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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에 화살 쏜 양궁부 중학생…학교 측 “올림픽 분위기 식는다” 회유 정황

    후배에 화살 쏜 양궁부 중학생…학교 측 “올림픽 분위기 식는다” 회유 정황

    경북의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선배가 쏜 연습용 화살에 후배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학교 측은 합의를 제시하는 등 사건을 덮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모 중학교 양궁부 훈련장에서 주장 선수인 3학년 A군이 쏜 연습용 화살이 1학년 후배 B군의 등 부위를 스치며 상처를 냈다. A군은 3∼4m 거리에서 다소 느슨하게 활시위를 당겼으며, 화살은 B군 훈련복을 뚫고 등을 스친 뒤 땅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B군은 이후 훈련을 계속하면서 병원 치료를 받아 왔다. B군 측은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A군이 수년 전부터 머리를 때리고 따돌리는 등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B군의 부모에게 “올림픽으로 양궁이 축제 분위기인데 이번 사건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며 합의서와 합의금을 제시하는 등 회유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이 동의했다는 이유로 사건 이후 이틀 동안 가해 학생과 같이 훈련을 받게 하는 등 분리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B군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했으며 화살을 쏜 A군을 조만간 불러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사건 발생 당시 양궁부 코치진이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학교폭력 연관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도 오는 27일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 중학교 양궁부 학생, 선배가 쏜 화살에 다쳐

    중학교 양궁부 학생, 선배가 쏜 화살에 다쳐

    경북의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선배가 쏜 연습용 화살에 후배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쯤 모 중학교 양궁부 훈련장에서 주장 선수인 3학년 A군이 쏜 연습용 화살이 1학년 후배 B군의 등 부위를 스치며 상처를 냈다. A군은 3∼4m 거리에서 다소 느슨하게 활시위를 당겼으며, 화살은 B군 훈련복을 뚫고 등을 스친 뒤 땅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B군은 이후 훈련을 계속하면서 병원 치료를 받아 왔다. 경찰은 최근 B군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했으며 화살을 쏜 A군을 조만간 불러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사건 발생 당시 양궁부 코치진이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학교폭력 연관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고전염성’ 델타 변이 일주일새 2954명 늘어… 감염자 98% 압도적

    ‘고전염성’ 델타 변이 일주일새 2954명 늘어… 감염자 98% 압도적

    국내감염 델타형 검출률 73.1%→85.3%델타 플러스 감염자도 1명 증가…누적 3명델타 변이 누적 1만 421명…방역당국 비상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보다 60%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의 확진자가 일주일새 2954명이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점점 더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8%를 차지해 현재 코로나19의 우세종임을 거듭 확인했다. 여기서 델타 변이의 파생 바이러스로 전염력과 백신 무력화 수준이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3명으로 늘어났다. 주요 변이 감염자 3014명의 98% 델타 변이 바이러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8.8∼14)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1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1만 3780명으로 늘었다. 신규 감염자 3014명 가운데 델타형 변이는 2954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98.0%에 달했다.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5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 ‘베타형’ 변이 1명이다. 델타형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1명 더 늘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험도와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는 상태다. 방대본은 “AY.1 계통의 델타형 변이 즉,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도 1건 확인됐는데 필리핀발(發) 확진자로 추정된다”면서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총 3건”이라고 밝혔다.감염경로 국내 2812명, 해외 202명주요 변이 감염 누적 1만 3780명 지난 1주간 변이에 감염된 환자 301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812명은 국내 감염, 20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감염자 2812명 가운데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경우는 2759명으로, 약 98.1%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53명은 알파형 변이 감염자였다. 지난 1주간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86.9%(3235건 중 2812건)다. 직전 한주의 검출률(75.6%)과 비교하면 11.3%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형 검출률은 73.1%에서 85.3%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사례는 총 1만 3780건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 1만 421건, 알파 변이 3188건, 베타 변이 149건, 감마 변이 22건이다. 이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정된 사례만 집계한 것으로,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위해 채용조건 변경 안해”

    경기도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위해 채용조건 변경 안해”

