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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성태 국내 송환 작업…‘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박차

    檢, 김성태 국내 송환 작업…‘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박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체포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사건 수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닫으며 주춤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쌍방울과 이 대표의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법무부 국제형사과(과장 이지형)는 김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작성하는 등 국내 송환 준비에 들어갔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비롯해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8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여 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송환되면 즉시 쌍방울 주변 자금 흐름과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일하던 2018년 쌍방울그룹 계열사가 이 대표 사건을 맡은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변호사비로 현금과 전환사채(CB) 등 23억여원을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다. 하지만 결정서에 “이 대표와 주변 인물, 쌍방울과의 관계를 볼 때 대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해 추가 수사 가능성을 열어 놨다. 김 전 회장은 김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씨 측근인 화천대유 이사인 최우향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이한성 공동대표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 내 나이가 몇인데 벌써… ‘소리 없는 살인자’ 습격에 뒷목 잡는 MZ

    내 나이가 몇인데 벌써… ‘소리 없는 살인자’ 습격에 뒷목 잡는 MZ

    혈압이 올라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장기간 상태를 방치했다가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콩팥 손상 등 치명적 합병증을 부르는 까닭에 고혈압을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한다. 국내에선 심근경색증 환자의 약 3분의1 정도가 고혈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20~30대, 이른바 MZ세대 내 고혈압 발병률도 늘고 있다.중앙대병원 김혜미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를 분석해 2021년 말 기준 20~39세 가운데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5만 2938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19만 5767명에 견줘 29.2% 증가한 수치다. 성별·연령별 통계를 보면 이 기간 20대 여성 고혈압 환자는 61.8%, 20대 남성 고혈압 환자는 40.5% 증가했다. 김 교수는 “최근 20~30대 젊은층에서 고혈압 진단 환자가 늘고 있는데 비만과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면서 “젊은층이 먹방과 배달 음식, 외식 위주 소비 트렌드에 익숙해지면서 짜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많이 먹는 반면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량이 적어져 비만율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와 이후 엔데믹에 따른 환경 변화, 여기에 취업난 등이 겹쳐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아지며 젊은 고혈압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댈러스 심장연구에선 고혈압과 비만의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를 진행했는데, 비만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혈압을 올리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인다고 한다. 김 교수는 “모바일,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 블루투스 혈압측정기 등을 활용하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한 젊은층에 맞춘 관리법을 소개했다. 나이 들어 생기는 고혈압 역시 젊은 시절부터의 생활습관과 무관하지 않다. 김원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고혈압의 유전적 비중은 30~5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음식 섭취 및 체중, 운동 등의 생활습관도 고혈압 발생 요인이므로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단 고혈압 진단을 받게 되면 평생 고혈압약을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몇 년 동안 혈압을 관리하면서 생활요법을 잘 유지하는 환자라면 고혈압약을 감량하거나 끊을 수 있다”면서 “단, 약을 감량하거나 중단한 이후에는 병원을 자주 방문해 혈압을 확인하고 생활요법이 잘 이뤄지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절기에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네 가지 고혈압 관리 수칙을 소개했다. 첫 번째 수칙은 복용 중인 혈압약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혈압약을 복용하던 환자가 갑자기 약을 중단하면 혈압이 반동현상으로 원래 혈압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때 갑작스럽게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두 번째 수칙은 혈압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다. 전 세계 고혈압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도록 권장한다. 가정용 전자 혈압계로 아침과 저녁 2회 측정하는데, 아침은 ▲기상 뒤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뒤 ▲아침 식사 전 ▲혈압약 복용 전에 앉은 자세에서 최소 1~2분 안정을 취한 뒤 실시한다.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 빈도는 1~3회 정도로 한다. 혈압이 조금 높게 나온다고 조급해하거나 걱정을 많이 하면 오히려 교감신경이 상승하는데, 그럴 때는 반복해서 측정하고 계속 높게 나오면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수칙은 적절한 체중 유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2018년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선 체중을 1㎏ 감량할 때 수축기혈압을 1㎜Hg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에 뜨겁고 얼큰한 국물요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데, 이러한 식습관을 통해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5㎜Hg 이상 높아질 수 있다. 네 번째 수칙은 새벽 운동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혈압은 보통 잠에서 깨는 새벽에 가장 높은데, 새벽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응급 상태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흔한 만큼 오해도 많다.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특히 고혈압약을 먹을 때의 불편함에 대한 낭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런 불편 증상이 없는데 약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여기저기 불편한 증상이 많다는 오해 등이다. 신 교수는 “과거에는 항고혈압 약제의 부작용이 매우 커서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 구할 수 있는 고혈압 약제의 부작용은 매우 미미하며, 부작용이 나타나면 곧바로 주치의와 상의해 부작용이 없는 약을 선택하는 등 불필요한 고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부작용 외에 고혈압약이 쓸모없다는 의구심도 여전하다. 약물 치료를 받은 사람의 50%가 뇌졸중, 심장발작, 콩팥기능부전 등으로 사망하는데도 고혈압 치료를 꼭 받아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의문이다. 이에 신 교수는 “뇌졸중, 심장발작, 콩팥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은 고혈압 외에도 콜레스테롤, 흡연, 당뇨, 비만, 가족력 등 다양한데 연령도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면서 “고혈압 위험 요인이 잘 조절된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연령이 매우 높아지게 되면 절반 정도는 이러한 질병으로 사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혈압은 약제만 복용해도 쉽게 조절되므로 매우 효율적으로 발작을 예방할 수 있지만,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중에도 다른 위험 요소를 잘 관리해야 궁극적으로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 뒤에는 다른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제의 성분도 꼭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특정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코 막힘 증세를 완화시키는 약 중에는 혈압약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또 심장에 부담을 주는 약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 날 세운 檢… ‘제3자 뇌물’ 입증에 자신감

