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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 문지기’ 예타 제도, 면제 요건 강화해 면제 남발 막는다

    ‘재정 문지기’ 예타 제도, 면제 요건 강화해 면제 남발 막는다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 요건을 보다 구체화하고 사후 적정성 검토를 확대하는 등 한층 엄격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신규 복지사업에 대해선 시범사업 뒤 예타를 진행하고 사회간접자본(SOC)·연구개발(R&D) 사업의 예타 대상 총사업비 기준을 현행 500억원 이상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예타 제도 개편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예산 낭비를 사전에 방지하는 ‘재정의 문지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예타의 신속·유연·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예타 면제가 남발되던 관행과의 결별 선언인 셈이다. 이명박 정부 90건(61조 1000억원), 박근혜 정부 94건(25조원)이던 예타 면제 건수는 직전 문재인 정부에서 149건(120조 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우선 예타 면제 대상인 ‘문화재 복원사업’이라도 주변 정비 사업이 전체 사업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면 예타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국방 관련 사업’에선 전투 능력과 무관한 사업을 면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재정이 한번 투입된 이후엔 사업을 중단하기 어려운 복지사업에 대해선 예타 착수 전 시범사업을 먼저 진행키로 했다. 예타 제도의 신속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대표적으로 SOC·R&D 사업의 예타 대상 총사업비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 국비 300억원’에서 ‘총사업비 1000억원, 국비 500억원’으로 올린 건 현행 기준이 1999년부터 23년간 유지돼 그 기간 동안의 물가상승률조차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또 조사 기간을 4개월 단축한 신속예타 절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반 예타 기간은 최대 1년 6개월, 철도 사업은 2년을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 한국의 향기, K뷰티 타고 세계로 퍼져 나간다

    한국의 향기, K뷰티 타고 세계로 퍼져 나간다

    “이미지를 공개하는 건 향의 레시피를 오픈하는 것과 같아서….” 나라꽃 무궁화에 향을 입힌다면 어떤 향기가 어울릴까. 최근 무궁화 꽃향기 개발에 돌입했다는 한국콜마 향료연구센터 측에 살짝 귀띔해 달라고 요청하자 불쑥 ‘양해의 말씀’이 튀어나왔다. 향료연구센터장 우창식 상무는 “무궁화는 향이 거의 없어 재현하기 어렵지만 한국적 이미지와 역사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향을 상상해 연구 중”이라면서 “벚꽃도 향이 없지만 모두가 ‘체리블로섬 향’을 떠올리는 것처럼 무궁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향기로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가 한국의 향기 전도사가 됐다. 회사가 개발한 향이 K 뷰티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다. 충남 부여 궁남지 연꽃 향, 서울 인왕산 때죽나무꽃 향, 제주도 산방산 유채꽃 향 등 국내 자생 식물의 향을 재현한 향기들이 K 향기의 대표 주자로 뛰고 있다. 12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약 2000여건이 넘는 향 원료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원물을 훼손하지 않고 생화나 식물에 유리병 등을 씌워 향기를 포집하는 공법으로 특허를 획득한 국내 자생식물 향은 10여종에 달한다. 특히 부여 궁남지 연꽃 향은 중국, 동남아, 홍콩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꽃 향을 입힌 마스크 팩 등 6개 제품의 누적 생산량은 약 150만개.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약 70만개로 관련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2015년 스킨케어연구소에 소속된 향료 연구 파트를 독립된 연구소로 떼어 내 향기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했다. 향과 관련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산쑥, 한련화, 병풀, 붉은토끼풀 등 화장품에 널리 쓰이지만 향 재현이 쉽지 않았던 효능 식물부터 건강·기능식 등에 입힐 수 있는 K 향미 소재 개발까지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향미 소재 개발은 ‘소고기 향’, ‘스모크 향’처럼 재료나 요리의 특성을 돋보이게 하는 향을 개발하는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향미 제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 상무는 “국가별로 기후 환경, 문화, 트렌드에 따라 선호하는 향이 달라 현지에서 선호하는 향의 DB도 구축 중”이라며 “K 뷰티를 넘어 K 건기식까지 글로벌 시장 곳곳에 한국의 향을 입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무궁화 꽃향’ 맡아볼 수 있을까?...“벚꽃도 향 없지만 체리블러썸 향 있듯이”