    경기도는 특정 인사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뽑기 위해 채용조건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추천대상자(내정자 포함)와 채용조건 변경의 연관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15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도 산하기관은 2018년 9월부터 경기관광공사는 물론 모든 산하기관이 열린 채용을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사장 채용을 위해 자격요건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기존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채용조건은 공무원이나 정부산하기관 경력자 등 특정 경력 위주의 규정이 많아 퇴직공무원의 노후를 보장하는 ‘낙하산 인사’로 연결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8년 8월 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채용자격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를 도가 받아들여 같은해 9월 산하 공공기관에 능력위주 열린 채용 시스템(통합채용 필기시험 공통 기준 등 인사규정 개정검토) 도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성준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29일 제330회 도의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현행 공공기관 채용조건이 공무원 경력, 석·박사 이상 등 지나치게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민간전문가들이 각 영역에서 실력을 갖추고 일해 왔으면 좀 넓게 문호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런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이후 같은해 9월부터 도 산하 모든 기관에 ‘능력위주 열린 채용 인사지침’이 일괄 적용돼 시행중이다. 이번 경기관광공사 신임 사장 공모는 지난해 12월 전임 유동규 사장 사직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관련 지침 변경 후 3년 만에 진행된 첫 사장 공모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직 공모에는 8명이 지원해 이중 4명이 면접을 봐 3명이 통과했는데, 이재명 지사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30일 황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이 지사는 내달 초쯤 사장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일까”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 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황씨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2018년 이른바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일부 공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경기도에 “황씨의 경력사항을 살펴보면 단지 기자 경력만이 전부일 뿐 관광공사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자질은 무엇 하나 확인할 수 없다”며 사장 내정 취소를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 성희롱 피해자 징계한 르노삼성 벌금형 확정, 피해자 고통 ‘현재진행형’

    성희롱 피해자 징계한 르노삼성 벌금형 확정, 피해자 고통 ‘현재진행형’

    사내 성희롱 피해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한 혐의로 기소된 르노삼성자동차와 임직원들에 대한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2013년 피해자가 처음 문제를 제기한 지 8년만의 일이다. 3년 전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낸 피해자는 형사 소송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후에도 “회사로부터 피해를 입을까 두렵다”는 말을 남겼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르노삼성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보복성 징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회사 임직원 2명은 각각 벌금 400만원과 800만원이 확정됐다. 해당 법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에게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징역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8년차 직장인이던 A씨는 2012년 3월 새로 부임해 온 팀장으로부터 그해 4월부터 11개월간 성희롱 피해를 지속적으로 당했다. A씨는 2013년 4월 인사팀에 정식으로 피해를 신고하고 회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사내에선 “A가 먼저 남자를 꼬셨다”는 등의 허위 소문이 돌았고, A씨는 이에 소문 유포자 한 명을 찾아 진술서를 받아냈다. 그러나 유포자는 되레 ‘협박을 당했다’며 회사에 신고했고, 사측은 A씨를 견책 처분했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이러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해 A씨의 구제 신청을 인용했다. 이런 가운데 A씨를 조력하던 다른 직원 B씨는 근태불량을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지방노동위가 B씨의 구제신청을 인용하자 회사는 B씨가 회사 서류를 무단반출하려 했고, A씨가 이에 조력했다며 두 사람에게 직무정지 및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하급심에 이어 대법원은 “A씨가 성희롱 피해를 신고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A씨의 사소한 잘못을 빌미로 징계에까지 나아간 것으로 성희롱 피해와 (징계 간) 관련성이 인정된다”면서 “A씨에 대한 징계 처분은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피해자의 고통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A씨는 소송 종료 뒤 민주노총을 통해 밝힌 소감문에서 오히려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그간 회사의 괴롭힘으로부터 A씨를 보호해 준 ‘방패막’이 돼 주었기 때문이다. A씨는 “좋은 판례만 있으면 사내 성희롱을 신고한 이후에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다”면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가 피해자의 현실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나도 파리 때문에 괴로워” 흡혈 파리에 고통받는 박쥐 (연구)

    “나도 파리 때문에 괴로워” 흡혈 파리에 고통받는 박쥐 (연구)

