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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동맹 균열 노리는 北 ‘조국통일 3대 헌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하고 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대남 평화 공세를 펼쳤다. 김일성 시대의 유물인 ‘조국 통일 3대 헌장’을 강조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제시했지만 결국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은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돼 있고 실천을 통해 그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 3대 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 나가야 한다”면서 “북남 군사당국 사이에 회담이 열리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 것을 비롯해 호상(상호) 관심사들을 포괄적으로 협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8일 전했다. 그는 “미국은 시대착오적 대조선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침략군대와 전쟁장비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통일 3대 헌장은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에서 제시된 ‘조국통일 3대 원칙’, 1980년 10월 6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 방안, 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9기 5차회의에서 제시된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이다. 이는 모두 김일성 시대에 제시했던 ‘민족 자주’와 연방제 방식의 통일을 고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으로 남한에 흡수통일 야망을 버릴 것과 대북 정책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사회담 제의는 우리 정부의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을 전제로 한 것이나 결국 미군 철수와 연계시켜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리고 총선에 패배한 현 정부보다 차기 정부에 기대하겠다는 의지로도 분석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남북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아닌 차기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입장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군사회담을 제안한 것은 당 대회 이후 대화 공세를 통해 평화를 주장하거나 북한과 미국 간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한 것”이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신한 쥐 사산하자, 임신 안 한 쥐로 살균제 재실험”

    “임신한 쥐 사산하자, 임신 안 한 쥐로 살균제 재실험”

    “신뢰할 결과 어렵다” 연구원 반발 묵살 조 교수 측 “1200만원은 정당한 자문료옥시가 발췌 제출…연구 왜곡은 없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로부터 금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대 교수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주에는 살균제가 처음 제조될 당시 최고 책임자였던 신현우(68) 전 대표를 재소환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서울대 조모(57) 교수에게 수뢰 후 부정처사 및 증거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월 출범한 특별수사팀이 수사 대상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 교수가 돈을 받고 옥시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 조건을 사전에 조작하도록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옥시는 2011년 11월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는 인체에 위해하다’고 발표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서울대와 호서대에 실험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옥시는 조 교수에게 2억 5000만원의 연구용역비를 지급했으며 1200만원의 자문료도 제공했다. 조 교수는 국립독성과학원장, 한국독성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독성학 관련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검찰은 조 교수가 “신뢰할 수 있는 결과 도출이 어렵다”며 실험을 반대하는 연구원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실험을 강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는 조 교수가 진행한 흡입 독성 실험에서 “살균제에 노출된 임신한 실험 쥐 15마리 중 새끼 13마리가 뱃속에서 죽었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은폐했다. 옥시는 이듬해 서울대가 임신하지 않은 쥐를 대상으로 2차 실험을 진행한 뒤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오자 검찰에는 이 보고서만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4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던 호서대 유모(61) 교수도 곧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조 교수 측은 “옥시가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해 제출한 것일 뿐 고의로 연구 결과를 조작하거나 왜곡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공식 연구용역비 외에 본인 계좌로 12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정당한 자문료로 생각했고 연구실의 공적 운영비로 사용해 종합소득신고 때 신고하고 세금까지 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옥시 등 제조자가 제조 당시 제품에 대한 결함을 몰랐다 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호기 교수는 한 논문에서 “제조자는 제품의 위해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하고 위해성이 밝혀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감시 의무 등을 소홀히 했다면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대형마트 PB 가습기 살균제 제조원 표기 ‘멋대로’

    [단독] 대형마트 PB 가습기 살균제 제조원 표기 ‘멋대로’

