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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폐지... 법인세, 상속세도 인하를”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폐지... 법인세, 상속세도 인하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 거부에 들어간 24일, 경제 6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와 안전운임제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이들은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 위기를 맞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6월에도 있었던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로, 자동차·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국가기간산업이 1주일 넘게 마비됐으며, 중소기업은 수출 물품을 운송하지 못해 미래 수출계약마저 파기되는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경제계는 화물연대 등이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에 대해 “시장 원리를 무시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규제”라면서 “인위적 물류비 급등을 초래해 글로벌 무대에서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금지하고 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는 개정안은 우리나라 법체계 근간을 흔들고 기업 경쟁력을 크게 훼손한다”며 “산업현장의 불법 파업과 노사 갈등을 부추기고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주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도 “낡고 획일적”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 정부에서 발족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연구 초안을 인용해 “연장근로 산정 단위를 주에서 월 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선택근로제 대상 직무를 연구개발에서 전체 직무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골자”라며 “30명 미만 사업장에 특례로 적용했던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시간제가 올해말 일몰 예정인데, 영세 기업들은 일몰제 폐지를 주장한다”고 설명했다.이들 단체는 법인세와 상속세, 증여세에 관해서도 인하를 주장했다. 경제계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지방세 포함 2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10번째, 상속세 최고세율(50%)은 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까지 감안하면 60%로 사실상 세계 최고”라면서 “높은 법인세율과 상속세율 부담은 기업 투자 의욕을 꺾고 명문 장수기업의 탄생을 가로막아, 결국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장은 “경제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며 “국회·정부·노동계, 그리고 국민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 바스젠바이오-삼진제약, 바스젠 독점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시동

    바스젠바이오-삼진제약, 바스젠 독점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시동

    AI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 장일태)는 삼진제약(대표 최용주)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발굴과 효능 평가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업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특화해 바스젠바이오는 독자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시티’(DEEPCT)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최적화에 집중하고, 삼진제약은 발굴된 후보물질의 효능을 검증하여 주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에 동의했다. 바스젠바이오는2020년 독점적으로 확보한 약 16만명의 유전체 코호트를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신약개발이 가능한 AI 플랫폼 딥시티(DEEPCT)를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환자 관점에서 효과성, 안전성, 재현성을 사전에 검증하여 약물을 설계하는 데 특화된 기술이다. 특히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서 바스젠바이오는 발굴한 약물 후보물질이 전임상은 물론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삼진제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스젠바이오 김두환 최고기술책임자는 “바스젠바이오의 데이터와 기술력이 삼진제약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두 기업의 협력이 AI 기반 바이오텍과 제약사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빠르고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스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국내 대학병원 및 제약사와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재팬 2022 등 바이오기업 파트너링 행사 참가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개발, 기술 상용화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 230억 유치, ‘아기 유니콘’...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오늘 졸업

    230억 유치, ‘아기 유니콘’... 삼성이 키운 스타트업 오늘 졸업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졸업식인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갖고, 스타트업의 성과를 알려 사업 협력·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24일 열린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자문위원단과 질의·응답 및 관계 형성 등으로 구성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스타트업 대상으로 확장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제도다. 이날 데모데이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웰니스(웰빙·행복·건강),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 20곳이 참가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이 중 뉴빌리티는 올해 2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렛서의 경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알고케어는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포티파이는 월 매출을 5배 성장시키는 등 사업자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 확산시켰다.C랩에 참여하는 기간 중 20개 스타트업의 직원은 모두 108명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C랩 기간 동안 연구개발·홍보·인사 등 다양한 경험과 동기들과 네트워킹으로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훌륭한 구성원들이 합류해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공모전을 진행해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 C랩 아웃사이드 5기를 구성했다.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고품질 3D 모델을 생성해주는 ‘리빌더에이아이’, 이종 블록체인 간 연결을 지원하는 ‘턴파이크’, 수면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에이슬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셜미디어 분석과 광고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등이다. 특히 이번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강화 차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는 생분해성 친환경 흡수체를 개발하는 ‘이너시아’,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수질 정화제 개발 ‘블루랩스’ 등 환경 분야 스타트업도 다수 발굴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 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 [포토]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포토]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비행 시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정부와 민간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UAM 비행 시연 행사를 매년 열고 있고, 지난 행사 때는 중국산과 독일산 기체의 비행 시연이 이뤄졌다. 국내 기업인 브이스페이스와 볼트라인이 각각 제작한 UAM 기체가 이날 비행 시연을 했다. 브이스페이스가 제작한 UAM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250㎏, 최고속도가 95㎞/h, 비행시간이 15분이다. 볼트라인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300㎏, 최고속도가 90㎞/h, 비행시간이 20분이다. 국토부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도 선보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탑승 수속장, 승객 라운지, 이착륙장 등을 조성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UAM이 도심 교통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새로운 교통 체계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연구개발) 분야에서 정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 中 포섭 스파이에 ‘발칵’..“전쟁 나면 중국에 투항”

