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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을 알자” 현대문학서 인기

    ◎수교계기 서점가에 발길 줄이어/「폭풍취우」 등 10여종 2년새 출간/대부분 문혁비판 「상흔문학」 작품… 편향시각 우려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현대문학이 서점가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한 나라의 총체적 이해는 문학작품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현대문학작품을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현대문학작품은 80년대 중반이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89년 중아일보사에서 펴낸 전20권의 「중국현대문학작품」이 그 가장 큰 성과이며 중국과의 수교를 앞둔 시점인 90년부터 단행본으로 활발히 쏟아져나왔다. 요즘 서점에서 구 할수 있는 중국현대문학작품들은 주로 소설들로서 중국혁명기의 토지개혁을 다룬 「폭풍취우」(주립파)를 비롯하여 문화대혁명기 지식인 사상개조를 다룬 수용소문학 「남자의 반은 여자」(장현량),청년범죄의 형벌및 회개과정을 그린 「사회주의적 범죄는 즐겁다」(왕삭),등소평사후 핵전장에 휩쓸려드는 중국을 그린 정치예언소설 「황화」(보밀),북만주 광활한 대륙을 배경으로 유목민의 삶을 서정적으로 그려보인 「북대황」(매제민),문화혁명기 지식인의 고뇌를 그린 「사람아 아,사람아」(대후영)·「시인의 죽음」(〃)·「허공의 발자국소리」(〃),중국 소수민족의 삶을 그린 「황화는 동쪽으로 흐른다」(곽달)등이다. 또한 「중국현대문학사」(김시준),「중국현대문학발전사」(황수기)등과 같은 연구서들도 있으나 대체로 중국이 공산화된 49년이전의 작품들만을 다루고 있어 최근의 중국현대문학에 대해선 거의 말해주지 못하고 있다. 19 49년이후의 중국현대문학은 크게 세 시기로 나뉜다.49년 공산정권수립이후 66년 문화대혁명 발발까지의 제1기는 「문학과 예술은 노동자와 농민,대중과 정치에 봉사해야 한다」는 모택동의 문예이론에 충실히 따라 문학작품이 창작된 시기.제2기의 문화대혁명기간은 대다수의 작가들에 대한 가혹한 비판및 숙청과 작품의 출판금지·판매금지가 이루어진 문학의 암흑기였다.76년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인 제3기는 문화대혁명에 대한 반발로 엄청난 창작의 증가와 독자의 확대를 이룩하며 문학의 내용이나 형식면에서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허용된 시기다.이 시기의 작품경향은 문혁기간중에 사인방의 박해를 폭로하고 문학의 해빙을 시도한 「상흔문학」과 인간에 대한 철저한 이해에 중점을 두는 「신사실주의적문학」,「뿌리찾기문학」,「민족반성문학」등으로 갈린다. 최근에 국내에 번역소개된 대후영(다이 호우잉)의 「시인의 죽음」「허공의 발자국소리」,곽달의 「황하는 동쪽으로 흐른다」도 이같은 경향의 작품들.「시인의 죽음」은 문화대혁명기간중 각자 다른 행로를 가는 세 여자친구의 삶의 궤적과 여주인공과 대시인간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통해,「허공의…」는 문화대혁명기간중 고향으로 쫓겨내려와 하방운동을 펼치며 스승과 사랑에 빠져든 여주인공을 통해 각각 당시 지식인의 고뇌와 잘못된 국가권력의 섬뜩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중국 모슬렘족 옥기장가문 3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을 옥의 흥망에 비추어 잔잔하게 묘사한 「황하는…」은 사회주의체제에 의해 생활은 변화하되 내면은 변치않는 인간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한 신선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소개된 중국현대문학 작품은 수적으로도 빈약하거니와 내용에 있어서도 상흔문학에 치중돼 있거나 상업성이 강한 작품들이어서 중국현대문학의 전모를 이해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문학평론가 유중하씨는 『대부분 등소평체제이후 문화대혁명기의 좌측편향 극복을 꾀하는 작품들이어서 중국의 실상을 일면적으로 보여줄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보다 다양한 경향의 중국현대문학 소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일군,중일전때 독가스썼다/중국군 연구서 게재

    ◎게릴라 토벌… 8년간 2천여 차례나/민간인 포함 사상자 8만명 넘어 중일전쟁중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독가스전에 대한 전모가 중국 군부의 연구 결과에 의해 최근 자세히 드러났다. 일 교도통신이 13일 북경발로 전한 바에 따르면 연구에서는 「노구교사건」이 일어난 1937년부터 일본이 패전한 1945년까지 8년동안 일본군은 공산당 게릴라토벌작업등을 위해 최소한 2천91차례에 걸쳐 독가스를 사용함으로써 민간인을 포함,사상자가 8만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내용은 「인민해방군 화학방어지휘공정학원 연구실」이 공문서관에서 찾아낸 당시의 군사 전보,일본군 포로의 자백,보도등의 새로운 자료와 일본군및 국민당측의 자료를 대조,검증한 것으로 중국군의 내부발행 연구서 「화학전사」에 게재되어 있다. 이 연구서에 의하면 일본군은 화북지방을 중심으로 3광작전(태우기·살해하기·빼앗기)을 포함한 게릴라 토벌 작전에서 4백23차례에 걸쳐 독가스를 사용,이로인해 3만3천명이상의 군인및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또정규전에서 독가스전은 최소한 1천6백68회에 걸쳐 전개돼 중국측 군인의 피해는 4만7천명이상(사망자 6천명)으로 추계됐다. 연구서는 또 독가스가 대량으로 살포된 토벌작전으로서는 「5대포위공격」등 5가지 사례라고 밝히고 「백단작전」「태행항일근거지 토벌작전」「5·1 대토벌작전」등에서는 치사성 독가스가 사용됐다고 지적했다.정규전에서는 「진남숙정전」「남창작전」등에서 대규모로 사용됐다. 특히 일본군은 중국군 포로와 민간인에 대한 인체실험,실전훈연에 39차례나 독가스를 사용,3천여명이 중독사했다고 연구서는 지적했다.
  • 「명작동화의 매력」 펴낸 김희경교수(인터뷰)