    가습기 메이트·옥시싹싹 등 유통과정 복잡해 책임회피 수월 PB사용 피해자들 구제 어려워 정부 인정 피해자만 221명, 그중 92명을 사망케 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형마트 3곳의 자체상표(PB) 제품이 전부 연루된 가운데 이마트 PB의 경우 제조원이 허위 기재된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이마트 PB인 ‘이플러스 가습기 살균제’의 뒤 라벨을 보면 제조원을 ‘애경산업’으로 명시했을 뿐 아니라 애경 고객만족팀 연락처를 기재해 뒀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실제 제조원은 SK케미칼이다. 제품 브랜드와 판매처인 이마트도, 라벨에 연락처가 적힌 애경도 피해자들의 호소에 책임질 역량 없이 대기업 이미지를 활용해 판매에만 몰두했던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애경은 ‘가습기 메이트’를 SK케미칼에서 완제품 형태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등 따로 제조 설비를 두지 않았다.”면서 “대형마트 PB 생산을 위해 설비를 새로 증설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여러 화학물질을 혼합한 최종 제조사가 라벨에 똑바로 기재돼 있더라도 ‘원료 제조사→중간 도매상 1~2단계→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판매·유통업체’와 같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동안 유해 화학물 취급 책임이 제대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옥시싹싹’ 유해 성분인 PHMG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는 SK케미칼(원료 제조사)이다. 하지만 중간도매상을 거쳐 가며 이 물질이 유통되다 옥시(판매업체)에서 한빛화학(제조업체)에 PHMG를 넣는 시방서를 내려 주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 제품이 생산돼 단계별 기업들의 책임 회피만 수월해졌다. 부정확한 라벨은 피해자들의 진실규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나마 현재 검찰 수사 방침대로라면 제조원을 제대로 규명하더라도 애경과 이마트 PB 사용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길은 요원하다. 2012년 2월 질병관리본부가 “CMIT 성분이 폐손상을 야기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검찰이 PHMG를 쓴 4개사만 수사 대상으로 삼을 뿐 CMIT 성분 살균제를 판매한 애경·이마트 등은 방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옥시 등 3곳이 피해자에 대한 보상 및 기금 조성 의사를 밝히는 동안 나머지 업체들은 사태를 관망 중이다. 한편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등이 질병관리본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를 한 332건을 2013년 정밀분석한 결과 CMIT 성분 살균제만 쓴 사망 사례 5건이 발견됐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대 교수 ‘악마의 보고서’ 써 주고 조작료 수억원 챙겼다

    서울대 교수 ‘악마의 보고서’ 써 주고 조작료 수억원 챙겼다

    검찰,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 실험 조건 사전 모의한 정황 포착 1억 받은 호서대 교수도 곧 소환… 옥시 前대표 허위 광고 지시 정황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 주고 거액의 용역비를 받은 혐의로 서울대 교수를 긴급체포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가 진행된 서울대와 호서대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4일 증거인멸 및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대 수의과대 조모(57) 교수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조 교수와 호서대 유모(61) 교수의 연구실과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은 교수의 실험일지와 개인 다이어리,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옥시는 2011년 11월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폐 손상의 원인으로 발표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조 교수와 유 교수에게 살균제의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흡입 독성 실험을 의뢰했다. 두 교수는 독성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옥시는 용역비로 조 교수팀에 2억 5000만원, 유 교수팀에 1억여원을 지급했다. 조 교수는 옥시로부터 공식 연구 용역비 외에 수천만원의 자문료를 자신의 계좌로 받았다. 옥시는 두 대학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간에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옥시와 연구진이 독성 실험에서 옥시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 조건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교수가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사립대 소속인 윤 교수는 증거 조작 및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국립대 교수 신분인 조 교수의 경우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이르면 5일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유 교수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를 방침이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를 크게 세 개의 구간으로 나눠 진행해 왔다. ▲제품 개발·제조(2000~2001년)에 대한 마무리 수사에 들어간 검찰은 ▲제품이 본격 판매된 시점(2001~2011년)과 ▲증거 인멸·은폐(2011년 이후) 등으로 전선을 넓히고 있다. 제조 후 판매 과정에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가 깊이 관여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옥시 전 광고 담당 임직원 2명과 제품 개발·제조를 담당한 옥시 연구소 연구원 김모씨 등 3명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 전 대표가 살균제 관련 광고 업무의 주요 과정을 보고받고 지시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신 전 대표를 재소환해 흡입 독성 검사를 하지 않은 배경과 허위 광고 경위, 본사 관여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하고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대형마트 PB 가습기 살균제 제조원 표기 ‘멋대로’

    [단독] 대형마트 PB 가습기 살균제 제조원 표기 ‘멋대로’

