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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신정훈 21대 국회 나주·화순 당선자

    [기고]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신정훈 21대 국회 나주·화순 당선자

    방사광가속기는 미세입자의 구조와 내부현상을 관측하는 실험장비로 신소재 개발 등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이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분야이다. 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필수적인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국가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가속기 운영효율의 극대화를 위해서라도 한전공대와 연계 가능한 호남에 유치돼야 한다. 첫째, 현재 우리나라에는 포항, 경주, 대전, 부산에 가속기가 설치돼 있거나 설치 중이며 전남 지역에는 가속기 인프라가 전무하다. 그뿐 아니라 호남권의 연구개발(R&D) 투자액 비중은 3.1%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이다. 방사광가속기의 호남 유치는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의 불균형 해소뿐만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호남권의 R&D 투자 활성화 측면에서도 필요하다. 둘째, 작년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 한전공대설립 범정부지원위는 방사광가속기 설치가 포함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했으며 국무회의에도 보고됐다.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한전공대가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과 가속기를 활용할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고, 방사광가속기는 기초 연구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최적의 실험시설을 제공할 때 우리나라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방사광가속기는 안전성 문제로 지역적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다. 과학계와 전문가들 또한 가속기 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속기의 성능과 안정적인 빔 에너지 품질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2018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한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나주를 가속기 입지의 최적지로 선정했다. 접근성이 후보지를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며 전국이 1~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는 현재는 접근성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접근성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면 호남은 영원히 과학 분야의 낙후지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방사광가속기는 공모 경쟁에 의해 설치되지 않았다. 포항과 대전의 가속기는 정부의 지정을 통해 설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치 갈 곳을 정해 놓은 것처럼 방사광가속기의 입지 선정을 서두르는 것 같다. 방사광가속기는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야 할 국가 중요사업이다.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과 과학산업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기준을 다시 세워 추진하기 바란다.
  • 전북도 탄소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전북도가 ‘탄소 소재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발맞춰 탄소 소재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 100년 먹거리 ‘탄소 융복합산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탄소 산업육성 종합계획(2020∼2024년)을 수립해 탄소 소재 융복합 산업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다. 도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전북도 탄소 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5년간 진행할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아울러 탄소 소재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받아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 소재 융복합기술 정책과 제도 연구, 시장 창출, 제품 표준화, 창업·연구개발 지원 등 탄소 산업과 관련한 모든 사업을 지휘한다. 송 지사는 “개정안 통과로 탄소 산업이 국가가 책임지고 육성하는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전북도는 앞으로 혁신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탄소 산업의 메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치를 근간으로 한 탄소 소재법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탄소산업 날개 달았다

    전북의 숙원인 탄소소재법이 제정돼 관련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전북도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탄소산업 정책 수립과 산업 진흥을 담당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근거를 담은 ‘탄소소재법’이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탄소소재법 국회 통과는 2017년 발의된지 3년 만이다. 전북도는 이번 법안 통과로 소재 연구, 제품개발, 창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되는 것은 물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도내에 설립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소재법은 탄소소재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 가운데 한 곳을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주에 있는 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기관인 진흥원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탄소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진흥원 설립 최적지로 평가된다. 도내에는 세계 3번째로 T-700급 탄소섬유(TANSOME)를 양산하는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과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에서 탄소소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등 3개 대학도 탄소산업 연관학과를 개설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탄소기업 집적화를 위한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지난해부터 전주시 팔복·동산·고랑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에 탄소산업의 씨앗을 뿌려 10년 넘게 가꾸고 컨트롤타워 건립을 위해 3년을 노력했다”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을 발의한 미래한국당 정운천 국회의원은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을 키울 법안이 마련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방사광가속기 나주가 최적지”… 500만 호남 주민 똘똘 뭉쳤다

