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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니보틀도 맞은 ‘기적의 비만약’, 수백명이 ‘이 병’ 얻자 조사 나선 英

    빠니보틀도 맞은 ‘기적의 비만약’, 수백명이 ‘이 병’ 얻자 조사 나선 英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를 비롯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를 투약한 사람들에게서 급성 췌장염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수백건 쏟아지자 영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 및 의료 규제청(MHRA)과 영국 유전체학협회는 비만 치료제를 투약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병해 입원한 사람들에게 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영국 내에서 위고비와 오젬픽(세마글루티드), 젭바운드·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삭센다(리라글루티드) 등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투약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400건에 육박하자 이뤄진 조치다. 이중 4분의 1 이상이 올해 보고된 사례이며, 티르제파티드와 관련있는 사례가 절반에 가까웠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염증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이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약사들은 안내문을 통해 췌장염을 ‘흔하지 않은 반응’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BBC 역시 급성 췌장염으로 보고된 사례들 중에서 비만 치료제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체중 감소가 급성 췌장염의 원인 중 하나인 담석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당국은 급성 췌장염과 비만치료제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어떤 사람이 이같은 부작용에 취약한지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18세 이상 환자 중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투약한 뒤 췌장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취약한 유전자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 5월 13일까지 당국의 홈페이지에 기록된 사례 중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투약한 환자 중 췌장염의 영향으로 사망한 사례가 10건 포함돼 있다. 다만 비만치료제 외에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 해지고 나면 ‘이런’ 범죄 증가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해지고 나면 ‘이런’ 범죄 증가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영화나 소설 속에서 범죄는 벌건 대낮보다는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나 어두운 밤에,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벌어지곤 한다. 사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어둠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어둠을 물리치려고 했다. 범죄학이나 도시계획학 연구들에 따르면 어둠이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안전감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범죄 위험이 실제로 어두워진 뒤 더 높아지는지는 명확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셰필드대 건축학부, 셰필드 사우스 요크셔 경찰국 공동 연구팀은 영국에서 3만 건 이상의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두워지면 범죄 위험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위험도는 범죄 유형이나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2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어둠이 범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영국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서 발생한 3만 4618건의 범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범죄 중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1년 중 일부 기간에는 낮에 발생하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어두워진 뒤 발생하는 것들도 있어서 낮과 밤 시간대 범죄 위험도를 손쉽게 평가할 수 있었다. 또 연구팀은 날씨와 휴가 기간 등 범죄의 잠재적 영향 요인들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뻔하지만 범죄는 낮보다 어두워진 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특히 절도, 손괴, 강도, 자전거 도난, 차량 관련 범죄 등 5가지 유형의 범죄는 어두워진 후에 유의미하게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성범죄나 방화, 상점 절도 등은 이런 연관성이 크지 않았다. 또, 이런 경향은 모든 지역에서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어두워진 뒤 범죄 위험도는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짐 어틀리 셰필드대 교수(도시계획·인간행동학)는 “가로등이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가정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어둠이 범죄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어틀리 교수는 “가로등을 비롯한 인공조명이 잠재적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도시 계획이나 범죄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음식’은 건강의 적?…“심혈관 질환·당뇨병 예방 효과” 반전 결과

    ‘이 음식’은 건강의 적?…“심혈관 질환·당뇨병 예방 효과” 반전 결과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이 높아 건강에 안 좋다고 여겨졌던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 등 씨앗기름(종자유)이 오히려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 캠퍼스 공중보건대학원의 케빈 C. 마키 조교수는 “씨앗기름이 염증을 촉진하고 심장대사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있지만, 연구 결과 씨앗기름 속에 포함된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수록 오히려 심장대사 위험 지표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리놀레산은 식단을 통해 섭취되는 오메가-6 지방산으로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참기름 등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기름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연구진은 1894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혈장 내 리놀레산 수치와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 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은 물론 제2형 당뇨병 위험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 수록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 또한 인슐린 저항성의 바이오마커인 HOMA-IR 수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식단 설문조사나 섭취 빈도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의 혈액 검사를 통해 리놀레산 수치를 측정했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마키 교수는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주관적 식사 기록에 의존한 반면, 우리는 객관적인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사용해 리놀레산 섭취량과 건강 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팀은 혈당 대사 지표와 다양한 염증 관련 바이오마커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리놀레산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 전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앞서 영국의 영양치료사 캐리 비슨도 “씨앗기름은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는 꽤 건강한 지방”이라고 씨앗기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씨앗기름이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이 높다는 우려가 있는데 오메가-6 수치가 높으면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영양과학 교수인 사라 베리 박사도 “무작위 대조 시험 15건 이상에서 정제된 씨앗기름이 염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등에 들어 있는 리놀레산은 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에 말했다. 미국 심장협회도 “‘몸에 필요한’ 오메가-6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씨앗기름은 현대인들의 심혈관 질환과 암, 비만, 제2형 당뇨병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를 대체할 ‘좋은 기름’으로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코코넛 오일 등이 각광받았다.
  • ‘치매 주범’으로 지목된 설탕…새 연구 결과에 ‘반전’

