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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믿었나…중독사고 121% 폭증

    트럼프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믿었나…중독사고 121% 폭증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 이후 중독사고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독극물관리협회(AAPCC) 보고서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살균제 및 표백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한 여성은 농산물 세척을 위해 표백제와 식초 등을 혼합해 사용했다가 병원으로 실려 갔다. 집에 있던 손 소독제를 과다 복용한 아동이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도 있었다.실제로 지난 1월과 2월, 3월 우발적인 살균제 중독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7%,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표백제 중독 건수 역시 각각 6%, 1%, 59% 늘어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이 있었던 4월 살균제 중독 건수는 121% 폭증했다. 표백제 중독 건수도 77% 급증했다. AAPCC 자료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발언 후부터 일주일 동안 한풀 꺾였던 중독사고 증가세가 다시 치솟은 것을 알 수 있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실제로 살균제를 섭취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 자료라고 해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브리핑에서 불쑥 살균제와 표백제가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꺼내 들었다. “주사로 살균제를 몸 안에 집어넣는 방법 같은 건 없을까. 폐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 지 확인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물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놨다. 이후 있었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8%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소독제나 표백제를 주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음독사고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발언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타임지는 중독사고 증가가 트럼프 발언과는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입증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의 ‘메가폰’은 매우 강력하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갓갓 구속영장 발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처음만든 ‘갓갓’이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곽형섭 부장판사는 12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갓갓’ A(24)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곽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고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갓갓’을 추적해온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갓갓으로 특정한 A씨를 소환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조주빈(25·구속기소)씨와의 연관성 여부도 재확인 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절대 안 잡힌다”던 ‘갓갓’ 수능생 아닌 24세 대학생

    “절대 안 잡힌다”던 ‘갓갓’ 수능생 아닌 24세 대학생

    수능 앞둔 고교생으로 속여 잠적했지만 소환 조사서 유력한 증거 제시하자 자백 올 초 조주빈과 텔레그램서 공개 대화도 경찰, 이번주 중 신상공개 여부 결정키로 박사방 공범 지목 ‘사마귀’ 단서 못 찾아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갓갓’이 경찰에 검거됐다. 그간 본인을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이라고 속여 왔지만 실제 검거 뒤 확인된 갓갓은 24살의 대학생이었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대학생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하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소환 조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갓갓이 맞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시인했다”면서 “A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청은 이번 주 중으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갓갓은 지난해 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고 유포했다. 이렇게 찍은 영상을 1~8번방 등으로 이름 붙인 텔레그램 채널에 올렸고 문화상품권 등을 입장료로 받으며 유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쯤 갓갓은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돌연 잠적했다. 그러나 이 ‘n번방’의 수법을 토대로 수많은 유포방이 생겨났고 그중에는 조주빈(25·구속 기소)의 박사방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갓갓의 존재를 인지하고 약 10개월간 수사를 이어 왔다. 그러다가 최근 경찰은 여러 디지털 증거를 확보해 갓갓을 A씨로 특정하고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갓갓이 검거됨에 따라 조씨와의 연관성 여부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경북청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박사방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정보 공유를 할 예정이다. 아직은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갓갓과 조씨는 올 초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갓갓은 “언론 보도를 보고 왔다”며 다수의 유출 영상을 채팅방에 뿌리고 “나는 절대 안 잡힌다”는 등의 대화를 조씨와 나눈 뒤 다시 잠적했다. 한편 경찰은 조씨 측이 공범으로 지목한 ‘사마귀’에 대해서는 일단 단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마귀가 직접 범행에 가담하거나 제작·유포 등 행적이 포착된 게 없다”며 “닉네임이기 때문에 바꿔서 활동할 가능성도 있어 추적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공범 14명 중 11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다. 서울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범동 “정경심이 준 돈은 투자 아니라 대여”

    조범동 “정경심이 준 돈은 투자 아니라 대여”

    “청문회 자료에 동생 이름 나오면 안 좋다고 해”“동생 이름 왜 빠져야 하는지 의문 있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가 조 전 장관의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 법무부에 제출된 자료와 관련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료 일부를 삭제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자신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사건 속행공판에서 “코링크PE가 블루코어 밸류업 1호 출자증서를 법무부에 제출한 데 대해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질책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씨는 이어 “‘정 교수가 동생의 이름이 적힌 자료가 어디까지 제출됐냐고 물어보고 동생의 이름이 나오면 안 좋을 것 같다고 말해 동생의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조사 때 진술한 것이 맞느냐”고 검찰이 묻자 “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자료에 예금만 적으면 되는데 왜 다 적어서 시끄럽게 만드냐고 (정 교수로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며 “(향후 언론 대응 등은 사전에 합의하라고) 며칠 지나 연락이 왔다”고도 했다. 조씨는 “(정 교수의 요청에 대해) 동생의 이름이 왜 빠져야 하는지도 의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판에서 정 교수와의 금전거래가 투자가 아니라 대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씨는 검찰이 “(정경심과의 대화에서) 왜 투자를 대여라고 표현했느냐”고 묻자 “돈을 움직이니 투자라고 얘기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목적성은 대여가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신문 과정에서 ‘투자’라는 단어가 계속 사용되는 데 대해 재판부가 “피고인은 당시 금전거래가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조씨는 “아니다. 나는 익성에 대여하기 위해 (정 교수로부터) 대여받았던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조씨는 정 교수가 ‘우리 돈도 잘 크고 있고요’라고 묻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서도 “수익 상황이 아니고 이자가 붙는다는 표현을 저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조씨의 이러한 주장은 정 교수 측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다. 둘 사이의 금전 거래가 대여로 인정되면 이들은 사모펀드 관련 차명투자 혐의를 상당 부분 벗을 수 있다. 한편 검찰은 “정경심과 금전 거래를 하면서 남편과 협의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신문하는 등 조 전 장관과의 연관성을 묻기도 했으나 조씨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조씨는 또 정 교수의 ‘강남 건물’ 문자에 대해 검찰이 질문하자 “언론에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설명하고 싶지 않다. 사건과 관계도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정 교수가 조씨 회사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회장’이라 불렸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나는 살면서 여회장이란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코링크PE에 투자한 정 교수와 처남 정모씨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 허위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1억 50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처럼 금융위원회에 허위로 보고한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난 안 잡힌다”던 갓갓 드디어 잡혔다···24살 대학생

