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구결과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94
  • 중국 연구진, 가장 쉬운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 가장 쉬운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산모와 태아를 연결해주는 태반부터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북극 한복판까지, 플라스틱 쓰레기가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의 공습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세 플라스틱을 최대 90%까지 제거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공개됐다. 중국 광저우에 있는 지난대 연구진은 석회질로 불리는 탄산칼슘(CaCO₃) 성분이 0~300㎎/ℓ 포함된 수돗물을 채취한 뒤 폴리스티렌(PS)·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섞어 5분간 끓이고 식힌 다음 나노·미세 플라스틱 양 변화를 측정했다. 일반 적으로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경수를 끓이면 탄산칼슘 등의 성분이 뭉치면서 하얀색 물질이 만들어진다. 실험 결과, 물을 끓여 수온이 높아지면 탄산칼슘이 나노‧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둘러싸면서 결정 구조를 만들어 응집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명 ‘캡슐화 효과’는 탄산칼슘 함량이 높은 경수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탄산칼슘 함량이 300㎎/ℓ인 물에서는 끓인 후 최대 90%가, 탄산칼슘 함량이 60㎎/ℓ 미만인 연수에서는 약 25%의 나노·미세 플라스틱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곧 수돗물의 경우 끓이는 단순하고 쉬운 방법만으로도 최대 90%의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시간이 지나면 나노·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탄산칼슘이 일반 석회질처럼 쌓인다”면서 “이 물질은 닦아내 제거할 수 있고 물에 남아 있는 불순물은 커피 필터 같은 간단한 필터에 부어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과는 물을 끓이는 간단한 방법이 수돗물 속 나노·미세 플라스틱을 제거, 물을 통한 나노·미세 플라스틱 섭취 위험을 줄여줄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물을 끓여서 화학물질 등 몸에 해로운 것을 제거하고 마시는 일부 아시아 국가의 전통 방식에서 해당 연구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방법이 수돗물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낸 만큼, 물을 통한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회(ACS) 학술지 환경 과학 및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최신호(29일자)에 실렸다. 에베레스트부터 산모의 태반까지...없는 곳이 없는 미세 플라스틱 한편, 인류와 동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21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은 피레네 산맥의 해발 2877m 지점에서 공기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모든 표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대류권에 속하는 해발 수천 m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닌다는 추측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당시 연구진은 기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내포한 공기 덩어리가 멀게는 북미와 남미 대륙에서부터 불어온 것으로 파악했다.2020년에는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이 에베레스트와 주변 고지대 19곳에서 채취한 표본을 분석한 결과, 에베레스트 해발 8000m 지점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대체로 등산용 의류에 사용되는 리에스터(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 및 나일론 등에서 부서져 나온 것이었다.최근에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연구진은 태반 조직 62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샘플에서 크기가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샘플에서 발견된 가장 흔한 플라스틱은 비닐봉지와 병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확인되는 것과 나일론은 10%를 차지했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매튜 캠펜 박사는 “만약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에 영향을 미친다면,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환겨이 있는 모든 플라스틱이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농도가 증가한다.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캘리포니아 푸룬, 뼈 건강 돕는다는 연구결과 잇따라

