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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타르 순한 담배 폐암 가능성 더 높아

    순한 담배와 필터 담배가 폐암 환자 증가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최근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순’,‘마일드(mild)’,‘저타르’ 등 이른바 순한 담배가 건강에 덜 해로울 것이라는 일반의 인식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12차 세계폐암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진수)에서 미국 터프츠 뉴잉글랜드 의료원의 개리 슈트라우스 박사는 ‘흡연 관련 선암성 폐암의 역학:담배업계 및 필터 담배와 순한 담배의 역할’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니코틴과 타르 함량을 줄인 순한 담배와 필터 담배가 선암성 폐암 환자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폐암학술대회서 슈트라우스박사 주장 이 연구에 따르면 1975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암등록 데이터에 입력된 30만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1970년대와 비교해 선암 증가율이 1990년대 말에 무려 6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 세계적으로 담배가 점차 순해지고, 또 필터가 부착되는 경향과 거의 일치했다. 슈트라우스 박사는 “선암 발병률 증가 추세와 맞물려 1950년대에 전체 담배시장의 1%에 불과했던 필터담배가 1964년 64%,1986년 95%에 이어 현재는 98%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상관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보급률이 늘고 있는 순한 담배도 흡연자들이 연기를 깊이 들이마시게 하거나 더 자주 피우게 해 그렇지 않은 담배와 차이가 없는 흡연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흡연자의 몸이 필요로 하는 니코틴 양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더 깊게 빨고, 더 자주 피울 수밖에 없어 순한 담배나 필터 담배가 흡연자의 건강에 전혀 이롭지 않은 것. ●“담배맛 향상 발암물질 첨가” 슈트라우스 박사는 “특히 선암성 폐암이 여성과 젊은 흡연층에 많은 것은 최근 필터가 부착된 저타르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것, 그리고 담배 회사들이 담배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이들 담배에 치명적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많이 함유시키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용어클릭] 선암 소세포암과 비(非)소세포암으로 나뉜다. 선암성 폐암은 편평상피세포 폐암, 대세포 폐암 등과 함께 비소세포암으로 분류된다. 전립선 등 주로 인체의 선(腺)을 따라 발생하는 선암의 일반적 특성을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폐암 점유율은 비소세포성이 80∼85% 정도로 소세포암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소세포암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 “美-中 아시아 패권다툼 가열”

    “美-中 아시아 패권다툼 가열”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각각 동맹체제를 구축하면서 치열한 패권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2일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9월10일자 최신호에서 양국이 각각 최근의 군사훈련을 통해 아시아에서 벌이고 있는 패권경쟁을 분석했다. 미국을 위시한 인도, 일본, 호주, 싱가포르가 벵갈만에서 오는 9일 실시하는 ‘말라바 07훈련’은 그간 있었던 평시 연합군사훈련 중 최대규모다. 한편 중국은 이미 지난달 시베리아에서 ‘평화임무 07훈련’을 끝냈다. 러시아, 중앙아시아 4개국 등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들이 동참했다. 뉴스위크는 두 군사훈련이 아시아 지역에서 미·중 양대 강국과 그 동맹국들의 안보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증거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은 이 지역에서 아직까지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빠른 경제성장과 군비 증강으로 힘을 얻은 중국이 아시아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진영에는 일본, 호주 등 전통 우방국이 버티고 있고 몽골 등 신흥 우방국, 인도같은 잠재적 우호국도 가세했다. 중국 진영은 러시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미얀마, 캄보디아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은 양국 중 어디에 ‘줄을 서야 할지’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양진영 사이의 ‘울타리’에 교묘히 올라서 있는 중립국가로 분류됐다. 부시 1기 행정부의 마이클 그린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은 이런 상황을 ‘해양국가(미국) 대 대륙국가(중국)’의 대결로 규정했다. 다른 전문가는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의 무게 중심을 차지하기 위해 겨루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석유 확보를 위한 에너지 안보 ▲민족주의의 부상 ▲타이완문제, 중국 인권문제 등 역사적인 분쟁이 대결양상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양국 간 대결구도가 신냉전시대를 열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 견해가 적지 않다. 과거와 달리 경제적 상호연관성이 깊어진 것이 한 요인이다. 중국은 냉전시대 옛 소련과는 달리 서구 및 세계경제에 편입돼 있다. 또 미국을 제치고 일본의 최대무역국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전통우방국인 호주는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커지면서 중국의 인권문제, 타이완문제를 비난하기를 꺼리고 있다. 뉴스위크는 이런 경제적 요소 때문에 한국 등 많은 나라들이 미·중 패권경쟁구도에서 중립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스티븐 시걸 “내가 마피아?…아 옛날이여~”

    스티븐 시걸 “내가 마피아?…아 옛날이여~”

