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구결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자치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맞춤형 정책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인공지능(AI)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 개선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94
  • [아하! 우주] 토성 ‘육각형 소용돌이’ 하늘로 300㎞ 솟아있다

    [아하! 우주] 토성 ‘육각형 소용돌이’ 하늘로 300㎞ 솟아있다

    신비로운 고리로 유명한 토성에는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육각형 구름이 존재한다. 우주에 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육각형 구름의 정체는 바로 무시무시한 소용돌이다. 최근 영국, 프랑스 등 국제연구팀은 토성의 육각형 구름이 높이 300㎞를 넘어서 성층권에 다다를 만큼 마치 탑처럼 우뚝 솟아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토성의 극소용돌이(polar vortex)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유사하지만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스케일이 다르다. 폭은 무려 3만 2000㎞로 지구 2개 쯤은 쏙 들어갈만큼 크며 시속 320㎞에 달하는 강풍이 분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구의 허리케인이 1주일 남짓이면 끝나는 것과 달리 토성의 소용돌이는 지난 1980년 보이저 1호가 처음 관측한 이래 지금도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오랜시간 토성의 북극을 빙글빙글 도는 기묘한 육각형 구름에 전문가들은 많은 의문을 가져왔다. 토성 육각형 구름에 대한 비밀이 풀리기 시작한 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데이터 덕이었다. 그러나 도착 후 10년 동안 카시니호가 보내온 자료는 주로 대류권에 국한됐다. 이번에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 2014년 부터 카시니호가 보내온 토성 북반구의 성층권 관측 데이터를 통해 비밀의 일부를 밝혀냈다. 논문 선임저자인 영국 레스터 대학 레이 플래처 박사는 "카시니호에 장착된 복합적외선분광계(CIRS)를 통해 처음으로 북반구의 성층권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면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생각과는 달리 육각형 구름이 대류권을 넘어 성층권까지 치솟아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현상은 토성의 계절적 요인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팀은 하나의 육각형 구름이 탑처럼 성층권까지 솟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비슷한 2개의 육각형 구름이 각각 형성돼 있는 것인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1997년 발사된 카시니호는 20년에 걸친 토성 탐사를 마치고 지난해 9월 15일 토성 대기권에서 산화했다. 특히 카시니호는 불타는 마지막 순간까지 햇빛이 닿지 않는 토성의 어두운 면 사진과 함께 토성 대기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마지막 임무를 마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 빈치의 ‘모나리자’, 갑상선 질환 환자였을 것” (연구)

    “다 빈치의 ‘모나리자’, 갑상선 질환 환자였을 것” (연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이자 그림 속 주인공인 모나리자가 생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나리자는 피렌체의 부호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의 부인이자 본명을 리사 게라르디니오 알려져 있으며, 다 빈치의 그림은 그녀의 나이 24~27세 때의 초상화다. 눈썹이 없고 이마가 넓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설이 존재한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여성병원과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공동 연구진은 그림 속 모나리자의 피부색과 손의 형태, 머리카락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모나리자가 생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림 속 모나리자의 손에서 붓기가 관찰되며, 머리카락이 매우 가늘고 피부색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데, 이는 갑상선종(Goiter)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갑상선종은 갑상선이 커져서 목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물질인 아이오딘의 결핍으로 나타난다. 갑산성종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주로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피부가 노란 빛을 띤다. 연구진은 모나리자의 머리카락이 가늘거나 이마가 넓은 것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탈모 때문이며, 손의 부종 역시 같은 질환의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브리검여성병원의 맨디프 R. 메헤라 의학 박사는 “모나리자는 그림이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갑상선의 염증 반응 등은 임신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히 당시 이탈리아의 식이 요법을 고려해보면 갑상선호르몬 생성 물질인 아이오딘 섭취가 부족했고 이것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메이요클리닉 저널’(Journal Mayo Clinic Proceeding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물 멸종 부른다

