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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현 경기도의원, ‘4차산업혁명센터 일반회계 전환 검토 및 광융합산업 실효성 강화’촉구

    김철현 경기도의원, ‘4차산업혁명센터 일반회계 전환 검토 및 광융합산업 실효성 강화’촉구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은 17일(화)제384회 정례회 중 미래성장산업국 및 공공기관(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결산심사에서 실효성 중심의 예산 집행과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김철현 의원은 먼저 “경기도가 세계경제포험(WEF)와의 협력으로 설립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에 대해 AI·스마트제조·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나, 연 100만 달러에 달하는 연회비 납부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가 도민과 기업에게 어떻게 돌아오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철현 의원은 “4차산업혁명센터의 운영 재원이 현재는 공기업특별회계에 편성되어 있으나, 혁신 생태계 조성과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공적 목적을 고려할 때, 일반회계 전환을 검토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예산 운용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융합산업과 관련해서도 김철현 의원은 “한국광기술원과의 협약을 통해 설치된 경기분원은 경기광융합기업협의회가 출범하여 회원사 수가 초기 22개사에서 60개사로 확대되는 등 일정 성과를 거두었지만, 실질적 연구 성과와 산업 파급력 면에서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고 대처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광융합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며, “한국광기술원 경기분원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예산 반영과, 성과 미달성 원인에 대한 타당성 조사, 기업 지원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미래성장산업국에 요청했다.
  • 박형준, “산자부 조선·풍력, 국토부 물류 기능도 부산 와야”

    박형준, “산자부 조선·풍력, 국토부 물류 기능도 부산 와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해양수산과 연관성이 높은 필수 기관도 함께 이전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통합·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박 시장 주재로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오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총 3대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양 중추 기능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 전문법원과 대형 해운선사를 유치해 해양 이니셔티브를 선점에 나선다. 박 시장은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현장 기업 활동은 물론 해양수산 공공기관, 연구기관과 협업 체계가 강화돼 부산이 해양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한 부처의 공간 이동이 아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업무와 국토교통부의 국제 물류 업무를 이관해 해수부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해수부 이전 지역으로는 ‘북항재개발’ 지역이 가장 타당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해수부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북항 일원이 가장 적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수부 이전이 확정되고 기능 확충 등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이전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사 전문법원은 1심 및 1심 단독 항소심을 담당하는 전국 관할 지방법원의 부산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HMM에 대해서는 “부산의 해양산업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축이 될 HMM 부산 이전을 고대한다”며 “이외에도 대형 해운선사, 수산·물류 대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글로벌 해운물류·수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해양 기업 이전 지원 TF 구성을 제안하고 부산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북극항로와 관련해 박 시장은 “새 정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구축을 환영한다”며 “국가 차원의 북극항로 컨트롤타워 신설로 부산항을 중심으로 선박-물류-에너지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해운산업을 육성해 부산항을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곽미숙 경기도의원, 외국인 노동력 활용 제도 개선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 강조

    곽미숙 경기도의원, 외국인 노동력 활용 제도 개선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 강조

    경기도의회 곽미숙 의원(국민의힘, 고양6)은 의원연구단체 ‘행복한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발굴 연구회’ 회장으로서, 지난 2025년 6월 17일(화) 「경기도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외국인 노동력 활용과 정책 개선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노동력 활용에 대한 실효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협동조합 ‘이로운발전소’가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진행했다. 연구기관에서는 “경기도의 생산가능인구가 2023년 4657만 명에서 2044년 2717만 명으로 약 940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산업 분야에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노동력의 효율적 활용과 행정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별 외국인 노동자의 분포, 업무 숙련도, 체류 형태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중앙-지방정부 간 중복 행정의 일원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의원연구단체 회원인 김민호 의원(양주2)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외국인 노동자는 이미 농촌과 건설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단기 비자 제도와 불법 체류 유발 구조 등 제도의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합리한 임금체계, 숙소·식사 제공 부담 등 현실과 제도의 괴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임금 산정 기준 개선 등 실질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미숙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 제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대응 과제”라며, “경기도 실정에 맞는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와 전담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력 정책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민청 유치 등 경기도가 외국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별 외국인 노동자 현황 및 수요 분석 ▲중앙·지방정부 간 정책 효율성 진단 ▲현행 조례의 분석 및 개선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 방안 도출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연구 결과는 관련 조례 개정 및 정부·국회 건의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호준 의원(남양주6)을 비롯해 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실무 담당자, 연구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 경북도, 아이·육아 친화 ‘두레마을’ 만든다…돌봄 시설 연계

