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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건강식품, 성분 함량만 확인하면 될까…산삼배양근은 ‘원료 생산기술’도 살펴봐야

    추석 건강식품, 성분 함량만 확인하면 될까…산삼배양근은 ‘원료 생산기술’도 살펴봐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홍삼과 인삼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품의 원료 구성과 지표성분 함량뿐 아니라 산삼배양근과 같은 첨단 바이오 소재의 배양·생산 기술력까지 면밀히 따져보는 소비 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홍삼 제품은 인삼속 식물의 대표적인 사포닌 계열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핵심 지표로 삼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기준에서도 Rg1, Rb1, Rg3 세 가지 성분의 총합을 기능성 지표로 규정하고 있다. 홍삼이나 인삼류를 원료로 한 제품이라도 투입 원료와 농축 수준, 추출 및 가공 기법에 따라 최종 성분 조성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품명이나 단순 원료명에 의존하기보다 표기된 유효 성분 함량과 원료 배합을 직접 대조하는 것이 실질적인 제품 정보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인삼속 식물을 활용한 소재 가운데 산삼배양근은 자연 상태에서 확보가 제한적인 산삼을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증식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산삼배양근의 경우 최종 원료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단계의 배양 공정이 필요하다. 먼저 배양에 적합한 조직을 선별하고 무균 상태에서 뿌리를 유도한 뒤 액체배양과 생물반응기를 이용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량생산 단계에서는 온도와 산소, 영양분, 배양환경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원료 특성의 균일성을 확보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러한 산삼배양근 관련 기술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대표적 기업으로는 보고바이오가 꼽힌다. 보고바이오는 산삼배양근 대량생산 공법을 비롯해 생물반응기 기술, 대형 생물배양기 무균 이송시스템, 인삼류 유효성분 증진 기술 등 배양 전후 공정 전반에 걸친 기술 특허를 확보해 왔다. 보고바이오 중앙기술연구소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7.5t급 대형 배양탱크 3기를 운용해 왔으며, 20년 이상 대형 배양설비를 이용한 생산 경험을 축적했다. 연구 단계의 식물조직배양부터 대형 설비를 활용한 생산까지 산삼배양근과 관련된 연구 및 생산을 이어온 것이다. 연구개발 과정에는 안헌식 회장도 직접 참여해 왔다. 안 회장은 산삼 조직배양 및 대량생산 기술 관련 특허의 발명자로 등재되어 있으며, 관련 R&D와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보고바이오는 산삼 원료의 배양과 증식부터 추출, 가공,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특허 포트폴리오와 대형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삼배양근을 생산해 실제 제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상용 제품으로 구현한 대표적 사례는 산삼배양근 함유 제품 ‘산삼비책’이다. 보고바이오는 장기 연구 성과를 접목해 스틱형 농축액 제형으로 제품을 출시하며 산삼배양근 원료의 상용화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건강식품으로 홍삼이나 산삼 관련 제품을 살펴본다면 제품에 표시된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원료 구성 등을 통해 실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제품의 경우에는 해당 원료가 어떤 배양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생산 과정에 어떤 관련 기술이 적용되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한다. 제품에 표시된 성분과 원료 정보를 비롯해 원료의 생산 및 가공 과정을 함께 살펴보면 홍삼·인삼류 및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건강식품의 구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호주서 민간 외교

    장인화 포스코 회장, 호주서 민간 외교

    장인화(사진 왼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한 핵심광물 공급망 고도화를 제안했다. 장 회장은 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4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호 경협위) 연례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과 돈 패럴 통상관광장관, 마틴 퍼거슨(오른쪽) 호-한 경협위(AKBC) 위원장 등 양국의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1979년 출범한 한-호 경협위는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지원하는 민간 협의체다. 참석자들은 수교 6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협위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핵심 광물은 양국 산업 협력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서 더 큰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며 “천연가스 공급망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산·우주·연구개발(R&D)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전날에도 팀 에어즈 호주 산업혁신장관, 돈 패럴 통상관광장관과 잇달아 면담했다.
  • 거제시, 양대 조선소 설계인력 부산 확대 계획에 “전면 재검토를”

    거제시, 양대 조선소 설계인력 부산 확대 계획에 “전면 재검토를”