    ‘무궁화 꽃향’ 맡아볼 수 있을까?...“벚꽃도 향 없지만 체리블러썸 향 있듯이”

    “이미지를 공개하는 건 향의 레시피를 오픈하는 것과 같아서….” 나라꽃 무궁화에 향(香)을 입힌다면 어떤 향기가 어울릴까. 최근 무궁화 꽃향기 개발에 돌입했다는 한국콜마 향료연구센터 측에 살짝 귀띔해 달라고 요청하자 불쑥 ‘양해의 말씀’이 튀어나왔다. 향료연구센터장 우창식 상무는 “무궁화는 향이 거의 없어 재현하기 어렵지만 한국적 이미지와 역사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향을 상상해 연구 중”이라면서 “벚꽃도 향이 없지만 모두가 ‘체리블러썸 향’을 떠올리는 것처럼 무궁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향기로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한국콜마가 한국의 향기 전도사가 됐다. 회사가 개발한 향이 K-뷰티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다. 부여 궁남지 연꽃향, 인왕산 때죽나무꽃 향, 제주도 산방산 유채꽃향 등 국내 자생 식물의 향을 재현한 향기들이 K-향기의 대표 주자로 뛰고 있다. 12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약 2000여건이 넘는 향 원료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원물을 훼손하지 않고 생화나 식물에 유리병 등을 씌워 향기를 포집하는 공법으로 특허를 획득한 국내 자생식물 향은 10여 종에 달한다. 특히 부여 궁남지 연꽃향은 중국, 동남아, 홍콩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여 궁남지 연꽃향을 입힌 마스크 팩 등 6개 제품의 누적 생산량은 약 150만개. 이 가운데 수출 물량은 약 70만개로 관련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2015년 스킨케어연구소에 소속된 향료 연구 파트를 독립된 연구소로 떼어내 향기 분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했다. 향과 관련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산쑥, 한련화, 병풀, 붉은토끼풀 등 화장품에 널리 쓰이지만 향기 재현이 쉽지 않았던 효능 식물부터 건강·기능식 등에 입힐 수 있는 K-향미 소재 개발까지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향미 소재 개발은 ‘소고기향’, ‘스모크향’처럼 재료나 요리의 특성을 돋보이게 하는 향을 개발하는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향미 제품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 상무는 “국가별로 기후 환경, 문화, 트렌드에 따라 선호하는 향이 달라 현지에서 선호하는 향 DB도 구축 중”이라면서 “K-뷰티를 넘어 K-건기식까지 글로벌 시장 곳곳에 한국의 향을 입혀나가겠다”고 말했다.
  •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 선발하는 인재상…두달간 서류·필기·면접 진행

    SK이노베이션이 하반기 선발하는 인재상…두달간 서류·필기·면접 진행

    ●6개 계열 자회사 000명 규모…R&D인재는 석/박사 모두 채용“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해 나갈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한다” SK이노베이션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면서 밝힌 인재상이다. 채용 규모는 000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약 2달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을 통해 12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 입사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 필기, 면접 등 모든 전형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어스온, 환경과학기술원 등 계열내 자회사로,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 대다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부터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이끌 연구개발(R&D)/테크(Tech) 분야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과거 신입채용 시에는 석사생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채용부터는 박사생도 포함해 채용을 진행한다. 아울러 R&D/Tech 분야 우수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산학장학생 선발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해 나갈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계열내 6개 회사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넷제로(Net Zero) 추진, ESG 실천 등을 위한 관련 분야 인재도 전 직무에 걸쳐 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자들이 채용 관련 정보를 손쉽게 얻으려면 전용 홍보페이지(www.skinno-recruit.com)에 들어가면 된다. 그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회사별 사업장, 육성제도, 조직/직무, 일하는 방식 소개 등을 한데 모아놓았다.
  • 같은 사업에 정부보조금 두번 세번…경찰, 부정수급 단속 강화

