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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자유시 참변 중심에 홍범도 장군…아주 짙은 혐의”

    김진태 “자유시 참변 중심에 홍범도 장군…아주 짙은 혐의”

    김진태 강원지사가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자유시 참변과 관련해 홍범도 장군이)아주 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벌써 오래전부터 시민사회에서 자유시 참변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있어 왔는데 이걸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다”며 “근데 그 한복판에 홍범도 장군이 있었다는 것은 이제 피해 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유시 참변 사건을 규명하는)과정에서 육사 또는 국방부가 어떤 조치를 한 것에 대해 독립운동가를 폄훼한다고 하거나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그동안 문제 제기 또 새롭게 드러난 사료들이 많이 있다고 하니 적어도 그런 그 아주 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분인 것은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달 31일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 동상은 철거하는 게 맞다”며 “자유시 참변을 아는가? 1921년 소련 적군(赤軍)에 의해 우리 독립군 수백 수천 명이 몰살당한 끔찍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우리 무장독립군은 사실상 궤멸됐다. 사료에 의해 홍범도장군이 이 사건에서 소련 편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내고 “김지사는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학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그 반대다”며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면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 학살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내용이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 김진태 지사는 역사적 몰이해와 편협한 이념 갈라치기 중단하고, 역사 인식을 바로 하라”고 했다.
  • 현역 국회의원 아들 ‘가짜 잔고로 200억 사기대출’ 혐의로 재판행

    현역 국회의원 아들 ‘가짜 잔고로 200억 사기대출’ 혐의로 재판행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인 ‘광덕안정’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사기대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전국에 42곳의 가맹 한방병원을 운영하는 대표 A(35)씨는 허위 잔고를 이용해 정부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200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로 이번 사건과 해당 의원 사이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직무대리 이성범)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 범행에 가담한 광덕안정 임원과 프랜차이즈 지점 원장 등 2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시 차입금을 통해 허위로 부풀린 예금잔고를 개원 한의사·치과의사의 자금으로 속여 총 35회에 걸쳐 259억원의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예비창업보증 제도’를 통해 자기자본이 10억원이 있을 경우 10억원까지 대출할 수 있는 보증서를 발급해 주는데, A씨는 이 제도를 악용했다. 검찰은 지점 한의사 등이 광덕안정으로부터 송금받은 일시 차입금으로 허위 잔고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돈은 회사로 반환하고 잔고증명서를 대출 증빙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검찰은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5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이고, 개원을 위해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해 대출금을 변제하고 신용보증약정을 해지한 26명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했다.
  • 롤스로이스男 자택서 1억 돈다발…“조폭 연관성”

    롤스로이스男 자택서 1억 돈다발…“조폭 연관성”

    이른바 ‘롤스로이스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인 신모씨의 자택에서 억대 돈다발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돈이 신씨의 조직폭력 활동 수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최근 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1억원이 넘는 돈다발을 발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으면서 신씨가 이른바 ‘또래모임’이라고 불리는 2030 조직폭력배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신씨가 20대임에도 수억원이 넘는 차량을 몰았던 점, 최근 고액을 지불하고 검찰 고위직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점 등 신씨의 자금 출처에 의문을 품고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뺑소니),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신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신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 “美 정부,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 논란...어떤 무기인가?

    “美 정부, 우크라에 ‘열화우라늄탄’ 지원” 논란...어떤 무기인가?

    미국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처음으로 열화우라늄이 포함된 철갑탄을 다음주에 공개될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사지원패키지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러시아 탱크를 파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열화우라늄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인도돼 에이브럼스 탱크에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군사지원패키지는 2억 4000만~3억 7500만 달러(약 3165~4946억원) 사이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패키지의 가격과 내용물은 아직 확정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측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만든 전차 포탄이다. 철갑탄에 비해 관통력이 훨씬 높아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에서 사용됐지만, 열화우라늄이 핵무기 또는 핵연료에 쓰이는 핵분열물질을 추출한 후 남는 물질로 제조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만 열화우라늄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핵무기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특히 열화우라늄탄은 방사능은 비교적 약하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으로 화학적 독성이 강하며,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환경 오염 우려도 있어 논란이 되는 무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화우라늄은 우라늄보다 방사능이 40% 적지만 선천성 기형과 열화우라늄탄 사용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가 나온 지 3개월도 채 안돼 현실화된 것. 이에앞서 올해 초 영국이 먼저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으며 이에 러시아가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이때문에 조만간 미 정부가 열화우라늄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발표한 경우 집속탄(하나의 폭탄 속에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무기) 지원에 이어 또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 ‘질병 휴직’ 초등교사 아파트서 추락사…“학교생활 고충 연관성 밝혀야”

