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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교육·경제도시 변신… 구민행복지수 높이고 자부심 키울 것”[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중랑, 교육·경제도시 변신… 구민행복지수 높이고 자부심 키울 것”[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자부심을 키우자’는 포부로 구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류 구청장의 행보는 지표로 나타났다.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지난 2016년 25개 자치구 가운데 20위였던 구민행복지수가 지난해 7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구민의 건강, 재정, 생활 등 항목별 행복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류 구청장이 2018년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뒤 이 지수는 2020년 10위, 2021년 9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변화는 골목에서부터 시작됐다. 새벽마다 골목 곳곳을 쓸고 닦으며 주민과 소통하는 ‘골목 청소’는 류 구청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민선 8기 중랑구는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도시 및 활력 넘치는 경제중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류 구청장을 만나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구민행복지수가 7위로 올라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의미가 크다. (지수가) 개선되는 것은 중랑구민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민선 7기 취임했을 때 교육환경과 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 5년간 교육 관련 투자를 많이 하며 자부심을 키워 가고 있다. 거리와 공공공간도 많이 정돈했다. 대표적인 게 골목 청소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정부가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내실화 대책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구는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교육 문제는 뿌리가 깊고 사회 구조와도 연관된다. 쾌도난마식으로 정리할 과제가 아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집중해야 할 것은 공교육 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중랑구는 교육경비 확대 및 인프라 확충 등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과 정책을 소개해 달라. “민선 7기 4년간 교육지원경비를 38억원에서 80억원으로 두배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원으로 서울시에서 지원 규모가 2위다. 2026년까지 매년 20억원씩 증액해 160억원까지 대폭 늘리겠다. 교육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누적 방문자 수 6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제2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존 센터와 차별화를 둬 기초과학 분야를 중점으로 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학 전 책 천권 읽기는 지난 5월 기준 1만 163명이 참여(2018년부터 누적)해 319명이 달성했을 정도로 만족도가 크다.”-교육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 이름이 류경기인 만큼 경기를 살리고, 구를 주거지 중심도시에서 경제도시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싶다. 무엇보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신내동195-1 부지에는 중랑창업지원센터를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 동북권 대표 창업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원지구에는 패션 아울렛 운영 전문중견기업인 모다이노칩을 유치해 패션산업고도화 및 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전은 고용 유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중랑구와 서울시, SH공사 모두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공공기여분을 통해 SH공사 본사 부지 내 전문공연장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젠 하루라도 빨리 실행해야 할 때다.” -서울장미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장미축제는 구의 큰 자산이다. 생활공간에 (축제가) 펼쳐져 구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 260만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2만명(2019년 기준)이 방문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쌓인 피로를 푸는 계기가 됐다. 이번 장미축제는 행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화합하고 서로 교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면목행정복합타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면목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사업은 2021년 12월 한사랑 아파트 해체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돼 현재 설계용역 중이며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복합청사, 청소년수련관, 공공주택, 판매시설, 공영주차장 등 행정·문화·복지 인프라가 확충돼 용마산역 역세권에 활기가 더해지고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면목동 지역의 행정·문화 중심지로 구축해 용마산역 주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류 구청장에게 골목은 특별한 의미를 지닐 것 같다. “도시에서 골목이 가지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집을 나서면 반드시 접하는 공간이 골목과 거리다. 깨끗하게 정돈해 놓는 것은 삶의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중랑은 작은 골목이 많다. 지역 곳곳을 깨끗이 쓸면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간판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통해 민선 7기 1739곳, 민선 8기 253곳을 추진했다. 우리동네 미술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돈하고 개선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 아이비스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국제그린카전시회에서 호평 받아