    [달콤한 사이언스]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물 멸종 부른다

    올 여름 북반구 전체는 불볕 더위에 시달렸다. 폭염의 원인으로 많은 것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주요 원인으로는 역시 지구온난화가 꼽히고 있다. 유럽과 미국 연구진이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계속 진행될 경우 생물의 적응속도와 맞지 않아 종국에는 생명체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국립자연사박물관 거시생태학, 진화 및 기후연구소,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통합생태학부, 지구과학연구소, 영국 버밍엄대 생명과학부, 스웨덴 우메오대 생태학 및 환경과학부, 프랑스 고등사범학교 생물학연구소, 미국 지질조사국, 애리조나대 자원학 및 환경학부 국제공동연구팀은 급격한 기후변화는 동식물의 환경 적응을 방해해 멸종에 이르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의 생물다양성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진화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태학과 진화학의 트렌드’(Trends in Ecology & Evolution) 8월 31일자에 실렸다. 생물체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자연 변화에 대해 반응을 하게 된다. 꽃이 개화시기를 바꾸고 동물들이 주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바꾸거나 몸의 일부 형태를 바꾸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생물의 환경 변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지금까지 있었던 지구환경 변화와는 달리 최근 나타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멸종한 생물종과 현재 멸종 위기종들의 생태를 분석한 결과 자연의 보이지 않는 변화속도가 적응력을 뛰어 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자연의 빠른 변화속도는 종의 적응과 생존가능성을 낮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생물 적응속도와 환경 변화속도가 불일치할 경우 생물이 환경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체수가 줄어들고 종국에는 멸종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부적응-멸종-종다양성 악화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반복되면서 지구 전체 생물종의 멸종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는 만큼 정치인과 환경 관련 의사결정자가 명확히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이끈 데비 노그스브라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는 “화석과 다른 생물학적 아카이브를 이용해 지구 역사를 통틀어 무한한 사례에 접근할 수 있어서 다양한 유형의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연구할 수 있었다”라면서 “과거의 생물집단 멸종은 미래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인 당뇨병 환자 유전자 변이 첫 규명

    한국인 당뇨병 환자 유전자 변이 첫 규명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게만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곽수헌·박경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12~2017년 한국인 당뇨병 환자 7850명과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한국인 9215명의 유전자 변이를 비교·분석해 특정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 당뇨병 유전자 연구 중 최대 규모다. 연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73만개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변화를 일으키는 변이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아미노산 서열 구조에 변형이 생기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당뇨병, 치매,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PAX4’ 유전자 변이와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인크레틴 호르몬 수용체인 ‘GLP1R’ 유전자의 변이가 한국인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AX4 유전자의 192번째 단백질 아미노산이 ‘아르지닌’에서 ‘히스티딘’이나 ‘세린’으로 치환되면 당뇨병 위험이 약 1.5배 높아졌다. 이 변이는 한국인에서 빈도가 각각 8%(히스티딘)와 4%(세린)였지만 유럽인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GLP1R 유전자의 131번째 단백질 아미노산이 ‘아르지닌’에서 ‘글루타민’으로 치환됐을 때는 당뇨병 위험이 0.86배로 낮아졌다. 이 변이도 한국인에서는 빈도가 21.1%였지만 유럽인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한국인 당뇨병 환자 가운데 PAX4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당뇨병이 발병하는 연령이 낮았다. GLP1R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심장, 뇌혈관질환이 적게 발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9월호에 게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물 벽에 붙였더니 에어컨 필요없네

    건물 벽에 붙였더니 에어컨 필요없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역대 무더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2018년 여름과 같은 폭염이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축분야에서는 전기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외부 전원 공급 없이 건물 외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냉각 소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팀은 전원 공급 없이 빌딩의 온도를 낮춰주는 색채 친환경 냉각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광학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실렸다. 지금까지 연구되오고 있는 냉각 복사 소재는 긴 파장의 적외선을 방출함으로써 외부 전원 공급 없이 주변온도를 낮춰줌으로써 냉각장치의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도록 돕고 있다. 문제는 햇빛을 반사시키기 위해 은색이나 흰색으로 도포돼 있어 극심한 광공해를 일으켜 주변 건물 입주자나 행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여기에 유연성이 없는 딱딱한 물질로 이뤄져 평면 구조로만 제작가능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도 제한적이다.연구팀은 은과 이산화규소를 이용해 다양한 색깔을 표현할 수 있게 했고 절연체인 이산화규소와 질화규소를 연속적으로 쌓아올림으로써 효과적으로 열을 차단, 복사해 냉각효과를 발생시키도록 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냉각 복사 소재를 햇빛에 노출시킨 결과 냉각 소재 주변의 표면 온도가 주변 대기보다 5.6도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송영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냉각소재는 광공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색깔을 표현할 수 있게 해 미적 요인까지 고려했다는 장점이 있다”며 “나노미터 크기의 얇은 두께 덕분에 쉽게 휠 수 있어 건물 외벽, 차량 외장재, 냉각이 필요한 조형물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행복감 느끼는 노인이 더 오래 산다