    박쥐는 주로 곤충이나 과일을 먹는다. 영화 드라큘라나 혹은 흡혈박쥐를 다룬 미디어 때문에 일부에서는 흡혈박쥐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사실 피를 빨아먹는 박쥐는 예외적인 경우다. 오히려 박쥐는 인간처럼 다른 곤충에 의해 피를 빨아 먹히는 경우가 더 흔하다. 다만 모기보다 파리 때문에 고통받는다는 점이 인간과 차이다. 물론 파리도 사람의 피를 빨아먹을 수 있다. 흡혈 파리는 모기만큼이나 위험한 해충으로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는 수면병 (트리파노소마, Trypanosoma)에 의한 기생충 감염병)을 포함해 여러 가지 질병을 옮긴다. 모기와 마찬가지로 흡혈 파리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피를 빨아먹는 파리는 주로 먹파리다. 먹파리는 모기보다 훨씬 강한 통증을 남기지만, 다행히 질병을 옮기지는 않는다. 박쥐의 흡혈 파리도 말라리아나 다른 질병을 옮기긴 하지만, 다행히 박쥐에게만 기생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만약 박쥐 흡혈 파리가 인간의 피도 빨아먹는다면 여러 가지 전염병을 직접 전파할 수 있어 더 심각한 문제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파리들은 생각보다 식성이 까다로워 박쥐 이외의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박쥐도 가려가면서 피를 빨아먹는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홀르 루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박쥐 흡혈 파리의 식성이 까다로운 이유를 알기 위해 이들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같은 서식지에 살고 있는 여러 종의 박쥐에서 흡혈 파리와 피부 샘플을 조심스럽게 수집했다. 분석 결과 서식지가 같은 경우에도 다른 종의 박쥐에는 다른 종의 흡혈 파리가 존재했다. 이는 흡혈 파리의 종류에 따라 선호하는 박쥐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파리는 어떻게 박쥐를 식별하는 것일까?  연구팀은 박쥐의 피부에 살고 있는 공생 미생물이 만드는 화학 물질에서 그 단서를 찾았다. 박쥐의 피부에 사는 미생물이 만드는 화학 물질과 흡혈 파리의 종류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었다. 눈이 나쁜 흡혈 파리가 어두운 동굴 속에서도 숙주를 찾는 비결은 공생 미생물의 냄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언뜻 보기에는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연구 같지만, 박쥐와 파리 모두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의 숙주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코로나 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박쥐를 숙주로 삼는 베타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따라서 박쥐 흡혈 파리들이 인간이나 혹은 다른 동물에 질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박쥐 – 파리 사이를 오가는 전염성 질병이 다른 동물에게 전파될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계속 필요하다. 
  • [글로벌 In&Out] 국가폭력 다룬 임철우 작품의 현재적 의미/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국가폭력 다룬 임철우 작품의 현재적 의미/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임철우 작가라고 대답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은 한국문학 작품의 작가가 임철우이다. 특히 박사 첫 학기 때 읽었던 작품 중에 빠르게 끝까지 읽은 인상깊은 작품은 2004년에 출간한 임철우의 장편소설 ‘백년여관’이었다. ‘백년여관’은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5ㆍ18 광주민주화항쟁’뿐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서 1948년에 벌어진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과 관련한 기억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국가폭력이라는 주제도 명백히 잘 묘사됐다.