    ‘치매 주범’으로 지목된 설탕…새 연구 결과에 ‘반전’

    노년기에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섭취하더라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저장대 의과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이 1만974명을 10년여간 추적한 결과 가당 음료 섭취는 치매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게재됐다. 평균 나이 73.2세인 연구 참여자 1만974명 중 2445명이 추적 기간 치매를 진단받았으며 연구진은 가당 음료 섭취량에 따른 치매 발병률을 비교했다. 설탕 첨가 음료를 주 1회 섭취한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비는 0.99,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를 주 1회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비는 1.00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치매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이다. 매일 1회 섭취하는 그룹의 위험비 역시 각각 0.90과 1.0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노년기 가당 음료 섭취와 치매 위험은 관련이 없다”면서도 “청장년기에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설탕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당뇨가 뇌혈관 질환을 일으켜 치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당뇨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뇌 기능 장애가 생겨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 당뇨병, 대사 건강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 섭취를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이하로 제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설탕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노년기에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이 치매 위험을 독립적으로 높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 악몽 자주 꾸시나요? “70세 이전 사망 확률↑”…이유는 ‘이 호르몬’

    악몽 자주 꾸시나요? “70세 이전 사망 확률↑”…이유는 ‘이 호르몬’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조기 사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악몽이 수면의 질을 방해하고 신체에 스트레스를 더해 신체의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아비데미 오타이쿠 영국 치매 연구소 박사 연구팀은 지난 23일 유럽 신경학 아카데미(EAN) 총회에서 발표한 연구를 통해 “악몽은 흡연과 비만, 질 낮은 식단, 신체 활동 부족보다 조기 사망을 예측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인자”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8~10세 어린이 2429명과 26~86세 성인 18만 3012명을 대상으로 악몽과 조기 사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연구 초기에 참가자들에게 악몽을 얼마나 자주 꾸는지 보고하도록 했다. 이어 19년 동안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하며 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70세 이전에 사망할 위험이 세 배 이상 높았다. 또한 세포의 염색체 끝에 위치한 DNA 구조로 인체의 노화와 밀접하다고 알려진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해 참가자들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악몽을 자주 꾼다고 보고한 어린이와 성인의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랐으며, 조기 사망 원인의 약 40%를 차지했다. 매주 악몽 꾸면 70세 이상 사망 확률 3배↑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장기간에 걸쳐 분비될 수 있는데, 이 호르몬이 노화를 가속시키는 원인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에 대항해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신체 각 기관으로 혈액을 많이 분비시켜 맥박과 호흡이 증가하게 하고, 근육을 긴장시키며 감각 기관을 예민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록 코르티솔도 더 많이 분비되는데, 이는 고혈압과 근조직 손상, 만성 피로, 불면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악몽은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를 복합적으로 일으킨다. 악몽을 꾸는 사람은 땀을 흘리고 숨을 헐떡이며 심장이 뛰는 상태로 잠에서 깨는데, 이같은 스트레스 반응이 강력하게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오타이쿠 박사는 “주 단위를 넘어 월 단위로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확률이 높았다”면서 “모든 연령과 성별, 인종, 정신건강 상태에 걸쳐 일관된 연관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악몽을 꾸는 현상이 흔히 나타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자기관리를 통해 악몽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고 공포 영화를 보지 않으며 수면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것 등 간단한 조치로도 악몽을 덜 꾸게 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비정상적 학교 운영과 무관치 않아” 학부모회 주장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비정상적 학교 운영과 무관치 않아” 학부모회 주장

    부산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부모회가 “아이들의 안타까운 선택을 단순히 학업의 스트레스로만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사망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부산 모 고등학교 학부모회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명도 아닌 세 명의 아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반드시 명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부모회는 “사랑으로 품었던 소중하고 귀한 아이 셋을 잃었다”며 “어미가 아직 품 안에 품고 있던 자식을 잃는다는 것이 이토록 아프고 외롭고 서러운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재단이 무관하지 않다”며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공정과 사실에 기반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지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신중한 태도로 사건의 배경에 대해 살피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1일 숨진 고교생 3명의 행적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유가족·주변인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감정의 동요가 있을 수 있는 주변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여서 일반적인 변사사건보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학생들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는 휴대전화와 소지품, 유서 등이 확보돼 분석에도 들어갔다. 유서에서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 대학 입시와 관련된 고민 등이 담겨 있었으며 타인에 대한 원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분석(포렌식) 작업이 진행되면 이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휴대전화 포렌식에는 유족들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아직 본격적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숨진 고교생들은 같은 학교, 같은 전공 학생들로 평소에도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다. 한편 부산시교육청도 오는 25일부터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해 해당 학교 법인을 상대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해당 학교 법인은 1999년부터 시작된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수십년간 이어지며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돼 법인과 학교 구성원 간 마찰이 지속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올 신학기 들어서 14명의 전공 강사 중 11명이 교체되는 등 교육의 질도 매우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강동 그랜드 디자인’ 구민 목소리 듣는다