    캘리포니아 푸룬, 뼈 건강 돕는다는 연구결과 잇따라

    인체를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인 뼈는 칼슘이나 인산염 및 다른 이온들의 저장고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이온의 양을 조절하고 유지하는데 관여하고 있다.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부 장기를 보호하면서 근유작용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뼈는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기초이자 매우 중요한 기관인데, 뼈가 약해지면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뼈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중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푸룬’을 꼽을 수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캘리포니아 푸룬에는 뼈 구조를 돕는 구리, 뼈 형성 및 분해조절을 돕는 붕소와 폴리페놀, 뼈 흡수를 줄이고 뼈 형성 속도를 촉진하는 칼륨이 풍부하고, 특히 골 광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캘리포니아 푸룬 100g에는 비타민K가 약 60㎍ 함유돼 있는데 이는 한국인의 비타민K 하루권장량의 92%나 된다. 즉 하루에 캘리포니아 푸룬 100g(약 10알)만 섭취를 해도 골 강화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플로리다 주립대 바람 아르만디(Bahram Arjmandi) 박사는 ‘푸룬의 뼈 보호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의 요약을 발표했다. 12개월간 진행된 미국 농무성의 연구를 토대로 제작한 포스터에는 ‘푸룬(50g 또는 100g)을 단기간 섭취하는 것이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3개월간 해당 연구대상에게 푸룬을 섭취하게 한 결과 뼈 생성량의 증가가 관찰됐다. 또한 캘리포니아 푸룬이 뼈 미네랄 밀도, 뼈 바이오마커, 염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플로리다주의 탤러해시 지역에 거주하는 160명의 골다공증 환자를 모집해 캘리포니아 푸룬(50g 또는 100g)을 1년간 섭취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캘리포니아 푸룬을 꾸준한 섭취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서 뼈 생성량이 증가하는 것이 나타났다. 최근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서는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는 더욱 흥미롭다. 폐경기 여성이 매일 푸룬을 섭취하면 뼈 형성을 위한 신호전달경로 관련 염증지표가 감소하고 골감소증도 완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일 캘리포니아 푸룬 50~100g(약 5~10알)을 섭취하면 염증 제어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주로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면역세포의 한 종류인 활성화 단핵구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캘리포니아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해보면 캘리포니아 푸룬을 매일 50g 섭취한 경우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α가 감소했으며, 100g을 섭취하면 인터루킨(Interleukin)-1β, 인터루킨(Interleukin)-6, 인터루킨(Interleukin)-8 분비와 활성화 단핵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캘리포니아 푸룬이 인체에 어떤 이로움을 주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 쥐라기 시대 먹이 안고 죽은 ‘뱀파이어 오징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쥐라기 시대 먹이 안고 죽은 ‘뱀파이어 오징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쥐라기 시대 먹이를 안고 그대로 죽는 이른바 ‘뱀파이어 오징어’(vampire squid)의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룩셈부르크 국립박물관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발굴된 화석을 분석한 결과 신종 뱀파이어 오징어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스위스 고생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룩셈부르크 남동부 바샤라지에서 처음 화석으로 발굴된 뱀파이어 오징어는 약 2억 100만~1억 7400만 년 전 쥐라기 초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벤 투이 박사는 “뱀파이어 오징어는 두족류에 속하며 겉보기에는 오징어와 비슷하지만 팔이 10개 아닌 8개로 문어와 더 가깝다”면서 “이번 화석 발견을 통해 이 오징어 역시 선사시대 해양공동체의 주요 일원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놀라운 것은 쥐라기 시대에 죽어 화석이 됐지만 여전히 몸 구조를 세밀하게 보여줄 정도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점이다. 특히 오징어 입 주위에 작은 두 마리의 물고기도 함께 보존돼, 최후의 만찬을 즐기다 죽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 오징어를 ‘시모니테우티스 미첼리’(Simoniteuthis michaelyi)라는 새 학명으로 명명했다. 투이 박사는 “이 오징어는 유럽 본토 중심부에 위치한 섬 해안을 따라 얕은 바다에 살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산소가 거의없는 물 등 환경 조건 덕에 사체가 다른 ‘청소부’에게 찢겨지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됐다”면서 “이번 화석은 특히 고대 포식자와 먹이의 상호작용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쥐라기 해양생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준다”고 설명했다.한편 영어로 ‘뱀파이어 오징어’로 불리는 이 오징어는 공포영화에 등장할 것처럼 으스스한 이름을 갖고있지만 사실 흡혈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통칭 뿐 아니라 학명으로도 ‘지옥에서 온 흡혈귀 오징어’(Vampyroteuthis infernalis)라는 뜻이 붙은 이유는 심해에 살면서 박쥐같은 기괴한 모습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빛 한줄기 거의 없는 심해에 적응하기 위해 뱀파이어 오징어는 푸른 빛의 큰 눈과 포식자를 만나면 긴 다리와 몸을 동그랗게 말아 안팎을 뒤집는 기술을 가졌다. 또하나 뱀파이어 오징어는 오징어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사실 오징어와 문어의 중간으로 오히려 문어의 특성에 더 가깝기도 하다.
  • 다 녹으면 지구 재앙…남극 ‘종말의 날 빙하’ 언제부터 녹았나? [핵잼 사이언스]

    다 녹으면 지구 재앙…남극 ‘종말의 날 빙하’ 언제부터 녹았나? [핵잼 사이언스]

    다 녹으면 지구에 재앙적인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남극의 초대형 빙하가 오래 전 부터 빠른 속도로 녹고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미국 휴스턴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1940년 대 부터 녹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서남극해에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 조금 작은 19만1659㎢ 크기로, 현재도 매년 약 500억t의 얼음을 바다로 유입시키며 해수면 상승의 4%를 유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빙하가 붕괴해 완전히 녹으면 해수면을 60㎝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는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구 종말의 날 빙하’(Doomsday Glacier)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연구팀은 빙하가 녹는 추이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스웨이츠 빙하의 과거를 들여다봤다. 이를위해 연구팀은 해저 아래에서 추출한 해양 퇴적물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1940년대 부터 급속하게 해빙이 이루어진 것을 밝혀냈다. 이는 1970년대부터 해빙이 시작됐다는 기존 연구보다 무려 30년이나 앞당겨진 것으로, 연구팀은 그 원인으로 강력한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휴스턴 대학 지질학과 줄리아 웰너 교수는 “상당한 많은 양의 해빙이 1940년대 스웨이츠 빙하와 인근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시작됐다”면서 “이는 아마도 서남극 지역을 따뜻하게 만든 극심한 엘니뇨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놀라운 점은 스웨이츠 빙하가 그 이후에 회복되지 않고 계속 녹으면서 지금은 전세계 해수면 상승에 4% 정도를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웰너 교수는 “과거 강력한 엘니뇨에서 시작돼 현재는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해빙의 가속화로 이어졌다”면서 “이는 빙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라는 큰 맥락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이츠 빙하 등 이 지역 빙하는 해수면 상승에 기여할 뿐 아니라 그 위에 더 넓은 빙하를 막아주는 병속의 코르크 같은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 신화 속 ‘용’ 실존?…2억 4000만년 전 ‘똑 닮은’ 화석 발견[핵잼 사이언스]