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상당히 취향에 맞았다. 임철우의 ‘백년여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전개된 서사의 구조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과 특히 과거에 벌어진 사건을 비추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 그것과 현재에 사는 인물과의 연관성이 눈에 띈다. 소설에서는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을 현재 인물들의 기억이나 상처의 치유와 연관시켰다. 그래서 작품을 읽으면서 항상 소설 속에서 묘사된 사건들을 머릿속에서 재현하고 인물들의 기억과 상처를 다시금 깊이 생각했다. 임철우 작가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이후부터이다. ‘백년여관’에 이어 임철우의 초기 작품집, 즉 ‘아버지의 땅’(1984), ‘그리운 남쪽’(1985)을 읽었고 최근에 발간된 ‘이별하는 골짜기’(2010)도 읽기 시작했다.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꾸준히 읽다가 비슷한 주제나 배경을 발견하면 작가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버지의 땅’ 은 단편소설집인데 거의 모든 작품이 ‘한국전쟁’과 ‘5·18 광주민주화항쟁’이라는 주제를 내포한다. 단편작품마다 일관되게 거의 유사한 키워드가 거론된다. 이를테면 고립된 공간에서 공포감에 시달리는 인물, 국가에 의한 폭력적인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그 기억에 시달리는 인물들, 그러한 기억을 망각하는 인물들, 또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키워드가 비슷해도 임철우가 ‘한국전쟁’과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작품에 개입시키고 형상화하는 태도는 결코 비슷하지 않다. ‘아버지의 땅’에 실린 ‘6·25전쟁’은 전쟁의 상황이 직접적으로 묘사됐다. 반면 ‘5·18 광주민주화항쟁’은 작품에서 알레고리적으로 표현했다. 즉 암시적으로 전개된다. 아마도 작품을 집필한 시기가 국가기관의 검열이나 검증이 일상이던 때였을 것이다. ‘아버지의 땅’을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백년여관’이 떠올랐다. ‘아버지의 땅’ 발행 20년 이후에도 작가는 일관되게 국가폭력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과 망각을 다뤘다. 그러나 ‘백년여관’에서는 임철우가 한국전쟁과 광주민주화운동뿐만 아니라 ‘제주 4·3사건’과 베트남전쟁도 다루었고, ‘아버지의 땅’에서 흔히 보지 못한 ‘내 자신을 용서하고’, ‘기억과 결별하려는’ 태도를 폭로했다. 이는 이 작품이 ‘아버지의 땅’과 구별되는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땅’에서는 이런 태도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버지의 땅’을 발표하고 20년이 지난 2000년대에 작가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으로 인해서 자기가 내포한 죄의식을 드디어 떠나보내고 더는 자책하지 않기를 선택한 것인가. 2010년에 발행한 ‘이별하는 골짜기’도 거의 마찬가지이다. 이 소설에 나타난 주제도 폭력과 거리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 소설의 초점은 일제강점기 때 벌어진 위안부의 문제이다. 작가의 이런 문제의식도 ‘아버지의 땅’에 나타난 것과 함께 고민해 보면 의미심장하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거의 유사한 사건이 있고 이 사건들을 다룬 문학 작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금 더 깊이 비교하면 흥미가 있으리라 믿는다.
  • “父에 AZ백신 접종 권유했는데 사지마비…한 가정 붕괴”