    화려한 가라데 실력을 바탕으로 1990년대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최고 스타로 빛났던 스티븐 시갈. 화려했던 스티븐 시갈의 요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시갈은 최근 B급도 안되는 저예산 비디오 영화에나 출연하고 있는 정도다. 지난 17일 LA타임스는 “스티븐 시갈이 최근 FBI를 상대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5년전 시갈이 자신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한 기자들과 사업파트너를 테러하려 했다는 혐의를 FBI가 공표했다는 이유. 시갈은 최근 인터뷰에서 “결국 기자들과 사업 파트너들을 위협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FBI가 이를 확실히 공표하지 않는 바람에 수많은 확인되지 않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며 “이후 나는 마피아와 관련있는 인물처럼 낙인 찍혔고 스튜디오 책임자와 영화사들은 나를 기피해 배우로서 화려한 경력은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갈은 FBI의 공식적인 사과를 통해 이런 억울함이 지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시갈은 스캔들이 발생한 2002년 이후 별다른 흥행작을 내지 못했으며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비교도 되지 않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FBI는 시갈의 사과 요구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FBI의 로라 에이밀러 대변인은 “당시에 연관성이 있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자세한 것을 언급할 자유는 우리에게 없다”고 말했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m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인하면 어떤 처벌?” 경찰에 문의했다 덜미

    광주의 식품판매점 사장 살해 용의자가 범행 뒤 살인죄의 형량 등을 알아보려다가 1개월 만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식품판매점 사장을 흉기로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로 A(37)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쯤 광주 남구 방림동의 한 식품판매점에서 흉기로 사장 노모(46)씨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하고, 현금 5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노씨의 가게에 두부 등을 사러 갔다가 노씨가 평소에 전대에 많은 현금을 넣어두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범행 뒤 지인들에게 ‘살인을 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자수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어봤고, 지인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광주 북부경찰서 박모(37) 경장 등에게 다시 문의했다. 이들의 문의에 박 경장은 그 이유를 파고 들어 노씨 피살 사건과의 연관성을 알게 됐고, 경찰은 잠적한 A씨를 한 달여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수천만원의 빚을 진 A씨가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차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체제 로드맵은

    [2차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체제 로드맵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30일 평양에서 열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함께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한 수레 두 바퀴다. 같이 굴러가는 것이다.”(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6자회담과 남북관계는 상호 연관을 갖고 서로 병존하는 것”(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와 남북대화 등을 통한 평화체제의 연관성이 강조돼 왔다. 그러나 비핵화가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는 다소 늦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6자회담을 통한 비핵화 2단계 논의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켜 비핵화를 앞당기고 실질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를 만들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비핵화 진전이 없는 평화체제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속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남북정상 평화선언 가능성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비핵화 이행은 6자회담 트랙에서, 특히 북·미 관계를 통해 추진할 사항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평화체제는 남북이 먼저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평화체제를 위한 기본 요건인 종전선언의 전 단계로 평화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종전선언은 6·25전쟁 휴전협정 당사국인 남·북·미·중이 모여 조약적 효력을 갖는 공식 협정을 맺어야 하지만, 그 전에 남·북이 먼저 선언적 성격의 평화선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 평화선언→종전선언→다자 평화협정 등을 통해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를 닦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비핵화·평화체제 같이 속도내야 그러나 실질적인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비핵화 이행 및 군사적 완화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일연구원 박영호 실장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군사·안보적 차원의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동안 미진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런 의제들이 본격적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가 평화체제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모든 핵 포기’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핵화가 순조롭게 이뤄져야 북·미 관계 정상화도 이에 맞춰 진전을 이룰 수 있고,4자 정상회담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펼치고 있는 미국을 평화협정에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6자회담 9·19공동성명과 2·13합의에 ‘직접 관련 당사국들은 적절한 별도 포럼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에 관한 협상을 갖는다.’고 명시된 만큼,6자회담이 진전되면 당사국간 평화체제 구축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 등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인 경제적 지원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에 맞춰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퍼주기식’ 지원이 이뤄진다면 6자회담 과정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이에 따라 평화체제 구축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군비통제 및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문제 등도 평화체제 전환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의제인 만큼 이번에 원칙적으로라도 다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감독원 퇴직자들 금융기관 감사 못한다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금융회사 감사로 진출하는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9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1개 증권사와 3개 보험사가 선임한 금감원 출신 감사에 대해 직무 연관성이 있다는 이유로 취업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들 감사는 5∼6월 해당 금융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선임돼 업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행정심판 등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거에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감사로 선임되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결정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는 금감원 퇴직자가 매년 금융회사 감사 등 임원으로 진출하는 것은 낙하산 인사로, 현직 금감원 직원들과 유착할 수 있다며 재취업을 제한할 것을 요구해 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름휴가 추억 ‘e렇게’ 남기자