    날 세운 檢… ‘제3자 뇌물’ 입증에 자신감

    현직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이 기업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가였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과 특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제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도록 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의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두산그룹 소유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각각 후원하고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남FC 사건과 과거 검찰이 기소했던 제3자 뇌물 사건 구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묵시적 의사 표시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도 이때 세워졌다. 이외에 진경준 전 검사장은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 주게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지인이 토지를 싸게 넘겨 받도록 했다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성남FC 사건에서는 시민구단의 후원금을 누구의 이득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법리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을 받았더라도 성남 시민의 이익”이라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김정철 변호사는 “후원금과 용도 변경에 대한 연관성이 관건”이라며 “후원 기업의 의도, 성남시와의 공문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10일 소환…‘제3자 뇌물죄’ 성립이 최대 쟁점

    이재명 10일 소환…‘제3자 뇌물죄’ 성립이 최대 쟁점

    현직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이 기업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가였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과 특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도록 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의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두산그룹 소유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각각 후원하고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남FC 사건과 과거 검찰이 기소했던 제3자 뇌물 사건 구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묵시적 의사 표시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도 이때 세워졌다. 이외에 진경준 전 검사장은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 주게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지인이 토지를 싸게 넘겨 받도록 했다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성남FC 사건에서는 시민구단의 후원금을 누구의 이득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법리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을 받았더라도 성남 시민의 이익”이라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김정철 변호사는 “후원금과 용도 변경에 대한 연관성이 관건”이라며 “후원 기업의 의도, 성남시와의 공문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새만금 동서로·수변도시는 내 것”… 양보 없는 김제·군산

    오랜 기간 관할권 다툼으로 논란이 됐던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등 행정구역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새만금 인접 시군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3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방파제, 전북 김제 진봉면 공유수면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 신청 등 세 가지 안건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됐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3㎞를 연결하는 도로로 2020년 11월 개통됐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 추후 전북 전주와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축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는 기대가 높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오는 6월이면 매립공사가 마무리되고,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족형 미래 도시인 수변도시는 2만 5000명 인구 거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 최대 핵심 사업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 중요 부위를 차지하기 위한 김제시와 군산시 간 관할권 다툼이 극에 달했고 중앙분쟁위원회 안건 상정조차 어려웠다. 행안부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등의 연관성을 고려해 안건별 논의가 아닌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토지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에 대한 지적공부 등록을 추진해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관할권 논의도 예고되면서 이 안건 역시 추가될 여지가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군 간 이견이 커 당장은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앙분쟁위원회가 열릴 때마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행정구역’ 중분위 안건 상정…논의 본격화되나

