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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에너지 대란 돌파구는 에너지 효율/김진호 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교수

    [기고] 에너지 대란 돌파구는 에너지 효율/김진호 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교수

    올 초 시작된 러시아발 전쟁으로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가격이 폭등했고 추워지는 날씨 속에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3%인 우리나라에 유례없는 ‘에너지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 이런 위기에는 에너지 절약이 필수적이지만 에너지 사용을 무한정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적은 양의 에너지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향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순간이다. 무엇보다 국내 에너지 소비의 62%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업을 움직이게 하려면 기업 유형별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우선 중소기업은 기업 규모가 영세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금과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 가 보면 이런 정보조차 모르는 기업들이 부지기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 합동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지원금을 통합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금, 인력, 정보가 충분한 정부·공공기관·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에 집중화된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에너지 효율 향상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 단위로 에너지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정부·에너지공급업체·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효율 향상을 위해 기업 에너지 진단, 솔루션 개발 등을 시행한다. 2008년 30개로 시작된 이 네트워크는 2021년 313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대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자금이 풍부하고 의지도 높지만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적 수단이 부족하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은 공정상 열에너지 사용이 많아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므로 폐열을 활용한 신기술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 일례로 ‘초임계 CO₂발전’은 물 대신 CO₂에 열과 압력을 가해 초임계 상태(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상태)로 만들어 발전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팀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해 비용이 적게 들며 다양한 온도의 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 기술을 실증 중이다. 국내에서도 기술을 신속히 상용화해 산업계 에너지 효율 향상뿐만 아니라 국외 시장을 선점할 필요도 있다. 에너지 위기 속 가장 현명한 돌파구는 ‘효율 향상’이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저효율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속적인 신기술 투자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 “서울창업허브로 이사 온 뒤 기업가치 150배 키웠어요”

    “서울창업허브로 이사 온 뒤 기업가치 150배 키웠어요”

    유머스트알앤디는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이다. 2018년 창업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는 유머스트알앤디가 서울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입주한 시기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22일 만난 이강파 유머스트알앤디 대표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창업한 지 4년이 됐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처럼 활기가 넘쳤다. 이 대표는 “지난해 이곳에 입주한 이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창업 생태계에 들어온 기분”이라고 웃었다. ●투자자 연결 쉬워 투자액 10배 늘어 이 대표는 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있던 시기를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대학교에서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을 해 오다가 창업을 마음먹고 학교창업 지원 시설에서 창업했다”면서 “하지만 학교 안에서만 있다 보니 다른 사업체들과 네트워킹할 기회가 적었고 사업을 어떻게 확장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고 말했다. 직원 3명으로 사업을 하던 이 대표는 지난해 지인을 통해 서울창업허브 창동이라는 곳을 알게 된 뒤 그곳으로 이동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변화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학교에 있었을 때 외부 벤처캐피털에서 평가하는 유머스트알앤디의 기업 가치는 서울창업허브로 오고 난 뒤 150배로 뛰었다”면서 “연구개발이 기반인 회사이기 때문에 매출보다는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서 유머스트알앤디의 가능성을 알아봐 준 덕분에 투자금액도 10배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를 네트워킹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곳에 입주한 뒤 투자자들이 우리 회사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면서 “학교에 있을 때는 연구기관으로 보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 뒤에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위한 회사로 바라봐 주면서 투자자와의 연결고리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입주한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들을 적극 연결해 투자 유치를 돕는다. 1대1 매칭을 비롯해 포럼 등의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과 스타트업이 만날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 대표는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라면서 “저희 기업은 바이오 연구개발 기업이지만 이곳에 입주한 정보통신(IT) 스타트업이나 메타버스 개발자 등과도 사업이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창업자 공감 많아 심리적으로 안정 이 대표는 초기 창업자로서 심리적 안정도 서울창업허브 창동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사업을 해 보신 분들은 모두 알겠지만 늘 불안감을 지니고 생활한다. 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이곳에는 저와 비슷한 처지의 창업자들이 모여 있어 공감대로 서로 위안을 받기도 하고, 서울창업허브 창동 관계자들이 창업자들이 이끌어 주고 다독여 준다는 생각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창업허브의 최대 입주 기간은 2년이다. 이 대표는 “2년밖에 있지 못한다는 게 서울창업허브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며 “하지만 내년에 이곳을 떠나더라도 이곳에서 얻은 네트워크는 사업에 계속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미소 지었다.
  • 케이에스앤픽, 병원·지자체 바우처 지원 가상인간 첫 공급