    [달콤한 사이언스] 행복감 느끼는 노인이 더 오래 산다

    얼마전부터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소확행’이 유행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로또 당첨 같은 생각치 않은 큰 행운은 행복보다 불행을 야기시키고 일상의 작은 행복들이 삶에 활력소가 되고 행복감을 고조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싱가포르 연구진이 일상의 작은 행복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연결과를 발표해 화제다. 싱가포르 듀크-NUS 의대 노화연구센터, 싱가포르 보건부 역학질병통제센터 공동연구팀은 자신의 삶에 만족도가 높고 일상에서 행복감을 쉽게 느끼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고 3일 밝혔다. 즉 행복감과 사망률은 반비례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노인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에이지 앤 에이징‘ 8월 2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2015년에 실시한 국가보건조사에서 60세 이상 싱가포르 남녀 4478명을 대상으로 행복감에 대한 내용과 다양한 건강 데이터, 사망시점 등을 분석했다. 2009년 조사에서는 현재 느끼는 행복감 점수와 평소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묻는 2점 측정 등을 포함한 행복감과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2015년 12월 31일 기준 2009년에 설문에서 ‘행복하다’라고 답변한 노인들 중 사망률은 15%였으나 불행하다, 힘들다는 답변을 한 노인들은 사망률이 2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볼 때는 평균적으로 행복도가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사망률은 9%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는 만큼 국민 행복감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국민 전체의 수명 연장은 물론 건강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라울 말호트라 듀크-NUS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은 노인 사망률과 행복감의 반비례 관계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결과”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한 행복감과 사망률 연관성 이외에 사회적 네트워크 정도와 외로움 같은 사회적 요인까지 고려했기 때문에 아시아인 이외의 서구인에게까지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코넛 오일 과연 몸에 좋을까?…진실공방 후폭풍

    코코넛 오일 과연 몸에 좋을까?…진실공방 후폭풍

    지난달 체중감량과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코코넛 오일이 사실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일 뿐이라는 하버드대 교수의 강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학계에서는 이와 관련한 후폭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린 미첼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7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한 강연에서 코코넛 오일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순수한 독(毒)일 뿐”이라며 “몸에 가장 나쁜 음식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코코넛 오일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수 있는 포화지방 비율이 80% 이상이며, 이는 돼지비계의 두 배가량 수준이라는 것. 해당 내용을 담은 강연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40만을 훌쩍 넘겼고, 이내 학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에 있는 프림리파크병원에서 근무하는 심장병 전문의인 애심 마호트라 박사는 “미첼스 교수가 코코넛 오일을 ‘순수한 독’이라고 말한 영상을 접했다”면서 “모든 증거를 종합해 봤을 때, 그 주장은 완전히 틀린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미첼스 교수에게 직접 전화했고, 직전의 주장에 대해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주장을 철회할 것을 권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버드대학의 명성이 완전히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호트라 박사가 주목한 것은 포화지방의 기능이다. 미첼스 교수는 당시 강연에서 코코넛 오일에서 건강에 유해한 포화지방의 비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지만, 마호트라 박사는 이 포화지방이 실제로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호트라 박사는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제거하면 설탕이나 탄수화물로 대체 섭취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이것이 도리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올 초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의 연구결과를 예로 들었다. 당시 연구진은 총 94명의 실험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4주간 매일 코코넛 오일 50g을, B그룹에게는 올리브 오일 50g을, C그룹에게는 버터 50g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주 뒤 버터를 먹은 C그룹의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이전보다 10% 높아졌지만 코코넛오일과 올리으보일을 섭취한 나머지 그룹에게서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는 없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먹은 B, C그룹에게서는 ‘착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이 5%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코코넛오일을 먹은 그룹에게서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5% 높아져 있었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다시 빼내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코코넛 오일이 순수한 독이라는 주장에 제동을 건 것은 마호트라 박사만이 아니다. 브라질의 심장학 전문가인 루이스 코헤이아 교수 역시 “코코넛 오일 속 포화지방이 심장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무엇을 근거로 코코넛 오일을 독이라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초 코코넛 오일의 유해성을 주장한 미첼스 교수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밤에도 에너지 만드는 태양전지 나왔다