    “父에 AZ백신 접종 권유했는데 사지마비…한 가정 붕괴”

    현직 간호사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겪었다며 정부에 인과성을 인정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부산의 한 재활병원에서 6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6월 7일 1차 백신 접종을 맞은 뒤 10일 후 저녁부터 발바닥 감각 저하를 호소했다. 원인 모를 증상으로 2~3일 동안 접종받은 의료기관, 근처 내과, 대학병원 응급실을 5회 이상 방문해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각종 검사를 시행했으나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백신 부작용인 것 같으나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집에서 증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귀가를 권유받았다”며 “아버지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증상이 악화돼 거동조차 불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청에도 계속 문의했지만,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라는 답변뿐이었다”며 “6월20일 산소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구급차 이용해 응급실에 갔고, 그제야 뇌척수액검사, 근전도 검사 후 길랭-바레증후군(GBS·말초 신경과 뇌신경에 주로 나타나는 염증 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제가 간호사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을 했고, 다행히 큰 부작용 없이 지나갔던 터라 아버지에게도 안심하라며 접종을 권유하고 예약까지 해드렸다”며 “정말 후회된다.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순식간에 사지마비로 쓰러져 손가락 발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질병청에서는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는 말로 또 한 번 저희 가족을 무너지게 한다”며 “GBS 환자의 대부분은 발병 2주 전 큰 감기를 앓았다거나 위장관 감염을 앓았으며, 백신 접종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작용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 없기에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우나 중증 환자로 1000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한다”며 “원인이 백신이 아님을 정확히 밝힐 수 없다면 부작용 인정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백신이 안전하며,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보상해 주겠다던 정부를 신뢰하고 접종한 결과가 결국 한 가정의 붕괴라는 게 암담하다”며 분노했다.
  • [열린세상] 환경경제통합계정, 잘 키운 소를 모으는 일/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환경경제통합계정, 잘 키운 소를 모으는 일/안소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도쿄올림픽이 마무리됐다. 나는 올림픽 팬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그들과 기뻐하고, 아쉬워하고, 눈물 흘리게 된다. 이번 올림픽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치러졌지만, 참가하는 선수들이나 지켜보는 국민이나 메달의 획득 여부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고 격려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인터뷰를 했던 걸 떠올리면 말이다. 특히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지원이 많지 않았을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때면 참 대견하다. 그들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냥 운동이 좋아서 열심히 훈련하고 밝은 얼굴로 파이팅을 외치며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 칭찬한다. 그들의 순수한 표정에서 나는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을 본다. 잘 살펴보면 스포츠뿐만 아니라 이런 챔피언들은 우리 주위에 의외로 많다. 내가 생각하는 환경 부문의 챔피언들은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들이다.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DB화해 연구와 정책에 활용 가능하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는 사람들 말이다. 체계적인 지원도 부족하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비인기 종목 선수들과 비슷하다. 어디에나 묵묵히 ‘소를 키우는’ 사람들은 있는 법이다. 공공정책 분야에서 증거 기반 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강조돼 온 지 오래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증거 또는 통계에 근거한 정책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환경 부문처럼 의사결정에서 과학적 엄밀성 내지는 실증 분석이 요구되는 분야도 드물 것이다. 또한 환경정책은 여타 공공정책에 비해 통합적 접근이 매우 중요한 특성이 있다. 대기, 물, 토지, 생태계는 모두 연결돼 있다. 어느 매체 하나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문제는 환경 관련 데이터가 매체별로 흩어져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못한 데 있다.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인 환경의 경우 데이터가 흩어져 있다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목적성을 가진 시스템이 필요한데, 환경경제통합계정(SEEAㆍSystem of Environmental-Economic Accounting)은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이제 부문별로 잘 키운 소를 한 장소에 모을 때다. SEEA는 환경과 경제적 웰빙 사이의 연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유엔통계위원회를 중심으로 개발돼 온 계정 틀이다. 국가의 경제 수준과 경제주체의 거래 활동을 기록한 국민 계정을 보완 내지는 대체할 수 있는 계정 틀이기도 하고, 국가 간의 경제적 성취를 비교할 때 사용되는 국내총생산(GDP)의 대안 지표를 생성할 수 있는 틀이기도 하다. 경제성장을 넘어서 환경을 고려한 진정한 의미의 웰빙인 지속가능한 성장과 맞닿아 있다. SEEA는 2012년 국제 표준 틀이 완성됐는데, 2020년 현재 80여개 국가에서 시범 편제 중이다. 특히 2012년 채택된 SEEA 중심 체계는 물, 에너지, 산림 및 수산자원과 같은 자산이 어떤 경로로 환경으로부터 추출되며, 어떻게 경제활동에 사용되고, 경제활동으로 인한 오염물질은 어떤 형태로 다시 환경에 배출되는지 주목한다. 개별 자산의 물질 흐름을 확인함으로써 환경과 경제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계정 체계에 반영한다. 이러한 물질 흐름 분석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연결 지점이 명확해지는 것이다. 데이터에도 축약 정도를 기준으로 위계가 존재한다. 하단으로부터 원시데이터-계정-지표로 구성된다. 원시데이터로부터 계정이 구축되고, 계정으로부터 지표가 도출된다. 환경과 경제를 연계한 계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경제를 넘어 환경과 삶의 질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지표 생산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고,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정책의 증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다. SEEA를 매개로 하여 흩어져 있는 환경 부문 데이터를 동일한 계정 체계로 묶고 국민 계정과 연결해 GDP를 대체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보자. 지속가능성이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국가 발전을 측정하는 지표도 거기에 걸맞은 지표로 대체돼야 한다. 이제 그럴 때도 됐다.
  • 모더나 잔여분 접종 후 ‘혈전증’ 수술…20대 결국 사망