    ‘질병 휴직’ 초등교사 아파트서 추락사…“학교생활 고충 연관성 밝혀야”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질병 휴직 중인 14년 차 초등교사가 추락해 숨졌다. 1일 경찰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38)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4년 차인 현직 초등교사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질병 휴직 중이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망 당일 A씨의 시부모는 학교 교감에게 유선으로 추락 사실을 알렸고, 다음날인 1일 교육지원청이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은 이날 서울 은평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A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교육청은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유족과 해당 학급 학생, 동료 교원에 대해 심리·정서적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전북 군산 해상에서도 초등교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교원단체들은 교육청과 수사 기관에 책임있는 조사를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초등학교 선생님 두 분께서 연이어 극단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두 선생님의 죽음과 학교생활 고충 등의 연관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여 개인사로 서둘러 조사를 끝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수사당국뿐만 아니라 관할 교육청도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檢, 라임수사 시즌2… ‘특혜환매·자금용처’ 의혹 캔다

    檢, 라임수사 시즌2… ‘특혜환매·자금용처’ 의혹 캔다

    특혜성 환매와 투자금 용처 등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라임펀드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펀드 환매 때 정치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뿐 아니라 투자금 일부가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라임펀드와 정치권의 연관성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날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9일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1조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펀드가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8~9월 다선 의원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줬다고 발표했다. 펀드 돌려막기와 자금 횡령 등의 위법 행위를 추가로 적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같은 날 금감원을 압수수색해 라임펀드 환매와 펀드 투자금 용처 등 금융당국의 검사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 발표 이후에는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금액 일부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미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고, 필요한 조치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라임의 60여개 개방형 펀드 중 31개사 외에 몇 개 회사가 환매를 요구했는지와 4개 펀드만 선별적으로 환매가 이뤄진 경위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시 라임펀드 자금이 투자된 기업 5곳에서 2000억원 규모의 횡령 사실이 드러난 만큼 횡령 자금의 흐름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라임이 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 일부 유력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김 의원 가입 펀드 외에도 이러한 환매를 권유한 사실이 있는지, 라임 측과 어떤 의사소통 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 다시 판 커진 특혜 환매 의혹 ‘라임펀드’…검찰, 재수사 착수

    다시 판 커진 특혜 환매 의혹 ‘라임펀드’…검찰, 재수사 착수

    정치인 환매 특혜 의혹·횡령금 흐름 수사금감원 ‘추가검사 발표’ 이후 수사 본격화 특혜성 환매 의혹과 투자금의 용처 등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라임펀드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펀드 환매 시 정치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물론 투자금 일부가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라임펀드와 정치권의 연관성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날 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9일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금감원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 추가검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부터 관련 증거를 수집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착수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1조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펀드가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8~9월 다선 의원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줬다고 발표했다. 펀드 돌려막기와 자금 횡령 등의 위법 행위를 추가로 적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같은날 금감원을 압수수색해 라임펀드 환매와 펀드 투자금 용처 등 금융당국의 검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 발표 이전부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협력해왔다”며 “이와 별도로 라임펀드 등 과거 수사에서 남은 의혹도 필요한 부분은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우선 라임의 60여개 개방형 펀드 중 31개사 외에 몇 개사가 환매를 요구했는지와 4개 펀드만 선별적으로 환매가 이뤄진 경위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시 라임펀드 자금이 투자된 기업 5곳에서 2000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횡령 자금의 흐름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발표 이후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금액 일부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라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김영홍(50)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외국으로 도주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미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고 필요한 조치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국선 변호인과 함께한 이화영…“사선 변호인 선임 노력 중”