    밤에도 에너지 만드는 태양전지 나왔다

    태양광 에너지는 현재까지 나온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연구가 많이 되고 있다. 햇빛을 에너지원으로 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에너지의 장점은 다른 신재생에너지보다 에너지 전환효율이 높지만 밤에는 전기를 생산해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밟거나 누르는 압력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압전 기술을 태양전지와 접목시켜 밤에도 에너지를 만든는 방법을 찾아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전소재연구단 송진동 박사와 연세대 물리학과 조만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태양전지에서 사용되는 나노선 구조 반도체의 원자 구조 배열을 압전현상이 발생하는 구조 배열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햇빛 뿐만 아니라 물리적 진동이나 압력에 의한 전기 생산이 가능해 낮에는 햇빛으로 밤에는 바람이나 진동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햇빛이 없는 밤에도 활용이 가능한 태양전지가 나올 수 있게 됐다. 기존 태양전지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실리콘 기반 반도체 물질은 태양광 흡수에는 적절하지만 물리적 진동에 의한 전기생산은 어렵다.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인듐갈륨비소(InGaAs)를 활용한 저차원 나노구조를 개발해 빛은 물론 진동으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에너지 수확장치를 개발했다.이를 통해 햇빛은 물론 사람의 움직임, 바람에 의한 흔들림 같은 물리적 진동을 흡수해 전기를 만들 수 있게 돼 낮에는 태양전지로 사용하고 밤에는 압전방식으로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송진동 KIST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장비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낮에는 태양광으로 밤에는 움직임으로 전기를 만들어 센서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물고기도 자아인식 가능…두 살 아이만큼 똑똑

    [와우! 과학] 물고기도 자아인식 가능…두 살 아이만큼 똑똑

    사람의 손가락 크기 정도 되는 작은 물고기가 예상외의 지능을 가졌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 일본 오사카사립대학 연구진은 청소놀래기(cleaner wrasse)로 불리는 물고기의 지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이 실험에 이용한 청소놀래기는 다른 물고기의 피부나 입 속의 찌꺼기, 기생충 등을 먹고 산다. 연구진은 야생 청소놀래기 10마리를 거울로 둘러싸인 개별 수조에 넣은 뒤, 자아인식을 할 수 있는지 테스트 했다. 그 결과 10마리 중 7마리는 처음 며칠 동안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를 공격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수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침입자라고 착각한 탓이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매우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시작했으며, 연구진은 이러한 행동 변화가 거울 속 모습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아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청소놀래기의 머리에 색이 있는 젤을 묻힌 뒤 역시 거울로 이 모습을 보게했다. 그러자 8마리 중 7마리가 오랜 시간 거울 앞에 머물며 색으로 물든 자신의 머리를 보려 하는 등 자신의 모습을 인지했다. 이러한 실험은 학계에서 MSR 테스트(자아인지실험) 이라고 부른다. 거울실험이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자신으로 인식하는 것이 동물에게 자의식이 있다는 증거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생후 9~18개월 된 영아들은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타인의 것처럼 대한다. 하지만 두 살 정도 되는 아이들은 거울이나 사진 속 자기 모습을 인식할 줄 아며 이것은 곧 인지능력의 정도나 성장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물고기가 포유류나 조류를 제외한 척추동물 중 최초로 자아인지실험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서 “자아인지 능력이 있다는 것은 사회적 능력과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고기가 이러한 자아인지실험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코끼리와 돌고래, 비둘기 등의 동물이 이 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매거진인 뉴사이언티스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인류는 언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와우! 과학] 인류는 언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유인원과 인류의 공동 조상은 1250만 년 전부터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학 연구진이 약 10년간 오스트리아 남부 카린시아(케른텐)에서 발견된 1250만년 전 선조의 치아를 분석한 결과, 당시 치아에서 충치를 비롯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된 흔적을 발견했다. 1953년 발견된 이 치아는 유인원의 선조로 여겨지는 드리오피테쿠스(Dryopithecus)의 것으로 추정된다. 드리오피테쿠스는 침팬지와 오랑우탄, 고릴라, 인류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진다. 연구진이 해당 치아를 정밀 분석한 결과, 현존하는 인간이나 고릴라, 오랑우탄 등에 비해 요산분해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산분해효소의 결핍은 혈액 내 요산의 수치를 높이고, 이는 섭취한 당분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영향을 미친다. 또 요산이 많으면 고혈압이나 신장병, 지방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산분해효소가 적으면 과당(프룩토오스)가 증가하고 이것이 체내 지방 저장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드리오피테쿠스의 치아의 충치와 체내 지방 축적을 유발한 원인을 찾기 위해 치아가 발견된 카린시아의 나무와 관목, 포도나무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야생 체리와 딸기 등 총 9종의 고당 과일의 흔적을 발견했다. 또 꿀을 채취할 수 있는 46종의 식물(나무) 흔적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과거 식량이 부족할 당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조상은 체내에 지방을 저장했어야 했을 것이다. 요산분해효소의 결핍이 체내 지방 축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환경이 1250만 년 전 조상의 충치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업이 싹튼 초기 신석기보다 훨씬 앞선 시점부터 충치를 가진 고대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지방 축적이 당뇨와 비만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과정은 유인원을 유라시아에 정착하게 하고 종의 다양성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상업적인 식량 생산이 이뤄지는 현대에 들어 (질병을 유발하는) 장애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30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해진 시간만 먹는 ‘시간제한 섭취법’, 다이어트 효과 입증