    경남 거제시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부산 지역 설계센터 확대·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의 고민은 이해하지만, 핵심 연구·설계 기능이 역외로 빠져나간다면 거제는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재 양대 조선소의 설계 인력은 거제에 2000여명, 부산에 350여명이 근무 중이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2030년까지 130여명, 한화오션은 2029년까지 400여명의 설계 인력을 부산에서 추가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 시장은 “양대 조선소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불황과 고용 위기를 함께 견뎌낸 거제시민과 협력업체의 희생이 있었다”며 “조선업 회복의 결실이 지역 일자리와 소비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 측에 세 가지 요구를 하고 상생안을 제시했다. 먼저 부산시와 추진 중인 설계센터 확대 협약·신규 채용 계획을 재검토하고 지역 고용에 미칠 영향을 시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또 부산 설계 인력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지역 내 숙련 인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년 일정 비율 이상의 현장 직영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차원의 지원책도 약속했다. 설계 인력의 거제 정착을 전제로 주거·교통·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사무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훈련도 지원하겠다는 게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변 시장은 기업 최고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겠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변 시장은 “그룹 최고 경영진을 직접 만나 지역 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거제와 함께 성장해 온 역사를 헤아려 직접 대화에 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부산 지역 설계 거점 확대가 거제사업장 기능을 축소하거나 인력을 이전하려는 조치가 아니라며 시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삼성중공업은 창사 이후 거제를 핵심 생산·기술 거점으로 삼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부산 연구개발(R&D)센터 역시 부산·경남권에 우수 인재와 대학, 기자재 등 산업 인프라가 집중된 강점을 활용해 동남권 조선·해양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에서 검토 중인 인력은 거제 인력의 이전이나 기능 축소가 아닌, 확보가 어려운 해양 분야 전문 설계 인력을 보완·확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부산에 설계 업무의 거점 역할을 할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 설계 거점 검토 배경에 대해 경남과 부산을 아우르는 동남권 조선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제사업장을 중심으로 축적한 조선업 경쟁력을 동남권으로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폭넓게 확보해 거제사업장의 생산·건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거제를 중심으로 경남과 부산의 조선업 역량을 연결하고 동남권 조선업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시·공공기관 노조 “기관 기능 강화·지역 균형 발전” 한목소리

    대전시·공공기관 노조 “기관 기능 강화·지역 균형 발전” 한목소리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연구관리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대전’ 이전 의사를 밝혔다. 대전시는 2일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7개 공공기관 노조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대전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과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 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5개 연구관리 기관과 한국언론진흥재단·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이다. 이날 노조 대표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전 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모여 있는 과학 수도이자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연구개발·산업·인재 등 인프라를 갖춘 대전으로 이전이 국가 연구개발과 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도권 5개 연구관리 전문기관 이전 시 약 2000명 규모의 인력과 대규모 연구관리 예산이 확보돼 창업 지원·기술사업화·국제협력 등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기관별 기능과 대전의 연구개발·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이전 방식도 제안됐다. 시는 ‘2차 공공기관이전 대응 TF’를 운영하며 혁신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특화 분야를 대상으로 40개 공공기관을 선정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연구관리 공공기관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기관 역시 주무 부처와 국회 등에 대전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기관의 목소리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도시 지정 이후 5년간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2차 이전에서는 실질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과 이전 희망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에스앤에스랩,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에스앤에스랩,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MOU 체결

    -세브란스에서 검증된 기술을 국내 최대 민간 공유실험실에서 키운다-교육부 승인 의료원 기반 특화 기술지주,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협력-세브란스 KOL 검증 바이오 창업기업, 민간 공유실험실 기반 ‘Clinic to Lab’ 성장 지원 민간 주도 공유실험실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50평의 실험 인프라를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대표이사 정일두)이 연세대학교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송영구, 이하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1일 에스앤에스랩 구로 공유실험실에서 양 기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세브란스 임상 현장에서 출발한 기술이 학교 밖으로 나와 성장하는 경로를 잇는 ‘Clinic to Lab(클리닉 투 랩)’ 구조다. 의료원 교수진이 임상 현장에서 확인한 미충족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을 만들면,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가 의료원 핵심 전문가(KOL) 검증과 임상·인허가 연계를, 에스앤에스랩이 실험 공간과 장비, 사업화·투자 연계를 맡아 시장까지 이어주는 방식이다. 연구실에서 병상으로 향하는 통상의 ‘벤치 투 베드사이드’와 반대로, 병상에서 발견한 문제를 민간 실험실로 가져와 제품으로 완성하는 역방향 구조다. 교원 창업기업이 학교 안 공간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제한적이어서,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시점에 오히려 실험 공간을 잃는 공백이 있었다. 초기 바이오 창업기업의 상당수가 대학과 병원에서 출발하는 만큼, 에스앤에스랩의 공유실험실은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 거점이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기업과 기술의 공동 발굴, 추천, 육성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포트폴리오 기업과 교수 창업기업의 에스앤에스랩 연구공간, 실험 인프라 입주와 사업화 지원 ▲의료원 KOL 기술검증과 임상, 인허가 등 전문 네트워크 연계 ▲공동 보육, 액셀러레이팅, 오픈이노베이션, 산학연병 협력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투자자 연계와 공동 투자, 투자조합 결성 협력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계 창업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 글로벌 IR 등 해외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질환별, 모달리티별 KOL 풀을 통해 기술의 타당성과 의료 현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여기에 의료원 임상시험센터와 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인허가 컨설팅 자회사를 연계하고, 건강보험 수가와 약가 산정에 참여하는 교수진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다. 규제 산업인 바이오헬스 기업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임상과 인허가 등의 관문을 의료원 인프라로 지원하는 것이다. 초기 바이오 투자에서 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규제 대응이 핵심 과제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역량을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에스앤에스랩은 이렇게 검증된 기업이 학교와 병원 밖에서 처음 자리 잡는 성장 거점이 된다. 성수와 구로 850평 공유실험실과 70여 종 250여 대의 연구장비를 24시간 제공하고, LMO 신고와 폐기물 처리, 안전관리 등 실험실 운영을 대행해 창업 초기 기업이 시설 투자 대신 연구개발에 자금을 쓰도록 한다. 여기에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VC 고비파트너스와의 협약으로 확보한 아세안 투자 네트워크까지 결합한다. 임상 현장의 검증을 거친 기술이 실험실 안에서 투자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만나는 구조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신촌의 의료원과 구로의 민간 실험실을 잇는 ‘서울 서남권 랩센트럴’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홍릉 중심 동북권에 쏠린 서울 바이오 창업 인프라를 서남권으로 넓히는 구상으로, 서울시가 지난 6월 착수한 홍릉·마곡·구로(G밸리) 연계 ‘메가 바이오벨트’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가 초기창업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실험 공간과 기술검증, 임상·실증 지원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창업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드물다. 이번 협약은 발굴부터 실증, 투자 유치까지 잇는 창업 생태계 모델로, 공공의 지원 방향과 맞물려 민간 차원의 실질 협력이 먼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지역 바이오 창업 거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일두 에스앤에스랩 대표이사는 “여러 바이오 기업의 창업과 투자에 참여하면서 초기 기업들이 같은 장비를 각자 사들이느라 어렵게 받은 투자금을 실험실 구축에 먼저 쓰는 구조를 반복해서 봤고, 이를 바꾸자는 것이 에스앤에스랩의 출발점이었다”며 “이제 세브란스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시설 투자 없이 곧바로 우리 실험실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그 자리에서 투자와 아시아 시장을 만나는 ‘Clinic to Lab’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본에 이어 임상 검증까지 실험실 안으로 들어온 만큼, 신촌과 구로를 잇는 서울 서남권의 랩센트럴을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영구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초기 바이오 기업의 대부분은 대학과 병원에서 나오지만 교수 창업기업이 학교 안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라며 “교수는 임상 현장을 지키고 회사는 전문 경영과 외부 인프라가 키워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의료원의 검증 역량과 에스앤에스랩의 실험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세브란스에서 시작된 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이 하나 더 열렸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시의회, 반도체 용수·댐 주민 상생 추진

