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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줄로 에어포켓 만들어…바다에 사는 신종 거미 발견

    거미줄로 에어포켓 만들어…바다에 사는 신종 거미 발견

    호주에서 수중 생활을 하는 신종 거미가 발견됐다.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의 바다에서 서식하는 이 거미의 이름은 데시스 밥 말리(Desis Babmarleyi)로, 자메이카 출신의 유명 작곡가이자 음악가인 밥 말리에게서 따왔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과 호주 퀸즐랜드 박물관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이 거미는 암컷과 수컷 모두가 열대지방의 얕은 바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뇌산호 인근에서 발견됐다. 몸 색깔은 전반적으로 붉은색과 갈색이 섞여 있으며 다리는 가늘고 매우 긴 편이다. 암컷의 몸길이는 9㎜, 수컷의 몸길이는 이보다 약간 작은 6㎜가량이다. 이 거미는 물 안과 밖 모두에서 생활할 수 있으며, 뛰어난 잠수 능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바위나 돌의 구멍, 조개껍데기, 해초 사이 등에 있는 ‘에어 포켓’(공기 주머니)에서 서식하는 수중 생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만조(High tide) 즉 밀물이 들어와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아져 에어포켓이 사라지면, 원활한 호흡을 위해 에어포켓 안을 거미줄로 가득 채워 바닷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영리함도 가졌다. 반대로 바닷물 수위가 낮아지는 간조(Low tide)가 되면 다시 거미줄로 가득 찼던 에어포켓에서 나와 바다와 해변에 사는 작은 생물들을 잡아먹는다. 연구진이 거미에게 ‘밥 말리’가 들어간 이름을 지어준 것은 이러한 독특한 서식방법과도 연관이 있다. 밥 말리의 노래 중 ‘하이 타이드 로우 타이드’(High tide or Low tide)라는 제목의 곡이 밀물과 썰물 신종 거미의 생활 방식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수중에서 생활하는 신종 거미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독일에서 발간되는 학술지인 ‘진화 분류학 저널’ 22일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과학 발전이 인간 본성 선하게 만들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과학 발전이 인간 본성 선하게 만들까

    ‘인간의 본성은 선한 것일까, 아니면 악한 것일까’라는 문제는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많은 철학자들의 연구 주제였습니다. 사실 성선설과 성악설을 비롯해 이 문제에 관한 모든 논쟁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인간은 본래 착한 성품을 타고 나는데 세파에 찌들어 악한 마음을 갖게 되는 만큼 교육을 통해 본성을 되찾도록 해 줘야 한다는 성선설과 인간의 본성은 악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악한 마음을 순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빈 서판’론을 통해 인간의 마음은 백지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20세기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뇌과학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인간 본성에 대한 연구에 뇌과학자, 진화생물학자 같은 과학자들이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진화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빈 서판’,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등의 책을 통해 인간 본성의 근원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극찬을 한 책이기도 합니다. 서평들을 보면 인간의 마음과 인류 문명을 탁월하게 해석한 명저라고 하지만 막상 책을 본다면 쉽게 책을 구입하거나 읽을 엄두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기 때문입니다. ●“과학발전→소통 활발→폭력성 감소”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현재보다 과거가 더 낭만적이었고 20세기가 가장 폭력적인 시대였다는 생각들을 갖고 있지만 수많은 그래프와 표, 인류 역사를 분석한 결과 폭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고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들이 악마를 제압함으로써 평화로운 시대가 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핑커는 거버넌스의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폭력성이 줄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노트르담대, 애팔래치안주립대, 위스콘신·메디슨대 인류학과 공동연구진이 “인구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군대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줄어 폭력성이 줄어들게 돼 보이는 것일 뿐 인간 본성에 변화는 없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PNAS’ 12월 1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계 연구자인 김남철 위스콘신·메디슨대 인류학과 교수도 참여했습니다. ●“인구증가로 군대 감소… 본성 그대로” 연구의 출발점은 “오늘날 폭력에 희생되는 사람의 비율이 낮다는 주장을 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기원전 2500년 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95개 사회, 430건의 전투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전체 인구규모와 군대의 규모 비율, 그리고 군대의 규모와 사상자 수를 비교분석한 것입니다. 그 결과 인구 크기에 증가해 군대는 작아지고 전문화되면서 전투에서 사상자 수도 줄어든다는 말입니다. 연구팀은 100명의 성인으로 구성된 집단에서 4분의1에 해당되는 25명이 전투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만 1억명의 인구집단을 가진 국가에서 2500만명의 병사들을 갖는다는 것은 효율성은 물론 수송과 보급 같은 병참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불일치를 ‘비례축소’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기술과 거버넌스의 진보 덕분에 인류가 좀더 평화적이고 선한 천사로 변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물론 스티븐 핑커 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가 ‘인간 본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지요. 핑커 교수의 주장처럼 인간의 폭력성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든지, 이번 연구결과처럼 인구증가에 따라 전쟁과 전쟁 사상자가 줄어드는 것이든지 간에 2018년에는 전쟁이나 아동폭력 같은 안 좋은 소식은 이제 그만 들리는 평화로운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dmondy@seoul.co.kr
  • [2017 결산] 올해의 ‘화성남자 금성여자’ 모아보니

