2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장기간 공사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사고 대비와 교육 환경에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 힘써달라”라고 주문하며 “시의원으로서 관련 사업 추진에 지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한반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커졌지만… 北, 9·19 파기 원치 않을 것”

    “한반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 커졌지만… 北, 9·19 파기 원치 않을 것”

    정부가 22일 오후부터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면서 남북 관계는 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됐다. 다만 정부가 “남북한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를 단서로 일부 조항의 효력만 정지한 만큼 북한의 향후 대응이 남북 관계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유환 동국대 명예교수는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남북 간 해석이 상반돼 9·19 합의를 위반했냐는 부분도 엇갈릴 수 있다”며 “일단은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합의를 파기하지 않고 ‘효력 정지’를 한 것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다시 발효시킬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인 만큼 당분간 북한의 대응 및 도발 수위에 한반도의 긴장 정도가 달려 있다는 얘기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이 서로 오해와 오인, 오판에 의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북한도 이제 군사분계선 상공에서 정찰감시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돼 안전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시킨 것은 북한”이라면서도 “북한이 우리 정부의 효력 정지 결정을 도발의 명분으로 악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이 포격 도발을 감행하면 결국 다른 조항들도 무력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자신들에게 유리했던 합의 내용이 망가지는 것을 오히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미일 공조 강화 및 중국의 역할 촉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러는 군사협력을 어떻게든 부인하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하려 할 것”이라며 “미국과 명백한 메시지 관리 및 대응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가 북한에 계속 무기 기술을 이전한다면 (우리도)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를 결단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문 센터장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신경 쓰는 중국을 향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역할을 촉구하고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힘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도 최소한 일본 정도 수준의 핵 잠재력을 갖춰야 북한이 좀더 절제된 태도를 취할 것”이라며 “9·19 합의도 이미 정치적 신뢰가 전혀 없는 상황이니 이어 가려 애쓰기보다는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여당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환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잘못된 처방이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야당이라고 소홀히 하는 것은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했고,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9·19 합의는 이미 오래전에 효력을 상실한 재래식 분야 합의서”라며 ‘단계별 완전 폐기’를 주장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일각에선 과거 북풍처럼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거나 충돌을 방치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며 정부를 겨냥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는 “우리 군의 정찰 역량이 휴전선 일대에 드론을 띄워야만 북한의 군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인 거냐”며 “상대방이 난폭 운전을 한다고 안전벨트를 푸는 것처럼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캠퍼스 혁신이 왜 중요한가/이창원 한성대 총장ㆍ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열린세상] 캠퍼스 혁신이 왜 중요한가/이창원 한성대 총장ㆍ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우리나라 대학들은 대부분 별도의 교정, 즉 캠퍼스를 갖고 있다. 전통적인 학문 분야를 기반으로 학과 및 학부 중심의 교육이 대학교육 체계의 특징이었다면 대학의 교문과 담장을 경계로 한 캠퍼스는 대학과 세상을 구분하는 공간적 특징이었다. 캠퍼스가 제공하는 안락함을 기반으로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치열한 경쟁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으로부터 괴리돼 있기도 했다. 캠퍼스는 라틴어로 들판을 의미하는 ‘캄푸스’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대학들이 주로 들판과 같은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별도의 녹지에 교육용 강의실, 도서관, 연구실, 기숙사, 편의시설, 공원 등이 한데 모여 있고,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대학과 그 밖의 지역이 경계를 형성한다. 반면 유럽이나 영국의 일부 대학 건물은 도시 특정 지역에 산재해 있고 도시와 대학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오늘날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 학문을 중심으로 상아탑 안에서만 이루어지던 학과 및 학부 중심 교육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6월 교육부가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학과·학부 설치 의무 조항을 폐지해 통합선발과 융합전공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유연한 대학교육 체계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기술 혁신에 기반한 온라인 교육은 캠퍼스 혁신의 출발점이다. K-MOOC를 비롯해 대학의 자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용해 수많은 콘텐츠가 개발되고 물리적 경계를 넘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대학교육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의 사전 승인 없이 일반대학도 온라인 학위 과정을 자율적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캠퍼스 혁신은 이미 본궤도에 들어섰다. 대학의 캠퍼스 혁신은 교육 및 연구 공간의 혁신을 통해 완성된다. 지역과 기업의 현장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캠퍼스가 되고, 대학의 캠퍼스는 지역과 기업의 현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 혁신 기반의 온라인 교육만으로는 실험·실습 장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기업과 지역사회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교육·연구 공간의 혁신은 필수적이다. 대학이 지역과 산업으로 스며들기 위해 캠퍼스를 넘어 대학의 교육·연구 공간의 외연을 확장해 접점을 넓힐 필요도 있다. 마침 지난 9월 교육부는‘대학 설립·운영 규정’을 개정해 교사 확보율 기준 100%를 충족한 대학은 교지·교사를 임차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산업과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지역·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 거점으로 대학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지역별로 특화된 산업이 있다면 이에 발맞춰 도심에 캠퍼스를 운영하면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여러 대학이 밀집한 지역에서 교육·연구 시설의 공동 운영을 위한 캠퍼스 혁신도 가능하다. 미래 기술을 교육하고 연구하며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교육연구 장비가 필요하다.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을 공유하면서 공동 학위과정을 운영한다면 중복투자로 인한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 간, 대학과 지역·산업 간 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대학의 미래는 대학만의 미래가 아니다. 이제 대학의 미래는 지역ㆍ산업과의 협력에 달려 있다. 캠퍼스 혁신으로 대학, 지역, 산업 모두의 성공시대를 열어 가야 할 때다.
  • 윤-시진핑 회담 불발에 中전문가 “중국의 불만족”