    대만, 中 포섭 스파이에 ‘발칵’..“전쟁 나면 중국에 투항”

    양안(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대만 육군 장교가 중국에서 매월 공작금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타이베이가 발칵 뒤집혔다. 23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2019년 대만 육군 보병훈련지휘부에서 작전연구개발실 주임연구관을 맡고 있던 샹더언 상교(대령급)는 퇴역 군인인 샤오웨이창에 포섭돼 매월 4만 대만달러(약 173만원)를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샹더언은 2020년 1월 군복을 입고 “양안 전쟁이 시작되면 중국에 항복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쓴 뒤 이를 사진으로 남겼다. 서약서에는 “나는 (대만) 해협의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고 조국(중국)에 충성할 것을 맹세한다.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평화통일의 영광스러운 사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샹더언은 체포된 뒤 “나만 서명한 게 아니다. 다른 장교들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 검찰은 중국의 ‘끄나풀’ 역할을 한 샤오웨이창에 포섭된 대만군 장교들을 추적하고 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군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군사훈련에 나섰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대만과의 무력 통일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군 내에 ‘안보 구멍’이 발견되자 차이잉원 총통 등 정치권은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에는 대만에서 중국군에 돈을 주고 정보를 사들였지만, 이제는 세계2위 경제대국이 된 중국이 똑같은 방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샹더언 상교 사건과 관련해 “(대만군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침투와 정보 수집 활동 등이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를 보여준다”며 “장교에서 사병까지 철저한 방첩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창처핑 대만 국방차장(차관)이 간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대만이 중국의 스파이 공작 위험에 직면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샹더언 사건에 대해 질문받자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며 논평을 피했다.
  • 투비소프트 “글로벌 UI/UX 플랫폼으로 도약”

    투비소프트 “글로벌 UI/UX 플랫폼으로 도약”

    투비소프트는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국내 상용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을 위한 ‘제8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전’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 UI/UX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상용SW 산업과 기술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전자신문 대표이사 발행인상을 받았다. 수상자로 기술연구소 이우철 부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프리세일즈 이형민 팀장은 ‘글로벌 UI/UX 플랫폼으로의 도약! 명품 UI/UX 플랫폼 넥사크로’를 발표했다. ‘넥사크로 글로벌 시장 적용 사례’, ‘최근 IT업계 트렌드인 로코드 개발 동향’, ‘로코드가 적용된 넥사크로 퀵코드 개념’, ‘투비소프트가 선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는 모습’ 등을 설명했다. ‘넥사크로 N 퀵코드 1분 체험’과 ‘V-PASS 시연’, ‘QR코드 설문조사’ 이벤트로 전시 관람객에게 투비소프트의 기술을 소개했다. 이우철 부사장은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국내 UI/UX 플랫폼의 시작과 현재는 투비소프트 역사와 함께 한다”며 “넥사크로 N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육상·해상 풍력터빈 제조에서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헨리크 아네르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내 풍력터빈 생산공장 설립 등에 대한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아네르센 CEO는 “풍력발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스타스는 15㎿급 해상 풍력터빈 및 부품을 한국에서 생산·공급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아네르센 CEO와의 면담에서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확대 추세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며 풍력터빈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베스타스가 한국에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하면 정부에서 세제·입지·현금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투자 기업에 차별적이거나 세계 기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 아시아의 생산·연구개발 중심지이자 투자 허브인 한국 투자를 적극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세계 1위 덴마크 풍력터빈 기업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