    서울 강동구는 다음달 9일부터 권역별로 총 3회에 걸쳐 ‘강동 그랜드 디자인 구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강동 그랜드 디자인 도시발전실행계획’의 마무리를 앞두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 그랜드 디자인’은 2040년 미래 강동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장기 도시 발전 계획이다. 도시 계획, 교통, 일자리·경제, 공원·녹지, 인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실행 계획 수립이 현재 막바지 단계다. 토론회는 지역별 연관성과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강일·상일·명일·고덕 ▲암사·천호 ▲성내·길동·둔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구는 토론회에서 강동 그랜드 디자인 도시 발전 방향 내용을 주민과 공유한다. 또 생활 권역별 비전과 지역 중심 육성 논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세부 활용 방안, 생활환경 문제점 및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참석 주민들은 토론에 참여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토론회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동별 10명 내외 약 2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구민 토론회는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주민이 강동의 미래 발전을 위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50만 구민이 바라는 강동의 생활권별 미래상을 논의하고, 생활 기반 시설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비혼 동거, 출산율 상승 수단 삼아선 안 돼… 佛 팍스 효과 불확실”[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비혼 동거, 출산율 상승 수단 삼아선 안 돼… 佛 팍스 효과 불확실”[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한국 비혼 동거 커플 출산의향 저조정책 실효성 낮고 당사자 반감 우려프랑스는 ‘팍스’ 전부터 출산율 올라사회가 동거 커플 존중 신호 보내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비혼 동거를 활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 비혼 동거 커플의 출산 의향이 높지 않아 정책 실효성이 낮고 무엇보다 당사자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변수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연구위원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프랑스의 등록동거혼 제도 ‘팍스’(PACS)처럼 비혼 동거를 제도화하더라도 가족의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본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팍스는 결혼하지 않아도 법적 부부 지위를 인정받는 생활 동반자 제도다. 그는 “한국은 혼인과 출산의 연관성이 높고 그래프상으로도 두 지표가 거의 겹쳐 움직인다”며 “비혼 동거를 출산율 제고 수단으로 삼기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위원이 보사연의 ‘2021년 가족과 출산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혼인신고 계획이 없는 동거 연인 중 64.6%는 ‘자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도 혼인 커플 44.4%, 동거 커플 22.3%로 인식 차가 뚜렷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동거는 ‘자녀 없이도 가능한 삶의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출산율 상승을 팍스 제도와 연결 짓는 시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변 연구위원은 “프랑스는 팍스 제도 시행(1999년) 이전부터 이미 출산율이 상승하고 있었고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를 낳는 비율이 높아 팍스가 출산율을 끌어올렸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결혼과 출산을 절대적으로 연결하지 않는 정책 전환”이라며 “저출생 대응 수단으로 동거를 활용하기에 앞서 사회가 동거 커플을 공적으로 인정하고 권리 주체로 존중하겠다는 신호를 먼저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영선 전 의원 사무국장 “명태균과 김 전 의원, 경제공동체 같았다”

    김영선 전 의원 사무국장 “명태균과 김 전 의원, 경제공동체 같았다”