    정해진 시간만 먹는 ‘시간제한 섭취법’, 다이어트 효과 입증

    식사 시간을 제한하거나 단축하는 ‘시간제한 섭취법’(Time-restrected feeding)이 건강과 몸매를 동시에 지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 연구진은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시계에 영향을 미치는 색소인 크립토크롬을 제거한 실험쥐를 임의대로 나눴다. 이후 A그룹의 쥐에게는 쥐가 허기를 느낄 때마다 먹이를 먹게 했고 B그룹의 쥐에게는 하루 중 8~10시간만 먹이를 먹게 했다. B그룹의 식습관은 하루 동안 제한된 시간만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제한 섭취법에 속한다. A그룹과 B그룹이 하루동안 섭취한 먹이에는 다량의 지방이 포함돼 있으며 칼로리는 동일했다. 이후 두 그룹의 운동성과 콜레스테롤 수치, 비만 여부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A그룹에게서는 대사 장애에 속하는 비만이나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혈액에서도 지방과 포도당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식사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한 B그룹에게서는 비만과 고지혈증의 위험이 전혀 나나타지 않았으며, 도리어 살이 찌지 않고 날씬한 몸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B그룹의 체력이 A그룹보다 좋아서 트레드밀에서의 운동성 테스트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생체시계가 건강한 신진대사를 유지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엎은 것이다. 생체시계의 주된 역할 중 하나는 호르몬 분비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거나 식욕을 촉진하는 것이다. 학계는 생체시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비만과 고지혈증 등의 대사 장애가 나타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생체시계를 완전히 멈추게 한 뒤에도 먹는 시간을 제한한 쥐에게서는 대사 장애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는 대사 장애의 유인이 생체시계 보다는 잘못된 식습관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생체시계의 기능도 잃어간다. 이번 연구는 생체시계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도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30일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KSoLA,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HDL 기능 개선 주제로 전문가 미팅 개최

    KSoLA,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HDL 기능 개선 주제로 전문가 미팅 개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기초연구위원회(KSoLA)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7회 국제지질동맥경회학회(ICoLA 2018)’와 ‘제55차 한국지질 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사전 행사로 지질동맥경화 분야 국내외 권위자들을 초청한 전문가 미팅을 진행했다. 8월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전문가 미팅은 ‘이상지질혈증 및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HDL 기능 개선’을 주제로 이상지질혈증 및 대사증후군 치료제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본 전문가 미팅에는 조경현 영남대 교수(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기초연구위원장)를 비롯해 요시나리 우에하라 일본 후쿠오카대 스포츠건강과학부 스포츠내과 교수, 파티하 타벳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립대 의과대 교수, 살로메 이본느 페르난데즈 쿠바 DALMER S.A 연구소 박사 등 4명의 연사가 참석했다. 새로운 동맥경화 치료제로써 HDL 유사체, HDL의 유전자조절 (miRNA)과 심혈관질환, 폴리코사놀의 항동맥경화 기능, 폴리코사놀과 HDL의 품질 향상 등 최근 이상지질혈증과 관련해 국내외 주요 이슈가 폭넓게 논의됐다. 본 전문가 미팅을 주최한 조경현 영남대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및 대사증후군에서 HDL의 양뿐만 아니라 품질의 중요성과 폴리코사놀의 HDL에 대한 효능을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고, 약사 및 의사와 전문가들에게 최신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와우! 과학] 악몽 꾸게 하는 유전자 찾았다…수면치료 길 열려