    아이비스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국제그린카전시회에서 호평 받아

    모빌리티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아이비스(대표 남기모)는 지난 29일부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그린카전시회’에 ‘언택트 스토어(Untact Store)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출품해 참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여 무인으로 다양한 형태의 상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일명 ‘황금마차’라고도 불리는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은 대형 공단이나 도서산간 지역 등 상시적인 소매 상점 서비스가 어려운 지역 등을 감안하여 기획된 아이템이다. 아이비스는 오랫동안 축적해 온 자동차 내 사용자 인터렉션 기술과 자율주행 차량 연동 기술, 그리고 협동로봇 활용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을 집대성해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해당 플랫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차량은 국가 연구개발 기간 중 제작하게 되는 총 2대의 자율주행 차량 중 첫 번째 차량으로서 기존 상용차를 개조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별도 개발된 서비스 캐빈에 장착된 협동로봇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된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고 사용자 인증을 통해 해당 상품을 분출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과 금번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총 지휘하고 있는 아이비스의 황정현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성숙했으나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서비스 모델의 발굴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이 미래의 모빌리티 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어떻게 연계되는 지를 보여주는 가장 실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 참가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한편 아이비스는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사에 인포테인먼트, 디지털클러스터 등 차량 정보장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며, 최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미래 모빌리티의 빠른 변화에 매우 선진적으로 대응할 만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기업 중 하나다.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 케이팝모터스 “필리핀 탄소배출권 거래 실행 계획 수립”

    케이팝모터스 “필리핀 탄소배출권 거래 실행 계획 수립”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2024~2028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중교통인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을 100% 전기차로 5개년간 보급하고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를 실행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팝모터스는 필리핀 정부가 15인~22인승 대중교통 차량인 지프니 30만대와 1550만대의 트라이시클 및 스쿠터를 전기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는 이를 위해 필리핀의 행정구역인 17개의 지방과 81개의 주, 145개의 시에 보급될 지프니의 규격과 타입등에 필요한 국내표준안을 공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모터스는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발전기용 충전 방식을 통해 정차해야만 충전 및 배터리 교환하는 방식과 달리 차량이 이동 중에 충전이 되는 발전기용 충전방식을 모든 지프니와 트라이시클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황요섭 회장은 필리핀 정부 및 필리핀 대기업과 함께 탄소배출권거래제를 활용해 운전자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팝모터스 관계자는 “케이팝모터스가 이와 같이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을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필리핀 시장 규모는 약 155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필리핀의 지프니와 트라이시클의 전기차 보급사업과 때를 맞춰 발전용 충전방식인 케이팝모터스 발전기를 적용, 동남아 국가 전역에 집중적으로 케이팝모터스의 전기차를 보급해 탄소배출권 거래를 강화하고 경제적인 이익효과과 환경적인 이익을 모두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 TKG휴켐스, 첨단소재연구소 본격 운영

    TKG휴켐스, 첨단소재연구소 본격 운영

    TKG그룹 화학계열사인 TKG휴켐스가 첨단소재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산단내 TKG휴켐스는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 소재 명지대 자연과학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김우찬 대표이사와 박재현 명지대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첨단소재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휴켐스는 지난해 12월 명지대와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개설과 공동연구 수행, 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 등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명지대 산학합력관 4층에 374㎡ 규모의 첨단소재연구소를 개설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및 패키징 분야에 특화된 우수한 반도체공학 연구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명지대와 협력을 위한 것이다. TKG휴켐스 첨단소재연구소는 국내외 반도체 소재 분야 주요 업체와 협력해 프로세스 케미칼( 반도체 핵심 제조공정용 화학소재)의 정밀 합성과 초고순도 정제 연구를 수행해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독성 반도체 프로세스 케미칼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이차전지의 성능과 수명 개선에 기여하는 첨단소재 발굴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휴켐스는 질산 및 질산 유도체 등 정밀화학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로 제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김우찬 대표이사는 “이번 첨단소재연구소 개소는 TKG휴켐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지대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소재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정부가 각종 특구와 특화단지 공모로 지방자치단체 간 소모적인 경쟁을 유발하고 줄 세우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에 탈락한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각 부처는 각종 특구를 지정하겠다며 지자체들의 공모를 독려하고 있다. 특구는 경제, 교육, 관광, 농업의 시설을 개발하거나 집적할 목적으로 특별히 설치하는 구역이다. 중앙정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특구는 너무 많이 지정돼 ‘특별하지 않은 특구’로 전락했다. 정부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비슷한 특구를 추진하다 보니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는 특구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해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목적의 이 특구는 전국에 188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83%가 특구로 지정된 셈이다. 중기부가 2027년까지 10개를 지정할 계획인 ‘글로벌 혁신특구’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이미 2019년 도입된 기존 ‘규제자유특구’와 별 차이가 없다. 다양한 형태의 공교육이 제공되는 ‘교육자유특구’도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적응하고 경쟁력에 대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모든 교육의 일반적인 목표여서 구태여 특구를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들은 모호한 목표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연구개발특구’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북 등 5곳이나 돼 희소성을 잃었다. 더구나 연구개발특구의 목적인 신기술 창출, 연구개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은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겹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전국에 이미 14곳이나 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는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지자체들을 희망 고문만 하고 있다. 이 특구는 지방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광주, 2021년 부산, 2022년 울산 등이 선도지구로 선정됐으나 관련 특별법 입법이 지연돼 현재는 추진 보류 상태다. 이 밖에도 정부가 지난달 공모한 ‘이차전지특화단지’나 ‘반도체특화단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돼 지자체들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이 끝나면 줄 세우기 비판, 탈락 지자체의 반발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027년에는 1100조원 시장으로”… K푸드, 몸집 키워 전 세계 홀린다