    ‘새만금 행정구역’ 중분위 안건 상정…논의 본격화되나

    오랜 기간 관할권 다툼으로 논란이 됐던 새만금 행정구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등 행정구역 안건이 상정됨에 따라 새만금 인접 시군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3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방파제, 김제 진봉면 공유수면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 신청 등 3가지 안건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됐다.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신항만)에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시작점까지 20.3㎞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2020년 11월 개통됐다. 새만금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된 기반시설로, 추후 전주와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횡단 축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는 기대가 높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올해 6월이면 매립공사가 마무리되고,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족형 미래 도시인 수변도시는 2만 5000명 인구 거주를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 최대 핵심 사업이다.이 때문에 새만금 중요 부위를 차지하기 위한 김제시와 군산시 간 관할권 다툼이 극에 달했고 중분위 안건 상정조차 어려웠다. 행안위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등의 연관성을 고려해 안건별 논의가 아닌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토지와 비안도 어선보호시설에 대한 지적공부 등록을 추진, 새만금 신항만에 대한 관할권 논의도 예고되면서 이 안건 역시 추가될 여지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군간 이견이 커 당장은 결론이 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중분위가 열릴때마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건강을 부탁해] 질병 없이 오래 살려면 당장 ‘이것’부터 해라

    [건강을 부탁해] 질병 없이 오래 살려면 당장 ‘이것’부터 해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만성 질환에 덜 걸리고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 등 연구진이 미국 45~66세 성인 1만 1255명의 25년 이상 건강 조사 자료를 사용해 생물학적 노화·질병과 수분 섭취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은 시작 당시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범위에 있던 사람들이며 당뇨 등을 앓는 기저질환자는 제외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50대와 70~90대에 각각 측정한 수축기 혈압, 콜레스테롤, 심장·호흡기·대사 기능 등 총 15가지 지표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혈중 나트륨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중간 정도인 그룹보다 만성 질환에 더 많이 걸리고 생물학적 노화도 더 빠르게 진행됐으며 더 젊은 나이에 사망할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2mEq/L(리터당 밀리그램당량) 이상이면 137~142mEq/L인 경우보다 대사 및 심혈관 건강과 폐 기능 등으로 측정한 생물학적 노화가 10~15% 빨랐다. 게다가 144mEq/L 이상이 될 때 그 수치는 50%로 뛰었다. 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4.5~146mEq/L인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이 137~142mEq/L인 경우보다 21% 높았고, 142mEq/L 이상인 그룹은 폐질환·당뇨·치매·심부전·뇌졸중·심방세동 같은 만성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무려 64%나 높았다. 혈중 나트륨 농도는 소금 섭취량뿐 아니라 마시는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적게 섭취하면 높아진다. 수분은 물 뿐 아니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미 국립의학아카데미(NAM)는 여성은 물을 하루 6~9컵(1.5~22ℓ), 남성은 8~12컵(2~3ℓ)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구 주저자인 나탈리 드미트리에바 NHLBI 박사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적절한 수분 섭취가 노화를 늦추고 질병 없는 삶을 연장해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는 물을 하루 섭취 권고량(1.5ℓ 이상)만큼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수준에서 보면 수분 섭취 부족이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온라인 학술지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 1월 2일자에 실렸다.
  • “미성년자가 고양이 내던지고 학대…목격자 찾는다”

    “미성년자가 고양이 내던지고 학대…목격자 찾는다”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고양이를 바닥에 내던지는 등 학대 행위가 포착돼 동물권단체 카라가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카라는 2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최근 벌어진 고양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양구경찰서에 고발장을 보냈다. 카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한적한 건물 옆 공터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가방을 멘 채 고양이를 손에 들고 걸어간다. 이어 고양이를 들어올려 바닥에 여러 차례 내려치고 발로 밟는다. 카라는 “해당 영상은 지역 카페에 공개되었다가 삭제된 상태”라면서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생사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행동팀 최민경 팀장은 “미성년자 동물학대 범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에 의한 동물범죄는 가정폭력·학교폭력과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적인 접근이 필요한 중대한 사회문제”라고 강조했다. 양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카라는 목격자를 찾는 글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상태다. 단체는 양구읍 지역에서 해당 학대 장면을 목격하였거나 피해당한 고양이 행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 [단독]檢 “천화동인 1호 지분일부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李 대표측 연관성 추적