    ◎“전래동화가 아동에 미치는 영향 분석”/프로이트·융 심리학이용… 새로운 시도 『전래동화는 일반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닙니다.전래동화에는 어린이들의 꿈과 심리세계 뿐만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집단무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전래동화 즉 옛날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심리학적 입장에서 접근한 연구서 「명작동화의 매력」(교문사간)을 펴낸 김희경교수(70·신구전문대).그는 나름의 방법으로 그동안 문단에서 소외되어왔던 동화장르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사람이다. 그의 저서 「명작동화의 매력」은 문학과 심리학을 연계한 독특한 작업성과로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명작동화의 매력」은 「백설공주」 「신데렐라」 「구렁덩덩신 선비」등 국내외 전래동화 30여편을 프로이트의 심층심리학과 융의 분석적 심리학을 이용해 분석한 글들을 싣고있다. 『동화가 아이들에게 주는 의미와 그 의미가 아동의 성장과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의 분석은 동화에 대한 기존의 진부한 시각들에 새로움을 던져준다. 가령 권선징악적 주제만을 연상하기 쉬운 「백설공주」의 경우 프로이트식의 분석법에 따르면 양친과 아이와의 3자관계에서 생기는 전형적인 오이디푸스콤플렉스의 발현과 해소를 그린 얘기로 해석된다.계모인 왕비의 질투는 백설공주의 부친에 대한 남근선망이 투영된 것이며 결국 백설공주가 왕자를 만나 결혼함으로써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성숙한 존재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한국창작동화는 문장도 좋고 합리적이며 훨씬 다듬어졌지만 알맹이가 없습니다.이는 국내창작동화가 뿌리인 전래동화의 세계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한국사람의 마음의 보고인 전래동화의 기반 위에서만 좋은 창작동화가 나올 수 있지요』 그런 뜻에서 김교수는 우리 전래동화의 세계와 현대동화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다음 연구의 목표로 정했다고 말한다. 『화려하지만 사랑이 고갈된 황량한 외적 세계에서 신음하는 현대인들을 동화는 보다 따뜻한 내적 세계로 인도합니다.특히 인류의 풍부한 심적 제경험을 제공하는 전래동화는 현대인이 되찾아야할 무의식의 통로입니다』
  • “미역·다시마 비만억제효과 탁월”

    ◎부산 수산대·한림대 공동연구서 밝혀/식이섬유 알긴산성분 20∼30%함유/쥐실험결과 4주후부터 체중 줄어/간등 장기중량은 늘어 기능 좋아기게 미역·다시마 등에 20∼30% 함유돼 있는 중요성분인 알긴산이 비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명을 연장하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부산수산대 자연과학대 식품영양학과 최진호교수팀과 한림대 임상영양연구소 윤태헌교수팀의 공동연구인「비만억제작용에 미치는 미역성분의 용량의존성」이란 논문에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긴산의 첨가량에 따라 체중증가억제작용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첨가효과는 빠르면 4주이후부터,소량이라도 10주가 지나면서 나타났다.또 생체내 주요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간장·신장·뇌 등의 중량이 증가함으로써 장기의 기능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교수는『지금까지 비만예방과 치료를 위해 운동요법,식욕억제제·지질대사저해제·호르몬 등을 사용한 약물요법,소화흡수저해제로서의 섬유질성분,외과요법,행동요법,절식요법 등을 포함한 식이요법 등이 알려져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식물섬유에 비만을 방지하는 성분이 있다는 통설에서 착안해 지난 67년부터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인 미역 등에 많이 함유된 알긴산의 비만억제효과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알긴산의 첨가용량에 따른 비만억제의 효과여부를 규명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알긴산이란 미역의 미끌미끌거리는 성분으로 다시마·미역등 갈조류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식이섬유의 일종.점성이 강하고 섭취했을 때 소화돼 몸속으로 흡수되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인조풀로 이용되거나 식품에서는 아이스크림·잼·마요네즈 등의 점성도를 높이기 위해 첨가되기도 한다. 최교수팀은 무균상태의 실험용 쥐에 미역에서 추출한 알긴산을 사용해 조제한 분말사료를 먹여 사육하며 4·8·12·16주에 걸쳐 조사분석해본 결과 사료섭취량은 알긴산의 용량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했다.하지만 체중증가부문에서는 알긴산을 넣지 않은 군의 경우 1백36.5g인 반면에 알긴산을 3·6·9%를첨가한 군에서는 각각 1백22.3g,95.8g,69.1g으로 나타나 체중의 증가가 현저하게 억제됐다.또 알긴산 첨가가 6%이상일 경우 4주이후부터 체중감소효과가 나타났으며 3%의 첨가군에서도 10주 이후에는 효과가 있어 소량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비만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알긴산의 첨가가 생체내 주요장기의 중량에 미치는 영향은 16주를 기준으로 비교해본 결과 간장의 경우 알긴산 무첨가군이 7.45g인 것에 비해 9%첨가군은 9.5g으로 나타나 27%,신장및 뇌의 경우는 15.4%,6.8% 각각 증가했다. 최교수는 『이 결과는 장기의 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특히 뇌의 중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교포 5백만… 연구서적 적다

