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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김여사 장신구 신고누락 의혹’ 尹대통령 檢에 고발

    민주, ‘김여사 장신구 신고누락 의혹’ 尹대통령 檢에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 당시 착용했던 고가의 장신구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가 고가의 제품인 만큼 구매 여부 등이 쟁점이 된 바 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후보자의 재산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명품 보석류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이 문제를 삼은 장신구는 시가 기준 6200만원 상당의 펜던트와 1500만원 상당의 팔찌, 2600만원 상당의 브로치 등 3점이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 중 품목 당 500만원 이상의 보석류는 재산으로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대통령실 측은 앞서 고가의 장신구 3점이 재산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지적에 대해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하지만, 팔찌의 경우 수개월 간 여러 행사에서 착용한 사진이 발견돼 이 같은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김 여사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이를 정정하기도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당초 이날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인에게서 빌렸다고 해명했는데, 과연 빌린 것이 맞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김 여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신구를 빌렸다면 이를 빌려준 사람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가성은 없었는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지 등도 고발장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관련 의혹에 대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들며 “외제차를 며칠 빌려 탔다가 곤욕을 치르고, 박영수 특별검사의 경우 특검을 물러나고 검찰 송치가 돼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보석류도 목걸이와 브로치를 합치면 거의 1억에 가까운 액수로 외제차 한대 값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곧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김 여사의 장신구 재산 신고 누락과 관련, 검찰 고발 대상은 김 여사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라고 수정했다. 김 대변인은 “빌린 것이라면 누구로부터 빌린 것인지, (빌려준) 지인이 직무 관련성이 있거나 대가 없는 무상 대여인 경우 대통령 직무의 포괄성과 권한의 절대성에 비춰 더 심각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태풍에 폭우에… 세월 버틴 문화재, 기상 이변 못 버틴다

    태풍에 폭우에… 세월 버틴 문화재, 기상 이변 못 버틴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는 지난 8월 집중호우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문화재를 할퀴고 지나갔다. 집중호우와 태풍은 연례행사지만 최근 한 달 사이에 연달아 닥친 자연재해는 기후변화 여파로 규모가 커졌다는 점에서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현실을 실감하게 했다. 이런 기후 위기 속에서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의 피해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6일 이번 태풍으로 보물인 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의 주변 토사가 붕괴하는 등 총 14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11일 수도권 집중호우 기간에 왕릉과 남한산성 등 53개의 문화재가 피해를 본 것까지 포함하면 자연재해로 단기간에 발생한 피해로는 규모가 상당하다. 8월 폭우 피해에 긴급보수 지원금을 12억원 썼을 정도로 복구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최근 문화재를 덮친 폭우나 태풍처럼 당장 눈으로 확인 가능하고 보수할 수 있는 피해는 그나마 낫다. 이상기후로 인해 점진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피해는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대표적인 예가 목조건축물을 내부에서부터 갉아먹는 흰개미의 습격이다. 지난 6월 발간된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술지 ‘문화재’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 362건 중 317건에서 흰개미 탐지견의 반응이 확인됐다. 종묘 정전, 양산 통도사 영산전 등은 흰개미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기온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이미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다. 담홍말미잘 부착에 의한 해송 집단 폐사, 구상나무 쇠퇴, 해빈(해안선을 따라 만들어진 퇴적지대)의 폭 감소 등은 인간의 힘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피해다.전문가들은 최근 자연재해의 규모가 커지고 변화 속도가 빨라진 것을 위험하게 봤다. 극한 기후로 가면서 문화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신현실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10년, 20년 정도의 데이터를 보면 어떤 추이로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1년, 2년 전이 달라 예측이 안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다 보니 문화재청 역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문화재 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도 기후변화 대응 계획을 수립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지 주민들이 지역 문화재를 지키는 ‘당산나무 할아버지’처럼 지역 밀착형 보호 정책도 펼치고 있다.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손상 예상치를 갖고 대응해야 하는데 유럽과 달리 아직 우리는 축적된 데이터가 없다”면서 “기후변화가 문화재 피해로 이어지는 연관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더욱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문화재는 녹색 지대라서 문화재 자체가 탄소중립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의 속도만큼 발 빠른 입법이 필요하지만 국회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7월 대표발의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은 아직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않았다. 국회 관계자는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된 이후 진전이 없는데, 보통 이런 경우 특별히 주목받지 않으면 21대 국회 임기 말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박쥐 수천 마리 날더니 진도 6.8 강진…中 땅 갈랐다