    세계 1위 덴마크 풍력터빈 기업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

    李 “한국에 생산공장 투자시 세제·입지 지원” 투자 유치 올인 李 “외투기업 차별·규제 없애 韓, 세계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 것”제조강국·58개국과 FTA 체결에 “한국 굿”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육상·해상 풍력터빈 제조에서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헨리크 아네르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내 풍력터빈 생산공장 설립 등에 대한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아네르센 CEO는 “풍력발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한국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스타스는 15㎿급 해상 풍력터빈 및 부품을 한국에서 생산·공급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아네르센 CEO와의 면담에서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확대 추세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며 풍력터빈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베스타스가 한국에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하면 정부에서 세제·입지·현금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투자 기업에 차별적이거나 세계 기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산업부는 미국과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 아시아의 생산·연구개발 중심지이자 투자 허브인 한국 투자를 적극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골고루 발전한 제조업 기반과 인프라에 이어 미·중·유럽연합(EU) 등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는 58개국과 18건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해 거대 시장으로의 접근이 쉽다는 점에도 외투 기업들이 한국을 호평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 울산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 성장 ‘가속’

    울산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 성장 ‘가속’

    울산이 이차전지 소재산업 거점으로 성장한다. 울산시는 22일 시청에서 후성과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고려아연(주)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 1조원 투자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후성은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연구소를 이전 확대하고,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 시는 생산시설 증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할 방침이다. 후성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안 시행 등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따라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생산시설 증설을 확정했다. 전해질은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전해액에 들어가는 소재다. 후성이 자체 개발해 국내에서 제조·생산하고 있다. 후성은 남구 매암동 울산공장 제1캠퍼스 부지에 있는 기존 2000t 규모의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을 4000t 규모로 두 배 증설하는 사업을 이달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근 제2캠퍼스 부지에는 제1캠퍼스 부지에 있던 충전제조시설을 이전·증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와 시험공장 제조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200억원이다. 후성은 앞으로 5년간 50여명 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후성은 장기적인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자 울산 제3캠퍼스 부지에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허국 후성 대표이사는 “이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 이전 확대를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 지원에 감사하다”며 “40여 년간 축적된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후성의 이번 사업 투자가 울산 내 주요 대기업, 연구 기관과의 협업으로 이어져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울산의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후성은 남구 매암동에 제1·2캠퍼스와 여천동에 제3캠퍼스 등 부지 면적 20만6927㎡ 규모 울산공장을 두고 있다. 생산 제품은 냉매,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무기불화물 등이다.
  • SK에코플랜트 혁신 기술 아이디어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발굴…‘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

    SK에코플랜트 혁신 기술 아이디어 가진 중소기업·스타트업 발굴…‘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

    SK에코플랜트가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한국무역협회·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90개의 기술이 접수됐다. 서류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친환경 3개 ▲신재생에너지 1개 ▲스마트건설 3개 등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기술의 우수성·사업성·공동개발 가능성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재단으로부터 정부과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SK에코플랜트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 검토를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혜택도 받는다. 친환경 분야에서 선정된 한국순환소재는 폐기물에서 황산을 중화시켜 추출한 석고를 활용해 시멘트 부재료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방음터널 내부 온도 상승을 막고 바람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 방음벽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에스코알티에스는 스마트건설 분야의 영예를 안았다. 열에너지의 온도 차를 활용 산업 폐열을 재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인 리빙케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투자 유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 ‘밸류업 플랫폼’ 활동의 일환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기회의 장”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시론] 안전 패러다임 전환과 재난 학습/이동규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교수

    [시론] 안전 패러다임 전환과 재난 학습/이동규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교수