    모더나 잔여분 접종 후 ‘혈전증’ 수술…20대 결국 사망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가 사망했다. 의료당국은 인과성 조사 중이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20대 A씨가 지난 7일 숨졌다. 숨진 A씨는 지난 7월 26일 모 위탁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잔여분을 접종한 뒤 중증이상반응을 보여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백신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증세가 없었으나, 5일 뒤인 31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혈전증 수술이 이뤄졌다. 혈전증은 혈액의 일부가 혈관 속에서 굳어져서 생긴 혈액응괴 현상이다. 제주도내에서 모더나 접종에 따른 중증이상반응을 보인 것은 A씨가 처음이다. 의료진은 수술 후 A씨에 대해 집중적인 치료에 나섰지만, 입원 일주일 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 시점을 기준으로 12일 만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질병관리청에서 인과성 여부를 최종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한편 제주도내에서 지금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모두 1386건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816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412건, 얀센 82건, 모더나 76건 순이다. 이중 아나필락시스와 혈소판감소성혈전증 의심 신고는 각 1건씩이다.
  • [속보] 제주서 모더나 접종한 20대 사망…인과성 조사

    [속보] 제주서 모더나 접종한 20대 사망…인과성 조사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가 숨져 인과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20대 A씨가 지난 7일 숨졌다. A씨는 접종 5일 만인 지난달 31일 혈전증 증상으로 제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졌다. A씨의 사망이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고교생 6명 폭행으로 숨져

    어린 남매 둔 30대 가장 고교생 6명 폭행으로 숨져

    7살·9살 남매를 둔 30대 가장이 고등학생 일행과 싸우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30대 남성 A씨와 고등학생 6명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튿날인 6일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 하던 A씨는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은 후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당시 고교생 6명중 한 명이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고교생들의 ‘그냥 쓰러졌다’는 말만 믿고 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A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건 내용이 알려지자, 가해 학생들에 대한 평소 행태가 잇따라 신고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 고등학생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교생들의 폭행과 A씨 사망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 뒤 고등학생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귀갓길에 고교생 6명에 폭행 당한 30대 사망...경찰 수사

    귀갓길에 고교생 6명에 폭행 당한 30대 사망...경찰 수사

    경기 의정부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고등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 번화가에서 30대 A씨와 고등학생 6명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주먹이 오가는 과정에서 A씨가 크게 다쳐 쓰러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5일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고등학생 6명의 신원을 확보했으며, 싸움이 발어진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폭행과 사망 사이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후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건강했던 아내가 백신 접종 하루 뒤 숨져”…당국, 인과성 조사

    “건강했던 아내가 백신 접종 하루 뒤 숨져”…당국, 인과성 조사

    30대 보육교사 화이자 접종 후 사망1차 접종 때는 별다른 이상 증상 없어당국 “백신 접종과 연관성 조사 중” 경기 시흥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접종 하루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그는 3주 전 1차 백신 접종 때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시흥시에 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들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진통제를 먹은 뒤 오후 9시쯤 집에서 남편과 TV를 보던 중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A씨는 119 구급대원에 의해 2시간여 뒤 안산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날 오전 7시쯤 숨졌다. A씨의 남편은 “의사들이 급성 뇌출혈 등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더라”라며 “평소 어떤 질환도 없이 건강했던 아내가 백신 접종 직후에 이런 일을 당해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과 보건소, 경찰에 신고해 백신 접종 관련성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출산 및 육아휴직을 했다가 지난 5월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4일 같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했을 당시에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시흥시보건소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경기도에 보고하고 역학조사관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1차 땐 괜찮았는데…30대 보육교사 2차 백신 접종 뒤 사망