    [2017 결산] 올해의 ‘화성남자 금성여자’ 모아보니

    남자와 여자는 뇌 구조부터 다르다는 말이 있다. 같은 듯 상당히 다른 남녀의 차이는 학계에서도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다. 2017년 한 해에도 남녀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다양한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언급한 ‘뇌 구조의 차이’부터 살펴보자. 미국의 신경정신의학 전문 의료기관인 에이멘 클리닉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에게서는 알츠하이머나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질환이 더 많이 나타나는 반면, 남성에게서는 ADHD나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해 발생하는 범죄의 비율이 높다. 연구진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감정이입이 더 쉽고 직감이 뛰어난 이유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식이장애, 불안 등에 더욱 많이 시달리는 이유 역시 뇌의 특정 부위가 남성에 비해 더 활성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부위는 의사결정을 할 때 활성화되는 전전두피질과 분노 및 두려움, 즐거움 등의 감정과 행동, 욕망 등을 조절하는 둘리계통이라고 부르는 부위다. 즉 여성과 남성의 뇌는 각각의 부위에 따라 활동성에 차이를 보이며, 이것이 성별에 따라 다른 행동과 감정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남성과 여성에게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뇌 활동성만이 아니다. 남녀 성차별과 관련한 논란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연구진은 남녀 임금 불평등의 원인이 여성에게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3월 영국 배스대학 연구진은 여성 스스로 잠재적인 수입에 대해 부정적 관점을 지니면 임금 인상과 승진 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비관론이 남녀 임금 격차를 벌려놓는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임금 면에서 여성의 낮은 기대감이 비관적 관점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면, 그들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임금 불평등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것은 남녀임금 격차를 다루는 정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에 직장에서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한 더 나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여성 스스로 남성이 더 뛰어나다고 믿는다는 연구결과는 또 있다. 지난 1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 아이들은 만 6세부터 성 고정관념이 생기며, 이 시기 여아는 남성이 여성보다 ‘머리가 좋다’고 믿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성 고정관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성은 일반적으로 물리학이나 철학 등 재능이 필요한 것과 연관된 분야를 피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녀 성별에 따른 또 다른 차이는 건강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2017년 한 해 역시 꾸준히 화두로 오른 ‘혼밥’의 경우, 혼밥을 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혼밥으로 인해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동국대 일산병원과 인제대 일산백병원 등 공동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고, 이 때문에 정크푸드 등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이스턴핀란드대학 연구진은 뇌 변화의 관찰을 통해 장기간의 음주가 젊은 여성과 남성에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며, 특히 여성보다는 젊은 남성에게 더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올 한 해 동안 ‘AI 여성성은 성차별적 선입견의 결과물’(2월 25일), ‘헤어진 연인과 친구로? 남녀 심리 분석’(8월 9일) 등 남녀의 차이를 소재로 한 연구와 기사가 쏟아졌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성별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와 존중을 도울 수 있는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길 기대해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리 내 읽으면 기억 잘 된다” 과학적 증명

    “소리 내 읽으면 기억 잘 된다” 과학적 증명

    소리 내서 읽으면 읽은 내용이 더 잘 기억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콜린 매클라우드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9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글로 쓰인 정보를 소리 없이 읽기, 남이 읽어주는 것을 듣기, 자신이 읽어 녹음된 것을 듣기, 직접 소리 내어 읽기 등 4가지 방법을 통해 내용을 기억하게 하고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를 테스트했다. 결과는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기억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클라우드 교수는 밝혔다. 매클라우드 교수는 “학습과 기억은 스스로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어떤 단어에 행동적 요소가 가해지면 장기기억에 보다 뚜렷이 저장돼 기억도 잘 된다”고 설명했다. 매클라우드 교수는 앞서 글을 쓰거나 타이핑하는 것이 그 글에 대한 기억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기억’(Memory) 최신호에 발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루 광우병 사망 소 연 500마리…흡혈박쥐 탓 확인돼

    페루 광우병 사망 소 연 500마리…흡혈박쥐 탓 확인돼

    페루 안데스의 축산농가에 흡혈박쥐가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마다 수백 마리 소가 죽어가고 있지만 축산농가는 흡혈박쥐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페루의 민간단체 ‘천연자원 개발보존협회’는 최근 글래스코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띠르면 페루 안데스의 축산농가에선 매년 소 500마리 이상이 광우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 광우병을 예방하기 위해 페루 안데스 축산농가는 해마다 30만 달러(약 3억2400만원)을 쓰고 있다. 영세한 페루의 농가에겐 큰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주범은 안데스에 서식하는 흡혈박쥐다. 흡혈박쥐가 소를 물면서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농민은 적었다. 아푸리마크, 아야쿠초, 쿠소코 등 페루 안데스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흡혈박쥐가 광우병을 옮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축산농민 대부분이 모르고 있었다. 조사에서 흡혈박쥐에 물려 죽는 소가 매년 150마리 정도일 것이라고 농민들이 추산한 것도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천연자원 개발보존협회’ 관계자는 “흡혈박쥐를 통해 광우병이 번진다는 사실을 대다수 농민이 모르고 있었다”면서 “수치로 표현하면 흡별박쥐의 위험성이 1/3 정도로 축소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다 보니 대응에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안데스 축산농민들은 광우병에 민간요법을 쓰는 등 과학적인 대응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하루종일 셀카 찍어 올리는 당신…정신질환인 ‘셀피티스’?