    이태원 참사 후 정부는 다중인파사고 태스크포스(TF)와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경찰 대혁신 TF 등을 구성해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 패러다임 대전환을 위해 인파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뉴얼도 마련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재난관리에서 반복적인 실패로 이어지는 이유는 재난 학습을 성급하게 진행하기 때문이라는 관점도 존재한다. 각 부처 담당자들이 속도전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다 보면 이전에 폐기된 정책이 검증 없이 쏟아질 수 있다. 재난에 대비한다며 예산을 증액하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자. 세월호 참사 이후 각 부처에서 이미 구축한 재난안전 관련 시스템은 몇 개가 존재할까.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 있는가. 개발과 사용 목적이 다르지만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는가. 재난 학습은 이미 구축한 유사 시스템 활용을 통해 도출된 교훈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시스템을 사용할 ‘사람’에 대한 정책 설계도 고려해야 한다. 시스템 품질 유지·보수, 시스템 감리, 데이터 담당자, 분석가, 프로그램 개발자 등을 고려한 세부 직렬을 신설해 인재를 공급할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그래야 시스템에서 어떤 데이터를 생성해 표준화하고 학습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국민 안전 체감도와 관련한 성과 목표 달성을 통해 시스템 구축 이전과 이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학습할 수 있게 된다. 인파관리와 관련한 매뉴얼을 작성한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기초자치단체와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담당자가 숙지하고 감당해야 할 매뉴얼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까지 2만여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인파관리 매뉴얼이 추가되는 것이다. 각 TF 회의가 종료되면 부처에서 수립한 복수의 방안들이 하향식으로 지자체로 내려올 것이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 1명이 계획 수립부터 보고까지 대응 문건 작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담당자가 매뉴얼을 작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을까. 엄청난 사회적 압력과 조직의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당자는 예산을 빨리 확보해 수의계약이 가능한 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손쉬운 길일 것이다. 때로는 매뉴얼에 담지 못하는 초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상황 판단력과 리더십 교육·훈련·평가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듯 학습은 학습 주체의 현실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노무현 정부는 재난관리 시스템과 매뉴얼을 처음 제시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시스템과 매뉴얼이 사라졌다. 박근혜 정부는 안전행정부로 명칭과 조직을 변경해 학습의 연속성을 힘들게 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공동체에서 어렵게 학습한 결과물인 국민안전처는 문재인 정부가 도로 행정안전부로 환원시켰다. 재난 학습이 초기화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효율성을 잣대로 실제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재해경감대책협의회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공동체가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무관심했던 학습의 폐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고 조사보다 수사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실무자에게 비난을 돌리면 재난 상황에서 우왕좌왕하고 복지부동하는 행정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인력 양성, 자격증 신설,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적절한 평가나 분석 없이 정책을 흉내내거나 복사하는 미신 같은 학습은 계속될 것이다. 국가안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근본 문제에 대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학습하는지를 오랜 시간을 들여 집요하게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재난 학습은 안전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 통신사? 이젠 AI사!… 당신의 관심사 다 맞춰 드립니다

    통신사? 이젠 AI사!… 당신의 관심사 다 맞춰 드립니다

    무선호출기(삐삐)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시대를 거쳐 5세대(5G)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지난 40년간 이동통신 서비스를 놓고 경쟁을 펼쳐 온 통신 3사가 일제히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통신사’에서 ‘종합 AI 솔루션’ 회사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통신 가입자 확보를 놓고 벌여 온 출혈 경쟁에서 탈피해 통신·교통·교육·보건·안전 등 사회 영역별로 확장할 수 있는 AI 시장을 개척해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T, KT, LG유플러스 3사는 최근 각각 AI 서비스 청사진을 내놓으며 새로운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SKT “SKT 2.0 비전, AI 컴퍼니로 도약” 2020년 10월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AI 보이스봇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은 AI 사업 발굴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 40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7일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본업인 통신 기반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차별화된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전략을 담은 ‘SKT 2.0’ 비전을 공개했다. SKT 2.0 비전은 지난해 개편한 5대 사업부(유무선 통신·미디어·엔터프라이즈·AI버스·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모두 AI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유 대표는 5대 사업부의 핵심 사업을 ‘통신’이 아닌 ‘AI’로 재정의하고,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를 혁신하며 AIX(AI+디지털 전환)로 디지털 기술·서비스 역량을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SK텔레콤이 출시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는 AIX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신속한 영상 판독과 진단을 돕는 서비스다. 전국 5개 국립대 수의대와 협업해 진행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AI 모델 개발, 서비스 적용에 이르기까지 회사가 지닌 연구개발(R&D) 역량이 총동원됐다.●KT “3대 AI 전략으로 디지코 가속화” 지난 16일 초거대 AI 브랜드 ‘믿음’(MIDEUM)을 공개한 KT는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 ▲AI 인재 양성을 3대 AI 발전 전략으로 내세우며 구현모 대표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구 대표는 이날 언론간담회에서 “초거대 AI는 성능, 확장성, 비용 면에서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기존 AI에서 나아간 범용성, 맞춤형 성격, 창의적 학습과 기능을 바탕으로 산업의 각종 문제를 돌파하는 혁신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초거대 AI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하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적은 양의 데이터 학습만으로도 사용자의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와 목소리도 바꿀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믿음의 특성을 살려 AI 전문 상담과 AI 감성 케어 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다. AI 감성 케어는 AI가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좋아하는 장소나 취미 등을 인지해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아울러 KT는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 결절을 분류하고 악성 여부를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의료 솔루션도 선보였다.●LG유플러스, 공식 AI 브랜드 출시 지난 9월 황현식 대표가 통신사에서 플랫폼사로 전환하는 ‘U+ 3.0’ 비전을 공개한 LG유플러스는 최근 공식 AI 브랜드 ‘익시’(ixi)를 시장에 내놓으며 AI 사업 전환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 서비스라는 뜻을 담은 익시는 일상을 더 즐겁게 해 주는 친구 같은 AI 플랫폼을 지향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선보이면서 지난 20일 개막한 카타르월드컵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승부 예측 기능을 접목했다. 월드컵 진출 국가들의 국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가장 확률이 높은 경기 점수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제공한다. 익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의 경우 우루과이가 70% 확률로 승리하고 스코어는 2-0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도 AI를 활용한 콜봇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 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상담 내용을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내년 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출시한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매장 정보 제공과 자동 예약 등 전화 응대 업무를 돕는다.
  • “원천기술 확보 올인” 상반기 국내 1000대 기업 R&D투자 22조 7000억…13% 껑충