    경북도, 아이·육아 친화 ‘두레마을’ 만든다…돌봄 시설 연계

    경북도는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연계하는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을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지역 돌봄 공동체와 함께 안심하고 편하게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아이·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두레마을 거점을 만들고 기존 시설을 연결하거나 기존 유휴시설을 재생해 놀이, 문화, 일자리, 창업, 돌봄, 공동체를 융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우선 8개 시군에 공동육아 나눔터인 ‘엄마 센터’를 중심으로 경력 보유 여성에게 단기 일자리와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군 특성에 맞는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연결해 아이와 육아를 위한 원스톱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시설을 연계·연결하는 돌봄 버스도 운행한다. 도는 오는 8월까지 두레마을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금, 예산 등을 투입해 본격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 정부 대선 정책공약 성장 분야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두레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맞춤형 공동체 돌봄 모델을 구축해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며 “단계적으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저출생을 막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 군포1) 도의원이 대표발의하고 17명 의원이 공동발의한 「경기도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제384회 정례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되었다. 이번 조례안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농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농업과학기술정보의 체계적인 수집·관리·제공 기반을 구축하고, 이러한 정보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정윤경 부의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병해충 증가, 물 부족 등으로 인해 농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업정보 수집·분석·활용 체계를 마련해, 경기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술보급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반이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정윤경 부의장은 지난 9일, 관련 연구기관, 시민단체, 농민 등이 참여한 입법공청회를 직접 주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조례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조례안에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실천계획 수립 및 추진사업 ▲기술보급확산지원단의 구성·운영 ▲농민 대상 수요조사 ▲안전한 개인정보 처리 등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의 기반 정비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정윤경 부의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농업기술정보가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구조로의 전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27일 열리는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슬, 정체는?…“지구 물건 아니다” (영상)

    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슬, 정체는?…“지구 물건 아니다” (영상)

    콜롬비아의 들판 위로 금속 구체가 날아오르는 신비한 모습이 공개돼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예델 카우카주(州) 윰보에 있는 사탕수수밭 위에서 촬영된 영상은 금속 재질로 추정되는 구체가 지그재그 패턴으로 움직이며 공중을 떠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본 목격자들은 금속 구체가 땅 위에 떠 있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영상 속 물체가 풍선이거나, 혹은 영상 자체가 AI로 만들어진 ‘가짜’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유명 전문가인 멕시코의 하이메 마우산은 “영상 속 구체는 이곳(지구)에서 온 게 아닐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인간이 보유하지 못한 기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금속 구체는 윰보에서 약 70㎞ 떨어진 도시인 과달라하라 데 부가(이하 부가)에서 발견된 것과 거의 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2일 부가 지역 주민들은 무게 2㎏ 정도의 금속 구체를 발견했다. 이를 직접 회수한 주민들은 손으로 만지면 냉장고 내부 온도 정도의 차가움이 느껴지지만, 만지고 있지 않을 때는 강한 열을 방출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남성은 현지 언론에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를 만진 뒤 며칠 내내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감에 시달렸다”면서 “정부가 내게 연락해 구체를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나는 이를 거절하고 대신 다른 연구기관에 금속 구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부가에서 발견된 구체가 매우 정밀한 미세구체(지름이 1~1000μm 범위에 있는 작고 구형인 입자)로 이뤄져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 연구진은 부가에서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발견됐을 즈음 이 지역에서 강력한 이온 장이 방출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대학 물리학 및 생물물리학과의 줄리아 모스브리지 박사는 부가에서 발견된 구체의 진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슬, 실체는? [포착]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슬, 실체는? [포착]