    윤-시진핑 회담 불발에 中전문가 “중국의 불만족”

    中 한반도 문제 전문가, 한중 정상회담 불발 분석“양국 관계 향방 가늠자…중국의 불만족 드러내”“美의 中탄압 적절히 처리않고 한미일 동맹 매우 적극적”“대만·남중국해 언행 신중해야” 주장 지난 15~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지에 관심이 쏠렸던 한중 정상회담이 불발됐다.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향후 한중 관계 향방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은 회의장에서 3분가량 선 채로 원칙적인 덕담을 나누는 것에 그쳤다. 폐회 전날까지도 정부는 “논의 중”이라며 일정을 조율했지만 중국 정부가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중국은 회의 기간 미국, 일본과는 정상회담을 개최해 결과적으로 역내 주요 국가 중 한국만 빠진 모양새가 됐다. 중국은 브루나이, 피지, 페루, 멕시코와도 정상회담을 했지만 한국은 명단에 없었다. 중국과의 거리를 확인한 정부는 다시 각급 대화를 통해 다시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 불발로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되거나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다만 중국 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그 이면의 ‘외교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21일 중국 선전위성TV 즈신원에 따르면 왕쥔성 중국주변전략연구실 주임(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한 양국(정상)의 교류 시간이 짧았고 예의상 인사말만 주고받았을 확률이 높으므로,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 없다”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배후에서 나오는 어떤 ‘외교 신호’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왕 주임은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윤석열 대통령과 앉아 단독 회담을 하지 않은 것은 매우 중요하고, 또 중·한 관계의 방향을 관찰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對)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의 실질적인 행동에 대해 우리가 분명히 만족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왕 주임은 “주된 원인은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미국의 대중국 탄압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지 않은 것이라고 본다”며 “대만 문제나 남해(남중국해) 문제를 한국 정부가 자주 언급했고, 미·일·한 3자 안보 동맹에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와 상반되게 중국 경제가 잘 안될 것이라고 하고, 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지위 하락을 지적한 것 등은 모두 중한 협력에 유리하지 않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가 중한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 혹은 신호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바꾸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임은 오는 25∼26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서는 “가장 직접적으로는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서 개최될 중일한 정상회의를 논의해야 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당연히 한국 정부가 양호한 분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첫째로 중국의 핵심이익인 주권 문제,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를 이야기할 때 한국은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며 “둘째로 미일한 안보 동맹도 중국의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이 두 가지 관건이 되는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지를 주요하게 봐야 한다”며 “만약 잘 처리하지 못한다면 중·일·한 외교장관회의나, 심지어 중·일·한 정상회의를 다시 연다고 해도 중·한 관계를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특히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 선언’을 내놨고, 이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으로 협력 체계를 넓혔다. 그 사이 중국과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 갈등,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등으로 더욱 경색됐다. 다만 정부는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박 장관과 왕 부장의 회담, 9월 윤 대통령과 리창 총리 회담에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 주석과 면담 등을 계기로 꾸준히 중국 측에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한일관계 만큼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는 여러 채널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음도 알려왔다. 