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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살충제 음료 마신 할머니 1명 사망

    지난 14일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음료수 독극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이다병에서 검출된 농약은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누가 음료수에 의도적으로 살충제를 넣었는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5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동네 42가구 80여명의 주민과 외부인 모두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중이 이용하는 마을회관 냉장고에 살충제가 든 음료수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사이다병에서 검출된 맹독성 농약은 2012년부터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마을 주변 농약상 6곳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농약을 소지하고 있는 일부 주민을 상대로 행적을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마을회관에 드나드는 할머니와 주민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일부 진술도 확보하고 이 사건과의 연관성도 캐고 있다. 한편 김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정모(86·여)씨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사망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나머지 5명 가운데 4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신모(여·65)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
  • O형은 알츠하이머 덜 걸린다? 혈액형별 차이

    O형은 알츠하이머 덜 걸린다? 혈액형별 차이

    혈액형이 O형인 사람들은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이들보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인지장애가 발병할 우려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 신경과학 안나레나 베네리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남녀 18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를 MRI로 분석한 결과, O형인 사람들이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이들보다 뇌의 회백질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뇌의 회백질 양이 줄고 인지 작용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 차이는 개인이나 생활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뇌는 점점 변화한다. 또 뉴런과 같은 신경 세포가 모인 세포체도 감소해 뇌의 정보처리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하는 논리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회백질의 차이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혈액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MRI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뇌에서 차지하는 회백질 용적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O형인 사람들은 소뇌에 있는 회백질이 컸으며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이들은 뇌의 옆쪽인 측두엽과 대뇌 밑에 있는 대뇌 변연계의 회백질 용적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뇌 변연계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초 병변 부위가 되는 해마를 포함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논리력의 감소가 O형 이외의 혈액형과 연관성이 있음을 지적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논리력 축소는 혈액형의 차이로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테오 드 마르코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은 알츠하이머처럼 측두엽 등의 위축이 나타나는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조사를 포함한 새로운 실험과 연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뇌연구보고지’(Brain Research Bulletin) 6월 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술금융 활성화 투자형 평가모형 개발

    기술보증기금이 은행권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서도 기술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형 평가모형을 개발한다. 은행 중심의 기술신용대출에서 벗어나 신규 중소기업의 자금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기보는 기술평가가 대출뿐 아니라 투자, 기업상장(IPO)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금융 인프라를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3대 기술평가기관 중 하나인 기보는 지난해 은행권에 기술신용평가서(TCB)를 최초로 제공하는 등 기술금융 확산에 앞장섰지만, 투자형 평가모형의 부재로 기술금융은 사실상 은행 대출에만 치우쳐 있었다. 그렇다 보니 신규 기업, 우수 기술기업보다는 기술 연관성이 적은 대기업이 기술신용대출을 받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담보 없이 기술신용평가서만으로 대출해 준다는 기술금융 취지에는 맞지 않았다. 투자형 평가 방식은 이런 문제점을 다소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기보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직접 보증을 서주는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에도 투자형 평가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종별, 성장 단계별 53개 모형 체계를 확립했다. TCB와 연계한 새 금융상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보 측은 “우수 기술기업은 발행금리가 낮아져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커버스토리] 유커 잡아 불황 탈출…10조 ‘황금 알’ 시장