    국선 변호인과 함께한 이화영…“사선 변호인 선임 노력 중”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가 변호인 해임 논란 끝에 국선 변호인과 함께 재판을 받는 가운데 ‘사선 변호인 선임을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 44차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는 “변호인 선임과 관련해 변동 사안이 있냐”는 신 판사 질문에 “현재까지 없지만, 다음 주까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아직 확정은 안 됐다. (규모는) 1∼2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 판사는 “수사 및 공판 기록이 방대하기 때문에 사선 변호인이 선임되더라도 변호사 1∼2명으로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선 변호인 선임으로 인해 곧바로 국선 변호인 (지정을) 철회하진 않겠다. 향후 사선 변호인이 선임됐을 때 국선 변호인과의 관계, 역할 분담 등을 논의해 진행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전 부지사)의 변호사 선정 문제로 공판이 한 달 이상 지연됐다”며 “피고인과 공동 피고인의 구속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촉박한 상황에서 재판부가 국선 변호인을 추가로 보강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검찰은 효율적인 공판 진행을 위해 현재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주 1회 공판을 주 2회로 변경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부지사를 최근 접견했다는 김광민 변호사는 이날 재판을 방청한 뒤 취재진에 “이 전 부지사의 부인과 사선 변호인단이 선임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변호인이 실제 공판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그가 지난 6월경 쌍방울 대북송금과 연관성을 인정하며 일부 진술을 번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변호인 해임 문제’를 놓고 부인 백모 씨와 갈등을 빚으면서 한 달 넘게 공전했다. 백씨는 41차 공판을 하루 앞둔 지난달 24일 이 전 부지사를 약 9개월간 실질적으로 변호한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 전 부지사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변호인이 불출석해 재판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달 8일엔 그동안 재판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던 법무법인 덕수 김형태 변호사가 출석해 이 전 부지사의 의사에 반하는 의견서와 재판부 기피신청서, 사임서를 제출한 뒤 퇴정했고 재판은 또다시 파행됐다. 한편 이날 이 전 부지사의 공판은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기밀 사항인 국정원 문건이 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지난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에게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실장이 난처해한다는 내용을 국정원에 다 보고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안 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종료되면 재판부는 공판 지연을 우려한 검찰 요청에 따라 서증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증조사란 검찰이 증거로 신청한 서류 중 피고인들의 동의를 얻어 증거로 채택된 것을 법정에서 공개하고, 이를 통해 입증하려는 취지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절차다.
  • 현직 30대 경찰관 아파트서 추락사…일행 ‘마약 투약’ 정황

    현직 30대 경찰관 아파트서 추락사…일행 ‘마약 투약’ 정황

    지난 27일 오후 5시쯤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A 경장이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주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한 뒤 상경해 지난 주말 7명의 일행과 함께 지냈다. 경찰은 A 경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일행 중 일부가 마약류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옴에 따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들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 멤버로 모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장을 제외하고 다른 경찰관은 없으며 이 아파트 단지엔 일행 중 한명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9일 A 경장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 ‘호원초 사망 교사’ 순직 요구 거세져…“업무 연관성 증거 많다”

    ‘호원초 사망 교사’ 순직 요구 거세져…“업무 연관성 증거 많다”

    2년 전 6개월 간격으로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 교사 2명에 대한 순직 처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교사노조) 등은 28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호원초 고(故) 김은지, 이영승 선생님의 명예회복을 위한 순직인정 탄원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순직 처리를 촉구했다. 송수연 교사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서울 서이초에서 꽃다운 나이의 2년차 23살 교사가 교실에서 숨진 사건에 의해 2021년 의정부 호원초의 두 선생님의 연이은 자살 사건도 밝혀졌다”며 “두 선생님은 서로 옆 반의 담임교사였고 같은 학년 담임을 하던 두 교사가 6개월 간격의 연이은 비극은 우연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교사노조는 두 교사의 죽음은 단순히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먼저 송 위원장은 “3년 전 고 이영승 선생님은 선생님이 낸 상처도 아닌데 학부모의 피해보상 요구를 군대에서까지 독촉받아야 했고, 학급에서는 담임 교사의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일방적인 각종 요구에 그저 죄송하다 숙여야 했다”며 “장기결석 학생 학부모와 밤낮 상관없이 400통이 넘는 문자 내역은 상상만 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지만 학교에는 이 선생님을 보호할 그 어떤 장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김은지 선생님도 담임으로서 업무 스트레스는 분명했다. 우울증 발병 기록을 보면 교사 임용 전 병력이 없고 교사 임용 후 우울증이 발병했으며 담임을 피했던 시기에는 안정적이었으나 담임을 맡았을 때마다 재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두 교사 유가족을 대신해 이날 회견에 참석한 법률대리인 김용준 법무법인 마중 대표변호사와 교사노조는 경기도교육청에 철저한 감사 진행을 당부했다. 교육청은 호원초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달 초 교육청 차원의 감사를 진행해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김 변호사는 “호원초에서 있었던 일들을 조사해주길 바란다. 학부모의 지나친 민원과 항의가 있었는지, 사생활 침해 사안이 있었는지, 고인들이 담당했던 교실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었는지 등에 대한 상시적인 의문에 답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교육청의 감사 결과는 이후에 있을 인사혁신처의 순직 인정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교육청은 두 선생님의 업무 스트레스가 적확하게 파악될 수 있도록 학교장 등 관계자들의 진술과 업무일지 등 업무 관련 서류를 확보함에 조금의 누락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사노조가 교육청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3만 9423명 연서가 담겼다.
  • “위장 소화 장애, 파킨슨병과 상관관계 있다”