    [단독]檢 “천화동인 1호 지분일부 명의신탁” 약정서 확보, 李 대표측 연관성 추적

    검찰이 ‘천화동인 1호 지분 일부는 남욱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이란 취지로 작성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표면적으로는 1호 지분 일부가 남 변호사의 ‘숨은 지분’이라는 의미이지만 검찰은 대장동 일당끼리 명의신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대신 이 문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한 수익 약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압수수색 전산자료를 다시 훑어보는 과정에서 약정서 파일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소유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 지분 중 일부를 남 변호사가 명의신탁을 한 것으로, 남 변호사의 지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서, 대장동 사건 공론화 전인 2021년 4월 작성 약정서는 대장동 사건이 알려지기 이전인 2021년 4월에 작성됐다. 작성자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일했던 정민용 변호사로, 대장동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파일명으로 돼 있어 수사팀이 발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쯤 대장동 관계자 A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약정서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캐물었다고 한다. 당시 A씨는 “김씨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지급을 미루자 불안해진 유 전 본부장이 2021년 4월 김씨에게 약정서 작성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거절한 것<서울신문 12월 15자 1면>으로 안다”며 “명의신탁 내용이 담긴 약정서까지 실제 작성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 이대표 측이 428억 수익확보 위해 마련해둔 장치 의심 검찰은 이 약정서가 이 대표 측이 약속받은 428억원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남 변호사의 이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앞서 약정서 작성을 종용한 적이 있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한 이 대표 측이 428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해둔 장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남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명의신탁을 부인했다고 한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이미 민간수익자 지분관계 정리가 끝난 마당에 김씨가 명의신탁까지 해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의 몫을 더 챙겨줄 이유가 없고, 남 변호사도 차명 지분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법조계에서는 이 약정서가 2020년 4월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가 “남욱에게 건넨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등으로 쓰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남 변호사에게 보낸 내용증명<서울신문 11월 30일자 1면>과 함께 이 대표 측 혐의를 입증할 실체적 물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익 약정서 의혹은 지난해 대장동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지만 정작 김씨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 428억원 약정을 둘러싼 진실은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수익을 숨겨준 혐의를 받는 김씨의 측근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이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45억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수백 장의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 여러 곳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 여 “北무인기 규탄 공동결의안 채택하자” 야 “대통령 강경 발언, 국민 불안 부추겨”

    여 “北무인기 규탄 공동결의안 채택하자” 야 “대통령 강경 발언, 국민 불안 부추겨”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에 북한의 무인기 도발을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공동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이날도 북한의 무인기 침범을 두고 각각 전 정권과 현 정권에 책임이 있다며 공방을 벌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우리 국회도 북한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국회 공동결의안 채택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마침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어제 광주 발언에서 북한의 합의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히 경고한다고 한 만큼 국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에 문제가 없다”며 “조속한 채택을 통해 북한 당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국민의 일치된 단결력을 보여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은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이 문재인 정권 당시 맺은 9·19 군사합의 탓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현재 9·19 군사합의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한없는 인내심에 의해 겨우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문재인 정권이 얘기했던 평화는 북한 말에 대꾸도 못하는 굴종의 평화”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9·19 군사합의로 스스로 무장해제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현 정부가 안보에 무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이전하려고 국방부 청사를 빼앗아 업무공간을 여러 곳으로 찢어 놓고 군의 사기를 꺾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의 드론 침투에 대한 정부 대응을 국민의 72%가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실도 아닌 내용으로 전 정부와 국회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확실한 응징 보복’을 강조한 것에 대해 “위험천만한 인식과 발언”이라며 “대통령이 ‘확전 각오’부터 ‘원점 타격’까지 강경 일변도 발언으로 오히려 국민 불안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무인기를 잡는 레이더 방공 진지는 고층 빌딩 등 높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 대통령실의 급작스러운 이전으로 (레이더 방공 진지의) 위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의 연관성도 제기했다.
  • 차은우 소속사 ‘중국 비밀경찰’ 연루 의혹에 “현재 아무 관련 없다“

    차은우 소속사 ‘중국 비밀경찰’ 연루 의혹에 “현재 아무 관련 없다“

    배우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 논란과 관련 있다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판타지오는 29일 “현재 중국 비밀경찰과 아무런 관련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이 중국 비밀경찰 거점으로 지목됐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차은우가 속해 있는 판타지오와 연관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해당 중식당 실소유주가 HG문화미디어를 운영하는 중국 국적의 왕 씨인데, 판타지오가 이 회사에 소속된 배 씨를 과거 사외이사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배 씨는 중국 대표가 있을 당시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이라며 “해임된 것인지, 사직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의 판타지오는 당시의 경영진이 모두 정리되고 인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영진과 직원들은 배 씨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있다. 현재 판타지오는 해당 의혹과 전혀 관련 없다”고 강조했다. 2020년 판타지오는 최대 주주인 골드파이낸스 코리아가 주식과 경영권을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이로써 판타지오의 주인은 4년 만에 중국에서 한국 업체로 돌아왔다. 이날 중식당 측은 외부 전광판을 이용해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한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 우크라 침공 비난한 러시아 재벌·군인까지…‘최소 12명’ 줄줄이 의문사