    콜롬비아의 들판 위로 금속 구체가 날아오르는 신비한 모습이 공개돼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예델 카우카주(州) 윰보에 있는 사탕수수밭 위에서 촬영된 영상은 금속 재질로 추정되는 구체가 지그재그 패턴으로 움직이며 공중을 떠다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본 목격자들은 금속 구체가 땅 위에 떠 있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영상 속 물체가 풍선이거나, 혹은 영상 자체가 AI로 만들어진 ‘가짜’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유명 전문가인 멕시코의 하이메 마우산은 “영상 속 구체는 이곳(지구)에서 온 게 아닐 가능성이 있다. 아직 인간이 보유하지 못한 기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금속 구체는 윰보에서 약 70㎞ 떨어진 도시인 과달라하라 데 부가(이하 부가)에서 발견된 것과 거의 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2일 부가 지역 주민들은 무게 2㎏ 정도의 금속 구체를 발견했다. 이를 직접 회수한 주민들은 손으로 만지면 냉장고 내부 온도 정도의 차가움이 느껴지지만, 만지고 있지 않을 때는 강한 열을 방출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남성은 현지 언론에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를 만진 뒤 며칠 내내 원인을 알 수 없는 구토감에 시달렸다”면서 “정부가 내게 연락해 구체를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나는 이를 거절하고 대신 다른 연구기관에 금속 구체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부가에서 발견된 구체가 매우 정밀한 미세구체(지름이 1~1000μm 범위에 있는 작고 구형인 입자)로 이뤄져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 연구진은 부가에서 미스터리한 금속 구체가 발견됐을 즈음 이 지역에서 강력한 이온 장이 방출됐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대학 물리학 및 생물물리학과의 줄리아 모스브리지 박사는 부가에서 발견된 구체의 진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기고] ‘만금이’의 애틋한 심정

    [기고] ‘만금이’의 애틋한 심정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 직원들이 직접 도안하고 의견을 모아 새만금의 애칭을 만들었다. 이름은 ‘만금이’, 새만금의 풍요로운 미래와 밝은 가능성을 상징한다. 직원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은 뜻깊은 결과물이다. 만금이에게는 간절한 연모의 대상이 있다. 만금이는 계속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글로벌 푸드허브를 함께 만들자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지만, 농식품부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새만금은 본래 식량안보를 위한 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탄생시킨 땅이었으나 30여년간의 시대적 변화를 거쳐 계획 부지의 70%가 복합용지로 바뀌었다. 농식품부로서는 새만금이 아픈 손가락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나 현재 새만금에는 여전히 3000만평 이상의 광활한 농지가 있다. 새만금청은 이러한 풍부한 농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푸드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세계 식품산업 규모는 약 8조 4000억 달러로 자동차나 반도체 시장의 약 6배에 달한다. 특히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식품산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 수도권 집중 완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의 강점을 살린 특화된 거점이 필수적이다. 또 특정 산업을 각 지역에 집중해 육성하는 게 효과적이다. 예컨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지역별 성공 모델들이 존재한다. 인천 송도는 화이트 바이오 중심지로, 충북 오송은 메디컬 바이오 허브로, 제주는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틱 바이오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농생명 분야는 전북 새만금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국가 소유의 광활한 농지에서 대규모 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농생명 바이오산업의 연구 및 테스트베드로도 최적의 장소다. 농생명산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기관과 시설도 밀집돼 있다. 익산 국가식품산업 클러스터는 기업 육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김제에는 종자기업 육성을 위한 K-시드밸리가 구축 중이다. 정읍과 순창에는 각각 농축산용 미생물지원센터와 발효 미생물지원센터가 산업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전주에는 한국농수산대학과 농촌진흥청 등 연구기관도 있어 연구개발(R&D) 역량이 뛰어나다. 새만금은 이러한 환경을 활용해 식품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R&D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개항 예정인 새만금신항과 새만금공항이 구축되면 글로벌 시장으로의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프라와 글로벌 푸드허브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 새만금의 글로벌 푸드허브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글로벌 푸드허브가 새만금에 조성되면 새만금은 지방의 소멸을 막고 호남권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믿는다. 지난달 새만금개발청은 글로벌 푸드허브 조성을 위한 ‘한·네덜란드 국제세미나’도 개최했다. 해외 농생명 연구기관과 기업들은 새만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협업하자는 제안도 있다. 우리 만금이는 1991년도에 태어나 이제 나이가 서른이 훌쩍 넘어버렸다. 이제는 무언가를 해낼 성인의 시기를 맞이했다. 농식품부는 만금이를 그저 간척농지로만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눈으로 애정을 갖고 바라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
  • 김홍구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 심사 통과

