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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에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 첫발

    충남 아산에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 첫발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예타 대응’ 등 지역산업 육성한국광기술원 분원 유치로 광자시대 선도 충남도와 아산시가 9500억 원이 투입되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의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와 아산시는 21일 한국광기술원(KOPTI)과 KOPTI 충남분원(스마트모듈러센터) 설치 및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분원은 무기 발광디스플레이 관련 사업 예타 대상지인 아산시 탕정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 1본부, 3센터 규모로 설치되며, 60명(연구개발 40명, 행정·지원 2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생태계 구축 △지역전략(특화) 산업 연구개발 △유망기술 보급·확산 및 활용 △지역 기업에 대한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지원 등이다. 산업부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에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원, 기반 시설 1595억원 등 역대 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산소 및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단점을 보완하며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나노 크기의 세계 최고 신기술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에 2032년까지 기술개발 7905억원, 기반 시설 1595억원 등 역대 SOC사업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 유지를 위해서는 한국광기술원 분원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예타 대응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2028년 조기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충남과 아산은 이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도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운명을 짊어진 핵심 지역”이라며 “이곳에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설치된다면 더욱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피해 눈덩이’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 앞이 보인다

    ‘피해 눈덩이’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 앞이 보인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하남산단과 진곡산단, 평동1·2차 및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가 21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에 따라 해당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스케일업 연구개발(R&D),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직접 생산한 물품의 경우 예외적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가능 규정을 적용받는 등 체계적이고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지역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년이며, 2년의 범위 내에서 1차례 연장 가능하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하남, 진곡, 평동1·2차,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청지역이 모두 지정받게 됐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광주시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는 133개 업체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4개 산업단지에는 8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업체 총 피해액은 310억원으로, 광주시 전체 피해액의 71%에 이른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협력업체들에게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외에 지난 10일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의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 지역의 위기극복 역량을 결집하고, 정책금융 및 세제 지원 등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영안정·수출진흥자금 상환기한 연장과 2차보전, 구조고도화·유통구조개선자금 원금상환 유예, 예비비 10억원을 활용한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제3회 추경예산에 중소기업육성특별회계 긴급영영안정자금 50억원을 편성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광주시는 중앙정부에 ㈜위니아의 공장 가동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 지원, 시중은행의 대출 만기 연장과 이율 우대, 신규대출 확대, 기보·신보의 특례보증을 위한 100억원의 출연금 등 대유위니아 사태의 신속한 위기 극복 및 중장기 대응을 위한 지원을 지속 요청하고 있다.
  • EBN, 오는 23일 제7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 열어

    EBN, 오는 23일 제7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 열어

    EBN(서울미디어홀딩스)은 오는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서울시 호반파크 1관 2층 스튜디오에서 ‘퓨처 인더스트리, 일상으로 다가온 모빌리티 혁명’을 주제로 ‘제7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웨비나(비대면 녹화촬영)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유튜브와 실시간 온라인 기사로 참여할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의 변화 등 이동수단에 대한 혁신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국내 기업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현대차그룹 등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 생산을 늘리고 있고, 선박의 친환경 기조 등 산업계는 더 편안하면서도 환경오염은 줄이는 운송체제를 위해 기술의 고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조선산업은 친환경과 자율운항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톱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자동차는 안전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자율운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철강사들은 이전보다 가볍고 튼튼한 자동차 강판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타이어 제작사들도 자동차의 연비와 타이어 내구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첨단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인 모터스포츠에서는 이와 같은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BN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자동차, 철강, 조선산업, 타이어, 모터스포츠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유튜브와 온라인 기사 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지성찬·박상현 팀 대통령상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지성찬·박상현 팀 대통령상