    여름휴가 추억 ‘e렇게’ 남기자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마찬가지로 여름 휴가철 공들여 찍은 사진을 아무렇게나 하드디스크에 내버려 둔다면 그것은 사진이 아니라 그저 컴퓨터 파일에 불과할 따름이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카메라 등 ‘디카’가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사진을 편집해 올리는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해 여름휴가때 찍은 사진들을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자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야후코리아의 ‘야후 라이프맵’(kr.gugi.yahoo.com/lifemap)은 내가 어디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촬영시간과 장소에 따라 사진이 인터넷 지도 위에 가지런히 정렬된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가때 부산에 갔다 왔다면 부산 해운대나 달맞이공원 등 명소나 자기가 맛있게 먹었던 식당 등을 장소와 시간에 따라 지도 위에 배열하면 된다. ●‘트라이블´ 여행경로 자동으로 비슷한 서비스로 콘텐츠플래닛의 ‘트라이블’(www.tryvel.com)이 있다. 여행때 찍은 사진을 올리면 여행 경로를 자동으로 완성해 준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원본사진을 올리면 카메라가 제공하는 날짜, 시간 등 정보를 해석해 촬영 장소별로 정렬한다. 여기에 구글 맵으로 장소를 검색해 이름표를 붙이면 지도 위에 사진을 올려 놓을 수 있다. 사진은 원본으로 3000장, 최대 3기가바이트(GB)까지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 파란의 사진서비스 ‘푸딩’(pudding.paran.com)은 대용량 제공이 특징이다.DSLR 이용자 등 JPEG(압축 사진파일)보다 용량이 큰 RAW 파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늘면서 더 넓은 저장공간이 필요해졌다. ●파란 ‘푸딩´ 500MB 대용량 저장 가능 푸딩은 한번에 500메가바이트(MB)까지 올릴 수 있다. 한번에 여러 장의 사진 파일을 띄우는 것은 물론이고 개별 사진마다 제목이나 외부공개 여부까지 설정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개인공간도 3GB에 이른다. 사이트내 활동을 많이 하면 저장공간이 최대 5GB까지 늘어난다. 연관성 있는 사진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루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로형, 세로형, 반원형, 페이지형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공유 서비스 ‘플리커’(www.flickr.com)를 이용하면 수백장의 원본사진을 드래그 앤드 드롭(끌어서 놓기)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올릴 수 있다. 사진마다 꼬리표를 달아 이용자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사진첩을 만들어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포털들의 사진서비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니홈피로 디카 열풍을 불러 왔던 싸이월드(www.cyworld.com)는 ‘스튜디오’ 기능을 추가한 ‘홈2’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싸이월드 스튜디오는 내 컴퓨터,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미니홈피 등에 있는 다양한 사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한번에 25장의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음악을 삽입하거나 화면전환 등 플래시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장의 사진을 한장의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콜라주’도 재미있는 기능이다. 홈2에서는 컬러 이름표 등도 붙일 수 있다. 한번에 2MB까지 올릴 수 있고 동영상은 대용량 파일이라도 10분 분량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다음 ‘파이´ 등 포털도 사진서비스 다음의 ‘파이’(pie.daum.net) 서비스를 이용해도 사진을 쉽게 정리할 수 있다. 찍은 사진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진을 정리하거나 올리기 위해 하나하나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사진틀 등도 꾸밀 수 있어 포토숍 등 별도의 그래픽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도 ‘포토갤러리’(photo.naver.com)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용법을 편하게 바꾼 것은 물론 사진의 가로폭을 최대 900픽셀까지 제공해 더욱 선명하고 큰 사진을 볼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포토락(樂) 보드’에서는 전문 사진작가 및 저명인사의 포토강좌와 에세이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전문적인 사진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능 D-100] “오답노트·기출문제 철저 숙독을”

    [수능 D-100] “오답노트·기출문제 철저 숙독을”