    [커버스토리] 유커 잡아 불황 탈출…10조 ‘황금 알’ 시장

    “내수 침체에다 수출 하락에 모든 업종이 불황인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면세점이니 누구라도 관심이 있지 않겠습니까?”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경쟁이 과열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이같이 반문했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시내 면세점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면세점과 직접 관련이 있는 유통·관광업계는 물론 연관성이 없는 건설업계까지 나서 시내 면세점 사업 진출 준비를 암암리에 진행했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달 1일 입찰 마감 후 이달 10일 발표까지 한 달여 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홍보자료를 쏟아내며 여론전을 펼치기까지 했다. 이른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표현되는 면세점 사업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은 이처럼 뜨겁다. 왜 그럴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기존의 대형 유통채널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면세점 사업을 주목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인한 내수 침체로 내국인들이 지갑을 여는 것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보여주듯 백화점업계 1위 롯데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0.3% 늘어났을 뿐이다. 경기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저출산 등으로 인구 감소가 예상되면서 소비 주체가 줄어들 전망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유통학회 명예회장)는 “인구통계를 보면 2016~17년 35~44세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이는 곧 소비 주력 인구의 감소를 뜻하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기존 유통채널의 매출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게 된다”고 분석했다. 내국인의 소비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면세점의 주요 고객층인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612만 6865명으로 2013년 432만 6869명에 비해 41.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들이 국내에서 쓴 돈도 14조원가량이나 된다. 유커의 수가 늘다보니 면세점 시장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관세청 등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업계 매출은 2010년 4조 5000억원, 2011년 5조 3000억원, 2012년 6조 3000억원, 2013년 6조 8000억원 등으로 매년 수천억원 이상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22%가량 늘어난 8조 3000억원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4조원대의 영국보다 두 배나 높은 시장 규모다. 앞으로 면세점 시장 규모는 10조원대로 전망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이 1%대 안팎에 머무르는 것과 비교하면 면세점 사업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면세점은 크게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시내 면세점의 사업성이 더욱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만 20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 방문을 선택하게 된 요인으로 ‘쇼핑’(72.3%·중복응답)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특히 쇼핑하는 장소로 ‘명동’(42.4%)을 가장 많이 답했지만 ‘시내 면세점’(41.4%)이 근소한 차이로 명동의 뒤를 이었다. 공항 면세점 이용은 18.9%의 응답률을 보였다. 서 교수는 “2010년쯤부터 유커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증가 추세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면세점 사업을 노다지로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더욱 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만한 시내 면세점이 지금보다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내 면세점의 수요 중심에 있는 유커의 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면세점 사업이 돈이 되는 사업임을 증명한다는 얘기다.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을 찾는 유커의 80%는 쇼핑을 하러 오고 이 가운데 40%는 시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기 때문에 시내 면세점에 사업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현재 중국인 중 1억명 정도가 해외여행을 하는데 대부분 홍콩과 마카오로 가고 그 다음으로 한국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년여간 약 40~50%의 급격한 증가율로 한국을 찾은 것처럼 앞으로 그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진 않겠지만 중국에서 자국인의 해외여행이 지금보다 3~5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유커의 숫자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도심면세점 발표일, 인천국제공항의 풍경

    [포토] 도심면세점 발표일, 인천국제공항의 풍경

    10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시내 면세점 낙찰자 발표를 앞두고 관련 회사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시내 면세점 확보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황금 티켓’으로 여겨지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대기업군의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웍스, 이랜드,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곳 중 어느 업체가 두 장의 황금티켓을 쟁취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몰표’를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 7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장 초반부터 강세였으며, 장 마감 약 1시간 전부터 상한가를 나타냈다. 호텔신라도 급등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8.94% 상승한 12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시작부터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도 2.20% 오른 13만 9500원에 끝났다. 반면 나머지 업체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신세계가 8.97%의 낙폭을 보였고 SK네트웍스(-7.71%)가 뒤를 이었다. 롯데쇼핑(0.65%)도 약세였다. 다만, 롯데그룹 면세점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에서 운영하고 있어 롯데그룹 상장 유통회사인 롯데쇼핑과 실적 연관성은 크지 않다. 시장에서는 시내 면세점 낙찰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가 선정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272.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갤러리아는 입찰에 성공하면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44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272.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또 SK네트웍스와 현대백화점은 50%대,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각각 30%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매출증가 효과에 대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약 100%로 가장 크고 신세계(16%·개별기준 20%), 현대백화점(13%)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께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성장률 ‘잿빛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3% 포인트 낮췄다. 약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정부 계획대로 쓰인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올 2분기 성장률이 한은의 당초 전망치(1.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4%(전기 대비)로 추정된 여파가 컸다. 중국 증시의 ‘변덕’까지 더해져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0선이 붕괴됐다. 한은은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내렸다. 정부는 추경 효과를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3.1%로 봤다. 한은은 정부보다 더 비관적으로 올해 경제 상황을 본 셈이다. 정부가 수정 전망치를 지난달 25일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2주 만에 전망치가 0.3% 포인트나 차이 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분기 성장률이 0.4% 안팎으로 낮아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가뭄 피해와 메르스 영향이 생각보다 커 정부도 미처 (2분기 성장률 급락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최근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해서 “우리와 중국의 교역 규모가 매우 큰데 중국 증시 급락은 중국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또 우리 수출 수요와 직결된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상호 연관성이 매우 높아 중국 증시의 파급 효과를 가볍게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0선이 무너져 1983.78까지 내려갔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로 중국 증시가 5~6%대 상승하면서 오후 들어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58%) 오른 2027.81에 마감됐다. 이날 하루 변동폭이 44.03포인트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연 1.50%)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홍콩독감 주의 “홍콩 여행객 입국 검역 강화한다”

