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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학과 올 가이드](8)자연과학

    [학부·학과 올 가이드](8)자연과학

    미래과학 기술인력의 산실이 자연과학계열 관련 학과들이다. 국가에서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기초 자연과학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황우석 교수 신드롬이 불면서 일반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 종사자들도 이러한 자연과학계열 전공자들이 주축이다. 자연과학계열 전공 특성 등을 정리한다. 자연과학계열은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학문을 배우는 이공계열과 달리 순수 기초과학을 배우는 곳이다. 우주와 물질의 기원부터 생명현상까지 다양한 물질세계의 원리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한다. 물리, 화학, 수학, 동·식물학, 자원학, 환경학, 통계학, 천문기상학, 지구지리학과 등이 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려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는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이 왕성하면 좋다. 자연과학을 택하기 전에 자신에게 어떠한 적성이 있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리학과 서울대 물리학과의 학과 소개에 따르면 물리학은 우주의 궁극적인 기본원리를 찾고, 그를 바탕으로 자연현상에 대한 합리적 이해를 추구하며 새로운 과학기술의 혁신으로 연결시키는 학문이다. 물리학은 미세한 소립자의 세계에서 무한한 우주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현상의 본질을 다루는 한편 반도체를 포함한 응집물질, 레이저, 입자 가속장치 등과 같이 첨단과학기술과 밀접한 분야들도 포함한다. ●생물학과 생명의 탄생, 발달, 유전, 진화 등 생명체를 연구하는 분야다. 모든 응용분야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첨단 과학의 기초가 되는 순수학문이다. 최근 들어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문제나 이에 따른 생태학적 연구, 유전자 공학에 따른 생명체의 연구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다. 일반생물학, 일반화학, 동물분류학, 식물분류학, 동물해부학, 식물형태학, 일반생리학, 세포학, 조직학, 유전학 등을 배운다. 생물학 전공 졸업생들은 대학원에 진학, 식물·동물·미생물·유전·분자생물학 등 관련 전공분야를 연구, 교수로 진출하거나 생명과학과 관련된 식품, 제약회사 연구원 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원자력 연구소, 환경문제 연구소, 국립보건연구원 등의 국·공립 기관의 연구원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화학과 화학 분야는 물질의 성질, 조성 및 구조 그리고 그들 사이의 상호변환인 화학 반응 등을 연구하고 나아가 현대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물질의 합성이나 새로운 현상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첨단산업의 바탕이 되는 기초과학의 중요한 분야다. 화학을 전공하려면 화합물의 조성이나 구조, 화학반응의 과정들을 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밝혀내기 위한 실험과 관찰, 많은 생각과 창의력이 요구된다. ●미생물 미생물(육안의 가시한계를 넘어선 0.1㎜이하의 크기인 미세한 동물)학은 단세포로 되어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 안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단세포로 되어 있는 미생물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현상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기초학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유용한 물질을 합성하거나 공장에서 폐기되는 물질을 분해하는 환경보존 분야까지 다룬다. 졸업생들은 각종 연구소는 물론, 제약회사, 주류 생산업체, 우유가공업체, 효소 생산업체, 식품 첨가물 제조업체, 화장품 제조업체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수학과 수학은 수와 함수, 공간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엄격한 논리체계 및 사물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모든 과학의 언어로서 자연과학, 공학은 물론,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된다. 불과 50년 전에는 응용될 수 없는 것 같아 보이던 순수수학 이론들도 오늘날에는 자동화된 구조의 제어,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전달, 재무기록의 보호, 계산을 위한 효율적인 알고리즘 등과 같은 응용 분야에 꼭 필요하게 됐다.(경희대 수학과 홈페이지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자연계 유리 선배들의 전공선택 노하우도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고려해볼 만한 방법이다. 자연과학 계열 전공의 최근 두드러지는 특징은 생물·화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다. 이들 학과전공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진학시험인 미트(MEET)나 디트(DEET)시험 준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경영학도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이들 과목을 따로 학원에서 배우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이들 학과진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추세는 자연과학 계열 관련 학과를 학부 단위로 뽑는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돼 다른 전공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는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학부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서울 지역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울시립대와 중앙대 등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들의 경우 지난해 생물학과와 화학과의 성적이 다른 자연과학 계열 전공에 비해 수능점수가 10점 이상 높았다. 또 다른 특징은 교사가 되기 위해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사범대에 비해 당장 입학하기 쉬운데다 교직과목을 이수한 뒤 교원임용고사를 치러 교사로 진출하는 코스를 노리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자연과학계열 합격 전략 자연과학 계열 전공도 다른 계열처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요한 것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과 비율이 큰 차이가 나 꼼꼼히 살펴서 미리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내신과 수능을 반영한다.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거의 없으며, 서울대만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결국 수능이 당락의 변수가 된다. 수능 성적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이 다르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 등 네 영역을 반영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들은 언어를 제외한 세 영역을 반영하는 추세다. 수리에서는 상위권은 ‘가’형을, 중위권 이하는 ‘나’형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학탐구 영역 반영 방법도 대학별로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는 과탐 8과목 가운데 Ⅰ과목 세 개를 마음대로 선택하되, 이미 선택한 Ⅰ과목과 연관된 Ⅱ과목 하나를 반드시 선택하도록 하는 ‘3+1방식’으로 반영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과탐 8과목 가운데 마음대로 3과목을 고르도록 하고 있다. 중위권 이하 대학들은 주로 두 과목만 반영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반영 비율과 영역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의 경우 언어와 수리, 외국어는 각 30%씩 반영하지만 과학탐구는 10%만 반영한다. 과탐은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반면 숙명여대는 언어와 외국어는 각 10%씩만 반영하지만 수리와 과탐은 각 40%씩 반영, 수리와 과탐 성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때문에 남은 기간 수능에 대비할 때도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해당 대학에서 중요시하는 영역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진로와 적성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어느 정도 향후 진로의 윤곽이나 목표는 정해놓고 지원하는 것이 나중에 취업이나 진학에 도움이 된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당장 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겠지만 대학 졸업 이후 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교직과목을 이수해 교직으로 진출하려고 생각한 수험생들도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학과 성적이 상위 10% 안에 들어야 교직과목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직과목을 들은 뒤에는 교원임용고사에 응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회진출 선배들의 조언 “스스로 좋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자연과학 계열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주는 공통적인 조언이다. 현재 기업체와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얘기를 들어봤다. ●LG필립스 엔지니어 이동우(27)씨 구미 공장에서 LCD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전체적인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성균관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공부를 하면서 처음으로 느낀 것은 공부가 어렵다는 점이었다. 웬만큼 공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이 많다. 기초과목이 많다 보니 대학 다닐 때는 ‘이런 것 배워서 어디에 쓰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실제 기업에 입사해보니 큰 도움이 되더라. 기초학문의 장점은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응용력이 뛰어나고 기술 이해도 빠르다는 점이다. 나는 학사만 마쳤지만 기업체의 경우 석사까지는 대우가 거의 비슷하다. 기업체에서 전문가로서 대우를 받으려면 박사학위를 마쳐야 한다. 물리학과의 경우 졸업 후 진로는 반도체나 LCD 등 첨단기술 분야가 많다. 요즘에는 계속 공부를 하는 경우보다는 빨리 취업하려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특히 화학이나 생물학 전공자의 경우 기업의 수요가 많다. 자연과학 계열 전공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초학문의 경우 첨단산업에 발을 들여놓기 쉬워 일하면서 보람도 적지 않게 느낀다. 물리나 화학·생물 등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고 재미를 느낀다면 도전을 권하고 싶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위성관제기술연구팀 이병선(42) 책임연구원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서 학·석사를 마쳤다. 우리나라 다목적위성인 아리랑위성 1호의 관제 기술을 국산화했고, 오는 2008년 말 쏘아올리는 통신해양기상위성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자기가 좋아하면 하라.’는 것이다. 다른 분야는 억지로 하면 돈이라도 벌 수 있지만 이 분야는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려면 최소한 석사 이상은 마쳐야 가능하다. 석사 2년에 박사는 3∼6년이 걸린다. 특히 과학 분야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계속 새로운 이론과 기술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연구가 불가능하다. 늙어서도 공부할 수 있을 만큼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석사 과정 때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석사 10명 가운데 3∼4명은 유학을 선택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외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직장까지 잡아 경력까지 쌓은 뒤 국내에 들어오거나, 아예 현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박물관속 어린이 박물관