    1차 땐 괜찮았는데…30대 보육교사 2차 백신 접종 뒤 사망

    경기 시흥에서 코로나19 1차백신 접종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던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2차백신을 맞은 뒤 하루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병원측에서는 급성 뇌출혈 등에 의한 사망으로 진단했다. 6일 시흥시 보건당국과 유족 등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들어 두통 증상이 나타나 진통제를 먹은 뒤 밤 9시쯤 집에서 남편과 TV를 보던 중 극심한 복통 등을 호소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2시간여 뒤 안산 모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오전 7시쯤 숨졌다. 출산 및 육아휴직을 했다가 지난 5월 복직했다. 유족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에 같은 장소에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당시에는 팔의 근육통 정도를 빼고는 특별한 이상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측은 “기저질환도 없고 수술 이력도 없는 건강했던 사람이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을 하고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백신 이상이 아니냐”면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시흥시보건소는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상태”라며 “현재 경기도에 보고하고 역학조사관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차가 얼마나 많길래…벤츠 주차하고 4년 간 깜빡한 여성

    [여기는 중국] 차가 얼마나 많길래…벤츠 주차하고 4년 간 깜빡한 여성

    고가의 수입차를 소유한 여성이 주차한 차량을 무려 4년 동안 깜빡하는 기막힌 사건이 공개됐다. 이 여성은 4년간 주차비로 5만 위안(약 880만원)의 폭탄요금을 물게 됐다. 중국 유력언론 시나닷컴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 Y씨는 지난 2017년 쓰촨성 청두시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기 위해 자차로 이동한 뒤 술에 취한 상태에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Y씨의 친구들은 그가 술에 취하자 친구들의 차량으로 귀가를 도왔다. 그날 밤 모임 이후 Y씨는 호텔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 대한 기억을 무려 4년 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다. Y씨가 잊고 있던 차는 시가 100만 위안(약 1억7200만원) 상당의 벤츠였다. 호텔 관리소 측에서는 주차장에 장기간 주차된 그의 차량에 대해 장기 투숙객의 것이라고 여기고 세차를 돕는 등 관리를 하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호텔이 매각, 소유주가 변경되면서 새 인테리어 작업중 장기 주차된 벤츠 차주를 찾게 된 셈이다. 관할 경찰서 신고를 통해 차주 Y씨를 찾은 호텔 측은 그에게 지난 4년 동안의 장기 주차요금 5만 위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공안 연락을 받은 Y씨는 “내 차가 4년이나 호텔에 주차해 있었느냐”면서 “믿을 수 없다. 4년 전 일을 까마득히 잊었는데 주택 주차장에 세워 둔 차들을 찾아보니 바로 그 한 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난 4년동안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확대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고 했다. 문제는 호텔 측이 Y씨에게 요구한 장기 주차 비용이 무려 5만 위안에 달했다는 점이다. 관할 공안국은 고가의 주차비에 대해 총 6000위안으로 조정해 Y씨와 호텔 간의 갈등을 합의로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Y씨의 재정 상태와 소유한 차량의 수에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차를 몇 대나 가지고 있어야 평소 타던 차가 없어진 것을 4년이 지나도록 모를 수 있는 것이냐”면서 “개인 소득으로 젊은 여성이 이렇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냐. 그녀의 재정 상태와 부정부패 연관성 등을 추가 조사해야 한다”, “벤츠 한 대를 사더라도 그 유지하는 비용도 서민들에게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인데 이런 사연을 접할 때마다 힘이 빠진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이 몇 명이나 더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첫 사례

    백신접종 후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산재 인정…첫 사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해 산재를 인정한 첫 사례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해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3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와 사지마비 증상을 보였고,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A씨의 산재 승인은 사지마비 증상 등의 업무상 관련성이 인정된 데 따른 것이다. 공단은 “간호조무사로서 우선접종 대상에 해당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점, 접종이 업무시간으로 인정된 점,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수행이 어려운 점 등을 볼 때 업무와 관련된 접종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이상 반응을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유전 질환 등이 없었고 접종과 이상 반응 유발 간 시간적인 연관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미국 총에 수만명 숨져”… 멕시코, 콜트·글록 등에 11조원 소송