    박쥐 수천 마리 날더니 진도 6.8 강진…中 땅 갈랐다

    5일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최소 4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되는 등 구조가 지체될수록 피해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 52분(현지시간) 쓰촨성 청두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221km 거리의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인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의 반경 5km에는 약 6곳의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6일 0시 기준, 간쯔주 루딩현에서만 약 29명의 사망자가 발견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확인됐다. 또, 강진이 발생한 직후 약 4분 후 쓰촨분지 서부의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해 6일 0시 기준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종자 16명, 부상자 50명 등이 추가로 보고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 등 매체들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가장 피해가 큰 루딩현이 전형적인 고산 협곡 지대로 도로와 통신이 두절, 주택이 파손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 700여 명이 파견돼 생존자 구조와 전력 복구 등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지진이 발생하기 하루 전이었던 지난 4일 자정경 쓰촨성 몐주시 상공에 수 천여 마리의 박쥐 떼가 출현해 지진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당시 몐주시 상공에 등장한 박쥐 떼를 촬영한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였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지진 발생 전조 증상이었다는 해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동물전문가는 “박쥐가 지진 전조 현상으로 출현한 것인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면서 “동물들의 습성은 다양한 자연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는 탓에 지진 발생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쓰촨신원망 등 지역 매체는 지난 2019년 6월 쓰촨 창닝에서 이번과 유사한 박쥐 떼가 출현한 기록이 있으며 당시에도 불과 며칠 후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지만 정확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6일 보도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동시다발 화재…“태풍 연관성 조사 진행”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동시다발 화재…“태풍 연관성 조사 진행”

    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6일 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발생한 불이어서 태풍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포항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었다.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불이 난 공장은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이다. 인명피해를 포함해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 “저도 잘못했습니다”…남편 성추행에 아내가 사죄한 일본

    “저도 잘못했습니다”…남편 성추행에 아내가 사죄한 일본

    “남편이 치한 범죄(전철 차량내 여성 성추행)를 저지른 것은 사고의 천박함, 인식의 안이함, 그리고 욕구를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남편을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습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지방법원 법정.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43·회사원)의 아내 A씨가 증인석에 나와 울면서 재판장에게 탄원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남성은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낀 채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A씨는 재판장에게 “남편은 집에서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자상한 사람”이라며 “중학생과 초등학생 아들들이 아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는 가족 모두가 강한 의지로 남편을 (성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의 아내가 직접 법정에 나와 “남편은 좋은 사람”이라며 “범행에 나의 책임도 있다”고 읍소했다는 소식이 일본 사회에 전해지면서 ‘남편 잘못’에 대한 ‘아내 사죄’의 적절성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2020년 10월 6일 오후 7시쯤 도쿄 지하철 JR사이쿄선 주조역~아카바네역 구간을 달리는 전철 안에서 옆에 서 있던 여성의 몸을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 피해 여성은 마침 성범죄 관련 사건 경험이 많은 현직 변호사 아오키 지에코(45)였다. 아오키는 전철이 아카바네역에 도착하자 남성에게 “당신은 치한이야”라고 말한 뒤 그가 메고 있던 가방의 끈을 잡고 승강장으로 끌고 나왔다. 당황한 남성은 아오키를 강하게 밀쳐내 쓰러뜨리고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역사 인근에서 붙잡혔고,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아오키는 남성에 의해 승강장 바닥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뒤 “옆에 서 있던 다른 남성 승객이 아오키 변호사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보면서 순간 나도 충동을 느꼈다”며 “몸을 만졌을 때 그녀가 잠자코 있어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법정에서 그는 “나의 범죄가 너무 비열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법원은 그에게 검찰 구형(징역 3년)보다 가벼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피해자가 전철 안에 있어) 몸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지른 범죄 행위는 비열하다”고 판시했다.이날 재판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아내의 법정 사죄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아내도 남편의 범죄로 인한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법정까지 나와 사죄를 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남편의 행위에 배신을 당한 아내가 이에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남편을 잘 감독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내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피고인의 아내는 이혼하지 않을 목적으로 남편을 옹호하고 있지만, 이는 이해할 수 없다. 아이들이 아버지를 좋아해서 그렇다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겠나”와 같은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집에서는 좋은 아버지’와 같이 범죄행위와 연관성 없는 아내의 말보다는 남편이 변태라는 사실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 우범기 전주시장 “녹취록 내용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녹취록 내용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저와 관련된 녹음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후 1시 허위사실 유포 등 입건된 우범기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우 시장은 일명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을 공개한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녹취록에 실명이 등장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전북지역 시민단체는 지난달 5일 녹취록 등을 근거로 엄중한 수사를 요구하며 우 시장과 건설사 등 관련자들을 전북경찰청에 고발했다. 녹취록에는 총 3곳의 건설사가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수억원대 정치 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 시장은 그간 해당 브로커들과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해 왔다. 지방 선거 TV 토론회 과정에서도 그는 “선거 브로커로 보이는 사람을 만난 적은 있지만 지속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경찰 안팎에선 우 시장이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브로커와 수차례 통화한 내역을 경찰이 확보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5시간 여 동안의 조사를 마친 우 시장은 “브로커로부터 제안받거나 제안한 사실 없다고 충분히 얘기했다”라며 “방송에서 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권을 주겠다, 혈서까지 써준다’라고 말을 했다는 녹취록에 대해선 “그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수사 내용과 일정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장 선거를 도와주는 대가로 사업권과 인사권을 요구한 일명 ‘브로커 개입 사건’은 조만간 마무리될 분위기다.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 조직과 자금을 지원하는 대가로 전주시 인사권과 공사권을 달라고 요구한 선거 브로커 2명은 1심에서 각 징역 1년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선거 브로커와의 결탁을 권유한 지역 일간지 기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첫 출근 막힌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지속가능한 연금개혁”