    유통단계 복잡해기업 책임회피 피해자들 구제 받기 어려워 정부 인정 피해자만 221명, 그중 92명을 사망케 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형마트 3곳의 자체상표(PB) 제품이 전부 연루된 가운데 이마트 PB의 경우 제조원이 허위 기재된 것으로 4일 드러났다. 이마트 PB인 ‘이플러스 가습기 살균제’의 뒤 라벨을 보면 제조원을 ‘애경산업’으로 명시했을 뿐 아니라 애경 고객만족팀 연락처를 기재해 뒀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의 실제 제조원은 SK케미칼이다. 제품 브랜드와 판매처인 이마트도, 라벨에 연락처가 적힌 애경도 피해자들의 호소에 책임질 역량 없이 대기업 이미지를 활용해 판매에만 몰두했던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애경은 ‘가습기 메이트’를 SK케미칼에서 완제품 형태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등 따로 제조 설비를 두지 않았다.”면서 “대형마트 PB 생산을 위해 설비를 새로 증설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여러 화학물질을 혼합한 최종 제조사가 라벨에 똑바로 기재돼 있더라도 ‘원료 제조사→중간 도매상 1~2단계→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판매·유통업체’와 같은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동안 유해 화학물 취급 책임이 제대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옥시싹싹’ 유해 성분인 PHMG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는 SK케미칼(원료 제조사)이다. 하지만 중간도매상을 거쳐 가며 이 물질이 유통되다 옥시(판매업체)에서 한빛화학(제조업체)에 PHMG를 넣는 시방서를 내려 주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 제품이 생산돼 단계별 기업들의 책임 회피만 수월해졌다. 부정확한 라벨은 피해자들의 진실규명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나마 현재 검찰 수사 방침대로라면 제조원을 제대로 규명하더라도 애경과 이마트 PB 사용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길은 요원하다. 2012년 2월 질병관리본부가 “CMIT 성분이 폐손상을 야기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검찰이 PHMG를 쓴 4개사만 수사 대상으로 삼을 뿐 CMIT 성분 살균제를 판매한 애경·이마트 등은 방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롯데마트, 홈플러스, 옥시 등 3곳이 피해자에 대한 보상 및 기금 조성 의사를 밝히는 동안 나머지 업체들은 사태를 관망 중이다. 한편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등이 질병관리본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를 한 332건을 2013년 정밀분석한 결과 CMIT 성분 살균제만 쓴 사망 사례 5건이 발견됐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서울대·호서대 교수 측 압수수색…옥시에 유리하도록 보고서 조작 의혹

    檢, 서울대·호서대 교수 측 압수수색…옥시에 유리하도록 보고서 조작 의혹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4일 오전 서울대 수의과대 C 교수 연구실과 호서대 Y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실험 일지와 개인 다이어리,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두 교수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교수는 옥시 측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연구용역비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와 폐손상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등 회사 측에 유리한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준 의혹을 받고 있다. C 교수는 용역비 외에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개인계좌로 입금받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검찰은 두 교수가 흡입독성실험 전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도록 실험 조건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가 확인되면 C 교수는 뇌물수수, Y 교수는 배임수재 혐의가 각각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조만간 두 교수와 연구실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유병하씨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유병하씨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유병하(56) 국립전주박물관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유 관장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춘천박물관장, 국립공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 기원 전 2세기 부여 세도면 널무덤 청동방울·세형동검 등 무더기 출토

    기원 전 2세기 부여 세도면 널무덤 청동방울·세형동검 등 무더기 출토

    충남 부여 세도면의 구릉에 조성된 토광묘(土壙墓·널무덤)에서 청동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부여 세도면 청송리 35~42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제사장이 의식을 치를 때 사용한 도구로 추정되는 청동 방울을 비롯해 세형동검, 잔줄무늬거울 등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태양광발전시설 공사 도중 확인된 이 널무덤은 금강에서 약 2㎞ 떨어진 구릉의 정상부 아래에 있으며, 풍화암반을 1.5m 깊이로 파고 목관을 안치했다. 이 무덤에선 방울, 동검, 거울 외에도 청동 투겁창(나무 자루에 끼우는 창) 4점, 청동 꺾창(나무 자루에 직각으로 연결하는 창) 1점, 청동 도끼 1점, 청동 새기개 2점, 청동 끌 2점 등도 나왔다. 대롱옥 14점, 돌화살촉 3점도 발견됐다. 연구소는 “출토 유물의 조합과 위계 등으로 볼 때 초기 철기시대인 기원전 2세기쯤 이 지역 수장이 묻힌 무덤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과 청동 유물 12점의 부식생성물에 대한 납동위원소를 분석해 재료의 산지가 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 잔줄무늬거울은 충청도와 전라도 광산에서, 청동 방울은 태백산 분지 인근 광산에서, 나머지 유물은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 광산에서 각각 채굴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는 “청동 방울과 일련의 유물이 같이 나오는 유적은 국내에 10곳이 되지 않아 보물급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청동 방울은 수장자가 권력과 재화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출토된 유물을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여 세도면 널무덤서 청동유물 다량 출토