    ‘어법 탐구하기’ 유형에 대비하려면 문법 교과서를 여러 차례 통독하고 필수 문법 용어의 개념을 익혀야 한다. 추론능력을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용례나 규정을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시와 갈래 복합 부문의 ‘함축적 의미 파악하기’ 유형은 같은 어휘라도 문맥에 따라 함축적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문맥으로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소설과 수필에서 어려워하는 부분은 ‘서술상 특징 파악하기’ 유형이다. 수능 기출문제 가운데 관련 문제를 따로 모아 풀어보면서 선택지에 나오는 용어의 정확한 개념을 정리하고, 해당 작품과 비교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보기를 활용해 확장하기’ 유형은 보기의 핵심적 관점이나 정보를 먼저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과 연관 관계를 탐색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제시문의 내용을 보기에 적용하기, 보기를 활용해 제시문 평가하기, 보기를 참조해 다른 갈래로 전환하기 등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비문학에서는 ‘내용 추리하기’ 유형을 꼽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제시문을 근거로 추리하고 논리적 연관성을 살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형 기준으로 ‘확률과 통계’ 문제는 대부분 단순한 곱의 법칙을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문제를 바르게 읽고, 합·곱의 법칙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 예제 수준의 기본 문제를 충실히 연습해야 한다.‘무한등비급수와 도형’에서는 대부분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를 살짝 변형해 출제된다. 순환소수를 분수로 고치는 방법을 이해하고, 프랙탈 이론을 이용하면 쉽게 풀린다. 기출문제 해설강의를 반복해 들어도 원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 ‘행렬 단원의 합답형’에서는 최근 행렬의 연산에 대한 기본 성질과 계산력을 평가하는 유형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 행렬의 연산은 곱셈에 대해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고, 영행렬이 아니라도 곱하면 영행렬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곱해서 단위 행렬이 되면 역행렬이라는 것만 잘 기억해 두자. ‘10-가·나, 복합문항과 도형’을 위해서는 수학10-나 교과서의 내용과 예제를 한 번쯤 정리해 둬야 한다.‘가’형의 도형에서는 최근 3년간 수능 기출문제를 통해 정의와 기본 성질만 확인하면 충분하다. 올해는 미적분 계산 문제가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가’형 선택자는 수학2 전 단원을 고루 연습하는 것이 좋다. ‘어법상 틀린 것 고르기’ 유형은 처음부터 해석을 해 가며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출제가 예상되는 태, 가정법과 조동사, 시제, 일치, 형용사와 부사, 접속사와 전치사, 관계사, 대명사 등은 단원별로 확실히 정리해 둬야 한다. 어휘에서 ‘혼동하기 쉬운 어휘를 문맥에 맞게 고르기’ 유형에 대비하려면 혼동하기 쉬운 어휘를 별도의 공책에 꼼꼼히 정리해두고 반복해서 봐야 한다.‘말하기’ 유형에서는 녹음 내용을 듣기 전에 선택지를 미리 읽어두는 연습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내용의 흐름을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엽적인 것보다는 전체 상황과 흐름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듣기·독해자료 해석’ 유형에 대비해서는 역대 기출문제를 통해 영어 듣기와 독해를 연결시키는 연습을 권한다.‘연결사 포함 빈칸 완성’ 유형은 추론의 근거가 중요하다. 빈칸을 포함한 문장을 먼저 읽고 추론 근거를 찾아 정확히 읽어야 한다. 연결사의 경우 선택지에 주어지는 연결사의 의미와 기능까지 정확하게 이해해 둬야 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메가스터디 오찬세(언어) ·박승동(수리)·김기훈(외국어) 강사 오는 11월15일 실시하는 200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까지 딱 100일 남았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마무리할 때다. 대입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남은 기간동안 점검해야 할 사항과 공부법, 수험생 취약 문제유형별 대비법 등을 소개한다.
  • 기업들 핵심기술 보안 ‘비상’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가 잇따르면서 기업마다 내부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보안시스템과 보안교육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스파이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첨단기술에 눈독 들이고 있다는 점이 기업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사전에 기술 유출을 막는 데 실패했을 경우 지난 5월 기아차 사건은 22조원, 지난달 조선업체 사건은 35조원의 피해를 우리나라에 주었을 것으로 수사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전자태그 식별에 X레이 투시까지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26일 민계식 부회장 주재로 보안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 부회장은 “현재 시행 중인 보안시스템의 허점들을 보완하라.”고 전에 없이 강도 높게 주문했다. 그 결과 일반 방문객들의 카메라 휴대가 금지됐고 카메라폰 촬영을 못하도록 렌즈 앞에 차단 스티커를 붙이도록 의무화됐다. 방문객들이 공장 견학 도중에 차에서 내리는 것도 금지됐다. 불법 촬영을 발견해 보안관리팀에 신고하는 직원에게는 포상금도 준다. 삼성그룹 사옥에 드나들 때에는 모든 짐과 가방을 1층 로비에서 X레이 검색대에 통과시켜야 한다.USB·CD 등 저장매체는 ‘외부유출 허가’ 스티커가 있어야 밖으로 갖고 나갈 수 있다. 사내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파일이나 설계도면 등을 함부로 빼내지 못하도록 용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부서장 승인을 받기 전에는 파일을 내려받을 수 없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자율보안’이라는 보안체계를 운용 중이다. 진돗개를 형상화한 ‘세티’라는 보안 캐릭터를 만들고 보안전문 사이트도 개설했다. 세티와 에티켓의 합성어인 ‘세티켓’이라는 용어를 통해 ‘7대 세티켓 운동’,‘세티켓 10부제’ 등 자율적인 보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옥에 전자태그, 첨단 보안검색 장비 EAS,X레이 투시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단 1장의 팩스도 부서장 결재 없이는 외부에 보낼 수 없다. ●상사도 업무 연관 없으면 정보열람 불가 SK텔레콤은 ID카드, 생체인식,X레이 투시기는 물론이고 주기적으로 도청검색까지 한다. 업무 중 만들어진 파일은 자동으로 암호화돼 승인받지 않은 사람은 볼 수 없다. KT는 중요도에 따라 1∼4급으로 구분된 기업정보 분류기준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1급은 정보를 만든 사람과 극소수 관련자만 공유한다. 상사라도 업무 연관성이 없으면 접근할 수 없다. 특정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퇴사하면 5년간 동종업체에 취직해 해당 기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받는다. 자동차업계는 신차 개발에 보안역량을 집중한다. 시험차의 디자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내·외장에 위장막을 치고 협력업체와 공동작업을 할 때에는 극히 제한된 인원만 비밀공간에서 시험을 한다. 매월 15일을 보안의 날로 정해 문서관리 상태, 외부인 출입관리 등 27개 항목을 점검하고 이를 인사고과에도 반영한다. SK에너지는 모든 사원에게 업무 중 알게 된 정보를 유출하지 않는다는 비밀준수 협약서를 쓰게 하고 사고가 일어나면 사안에 따라 강력한 징계를 내린다. 김태균 김효섭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박 후보측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었다”