    첫 출근 막힌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지속가능한 연금개혁”

    김태현 신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제도를 만들겠다”는 취임 포부를 밝혔다. 재정 건전성에 치우친 연금개혁을 진행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 노동조합이 출근길을 저지하면서, 김 이사장의 취임식은 잠정 연기됐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은 지금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사회적 논의과정을 통한 상생의 연금개혁을 지원해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이 큰 만큼 이에 대응한 기금운용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수익 원천 다변화와 선점을 위해 신규 자산군·전략을 신속하게 도입할 방안을 강구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책임투자 안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용근로자 등 노후 준비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보험료 지원대상을 확대해 가입 문턱을 낮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김 이사장의 취임식이 진행되지 않아 연금공단이 취임사를 따로 배포했다. 김 이사장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으로 출근하려 하자, 노조원들은 “국민연금 망치는 부적격 이사장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출입을 저지했다. 김 이사장은 “나한테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는데, 전문가라고 자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연금) 문외한도 아니다”며 설득을 시도하다 “무리하게 (출근) 할 생각은 없다”고 발을 돌렸다. 김 이사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로 입직한 뒤 외교통상부, 금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이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연금특위가 꾸려져 중요한 제도개혁 논의가 시작되는데, 경력상 연관성과 전문성을 찾기 어려운 모피아 출신 이사장의 졸속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에서 “연금제도의 취지와 목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정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개혁의 의지가 이사장으로서 필요한 덕목”이라면서 “그러나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전 사장은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 등에 전문성을 보이며 금융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윤석열 정부는 당면한 연금개혁을 연금재정 안정화와 시장의 논리에 따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이는 결국 사적 연금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국민연금 보장성을 악화하고 기금의 거버넌스 구조 후퇴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인물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 “권총은 바다에 버렸다” “돈은 잃어버렸다”…정선카지노 주변서 검거

