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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찬 외계 행성 발견

    [아하! 우주]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찬 외계 행성 발견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 찬 새로운 외계 행성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발견한 이 행성의 이름은 WASP-107b로, 지구에서 200광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밀도가 매우 낮으며 크기는 목성과 비슷하지만 질량은 12% 더 크다. 표면온도는 500℃ 정도. 연구진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행성의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대기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흡수분광법을 활용했다. 흡수분광법은 빛을 비춰 반응하는 것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이때 물체(혹은 대기)가 흡수한 흡광도(스펙트럼)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행성 대기에 가득 차 있는 헬륨은 우주에서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이며, 질량이 큰 행성의 대기에 주로 헬륨이 있다는 사실을 가정으로 삼아왔다. 다만 이를 직접 확인하고 입증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헬륨 가스가 우리 태양계외 행성의 대기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자들에게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를 탐색하거나 인류의 기원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를 이끈 엑세터대학의 제니카 스페이크 박사는 “헬륨가스가 WASP-107b 대기 아래쪽에 매우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이용해 분석하는 기술로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더불어 외계생명체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국어 배우는데 30세도 늦지 않다

    외국어 배우는데 30세도 늦지 않다

    인지과학자들이 외국어 학습과 관련한 두뇌 기능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성인이 된 뒤에도 활발히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미국 보스턴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은 외국어의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빈 서판’, ‘우리 본성의 선한천사’ 저자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인지과학자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도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2외국어 습득을 위한 중요한 시기-70만명 영어 사용자에게 얻은 증거’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인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코그니션’ 1일자(현지시간)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온라인 단어와 문법 퀴즈 사이트를 만든 뒤 이곳을 방문한 약 70만명이 실시한 설문조사와 퀴즈 결과를 분석했다. 이는 언어 학습 능력과 시기에 관한 지금까지 연구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분석에 참여한 70만명은 절반 가까이가 영어를 외국어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지금까지는 17~18세 이전에 외국어를 공부해야 새로운 언어의 문법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분석 결과 이보다 훨씬 늦은 27~28세에 외국어를 공부하더라도 새로운 언어의 규칙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 또 연구팀은 30세 이후에 외국어 공부를 할 경우 어려서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보다 언어구조와 단어를 기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뿐이지 언어 구사능력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기 위해서는 10살 전후로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국어의 언어구조도 완전히 습득하지 못한 어린 나이에 외국어 학습을 시작할 경우 모국어 구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도 재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세먼지,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 면역 기능 떨어뜨려

    미세먼지, 각종 호흡기 질환 발생... 면역 기능 떨어뜨려

    연일 대한민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가 각종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키고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세먼지에 들어 있는 황산염, 질산염 같은 유해물질들은 신체 내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알레르기 유발 인자가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10μg 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외부의 균과 오염물질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일종의 자가 방어시스템인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이라고 조언한다.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면역력 증진에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인삼이다. 인삼은 항산화, 항스트레스, 피로 개선, 항암 효과, 항염 작용 등 인체에 유익한 여러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으며, 체력증진, 신진대사 개선, 스트레스 해소, 전신기능, 위장기능 강화,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삼협회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신체 면역체계를 파괴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인삼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 등 5월이 되면서 부모님 효도 선물로 인삼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쌀겨 추출물 먹고 불면증 없애볼까

    “잠 못 이루는 불면의 밤, 쌀겨를 드세요.” 국내 연구진이 쌀을 도정하고 나서 남는 쌀겨(미강)가 빨리 잠들게 하고 숙면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식품연구본부 조승목 박사팀은 미강의 수면 증진 효과와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식약처가 인증한 수면질 개선 기능성 원료로는 감태 추출물이 유일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 영양 및 식품연구’와 ‘영양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불면증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미강 주정 추출물 1000㎎을, 다른 그룹에게는 일반 영양제 1000㎎을 복용하도록 한 뒤 수면 효율, 총 수면 시간, 숙면 정도, 잠드는 시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미강 주정 추출물 복용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수면 전체 상태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미강의 이같은 수면 유도 효과가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히스타민 수용체를 억제하기 때문이며 감마오리자놀을 비롯한 파이토스테롤 성분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파이토스테롤은 동물성 콜레스테롤과 구조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식물 성분에서 유래해 호르몬 조절 등 신체에 유익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식품연구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8~9월 중에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 중에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 박사는 “미강의 수면질 개선 효과는 현재 수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쥐오줌풀인 밸러리안보다 효과가 1.5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지난밤 꿈을 기억해내고 싶다면 ‘이것’ 먹어야