    “2027년에는 1100조원 시장으로”… K푸드, 몸집 키워 전 세계 홀린다

    정부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K푸드 시장을 2027년 현재의 1.7배 수준인 1100조원으로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대체육 등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라면·배 등 1억 달러 이상 수출 유망 품목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식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도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향후 5년간의 식품산업 성장전략을 담은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656조원 규모인 식품산업을 연평균 성장률 9%로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플랜이다. 식품산업은 농림업 생산액(61조 4000억원)의 10.7배 규모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 규모로 3년 만에 2배 이상(연평균 성장률 31%) 껑충 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푸드는 한국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지만 각국의 공급망 정책과 식품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해 현지 지역마켓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을 매칭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식품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만들어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과 포상 확대 등을 통해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사회가치경영(ESG)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식품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컨설팅 지원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식품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에 올해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는 등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정보제공을 확대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K푸드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여기저기 특구’… 정부는 공모 독려, 지자체는 줄 세우기 불만

    정부가 각종 특구와 특화단지 공모로 지방자치단체 간 소모적인 경쟁을 유발하고 줄세우기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에 탈락한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외감과 박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각 부처는 각종 특구를 지정하겠다며 지자체들의 공모를 독려하고 있다. 특구는 경제, 교육, 관광, 농업 시설을 개발하거나 집적할 목적으로 특별히 설치하는 구역이다. 중앙정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 특구는 너무 많이 지정돼 ‘특별하지 않은 특구’로 전락했다. 정부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비슷한 특구를 추진하다 보니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기부가 선정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는 특구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해 성장기반을 촉진하는 목적의 이 특구는 전국에 188개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83%가 특구로 지정된 셈이다. 중기부가 2027년까지 10개를 지정할 계획인 ‘글로벌 혁신특구’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겠다는 목적이지만, 이미 2019년 도입된 기존 ‘규제자유특구’와 별 차이가 없다. 다양한 형태의 공교육이 제공되는 ‘교육자유특구’도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적응하고 경쟁력에 대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모든 교육의 일반적인 목표여서 구태여 특구를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들은 모호한 목표에 맞는 사업을 계발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연구개발특구’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북 등 6곳이나 돼 희소성을 잃었다. 더구나 연구개발특구의 목적인 신기술 창출, 연구개발 성과 확산, 사업화 촉진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은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겹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전국에 이미 14곳이나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는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아 지자체들을 희망고문만 하고 있다. 이 특구는 지방 대도시(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2밸리와 같이 산업,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광주, 2021년 부산, 2022년 울산 등이 선도 지구로 선정됐으나 관련 특별법 입법이 지연돼 현재는 추진 보류 상태다. 이 밖에도 정부가 지난달 공모한 ‘이차전지특화단지’나 ‘반도체특화단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대돼 지자체들이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이 끝나면 줄세우기 비판, 탈락 지자체의 반발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尹, “긴축재정 불가피…말도 안되는 정치보조금 없애야”