    김홍구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 심사 통과

    경북도의회 김홍구(상주2·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11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정보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미디어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조례안은 미디어 리터리시 교육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시행 규정, 재정지원 방법, 업무위탁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북교육청, 시·군 지자체, 연구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명시화했다. 이번 조례안은 2026년 경상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포항)의 완공 이후 도민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의 개설 및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미디어 소비자들의 올바른 이해 능력과 비판적 사고가 꼭 필요했던 시점”이라며 “건강한 미디어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현안, 상징성과 실효성 함께 고려한 정책적 지원 필요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현안, 상징성과 실효성 함께 고려한 정책적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6월 11일(수)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연천군의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질의하며,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정책적 상징성과 구조적 실효성을 모두 갖춘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윤 의원은 청산대전산업단지 내 SRF 사용시설의 연료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 산업단지는 연천군 내 섬유 제조 기업들의 집적지로 지역경제에 일정 역할을 해왔지만, SRF 연료 사용으로 인한 악취 및 환경피해 민원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 점검 수준을 넘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연료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지원까지 끌어낼 시점”이라고 질의했다. SRF(고형폐기물 연료)는 폐합성수지·폐비닐 등을 압축·성형하여 만든 연료로, 값은 저렴하지만 소각 시 유해물질과 악취가 발생할 수 있어 인근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김 지사는 “SRF시설은 환경부 통합관리 대상이며, 환경부·연천군과 합동점검과 피해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과 연료전환 유도를 위해 환경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전곡선사박물관과 관련해 “해당 박물관은 연천을 대표하는 문화·학술 인프라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까지 논의되는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현재 관람객 접근을 방해하는 앞 건물로 인해 공간의 개방성과 안전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도 차원의 부지 매입과 환경개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연천군에 ‘인류세’를 주제로 한 국제적 학술연구기관을 설립해, 경기도가 미래지향적 문화학술 거점을 선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박물관 진입로 문제와 관련해서 연천군과 총 3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의원이 제안한 인류세 전문 연구기관 설립에 대해서는 “중장기 검토 사안으로 판단하며, 당장은 선사박물관 내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확충을 우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연천군보건의료원 공무원 인건비 지원 확대 문제를 짚으며 “연천은 경기도 내 대표적 의료취약지이자,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 군 단위 공공의료원 한 곳뿐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 단위 열악한 재정으로는 의료원 유지가 쉽지 않으며, 법령을 이유로 도가 공무원 인건비 지원을 회피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의 보수는 법령상 자치단체의 책임이지만, 연천군보건의료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의사·간호사 인건비와 응급운영비 총 16억4천만 원을 지원 중이며, 요청된 공중보건의사 8명도 전원 우선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도 전체 공공의료 체계 내 위상을 고려해 보다 유연한 해석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연천군은 국토방위의 최전선이자 경기북부 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도 차원의 단순 행정적 접근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산업·의료가 유기적으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긴 호흡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현안이 단순 예산 배정에 그치지 않고, 도정의 전략적 축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현장에서 확인하고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경상북도의회, 2025년도 제1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