    [와우! 과학] 악몽 꾸게 하는 유전자 찾았다…수면치료 길 열려

    매일 밤 꾸는 꿈 때문에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가 실험쥐를 상대로 렘(REM) 수면을 관장하는 유전자를 정밀 분석했다.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와 조류에게서 관찰되는 렘수면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가 깨어있는 상태를 뜻한다. 사람과 동물은 잠을 잘 때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논렌수면, NREM)과 얕은 잠을 자며 기억을 되살리고 꿈을 꾸는 렘수면을 반복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렘수면은 전체 수면시간의 2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악몽은 얕은 잠인 렘수면의 주기가 잦아질 때 주로 찾아온다. 연구진은 렘수면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역할에 주목했다. 아세틸콜린의 영향을 받는 유전자 가운데 ‘Chrm1’과 ‘Chrm3’ 유전자가 렘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구진이 이들 유전자 중 한 개를 제거하자 쥐의 수면 시간은 평상시보다 82~118분 짧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 유전자 두 개를 모두 제거했을 경우, 제거하지 않은 쥐에 비해 렘수면 시간이 거의 없었다. 유전자를 제거하지 않은 쥐의 평균 렘수면 시간은 70여 분이었다. 구체적으로 Chrm1만 파괴한 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모두 줄어들었고, Chrm3만 제거한 쥐는 렘수면 시간만 크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렘수면이 감소하거나 거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악몽을 포함한 꿈을 꾸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렘수면이 거의 사라진 쥐의 경우 발육이 늦고 기억장애 현상이 나타나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매우 활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렘수면 단계가 사라지는 것은 예상외의 결과였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트라우마 또는 수면장애 치료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이 지금이라도 ‘늦은 휴가’ 떠나야 하는 과학적 이유

    당신이 지금이라도 ‘늦은 휴가’ 떠나야 하는 과학적 이유

    여름의 끝자락에 있음에도 꼭 휴가를 즐겨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가 공개됐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진은 1974~1975년대 중반, 1919~1934년에 태어난 중년 남성 12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험을 실시한 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모두 일상적인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었으며, 모두 1개 이상의 심혈관질환 유발 요인(흡연이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등)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임의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15년간 A그룹은 에어로빅 같은 신체활동 및 건강한 식단, 금연 등을 꾸준히 유지하게 했다. 건강 권고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고혈압약이나 항콜레스테롤약 등을 처방받게 했다. 반면 B그룹은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유지하도록 했다. 15년이 흐른 1988년, 건강관리를 권고받아 온 A그룹의 심장질환 발병 위험은 현저하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B그룹에 비해 A그룹에서 더 많은 사망자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기간을 2004년까지 연장하고, 근무시간과 수면시간 및 휴가시간 등 기존의 연구에서 빠진 데이터를 채우고 재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 중 매년 휴가를 3주 미만으로 보낸 사람이 1974~2004년 사이에 사망한 비율이 3주 이상을 휴가를 다녀온 사람에 비해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매년 짧은 휴가를 보낸 사람이 긴 휴가를 보낸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높았다는 것. 단 이러한 현상은 건강 지침을 권고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보낸 B그룹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스트레스 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를 이끈 헬싱키 대학의 티모 스트랜드버그 교수는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에서 건강에 유해한 요소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담배를 끊거나 운동을 하는 등 건강을 위한 노력이 유해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휴가가 심혈관 질환의 위협을 낮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프랑스 학술지 ‘영양‧건강과 노화‘(The Journal of Nutrition, Health & Aging)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이슈 분석 돋보여…숫자의 의미와 맥락 짚어 달라”

    “경제 이슈 분석 돋보여…숫자의 의미와 맥락 짚어 달라”

    자극적·편향적이지 않고 중립적·균형적 섹션면 기사 눈에 띄나 주말판 아쉬움도서울신문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규제 완화를 비롯한 경제정책 변화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치·사회 현안을 다룬 지난 두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28일 제108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나해철(시인), 손정혜(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영만(서울여대 초빙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경제 이슈를 잘 정리한 기사가 돋보였다. 7월 16일자 20면에 나온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사들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논쟁을 다룬 팩트체크 기사는 다른 신문과 비교해 이해가 쉽고, 이슈를 명확하게 짚어 줘 만족스러웠다. 지난 20일자 15면에 실린 기사는 국민연금 개혁안 3대 쟁점을 한 면에서 그래프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줬다. ※경제 이슈에서 나오는 숫자의 의미와 맥락을 더 짚어 줄 필요가 있다. 정부 보도자료를 전달하거나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싣는 기사를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 대토론을 모방한 전문가와 핵심 관료 인터뷰도 제안한다. ※주 52시간 근무 체제로 바뀌고 토요판을 없애는 대신 마주보기, 사사건건, 색다른 인터뷰, 특파원 생생리포트 등 차별성을 살린 콘텐츠로 재미와 흥미를 잡았다. 포토 다큐를 주 1회로 늘려 글을 읽는 피곤함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주말엔 등을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기를 바란다. ※모든 분야에서 자극적인 기사 대신 편향적이지 않고 중립적이고 균형적으로 이슈를 짚는 것이 강점이다. 더 깊이 있는 분석이 수반된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북한·통일 분야나 의학이나 문화 분야에서는 전문기자를 키우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북한과 통일 분야는 주변국 상황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중간자로 조율해야 하는 정부에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도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이다. ※눈에 띄는 사설과 칼럼이 많았다. 보수 언론의 정부 비판 보도에 대해서 팩트로 일침을 가한 사설이나 28일자에 실린 ‘우리는 왜 새우등을 자처하는가’ 오피니언도 좋았다. ※사법 농단과 관련해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나 폭염은 온실가스가 문제라는 9개국 연구결과 등 이슈에 발맞춘 기획들도 눈에 띄었다. ※팩트와 주장을 구별할 수 있도록 편집에 보다 신경 쓰면 좋겠다. 연구원 한 명의 연구는 팩트가 아니니 오피니언면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전문가 칼럼도 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다루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탈원전 등 입장이 갈리는 사안은 제3자인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 설득력을 높였으면 한다. ※잠재적인 독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의 시각으로 신문을 보면 덩어리가 큰 글이 많다. 바쁜 시대를 사는 독자를 위한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사진을 감각적으로 배치하고, 다큐멘터리식으로 자치단체 주민들의 정책에 대한 시각을 다뤄 주면 좋겠다. 신문이 중년 여성의 모습은 찾기 힘들고 젊은 여성의 사진을 써 왔는데 이는 10년 전과 달리 불편한 관행이 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숯불에 요리’ 할수록 수명 줄어든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숯불에 요리’ 할수록 수명 줄어든다 (연구)