    명태균(55)씨, 국민의힘(65) 김영선 전 국회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 전 의원 보좌관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경제공동체”였다고 증언했다. 23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이 사건 7차 공판에서 김 전 의원의 5급 비서관으로 지역구 사무실 사무국장을 지낸 A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인간적으로 업무적으로 서로 상당히 많은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검찰 신문에서 ‘사무실 업무 보고를 주로 누구에게 했느냐’는 물음에 “명씨가 총괄본부장이었는데 주로 옆에 있으니깐 명 본부장에게 많이 했고 김 전 의원에게 가끔 보고했다”고 밝혔다. ‘실질적 의사 결정은 명씨가 하고 김 전 의원이 끌려가는 구조로 보여 불합리해 보였고 명씨와 관계를 끊으라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김 전 의원의 태도로 보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한 것이 맞느냐는 검찰 측 물음에는 “말 그대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명씨가 사무실에 미치는 영향이 꽤 컸기에 우리 사무실이 평범한 국회 사무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특히 ‘2022년 6월 보궐선거 이전에 김 전 의원과 명 씨의 관계가 어떠해 보였나’라는 말에 “업무적으로 많은 연관성이 있어 ‘경제공동체’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씨 측 변호인 신문에서도 “사무실도 같이 쓰고 서로 관계가 깊어 (명씨와 김 전 의원이) 경제공동체 같았다”고 재차 말했다. A씨는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 운영자가 밝혀내고자 진행된 검찰 신문에서는 “명씨가 실질적 지배자였다”며 “운영에 관여한 것은 모르지만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명씨가) 영향력을 많이 미쳤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불법 여론조사·공천 대가 금품 수수 등의 핵심 거점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인 운영을 누가 했는지가 이번 재판 쟁점이 되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도 등기부등본상 미래한국연구소 대표로 돼 있는 김태열 전 소장이 왜 대표로 이름을 올렸는지, 김 전 소장을 취업시켜준 게 김 전 의원이 맞는지 등을 놓고도 공방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김 전 소장은 김 전 의원이 미래한국연구소 업무 진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지시 등은 없었을지언정 명씨와 연관 관계가 분명하고 두 사람이 ‘경제 공동체’처럼 함께 움직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명씨 측은 사무실 등 운영 과정에서 명씨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반대 신문을 이어갔다. 명씨 측은 A씨가 창원 의창구 대산면 골프장 관련 민원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직접 소통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명씨가 아닌 김 전 의원과 직접 연락했다거나, 예산 관련 업무를 김 전 의원에게 최종 승인받았다는 점 등을 부각했다. 명씨는 재판 전 취재잔을 만나 자신이 구치소에 갇혔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접견을 와 민주당의 공익 제보자가 되라고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명씨는 “(민주당 의원들이 찾아와 제안했을 때) 횡령·사기범들과 같이 민주당의 공익 제보자는 할 수 없다.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공익 제보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특검으로부터 아직 연락받은 건 없다고 덧붙였다.
  • ‘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사례, 추가로 확인…총 256명

    ‘풀무원 빵’ 집단식중독 사례, 추가로 확인…총 256명

    학교 급식에서 제공된 빵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례가 3건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빵류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다기관 집단발생 모니터링’ 결과 과거 사례 3건, 유증상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는 7건, 유증상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3건은 충북 등에서 집단식중독이 벌어졌을 당시 전국에서 신고됐던 살모넬라 감염증 사례를 후향적으로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각각의 유증상자 규모는 용인 30명, 나주 16명, 창원 2명이다. 박영준 질병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추가된 3건은 비슷한 시기 신고된 집단식중독 사례를 후향적으로 조사하면서 연관성이 확인된 것”이라며 “해당 빵 섭취 이력과 살모넬라균이 확인돼 (동일한) 감염원에 의한 사례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의 한 학교와 진천의 한 유치원 급식에서 제공된 빵류를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나왔다. 당국의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문제의 제품인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이들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체 마더구스가 제조하고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것으로, 소비기한이 각각 올해 10월 12일과 9월 21일인 제품이다. 당국은 이후 세종과 부안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 식중독 사례 2건을 발견했다. 이들 2곳 급식소에선 각각 지난달 16일과 15일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가 제공됐다. 유증상자는 청주 120명, 진천 35명, 세종 18명, 부안 35명이다. 앞서 푸드머스 관계자는 이 제품 2종 약 2만 7000개를 전국 급식사업장에 납품했으며,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납품을 전면 중단하고 자진 회수해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한 후 새롭게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 과장은 “과거에 발생한 사례까지 확인을 마쳤으며, 회수 조치 이후 추가 (집단식중독) 발생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신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발생한다. 주로 덜 익힌 달걀이나 가금류를 섭취했을 때 걸린다.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증가 추세다. 음식을 조리할 땐 충분히 익히고, 달걀을 만진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매일 6시간도 못 자고, 아침은 당연히 패스” 내 얘기라면? 위험하다

    “매일 6시간도 못 자고, 아침은 당연히 패스” 내 얘기라면? 위험하다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등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습관은 건강에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좀처럼 고치기 힘든 ‘고질병’과도 같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생활 방식이 생체리듬을 방해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제1저자 이수진)은 대한가정의학회의 영문 국제학술지 ‘KJFM’(The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을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20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만 6253명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이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한 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살펴본 결과, 1만 6253명 중 5237명(29.3%)에서 대사증후군이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 2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406명(38.13%)은 1개, 7220명(46.3%)은 2개 이상 보유했다. 아침 결식, 수면 부족,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을 1개 보유한 경우 전혀 없는 환자와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1% 높았다. 2개 이상이면 그 위험이 27% 증가했다. 개별 요인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은 6시간 미만 수면 시 25%, 불규칙한 아침 식사 14%, 신체 활동 부족 13%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은 한국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며 “이 결과는 생체 리듬을 방해하는 행동을 줄이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 베이비돈크라이, ‘미성년자 선정성’ 논란…피네이션, 해명과 함께 해당 장면 ‘삭제’