    尹, “긴축재정 불가피…말도 안되는 정치보조금 없애야”

    靑 영빈관서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일각에선 여전히 재정중독 못벗어나…효과없는 예산 원점서 재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정치적 야욕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긴축 건전재정이 지금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인기없는 긴축재정, 건전재정을 좋아할 정치권력은 어디에도 없다. 불가피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한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야권에서 제기하는 추경 편성 등 재정확장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여전히 재정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빚을 내서라도 현금성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형적인 미래세대 약탈이고 단호히 배격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로몬 재판’을 예로 들며 “국민을 진정으로 아끼는 정부는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보다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는지 여부로 판가름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효과 분석 없이 추진된 예산, 돈을 썼는데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 왜 썼는지 모르는 예산, 또 노조, 비영리단체 등에 지원되는 정치적 성격의 보조금, 이런 것들은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며 “표를 의식하는 매표 복지 예산은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말도 안되는 정치보조금은 없애고, 경제 보조금은 살리고, 사회 보조금은 효율화·합리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3~2027년 중기재정 운용과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발표한 데 이어 국방·연구개발(R&D)·복지 등 3대 중점투자 분야 및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이전 정부의 무분별한 방만재정을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며 “올해 나랏빚을 더 내지 않고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국방·법치 등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미래 대비와 성장동력 확충, 약자복지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경총, 수소차 용기 충전 및 자격제도 등 5대분야 171건 규제개선 건의

    경총, 수소차 용기 충전 및 자격제도 등 5대분야 171건 규제개선 건의

    전기차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작 전기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전력을 전력망에 연결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자원화 제도와 인증제도는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또 차량간 전력 거래도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소차 개발 시 자동차에 탑재하지 않은 용기의 수소 충전이 국내에서는 금지돼 관련 연구개발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른 상당한 시간과 추가 비용은 덤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수소차 용기 충전 및 자격제도 등 5대 분야 171거의 규제개선을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신산업, 글로벌 무역전략, 기업 경영, 인력 관리, 현장 애로 분야에서 신규 과제 130건과 재건의 과제 41건을 추렸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자원화(V2G) 관련 법·제도 및 인증제 신설, 충전 인프라 부족 해소를 위한 차량 간 전력거래 허용, 양방향 충·방전 지원 전기차의 전력저장장치 대체 허용 등 미래차 보급·확산과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경총은 지적했다. 아울러 반도체 공장 고압가스 저장소의 방호벽 설치 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반도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통합 안전관리를 향상할 규제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친환경 선박 액체수소 설비 구축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친환경 선박 인증제 신청 주체에 조선사를 추가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플랜트 건설공사와 반도체 등 대규모 제조업체에서도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 인력(E-9)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인력난이 특히 심각한 조선업을 대상으로는 특정 활동 외국 인력(E-7)의 고용 한도를 대폭 높이는 등 인력 관리 분야에서의 규제 개선 과제도 건의했다. 이밖에 스마트 공정 관리와 중대재해 안전 관리를 위해 공장 내 상품 제조 영상 촬영과 저장을 허용하는 방안, 중대재해 배상책임보험의 보장 범위 확대, 판매단가 규제로 적자가 심각한 구역전기사업자 요금체계 개선 등 기업 현장의 요청사항도 전달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투자심리 악화로 설비투자 부진도 우려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고 과중한 부담을 주는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유럽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에 선보여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유럽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 에 선보여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 로봇 벤처기업인 ‘로보블럭시스템’은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미장로봇’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는 10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설루션 전시회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국 로봇 공동관 부스에 전시되는 AI 미장로봇은 바닥 미장 작업의 무인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스마트 건설 장비다.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 면을 3차원(3D) 스캐너로 정밀 측량하고,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부분을 4개의 미장 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미장 작업한다. AI 미장 로봇을 현장에 투입할 경우,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반복 작업이 필요한 부분의 미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시공 품질 균질화 및 인건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또 작업자가 작업 현장에서 떨어진 공간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때문에 작업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건설사의 스마트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연구·개발(R&D) 조직인 ‘스마트 기술센터’를 통해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인의 사랑’ K푸드 2027년 1100조 시장 만든다