    ‘홍콩독감 주의’ 질병관리본부가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홍콩독감)의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서도 기내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 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콩독감 환자는 다른 인플루엔자 환자와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홍콩독감은 지난 1∼2월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돼 4월 중순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6월 들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독감 재유행, 체온 몇 도 이상이면 검사?

    ‘홍콩독감’ 질병관리본부가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홍콩독감)의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서도 기내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 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콩독감 환자는 다른 인플루엔자 환자와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홍콩독감은 지난 1∼2월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돼 4월 중순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6월 들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독감 재유행 “홍콩 여행객 입국 검역 강화”

    ‘홍콩독감’ 질병관리본부가 홍콩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콩 계절 인플루엔자’(홍콩독감)의 국내 유행을 막기 위해 홍콩 여행객에 대한 입국 검역을 강화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자의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공항 내 역학조사관이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한 뒤 국내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 홍콩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홍콩 독감 예방과 치료 방법을 알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서도 기내방송을 통해 같은 내용을 안내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 여행 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콩독감 환자는 다른 인플루엔자 환자와 마찬가지로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홍콩독감은 지난 1∼2월 홍콩에서 유행이 시작돼 4월 중순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6월 들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의 불안장애, 자녀에게 유전된다”

    “부모의 불안장애, 자녀에게 유전된다”

    정신질환의 일종인 불안장애가 유전적 특성을 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의과대학 연구진은 여러 대(代)에 걸친 붉은털원숭이 600마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전적 질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에게서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 자녀에게서도 불안장애가 발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불안장애는 뇌가 지나치게 활성화 됐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여러 세대의 붉은털원숭이 약 600마리의 뇌를 양전자 방사 단층 촬영했다. 이를 통해 신진대사가 증가하는 뇌의 영역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각각의 원숭이의 불안장애 정도를 확인한 결과 이중 35%가 가족력으로 인한 불안장애 성향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뇌와 전전두엽, 대뇌변연계 등 세 개의 부위가 특징이 유전적으로 대물림되고 이것이 후에 자녀 원숭이의 불안장애 및 우울증을 유발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전적인 연관성이 강한 이들 뇌 회로는 주로 뇌간과 대뇌 변연계의 편도핵, 전전두피질 등에 위치하며 주로 인간과 인간의 조상인 영장류 등에서만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위스콘신의과대학의 네드 칼린 박사는 “불안장애와 관련한 뇌의 활동은 진화적으로 봤을 때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활동들은 추론 및 인지 능력을 높이고 두려운 것을 미리 피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 영역들이 과도하게 활동할 경우 불안장애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가 뇌의 기능 및 자녀 세대의 정신적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이를 통해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른 인종과 ‘결혼’...인류, 키 더 크고 똑똑해졌다

    다른 인종과 ‘결혼’...인류, 키 더 크고 똑똑해졌다

    인류가 이전 세대보다 키가 더 컸을 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키가 더 크고 더 예리한 사고력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연구 100건 이상의 정보를 통해 도시와 농촌에 사는 3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 관한 건강과 유전 정보 등 세부 사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적 다양성이 커질수록 키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전적 다양성은 더 나은 인지 능력과 더 높은 교육 수준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 다양성이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복합적 질환을 보일 수 있는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인자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개인 각각의 전체 유전자 구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부모 양측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일부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같은 유전자를 적게 물려받은 사람일수록 부모가 서로 먼 친척일 가능성은 적었다. 또 부모가 유전적으로 친인척이라면 아이에게 복잡한 질병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그런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적 다양성에 오로지 영향을 받는 형질은 키와 사고력이다. 이런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는 우리 인간의 키를 크게 하고 사고력을 높일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이 생기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에 참여한 짐 윌슨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 연구는 우리의 진화 역사에 관한 기본적 정보를 발견하기 위해 대규모 유전자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조시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윈이 처음 제기한 질문(진화)에 유전적 다양성의 혜택이 있는 것으로 답한다”며 “다음 연구는 인간 게놈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다양성이라는 특정 부분에 집중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7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50만원 받은 국장을 해임한 서울시의 ‘원칙’