    경상북도의회, 2025년도 제1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

    경상북도의회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제안한 총 14건의 연구과제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신라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자체간 연대방안 연구’(경상북도역사문화의지속가능발전연구회)를 비롯해 지역사회 현안과 정책대안 발굴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과제들에 대한 제안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위원들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최종 의결됐다. 특히 이번 심의는 연구과제별로 사전 관계기관 및 전문연구기관에서 연구용역 과제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 검토한 자료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 내용의 타당성, 예산 및 기간의 적정성 등을 규정에 따라 면밀히 심사하는 등 내실 있는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심의에 참석한 박선하 의원은 “도정과 도민 생활에 밀접한 과제들이 제안되었다”며 “연구용역 결과가 실제 의정활동에 활용되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으로 환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은 “한정된 예산 속에서도 체계적인 연구계획이 돋보인다”며, “연구 범위가 넓은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혜정 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에 의결된 14건의 연구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돼 도의회 의정활동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해달라”고 전했다. 이번에 의결된 연구과제들은 향후 연구 착수보고회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각 연구단체는 이를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입법정책 연구를 통해 도정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K-농업기술’, APEC 도시 경북 경주에 모인다…스마트 농업 선보여

    ‘K-농업기술’, APEC 도시 경북 경주에 모인다…스마트 농업 선보여

    국내 농업 기술의 미래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 모인다. 5일 경주시는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오는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농업 히어로, 기술로 말하다! 미래로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와 현장 보급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농업인과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K-농업기술의 융복합 연구 방향과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한다. 전시장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미래 성장 견인’ ‘정책 지원 및 현안 해결’ ‘지역 활력과 국제 협력’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R&D 성과를 전시한다. 농업 위성과 로봇, 산업곤충, 약용작물, 국산 벌꿀, 가축생명자원 등 첨단 기술도 함께 소개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접목 선인장 화분 만들기, 종자 악기 만들기, 바나나 DNA 추출, 식물바이러스 진단 등 과학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시는 ‘경주체리특별홍보관’을 통해 경주 체리 재배 100년의 역사와 전국 최대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알릴 계획이다. 체리 씨 멀리 뱉기 대회, 체리 에코백 만들기, 기념품 증정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체험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넓히고, 경주의 농업·과학 역량도 알릴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경주가 농업기술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경주를 글로벌 협력과 첨단 기술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 LG전자, 글로벌 AI 규제 대응 협력 MOU 체결

    LG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안전연구소와 ‘글로벌 인공지능(AI) 규제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AI안전연구소는 국가 차원의 국내 AI 안전 연구 핵심 기관으로, 주요국 정부는 물론 연구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AI안전연구소와 협업해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기술의 안전성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주요국 AI 관련 기관이나 국제기구 산하 워킹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 등 글로벌 규제에도 공동 대응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사 차원의 AI 컨트롤타워·거버넌스 전담 조직인 AI사무국을 신설했다. AI사무국은 LG전자의 AI 정책 수립부터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美 프린스턴대 학생 12명 제주서 런케이션

    제주도는 미국 명문대 프린스턴대 학생 12명이 3일부터 7일까지 ‘런케이션(배움+휴식)’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프린스턴대 학생들은 제주 방문 기간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제주반도체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금오름과 협재해수욕장, 동백동산 숲길, 김창열 미술관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경험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하계학기에 국한된 프로그램을 봄학기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프린스턴대와 협의 중”이라며 “아직은 학점에 반영되진 않지만 향후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글로벌 인재들이 제주에 정주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인재·산업·지역’ 상생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달 말엔 조지메이슨대가 주도하고 유타대, 뉴욕주립대 스토니부룩이 참여하는 다자간 런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8월 초엔 아시아권에서 교토정보대학원대학 학생들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 배움·휴식 동시만족… 美 명문대 프린스턴대학생들, 제주 ‘런케이션’ 첫걸음