이번에 정상회담이 불발된 데 대해서도 대통령실 측은 “앞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를, 한 총리는 시 주석을 각각 만난 바 있어 한중 간 긴박한 현안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라며 “머지않은 시점에 외교장관들이 만나니 충분히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 개선의 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 속에 연말 개최가 점쳐지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지연되는 분위기다. 3국 정상회의로 물꼬를 튼 뒤 시 주석의 방한과 양국 정상회담을 연쇄적으로 성사시키려던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 국토부,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 ‘전면 재검토’ 선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어느 정도까지 높일지를 올해에도 확정하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 놓은 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로드맵(현실화율 90%·시세 15억원 이상·2025년)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해 왔지만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폐기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전면 재검토’로 선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할 공시가격 문제를 미뤄 두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에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 개선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을 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를 강조했다. 다만 내년 공시가격에 대해서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국민 부담 완화를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내년도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로드맵을 폐기하고 공시지가를 수술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최종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연장하는 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제로베이스에서 들여다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유리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장은 “부분 수정만으로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모든 대안을 열어 놓고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서는 공시가격 폐지론도 제기됐다.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국회 동의도 필요하지 않은 ‘증세의 도구’가 됐다”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이 아니고 증세 로드맵이기 때문에 폐기해야 하고 못 하면 동결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시제도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토지 등에 대해 매년 1월 1일 기준 적정가격을 공시하는 제도다. 종합부동산세·재산세, 건강보험료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문재인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정치적 역풍에 봉착했다. 기존 계획에 따른다면 세제 개편이 없는 한 주택분 재산세 부담이 약 34% 증가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으로 일부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 경북도의회 김대일·김대진·권광택 의원, 세계유산 보존·활용 위한 컨트롤타워 경북도내 유치 강조

    경북도의회 김대일·김대진·권광택 의원, 세계유산 보존·활용 위한 컨트롤타워 경북도내 유치 강조

    경북도의회 김대일 위원장(문화환경위원회)과 김대진, 권광택 의원은 지난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내에 산재해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근본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일 위원장, 김대진·권광택 의원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상호 센터장(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 김성실 부연구위원(경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의 주제발표에 이어, 좌장을 맡은 김대일 위원장의 진행으로 토론자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는 이상호 센터장의 ‘경북 유네스코 등재유산의 특징, 그에 따른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스토리를 통한 가치 제고, 문화유산·기록유산·무형유산·자연경관 가치사슬 연결을 통한 새로운 해석의 틀 창출, 주제별 유산과의 연계와 협력 등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김성실 부연구위원은 “세계유산을 통한 경북의 미래지향적 상생방안”이라는 주제로 AI 디지털 휴먼을 통한 역사인물 재현, 디지털 기반 문화재 관리 시스템 도입, 3D스캔 데이터를 기초로 한 디지털 헤리티지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 경북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의 활용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인류무형문화유산 교육시스템 마련 및 긴급보호 지정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통한 세계유산 통합 관리 ▲허도령 이야기, 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반시설 및 킬러콘텐츠 마련 ▲기후위기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디지털 기술 적극 활용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 주제에 걸맞은 다채롭고 세부적인 의견들이 개진됐다. 김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경북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발전적인 의견을 모아 경상북도의회 차원에서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길 기대한다”라면서 “이를 위한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등 실효성있는 정책들이 하루빨리 수립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대안제시와 제도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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