    케이에스앤픽, 병원·지자체 바우처 지원 가상인간 첫 공급

    차세대 엔터테크 기업 케이에스앤픽(대표 양규석)은 가상인간 이미지 분야에서 첫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지정돼 중소상공인과 기업은 물론이고 각급 병원과 공공기관, 지자체와도 가상인간 공급을 위한 바우처 사업제휴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현재 국내 대기업, 일부 지자체들의 가상인간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데이터바우처 사업 첫 공급기업으로 지정된 만큼 지자체뿐만 아니라 산하 소속기관, 병원 등에도 필요로 하는 수요에 맞춰 가상인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바우처 수요 고객의 범위는 초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외에도 소속기관을 포함한 중앙 부처와 각급 지자체,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등 공공 부문도 포함하고 있다. 민간 기업의 부설 연구소도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를 갖추면 연구기관의 일원으로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받는다. 각급 병원도 포함된다. 데이터바우처 구매 고객은 신청·접수 전 공급기업과 과제 협의를 먼저 진행해야 하고, 올해 공고 기준 1600만원까지 지원된다. 내년 2~3월 데이터바우처 구매 신청·접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현안해결 부문의 지원대상인 중앙행정기관·지자체와 공공·연구기관은 공급기업 상품 구입 총 비용의 10~20%로 책정된 민간부담금을 면제받아 바우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상인간 모델은 기업에서 원하는 이미지의 전속모델을 보유할 수 있어 모델 활동 기간 및 횟수, 사용범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엔터테인먼트와 각종 제작사, 대기업 등도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데 많은 비용과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바우처 제도를 통해 맞춤형 가상인간 큐레이션과 공급이 가능하면 모델의 사건사고가 없어 기업들의 연예인 기용 의존도는 상당 부분 낮아지고 기업 이미지 관리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에스앤픽은 가상인간 제작에 필요한 고화질 이미지 데이터셋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보유, 생성된 가상인간 지식재산(IP)과 데이터를 연예기획사, 제작사, 광고주, AI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방대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작권, 초상권 이슈에서 한결 자유롭게 고화질의 한국형 가상인간 얼굴 이미지를 맞춤형으로 공급하게 된다.
  •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나주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남도와 나주시가 입주 가능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신산업 발전 전망, 입주 여건 등을 홍보해 다수의 입주 희망기업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한국개발연구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나주시는 산단 조성에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 토지보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된 착공 시기를 앞당겨 2025년 안에 조기 착공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나주혁신산업단지 인근에 LH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2030년까지 3080억원을 투입해 120만㎡ 규모로 조성한다. 에너지밸리산업, 신소재 나노융합소재산업 등 에너지 신산업의 성장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과 연계한 에너지 밸리, 전력 반도체 등 산업시설 용지 공급을 통해 국가 에너지신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에너지 앵커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고 연간 279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53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애써준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준 전남도, LH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신기술연구원,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 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에너지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 경제발전과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지난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2020년 188만㎡(약 57만평) 규모로 예바타당성 조사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국내·외 경기 위축과 기업 입주수요 부족으로 예타 조사를 철회한 바 있다. 나주시는 올해 1월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해 사업면적을 120만㎡(36만평)로 축소하는 한편 입주 의향 기업 확보를 통해 예타 조사를 재신청했으며 지난 4월 KDI의 현장 방문이 이뤄진 바 있다.
  • 전남·경남·대전, 우주개발특구 지정