    서울 한 구청의 국장이 50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았다가 해임 처분을 받았다. 당사자는 징계가 지나치다고 하겠지만 서울시는 이미 밝힌 ‘원칙’대로 엄정하게 처리했다. 공무원과 기업 간의 잘못된 유착 관계를 끊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가 불가피했다고 본다. 이번에 적발된 모 구청의 도시관리국장은 지난 4월 업무 유관 업체로부터 50만원의 상품권과 함께 접대를 받았다가 국무조정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다. 해당 구청은 서울시에 경징계인 감봉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시 인사위원회는 중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해임은 파면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박원순법’을 처음 적용한 사례다. ‘박원순법’으로 알려진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업무 연관성이나 대가성을 따지지 않고 공무원이 다른 사람에게 1000원이라도 받으면 처벌할 수 있게 돼 있다. 100만원 이상은 물론 100만원이 안 돼도 금품이나 향응을 적극 요구하면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 ‘김영란법’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다. 적용 대상 범위도 지난해 말에는 18개 서울시의 투자·출연 기관으로 확대했다. 새 행동강령이 시행된 이후 지난 3월까지 6개월간 적발된 공무원 비위는 5건으로 이전 6개월의 적발 건수 35건과 비교해 85%나 감소했다. 공무원 비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 해임 처분을 받은 국장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낼 수 있어 법적 논란도 예상된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100만원 미만의 금품을 받은 공무원은 경징계 처분을 받게 돼 있기 때문에 ‘상위법 우선의 원칙’을 어겼다는 지적이다. 반면 대법원 판례에 공무원이 50만원을 뇌물로 받은 사건에서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도 있다. 50만원이 뇌물이었다면 해임 처분은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공무원의 금품 수수에 대해서는 ‘온정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그리스가 몰락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탈세와 이를 눈감아 준 공무원 사회의 부정부패도 꼽힌다. 그리스인 1명이 연평균 180만원을 뇌물로 쓴다는 통계도 있다. 우리 사회도 공무원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지금껏 끼리끼리 감싸 주고 솜방망이 처벌을 되풀이해 온 게 사실이다. 이제라도 ‘무관용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야 독버섯처럼 웃자란 공직 사회의 부정 청탁을 뿌리 뽑을 수 있다.
  • 인류, 키 크고 똑똑해져...다른 인종간 ‘결합’ 덕분

    인류, 키 크고 똑똑해져...다른 인종간 ‘결합’ 덕분

    인류가 이전 세대보다 키가 더 컸을 뿐만 아니라 더 똑똑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키가 더 크고 더 예리한 사고력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연구 100건 이상의 정보를 통해 도시와 농촌에 사는 35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 관한 건강과 유전 정보 등 세부 사항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적 다양성이 커질수록 키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전적 다양성은 더 나은 인지 능력과 더 높은 교육 수준과도 연관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유전적 다양성이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복합적 질환을 보일 수 있는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 인자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개인 각각의 전체 유전자 구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부모 양측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일부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반면 같은 유전자를 적게 물려받은 사람일수록 부모가 서로 먼 친척일 가능성은 적었다. 또 부모가 유전적으로 친인척이라면 아이에게 복잡한 질병 위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그런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적 다양성에 오로지 영향을 받는 형질은 키와 사고력이다. 이런 결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는 우리 인간의 키를 크게 하고 사고력을 높일 수 있지만, 심각한 질병이 생기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는 것을 나타낸다. 연구에 참여한 짐 윌슨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 연구는 우리의 진화 역사에 관한 기본적 정보를 발견하기 위해 대규모 유전자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조시 에든버러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윈이 처음 제기한 질문(진화)에 유전적 다양성의 혜택이 있는 것으로 답한다”며 “다음 연구는 인간 게놈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다양성이라는 특정 부분에 집중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가 지원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7월 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S 영상에 UFO 3대…NASA 영상선 편집”