    같은 사업에 정부보조금 두번 세번…경찰, 부정수급 단속 강화

    반부패수사대·지능팀 등 전문수사 인력 가동 경찰청이 11월 말까지 3개월간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증가하면서 부정수급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보조금 부정 중점 단속대상은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을 통한 편취·횡령,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특혜 제공, 보조금 담당 공무원 비리 등이다. 최근 3년간 단속 현황을 보면 2019년 1727건(2040억원), 2020년 1605건(4060억원), 2021년 722건(674억원)으로 들쑥날쑥한 경향을 보였다. 관계부처와 경찰이 2019년 집중 단속하면서 다음해까지 성과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적발 건수와 규모가 크게 줄었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이 공개한 보조금 부정 주요 사례를 보면 ▲동일한 사업에 대해 서로 다른 부처로부터 보조금 수급 ▲실제 근무하지 않는 직원을 허위로 등록해 인건비 수급 ▲보조금으로 수령한 연구개발비를 회사 채무 상환, 차량구입 등 개인 용도로 사용 ▲자기부담금을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더 받는 경우 등이다. 5000만원 초과하는 용역 사업의 경우 일반 경쟁을 해야 하지만 5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 사유에 해당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대금을 지급할 때마다 용역사업을 세부사업별로 견적서를 나누는 경우도 보조금 부정에 해당한다. 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 수사 인력을 활용하고 도시와 농촌, 산업단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분야를 선정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소·고발 등 민원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보조금 부정수급 등을 인지하면 적극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보조금 운영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통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물가 안정 및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국고보조금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보조금 부정수급은 국가발전과 복지 증진을 저해하고 국민 전체에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로 단속에 수사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인사]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최흥진 ■농촌진흥청 ◇도농업기술원 국장 승진△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정정수 ■한국교통안전공단 ◇임명(상임이사)△교통안전본부장 장찬옥△자동차검사본부장 오태석△자동차안전연구원장 엄성복 ◇상임이사 보직 변경△기획본부장 김보현
  • 삼성 ‘반도체 전진기지’ 평택 3공장 본가동

    삼성 ‘반도체 전진기지’ 평택 3공장 본가동

    “평택 캠퍼스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초고용량 V낸드, 5나노 이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모두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 반도체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전진기지’가 7일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평택 캠퍼스 제3공장(P3)을 공개하며 본가동을 공식화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P3 가동 의미와 삼성의 반도체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 사장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 캠퍼스를 방문했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사무2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회의실 입구에는 한미 정상의 서명이 담긴 3나노 웨이퍼가 전시돼 있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 격차가 주요 경쟁사와 좁혀지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대해 “(기술 격차가) 5~10년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만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연구개발(R&D) 투자를 예전보다 적게 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알고 있으니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려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그렇게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황과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부터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간 3공장은 평택 캠퍼스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공장 전체 면적은 99만㎡로 이는 축구경기장 25개를 합쳐 놓은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복층 구조로 각 4개 구역으로 건설되며, 먼저 완공된 낸드 생산시설 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시설까지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각 공정은 100% 자동화로 24시간 중단 없이 진행된다. 3공장 완공 이후 289만㎡(약 87만평) 부지의 평택 캠퍼스에 6공장까지 제조시설을 늘려 기흥 캠퍼스(145만㎡)와 화성 캠퍼스(158만㎡)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장기 비전이다.
  • 트럼프가 놀라고 바이든이 찾았던 삼성 반도체의 심장…평택 P3 본가동