    박물관속 어린이 박물관

    여러분, 안녕?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온 것을 환영해요. 이제부터 ‘재미있는 과거로의 여행’을 함께 떠날 거예요. 옛날 사람들의 집, 농사짓기, 전쟁, 음악에 관한 재미있는 전시물들이 네 개의 공간에 가득 펼쳐져 있답니다. 잠깐, 출발하기 전에 확인할 게 있어요. ●입장권, 탁본 종이 준비하세요. 입장권은 준비되었나요?혹시 잊은 친구를 위해 알려줄게요.20명 이상의 많은 친구들이 함께 온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museum.go.kr/child)에서 예약을 하세요. 나머지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표를 받을 수 있어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6회로 나눠 들여보내 주고 있어요. 표에 적혀 있는 시간에 맞춰 와야하고, 한번 들어오면 1시간 30분동안 구경할 수 있어요. 많은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마음껏 구경을 할 수가 없대요. 그래서 한 회에 150명까지만 들여보내 줘요. 그런데 요즘엔 오전 11시면 그날의 입장권이 모두 동이 나버린답니다. 예약을 할 수 없는 개인 관람객들은 아침 일찍 오시는 게 좋아요. 표를 내고 들어오기 전에 오른편에 있는 ‘뮤지엄 숍’에 들르세요.‘탁본체험’ 종이 세트를 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들어가야 재미있는 탁본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따뜻한 집의 세계로 자, 그럼 출발합니다. 첫 번째 방. 이름은 ‘따뜻한 집, 삶의 보금자리’예요. 옛날 사람들의 집 모양과 집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 살펴볼 수 있을 거예요. 입구 바로 왼쪽에 커다란 움집이 보이죠? 그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가운데 움푹 파인 곳이 불을 피우고 음식을 만들던 ‘작업 구덩이’예요. 밖으로 나오면 갈돌·갈판 네 개씩 놓여 있어요. 갈돌을 들고 갈판에 곡물을 놓은 다음 직접 갈아 보세요. 원시인이 된 기분이 들거예요. 방 가운데 나무로 만든 ‘봉정사 극락전’을 축소 모형으로 보세요. 그 아래 놓여 있는 나무토막들을 설명에 따라 끼워 맞추면 ‘우물마루’가 완성됩니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집을 만들었던 연장들이 벽에 걸려 있어요. 돌도끼, 홈자귀를 들고 폼을 잡아 보세요. 그 옆에 모형 기와로 암마룻장 기와와 수마룻장 기와를 차례로 얹는 연습도 해보세요. 마루도 깔고, 기와도 얹어 봤으니 훌륭한 건축가가 될 수 있겠네요. ●음식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제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음식을 마련했는지 살펴 봅시다.‘쌀과 밥, 농사짓는 도구들’방에 들어가면 농민이 되어 볼 수 있어요. 오른쪽에 곡물 저장 단지들이 놓여 있죠?그 위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것은 사람 모형이니까 너무 놀라지 마세요. 옛날 사람들은 곡물단지를 땅 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저렇게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꺼내갔대요. 땅 속은 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이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옛날 부엌과 현대의 부엌을 비교할 수 있어요. 여러 가지 모양의 그릇들도 잘 살펴 보세요. 쓰임새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서 제각기 생겼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게임판도 가운데 마련되어 있어요. 게임하는 방법을 알려줄게요. 먼저 큰 게임판 위에 있는 그릇을 차례로 작은 게임판 위에 올려 놓으세요. 게임을 잘 하려면 하나씩 올려 놓을 때마다 화면에 나오는 그릇에 대한 설명을 잘 읽어야 해요. 다음 큰 게임판의 화면을 보세요. 힌트가 나오면 그와 일치하는 그릇을 골라 정답 동그라미 위에 올려 놓으세요. 맞았나요, 틀렸나요?틀렸으면 다시 도전해 보세요. 그릇 조각 맞추기 게임도 놓치지 마세요. 퍼즐을 맞히듯 조각을 그릇에 붙이세요. 제자리에 붙여야 안 떨어집니다. 혼자 다 맞추기 어려우니까 친구들과 꼭 함께 하세요. 나가는 길에 농사 짓는 도구들을 차례로 만져보고 가세요. 도구 옆 화면에 나오는 만화를 보면 그 도구가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용감한 무사가 되어 보자 ‘무기와 무사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죠?옛날 사람들도 서로 싸울 때가 있었어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쳐들어오면 용감하게 나라를 지켜야 했죠. 이 방에서는 나라를 지킬 때 사용했던 것들이 전시돼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산성을 많이 쌓았어요. 산성 그림에 유리 조각들을 차곡차곡 붙여 보세요. 그 유리처럼 생긴 돌들을 쌓아 성곽을 만들었답니다. 오른쪽 벽에 잔뜩 걸려있는 활들을 한개 한개 살펴보세요. 모두 뾰족하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르게 생겼거든요. 맞은편에 있는 동그란 판은 퍼즐 맞추기예요. 위에 보이는 검 그림에 맞춰 퍼즐 조각을 맞춘다음 검을 멋지게 완성시켜 보세요. 키가 작은 친구들은 키가 큰 친구들이나 부모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겠네요. 모퉁이로 가면 이순신 장군님이 입고 싸웠던 것과 비슷한 옷이 보이죠? 직접 입어보세요. 먼저 갑옷을 입고 어깨 가리개를 걸치세요. 팔 가리개와 목 가리개를 입었으면 마지막으로 투구를 쓰세요. 무척 무겁죠?옛날 용사들은 그렇게 단단하고 무거운 옷을 입고 싸웠답니다. 그럴듯한 용사가 되었으니 기념으로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들어오기 전에 ‘탁본 체험 종이’를 산 친구들은 ‘마음과 영혼의 소리’ 방으로 가는 길에 탁본 체험 코너를 꼭 들르세요. 동판에 먹을 묻히고 종이를 댄 다음 쓱쓱 문지르면 신기한 모양이 새겨질 거예요. 마지막 ‘마음과 영혼의 소리’ 방은 음악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를 알려주는 곳이에요. 음악은 신을 부르고 복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생겨났대요.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청동 방울, 북, 장구를 직접 들도 소리를 내 보세요. 소리가 조금 낯설게 들리겠지만 모두 조상들이 슬프거나 기쁠 때 사용했던 악기들입니다. 멋진 연주 소리를 듣고 싶으면 벽에 붙어 있는 노란색 스피커에 귀를 대고 번호를 눌러 보세요. 거문고, 대금, 가야금 등 다양한 악기 소리가 퍼져 나옵니다. 출구 앞에 노래방이 있네요. 옛날에도 노래방이 있었냐고요? 그건 아니에요. 옛날 노래를 불러보라고 마련한 ‘도전 향가 따라부르기’ 방이에요. 마이크를 들고 곡을 선택하세요. 잘 모르는 곡이라면 ‘미리듣기’로 먼저 익힌 다음 도전하세요. 여행이 끝났습니다. 약간 지친 친구들은 쉼터에서 동화책이라도 읽으며 잠시 동안 쉬세요. 남기고 싶은 말이 있는 친구들은 ‘박물관 신문 만들기’ 코너로 가서 사진도 찍고 하고 싶은 말도 남기세요. 한 시간 반이 쏜살같이 지나갔죠?그럼, 안녕.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신대곤 학예연구관의 당부 어린이박물관은 누가 꾸민 걸까요? 신대곤(46)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님이에요. 신 연구관님은 1985년부터 10년간 중앙박물관 고고부에서 일하시고, 국립 대구·제주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을 맡으셨던 박물관 전문가입니다. 신 연구관님께 어린이박물관의 주제와 효율적인 관람 방법을 들어보세요. ●원시·고대인의 생활 속으로 “어린이 여러분, 두더지가 되어 보세요.” 어린이박물관의 캐릭터인 귀여운 두더지 보았죠?원시·고대인들의 생활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인 고고학자들의 별명이 두더지래요. 여러분들도 두더지들처럼 원시·고대인들의 생활을 체험하면서 배우라는 의미에서 두더지를 캐릭터로 정했대요. 어린이박물관의 주제도 ‘원시·고대인들의 생활 체험’이에요.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살았던 사람들의 집, 음식, 전쟁, 음악 등의 생활상이 어린이 박물관에 펼쳐져 있지요. 신 연구관님은 “하나하나 만지고 두드려 보면서 옛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앞으로 2∼3년에 한 번씩 주제를 바꿔서 조선시대의 회화, 대외 교류, 경제 활동 등 다양한 옛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실 예정이래요. ●전시물은 소중하게 그런데 신 연구관님이 요즘 걱정거리가 생겼대요. 어린이박물관의 많은 전시물들이 망가지고 있어요. 많은 친구들이 박물관의 물건들을 너무 함부로 대했기 때문이에요. 신 연구관님은 “많은 친구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전시물을 소중하게 다뤄 달라.”고 당부하셨어요. 또 “너무 큰 소리로 떠들거나 뛰어다니면 다른 친구들의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박물관에서는 얌전히 공중 도덕을 지켜야겠죠?어린이들의 어머니들과 선생님들께도 하실 말씀이 있으시대요.“상설 전시관과 어린이박물관을 하루 안에 보려고 서두르지 마세요. 어린이박물관을 둘러본 다음 상설 전시관에서 실제 유물들을 보여 주세요. 새로 태어난 국립중앙박물관을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다 보기엔 너무 큽니다. 날짜별로 둘러볼 관람관을 정해서 천천히 보여 주세요.”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족장회의·문화재 복원 해보시죠 어린이박물관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는 아쉽다고요? 재미있고 알찬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청동기인들과 신라인들의 족장 회의를 열어볼 수 있어요. 가족과 함께 삼국시대의 악기를 만들어 보고, 문화재를 발굴해 복원하는 과정도 체험할 수도 있어요. 유물로 모빌 만들기, 돌칼을 만들어 절구에 볍씨 찧어보기도 있고요. 고고학을 공부한 선생님으로부터 재미난 전래동화를 들어볼 수도 있답니다. 커서 기자가 되고 싶은 친구들은 방학 때 ‘박물관 신문만들기’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세요. 여러분이 직접 신문 기자가 되어 박물관 전시 내용을 기사로 써 박물관 신문을 만들 수 있어요. 학급별, 가족별 프로그램이나 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인터넷으로 미리 접수해야 해요. 평일 프로그램은 그날 박물관으로 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참가 신청방법은 홈페이지(http://children.museum.go.kr)를 참고하세요.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국정운영 평가도 성과에 비중둬야”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성과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감사원 평가연구원이 개원을 기념해 3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성과중심의 국정운영을 위한 평가기능 정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명수 외국어대 교수는 현행 평가제도의 문제점으로 자체평가기구와 평가의 질 미흡, 평가자의 전문성 결여, 성과 평가가 아닌 점검 수준의 평가실시 등을 지적했다.김 교수는 “평가연구원이 한국 실정에 적합한 평가방법을 개발해 성과감사의 질을 높이고 정부업무 평가제도의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은 “감사원은 행정부 전체의 성과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주요 사업에 대해 평가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직접 평가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장기적인 정부재정 수지예측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한 사전평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재정적자규모가 통합재정수지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재정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며, 무리한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가 지적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 이달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김정훈 조세연구원 재정연구실장, 이목희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국산김치는 믿을 만하네요”

    “국산김치는 믿을 만하네요”