    부여 세도면 널무덤서 청동유물 다량 출토

     충남 부여 세도면의 구릉에 조성된 토광묘(土壙墓·널무덤)에서 청동유물(사진)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부여 세도면 청송리 35~42번지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제사장이 의식을 치를 때 사용한 도구로 추정되는 청동 방울을 비롯해 세형동검, 잔줄무늬거울 등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태양광발전시설 공사 도중 확인된 이 널무덤은 금강에서 약 2㎞ 떨어진 구릉의 정상부 아래에 있으며, 풍화암반을 1.5m 깊이로 파고 목관을 안치했다. 이 무덤에선 방울, 동검, 거울 외에도 청동 투겁창(나무 자루에 끼우는 창) 4점, 청동 꺾창(나무 자루에 직각으로 연결하는 창) 1점, 청동 도끼 1점, 청동 새기개 2점, 청동 끌 2점 등도 나왔다. 대롱옥 14점, 돌화살촉 3점도 발견됐다. 연구소는 “출토 유물의 조합과 위계 등으로 볼 때 초기 철기시대인 기원전 2세기쯤 이 지역 수장이 묻힌 무덤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과 청동유물 12점의 부식생성물에 대한 납동위원소를 분석해 재료의 산지가 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 잔줄무늬거울은 충청도와 전라도 광산에서, 청동방울은 태백산 분지 인근 광산에서, 나머지 유물은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 광산에서 각각 채굴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는 “청동 방울과 일련의 유물이 같이 나오는 유적은 국내에 10곳이 되지 않아 보물급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청동 방울은 수장자가 권력과 재화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번에 출토된 유물을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떠오르는 유커의 관광지, 대구의 패션업이 달린다