    전남·경남·대전, 우주개발특구 지정

    윤석열 정부가 출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전남, 경남, 대전을 우주개발특구로 지정했다. 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우주개발 임무 수행과 공공주도에서 민간참여 우주산업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과 함께 우주개발특구 지정을 골자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도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호 달궤도 진입 등을 통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내놨다. 계획안에 따르면 2032년에 달 착륙을 하고 2045년에는 화성 착륙 성공을 목표로 무인탐사를 위한 독자 능력을 확보한다. 또 2030년대 무인수송 능력을 갖추고 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해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민간 주도 수송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세계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우주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하는 한편 선진국과 대등한 국제공조가 가능한 우주 안보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우주과학 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은 ‘발사체 특화지구’,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남은 ‘위성 특화지구’,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위치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다. 전남 지역에는 민간 발사체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등 핵심 기반시설을 건립한다. 경남에서는 필요한 위성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위성제조혁신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대전은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미래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우주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우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이외의 사업들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기획하겠다는 설명이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에는 2030년까지 매년 약 1580억원씩 9년간 1조 4223억원을 투입해 위성체, 지상시스템, 활용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이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말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이 맡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대통령 주재 위원회 개최를 당장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센스톤,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센스톤,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차세대 인증 보안 선두주자인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OTAC)을 통한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기반 인증솔루션을 토스뱅크, 밀리패스, 인도네시아 조폐공사 전자수입인지 서비스 등에 제공함으로써, 보안성은 물론 편의성과 상용성까지 입증한 바 있는 센스톤은 이번 국가 공인인증을 토대로 금융 및 IoT 인증 보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NET 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선정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NET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센스톤의 ‘OTAC 기반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을 통한 개별 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은 특정 시간 동안에만 유효한 단방향 일회성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토큰으로 사용자를 식별하고 인증하는 기술로, 인증을 위한 별도의 OTP 기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으며 디바이스 내에서 단독 생성되기 때문에 서버와의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인증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ID 및 비밀번호와 같이 외부위협에 취약한 고정 값 기반의 인증 대신, 일회성 다이내믹 코드 기반의 기기 인증체계를 통해 IoT 장비의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펌웨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기존 구축 시스템과의 기술 연동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적어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이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하는 금융기관, 통신사업자, ISP, IoT 사업자 등에게 매우 유용하다. 센스톤은 “이번 신기술 인증을 계기로 보다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인증보안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금융 및 IoT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미 국내외 고객사에서 OTAC 기술을 이용해 디바이스 기기 인증 체계를 상용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기술 인증은 신규 고객 발굴 및 시장 확대에 윤활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尹정부 출범 7개월만에 열린 첫 국가우주委 무슨 내용 논의했나

    尹정부 출범 7개월만에 열린 첫 국가우주委 무슨 내용 논의했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 7개월만에 처음으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었다. 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중장기 우주개발 임무 수행과 공공주도에서 민간참여 우주산업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과 함께 우주개발특구 지정을 골자로 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안’과 ‘초소형위성체계 개발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목표로 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32년에 달 착륙을 하고 2045년에 화성 착륙 성공을 목표로 무인탐사를 위한 독자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030년대 무인수송 능력을 갖추고 2045년까지 유인수송 능력을 확보해 우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민간 주도 수송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세계 수준의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우주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하는 한편 선진국과 대등한 국제공조가 가능한 우주 안보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우주과학 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했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을 ‘발사체 특화지구’로, 한국항공우주(KAI)를 비롯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남을 ‘위성 특화지구’로, 카이스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위치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정한 것이다. 전남 지역에는 민간 발사체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간 발사장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에는 필요한 위성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성 산업 견인을 위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위성제조혁신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은 우주분야 핵심 연구기관과 교육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만큼 미래 우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 선도형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한편,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상황에 대한 신속한 감시와 국가 안보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을 위해 2030년까지 매년 약 1580억원씩 9년간 1조 4223억원을 투입해 위성체, 지상시스템, 활용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개최로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된 만큼 우주항공청 설립이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방안 등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대통령이 주재하는 위원회 개최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강원도 신청사 부지, 춘천 동내면 고은리 최종 확정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가 춘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도와 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는 20일 부지선정위 제6차 회의에서 이뤄진 최종 평가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 평가에서 고은리(10만㎡)는 총 86.8점(100점 만점)을 얻어 경쟁 지역인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75.6점)보다 11.2점 높았다. 고은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IC 인근이고, 도심지인 중앙로와는 직선거리로 6㎞가량 떨어져 있다. 고은리 10만㎡ 가운데 96%는 사유지이고, 매입비는 76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고은리는 접근 편리성, 장래 확장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최종 평가에 참여한 위원 16명 중 13명이 고은리에 우위를 줬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초 전문연구기관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며 신청사 건립에 착수한다. 이후 공모를 통해 2025년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8년 6월이다. 지난 7월 김진태 강원지사는 최문순 전 지사 시절인 올해 초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로 신청사 부지가 선정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부당성을 주장하며 신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발표했다.
  • 강원도청사 신축지 ‘춘천 동내면’