    “두포기에 배를 반개나 넣어요. 집에서 담는 것보다 양념이 더 푸짐해요.”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에 자리한 D김치 공장. 배추김치를 담그는 체험단 주부 27명은 소풍 나온 초등학생 마냥 설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샛별마을 주부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형버스에 몸을 실었다.11월1일부터 12월16일까지 진행되는 ‘김장투어’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포장김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자 동원이 김장공장을 견학하고 직접 배추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양념 듬뿍… 40대~60대 주부들 ‘손맛 자랑´ 버스로 2시간을 달려 진천공장에 도착한 주부들은 사무실 뒤편에 자리한 1000평 규모의 김치공장으로 이동했다. 한쪽 벽면을 유리로 꾸민 공장안은 안쪽까지 훤히 보였다.100여명의 직원은 연구실 연구원처럼 흰 가운과 모자·마스크·장화로 감싸고 있었다. 흰색 타일이 깔린 바닥에는 배추를 씻은 물이 흘러내렸다. 하루 20t의 김치가 생산되는 곳이지만, 음식쓰레기를 그때그때 치워 지저분하지 않았다. 김치를 담그는 직원은 대부분 손맛을 자랑하는 40∼60대 지역주부들. 재료는 원산지가 확실한 우리 농산물만 고집한단다.1년 단위로 계약,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채소를 키우도록 했다고 김일상 공장장이 설명했다. 김치공장에서도 김치는 주부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우선 해남배추를 짜지 않게 절여 물기를 뺀다. 무 쪽파 부추 마늘 생강 고춧가루 참치액젓 새우젓 등을 넣어 기계로 저어 김치양념을 만든다. 유일하게 기계가 사용되는 순간이다. 생산라인에 일렬로 선 주부 직원들이 배추를 들추며 배추벌레가 없는지 하나하나 확인한다. 그리고 배추포기 사이사이에 양념을 속속 넣는다. 생산라인 끝부분에선 무게를 달아 포장한다. 한 체험단 주부는 “집에서 담글 때보다 더 정성스럽다.”고 감탄했다. 체험단 주부들도 직접 김치를 담그러 공장 옆에 마련된 시연장으로 향했다. 흰색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앞치마에 머리망을 둘렀다. 팔엔 토시, 손엔 장갑을 꼈다. 마지막으로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샤워룸을 지나야 했다. 거센 바람이 몸 곳곳을 훑고 지나갔다. 성질 급한 주부들이 그냥 통과하려 반대문을 열었지만 에어샤워가 끝나기 전에는 반대쪽 문이 열리지 않는다. 개수대 위에는 배추 3∼4포기와 양념소, 배가 준비돼 있다. 앞쪽 탁자에는 취향에 따라 추가하라고 무 쪽파 부추 마늘 생강 등 김치양념이 놓여 있다. 김장투어 때는 잣 밤 생굴 생새우 대추 등도 준비할 예정이다. “너무 싱겁지 않아? 고춧가루가 더 필요하네.” “우리 아빠는 심심한 걸 좋아하더라구.” 왁자지껄한 수다에 시연장은 어느새 시골 아낙네들의 김장 담그는 풍경과 닮아갔다. ●김치 10㎏ 담그면 5만 5000원 모든 재료가 깔끔히 준비된 덕에 4㎏ 김치담그기는 40여분 만에 끝났다.10∼20㎏분량 김치도 1시간30분이면 완성된다. 김치전문가 덕에 새내기 주부인 기자도 ‘생애 최초 김장 담그기’에 성공했다. 김경애(70)할머니는 “중국산 김치 때문에 포장김치 사먹기가 겁났는데 걱정을 덜었다.”고 만족해했다. 담근 김치는 냉장보관 상태로 3일후에 배달된다. 김치 10㎏을 담그면 5만 5000원,20㎏을 담그면 10만원이다. 진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Doctor & Disease]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정복 머잖아”

    [Doctor & Disease]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정복 머잖아”

    “생명공학을 연구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윤리성 문제와 마주치게 됩니다. 이 두 사안은 별개로 보이지만 생명공학의 발전을 견인하는 양대 축입니다. 이 두 축이 조화롭게 잘 발전한다면 머잖아 질병에 의한 인류의 비극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45) 박사. 그가 말한 ‘확신’이 의례적인 수사로 들리지는 않았다. 확실히 그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한국 과학의 미래’임이 틀림없다. 이는 그와 대화하면서 얻은 결론이었다. 그는 최근에 놀랄 만한 뉴스를 만들었다. 인간의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에서 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한 것. 이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4가지 방법 중 윤리성과 충돌하지 않는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얻는 원천기술을 우리나라가 선점함으로써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를 이용한 핵이식방법과 더불어 ‘생명공학의 메카’를 이루는 쾌거를 이룬 것. 이 특허는 황우석 박사도 아직 이르지 못한 미답의 영역이라는 점 때문에 그의 존재가 새삼 우뚝했다.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원할 줄기세포의 정점에 선 그를 통해 드라마틱한 줄기세포의 세계를 들여다 봤다. ▶먼저 이 특허가 갖는 의미를 설명해 달라. -우선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점, 외국의 특허 침해나 제약이 없이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특정 질환의 병변 세포에 백신이나 약제를 투여해 곧장 임상을 진행시킴으로써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보장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원론적인 질문인데, 배아줄기세포란 어떤 세포를 말하는가. -수정 후 4∼5일이 지난 배반포기배아의 내부세포(ICM)에서 얻는 세포로, 이 세포는 인체의 210여개 장기로 분화가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이 세포를 심장이나 췌장 등 특정 장기로 분화시켜 질병을 치료하는 방식이 바로 세포치료다. ▶줄기세포의 생리적 유용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유용성은 줄기세포의 다양한 분화 능력에 있다. 예컨대 심근경색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심장근육세포로 분화를 유도해 병변 세포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문제의 심장을 이식을 하는 치료법과 달리 고장난 부분만을 고쳐 건강을 되찾게 하는 개념이다. ▶줄기세포는 어떻게 얻는가. 윤리성 문제가 제기되는 대목이기도 한데….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방법은 4가지로, 첫째는 신선 배아, 둘째는 불임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냉동배아, 체세포 핵을 동물 난자에 이식하는 이종간 핵이식과 동종간 핵이식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 나는 5년이 경과한 냉동 배아를, 황우석 교수는 동종간 핵이식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인간배아의 문제와 줄기세포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결국 윤리성 문제인데, 내 경우 불임시술에 사용하고 남은 냉동 배아를 사용해 윤리적이나 생명윤리법에 비춰 문제가 없다. 이 중 5년이 경과해 더 보관할 필요가 없는 냉동배아를 보호자 동의하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연구에 따른 윤리성 시비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문제인가. -사실 문제를 제기하는 종교계와 과학계의 입장은 다르다. 종교계에서는 수정 이후를 생명체로 보지만 과학계에서는 수정 후 14일째 원시선이 나타나 세포의 분화가 구체화되는 단계를 생명체로 본다. 종교든 과학이든 목표는 인간인 만큼 이런 과학의 지향을 이해하고 포용해 줬으면 한다. ▶그런 논란을 불식할 만큼 줄기세포 연구가 필요하고 또 유용한가. -그렇다. 의학계에서 엄청난 백신과 항암제 등을 만들어냈지만 불치·난치병은 더욱 늘어간다. 인간배아는 이런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의 유일한 가능성이고 희망이다. 또 그 유용성은 어떤 방법보다 폭발적이다. ▶현재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의 진척 상황은 어떤가. -줄기세포 연구는 크게 3단계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1단계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단계,2단계는 특정 세포로 분화가 유도된 세포를 질환모델동물에 이식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3단계는 이를 실제로 인간의 질병치료에 활용하는 단계이다. 총괄적으로 보면 1단계는 세계에서 우리가 가장 앞서 있다고 본다. 그러나 2단계는 우리가 세계 수준에 못미친다. 기초과학 분야의 기술력이 취약해서다. ▶세포치료로 정복 가능한 질병은 무엇인가. -파킨슨병이나 당뇨병, 척수질환 등 신경계 질환에 우선 적용될 것이다. 황우석 교수가 녹내장을 거론했는데,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척수질환 분야에서는 머잖아 희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심장이나 뇌질환도 세포분화 기술만 확립되면 의외로 빨리 성과가 나오지 않겠나.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요약해달라. -우리 연구팀은 지난 7월 생명윤리법에 따른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가장 먼저 복지부의 승인을 얻었다.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5종의 전임상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며, 신경관 결손이나 뇌졸중 등의 분야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신경세포로의 분화 유도기술도 3년 전에 우리 연구팀이 확보했으며, 이를 당장이라도 임상에 적용할 수도 있으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는 지독하게 운이 없는지도 모른다. 지난 2000년 8월 그는 세계 최초로 인간의 냉동 잔여배반포기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때부터 그는 세계 ‘줄기세포 과학사’의 증인으로 통했다. 그러나 스포트라이트는 그를 피해 갔다. 황우석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탄생해 세계가 열광할 때 그는 뒷전에 있어야 했다. 물론 황우석 교수와는 평소에 연구 관련 정보를 나누는 등 막역한 관계이다.“그 분의 성공은 과학의 위대한 진전을 의미하며, 그런 점에서 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그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를 보며 시샘도 없지 않았다고 고백했다.“같은 연구자로서 제가 느끼는 시샘은 질투라기보다 자극이지요.” ▶이 연구에 희망을 거는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가. -연구는 이제 겨우 1단계를 마쳤지만 성과가 좋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장기이식이 아니고 세포치료법이다. 분명한 사실은 이 연구가 질병치료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믿지만 아직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진지하던 그의 얼굴에 얼핏 짙은 수심이 비켜갔다.“사실 대학병원도 아닌 개인병원에서 이만큼 연구해 낸 것도 기적인데, 당장 내년 4월에 국책 연구과제가 끊기면 매년 4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도 댈 수 없습니다. 제 연구의 부가가치에 주목하는 쪽에서는 놀랄 만한 제안도 하지만 솔직히 그런 데 얽매이지 않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부에서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박세필 박사 ▲건국대 대학원 축산학과(박사)▲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생명공학연구실 post doc▲한국가축번식학회 학술위원 겸 이사▲국제냉동기구학회·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농림수산부 특정연구과제 협력연구기관 책임연구원▲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연구참여자▲보건복지부 연구책임자(PI)▲한국과학기술평가원 평가위원▲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윤리위원▲대한불임학회 학술위원 겸 이사▲한국동물번식학회·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현,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 소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씨줄날줄] 통계의 양날/우득정 논설위원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천재 경제학자인 미국 시키고대학의 스티븐 레빗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은 ‘가짜’라고 주장한다. 그는 누가 반론을 제기할라치면 통계 숫자를 들이밀며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단언한다.‘경제학계의 인디애나 존스’로 불리는 그는 기존의 학자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당연한 상식을 통계를 동원해 뒤집어엎는 것이 취미다. 그래서 그가 새로 밝혀낸 것이 ‘부동산 중개업자는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돈은 선거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일부 교사와 스모 선수는 승부(성적)를 조작한다.’‘낙태 합법화가 범죄율 하락의 직접적인 이유다.’ 등이다. 그는 특히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달성과정을 추적한 결과, 가족 구성원의 화목 정도, 주변 환경, 맞벌이 여부, 아이의 TV 시청 정도 등은 학업 성취도와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통계로 입증했다. 반면 부모의 교육이나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다거나 입양 여부, 첫 아이 출산시 어머니의 나이 등은 아이의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말하자면 아이의 학업 성취도는 후천적 환경이나 노력보다 선천적인 요인이 절반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동의하든 않든 그가 통계로 입증한 결과다. 레빗의 주장을 반박하려면 인용된 통계나 분석방법에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아직 경제학계에서는 맞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의 옆방을 연구실로 쓰려는 경제학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통계는 이처럼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하는 강력한 무기다. 같은 주장도 숫자를 곁들이면 훨씬 그럴듯하게 보인다. 하지만 이 땅에서는 통계가 몸값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올 들어 토지와 주택 소유 통계에서부터 하루만에 번복 소동이 빚어진 비정규직 통계에 이르기까지 숫자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덧칠을 하려 한 탓이다. 그러다 보니 성장률이나 국가 채무 등 동일한 숫자를 두고 여권과 야당이 상반된 주장을 펴며 쌍심지를 켠다. 결국 애꿎은 숫자만 죄인으로 내몰린다. 그러나 숫자도 당하고 있지는 않는다. 아전인수식 통계 해석은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져 파멸을 낳는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취업·알바]