    [건강을 부탁해] 지난밤 꿈을 기억해내고 싶다면 ‘이것’ 먹어야

    지난 밤 꾼 꿈이 생각나지 않을 때,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진은 호주 전역에 거주하는 18~40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이 자신의 꿈을 얼마나 자주, 명확하게 기억하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조사한 뒤 이후 5일 동안 취침 전 비타민 B6 240㎎을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5일 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의 꿈을 기억해내는 능력이 64% 향상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비타민 B6와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 능력의 정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타민B6 속 아미노산이 우리 뇌에서 감정 및 수면과 연관된 화학적 물질로 전환돼 꿈을 기억해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이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한 이유는 이것이 악몽이나 포비아(혐오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일종의 자각몽(루시드 드림) 효과와도 유사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자각몽은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꿈을 말한다.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꿈의 내용을 다소 통제할 수 있으며, 잠에서 깬 이후에 꿈을 생생히 기억할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자각몽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각몽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시카고대학 수면실험실의 스티븐 라버지는 “자각몽은 자기계발, 자존심 강화 등 정신 건강을 강화해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애들레이드대학 연구진 역시 꿈을 꾸고 기억하는 것이 악몽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운동능력 등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육체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덴홀름 에스파이 박사는 “사람들이 일생동안 꿈을 꾸는 시간은 평균 6년 가까이에 달한다”면서 “자각몽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꿈을 다시 기억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실험참가자에게 사용한 비타민B6 240mg은 바나나 558개를 먹어야만 섭취 가능한 많은 양이다. 일반적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에는 약 0.43㎎이, 참치 78g에는 0.84㎎의 비타민B6가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비타민B6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꿈을 보다 선명하게 기억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지각과 운동기술‘(Perceptual and Motor Skill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경자 서울시의원 ‘인공지등시대 라이프디자인연구회’ 개최

    김경자 서울시의원 ‘인공지등시대 라이프디자인연구회’ 개최

    김경자 서울시의원(바른미래당, 강서2)이 설립한 서울시의원연구단체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라이프 디자인 연구회」가 지난 27일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라이프 디자인 연구회(이하 인공지능포럼)는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생기는 위기와 기회를 각각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연구하기 위해 발족됐다. 총 5회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개개인의 신지식 능력 배양을 통해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하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고 이를 서울시의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인공지능이 발달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인간의 직업을 50% 이상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인공지능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지능과 함께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외부에서 보는 시정에 대한 개선점 등을 들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 포럼에서 언급된 내용을 이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포럼의 결과물을 서울시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하고, 이를 통해 서울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경자 시의원은 작년에도 의연원구단체 「중도리더십포럼」을 통해 현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중도정치’에 대한 방법을 찾고 서울시에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43년 생존한 거미,’ 세계 최장수’ 기록 남기고 떠나다