    우크라 침공 비난한 러시아 재벌·군인까지…‘최소 12명’ 줄줄이 의문사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인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다. 인도로 휴가를 떠났던 러시아의 소시지 재벌이 호텔 창문에서 추락사하는가 하면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었던 러시아 전 육군총장이 돌연사하면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사업가 겸 정치인 파벨 안토프(65)가 지난 24일 인도 동부 오디샤 지방의 한 호텔 3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안토프의 죽음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전적과 죽음이 연관성이 있다는 음모론이 나온다. 그는 지난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왓츠앱에 러시아 공격을 ‘테러’라고 묘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고, 안토브는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애국자로서 전쟁을 지원한다고 다시 썼다. 안토프는 러시아 최대 육류가공업체인 ‘블라디미르 스탠다드’ 설립자이자 지역 의원 출신이며, 포브스 추산 재산은 1억4000만 달러(약 1775억원)에 이른다.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 러시아에서는 사업가, 군인 등의 의문사가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은 최소 12명의 유명 사업가가 극단적 선택이나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망했다고 짚었다. 지난 25일에는 알렉세이 마슬로프 전 러시아 육군 총사령관(69)이 러시아 모스크바 한 군 병원에서 돌연사했다. 그는 세계 최대 탱크 제조업체 대표로 일했으며, 군 생활을 시작했던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다. 하루 전인 지난 24일에는 러시아 조선소 어드미럴티의 대표이자 해군 장교 출신인 알렉산더 부자코프가 돌연사했다. 이달 9일에는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가 프랑스 지방 도시에서 실족사했다. 9월에는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회장 라빌 마가노프가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추락사했다. 같은 달 모스크바 항공연구소 전 소장인 아나톨리 게라셴코가 불특정 사고로 숨졌고, 이반 페초린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 상무이사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 [포착] 우크라 아조우 연대 수천 명 집결…바이킹 배 불태우며 전사자 추모

    [포착] 우크라 아조우 연대 수천 명 집결…바이킹 배 불태우며 전사자 추모

    우크라이나군 산하 군사 조직인 아조우 연대가 러시아군과의 전투에서 숨진 전우들을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북서부 리브네 지역에서 아조우 연대 소속 군인 수천 명이 동료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군인들은 줄지어 선 채 드라카라는 바이킹 배 복제품이 강물 위에서 불에 타는 모습을 엄숙하게 바라봤다.이날 추모사에 나선 막심 조린 전 아조우 연대장은 “불길 속에서 전사자들은 드라카에 실려 다른 세계인 비리(Vyrii)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비리는 북유럽 신화에서 전사한 영웅들이 사는 사후 세계인 발할라(Valhalla)를 말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9세기 바이킹으로 유명한 북게르만족 바랑기아인들이 세운 키이우 루시(키예프 루스) 공국의 영토였다. 당시 수장 류리크가 먼저 오늘날 러시아 땅에 노브고로드 루스 공국을 세웠었다. 류리크의 친족 가신들이 동로마제국의 심장부인 비잔티움(옛 콘스탄티노플, 현재 이스탄불)으로 진출하던 중 흑해 북쪽에서 발견한 도시국가가 키이우다. 류리크가 숨지자 친족인 올레크가 권력을 장악했다. 올레크는 동로마제국을 공격해 유리한 조약을 맺고 광활한 왕국을 건설한 뒤, 882년 수도를 노브고로드에서 키이우로 옮겼다. 키이우 루시 공국의 탄생이었다.아조우 연대는 종종 자신들을 바이킹 전사들의 후손이라고 칭한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많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아조우 연대 전사자들을 위한 추모식을 열었다. 매년 죽은 자들의 날에 우리는 무기를 들고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모든 아조우 연대 군인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엔 신나치들이 창설했으나 지금은 민족주의자들과의 연계를 거부하고 있는 아조우 연대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했었다. 지난 5월 중순 아조우 연대 소속 군인 2000여 명이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으로 항복하면서 거의 3개월간 지속됐던 마리우폴 포위전은 끝이 났다. 이후 이 군인들은 러시아군에 잡혀 강제 수용소에 비유되는 감옥으로 이송됐다. 많은 사람들은 포로가 된 아조우 연대 군인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었다. 러시아 강경파들이 아조우 연대는 신나치로 가득 차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을 정당화한다면서 이들의 처형을 요구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군인들은 지난 9월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포로 교환으로 풀려날 수 있었다. 아조우 연대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할 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싸우고자 창설된 민족주의 성향의 민병대였으나, 그해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토방위군으로 통합되면서 정식 군대 조직이 됐다.아조우 연대 문양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친위대(SS) 소속의 제2기갑사단인 ‘다스 라이히’가 쓰던 늑대 갈고리(Wolfsangel)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조우 연대는 나치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해당 문양은 민족의 이상(National Idea)이란 단어의 앞 글자를 딴 N과 I의 조합이라고 주장한다.
  • [단독] “김만배, 이재명 ‘이벤트’ 있을 때마다 돈 전달”