    신화 속 ‘용’ 실존?…2억 4000만년 전 ‘똑 닮은’ 화석 발견[핵잼 사이언스]

    동화나 영화, 신화에 등장해 온 상상 속 동물인 용과 매우 흡사한 동물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과 중국 과학원 등 공동 연구진은 2003년부터 중국 남서부 일대에서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Dinocephalosaurus orientalis)의 화석을 발견을 찾아 한데 모으는 연구를 진행했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는 2억 4000만년 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 중국 남부의 얕은 바다에서 번성한 파충류로, 몸 길이가 5~6m로 추정되며 특히 목이 몸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발견된 지역과 목이 매우 긴 생김새 등을 이유로 ‘중국 용’(Chinese Dragons)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가 처음 확인된 것은 2003년이었으나, 당시 발견된 작은 척추뼈 화석만으로는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의 실제 생김새 등을 확인하기란 역부족이었다.공동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남서부 윈난성(省), 구이저우성 일대를 돌며 디노케팔로사우르스 오리엔탈리스의 흔적을 찾아 헤맸고, 총 5개의 화석 표본을 찾아 연결한 끝에 해당 ‘용’의 전체 모습을 묘사할 수 있게 됐다. 연구 결과,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에게는 총 32개의 척추 뼈가 있어서 매우 긴 목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긴 목은 물속에서 물고기를 사냥할 때 매우 유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사냥 이외의 용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를 이끈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소속 닉 프레이저 박사는 “긴 목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전히 당황스럽다. 아마도 바위나 틈새에 있는 먹이를 꺼내거나 잡아 먹을 때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파충류의 목 길이는 몸통과 꼬리를 합친 것보다 더 길다”면서 “2003년 이 ‘용’의 화석이 처음 발견됐지만, 실제 길이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목이 긴 공룡으로 알려진 브라키오사루스의 척추뼈 길이가 13개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디노케팔로사우루스의 목 길이는 기이할 정도로 길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는 긴 목에 물갈퀴가 달린 짧은 다리를 가졌으며, 다리가 뒤집힌 형태라는 것도 매우 독특한 특징으로 꼽힌다. 해당 화석의 위장 부분에서는 소화되다 만 다른 물고기의 화석도 함께 발견됐다.연구진은 “목이 긴 또 다른 바다 파충류인 플레시오사우루스와 유사한 외형이지만, 실제로 두동물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발견한 화석을 연결한 끝에 코끝에서 꼬리 끝까지 아름답고 완벽한 표본이 완성됐다”면서 “몸은 8자 형태로 말려있으며 전체적인 형상은 중국 신화 속 ‘용’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에든버러 왕립학회지 : 지구와 환경과학’ 최신호(23일자)에 실렸다.
  • 정부 “2000명 의대 증원도 부족… 양성기간·고령화 고려”

    정부 “2000명 의대 증원도 부족… 양성기간·고령화 고려”

    정부가 한 해 2000명씩, 5년간 총 1만명의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은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사 양성에 걸리는 기간, 필수 의료 확충의 시급성,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대, 사회 각계의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최소 규모를 2000명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연구자들이 서로 다른 가정에도 불구하고 3개의 연구 모두 2035년 의사 부족분이 1만명으로 산출돼 단계적 증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했다”면서 “2025년에 의대 증원을 하더라도 전공의는 2031년에, 전문의는 2036년에 배출된다”며 “2000명이 아닌 750명 또는 1000명 수준으로 증원한다면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 시간이 10년 더 늦어진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증원이 절박한 배경으로 고령화를 언급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35년 65세 이상 인구는 현재보다 70% 늘어나고 입원 일수는 45%, 외래 일수는 13% 증가한다. 같은 시기 베이비붐 세대(1946~1965년 출생) 의사와 졸업정원제 적용을 받아 대거 배출된 의사들이 본격 은퇴 시기를 맞으면서 의사 고령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035년 70세 이상의 은퇴 예상 의사 수는 약 3만 2000명으로 10년간 새로 유입되는 의사 인원인 3만명을 웃돈다. 박 차관은 “지금 구조로는 급증하는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2000명 증원은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이상 늦추기 어려운 정책적 결단”이라고 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의협 비대위는 “복지부가 연구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해당 연구를 제외하면 증원 논리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 100% 검출…“태아도 안전하지 않아” [핵잼 사이언스]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 100% 검출…“태아도 안전하지 않아” [핵잼 사이언스]