    [와우! 과학] 43년 생존한 거미,’ 세계 최장수’ 기록 남기고 떠나다

    무려 43년을 ‘장수’한 거미가 세계 기록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해외 연구진이 학술지를 통해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진은 호주 서부에 사는 문짝거미(Trapdoor spider)를 꾸준히 관찰하며 수명을 연구한 결과, 암컷 문짝거미 한 마리가 이전 기록을 깨고 43년을 생존하며 세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문짝거미는 몸집이 큰 거미류에 속하며, 땅 속에 굴을 파고 들어가 거미줄과 흙으로 문을 만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일부 몸집이 큰 거미류가 몸집이 작은 거미류에 비해 비교적 오래 생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장기 연구를 통해 기존 기록을 깰 정도의 ‘장수 기록’이 나온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커틴대학의 린다 메이슨 박사는 “우리는 수 십 년간 이어진 이번 연구를 통해 가장 오래 사는 거미의 수명을 알게 됐으며, 문짝거미의 행동과 개체군의 동태 등을 더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1974년부터 시작됐으며, 호주 서부 지역에 서식하는 거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를 이어갔다”면서 “우리는 이 거미들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 어떻게 죽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거미 이전의 최장수 기록은 멕시칸 타란툴라가 세운 28년이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호주연방과학원(CSIRO)이 발행하는 학술지인 ‘태평양 보존생물학’(pacific conservation biology)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수할 때 ‘악력’ 강한 남자, 결혼 확률도 높다 (연구)

    악수할 때 ‘악력’ 강한 남자, 결혼 확률도 높다 (연구)

    악수를 할 때 손을 강하게 움켜쥘 수 있는 남성이 결혼할 확룰도 높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연구진이 노르웨이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악력이 강한 남자는 약한 남자에 비해 결혼 가능성이 더 높았다. 반면 여성의 악력은 결혼 여부와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진은 또 1923~1934년 출생한 그룹 A와 1936~1948년 출생한 그룹 B의 악력 및 결혼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후세대인 그룹 B에게서 악력-결혼간의 관계가 더욱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이 센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결혼 비율이 더욱 높았고, 이러한 특징이 그룹 A보다는 그룹 B에서 더 두드러진 것.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많아지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남성과의 결혼이 필수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베가드 스커백 콜롬비아대학 연구진은 “악력이 약한 남성 중 옥신이 많은 것은 이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힘이 약한데다 결혼생활로 얻을 수 있는 정서적 지지나 연대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악력은 건강과 힘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다. 근력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병 여부나 사망 위험을 예측할 때에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출판사인 엘제비어가 출간하는 온라인 저널 사회과학과 의학-시민 건강(SSM-Population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천왕성 대기는 달걀 썩는 냄새 진동”

    [우주를 보다] “천왕성 대기는 달걀 썩는 냄새 진동”

    천왕성의 대기는 달걀 썩는 냄새로 진동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영국 옥스퍼드대 등 공동연구팀은 천왕성 대기 상층부 구름이 대량의 황화수소로 이루어졌다는 논문을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에 발표했다. 황과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인 황화수소는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계란이 썩는 것 같은 악취로 유명하다. 그간 학계에서는 천왕성도 목성이나 토성처럼 구름층의 성분이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해 왔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미국 하와이 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설치된 근적외선 인테그랄 필드 분광계(NIFS)를 이용해 천왕성 구름 속 성분을 파장으로 쪼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어윈 박사는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구름 속 성분의 정체가 황화수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천왕성과 해왕성의 구름층 성분은 매우 유사한 반면 주로 암모니아 성분으로 이루어진 목성과 토성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어윈 박사는 “각 행성의 이 같은 차이는 태양계 형성 초기의 역사와 관계가 깊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태양과의 거리 차이로, 행성 형성의 과거를 보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왕성은 우리 태양계 행성 중 하나지만 정확한 대기의 성분도 모를 만큼 데이터가 별로 없다. 인류가 처음으로 천왕성의 ´얼굴´을 본 것은 1986년 1월 24일 ‘인류의 척후병’ 보이저 2호가 천왕성을 스쳐 지나가면서다. 단 5시간 30분의 근접비행 동안 보이저 2호는 8만 1500㎞ 거리에서 파랗게 빛나는 천왕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내왔다. 태양을 공전하는 데만 무려 84년이 걸리는 천왕성은 행성 내부의 열이 없어 -224.2C라는 극한의 환경을 갖고 있는 태양계에서 가장 ‘쿨’한 행성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임신 중 탄산음료, 아이 인지능력 낮춘다