    떠오르는 유커의 관광지, 대구의 패션업이 달린다

    최근에는 대구시가 유커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이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되고, 2016년을 ‘대구·경북 방문의 해’로 지정한데 이어 상하이에서 한중문화관광축제를 열어 대구 방문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인천에 이어 유커(遊客·중국 관광객) 1만여 명이 치맥열차로 이름 붙인 KTX 전세 열차를 통째로 빌려 타고 대구를 방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늘어나는 유커에 가장 민감한 지역은 역시 대구 동성로다. 몰려오는 유커를 사로잡기위해 의류업계도 팔 걷고 너섰다.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는 5월 부산에 이어 대구 동성로에 여덜번째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의 컨셉은 캠페인’SECRET NEIGHBOR’의 첫 번째 테마 ‘LAUNDRY’를 담아내어 대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인 북경 등 두 곳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젠틀몬스터 대구점은 캠페인’SECRET NEIGHBOR’의 위작활동을 하고 사라진 세 주인공 중 데이빗 사카이(DAVID SAKAI)의 은신처로, 관객들에게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된 공간을 통해 인물들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1층은 시크릿 테마인 세탁소를 전경으로, 뒤에 숨겨진 공간과 오브제들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은 안료를 위해 식물과 광물이 비치 된 연구실을, 그리고 3층은 안료를 만들어 내는 실험실을 연출하여 각각 오브제들과 젠틀몬스터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더불어 이번 오픈 행사에는 배우 이수혁과 YG K플러스의 모델 김기범이 참석한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올해 상반기 북경과 상해에서 아홉번째와 열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이상율 ■행정자치부 △정보기반보호정책과장 이용석△대통령기록관 기획지원과장 오준혁 ■보건복지부 △국립목포병원장 김천태 ■관세청 △기획조정관 이찬기 ■중소기업중앙회 △총무회계부장 강명구△제주지역본부장 황재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박창석△감사실장 이희선△연구기획실장 겸 성과관리실장 김익재△글로벌협력실장 장훈△환경전략연구실장 추장민△환경평가모니터링센터장 맹준호△기후융합연구실장 채여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00주년 기념사업단장 이성록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장 직대 겸 경제산업부장 강근주△부국장 겸 금융부장 서영백△증권·산업부장 김덕조 ■이코노믹리뷰 ◇헬스라이프국△국장 장익경△취재부장 임한희△의학전문기자 이재승 ■파이낸셜뉴스 ◇전략사업본부△국제경제부 전문위원 선재규△정보사업부장 박종우 ■미디어오늘 ◇상무△마케팅국 본부장 이봉훈 ■TV조선 △보도본부장 주용중△보도주간 최희준 ■이데일리TV △편성제작부장(직무대행) 공정태 ■인제대학교 백병원 ◇상계백병원△종합건강증진센터소장 이선영◇일산백병원△대외협력실장 박준석◇해운대백병원△척추센터소장 김성수△감염관리실장 김성민 ■우리카드 △부사장 이춘국 ■SBI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박인찬 ■KTB투자증권 ◇신규 선임△홍보담당 임원 전무 장정욱 ■미래에셋증권 △멀티운용팀장 배준영 ■메트라이프생명 ◇상무 승진△상품 프라이싱 담당 강종석◇상무보 선임△IT 개발 담당 박흥철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임용△헌법연구관 장혜진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채용 및 전보△평가관리관 김완희△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김근익△민정민원비서관 한상원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최남호△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 최규종△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파견(종합행정지원센터장) 문동민△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겸 GtoG교역지원센터장) 주영준◇부이사관 승진△지역발전위원회 파견 김정화◇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신희동△무역안보과장 최장관△활용촉진과장 이규봉△전자부품과장 안세진△자동차항공과장 이원주△조선해양플랜트과장 유법민△전자전기과장 김종주△지역산업과장 단희수△산업기술개발과장 김홍주△미주통상과장 김기준△구주통상과장 제경희△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과장 권혁우△에너지자원정책과장 김정일△자원개발전략과장 이승렬△신재생에너지과장 이진광△전력산업과장 노건기△석탄산업과장 이상준△경제자유구역기획단 정책기획팀장 장금영△국가기술표준원 국제표준과장 박재훈△국가기술표준원 표준조정과장 이석우△국가기술표준원 기계소재표준과장 김동호△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과장 임헌진△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제품안전과장 송양회△국가기술표준원 인증산업진흥과장 정상용△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정책과장 정석진△FTA무역종합지원센터 안병화△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대책단 박대규△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김종주△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파견 정기원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관리국장 최봉기 ■법제처 ◇서기관 승진△법제정책총괄담당관실 손문수△행정법제국 조지은△경제법제국 호우미◇서기관 전보△창조행정인사담당관실 손중근△법령정비담당관실 유태동△행정법제국 남영주△경제법령해석과 안은경△자치법제지원과 이상현△법령입안지원과 이경준 정용복 ■농촌진흥청 ◇과장급 신규 채용△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유전자공학과장 한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양효석△예술확산본부장 김창욱△문화나눔본부장 김한구△공연예술본부장 이제승△문화누리부장 정철△공연지원부장 차민태 ■국민연금공단 △정보화본부장 최현 ■한국환경공단 △폐자원에너지센터장 진효언 ■한국광물자원공사 △홍보실장 박용기 ■여수광양항만공사 ◇1급(실·팀장) 승진△기획조정실장 최연철△물류기획실장 유충호◇2급(부장) 승진△경영지원팀 조성래△경영지원팀 정기철△물류기획실 임형윤△항만건설팀 양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제주글로벌연구센터 소장 박순철△경영지원본부장 유학무△에너지ICT연구실장 채수용△수소연구실장 윤재경△그린에너지공정연구실장 윤여일◇전보△구매자산실장 민경우 ■조선일보 △국제부장 최유식△논설위원 최재혁 ■충북대 △교학부총장 권효식△대외협력연구부총장 노병호△학생처장 이희숙△산학연구본부장 겸 산학협력단장 우수동△산학연구본부 부본부장 겸 학술연구지원부단장 최상현△산학협력단 연구기획부단장 이성근△산학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김윤배 ■한국방송통신대 △자연과학대학 생활과학과장 손미영 ■한국외국어대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법인사무처장 최철 ■ING생명 ◇부서장 승진△계약서비스부 수석부장 박해운△IT개발부 수석부장 한상욱
  • “엉터리 여론조사로 민심 왜곡 전달 아쉬워”