    ◎「재미 한국인」·「캐나다…」등 10여종 불과/학술서 3권뿐… 가벼운 읽을거리 위주/한인사회에대한 체계적인 연구 아쉬워 미국LA에서 일어난 흑인폭동사건으로 해외 한국인과 한국인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 확장이 불가능해진 현대에선 이민이 곧 영토확장이란 주장도 있고 보면 해외 한국인과 한국인 사회는 우리 영토와 사회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해외 한국인들에 대한 정책적,학문적 접근은 미진한 상황으로 시중서점에 나와 있는 관계 서적은 10종을 넘지 못하고 있다.해외동포 규모가 남한인구의 10%를 넘는 5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최근 구공산국가들의 문호개방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식수요에 비해 지식공급이 달린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해외 한국인 관련 책자는 「재미 한국인」「뉴욕 한인사회」「재일 한국인」「지구촌 한 민족」「캐나다 이민 20년 한국인이 뛰고 있다」 등이 있다.이 가운데 앞의 세 책은 학술서이고 나머지는 부담없는 읽을 거리들. 그나마 최근 우리에게 문호가 개방된 독립국 연합(CIS)을 비롯한 동유럽권과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에 대한 저서는 아직 없다.「재미 한국인」과 「재일 한국인」을 잇달아 펴낸 서울대 이광규교수(인류학)가 CIS의 한국인 사회에 대한 연구서를 다음달쯤 내놓을 예정. 이교수는 지난해 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지역을 돌아본데 이어 올해 모스크바,레닌그라드,알마타,타시겐트 등지를 순회하며 연구한 결과 이곳 한인들에게서 미국과 일본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과 다른 특징,즉 이주시기,목적,경험 등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크공화국 타시겐트시 포리토젤 집단농장(콜호즈)에 사는 한인들은 주변 유목민족의 삶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쌀등 곡식을 경작하며 농경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조각에서 발간된 「재미 한국인」과 「재일 한국인」은 곧 출간될 「재소 한국인」과 함께 이광규교수의 해외 한국인 실태조사연구 시리즈를 구성하게 된다.「재미 한국인」과 「재일 한국인」은 89년과 83년에 각각 초판이 나왔는데 90년대 들어 재외 한국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판을 찍었다. 특히 「재미 한국인」은 「미국사회의 편견」이란 하나의 장을 따로 설정,미국이란 다민족사회에서의 한인들의 적응문제를 다루고 있다.이교수는 『적극적으로 미국사회에 참여하여 미국화된 한국민족 정체성을 재생산하는 것』만이 편견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뉴욕 한인사회」(노출판)는 미국 뉴욕시립대 김일수교수(사회학)가 한인 이민사회가 어떻게 경제적으로 자리잡혀 가고 있는지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책.이 책은 마치 이번 LA의 흑인폭동을 예견한듯한 사례들도 포함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즉 뉴욕지역에서 한인과 흑인사이의 분규등 여러가지 심각한 사건이 일어날 것에 대비,대학생층과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벌여가면서 얻은 값진 결과들도 인용하고 있다. 「지구촌 한민족」(한국일보사)은 한국일보 취재진이 5대양 6대주의 한국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취재하여 신문에 장기 연재했던 것을 미국,중국,일본편만을 따로 모아 펴낸 책. 「캐나다 이민…」(조선일보사)은 지난 75년 캐나다로 이민간 송광호씨(46)가 캐나다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교포 53명을 인터뷰하여 현지의 「민중신문」「조선일보」와 한국의 「강원일보」에 실었던 것을 지난해 책으로 펴낸 것이다.
  •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원장(새의자)

    “코앞의 UR협상… 대응책개발 최우선” 『일이 터진뒤에 수습하기보다는 예측기능을 높인 정책개발을 통해 국제기류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갈 생각입니다』 신임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51)은 앞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선진형 정책연구소로 키워나가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유원장은 『당장 코앞에 닥친 UR협상에 어떻게 대처해나가느냐가 우리에게 부여된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타결이 되든,실패로 끝나든 UR협상결과에 대한 나름의 시나리오를 설정해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기고,서울상대,미 UCLA대학원,텍사스A&M대학원(경제학박사)을 졸업하고 미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교수를 지내기도 한 유원장은 지난 89년 서울대 사회대 초청교수로 일시 귀국했다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발족때 부원장으로 참여했다.그래서 누구보다 연구원의 사정을 잘알고 있고 연구원들의 어려움도 꿰뚫고 있다. 『사실 저희 연구원의 시작은 보조원 없이 박사중심으로 된 선진형연구원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그러다보니 박사들의 업무량이 넘쳐 야간작업하기가 일쑤였고 업무량이 많아 간혹 연구내용이 부실해지는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유 원장은 선진형연구원의 이상과 국내연구기관이라는 현실사이에 놓여있는 괴리를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 등 기존연구기관과의 기능중복문제에 대해서는 『연구기관간에 완전한 업무영역구분이 어렵지만 어떤 점에선 다소 중복됨으로써 건전한 발전을 가져올 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아울러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설로 발족된 북방지역센터를 북방국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심층분석하는 기관으로 특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부원장재직시에도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해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흔히 부원장쯤 되면 관리자가 되기 십상인데 유원장은 부원장시절에도 연구원들의 연구서를 일일이 점검하는 등 꼼꼼한 스타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주요저서로 「거시경제론」「뉴욕시의 재정위기론」「경제학의 새조류」「미국의 산업개편과 한국경제」등이 있다.
  • 찬사 비난/엇갈리는 재평가/춘원탄생 1백돌… 삶·업적을 돌아보면