    [핵잼 사이언스] 임신 중 탄산음료, 아이 인지능력 낮춘다

    임신 기간 동안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언어능력이나 기억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1999~2002년 당시 임신 중이었던 여성 1000명 이상과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해당 여성들이 임신 중 어떤 음식을 주로 먹었는지를 조사하는 동시에,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성장기 초반 식습관 및 인지능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임신부 중 설탕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하루 평균 설탕 섭취량은 50g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의 권고량인 15g의 3배가 넘는 양이다. 이 그룹의 임신부는 대부분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에서 설탕을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임신 중 자연식을 주로 먹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낮은 인지능력을 보였다. 연구진은 특히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가 훗날 태어날 아이가 3세가 됐을 때, 언어적 능력과 비언어적 기술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이와 반대로 임신 중 자연식, 특히 과일을 많이 섭취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유아 시절에는 시각적 능력이, 청소년 초기 시기에는 언어적 능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섭취하는 설탕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증한다”면서 “임신 중 여성과 영유아, 아이들에 대한 영양 섭취 권고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는 평균적인 성인은 하루에 설탕을 25g 미만으로 섭취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a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암 위험 높인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암 위험 높인다 (연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LED(발광 다이오드)의 블루라이트가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블루라이트는 LED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으로, 모니터나 스마트폰, TV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 또 시력저하나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가 교외나 시골에 비해 도로 가로등이나 전광판 등 다양한 LED 기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건강연구협회는 2008~2013년, 11개 지역에 거주하는 4106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여성 1219명은 유방암을, 남성 623명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었으며, 나머지 중 여성 1385명, 남성 879명은 건강한 사람이었다. 평균 연령은 20~85세였다. 연구진은 이들의 건강상태와 거주지 및 LED의 블루라이트 노출 빈도 등의 정보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도시에 살면서 LED에 많이 노출되는 그룹은 교외에 살면서 LED에 덜 노출되는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2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1.5배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집 창문에 커튼을 치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을 차단한 채 비교적 어두운 집에 사는 사람들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의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밤 사진을 보면, 전 세계 도시들이 얼마나 많은 LED 불빛을 쏟아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블루라이트를 뿜어내는 LED 빛이 암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밤 9시에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우리 뇌에서는 수면주기를 관장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본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역시 호르몬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LED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발생시켜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영국 엑스터대학의 알레한드로 산체스 데 미구엘 박사는 “우리 인체는 24시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면시간에는 주위가 깜깜해야, 활동시간에는 주위가 환해야 그에 맞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ED 불빛은 우리 몸의 24시간 생체리듬을 방해하며, 이것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 호에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우면 화나기 쉬운 이유…“스트레스 호르몬 탓”(연구)

    더우면 화나기 쉬운 이유…“스트레스 호르몬 탓”(연구)

    날씨가 더우면 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늘어나 화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왜 여름철에 유독 폭력과 자살 등 사건이 증가하는지 그 이유를 부분적으로나마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폴란드 포즈난의대 연구진은 여성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기온이 확연히 다른 여름과 겨울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에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다. 각 실험은 24시간 동안 똑같은 환경에서 2시간마다 타액 표본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코르티솔 분비량의 변화를 측정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실험마다 수면 주기와 식단, 그리고 신체 활동 수준 등 생활 방식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코르티솔 분비량은 여름철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르티솔 분비에 기온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염증 수치는 계절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기온과 코르티솔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여러 번 진행됐지만, 결과는 일관적이지 않았다. 이는 참가자들이 각 가정에서 테스트를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도미니카 카니코우스카 박사는 “코르티솔은 힘들거나 기분이 나빠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에서 혈류로 방출돼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지만, 당분과 염분, 그리고 체액 수준을 조절해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형적으로 코르티솔은 하루 중 아침에 분비량이 가장 높고 점차 감소한다”면서 “코르티솔 수치는 일반적인 일상 변화보다 질병이나 수면 부족, 또는 특정 약물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8년 실험생물학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2018)에서 미국생리학회(AP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ferli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베이킹 소다’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