    “엉터리 여론조사로 민심 왜곡 전달 아쉬워”

    “총선 후에도 불필요한 정치 지면 많아 청년 실업 등 다뤄 젊은층 끌어들여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는 27일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제83차 회의를 열고 4·13 총선과 향후 정국에 관한 보도 내용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쏟아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원장) 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심판을 받은 것은 정부, 여당뿐만 아니라 언론도 마찬가지”라면서 “많은 언론이 엉터리 여론조사로 민심을 왜곡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신문 역시 지난 6일자 ‘들쭉날쭉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라는 예리한 기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마치 경마 경기를 보도하듯 ‘예측 불허’ ‘박빙’ ‘맹추격’ ‘엎치락뒤치락’ 등 판세 전달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이상제(금융연구원 기획협력실장) 위원은 “여론조사가 빗나간 이유가 뭔지, 왜 여론조사 결과를 계속 알려줘야 하는지, 수요자는 누구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면서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이 선거 결과를 궁금해하기 때문에 필요하지만 그 전에 (여론조사 결과를) 알려주는 것은 정책, 공약을 보고 투표하라는 말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위원은 “선거 뒤 일주일 동안 선거 이후의 상황에 관한 기사가 많이 다뤄졌는데 이후 큰 이슈가 없었는데도 주요 지면이 정치 이슈로 다뤄졌다”면서 “젊은 친구들이 신문을 안 보는 것은 불필요하게 정치에 지면이 너무 할애돼서 신문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가 문제다’,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면서 정작 이와 관련된 이슈는 많이 다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매니페스토본부와 공동으로 기획 보도한 ‘총선 공약 뜯어보고 뽑자’ 시리즈가 총선 기간 중 가장 의미 있는 기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위원은 “국회가 해결해야 할 핵심 의제와 각 당의 공약을 제시해 비교했고 국민이 바라는 의제와 각 당의 정책, 정강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김 위원은 “3차례의 기획기사는 유권자에게 따져보고 한 표를 행사하자는 인식을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다. 위원들의 지적에 대해 오승호 서울신문 편집국장은 “젊은층이 왜 신문을 안 보는지에 관한 지적은 (언론이)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나온 좋은 말씀을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北 제재·압박만으론 안 통해… 선제적 대화 모색을”

    “北 제재·압박만으론 안 통해… 선제적 대화 모색을”

    美·中 설득 ‘출구 전략’ 나서야 먼저 손 내민다고 약한 모습 아냐 북한이 다음달 6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업적을 강조하기 위한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와 무관하게 미국과 중국이 하반기에 대북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북한에 사후약방문식 제재와 압박만을 강조하기보다 선제적으로 대화 분위기를 유도하는 등 5차 핵실험을 막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7일 “북한의 비핵화만큼이나 한반도의 긴장 완화가 중요한 만큼 우리 정부가 직접 나서 북·미 대화와 북·중 대화가 이뤄지도록 미국과 중국을 설득하는 식의 출구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북한은 핵활동을 동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북한에 복귀하는 대신 미·일, 유럽연합(EU)이 독자 제재를 중단하도록 북한과 주고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압박과 제재를 통해 비핵화를 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도 “미국이 ‘북한이 비핵화에 성의만 보이면 6자회담은 물론이고 평화협정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하느냐 여부와 관계없이 올 하반기가 되면 북·미, 북·중 관계가 대화 분위기로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 정부도 도발하면 제재하겠다는 수사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화 분위기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핵실험은 제재만으로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도 핵무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강력한 경고”라면서 “우리 정부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국과 공동 관리를 하겠다고 하면 미국에서도 우려가 적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의 역할과 대중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4차 핵실험 당시 대북 제재 항목에 민생과 관련된 문제는 뺀다고 했지만 이번에 다시 핵실험을 할 경우 중국이 북한에 정권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주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재고할 것”이라며 대중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 정부 자력으로는 북한의 핵실험을 억제하기 어려운 만큼 북한과 친한 중국과 러시아가 압박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이제 민생과 관련된 부분까지도 보장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제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북한이 중국의 말도 듣지 않는 상황에서 5차 핵실험을 예방하기보다는 5차 핵실험을 한 뒤 국제 공조를 통해 더 강력한 제재를 줘 고통에 못 이기도록 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800년 전 아기 안고 숨진 어머니 화석 발견