    ◎긍정/계몽사상가·근대문학의 개척자/부정/친일행적은 명백한 반민족 행위 ▷긍정론◁ 춘원의 가장 큰 업적을 꼽는다면 19 17년 「무정」이란 장편소설을 내놓음으로써 한국 신문학의 새로운 기원을 이룩했다는 점을 단연 들 수 있다.「무정」혹은 춘원의 문학사적 중요성은 한국문학 연구에 있어 가장 많이 다뤄진 작가가 춘원이라는 데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문학평론가 이재선교수(서강대)는 「문학사상」2월호에 실은 논문 「형성적 교육소설로서의 무정」에서 「무정」이 『신소설에서 관념적으로 제기되었던 근대적 이념의 문제들을 정서적인 흥미화와 더불어 새로운 서사법과 형태미학으로 발전시켰다』며 『신소설의 변환적인 완결의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초의 근대적 장편소설 형태의 한 모형을 제시한 점에서 현대소설사에서 하나의 획기적인 기념비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고 「무정」을 평가했다.이와함께 문학평론가 권영민교수(서울대)는 「문학사상」2월호에 기고한 「춘원문학을 향한 열아홉개의 화살」이란 글을 통해춘원문학에 대한 상반된 시각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춘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는 「한국신문학의 아버지」(주요한),「근대소설적 문체의 확립자」(김우종)등이다. ▷부정론◁ 춘원 이광수에 대한 비판적 논의들은 주로 춘원의 친일행적과 연관된 것들이다.그러나 「무정」혹은 춘원문학의 대수롭지 않음을 다루거나 강렬한 비난조의 논의들도 더러 있다. 춘원의 친일행적과 관련하여 친일문제연구가인 김삼웅씨(반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가 최근 발간된 연구서 「친일파Ⅱ」에 춘원의 친일행적을 사례별로 집중검토한 글을 게재해 관심을 끈다.이 연구에서 김씨는 춘원에 대한 긍정적 재조명작업에 대해 『친일매족행위 측면보다는 「업적」쪽에 치우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며 『업적은 업적대로 공정하게 평가하되 친일반민족의 행위는 그것대로 준엄하게 단죄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삼웅씨는 「최남선과 이광수의 친일행적연구」라는 예외논문에서 『이광수의 친일행적은 가히 광적이었다』고 밝혔다.40년부터 45년까지 6년간에 걸쳐춘원이 각종 장르의 글을 통해 일제의 침략전쟁을 찬양하고 내선일체와 황국신민화를 부르짖으며 조선청년들에게 징병·학병지원 등을 권고했다는 것. 춘원문학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 역시 권영민교수가 「문학사상」2월호에 기고한 글 「춘원문학을 향한 열아홉개의 화살」에 소개되고 있는데 「공중누각의 이상주의가 만연한 한푼의 가치도 없는 껍데기문학」(김수산),「모순과 자가당착만 남은 문학」(김동인),「역사적 진보성을 포기한 문학」(임화),「위선의 문학」(김동석),「만질수록 덧나는 상처」(김현),「이행기문학의 변태적 양상」(조동일)등이 그것들이다.
  • 정치가/“지능·의지·인격 삼박자 필요

    ◎정치가 자질논한 「정치가란 무엇인가」 번역… 유권자 선택에 도움/사리사욕 앞세우면 국가장래 망칠뿐/국제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도 중요 정치가란 무엇인가? 양대 선거를 앞두고 온갖 정치전략및 선전책자가 난무하는 가운데 「정치가」를 학술적인 연구대상으로 한 책이 국내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독일 마브르크대 에리히 슈빙어교수가 쓴 「정치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이 책은 특히 양대 선거를 앞둔 우리에게 정치가의 자질이 어떠하여야 되는가를 알려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또한 이 책은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본격적인 정치가연구서라는데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지은이에 따르면 이 책이 나오기 전인 지난 83년까지 정치가를 연구대상으로 한 저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단 2권밖에 없었다. 정치가의 중요성에 반해 이 주제가 이토록 경시되어 온 사실에 대해 지은이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다.그러면서도 정치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간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가령 경제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분야에서는 책임자를 선정할 때 요구되는 자질을 구비했는지의 여부를 깊이있게 시험하는 경향이 있으나 정치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지은이는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다른 공무원들에게는 빠짐없이 어려운 국가시험을 요구하면서도 정치가는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면 누구나 될수 있는 상태』라고 비판한다. 이 책은 우선 「정치인」과 「정치가」의 개념구별부터 엄격히 하고 있다.한마디로 말해 정치인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는 것이다.즉 나라의 현실과 장래를 위하는 마음보다 개인의 권력욕이 앞서는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가 될수 없다는 견해이다.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능요인과 의지요인,그리고 인격적 특성들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지은이는 강조한다.특히 고도의 지능을 지도자자질의 첫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지능요인중에서는 복잡한 문제의 핵심을 바로 볼줄 아는 본질투시력이 가장 중요하며 다음으로 변화되는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사고의 민활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요건도 사물을 폭넓게 보는 광범위한 시야가 결여될 때는 제 구실을 할 수 없으며 현재를 넘어 미래를 내다보는 창조적 발상력도 빼놓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지요인에는 결단력이 단연 우선돼야 하며 특히 국가정상에서의 망설임이나 우유부단은 국민생활에 왕왕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깨우치고 있다.이와함께 「우선순위 결정력」 「타협준비성」 「추진력과 주도권 확보능력」 「비도박성 」 「비충동성」을 강조했다.여기서 타협준비성은 대국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또 중요한 것을 희생시킬 줄 아는 유연성을 가리키며 비도박성과 비충동성은 날카롭고 냉정한 이성적 통제를 말한다. 이밖에 인격적으로 갖추어야할 특성으로는 약속을 지키는 신뢰성을 비롯,인내심과 신중성,이에 결부된 용기,그리고 도덕률의 준수를 들었다. 이 책의 번역자 김삼용씨(베를린 자유대 정치학박사)는 『양대선거를 앞두고 자질있는 사람과 자질없는 사람을 명확히 가려내는 일이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이를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유나이티드컨설팅그룹 간.
  • 「통일열기」 파장/북한 연구서 출간러시