    ‘세계인의 사랑’ K푸드 2027년 1100조 시장 만든다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라면·배 등 수출유망품목 20개 확대미식관광상품 K-미식벨트 15개 조성전통주는 명주로 육성…장류 소스 개발 업계 인력난 해소에 외국인 고용규제 완화 정부가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에 힘 입어 세계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케이 푸드(K푸드) 시장을 2027년 1100조원으로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대체육 등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라면·배 등 1억 달러 이상 수출 유망 품목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미식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를 5년 내 15개를 만들어 내수, 관광, 수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활용농식품 수출 150억弗 K브랜드 육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향후 5년 간의 식품산업 성장전략을 담은 ‘제4차(2023~2027)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656조원 규모인 식품산업을 연평균 성장률 9%로 2027년 1100조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플랜이다. 식품산업은 농림업 생산액(61조 4000억원)의 10.7배 규모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0%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식품 유통은 2020~2021년 16% 이상 대폭 확대됐다. 식품산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규모가 큰 가운데 한국은 세계 15위(시장점유율 1.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 중심으로 지역별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푸드테크를 활용한 중소식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27조원에서 2020년 61조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연평균 성장률 31%) 껑충 뛰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기능성식품과 잇몸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 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도 적극 육성한다.또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 15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라면·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11개인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2027년 2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2018년 69억 달러에서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88억 달러까지 연평균 6.2%씩 성장하고 있다. 높아진 한식 인지도를 내수-관광-수출로 연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미식관광상품인 15개의 ‘K-미식벨트’를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K푸드는 한국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 각국의 공급망 정책과 식품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해 현지 지역마켓 바이어을 발굴하고 기업을 매칭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치 자동화 공정 등 종주국 위상 강화기업-농가 간 ‘원료중계 플랫폼’ 구축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도 활성화시킨다. 김치는 안정적 원료공급 기반 마련, 자동화 공정 개발·보급 등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로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통주는 명주를 육성해 수출 상품으로 키우고 장류는 발효 기술의 과학화를 통해 소스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농업과 식품산업 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식품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원료중계 플랫폼’을 만들어 원료 생산단지 확대, 식품 소재·반가공 산업 활성화, 국산 원료 사용 우수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과 포상 확대 등을 통해 협력체계의 지속적으로 유지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밀·콩 생산단지를 현재 151개소에서 2027년까지 342개소로 늘리고 밀을 대체할 수 있는 가루쌀 생산단지도 올해 38개소(2000㏊)에서 2027년 2000개소(4만 2000㏊)로 큰 폭으로 늘릴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사회가치경영(ESG)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대응해 식품기업을 위한 ‘사회가치경영(ESG) 가이드라인’ 마련해 컨설팅 지원 등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식품소재 국산화, 식품 품질·안전성 제고 등에 올해 38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식품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계약학과 운영 등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로 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식품 생산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관련 정책에 대한 소비자 참여와 정보제공을 확대해 소비자의 신뢰 높이겠다”면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K-푸드 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특별자치, 이름에 걸맞은 실속 보장해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특별자치, 이름에 걸맞은 실속 보장해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우리나라 지방정부는 ‘출구 없는 방’에 갇혀 있다고 비유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데미안 파워 감독은 영화 ‘노 엑시트’(No Exit)’에서 더이상 물러날 수 없는 ‘닫힌 방’으로 묘사했다. 지방분권은 더디고 소멸 시계는 빨라져 대다수 지방정부가 절망 상태에 빠져 있다는 뜻이다. 그나마 최근 적잖은 지방정부가 ‘특별자치’라는 카드로 출구를 찾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11일 강원도는 제주도와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특별자치의 지위를 얻었다. 전라북도는 특별법이 이미 제정돼 2024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고, 충청북도와 경기도(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역시 특별자치도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강원과 전북 등은 특별자치의 간판만 바꿔 달았을 뿐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문 수를 비교하면 제주도는 481개인 데 비해 강원도는 84개이고, 세종과 전북은 각각 28개와 30개에 불과하다. 강원도의 특례는 제주도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세종과 전북은 겨우 구색만 갖춘 모양새다. 기왕에 중앙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지역의 자립 역량을 키울 요량이라면 특별자치의 이름에 어울리는 내용을 채워야 한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재정특례를 담아야 한다. 제주도는 중앙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 3%의 특별 대접을 받고, 세종시는 지방교부세 산정에서 25%를 추가로 받는다. 강원과 전북에서는 이런 특례가 보이지 않는다. 지방교부세 총액을 늘려서라도 강원과 전북의 지방교부세 특례를 인정해야 한다. 더구나 강원과 전북은 후발 주자의 이점을 살려 제주에 없는 공동세(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우대 특례도 검토해야 한다. 자치조직권 특례도 놓칠 수 없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기구를 설치하고 공무원 정원을 늘릴 수 없다면 특별자치는 허울 뿐일 것이다. 제주도는 조례로 기구를 설치할 수 있고, 공무원 정원도 총액인건비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그에 비해 세종·강원·전북은 고위직 기구(실·국) 설치가 엄격히 통제되고, 공무원 정원도 총액인건비의 한도에서만 늘릴 수 있다. 간판에 어울리는 특별자치를 위해서는 이들 세 지방정부도 제주처럼 지역 특성과 필요에 따라 기구와 정원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 주민자치 특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자기결정권’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에 부합하고 풀뿌리 자치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가장 먼저 주민발안·주민투표·주민소환에 관한 특례를 보장받았다. 세종·강원·전북은 주민발안 특례에 그치고 있다.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의 문턱을 낮추는 특례가 필요하다. 제주에 없는 주민총회제와 숙의공론화에 관한 특례도 부여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보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업특례는 지역 발전과 직결된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에 필요한 규제 정비, 투자진흥지구, 첨단지식산업, 문화관광, 환경보전 등에 관한 특례를 받았다. 강원도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규제 자유화, 군사시설 보호 규제 해제 건의, 연구개발특구, 첨단지식산업, 관광산업 등에 관한 특례를 받았다. 세종과 전북에는 산업 개발과 진흥에 관한 특례가 아예 없다. 지역의 자립과 경쟁력 강화는 특별자치의 목적이자 최종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특례는 필수다. 특별자치는 닫힌 방의 문틈으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이다. 지방정부는 특별자치를 통해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소멸의 강을 건널 수 있다. 문제는 특례 수준이다. 지방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특별자치의 알맹이를 채우는 데 비상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간판만 바꿔 단 특별자치로는 ‘출구 없는 방’에 갇힌 지방정부를 구제하기 어렵다. 이름에 걸맞은 실속 보장이 중요하다.
  • GS칼텍스·로레알, 바이오 화장품 원료 개발한다