    박근혜 후보측은 이씨 주장을 반박했다. 박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후보가 최씨 입회 없이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는 등 박 후보와 최씨와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럴 이유도 없었다.”면서 “최 목사는 육영재단 업무에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기념 사업회 일에는 모임에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최씨 축출 과정에 전경 4개 중대가 동원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당시 육영재단에 전경이 단 한 사람도 나타난 기억조차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측은 또 본지 취재 내용이 이씨를 통해 이뤄진 것을 알고 이날 밤 육영재단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밝혀왔다.
  • 신동아 ‘최태민’ 취재기자 국정원직원과 수차례 통화

    고(故) 최태민 목사와 관련한 중앙정보부의 수사보고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9일 국가정보원 직원 P씨가 일명 ‘최태민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정황을 잡고,월간지 신동아가 6·7월호에 게재했던 내용과의 연관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권 인사로부터 받았다면서 최 목사 관련 보고서를 보도했던 신동아 측 기자 2명과 P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이들이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P씨의 이메일 계정을 조회해 분석 중이며 27·28일 신동아 측 기자들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신동아측의 반발로 하지 못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검사는 “보고서 내용 자체 뿐 아니라 보고서의 진위 여부나 불법적 유통도 수사 대상이다.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한 정당한 법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과잉수사에 대한 통제는 법원이 하는 것이지 (언론사가) 취재원 보호를 위해 영장을 거부할 헌법적·법률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 가족의 주민등록 초본 부정발급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박근혜 후보 캠프측의 네트워크위원장인 홍윤식(55)씨가 전직 경찰 권오한(64·구속)씨에게 초본 발급을 의뢰했다는 혐의를 잡고 홍씨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을 캐고 있다. 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리히터와 진도의 차이는?

    최근 일본 니가타와 나가노 주변에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며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났다. 주택, 철도는 물론 원자력발전소도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 같은데 도대체 얼마나 큰 지진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다음은 당시 신문에 실린 기사의 일부이다. ‘16일 오전 10시13분 일본 니가타현 일대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최소 5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산케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12시 기자회견을 열어 “최초 지진 발생 이후에도 진도3 크기의 여진이 13회 발생했다.”며 “향후 1주일간 장소에 따라서 진도5 에서 진도6 미만의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기사내용을 보면 ‘규모 6.8’과 ‘진도3’,‘진도5’ 등 조금 다른 표현으로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그 둘은 무슨 뜻이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규모 6.8과 진도 6은 어떤 의미일까.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얘기하는 리히터는 또 무슨 뜻일까. 신문에서조차 리히터 규모(Magnitude)와 진도(Intensity)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둘은 엄밀히 말하면 연관성이 없다. 따라서 용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히터 규모’는 절대적 개념의 수치로서, 발생한 지진의 에너지가 어느 정도 인가를 나타낸다. 이 수치에는 지진이 발생한 지점인 진원까지의 거리와 지진파의 진폭 등이 반영돼 규모 6.7, 규모 5.3처럼 소수 첫째자리까지 나타낸다. 반면에 ‘진도’는 상대적 개념으로 어느 특정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나타내는 수치로서, 사람의 느낌이나 구조물의 흔들림 등을 계급화 해 ‘진도5’,‘진도6’처럼 정수로 나타내는 척도이다. 예컨대 일본 지진의 진앙은 나가타현 앞바다로 예상하고 있는데, 나가타와 도쿄의 피해 정도는 다르다 하더라도 나가타에서 관측된 이 지진의 규모와 도쿄에서 관측된 지진의 규모는 6.8로 같다. 하지만 나가타에서의 진도와 도쿄에서의 진도는 수치가 다르다. 이처럼 동일한 지진인데도 장소에 따라 진도의 크기가 다른 주원인은 진원까지의 깊이다. 땅 속 640㎞에 있는 맨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지진은 지표면에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지만, 지표에서 5㎞ 아래에서 발생한 훨씬 더 규모가 약한 지진은 넓은 지역을 폐허로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진의 규모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지진의 피해가 커지는 건 아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은 상당히 큰 피해를 입혔지만, 규모 6.0∼6.9 사이의 지진은 일 년에 전세계적으로 120번 정도 발생한다고 한다. 지진의 피해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규모가 아니라 진도다. 지표면에서 측정한 지진의 정도를 임의의 잣대로 표시한 진도는 숫자에 따른 크기가 지수 함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래서 진도 6인 지진은 5인 지진보다 약 32배나 더 크고,4인 지진보다는 1024배나 더 강력해서 피해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된다. 이세연 명덕고등학교 교사
  • 30대男 훔친차로 추돌사고 도주