    “권총은 바다에 버렸다” “돈은 잃어버렸다”…정선카지노 주변서 검거

    21년 전 권총으로 은행 직원 1명을 살해하고 현금 3억원을 강탈한 대전 국민은행 범인 50대 2명이 붙잡힌 것은 몇년 전 범인 한 명이 불법오락실에 유전자(DNA)를 남겼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범행 차량에 있던 마스크 등에서 나온 DNA와 14년 후 불법오락실에 남은 한 담배꽁초의 DNA가 일치했던 것이다. 대전경찰청은 30일 대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사건 범인은 이승만(52)·이정학(51)이라고 발표했다.이들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고교 동창인 이들은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대덕구 송촌총 골목길에서 도보 순찰 중이던 경찰관(당시 33세)을 훔친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38구경 권총을 빼앗아 현금수송차량 범죄에 이용했다. 권총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이승만이 ‘바다에 권총을 버렸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정학은 범행을 인정하고 이승만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정학의 진술에 따르면 이정학이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하고, 이승만이 국민은행 범행시 권총을 쏴 김씨를 살해했다. 범행 전후 운전은 이정학이 했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정학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대전에서 일용직 등을 전전하며 돈을 많이 찾는 사람을 알아보려고 은행을 맴돌다 현금수송차량이 일정하게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후 강탈한 3억원 중 2억 1000만원은 권총을 쏜 이승만, 9000만원은 자신이 나눠가졌다고 이정학은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정학은 “9000만원을 집에 숨겨뒀다가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들이 꼬리를 잡힌 것도 도박이다. 경찰이 2015년 충북 외곽 불법오락장을 덮쳤을 때 도박자들이 달아나자 담배꽁초 등을 통해 DNA를 확인하던 중 국민은행 범행 차량 내 수거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한 DNA와 일치해 이정학이 용의자로 특정된 것이다. 이정학을 대전에서 검거, 추궁해 강원도 정선카지노 주변 찜질방에서 이승만을 붙잡았다. 이들은 당초 국민은행 범행 후 그랜저XG 차량을 불 태우려 했으나 실패해 마스크 등 증거를 남기게 됐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이정학은 가정을 꾸려 일용직과 임시직을 전전하며 살고, 이승만은 일용직 등을 하며 혼자 살고 있다”면서 “돈 배분 문제로 이견이 있는 등으로 범행 후 서로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경찰수사 과정에서 2002년 용의자로 20대 3명이 특정돼 구속영장이 신청했으나, 이들이 법원에서 “경찰한테 맞아 허위 자백했다”고 반발하면서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이들과 이번에 잡은 범인 둘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사건 당시 제기된 경찰·은행 관계자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현재 확보한 증거는 이정학의 DNA 일치와 자백, 사건 당시 목격자 진술, 실물과 비슷한 몽타주라고 발표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사라진 것을 묻자 이승만은 “그 사건 범인 붙잡히지 않았나요”라고 했고, 이정학은 “무서워서 신경을 끄고 살았어요”라고 답변했다.대전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증거도 충분하다”고 둘의 이름과 얼굴 사진 등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둘은 지난 27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권총의 행방과 여죄를 캐는 한편 추가 공범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건 당시 한 목격자가 “범인 한 명이 조수석에 타자 차가 달아났다”고 말해 운전만 맡은 또다른 공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범인…이승만·이정학 신상 공개

    ‘21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범인…이승만·이정학 신상 공개

    21년 전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피의자들 신상정보가 30일 공개됐다. 2001년 12월 사건이 발생한 지 20년 10개월 만이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건의 피의자 이승만(52), 이정학(51)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공공의 이익이 인정돼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2에 근거해 피의자들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경찰차 들이받고 권총 뺏은 후 범행 모의 경찰은 지난 25일 유력한 용의자였던 이정학을 먼저 검거했다. 이후 공범인 이승만을 추가로 검거해 지난 2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이씨 등은 범행 두 달 전인 지난 2001년 10일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권총을 뺏은 뒤 범행을 모의했다. 이후 약 2개월 뒤인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둔산동 국민은행 둔산지점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직원 김모(45) 과장을 권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현금 3억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흔적을 없애기 위해 도주에 사용한 차량을 방화하려고 시도했지만, 발화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  경찰은 10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차리고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범인들은 복면을 쓴 상태여서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웠다. 또한 차량용 블랙박스나 폐쇄회로TV(CCTV)가 없던 시절이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도 20일 전 훔친 것이었고, 지문 등 단서가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사건 발생 1년 3개월 만인 2003년 3월 말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손수건…DNA 결정적 단서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일은 2016년 12월이었다. 그러나 2015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은 해당 사건을 계속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제수사팀은 현장에 남아있던 손수건에 주목했다. 손수건은 용의자들이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손수건에 있던 유전자를 재수사중이던 2018년 확보해 보관해 왔었다. 감정 결과, 유전자는 2015년 충북의 한 불법 게임장에서 수거한 물품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일치했다.대전경찰청 백기동 형사과장은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가 2015년 충북 소재 불법게임장 현장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 2017년 10월 회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업원과 손님 등 게임장에 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1만 5천여 명에 대해 범행 연관성을 확인해나가는 수사를 진행한 끝에 올해 3월경 이정학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등을 거쳐 지난 25일 이정학을 검거했고, 이승만과 범행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승만을 긴급 체포했다.
  • “우크라 사태 분열 넘어 평화로”… 제주서 공존 협력 길 찾는다