    GS칼텍스가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그룹과 손잡고 바이오 기반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세홍 사장과 바르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활용해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개발한 GS칼텍스는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한 뒤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허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는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퀀텀 연구자 플랫폼 만들어 부가가치 창출”

    尹 “퀀텀 연구자 플랫폼 만들어 부가가치 창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퀀텀(양자) 과학과 기술 역량을 집중해서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퀀텀코리아 2023’을 계기로 열린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주재하면서 “플랫폼을 통해서 기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다양한 부가적 가치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행사에는 양자얽힘 실험으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우저 박사 등 7명의 해외 석학과 양자과학기술 전공 대학생 20명, 연구자 7명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퀀텀 분야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퀀텀 컴퓨팅 시스템과 퀀텀 통신 센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퀀텀 기술에도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제시한 디지털 윤리 원칙 및 규범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공지능(AI)과 마찬가지로 퀀텀 역시 나중에 여기에 적용될 윤리 규범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자유·후생 확대, 자유로운 거래 보장, 공정한 접근과 보상 등 ‘디지털 질서 규범 정립의 9개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DDP에서 열린 ‘2023 퀀텀코리아’ 행사에 전시된 양자컴퓨터 모형, 양자센서를 활용한 뇌자도 측정장비 등을 둘러봤다. 퀀텀코리아는 4일간 열리는 국제 양자기술 전시회다.
  • 중부대·일도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씨앤디 상생협약 체결