    “ISS 영상에 UFO 3대…NASA 영상선 편집”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실시간 영상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찍혀 화제다. 영상은 지구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는 세 UFO를 보여준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 UFO 연구자가 ISS의 실시간 영상에서 UFO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시간 영상 속 UFO는 수 초간 나타났다”면서도 “이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일부 편집됐다”고 말했다. NASA는 편집 영상에 대해 “일부 신호가 손실됐다”고 보고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가 37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일부 음모 이론가는 이 영상을 두고 외계 생명체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ISS의 카메라에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된 사례는 지금까지 수차례 있었다. 올 초 UFO 연구가 로비 룬드가 발견한 UFO는 선명한 비행물체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지난해 10월 NASA가 직접 공개한 영상에는 ISS의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유영을 하는 과정에서 UFO와 같은 물체가 찍혀 이목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이런 UFO에 관한 실질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밝혀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NASA는 이번 ISS에 찍힌 UFO에 대해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앤드루 바로그 물리학과 교수는 “대부분 UFO 목격담이 우주 쓰레기와 같은 인공물이며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한 적 있다. 또 다른 전문가들도 이런 UFO는 단지 렌즈 플레어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ISS에 닿는 빛이 굴절돼 카메라에 찍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부분 과학자는 아마추어들이 UFO나 외계 생명체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파레이돌리아’(변상증)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말한다. 파레이돌리아란 모호하고 연관성이 없는 자극에서 일정한 패턴을 추출해 연관된 의미를 추출해내려는 심리현상이나 여기서 비롯된 인식의 오류를 뜻한다. 사진=익스프레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O형은 알츠하이머 등 인지장애 우려 낮다?

    O형은 알츠하이머 등 인지장애 우려 낮다?

    혈액형이 O형인 사람들은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이들보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인지장애가 발병할 우려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 신경과학 안나레나 베네리 교수팀이 건강한 성인남녀 18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를 MRI로 분석한 결과, O형인 사람들이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이들보다 뇌의 회백질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뇌의 회백질 양이 줄고 인지 작용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 차이는 개인이나 생활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뇌는 점점 변화한다. 또 뉴런과 같은 신경 세포가 모인 세포체도 감소해 뇌의 정보처리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하는 논리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회백질의 차이와 인지 기능 저하의 위험이 혈액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MRI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뇌에서 차지하는 회백질 용적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O형인 사람들은 소뇌에 있는 회백질이 컸으며 다른 혈액형을 가진 이들은 뇌의 옆쪽인 측두엽과 대뇌 밑에 있는 대뇌 변연계의 회백질 용적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뇌 변연계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초 병변 부위가 되는 해마를 포함하고 있다. 이런 결과는 논리력의 감소가 O형 이외의 혈액형과 연관성이 있음을 지적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논리력 축소는 혈액형의 차이로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테오 드 마르코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혈액형이 O형인 사람은 알츠하이머처럼 측두엽 등의 위축이 나타나는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조사를 포함한 새로운 실험과 연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뇌연구보고지’(Brain Research Bulletin) 6월 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말 TV·컴퓨터 오래 하면 ‘뼈 건강’ ↓ - 연구