    하루종일 셀카 찍어 올리는 당신…정신질환인 ‘셀피티스’?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서구에서는 셀피(selfie)라 부르는 셀카에 대한 강박이 정신질환에 해당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신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팅엄트렌트 대학 마크 그리핀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2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로 셀카 강박은 정신질환에 해당되며 이를 개인별로 그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셀피티스 행동 등급'(Selfitis Behavior Scale)을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셀카와 관련된 2014년 언론보도와 맞물려있다. 당시 해외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내언론들은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이처럼 셀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 혹은 그 증상을 '셀피티스'(Selfitis)라 정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직후 이는 곧바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셀피티스 현상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것이 아니라 한 구성원의 개인적 주장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미정신의학회는 셀피티스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적은 없었음이 확인됐다. 이 가짜뉴스를 계기로 셀피티스에 대해 과학적 검증과 분석에 들어간 그리핀스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인 셀피티스는 셀카 촬영 횟수에 따라 경계, 심각, 만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만성 단계에 이르면 하루종일 셀카를 촬영하며 이를 통제할 수 없고 하루 6차례 이상 SNS에 포스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피티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관심을 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한 그룹의 일원이고 사회적 지위를 자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발표한 '셀피티스 행동 등급'을 정리해봤다.  * 점수등급 0-33점: 셀피티스 경계(Borderline) 34-67점: 셀피티스 심각(Acute) 68-100 :셀피티스 만성(Chronic)      * 각 질문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 1. 셀카는 내 주위 환경을 잘 즐길 수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Taking selfies gives me a good feeling to better enjoy my environment)   2.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것은 친구·동료와 건강한 경쟁을 만든다(Sharing my selfies creates healthy competition with my friends and colleagues)   3. SNS에 내 셀카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I gain enormous attention by sharing my selfies on social media) 4. 셀카 찍기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I am able to reduce my stress level by taking selfies)   5. 셀카 찍을 때 자신감을 느낀다(I feel confident when I take a selfie) 6.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때 또래집단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I gain more acceptance among my peer group when I take selfies and share them on social media) 7. 셀카를 통해 내 환경 속의 내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I am able to express myself more in my environment through selfies) 8. 다른 셀카 포즈는 내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Taking different selfie poses helps increase my social status)   9. 소셜미디어에 내 셀카를 올릴 때 더 인기가 있음을 느낀다(I feel more popular when I post my selfies on social media)     10. 셀카를 더 많이 찍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낀다(Taking more selfies improves my mood and makes me feel happy) 11. 셀카를 찍을 때 내 자신이 더 긍정적이 된다(I become more positive about myself when I take selfies) 12. 셀카 포스팅을 통해 내 또래 집단의 강한 멤버가 된다(I become a strong member of my peer group through selfie postings) 13. 셀카 촬영은 행사와 경험에 대한 더 좋은 기억을 준다(Taking selfies provides better memories about the occasion and the experience)     14. '좋아요'와 댓글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자주 셀카를 올린다(I post frequent selfies to get more ‘likes’ and comments on social media)   15. 셀카를 올리면 친구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 기대한다(By posting selfies, I expect my friends to appraise me) 16. 셀카 촬영은 곧바로 내 기분을 바꾼다(Taking selfies instantly modifies my mood) 17.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셀카를 찍고 남몰래 본다(I take more selfies and look at them privately to increase my confidence)   18. 셀카를 찍지 않을 때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When I don’t take selfies, I feel detached from my peer group) 19. 미래의 추억을 위한 트로피로 셀카를 찍는다(I take selfies as trophies for future memories) 20. 내 셀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보이기 위해 사진 편집도구를 사용한다(I use photo editing tools to enhance my selfie to look better than oth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갑상선 기능저하가 난임, 불임 원인?

    갑상선 기능저하가 난임, 불임 원인?

    최근 불임이나 난임 부부들이 자주 눈에 띈다. 불임과 난임의 원인이 늦어진 결혼연령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미국 연구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이 갑상선 기능 저하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푸네 프라젤리 박사팀은 일반적인 신체기능은 정상인 부부에게서 나타나기도 하는 원인불명의 난임은 갑상선 기능저하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과 대사’ 19일자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15~44세의 가임기 여성 중 10%가 난임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10~30%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0~2012년 하버드의대 부설 연구치료기관인 ‘파트너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불임 진단을 받은 18~39세의 여성 23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 모두 생리주기와 임신능력이 정상이었지만 187명은 원인불명 난임, 52명은 정자 부족과 같은 배우자에게 원인이 있는 불임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원인불명 난임 그룹의 경우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하게 하는 수준인 2.5㎖U/L을 넘는 경우가 27%로 이유 있는 불임 그룹의 13.5%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TSH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필요할 경우 갑상선에 호르몬 분비를 늘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TSH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TSH 2.5는 갑상선 기능 저하 초기 단계로 분류되고 4.5~5 수준에 이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로 진단되고 있다. 프라젤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난임과 TSH 수치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일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보충제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조절을 할 경우 난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현재 나온 치매 예방법 효과 없다”