    전남광주시의회, 반도체 용수·댐 주민 상생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확보의 핵심 지역인 화순 댐 증고와 주변 주민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안전건설위원회 임용민 의원 등 11명은 ‘댐 유역 상생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심사한다. 특위는 하루 65만t의 용수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추진되는 동복댐 증고와 도수관로 건설 과정의 환경 영향과 주민 피해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발의 의원들은 “국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용수 확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동복댐 증고 과정에서 주변 주민의 의견과 지역의 희생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동복댐은 과거 세 차례 증고 과정에서 15개 마을 6천여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며 “이번 증고도 이주와 농경지, 생활 기반 피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과거와 같은 일방적 사업 추진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화순군을 지역구로 둔 하성동 시의원도 1일 입장문을 내고 “주민 피해를 줄이고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계획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몰 이주민들의 장기적인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과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특별시, 한국수자원공사, 기업,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발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또 지역발전 대책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기능의 화순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특위는 모두 13명 이내로 구성돼 본회의 의결 일부터 6개월간 활동하며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 “대학 투자만으로 청년 이동 멈추지 않는다” 부산교사노조

    “대학 투자만으로 청년 이동 멈추지 않는다” 부산교사노조

    부산교사노조는 2일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에 부산대가 선정된 것과 관련 논평을 통해 “지원대학으로 부산대가 선정된 것은 환영하지만 이 투자에 걸맞은 과감한 지역 분산 정책 없이는 기대한 효과를 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부산의 진학지도는 하나의 역설 위에 서 있다. 교사가 헌신적으로 지도할수록 부산 청년 인구는 더 많이 빠져나간다”좋은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한 어떤 상담 자료도 학생의 선택을 되돌리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투자와 공공기관 이전은 같은 시간표에 따라 추진되어야 한다. 민간 기업 본사와 연구개발 조직의 지역 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유인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인재 채용 의무를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고,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현재 구조에서는 교사가 진학지도를 잘할수록 부산의 청년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역설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가 성과라고 부르는 숫자가 사실은 지역 소멸의 속도”라며 “대학에 투자하는 일과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동남권 초광역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 국가 양자클러스터 공모 선정

    동남권 초광역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 국가 양자클러스터 공모 선정

    부산시는 울산시‧경남도와 함께 구상한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 양자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는 지역의 연구·산업 역량을 결집해 양자기술과 지역 주력산업을 연계하는 ‘초광역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울·경 협력사업이다. 부산대와 울산과학기술원을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2개 기술 거점(허브)으로 조성하고, 조선·해양, 항만·물류,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에너지 분야 4개 수요 거점을 부산·울산·경남 전역의 산업 수요와 연계해 운영한다. 경남은 우주항공‧방산, 조선‧해양, 기계‧모빌리티 등 지역의 강점 산업을 기반으로 양자센싱 기술의 산업 수요 발굴과 실증에 적극 참여한다. 3개 시도는 기술 거점에서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027년 정부 예산안 편성·확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 2030년 한국 코앞에서 전쟁?…“중국, 대만 침공 준비 빨라졌다” [밀리터리+]