    “방사광가속기 나주가 최적지”… 500만 호남 주민 똘똘 뭉쳤다

    전남도민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 사업인 방사광가속기의 나주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쳤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하고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 용역을 추진하는 등 유치 활동을 역점 추진해 왔다. 지난 3월 대학 총장, 시장·군수의 지지 성명과 광주·전남·전북 시도지사 공동건의문 발표로 유치 열기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4월 들어 대학교수와 총학생회를 비롯해 상공회의소, 광주시상인연합회 등 호남권 전역에서 지지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2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23일에는 호남권 국회의원 당선자 28명이 방사광가속기 유치 건의문을 청와대와 과기부 등에 전달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민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탠 이유는 뭘까. 도민들은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충청·영남권에만 집중돼 호남 홀대론에 자극받고 있다. 지역 편중 해소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도는 나주가 안전하고 단단한 화강암의 기반암이며, 미래 확장성과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설명한다. 과기부는 오는 7일쯤 우선협상대상지를 발표한다. 호남권에서는 전남 인구의 절반이 방사광가속기를 환영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위한 광주·전북·전남 시도민 서명 230만명 돌파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기준 호남권 인구는 515만명으로 약 44%가 전남 유치를 지지한 셈이다. 지금도 서명부 숫자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호남권유치위원회는 30일 “서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도민의 절반이 참여했다”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시도민의 열정과 의지를 정부에서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정부과 국회에 전달했다.●국회의원 당선자 28명 ‘유치 건의문’ 靑 전달 과학기술인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 소속 과학기술인 2200여명도 지난 17일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충청권과 영남권에 편중된 대형연구시설의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들어서면 전국이 과학기술 경쟁력을 고르게 확보하게 돼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의 큰 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나주 단단한 화강암 기반 미래확장성 높아 전남이 방사광가속기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호남 발전의 절실함 때문이다. 1960년대 이래 사회기반시설과 연구기반시설은 수도권·충청권·영남권으로 이어지는 경부 축에 집중돼 왔다. 특히 수도권 입지 규제로 인해 범수도권에 포함되는 충청권으로 각종 연구시설 및 대형 국책 프로젝트가 집중됐다. 대덕 연구단지, 세종특별자치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대전 과학기술비즈니스벨트 등이다. 실제 영남권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충청권은 2000년대 이후 대규모 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호남권은 1970년대 630만명에 달했던 인구가 2018년 기준 510만명으로 약 20%가 감소했다. 참여정부 당시 혁신도시 조성 등 균형발전에 대한 일부 성과가 있었으나 공공기관 배치와 과학기술 분야의 충청권·영남권 편중은 여전하다. 2017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68.7%, 충청권이 16.4%이지만 호남권은 3%에 불과하다. 초대형 연구시설만 봐도 호남권은 제일 뒤처졌다. 국내 초대형 연구시설은 충청권에 4곳, 영남권에 3곳, 수도권에 2곳 있으나 호남권은 한 곳도 없다.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호남권은 연구개발 역량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인력 1인당 국내 특허등록 및 출원 수에서 서울, 경기, 대전을 제치고 1위(등록 0.22건, 출원 0.40건)를 달성했다. 연구비 10억원당 특허 등록은 2위(2.94건)다. 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자체 예산을 우선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 모두 자체 예산 우선 투자 지역 4위권 안에 들어 있다. 2위 광주(16.8%), 3위 전남(15.1%), 4위 전북(10.8%)이다. ●호남권, 국내 초대형 연구시설 단 한 곳도 없어 일본의 경우 총 11대의 가속기 시설이 국토 전체에 걸쳐 균형 있게 배치돼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속기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 전략이 과밀화, 저성장, 양극화 등 다양한 문제점을 만들어 냈듯이 어느 한 곳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성장 전략은 국가 전체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없다. 특히 한 지역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연구시설을 중복해 설립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다. 일본뿐 아니라 스웨덴, 독일 등 해외에서도 효율성과 안전성, 성장 가능성 등을 중시하며 지방 위주로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한국정책리서치가 지난 3월 시도 공동(인천, 강원, 충북, 전남)으로 가속기 이용자 대상, 활용도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을 조사한 결과 87% 이상이 접근성보다 성능 및 운영 품질을 중요한 요구 사항으로 꼽았다.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 2월 방사광가속기 이용 기업 2000곳을 대상으로 벌인 방사광가속기 구축지 결정 시 고려해야 할 항목 설문조사에서도 81% 이상이 지질학적 안전성과 고품질 방사광 제공 및 운영 지원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2018년 방사광가속기 후보지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약 50%가 균형발전·안전성 측면에서 전라도를 선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접근성 그것도 수도권 중심의 접근성을 평가하는 것은 변별력이 없다고 꼬집는다. ●지역 편중 해소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새 전기 열악한 여건에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노력한 결과 호남권에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광주는 인공지능(AI)·미래형자동차, 전북은 농생명바이오·탄소산업, 전남은 에너지신산업과 의료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정, 산업 육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로 한전공대를 비롯한 호남권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을 선점하며 첨단산업 육성의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전남은 신남방정책과 환황해권 경제의 시작점으로 방사광가속기가 유치되면 이를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술의 신성장 축을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한다. 광주, 전북, 전남, 경남을 잇는 L자형 첨단 과학 비즈니스벨트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남권 L자형 축에 첨단벨트를 조성해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권은 안정적인 지반과 미래 확장 가능성 등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와 후손들을 위해 정말 중요한 사업인 만큼 호남권의 의지와 열정에 정부에서도 화답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저에게 10조원짜리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1조원짜리 방사광가속기 사업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방사광가속기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초정밀 거대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 현상을 관찰하는 장치다. 일종의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경북 포항에 1994년 준공한 3세대와 2016년 구축한 4세대 등 2개가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둘레 800m 원형으로 3세대보다 최대 1억배가 밝고 파장은 0.1㎚에 그쳐 물질의 구조와 현상을 1000조분의1까지 분석할 수 있다. 신약, 탄소나노복합체 등 신소재, 암 치료, 극초소형 마이크로 렌즈, 나노로봇용 초소형 기계부품, 최고급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포항에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직선 형태라 새로 지을 가속기보다 용량이 10분의1에 불과하다.
  • 지재권 사업화 등 활용 촉진위해 ‘특허박스’ 도입 필요