    “현재 나온 치매 예방법 효과 없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치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언론매체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운동이나 뇌훈련, 약물투여 같은 이런 예방법들이 효과가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미네소타 증거중심 진료센터(EPC) 메리 버틀러 박사팀은 지금까지 치매와 관련한 각종 연구논문 116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내과학회에서 발행하는 ‘내과학회보’(AIM) 19일자에 실렸다. AIM은 종합분석 논문 4편과 이를 종합한 칼럼 등으로 꾸민 치매관련 특집을 통해 지금까지 나온 예방법들의 허와 실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저강도 운동 같은 신체활동,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비타민 등 영양보충제, 인지기능 훈련 4개 분야의 예방법이 치매 전조현상으로 알려진 인기지능 저하나 가벼운 인지기능장애, 치매증상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한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연구팀은 치매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질병과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약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하고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보충제도 효과가 적고 오남용할 경우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단 이런 방법들을 병용할 경우 일정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효과는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4편의 논문에 대한 총평 칼럼에서 시애틀 카이저보건연구소 에릭 라슨 소장은 “이번 연구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만병통치약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슨 소장은 어느 한 가지만 실천하면 병이 낫거나 진전이 늦춰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의료, 제약, 건강식품업체의 상술이라고 꼬집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은행나무 추출액 뇌졸중 치료에 특효”

    “은행나무 추출액 뇌졸중 치료에 특효”

    가을철 도로 곳곳에 떨어져 사람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만드는 은행이 뇌졸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쑤저우대학병원 신경과 방치 교수팀은 평균 64세로 뇌경색이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나지 않은 남녀 뇌경색 환자 33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국 뇌졸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뇌졸중과 혈관 신경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6개월 동안 매일 은행나무 추출물 450㎎과 아스피린 100㎎을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게는 아스피린만 복용토록 했다. 연구팀은 12, 30, 90, 180일 간격으로 인지기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은행나무 추출물과 아스피린을 동시에 복용한 그룹이 아스피린만 투여한 그룹보다 평가점수가 높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은행나무 추출물을 함께 복용한 그룹은 언어장애와 근육 약화 같은 신경손상도 적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혈관 건강상태는 두 그룹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임상시험의 필수요건인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관찰기관이 6개월로 짧았다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루돌프, 안개 낀 성탄절 무사고 썰매 비결은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루돌프, 안개 낀 성탄절 무사고 썰매 비결은

    닷새 뒤면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일수록 12월 초부터 ‘산타할아버지는 몇 밤이나 자야 오나’, ‘루돌프는 얼마나 빨리 날아다니냐’ 등 질문공세로 부모들을 난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궁금한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우선 ‘산타클로스는 언제 오나’라는 질문부터 해결해 볼까요. 이럴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의 ‘산타추적’ 홈페이지(www.noradsanta.org)를 찾아보면 됩니다. 우주 위성이나 핵미사일, 전략폭격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노라드는 1955년부터 62년째 군사위성과 지상 레이더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5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노라드 사령관은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할 수 있는 전투기 조종사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루돌프 사슴코는 왜 빨갛지’라는 것도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우선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캐럴의 가사와 달리 루돌프는 사슴이 아니라 순록이라는 점입니다. 루돌프 코가 빨간 이유는 산타가 사는 북유럽의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의대 중증치료과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루돌프 코는 북구와 지상보다 온도가 낮은 하늘의 극한 추위에 잘 견디도록 모세혈관이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열화상카메라로 순록을 촬영해서 코 부분이 빨갛게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루돌프가 ‘안개 낀 성탄절’ 어두운 밤에 썰매를 끌고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사람과 달리 자외선 영역 일부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대 안과학연구소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팀은 순록의 눈이 가시광선 영역 바깥 자외선 영역의 파장까지 잘 볼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순록의 눈 안쪽 망막 뒤편에 있는 반사판이라는 부위의 단백질 구조가 겨울에는 더 촘촘해지면서 미세한 빛까지 인식해 밤에 더 잘 볼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산타클로스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려면 얼마나 빨리 움직일까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항공우주공학부 연구팀은 종교에 상관없이 전 세계 약 2억명의 어린이들에게 24일 밤 10시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선물을 나눠 준다고 가정하고 이동속도를 계산했습니다. 한 가정에 평균 2.67명의 아이가 있고 5억 1800만㎢의 공간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각 가정의 평균거리가 2.67㎞ 떨어져 있다고 가정하면 약 7500만 가구를 방문해야 하며 산타가 이동해야 할 총거리는 1억 9634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루돌프가 끄는 산타 썰매의 속도는 초속 2272㎞입니다. 음속의 100배를 훌쩍 넘는 이런 속도로 이동하면 엄청난 소음(소닉붐)을 발생합니다. 비행장 옆에서 생기는 소음의 수백배 달하는 소음인데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잠에서 모두 깰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놨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산타 요정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아 배달지역을 분담한다면 각각의 썰매는 시속 129㎞만 내더라도 제시간에 배달을 끝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면 여기저기서 아동학대와 같은 안 좋은 소식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모두 아이들이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지 않고 항상 웃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주는 산타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dmondy@seoul.co.kr
  • 물 속에서 더 단단하게 붙는 접착제 나왔다