    석탄이나 나무, 숯 등의 고체 연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구이 요리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004~2008년 중국 각지 10곳에서 30~79세 성인 34만 1730명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방식과 요리에 사용하는 연료, 건강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1.7세, 4분의 3 가량이 여성이었다. 요리를 하는데 고체 연료(숯이나 나무)를 30년 이상 사용한 사람은 전체의 22.5%, 10~29년 사용한 사람은 24.6%, 10년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은 53%로 조사됐다. 실험 참가자의 일부는 고체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일부는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고체연료에서 전기 또는 가스 연료로 바꾸었다. 추적 조사기간 동안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8304명이었으며, 고체 연료에 노출되기 시작한 이후 10년 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3%씩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고체 연료를 30년 이상 사용할 경우 10년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12%나 상승했다. 고체 연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가스나 전기 등 깨끗한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진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시작한 후부터 매 10년마다 사망위험이 5%씩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체 연료가 고온에서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기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해로운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옥스퍼드대학의 수석연구인 천정밍 교수는 “요리를 위해 고체 연료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지나치게 높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요리를 할 때 나무나 숯, 석탄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가스나 전기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18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18)에서 발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빙하기 멸종한 ‘동굴곰’…현생 곰 속에 살아있었다

    [와우! 과학] 빙하기 멸종한 ‘동굴곰’…현생 곰 속에 살아있었다

    오래 전 지구상에 살았지만 멸종돼 화석으로만 그 존재를 알리는 곰이 있다. 바로 신생대 홍적세(洪積世) 기간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살다가 마지막 빙하기 무렵인 2만 5000년 전 멸종한 동굴곰(Cave Bear)이다. 최근 독일 포츠담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동굴곰의 DNA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현생하는 불곰(큰곰)의 DNA 속에 0.9~2.4%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굴곰은 키 170㎝ 이상으로 몸집이 현존하는 곰에 비해 조금 더 크다. 화석이 동굴에서만 발견돼 동굴곰이라고 불리며 흥미롭게도 초식만 고집했다. 일반적으로 현생 곰은 잡식성으로 작은 과일부터 생선, 동물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하지만 동굴곰은 지나칠 만큼 초식만 했으며 대부분의 삶을 동굴에서 동면하며 보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멸종한 동굴곰의 DNA가 지금까지 남은 이유는 두 종간의 이종교배 덕이다. 연구를 이끈 진화 생물학자 악셀 바로우 박사는 "선사시대 동물의 DNA가 현생 동물에서 발견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멸종의 개념을 이제 새롭게 정의해야 할 것 같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유전적인 측면에서 보면 멸종했다는 생물종들도 수만년 동안 생존해오면서 진화 영역에 참여해왔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로우 박사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동굴곰의 멸종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사는 "동굴곰 척추에 창에 맞은 자국이 남아있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 등 고대 인류가 사냥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라면서 "동굴은 인류와 동굴곰의 생활터전이었기 때문에 영역을 놓고 치열하게 싸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 Evolu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생명까지 위협하는 유턴 구역 불법 주정차 근절 대책 요구