    [단독] “김만배, 이재명 ‘이벤트’ 있을 때마다 돈 전달”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김씨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발언이 ‘허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2월쯤 80억원 중 꽤 많은 돈을 이 대표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언급했다는 이벤트는 선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일부는 성남시 공무원 로비에 썼다고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서울신문 12월 26일자 8면>에도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나오는 순간 영장인데 문제는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된 게 80억원 정도”라며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돈이 이 대표 측 외 성남시 공무원에게 전달됐다면 추가로 뇌물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김씨는 화천대유 직원들 성과금으로 책정된 240억원(공통비 일부)을 대장동 관계자들과 나눠 부담하기 위해 허언을 한 것이라며 해당 진술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6월 열린 공판에서도 녹취록 등의 발언에 대해 “공통비 관련, 유리한 입장을 취하려는 의도로 허언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80억원을 2016~2017년 대장동 토지 지주 보상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웃돈을 얹어 준 부분을 충당하는 데 썼고 나머지는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시기로 검찰은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 무인기 도발한 날… 김정은 “더 격앙된 투쟁해야”

    무인기 도발한 날… 김정은 “더 격앙된 투쟁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무인기 도발을 감행한 지난 26일 “더욱 격앙되고 확신성 있는 투쟁방략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밝혔다. 이날 통신을 비롯해 노동신문, 조선중앙TV 등 주요 관영매체들은 북측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 사실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앞서 지난 18일 북한이 정찰위성 시험발사를 하고 이튿날인 19일 곧바로 보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각에서는 자신들의 남측 영공 정찰 사실을 숨기며 행사 보도에 집중하는 ‘성동격서’식 행태로 남측의 혼란을 유인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소집한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대내외적 환경의 특수성을 깊이 파악하고 앞으로의 국가사업 발전방향을 명확히 한 것, 이것이 2022년 시련의 투쟁을 통해 우리가 얻은 고귀한 경험으로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전날 무인기 5대를 동원해 영공을 침범하며 9·19 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한 상황에서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전방위적인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해 정책 수립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사업총화를 보고하면서 “유례없이 간고하고 격렬했던 올해의 투쟁을 통하여 정치·군사·경제·문화 각 방면에서 우리의 국력이 강화되고, 당중앙위 제8기 제4·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방대한 과업 실현에서 성과와 전진이 이룩됐다”고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2022년도 주요 당·국가 정책들의 집행정형 총화’와‘2023년도 사업계획’, ‘2023년도 국가예산안’ 등 5개의 주요 의정을 전원 일치로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무인기를 통한 대남 도발에 나서면서 노동당 전원회의 등 내부 행사를 개최한 연관성에 대해 “별개의 사안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단독] 檢, “김만배 80억, 이재명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 진술 확보…김용 1억 9000만원 뇌물혐의 추가기소

    [단독] 檢, “김만배 80억, 이재명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 진술 확보…김용 1억 9000만원 뇌물혐의 추가기소

    “이재명 측에 이벤트 때마다 돈 전달”“공통비용 부담 위해 허언한 것일 뿐”김용 ‘1억 9000만원’ 뇌물수수 기소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김씨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발언이 ‘허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2월쯤 80억원 중 꽤 많은 돈을 이 대표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언급했다는 이벤트는 선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일부는 성남시 공무원 로비에 썼다고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서울신문 12월 26일자 8면>에도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나오는 순간 영장인데 문제는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된 게 80억원 정도”라며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돈이 이 대표 측 외 성남시 공무원에게 전달됐다면 추가로 뇌물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김씨는 화천대유 직원들 성과금으로 책정된 240억원(공통비 일부)을 대장동 관계자들과 나눠 부담하기 위해 허언을 한 것이라며 해당 진술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6월 열린 공판에서도 녹취록 등의 발언에 대해 “공통비 관련, 유리한 입장을 취하려는 의도로 허언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80억원을 2016~2017년 대장동 토지 지주 보상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웃돈을 얹어 준 부분을 충당하는 데 썼고 나머지는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시기로 검찰은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 [단독] “이재명 이름 나오면 바로 영장”… 대장동 80억, 녹취록에도 언급