    국내 최대 규모 지식재산 분야 산학협동 대회인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에 한국기술교육대 지성찬(24)·박상현(25)씨 팀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을 비롯해 총 31개 대학 128개 팀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업·연구소가 기술 및 특허 과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들이 특허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해당 기술의 사업화, 특허 획득 전략을 제안하는 대회다. 올해에는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한국기계연구원 등 31개 기업·기관이 과제를 제안했고 국내 73개 대학에서 2319개 팀(4912명)이 도전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지성찬·박상현 팀은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해 하나의 칩에 여러 개 칩을 집적하는 기술인 ‘칩렛 패키지’의 발열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제시했다. 특허 분석의 프로세스와 치밀한 조사를 통해 특허 회피 전략을 제시한 점이 우수하고 창의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새로운 칩 연결 방식과 유체 냉각장치 기술 등을 제안한 한양대 에리카 이효동 팀이 받았다. 최다 응모 대학상과 최다 수상 대학상은 105개 팀이 참가해 30개 팀이 수상한 한양대 에리카에 돌아갔다.
  • 방산 육성·군수품 조달·방위력 개선… ‘K방산’ 성장의 견인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방산 육성·군수품 조달·방위력 개선… ‘K방산’ 성장의 견인차[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방위사업청은 ‘국방 분야에 특화된 조달청’이라고 할 수 있다. 국방부 외청으로 2006년 1월 문을 열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흩어져 있던 국방 분야 획득사업을 통합해 각종 무기 개발을 포함한 방위력 개선, 군수품 조달, 방위산업 육성 등을 전담한다. 더 나아가 방산업체 수출 지원과 연구개발 지원 활동도 강화하면서 최근 국제 방산시장에서 주목받는 K방산 성장세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6월 취임한 엄동환 청장은 1988년 임관한 육군 장교 출신이다. 방사청이 문을 열 때부터 파견 장교로 인연을 맺은 뒤 획득정책과장, 기동화력사업부장 등을 거쳤다. 폴란드 방산 수출과 무기 도입 패스트트랙, 대전청사 이전 등 굵직한 사업을 합리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방산업계의 숙원이었던 방산 계약제도 개선을 담은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이뤄 냈다. 강환석 차장은 방사청에서 입지전적인 길을 걸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법제처 공무원으로 일하다 개청과 함께 방사청에 들어온 뒤 대변인과 조직인사담당관, 특수함사업부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와 원만한 인간관계, 확실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예비역 육군 준장 출신으로 20년 넘게 무기체계 획득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다. 산업정보시스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기동사업부장, 획득정책과장, 기술정책과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연구개발 교과서를 공동 출간하기도 했다. 특히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워킹그룹 운영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한경수 방위사업정책국장은 방사청 개청 당시부터 일하며 방산정책과 국방연구개발, 무인기 사업, 조직·인사 등 거의 모든 방사청 업무를 섭렵했다. 방위사업교육원장으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국방사업관리사 자격검정을 실시해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여건을 마련했다. 차분한 업무 태도로 직원들한테 인기가 좋다. 이귀현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 에너지, 통상 분야 주요 과장을 거친 뒤 지난해 방사청에 합류했다. 한 방사청 관계자는 “산업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각으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이명 화력사업부장은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일하다 방사청 개청 초기 방사청에 합류했다. K방산 선두주자인 K-9 자주포를 담당하는 부서인 화력사업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방극철 함정사업부장은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해군의 신뢰를 얻은 경우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일본에서 정보과학연구학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태욱 항공기사업부장은 공군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KF-16과 F-15K 조종사를 거쳐 합참 등에서 주요 작전과 정책 부서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방사청에선 감시전자사업부장, 항공기사업부장을 역임하며 획득 분야 국제계약 업무와 방위력개선 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등 작전과 전력 두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한국형 경공격기 FA-50 수출 지원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노지만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KF-21 체계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공직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지난해 7월 KF-21 시제 1호기가 처음 시험비행에 성공했을 때를 꼽았다. 방사청 개청부터 근무해 오면서 F-35 사업실장,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체계총괄계약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곤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첨단무기 분야 방위력 개선사업을 이끌고 있다. 대북 전략감시의 핵심전력인 중고도정찰용무인기(MUAV) 체계 개발을 지난해 3월 완료했다.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 방위사업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태훈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장보고-Ⅲ 잠수함 개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안중근함 함장을 지내는 등 해군 잠수함 이론과 실전을 겸비하고 있다. 정규현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육군 포병장교 출신으로 대표적인 우주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우주무기체계 전력화와 개발·시험·발사·운용 등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하고 있다. 정기영 기획조정관은 올해 1월 부임하면서 기획조정관실에서만 세 번째 근무하는 이 분야의 산증인이다. 인도네시아 주재관 시절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 개발 협상에 기여했다. 윤창문 국제협력관은 담당 과장과 국장을 역임한 국제협력 분야 전문가로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방사청에서 유일한 여성 고위공무원인 홍미루 방위사업교육원장은 방위사업청 개청 초기인 2008년부터 근무하면서 인사, 예산, 정책, 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최경호 대변인은 방사청 개청준비단에 선발되면서 방사청에 합류했다. KF-X체계총괄팀장을 맡는 등 KF-X 계약 체결과 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업부서와 계약부서를 두루 거쳤다. 국회협력관으로 일할 당시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깔끔한 일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1월 대변인에 발탁됐다.
  • 나주 에너지 클러스터 미래 산업구조 바꾼다