    고속도로에서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30대 남성의 피살과 여성의 실종, 차량강도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오전 2시40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30대 후반의 남자가 쏘나타승용차를 몰고가다 카렌스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실랑이를 벌이다 카렌스승용차 탑승자 두명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남자가 몰다가 버린 쏘나타승용차의 주인 정모(32·경기도 평택시)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된 EF쏘나타승용차 밑에서 야구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가 전날 밤 10시쯤 안성휴게소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태우러 가면서 “5분 후에 도착한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휴게소에 도착하기 직전에 30대 남자에게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씨의 사체가 발견된 EF쏘나타승용차 주인 김모(39)씨의 부인도 행방이 묘연하다. 김씨의 EF쏘나타승용차 트렁크 겉에 핏자국이 발견됐고 운전석에는 키가 꽂혀 있었다. 남편의 EF쏘나타승용차를 몰고 나간 김씨의 부인은 23일 오후 8시40분쯤 평택시 이충동 여성회관에서 스포츠댄스 강습을 마치고 나온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175㎝의 키에 갸름한 얼굴형인 30대 남자를 수배했다. 진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피랍 한국인 석방협상] 탈레반,한국 직접협상 요구배경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23일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이날 오후 11시30분이던 협상시한을 하루 더 연장하고 나섬에 따라 그 배경과 함께 직접 대화 요구와 시한 연장이 향후 어떤 연관성을 갖고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따르면 탈레반 지휘관인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이 실패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직접 우리와 대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대표단과 가즈니 주 원로들을 통해 협상을 벌여온 탈레반이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권한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프간측 “죄수 풀어줄 권한 없다” 주장 탈레반 대변인 칼리 유수프 아마디도 이날 AFP통신에 “(아프간 정부측과)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다.”며 “우리는 탈레반 죄수 23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정부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는 죄수를 풀어줄 권한이 없다고 말한다. 이런 태도로 보건대 그들은 협상 전권을 가지지 못한 것 같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을 요구,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면서 협상 시한도 하루 더 연장했다. 이는 시간을 벌어 한국 정부와 직접 접촉을 하게 될 경우 이를 통해 아프간 정부 및 미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탈레반이 석방을 요구하는 죄수가 23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석방 요구 대상에 탈레반 최고위급 사령관 등이 포함돼 있다는 설도 있어 아프간 정부로서도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선뜻 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탈레반측이 요구하고 있는 죄수·피랍자 맞교환은 아프간 정부의 몫이다. 특히 친미 정권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정부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입김을 불어넣느냐에 이번 협상의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외교가의 시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탈레반측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 대화 요구를 통해 아프간 정부를 압박하고, 나아가 대척점에 있는 미국을 움직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 미국 눈치” 분석도 아프간 정부가 수감자 석방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데는 ‘대태러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지 불투명해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아프간 침공 실패로 국내외에서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최악의 인질사건을 만난 것이다. 탈레반이 죄수 맞교환과 함께 한국군 철수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도 강경한 입장만 보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최성 의원(무소속)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아프간 인질 구출협상에서 실질적 열쇠는 아프간 정부보다 미국 정부에 있다.”며 “테러단체와의 협상에서 미국이 주도적인 배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인질을 석방하는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나마 미국의 탄력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부시 대통령에게 피랍 한국인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 협력을 요청하는 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윌리엄 스탠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이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미경 구혜영기자 chaplin7@seoul.co.kr
  • 李캠프-李산악회 연결고리 포착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희망세상 21 산악회’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3일 이 후보 캠프 측과 산악회가 관련돼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이 후보 측 인사들의 통화내역과 계좌추적을 벌여왔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서 열린 희망세상21 산악회 김문배 회장과 권모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회장과 이 캠프 측 핵심 인사가 수차례 통화한 내역을 밝히고, 이 후보 측과 산악회 운영 및 선거운동에 대해 사전교감이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그동안 산악회가 사전 선거운동 목적의 사조직이라고 판정하고도 이 캠프 측과의 관련성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이 후보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 판정을 유보해온 검찰이 이날 산악회와 이 후보 측간의 연관성을 일부분 확인한 것이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을 상대로 산악회 운영비를 일정 부분 부담하는 등 사조직의 선거운동을 위해 기부 행위를 하고 이 후보를 산악회 모임에 초청한 사실과 관련해 이 후보 캠프와의 연관성을 따져 물었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은 “검찰이 지목한 이 후보 측 인사는 경북사대부고 동기동창생으로, 수시로 전화통화로 안부를 묻는 사이다.”면서 이 캠프 측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 “검찰이 말하는 불법 기부금은 사무실 임대보증금을 대신 낸 것인데 임대기간이 지나면 돌려받을 돈이어서 기부라고 볼 수 없다.”면서 “이 후보를 초청한 것은 산악회 회장으로서 저명인사의 참여를 원해 추진했을 뿐이다. 여당측 대선 후보도 초청하려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이 이 후보측과 산악회 간의 고리 일부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으로부터 선거법 위반이란 최종 판단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김 회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기관에 증거자료가 상당부분 확보돼 있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고, 그동안 수사에 임해온 자세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로서는 선거법 위반 수사에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신종대 2차장 검사는 “집중수사가 이뤄져야 할 배후나 연계 관계에 대해 부인하고 있어 구속이 필수적인데도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사실상 이에 대한 수사가 불가능해졌다.”면서 “이번 사건은 대선과 관련한 전국 범위의 대규모 사조직 사건으로 총선이나 지방 선거 때 구속됐던 다른 사조직 사건과도 전혀 형평이 맞지 않아 이해할 수 없다. 조만간 재청구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처남·맏형 조사 불가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 서울 도곡동 땅 차명 의혹에 대해서는 1998년 감사원 특별감사에서 김만제 당시 포철회장이 ‘도곡동 땅의 실질적 소유주가 이명박씨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문답서가 20일 공개됐고, 이 후보의 외곽조직인 ‘희망세상 21’ 산악회는 검찰 조사 결과 사조직으로 규명됐다. ●‘열쇠´ 쥔 김만제 전 회장 소환 당분간 연기 부동산 차명 의혹 수사는 변방을 훑은 뒤 핵심으로 서서히 진입하는 형국이다. 감사원의 조사 내용 파악과 관련자 진술 확보 등으로 압박하고 있다. 감사원의 당시 특감 내용은 이미 넘겨받아 분석을 마쳤다.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 여부를 가려줄 김 전 회장의 소환은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 후보가 1993∼94년 3차례 찾아와 자기 땅인 도곡동 부지를 사달라고 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는 한나라당 서청원 상임 고문은 17일 조사했고, 함께 골프회동을 한 박종근 의원, 황병태 전 의원도 19일 불러 같은 취지의 진술을 받아놓았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을 소환하기 전 도곡동 땅을 현대건설로부터 매입해 포철에 매각한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상은씨의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씨는 최근 소환해 조사했지만, 상은씨는 일본으로 출국해 조사를 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사건의 수사는 상은씨를 불러 당시 매입 및 매각의 자금 출처 및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라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윤곽이 드러나면 김 전 회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의 소환은 ‘수사 과정’이 아니라 ‘수사 마무리’라는 얘기다. ●산악회, 李후보와 연관성 일단 보류 검찰은 이 후보의 외곽조직인 ‘희망세상 21’ 산악회를 사조직으로 규정했지만 이 후보와의 연관성은 일단 보류했다. 이 후보를 위한 사조직인 것은 맞지만 이 후보와의 직접 관련성을 따지기 위해선 이 후보 캠프의 지시를 받거나, 자금 지원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더 수사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문배 회장이 왜 조직운영비를 부담했는지, 기부금이 누구의 돈인지를 조사하는 한편 이 후보 캠프 진영 중 산악회 관련자들을 상대로 산악회 활동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후보 캠프와 산악회의 관련성 여부는 이 후보의 대선 예비후보 자격 유무 판정과 무관치 않아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멸치·갈치 은빛 군무는 생존전략?