    트럼프가 놀라고 바이든이 찾았던 삼성 반도체의 심장…평택 P3 본가동

    “평택 캠퍼스는 업계 최선단의 14나노 D램과 초고용량 V낸드, 5나노 이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모두 생산되는 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단지로 반도체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 목표를 밝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도체 전진기지’가 7일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생산에 들어간 평택 캠퍼스 제3공장(P3)을 공개하며 본가동을 공식화했다. ●기자들 만난 ‘소통왕’ 경계현 “질문 더 받을게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평택 현장에서 직접 P3 가동 의미와 삼성의 반도체 전략 등을 설명했다. 경 사장의 간담회는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처음 만나 악수를 했던 사무2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대회의실 입구에는 한미 정상의 서명이 담긴 3나노 웨이퍼가 전시돼 있었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기술 격차가 주요 경쟁사와 좁혀지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에 “(기술 격차가) 5~10년 전만 해도 많이 있었지만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를 예전보다 적게 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격차가 줄어든 이유를 알고 있으니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다시 격차를 벌려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혹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시황이 하반기에도 안 좋을 것 같고, 내년도 그렇게 좋아질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업황과 관계 없이 우리는 우리의 페이스대로 투자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세계 1위 대만 TSMC와의 시장점유율 경쟁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법론을 언급했다. 경 사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용적 1등을 달성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면서 “(그 방법으로는) 선단 노드 공정에서 이기는 방법도 있고, 주요 고객을 유치해 이기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수·합병(M&A) 추진 상황과 관련해선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M&A를) 모색하고 있고 우선순위를 정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에 대해서는 “정부가 할 일과 기업이 할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에) 전달한 것은 있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이어 “예를 들면 중국에 먼저 이해를 구하고 미국과 협상을 했으면 좋겠다”며 “미중 갈등 속에서도 서로 윈윈하는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애초 경 사장과 기자단과의 간담회가 아닌 가벼운 인사자리로 시간을 마련했으나 평소 사내 ‘소통왕’으로 불리는 경 사장이 “질문을 더 받겠다, 시간을 더 함께 하고 싶다”며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가면서 30분 가까이 진행됐다. ●벽이 사라지자 클린룸이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3공장 가동을 알리며 언론을 평택 캠퍼스로 초대했지만, 생산시설 설명은 1공장에서 진행됐다. 아직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외부인의 시설 견학이 가능한 공간은 1공장에만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5월 방문 당시 1공장에서 유리창 너머로 반도체 생산 상황을 지켜보며 삼성 측의 안내를 받았고, 당시 3공장은 가동 이전이어서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1공장에서 시설을 안내하던 현장 직원이 벽면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자 그저 검은색 벽인 줄로만 알았던 공간이 순식간에 투명한 유창으로 변하며 낸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현장이 눈앞에 펼쳐졌다.1공장을 비롯해 이곳의 반도체 공정은 ‘천장대차시스템’(OHT·Overhead Host Transport) 장비가 사람의 손을 대신하고 있었다. OHT는 천장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장비로, 각각의 OHT가 24장의 웨이퍼를 8대 공정 설비로 나르고 있었다. 1공장은 최장 길이 520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를 높여놓은 길이와 맞먹고 폭은 200m에 이른다. 이런 규모의 복층형 구조에 총 1850여대의 OHT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올 하반기 전체 완공을 앞둔 3공장은 이보다 더 큰 99만㎡ 면적으로, 이는로 축구경기장 25개를 합쳐놓은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3공장 역시 복층 구조로 각 4개 구역으로 건설되며, 먼저 완공된 낸드 생산시설 외에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D램과 5나노 이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시설까지 모두 구비될 예정이다. 외부 먼지와 세균을 완벽하게 차단한 클린룸 내부에는 방진복을 입은 소수의 직원들이 내부 설비를 점검하고 있었다. 반도체 제조가 100% 자동화로 이뤄지면서 사람은 설비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한다. 클린룸으로 들어가는 직원은 화장도 금지된다. 방진복을 입고 보호 안경까지 착용하더라도 눈 깜빡임에 화장품 가루가 흩날리며 클린룸을 오염시키고, 이는 제품 불량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헬기 타고 가던 트럼프 “왓 더 헬 이즈 댓?” 평택 캠퍼스는 총 면적이 289만㎡(87만평) 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 기지로, 부지 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방한 당시 평택 미군기지에서 헬기를 타고 용산 미군기지로 이동하던 중 삼성의 평택 캠퍼스를 보고 “도대체 저게 뭐야?”(What the hell is that?) 라며 그 규모에 놀라기도 했다. 수행자로부터 삼성 반도체 공장임을 안내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런 것을 미국에 지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3공장 완공 이후 평택 캠퍼스에 6공장까지 제조시설을 늘려 기흥 캠퍼스(145만㎡)와 화성 캠퍼스(158만㎡)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기업투자 지원에 최선’...창원시 기업에 투자권유 편지