    전남 나주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산업 구조를 바꾸는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도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켄텍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있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드는 게 목표다. 앞으로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해 이 곳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연구자들이 창업하거나 선도 기술을 개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는 나주시 산포면 송림리 40만㎡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배출한 우수 인력, 첨단기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소를 불러 모으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또 창업 기회를 늘려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도전적인 유니콘 에너지기업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세계 수준의 국가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태양공학연구소시설과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등 국가대형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클러스터 개발 시행사인 전남개발공사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에 착수했다.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는 나주시가 공을 들이는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감면,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지역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의 열악한 산업 구조를 단기간에 발전시킬 수 있는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특구 지정을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다른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특구 유치 실무추진단을 꾸렸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출범한 ‘재생에너지 100(RE100) 중심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에너지 인재들이 모이는 에너지 수도를 만들어가겠다”며 “국가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한전, 전남도, 켄텍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땜질처방 탓 누더기 된 ‘새올’… 전자정부 컨트롤타워 신설해야”

    “땜질처방 탓 누더기 된 ‘새올’… 전자정부 컨트롤타워 신설해야”

    “정부가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지만 땜질식 임시조직으로 처방한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겁니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정책 기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기술 부서들을 합쳐 범부처 차원의 전자정부 컨트롤타워인 ‘디지털정부혁신처’를 만들어 예산과 인력, 감리 등 모든 분야를 상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안문석(79)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11·17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의 재발 가능성은 매우 클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명예교수는 김대중 정부 전자정부추진특별위원장과 박근혜·문재인 정부 전자정부추진위원장을 역임한 전자정부의 산증인이다. 안 명예교수는 “문제가 된 ‘L4스위치’(트래픽을 분산해 속도를 높이는 장치)를 찾은 것은 다행이지만 전자정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 온갖 장비가 움직이기 때문에 한쪽을 해결해도 다른 쪽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때 절차와 보고 과정을 거치고 백업을 통해 업데이트 오류 시 즉각 예전 시스템이 구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이름이 바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제 역할을 못 한 탓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2007년 도입해 15년 넘게 쓴 지방행정전산망 ‘새올’에 대해서는 “부분부분 땜질을 해 시스템은 누더기가 됐고, 잦은 인력 교체로 사람이 바뀌면 프로그램 수정도 어렵기 때문에 5년 주기로 새로운 첨단기술과 수요에 맞게 전면 교체하는 일종의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7일 이후 복구까지 이틀가량 걸렸고 발생 원인은 여전히 미궁에 놓인 상황과 관련, 그는 “정부 돈을 받아 정보자원관리원 등이 다시 아웃소싱 형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거면 감리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감리협회에 맡겨 버렸다”며 “프로그램 설계를 하청받은 업체는 반드시 소스 프로그램을 공개·전달해 문제가 생겼을 때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감리 기능을 민간에 맡길 게 아니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환수해 제대로 감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전자정부라고 해서 한번 개발해 놓으면 돈이 안 드는 줄 알고 연구개발(R&D) 예산에 인색한데 결국 기술 축적 미비와 관리 문제로 이어진다”면서 “총리실 산하 ‘처’ 수준의 조직을 만들어 부처 정보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野, 원자력발전 예산 1814억 전액 삭감… 與 “예산안 테러”