    베이비돈크라이, ‘미성년자 선정성’ 논란…피네이션, 해명과 함께 해당 장면 ‘삭제’

    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가 해명했다. 이후 공개될 본편 뮤직비디오에서도 논란이 된 장면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베이비돈크라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베이비돈크라이의 데뷔 타이틀곡 ‘F Girl’(에프 걸)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 대해 일부 팬분들과 대중의 우려와 논란이 제기된 점을 인지했다”며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이나 걱정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베이비돈크라이는 정식 데뷔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하지만 티저 특정 장면에서 등장한 사탕 봉투가 콘돔을 연상시켜 선정적이라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또 함께 공개된 멤버 소개 영상에선 체리 주스를 카펫에 쏟은 장면이 생리혈을 연상시킨다는 누리꾼들의 일부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베이비돈크라이는 이현, 쿠미, 미아, 베니 등 총 네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이현(2006년생)을 제외하고, 미아(2007년생), 쿠미(2007년생), 베니(2008년생)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선정성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피네이션은 “‘F Girl’ 뮤직비디오 티저1 첫 장면은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설정을 연출하는 과정에서 ‘껌을 씹다’, ’사탕을 물다’ 등을 표현한 장면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은 그 어떤 부분에서도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오해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논란의 대상이 된 해당 장면은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도 베이비돈크라이 멤버들을 보호하고, 팬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존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네이션은 “베이비돈크라이 멤버들의 이미지가 작지만 강렬한 색감을 가진 체리의 이미지와 부합하여 체리를 그룹의 심볼로 정하게 됐다”며 “체리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콘텐츠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으며, 당사의 기획 과정에서도 체리의 부정적인 의미 또는 부정적인 연관성은 단 한 차례도 고려 또는 의도된 적이 없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23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데뷔 싱글 ‘F Girl’을 공개하며 정식 데뷔한다. 이들은 가수 싸이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피네이션이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그룹 아이들의 전소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
  • ‘로맨스 스캠·납치’ 한국인 20명 태국서 체포

    ‘로맨스 스캠·납치’ 한국인 20명 태국서 체포

    태국에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한국인 20명이 현지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납치돼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한국인 남성 1명도 함께 구조됐다.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전날 오후 촌부리주 파타야 방라뭉 지역의 고급 풀빌라를 급습해 현장에서 한국인 용의자 20명과 중국인 1명을 체포했다. 풀빌라 내 화이트보드에는 한국어로 된 투자 사기 계획과 사기용 문구 등이 적혀 있었다. 이들은 로맨스 스캠 수법으로 한국 등지의 피해자들에게 송금을 유도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해 풀빌라를 사무실처럼 꾸며 활동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급습 당시 일부 용의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2층에서 뛰어내리는 등 도주를 시도했지만 모두 붙잡혔다. 구조된 한국인 남성은 조직에 납치돼 강제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한 물품을 분석해 범죄 연관성을 확인하고 용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작전은 주한태국대사관 제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재앙의 전조”…샴쌍둥이 뱀 출현에 발칵 뒤집힌 볼리비아