    2030년 한국 코앞에서 전쟁?…“중국, 대만 침공 준비 빨라졌다” [밀리터리+]

    중국이 유사시 대만을 포위 및 봉쇄하고 방공망과 지휘통제체계를 파괴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대만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연례 중국 군사위협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군의 대만 주변 훈련이 외부 해상 교통로를 끊는 ‘합동 봉쇄·통제’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용기와 군함뿐 아니라 해경 함정까지 동원해 외부 교통로를 차단하고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목적은 침공 초기에 대만군의 지휘·통제체계와 방공능력을 먼저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지난 1일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제중 연구원은 “중국군의 1차 공격부대는 수송기와 헬기를 이용해 대만군의 요새화된 해안 방어선을 우회한 뒤 대만 본섬 진입을 노릴 것”이라며 “중국군이 대만 침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해당 계획이 2030~2035년 사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내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 국방부의 보고서는 중앙군사위 허웨이둥·장유샤 부주석과 류전리 정치공작부 주임 등 중국군 고위 장성들에 대한 ‘전례 없는 숙청’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군 수뇌부의 잇따른 낙마로 중국의 군사적 의사결정이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며 “지역 안보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 연구원은 “중국군이 합동 상륙 작전 능력 향상과 전환의 완성을 향후 수년간의 중국 군사력 혁신의 중점으로 삼고 있다”며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규모 고위층 숙청으로 인한 지휘 체계의 혼란으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 중국군이 대만 침공을 위한 즈(直·Z)-20 공격용 헬기와 무인 수송 헬기의 연구개발(R&D), 최신 076형 강습상륙함 개발, 무인기(드론), 수상 부두로 활용이 가능한 신형 특수 상륙용 바지선 등을 이용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군 상륙조차 못 하게”현재 대만은 중국의 대규모 상륙 작전에 대비해 자국 전체를 요새화하는 이른바 ‘고슴도치 전략’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슴도치 전략 핵심 중 하나는 대만으로 날아오는 중국 탄도미사일 등을 완벽하게 요격할 수 있는 방공망 구축이다. 대만의 방공망 내에는 미국산 대함 하푼 미사일도 포함돼 있다. 보잉이 제작한 하푼 미사일은 항공기나 군함에서도 발사할 수 있지만 트럭에 탑재해 대만 해안에서 발사하는 지상형 대함미사일 체계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지상 발사용 하푼 블록 II 미사일 400발과 훈련용 미사일, 이동식 발사체계, 레이더 차량 등 HCDS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 해군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 포인트 무구 해상시험장에서 실시한 하푼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지난 달 말 밝혔다. 시험에는 미 해군의 관련 프로그램 사무국과 포인트 무구 해상시험장, 보잉 등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했으며 지상에서 발사된 하푼 미사일은 연안 해역의 표적 함정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은 미국과 함께 해당 미사일을 중국 해군의 군함, 상륙함, 수송선 등이 대만해협을 건너 대만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타격하기 위한 용도로 시험해 왔다. 중국군의 대규모 상륙작전이 벌어진다면 병력과 장비를 실은 수많은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만 입장에서는 상륙군이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 함정을 공격하는 것이 핵심 방어 전략이기 때문이다. 해당 미사일이 대만의 중국군 타격만을 위해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 하푼 HCDS를 구입한 국가는 대만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푼 시스템을 ‘중국 타격을 위한 전용 미사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만을 위해 구축한’(Built Exclusively for Taiwan) 23억 달러 규모의 하푼 HCDS 시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무기는 시급하지만 일본산은 안 된다는 대만대만은 하푼 미사일 외에도 대만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미사일로 불리는 ‘톈궁(天弓) 3’과 더불어 저고도 미사일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축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만은 내년까지 200억 대만달러(약 9000억 원)를 투입해 패트리엇 미사일 300기를 추가 구매해 패트리엇 보유 규모를 총 65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31일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군 관계자는 “대만이 구매한 패트리엇은 미국산이며 대만은 일본산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이 일본산 패트리엇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성능 문제가 아니라 대만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산 패트리엇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생산된 패트리엇은 미군용 공급을 전제로 미국에 인도되는 물량인 만큼, 이를 다시 대만에 제공하려면 별도의 수출·재이전 절차와 일본 측의 승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만 중톈뉴스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미국의 허가를 받아 생산한 패트리엇 미사일은 미군 사용을 전제로 미국에 공급된 물량이어서 제3국에 재판매하거나 이전하는 데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 국민대, 카타르 GORD와 ‘기후인재 양성·녹색산업’ 맞손