    KBS ‘환경스페셜’이 한여름을 맞아 바다 2부작을 준비했다. 제1편 ‘바다는 살아 있다.’는 18일 오후 10시, 제2편 ‘열대 수중 생태의 비밀, 팔라우’는 25일에 방송한다. ‘바다는 살아 있다’는 바다의 건강성과 먹이사슬을 유지하는 것이 한반도의 바다 생태계와 얼마나 큰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 준다. 플랑크톤, 멸치, 갈치, 물범, 바다새의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이 역동적인 화면으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또 피식자들이 상위 포식자에게 먹히지 않으려 쓰는 위장술 등 생존전략을 소개하고 수중 생물들의 신비한 번식 과정도 소개한다.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다 한 가운데서 펼쳐지는 은빛 은하수의 향연. 그 화려한 집단군무의 주인공은 바로 멸치 떼. 그 아래서 더 큰 춤사위를 보여 주는 번쩍이는 생명체는 갈치 떼. 생존 본능에서 시작된 이들의 멋진 춤을 HD 고화질로 담아낸다. 하지만 바다가 마냥 평화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카메라가 다가서자 가시복은 빵빵하게 몸을 부풀리고 가시를 잔뜩 세운 채 접근을 차단한다. 문어는 위협을 느끼면 시커먼 먹물을 들입다 쏘고 달아난다. 적자생존의 바다, 그 속에서 살아 남고자 터득한 그들만의 치열한 생존전략을 들여다 본다. 또 생명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경이로운 번식의 광경도 살펴 본다. 오징어를 비롯해 망상어, 검정얼게비늘, 흰동가리, 문어, 보라성게의 산란 과정을 지켜 보며, 수 만년 동안 바다가 이어온 생명의 신비를 느껴 본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정책토론 누가 잘했나