    [단독] “이재명 이름 나오면 바로 영장”… 대장동 80억, 녹취록에도 언급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대장동 일당이 이 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언급한 녹취 내용이 25일 확인됐다. 김씨가 용처를 은폐하려 한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검찰이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이씨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대화하며 이 대표와 80억원 얘기를 꺼냈다. 당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직후로 대장동 일당이 불법 자금의 회계 처리, 법적 책임 등을 놓고 고심하던 때다.남 변호사는 녹취록에서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딱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인데 발부되면 이제 본인(김씨 지칭)이 버티며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해 합쳐진 게 한 80억원 정도”라면서 “재주도 좋아, 어떻게 현금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대”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9~2020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대여한 473억원 중 현금화한 80억원(수표 60억원, 현금 20억원)의 용처를 수사 중이다. 그런데 이 돈이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김씨가 구속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녹취록에 담긴 것이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는 당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대장동 일당이 검찰 수사를 우려해 서로 연락을 끊거나 사건 은폐를 종용하는 정황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남 변호사가 “이제 죽게 생겼으니까”라며 “아주 우리 만배 형님 미국에 아침저녁으로 두 시간씩 전화하셔서 달달 볶아대시고 우리 정영학 회계사는 날 차단하고 도망갔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앞서 사건이 불거지자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며 미국으로 나가라고 요구했다는 것<서울신문 12월 9일자 1면>과 같은 맥락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지난 23일 김씨의 범죄 수익 은닉 조력자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자금 용처를 추적하는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김씨 지시에 따라 인출을 관리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김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 [단독] “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김만배 80억원 녹취록에도 흔적

    [단독] “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김만배 80억원 녹취록에도 흔적

    대장동 관계자 녹취록“이재명·유동규 이름 나오는 순간 영장”“재주도 좋아, 현금을 80억이나 만들어”檢, 김만배 ‘80억’ 용처 추적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대장동 일당이 이 돈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언급한 녹취 내용이 25일 확인됐다. 김씨가 용처를 은폐하려 한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향후 검찰이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에 따르면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이씨와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와 대화하며 이 대표와 80억원 얘기를 꺼냈다. 당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직후로 대장동 일당이 불법 자금의 회계 처리, 법적 책임 등을 놓고 고심하던 때다. 남 변호사는 녹취록에서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딱 나오는 순간 바로 영장인데 발부되면 이제 본인(김씨 지칭)이 버티며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문제가 뭐냐면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해 합쳐진 게 한 80억원 정도”라면서 “재주도 좋아, 어떻게 현금을 이렇게 많이 만들었대”라고 언급했다.검찰은 김씨가 2019~2020년 천화동인 1호로부터 대여한 473억원 중 현금화한 80억원(수표 60억원, 현금 20억원)의 용처를 수사 중이다. 그런데 이 돈이 이 대표 측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김씨가 구속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녹취록에 담긴 것이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녹취록에는 당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대장동 일당이 검찰 수사를 우려해 서로 연락을 끊거나 사건 은폐를 종용하는 정황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남 변호사가 “이제 죽게 생겼으니까”라며 “아주 우리 만배 형님 미국에 아침저녁으로 두 시간씩 전화하셔서 달달 볶아대시고 우리 정영학 회계사는 날 차단하고 도망갔어”라고 말한 대목도 있다. 앞서 사건이 불거지자 김씨가 남 변호사에게 “여기 있으면 다 죽는다”며 미국으로 나가라고 요구했다는 것<서울신문 12월 9일자 1면>과 같은 맥락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 최병률·원정숙·정덕수)는 지난 23일 김씨의 범죄 수익 은닉 조력자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자금 용처를 추적하는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473억원을 김씨 지시에 따라 인출을 관리하고 현금으로 출금해 김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 고전부터 신작까지… 알차게 꽉 채운 국립극단의 2023년