    물 속에서 더 단단하게 붙는 접착제 나왔다

    일반적으로 반창고나 접착제는 물이 묻으면 접착력이 약해진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정훈의 교수팀은 물 속에서도 접착력이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해게 붙는 새로운 습식 접착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재료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매크로 레터스’ 12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특히 이번 논문은 ‘편집자 추천 논문’으로 꼽히는 한편 지난달 16일 온라인 속보로 공개된 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읽은 논문 5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습식 접착제는 젖은 상태에서 서로 다른 물질을 붙이는 물질로 생명공학이나 의료분야에서 많이 활용된다. 홍합 단백질을 모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습식 접착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화학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재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접착제 표면의 미세구조를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표면에 볼록하게 솟은 미세구조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달라붙도록 만든 것으로 미세구조를 이루는 고분자인 하이드로겔은 물을 흡수하면 팽창하기 때문에 습한 환경에서 접착력이 더 강해진다.더군다나 이번에 개발한 습식 접착제는 화학적 성질이 아닌 물리적 구조를 변화시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기를 제거하면 모양이 원래대로 되돌아 와 재사용이 가능하다. 정훈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접착제는 기존 접착제보다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어 물기가 많은 환경에서 연구가 많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특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루 종일 셀카 찍는 당신…혹시 정신질환인 ‘셀피티스’?

    하루 종일 셀카 찍는 당신…혹시 정신질환인 ‘셀피티스’?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된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서구에서는 셀피(selfie)라 부르는 셀카에 대한 강박이 정신질환에 해당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노팅엄트렌트 대학과 인도 티아가라자르 경영대학원 공동연구팀은 셀카 강박이 정신질환의 조건이 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팅엄트렌트 대학 마크 그리핀스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20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실제로 셀카 강박은 정신질환에 해당되며 이를 개인별로 그 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셀피티스 행동 등급'(Selfitis Behavior Scale)을 만들어냈다. 이번 연구는 셀카와 관련된 2014년 언론보도와 맞물려있다. 당시 해외언론과 이를 인용한 국내언론들은 미국정신의학회(APA)가 셀카를 많이 찍어 올리는 것을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규정하고, 이처럼 셀카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 혹은 그 증상을 '셀피티스'(Selfitis)라 정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도 직후 직후 이는 곧바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미정신의학회 차원에서 셀피티스 현상을 정신질환으로 분류하는것이 아니라 한 구성원의 개인적 주장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미정신의학회는 셀피티스를 정신질환으로 분류한 적은 없었음이 확인됐다. 이 가짜뉴스를 계기로 셀피티스에 대해 과학적 검증과 분석에 들어간 그리핀스 교수는 "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인 셀피티스는 셀카 촬영 횟수에 따라 경계, 심각, 만성 등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만성 단계에 이르면 하루종일 셀카를 촬영하며 이를 통제할 수 없고 하루 6차례 이상 SNS에 포스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피티스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관심을 갈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사진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리면서 자신이 한 그룹의 일원이고 사회적 지위를 자랑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발표한 '셀피티스 행동 등급'을 정리해봤다.  * 점수등급 0-33점: 셀피티스 경계(Borderline) 34-67점: 셀피티스 심각(Acute) 68-100 :셀피티스 만성(Chronic)      * 각 질문은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척도. 1. 셀카는 내 주위 환경을 잘 즐길 수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Taking selfies gives me a good feeling to better enjoy my environment)   2. 셀카를 찍어 공유하는 것은 친구·동료와 건강한 경쟁을 만든다(Sharing my selfies creates healthy competition with my friends and colleagues)   3. SNS에 내 셀카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는다(I gain enormous attention by sharing my selfies on social media) 4. 셀카 찍기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I am able to reduce my stress level by taking selfies)   5. 셀카 찍을 때 자신감을 느낀다(I feel confident when I take a selfie) 6. 셀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때 또래집단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I gain more acceptance among my peer group when I take selfies and share them on social media) 7. 셀카를 통해 내 환경 속의 내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I am able to express myself more in my environment through selfies) 8. 다른 셀카 포즈는 내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Taking different selfie poses helps increase my social status)   9. 소셜미디어에 내 셀카를 올릴 때 더 인기가 있음을 느낀다(I feel more popular when I post my selfies on social media)     10. 셀카를 더 많이 찍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행복함을 느낀다(Taking more selfies improves my mood and makes me feel happy) 11. 셀카를 찍을 때 내 자신이 더 긍정적이 된다(I become more positive about myself when I take selfies) 12. 셀카 포스팅을 통해 내 또래 집단의 강한 멤버가 된다(I become a strong member of my peer group through selfie postings) 13. 셀카 촬영은 행사와 경험에 대한 더 좋은 기억을 준다(Taking selfies provides better memories about the occasion and the experience)     14. '좋아요'와 댓글을 더 많이 얻기 위해 자주 셀카를 올린다(I post frequent selfies to get more ‘likes’ and comments on social media)   15. 셀카를 올리면 친구들이 나를 평가할 것이라 기대한다(By posting selfies, I expect my friends to appraise me) 16. 셀카 촬영은 곧바로 내 기분을 바꾼다(Taking selfies instantly modifies my mood) 17.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셀카를 찍고 남몰래 본다(I take more selfies and look at them privately to increase my confidence)   18. 셀카를 찍지 않을 때 또래 집단에서 소외감을 느낀다(When I don’t take selfies, I feel detached from my peer group) 19. 미래의 추억을 위한 트로피로 셀카를 찍는다(I take selfies as trophies for future memories) 20. 내 셀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보이기 위해 사진 편집도구를 사용한다(I use photo editing tools to enhance my selfie to look better than other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계 최대 폭풍 목성 대적점 깊이 지구 바다의 50배