    ●중앙공무원교육원 전임교수 요원으로 근무할 전문계약직 공무원(가급) 1명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행정관리·경영관리 또는 정책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이며 학위 취득뒤 연구실적과 경력이 있어야 한다.28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중앙공무원교육원 총무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등기로 보내야 한다.(02)500-8514. ●국립산림과학원 영문에디터(한영번역) 1명을 채용한다. 모집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이상 학력 중 ▲서울대 및 외대 어학검정 85점이상 ▲토플(CBT기준) 263점 이상 ▲TOEIC 945점 이상 ▲TEPS 900점 이상 ▲LATT 75점 이상 취득자이다. 다음달 4일(금)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02)961-2528. ●경기도 북부여성회관 다음달 3일(목) 오후 1시 대강당에서 ‘2005 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연다. 여성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25곳이 참가, 현장 면접을 통해 여성 구직자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메이크업 연출, 면접복장 연출, 소자본 창업, 자금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창업 관련정보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manpia.or.kr) 참고.(031)876-6200.
  • [학부·학과 올 가이드] (7) 사범·교육

    [학부·학과 올 가이드] (7) 사범·교육

    사범대나 교육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칠 미래의 교육자를 양성하는 곳이다. 최근 들어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비교적 신분이 안정된 이들 계열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초·중등 교사는 정년이 62세로 긴 편이다. 사범계열의 교과 내용과 임용고시 응시 등 졸업 후 교사가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 사범대 일반 교육학과와 국어교육, 영어교육, 사회교육 등 중·고교의 교과목별 교육학과가 있다. 유치원 선생님을 양성하는 유아교육학과도 있다. 기본적으로 교육철학, 교육공학, 교육심리학, 교육행정학 등 교육학과 관련된 과목을 배운다.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등 중·고교의 언어교과와 관련된 학과에서는 교육학은 물론 언어학, 문학 등에 대한 이론과 교육방법을 배운다. 회화·작문 등 실용 외국어 향상을 위한 교과목도 배운다. 예를 들어 영어교육의 경우, 영어학, 영문학 분야의 과목과 영어회화, 영문학 개론, 영어교수법, 영미문학 비평, 영작문, 영문법, 영어교육론, 영미 문화교육 등을 배운다.4학년 1학기 때에는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교생실습을 한다. 졸업 이후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에서 교육정책을 입안할 수도 있다. 이밖에 교육관련 연구소나 기업체, 각종 청소년상담실, 사회복지기관 등에서도 일할 수 있다. 유아교육학과의 경우, 유치원 교사로 일할 수 있다. ■ 교육대학 교육대학은 초등학교 교사양성을 위한 전문대학교다.4년제다. 서울·부산 등 전국 주요지역마다 해당지역의 이름을 붙인 교육대학교가 있다. 교육과정은 교육학 분야와 교과교육 분야로 나뉜다. 교육학 분야는 현장 초등교사와 학문적 전문인력이 될 사람들에게 교육학의 기초이론과 교사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가르친다. 교과교육 분야는 초등학교 교사가 알아야 할 교과에 대한 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을 교육하고 모의수업을 통해 실습도 한다. ●학생들을 도와주려는 마음가짐이 중요 어떤 학생이 교사로서 적합할까? 교대나 사범대 입학은 다른 대학입시와 마찬가지로 수능과 논술고사 등의 평가에서 계량화된 점수가 어느 정도 갖춰져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학생들에 대한 애정. 특히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어린이를 좋아하는 심성이 필요하다. 항상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하고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춰야 한다. 나아가 초등학교 교사는 교과목 외에 부진아 지도, 특별활동반 지도 등 학생생활 지도도 병행하기 때문에 생활지도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상담자로서의 소양과 실천 능력도 갖춰야 한다. ●4년 대학공부 뒤, 교대로 재입학 교육계열로 진학할지에 대한 고민은 빠를수록 좋다. 어릴 때부터 교육자로서 일하겠다고 마음먹고 교단에 서는 교사와 취직난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교단에 서려는 사람 간에는 학생에 대한 애정도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 졸업생이 다시 수능시험을 봐서 교대에 입학했다.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남매도 교대에 재입학하는 등 최근 교사직에 대한 인기가 높다. 가르치는 보람도 있지만 무엇보다 직업 공무원으로서의 안정성이라는 매력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이들이 4년간의 대학생활에 쏟아부은 돈과 시간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 수험생들로서는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가짐 못지않게 언어능력 또한 중요하다. 학생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없이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기때문이다. 음악교육과, 미술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 계열의 경우, 교사로서의 자질 이외에 예술가로서의 창의력, 예술적 감각, 뛰어난 운동신경을 갖고 있다면 유리하다. 예체능 계열은 입학전형 때 실기시험을 치른다. ●교사 되려면 임용고시 합격해야 졸업 이후 중·고교 교사든 초등학교 교사든 교사가 되려면 교원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임용고시에 합격하지 못한 경우에는 교사 자리가 빈 학교에서 단기 계약교사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어 계약기간이 끝나면 신분 불안이 뒤따른다. 사범대를 나오면 중등교사(중·고교 생님)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때문에 임용시험의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교대는 초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교원임용시험의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2대1 정도다. 지방의 경우, 이보다는 경쟁률이 다소 낮다. 중·고교 교사는 교과목별 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국·영·수 과목의 경우, 경쟁률이 6대1 이상일 정도로 높은 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범·교육대학 지원전략 대학 입시에서 사범계열 학과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외환위기 이후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을 불문하고 사범 계열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대학마다 최상위권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비교적 안정된 직업을 구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대 전국에 11개 교대와 한국교원대와 이화여대의 초등교육 전공을 합쳐 모두 13개가 있다. 예전에는 지역 교대에 입학하면 해당 지역의 초등학교에만 임용을 지원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든지 지원해서 임용고사를 치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지역의 교대와 지방 교대의 대입 합격권 점수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전형요소는 내신과 수능, 면접, 논술 등이다. 특히 인성을 강조해 논술보다는 면접을 강화하는 대학이 많다.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의 경우 논술과 면접을 모두 치른다. 전형요소 가운데 정시모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부분은 수능이다. 내신은 지원자들의 수준이 비슷한 데다,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질을 보는 면접도 심층면접이 아니기 때문에 당락이 바뀌는 일은 거의 없다. 교대 지원자들이 주의할 점은 인문 계열 수험생들이 자연 계열에 비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이다.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4가지 영역을 다 반영하는데,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인문 계열의 경우 백분위와 표준점수에서 자연 계열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범대 관련 학과들이 대부분 해당 대학의 상위권 학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국어·수학·영어교육 등 주요 과목 전공들의 인기는 다른 사범계열 전공에 비해 훨씬 높다. 사대 역시 내신과 수능, 논술, 면접 등을 반영하지만 변별력은 수능에서 가려진다. 대학별고사는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만 치르지만 서울대는 논술과 면접을 모두 실시한다. 수능은 국립대나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방 사립대의 경우 문과는 수리, 이과는 언어 영역을 빼고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사대에 지원할 때 주의할 점 하나. 취업에 유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곳에나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배출 인원이 워낙 많아 4년 뒤 졸업할 때는 포화 상태에 이르러 지금처럼 취업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제2외국어나 한문·컴퓨터·지구과학·지리·일반사회교육 등의 전공은 지금도 모집 인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해마다 임용고사를 치르지 않고 있는 전공도 있다. 때문에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소신파 수험생이 아니라면 지원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생위해 욕심내면 한없이 바쁜 직업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 체력과 전문성을 갖추려는 노력도 필수적입니다.” 교대와 사범대를 졸업한 박은영(25)·최태선(32) 교사는 “교사란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그 이상의 의미와 보람이 있지만 그만큼 힘든 직업”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선배들이 사범계열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주는 조언을 소개한다. ●서울 양강초등학교 박은영 교사 4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임용 2년차 교사다. 교대에서 이론으로 배우거나 임용고사를 준비하면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생활지도는 다르다. 이론과는 달리 학생 특성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애정이 없으면 지도하기 어렵다. 어려서부터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경험하니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다. 학생들을 하나하나 상대하다 보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무척 고되다. 방학이 되면 적지 않은 교사들이 앓아 눕는다. 평소 하루종일 말하고, 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교사를 할 수 없다는 선배 교사들의 조언을 실감하고 있다. 공부만 가르쳐서는 아이들이 따르지 않는다. 공부도 스스로 계속하지 않으면 가르치기 어렵다. 다양한 연수를 통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교사들은 방학 때 놀고 근무가 일찍 끝난다.’며 부러워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초등학교의 경우 수업이 일찍 끝나는 것은 맞지만 다음날 수업할 과목의 교재 연구도 해야 하고 행정 업무도 적지 않다. 또 해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같더라도 교재연구를 게을리 해서는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 아이들을 위해 욕심을 내면 한없이 바쁜 직업이 교사다. ●서울 현대고등학교 최태선 교사 4년차 역사 교사다. 교사를 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소명의식이더라. 교사가 된다는 것 자체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학생들과 친해질 수도 없다.‘안정성이 있는 직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생각없이 지원하면 후회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려면 반드시 사대를 졸업할 필요는 없다. 일반 대학에서 교직과목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을 나와도 교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대학의 경우 대학 학점이 최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교직과목을 들을 수 없다. 사대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임용고사 준비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사대를 졸업한 뒤에도 재수·삼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요즘에는 대학 3학년 때부터 임용고사를 준비하기도 한다. 임용고사는 주로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많이 치르는 편이다. 임용고사가 필요없는 사립학교의 경우 남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남학생들은 사립학교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우리 아이 사립초교 보내볼까