    野, 원자력발전 예산 1814억 전액 삭감… 與 “예산안 테러”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814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원자력발전 관련 정부 예산안을 전액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거대 야당의 예산 독주로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은 “예산안 테러”라며 반발했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국회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 불참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향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원전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원전 생태계 금융 지원 사업(1000억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사업(333억원), 원전 수출 보증 사업(250억원),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112억원), 현장 수요 대응 원전 첨단 제조 기술 개발사업(60억원), 원전 기자재 선금 보증보험 지원사업(58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1억원) 등이다. 반면 민주당의 중점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안은 4500억원가량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금융 지원(2302억원), 보급 지원(1620억원), 핵심기술개발(579억원) 등이 각각 늘었다. ‘탈원전’ 성격의 원전 해체 연구개발(R&D) 사업도 256억원 증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생에너지 예산을 최소 지난해 수준으로 증액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산자중기위 소속 여당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는 소위에서 원전과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 사업들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여야 이견을 부대의견에 담아 전체회의에 보내고자 했지만 (민주당이) 갑자기 단독 처리 의도를 드러내며 여야 협의를 깡그리 무시하는 횡포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거대 야당은 정부안을 예결특위로 회부하는 것을 막고자 겉으로는 국회 기능 등을 운운하며 재심사를 주장했지만 결국 ‘원전 무조건 삭감’, ‘재생에너지 묻지마 증액’ 목적의 단독 처리를 위해 무소불위의 의석수를 앞세워 비겁한 정략을 계획했던 것”이라며 ‘군사작전과 같은 예산안 테러’로 규정했다.
  • 샘 올트먼, 결국 MS로… 오픈AI는 ‘전 트위치 CEO’ 시어와 함께한다

    샘 올트먼, 결국 MS로… 오픈AI는 ‘전 트위치 CEO’ 시어와 함께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출시 1주년을 앞두고 돌연 축출된 샘 올트먼의 빈자리를 에밋 시어 트위치 전 최고경영자(CEO)가 채운다. ‘실리콘밸리 쿠데타’로 불릴 정도로 갑작스러운 해임 후 CEO 복귀 논의가 있었으나 올트먼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옮겨 AI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는 이날 주요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올트먼에게 CEO 복귀 조건을 제안했지만 그가 거부하면서 복귀가 최종 무산됐다고 밝혔다. 올트먼의 축출을 주도한 일리야 서츠케버는 직원들에게 “올트먼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동시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올트먼과 그의 최측근 그레그 브록먼이 MS의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기 위해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시어와 오픈AI의 새로운 리더십을 지켜보면서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오픈AI와 꾸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해 지분을 49% 가진 1대 주주다. 블룸버그는 “시어를 고용한 결정은 올트먼의 복귀를 원했던 MS와 스라이브캐피털 등 주요 투자자들을 향한 오픈AI 이사회의 따끔한 질책”이라고 평가했다. 새로 임명된 시어는 올 초 아마존닷컴의 스트리밍 업체인 트위치의 CEO 자리에서 16년 만에 물러났다. 시어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 합류를 “인생 단 한 번의 기회”라며 “오픈AI가 현재 가장 중요한 회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이 일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AI 이사회가 CEO직을 제안했을 때 가볍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내가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며 올트먼의 해고 과정에 대해서는 매우 나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독립적인 조사관을 고용해 이번 해고 사태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올트먼을 AI 안전성에 대한 이견만으로 해고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해고 사유에 대한 더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오픈AI 관계자는 컴퓨터공학자 출신인 시어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그가 인공지능의 실존적 위협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 점이 이사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1985년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축출된 이래로 실리콘밸리 최대 쿠데타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올트먼과 서츠케버 두 사람의 회사 경영에 관한 견해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창업자이자 챗GPT 연구개발을 실질적으로 주도해 온 서츠케버는 구글에서 일하며 딥러닝 방식을 AI 업계에 도입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츠케버는 올트먼이 추진 중인 신사업이 지나치게 상업적 방향으로 흘러 종국에는 AI를 통제할 수 없게 될 것을 우려했다. 올트먼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덩달아 늘어난 챗GPT 개발과 유지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트먼은 지난 7월 홍채 인식 암호화폐 월드코인을 만들고, AI로 일자리를 잃어 소득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본소득의 재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중동 국부펀드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등에게도 투자를 제안한 사실도 알려졌다. 오픈AI는 AI를 통한 과도한 이윤 추구를 제한하기 위해 지분이 0%인 이사회가 의사결정의 전권을 쥐었다. 이사회에서 선임한 시어의 합류로 오픈AI의 이런 구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속도조절 與 혁신위, 청년·R&D 논의…지도부는 공관위 조기 출범