    특허 등 창출된 지식재산권의 기업간 이전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해서는 성과물 활용에 대한 지원책인 ‘특허박스’ 도입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제출한 ‘특허박스제도의 국내 도입을 위한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 출원·등록 등 양적 성장에도 개발 기술과 IP의 기업 간 이전이나 사업화를 통한 경제적 이익 창출은 미흡했다. 2017년 기준 R&D 투자는 696억 달러 규모로 세계 5위, 특허 출원은 20만 4000여건으로 세계 4위에 달했다. R&D를 통한 기술개발 및 지재권의 권리화, 사업화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내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드는 데다 성공 확률도 낮아 기대수익률을 높여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R&D 관련 조세지원제도는 연구·인력개발비 등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돼 있고 연구개발 성과물 활용에 대한 지원은 미미했다. 특허박스제도는 특허 등 지재권을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자국 내 기업의 R&D를 촉진해 혁신기반 기술 이전 및 사업화 활성화 목적이다. 지재권을 소유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유치 유도 및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도 기대된다. 그동안 제도 도입 및 개선이 추진됐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원인으로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조세 지원에 성과물의 사업화 지원에 따른 중복적인 조세 혜택과 세수 감소, 대기업 혜택 집중, 조세 회피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적용을 중소기업으로 제한하고, 국가 전략산업 및 해외에서 국내로 리턴하는 기업 등으로 적용을 한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허박스 도입에 따른 세수 감소는 사업화 촉진으로 기업 수익이 증가해 세수를 높일 수 있는 효과로 상쇄가 가능하다. 더욱이 특허박스에 의한 법인세 인하는 소득 총액이 아닌 특허가 기여한 순소득에만 적용하는 방식이다. 지식재산연구원 조상규 박사는 “지난해 한일 무역 갈등에서 우리의 산업 혁신 역량 부족이 확인됐다. 전면 시행이 부담된다면 시범적용 후 보완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창원 ‘재료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

    창원 ‘재료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독립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30일 재료연구소(창원시 창원대로 797)를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시키는 법률안인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 29일 20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이 법률안은 국내 첨단소재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료연구소를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시켜 독립법인화는 내용으로 박완수 의원과 고 노회찬 의원이 2017년 1월과 2월에 각각 발의했다. 도는 김경수 도지사 핵심 공약사업에 포함된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위해 그동안 많은 힘을 쏟았다. 도와 창원시는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며 국회를 여러차례 방문해 국회의원들을 만나 ‘원 승격’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도는 올해로 설립 13주년인 재료연구소는 그동안 국내 재료연구분야를 선도해왔으나 독립기관으로 승격되지 못해 연구·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도와 창원시는 재료연구소가 한국재료연구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소재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국가기술혁신 주도와 수입품 국산화 등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분야 연구개발(R&D) 효율화와 산학연관 협력 중심·선도 기관으로서 역할도 하게 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한국재료연구원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소재 산업 중심거점으로, 동남권 제조업 재도약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한국재료연구원이 승격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원 승격을 위해 노력한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재 발굴 계속된다… 현대차, 인턴·경력직 채용

    실습 종료 이후 우수자는 곧바로 채용 ‘도심 항공 모빌리티’ 경력자 첫 선발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녹이고 경영 위기를 극복할 동력원 찾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29일 ‘2020 글로벌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5일까지다.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연구 인턴은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 데이터 분석, 신사업·전략기획 등 19개 직무에서 선발한다. 실습 종료 후 채용 혜택을 주는 채용전환형 인턴은 로봇 알고리즘 개발, 로봇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 상용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 7개 직무에서 뽑는다. 평가 우수자는 곧바로 채용으로 전환된다. 현대차는 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 연구개발 경력 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다. 모집 직무는 비행체 구조 설계 및 해석, 재료 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및 콘셉트 설계 등 총 26개 분야다. 국내 기업 가운데 UAM 분야 채용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설] 군 기강 해이 속 개탄스러운 국방과학연 기밀 유출