    [건강을 부탁해] ‘베이킹 소다’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

    청소시 ‘만능’으로 통하는 베이킹소다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면역체계를 치료하고 통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매체 테크타임즈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면역세포가 우리 몸의 장기나 조직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미국 조지아의과대학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과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실험군에게 베이킹 소다를 탄 물을 2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면역 및 염증 반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T세포의 평균 개수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효과는 평균 4시간까지 지속됐다. 연구를 이끈 조지아의과대학의 폴 오코너 박사는 “베이킹 소다를 탄 물을 마신 뒤 염증이 사라지는 현상은 신장이나 비장, 혈액 등 여러 조직에서 목격됐다”면서 “염증을 없애는 소염 반응이 있을 때 주로 비장의 크기가 커지는데, 베이킹 소다를 마신 후 2주가 흐른 뒤 면역시스템을 관장하는 장기 중 하나인 비장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베이킹 소다는 중탄산염으로도 불리는데, 이전 연구에서는 베이킹 소다가 임산부의 제왕절개 수술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지난 1월 리버풀대학의 수잔 레이 교수 연구진은 난산(難産)으로 어려움을 겪던 임산부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당시 연구진이 이들 임산부에게 베이킹 소다가 함유된 물을 마시게 하자 1시간 뒤 분만을 돕는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졌으며, 약 20%가 제왕절개 및 태아에게 어떤 부작용도 없이 출산할 수 있었다. 한편 베이킹 소다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는 미국면역학자협회가 발간하는 100년 역사의 세계적 학술지인 ‘면역학저널‘(The Journal of Immu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산 녹화사업으로 미세먼지 잡는다...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추진 .

    부산시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1000만그루 나무심기에 나선다 부산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시 전역에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시민과 기업체 참여를 유도해 자투리 공간을 녹색 공간으로 바꾸는 등 4개 중점 시책을 추진한다. 내 집 앞마당 등 정원 사업,옥상 정원화 사업,산업단지 등 녹색 공간 조성,시민 나무 심기,학교 숲 조성 등으로 5년간 500억원을 들여 461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건물·구조물의 실내·외 녹화사업도 확충한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지하철 역사 등의 실내 공간에 녹화사업을 벌여 실내 공기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가로수 복층화,국공유지 도시 숲 사업,민간아파트 녹화사업 유도 등으로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해 60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불피해지,무단경작지,임도변 등에도 5년간 98억원을 들여 화목류 등 19만 그루를 심어 숲 터널을 조성한다. 이밖에 도시공원을 새로 조성하거나 리모델링 때에도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어 도시 숲 기능을 회복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연간 100억원 수준인 도시녹화 예산을 앞으로 3배 늘려 연간 3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 숲의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를 평균 40% 이상 줄이고 약 47그루의 나무는 경유차 1대가 1년간 유발하는 미세먼지를 해결한다.큰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6g(에스프레소 한잔 분량)의 미세먼지를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항만도시로 컨테이너선 한 척이 트럭 50만대 분의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대대적인 나무심기로 부산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와우! 과학] 1만년 전 키 2m ‘거대 나무늘보’ 살았다…인류에 멸종