    우리 아이 사립초교 보내볼까

    취학을 앞둔 자녀를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다.12월이면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하므로 지금부터 사립학교에 보낼 필요가 있는지, 가까운 사립학교는 공부를 어떻게 시키는지 알아봐야 한다. 사립초등학교는 대체로 시설이 우수하고 학교 안에서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한다. 그러나 등록금이 매월 수십만원으로 비싸고 공립학교보다 먼거리를 통학해야 한다는 점 등 단점도 있다. 사립초등학교의 교육 내용과 지원 방법 등을 소개한다. 사립초등학교는 설립 정신이나 건학 이념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이 조금씩 다르다. 학교별 특성과 아이의 성향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비, 통학 거리, 특색있는 교육과정 등은 반드시 따져봐야 할 사항이다. ●12월 모집, 전국 동시 추첨 전국의 74개 사립초등학교(공민·특수학교 2곳 제외)는 매년 동시에 신입생을 모집한다.2006학년도의 경우 오는 12월1∼10일 원서를 교부·접수하고,12일 동시 추첨으로 선발한다. 서울에 39개교가 몰려 있고, 부산·인천에 5개, 대구에 4개 등 지역마다 3∼4곳씩 있다. 사립초등학교는 조기입학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모집 대상은 1999년 3월∼2000년 2월에 태어난 아동으로 제한된다. 입학원서 1통과 반명함판 사진 2장이 필요하며, 추첨 당일에는 보호자와 어린이가 동반해 사진 대조를 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지원’은 가능하지만, 추첨에는 1곳만 택해 응해야 한다. 편법으로 복수 추첨이 된 경우에는 양쪽 모두 입학이 취소되고 공립 학교로 배정받는다. 경쟁률은 서울의 경우 지난해 평균 1.9대 1이었다. 화랑·계성·영훈초등학교 등은 4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정원 이상의 학생들이 지원해 치열한 편이다. 추첨에 탈락한 경우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으면 정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 전학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입학금 40만∼70만원 학비는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다. 대체로 40만∼70만원 정도의 입학금을 내고, 수업료는 분기당 50만∼90만원 정도로 다양하다. 서울 영훈초등학교의 경우 분기당 15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여기에 각각 월 3만∼4만원 정도의 스쿨버스비, 급식비, 특기적성교육비 등을 합하면 평균적으로 월 30만∼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국·공립의 경우는 수업료는 없고, 급식비 등으로 한달에 3만∼4만원 정도가 든다. 그러나 사립초등학교는 방과 후에 다양하고 질 좋은 특기적성교육을 받을 수 있고 1학년 때부터 외국어 교육을 시켜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학부모들이 많다. 대부분 학교가 스쿨버스를 운영해 원거리 통학을 돕고, 교복을 입는 학교도 많다. ●원어민 강사가 영어교육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공립학교와 같지만 다양한 특기적성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대부분 학교가 1학년 때부터 원어민 강사가 매주 일정시간 영어교육을 한다. 영훈초등학교는 ‘영어몰입교육’의 일환으로 영어과목 외 전체 수업의 절반 정도를 영어로 진행한다. 한양대 부설 한양초등학교는 영어 실력에 따라 한 반을 3개반으로 나눠 10여명의 학생들이 수준별 수업을 받는다. 화랑초등학교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기도 한다. 방과후 특기적성교육도 다양하다. 경기초등학교와 숭의초등학교 등은 1인 1악기 교육으로 졸업 전에 적어도 한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한다. 세종초등학교는 골프연습장을 갖추고 골프부를 운영하고, 경희초등학교와 리라초등학교는 스케이트·수영 등 체육 필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추계초등학교는 전교생 국악교육을 실시한다. 예체능, 글짓기, 외국어 등 양질의 특기적성교육을 수준별로 받을 수 있어 사교육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평이다. ●1시간 이상 통학땐 재고 사립학교는 비싼 등록금 외에도 통학거리가 멀어 동네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스쿨버스를 운영하지만 통학시간이 1시간 이상이라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서울에는 3개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북에 밀집돼 있으며, 중구 명동에 있던 계성초등학교가 2006년부터 서초구 반포동으로 옮겨 강남·서초 지역에 첫 사립초교가 생긴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통학할 경우 오전 7시40분쯤에는 스쿨버스를 타야 한다. 또 학교별로 건학 이념이나 운영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입학 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학부모의 경험담을 듣는 것이 좋다. 전국사립초등학교교장회 정진해(화랑초등학교 교장) 회장은 “입학원서를 내기 전 2∼3개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거나 11월 학교별로 열리는 설명회에 참가한 뒤 최종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학부모가 본 사립 VS 공립 자녀 둘 중 한명은 사립에, 한명은 공립에 보내고 있는 엄마들로부터 사립·공립의 장단점을 들어본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김선영(37)씨는 “학원이 필요없을 만큼 수준 높은 외국어와 특기적성교육이 사립의 최대 장점”이라고 꼽았다.6학년인 큰아들을 화랑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김씨는 “1학년부터 원어민교사가 영어를 가르쳤기 때문에 따로 영어학원에 보내지 않았다.”면서 “2학년부터 시작한 플루트도 수준급이고, 수준별로 소수 지도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이 높다.”고 만족해했다. 사립에 지원했다 떨어져 공립에 보낸 둘째(1학년)는 학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 처음엔 조금 걱정했지만,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아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다만 “담임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다르다.”는 학부모들이 많아 앞으로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 급식·청소 등으로 엄마가 학교에 가야 할 일이 종종 있지만, 전업주부라 큰 부담은 없다. 화랑초등학교 6학년 이희소군의 어머니 이승숙(41)씨는 “특히 맞벌이를 하는 엄마에게는 사립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육이 무척 든든하다.”고 강조한다. 의사인 이씨는 “학급 수가 적어 학생 개개인에게 신경을 많이 써 준다.”면서 “방과후 특기적성교육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엄마로서는 믿고 맞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사립학교를 선택할 만큼 공립학교가 수준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오히려 정서적인 면에서는 2학년인 둘째가 다니고 있는 집 근처 공립학교가 낫다는 생각이다. 이씨는 “가깝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또래 그룹 형성이 쉬운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국립초교=공립 비용+사립 교과 사립과 공립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학교가 국립초등학교다. 사립 수준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립초등학교와 똑같은 비용만 들이면 된다. 전국에 17개가 있으며 모두 국립대 사대·교육대 부설이다. 싸고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대신 입학 경쟁률이 10대1 정도로 매우 높다. 국립 역시 12월 초 추첨으로 선발한다. 모집 일정은 대부분 사립초등학교와 비슷하다. 서울의 경우 관례적으로 사립초교 일정과 동일하게 진행해 왔지만, 지방은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다. 이 역시 사립과 국립을 이중으로 지원할 수는 있지만, 추첨에는 한곳만 응해야 한다. 국립이니만큼 수업료는 없고, 급식비 등만 내면 된다. 스쿨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에는 서울사대부설과 서울교대부설 2곳이 있다. 올해 사대부설은 사립과 같은 시기에 선발하기로 했고, 교대부설은 아직 미정이다. 교사는 전원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경력과 연구실적이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한국 생명공학 발전 놀랍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가 한국의 생명공학(BT) 등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2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네이처는 최근 성균관대 김경규 교수팀의 ‘DNA의 새로운 3차원 구조 발견’에 관한 연구논문을 표지논문으로 실으면서 한국의 생명공학 및 과학기술에 대한 별도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네이처가 개별 연구자의 연구성과가 아닌 특정 국가의 연구실적을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네이처는 이 기사에서 “한국에서 이뤄진 연구성과가 네이처에 발표된 것은 올들어 12건,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네이처에 발표된 한국인 저자 논문은 690건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 17∼22일 일주일간 한국인 저자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이 3건이나 된다.”고 밝혔다. 네이처는 이어 “올해 네이처에 논문을 투고한 한국인 저자들 가운데 생명공학 전공자 비율이 83%에 달할 정도로 생명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한 성과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28) 김송웅 수출보험공사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28) 김송웅 수출보험공사 사장