    “우크라 사태 분열 넘어 평화로”… 제주서 공존 협력 길 찾는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50여개국 외교 인사들이 ‘세계 평화의 섬’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경쟁, 북한의 핵 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화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등 50여개국에서 전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또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 기관),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60여개의 세션을 열어 공존과 협력을 위한 혜안을 모은다. 개막 첫날인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교훈과 한국 외교’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고위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으로 체득한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국 외교에 미치는 함의를 논의한다. 15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세션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 지역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 비영리단체(NGO) 특별세션에는 199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지뢰금지국제운동(ICBL)의 헥토르 게라 대표와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마리아 비야레알 운영위원이 참여해 비인도적 무기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증진하는 NGO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1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강대국 정치: 국제 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다자주의의 미래’에선 유엔 메커니즘이 여전히 세계 평화와 안보에 연관성을 갖는지 살펴본다. 폐막 이벤트로는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이 개화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내외빈 모두가 동백꽃 우산을 펴는 퍼포먼스를 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 정상급 인사와 저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평화에 대한 글로벌 석학들의 혜안을 앞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사태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제주포럼 9월 14일 개막

    우크라이나 사태의 갈등을 넘어 평화로… 제주포럼 9월 14일 개막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50여개국 외교 인사들이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경쟁, 북한의 핵 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평화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등 50여 개국에서 전·현직 고위급 저명인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또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기관), 한·중·일3국 협력사무국, 국립외교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60여 개의 세션을 열어 공존과 협력을 위한 혜안을 모은다. 개막 첫날인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교훈과 한국외교’ 세션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고위 외교관 출신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으로 체득한 전문적 식견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국 외교에 미치는 함의를 논의한다. 15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세션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동북아 지역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 비영리단체(NGO) 특별세션에는 199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헥토르 게라 지뢰금지국제운동(ICBL) 대표와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마리아 비야레알 운영위원이 참여해 비인도적 무기 이슈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평화를 증진하는 비영리단체(NGO)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16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강대국 정치: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다자주의의 미래’에선 유엔 메커니즘이 여전히 세계평화와 안보에 연관성을 갖는지 살펴본다.폐막 이벤트로는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이 개화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내외빈 모두 동백꽃 우산을 펴는 퍼포먼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세계 정상급 인사와 저명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평화에 대한 글로벌 석학들의 혜안을 앞서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 택지지구개발로 구도심 쇠퇴 가속화”

    일자리 없는 지방 택지지구 조성이 인근 구도심 쇠퇴를 가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이동 분석모형 개발과 활용’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81개 택지지구로 유입된 140만명의 인구이동을 분석하고 택지지구 유형별 시사점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혁신·행복도시 주택공급은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돼 30~40대 유입인구 비중이 높고, 특히 수도권 등 원거리에서 이동한 인구가 많아 인구 재배치 효과가 나타났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30~40대 유입인구 비중은 평균 65.8%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 일반 택지지구 주택공급은 같은 기초지자체 및 광역지자체에서 유입된 인구의 비중이 각각 50%, 71%를 차지했다. 대부분 구도심에서 이전한 것으로 조사돼 중장기적으로 구도심 쇠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따라오지 않는 지방 택지지구 조성은 지역 ‘제로섬 게임’만 가져온다는 것이다. 서울의 인구과밀 해소 차원에서 경기에 택지지구를 조성할 때 거리가 너무 멀면 효과가 미미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 결과 택지지구~서울 간 거리가 35~40㎞까지는 효과가 있지만, 그 이상은 효과가 매우 감소했다. 하남·고양시 택지지구는 전체 유입인구 중 서울에서 이동한 인구의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지만, 오산·화성·평택 등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서울에서 이동한 인구유입 비중은 급격히 떨어졌다. 이보경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구는 주택공급 규모와 특성에 따라 이동하는 만큼 제로섬 게임의 특성을 반영하려면 국토 전체의 인구와 주택공급의 연관성 및 역동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형으로 확대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핵잼 사이언스] 우울증 위험도, 머리카락에 물어봐 (연구)

    [핵잼 사이언스] 우울증 위험도, 머리카락에 물어봐 (연구)