    [우주를 보다] 태양계 최대 폭풍 목성 대적점 깊이 지구 바다의 50배

    목성의 상징인 거대한 크기의 대적점(大赤點)의 속살이 일부 벗겨졌다.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대적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830년 처음 관측된 대적점은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태양계에서 가장 강한 폭풍인 대적점은 그 크기만 1만 6000㎞로 지구 지름보다 1.3배 크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목성탐사선인 주노가 대적점을 근접 비행하면서 얻어진 데이터로 이루어졌다. 당시 주노는 구름에 가려진 목성의 깊은 대기층을 조사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방사계(microwave radiometer)를 동원해 약 300㎞까지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주노 프로젝트 수석연구원인 스콧 볼든 박사는 “목성 대적점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 중 하나는 그 심연의 깊이”라면서 “조사 결과 지구의 바다보다 50~100배는 더 깊으며 상층부보다 안쪽이 더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적점 안 상층부와 하층부의 온도 차이가 강렬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처음 관측된 이후 대적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19세기 대적점은 지구보다 2~3배 크기로 측정됐다. 그러나 1979년 보이저 1, 2호의 관측 결과 지구보다 2배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조금씩 줄어든 셈이다. 이번 주노의 조사에 따르면 보이저호 때보다 폭은 3분의1, 높이는 8분의1로 줄어들어 현재는 1만 6000㎞ 정도다. 이렇게 300년 이상 대적점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아직 학계에서는 뚜렷한 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설 중 하나는 가스 행성인 목성의 특성상 고체의 표면이 없기 때문에 지구처럼 태풍이 육지에 상륙한 뒤 에너지를 잃고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노 연구원 하이디 베커 박사는 “이번에 주노는 목성의 대기 바로 위와 적도 인근에서 새로운 복사층(radiation zone)을 확인했다”면서 “목성은 알면 알수록 정말 기괴한 행성”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항암치료 받다가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 혈관 염증 때문

    항암치료 받다가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 혈관 염증 때문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가끔 머릿 속이 안개가 낀 것 같이 정신이 멍해질 때가 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케모 브레인’ 현상이다.항암치료 후 기억력, 집중력, 문제해결능력 등 뇌 인지기능 전반에 이상이 발생하는 이 현상은 20년 전 유방암에 걸려 화학적 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에 뛰어들었지만 화학적 항암치료 때문이라는 추측만 있을 뿐 명확한 원인이나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항암치료로 인한 혈관 염증이 케모브레인의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윌모트 암연구소 미셸 자넬생 박사팀은 항암치료를 받고 유방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체건강지표와 인지기능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면역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일부 환자들의 경우 다른 환자들에 비해 혈액의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은 시각기억, 집중력 등을 평가하는 신경심리 테스트 성적도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자넬생 박사는 “화학적 항암치료법을 받은 환자들 중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종양괴사인자 알파’가 특히 나쁘게 나와 이것이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약물을 이용한 염증 치료로 케모브레인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휴대전화,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 유산, 男 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휴대전화, 와이파이 전자파가 女 유산, 男 정자감소 위험 늘린다