    중소업체 A사는 지난 5월 영국 수입업체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A사가 수출한 도어클로저(Door Closer)가 빡빡해 수입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미 같은 제품을 수년동안 수출한 A사는 영국 수입업체의 횡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수출대금 10만달러를 받지 못하면 자금압박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A사는 800달러를 내고 수출보험에 가입했다. 때문에 A사는 지난 8월말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5만달러를 가지급금으로 우선 지원받았다. 자금난 숨통도 트였다. 김송웅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은 24일 “수출보험을 몰라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이 없도록 하는 것이 내 임무”라면서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사업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김 사장을 만나 독특한 경영기법을 들어봤다. ▶한국수출보험공사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가. -수입자의 계약파기, 파산, 대금지급지연·거절 등 신용위험과 수입국에서의 전쟁, 내란, 환거래제한 등 비상위험으로 수출자, 생산자 또는 수출대금을 대출해 준 금융기관이 입게 되는 불의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수출보험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수출보험으로 수출을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수출을 진흥하는 것이 공사의 목적이다. ▶최근의 실적으로 기관을 설명한다면. -지난해 수출보험으로 62조 9000억원의 지원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43% 가량이 중소기업 지원액이다. 올해 목표는 69조원이다. 지난해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보험이용률은 약 19%였다. 지원실적으로는 선진 5대 수출보험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수출보험사상 첫 138억 흑자기록 ▶공사가 87개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경영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이 뭔가. -전년대비 지원실적이 25% 이상 증가하고 수출보험 사상 최초의 흑자를 이룬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공사의 지원실적은 63조원으로 2003년 50조원보다 월등히 높았다.63조원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19%를 지원한 액수다. 공사가 1992년 설립된 이래 사상 최대의 성과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초로 13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흑자는 수출보험사업이 1969년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공사가 발상전환을 했기 때문에 흑자를 봤다고들 하는데. -종전까지 우리 공사는 중소기업의 수출위험을 덜어주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손실이 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지균형을 목표로 성장잠재력이 큰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사업건전성을 높이도록 노력했다. 또 해외채권 회수대행사업, 신용정보업 등 신규 지원사업을 도입해 해외수입자로부터의 채권회수에 주력함으로써 흑자를 이룰 수 있었다. #공사설립 13년만에 생산성 16배 이상증가 ▶실적이 좋아진데는 특별한 경영방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나부터 변화하자.’라는 ‘혁신주도형 성장전략’과 이러한 경영방침을 따르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공사는 전 직원이 370여명인 작은 조직이다. 하지만 작은 규모만큼 급변하는 대내외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탄력적인 조직이기도 하다. 지난해 1인당 지원실적은 1767억원이다. 이는 공사가 설립된 1992년의 107억원에 비해 16배 이상 생산성이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성장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올해의 경영목표는 ‘상시적 경영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 및 국민경제 기여’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것의 올해의 목표다. #혁신적 조직문화… 나눔경영 실천 ▶올해의 경영목표를 뒷받침할 실천목표는 뭔가. -다섯 가지를 정했다. 첫째는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공사업무의 패러다임을 근본부터 바꾸고, 업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조직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둘째는 고객중심의 제도와 업무프로세스를 강화하는데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규정을 내세우기보다는 고객과 입장을 바꿔 함께 고민해 보고, 고객이 오기 전에 먼저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발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셋째는 운영시스템의 혁신을 통하여 저비용(Low Cost), 고성과(High Productivity) 경영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넷째는 수출보험공사가 지켜온 청렴경영의 전통 위에 혁신적 조직문화를 뿌리내려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나눔경영 실천이다. ▶윤리경영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유라도 있나. -근면·정직·성실을 바탕으로 하는 윤리경영이야말로 세계 초일류 수출신용기관으로 가기 위한 기본 덕목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특히 우리 공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욱 높은 생산성과 고객만족을 달성해야 할 것이며, 그러한 고객만족의 첫 걸음은 기업 윤리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드라마를 통해 수출보험을 알린 PPL은 신선했다는 평가다. 공공정책에 대한 최초의 PPL인 것 같다. -우리 공사는 수출보험 홍보에 전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수출기업들이 수출보험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 때문에 수출보험의 주 지원대상인 중소기업이 최근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지난 2월16일부터 4월7일까지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에서 수출보험을 자연스럽게 알리도록 한 것도 이같은 홍보전략의 일환이다. #정부주도형서 시장주도형 체제로 ▶지난 6월 TF를 구성해 마련한 전사적 혁신추진방안을 설명해 달라. -수출보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부주도형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점차 시장주도형 경제체제로 나아가고 있다. 수출보험 분야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수출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하는 공공성 측면과 한계기업을 선별하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사업운영의 건전성을 높이는 상업성 측면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도록 요구되고 있다. 그래서 ▲전략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운영 ▲업무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성과중심의 평가제도 강화 ▲성과와 역량중심의 공정한 인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혁신안을 마련했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해외 투자보험 등 발상깬 신상품 대박 87개 정부산하기관 가운데 지난해 경영실적이 가장 좋은 곳은 한국수출보험공사다. 지난 6월 말 발표된 경영실적 평가에서 수출보험공사는 15개 연·기금운용 유형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87개 전체중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반에서 1등을 하고, 전교에서도 1등을 한 셈이다. 그 결과 수출보험공사 임원은 기준월봉의 88%, 직원은 185%의 성과급을 각각 받았다. 실적이 가장 좋지 못한 기관의 임원은 21%, 직원은 101%의 성과급만을 받는데 그쳤다. 수출보험공사가 전년대비 25%의 실적증가를 기록해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종전 보험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보완상품과 경제환경 변화에 맞춘 신상품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수출보험공사는 종전의 대표적인 상품인 단기수출보험 상품을 보완, 현지법인도 이용할 수 있는 재판매보험을 내놨다. 또 지난 2000년 2월에는 환변동보험을,2003년 3월에는 신뢰성보험을 개발했다.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이를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올해도 지식서비스수출보험과 해외투자(자원개발)보험 등 2종류의 신상품을 내놨다. 지식서비스수출보험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문화콘텐츠, 소프트웨어, 시스템통합 등의 지식서비스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딱들어맞는다. 해외투자(자원개발)보험은 석유 등 주요 자원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확보을 위해 해외자원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처럼 수출보험공사는 종전의 개념을 깨는 발상전환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수출보험공사는 경영외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리강령을 개정해 구체화하고, 금융사고 예방대책을 완료한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33개 공기업과 120여개 민간기업 가운데 윤리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지원실적도 전년대비 27.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05년 전국중소기업대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우수단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수출보험의 산증인’ 김송웅사장 한국수출보험공사 김송웅 사장은 수출보험의 산증인이다. 김 사장은 지난 1969년 한국재보험공사 사원 시절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보험기금을 정부로부터 받아 관리했다. 신입사원 때부터 CEO가 될 때까지 오로지 수출보험과 인생을 같이한 셈이다. 지난해 5월에는 수출보험공사 최초의 내부승진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나부터’를 강조한다. 혁신과 변화는 자신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기업 CEO로서 경영자인 자신부터 변해야 기업도 변화할 수 있고, 직원들에게도 자신부터 달라져야 기업이 변화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가장 먼저 경영혁신 TF를 구성하고,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조직점검을 실시해 조직구조를 상품위주에서 고객위주로 개편했다. 특히 ‘중소수출기업 연구실’을 신설해 고객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서울(63) ▲경기고·외국어대 영어과 ▲한국재보험공사 사원 ▲한국수출입은행 홍콩사무소장 ▲한국수출보험공사 LA 사무소장·이사·부사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학부·학과 올 가이드] (6) 경제·경영