    국민대, 카타르 GORD와 ‘기후인재 양성·녹색산업’ 맞손

    국민대학교가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HUSS) 환경컨소시엄이 지난 1일 카타르 지속가능성 연구개발 기관인 GORD(Gulf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Developmen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기후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주관대학인 국민대를 비롯해 덕성여대, 울산대, 인하대, 조선대 등 5개 참여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GORD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의 지속가능성 분야를 담당하는 준정부기관으로, 산하 기관인 Global Carbon Council(GCC)을 통해 국제 탄소크레딧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및 파리협정 제6조 관련 교육·실무 경험 확대 ▲GORD 및 카타르 대학과의 교육·연구 교류 ▲기후테크 분야 학생 연구·창업 프로젝트 연계 ▲중동 지역 진로·취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GCC 연계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탄소시장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중동 지역 진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대는 ‘물·에너지·환경’을 8대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 ‘올인’… 호남 반도체 위한 특별회계 신설

    이재명 정부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인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자금 마련을 위한 별도의 돈주머니인 ‘반도체 특별회계’도 신설된다. 여기에 전력·용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충하는 데 사실상 ‘올인’ 수준으로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7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에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분야별 재원에서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예산은 올해 31조 8000억원에서 내년 41조 2000억원으로 29.7% 급증한다. 반도체는 생산 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2조 6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경쟁력 있는 K-AI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는 1000억원을 지원해 풀스택 레퍼런스(완성형 모범 답안)를 확보할 방침이다. 전력·용수 등 인프라 지원 ‘속도전’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전력망 투자 재원을 보강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에 5000억원을 출자한다. 피지컬 AI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AI 데이터센터(DC) 생태계 조성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 검증을 위한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모두의 AI’ 사업에는 2조 4000억원,  국민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11.2% 늘어난 39조 5000억원 편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는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시드(SEED)’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정부는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통한 지방 주도 성장에 33조원을 투자한다. 올해 예산 16조 10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대규모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설비투자액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신규성장엔진특별보조금’ 7000억원을 신설한다.
  • 태양에서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 방출 사실은 이렇게 퍼진다 [우주를 보다]

    태양에서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 방출 사실은 이렇게 퍼진다 [우주를 보다]

    우리에게 태양은 영원히 변하지 않고 빛나는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표면은 매우 역동적으로 변한다. 흑점 활동은 물론 태양면에 발생하는 강력한 폭발인 플레어(flare), 그리고 초고온의 플라스마 덩어리가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 방출(CME·Corona Mass Ejection)이 끊임없이 태양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 가운데 가장 격렬한 현상인 코로나 질량 방출은 수십억 톤의 고에너지 입자가 초속 수백에서 수천 km의 속도로 우주로 방출되는 현상으로 지구에는 화려한 오로라를 만들기도 하지만, 인공위성이나 항공기, 우주선 등에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지구 자기장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먼 우주 공간에서는 우주비행사의 건강에도 위험할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아드리엔 루스페이-쿠티(Adrienn Luspay-Kuti)와 동료들은 우연히 태양계의 적당한 위치에 있었던 17대의 우주선과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2024년 12월 발생한 거대 코로나 질량 방출이 태양에서부터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 확인했다. 과거 코로나 질량 방출은 태양 표면에서 균일하게 퍼져 나가는 현상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때 발생한 코로나 질량 방출은 유럽우주국(E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공동으로 개발한 수성 탐사선인 베피콜롬보(BepiColombo), 나사의 태양 탐사선인 스테레오 A(STEREO-A), 나사의 유로파 탐사선인 유로파 클리퍼, 유럽우주국의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 등 주요 탐사선이 적당한 거리에서 관측할 수 있을 때 발생했다. 덕분에 연구팀은 코로나 질량 방출이 동심원처럼 퍼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균일하지 않게 퍼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태양 질량 방출에 대한 새로운 사실일 뿐 아니라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새로운 현상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앞으로 화성 유인 탐사처럼 장거리 우주 비행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질량 방출이 우주선을 덮칠 예상 시간을 미리 알아야 안전한 구획으로 대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태양계를 탐사한 여러 우주선들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 베베숲, 베이비뉴스 ‘2026 브랜드 선호도 조사’ 물티슈 부문 1위… 10년 연속 정상

    베베숲, 베이비뉴스 ‘2026 브랜드 선호도 조사’ 물티슈 부문 1위… 10년 연속 정상

    영유아 토털 브랜드 베베숲이 실제 육아 소비자들의 투표로 진행된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물티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들의 실구매 경험 및 만족도를 토대로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아 소비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단순 인기투표를 넘어 실제 소비자 인식을 반영하는 육아 분야 대표 조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광고성 후기나 온라인 리뷰를 배제하고 부모들이 직접 체감한 사용 경험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육아 소비자들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돕고, 최신 육아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여성·주부·육아 전문 언론사 베이비뉴스가 주관한 이번 2026년 조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2,482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조사는 1차 주관식 예선과 2차 객관식 본선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102개 부문별 최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 조사 결과 베베숲은 물티슈 부문에서 3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의 브랜드 대상’ 1위에 올랐다. 이어 브라운(24%), 앙블랑(19%), 페넬로페(15%), 슈퍼대디(11%) 순으로 집계됐다. 베베숲이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시장 속에서도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전성과 제품력에 대한 고집이 있다. 베베숲은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특성에 맞춰 깐깐한 품질 관리와 연구개발을 지속해왔으며, 닐슨아이큐코리아와 칸타월드패널 기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로 자리를 지켜왔다. 아울러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도 연이어 상위를 기록하며 물티슈 시장에서 독보적인 신뢰를 구축해 오고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부모님들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에 10년 연속 1위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습니다”라며 “보내주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소중한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 내년 정부 예산 3대 메가프로젝트·AI·7대 시드 프로젝트에 집중