    주말 TV·컴퓨터 오래 하면 ‘뼈 건강’ ↓ - 연구

    주말이라고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뼈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Uit 더 아크틱 대학’ 연구팀은 15~17세 청소년 961명을 조사하고 2년 뒤에도 같은 집단 668명(66%)을 재조사했다. 그 결과, 주말에 TV 시청이나 컴퓨터 실행 시간이 10대 남학생들의 뼈 건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여학생들은 고관절(대퇴경부) 건강에 있어서만 이런 관계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차례 조사를 통해 주말과 평일 방과후에 얼마나 TV를 보고 컴퓨터를 했는지 그리고 흡연·음주 여부도 파악했다. 그리고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인 ‘칼슘’이나 ‘청량음료 섭취’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식품섭취 빈도를 조사해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등 세부적인 생활 방식에 관한 조사도 시행했다. 실험 참가 학생들은 전년 평균 주간 신체활동 수준이 ▲적어도 4시간 걷기나 자전거 타기 혹은 공식적 운동을 해온 그룹 ▲적어도 4시간 여가 운동을 한 그룹 ▲일주일간 몇 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그룹까지 총 세 부류로 분류됐다. 골밀도는 허리와 고관절, 전신 골력에 따라 평가했고 칼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 D 수치는 혈액 샘플로 측청했다. 물론 키와 몸무게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컴퓨터나 TV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TV나 컴퓨터 앞에서 주말에는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평일에는 하루 평균 4시간 미만 있었고, 여학생들은 주말에 하루 평균 4시간, 평일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있었다. 연구팀은 학생들이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에 대해 신체 활동 수준이 낮은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학생은 5명 중 1명, 남학생은 4명 중 1명이 주말에 4시간 이상 앉아서 보냈다. 특히 남학생은 주말에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으면 신체 전체에서 골밀도가 떨어졌다. 반면 여학생은 고관절에서만 이런 연관성을 보였다. 나이와 성(性)성숙도, 평일 TV 시청 혹은 컴퓨터 실행 시간 등 잠재적 영향 인자를 고려하자 남학생에서는 그 연관성이 더 높아졌다. 주말에 매일 TV나 컴퓨터 앞에서 2~4시간이나 6시간 이상 보낸 남학생은 2시간 미만인 남학생과 비교했을 때 고관절 골밀도가 현저하게 감소했지만, 4~6시간 보낸 남학생은 예상한 것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4~6시간인 여학생은 그보다 더 적은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더 많이 한 여학생보다 더 높은 골밀도를 보였다. 2년 뒤 반복한 평가된 때도 이런 모든 경향은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나이나 호르몬에 따라 지방과 뼈 사이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로 단정할 수 없다”며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 좌식 생활이 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만 때문에?...’남성 유방암’이 늘고있다

    비만 때문에?...’남성 유방암’이 늘고있다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물론 여성 유방암보다 그 빈도가 아주 낮아서 전체 유방암의 1% 수준이지만, 그래도 생길 수 있다. 남성 역시 빈약하지만 유방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 유방암의 주요 위험 인자는 과도한 음주, 호르몬 이상, 방사선 노출, 유전자 이상 등인데,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과체중과 비만 역시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이 남성 유방암이 증가 추세라는 것이다. 미국 국립 암 역학 조사(National Cancer Institute’s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SEER))에 의하면 1973년에서 1998년 사이 남성 유방암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0.86에서 1.06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그 이유는 확실치 않다. 최근 미국 리즈 대학(University of Leeds)의 연구팀은 드문 암인 남성 유방암이 증가하는 원인이 아마도 과체중과 비만이 증가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저널 BMC Medicine에 발표했다. 리즈 의과대학의 스페어 교수(Professor Speirs)는 지방 세포가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젠 같은 여성 호르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지방 세포가 많으면 여성 호르몬의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실제로 이전 연구에 의하면 체질량 지수(BMI)가 25가 넘는 남성에서 혈중 여성 호르몬의 증가가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다. 여기에 남성 유방암 환자의 90%에서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발달해 있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에 의해 유방암세포가 자극을 받아 성장했다는 간접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진행된 여러 코호트 연구 결과에서도 비만이 남성 유방암의 위험 인자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연구들에 의하면 비만이 있는 경우 남성 유방암의 위험도는 3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비만과 과체중 인구가 증가한 것이 남성 유방암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추정이 옳다면 비만 인구는 선진국은 물론이고 개도국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남성 유방암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연구팀은 남성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단과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가족 중에 유방암을 잘 일으키는 유전자인 BRCA 변이가 있는 경우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공간으로 나온 문자 추상으로 들어간 인간