    [와우! 과학] 1만년 전 키 2m ‘거대 나무늘보’ 살았다…인류에 멸종

    1만 1000년 전 고대 인류가 거대한 몸집과 키를 가진 생물체를 사냥한 발자국 흔적이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본머스대학교 진화 및 지리과학 교수인 매튜 버넷 연구진이 미국 뉴멕시코 화이트샌드국립기념지에서 발견한 이 발자국들은 화석 형태로 보존돼 있었으며, 이는 1만 1000년 전 고대 에 살았던 거대한 나무늘보의 것으로 추정됐다. 현존하는 나무늘보는 대부분 몸집이 작지만, 1만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끼리 혹은 그보다 더 큰 몸집의 거대한 나무늘보가 존재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을 분석했을 때, 발자국의 주인인 나무늘보의 키는 약 2m에 달했고, 날카롭고 거대한 발톱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마치 곰처럼 뒷다리로 지탱하고 직립 상태로 서서 앞다리를 흔들거나 휘져으며 방어 자세를 취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흥미로운 것은 1만 여 년전 고대 인류가 이렇게 거대한 나무늘보를 사냥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고대 인류는 창을 던져 대형 나무늘보를 사냥했으며, 인류의 이러한 사냥 습관이 결국 대형 나무늘보의 멸종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비록 고대 인류의 발자국이 함께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고대 나무늘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어 있는 등의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당시 인간에게 사냥을 당하며 쫓긴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자국 화석을 분석하는 이번 연구에는 3D 모델링 프로그램 등 첨단 기술이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고대 동물의 행동 생태학을 추정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드문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Journal 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크 초콜릿 먹으면 기억력, 면역력은 UP, 염증 스트레스는 DOWN

    다크 초콜릿 먹으면 기억력, 면역력은 UP, 염증 스트레스는 DOWN

    기분이 울적하거나 기운이 없을 때 많은 사람들은 단 음식이나 달콤한 초콜릿을 찾는다.앞으로는 건강도 챙기면서 기분까지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달콤함’보다는 ‘쌉싸름함’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다크 초콜릿을 먹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마린다대 의대 병리학 및 인체해부학 교실 연구팀은 카카오 농도가 높은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스트레스와 체내 염증지수는 낮아지는 대신 기분이 좋아지고 기억력과 면역력까지 높아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21~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실험 생물학 2018’ 연례학회에서 발표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회지’에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22~4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70%의 카카오와 30% 유기농 설탕이 섞인 초콜릿 48g을 섭취하도록 한 다음 30분 뒤와 2시간이 지난 뒤 각각 뇌파검사(EEG)와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카카오 농도가 높을수록 집중할 때 나오는 뇌파가 만들어지는 한편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가 활성화되고 신경세포 재생성도 향상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다크 초콜릿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이 같은 효과는 카카오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 같은 효과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당분은 30% 이하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리 벅 병리학 교수는 “초콜릿 내 당분이 많을수록 단기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며 “이번 연구는 카카오 성분이 많을수록 그 효과는 오래간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연구로 카카오 농도가 높을수록 인지능력, 기억력, 기분, 면역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봄이 복용했다는 암페타민... 부작용은?

    박봄이 복용했다는 암페타민... 부작용은?

    가수 박봄이 복용했다고 알려진 마약류 성분인 암페타민이 세간의 화제인 가운데 암페타민의 부작용이 재조명되고 있다.과거 방송된 SBS ‘뉴스토리’에서는 ‘암페타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한 정신과 의사는 암페타민에 대해 “우울증의 증상은 무기력증이 있는데 암페타민을 복용하면 반짝하고 정신이 차려진다. 지금은 더 좋은 약이 있어서 이 약은 현재 처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에 따르면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장애, 기면증에 쓰이는 치료제로 제한적으로 쓰이고, 기본적으로 각성제인 암페타민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높여 효과는 있으나 장기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더해졌다. 향전신성 의약품 암페타민이 미국에선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쓰이는데 부작용이 많다는 미국 약사의 의견이 전해졌으며,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 암페타민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에 부작용을 초래하는 성분이 있어 오남용은 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선 기름, 만성 스트레스 ↓ PTSD 치료에도 도움”(연구)

    “생선 기름, 만성 스트레스 ↓ PTSD 치료에도 도움”(연구)