    “위장 소화 장애, 파킨슨병과 상관관계 있다”

    변비나 연하 장애(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병)과 같은 소화 장애가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을 최대 두 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뇌동맥류은 위장과 관련이 있고, 파킨슨병도 장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특정 소화 장애와 파킨슨병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벨기에 루벤 루벤대학병원 위장 장애 중개 연구 센터(TARGID), 미 애리조나대학 스코츠데일 메이요 클리닉, 미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소화기학과 등에 소속된 연구자가 공저자인 ‘파킨슨병 진단 전 위장 증후군: 알츠하이머병 및 뇌혈관 질환과의 비교를 위해 전국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브라크의 가설진행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장 질환의 임상 진단이 파킨슨병의 발병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관찰 증거를 확립한 최초의 연구”라고 저자는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미국 내 파킨슨병 환자 2만 4624명, 알츠하이머 환자 1만 9046명, 뇌혈관 질환 환자 2만 3942명의 의료 기록을 비교했다. 파킨슨병 환자는 나이, 성별, 인종 및 민족, 진단 기간 등을 기준으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뇌혈관 질환 환자 그룹 간 질병 진단 전 6년간 위장 질환의 빈도를 비교했다. 또한 연구팀은 18가지 위장 질환 진단을 받은 모든 사람의 의료 기록을 5년 동안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파킨슨병 또는 기타 신경 장애가 얼마나 많이 발병했는지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 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파킨슨병 진단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변비, 삼키기 어려움(연하장애),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진단 전 5년 동안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고,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소화불량(뚜렷한 원인 없이 속이 타는 듯한 느낌이나 포만감), 설사를 동반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설사와 변실금 등 일부 위장 증상도 파킨슨병이 발병한 환자에서 더 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동맥류 또는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에도 이러한 증상이 더 흔했습니다. 다만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다른 장 문제는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맹장을 제거한 환자는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고 저자는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각심을 준다”면서도 “위장 질환과 알츠하이머, 뇌졸중 및 동맥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50만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파킨슨병 연구 부국장인 클레어 베일은 “장 문제가 파킨슨병의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무게를 더한다”고 말했EK. 베일은 “파킨슨병의 초기 단계에서 장 문제가 어떻게 그리고 왜 나타나는지 이해하면 증상을 개선하고 상태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기 위해 장을 표적으로하는 조기 발견 및 치료 접근법의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연구 부학장 킴 배럿은 “의사가 파킨슨병 위험 환자를 평가할 때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도 이러한 장 상태를 주목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면서 “이 연구 결과는 순전히 상관 관계이며 위장 질환과 파킨슨 병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위험요인과 독립적으로 연관되어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30억원→36만원 시계 바꿔찬 탁신, 수감되자마자 입원…벌써 사면?

    30억원→36만원 시계 바꿔찬 탁신, 수감되자마자 입원…벌써 사면?