    내년 정부 예산 3대 메가프로젝트·AI·7대 시드 프로젝트에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5조 8272억원이 증가한 29조 6476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AI 대전환을 목표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최상위 AI 모델 및 기술 확보, AI 서비스 및 활용, AI 포용사회 예산으로 9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3대 중점 투자 분야로 △인공지능(AI) 대전환 가속화 △넥스트(NEXT) AI, 첨단기술 확보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지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정책 성과를 모든 세대와 지역, 계층에 확산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 과기정통부의 AI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84.3% 증가한 9조 4000억원, 연구개발 예산은 18.5% 증가한 14조 1000억원이다. 과기정통부 예산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이다. 내년 AI 대전환에는 올해보다 84.3% 늘어난 9조 4211억원을 배정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 AI 서비스·활용, AI 포용사회 등 4개 부문에 관해 3대 메가프로젝트 예산은 올해 2981억원에서 7956억원으로 늘었다. AI 데이터센터(AIDC)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육성에 878억원, 소부장·클라우드 기술 개발·고도화에 115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를 위해 5조 59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확보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예산이 올해 2조 841억원에서 3조 85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AI 서비스·활용을 위해 1조 8611억원이 배정됐는데 모든 국민이 범용 AI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에 250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와 함께 AI 이후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기술 확보에는 올해보다 1조 6845억원 늘어난 12조 3770억원이 투입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등 7대 시드(SEED) 프로젝트에는 1조 34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박용 SMR인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혁신형 SMR 상용화 사업 등을 새로 시작하고 핵융합 인프라 구축에는 올해 처음 1601억원을 투입한다. 우주 분야에서는 2035년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는 5조 6408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구를 비롯한 연구개발(R&D) 생태계 강화에는 5조 1636억원이 투입된다. 개인 기초연구 과제 수도 올해 1만 5300개에서 1만 80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지역 연구자만 받을 수 있는 지역 장기연구에 30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영재학교 및 연구중심대학 신설·확대를 위한 예산과 대통령과학장학금 등 이공계 장학금 확대에도 나선다. 그렇지만 AI를 비롯해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증가폭은 크지 않다. 올해 4조 7117억원보다 4519억원 증가하는 것에 불과하다. 한편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약 4조원 증가한 39조 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주요 R&D는 올해보다 3조 5000억원 늘어난 33조 8000억원, 기획예산처가 편성하는 일반 R&D는 5조 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R&D 예산은 정부 총지출 대비 4.81% 수준으로 5%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각 부처의 수요에 맞춰 감액과 증액을 결정했을 뿐 5% 자체를 목표로 두지 않는다”며 “5%를 상회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을 심의·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고교야구 ABS 정밀성 다시 한 번 검증...시즌 마지막 대회 봉황대기에서는 오류율 0.0083%

    고교야구 ABS 정밀성 다시 한 번 검증...시즌 마지막 대회 봉황대기에서는 오류율 0.0083%

    올시즌 고교야구가 제54회 봉황대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전국체육대회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가 적용되는 주요 전국대회 일정은 끝났다. 올해 도입 4년째를 맞은 고교야구 ABS는 한층 진화돼 최고의 정밀도를 보여줬다. 마지막 대회였던 봉황대기에서는 약 2만4000개의 투구가 ABS를 통해 판정됐는데 그 중 투구 궤적을 정상적으로 포착하지 못한 추적 실패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오류율 0.0083%의 경이적인 수치다. 지역예선을 거치지 않아 유독 많은 경기가 연이어 열렸고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투구 추적 성능을 유지했다는 얘기다. 올시즌 신세계 이마트배를 시작으로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까지 주요 5개 전국 고교대회에는 스포츠투아이의 투구추적 시스템인 ‘비즈원(VIS-ONE)’이 적용됐다. 대회마다 일정과 구장 환경이 달랐지만 현장 점검과 시스템 운영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판정 환경을 구축해 판정의 공정성을 높였다. 지난 3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통해 시스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운영 체계도 보완했다. 고교야구 ABS는 지난 2023년 도입됐다. 프로야구보다 1년 먼저다.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선수와 지도자가 같은 기준 아래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이제는 운영 경험도 쌓여 주요 대회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김봉준 스포츠투아이 대표이사는 “올해 주요 고교야구 대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정확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검증과 연구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현장에서 확인한 다양한 사례를 기술 개선에 반영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한 주요 대학을 포함한 교육·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 검증과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 두리,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 1위