    한국의 신무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전직 연구원들이 군사 기밀을 다량으로 유출한 혐의로 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군경의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이 최소한 20여명 규모라고 하니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ADD의 기밀 유출은 처음이 아니어서 당국이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게 엊그제 같은데 연구원들이, 그것도 집단으로 어떻게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자료를 빼돌릴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러고도 한국군이 무기의 국산화 비율을 높여 세계에 자랑하는 첨단 강군을 이룰 수 있는지 모르겠다. 경악스러운 것은 최고참급으로 퇴직한 연구원으로 지난주 ADD에 의해 경찰에 고발된 A씨다. A씨는 무인전투체계 개발 사업의 초창기부터 핵심 연구원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일했다고 한다. 그가 맡은 분야는 인공지능(AI), 드론(무인 비행체)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전 기반 기술 개발이었다. 서울의 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A씨는 무려 68만여건의 자료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유출한 자료가 워낙 방대해 웬만한 컴퓨터 한 대의 저장용량인 260기가바이트와 맞먹는 책 50만권 분량이다. 이렇게 자료를 빼냈는데도 ADD와 감독관청인 방위사업청이 감쪽같이 몰랐다며 이제서야 호들갑을 떠니 더 한심하다. 문제는 기밀 유출이 A씨에게 국한된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지난해 연말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의 시행령과 규칙이 오는 7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ADD와 국방기술품질원 직원들의 재산등록과 취업심사 대상이 크게 확대된다. 모든 방산업체가 취업 심사 대상 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재취업 요건이 까다로워질 것을 염려한 연구원들이 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7월 전에 대거 ADD를 퇴직하고 자리를 옮기고 있다고 한다. 민간으로 전직하면서 ADD 기밀을 들고 가는 것은 몸값을 올리는 수단이다. 전직에 동반하는 일종의 ‘관행’이었다고 하는데 ADD의 보안불감증은 군 전체에 퍼진 기강 해이와도 무관하지 않다. 수사 당국은 기밀을 빼돌린 이들을 샅샅이 찾아내고 일벌백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유출 자료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 건네진 것은 아닌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이런 자료들이 해외를 경유해 북한 등으로 흘러갔다고 하면 한국의 미래전에 가망은 없다. 또한 이들이 어떤 용도로 자료를 빼돌리고 민간 기업에 활용하려 했는지도 분명하게 따져 해당 기업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도 철저히 살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국방부와 산하 기관들은 기밀 관리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허술한 점이 있으면 즉각 고쳐 다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자성하길 바란다.
  • 코로나 수혜 입은 IT공룡, 덩치 키우며 인재 싹쓸이

    코로나 수혜 입은 IT공룡, 덩치 키우며 인재 싹쓸이

    아마존 주가 사상 최고… 17만명 채용 페북 GPS 정보로 감염확산 경로 예측 반독점 이미지 개선… 고용 확대 나서 위챗 자가검사 앱 출시 실적 개선 효과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상당수 기업이 파산 위기에 몰렸지만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은 되레 수익을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게 됐고 이들 업체 역시 적극적으로 감염병 대응 서비스를 내놔 세계의 부와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요즘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은 지난해 미 연방정부와 주 정부 등에서 반독점 조사에 시달리던 때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IT 공룡들의 운명을 극적으로 바꿔 놨다”고 전했다. 이제 미국에서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봉쇄 조치 속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과 구글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예측하는 기능을 개발해 정부를 돕고 있다. 실제로 애플과 구글은 미 각지의 보건 당국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제공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감염병 전파 경로 모델을 구현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이번 위기가 자사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신규 채용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WP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자택 격리 조치로 외출이 어려워진 고객들의 주문이 폭주해 전 세계 IT 업계 최대 규모인 17만 5000명을 새로 뽑는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CEO 역시 직원들에게 “현금 보유고가 넉넉한 만큼 올 한 해 계획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 갈 것이며 해고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 세계 주식시장은 폭락했지만 되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등 기현상도 나타났다.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지금 2개의 미국이 있다. 바로 IT 공룡이 지배하는 곳과 나머지 전체”라고 말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14억명이 사용하는 중국 최대 메시지 서비스 ‘위챗’ 운영사인 텐센트 역시 코로나19를 잘 활용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외출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는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고 집에만 있는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도 선보여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현재 텐센트 건강코드 이용자는 9억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개시한 화상회의 서비스 ‘텐센트 회의’도 감염병 사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회의 시스템이 됐다. 중국 증권시보는 포브스 실시간 부호 순위에서 텐센트 창업자 마화텅 회장 일가의 재산이 458억 달러(약 56조 2900억원)로 마윈 전 알라바바 회장(419억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 군 전력화 완료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 군 전력화 완료