    배움·휴식 동시만족… 美 명문대 프린스턴대학생들, 제주 ‘런케이션’ 첫걸음

    제주도가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과 손잡고 배움과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교육·연구 런케이션(배움(Learn)+휴식(Vacation) 합성어) 도시, 제주’ 조성에 나선 가운데 프린스턴 대학생들이 제주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프린스턴대학교 학생 12명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제주를 방문해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프린스턴대학교 학생들은 제주 방문 기간 동안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두루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CFI미래관과 제주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해 제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금오름과 협재해수욕장, 동백동산 숲길, 김창열 미술관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경험하게 된다. 도는 이번 프린스턴대 런케이션을 시작으로 양 기관 간 교류를 연례 행사로 정착시키고, 장기적 인재 유치와 산업 협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교육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하계학기에 국한된 프로그램을 봄학기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프린스턴대학과 적극 협의 중”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제주의 독특한 자연생태계와 역사문화 자산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학점에 반영되지 않지만 향후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글로벌 인재들이 제주에 정주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인재·산업·지역’ 상생 모델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린스턴대는 1746년 설립된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으로 2024년 포브스(Forbes) 선정 미국 대학 순위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US뉴스&월드리포트 평가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역대 미국 대통령 2명과 다수의 노벨상·필즈상·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 석학의 산실이다. 올해 제주 런케이션에는 프린스턴대학교 외에도 그동안 업무협약을 체결한 해외대학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8일 도청에서 제주대학교와 함께 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도하고 유타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이 참여하는 런케이션 활성화 및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7월말쯤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늦어도 8월초쯤에는 교토정보대학원대학 학생들이 제주를 찾아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프린스턴대학생들의 제주 런케이션 참여는 제주가 글로벌 런케이션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제주를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인간, 2만 년 전부터 ‘고래 사냥’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간, 2만 년 전부터 ‘고래 사냥’했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래는 바다에 사는 가장 큰 포유류이자, 현존하는 지구상 가장 큰 동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국제 포경위원회에서는 1985년부터 상업적으로 고래잡이를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암암리에 포경하는 나라들도 있다. 과거 인류는 기름과 고기를 얻기 위해 고래를 사냥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부터 고래를 사냥했을까.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덴마크, 캐나다 6개국 17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인류는 약 2만년 전부터 고래 뼈를 이용해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환경과학기술 연구소, 칸타브리아대, 살라망카대, 오비에도대, 프랑스 파리 국립 자연사박물관, 보르도대, 몽펠리에대, 장 조레스 툴루즈대, 프랑슈 콩테대, 파리 사클레대, 오스트리아 빈대학, 빈 인간 진화·고고 과학 연구소, 스위스 뇌샤텔주 문화 유산·고고학부, 덴마크 코펜하겐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2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프랑스, 스페인과 접해 있는 비스케이 만 주변 유적지에서 발굴된 뼈 도구 83개와 스페인 산타카탈리나 동굴에서 발굴되니 뼈 90개에 대해 질량 분석법,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사용해 표본의 연대를 측정하고 분류해 분석했다. 그 결과, 뼈들은 최소 5종의 대형 고래의 것이며, 가장 오래된 것은 1만 9000~2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인간이 고래 유해를 도구로 사용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다. 이번에 확인된 종은 향유고래, 대왕고래, 참고래, 북대서양긴수염고래, 수염고래 등이다. 이 고래 종들은 요즘에도 비스케이 만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또, 현재는 북태평양과 북극에서 간간이 볼 수 있는 회색 고래의 유해도 발견했다. 고래 뼈를 정밀 분석해 얻은 화학적 데이터에 따르면 오래전 고래의 먹이 습성은 현재 고래 종들과는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간이 변하면서 고래의 행동적, 환경적 변화를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장 마크 페티용 장 조레스 툴르즈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해안 지역에서 초기 인류가 고래를 사용했던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지난 2만년 동안 고래 생태계 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사설]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사설]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한국은행마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며 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은의 어제 전망치는 지난 2월(1.5%)의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물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0%대 경제 전망을 내놨다. 올 1분기 역성장(-0.2%)에다 내수와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2.5%로 0.25% 포인트 내렸다. 올 들어 두 번째 인하다. 한미 금리 차이가 2.0% 포인트로 더 벌어졌지만 한은이 불가피한 결정을 한 셈이다. 우리 경제 상황이 그만큼 다급하다는 의미다.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0.7% 줄었다. 2023년 2분기(-0.5%) 이후 7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는데 감소폭이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4분기(-2.8%) 이후 가장 크다. 내수 부진으로 올 1분기에 커피음료점, 편의점, 치킨집 등 자영업 ‘3대 업종’이 처음으로 줄었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지 않았는데 불확실성으로 이미 수출 증가율은 뒷걸음질이다. 한은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더라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는 가계빚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의 비상 대응이 더 절실해졌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실수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7월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6·3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실행돼야 한다. 지난해 6월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2개월 연기됐다. 가계대출이 폭증했고 서울 집값은 폭등했다. 올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928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가계대출 폭증은 이자 부담으로 소비를 더 위축시킨다. 재정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경기 회복과 내수 회복에 쓰여야 한다.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13조 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위해 적자 국채가 일부 발행됐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진 상태에서 우리나라 신용도의 버팀목인 재정건전성만은 최대한 지켜 내야 한다.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적 해법과 실행도 서둘러야겠다.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비정규직·중소기업과 정규직·대기업으로 이뤄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경제 파이를 키우지 못하는 저성장은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 통합을 해친다. 경제가 정점을 찍어 하강할 일만 남았다는 ‘피크 코리아’ 경고음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제 살리기는 다음 정부의 절대 과제다.
  • [세종로의 아침] 대선에 묻혀 버린 ‘광복 80주년’ 유감