    우울증은 현대인의 흔한 마음병이다. 본래도 흔한 문제였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 격리로 인해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의 과학자들은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증 위험도가 높은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바로 머리카락을 이용하는 것이다.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머리카락에는 다양한 화학 물질이 축적되기 때문에 약물 검출은 물론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스트레스와 관련된 물질은 코르티솔(cortisol)이다. 연구팀은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틸다 연구 (The Irish Longitudinal Study on Aging (TILDA))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르티솔 수치와 장기 우울증 위험도를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50세 이상 성인 남녀 1025명으로 2014년 연구 시작 시점에서 여러 가지 검사와 함께 머리카락 샘플도 같이 채취했다. 이후 연구 참가자들은 2년 간격으로 우울증을 비롯해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2020년 조사 기간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우연히 시기가 겹쳤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코르티솔 수치와 우울증 위험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2016년과 2018년에는 연관성이 없게 나타났지만, 2020년엔 코르티솔 수치와 우울증 발생 간에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평소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간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우울증이 생기지는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나 봉쇄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머리카락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라기 때문에 머리카락 코르티솔 수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반영하는 지표다. 이번 연구는 머리카락 코르티솔 수치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 “아빠 이미지 사용료 내놔!”..이소룡 딸, 400억원대 초상권 소송

    “아빠 이미지 사용료 내놔!”..이소룡 딸, 400억원대 초상권 소송

    홍콩계 배우로 미국 액션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로 꼽히는 이소룡(영문명 브루스 리)의 초상권을 두고 벌어진 3년간의 소송이 거액의 보상금 요구로 이어지며 첨예한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전설적인 무도인이자 액션 스타인 이소룡의 딸, 섀넌 리가 운영하는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는 중국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쩐쿵푸’(真功夫)을 겨냥해 무려 2억 1000만 위안(약 410억 원)의 초상권 침해 소송을 제기해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고등인민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됐다고 중국 매체 관찰자망 등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섀넌 리는 이소룡의 친딸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 소유자이자 미국 헐리우드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소룡과 관련한 약 60개의 상표권을 중국에 등록한 상태로 피고 쩐쿵푸 측이 이소룡의 초상권을 무단 도용해 인간 존엄성과 민사상 재산권이 침해당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원고 측은 피고에게 약 410억 원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 외에도 이소룡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90일 연속 게재해야 한다고 요구해오고 있다.  반면 쩐쿵푸 측은 이 같은 원고가 제기한 거액의 피해 보상비용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내놓고 있는 상태다. 피고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쩐쿵푸의 이미지는 벌써 15년 전부터 회사가 정식으로 상표권을 출원, 국가상표청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승인받은 정식 로고”라면서 “이 로고를 무려 15년 동안 사용해왔는데 불쑥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번 재판이 매우 의아하며 소송 진행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쩐쿵푸는 1990년 중국 광저우를 기반으로 설립된 중국에서 5번째로 규모가 큰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다. 현재 중국 전역에 약 800여 곳 이상의 분점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요리협회가 꼽은 중국 10대 패스트푸드 체인점 리스트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쩐쿵푸는 지난 2004년부터 노란색 쿵푸 복장하고 두 손을 올려 쿵푸 동작을 취한 남성의 이미지를 대표 이미지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로고를 두고 이소룡 상표권을 관리하고 있는 섀넌 리 측은 쩐쿵푸가 이소룡의 이미지를 허락없이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소송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 회사인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가 중국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를 상대로 중국 법원에게 소를 제기한 사건이라는 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 중국인 누리꾼은 “미국 시민인 섀넌 리와 그가 소유한 미국 회사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가 중국인 이소룡의 경제적 가치를 물려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쩐쿵푸의 로고는 이소룡이 아니다. 수많은 무도인의 캐릭터이자 이미지이기에 이를 겨냥해 수백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중국 법원이 동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美 “러, 곧 우크라 타격 첩보”… 자국민에게 대피령 내렸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강화를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의 민간 기간시설과 정부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낸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이런 지침을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대피 권고는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가 당초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정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한 데다 지난 6개월 동안 겪었던 굴욕과 실패를 보상받기 위해 정확히 그 시기에 공격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푸틴의 브레인’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 다리야 두기나(30)가 폭발 사고로 숨진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앞서 두기나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모스크바 외곽에서 자신이 몰던 도요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두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 사상가로, 딸인 두기나 역시 언론인으로서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한 바 있다. FSB는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비밀요원 나탈리야 보브크(43)를 지목하고 얼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7월 러시아에 입국해 한 달 동안 공격을 준비했다고도 했다. 전문가급 장비를 다루며 암살 대상을 살해하고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12살 딸까지 대동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방 언론들은 FSB의 발표 내용을 두고 또 다른 공격을 위한 빌미가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이날 “두기나를 죽인 범인을 확인했다는 러시아 보안기관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주요 암살사건을 처리할 때 발표를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의 기존 행태를 감안하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주장한다.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간주하고 보복 조치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 18세 이하 코로나19 감염 23%…개학에 긴장하는 교육현장