    [본지-KSDC 공동여론조사] 정책토론 누가 잘했나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의 승자는 누구일까. 응답자들은 박근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한나라당 정책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뉴스나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내용을 접한 유권자들은 박근혜(29.4%), 이명박(25.0%), 홍준표(4.5%), 원희룡(1.2%), 고진화(0.7%)순으로 ‘가장 잘했다.’고 평가했다. 지지도를 묻는 일반 여론조사와 상이한 결과라 주목된다. 토론회 평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특성을 분류해 보면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고정 지지층과 밀접한 연관성이 나타난다. 이 후보의 경우 학력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의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진다. 반면 박 후보는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등 영남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수적 유권자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한나라당 정책토론회는 두 후보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지지후보에 대한 선호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강화효과’(reinforcing effect)를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다. KSDC측은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근본적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토론회가 기대한 만큼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또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보다는 한반도 대운하 등 특정 현안에 대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었고 , 토론회 진행 방식에 많은 문제를 갖고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당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는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2%’가 부족했다. 정책토론회를 직접 시청하거나 언론 등을 통해 접한 유권자의 비중(45.4%)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정책토론회 후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변경한 경우는 3.4%에 불과했다. 그나마 주목되는 것은 20대(6.8%), 학생(10.2%), 서울 유권자(6.9%)들의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고정 지지층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경선과 본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20대, 학생, 서울 유권자’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층과 겹치는 영남, 특히 대구·경북지역과 보수적 유권자 집단에서 한나라당 정책토론회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토론회로 인한 비(非)한나라당 지지층의 유입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미 정치공세의 연장”

    북한이 13일 전격 제의한 북·미 군사회담의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안보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북한측 의도를 놓고 “상투적인 대미 정치공세의 연장”“우리 정부를 겨냥한 심리적 압박카드”라는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선 남·북·미 3자 군사회담으로 가기 위한 준비작업이란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확대해석 경계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국방연구원의 서주석 박사는 북한의 제안은 ‘낮은 수준’의 군사회담으로 9·19공동성명이나 2·13합의에 명시된 평화체제 협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담화의 주체가 판문점 대표부인 점으로 미뤄 9·19공동선언에 명시된 평화체제 협상 논의는 아닌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국의 핵 위협이나 대규모 군사연습 등 자신들이 위협으로 느끼는 군사적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군 일각에선 방코델타아시아(BDA)문제 해결로 비핵화 협상과 평화체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 북한 군부가 독자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목소리 내기라는 분석도 있다. ●경협은 남, 평화체제 논의는 美가 파트너?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조성렬 신안보연구실장은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군사회담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그는 “기대를 걸었던 남북 군사회담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으로 교착돼 진전이 없으니까 ‘그러면 미국과 협상하겠다.’며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의 김연철 연구교수는 “군사적 긴장완화 문제는 남북간의 군사회담에서 다루되, 평화협정 체결과 같은 큰 그림은 북·미가 주도적으로 그려가겠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열려도 장성급회담 정도 그칠것” 국방연구원 백승주 국방현안팀장은 “군사적 대치의 당사국인 한국이 평화체제 논의에서 배제돼선 안 된다는 게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북한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서주석 박사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면서 “열리더라도 90년대 후반 북한군과 유엔사령부가 진행한 판문점 장성급 회담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조성렬 실장은 “미국이 한국이 참여하는 회담을 수정제안,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3자 군사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6자회담과의 연관성에 주목 외교부 당국자는 “다음주 6자회담에서 제기할 주제에 대한 사전 입장 개진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며 “한반도 평화·안보협의는 남·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한을 배제하고 북·미 군사회담을 통해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오는 24∼26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하기로 해 놓고 북·미 군사회담을 제의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경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靑·선관위 ‘대통령 憲訴 자격’ 공방

    이번에는 헌법소원 장외전이다. 사전 질의서 공개 문제로 재연된 청와대와 선관위간 신경전이 도통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의견서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이 화근이 됐다. ●선관위 “公·私영역 구분안돼” 선관위는 의견서에서 “노 대통령의 헌소 청구가 적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각하되어야 하고, 설령 헌소 요건을 갖췄다 해도 그 주장이 이유 없으므로 기각되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어 “대통령은 사생활, 가족관계, 휴가 등 지극히 사적인 영역까지도 대통령직 수행과 불가분의 연관성이 있는 존재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구분할 수 없다.”면서 “국가나 국가기관, 국가조직의 일부는 헌소 자격이 없다는 게 헌재 판례”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답변서는 선관위의 공개적 결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보수석실도 보도자료를 내고 “답변서가 구속력이나 권위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12가지 주요 쟁점별로 청와대와 선관위가 주장한 내용을 요약한 비교표도 공개했다. ●靑 “탄핵사건때 기본권 인정” 적법요건 중 ‘기본적 주체성’항목에서는 “최고 통치자인 대통령은 헌법소원의 자격이 없다.”는 선관위의 주장과 “헌재도 탄핵사건에서 대통령이 기본권을 가진 주체임을 인정했다.”는 노 대통령의 주장을 대비시켰다. ●선관위“질의공개 위법아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청와대의 사전 질의서 공개와 관련,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박찬구 전광삼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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