    중부대·일도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씨앤디 상생협약 체결

    중부대학교가 27일 ㈜일도엔지니어링 및 ㈜에이치에스씨앤디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1980년 설립된 일도엔지니어링은 도시계획수립과 골프장 등 레저개발 분야 전문기업이며, 에이치에스씨앤디는 지난해 경기도 최초 실외 드론 비행장으로 허가받은 강화 드론실증센터(스카이락)를 운영하는 드론 분야 전문기업이다. 중부대 등 3자는 이날 협약에서 ▲기업 현장실습 및 견학의 취업 연계 지원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공동연구개발▲드론교육센터 등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사용 ▲상호 발전을 위한 기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성용 중부대 대외협력처장은 “4차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도엔지니어링 및 에이치에스씨앤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도엔지니어링 조영원 회장은 “기존에 연이 있는 중부대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정보를 공유하며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에스씨앤디 조영만 사장은 “중부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미래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의 한계 넘었다…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주택의 한계 넘었다…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준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모듈러 주택의 한계를 깨고 13층, 106세대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다. 모듈러 주택이란 기존 현장 중심의 시공에서 탈피해 주택을 구성하는 주요 부재 및 부품의 70~80% 이상을 표준화·규격화된 모듈 유닛으로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하는 주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 경기 용인 기흥구에서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해 시공한 이 사업은 106세대 규모의 중고층 모듈러 주택 실증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발주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진행됐다. 그동안은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는 등의 이유로 국내 모듈러 주택의 높이는 12층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이 최초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준공식에는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효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이상일 용인시장,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김민근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전략사업본부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디자인, 신소재 적용, 정밀시공기법 등 모듈러 건축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시공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과 특허 11건을 획득했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 국가 R&D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구로구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 현장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도 했다. 2021년 11월 완공한 쿠웨이트 알주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당시, 1.2㎞의 해상 접안 시설 중 500m에 해당하는 시설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6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 효과를 얻었다.현재 세계 모듈러 건축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21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져 오는 2030년까지 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및 서울 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뿐만 아니라 대형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의 모듈러 공법 역량은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모듈러 사업에서 본격적인 국내 민간시장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이 시작되면 연구개발 역량과 건축, 플랜트 사업 등 다방면에서의 모듈러 공법 실행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업계를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尹, “한-베 청년 기술 교류, 미래 묶는 가교”… 순방 일정 마무리