    15년의 해외 도피를 끝내고 22일(현지시간) 귀국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벌써’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23일 로이터통신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전날 밤 고혈압 증세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탁신 전 총리 수감 첫날이었다. 로이터통신이 접촉한 경찰 관계자는 “환자를 돌보기에 교도소 내 의료진과 의료 장비가 부족해 탁신 전 총리를 경찰병원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윳 신또빤 교정국장은 “교도소 측이 의료진에 탁신의 상태를 진단해달라고 요청했고, 의료진은 환자를 경찰병원으로 보낼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탁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해 대법원에서 8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방콕구금교도소 내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다. 탁신 전 총리 호송 직후 아윳 교정국장은 “탁신 전 총리가 고령인 데다 심장·폐 질환, 고혈압, 디스크 등 4가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의료진이 24시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의료진이 진찰한 결과 4가지 질환을 발견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이 있는 고령 수감자에 대한 절차에 따라 탁신이 의료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탁신은 수감 당일 교도소를 나가 병원에서 치료받게 됐다. 이로써 탁신 전 총리가 사면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탁신 측근 세타 총리 선출…사면 관측 지배적 탁신은 ‘통신 재벌’ 출신으로, 2001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에 올랐고, 200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지만 왕실과 군부 등 기득권 세력과 갈등을 빚었다. 특히 그가 가족회사인 친코퍼레이션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17억 달러에 매각한 일 등으로 반(反)탁신 운동이 확산했다. 탁신은 결국 2006년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고,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은 프아타이당 소속으로 2011년 태국 첫 여성 총리가 됐지만 2014년 헌법재판소가 권력 남용을 이유로 해임 결정을 내리면서 쫓겨났다. 탁신 전 총리는 여러 차례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번번이 연기했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귀국하겠다고 했다가 검진을 받아야 해서 몇주 미룬다고 밝혔다. 그가 귀국한 날은 공교롭게도 측근인 세타 타위신(60)이 제30대 총리로 선출된 날이었다. 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건설사인 산시리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총선에서 회사 경영에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와 가깝게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이 2014년 쿠데타로 잃은 정권을 되찾고, 군부 진영 정당들과 연계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서 탁신 전 총리가 곧 사면돼 풀려날 가능성도 커졌다. 나뽄 자뚜스리삐딱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 연구원은 “정부 구성이 지연되자 탁신이 여러 번 귀국을 미룬 것은 선거와 정부 구성, 총리 선출, 탁신의 개인적인 문제 간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탁신의 귀국은 그가 형을 끝까지 살지 않아도 된다는 보장을 받았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30억원 ‘파텍필립’ 1만분의 1 가격 ‘스와치’로 시계 바꿔차기 탁신 전 총리는 측근의 총리 당선과 동시에 1남 2녀 중 막내딸인 패통탄 시나와트라(37) 등 가족과 함께 지지지 환호 속에 고국땅을 밟았다. 두바이에서 전용 제트기를 타고 22일 오전 9시쯤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한 그는 마하 와치랄롱꼰(71) 국왕의 초상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린 뒤 “탁신”을 연호하는 수천명의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며 귀환을 알렸다. 이때 그의 손목에는 중저가 브랜드 ‘스와치’의 시계가 채워져 있었는데, 이는 곧장 포퓰리즘 논란으로 번졌다.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방콕으로 이동할 당시 탁신 전 총리는 전용기에서 최고급 브랜드 ‘파텍필립’의 ‘그랜드마스터 차임 레퍼런스 6300G’로 추정되는 시계를 차고 있었다. 2016년 출시 당시 이 시계의 가격은 220만 달러(약 30억원)였다. 하지만 15년 만에 귀국한 탁신 전 총리가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흔들 때, 그의 손목에는 스와치의 ‘미션 투 마스’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해당 시계의 가격은 탁신 전 총리가 전용기에서 차고 있던 파텍필립 시계 가격의 1만분의 1 수준인 270달러(약 36만원)다. 외신은 이런 탁신 전 총리의 행보를 집권 당시 무상 의료 등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으로 확보한 서민 지지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탁신 전 총리의 재산을 약 21억 달러(약 2조 813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 ‘어디서 많이 본 풍경’…탁신, 수감 첫날 병원행