    “원천기술 확보 올인” 상반기 국내 1000대 기업 R&D투자 22조 7000억…13% 껑충

    올해 R&D 투자액 66조 돌파할 듯 전년비 9.4% 증가…“증가세 강화”제조업 투자액 53조… 88% 차지국제보호무역 강화 속 혁신 필요성 부각“인플레·금리인상에도 R&D투자 늘려”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악재 속에서도 원천 기술을 갖기 위한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올해 상반기 22조 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는 66조원이 넘는 R&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함께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상반기 ‘기업 R&D 스코어 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R&D 증가율은 2020년과 지난해의 상반기 증가율인 10.7%, 2.5%를 모두 넘어섰다. 올해 R&D투자액은 전년보다 5조 7000억원(9.4%)이 증가한 66조 1000억원 추정된다. 산업부는 “지난 3년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R&D 투자비중이 35% 안팎인 고려해 올해는 66조원 이상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R&D 투자 증가 추세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자국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원천 기술 확보 등 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60조 4000억원)에 6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R&D 투자액 증가율도 지난해 8.9%로 올라 2013년(10.5%)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제조업의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이 52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3조 5000억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조 5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2020년 대비 지난해 투자액 증가율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22.6%로 가장 높았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17.7%), 제조업(7.1%)이 뒤를 이었다.삼성전자 등 1조 이상 투자기업 8곳R&D 투자액 전체 기업의 59.4% R&D 투자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 51개로,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전체 1000대 기업의 77.6%(46조 8000억원)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투자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삼성전자(19조), SK하이닉스(3조 9000억원), LG전자(3조 2000억원), 현대차(2조 9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2조 3000억원), 기아차(1조 9000억원), LG디스플레이(1조 6000억원), 현대모비스(1조 2000억원) 등 8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1000대 기업 전체의 59.4%(35조 9000억원)에 달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코로나 사태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에 매우 긍정적 요소”라면서 “기업들이 R&D 투자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사업화 촉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올해 수산물 수출 역대 최대 기록 전망