    ◎최근 4년동안 1백여종 쏟아져/정·경·군사위주서 주제도 다양화/문화예술·교육등 소개… 전12권 대작도 선보여 북한연구서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현재 서점가에 나와있는 북한연구서는 모두 최근 3∼4년사이에 간행된 것들로 줄잡아 1백여종에 이른다.이는 80년대 후반부터 통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대중들의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음으로양으로 많은 북한 관련자료들이 개방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러한 도서들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변화해가는 남북의 상황과 연구환경을 최대한 활용,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간행되고 있는데 종래 정치·경제·군사 등에 집중되어 있던 연구영역이 갈수록 확산되고 주제도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연구서가 일반 출판사에서처음 나온 것은 지난 88년초.당시 「북한행정론」(희성출판사)「북한여성」(실천문학사)「두 개의 한국,하나의 미래」(청계연구소)등 멸종의 책이 나오면서 종래 민간 출판사에서 북한문제를 다룰 수 없었던 금기를 깨뜨렸다.이 이전까지 북한연구서는 국토통일원에서 주로 나왔고 북한연구소·공산권문제연구소 등 관련기관에서 드문드문 나왔을 뿐이었다. 북한연구서가 민간출판사에서 처음 나올 그때만 해도 전문가나 출판계 인사들은 앞으로 북한관계도서가 아무리 늘어난다 해도 그 종수가 극히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었다.그러나 만 4년이 못돼 북한 관련 연구서는 이미 1백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이는 우리 국민의 통일열망이 갈수록 커가고 남북관계가 급격히 호전되어가는 시대상황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점에 나와 있는 북한관련서들은 여러 권으로 된 기획시리즈를 비롯,공동연구의 성과를 모아 펴낸 단행본과 일반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사회의 전반적 현황을 개관한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체계적이고 방대한 작업은 을유문화사의 「북한의 인식」시리즈와 고려원의 「북한 문화예술의 이해」시리즈.전12권의 「북한의 인식」은 89년 10월에 나온 「북한개론」(최명엮음)에서부터 최근 나온 「한국전쟁을 보는 시각」(김철범엮음)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 언론 언어 문학 예술 교육 통일정책등 전분야를 다루었다. 공동연구성과를 모은 단행본 가운데 두드러진 분야는 역사 및 국어국문학분야.이중에는 「남북한 역사인식 비교강의」(일송정」 「북한의 고대사연구」(일조각) 「북한의 우리고대사인식」(대륙연구소출판부) 「북한의 국어국문학연구」(지식산업사) 「북한의 국어연구」(일조각) 「북한의 조선어연구」(녹진」등이 있다. 이밖에 각 분야별로 「북한의 여성정책」(한울) 「북한인민군대사」(서문당) 「북한 신풍물기」(우아당)「북한의 절과 불교」(민족사)등이 눈에 띈다. 한편 최근 출간된 것중에는 북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들로 「소련공산당의 해체와 북한사회주의의 진로」(한울)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삼민사) 「사회주의개혁과 북한」(형상사) 「우리들의 절반 북한 백문백답」(사계절)등이 눈길을 끈다. 「우리들의 절반 북한 백문백답」은 강정구교수(동국대)등 북한문제전문가 12명이 공동집필한 것으로 민족동질성을 향한북한이해라는 취지아래 북한의 모든 분야를 객관적 자료를 통해 개관하고 있다.
  • 격렬한 운동/인체면역기능 약화