    ‘어디서 많이 본 풍경’…탁신, 수감 첫날 병원행

    15년에 걸친 망명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교도소 수감 첫날 밤 경찰병원에 입원했다. 23일 현지 일간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고혈압 증세를 보였다. 탁신 전 총리는 심장 및 폐, 고혈압, 디스크 등 네 가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윳 신또빤 교정국장은 “교도소 측이 의료진에 탁신 전 총리의 상태를 진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의료진은 환자를 경찰병원으로 보낼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탁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해 대법원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방콕 끌롱 쁘람중앙교도소로 옮겨진 뒤 고령 수감자에 대한 절차에 따라 교도소 내 개인 내과병실에 수용됐다. 그러나 탁신 전 총리는 교도소 내 의료진과 장비 부족을 빌미로 수감 당일 바깥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아윳 교정국장은 “탁신 전 총리가 고령이라 의료진이 24시간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며 고 밝혔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는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직전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여러 차례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번번이 연기했다. 탁신 전 총리는 자신과 여동생 잉락 친나왓(56)을 이어 일가에서 세 번째 총리를 노리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6)이 집권 가능성을 보이자 고국 땅을 밟기로 마음을 굳혔다. 딸은 ‘대권 꿈’을 미뤄야 했지만 군부와 결탁하는 승부수는 통했다. 귀국일인 지난 22일 탁신 계열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부동산 재벌 출신인 세타 타위신(60)이 총리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프아타이당은 군부 진영 정당들과 연대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많은 전문가는 탁신 전 총리가 사면을 받아 오랜 기간 복역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나뽄 자뚜스리삐딱 싱가포르 유소프 이샥 연구소 연구원은 “정부 구성이 지연되자 탁신 전 총리가 줄줄이 귀국을 미룬 것은 선거와 정부 구성, 총리 선출, 탁신 전 총리의 개인적인 문제 간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탁신의 귀국은 그가 형을 끝까지 살지 않아도 된다는 보장을 받았음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선 최근 5년 새 서민과 농민 계층을 앞세워 군부 척결과 입헌군주제 개혁을 주장한 탁신 계열의 ‘레드 셔츠’ 지지세력과 이에 맞서는 반탁신 세력 ‘옐로 셔츠’ 간 대결로 불안감이 치솟았다. 그러던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이 최근 두드러진 탁신-군부의 야합엔 눈을 돌린 셈이다.
  • ‘테마주’ 향한 개미들의 광기…꿈의 신소재도 결국 삼일천하

    ‘테마주’ 향한 개미들의 광기…꿈의 신소재도 결국 삼일천하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맥신 테마주 광풍이 삼일천하로 끝나는 모양새다. 전날까지 상한가를 쳤던 맥신 테마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면서 이차전지, 초전도체, 맥신 등 ‘묻지마 테마주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맥신 테마주로 묶인 경동인베스트(-29.98%), 아모센스(-29.86%)는 이날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센코(-27.73%), 나노(-25.56%), 태경산업(-24.41%), 나인테크(-21.76%), 코닉오토메이션(-15.50%), 미래산업(-14.12%) 역시 큰 폭 하락했다. 대장주로 꼽히는 휴비스만 전 거래일과 같은 선에서 장을 마감해 겨우 하락을 면했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였던 맥신 테마주가 무더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이날 대장주 휴비스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특허를 내긴 했으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KIST 연구와도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이차원 나노물질로 높은 전기전도성을 갖춰 미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KIST 한·인도협력센터 연구진이 대량생산을 가능케 할 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맥신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번 맥신 테마주 열풍은 바로 앞서 불었던 초전도체 테마주와 닮은꼴이라는 평가다. 초전도체 테마주 역시 국내 한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뒤 상한가를 찍었다. 하지만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보도한 뒤 급락했다.
  • 檢, 이재명 ‘대북 송금’ 피의자 전환… 3자 뇌물 혐의

    檢, 이재명 ‘대북 송금’ 피의자 전환… 3자 뇌물 혐의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그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입건된 만큼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최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이 대표가 제3자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두 번째다. 형법 130조(제3자뇌물 제공)는 공무원이 그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도지사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지난 3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기소한 데 이어 4월엔 제3자뇌물 혐의로 추가 입건해 조사해 왔다.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던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번복하고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 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과 경기도 및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검찰은 이 대표에게도 제3자뇌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향후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경우 정당성에 대해서는 “그게 말이 되는 소리겠느냐”며 “비회기 때 당당하게 청구해서 처리하는 게 좋지 굳이 (이런 조치를 하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정치 공작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 “이재명도 알았다”…김성태, 재판서 도지사 방북 및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재차 강조

    “이재명도 알았다”…김성태, 재판서 도지사 방북 및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재차 강조