    고전부터 신작까지… 알차게 꽉 채운 국립극단의 2023년

    관객들을 사로잡는 인기 작품부터 젊은 창작자들의 파격적인 신작까지. 국립극단이 2023년 폭넓은 11개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극단의 내년 첫 공연은 3월 16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만선’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모두 받은 작품으로 장엄한 비가 무대에서 휘몰아치는 마지막 장면이 백미로 꼽힌다. 천승제 작가가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산업화의 그늘과 소외된 민중의 삶을 그렸다. 5월에는 세계적인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명작으로 꼽히는 ‘벚꽃 동산’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백상예술대상 등 연극계 주요 상을 수상한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정통 연극의 정수를 선보인다. 9월 명동에서는 해외 신작 ‘이 불안한 집’을 만날 수 있다. 영국의 극작가 지니 해리스가 그리스 비극인 아이스킬로스의 3부작 ‘오레스테이아’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2016년 영국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 모두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연출가 김정의 손을 거쳐 더욱 치밀한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연말 명동예술극장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다. 2015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각종 연극상을 휩쓴 작품으로 하반기 전국의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 후 명동예술극장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난 1년간 국립극단의 작품 개발 프로그램 ‘창작공감: 작가’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도 선보인다. 이소연 작가의 ‘몬순’은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전쟁의 시대를 사는 여러 인물을 통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그린다. 윤미희 작가의 ‘보존과학자’는 소멸하는 것들의 이야기로 복원과 보존의 가치를 담았다. 동시대적 화두를 주제로 동시대적 사유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창작공감: 연출’에서 발굴한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올해 주제는 ‘기후위가와 예술’로 임성현 연출이 코로나19 이후 커다란 화두로 등장한 금융자본주의와 기후위기의 긴밀한 연관성과 모순에 대해, 한민규 연출이 기후위기에 관한 글(시극)을 쓰는 한 작가의 이야기를 극중극 형식으로 풀어낸다.다양한 청소년극도 준비됐다. 내년 10월 국립극단 청소년극으로는 처음으로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르는 ‘탱크; 0-24’는 청소년 배우와 성인 배우가 함께하는 첫 국립극단 공연이다. 2019년 초연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청소년극 ‘영지’도 5월 소극장 판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4월에는 우수한 중국희곡을 선보이고 공연 가능성을 타진하는 ‘제6회 중국희곡 낭독공연’도 열린다. 김광보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2023년은 창작자와 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품들로 꾸리기 위해 고심했다. 시대가 변해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웰메이드 고전부터 ‘지금, 여기’의 이야기를 가장 신선하게 담은 창작극까지 고르게 준비했으니 관객 여러분께서 취향을 찾는 여정을 떠나보시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입증 끝낸 듯… ‘몸통 수사’ 전면화 신호탄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입증 끝낸 듯… ‘몸통 수사’ 전면화 신호탄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은 ‘제3자 뇌물’ 혐의 입증이 마무리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에 대한 부정 청탁과 후원금 사이의 연관성을 정리하고 끝으로 이 대표의 입장을 듣겠다는 것이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장동 개발 의혹 등 다른 사건 수사도 줄지어 전면화될지 주목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가 전날 이 대표 측에 출석을 통보하며 소환장에 적시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제공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들의 민원 등 처리를 도왔다고 보고 있다. 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이 본인이 뇌물을 받은 게 아니더라도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이 전달되도록 한 경우 적용된다. 유죄로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청탁을 받고 일한 공무원이 명시적으로 청탁에 대한 의사표시를 한 경우뿐 아니라 이를 묵인한 경우에도 처벌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9월 말 이모 전 두산건설 대표와 김모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기소할 당시 공소장에는 성남시가 2015년 두산그룹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9000여㎡를 상업 용지로 용도변경해 주고 두산건설이 2016~2018년 성남FC에 50억원의 후원금을 나눠서 내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 전 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공모했다’는 내용도 기록됐다. ‘특혜 논란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이재명 시장 등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언론 동향을 파악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이 대표 측은 “성남FC 광고비와 (정자동 부지) 용도변경은 무관하다”면서 “검찰이 광고 계약에 따른 광고비를 후원금이라는 용어와 혼용해 의도적 혼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성남시와 두산건설도 ‘성남FC 광고 후원금과 용도변경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용도변경 관련 협상 단계에서부터 성남시와 두산건설이 후원금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지청은 이 대표 소환에 앞서 이 대표의 최측근이자 공범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한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정처사후수뢰 등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된 상태다. 검찰이 예산 정국 막바지에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수사 본격화를 위한 신호탄이 터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장동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정 전 실장을 기소하며 공소장에 이 대표를 총 81차례 언급했다. 또 이 대표는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가 수사 중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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