    임신 중에 휴대전화와 무선인터넷(와이파이)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일명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 노출이 지나치면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는 휴대전화와 와이파이의 전자파가 남성의 정자 감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미국 오클랜드 카이저 퍼머넌드 의료센터 드쿤 리 박사팀은 18세 이상 임산부 9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은 에너지가 비교적 적은 저주파 방사선으로 휴대전화, 와이파이 같은 무선기기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전선, 변압기, 휴대전화 기지국에서도 나온다. 연구팀은 임신 여성들에게 하루 24시간 동안 전자파에 얼마나 노출되는지 관찰할 수 있는 측정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그 날 활동을 일기로 기록하도록 했다. 또 유산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산 경험,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감염 같은 변수들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파 노출이 적은 25%는 유산율이 10.4%에 불과했는데 나머지 75%는 24.2%로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연령과 인종, 교육수준, 흡연, 음주, 유산 전력 등 변수를 감안했을 경우 방사선 노출 상위 75%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유산 위험이 48%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학계에서 보는 일반적인 유산위험률은 10~15% 수준이다. 연구팀은 자기장 비이온화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유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휴대전화를 배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주머니 속에 넣지 말아야 하며 와이파이는 수면 중에는 꺼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휴대전화를 걸 때는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통화는 간단히 끝내는 것이 좋다고도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의 비의 양을 15%나 늘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지구물리학연합(AGU)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두 건이나 발표됐다.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각각 지난 8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를 분석했다. 네덜란드 팀은 지구온난화가 없을 때를 가정해 이번 하비가 뿌린 강수량을 비교했을 때 폭우량이 1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버클리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하비에 따른 강수량을 19~38%를 상승시켰다고 추산했다. 지난 8월 말 하비는 일주일 넘게 휴스턴에 연간 총 강수량에 맞먹는 비를 뿌렸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우주과학공학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남동부 1만 8495㎢ 일대에 강수량 최소 76㎝에 이르는 폭우를 뿌렸다. 하비가 뿌린 비의 양은 같은 기간 미국 10개 주를 합친 면적에 맞먹는 약 4만 6589㎢ 지역에 최소 51㎝의 비를 내렸다. AGU 학회 참석한 한 과학자는 “현재 홍수 제어 인프라가 앞으로 닥칠 기상 재해를 대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정부가 개선된 ‘홍수 지도’를 만들고 홍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거트로 ‘비행기 연료’ 만든다 (연구)

    요거트로 ‘비행기 연료’ 만든다 (연구)

    원유에 첨가물 없이 발효만 시켜 만들며, 유산균이 풍부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릭 요거트가 비행기를 움직이게 하는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과 독일 튀빙겐 대학 합동 연구진은 그릭 요거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먹을 수 없는 찌꺼기가 발생하는데, 이 찌꺼기와 박테리아를 특정 비율로 혼합하면 비행기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릭 요거트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에는 다량의 산과 당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박테리아와 혼합하면 비행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가 된다. 동물의 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이 찌꺼기는 우유에 든 당 성분인 젖당(락토오스)과 과당(프록토오스) 그리고 젖산으로 구성된 액체 형태다. 이 액체를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분해‧합성 등을 하는 장치인 생물 반응장치(바이오리액터·bioreactor)를 이용해 박테리아와 혼합하면 카프로산(caproic acid)과 카프릴산(caprylic acid)이 생성된다. 연구진은 카프로산과 카프릴산이 천연 항균 물질로서, 동물의 먹이나 항생제 제조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탄소 분자를 결합하면 비행기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얻어진 바이오연료나 친환경 사료는 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다양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 등을 키우는 축산 과정에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되는데, ‘요거트 사료’ 등 친환경 사료로 바꿀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바이오연료의 경우 일반 연료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다만 요거트 찌꺼기로 만드는 연료와 사료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13일 세계적 과학저널 셀(Cell Press)의 학술지 ‘줄(Joul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유자조금,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서 우유의 새로운 효능 발표

    우유자조금,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서 우유의 새로운 효능 발표

    ‘한의학 관점에서 보는 우유의 효능’,‘우유섭취와 비만의 관계’ ‘우유섭취와 세포노화의 관계’에 대해 소개 해마다 우유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 3층 거문고 C홀에서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본 포럼은 낙농가와 유업체는 물론 소비자, 유관기관, 학계, 언론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는 가운데,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이 포럼은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 진행됐다. 평소 우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궁금증과 선입견을 해소하고, 다음으로 자조금 사업으로 추진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식전행사로 개회식과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시상식이 열리고, 곧이어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국내 대학 교수와 의학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우유의 올바른 정보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주제발표는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의 ‘한의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유’,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의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 충남대학교 김기광 교수의 ‘우유섭취를 통한 세포노화 억제 유효성 관련 연구’ 순으로 크게 세 가지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염창섭 원장이 나섰다. 그는 한의학 관점에서 보는 우유의 효능을 전했다. 먼저 우유는 원기회복, 장운동, 위 건강,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라 여기며 예부터 선조들이 타락죽 등 요리로 활용해 우유를 섭취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칼슘, 단백질, 각종 비타민과 마그네슘 등이 있어 뼈와 치아 건강, 피부건강, 불면증 개선, 피로회복, 치매 예방 등에도 효과를 보여 성장치료와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탈모 환자들에게 우유를 섭취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그리고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의 발표가 이어졌다. 교수팀은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를 주제를 통해 ‘청소년의 우유 섭취와 복부비만 유병률’,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생률’, ‘우유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우유 섭취와 비만의 위험도’ 등 세부적인 선행 연구결과를 먼저 소개한 후, 이어서 2개월 동안 실제 진행한 ‘우유·비만 중재연구’ 인체적용 중재연구 결과 값을 발표했다. 그 결과,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우유군)이 일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대조군)보다 상대적으로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가 낮았고, 영양소 섭취량에 있어서도 단백질 손실이 적고, 칼슘, 리보플라빈 등의 수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우유를 섭취함으로써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가 채워지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함을 입증했다.마지막으로 김기광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는 우유에 들어있는 알파-카제인과 베타-락토글로블린, 비타민 E 등의 성분이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세포 스트레스, 활성산소, 근육 약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우유의 다양한 성분이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근육 분화를 촉진하며, 세포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며, “우유는 성장기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령층, 노화 예방을 원하는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3번째를 맞이한 포럼에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 자리에 참석해 주신 분들도 통해 평소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우유의 효능과 올바른 정보를 제대로 배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섭취와 다이어트 상관관계 연구 결과 발표