    홍성룡 서울시의원, 생명까지 위협하는 유턴 구역 불법 주정차 근절 대책 요구

    홍성룡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지난 27일 유턴 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는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와 같다고 지적하고, 시장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통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 의원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유턴 구역에 불법 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 때문에 사고의 위험을 느껴보았을 것”이라며 “유턴 구역에 차량이 주정차 되어 있으면 유턴하려는 차량은 한 번에 회전하지 못하고 후진을 하거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교통체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전방에서 오는 차량과 뒤따르는 차량과의 충돌위험이 있고, 2차선 이상에서의 불법 유턴도 유발하게 되어 뒤따르는 버스 등 대형차량과 충돌할 경우 대형 참사의 우려마저 있다”고 유턴 구역 내 불법 주정차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유턴 구역 내에서 한 해(2012년 기준) 평균 8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5일에 1명꼴로 숨지고 35명이 부상당했다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유턴 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를 바가 없고 위험과 불편함을 겪은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사회를 더 각박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불법 주정차가 만연되어 있는 이유는 단속에 일관성이 없고,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유턴 구역을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 으로 지정하고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후적․행정 편의적 단속이 아니라 운전자가 있는 상태에서부터 일관되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불법 주정차는 곧 단속’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안전법 제3조에 따라 시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교통안전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할 시와 자치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시장에게 보낸 서면질의서를 통해, 최근 3년간 유턴 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현황을 제출할 것과 주정차 절대금지 구역 지정 등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서울시의 입장과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의 3인,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통해 주제발표

    전문의 3인,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 통해 주제발표

    부산에서 내과·가정의학과·피부과 전문의들 3명이 모여 이색적인 ‘의사가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우유 정보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우유에 대해 건강한 인식을 확립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신문 청년의사(대표 양경철)는 지난 24일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에서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본 행사는 개회식 이후,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는 ▲범일연세내과 이동형 원장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의 ‘다이어트 하는데 우유 먹어도 될까’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과장의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 등 세 가지 세션이 으로 구성했다. 이동형 원장은 주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유의 품질을 설명했다. 우유의 품질은 세균과 체세포 수가 적을수록 품질이 좋은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90% 이상이 세균 수에서 1A등급을 차지해 품질이 매우 뛰어난 편이라고 전했다. 신현영 교수는 ‘다이어트 하는데 우유 먹어도 될까’라는 주제를 통해 우유가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건강한 다이어트의 조건으로는 1)근육 유지를 위한 단백질 섭취, 2)뼈 건강 유지를 위한 칼슘 섭취, 3)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균형 잡힌 식단’을 꼽았다. 또한 몇몇 사람들이 우유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도 잘못된 편견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흰 우유 1컵에 있는 콜레스테롤은 1일 섭취권장량의 10%만 들어있으며, 오히려 뇌졸중과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면역력까지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인병 환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 일반 우유를 권장했다. 김현정 과장은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라는 주제와 함께 우유와 아토피의 상관관계, 그리고 우유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계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김 과장은 “우유 섭취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가 없다. 우유 알레르기 때문에 무조건 우유를 안 마실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 상의 후 적극적인 섭취를 권장한다”며 “아토피가 생길 때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데, 이때 우유의 지질 성분인 스핑고마이엘린과 포스퍼디딜콜린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에서 열린 본 시민강좌에서 다양한 우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 평소 갖고 있던 우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 내용은 앞으로 펼칠 우유 소비촉진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깊어지는 이마 주름, 알고보니 건강 적신호 (연구)

    [건강을 부탁해] 깊어지는 이마 주름, 알고보니 건강 적신호 (연구)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여기는 이마의 주름이 건강의 적신호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연구진은 직장인 3221명을 대상으로 이마주름과 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는 모두 특별한 질병을 앓고 있지 않은 건강한 성인들이었으며, 이마 주름의 개수나 깊이 정도에 따라 0~3점(숫자가 높아질수록 주름이 많은 것으로 간주)의 점수를 매겼다. 연구진이 20년간 이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3221명 중 233명의 참가자가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 15.2%가 이마 주름 점수 2~3점에 해당됐다. 사망자 중 주름점수가 1점에 해당하는 사람은 6.6%, 0점에 해당하는 사람은 2.1%로 각각 나타났다. 사망한 사람들의 평상시 생활습관과 사망 직전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주름 점수가 2~3점인 사람은 주름이 거의 없는 0점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특히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10.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름 점수가 1점인 사람은 0점인 사람에 비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4.94배 높았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망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 증식이 일어난 결과,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루장애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이마에 있는 좁은 혈관은 플라크(Plaque)가 쌓이기 쉬운 성질을 가졌으며, 이는 이마의 주름이 혈관의 노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이마 주름이 많을수록 체내 혈관의 노화가 심하고 플라크가 많이 쌓인 것을 뜻하며, 이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이마의 주름과 심혈관질환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사례”라면서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연레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