    ◎진영수박사 「운동과 면역반응」 연구서 밝혀/갑작스런 등산·테니스후엔 심한 몸살/자혈구 증감폭 커져 생리불균형 초래/“운동직후 몸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예방책”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다녀온후 감기나 심한 몸살을 앓는 일이 생긴다.이것은 운동 직후 인체의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몸관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생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서울 보훈병원 산부인과 진영수박사가「운동강도와 운동지속시간이 인체의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진박사가 운동의 중요한 요소인 강도·지속시간·빈도·방법 등을 조사,분석해본 결과 운동강도가 인체의 면역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며 자기 운동량의 약40%인 저강도에서 60%수준인 중강도·80%정도인 고강도로 서서히 높여가는 단계적 운동이 갑작스럽게 심한 운동을 함으로써 생기는 인체의 생리적 불균형과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박사는 적당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강화시켜주고 혈중지단백구성을 좋게 해주므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나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신체의 무리를 가져와 질병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진행중인 질병은 더욱 악화시키므로 등산이나 테니스 등의 운동 직후 몸을 따뜻하게 해 갑자기 몸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주는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혈액중에 있는 백혈구,인체에 침범하는 화농성 세균을 방어하는 호중구,몸속으로 들어오는 이물질·병균에 대해 방어역할을 하는 임파구 등의 백혈구아군에서 백혈구수는 정상인은 1㎖당 7천개정도이며 단계적 운동을 할 때는 7천1백25,7천9백37,8천4백33개로 점차 증가한다.반면 단시간의 고강도운동때는 9천2백62개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는 인체의 면역기능에 운동지속시간보다는 운동강도가 더큰 영향을 주며 같은 고강도운동이라도 미리 운동을 했을 때는 인체의 면역기전은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몸속에 침입하는 이물질·병균에 대해 항체가 형성되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T임파구와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B임파구 등의 임파구아형은 단계적으로 운동을 할때가 짧은 시간에 하는 고강도운동보다 임파구의 절대수에서만 많았을뿐 별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면역조절의 지표인 T/4세포(항체를 만들도록 도와주거나 정보를 전달)/T8세포(항체수를 조절하는 기능)비율은 단계적 운동이 단기간 고강도운동 보다 운동 직후 1.365에서 1.215로 감소폭이 적게 나타났다. 이는 준비운동 없이 갑작스럽게 고강도로 운동을 할 경우 인체의 적응메커니즘이 작동될 여유가 없으므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진박사는『면역세포의 변화는 각 개인의 체력이나 훈련정도에 따라 운동에 대한 반응은 다를수 있다』면서『운동을 할때 충분한 준비운동 및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운동직후 오는 일시적인 면역기능저하 현상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 보길도 부용동 사적 지정(문화단신)

    문화부는 전남 관도군 보길면 부황리 200 일대 고산 윤선도의 유적 8만3천5백32㎡를 사적 제368호로 지정 고시했다. 조선 중기의 문인인 고산은 보길도 부용동으로 알려진 그곳에서 1637년부터 1671년 숨을 거둘 때까지 33년동안 살면서 어부사시사등 수많은 시를 남겼다. 부용동은 선연정과 천동석실,낙서재,곡수당등의 인공물을 계곡의 자연지형과 조화시킨 뛰어난 안목으로 조성되어 역사적 조경사적으로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어왔다. 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0년10월22일부터 11월16일까지 실시한 시굴조사결과 선연정지에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지와 온돌 아궁이 연도 등을,천동석실지에서 초석과 기둥자리 흔적 등을 발견해 현존 유적들이 고산년보 및 보길도지의 기록과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종합연구서 「동궐도」 출간 문화재관리국은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국보 제249호 동궐도(고려대박물관 소장)에 대한 각 분야별 종합보고서 「동궐도」를 펴냈다. 이 책은 고려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동궐도의 종합개요에 이어 회화·건축·조경·과학기술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들이 집필한 자료를 실었고 각 건물·전각 등의 명칭을 화폭별 순서에 따라 수록했다. 이 책에는 동궐도 이외에 고구려에서 고려·조선시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궁궐도의 개요도 실었다.비매품.
  • 정치·행정분야 여성지위“미미”/정부수립후 의원 61명,장관 8명뿐

    ◎여성개발원 연구서 발간 한국 여성들은 정책결정권을 지닌 정치·행정분야에서 매우 낮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육덕)이 최근 펴낸 영문판 「91년 한국에서의 여성의 지위」에 따르면 정치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비율(91년 기준)은 국회의원의 2.0%,지방의회 의원의 0.9%,고위직공무원(5급 이상)의 1.5%,판사의 2.5%에 지나지 않았다. 국회에서는 지난 48년 1대부터 현 13대까지 전체 국회의원 2천9백34명 가운데 여성은 2.0%인 61명(연인원 기준)에 불과했다.현재의 여성의원들은 16명(28%)만이 지역구에서 유권자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됐으며 대다수인 45명(72%)은 당 의석수에 따라 배분하는 전국구 의원이다.기초의회 의원 전체 4천3백3명 가운데 여성은 0.9%인 40명에 불과하고,광역의회에서도 총 8백66명중 0.9%인 8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정책결정권을 갖는 행정부에서도 소외되어 48년 대한민국 수립후 8명의 여성이 장관에 임명됐을 뿐이다.행정직의 경우 여성의 92.1%가 7급이하 하위직에 몰려 있고 26.4%가 최하위 9급이다.반면 5급(사무관)이상 고위직에는 단지 1.5%만을 차지했을 뿐이다.그나마 여성공무원은 주로 상담·보건과 같은 업무에만 배치되어 승진기회도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사법부에서 여성은 1천45명의 판사 가운데 2.5%인 27명이었고 검사는 단 1명,변호사는 19명이었다.
  • 오키나와 군위안소/설치명령서 또 발견/일 방위청연구서