    미세플라스틱의 공습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또 하나의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태반 샘플 전체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흔적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뉴멕시코대학 연구진은 태반 조직 62개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태반은 모체와 태아 사이의 물질 교환이 일어나는 장소로,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과 가스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태반은 일반적으로 포유류의 임신 중 발생되는 조직이며, 태아가 모체 속에서 생존 및 성장할 수 있게 하며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태반 조직 샘플 62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크기가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입자의 정확한 크기는 6.5~790㎍, 태반 1g당 미세플라스틱의 평균 농도는 128.6㎍으로 나타났다.또 샘플에서 발견된 가장 흔한 플라스틱은 비닐봉지와 병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건설현장에서 주로 확인되는 것과 나일론은 10%를 차지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암 발병과 생식력, 치매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이 태아를 저체중 상태로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매튜 캠펜 박사는 “만약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에 영향을 미친다면, 지구상의 모든 포유류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환겨이 있는 모든 플라스틱이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농도가 증가한다. 이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태반은 (산모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장벽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미세 플라스틱으로부터는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태반에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것(미세 플라스틱)이 발달 중인 태아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은 지방에 대한 친화력이 매우 좋다. 플라스틱에 묻인 기름기가 잘 닦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탯줄을 통해 성장하는 태아에게 지방이 전달될 경우, 이는 산모를 통해 체내로 들어오는 모든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도 “미세 플라스틱을 피하기 위해 임신 중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등) 식단을 바꾸려고 하면 태아의 건강 문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독성과학저널’(Toxic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 총선 다가오자… 지역 갈등 부채질하는 정치권

    총선 다가오자… 지역 갈등 부채질하는 정치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집단시위에 앞장서는 등 갈등을 부추겨 눈총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양주시지역위원회는 18일 양주시 고암동 593의1 일대 물류센터 공사장 입구에서 ‘옥정 물류센터 저지, 직권취소 공약이행 촉구 양주시민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정덕영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용 도의원, 한상민·최수연·정희태 시의원,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 최승하 대표, 주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직권취소를 공약해 당선됐으나 인제 와서 ‘할 수 없다’고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총선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 등도 성토했다. 정 위원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같은 정당 소속)강 시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들은 “대형 의료기관들의 연구결과 차량 배기가스 발생이 심한 곳 인근 거주민들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지역 사람들보다 최대 2배가량 높다고 한다”며 물류센터 건설을 반대한다. 이에 대해 시는 “적법하게 건축 허가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정부시 고산지구 입주민들도 시 상대로 물류센터 건축허가 취소소송을 냈다가 지난해 1월 자진 취하했다. 적법하게 허가 난 사안이라 승소 가능성이 낮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물류센터 백지화를 또다시 공약하고 있다. 고양시에선 지난해 3월 건축 허가된 대형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 허가 취소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요구하자 정치권이 맞장구치고 있다. 일산서구 덕이동 309의56 일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총 1만 6945㎡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인근 약 2600가구 아파트 주민들은 전자파와 냉각 장비 가동으로 인한 열섬현상 등을 우려한다. 이에 민주당 이용우 의원을 비롯한 같은 정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는 고용 창출 효과도 없고 전력 수급 과부하, 전자파 등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데이터센터와 탄현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는 경의중앙선 복선철도와 녹지가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고,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전자파도 기준치에 훨씬 미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IT 전문가인 이 의원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정치권은 갈등을 부채질하지 말고,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검은 청개구리’부터 ‘암세포 죽이는 늑대’까지…방사능 오염된 체르노빌에 사는 동물들[핵잼 사이언스]