    경남 올해 수산물 수출 역대 최대 기록 전망

    올해 경남지역 수산물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남도는 올들어 경남지역 수산물 수출 실적이 지난달까지 2억 7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였던 2011년 같은 기간 2억 4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 한해 전체 수산물 수출도 2011년 2억 44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지역 수출 주력 품종인 굴 수출액이 6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2%를 차지해 수출을 주도했다. 이어 어묵(12.8%), 명태(10.7%), 붕장어(5.9%)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출 상위 국가로는 일본(30.3%), 중국(30.2%), 미국(18.4%), 베트남(4.2%), 홍콩(3.5%)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29.3%가 증가해 신흥 수출 대상국으로 떠올랐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추진했던 수산식품 해외 수출 마케팅 사업을 올해부터는 대면 사업으로 전환해 수산물 수출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홍보판촉 행사에는 9개 업체가 참가해 6만 4000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미국 LA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7개 업체가 참가해 17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시카고 홍보판촉 행사에는 15개 업체가 참가해 5만 7000 달러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또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운영중인 경남도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서는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를 이용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미국, 베트남에 넙치, 조피볼락 등 활어를 모두 42차례에 걸쳐 78t, 총 17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도는 수산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개 사업에 395억원을 투입한다. 통영시 법송매립지구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건립해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 수산가공식품 연구개발과 생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다음달에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3년 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의 수출시장 확대·개척을 지원한다. 또 내년 1월에는 도청 행정조직에 ‘수산식품산업담당’을 신설해 수산식품 가공·유통·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성흥택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 수산물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남지역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기반 구축과 해외 시장개척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미래 먹거리 생태계 변화 꾀해수도권 유망 3개사 이전 MOU 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등‘제주형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 등 앞장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도 조성 이전 희망 기업들 워케이션 활기서귀포시에 공유 오피스텔 마련제주가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실례로 포털 사이트 다음이 제주로 이전한 후 10년 동안 지역에 지출한 액수가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1042억원, 고용 유발 2705명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기업 유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볼 효과’와 닮았다. 특히 다음이 제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섬’인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안감도 덜어 주는 효과도 거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와 돌, 바람이 많은 삼다도에서 청정제주 브랜드를 살리면서 제주만의 특별한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워케이션 성지가 많은 ‘신삼다도’로의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청정 제주에 부합한 기업 유치 제주도는 오 지사가 지난 15일 내년 예산안 제출 전 시정연설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맞춰 도정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의 기업 등의 유치 실적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기업 17곳, 콜센터 4곳, 연수원 6곳 등 총 27곳에 그쳤다. 투자 효과 3980억원에 고용창출 효과 2703명이었다. 그나마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기업 유치는 끊겼다. 오 지사가 취임한 이후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결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그룹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와 본사 이전 투자협약을 맺고 메타씨앤아이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제주대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 유망 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인세 등 3년간 100% 면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 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는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으로 도외로 운송하는 경우 이전 기업 및 외국인 투자 기업에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2억원 한도)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 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 때 최대 2억원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 관련 사업에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 밖의 사업 500만 달러 이상)에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준다. 도민을 80% 이상 고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후보지 3곳 가운데 용역에서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 아웃된 그대, 제주로 오라 도는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에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경험한 뒤로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 드리겠습니다.”
  •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단독] “정부가 원유 인상” 우유 가격 최대 15% 인상 고지 유업계…농식품부 “황당, 정부 핑계 말라”