    대만 타이중에서 4800년 전 아기를 안고 숨진 어머니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난 25일 대만 자연사 박물관 측은 인류의 초기 활동의 흔적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 총 48명의 화석들이 발굴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대만 중부에서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고대인의 화석은 고고학적인 가치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발굴된 화석 중 영아를 안고 숨진 어머니 화석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있다. 발굴을 이끈 추 웨이리 박사는 "지난 2014년 5월 발굴을 시작했으며 그중 어머니 화석에 모든 연구원들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팔에 아이를 안고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자 혹은 모녀 지간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사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갯과 동물의 이빨과 일부 손가락 뼈가 함께 발굴돼 연구실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800년 전 아기 안고 숨진 어머니 화석 발견

    대만 타이중에서 4800년 전 아기를 안고 숨진 어머니의 화석이 발견됐다. 지난 25일 대만 자연사 박물관 측은 인류의 초기 활동의 흔적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 총 48명의 화석들이 발굴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대만 중부에서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고대인의 화석은 고고학적인 가치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발굴된 화석 중 영아를 안고 숨진 어머니 화석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있다. 발굴을 이끈 추 웨이리 박사는 "지난 2014년 5월 발굴을 시작했으며 그중 어머니 화석에 모든 연구원들이 충격을 받았다"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팔에 아이를 안고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자 혹은 모녀 지간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사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갯과 동물의 이빨과 일부 손가락 뼈가 함께 발굴돼 연구실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국보육진흥원장에 서문희씨

    한국보육진흥원장에 서문희씨

    보건복지부는 26일 서문희(62) 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초빙연구원을 한국보육진흥원장에 임명했다. 서 원장은 보사연 연구위원, 육아정책연구소 기획조정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신약 임상실험서 주목받는 ‘더러운 생쥐’

    요즘 아이들은 위생과 청결을 이유로 많은 항균제품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아토피나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옛날에는 흙을 집어 먹어도 건강하게 자랐는데’라는 말을 하곤 한다. 이른바 ‘청결의 역습’이다. 청결의 역습은 실험용 동물에도 적용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보스턴 아동병원,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병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생물학 및 의학연구실에서 실험용 생쥐를 이용해 개발한 신약물질이 정작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나치게 청결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되는 실험용 생쥐가 세균이 거의 없는 멸균상태에 가까운 청정환경에서 사육되고 실험되기 때문에 각종 오염물질에 노출된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엄격하게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 키운 생쥐가 아닌 사람과 비슷하게 일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더러운 생쥐’(dirty mice)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티븐 제임슨 미네소타대 교수는 22일 “면역학을 비롯한 많은 생물학 연구과정에서 감염증 발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 각종 암이나 감염병 치료를 위한 신약, 백신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홍도·신윤복, 그들의 일상 속으로