    속도조절 與 혁신위, 청년·R&D 논의…지도부는 공관위 조기 출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0일 화상회의에서 청년과 연구개발(R&D)을 주제로 한 5호 혁신안을 논의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심’을 언급하는 등 지도부에 강한 압박을 시도했으나 혁신안이 수용되지 않자 혁신위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조기 출범을 통해 혁신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던 혁신위는 이날 한발 물러선 듯한 태도를 보였다. 혁신위 ‘조기해체설’까지 언급했던 오신환 혁신위원은 YTN라디오에서 불출마 대상자를 향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오 혁신위원은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고 저희가 충정 속에서 당 지도부에게 희생을 요청드리는 것”이라며 “한 개인의 정치적인 결단을 계속 압박하고 밀어붙여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당 지도부는 공관위를 빠르게 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가 마감되고 예산·정쟁·탄핵 공방·거부권 공방이 안정화되면 조속히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 없다”며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12월 중순쯤에는 공관위를 구성하려고 하는 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관위의 조기 출범으로 혁신위 활동에 힘이 빠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혁신위가 아닌 공관위에 이목이 쏠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한 혁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정한 원칙의 범위 내에서 공관위가 원칙을 세부화시키고 구체화하고 현실화시키면 좋은 것”이라며 “공관위가 빨리 출범하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놨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부정부패 정당이 돼 개딸들에게 휘둘리는 지금 민주당에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양심을 지키는 분들이 민주당에 비록 소수나마 있다는 것도 유의 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보수적 인사의 영입 못지않게 많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각계각층의 인물을 모시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적 미래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모든 분의 동참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한기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등 두각

    한기대 학생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통령상 등 두각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재학생들이 ‘2023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CPU. Campus Patent Universiade)’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공모전이다. 올해는 전국 75개 대학 2319개 팀에 4912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대회는 국내 대기업·연구소가 제시한 세부적 기술 주제를 참가자들이 국내외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R&D전략 제시와 특허 획득 방향을 수립하는 ‘특허전략 부문’과 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에 관한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신제품 아이디어와 디자인·경영전략 등의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발명 사업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한국기계연구원 등 총 31개 기업이 문제를 내고 후원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3학년 지성찬·박상현 학생(지도교수 진경복)은 특허전략 부문과 발명 사업화 부문 통합 심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출제한 ‘칩렛 패키지 기술(복수의 칩을 접합하는 기술)’을 기업별 국가별 동향을 비롯해 정량·정성분석, 핵심 특허에 대한 분쟁예방 전략, 신규시장 확보를 위한 특허 창출 및 연구개발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특허전략수립 부문의 유성무·이민정 학생(전기·전자·통신공학부)은 삼성전자가 제출한 ‘생성형 AI(Generative AI)’에서 우수상을, 같은 학부 이소현·전용협·김지훈 학생은 ‘OLED 저반사 기술’ 과제에서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의 전공 분야 대한 열정과 체계적인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우수한 교수진 등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조선·석유화학에 이어 세번째