    한 달여 만에 재개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의 스마트팜 사업비 및 도지사 방북비 대납 사실을 인지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검찰은 22일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의 대북송금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날 오후 2시 재개된 이 전 부지사의 43차 공판에서 김 전 회장의 검찰 측 재주신문이 진행됐다. 검찰 측은 2019년 1월 17일 중국에서 쌍방울이 북한 측 조선아태위원회와 대북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신모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등 경기도 관계자가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 이화영 피고인이 이재명 도지사에게 전화해 바꿔줘 직접 통화했죠. 아무런 용건도 없이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과 증인이 통화하도록 연결해 줄 이유는 없죠”라고 물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쌍방울과 경기도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부지사, 평화 국장이 기업과 북한이 있는 자리에 함께 있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갈 일이 있겠느냐”며 “(이재명 도지사가 쌍방울과 연관성을 몰랐다고 한다면) 제가 회사 일을 모른다고 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협약 자리에서 쌍방울이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기로 약속하면서 북한과의 대북 사업 대화가 재개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 측은 “당시 도지사와 통화하면서 도지사가 당황하거나 증인이 누구인지, 왜 자신과 통화하는지 물어보거나 어색해했느냐”고 묻자, 김 전 회장은 “그런 적 없다. 자연스럽게 통화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 전 회장은 ▲ 이 대표 모친상 때 조문 간 방용청 쌍방울 부회장에게 이 대표가 “고맙다”는 취지로 언급한 점 ▲ 김 전 회장 모친상 때 조문 온 당시 도지사 비서실장이 대납을 언급하며 “이 대표도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점 ▲ 김용 당시 경기도 대변인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변인도 “대납을 알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점 ▲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 대납을 도지사에게 보고했다고 수시로 말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이재명 도지사도 쌍방울의 대납 사실을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방북 비용에 대해서도 “2019년 5월경 방북비용이 300만불로 조율됐고, 이를 증인이 납부할 것이라는 사실을 도지사가 모두 알고 있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해 “그렇다. 이 전 부지사가 모두 보고했다고 했고,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대회 행사에서도 이재명 도지사와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팜 및 도지사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결정한 주요 시점마다 이 대표와의 전화 통화를 해 확인받았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제가 자선단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당시 500만불을 개인 주식 맡기고 주변에서 빌렸다”며 “도지사에게 직접 서류를 받은 건 아니지만 때마다 통화했고 상대방도 거기에 대해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납한 이유로 “이 전 부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대북사업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날 법정에서 김 전 회장은 ▲ 이재명 대표에 1억5천여만원을 쪼개기 후원 ▲ 이 대표 측근들을 연이어 쌍방울 그룹 사외이사로 영입한 사실 등도 언급됐다. 쌍방울 그룹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이태형 변호사와 나승철 변호사, 조모 경기도 전 정책수석 등 3명을 2019년∼2021년 계열사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경기도 홍보기획관 출신 곽모 변호사도 2021년 계열사 광림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었으나, 곽 변호사가 언론 보도를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이 이 변호사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이유로 “대북송금 대가로 경기도 측이 대북사업 지원을 약속하자 이 대표를 챙기기 위한 것 아니냐”는 검찰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를 위해 대선 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직원 등을 동원해 후원금 1억5천만원가량을 쪼개기 후원했으며, 2020년 이 대표 모친상 때 방용철 부회장을 보내 부조금으로 100만원을 낸 사실,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이 대표에게 몇천만원 후원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측은지심을 가져야지, 평생 자신들을 지지한 사람을 어느 날 갑자기 뜻에 안 맞는다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이 대표가 최근 “노상강도를 경범죄로 기소했다”고 SNS에 적은 내용을 겨냥한 발언이다.
  • 검찰, 이재명 대표 ‘제3자뇌물죄’로 입건…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검찰, 이재명 대표 ‘제3자뇌물죄’로 입건…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최근 이 대표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대표가 제3자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 130조(제3자뇌물제공)는 공무원이 그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도지사의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비용 3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대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기소한 데 이어 4월엔 제3자뇌물 혐의로 추가 입건해 조사해왔다. 줄곧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던 이 전 부지사는 6월경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일부 진술을 번복하고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에게 ‘쌍방울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북한에 돈을 썼는데, 우리도(도지사 방북) 신경 써줬을 것 같다’는 취지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의 진술과 경기도 및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검토한 검찰은 이 대표에게도 제3자뇌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만큼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가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된 건 처음이 아니다. 검찰은 지난 3월 22일 이 대표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기소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현대백화점, 농협은행, 알파돔시티 등 7개 기업으로부터 각종 인허가 등을 대가로 18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 대표는 지난 1월 10일 이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 목적으로 너클 구입”…등산로 걷다가 피해자 발견 진술(종합)