    강원도청사 신축지 ‘춘천 동내면’

    강원도 신청사 건립 부지가 춘천 동내면 고은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도와 도 신청사 건립 부지선정위원회(이하 부지선정위)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지선정위 제6차 회의에서 이뤄진 최종 평가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 평가에서 동내면 고은리(10만㎡)는 총 86.8점(100점 만점)을 얻어 경쟁지역인 우두동 옛 도농업기술원(75.6점)보다 11.2점 높았다. 평가항목별로는 각각 ▲접근편리성 28.6점(배점 30점) ▲장래확장성 27.8점(30점) ▲개발비용경제성 13.3점(20점) ▲입지환경 9.2점(10점) ▲개발용이성 7.9점(10점)을 얻었다. 동내면 고은리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IC 인근이고, 도심지인 중앙로와는 직선거리로 6㎞가량 떨어져 있다. 동내면 고은리 10만㎡ 가운데 96%는 사유지이고, 매입비는 76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고은리는 접근편리성, 장래확장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최종 평가에 참여한 위원 16명 중 13명이 고은리에 우위를 줬다”고 설명했다. 도는 내년 초 전문연구기관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며 신청사 건립에 착수한다. 용역은 2024년 상반기 중 마무리되고, 같은 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이뤄진다. 이후 공모를 통해 2025년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해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목표 시기는 2028년 6월이고, 신축 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공사비, 용역비를 포함 총 3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축 비용은 건립기금을 조성해 마련한다. 우선 내년 예산에는 건립기금 600억원이 편성됐다. 봉의동 현 청사 건물과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도 별도로 벌일 예정이다. 21일 김진태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신청사 이전 로드맵과 미선정 후보지를 위한 발전방안 등을 밝힌다. 앞선 7월 김 지사는 최문순 전 지사 시절인 올해 초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로 신청사 부지가 선정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부당성을 주장하며 신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발표했다. 다음 달인 8월 도는 청내 부서장 3명을 포함 각계각층의 인사 17명으로 부지선정위를 구성해 부지 선정 전 과정을 일임했다. 문일재 부지선정위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결과를 도출했다”며 “부지 선정이 완료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세계인 축제 끝나고 난 뒤 감동·반전·신기술 남았네

    세계인 축제 끝나고 난 뒤 감동·반전·신기술 남았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도 못 넘은 산이 딱 하나 있다. 아랍인들에게 환상적인 ‘아라비안나이트’를 선사한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경기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변화를 보여 준 ‘약팀의 반란’, ‘실리축구의 재발견’, ‘기술의 진화’가 이 경기에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3위)를 잡은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는 약체로 분류된 나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일본(왼쪽·24위)은 우승 후보 스페인(7위)과 독일(11위)을 격파했다. 호주(38위)는 덴마크(10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모로코(22위)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월드컵이 유럽·남미의 각축전에서 모든 대륙의 경기로 확장된 것이다. 약팀들의 선전에는 점유율을 내줘도 경기에서 이기는 ‘실리축구’를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5%대65%로 밀린 것을 비롯해 약팀은 대부분 점유율에서 앞서지 못했다. 일본은 스페인에 15%대78%로 밀리고도 이겼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기록이기도 하다. 티키타카의 나라 스페인이 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2012를 우승하면서 현대 축구의 흐름이 됐던 점유율 축구가 마냥 능사만은 아니란 것이 증명됐다. 강팀들도 실리를 취하긴 마찬가지였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12위)에 34%대54%로, 프랑스(가운데·4위)는 모로코에 34%대55%로 밀렸다. 경기 내내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뛰는 축구가 통한 것이다. 실리축구는 점유율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약팀들에게도 쏠쏠한 생존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기술력의 발전을 체험한 대회이기도 하다. 특히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오른쪽·SAOT)은 12개의 추적카메라와 축구공에 달린 센서가 인간의 눈으로 온사이드인 1㎜의 차이까지 잡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에는 아르헨티나의 과감한 침투가 SAOT로 막힌 영향도 컸다. 결승에서도 SAOT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리오넬 메시가 연장 전반 골을 터뜨릴 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오프사이드 여부가 중요했는데, SAOT가 실시간으로 온사이드로 판독하면서 아르헨티나가 환호할 수 있었다. FIFA의 공식 연구기관인 호주 빅토리아 대학의 로버트 오헤이 교수는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 “FIFA는 SAOT가 공정하게 판독하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시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더 확장할 기술력의 시대를 예고했다.
  • 약팀은 강했고 실리가 통했고 기술력에 다양성까지… 카타르월드컵이 남긴 것