    【도쿄 연합】 구일본군이 「종군 위안부」모집에 직접 관여한 자료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키나와(충승)의 위안소 설치를 지시한 명령서,지도,방 배치등을 기록한 설계도가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자료들은 「빨간 기와집­한국으로부터 온 위안부」라는 책을 쓴 작가 가와다 후미코씨(천전문자)가 방위청 방위연구도서관에서 찾아냈다.
  • 미공개 중 기밀문서 참조

    「중국식사회주의론」 현대 중국이 안고 있는 정치·경제등 제반문제의 본질을 분석한 연구서.사회주의의 몰락이 역사적 추세인 지금 그 향방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중국식 사회주의의 전모를 밝혀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등소평식 사회주의가 기존의 중국사회주의 발전 노선과 다른점을 정치·경제적 측면으로 분석하면서 그 사상 및 이론적 모색의 전략적 의도를 밝히고 있다.미공개된 중국 공산당 내부 기밀문건을 많이 참고하여 자료적 가치로 크게 평가된다.지은이는 동국대교수를 지낸 중국전문가 박종철씨.동방도서 1만원.
  • “한국 학생시위 배경은 「민중사고」”

    ◎불지,“반압제·반외세 민족투쟁의 한서 비롯”/미지선 “분신은 민주개혁 방해할지도” 비판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14일 사설을 통해 『한국에서 시위학생의 죽음을 두고 폭발한 여론의 분노는 민주주의 체제 아래서는 정당화하기가 어려울 만큼 한국 국내를 강타했다』고 지적하고 특히 한국내 일부 급진세력의 노태우 대통령 퇴진 요구는 『로스앤젤레스 경찰관의 폭행사건을 두고 부시 대통령에게 하야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저널지는 이날 최근의 한국사태를 다룬 「한국의 열병」이란 사설에서 『한국의 핵심 급진파들은 이 나라가 이미 독재와 결별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분신의 가장 슬픈 측면은 이 급진파 순교자들이 자유의 대의를 위해 기여하지 않고 그걸 방해하는 것인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1987년 한국에서 수십만의 근면한 중산층이 거리에 나와 민주화를 요구했을 때 민주법칙을 구현하기 위한 계획과 시간표를 발표한 사람이 바로 노태우였으며,그는 또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고 상기시키고 『노 대통령이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선택을 지켜나가는 것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 타임스지도 15일 다시 최근의 한국정부­반정부세력간의 긴장·대치상황을 전하면서 많은 학생·근로자들이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지만 지난 87년에 있었던 정부­반정부 세력간의 충돌 때와는 달리 중산층 및 일반 사무직 근로자들은 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런지 노태우 대통령은 최근의 격렬한 시위에도 불구,흔들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며 그의 보좌관들도 최근 사태로 정부가 위기에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노 대통령 측근들도 한국 학생들 및 반정부세력의 최근 가두시위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부정·부패로부터 높은 물가,심각한 공해로부터 경제성장의 둔화 등에 이르는 내정에 노 대통령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많은 한국민의 안타까움·불만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노 대통령이 각종 여론 조사에서 매우 저조한 지지율을 얻고 있으며 10% 미만일 때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격화되고 있는 한국 학생시위 배경에는 학생과 지식층의 전통적인 반압제투쟁과 민족적 신비성을 갖는 「민중」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고 프랑스의 르 몽드지가 15일 분석했다. 르 몽드지는 전 정권(5공)에 비해 현저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현 정권하에서 「극단주의」가 점증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는 가운데 학생시위는 조선시대로부터 5공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나타난 지식층과 학생들의 반압제투쟁 그리고 이같은 상황에서 형성된 민족적 이데올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군철수·통일 등에 있어서의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인 주장으로 학생들이 87년과 같은 일반의 지지는 얻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 반압제 투쟁에서 나타난 결단과 용기 등 부인하기 힘든 정통성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는 가운데 과거 박정희 정권과 5공 정권의 탄압과 「거짓말」이 오늘날 학생들의 대정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학생들은 현 정부를 이전정권의 상속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르 몽드는 학생시위의 역사적 배경으로 또 「외국세력과 특권층」의 압제에서 비롯된 「민중의 한」을 지적하면서 민족적 신비성이 짙은 이 사고를 통해 학생들과 일부 지식인들은 민중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의 뿌리를 탐구해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학생시위의 「정열적」 요소는 바로 이같은 민족주의적 신비성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분신」은 이 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보안법 유지,정치범 존재,광주사태 재규명 등 현 정권의 민주화를 피상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르 몽드는 덧붙였다. 이 신문은 그러나 급진학생들의 핵심부분은 4천∼5천명에 불과하며 상당수는 지하 마르크스주의 연구서클에 가입돼 있다면서 이들 학생조직에 일부 반체제 및 노조가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김붕구선생 영전에