    ‘기업투자 지원에 최선’...창원시 기업에 투자권유 편지

    경남 창원시는 기업·투자유치를 위해 창원지역 안팎에 있는 200여개 기업에 시장 명의로 투자유치 안내 서한문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창원시는 서한문에서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창원시 경제성장 청사진을 설명했다. 또 창원에 있는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하지 않고 계속 재투자를 할 수 있도록 창원지역의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기업별 맞춤형 창원시 지원 내용도 안내했다.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유치 의지도 밝혔다. 창원시는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내용 등을 설명한 홍보물도 서한문과 함께 보냈다. 홍보물에는 창원에 있는 기업이 신·증설 투자를 하거나 창원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청년을 고용하면 창원시민 신규 상시고용보조금을 100% 가산 지원하는 내용 등이 들어 있다. 창원시는 산업여건 변화에 맞춰 투자입지 발굴과 제도 개선 등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기업의 투자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대규모 유휴부지 실태조사를 해 유휴부지 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현재 수소·방위·항공부품·에너지산업으로 한정돼 있는 전략산업 특별지원(최대 20억원) 대상에 원전·반도체산업이 포함되도록 창원시 투자유치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정이 되면 지역 내 원전산업 협력업체들에게 연구개발과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혜택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고 적극적인 기업·투자 유치활동을 펼쳐 지역경제가 활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연구진, 남극 빙하 녹이는 원인 세계 처음 밝혔다

    한국 연구진, 남극 빙하 녹이는 원인 세계 처음 밝혔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주도해 거대한 남극 빙하를 녹이는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여름철 남극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바다 표층의 따뜻한 물을 수백m 두께 빙붕 아랫부분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로 빙하가 녹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주도로 경북대, 미국 캘리포니아·컬럼비아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이 함께 참여한 연구팀은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빙붕에 접근하면 무인 수중글라이더가 바닷속에 들어가 수온·염도·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수집했고, 이 자료를 토대로 바닷물의 방향과 속도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지름 10㎞의 소용돌이가 따뜻한 바닷물 표면의 열을 빙붕 아랫부분으로 전달해 얼음을 녹이는 과정을 찾아냈다. 소용돌이는 남반구의 여름철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으로, 차가운 중층수를 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끌어내려 빙붕이 녹는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빙붕은 바다에 떠 있는 200~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빙하가 바다에 빠지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한다. 육지에 놓인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면 그 규모만큼 해수면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빙붕 붕괴는 해수면 변화의 주요 요소다. 한편 2019년부터 해수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 6월호에 게재됐다.
  • 가천대 ‘조기취업형’ 신입생 모집

    가천대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5개 학과(전공)로 ▲바이오의료기기학과(40명) ▲게임·영상학과(60명) ▲반도체공학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공(50명) ▲반도체공학부 반도체설계전공(50명) ▲미래자동차학과(40명)에서 총 240명을 선발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입시 과정부터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도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3년 6학기제로 졸업이수학점은 120학점이며 교양 30학점과 전공 90학점으로 구성되고 이론(1학년 60학점)과 실무(2~3학년)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교육과정은 SW기초, 교양, 전공기초, 전공심화, 창의융합교육, 기업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 남서울대-한국과학기술상용화협회, ‘ESG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남서울대-한국과학기술상용화협회, ‘ESG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사)한국과학기술상용화협회와 최고 경영자 과정 개설, 인재양성, 전문 인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산학협력 ?신규 아이템 발굴·기술개발 지원 ?우수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창업지원 등에 협력하고, 전문 인력과 정보 교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양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대전환 시대에 효과적인 과학기술 전략 및 경영전략 수립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ESG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ESG 최고경영자과정은 오는 9월 22일부터 12월 29일까지 15주 동안 매주 목요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남서울대 관계자는 “과정 시작부터 ESG 전문가를 투입해 참여기업에 대한 진단 컨설팅과 멘토링 등 기업별 최적화된 ESG 발전전략 수립으로 실질적 교육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KEIT 원장에 전윤종 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KEIT 원장에 전윤종 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신임 원장에 전윤종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임명됐다.신임 전 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3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부 정책기획관·통상협력국장·통상교섭실장 등을 지낸 산업·기술·통상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통상협상 대표로 국제사회가 자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해 산업과 기술을 전략 자원화하는 패권경쟁의 중심에서 현장을 경험하면서 혁신적 기술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다. 국내 유일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기획·평가·관리 기관인 KEIT가 산업기술 R&D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전 원장은 “우리 경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주력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는 산업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KEIT가 혁신성장의 촉진자이자 산업 대전환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극지연구소, 남극 빙하 녹이는 원인 세계 최초로 규명