    약팀은 강했고 실리가 통했고 기술력에 다양성까지… 카타르월드컵이 남긴 것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국 아르헨티나도 못 넘은 산이 딱 하나 있다. 아랍인들에게 환상적인 ‘아라비안나이트’를 선사한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경기는 단순한 이변을 넘어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의 변화를 보여 준 ‘약팀의 반란’, ‘실리축구의 재발견’, ‘기술의 진화’가 이 경기에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3위)를 잡은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는 약체로 분류된 나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일본(왼쪽·24위)은 우승 후보 스페인(7위)과 독일(11위)을 격파했다. 호주(38위)는 덴마크(10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고, 모로코(22위)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누구든 복병이 될 수 있다 보니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팀이 없을 정도였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더는 강팀도, 약팀도 없다”며 “수준이 매우 동등해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대륙에서 16강에 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럽·남미의 축제였던 월드컵이 이제는 모든 대륙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약팀들의 선전에는 점유율을 내줘도 경기에서 이기는 ‘실리축구’를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5%대65%로 밀린 것을 비롯해 약팀은 대부분 점유율에서 앞서지 못했다. 일본은 스페인에 15%대78%로 밀리고도 이겼는데 이는 역대 가장 낮은 점유율로 승리한 기록이기도 하다. 티키타카의 나라 스페인이 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2012를 우승하면서 현대 축구의 흐름이 됐던 점유율 축구가 마냥 능사만은 아니란 것이 증명됐다. 강팀들도 실리를 취하긴 마찬가지였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12위)에 34%대54%로 밀렸고, 프랑스(가운데·4위)는 모로코에 34%대55%로 밀렸다. 경기 내내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뛰는 축구가 통한 것이다. 실리축구는 점유율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약팀들의 생존전략으로서 향후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기술력의 발전을 체험한 대회이기도 하다. 특히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오른쪽·SAOT)은 12개의 추적카메라와 축구공에 달린 센서가 인간의 눈으로 온사이드인 1㎜의 차이까지 잡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에는 아르헨티나의 과감한 침투가 SAOT로 막힌 영향도 컸다.결승에서도 SAOT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리오넬 메시가 연장 전반 골을 터뜨릴 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오프사이드 여부가 중요했는데, SAOT가 실시간으로 온사이드로 판독하면서 아르헨티나가 환호할 수 있었다. FIFA의 공식 연구기관인 호주 빅토리아 대학의 로버트 오헤이 교수는 호주 ABC와의 인터뷰에서 “FIFA는 SAOT가 공정하게 판독하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출시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더 확장할 기술력의 시대를 예고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인 16.5%의 이주민 선수가 활약해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 줬다. VOX에 따르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이 비율이 11.2%였지만 이번 대회는 830명의 선수 중 137명이 출신지가 아닌 다른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이다. 특히 모로코는 14명이나 포함돼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는 등 이번 월드컵에선 다양성의 가치도 재확인됐다. 
  •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가 총 594만㎞를 비행한 끝에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된 지 135일 만이다. 다만 1차 진입 기동 성공 여부는 자세한 데이터 분석을 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감속하는 과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였다. 항우연 연구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에서 7500㎞까지 감속했다. 이는 총알의 속도(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의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도의 작업이다.진입 기동은 다누리에 미리 보내둔 명령을 정해진 시점에 자동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기동 전후 모든 순간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다누리가 지구의 안테나와 교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끔 설계해뒀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데이터 분석을 거쳐 19일에 나온다. 다만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해서 달 탐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약 2주 동안 여러 차례 진입 기동을 하면서 달에 더 가까워진 뒤 달 상공 100㎞에 안착해야 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 또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통과하는 길쭉한 원을 그리면서 공전하는 동안 탑재한 관측장비를 작동시켜 주어진 임무에 나설 때 비로소 달 탐사가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 ​ 다누리는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의 궤도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시스템을 국산화했다. 또한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직경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다누리에는 또 6개의 과학장비가 탑재되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 섀도우캠을 제외한 5개의 과학장비는 국내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곳이다. 
  •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위해… 2025년 IUFRO 국제학술회의 제주도 확정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위해… 2025년 IUFRO 국제학술회의 제주도 확정