    현대차·기아,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조선·석유화학에 이어 세번째

    조선업과 석유화학업에 이어 자동차업계에서 원하청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고용노동부와 현대차·기아는 20일 경북 경주의 현대차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약이 체결된 것은 지난 2월 조선업, 9월 석유화학업에 이어 세 번째다. 협약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 이동석 현대차 대표, 최준영 기아 대표,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자동차부품 협력사인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자동차산업은 다양한 부품·소재를 조립하는 특성 때문에 협력업체가 단계적으로 분포한다. 더욱이 협력사는 열악한 근로조건과 낮은 임금지불 능력 등으로 이중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높다. 현대차와 기아의 상생모델 참여는 지속가능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자동차산업 노동시장으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선언문에 현대차·기아는 협력업체의 숙련인력 확보·근로조건 개선·기술경쟁력 제고 등을 지원하고, 협력업체는 근로조건·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 등에 동참키로 했다. 정부는 현대차·기아와 협력사의 자발적인 노력에 상응해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선언이 단순히 선언으로 그치지 않고 협력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상생협약 과제가 발굴될 수 있도록 현대차와 기아·협력사·정부가 이중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중구조는 노사 일방에 책임을 지우는 입법적 규제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제로정책 등 드러나는 현상에 대한 ‘처방’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노사의 자발적인 협력이 실현되고 관행화될 때 좁혀질 수 있다”며 “자동차 상생모델이 업계 전반을 넘어 기업·지역·업종 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호주 멜버른서 경기도 개발 느타리 신품종 홍보

    경기도농업기술원, 호주 멜버른서 경기도 개발 느타리 신품종 홍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19일(현지시간)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채인버섯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경기육성 느타리 신품종 홍보 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호주는 2021년 기준 대한민국 버섯 전체 수출비중의 3위를 차지하며(801만 8,000달러) 느타리 최고 수출국 중 하나이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새로 품종 출원한 ‘만선’과 우량계통 ‘KA111’을 소개해 1,350kg이 행사물량으로 수출했다. 느타리 신품종 홍보판촉 행사는 시식회와 1+1 판촉 활동, 소비자 기호도와 소비 형태, 수출입 바이어 요구사항 조사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수집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호주시장에서는 주로 양송이를 소비해 왔으나 느타리 등 이색적인 버섯에 대한 소비도 꾸준히 높아져 느타리 주산지인 경기도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느타리 신품종 ‘만선’은 2023년 품종 출원한 신품종으로 대가 굵은 품질의 안정생산이 가능한 신품종으로 주로 여주 지역에서 재배된다. 우량계통 ‘KA111’은 흰색의 곧은 대와 부드러운 조직, 다수성 등 우수한 여러 특성을 가져 농가 반응이 좋아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호주 홍보 행사에 사용된 버섯은 전국 느타리버섯 수출량의 72%를 담당하고 있는 수출용 느타리 생산에 특화된 화성시 소재 ‘채인버섯’에서 재배됐다. 도는 이번 판촉행사 결과를 반영해 수출 확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해길 경기도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회장은 “인건비, 자재비 등 생산비 증가에 힘들어하는 느타리 농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 국외 시장 수요발굴과 수출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창휘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의 69%를 담당하는 경기도가 느타리 수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종 육성과 재배 기술 개발에 대하여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나주 에너지 클러스터’ 산업구조로 확 바뀐다

    ‘나주 에너지 클러스터’ 산업구조로 확 바뀐다

    전남 나주시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산업 구조를 바꾸는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은 ‘켄텍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있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드는 게 목표다. 앞으로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할 이곳에서서 세계적인 에너지 연구자들이 창업하거나 선도 기술을 개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는 나주시 산포면 송림리 40만㎡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공대가 배출한 우수 인력, 첨단기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소를 불러 모으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또 창업 기회를 늘려 빛가람 혁신도시를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도전적인 유니콘 에너지기업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세계 수준의 국가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태양공학연구소시설과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등 국가대형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클러스터 개발 시행사인 전남개발공사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는 나주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으로 이전,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감면,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지역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의 열악한 산업 구조를 단기간에 발전시킬 수 있는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특구 지정을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집적화된 산·학·연 인프라 강점과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된 특구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나주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대 등 집적화된 산·학·연 인프라 강점을 연계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구 모델 발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다른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꾸린 특구 유치 실무추진단을 꾸렸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지난해 출범한 ‘재생에너지 100(RE100) 중심 에너지정책자문위원회’와 함께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앵커기업과 관련 기업, 연구소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에너지 인재들이 모이는 에너지 수도의 만들어가겠다”라며 “국가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한전, 전남도, 켄텍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표 vs 이재명표 예산 충돌… “나라살림은 여야 간 협치해야”