    공간으로 나온 문자 추상으로 들어간 인간

    한국 추상회화의 거목으로 불리는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은 동양정신의 정수를 한자를 해체한 ‘문자 추상’과 ‘군상’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그는 회화 작업에 주력한 화가였지만 회화의 추상 언어를 입체화하는 작업에도 열정을 보였고 조각 작품 수도 상당하다. 대전 시립이응노미술관에서는 그의 조각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회 ‘이응노의 조각, 공간을 열다’가 열리고 있다. 미술관의 명예관장이기도 한 고암의 부인 박인경(90) 여사가 지난달 기증한 미공개작 57점을 포함해 1960~80년대 제작된 조각 100점과 조각을 위한 드로잉 20점, 콜라주 2점 등 총 125점을 선보인다. ●미공개작 57점 등 1960~1980년대 작품, 조각예술의 흐름 조명 전시는 회화와 맞물린 조각을 통해 현대적 조형 감각을 형성해 가는 고암의 예술적 여정을 추적해 볼 수 있도록 조각예술의 흐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양식·의미 변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조명했다. 작품의 크기가 비교적 큰 80년대의 작품을 가장 큰 공간인 1전시실에 놓기 위해 역순으로 배치했지만 거장의 예술 여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를 보기 위해선 4전시실부터 반대 방향으로 둘러볼 것을 권한다. 고암은 1958년 도불 이후 잡지 조각 콜라주 작업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이 부조적 형태감을 갖춰 가는 과정에 주목하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조각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시기 대표적인 조각은 ‘얼굴’과 ‘토템’ 시리즈다. ‘토템’은 극도로 추상화된 얼굴과 간결하면서도 꿈틀거리며 상승하는 선의 율동을 끌과 망치로 쪼아 만든 직립형 추상으로, 거친 질감과 원시적인 형태가 빚어내는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고암의 조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시기는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인한 2년여의 수감 기간 동안이었다. 그는 옥중에서도 쉬지 않고 옥중 배식으로 나온 밥풀과 종이, 고추장, 간장 등을 이용해 전통 재료의 전형성을 넘어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들었다. ●2년여 수감 기간에 나온 밥풀·종이·간장 등으로 실험적 작품 제작 프랑스 정부의 주선으로 석방돼 다시 파리로 건너간 뒤 고암의 조각은 문자 추상이나 군상 등 회화 작업과 연관성을 가지며 좀 더 과감하게 전개된다. 사의적, 서예적 추상에서 나타난 형상과 기호들이 조각적 형태로 나타나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옛날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던 장승을 연상하게 하는 나무 부조 ‘남과 여’(1973)는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서예적 추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암은 1970년대 말 붓으로 서체를 쓰듯 인간 형상을 무수히 나열한 군상을 주로 그렸다. 사람이 점차 단순화, 추상화되는 경향을 보인 이 시기에 조각으로도 사람 형상을 표현했다.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높이 3.5m의 대작 ‘구성’,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여섯 사람이 군무 형태를 취하고 있는 ‘군상’, 붓글씨의 리듬과 형태가 인체 형상으로 추상화된 ‘군상’ 조각 등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1980년대 들어 고암의 조각은 좀 더 추상적이며 자유분방한 운동감을 드러낸다. 문자, 사람, 꽃, 태양, 미지의 생명체 등을 모티프로 한 추상적 조각들이 나타났다. ●붓글씨의 리듬·형태, 인체 형상으로 추상화한 작품 ‘군상’ 최초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전시와 관련한 도록, 기사, 포스터 등의 아카이브도 선보인다. 또 생전에 고암이 작업에 사용했던 손때 묻은 도구와 문짝에 문자 추상을 그려넣은 장식장, 문자 추상을 그린 스탠드 갓, 두드려서 이미지를 만든 양은 조리기구 등을 한자리에 모아 아틀리에 공간을 재현했다. 박 여사는 지난달 18일 고암의 조각, 회화, 판화, 드로잉 등 작품 95점과 자신이 수집한 그의 유럽 활동 관련 자료 총 3576점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덕분에 대형 나무 조각 작품들이 파리 교외 보쉬르센에 한옥을 옮겨 놓은 ‘고암서방’(顧庵書房)의 창고에서 나와 햇빛을 보게 됐지만 많은 작품들이 제작 연도가 분명치 않고, 해체된 상태로 보관 중이던 작품은 원형 복원을 위해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에 새로 기증된 작품에 대한 아카이브 분석과 연구를 통해 연대 미상 작품들의 연원을 밝히고 해체 작품의 원형 복원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앵이 고암의 문자 추상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이응노미술관은 2010년 설치한 전시실 내부 가벽을 최근 철거해 대부분의 벽면이 유리창으로 이뤄진 초기 설계 모습을 되찾았다. 전시는 8월 30일까지. (042)611-9821. 글 사진 대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와우! 과학] 사람과 웃는 모습이 가장 닮은 동물은?

    [와우! 과학] 사람과 웃는 모습이 가장 닮은 동물은?