    2025년 9월에 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위해 전 세계 전문가가 제주에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의 생태관리와 보전전략을 논의하는 국제연합산림연구기관(IUFRO) 주관 2025년 국제학술회의 개최지로 제주도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9월 제주 개최가 확정된 국제학술회의는 IUFRO 산하 연구 분과 중 전나무속(屬)과 소나무속(屬)의 산림과 생태관리를 연구하는 2개의 분야가 공동 참여하는 회의다. 구상나무는 전나무과의 대표적인 수종이다. 2021년 기준 한라산 구상나무는 29만 4431그루로 2017년 30만 7388그루보다 1만 2957그루(4.2%) 감소하는 등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이러한 문제를 공유하고 총괄 연구결과를 공유, 보전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여개국 35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및 한라산 일원에서 전나무속과 소나무속 산림의 위기와 생태관리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IUFRO는 1892년에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9개 분야(UNIT)로 구성돼 있으며, 120여개국 1만 5000명 이상의 산림분야 연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학술회의는 3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사라예보에서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전나무 및 소나무 관리’라는 주제로 9월 19~25일 15개국 250여명의 연구자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도는 지난 9월 회의에 참가해 구상나무 보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차기 국제학술회의 개최지로 제주를 제안했다. 이후 IUFRO의 분과별 논의를 통해 2025년 회의를 제주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전나무속(위원장: 안드레이 본치나, 슬로베니아)과 소나무속(위원장: 테레사 데 제수스 피달고 폰세카, 포르투칼) 위원장으로부터 결정 통보를 받았다. 변덕승 도 세계유산본부 본부장은 “2025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한라산 구상나무의 보전전략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뛰어난 제주경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올해 한국을 빛낸 ‘K과학기술들’

    올해 한국을 빛낸 ‘K과학기술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른 한국의 조기 사망자 수가 미세먼지나 오존으로 인해 2060년이 되면 인구 100만명당 1109명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1000명을 초과하는 것이라 충격을 준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 이행 시 발생 가능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국제 규제가 신설·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세먼지 연구개발(R&D)과 관련해 발생 원인과 현상 규명 및 예측, 국민건강 보호 같은 것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산업시설 배출 저감, 생활 노출 저감 분야는 민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계연구원은 화력발전소 실증설비 개발로 세계 최저 수준의 배출 농도를 달성하고 미세먼지를 유발시키는 물질을 70%나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정부 주도 연구 성과는 민간으로 이전돼 산업현장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실질적 효과를 내고 있다.이처럼 정부와 민간은 이인삼각 달리기처럼 서로 협력해 성과를 내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관해 지난 15~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이 같은 여러 성과를 공개했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과학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춰 지난 8월 중순 진행된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달리 ‘과학기술, 미래를 답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과학기술대전은 한 해 동안 연구개발된 과학기술 성과와 과학문화 콘텐츠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정부 주도의 과학기술 분야 최대 규모 행사다. 전시관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57개 기관이 참여해 세계를 선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기술을 초격차기술관, 미래연구관, 기술확산관으로 나눠 선보였다. 초격차기술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핵융합처럼 한국이 선도하는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했다. 여기서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77인치 양자점 OLED(QD-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지난 9월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돼 전 세계인의 탄성을 자아냈던 17인치 PC용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가 공개됐다.또 미래연구관에는 한국 최초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실물 엔진, 달 궤도선 ‘다누리’의 위성촬영 영상,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실물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우주, 원자력, 바이오, 양자 분야 연구 성과들이 전시됐다. 기술확산관에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4족 보행 로봇 로보도그 등 탄소중립, 사회문제 해결, 기술사업화와 관련한 기술들을 전시했다.한편 코로나 백신 제대로 알기, 우주방사선과 인체, 우리 아이 틱장애에 관해 알려 주는 ‘전문의와 함께하는 생활의학 강연’, 전통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 연구와 관련한 ‘전통르네상스 포럼’ 등 포럼·세미나가 열려 전문가와 대중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이승훈 서울대 화학공정 신기술연구소 박사 등 방송이나 언론매체에서 자주 만났던 과학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강사로 나서 SF와 인공지능, 반도체의 미래, 데이터로 보는 사회, 커피의 과학 등을 알기 쉽게 알려 주는 대중 강연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은 국민들의 응원 없이는 어렵다”면서 “과학기술대전은 다양한 차원에서 민관이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마로 섬유·의약품·식품까지… 지자체 ‘헴프 산업’ 선점 잰걸음