    우유업체 대리점 지로에 5~15% 인상 고지“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12월 인상” 안내글농식품부 “49원서 원유 차지 비중 50% 뿐”“인건·물류비 등 반영해 더 올린 업체의 핑계”‘심리적 마지노선’ ℓ당 3천원 넘긴 우유 등장가격 인상은 신속·서비스질 하락에 여론 악화“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합니다.” 낙농진흥회가 이달 17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을 인상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우유업체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최대 15%를 올리겠다는 내용의 지로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유업체가 마지 못해 인상을 한다는 취지의 문구를 명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원 인상분의 절반 정도만 원유 인상분이고 나머지는 인건비, 물류비 등에서 발생하는데 업체가 정부 핑계를 대는 것 잘못”이라며 황당해했다. 소비자들은 실제 우윳값이 체감상 49원이 아닌 150~340원 이상 올랐다며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리고 있는 국내 낙농업계들을 비판했다. 또 품질 좋은 해외 우유 도입 확대와 함께 국내 우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격한 반응까지 나왔다. ●‘아이슈타인 키즈 우유’ 5~15% 인상시배달 주문 가정 한 달치 부담 2천~6천원↑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A우유업체의 세종대리점이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가 원유 가격을 인상해 최대 15%까지 우윳값을 올려서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우유 배달 주고객층인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비상이 걸렸다. 두뇌에 좋은 DHA 등을 함유했다고 홍보하는 남양 ‘아인슈타인 키즈’의 경우, 우유 가격이 최대 15% 오르면 185㎖ 개당 1300원에서 195원이 오른 1495원이 된다. 11월 한 달 기준(고지서 상 32개 배달)으로 봤을 때 우유 가격은 기존 4만 1600원에서 4만 7840원으로 매달 6240원이 오른다. 최저 인상폭인 5%(65원)만 올라도 4만 3680원으로 2000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건비 등이 올랐다며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 저출산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생기는 업계의 이익 손실분을 우유를 끊을 수 없는 이른바 ‘단골’ 소비자에게 덤터기 씌운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유다.●정부 “인상된 49원, 인건·물류비도 포함”“기능성 우유 20% 껑충…시정 권한 없어”1ℓ 우유 3천원 시대…파스퇴르 3690원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은 생산자와 유업체가 가격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정한다”면서 “우유 수요가 주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는 못할망정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 증가로 가격을 추가로 더 올렸음에도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 정부 탓을 하는 것 잘못이며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 가격 인상 비중은 49원 정도인데 인건비, 물류비 등 유통비를 반영해 우유 가격의 인상분 5%를 넘는 150~340원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훨씬 더 많은 부담을 전가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칼슘·발효유 등 기능성 제품은 20%까지도 올렸다”면서 “다만 정부가 강제로 시정할 권한은 없고 유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인상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ℓ당 3000원이라고 했지만 대형마트를 포함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3000원을 훌쩍 넘기는 우유들이 이미 등장해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가격 인상이 이뤄진 다음날인 이달 18일 기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흰 우유는 대형마트에서 1ℓ에 2710원에서 6.6% 오른 2870원으로 살 수 있지만 슈퍼마켓에서는 최대 3000원으로 올랐다. 남양의 ‘맛있는 우유GT’(1ℓ)도 3100원을 찍었다. 파스퇴르우유 후레쉬(930㎖)는 대형마트 3480원, 슈퍼마켓에서는 최고 3690원에 달했다.●“수입 늘리고 국산 우유 불매해야” 부글“수요 없는데 값 오르는게 시장 경제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우윳값 인상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초고온에서 균을 완전히 제거해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한 해외 멸균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국민 등골 빨아먹는 ‘흡혈귀’ 낙농 카르텔”, “우유 불매하자. 너무 비싸다” 등 낙농업계를 겨냥한 비난 여론도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수요는 없는데 가격은 자꾸 오르는 게 시장경제가 맞느냐”, “ℓ당 원유 가격이 50원이 오른다고 운송비가 오르는 것도 아닌데 마진폭을 200원이나 올리면 (국내 우유 업체 간) 독과점이 아니냐”고 성토했다. 대형마트 우유 제품에도 우유가격 지속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형마트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우유 가격이 지금도 비싼데 또 오른다”고 지적했고 국산 우유의 절반 값인 14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폴란드 멸균 우유 제품에는 “사악한 국산 우유 가격에 화가 나서 (해외 우유 제품을) 구매했는데 먹어보니 훨씬 진하고 맛있다”, “담합폭리 회사 국산 ○○ 우유 따위 말고 수입 우유 많이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취급해달라”라는 글들이 올라 왔다. 다만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로 오는 2026년 낙농 제품이 무관세가 된다 하더라도 치즈 등 가공제품이 아닌 흰 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들여오기 쉽지 않아 국내 낙농업계의 흰 우유 점유율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저출산으로 우유 감소 추세 안 바뀐다”정부 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우유는 현재 농가가 220만t 생산하면 남더라도 90% 이상인 198만t을 유업체 등이 사주는 ‘쿼터’가 적용되고 있다. 한국과 낙농업계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우유 쿼터가 없이 매년 우유 수요를 받은 뒤 낙농진흥회 같은 기관에서 얼마를 생산하는지 결정하고 전국 10개 지역에 종합 배정해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적정 수요를 확인하고 생산량을 정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 원유 가격 선정 시스템은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 연동제를 기준으로 원유값을 정한다. 이에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도 우유값은 내리지 않는 공급 측면의 가격 왜곡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는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분류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다. 원유가 과잉생산되면 기존처럼 생산비 상승폭의 90~110%를 범위에서 인상해주는 방식이 아닌 생산비가 올라도 원유 기본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식품 선호 변화로 인해 우유 소비가 줄고 있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쿼터라는 우유 과잉 생산 우려에도 비용 부담을 그냥 갖고 가는 측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으로 국가경쟁력에 맞춰 품질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도 하고 흰 우유에서 치즈, 버터, 크림 등 가공유로 전환에 따른 손실시 차액을 지원하는 등 수급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건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탄소중립 위해 협력