    김붕구선생님,오늘 아침 세상을 뜨셨다는 비보를 받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일찍이 선생님께서는 「불문학 산고」라는 책을 통해서 이 땅에 앙드레 지드,앙드레 말로,생텍쥐페리 등의 프랑스 작가들을 소개하시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성과 행동의 덕목을 강조하심으로써 전후의 가치체계가 흔들리고 있을 때 많은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 한국문단에서 참여·순수의 논쟁이 일어났을 때는 「사회적 자아」와 「창조적 자아」의 구분을 주장하면서 사르트르의 참여이론을 공박하여 많은 제자들로부터 보수화되었다는 비판을 받으시면서도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잃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부모와 같은 엄격함과 관대함을 보이셨습니다. 그후 선생님께서는 보들레르의 미학과 시 세계,그리고 평전에 온갖 심혈을 기울여 「보들레르」를 완성하셨습니다. 이 책은 그 이전에 있었던 모든 논쟁적인 문제들이 문학적으로 그리고 학문적으로 어떤 방식의 해결에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연구서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후학들에게 외국문학을 어느 수준에서 전공할 수 있는지 몸소 보이셨습니다. 병석에 눕기 전까지 선생님은 1년 3백65일 하루도 연구실을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30여년의 학자생활 가운데 한번도 외도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10년전 선생님께서 급작스럽게 넘어지셨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회생하시어 생명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몸소 보이셨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못내 아쉬워한 것은 「쥬네브학파」와 같은 「서울학파 ecole de Seoul」의 형성을 보지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보다 더 저희가 감동한 것은 지난 10년간의 투병생활 가운데도 선생님은 언제나 책을 떠나신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무서우면서도 다정한 스승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계시지 않은 불문학계는 지금도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선생님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는 것은 안타깝고 슬픈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저희는 통곡합니다. 선생님,부디 고이 잠드소서. 1991년 2월1일 김치수
  • 불법주차 단속과 주차장 정책(사설)

    서울의 불법주차 단속은 비록 대로에서이지만 눈에 띄게 효과를 보고 있다. 얼마나 대로에 불법주차가 많았고 이것만 지켜도 이만큼 달릴 수는 있구나 하는 느낌을 차를 타는 사람들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면도로의 사정은 다르다. 불법주차는 그저 큰 길에서만 해소되고 있을 뿐 그 밀린 차들은 자연 뒷골목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니까 서울시는 불법주차 단속을 이면도로까지 확대하고 내친 김에 밤에도 단속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우리는 지금 좀 원활해진 대로에 서서 이면도로에서도 같은 원칙으로 잡기는 잡아야지라는 생각에 동의할 수는 있다. 불법주차는 언제 어디서나 불법주차인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주차 단속만으로 서울의 교통대책이 그 할일을 다하고 있는 것인가에는 의문이 있다. 차 세울 데가 없어진 자가용 운전자들이 우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지하철만 해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러시아워 때는 1량당 정원 1백60명의 3배에 이르는 5백여명 승차의 지옥철 현상을 가지고 있다. 이 현실들과 연관할 때 불법주차 현상이란 오늘날 차의 운전자들이 교통규칙만을 잘 지킨다고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이다. 결국 이 문제는 도로량과 주차장 면적을 운행되는 차량수의 절대량적 균형과 조화의 과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곧잘 하고 있는 불법주차 단속과 함께 우선 서울시의 주차정책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물을 수밖엔 없다. 국토개발원의 지난해 조사로 우리나라 주차시설의 초과차량이 무려 1백만대라는 자료가 있다. 이 전국수치에서 서울 도심의 경우를 보면 적정 주차장 수요는 5만5천대인데 4만7천5백대의 주차장은 확보돼 있다는 판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확보된 주차시설량의 84%에 이르는 3만9천대분이 각각 주인이 있는 건축물들의 부설시설이라는 점은 크게 간과돼 있다. 따라서 특별한 설명 없이도 공영주차장 시설이 크게 늘지 않는 한 불법주차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견고한 벽에 부딪히는 것이다. 교통정책연구서들의 뒤끝에 가면 세계의 교통전문가들도 자탄하는 태도로 써놓는 어구가 있다. 교통정책이란 그대로 놓아두면 자연조절기능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차를 가진 사람들에겐 가능한 한 불편한 법규를 많이 만들수록 이 조절기능은 커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의 배경에는 도시외곽 넓은 빈터에 공영주차장 시설을 마련하고 단지 도심에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대안이 있는 것이다. 근자에 주차장에 관한 여러 발상법과 시도들이 이루어지고는 있다. 대형주차장을 지하에 만들자든가,주차빌딩을 세울 때 자그마한 특혜라도 준다든가 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는 있다. 그러나 그린벨트를 쓰자든가,학교운동장을 좀 사용해보자든가 하는 단견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포화상태의 대도시 주차전쟁에 관한 보다 포괄적이고 분명한 주차장 정책을,그 청사진 하나를 지금 곧 보고 싶은 것이다.
  • 대 북한 경제교류 추진방식 물자교역보다 합작 바람직

    ◎상의연구서 지적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물자교역보다는 합작투자 등 협력사업을 우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대한상의가 23일 발간한 「남북한 경제교류의 가능성 및 대응방안(집필 정창영 연세대교수)」에 따르면 남북한경제교류는 전략의 차원을 벗어나 민족경제공동체를 구축한다는 목표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원하는대로 협력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성공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는 합작이 가능한 분야로 ▲자연 및 관광자원의 공동개발 ▲공동어로구역 설정 ▲상호간 경제편의제공 ▲제조업분야에서의 합영 ▲제3국 공동투자진출 등을 들었다.
  • 기업금융비용 줄이게 양건예금 규제완화를/한국경제연 주장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건예금(꺾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펴낸 「금리자유화의 성과와 과제」연구서에 따르면 정부가 그동안 기업부담을 줄인다는 이유로 양건예금을 규제해 왔지만 이는 오히려 기업의 금융비용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서는 양건예금을 규제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대상계가 기업으로 하여금 금리압력이 높은 비은행권이나 채권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대출에 있어 우대금리제도를 정착시켜 나가되 이에 앞서 양건예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기업부담을 줄이고 금리자유화를 조속히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세제상의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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