    방위사업청은 지난 28일 침투하는 적 항공기로부터 우리의 하늘을 지키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이 2020년 4월을 마지막으로 군에 인도되었다고 밝혔다. 천궁은 지난 1960년대부터 공군이 운용중인 미국산 ‘호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지대공 미사일이다.천궁의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요격고도는 15~20㎞로 알려져 있다. 발사대당 8기의 지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하나의 발사대에서 단발 및 연발 사격을 할 수 있다. 지대공 미사일의 발 당 가격은 15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최초 M-SAM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천궁은 5년의 탐색개발, 철매-II로 이어지는 5년간의 체계개발을 통해 지난 2011년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에 배치되었다. 천궁은 전장상황을 종합 통제하는 작전통제소, 포대의 표적 교전 기능을 통제하는 교전통제소, 표적탐지 및 지대공 미사일 유도를 수행하는 다기능레이더, 발사통제를 담당하는 발사대 및 지대공 미사일로 구성된다.특히 전 방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수직발사대에서 지대공 미사일을 밀어 올린 후 공중에서 방향을 바꾸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콜드론칭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밖에 하나의 레이더가 탐지, 식별, 추적, 교전까지 수행 가능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가 적용되었다. 천궁의 제작사인 LIG넥스원은 지대공 미사일 발사부터 격추 때까지 사용되는 측추력제어기, 지령수신기, 탐색기, 유도조종장치, 신관 등의 핵심 구성품 개발에 참여해, 천궁 개발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다년간의 유도무기 개발로 축적된 미사일 체계종합 기술을 근간으로 천궁 지대공 미사일에 대한 완벽한 체계조립 업무를 수행했다. 천궁은 지금까지 수차례의 실 사격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천궁의 지대공 미사일은 파편을 표적 방향으로 집중시키는 표적지향성 탄두를 적용해, 파편이 모든 방향에 균일하게 분산되는 다른 지대공 미사일 탄두보다 효과적으로 적기를 격추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메뉴가 한글화 된 점과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점도 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궁은 군 전력화가 완료되었지만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천궁-2는 현재 양산과 배치가 진행되고 있다. 천궁-2는 천궁과 달리 PAC-3 지대공 미사일처럼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목표물을 파괴한다.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한 때 사업 중단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난 2017년 11월 17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양산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10년간 혁신형 물기업 100곳 육성, 해외 경쟁력 강화

    환경부는 28일 세계 물산업 시장 진출 및 물산업 선진국 도약을 위해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과 수출 실적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2018년 기준 국내 물기업 1만 5473개 중 85.0%가 20인 미만으로 영세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자체 역량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개발(R&D) 수행 비율이 19.2%, 수출은 4.7%에 불과해 국내 제조업 평균(19.9%)에도 크게 미달됐다. 더욱이 국내 물시장은 125억 달러로 세계 12위 규모나 인프라 투자가 포화 상태로 향후 투자 위축에 따른 활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 육성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핵심 역량 강화, 경쟁력 확보 등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0개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5년간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은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등 조건을 갖춰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현황 진단 및 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해외 현지 공동기술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공모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국물산업협의회에서 메일(kwp@kwp.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6월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세계 물산업 혁신기술 100건 확보 및 수출 1390억원 추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물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물산업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물산업은 고용 등 파급효과가 높고 강화된 환경 규제 등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과감한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 총수 2주년’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임박

    ‘삼성 총수 2주년’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임박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코로나19와 파기환송심 등 각종 대내외 악재를 맞이한 채 다음 달 1일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2년을 맞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다음 달 11일로 임박해 대국민 사과가 총수 2주년을 맞은 이 부회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5월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이재용)으로 공식적으로 삼성 총수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1월 화성사업장 반도체 연구소와 브라질 마나우스, 2월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삼성전자 구미사업장·수원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방문해 6차례나 ‘현장 경영’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며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될 때 다시 힘을 내 벽을 넘자”는 ‘코로나 위기 극복’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설·추석 연휴에는 매번 계열사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을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극심했던 지난해 일본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했다. 2018년 8월 180조원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에 2030년까지 133조원 투자, 지난해 9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내놨다.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지난해 10만52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연구개발비 역시 20조2076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부회장이 총수 2주년을 맞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기는 하지만, 사법 리스크는 가중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했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내 현재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현재 파기환송심은 특검이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게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판부를 바꿔달라는 기피 신청을 공회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이 부회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 이 부회장이 직접적 피고인은 아니지만 삼성 노조 와해 혐의 재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재판 등이 진행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사업장이 문을 닫고 제품 판매가 타격을 입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29일 발표될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력인 반도체 업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 국면이라 위기감이 가중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만간 이뤄질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면서 사회적으로 ‘쇄신’을 요구받자 삼성은 그 방안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지난달 11일 권고했다.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4월 10일이었으나 삼성 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 기한이 다음달 11일로 연장됐다. 재계에서는 시기적으로 총수 2주년과 맞물려 발표되는 대국민 사과가 이 부회장과 삼성의 변화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2년 간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수많은 굴곡을 거치고 있지만 과감한 투자와 굳건한 실적을 지켜내고 있어 그룹 경영에 큰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은 차질없이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는 충실히 검토·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금 없는 사회 익숙한 中… 코로나로 ‘디지털 위안화’ 앞당긴다