    18세 이하 코로나19 감염 23%…개학에 긴장하는 교육현장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24일 초등학생 자녀 개학을 앞두고 고민이 커졌다. 주변에서 자녀의 친구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방역준비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아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최근 더 많이 걸리는 것 같다”면서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그대로 진행한다고 해 조금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번 주 전국 학교 대부분이 개학하면서 교육 현장에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재유행이 이번 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체험활동이나 야외수업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88% 정도가 이번 주 개학한다. 나머지 12% 정도는 다음 주에 수업을 시작한다. 현재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코로나19 감염자 4명 중 1명꼴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2주 전 16%대에서 최근 23%대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달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18세 이하 비율이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달 이후 10세 미만 코로나 사망자는 6명이었다. 개학 이후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대면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2학기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이번 달 중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도록 22일 안내한 데 이어 23일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야외수업 자제를 권고했다. 방대본은 23일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확진자 증가에도 대면 수업은 유지한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이나 필수교육과 직접 연관성이 낮은 체험활동, 야외수업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 점검과 함께 신속항원검사 도구 1400만개를 전국에 배부했다. 방역 전담 인력은 6만명 정도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 안팎이거나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비율이 15% 내외일 때 학급·학년·학교 단위 학사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과·비교과 활동이 모두 가능한데, 수학여행·수련회 등 숙박형 프로그램은 학사 운영 기준에 의해 정상 교육활동이 가능하면 시행할 수 있다. 행사가 예정된 학년에서 신규 확진 비율이 3% 안팎으로 연속 3일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는 학교장이 판단해 학부모 동의율을 다시 조사해 결정하도록 했다. 1학기에 집계된 서울의 수학여행 예정 초·중·고교는 278개교, 소규모 테마여행 예정 초·중·고는 306개교였다. 다만 중·고교 지필평가는 교육부,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결정할 게획이다.
  • “온실가스 억제 실패하면 해양생물 90% 수십년 안에 멸종”

    “온실가스 억제 실패하면 해양생물 90% 수십년 안에 멸종”

    인류가 이산화탄소(CO₂) 등 온실가스 억제에 실패하면 많은 해양생물이 수십 년 내 사라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달하우지대 등 국제 연구진은 수심 100m 이하 해양 상층의 생물 약 2만 5000종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위험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평가했다. 해양 상층은 수온 변화가 가장 심한 곳이다. 분석 결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하고 현재 추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최악의 시나리오(RCP 8.5)가 계속된다면 2100년 안에 해양생물 종의 최대 90%가 멸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 동식물은 물론 색조류와 원생동물, 박테리아까지 많은 생물종이 대량으로 사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분석은 특히 상어와 가오리, 고래와 같은 해양포유류 종도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것을 보여줬다. 무려 75%가 2100년까지 멸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후 위험에 대해 가장 취약성이 높은 해양생물은 대체로 덩치가 크고 수명이 긴 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취약성이 낮은 종은 수명이 짧고 수직으로 이동하고 수심 200~1000m 사이 중심해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이었다. 연구는 또 먹이사슬에 따라 기후 변화에 취약해지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도 발견했는데 최상위 포식자가 하위 포식자보다 심각한 멸종 위험에 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같은 멸종위기 영향이 호주 북해안과 홍해, 페르시아만, 인도 근해, 태국만 등 전 세계 다양한 생태계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 주저자인 대니얼 보이스 박사는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기후 위험에 따른 해양생물 종의 미래는 암울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들의 멸종은 먹이사슬을 교란시켜 지구 전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구에서 생물 종의 90% 이상이 멸종한 마지막 시기는 대멸종 사건 때였다. 약 2억 5200만 년 전 발생한 대멸종은 시베리아 대규모 화산 폭발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무려 200만 년간 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가 대기 중으로 분출됐는데 해양생물의 96%, 육상 척추동물의 70%가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최신호(8월 22일자)에 실렸다.
  • [서울포토]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경찰 출석