    극지연구소, 남극 빙하 녹이는 원인 세계 최초로 규명

    우리나라 연구진이 거대한 남극 빙하를 녹이는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여름철 남극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바다 표층의 따뜻한 물을 빙붕 아랫부분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을 처음으로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지구온난화로 따뜻해진 바다가 남극의 얼음을 녹인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바다 표면의 따뜻한 물이 어떻게 수백 m 두께의 빙붕 아래로 흘러들어 가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었다. 이번 연구는 빙하가 녹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게 해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빙붕에 접근하면 무인 수중글라이더가 바닷속에 들어가 수온, 염도, 산소포화도 등의 정보를 수집했고, 이 자료를 토대로 바닷물의 방향과 속도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지름 10㎞의 소용돌이가 따뜻한 바닷물 표면의 열을 빙붕 아랫부분으로 전달해 얼음을 녹이는 과정을 찾아냈다. 빙붕(ice shelf)은 대륙에 있는 빙하(glacier)에서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200~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빙하가 바다에 빠지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한다. 육지에 놓인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면 그 규모만큼 해수면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빙붕의 붕괴는 해수면 변화의 주요 요소이다. 연구는 2019년부터 해수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이뤄졌고,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주도로 경북대, 미국 캘리포니아·컬럼비아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 6월호에 게재됐다.
  • [시론]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우리의 선택/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시론]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한 우리의 선택/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지난주 한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가 열렸다. 2019년 처음 개최된 뒤 불과 3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16개국에서 총 241개 기업이 참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우리는 수소경제를 둘러싼 각국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함께 열린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에서는 수소경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었다. 프랑스의 한 교수는 국가 수소 전략을 마련한 국가가 2018년 불과 15개국에 그쳤으나 2022년 9월 현재 71개국으로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프랑스는 2020년 국가 차원의 전략을 강화해 91억 유로(약 12조 345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으로 170개 이상의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처음 계획을 세웠을 때에 비해 90배 증액된 수치다. 캐나다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205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 중 수소 비중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확대하면서 500억 달러(68조 1500억원)의 소득과 35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지방의 정책을 중앙이 지원하는 ‘보텀업’ 방식으로 추진해 수소경제를 보다 빠르게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의 생산 및 저장, 유통 관련 기술의 발전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린수소’를 위한 수전해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 저온의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알카라인’을 비롯해 고분자전해질막수전해(PEM), 음이온교환막수전해(AEM) 등 고도화된 신기술들도 일부 기업이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값비싼 백금류를 촉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고온의 수증기를 전기로 분해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SEOC) 기술도 가시화된 만큼 조만간 소형원자로(SMR)에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한 효율성이 높은 수소를 생산하는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30년쯤에는 그린수소의 가격이 ‘블루수소’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수소를 의미한다. 그린수소의 전 단계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향후 수소경제의 주도권이 태양광, 풍력 등의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대신 특허권 등 기술 우위를 확보한 나라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IRENA는 한국이 수소연료전지 등의 활용 분야에서 특허권을 많이 가진 만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수소 무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나 칠레 등은 수소를 수출하고 한국이나 일본, 유럽, 미국 등은 수소를 수입하는 구조다. 수출국에서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을 위한 기자재, 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무역을 위한 액화수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선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탄소중립의 핵심인 발전과 철강, 수송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이나 수소환원제철 등은 물론 수소모빌리티의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갈 길은 명확하다. 수소의 생산이나 유통, 기자재, 설비 등 관련 제조업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해야 한다.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적절한 시점에는 해외 진출도 필요하다. 이미 일부 기업들이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은 현재 자원들을 어떻게 배분할지 재점검해 앞으로의 방향을 잘 정립해야 한다.
  • “반도체산업 위기, 2024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

    “반도체산업 위기, 2024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

    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 적자가 반도체 수요 감소 여파 등으로 195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인 94억 7000만 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반도체산업의 위기가 2024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는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20%는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고 응답했고 56.7%는 ‘위기 상황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위기 상황 직전’이라는 응답 비율은 20%,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현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으로 진단한 전문가 중 58.6%는 이런 상황이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까지와 내년 상반기까지로 전망한 의견은 각각 24.1%와 13.9%에 달했고, 위기가 올해 말 끝날 것이라는 전망은 3.4%에 불과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이번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를 강대국 간 공급망 경쟁과 중국의 기술 추격 우려까지 더해진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대만의 산업 재편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대만은 경제 규모가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에도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반도체 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국내총생산(GDP)은 7895억 달러(1075조 3000억원)로 한국(2450조 9000억원)의 절반을 밑돌았다. 그럼에도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세계 1위 TSMC와 3위 UMC,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기업) 분야 세계 4위 미디어텍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은 “반도체와 같이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는 정부가 인력·연구개발·세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상호 연계하고 세밀하게 지원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대만은 핵심 기술인력 확보의 경우 국내 우수 인력 육성과 해외 핵심 인력 유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이 정책적 활용 차원에서 이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전문가들 “지금은 위기 상황...내후년까지 이어질 것” 경고