    [학부·학과 올 가이드] (6) 경제·경영

    직장을 다니든, 자기 사업을 하든 돈을 많이 벌려면 금리와 저축과의 관계, 가격과 소비와의 관계, 환율과 수출입과의 관계 등 각종 경제현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상경계열 학부는 이처럼 경제현상을 이론적으로 공부해 개인이나 조직의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실천적 사회과학을 배우는 곳이다. 상경계열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내년에 문을 열 금융전문대학원도 소개한다. ■ 경영학부 기업체 등 조직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사, 조직, 생산, 마케팅, 재무 등 경영학의 기능 영역별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이 처해 있는 모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한다. 관련 전공으로는 경영학과, 정보경영학과, 산업경영학과, 보험학과, 전자상거래과, 축산경영학과 등이 있다. ●뭘 배우나? 기업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케팅, 생산관리, 인사관리, 재무관리, 회계학 등이 경영학의 주요 연구분야다. 요즈음은 통계학, 심리학, 사회학 등의 분야도 경영학에 응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사결정 과정에 컴퓨터가 이용되면서 컴퓨터 관련 교과목도 필수사항이다. 경영학은 어떤 학생들이 전공하는 게 좋을까? 우선 사회과학에 대한 관심과 외국어와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좋다. 기업의 사회적 윤리성이 강조되면서 단순한 학과 성적뿐만 아니라 조직원이 갖춰야 할 인성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건전한 윤리의식을 학생시절부터 생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졸업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기업체에 취직한다. 대학원에 진학, 연구직으로 취업할 수 도 있다. 자격고시를 통해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손해사정사 등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03년 9월에 실시한 대학졸업생 취업실태 조사결과, 경영학부 전공학생들의 취업률은 79.3%로 대학교 전체 취업률(68.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 경제학부 인간의 물질 생활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기업에서 어떤 제품을 어떻게, 그리고 얼마만큼 생산해서 팔 때 가장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가정이라면 한정된 수입으로 교육비나 생활비에 얼마를 사용하고 어느 정도 저축을 하는게 합리적인지를 따지는 셈이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연구하는 학문인 셈이다. 관련 학과로는 경제학과, 디지털경제학과, 국제경제학과, 산업경제학과, 도시개발 경제학, 소비자 경제학 등이 있다. ●뭘 배우나? 시장에서의 가격결정과 변화, 국민소득 수준의 결정, 경제성장, 국제수지 등을 배운다. 공공재 및 환경문제와 같이 시장체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도 연구한다. 일반적으로 교과과정은 기초과목과 전공 과목으로 나뉜다. 기초 과목에서는 경제학 연구에 필요한 수학에 대한 기초를 익히고 경제현상 분석을 위해 통계학의 기본개념과 활용방법 등도 배우게 된다. 전공 과목에서는 이론경제 분야, 응용경제 분야, 경제사 등을 배운다. 경제학을 전공하려면 수학과 통계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사회학이나 정치학 등 관련 사회과학에 대한 관심은 물론 철학이나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면 경제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게 보다 용이하다. 분석적.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사고능력도 필수다. ●졸업이후 진로는? 기업으로의 진출은 물론이고 한국은행 등 각종 경제관련 연구기관, 은행, 증권사, 투신사 등 자신의 전공을 살려 취직할 기회가 많다. 재경분야 행정고시를 보거나 공인회계사 시험도 볼 수 있다. ●내년 3월 금융대학원 개교 상경계열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금융전문대학원 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경계열은 다른 인문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직하기 수월한 학부로 인정받고 있으나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려면 이같은 전문대학원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금융허브 구축을 추진 중인 다른 아시아 경쟁국들을 제치고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전문대학원제 도입은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나왔다. 금융전문대학원은 자산운용, 파생상품, 리스크 관리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바로 금융시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금융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2년제 금융 경영대학원(MBA)과정 100명,6개월짜리 금융전문가 과정 100명 등 200명의 금융전문 인력을 배출하게된다. 정부는 금융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에 개교한다는 목표 아래 준비중 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예산안에 교육기자재 등 초기 인프라 구축비 25억원과 운영비 32억원 등 모두 57억원을 반영했다. 재정경제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금융전문 대학원 설치를 희망하는 대학을 공개모집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경상계열 지원전략 경영·경제 계열은 법학 계열과 함께 인문 계열 전공에서 최상위권 계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경영·경제 계열 정시모집에서 당락을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수능 성적. 내신이 반영되기는 하지만 실질 반영률이 낮은 편이고, 논술이나 면접도 수시모집 때처럼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는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대학별고사로 논술을 실시하지만 수시모집과는 달리 일반적인 논술 형태다. 단, 서울대는 논술에 심층면접까지 치른다. 일정한 제시문을 주고 면접관들의 질문에 단계적으로 답하는 방식이다. 지방대들은 수능과 내신만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능 반영 영역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언어·외국어·사회탐구 등 세 영역을 반영한다. 그러나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홍익대 등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은 여기에 수리 영역을 반영하는 추세다. 내신이나 대학별 고사는 수시모집 때와는 달리 정시에서는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수능에서 변별력이 가장 강한 영역은 수리 영역이다. 인문 계열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수리에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당락은 수리 영역 성적에서 판가름난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경영·경제 계열에 진학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재수생들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수험생 전체 가운데 재수생의 비율이 30% 안팎인 반면 경영·경제 계열 합격생 가운데 재수생 비율은 40%를 넘는다.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수리 영역이라는 얘기다. 경영 계열의 경우 수능점수의 합격권은 상위권 주요 대학들의 경우 법대에 비해 3∼6점 정도 낮은 편이다. 고려대와 한양대, 성균관대는 법대와 10점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수능 등급으로 보면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의 경우 1등급에서 2등급 상위권 정도는 되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백분율로 따지면 서울대는 상위 0.8% 이내, 연세대와 고려대는 1∼2%, 한양대와 서강대 등은 3∼4% 이내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과 수도권 소재 중위권 대학 정도라면 수능 상위 10∼15%대의 성적을 요구한다. 지방 국립대까지 포함하면 상위 20%까지라고 보면 된다. 경제 계열은 경영 계열에 비해 수능 총점 기준으로 3∼4점 낮은 편이다. 단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 학부 단위로 학생을 뽑기 때문에 전공별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수능 등급으로 보면 상위권 대학들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경제학과보다 경영학과가 조금 높다고 보면 틀리지 않다. 지방대의 경우 두 전공은 눈치작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해마다 당락 등급이 달라지는 데 주의해야 한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남윤곤 팀장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자격증 하나쯤은… ‘경상계열도 이젠 자격증 시대.’ 최근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경영·경제 계열에서도 다양한 자격증이 대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취업에도 도움이 되지만 전문 분야를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대학 진학 이후 고려해볼만 하다. 가장 잘 알려진 자격증으로는 공인회계사(CPA)를 꼽을 수 있다. 기업 조직에 대한 재무제표를 기업회계 기준에 따라 감사하는 일이 주요 업무로 주로 회계법인에서 활동한다. 대학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이기도 하다. 금융위험관리사(FRM)는 국제재무위험 관리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해 실시하는 재무위험관리 분야 유일의 자격증이다. 금융기관과 기업체의 각종 금융 위험을 예측하고 측정해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자꾸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각종 재무위험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공인재무분석사(CFA)는 재무 관련 사항을 분석하는 업무를 위한 자격증으로 대학을 마쳐야 딸 수 있다. 기업이나 시장을 분석하는 업무가 주인 애널리스트와, 이를 바탕으로 실제 펀드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로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CFA 자격이 있는 오모(30)씨는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투신사 등 진출 분야도 다양하고, 외국계 금융기관에서는 이 자격을 지원자격으로 내걸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자격증 자체보다는 본인의 능력에 따른 성과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국제공인생산재고관리사(CPIM)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관리(SCM) 분야에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최근 대부분의 제조업이 글로벌화하면서 생산과 재고, 품질관리, 조직관리, 유통 등을 하나의 사슬로 엮어 관리하는 전문 업무를 위한 것이다.CPIM을 딴 뒤 대기업 제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이모(31)씨는 “제조업이나 물류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도전해볼 만하다.”면서 “최근에는 컨설팅 분야로도 진출한다.”고 말했다. 국제정보시스템감사사(CISA)는 정보 분야의 감사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공인회계사가 회계를 감시하듯 해킹과 바이러스, 정보유출 등 정보보안 분야를 감시한다. 진출 분야는 회계법인이나 IT컨설팅 업체. 최근 CISA 자격을 딴 김모(30)씨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수요도 느는 추세지만 해마다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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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 李炳鉉■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정책경영연구실장 김종림△계획설계연구실장 최일홍△환경에너지연구실장 김성완△건설기술연구실장 윤영호■ YTN 미디어 △방송본부 본부장 李柱賢■ KBS스카이 ◇팀장 △경영기획 강성인△편성 서경원△제작 김중석△기술 김정철■ 한신대 △신학대학장 黃征旭△인문〃 金東植△사회과학〃 康南勳△경상〃 尹善吉△정보과학〃 金大洙(신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金允珪■ 신한은행 (지점장 전보) △시화공단 徐昇九△원당 韓相敏△독산동 기업금융 辛元植△창신동〃 趙大熙△둔촌동주공아파트지점 개설준비위원장 楊淳喆 (지점장 승진)△영통중앙 吳允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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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경영혁신본부장 최병호△저출산고령정책연구〃 김승권△보건의료연구실장 조재국△사회보장연구〃 신영석△지식경영정보〃 장영식△연구행정지원〃 이상보
  • 성대 하성철박사팀등 DNA B·Z형 접합구조 첫규명

    국내 과학자들이 DNA의 새로운 구조를 밝혀내 단백질 조절을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성균관대 구조생물학연구실 하성철 박사와 성균관대 의대 김경규 교수, 중앙대 의대 김양균 교수 연구팀은 19일 “오른쪽 방향으로 꼬인 B형 DNA와 왼쪽 방향의 Z형 DNA가 이웃하는 접합 부위의 3차원 입체구조를 세계 최초로 원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저널 ‘네이처’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돼 20일 발표됐다. 흔히 ‘이중 나선’형으로 알려진 B형 DNA의 구조는 지난 1953년 미국의 제임스 와트슨과 영국 프랜시스 크릭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은 이같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1962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MIT 리치 교수는 1979년 Z형 DNA의 구조를 설명해냈다. 그러나 꼬여있는 방향이 정반대인 B형 DNA와 Z형 DNA가 어떻게 이웃할 수 있는지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다. 연구팀은 이 두가지 형태의 DNA를 구성하는 염기들 가운데 접합 부위에 위치한 염기가 급격한 구조 변화를 수용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하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DNA의 세부 구조는 모두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특수한 구조의 DNA에 결합하는 단백질들을 이용할 경우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마광수의 섹스토리] 가자,장미호텔로!

    [마광수의 섹스토리] 가자,장미호텔로!