    두리,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 1위

    - 콧물흡입기 부문 38% 득표로 1위- 예비부모·육아부모 2,482명 참여…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 18단계 흡입 강도 조절 등 영유아 사용 환경 고려한 전동식 의료용 콧물흡입기 육아용품 브랜드 두리(DURI)가 베이비뉴스가 실시한 ‘2026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에서 38%의 득표율로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단순 판매 실적이나 매출 지표가 아닌, 실제 제품을 소비하는 예비 부모와 육아 가정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선호 브랜드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비자 선호도 조사 프로그램이다. 2026년도 조사는 예비 부모 및 육아 부모 총 2,482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1차 주관식 설문을 통해 부문별 주요 후보군을 추려낸 뒤, 2차 투표에서 소비자가 최선호 브랜드를 최종 선택하는 2단계 검증 방식을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두리는 이번 조사에서 콧물흡입기 부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군에서도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두리 콧물흡입기는 영유아의 콧물 흡인을 위해 개발된 전동식 의료용 콧물흡입기다. 아이의 상태와 사용 환경에 따라 흡입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18단계 흡입 강도 조절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외관에는 일반적인 의료기기의 형태에서 벗어나 친근한 표정의 버스 형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음성 기능을 탑재해 콧물 흡입 과정에서 아이가 제품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두리는 육아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겪는 불편을 제품을 통해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두리 육아연구소를 중심으로 안전성, 사용성, 아이의 행동 및 성장·발달 특성을 고려한 육아용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리 육아연구소 현응섭 소장은 “예비 부모와 육아 부모가 직접 참여한 조사에서 두리 콧물흡입기가 브랜드 선호도 1위로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육아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뇌 성장을 고려한 제품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리는 이번 2026 베이비뉴스 브랜드 선호도조사 콧물흡입기 부문 1위 선정을 계기로 프리미엄 육아용품 분야에서 쌓아온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유아 건강·헬스케어 분야와 뇌 성장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내년 국방비 첫 70조 돌파…전작권 전환·첨단전력에 집중 [2027년 예산안]

    내년 국방비 첫 70조 돌파…전작권 전환·첨단전력에 집중 [2027년 예산안]

    내년도 국방예산이 올해보다 8.2% 증가한 73조 2777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방예산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7년도 국방예산 정부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국방예산은 전력운영비 50조 416억원, 방위력개선비 22조 7112억원, 병무행정 524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5.9%, 방위력개선비는 13.8% 각각 늘었다. 특히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핵심능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데 예산을 집중했다.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지통신무전기 성능을 개량하고 연합구성군사령부의 전시 군사정보유통체계를 신규 구축한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고도정찰용 무인항공기(MUAV)와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도 조기에 전력화한다. KF-21 최초 양산 투자를 확대하고 후속 양산을 추진하는 한편 핵추진잠수함 사업에도 착수한다.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전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일반소초(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성능 개량하고 무인지상감시센서를 신규 도입한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과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등을 전력화한다. 수송과 주둔지 경계, 위험물 취급 등 병력 절감 효과가 큰 분야에는 ‘피지컬 AI’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드론을 주요 전투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력 확충에도 나선다. 군집드론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중거리 자폭드론과 분대급 소형 대인 자폭드론, 소형공격드론 등을 확충한다. 북한 무인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접적지역 대드론 통합체계와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레이저대공무기 투자를 확대하고 이동형 레이저대공무기 연구개발도 새로 시작한다. 장병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도 늘렸다. 중·소위와 중·하사 기본급 처우개선율을 5.9% 반영해 하사 1호봉 기준 보수를 월 3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한다. 군 간부 전세자금 이자지원 대상을 간부숙소 미입주자까지 확대하고 영외거주 간부 급식비도 월 16만원으로 올린다. 국방부는 “향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방예산 정부안에 담긴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AI에 21.3조…李정부 ‘성장 승부수’ 띄운다[2027년 예산안]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3대 메가프로젝트에 내년 2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 생산기반과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집중 육성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전력·용수 인프라까지 뒷받침해 AI 산업 전 주기를 국내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투자 항목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AI 분야다.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반도체는 생산기반부터 기술·인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팹의 조기 가동을 위한 기반시설에도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국산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모델·서비스를 통합 최적화하는 ‘K-AI 반도체’ 기술개발에 200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화합물반도체 시제품 제작·실증을 위한 상생팹 구축에 국비 480억원을 지원한다. 피지컬AI 분야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스마트팩토리·건설·농업·국방·돌봄·물류·항만 등 8개 분야에서 AI 로봇의 현장 실증을 지원하고 선도적 수요 창출을 위해 국산 AI 로봇 2000여대를 도입한다.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할 트레이닝센터와 데이터팩토리도 구축한다. AIDC에는 5000억원을 투자한다. 핵심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테스트랩을 구축하고 서버·전력·냉각 등 소재·부품·장비와 클라우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기반인 전력·용수 인프라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해 송전망과 변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확충한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는 5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 프런티어 AI 모델 확보를 위해 최상위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 1만장을 확보하는 데 3조 9000억원을 투자하고 AI 학습용 데이터와 해외 연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AI 활용을 국민 생활로 확산하기 위한 ‘모두의 AI’에는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 AI가 주민등록 발급이나 여권 재발급, KTX 예매 등 공공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여행·돌봄 등 민간 서비스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전 국민 390만명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에는 2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첨단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4.4% 늘어난 41조4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NEXT 10대 전략기술 분야에는 15조원을 투입한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과 발사체 개발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자율주행 실증을 확대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실기체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기반도 마련한다.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는 차세대 성장축 확보에 집중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첨단바이오·첨단공급망 등 ‘7대 SEE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R&D에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투자형 R&D도 새롭게 도입한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공장 지붕과 영농형 태양광 등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물량도 30만대에서 역대 최대인 43만대로 늘린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선발 인원을 1만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창업도시도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재창업과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재도전 사업도 강화한다. 문화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유통·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5대 메가관광권을 조성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300곳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162조 미래대응기금 출범…청년·성장동력·지방에 집중 투자[2027년 예산안]