    멕시코 정부가 미국 주요 총기업체를 상대로 10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업체들이 멕시코로 총기를 밀수출하면서 자국 내 각종 총기 범죄와 피해가 끊이지 않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가 미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피고는 총기업체 스미스앤드웨슨, 바렛, 콜트, 글록, 루거와 총기 도매상 인터스테이트암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은 소송 내용을 발표하며 “미 총기업체에 멕시코의 불법 시장은 ‘경제적 생명줄’이었다”며 “이들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취향과 요구에 부응하며, 수익을 위해 불법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력 범죄가 잦은 멕시코에선 총기 소지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허가받은 총포점은 전국에 단 1곳이고, 개인이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지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국경을 맞댄 미국에서 밀수된 총기가 마약 조직과 다른 범죄자들에게 흘러가면서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2019년에만 미국에서 들여온 총기로 인해 1만 7000여명이 사망했다. 미국 내 총기 사고 사망자(1만 4000여명)보다도 많다. 2019년 쿨리아칸시에서 중무장한 괴한들이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 오비디오를 돕기 위해 시내를 돌며 기관총을 난사한 게 대표적 사례다. 구스만이 미국에 수감된 후 그의 아들이 마약 조직을 이끌다 경찰에 체포됐는데, 그를 석방시키겠다며 조직원들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2017년엔 치와와시에서 유력 전국지 ‘라 호르나다’의 기자 미로슬라바 브리치가 총격으로 사망한 일도 있었다. 정치인과 조직범죄의 연관성을 보도하던 그는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길에 피살됐는데, 이 신문사는 “기자들에 대한 마구잡이 살인사건이 빈발하고, 범인들이 처벌받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너무 위험하다”며 결국 폐간했다. 멕시코 정부는 불법으로 유입된 무기의 70%가 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는데, 권총뿐 아니라 헬기 격추용 소총 등 군사 무기까지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트사의 경우 범죄 조직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멕시코 혁명가 에밀리아노 사파타의 이미지를 새긴 특별판 권총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멕시코는 이전부터 미국에서 불법으로 넘어오는 무기에 대해 비판해 왔다. 당국은 밀수 총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도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총기 회사 레밍턴이 2012년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희생자 유족에게 소송 취하 조건으로 총 3300만 달러(약 380억원)를 지급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법적 선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에 미 총기업계 이익단체인 전미사격스포츠재단(NSSF)은 “멕시코는 자국 내에서 만연한 범죄와 부패에 책임져야 한다”며 업체엔 과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 3일 전 화이자 1차 맞은 50대 의식불명…인과성 조사

    3일 전 화이자 1차 맞은 50대 의식불명…인과성 조사

    경기 오산에서 50대 직장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3일 뒤 의식불명에 빠져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5일 오후 1시 30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건물에서 50대 직장인 A씨가 근무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산의 한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의식불명에 빠진 것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박범계 장관 패소 확정…‘달님은 영창~’의 김소연에

    박범계 장관 패소 확정…‘달님은 영창~’의 김소연에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에게 1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패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상고를 포기해 패소가 확정됐다. 5일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윤현정)에 따르면 박 장관 측은 원고 항소기각 판결정본을 받은 지난달 22일부터 상고 마감 시한(2주)인 지난 4일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박 장관은 장관 취임 전인 2018년 12월 “(김 전 위원장이)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 허위 사실을 적시해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그 해 6.13 지방선거에서 방차석(민주당) 대전 서구의원이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 비서관이었던 변모씨로부터 특별당비 등으로 수천만원을 요구받고, 김소연 당시 대전시의원도 박 의원 측근인 전모씨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변씨와 전씨는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당시 “변씨 등의 금품강요 사실을 박범계 의원에게 전부 알렸다”고 박 장관의 방조설 등을 주장했고, 박 장관은 “김 의원 폭로 후에 그런 사실을 알았다”며 김 전 위원장을 상대로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것이다. 대전지법 민사11단독 문보경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불법 선거자금 방조와 특별당비 요구 연관성 등 박 장관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주장은 일부 거짓이 아니거나 거짓이더라도 위법성 없는 의견 개진”이라며 “피고(김 전 위원장)의 의견 표명이 지나치게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박 장관의 청구를 기각했다. 박 장관은 곧바로 항소했으나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도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기각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던 김 전 위원장은 이 금품요구 사건 이후 당에서 제명됐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옮긴 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달님’으로 지칭되는 문재인 대통령 모독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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