    대마로 섬유·의약품·식품까지… 지자체 ‘헴프 산업’ 선점 잰걸음

    세계적으로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저환각성 대마 ‘헴프’(Hemp)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각성분(THC)이 0.3% 미만의 대마 식물추출물 헴프를 마약에서 분리해 산업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지자체마다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대마 산업의 확산에 따른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어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관리가 요구된다. ●전북, 가공기업 유치·관제센터도 건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새만금에 ‘헴프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산업용 헴프 재배지구를 지정하고 재배단지 조성, 산업용 헴프 산업화 기술 확보 및 제품개발(식품, 화장품, 섬유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가공기업을 유치하고 물류·통합관제센터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마는 활용 용도에 따라 ▲줄기를 활용하는 섬유용 ▲씨앗을 활용하는 종실용 ▲꽃과 잎에서 추출한 유용 성분(CBD)을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 의료용으로 구분된다.국가마다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있다. 미국은 2018년 농업개선법을 통해 THC 0.3% 미만의 대마를 농산물로 법제화했고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등에서는 식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유럽에서는 CBD가 마약으로 간주되지 않지만, 신규 식품의 경우 시판 전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에선 대마 종자·뿌리 및 성숙한 줄기 사용만 허용된다. 대마 씨앗의 껍질을 벗겨 환각 성분을 없앤 헴프시드도 이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THC 0.3% 미만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해 의료·산업용 등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규제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다. ●경북, 2020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2020년 7월 경북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올해 6월에는 식약처가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의료용 헴프 제조와 수입 규제를 완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농촌진흥청 역시 ‘의료용 대마 우수자원 확보 및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농진청 박우태 연구사는 “의료용 대마 식물체 개발을 위한 육종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국내 연구기관에 분양하고 있다”며 “대마 연구는 단기적으로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 질병청장에 지영미 소장 유력…수장 교체에 질병청 ‘뒤숭숭’(종합)

    질병청장에 지영미 소장 유력…수장 교체에 질병청 ‘뒤숭숭’(종합)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코로나19 방역 주무기관이자 일상 회복을 향한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나선 질병청은 갑작스런 수장 교체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 5월 18일 취임한 백 청장의 재임기간은 7개월여로, 질병청 전신인 질병관리본부 시절을 포함해 사실상 최단기간이다.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그러나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방역 외의 사안에 대해 논란이 일더니 결국 물러나는 첫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백 청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지영미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80학번으로, 백 청장(81학번)보다 1년 선배다.
  • 질병청장에 지영미 파스퇴르연구소장 유력

    질병청장에 지영미 파스퇴르연구소장 유력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지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청장에 임명된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이후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백 청장이 주식거래 내용 등의 서류 제출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장에서 위증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운동하기 싫어’하는 생각 떠오르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운동하기 싫어’하는 생각 떠오르는 이유, 알고보니…