    현금 없는 사회 익숙한 中… 코로나로 ‘디지털 위안화’ 앞당긴다

    중국이 다음 달부터 종이돈을 대신할 디지털 화폐 유통 실험에 착수한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세계인들과 함께 쓰기 위해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디지털 화폐는 발행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돈세탁’ 등 금융 비리 추적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지원금이 부동산 투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 정부 입장에서는 ‘꿈의 지폐’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규모로 인해 디지털 위안화 보급이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미중 두 나라가 ‘디지털 화폐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모바일페이 주도권 회복 의도 “2020년은 두 가지 사건 덕분에 역사적인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감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한 것과 디지털 화폐가 본격적으로 쓰이게 된 것이죠.” 중국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부교수이자 디지털금융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인 쉬위안은 최근 경제매체 시나재경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화폐 도입에 속도를 내는 자국의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황치판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부회장도 “누구나 쓸 수 있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최초의 국가는 바로 중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언론을 통해 자신감을 피력해도 될 만큼 중국 내 디지털 화폐 유통이 가시화됐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7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최근 인민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을 공식화하고 일반 소매점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갔다. 선전(광둥성)과 쑤저우(장쑤성), 슝안신구(허베이성), 청두(쓰촨성), 동계올림픽 개최지(베이징 일대)에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슝안신구 지부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등을 상대로 디지털 화폐 설명회를 가졌다. 슝안신구는 베이징 인근에 건설 중인 신도시로 우리나라의 송도(인천)와 비슷한 미래형 자족도시다. 쑤저우시도 공무원들에게 교통비 등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할 계획이다. 중국 4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농업은행 역시 디지털 화폐를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시험 중이다.쉬 연구원은 “디지털 화폐는 암호화폐들과 달리 중앙은행이 가치를 보장해 현금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화폐는 본원통화(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의 독점적 권한을 갖고 공급한 통화)의 일부를 대체한다.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것이어서 종이돈과 견줘 발행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쉬 연구원은 “시중은행이 인민은행에 현금을 예치하면 이에 상응하는 디지털 위안화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유통한다”면서 “이렇게 하면 총통화량이 변하지 않아 (화폐 과다공급 등)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미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위조 지폐가 성행하다 보니 상점에서는 현금보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나 텅쉰(텐센트)의 ‘위챗페이’(텐센트)를 선호한다. “걸인도 QR코드로 구걸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모바일페이는 중국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가 안착했음에도 중국 정부가 굳이 디지털 화폐를 추가로 보급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의 모바일페이는 은행 지불 계좌에 연동된 ‘제3자 전자결제’ 방식을 활용한다. 사용자가 은행 계좌에 일정 금액을 충전했다가 구매를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모바일 앱으로 결제한다. 그러면 페이 업체가 사용자가 물건을 수령했는지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금액을 지급하는 식이다. 알리바바나 텅쉰은 사용자가 계좌에 예치해 놓은 돈이 빠져 나갈 때까지 수일~수십일의 시간차를 이용해 운용 수익을 창출한다. 덕분에 이들 업체는 신용카드사보다 낮은 수수료로 사업을 꾸릴 수 있다. 반면 기존 은행들은 모바일페이용 계좌를 발급하고 실시 간송금 업무를 대행하는 등 허드렛일을 해 준다. ‘재주는 은행이 부리고 돈은 모바일페이 업체가 챙겨 가는’ 구조다. 기존 금융권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인민은행의 화폐 주권까지 위협하고 있다. 결국 당국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통해 이를 제어하고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화폐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간 지불 장벽을 무너뜨리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알리페이로 계산을 하고 싶지만 찾아간 가게가 위챗페이만 지원한다면 그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디지털 화폐는 종이돈과 똑같기 때문에 둘 중 어느 앱을 써도 결제가 가능하다. 시중은행 앱으로도 지불할 수 있다. 두 모바일 업체가 장악한 결제 주도권을 기존 금융권이 어느 정도 되찾아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종이돈, 감염병 옮길 수도” 비접촉 수요 커져 모바일페이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진짜 돈’을 대체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는 현실도 한몫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위안화 국제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요 2개국’(G2)이라는 경제 규모에 걸맞게 위안화의 위상을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려면 화폐 유통의 호환성과 투명성이 필수인데, 모바일페이는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 이들 페이는 은행계좌에 연동돼 있어 중국은행망을 거치지 않는 해외 결제에 어려움이 크다. 일부 페이는 동남아 지역에서 불법 거래에 악용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통한 탈세 사례가 증가하자 중국 앱을 통한 결제를 금지하기도 했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를 보면 실물 위안화 화폐처럼 마오쩌둥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일련번호가 표기돼 있다. 돈에 꼬리표가 달려 있어 사용처를 쉽게 알 수 있다. 최소한 디지털 화폐를 통한 돈세탁이나 ‘장롱 쟁여두기’ 등은 막을 수 있다. 연구개발(R&D)에 쓰라고 기업에 준 돈이 유흥업소 등에서 허투로 낭비되는 지도 지켜볼 수 있고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 부동산 가격만 폭등하고 사그러드는 악순환도 일정 부분 제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접촉 결제’ 수요가 커지면서 디지털 화폐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종이돈에 바이러스가 달라붙어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전 세계 수십 개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 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이 연구를 시작해 디지털 화폐가 본원통화의 일부를 대체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다봤다. ●일대일로 국가중심 ‘디지털 위안화’ 유통 야망 다만 인민은행은 “최근 테스트는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 과정의 일부일 뿐 디지털 위안화가 정식으로 발행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중심 디지털 화폐가 도입되기 전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를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미국은 달러 가치를 금과 동일하게 유지하던 금본위제를 1971년 폐지했다. 이후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위협받자 1975년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식 합의를 체결했다. 원유 결제 화폐로 오직 달러화만 써 주는 대가로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의 지위를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이른바 ‘페트로 달러’ 체제다. 이에 반기를 든 이란과 이라크,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은 예외 없이 미국의 제재나 군사행동 대상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CBDC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해 공식화한 뒤 ‘일대일로’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CBDC 유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최종 목표가 원유 등 주요 원자재 수입에 디지털 위안화를 쓰도록 해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얻으려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내세워 디지털 위안화 세계화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미국도 달러화의 지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위협 상황을 지켜만 볼 리 만무하다. 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 등을 통해 ‘화폐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산무기 개발 기밀 유출 혐의…국방과학硏 퇴직 연구원 수사