    신림동 성폭행범 “강간 목적으로 너클 구입”…등산로 걷다가 피해자 발견 진술(종합)

    대낮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에서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최모(30)씨는 지난 4월 강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너클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범행 동기, 범행 장소 선정 이유,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부모와 함께 거주했으며, 신림동 야산은 집과 가까워 운동을 하러 자주 방문했다고 한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등산로를 걷다가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최씨와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에서 나와 신림동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오전 11시 1분쯤 신림동의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사건 발생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둘레길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로 둘레길 입구에서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다. 최씨는 범행 장소 선정 이유에 대해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범행 현장에서 너클 2개를 수거하고 범행과 연관성을 추궁했다. 최씨는 “너클을 양손에 착용하고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클은 손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금속 재질 둔기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우울증 등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가족 진술과 관련해 병원진료 이력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18일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20대女 뇌사 빠뜨린 ‘롤스로이스男’…약물처방 의원 3곳 압수수색

    20대女 뇌사 빠뜨린 ‘롤스로이스男’…약물처방 의원 3곳 압수수색

    경찰이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피의자 신모(28)씨에게 수면마취제 등 약물을 처방한 의원 3곳을 압수수색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신씨에게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한 의원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처방 등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신씨가 의료 목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이들 의원이 마취제를 필요 이상으로 처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신씨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 30분쯤 압구정역 근처 의원에서 피부 시술 중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함께 맞았고, 정오쯤 깨어나 다른 시술을 추가하며 피로회복제를 섞은 수면유도제와 신경안정제 주사를 재차 맞았다. 수면마취가 두 번 연속 이뤄진 것이다. 같은날 오후 8시 5분쯤 비틀거리며 병원을 나온 신씨는 약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쓰러질 듯 걸어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후 신씨는 자신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주차장을 나섰으며, 약 5분 뒤 100m를 채 가지 못하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씨는 사고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이튿날 석방됐다. 하지만 신씨가 2016년 다섯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악화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9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11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조사 결과 신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신씨 혈액에서는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신씨가 강남의 한 병원을 단골로 다니며 11차례 케타민과 프로포폴 등 4가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현재 신씨는 해당 약물들을 모두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를 적용해 신씨를 오는 18일 검찰에 송치한다. 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한편 신씨로 인해 중상을 입은 피해자 측은 16일 신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해광 권나원 변호사는 사고 당일 가해자 신씨에게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및 처방한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 의사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방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 외에 지난 2월부터 신씨에게 마약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 왔다고 알려진 또 다른 의사 3명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씨가 해당 병원에서 11회가량 투약해 B씨는 (신씨의) 차량 운전(여부)을 어느정도 의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런 경우 의사로서 마약류의 영향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에서 귀가시키거나 운전을 말릴 만한 의무가 있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나머지 3명의 의사에 대해선 “사고와 직접적 연관성이 확립되지 않았다고 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으로만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 ‘롤스로이스男’에 약물 처방한 의사 4명, 고소·고발 당했다

    ‘롤스로이스男’에 약물 처방한 의사 4명, 고소·고발 당했다

    일명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피해자 측이 가해자인 신모(28)씨에게 마약류 약물을 처방한 의사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피해자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해광 권나원 변호사는 사고 당일 가해자 신씨에게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및 처방한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 의사 B씨를 업무상과실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방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B씨 외에도 지난 2월부터 신씨에게 마약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해 왔다고 알려진 또 다른 의사 3명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씨가 해당 병원에서 11회가량 투약해 B씨는 (신씨의) 차량 운전(여부)을 어느정도 의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런 경우 의사로서 마약류의 영향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에서 귀가시키거나 운전을 말릴 만한 의무가 있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나머지 3명의 의사에 대해선 “사고와 직접적 연관성이 확립되지 않았다고 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으로만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했다. 도로를 걷던 A씨가 신씨의 차량에 치였고, 현재 뇌사 상태다. 신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케타민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 신씨는 피부 시술 때문에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사고 직후에는 구금 17시간 만에 석방됐다가 지난 11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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