    김홍도·신윤복, 그들의 일상 속으로

    우리 옛 그림 가운데 인물을 주제로 하는 풍속인물화는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주제이다. 서울 성북동에서 1년에 두 차례 2주씩만 전시를 해 오던 간송미술관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소장품들을 전시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째. 2014년 DDP 개관과 함께 열리기 시작한 간송문화전의 여섯 번째이자 대미를 장식하게 될 전시는 그래서 풍속인물화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오는 8월 28일까지 열리는 ‘풍속인물화-일상, 꿈 그리고 풍류’전에서는 풍속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조선시대 대표화가 33명의 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조선 500년 역사 속에 펼쳐진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회화양식의 발전성쇠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풍속화는 조선시대 초기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16세기부터 고유 화풍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겸재 정선은 성리학 이념을 바탕으로 진경풍속화를 창안했다. 18세기에는 심사정, 강세황이 중국 남종화를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김홍도와 김득신, 신윤복 등 화원 화가들이 등장하면서 절정을 맞았다. 백인산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은 “이번 전시에는 선조들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 풍속화 외에도 불교와 도교에 관계된 초자연적인 인물상을 그린 도석화(道釋畵)들을 만나 볼 수 있다”면서 “시대의 흐름과 미감의 변화를 비교하면서 감상하면 조선회화의 가치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문인과 백성의 ‘일상’, 현세의 행복과 내세의 구원을 바라는 ‘꿈’, 흥취를 풀어내는 문화인 ‘풍류’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노동과 휴식을 보여 주는 일상 부문에선 들고양이가 병아리를 훔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김득신의 ‘야묘도추’(野猫盜雛), 정선의 자화상으로 추정되는 ‘독서여가’(讀書餘暇) 등이 공개됐다. 수양버들에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화창한 봄날에 길을 나선 선비의 모습을 묘사한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마상청앵’(馬上聽鶯)은 진경풍속화풍의 완결판으로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봄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문득 말에 올라 봄을 찾아 나선 선비가 길가 버드나무 위에서 꾀꼬리 한 쌍이 노니는 모습에 넋을 빼앗긴 채 서서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 꾀꼬리 소리에 넋이 나간 선비의 모습이 돋보이도록 버드나무는 간결하게 처리해 측면의 길섶으로 몰아놓고, 선비 일행을 큰길 가운데에 내세운 채 나머지는 모두 하늘로 비워 둔 대담한 구도가 기가 막히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꿈 부문에서는 달마도로 이름난 김명국이 신선을 소재로 그린 작품들과 노승이 흰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을 묘사한 김홍도의 ‘염불서승’(念佛西昇) 등 소망과 이상을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풍류 부문에는 ‘단오풍정’, ‘쌍검대무’(雙劍對舞)와 ‘미인도’ 등 신윤복의 작품이 다수 전시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비둘기파도 매파도 아닌 2인, 금리 내릴까

    비둘기파도 매파도 아닌 2인, 금리 내릴까

    떠난 4명 중 3명이 비둘기파 새 4명 친정부… 인하 기대감 속 “이일형·신인석 중립… 예측 불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 4명이 바뀌었다. 20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임기가 끝나는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등 위원 4명의 이임식이 오후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어 2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조동철, 이일형, 고승범, 신인석 등 신임 위원 4명의 취임식이 열린다. 떠난 금통위원은 성장을 중시하는 비둘기파 3명,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매파 1명이었다는 평가다. 신임 금통위원은 정부에서 일했거나 정부와 관련이 있어 친정부적으로 평가된다. 올 하반기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임기가 끝난 4명의 금통위원은 2012년 5월부터 지난 19일까지 48번의 금통위에 참석했다. 그동안 금리를 0.25% 포인트씩 7번 내려 3.25%였던 기준금리는 1.50%가 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소수 의견을 낸 사람이 하성근 위원이다. 하 위원은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금리를 0.25% 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9번 냈다. 지난 19일도 그랬다. 반면 문우식 위원은 금리 인하는 단기 부양책이라며 인하 결정에 반대해 동결 소수 의견을 5번 냈다. 하 위원과 대척점에 있다. 신임 금통위원의 첫 금통위는 다음달 13일이다. 오는 26일 나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다음달 초 나올 수출 통계 등이 더해지면 금리 인하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8%로 내린 이유가 1분기의 부진한 실적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조동철 신임 위원은 그동안 한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여러 번 펴왔다. 비둘기파로 분류되지만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였던 2011년에는 금리 인상을 주문하기도 했다. 고승범 위원은 2012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시절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방안을 냈던 경기 부양론자다.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대외경제연구원(KIEP) 원장 출신의 이일형 위원은 지난해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구조적 침체에서는 금리 인하가 별 실효성이 없다”고 했지만 그해 기자 간담회에서는 “내수 부진과 과도한 경상 흑자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대상을 목표로 한 양적완화(QE)가 실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중립파로 분류되는 이유다. 자본시장연구원장 출신의 신인석 위원은 대통령직인수위에 참여했지만 중립파로 분류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실제로 금통위원이 되면 예상과 다르게 결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금리 예측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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