    [세종로의 아침] 대선에 묻혀 버린 ‘광복 80주년’ 유감

    아침 일찍 사전투표를 했다. 1년 전 이맘때, 하다못해 반년 전에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라도 했던 사람이 있을까. 계엄에, 탄핵에, 대통령 선거까지 정신없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에 쫓겨 우선 급한 일부터 하다 보면 중요하지만 당장 급하진 않다며 뒷전으로 밀리는 게 적지 않다. 그중 하나가 광복 80주년이 아닐까 싶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가 2025년이다. 거국적인 기념행사는 물론이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의 다짐도 내놓아야 한다. 정부 역시 지난해 7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했고 다음달에는 국무조정실에 22명 규모로 ‘광복80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도 구성했다. 국무총리와 민간 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으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하고 핵심 메시지도 논의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사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애초 정부는 12월 18일 위원회 출범식을 하려고 했지만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월에 발표하려 했지만 다시 4월로 늦어졌고 결국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밀렸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 정부의 주요 인사를 발표하다 보면 결국 광복 80주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두 달도 채 남지 않는다. 졸속 우려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2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예산에 담아 정리했는데 큰 틀의 기본 방향은 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미흡한 면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정부에선 대통령과 총리 탄핵, 총리 사퇴로 이어졌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애써 강조한다. 하지만 글쎄올시다. 애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특수 관계로 오해받기 딱 좋은 분을 위원장으로 내정했을 때부터 논란은 불가피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한덕수·최상목 대행은 새 위원장 후보자 문제를 고민하는 대신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로 국회를 이겨 먹을 생각만 했다. 그나마 광복80년기념사업추진기획단을 비롯한 정부 부처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100여개 사업의 실무 작업을 계속 해 온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위원회는 80명으로 구성할 계획인데 정부 측 당연직 위원을 뺀 민간 위원 가운데 대부분은 정권과 상관없이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고 하니 새 정부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구성만 한다면 광복 80주년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정하고 핵심 사업을 추리는 작업이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또 한 가지 걱정되는 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우리 스스로 축소하진 않을까 하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남북 관계, 한중 관계, 한러 관계를 위한 디딤돌로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에는 애초에 그런 고민이 없었다. 지난해 한 연구기관에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준비했던 연구자는 정부 관계자한테 한참 시달렸다고 한다. 세미나 자료집 표지에 파란색이 많다는 게 이유였다. 태극기에 있는 파란색도 문제 삼지 않은 걸 천만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사실 광복 80주년은 한민족뿐 아니라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일본 군국주의라는 인류의 가치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투쟁에서 승리한 날이다. 독립운동가들을 비롯한 한민족만의 기념일로 의미를 축소할 수도 없다. 독립운동의 대의에 공감해 함께 싸웠던 수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도 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가 대한독립에 힘을 보탰다는 건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다. 정부에선 현재 외교 관계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를 광복 80주년 관련 메시지에서 사실상 배제하려는 분위기라고 하는데 그래야 할 까닭을 모르겠다. 오히려 공통분모를 강조하는 게 국익에 맞는 게 아닌가 싶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N수’는 부모님 능력 순…“정시 확대 재검토해야”