    “재앙의 전조”…샴쌍둥이 뱀 출현에 발칵 뒤집힌 볼리비아

    남미 볼리비아에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샹쌍둥이 뱀이 발견됐다. 좀처럼 보기 힘든 기형 뱀의 출현을 두고 ‘불길한 징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회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볼리비아 베니주(州) 산이그나시오 데 목소스 지역에서 길을 걷던 14살 소년이 우연히 샴쌍둥이 뱀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소년은 “심부름을 다녀오다가 볼리바르 사거리에서 우연히 바닥을 기어가는 뱀을 봤는데 머리가 두 개였다”면서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여 깜짝 놀랐다”고 했다. 나중에 머리가 두 개인 걸 확인한 소년은 너무 신기해서 가족과 이웃들에게 보여주려고 뱀의 사진을 찍었다. 소년은 신박한 뱀의 사진을 찍었다고 자랑하고 싶었지만 어른들의 반응이 의외였다.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뱀이 나타난 건 재앙의 전조현상이라고 걱정했다는 것. 볼리비아를 비롯한 남미 곳곳에서는 샴쌍둥이 뱀을 불길한 징조로 여기는 미신이 있다. 분쟁 발생이나 전염병 창궐, 참변 등이 발생할 때 샴쌍둥이 뱀이 먼저 나타난다는 게 원주민들의 오랜 믿음이다. 이웃들은 불길한 징조가 있음을 널리 알려야 한다면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고 했다. SNS에 공유된 샴쌍둥이 뱀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에는 “뱀의 길이는 곧 재앙의 기간을 의미한다. 얼마나 긴 뱀이었느냐” “머리가 두 개로 깊게 갈라져 있을수록 재앙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재앙이 오긴 오겠지만 매우 심각한 재앙은 아닐 것 같다” 등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은 “샴쌍둥이 뱀이 재앙의 전조현상이라는 데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불안에 떨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유기동물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수의사 마르코 그레밍게르는 “학문적으로는 이두 현상이라고 부른다”면서 “배아 발달과정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분리되지 않아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가 달린 기형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두 현상을 가진 뱀이 재앙을 미리 알리기 위해 나타난다는 신앙에는 아무 근거도 없고 확인된 연관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주민 호세피나(여)는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쌍두사가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요즘 가뜩이나 시국이 어수선해 더욱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산드로도 “인생을 살아 보니 어른들의 말이 틀린 적이 없었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도 많다”면서 “절대로 이번 일을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했다. 유전자 이상으로 쌍두사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1 정도로 알려졌다. 쌍두사는 드물게 태어날 수 있지만 돌연변이로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
  • “재앙의 전조”…샴쌍둥이 뱀 출현에 발칵 뒤집힌 볼리비아 [여기는 남미]

    “재앙의 전조”…샴쌍둥이 뱀 출현에 발칵 뒤집힌 볼리비아 [여기는 남미]

    남미 볼리비아에서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샹쌍둥이 뱀이 발견됐다. 좀처럼 보기 힘든 기형 뱀의 출현을 두고 ‘불길한 징조’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회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볼리비아 베니주(州) 산이그나시오 데 목소스 지역에서 길을 걷던 14살 소년이 우연히 샴쌍둥이 뱀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소년은 “심부름을 다녀오다가 볼리바르 사거리에서 우연히 바닥을 기어가는 뱀을 봤는데 머리가 두 개였다”면서 “처음에 멀리서 봤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기어가는 것처럼 보여 깜짝 놀랐다”고 했다. 나중에 머리가 두 개인 걸 확인한 소년은 너무 신기해서 가족과 이웃들에게 보여주려고 뱀의 사진을 찍었다. 소년은 신박한 뱀의 사진을 찍었다고 자랑하고 싶었지만 어른들의 반응이 의외였다. 두 개의 머리를 가진 뱀이 나타난 건 재앙의 전조현상이라고 걱정했다는 것. 볼리비아를 비롯한 남미 곳곳에서는 샴쌍둥이 뱀을 불길한 징조로 여기는 미신이 있다. 분쟁 발생이나 전염병 창궐, 참변 등이 발생할 때 샴쌍둥이 뱀이 먼저 나타난다는 게 원주민들의 오랜 믿음이다. 이웃들은 불길한 징조가 있음을 널리 알려야 한다면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고 했다. SNS에 공유된 샴쌍둥이 뱀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에는 “뱀의 길이는 곧 재앙의 기간을 의미한다. 얼마나 긴 뱀이었느냐” “머리가 두 개로 깊게 갈라져 있을수록 재앙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재앙이 오긴 오겠지만 매우 심각한 재앙은 아닐 것 같다” 등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은 “샴쌍둥이 뱀이 재앙의 전조현상이라는 데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불안에 떨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유기동물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수의사 마르코 그레밍게르는 “학문적으로는 이두 현상이라고 부른다”면서 “배아 발달과정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분리되지 않아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머리가 달린 기형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두 현상을 가진 뱀이 재앙을 미리 알리기 위해 나타난다는 신앙에는 아무 근거도 없고 확인된 연관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주민 호세피나(여)는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쌍두사가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요즘 가뜩이나 시국이 어수선해 더욱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산드로도 “인생을 살아 보니 어른들의 말이 틀린 적이 없었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도 많다”면서 “절대로 이번 일을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고 했다. 유전자 이상으로 쌍두사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1 정도로 알려졌다. 쌍두사는 드물게 태어날 수 있지만 돌연변이로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
  • 매일 박박 씻어도 나도 모르게 나는 ‘그 냄새’…“버섯으로 해결하세요”