    尹, “한-베 청년 기술 교류, 미래 묶는 가교”… 순방 일정 마무리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서 디지털 미래 세대 만나트엉 주석 부부와 아침 친교 시간… 진솔 대화 나눠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양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하고 과학기술을 함께 익히는 것이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더 단단히 묶어줄 중요한 가교”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4박6일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하노이 삼성전자 R&D(연구개발) 센터에서 열린 ‘한-베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서 “핵심 협력 국가의 청년들에 대해서도 우리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뛰어난 연구자와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엊그제 하노이 대학에서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는 것과 디지털,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베트남 학생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모습에도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22일 하노이 대학의 한 여학생이 ‘AI 분야를 한국에서 유학한 뒤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연구자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기업이 여러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결국 디지털이라는 것이 빠른 정보와 데이터의 전달이라는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발전하여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초연결이라는 개념으로 넘어가게 되면, 더욱 중요한 점이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것”이라면서 “베트남 미래 세대와 한국의 미래 세대 간 원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가 섞이면 우리의 디지털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에 와서 일하고,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도 섞이면서 가치와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양국이 서로 힘을 합치고, 왕성하게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와의 대화 전 보 반 트엉 주석 부부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식당에서 조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간의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트엉 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 공식 국빈 만찬에 이어 총 세 번 만났다. 행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 및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R&D센터 임직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디지털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베트남 디지털 기업, 한‧베트남 양국의 디지털 청년인재들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친교 행사는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 일정과는 별개로 마련한 자리”라면서 “양국 정상 부부가 격의없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면서 개인적 유대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종로의 아침] 반도체 달인의 추락과 시사점/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반도체 달인의 추락과 시사점/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그가 엊그제 구속기소되자 한국 반도체 업계는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업계에서 ‘수율의 달인’으로 통했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는 18년 동안 평생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세 번 받았고, 임원으로 승진했다.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로 옮겨 야전침대를 깔고 생활하면서 수율을 잡아 회생의 발판을 다졌다. 은탑산업훈장 수상에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에도 선정됐다. 하이닉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와 부사장을 지냈지만, 최고경영자 경쟁에서 밀려 2010년 퇴사했다. 화려한 경력의 그가 2015년 대만에서 메모리 반도체 컨설팅을 하자 기술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하지만 2020년 중국 지방정부가 투자한 회사의 대표로 가면서 기술 유출 문제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출신 200여명을 고액의 연봉으로 고용하고,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최적의 반도체 제조를 위한 환경 조건이 담긴 BED와 공정 배치도 등을 불법으로 취득해 ‘복제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락했지만, 유출된 자료는 이미 해외 경쟁자 손에 들어갔다. 글로벌 기술확보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국가적 자산인 우리의 첨단 기술 유출은 심각하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적발된 해외로 유출된 사건은 모두 93건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이 75건으로 81%를 차지했다. 피해액은 연평균 5조원으로 추산된다. 보안시스템이 느슨한 중소기업의 유출이 51건으로 55%를 차지했다. 하지만 적발되지 않고 넘어간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술 유출로 인한 연간 피해 규모를 국내 전체 연구개발비의 60%인 56조원으로 추산한다. 기술 유출이 끊이지 않는 요인으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도 꼽힌다. 검찰에 따르면 2019~2022년 선고된 총 445건(1심 기준)의 기술 유출 사건 가운데 실형은 10.6%(47건)에 불과했다. 대다수가 집행유예였다. 이런 처벌은 기술을 빼돌려 큰돈을 벌자는 유혹을 끊지 못하게 하는 방조범과 다름없다. 시쳇말로 감옥 갔다 와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을 불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핵심 기술 유출을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런 기술이 기업 흥망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유출된 기술이 적용된 무기가 우리를 겨냥하는 시대가 됐다. 핵심 기술 인력은 애국적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그렇지 않고, 해외로 특히 우리와 안보 대척점에 선 국가로 간다면 불법은 아니라도 도덕적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가진 기술은 국가의 지원과 국민이 세금까지 깎아 주면서 키워 준 기업에서 축적한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2의 그’가 탄생하는 것을 막으려면, 핵심 인력이 자의든 타의든 퇴직한 이후의 활용 방안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들도 생활인이니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해외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그 한계가 명백하다. 굳이 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국내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이들이 원한다면 학교에서 가르쳐도 좋겠다. 일례로 굴지의 반도체 회사에서 퇴직한 사장이 건물 임대료나 받으며 골프장에서 소일하게 두는 것이 바람직할까. 첨단 기술은 1년이 멀다 하고 급변하는 데다 현장을 떠난 지 오래됐다고는 하지만 기술을 보는 혜안과 현장에 적용해 본 이들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국가적 기술 자산이다.
  •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다빈치’ 출시…체성분 측정·마사지 추천 기능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다빈치’ 출시…체성분 측정·마사지 추천 기능

    바디프랜드는 체성분 측정과 마사지 추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신제품 ‘다빈치’(Davinci)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빈치는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9가지 체형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되며, 자체 개발한 메디컬R&D(연구개발) 마사지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한다. 체성분 측정 결과와 마사지 기록 등은 안마의자에 부착된 8.7인치 태블릿에 저장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사용자를 추가해 개별적으로 기록 관리가 가능하다. 바디프랜드는 이런 기능을 바탕으로 다빈치를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와 협업해 다빈치를 디자인했고, 자동차 스타일링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 소재 등의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는 백화점 전용 제품으로, 전국 47곳의 백화점 라운지에서 체험 및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650만원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으로 홈 헬스케어 플랫폼 다빈치를 출시했다”며 “향후 수출 주력 제품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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