    반도체 전문가들 “지금은 위기 상황...내후년까지 이어질 것” 경고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반도체의 수요 감소 여파 등으로 195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인 94억 7000만 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반도체산업의 위기가 2024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는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20%는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고 응답했고 56.7%는 ‘위기 상황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위기 상황 직전’이라는 응답 비율은 20%,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현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으로 진단한 전문가 중 58.6%는 이런 상황이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까지와 내년 상반기까지로 전망한 의견은 각각 24.1%와 13.9%에 달했고 위기가 올 연말 끝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3.4%에 불과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중국의 빠른 기술추격,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반도체산업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반도체산업이 처한 상황은 최근 10년 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과거 반도체산업의 출렁임이 주로 일시적 대외환경 악화와 반도체 사이클에 기인했다면, 이번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를 강대국 간 공급망 경쟁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기술추격 우려까지 더해진 양상”이라고 진단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주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의 신규 공급처로 중국 YMTC를 낙점하면서 국내 반도체산업에 위기감을 안겨줬다”라면서 “낸드플래시 부문은 한중 간 기술 격차가 1∼2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업계의 위기감을 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와 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칩4 논의가 국내 반도체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과 36.6%(매우 긍정적 3.3%·다소 긍정적 33.3%),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6.7%(매우 부정적 16.7%·다소 부정적 30%)로 맞섰다.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 비중은 16.7%였다. 반도체법의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50%(매우 긍정적 3.3%·다소 긍정적 46.7%),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40%(매우 부정적 20%·다소 부정적 20%)였다. 국내 반도체산업의 단기적 위협요인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감소(부정적 영향 80%), 중국의 코로나19 봉쇄(66.7%),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63.3%), 우크라이나 전쟁(56.7%) 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칩4 대응 등 정부의 원활한 외교적 노력(43.3%), 인력 양성(30%), 연구개발(R&D) 지원 확대(13.3%) 등을 제시했다.
  •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최근 폐자원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연이어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핵심 광물자원의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공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 반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는 게 에너지기술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이재설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반산업본부장은 “국내 핵심산업 원료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에 이미 존재하는 폐자원으로부터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기술개발은 공급망 다각화 측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관련 산업계 및 연구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실질적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개발 시작 2년 반 만에 출하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개발 시작 2년 반 만에 출하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2일 안동 공장에서 출하됐다. 개발에 착수한지 2년 6개월 만이다. 경상북도는 이날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국내 공급을 위한 스카이코비원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카이코비원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백신이다. 지난 2020년 2월 개발을 시작했다. 기존 mRNA 백신은 영하 20~8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이 백신은 2~8도 냉장 유통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가 없는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백신에 비해 보관 기간도 길다. 감염 예방 효과는 98.04%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개발돼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혁신적 산물로 평가받는다. 질병관리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1000만 도즈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와 유럽 등 해외 국가의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긴급사용목록에 오르는대로 ‘코로나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COVAX facility)’를 통해 스카이코비원을 세계 각국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1일 스카이코비원 사전예약 인원이 19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용으로만 사용한다. 이날 출하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도지사,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오늘은 역사적인 자립화의 날”이라며 “경북도는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부상한 경북바이오산단에서 기업의 창업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사이언스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도 했다.
  • 한성기업, 셀미트와 업무협약… 세포배양식품 제품화 사업 협력

    한성기업, 셀미트와 업무협약… 세포배양식품 제품화 사업 협력

    한성기업은 셀미트와 세포배양식품을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셀미트는 세포배양 식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세포배양식품 산업화에 필수적인 무혈청배양액을 자체 개발했고, 최근에는 독도 새우 세포를 통한 레스토랑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하고,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센터 설립을 2023년 상반기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양 기업은 서로의 기술·노하우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대체식품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개발한 독도새우 세포배양육을 활용한 제품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 배양원료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세포배양식품은 본래의 식품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동물 복지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ESG 경영 관점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 간 상호 협력은 물론 공동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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