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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군위안소/설치명령서 또 발견/일 방위청연구서

    【도쿄 연합】 구일본군이 「종군 위안부」모집에 직접 관여한 자료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키나와(충승)의 위안소 설치를 지시한 명령서,지도,방 배치등을 기록한 설계도가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료들은 「빨간 기와집­한국으로부터 온 위안부」라는 책을 쓴 작가 가와다 후미코씨(천전문자)가 방위청 방위연구도서관에서 찾아냈다.
  • 미공개 중 기밀문서 참조

    「중국식사회주의론」 현대 중국이 안고 있는 정치·경제등 제반문제의 본질을 분석한 연구서.사회주의의 몰락이 역사적 추세인 지금 그 향방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중국식 사회주의의 전모를 밝혀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등소평식 사회주의가 기존의 중국사회주의 발전 노선과 다른점을 정치·경제적 측면으로 분석하면서 그 사상 및 이론적 모색의 전략적 의도를 밝히고 있다.미공개된 중국 공산당 내부 기밀문건을 많이 참고하여 자료적 가치로 크게 평가된다.지은이는 동국대교수를 지낸 중국전문가 박종철씨.동방도서 1만원.
  • “한국 학생시위 배경은 「민중사고」”

    ◎불지,“반압제·반외세 민족투쟁의 한서 비롯”/미지선 “분신은 민주개혁 방해할지도” 비판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14일 사설을 통해 『한국에서 시위학생의 죽음을 두고 폭발한 여론의 분노는 민주주의 체제 아래서는 정당화하기가 어려울 만큼 한국 국내를 강타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국내 일부 급진세력의 노태우 대통령 퇴진 요구는 『로스앤젤레스 경찰관의 폭행사건을 두고 부시 대통령에게 하야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저널지는 이날 최근의 한국사태를 다룬 「한국의 열병」이란 사설에서 『한국의 핵심 급진파들은 이 나라가 이미 독재와 결별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분신의 가장 슬픈 측면은 이 급진파 순교자들이 자유의 대의를 위해 기여하지 않고 그걸 방해하는 것인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1987년 한국에서 수십만의 근면한 중산층이 거리에 나와 민주화를 요구했을 때 민주법칙을 구현하기 위한 계획과 시간표를 발표한 사람이 바로 노태우였으며,그는 또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고 상기시키고 『노 대통령이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선택을 지켜나가는 것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지도 15일 다시 최근의 한국정부­반정부세력간의 긴장·대치상황을 전하면서 많은 학생·근로자들이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지만 지난 87년에 있었던 정부­반정부 세력간의 충돌 때와는 달리 중산층 및 일반 사무직 근로자들은 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런지 노태우 대통령은 최근의 격렬한 시위에도 불구,흔들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며 그의 보좌관들도 최근 사태로 정부가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노 대통령 측근들도 한국 학생들 및 반정부세력의 최근 가두시위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부정·부패로부터 높은 물가,심각한 공해로부터 경제성장의 둔화 등에 이르는 내정에 노 대통령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많은 한국민의 안타까움·불만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매우 저조한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10% 미만일 때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격화되고 있는 한국 학생시위 배경에는 학생과 지식층의 전통적인 반압제투쟁과 민족적 신비성을 갖는 「민중」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 몽드지가 15일 분석했다. 르 몽드지는 전 정권(5공)에 비해 현저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현 정권하에서 「극단주의」가 점증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는 가운데 학생시위는 조선시대로부터 5공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나타난 지식층과 학생들의 반압제투쟁 그리고 이같은 상황에서 형성된 민족적 이데올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군철수·통일 등에 있어서의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장으로 학생들이 87년과 같은 일반의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 반압제 투쟁에서 나타난 결단과 용기 등 부인하기 힘든 정통성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는 가운데 과거 박정희 정권과 5공 정권의 탄압과 「거짓말」이 오늘날 학생들의 대정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학생들은 현 정부를 이전정권의 상속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 몽드는 학생시위의 역사적 배경으로 또 「외국세력과 특권층」의 압제에서 비롯된 「민중의 한」을 지적하면서 민족적 신비성이 짙은 이 사고를 통해 학생들과 일부 지식인들은 민중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의 뿌리를 탐구해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학생시위의 「정열적」 요소는 바로 이같은 민족주의적 신비성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분신」은 이 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보안법 유지,정치범 존재,광주사태 재규명 등 현 정권의 민주화를 피상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르 몽드는 덧붙였다. 이 신문은 그러나 급진학생들의 핵심부분은 4천∼5천명에 불과하며 상당수는 지하 마르크스주의 연구서클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들 학생조직에 일부 반체제 및 노조가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김붕구선생 영전에