    윤석열표 vs 이재명표 예산 충돌… “나라살림은 여야 간 협치해야”

    내년 4월 총선의 승부를 가를 청년 표심을 겨냥한 정책을 놓고 21대 국회 마지막 예산 심사에서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과 ‘이재명표 예산’이 첨예하게 맞붙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연구개발(R&D)·새만금·지역화폐 등 주요 쟁점 사업의 증액을 단독으로 의결하고 국민의힘이 맞서면서 정쟁으로 비화됐다. 이에 최소한 나라살림은 여야 간 협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여야는 청년 예산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이 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청년취업진로 및 일경험지원 사업’ 예산 2382억원을 전액 삭감한 게 발단이었다. 문재인 정부 때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청년 예산 3028억원 중 79%에 달하는 2389억원이 민주당 주도로 일괄 감액됐다”며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3만원 청년패스 예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단독 의결해) 2900억원을 책정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청년 예산은 과다, 부실, 중복 편성으로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이 의심스러운 무능 예산의 표본”이라고 했다. 또 정부가 5000억원 이상 삭감한 새만금 예산은 국토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대거 증액됐다. 민주당은 15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예산(857억원), 새만금 신항 인입 철도 예산(100억원) 증액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1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새만금 사업 예산(2902억원) 등이 증액됐다. 민주당은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리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7053억원 증액을 단독으로 의결했다.반면 대통령실 예산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은 여야 합의로 삭감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외부 행사 개최를 위한 일반 용역비 1억원, 국정 수행 여론조사 경비 1억원 등 2억 100만원을 감액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7904만원 감액했다. 민주당이 대거 감액을 예고한 법무부, 감사원의 특수활동비는 상임위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 야당은 검찰 특활비 80억 9000만원, 감사원 특활비 15억 1900만원에 대해 감액을 요구하고 있다. 여야 모두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예산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현금 지원 사업으로 꼽히는 여당의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확대’, 야당의 ‘청년 3만원 패스’ 등은 2030 민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증액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경제성장률 3% 달성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기 위해 정부가 삭감한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사업을 무조건 삭감했다고 비판하며 단독으로 의결한 증액 예산에 대해 예결특위에서 원점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상임위의 증액은 예비 심사에 불과하다. 증액은 정부 동의가 필요한데, 지역화폐 사업 등을 정부에서 받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엉망으로 편성한 예산을 바로잡는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여당이 지키려고 했던 건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뿐”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 예산을 줄였다고 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부처에서 제대로 청년 예산을 다루지 않았으면서 지키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말했다. 상임위 예산 심사부터 여야 충돌이 계속되자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12월 2일)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예결특위 증액 심사는 아직 감액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르면 오는 22일부터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회 간 예산, 증액만 8.7조… 총선 앞 건전 재정 ‘경고음’

    국회 간 예산, 증액만 8.7조… 총선 앞 건전 재정 ‘경고음’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656조 9000억원)을 심사하면서 이미 8조 7289억원을 늘려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에 ‘경고음’이 켜졌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정략적으로 접근한 데다 거야의 일방 증액도 많았던 탓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의 예산 심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예산이 추가로 증액될 가능성도 높다. 19일 국회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정무·교육·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위원회를 제외한 10개 상임위에서 예산안 심사가 종료됐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토교통위원회는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를 마쳤다. 12개 상임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은 정부안보다 총 8조 9673억원 늘었고, 이는 정부 내년 예산안의 1.3% 수준이다. 감액은 2384억원에 그쳤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연구개발(R&D), 새만금, 지역화폐 등 주요 쟁점 예산을 일방적으로 늘렸다. 과방위·국토위·행안위 등 3개 상임위에서 단독으로 증액한 규모가 2조 7253억원이나 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2382억원을 감액했다. 과방위와 국토위에선 여당이 야당의 예산소위 단독 의결에 반발해 전체 회의 날짜도 잡지 못했다.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번 주 감액 심사를 마무리하고 증액 심사를 개시할 계획이어서 여야 간 공방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임위를 통과한 예산은 예결특위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 증액 부문은 정부 동의가 필요하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은 다음달 2일이지만 당초보다 심사가 지연돼 3년 연속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윤 대통령 APEC 방미 계기 美기업 1조 5000억 투자