    ‘검은 청개구리’부터 ‘암세포 죽이는 늑대’까지…방사능 오염된 체르노빌에 사는 동물들[핵잼 사이언스]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104㎞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 원자로가 폭발한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사고가 발생한 지 38년이 지난 가운데,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오염 지역 내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돌연변이 검은 청개구리 2022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개구리들이 발견됐다. 당시 이를 발견한 파블로 부라코 스웨덴 웁살라대 동물생태학자와 게르만 오리사올라 스페인 오비에도대 생물학자로, 이들은 2016년부터 체르노빌 출입금지 구역 내에서 서식하는 청개구리를 조사해 왔다.방사선이 강한 출입금지구역 안 연못 8곳과 방사선이 자연 상태와 비슷한 금지구역 밖 연못 4곳에서 수컷 청개구리 200여 마리를 채집했고,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방사선이 강한 곳일수록 짙은 청개구리가 더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당시 전문가 매체인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사고 원전 주변에서 평범한 청개구리와는 다른 새까만 청개구리를 여러 마리 발견한 것이 이번 연구의 계기였다”면서 “해당 청개구리는 카스피 해에서 북해에 걸쳐 서식하는데, 일반적으로 밝은 초록 빛깔을 띠지만 종종 짙은 색의 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멜라닌 색소가 방사선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청개구리를 보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개구리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멜라닌은 세포 안에서 방사선에 쏘여 이온화한 분자들을 청소하고 중성화하는 구실을 한다”고 설명했다. ◆‘초강력’ 박테리아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서식하는 제비의 날개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가 감마 방사선에 저항하는 능력이 더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2016년 사이언티픽리포트에는 방사선에 노출된 체르노빌의 박테리아는 일반적이 박테리아에 비해 번식능력이 훨씬 강한 덕분에 빠르게 번성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당시 연구진들은 “자연 개체군에 대한 방사선의 장기적인 영향은 특정 환경에서 생존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암에 걸려도 회복하는 늑대 체르노빌 원전의 황폐화한 황무지를 배회하는 늑대는 암과 싸우는 능력이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달 초 미국 프린스턴대학 셰인 캠벨-스태튼 연구실의 진화생물학자이자 생태독성학자인 카라 러브 박사팀에 따르면, 방사능 누출 사고 이후 인간이 떠난 자리를 차지한 회색 늑대들은 수년간 개체 수가 늘었다. 이에 러브 박사 연구진은 늑대가 유전적으로 암에 대한 저항력이나 회복력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인간이 방해하지 않아 번성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연구진은 2014년 체르노빌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야생 늑대에게 방사선 선량계가 장착된 GPS 목걸이를 부착했다. 또한 암을 유발하는 방사선에 대한 체내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늑대의 혈액을 채취했다. 이후 암을 유발하는 방사선에 여러 세대에 걸쳐 노출됐을 때 어떤 반응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늑대 여러 마리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고, 늑대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되는지 등의 측정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늑대는 인간의 하루 법적 안전 한계치보다 약 6배 높은 방사선량(약 11.28밀리렘·0.1128밀리시버트)에 매일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 결과, 체르노빌에 사는 늑대는 외부의 늑대에 비해 면역체계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암과 관련한 다수의 유전자에 새로운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방사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진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현상”이라면서 “암의 위험을 줄이고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악의 원전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1986년 4월 26일 원자로의 설계 결함과 안전규정 위반, 운전 미숙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4호기 노심과 원자로 건물 지붕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원전 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으로 이어졌다. 이후 인근 30㎞가 강한 방사능에 오염돼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 상명대, 동계 전체교수회의…‘교육혁신 중요’

    상명대, 동계 전체교수회의…‘교육혁신 중요’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천안캠퍼스에서 ‘2023학년도 동계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수회의에는 강태범 상명학원 이사장과 홍성태 총장, 권기환 기획부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300여명의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수회의에서는 △신임교수 임명장 수여 △우수강의·교양교육 시상 △추진사업 △교무정책위원회 연구결과 보고 △2024학년도 입시 결과 발표 등이 열렸다. 강태범 상명학원 이사장은 “대학 창학정신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어려운 교육환경에도 대학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대학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 육성은 물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 발전하기 위한 대학의 교육혁신과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자”고 강조했다.
  • 4500년 전에도 ‘키스’ 했다…가장 오래된 키스 기록 발견[핵잼 사이언스]

    4500년 전에도 ‘키스’ 했다…가장 오래된 키스 기록 발견[핵잼 사이언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류의 키스’와 관련한 기록이 점토판에서 발견됐다. 이는 이전 기록보다 무려 1000년 정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타임스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및 덴마크 올보르대의 생태학자인 소피 라스무센 박사와 그녀의 남편이자 코펜하겐대학의 트로엘스 아르볼 박사는 인류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문명 당시 남아있는 점토판을 분석했다. 수메르는 서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 최초의 문명이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문자를 사용한 기록이 남아있는 집단이다. 라스무센 박사와 아르볼 박사가 분석한 점토판은 고대 수메르 도시 네푸르에서 1899년 발굴된 유물로, 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 ‘바튼 실린더’라고 불린다.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인 기원전 2400년 경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바튼 실린더에는 수메르의 창조 신화에 이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 신화 속 바람의 신인 ‘엔릴’과 풍요의 여신 ‘니후르사그’가 입을 맞추는 장면이 묘사돼 있었다. 라스무센 박사와 아르볼 박사는 “수메르 문명 당시의 키스는 성적인 행위와 관련돼 묘사되어 있었다”면서 “그러나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결혼식 이외의 이벤트에서 키스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실제로 기원전 1800년대에 쓰여진 한 문헌에는 기혼 여성과 남성 추종자가 키스를 한 뒤 어떻게 타락했는지 자세히 설명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으로 활동해서는 안 되는 사람과의 키스는 간통과 동등한 범죄로 간주되었다”면서 “예컨대 여성 사제에게 키스하는 것은 말하는 능력을 박탈하는 것과 동일하게 믿어졌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실제로 제국 시대 로마인들은 공개적으로 연인에게 키스하는 행위도 음란한 것으로 간주했다. 위생과 건강상 위험한 행동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서기 1세기 당시 로마에서는 구순포진(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 유행했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키스를 금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르볼 박사는 “메소포타미아의 의학 문헌 상당수에서는 ‘부샤누’라는 질병이 언굽돼 있는데, 이 질병이 구순포진과 유사했다”면서 과거 메소포타미아에서 키스가 허락되지 않았던 이유를 시사했다. 라스무센 박사와 아르볼 박사 부부는 논문에서 “키스 문화는 어느 한 지점에서 갑자기 생긴 관습이 아니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유력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 무려 1700년 전 계란…흰자·노른자 보존한 알 발견 [핵잼 사이언스]