    김붕구선생님,오늘 아침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를 받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일찍이 선생님께서는 「불문학 산고」라는 책을 통해서 이 땅에 앙드레 지드,앙드레 말로,생텍쥐페리 등의 프랑스 작가들을 소개하시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성과 행동의 덕목을 강조하심으로써 전후의 가치체계가 흔들리고 있을 때 많은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 한국문단에서 참여·순수의 논쟁이 일어났을 때는 「사회적 자아」와 「창조적 자아」의 구분을 주장하면서 사르트르의 참여이론을 공박하여 많은 제자들로부터 보수화되었다는 비판을 받으시면서도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잃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부모와 같은 엄격함과 관대함을 보이셨습니다. 그후 선생님께서는 보들레르의 미학과 시 세계,그리고 평전에 온갖 심혈을 기울여 「보들레르」를 완성하셨습니다. 이 책은 그 이전에 있었던 모든 논쟁적인 문제들이 문학적으로 그리고 학문적으로 어떤 방식의 해결에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연구서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후학들에게 외국문학을 어느 수준에서 전공할 수 있는지 몸소 보이셨습니다. 병석에 눕기 전까지 선생님은 1년 3백65일 하루도 연구실을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30여년의 학자생활 가운데 한번도 외도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10년전 선생님께서 급작스럽게 넘어지셨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회생하시어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몸소 보이셨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못내 아쉬워한 것은 「쥬네브학파」와 같은 「서울학파 ecole de Seoul」의 형성을 보지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저희가 감동한 것은 지난 10년간의 투병생활 가운데도 선생님은 언제나 책을 떠나신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무서우면서도 다정한 스승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계시지 않은 불문학계는 지금도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선생님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는 것은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저희는 통곡합니다. 선생님,부디 고이 잠드소서. 1991년 2월1일 김치수
  • 불법주차 단속과 주차장 정책(사설)

    서울의 불법주차 단속은 비록 대로에서이지만 눈에 띄게 효과를 보고 있다. 얼마나 대로에 불법주차가 많았고 이것만 지켜도 이만큼 달릴 수는 있구나 하는 느낌을 차를 타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면도로의 사정은 다르다. 불법주차는 그저 큰 길에서만 해소되고 있을 뿐 그 밀린 차들은 자연 뒷골목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니까 서울시는 불법주차 단속을 이면도로까지 확대하고 내친 김에 밤에도 단속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우리는 지금 좀 원활해진 대로에 서서 이면도로에서도 같은 원칙으로 잡기는 잡아야지라는 생각에 동의할 수는 있다. 불법주차는 언제 어디서나 불법주차인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주차 단속만으로 서울의 교통대책이 그 할일을 다하고 있는 것인가에는 의문이 있다. 차 세울 데가 없어진 자가용 운전자들이 우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하철만 해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러시아워 때는 1량당 정원 1백60명의 3배에 이르는 5백여명 승차의 지옥철 현상을 가지고 있다. 이 현실들과 연관할 때 불법주차 현상이란 오늘날 차의 운전자들이 교통규칙만을 잘 지킨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결국 이 문제는 도로량과 주차장 면적을 운행되는 차량수의 절대량적 균형과 조화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곧잘 하고 있는 불법주차 단속과 함께 우선 서울시의 주차정책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물을 수밖엔 없다. 국토개발원의 지난해 조사로 우리나라 주차시설의 초과차량이 무려 1백만대라는 자료가 있다. 이 전국수치에서 서울 도심의 경우를 보면 적정 주차장 수요는 5만5천대인데 4만7천5백대의 주차장은 확보돼 있다는 판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확보된 주차시설량의 84%에 이르는 3만9천대분이 각각 주인이 있는 건축물들의 부설시설이라는 점은 크게 간과돼 있다. 따라서 특별한 설명 없이도 공영주차장 시설이 크게 늘지 않는 한 불법주차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견고한 벽에 부딪히는 것이다. 교통정책연구서들의 뒤끝에 가면 세계의 교통전문가들도 자탄하는 태도로 써놓는 어구가 있다. 교통정책이란 그대로 놓아두면 자연조절기능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차를 가진 사람들에겐 가능한 한 불편한 법규를 많이 만들수록 이 조절기능은 커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의 배경에는 도시외곽 넓은 빈터에 공영주차장 시설을 마련하고 단지 도심에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대안이 있는 것이다. 근자에 주차장에 관한 여러 발상법과 시도들이 이루어지고는 있다. 대형주차장을 지하에 만들자든가,주차빌딩을 세울 때 자그마한 특혜라도 준다든가 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는 있다. 그러나 그린벨트를 쓰자든가,학교운동장을 좀 사용해보자든가 하는 단견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포화상태의 대도시 주차전쟁에 관한 보다 포괄적이고 분명한 주차장 정책을,그 청사진 하나를 지금 곧 보고 싶은 것이다.
  • 대 북한 경제교류 추진방식 물자교역보다 합작 바람직

    ◎상의연구서 지적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물자교역보다는 합작투자 등 협력사업을 우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대한상의가 23일 발간한 「남북한 경제교류의 가능성 및 대응방안(집필 정창영 연세대교수)」에 따르면 남북한경제교류는 전략의 차원을 벗어나 민족경제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원하는대로 협력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는 합작이 가능한 분야로 ▲자연 및 관광자원의 공동개발 ▲공동어로구역 설정 ▲상호간 경제편의제공 ▲제조업분야에서의 합영 ▲제3국 공동투자진출 등을 들었다.
  • 기업금융비용 줄이게 양건예금 규제완화를/한국경제연 주장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건예금(꺾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펴낸 「금리자유화의 성과와 과제」연구서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기업부담을 줄인다는 이유로 양건예금을 규제해 왔지만 이는 오히려 기업의 금융비용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서는 양건예금을 규제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대상계가 기업으로 하여금 금리압력이 높은 비은행권이나 채권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대출에 있어 우대금리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되 이에 앞서 양건예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업부담을 줄이고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세제상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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