    매일 박박 씻어도 나도 모르게 나는 ‘그 냄새’…“버섯으로 해결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나는 이른바 ‘노인 냄새’는 피부 지방 산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꽤나 신경 쓰이는 문제다. 버섯 속 특정 성분이 이 냄새를 줄이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노인 냄새가 생기는 원리를 몸이 ‘녹스는’ 과정에 비유했다. 피부의 천연 항산화 방어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피부 지방이 산화되면서 ‘2-노네날’이라는 화합물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이 바로 노인 냄새의 정체다. 또한 호르몬이 줄어들어 냄새가 쌓이기 쉬워지며 세포 재생까지 느려지다보니 냄새가 오래 지속된다. 영국 옥스포드에 본사를 둔 장수 보충제 전문업체 옥스포드 헬스스팬의 설립자로 건강 전문 상담사로 활동 중인 레슬리 케니는 “일반적인 체취와 달리 노인 냄새는 향수를 뿌리거나 목욕을 자주 해도 없어지지 않는다”며 “향수를 사용하면 오히려 냄새가 더해져 퀴퀴한 냄새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인 냄새를 진짜로 없애려면 ‘몸 안쪽’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그 방법 중 하나로 ‘버섯’을 제시했다. 버섯에는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염증을 줄이고 지방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르고티오네인은 냄새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뇌 기능에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버섯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인지 장애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버섯에는 또 다른 중요한 성분인 스페르미딘도 들어있다. 이 성분은 자가포식 과정을 활성화시켜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노화를 늦추고 질병을 예방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체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케니는 모든 버섯이 도움이 되지만, 그중에서도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이 영양소 전달 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냄새가 나는 사람들도 버섯을 먹으면 스페르미딘이 세포 재생을 빠르게 해줘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버섯의 효과는 냄새 제거에만 그치지 않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버섯은 암 진행을 늦추고, 혈압을 낮추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뇌 손상을 막아주며,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버섯 섭취와 전립선암, 유방암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에 따르면, 버섯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 D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미 버섯 추출물을 암 치료를 보조 하는 식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칠레 공동묘지서 사라진 유골 15구 미스터리…사탄 숭배자가 훔쳤나? [여기는 남미]

    칠레 공동묘지서 사라진 유골 15구 미스터리…사탄 숭배자가 훔쳤나? [여기는 남미]

    남미 칠레의 한 공동묘지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사탄을 숭배하는 종교 세력이 유골을 훔쳐 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의 북부 도시 라세레나는 공동묘지에서 발생한 유골 절도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립공동묘지에서 최소한 유골 15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게 시 당국의 핵심 고발내용이다. 유골이 사라진 사실은 라세레나의 지방자치단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3월 감사를 시작한 라세레나 감사위원회는 문서에 기록된 묘지 수와 실제 묘지 수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 현장 감사 결과 묘지의 운영 실태는 전반적으로 엉망이었다. 문서에 기록된 묘지의 위치와 실제 위치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관계자는 “A에 모셨다고 기록된 〇〇〇의 유골이 B에 안장돼 있었다”면서 “묘지의 행정과 관리가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건 유골 15구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문서상 안장했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만 유골 15구를 모신 묘는 공동묘지 내 그 어느 곳에도 없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공동묘지 내부자가 유골을 몰래 팔아넘겼거나 누군가 공동묘지에서 유골을 훔쳐 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칠레에서 은밀하게 퍼지고 있는 사탄숭배가 사건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탄 숭배자들이 종교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유골을 훔쳐 간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사탄 숭배자들이 유골을 모셔놓고 의식을 거행한다는 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일각에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건 사실이고 수사 당국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사탄을 신으로 숭배하는 사탄주의자들과 루시퍼주의자들은 올해 칠레에 종교단체로 등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칠레 정부는 사탄 종교가 마법과 난잡한 성관계를 조장한다는 등의 유로 등록을 불허했다. 등록은 불발했지만 사탄을 숭배하는 종교는 여전히 비밀리에 활동 중이다. 유골을 모시고 치르는 의식도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기성 종교계 관계자는 “사탄 숭배자들이 의식을 위해 사람을 잡는다(살해한다)는 소문도 널리 퍼졌다”면서 “사탄 숭배자들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 유골을 훔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허황한 것으로 들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선 이런 종교를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칠레 공동묘지서 사라진 유골 15구 미스터리…사탄 숭배자가 훔쳤나?

    칠레 공동묘지서 사라진 유골 15구 미스터리…사탄 숭배자가 훔쳤나?