    국산무기 개발 기밀 유출 혐의…국방과학硏 퇴직 연구원 수사

    국산 무기 연구개발을 주관하는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전직 연구원들의 기밀 유출 혐의가 포착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군경 등에 따르면 군 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은 무기 개발 관련 기밀 자료를 빼내 연구소를 떠난 전직 연구원 수십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조사 대상자들은 2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드론 등 무인체계, 미래전 관련 기술, 인공지능(AI) 관련 소스 코드, 설계 기밀 등의 자료를 대용량 이동형 저장장치에 담아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연구원들은 연구소를 그만둔 뒤 대부분 국내 유명 방위산업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조사에 적극 협조해 문제점을 고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코로나19 충격파 못 견디고…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27% 감소

    코로나19 충격파 못 견디고…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27% 감소

    자동차 생산 감소로 모듈·핵심부품 매출 감소의왕연구소를 전동화 핵심거점으로 육성 추진 코로나19 충격파로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뚝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액은 8조 4230억원, 영업이익은 3609억원, 당기순이익은 348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6%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9%, 당기순이익은 28.2% 급감했다. 특히 전 세계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감소로 모듈·핵심부품 매출액은 5.7% 감소한 6조 536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비와 연구개발(R&D) 투자비는 899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현대·기아차 외 수주 실적은 연간 계획의 14%에 불과한 3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1분기에 중국에서 모듈과 부품 매출이 55.7% 감소한 것이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2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침체 분위기가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의왕연구소를 전동화 관련 연구개발 핵심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휴부지 4만 2000㎡를 계열사인 현대로템으로부터 약 900억원에 사들여 이곳에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 연구개발 인력이 4000여명에 육박해 연구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의왕연구소는 대규모 안전환경 시설로 이미 검증을 받았고, 현대차그룹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도권 유일’ 안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본격 시동…지역특화 성장지원 추진

    수도권 유일’ 안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본격 시동…지역특화 성장지원 추진

    안산시가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 연구개발특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 등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과 기업을 연계해 소규모·고밀도의 새로운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특구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전국 6곳을 강소특구로 지정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일대 1.73㎢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 소재 분야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양대학교ERICA 산학협력단, 경기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추진하는 안산 강소특구는 ICT 융복합 부품 소재 분야 기업을 기술 개발 단계에서 사업화, 성장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기술-창업-성장-투자가 선순환하는 기업 맞춤형 ICT PMX(부품·소재·융복합)의 이노타운 육성’이라는 전략으로 육성사업이 진행된다. 우선 기업의 다양한 애로상황에 맞춰 판로개척·시험분석·인증 등을 지원하거나, 공공연구기관 또는 다른 기업의 기술을 이전받아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려는 기업에게 5000만~8000만원을 지원하는 ‘지역특화 성장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올해 사업에만 국비 58억원을 포함, 모두 70억여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지역특화기업 성장지원 및 ICT 융복합 신사업 창출지원’ 분야 참가 기업을 오는 2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강소특구 내 기업이나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려는 안산지역 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산시는 나머지 사업 분야 참가 기업도 내달 중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안산시 소재 산·학·연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기업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강소특구 육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심의 절차 1주일 이내로 줄인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공용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에서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개별 연구기관별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어 1∼2개월 소요되던 IRB 절차가 일주일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정부는 24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제1차 회의를 열고 공용 IRB를 통해 코로나19 연구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정부가 산·학·연·병과 상시로 협업하고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공동으로 단장을 맡았다. 코로나19 환자·완치자 혈액 등을 활용한 연구를 추진할 때에는 착수 전에 미리 IRB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연구기관 자체 IRB를 활용할 경우 기관에 따라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공용 IRB에서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관련 연구 중 IRB 심의 면제가 가능한 연구를 접수해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코로나19 관련 연구 심의를 전담할 특별심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심의면제 대상이 아닌 코로나19 연구에 대한 심의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기관에 따라 심의 대기기간만 1~2개월 소요되던 IRB 절차를 1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RB 심의면제 지침(가이드라인)‘도 마련·배포해 다른 IRB에서도 신속한 심의면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범정부 지원단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방역물품·기기 개발 전반에 걸친 전략을 담은 범정부 청사진(로드맵)을 6월 초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로드맵에는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목표 및 일정, 생산 현황 및 국가비축 물량, 방역물품·기기 국산화 목표 및 지원계획,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및 신속지원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범정부 지원단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약 30여종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다. 기존 약물의 적응증(치료범위)을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연구 7건, 신약개발 13건 등 치료제가 20여건이고 백신은 10여건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호남 국회의원 당선인들, ‘방사광가속기 유치’ 전방위 활동 나서