    최근 며칠 동안은 ‘진짜 겨울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정도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 많은 눈까지 내렸다. 평소에도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워지면 운동을 피하기 좋은 핑계거리가 생긴다. 그런데 최근 미국과 독일 생물학자와 의생명과학자들이 ‘운동하기 싫어’하는 생각을 떠오르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이 원인을 바꾸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대, 펜실베니아주립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를 중심으로 한 15개 연구기관이 모인 공동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장-뇌 경로에 영향을 미쳐 운동 동기를 만들어 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2월 15일자에 실렸다.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시키고 체중 조절,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다양한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이고 암 발생 위험도 낮추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운동을 하겠다는 개인적 동기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고 있지 않다. 단순히 운동을 위한 개인 의지 정도로만 파악되고 있을 뿐이다. 상대와 경쟁을 하는 운동이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레크레이션 운동 모두에서 참여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는 신체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쾌감을 얼마나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이는 운동에 의해 유도되는 뇌의 신경화학적 변화에 따라 촉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운동 동기를 촉발시키는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 의존성 엔도카나비노이드 대사산물이 TRPV-1 유발 감각뉴런을 자극시켜 운동 중에 복부 선조체에서 도파민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쉽게 말하면 장내 미생물이 운동할 때 뇌를 자극해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들어 운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욕구를 일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된 장-뇌 연결망을 자극하면 생쥐가 계속 운동을 하고 싶어하고 운동 성과도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높다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프 타이스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미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뇌를 자극해 운동을 통한 쾌락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운동 성과의 개인별 차이는 물론 운동에 대한 동기 자극도 장내 미생물을 조절함으로써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 日 1인당 GDP 올해 대만, 내년 한국에 추월당한다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대만, 내년 한국에 각각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민간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아시아·태평양 35개 국가·지역의 2035년까지 경제성장을 전망한 결과 이같이 예측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 9583달러로 한국(3만 4940달러), 대만(3만 2470달러)보다 각각 13%, 22% 많다. 하지만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과 한국·대만의 1인당 GDP 순위를 뒤집히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일본 엔화, 한국 원화, 대만 달러화의 가치는 모두 미국 달러화에 비해 하락했는데 다만 하락폭이 달랐다. 엔화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20%가량 하락한 반면 원화와 대만 달러화는 각각 10%가량 하락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에서 일본의 1인당 GDP는 2027년 한국, 2028년 대만에 각각 추월당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역전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과 대만의 노동생산성은 2020년대 1인당 GDP를 약 5% 포인트 끌어올린 반면 일본은 2% 포인트 상승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대만이 행정 등의 디지털 전환에도 일본보다 앞서 있어 노동생산성을 상승시켰다고 센터 측은 지적했다. 그 결과 2020년대 GDP 연평균 증가율이 대만은 6.2%, 한국은 4.8%인 반면 일본은 1.3%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가 일본 경제가 침체하는 데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엔저·고령화에…일본 1인당 GDP, 내년 한국에 추월당한다

    엔저·고령화에…일본 1인당 GDP, 내년 한국에 추월당한다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대만, 내년 한국에 각각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민간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아시아·태평양 35개 국가·지역의 2035년까지 경제성장을 전망한 결과 이같이 예측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 9583달러로 한국(3만 4940달러), 대만(3만 2470달러)보다 각각 13%, 22% 많다. 하지만 엔화 가치 하락이 일본과 한국·대만의 1인당 GDP 순위를 뒤집히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일본 엔화, 한국 원화, 대만 달러화의 가치는 모두 미국 달러화에 비해 하락했는데 다만 하락폭이 달랐다. 엔화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20%가량 하락한 반면 원화와 대만 달러화는 각각 10%가량 하락했다. 앞서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에서 일본의 1인당 GDP는 2027년 한국, 2028년 대만에 각각 추월당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으로 역전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과 대만의 노동생산성은 2020년대 1인당 GDP를 약 5% 포인트 끌어올린 반면 일본은 2% 포인트 상승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대만이 행정 등의 디지털 전환에도 일본보다 앞서 있어 노동생산성을 상승시켰다고 센터 측은 지적했다. 그 결과 2020년대 GDP 연평균 증가율이 대만은 6.2%, 한국은 4.8%인 반면 일본은 1.3%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다. 센터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가 일본 경제가 침체하는데도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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