    “당신이 마광수란 사람인가요?”하고 어떤 여인이 내 학교 연구실로 들어서며 말했다. 눈이 번쩍 띄게 희한한 차림의 여자가 서 있었다. 몸에 착 달라붙는, 옆구리에 은색 줄무늬가 들어간 보라색 재킷과 엉덩이만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의 짧은 뱀가죽 무늬 미니스커트를 보자 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다리로 옮아갔다. 그녀의 다리는 엄청나게 길고 매끈했으며, 뱀이 꽃을 휘휘 감고 있는 모양으로 짜여진 검은 망사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이토록 야한 여자의 출현에 나는 그만 머리가 팽 돌아버렸다. 한참만에 나는 정신을 차리고 여자에게 말했다. “맞습니다. 제가 마광수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시죠?” 그러자 여인은 고개를 이쪽 저쪽으로 돌리며 내 연구실 풍경을 스케치했다. 그녀가 고개를 움직이자, 그녀의 왼쪽 귀에 매달린 다섯 줄의 굵은 은빛 쇠사슬이 어깨까지 내려와 드리워진 게 보였다. 오른쪽 귀에는 한 줄의 쇠사슬과 솔방울만한 귀걸이가 무겁게 매달려 있었다. 그녀는 날카로운 눈매로 나를 쏘아보았다. 그녀와 나의 눈길이 마주치자, 그 눈빛이 너무 야해서 나는 그만 눈길을 피해버렸다. 그녀는 실망한 듯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제일 야하기로 소문난 그 마광수란 사람이 어디 있죠? 당신 얼굴은 영 야하지 않은데요?” 그러면서 그녀는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들어 나를 가리켰다. 길디긴 손톱은 세로로 반을 나누어 황금색과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그러찮아도 나무젖가락처럼 긴 손가락과 어우러져 무시무시하게 길어 보였다. 나는 그녀가 그 긴 손톱(10㎝가 넘어보이는)으로 분명하게 내 눈을 가리키자 이유도 없이 가슴이 쿵쿵 뛰고 겁도 약간 났다. “실망하셨을지 모르지만 내가 바로 그 마광수입니다.” 한참만에 내가 그녀에게 말했다. “아, 당신이 마광수 교수로군요. 너무 수수하고 점잖게 생기셔서 아닌 줄 알았어요. 그럼 잠깐 저랑 이야기 좀 나누실 수 있을까요?” 나는 그녀를 차마 내 연구실에 둘 수 없었다. 너무 화려하고 야해서였다. 나는 남의 이목이 두려웠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이끌고 내 방을 나왔다. 그리고 그녀를 내 승용차에 태우고 학교에서 떨어진 H대 앞 카페 ‘Tess’로 갔다. 그녀는 나보다 키가 훨씬 컸는데(내 키는 175㎝이다), 자세히 보니 앞굽은 없고 뒷굽만 15㎝가 넘는 펌프스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어림잡아 진짜 키가 180은 돼 보였다. 그녀는 머리를 계속 꼿꼿이 쳐들고 있어 마치 패션모델처럼 보였다. “아, 이 카페 분위기가 좋군요. 여기서 당신을 보니까 역시 야한 구석이 있어요.” 그녀는 환하게 웃었다. 웃음소리와 함께 어깨와 목에 걸린 쇠사슬이 부딪쳐 달그닥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는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내가 그녀의 마음에 영 안들었다면 당장이라도 그 긴 손톱으로 나를 할퀴고 쇠사슬로 나를 패기나 할 것처럼, 나는 그녀에게 겁을 먹고 이상한 긴장감을 가진 채 그녀를 대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첫인상에 압도되어 그녀가 왜 나를 찾아왔는지 물어볼 생각도 못했다. 생전 처음 본 요상한 여자가 나타나 다짜고짜 내게 은근한 추파를 보내고 있는데, 나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내가 그래도 ‘명강의’로 소문난 사람인데!)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었다. “마 교수님, 당신 눈초리를 보니 제가 마음에 드시는가 보죠?”하고 여자가 말했다. “아…예…예….” 나는 어찌 대답할 줄을 몰라 말을 얼버무리며 바보같이 얼굴만 붉히고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 그녀는 굉장한 미인이었다. 그러나 야하디야한 차림새나 짙은 화장에서 풍기는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본래의 아름다움이 금방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았다. 그녀는 좀 무섭고 그로테스크하고 낯설었다. “마 교수님, 그럼 본론을 이야기할게요.” 여자가 나를 쏘아보며 다시 말했다. 목소리조차 허스키하게 음란하였다. “당신과 함께 진한 섹스를 하고 싶어요. 괜찮으시겠죠?” 내가 금세 대답을 못하자(나는 원래 ‘오럴’ 체질이지 ‘삽입’체질이 아니어서), 그녀가 다시 나를 향해 빠르게 말했다. “우리 어서 가요. 이 근처에 ‘장미호텔’이 있죠? 당신이 시로 쓴 적이 있는….” 나는 침을 꼴깍 삼키며 기운을 내어 대답했다. 에라 모르겠다 싶었다. 본능이 슬슬 발동해 왔다 “그럼 그리로 가지요.” 우리는 카페를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장미호텔로 갔다. 다행히 빈 방이 있었다. 룸안에 들어서자 바로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었다. 남의 이목을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녀가 침대 모서리에 앉을 때 그 짧은 미니스커트가 아슬아슬하게 당겨 올라가는 것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긴 다리는 검은 망사 스타킹에 둘러싸여 더욱 미끈하게 뻗어 있었다. 처음에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올려 꼬고 앉은 그녀는 잠시 후 다리를 바꾸었다. 이 장면은 마치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의 샤론 스톤을 연상시켰다. 그녀가 다리를 반대편으로 꼴 때 나는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녀는 혹시 ‘노 팬티’가 아닐까? 손바닥만한 미니스커트에 팬티까지 입는다는 건 너무나 비상식적이다. “그렇게 어색해하시지 말고 어서 제 옆에 와서 앉아요. 그리고 우리 둘 다 옷을 벗어요.” 여자의 말이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이 여자한테 질 수는 없다.’고 뇌까리며 옷을 벗었다. 그녀도 옷을 벗었다. 재킷을 벗자 속이 훤히 비치는 얇은 남색 상의가 나타났다. 그 옷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자줏빛, 보랏빛으로 변했는데 얼마나 훤히 비치는지 커다란 배꼽고리를 매단 젖꼭지와 브래지어의 레이스 모양, 그리고 가슴 곡선을 금세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가슴이 갑자기 몹시 뛰고 시선을 어디 두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그녀는 마치 스트립쇼를 하듯 옷을 천천히 다 벗고 나서 내게 다가오더니 내 등을 감싸고 나를 침대 위에 뉘었다. 나의 벌거벗은 몸뚱어리는 ‘관능적 경탄’에 못이겨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오른손을 잡아 그녀의 치구(恥丘) 위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그녀는 살짝 다리를 벌렸고 내 손이 가 닿은 것은 그녀의 거웃이었다. 그녀는 내 입술에 자기의 입술을 맞대고 비비며 혓바닥을 내 입속으로 들이밀었다. 한없이 부드러운 혀가 내 입안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훑었다. 나는 이성을 잃고 있었다. 내 입술은 그녀의 입술과 비비고 쓰다듬고 핥고 빨며 엉겨붙었다. 나는 그녀의 사타구니 안에 갇혀 있는 내 손을 그냥 놔둘 수 없었다. 나는 그녀의 음부를 잡았다. 그녀의 밑을 적시고 있는 축축한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그녀의 아랫도리의 산맥과 골짜기들을 어루만지고 왕복하고 회전하고 질주했다. 나는 드디어 그녀의 사타구니에 내 코를 박았다. 나는 흠흠흠 그녀의 여자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혀로 핥았다. 그녀의 질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의 시큼시큼한 맛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그녀의 애틋한 신음소리가 내 귀를 애무했다. 그녀는 이윽고 입술을 열어 내 페니스를 물었다. 그녀의 촉촉한 입술이 내 페니스를 샅샅이 애무할 때 나는 자지러지는 듯한 환희를 느꼈다. 그녀는 내 고환을 입에 넣어 부드럽게 굴리고, 페니스의 뿌리까지 혀로 밀어 자극했으며 항문까지 핥아주었다. 그녀는 그 다음엔 내 허벅지와 골반뼈까지 샅샅이 핥아나갔다. 나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쥐고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귀를 깨물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녀의 귀에는 은빛 쇠사슬이, 그리고 목에는 넓게 번쩍이는 이집트식 목걸이가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핥을 수는 있어도 깨물 수는 없었다. 나는 그녀의 귀걸이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조심스럽게 벗겨냈지만 마지막 귀걸이를 벗겨낼 때 그만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러나 그 소리는 흡사 높은 음의 바이올린 소리처럼 들렸다. 바이올린 소리처럼 섹시한 소리가 또 어디 있을까…. 나는 그녀의 피를 핥고 또 빨았다. ■마광수는 1951년 경기 수원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문학박사) 현재 연세대 국문과 교수 ▲저서 ‘윤동주 연구´ ‘상징시학´ ‘카타르시스란 무엇인가´ ▲장편소설 ‘권태´ ‘즐거운 사라´ ‘불안´ ‘알라딘의 신기한 램프´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 ‘사랑의 슬픔´
  • [이색일터 엿보기] 파생상품 개발자 이신영

    [이색일터 엿보기] 파생상품 개발자 이신영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파생상품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지 채 10년이 안 됐지만, 이미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시장을 훨씬 능가하는 규모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요즘 전통적인 금융상품의 저수익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파생상품으로 몰리면서 신종 파생상품 개발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다. 금융 파생상품이란 저축과 예금 등의 전통적인 금융상품에 새로운 기법을 가미한 상품 또는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오로지 고정 금리만 지급하던 정기예금에 파생기법이 더해져 주가지수 연동상품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이자율 스와프를 통해 대출금리 인상의 위험을 미리 막아주는 상품이 탄생하기도 한다. 파생상품 개발자는 금융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새로운 상품 아이디어를 짜내는 일뿐만 아니라, 상품의 가격책정과 모아진 자금의 운용, 리스크 관리 등도 직접 수행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것이 가격책정과 리스크 관리인데, 이것이 잘못될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수십 번 그림을 고쳐 상품과 전략을 완성하고 있다. 이렇게 공을 들이는 만큼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때는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게다가 개발 가능한 상품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가 끊임없이 생긴다는 것도 이 직업의 매력이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난위의 수학적 지식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이 필수다. 개인적으로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재학시절, 경영분야에서 필요한 공학적 요소를 가르치는 경영공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금융공학 연구실에서 관련 리서치를 수행하면서 훈련을 해왔다. 설령 경영공학이나 금융공학, 수학 등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이 분야에 진출하기 원한다면 신문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이 시장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관련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을 스스로 익혀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신영 기업은 파생상품팀 계장
  • [경제플러스] 디트로이트에 기술연구소 준공

    현대·기아차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에서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4월부터 6800만달러를 들여 건설한 기술연구소는 부지 7만 4000평, 연건평 4800평 규모로, 엔진동력 개발실과 섀시 개발실, 디자인연구실, 소규모 주행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 [길섶에서] 새치기/이목희 논설위원

    대학교수가 점심시간에 교내 학생식당을 갔다.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교수가 등장하자 힐끗 쳐다볼 뿐 누구도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불편한 교수는 장시간 서서 기다릴 엄두가 안나 주뼛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마침 식당직원이 달려와 “먼저 식사하시죠.”라고 친절을 베푸는 바람에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며칠 후 교수 연구실에 한 학생의 편지가 배달되었다.“교수님이 차례를 안 지켜서야 되겠습니까.” 학생식당에서의 ‘새치기´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교수는 처음엔 화가 났으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편지를 보낸 학생을 일방적으로 나무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교수는 줄을 안 서도 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킬 엄두가 안 났고, 그들은 내가 다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몰랐을 테니까….” 이 얘기를 듣고 토론이 벌어졌다. 공직에 있는 A씨는 “스승님이 앞서 배식받는 것은 ‘새치기´가 아니란 점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흥분했다. 언론인 B씨는 세태의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식당에서 ‘내가 다리가 불편해 실례하네.´라며 학생들에게 손이라도 흔들어줬으면 어땠을까.”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대전에 불교미술관 개관

    불교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여진미술관(관장 이진형)이 14일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서 문을 열었다.이 미술관은 연건평 5097평에 2층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연구실, 공방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는 삼천석가모니좌상, 석가모니고행상,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 사천왕상, 나반존자 등 이진형 관장이 만든 불교 조각품 130여점이 전시돼 있다.이 가운데에는 청양 장곡사 약사여래상, 경주 기림사 건칠관음상, 오대산 상원사 문수동자상 등 국가지정문화재 모작(模作)과 아기 모습의 천진불, 동자상도 있다. 이 관장은 대전무형문화재 불상조각장 기능보유자로 여진은 그의 법명이다.이 관장은 “무형문화재 전수와 가족단위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042)934-8466.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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