    호남권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28명이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를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3일 호남권 구축 건의문을 발표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 국회의장, 민주당 대표, 과기정통부 등에 전달하고 당위성을 알렸다. 건의문에는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권 국회의원 당선인 28명이 모두 서명했다. 국회 광장에서 가진 건의문 발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갑석·서삼석·이개호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이병훈·양향자·조오섭·이용빈·김원이·주철현·김회재·소병철·신정훈·김승남·윤재갑 국회의원 당선인 등도 참석해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당선인들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최적 입지 여건을 집중 부각했다. ‘지리적 접근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토록 한 평가항목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평가지표로 재조정토록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6대만 구축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이용 대상을 국내로 한정해 ‘수도권 접근성’을 평가한 것은 세계 가속기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직시하지 못한 결과다”고 꼬집었다. 또 “호남권에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단 한 곳도 없고 대다수가 충청·영남권에 편중돼 있다”며 “국가 지원 등 총 연구개발 투자예산(R&D사업) 또한 호남권은 전국 최하위인 3%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당선인들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역 간 공정한 출발을 담보하고, 고착화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단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권은 안정적인 지반과 미래 확장 가능성 등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대한민국에 노벨상을 안겨줄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호남권 600만 시·도민들이 똘똘 뭉쳐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에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기술 허브 조성

    울산에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기술 허브 조성

    울산시가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기술 허브를 조성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중공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6곳과 ‘미래 조선·해양산업 기술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등 차세대 선박·해양기술 연구 역량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 ▲조선·해양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생태계 활성화 ▲미래 조선·해양산업 사업 발굴과 연구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동구 고늘지구와 현대중공업 인근 미포국가산단지역을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동구 고늘지구와 현대중공업 인근 미포국가산단 지역을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 선박 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울산대가 기획하고 울산과학기술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사업’과 산학연이 연계해 추진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혁신기술개발 사업’도 지원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울산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는 ‘조선소 건조공정의 스마트화’와 작업자 안전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하는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 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 개발사업’도 수행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LNG 추진선 독립형 연료탱크 자동화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해 선박 건조 비용의 30%를 절감하는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선박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공지능(AI)과 전자통신(IT), 생산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조선·해양산업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기반을 갖춘 기관들과 울산의 미래 100년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美 백신 책임자 “트럼프 극찬한 클로로퀸 반대하자 쫓겨나”

    美 백신 책임자 “트럼프 극찬한 클로로퀸 반대하자 쫓겨나”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게임체인저로 극찬했던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후폭풍이 점입가경이다. 효능이 없다는 연구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입을 닫았고, 백신 개발 책임자는 해당 약품을 반대했다가 인사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정치가 과학을 힘으로 누르자 여기저기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대응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를 봤냐는 질문에 “그런 연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날 해당 약품의 복용자 사망률(27.8%)이 외려 비복용자(11.4%)보다 높다는 미국 재향군인병원의 연구에 대해 답변을 회피한 것이다. 방역전문가들의 거센 반대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만 해도 “믿을 수 없는 효과가 있다”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찬사를 이어 왔다. 2900만 회분을 비축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언급조차 안 하고 있다. CNN은 “폭스뉴스는 3월 23일부터 15일간 300번이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언급했지만 4월 16일부터 5일간은 불과 20번만 언급했다”며 “폭스뉴스와 트럼프 대통령이 (효능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나오기 전에 해당 약을 홍보한 것은 무책임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날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는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전임 국장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좌천됐다. 릭 브라이트 전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정치적으로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약품에 대한 지원을 거부했다”며 “잘못된 지시와 달리 나는 과학적 가치가 결여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광범위한 사용을 제한했다”고 했다. 그는 2016년부터 국장직을 맡았지만 지난 21일 돌연 해임돼 국립보건원(NIH)으로 옮겼다. NBC 방송에 따르면 브라이트 전 국장은 “정치권과 커넥션이 있는 기업에서 펀드를 받으려 양심적 과학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당국에 대해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증명되지 않은 약물에 맹목적으로 돌진하는 것은 재앙이다. 과학은 언제나 정치보다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한국시간 23일 오후 4시)는 84만 9092명으로 전 세계(263만 9824명)의 32.2%에 달했다. 사망자는 4만 7681명으로 전 세계(18만 4280명)의 25.9%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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