    생선 기름이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일본 도쿄대 공동 연구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사고 수습에 나섰던 구조대원 172명에게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어유(魚油)보충제를 주고 PTSD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러고 나서 이들을 보충제를 먹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다. 여기서 대조군은 재난의료지원팀(DMAT·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에 속하는 구조대원 약 1만1000명이다. 그 결과, 어유보충제를 권장량 섭취한 여성 구조대원들은 PTSD를 평가하는 측정도구인 ‘사건충격척도’(IES·Impact of Event Scale)에서 현저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PTSD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남성 구조대원들 사이에서는 어떤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는 어유보충제가 여성들 사이에서만큼은 PTSD 치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보려면 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어유보충제가 지속적인 만성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스트레스는 뇌의 신경계를 계속해서 활성화되도록 해 시간이 흐르면 신체 전반에 손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증상은 PTSD 증상과 비슷하다. 사실 PTSD는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으로 심각한 질병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뇌에 생물·화학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어유보충제가 PTSD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5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외상성 사고 직후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들에게 어유보충제를 섭취하도록 처방한 결과, PTSD를 일으킬 가능성이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정신치료의학회가 발행하는 ‘정신치료-심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4월호)에 실렸다. 사진=dolgachov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천왕성 대기에는 달걀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아하! 우주] 천왕성 대기에는 달걀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천왕성 대기는 달걀썩는 냄새가 진동할 것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천왕성 대기 상층부 구름이 대량의 황화수소로 이루어졌다는 논문을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에 발표했다.   황과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인 황화수소는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계란썩는 냄새로 비유되는 악취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학계에서는 천왕성도 목성이나 토성과 마찬가지로 구름 층의 성분이 황화수소, 암모니아, 얼음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해왔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하와이에 설치된 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설치된 NIFS(Near-infrared Integral Field Spectrograph)의 분석을 통해 구름 속 성분 중 하나가 황화수소가 맞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어윈 박사는 "망원경을 통해 얻어진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구름 속 성분의 정체를 밝혀냈다"면서 "만약 우주인이 천왕성의 대기로 내려간다면 불쾌한 냄새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천왕성과 해왕성의 구름층 성분이 매우 유사한 반면 주로 암모니아 성분으로 이루어진 목성과 토성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윈 박사는 "각 행성의 이같은 차이는 태양계 형성 초기의 역사와 관계가 깊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태양과의 거리로, 행성 형성의 과거를 보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왕성은 우리 태양계 행성 중 하나지만 정확한 대기의 성분도 모를만큼 연구할 만한 데이터가 별로 없다. 인류가 처음으로 천왕성의 '얼굴'을 본 것은 지난 1986년 1월 24일 ‘인류의 척후병’ 보이저 2호가 천왕성을 스쳐 지나가면서다. 단 5시간 반의 근접비행 동안 보이저 2호는 8만 1500km 거리에서 파랗게 빛나는 천왕성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내왔다. 태양을 공전하는데만 무려 84년이 걸리는 천왕성은 행성 내부의 열이 없어 −224.2 °C(단단한 표면이 없는 가스행성이기 때문에 상부 가스 기준)라는 극한의 환경을 갖고 있는 가장 ‘쿨’한 행성이다. 천왕성은 토성처럼 웅장하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고리를 무려 13개나 가지고 있으며 27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누구 있나요?… “금성에 생명체 가능성 높다”

    [아하! 우주] 누구 있나요?… “금성에 생명체 가능성 높다”

    아름다운 천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전문가로부터 제기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그린스푼 미국 행성학연구소 박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금성은 극단적인 온도를 가진 천체로 알려져 있다. 표면 온도가 온실가스 효과로 인해 462℃에 달한다. 게다가 지구 대기압의 90배에 달하는 강한 대기압을 가지고 있다. 지구에서 같은 압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심해 900m까지 내려가야 한다. 이러한 환경 탓에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시뮬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금성에서는 20억 년 이 넘는 시간 동안 바다를 가지고 있었으며, 금성의 질량은 지구와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반박 의견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그린스푼 박사는 금성의 산성 구름 속에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금성에서의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연구진은 이산화황이 풍부한 금성의 상부 대기층에 외계 미생물이 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그린스푼 박사는 금성의 상부 대기층에는 지구처럼 자외선을 흡수하는 층이 존재하며, 우리는 아직 아무도 이 대기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미스터리한 대기층이 강렬한 태양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생명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린스푼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러할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강연회에 참석한 일부 전문가들도 그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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