    무려 1700년 전 계란…흰자·노른자 보존한 알 발견 [핵잼 사이언스]

    무려 1700년이나 된 계란이 액체 상태의 내용물을 그대로 간직한 채 거의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은 버킹엄셔 에일즈베리의 유적지를 발굴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계란에 대한 놀라운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닭의 알로 추정되는 이 계란은 지난 2007~2016년 해당 지역 고대 로마 유적지의 구덩이를 발굴하던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연구팀은 커다란 구덩이에서 고대 로마 시기 사용된 바구니, 도자기, 가죽 신발 등의 여러 유물들을 발굴했는데, 이 과정에서 총 4개의 계란도 나왔다. 이중 3개의 계란은 이미 깨져 유황 냄새를 풍겼으나 이번에 연구결과로 발표된 계란만 유일하게 온전한 상태였다. 발굴에 참여한 영국 옥스퍼드 고고학 선임 연구원 에드워드 비덜프는 “서기 270년에서 서기 300년 사이의 온전한 계란을 발견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면서 “고고학자들이 종종 알 껍질을 발견하기는 하지만 온전한 알은 처음”이라고 밝혔다.이후 연구팀이 계란을 마이크로 CT 스캔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계란 안에 여전히 액체 상태의 노른자와 흰자가 섞인 상태로 들어있었던 것. 그렇다면 어떻게 계란은 1700년이라는 긴 세월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일까? 비덜프 연구원은 “이 계란은 당시 양조를 위한 우물로 사용되었던 구덩이에 신들을 위한 선물로 의도적으로 놓여있었던 것 같다”면서 “계란이 부드럽게 젖은 진흙층에 묻혔는데, 이는 내용물을 부패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계란은 내용물을 보존한 상태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류 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비아그라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사실…이런 효과도 있다?[핵잼 사이언스]

    비아그라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사실…이런 효과도 있다?[핵잼 사이언스]

    비아그라, 시알리스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의 루스 브라우어 박사 연구진은 2000년 1월~2017년 3월, 26만 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발병 비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은 그룹에서는 1만 명 당 8.1명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1만명 당 9.7명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18% 가량 낮은 셈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는 뇌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공격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일종으로, 알츠하이머 병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아미노산 펩타이드를 의미한다.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공격함으로써 알츠하이머 발병의 위험을 낮춰 준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연구진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많이 처방받은 남성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약물의 규칙적인 사용이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약물의 잠재적인 이점과 메커니즘에 대해 확인한다면 알츠하이머 병의 치료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고혈압과 협심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발기부전 치료제가 기억력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세포 신호 전달자에 작용하고 뇌세포 활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여러 차례 입증됐다. 실제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는 뇌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알츠하이머 발병율을 낮춰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인 ‘신경학’(Neutrology) 최신호(7일자)에 실렸다.
  • 관절 건강 관리 돕는 ‘관절만리’… “부모님 설 선물로 추천”

    관절 건강 관리 돕는 ‘관절만리’… “부모님 설 선물로 추천”

    셀론텍은 관절 건강 관리에 좋은 핵심 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관절만리’를 설 선물로 추천한다고 26일 밝혔다. 셀론텍에 따르면 관절만리는 식이유황인 MSM을 포함한 제품으로, MSM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으며, 항염증·항진통 작용으로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MSM은 인체적용 실험에서 12주간 꾸준히 섭취했을 때 관절 통증 개선은 물론 관절의 물리적 기능과 관절 뻣뻣함 등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관절만리에 들어간 또 다른 원료인 보스웰리아는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유향나무 껍질의 수액에서 극소량 추출한 성분이다. 염증 유발 물질들과 연골 파괴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는 능력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보스웰리아는 연골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하고 관절 및 연골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관절만리는 관절·연골이 약한 노년층과 중장년층에 적합해 설 명절 부모님 선물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 경제력 안 따진다더니…美 명문대 무더기 연방법 위반 소송에 1000억원대 합의금 ‘봉합’

    경제력 안 따진다더니…美 명문대 무더기 연방법 위반 소송에 1000억원대 합의금 ‘봉합’