    [서울포토]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경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공개적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변호사 1명을 대동한 채 차량에서 내린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나”, “법인카드 사용에 관해 이 의원은 전혀 몰랐나”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포토라인을 지나쳐 그대로 조사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후 일정을 조율해 온 김씨 측은 2주 만인 이날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가 이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을 통해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았는지 등 의혹 전반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 측은 이날 출석에 앞서 이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김혜경 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 8천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합니다”라는 글을 써 출석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에 대한 조사는 장시간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해야 할 내용이 많고 조사 후 조서 열람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조사는 이날 한 번의 소환으로 끝나리란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얽혀 있어 공소시효(9월 9일)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김씨와 재차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어려운 데다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 이 의원이 이번 주말 마지막 일정을 남기고 있어서 경찰 입장에서도 부담이 상당하리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의혹의 ‘윗선’으로 지목돼 온 김씨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에 이르자 수사가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말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 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의원과 배우자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선을 앞둔 올해 2월에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추가로 고발했다. 이밖에 경기도청은 지난 3월 25일 배씨가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와 함께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살펴본 뒤 경기도청 및 법인카드가 사용된 식당 등 129곳을 각각 차례로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핵심 인물인 배씨와 공익신고자 신분인 최초 제보자 A씨를 각각 불러 조사했다. 관련인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배씨의 지인 40대 B씨가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었다. B씨는 이 의원이 대선 경선을 치를 당시 후보 캠프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 의원 측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B씨가 캠프에서 운전 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며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 운전을 맡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 러, ‘푸틴 멘토’ 딸 암살범에 ‘우크라요원’ 지목…우크라는 부인

    러, ‘푸틴 멘토’ 딸 암살범에 ‘우크라요원’ 지목…우크라는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파시스트 철학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 정보기관은 암살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여성공작원을 지목했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의 암살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소행이라고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빠르게 발표했다. FSB는 용의자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고용된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야 보브크(43)로 특정했다. FSB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7월 자신의 어린 딸과 함께 러시아로 이주했다. FSB는 이 여성이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이며, 두기나가 살던 같은 건물의 아파트를 한 달 동안 임대해 암살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얼굴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으며, 러시아 수사기관들은 이 여성을 수배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의 발 빠른 용의자 지목에 영국 가디언 신문은 “FSB가 동영상 증거까지 갖고 나타나는 ‘속도’를 보면,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푸틴 반대파에 대한 암살사건 등 주요 사건 처리는 미루던 러시아 보안 당국이 유독 이번 사건을 빠르게 처리한 것은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는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허구의 세계에 나오 러시아의 선전”이라고 부인했다.한편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의 극우 사상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심하도록 설계한 ‘정신적 안내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두기나는 지난 19일 아버지의 강연을 수행한 뒤 혼자서 차를 몰고 떠나다가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서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두긴의 차량을 노렸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두긴은 강연 뒤 두기나와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일정을 변경해 목숨을 건졌다.
  •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더 아프다”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더 아프다”

    뚱뚱하면 코로나19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증상도 심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2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환자의 18%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 비만자였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논문 ‘비만과 코로나19 연관성’에서 “코로나19는 비만한 사람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 비만이면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비만은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며 “비만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코로나19가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비만 합병증을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만한 사람은 ‘T세포’ 등 면역 세포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난다. 비만하면 백신 접종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도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만한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면역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 해” 실제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이나 중환자실 입원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비만자의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또 고령과 심혈관질환·당뇨병 등 비만과 흔히 동반되는 질환도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만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고, 건강식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 메뉴론 피자·햄버거·프라이드 치킨·가당 음료 등 패스트푸드가 많다. 이런 음식은 가정에서 조리한 건강한 음식보다 비만 유발 가능성이 더 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지역사회 보건 센터·체육관·수영장·공원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휴관하거나 사용 금지된 것도 비만율을 높인 요인이다.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유행 도중 금연·절주 등 더 건강한 생활 양식과 식생활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임 교수는 “비만한 사람이 기침·가래·발열이나 급격한 혈당 상승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만 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비만 치료제·당뇨병약·ACE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같은 고혈압약·스타틴 등 고지혈증약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도 안 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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