    반도체 호황으로 증대된 세수를 단기간 소비성 지출에 쓰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미래대응기금’이 신설된다. 내년 162조 3000억원을 적립해 이 가운데 45조 400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운용해 재정 대응 여력을 확보한다. 1일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래대응기금은 최근 10년간 내국세 증가 추세를 웃도는 추가 세수 등을 적립해 마련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미래대응기금은 대규모 세수를 생산적 지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플랫폼이자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재정안정화 장치”라고 설명했다. 기금의 사업비는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개 계정으로 나뉜다. 청년 계정에는 13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일자리·창업, 주거 안정, 자산 형성, 혼인·출산, 생활·문화 등 청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종합 지원에 사용한다. 청년 첫 취업 지원과 창업 사업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청년미래적금 등이 주요 사업으로 포함됐다. 혼인·출산·양육을 지원하는 패키지와 청년문화예술패스도 추진한다. 성장동력 계정에는 14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프런티어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모두의 AI 등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비롯해 제조 암묵지 활용 연구개발과 AI 데이터센터(AIDC)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한다.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펀드 등 지분투자 방식의 사업도 포함한다. 한국전력공사 출자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 공급 등 전력·용수 인프라 확충에도 재원을 투입한다. 지방 계정에는 가장 많은 15조 3000억원을 배정한다. 지방미래성장지원금과 국민생활편의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의 생활 기반과 성장 여건을 개선한다. 농업 인공지능 전환(AX) 실증과 농·수산물 유통 개선 등 농어촌 지원도 추진한다.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지원금과 사무 이관에 따른 재정 지원도 포함됐다. 지방의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호텔 건립 지원도 이뤄진다. 교육·인재 계정에는 10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4대 과학기술원과 AI 중심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공계 장학금과 창업중심대학 등을 통해 초격차 인재를 육성한다. 미래인재성장자금과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인턴학기제 등 고등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미래대응기금은 사업비 외에 대규모 여유자금도 운용한다. 내년 여유자금은 104조 4000억원으로 총괄계정에 96조 9000억원, 지방 계정에 5조원, 교육·인재 계정에 2조 5000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은 12조 5000억원 줄인다. 향후 정책적 필요가 발생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고도 기금 변경을 통해 재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2026년 9월 세입 재추계 결과 내국세 수입이 늘어날 경우 2026년 증가분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 부산·경북 해역 682.23㎢ ‘신해양 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부산·경북 해역 682.23㎢ ‘신해양 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경북 포항과 부산 청사포~신항 해역 총 682.23㎢가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부산시와 경북도는 부산 해양산업·항만 인프라와 경북 연구개발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두 시·도가 공동 추진한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구 지정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특구에서는 자율운항 레저 선박과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안전 관제, 무인 수상구조 로봇, 수중 드론·무인수상선 등 신해양레저 관련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한다. 특구 지정으로 유인 조종을 전제로 한 현행 해양레저 규제를 자율운항·무인 기술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실증의 길이 열렸다. 수상레저안전법상 면허를 가진 사람이 직접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조종해야 하는 규제에 특례를 적용, 일정한 안전기준을 충족한 자율운항시스템을 조종 주체로 인정한다. 이를 통해 자율 항법, 충돌회피, 자동 감속·정지 등 자율운항 기술을 실해역에서 검증하게 된다. 또 무인 수상구조 로봇을 인명구조 주체로 인정하고 무인수상선·수중 드론의 선박직원법 상 승무 기준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부산과 경북은 각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해양레저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은 조선·해양·해양 ICT 산업 기반과 항만·마리나·해수욕장 등 실제 해양 서비스 환경을 활용해 AI 기반 해상 객체 인식 및 위험 판단, 초정밀 위치정보 기반 연안·항만 통합 안전 관제, 수중 드론·무인수상선 기반 해양환경·안전 모니터링 등을 실증하고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성을 검증한다. 경북은 로봇·해양모빌리티 분야 연구기관과 외해·자연 해역을 기반으로 자율운항·수중 로봇 등 핵심기술 개발과 장비 제작, 기초 성능·안전성 검증을 담당한다. 한편, 정부는 지역 간 산업기반과 실증 환경을 연계해 신산업 가치사슬을 육성하기 위한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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