    미국의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과정에서 지원자들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액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예일, 컬럼비아, 브라운, 듀크, 에모리대 등 5개 대학이 집단 소송 원고들에게 모두 1억 450만 달러(약 1391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내로라할 명문대학들이 집단 소송에 휘말린 것은 장학금 입학 제도 때문이다. 대학 학비가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국가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경제적으로 학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다. 지원자들은 원서를 내는 과정에서부터 학비를 낼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그러나 실제 미국 대학 중에서는 지원자 중 합격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장학금 지원 대상 합격생 비중이 늘어나면 학교 재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대학이 학생의 경제적인 능력을 입학 과정에서 고려한다면 미국 연방법 위반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 학생 단체는 합의금을 내기로 한 5개 대학을 포함해 코넬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조지타운,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등 모두 17개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 측이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한 결과 학생들이 더 저렴하게 교육받을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었다. 합의금을 내기로 한 대학들은 “소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 대한 지원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불법은 없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부유한 가정에서 온 것으로 연구결과로 확인됐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의 경우 학생 6명 중 1명꼴로 소득 상위 1% 가정 출신이었다. 새로운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부유층의 자녀가 특별히 좋은 점수를 받거나 어려운 수업을 들어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요인은 이런 대학들이 가장 부유한 지원자를 가려받은 데 있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으로 세가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첫째, 레거시 입학(Legacy Admission, 동문자녀 입학우대 정책)이다. 다른 모든 면에서 비슷한 지원자들끼리 비교했을 때도 동문 자녀는 여전히 유리했다. 둘째, 소득 상위 1% 가구의 합격자 8명 중 1명은 운동 특기생이다. 반면 하위 60%에서는 20명 중 1명이었다. 이는 부유한 가정의 자녀가 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조정이나 펜싱처럼 특권층의 운동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설명할 수 다. 셋째, 비교과 평가로 연구에서 분석한 대학들은 대체로 학업 성취뿐 아니라 보다 주관적인 비교과 요소(과외 활동, 자원봉사, 개인 활동 등)에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동일할 경우 소득 상위 1% 가정 학생의 학업 성적이 더 좋지는 않았어도 비교과 점수를 훨씬 높게 받았다.
  • 전설의 포식자 메갈로돈, 알고보니 날씬한 몸매였다 [핵잼 사이언스]

    전설의 포식자 메갈로돈, 알고보니 날씬한 몸매였다 [핵잼 사이언스]

    고대 지구에는 바다를 지배하며 가장 강력한 해양동물로 군림한 전설적인 포식자가 있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약 2300만 년 전에서 360만 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메갈로돈(megalodon)이다. 최근 미국 드폴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은 메갈로돈이 당초 추정보다 훨씬 더 날씬하고 긴 체형을 가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도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주인공으로 나오는 메갈로돈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길이가 최대 20m, 몸무게는 50톤에 달해 백상아리보다 3배는 더 큰 것으로 묘사되어 왔다.이번에 연구팀은 메갈로돈의 이빨과 과거 벨기에서 발견된 척추뼈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메갈로돈이 실제로는 둥글고 퉁퉁한 몸매를 가진 백상아리의 확대버전이 아닌 몸매가 날씬해 헤엄을 잘치는 청상아리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켄슈 시마다 교수는 “발견된 메갈로돈의 척추뼈로는 백상아리같은 체형의 근육을 충분히 지탱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척수 손상의 위험도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이는 메갈로돈이 단순히 현대 백상아리의 더 큰 버전이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갈로돈이 과거 생각보다 훨씬 더 날씬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거대하고 포식적인 상어였다”고 덧붙였다.특히 연구팀은 메갈로돈의 몸매가 멸종의 이유와도 연관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공동 연구자인 필립 스턴스 연구원은 “몸이 길수록 더 긴 소화관이 필요하고 소화가 오래걸린다”면서 “이는 다른 해양 생물에 대한 사냥을 자주 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갈로돈의 멸종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민첩성이 좋은 백상아리의 출현으로 먹이경쟁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 중국이 또?…中연구진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실험” [핫이슈]