    윤 대통령 APEC 방미 계기 美기업 1조 5000억 투자

    산업통산자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 기업이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한국에 약 1조 5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미국 기업이 총 1조 5000억원(11억 6000만 달러)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 정부는 4개 기업의 투자가 연간 4조 5000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현지 생산량을 늘려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은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 개선으로 한국에서 기업 활동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듀폰은 향후 경기도 용인에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해 1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9월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국 정부에 신고한 투자의 2배 규모에 달한다. IMC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다. 반도체 제조공정 또는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하는 산화 텅스텐 생산 시설에 투자한다. IMC의 소재부품 분야 한국 내 6번째 투자 프로젝트로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소재부품 투자거점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랩은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인 CMP 슬러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 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가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후속 지원과 함께 킬러 규제 혁파 등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KEIT, 미국서 한·미 첨단산업 국제공동R&D 컨퍼런스 개최 [서울포토]

    KEIT, 미국서 한·미 첨단산업 국제공동R&D 컨퍼런스 개최 [서울포토]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컨퍼런스’에서 전윤종 KEIT 원장(우측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데릭 존슨 솔리드파워 최고운영책임자, 신희동 KETI 원장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20년 전으로 퇴보한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20년 전으로 퇴보한 한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것은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는 엄청난 기회였다. 관세가 내리고 각종 비관세 장벽이 사라지면서 국가 간 교역과 투자가 급증했다. 세계화로 대표되는 물결은 우리에게 단군 이래 최대라는 ‘반도체 호황’을 가져다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95’를 출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여기에 개인용컴퓨터(PC)의 대중화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구조를 바꿔 버렸다. 그러는 사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회사들은 1995년 167억 달러어치의 반도체를 수출했다. 이는 전체 수출의 13.4%를 차지할 정도로 완전히 한국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면서 한국 제품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수출 시장 점유율도 2.42%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00년 2.67%, 2005년 2.71%, 2010년 3.05%, 2015년 3.18%로 꾸준히 늘었다. 마침내 2017년에는 3.23%로 정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수요와 대중국 수출 부진, 노동 경직성 등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수출 경쟁력도 빠르게 악화됐다. 올 상반기까지 우리 수출은 12.4% 감소해 네덜란드와 홍콩을 제외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국가로 기록됐다. 대체로 수출 시장 점유율이 0.1% 포인트 낮아지면 일자리는 14만개가 줄어든다고 추정된다. 우리 수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하락과 유로존 위기 등으로 38개월 동안 하락기를 경험했다. 특히 최근 12개월 동안 수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상승 모멘텀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이 때문인지 전문가들은 수출 부진의 이유로 스마트폰 등 한국 주력 수출품의 수요 감소와 함께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을 꼽았다. 대중국 수출이 적자로 전환된 것도 핵심 요인이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수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더 우려스럽다.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68.8%로 미국(71.8%), 일본(78.6%), 독일(77.3%)보다 낮다. 해마다 35만명 수준의 생산인구 감소가 예상돼 노동력 부족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정작 여성 인력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5.8%보다 작은 61.8%다. 투자도 이런저런 이유로 정체 상태에 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설비 투자는 2017년 37조 7000억원에서 2021년 58조 8000억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외의 제조업 설비 투자는 2017년 68조 3000억원에서 2021년 60조 5000억원으로 줄었다. 외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대중국 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유럽연합(EU)은 핵심원자재법(CRMA)으로 대외 의존을 줄이고 있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이스라엘ㆍ하마스 갈등도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우선 노려 볼 것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국가들에서는 자동차와 전력용 기기, 화장품, 원동기펌프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차별을 비롯해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 그래야 20년 전으로 돌아간 우리 수출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 약속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 약속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연구자, 학생들과 현지 동포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연구개발(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지금 없애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R&D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해외 및 미래세대 한인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해외 진출 스타트업 가운데 37.6%가 북미에 진출했고 그중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에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젊은 기업인과의 만남에 앞서 오래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뿌리를 내려온 한인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러분들의 활약은 미국 내 우리 한인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나라의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라며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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