    현대건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탄소중립 위해 협력

    현대건설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연구원과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김종남 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CCUS’ 기술을 비롯해 ▲수소 생산 및 저장과 운송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소 생산·공급 및 활용 기술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화학 전환 등 탄소 에너지의 청정 활용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윤영준 사장은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는 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종남 원장은 “현대건설이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분야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저희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위주의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린수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퓨얼’(e-Fuel)을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겁니다.”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대자동차 임원이 한 말이다. ‘전동화 올인’ 분위기 속 관심이 떨어졌던 또 하나의 탄소중립 대안 이퓨얼이 사우디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시 부상할지 주목된다. 다만 경제성 확보 등 아직 갈 길은 멀다. 3월에 이미 MOU 체결...탄소중립, 내연기관 두 마리 토끼 현대차 임원이 이런 말을 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맺은 업무협약(MOU)이 있다. 양측은 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에서 이퓨얼과 함께 이를 적용할 내연기관 엔진을 2년간 공동 개발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퓨얼이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신개념 연료다. 원유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휘발유, 디젤 등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에 쓰일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배출된 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 활용할 수 있어 ‘탄소를 뿜는 탄소중립 연료’라는 역설적인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석유의 시대가 저물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에서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로 꼽히는 만큼 추후 이퓨얼 생산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강력한 탄소중립 압박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라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은 작지 않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은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가장 적극적으로 이퓨얼 개발·생산에 나서는 곳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근 한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칠레에 이퓨얼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고수하는 일본 도요타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도 최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퓨얼을 언급하며 “내연기관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탄소중립 압박의 우회로...환경단체 반발도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지면 커다란 수요를 잃게 될 정유사들의 관심도 크다. 국내 정유사 현대오일뱅크는 일찍이 지난해 덴마크의 친환경 에너지 업체인 할도톱소와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도 지난달 미국 이퓨얼 개발사 인피니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이퓨얼을 핑계로 정유사와 완성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을 빌미를 주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서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꾸렸던 ‘e퓨얼 연구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e퓨얼의 생산단가가 현재 일반 석유와 비슷해지는 시점은 2050년쯤이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퓨얼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기대 반 의심 반이다. 이미 전기차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는데 굳이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시각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2050년이 돼야 비중이 30~40%에 그치는 만큼 남은 빈자리를 채우려면 이퓨얼 연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동화 전환이 늦은 완성차 회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유혹인 동시에 아예 전동화가 어려운 조선, 항공산업에게는 어쩔 수 없는 ‘강요된 선택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추경호 “서비스발전법 입법 재추진”… 수출활성화 추진전략 마련

    추경호 “서비스발전법 입법 재추진”… 수출활성화 추진전략 마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비스산업의 혁신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11년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관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5개년 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OECD 평균의 70% 수준에 불과하는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 12월 최초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아직도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발전은 우리 경제 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 과제”라며 “정부는 입법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법률 통과 이전에도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서비스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민관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TF를 이달 말까지 구성해 본격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TF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서비스 수출 활성화 방안,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5개년 계획 등 서비스산업 관련 부처 간 주요 정책·계획을 협의·조정한다. TF의 팀장은 추 부총리와 민간 전문가가 공동으로 맡는다. 혁신전략 5개년 계획은 내년 3월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최근 서비스산업 트렌드가 반영되도록 보완해 조속히 입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전산업이 서비스화되고, 서비스업 간 연계되는 추세를 감안해 서비스산업 융복합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서비스 교역 확대에 맞춰 서비스 수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범부처 서비스 수출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법 입법 논의 과정에서 서비스업 간 융복합 활성화, 신·구 사업자 간 이해관계 조정,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서비스 수요·공급 변화, 범부처 서비스 수출 지원 체계 구축 등 민간의 요구 사항이 법안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산업 수출 정책협의회, 서비스산업 옴부즈만(원스톱 민원 서비스), 갈등 조정기구, 서비스산업 융합 연구개발 혁신지원단 등의 설치 근거를 마련한다.
  •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선정, 육성

    정부가 지역 혁신 선도기업 100개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열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혁신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업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선도기업 선정은 서울·수도권을 뺀 14개 광역시·도가 지역주력산업을 견인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고, 중기부의 검증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 선정 기준은 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을 위한 동반성장의 주체, 우수한 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 보유, 고용안정·수출 증대 등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지정기간은 최대 6년(3년+성과평가 후 3년 연장)이다. 선도기업에는 연구개발자금(6년, 20억원), 정책자금 우대(최대 100억원), 방송광고지원 등 정부와 14개 광역시·도가 협력해 연구개발, 자금, 판로, 인력 등을 지원한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에코에너지원㈜은 버려지는 산림 자원을 이용해 ‘산림바이오매스 우드펠릿’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우드펠릿 고품위화 기술을 개발해 이용률이 떨어지는 나무를 고효율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 디케이락㈜은 부품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 항공산업 인증 부품 국산화를 이루고 동반성장 협업 네트워크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선도기업은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정부와 시·도, 지원기관이 함께 육성하는 선도적인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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