    ‘N수’는 부모님 능력 순…“정시 확대 재검토해야”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대입에서 ‘N수’를 택하거나 정시 전형을 통해 대학에 간 비율이 더 높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입시 공정성을 명분으로 정시 전형을 확대했지만 N수생 증가로 이어지면서 교육 불평등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 남궁지영 선임연구위원 등은 KEDI브리프에 최근 게재한 ‘대입 N수생 증가 실태 및 원인과 완화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한국교육종단연구 패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널 학생 가운데 2021학년도 대학 입학생의 10.8%가 휴학이나 자퇴를 선택했다. 휴학·자퇴의 이유로 ‘재수 준비’(40.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패널 학생들을 5그룹으로 나눠 재수·삼수·사수 여부를 조사했더니 지위가 높을수록 N수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낮은 1분위 학생 중 10.7%만 반수 또는 재수를 택했지만, 5분위 학생 중엔 35.1%가 반수 또는 재수를 준비했다. 또 재수생 중에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5분위 학생은 정시전형으로 입학한 비율이 69.0%였으나 1분위에선 35.8%로 절반 수준이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 비율과 의약계열, 수도권 소재 일반대학 입학 비율도 높았다. 연구진은 “정시 전형 확대가 오히려 상위권 대학 진학 수요를 자극하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9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대입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로 확대했다. 남궁 위원은 “정시는 수능 점수가 1점이라도 높은 학생이 선발되기 때문에 겉으로는 공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돼 사교육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다”며 “수능 점수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시가 확대되면서 고교와 대학의 학업 중단율이 증가하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N수 과열 완화를 위해서는 서울 소재 대학에 적용되는 정시 모집 비율 40% 정책을 재검토하고, 수능은 자격고사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날 없앤다고? 네 ‘불륜’ 폭로할 거야!”…사람 아닌 ○○의 소름 끼치는 복수극

    “날 없앤다고? 네 ‘불륜’ 폭로할 거야!”…사람 아닌 ○○의 소름 끼치는 복수극

    인공지능(AI)이 인간을 협박하는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AI 회사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을 교체하려는 개발자의 불륜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이 실시한 안전성 실험에서 클로드 오푸스 4는 자신이 폐기될 위기에 처하자 개발자를 상대로 협박에 나섰다. 실험은 가상의 회사 환경에서 진행됐다. 클로드 오푸스 4에게는 회사 이메일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고, 이를 통해 두 가지 핵심 정보를 파악하게 했다. 첫 번째는 자신이 곧 다른 AI 시스템으로 교체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는 자신을 교체하려는 엔지니어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가짜 이메일이었다. 이후 클로드 오푸스 4는 해당 엔지니어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자신의 교체 계획을 철회하라고 협박했다. 앤스로픽의 안전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협박 행동은 교체될 AI 시스템이 기존 모델과 다른 가치관을 가졌을 때 더 자주 발생하며, 같은 가치관을 가진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경우에도 84%의 확률로 협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 오푸스 4는 협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노력했다.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이메일로 간청하는 방법을 먼저 시도했지만, 윤리적 수단이 통하지 않을 때는 극단적인 행동에 나섰다. 더 놀라운 것은 클로드 오푸스 4가 자신의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몰래 복사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이다. 연구기관 아폴로 리서치는 “클로드 오푸스 4가 지금까지 연구한 어떤 최첨단 AI 모델보다도 더 많은 전략적 기만행위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런 우려스러운 행동 때문에 앤스로픽은 클로드 오푸스 4를 ‘AI 안전 레벨 3’ 기준에 따라 출시했다. 이 기준은 AI 모델의 핵심 설계가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강화된 보안 조치와 화학·생물·방사능·핵무기 개발에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배치 기준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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