    사람과 웃는 모습이 가장 닮은 동물은 침팬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대학 연구진은 잠비아 침팬지 보호지역(chimfunshi wildlife orphanage0에서 침팬지 46마리의 얼굴 표정을 자세히 촬영한 뒤 이를 사람이 웃는 얼굴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침팬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소리를 내지 않고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특히 웃을 때에는 사람과 동일한 얼굴 근육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실험에는 침팬지의 얼굴 움직임을 분석하는 ‘ChimpFACS’라는 프로그램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침팬지의 웃는 얼굴과 사람의 웃는 얼굴을 비교한 결과, 웃을 때 ▲입술이 벌어지는 점 ▲윗입술이 말려 올라가는 점 ▲턱이 늘어나는 점 ▲광대뼈가 올라가는 점 ▲아래턱이 아래로 떨어지는 점 ▲입 꼬리가 위로 향하는 점 등 총 6가지 유사점을 찾아냈다. 연구를 이끈 포츠머스대학의 마리나 다빌라-로스 박사는 “침팬지의 의사소통 능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사람과 유사하다. 사람은 말하거나 소리내지 않고도 웃을 수 있는데, 침팬지 또한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사람과 침팬지가 의사소통 부분에 있어 매우 다양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침팬지도 인간처럼 의사소통을 하면서 자유자재로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himpFACS’ 프로그램을 개발한 킴 바드 박사는 “이 시스템은 사람과 침팬지 표정의 미묘한 움직임을 비교분석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사람과 침팬지가 웃으면서 내는 소리의 특성까지도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미뤄 봤을 때 인간과 침팬지가 진화학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동물인 침팬지와 인간의 웃는 모습에는 차이점도 존재한다. 예컨대 사람은 웃을 때 눈꼬리에 주름이 생기지만 침팬지의 경우에는 이러한 모습이 비교적 드문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사람과 침팬지의 연관성을 밝혀내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침팬지와 사람의 독특한 공통점을 찾아낸 이번 연구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첫 애 시기·자녀 수, 사주팔자 아닌 ‘유전자’ 영향 (연구)

    첫 애 시기·자녀 수, 사주팔자 아닌 ‘유전자’ 영향 (연구)

    여성이 언제 첫 아이를 낳고 몇 명의 자녀를 두게 될지 유전자가 영향을 준다는 것이 여성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이끄는 소시오지놈(Sociogenome) 프로젝트의 국제 연구팀이 이 연구로 유전자에 따라 어떤 여성은 다른 여성보다 젊은 나이에 아이를 출산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점은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고 결론지었다. 또 연구팀은 이런 결과로 20세기에 태어난 여성은 이전 세대보다 더 일찍 아이를 낳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더 늦게 낳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현대 사회 여성들은 ‘생활 방식의 선택’과 ‘사회적 요인’의 강력한 영향으로 자연 선택의 압력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라이프라인 코호트 연구’(Lifelines Cohort Study)의 참가자들인 네덜란드 여성 4300명과 ‘트윈UK’의 참가자들인 영국 여성 24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전자 변이는 현대 여성이 첫 아이를 출산하는 나이 차이를 약 15%, 일생 낳게 될 자녀의 수도 10%로 설명할 수 있었다. 또 연구팀은 이런 유전적 영향 사이에는 겹치는 점이 있는 데 이는 첫 아이를 더 빨리 가진 여성이 많은 자녀를 두는 경향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기존 유사 연구는 쌍둥이나 가족내 관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세트(자료집합)를 분석했지만, 이번 연구는 인구 기반 ‘라이프라인 연구’를 포함한 ‘서로 연관성이 없는’ 여성들의 분자유전학적 정보를 사용한 첫 번째 연구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런 거대한 표본의 유전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연구팀은 자연도태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님을 발견했다. 현대 사회에서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으며, 조기 출산 패턴은 유전의 생식적인 이득을 자손에게 가져다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멜린다 밀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진화적이고 유전적인 관점에서 이번 발견은 현대 여성이 과거 세대보다 젊을 때 아이 낳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출산의 고령화에 있다”며 “이는 사회적·환경적 요인이 현대 여성의 출산 기회를 늦추는 것인데 불임으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네덜란드 흐로닝언대의 펠릭스 트로프 연구원은 “20세기 후반, 많은 사회의 여성들은 늦게 가족을 꾸렸다”며 “현대 사회에서 여성이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유전자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교육과 직장 등 사회적으로 폭넓은 변화는 물론 실질적인 피임 사용이 더 강력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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