    남미 칠레의 한 공동묘지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사탄을 숭배하는 종교 세력이 유골을 훔쳐 간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의 북부 도시 라세레나는 공동묘지에서 발생한 유골 절도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립공동묘지에서 최소한 유골 15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게 시 당국의 핵심 고발내용이다. 유골이 사라진 사실은 라세레나의 지방자치단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3월 감사를 시작한 라세레나 감사위원회는 문서에 기록된 묘지 수와 실제 묘지 수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 감사를 실시했다. 현장 감사 결과 묘지의 운영 실태는 전반적으로 엉망이었다. 문서에 기록된 묘지의 위치와 실제 위치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관계자는 “A에 모셨다고 기록된 〇〇〇의 유골이 B에 안장돼 있었다”면서 “묘지의 행정과 관리가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건 유골 15구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문서상 안장했다는 기록은 남아 있지만 유골 15구를 모신 묘는 공동묘지 내 그 어느 곳에도 없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공동묘지 내부자가 유골을 몰래 팔아넘겼거나 누군가 공동묘지에서 유골을 훔쳐 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칠레에서 은밀하게 퍼지고 있는 사탄숭배가 사건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탄 숭배자들이 종교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유골을 훔쳐 간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다. 익명을 원한 경찰 관계자는 “사탄 숭배자들이 유골을 모셔놓고 의식을 거행한다는 건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면서 “일각에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건 사실이고 수사 당국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사탄을 신으로 숭배하는 사탄주의자들과 루시퍼주의자들은 올해 칠레에 종교단체로 등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칠레 정부는 사탄 종교가 마법과 난잡한 성관계를 조장한다는 등의 유로 등록을 불허했다. 등록은 불발했지만 사탄을 숭배하는 종교는 여전히 비밀리에 활동 중이다. 유골을 모시고 치르는 의식도 이곳저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기성 종교계 관계자는 “사탄 숭배자들이 의식을 위해 사람을 잡는다(살해한다)는 소문도 널리 퍼졌다”면서 “사탄 숭배자들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 유골을 훔쳤을 것이라는 주장을 허황한 것으로 들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선 이런 종교를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 SNS·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2배

    SNS·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자살 위험 2배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를 중독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일수록 자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코넬 의대와 캘리포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지난 18일 국제 의학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한 논문에서, SNS 사용이 중독 수준으로 증가하거나 급격히 늘었다가 줄어든 청소년은 자살 행동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의 국가 뇌 발달 추적 프로젝트인 ‘ABCD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21개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 4285명을 대상으로 SNS·휴대전화·비디오게임 사용 패턴과 정신건강 상태, 자살 관련 행동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SNS 사용 경향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낮은 수준 지속형’은 SNS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하루 한 시간 이내로만 꾸준히 사용한 그룹, ‘증가형’은 처음에는 사용량이 적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차 늘어난 그룹, ‘고점형’은 특정 시기에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이후 다소 줄어든 그룹이다. 분석 결과, ‘증가형’ 청소년은 ‘낮은 수준 지속형’ 청소년보다 자살 행동 위험이 2.1배, ‘고점형’은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자살 행동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니라 ‘죽고 싶다는 생각’부터 ‘실제 자살 시도’까지 포함하는 심각한 정신건강 지표로, 조기 개입이 필요한 신호로 간주된다. 비디오게임이나 휴대전화 사용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다. 비디오게임을 중독 수준으로 사용하는 청소년은 불안·우울 증상이 두드러졌고, SNS 사용이 급증한 청소년은 공격적·충동적 행동이 많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크린 ‘총 사용 시간’ 자체는 자살 위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하루 몇 시간 사용하는지보다 사용 패턴의 변화와 중독적 경향이 정신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스크린 사용 시간과 중독적 사용은 별개의 개념으로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총사용 시간보다 중독적 사용에 초점을 맞춰 개입해야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 박형준, “산자부 조선·풍력, 국토부 물류 기능도 부산 와야”

    박형준, “산자부 조선·풍력, 국토부 물류 기능도 부산 와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해양수산과 연관성이 높은 필수 기관도 함께 이전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통합·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박 시장 주재로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오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총 3대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해양 중추 기능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 전문법원과 대형 해운선사를 유치해 해양 이니셔티브를 선점에 나선다. 박 시장은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현장 기업 활동은 물론 해양수산 공공기관, 연구기관과 협업 체계가 강화돼 부산이 해양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한 부처의 공간 이동이 아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업무와 국토교통부의 국제 물류 업무를 이관해 해수부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해수부 이전 지역으로는 ‘북항재개발’ 지역이 가장 타당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해수부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북항 일원이 가장 적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수부 이전이 확정되고 기능 확충 등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이전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사 전문법원은 1심 및 1심 단독 항소심을 담당하는 전국 관할 지방법원의 부산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HMM에 대해서는 “부산의 해양산업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축이 될 HMM 부산 이전을 고대한다”며 “이외에도 대형 해운선사, 수산·물류 대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글로벌 해운물류·수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해양 기업 이전 지원 TF 구성을 제안하고 부산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북극항로와 관련해 박 시장은 “새 정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구축을 환영한다”며 “국가 차원의 북극항로 컨트롤타워 신설로 부산항을 중심으로 선박-물류-에너지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해운산업을 육성해 부산항을 북극항로 거점 항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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