    중국이 또?…中연구진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실험” [핫이슈]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 관계자가 포함된 현지 연구진은 2017년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는 천갑산에게서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변형시켜 돌연변이인 ‘GX_P2V’를 제조했다. 이후 해당 변이바이러스를 쥐에게 감염시킨 결과, 실험 쥐 4마리는 모두 8일 이내에 죽었다.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죽기 며칠 전부터 빠르게 체중이 줄고 구부정한 자세를 보였다. 또 극도로 느리게 움직였으며 죽기 직전 눈이 하얗게 변하는 특이한 증상을 보였다. 이후 연구진은 추가로 8마리의 쥐럴 더 감염시킨 뒤 안락사하고 장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높은 수치의 바이러스 RNA가 뇌와 폐, 눈을 포함한 주요 장기에서 확인됐다. 특이한 점은 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양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였던 반면, 뇌에서는 바이러스 양이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는 사실이다.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감염의 후기 단계에서 심각한 뇌 감염을 유발하고, 이것이 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 쓰인 쥐들은 사람에게 있는 ACE2(에이스투) 단백질을 발현시킨 형질 변형 쥐로, 유전적으로 사람과 매우 닮은 실험 쥐들이다. 에이스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세포 표면의 수용체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사망률이 100%로 보고된 최초의 연구”라며 “다만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끔찍한 연구…미친 짓 빨리 그만두게 해야” 해당 연구결과가 공개된 뒤 전문가들은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유전학 연구소의 역학 전문가인 프랑수아 발루는 “이번 연구는 끔찍하다.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무의미하다”면서 “인간화(化)한 쥐를 무작위로 바이러스에 강제 감염시키는 것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이번 논문에서 이 연구가 어떤 수준의 생물학적 안전성 수준에서 수행됐는지 밝히지 않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상당수는 종종 공기를 통해 전염이 가능한 잠재적인 감염병 병원체를 처리하기에는 부적절한 생물학적 안전 수준(BSL-2)에서 수행된다. 전 스탠포드의학교수인 젠나디 글린스키 박사도 “이런 광기는 너무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생물학센터의 저스틴 키니 부교수는 “중국 과학자들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이나 전염성을 강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문에 기술될 연구는 유전자를 조작해 감염성을 높이는 ‘기능획득’(Gain of function) 연구에 속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발원해 천갑산을 중간 숙주로 거쳐 사람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0월 논문 공유 플랫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실렸다.
  • ‘K-임플란트’ 코웰메디, 브랜드 모델에 배우 이경영 발탁

    ‘K-임플란트’ 코웰메디, 브랜드 모델에 배우 이경영 발탁

    코웰메디가 배우 이경영, 임현태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TV, 라디오, 유튜브를 아우르는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한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해 2004년 업계 유일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동탄산업훈장을 수상한 코웰메디는 미국(FDA), 유럽(CE), 영국(MHRA), 캐나다(Health Canada) 등 수많은 국제적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코웰메디는 배우 이경영을 메인 모델로 발탁해 지난 1일부터 ‘임플란트는 역시 코웰메디 임플란트’라는 메시지를 담은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라디오 광고에서도 ‘임플란트 선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카피를 통해 국내 최초 임플란트 국산화 성공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오랜 경험과 축적된 연구결과에 기반한 코웰메디의 제품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웰메디는 TV, 라디오 광고 런칭을 기념해여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이 국산 임플란트 시장을 개척해 온 코웰메디의 노력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많은 이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며 ‘K-임플란트’ 시대를 연 코웰메디는 1994년에 국내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한 김수홍 박사가 설립한 기업이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E.rhBMP-2 성장인자 기반 골이식재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치매 고위험군, 산림치유 효과 밝혀

    치매 고위험군, 산림치유 효과 밝혀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산약초 재배체험과 숲길 걷기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치유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치유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2022년부터 보건의료기관인 국립나주병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립나주병원과 나주시보건소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나주 거주 60~80대 치매 고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산약초 재배체험과 숲길 걷기로 구성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치유 효과검증을 위해 불안과 우울, 일상생활 능력 등 심리적 지표와 뇌파, 코티졸 등 생리적 지표를 측정, 프로그램 참가 전과 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주관적으로 느끼는 일상생활 능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 생체지표인 코티졸 농도 감소와 뇌파 중 긴장과 스트레스에서 활성화되는 뇌파 감소로 신체 스트레스가 저감되는 것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했다. 특히 ‘숲길 걷기’ 시 스트레스가 확연히 저감되는 것을 확인, 향후 노년층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숲길 걷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제언하는 논문을 작성 중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에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치유 효과를 확인해 해당 연구결과를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의학저널(‘Mood and Emotion’)에 논문으로 발표했었다. 정보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녹지연구사는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이 중요해진 만큼, 연구 결과가 치매고위험군 관리 방안의 정책 가이드라인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노년층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연구 결과를 반영해 숲길 걷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수 1ℓ에 미세 플라스틱 24만개… 혈관 타고 뇌까지 침투 가능 美 연구결과

    생수 1ℓ에 미세 플라스틱 24만개… 혈관 타고 뇌까지 침투 가능 美 연구결과

    1ℓ 생수 한 병에 24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가운데 90%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크기인 나노 플라스틱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YTN에 따르면 미국 콜럼비아대 연구진은 마트에 파는 3가지 상표의 생수를 분석한 결과 1ℓ 생수병 하나에 평균 24만개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들어있다는 것을 발견해 국제 학술지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실었다. 적게는 11만개, 많게는 한 병에 37만개도 검출됐다. 특히 이 가운데 90%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 크기인 나노 플라스틱이었다. 대표적인 성분은 생수병에 쓰인 페트(PET) 입자였다. 나일론의 일종인 폴리아마이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물을 정화하는 데 쓰인 필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미세 플라스틱과 달리 나노 플라스틱은 입자가 작아 위장이나 간 등으로 바로 유입될 수 있다.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심장이나 뇌로 들어갈 위험도 있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향후 연구 과제로 남았다. 조사에 참여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나이신 첸은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독성학 연구 측면에서 인체에 얼마나 해로울지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