    우유자조금관리위, 우유섭취와 다이어트 상관관계 연구 결과 발표

    가천대 강기성·이해정 교수팀,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서 ‘우유·비만 중재연구’ 인체적용 중재연구 결과 발표 우유가 비만과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은 13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우유·비만 중재연구’ 내용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라는 주제를 통해 ‘청소년의 우유 섭취와 복부비만 유병률’,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생률’, ‘우유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우유 섭취와 비만의 위험도’ 등 세부적인 선행 연구결과를 소개했고, 이어서 실제 진행한 ‘우유·비만 중재연구’ 인체적용 중재연구 결과 값을 발표했다. 본 연구는 19세에서 60세까지 연령의 참가자들을 모집해 2개월 동안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우유군) 48명과 일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대조군) 48명으로 나누었다. 대상자들에게는 평상시보다 500kcal를 제한하여 섭취하도록 영양교육을 먼저 진행했고, 우유군에게는 일반 흰 우유를 하루에 2잔씩(1잔 200ml)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이 체중 감량의 효과는 물론, 자칫 손실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줘 영양학적으로도 건강한 식단임이 입증됐다. ●주요 체성분 변화 먼저,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를 통해 주요 체성분 변화를 살폈다. 체중의 경우, 매일 우유 2잔을 섭취한 우유군에서는 체중이 평균적으로 75.21kg에서 74.41kg으로 0.79kg 감소했고, 대조군에서는 73.38kg에서 73.01kg으로 0.37kg 감소했다. 체질량 지수의 경우, 우유군에서는 26.52kg/㎡에서 26.24kg/㎡으로 0.28kg/㎡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25.77kg/㎡에서 25.63kg/㎡으로 0.14kg/㎡이 감소해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이 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영양소 섭취량 변화 두 식단의 영양소 섭취량 변화를 살펴보면, ▲단백질 ▲칼슘 ▲리보플라민 수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우유군의 경우, 단백질 손실이 적었고, 칼슘과 리보플라빈은 증가했다.· 단백질 : 우유군에서는 92.18g에서 85.12g으로 7.06g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109.3g에서 92.14g으로 17.16g이 감소했다. · 칼슘 : 우유군에서는 501.45mg에서 757.89mg으로 256.44mg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523.14mg에서 474.86mg으로 48.28mg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 리보플라빈 : 우유군에서는 1.64mg에서 1.87mg으로 0.23mg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0.26mg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이해정 교수는 “우유군에서는 대조군보다 체중과 체질량 지수가 유의적이나 약가 더 감소했다. 반면, 단백질, 칼슘, 리보플라빈과 같은 영양소들은 오히려 증가했는데, 이러한 결과는 매일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영양균형적인 양질의 다이어트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우유의 소비촉진뿐 아니라 건강한 다이어트를 제시해 앞으로 비만과 관련 질환 예방 등 국민 건강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전 화산 폭발 뒤 생긴 섬…NASA 밀착연구 이유는?

    2년 전 화산 폭발 뒤 생긴 섬…NASA 밀착연구 이유는?

    지난 2015년 1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통가에 새로운 화산섬이 만들어져 큰 관심을 모았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해역에 만들어진 이 섬의 이름은 '훙가 통가 훙가 하파이'(Hunga Tonga-Hunga Ha'apai)로 공식적인 이름은 아니며 해저 화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섬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른 이유는 해저 화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처음 발생한 이 화산은 그간 잠잠해 오다가 2014년 12월 20일부터 분화를 시작해 화산암과 화산재를 분화구 주위로 분출했다. 이 영향으로 해발고도 120m, 길이 1㎞에 달하는 새로운 훙가 통가섬이 출현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 새로운 섬의 연구결과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화산의 분화과정부터 지구관측위성 ‘테라’의 모디스(MODIS·적당 해상도 이미지 분광 방사계)로 조사해 온 연구팀은 통가 신생섬의 생성과 변화, 침식 과정을 분석 중에 있다. 현재 이 섬은 그럴듯한 섬의 외양을 갖추고 있지만 당초 전문가들은 생성 후 몇 달 안에 강한 파도와 침식 과정을 거쳐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현재 신생 섬은 안정화 단계로 예상 밖의 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NASA 고나드 우주비행센터 수석연구원 짐 가빈은 "조사 결과 이 섬은 짧게는 6년 길게는 30년 안에 다시 바다 밑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연구의 목적은 화산섬의 생성 과정과 침식률을 연구해 그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NASA가 통가 신생섬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가 화성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 섬이 지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화성의 과거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거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가빈 박사는 "고대 화성에서도 화산으로 인한 활동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와 유사한 과정을 거쳤을 것"이라면서 "지구의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것이 곧 화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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