    “난 안 잡힌다”던 갓갓 드디어 잡혔다···24살 대학생

    미성년자 포함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 받는 ‘갓갓’ 검거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으로 만든 ‘갓갓’이 경찰에 검거됐다. 그간 본인은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이라고 속여 왔지만, 실제 검거 뒤 확인된 갓갓은 24살의 대학생이었다. 구속영장 신청···조만간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1일 대학생 A씨(24)를 갓갓으로 특정하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소환 조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갓갓이 맞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시인했다”면서 “A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청은 이번주 중으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갓갓은 지난해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을 찍고 유포했다. 이렇게 찍은 영상을 1~8번방 등으로 이름 붙인 텔레그램 채널에 올렸고, 문화상품권 등을 입장료로 받아 유포도 했다. 지난해 9월쯤 갓갓은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며 돌연 잠적했다. 그러나 이 ‘n번방’의 수법을 토대로 수많은 유포방들이 생겨났고, 그 중에는 조주빈(25·구속 기소)의 박사방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갓갓의 존재를 알고 약 10개월 간 수사를 이어 왔다. 그러다가 최근 경찰은 여러 디지털 증거를 확보해 갓갓을 A씨로 특정했고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주빈과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공개 대화도 경찰은 갓갓 검거와 함께 조씨와의 연관성 여부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경북청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박사방과 연결고리가 있는지 정보공유를 할 예정이다. 아직은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갓갓과 조씨는 올 초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갓갓은 “언론 보도를 보고 왔다”며 다수의 유출 영상을 채팅방에 뿌리고, “나는 절대 안 잡힌다”는 등의 대화를 조씨와 나눈 뒤 다시 잠적했다. 한편 경찰은 조씨 측이 공범으로 지목한 ‘사마귀’에 대해서는 일단 단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마귀가 직접 범행에 가담하거나 제작·유포 등 행적이 포착된 게 없다”면서 “닉네임이기 때문에 바꿔서 활동할 가능성도 있어서 추적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공범 14명 중 11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됐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해 가야 유적지서 제사추정 유물 원형상태 최초 확인

    김해 가야 유적지서 제사추정 유물 원형상태 최초 확인

    가야인의 생활유적지인 경남 김해시 유하리 유적지(유하동 158)에서 가야권에서는 처음으로 제사와 관련된 건물지와 유물 등이 원형 상태로 다량 출토돼 관심이 쏠린다.경남 김해시는 경남도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된 유하패총 주변에 대한 정밀발굴 조사결과 패각층을 비롯해 건물지 7기, 구덩이 시설인 수혈(竪穴) 15기, 인공 도랑시설인 구(溝) 3기, 주혈(柱穴·기둥구멍)군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를 맡은 한화문물연구원은 이번에 확인된 건물지 가운데 1기는 제사와 관련된 유적으로 추정했다. 제사 건물지에서는 인접한 양동리고분군(국가사적 제454호)에서 출토된 것과 동일한 굽다리접시 등 모두 55점의 유물들이 원상을 유지한 상태로 출토됐다.특히 굽다리접시는5겹, 3줄로 제사를 지냈거나 포개서 보관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으로 출토됐다. 한화문물연구원은 제사추정 유물이 원형상태로 조사된 사례는 생활유적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무덤에서 주로 출토된 유물들은 넓은 나무판재 위에 놓여 있었다. 한화문물연구원은 제사를 지내거나 유물 보관을 위해 의도적으로 나무판재를 깐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시는 2019년에도 이번 조사구간 북쪽과 동쪽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해 대형 건물지와 집자리 등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해와 동일한 형태의 대형 건물지 2기가 확인됐다. 한화문물연구원은 무덤 출토 유물들이 원형 상태로 다량 출토된 제사 추정 건물지는 유하리 유적이 가야권역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유하패총 정밀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시는 유하리유적 국가사적 지정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화문물연구원에 맡겨 지난 3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학술발굴조사를 했다. 시는 유하리유적은 금관가야 도성인 봉황동유적(국가사적 제2호)에 버금가는 가야인의 생활유적지로 일찍부터 학계 주목을 받았지만 금관가야 대표 유적인 인근 양동리고분군(국가사적 제454호)에 묻혀 발굴조사 등 학술조사가 부족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유하패총 범위가 북쪽으로 확장되면서 양동리고분군과 유하리유적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입증하는 자료를 확보한데 의미가 있다”며 “유하리유적 성격 규명과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올 하반기에 유하리유적 분포조사와 학술대회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전 완주군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고발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도왔던 전 완주군의원이 안 의원을 검찰에 고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안 의원을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완주 연락사무소장으로 일했고 안 의원의 측근이었던 인물이다. 김 전 의원은 “안 의원이 설 명절을 앞둔 2017년 초순 피감기관으로부터 지역 상품권 만 원권 400장을 받는 등 이듬해까지 80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받아 선거 운동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유사 선거사무소를 차려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연루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김 전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그는 “안호영 의원을 지켜주는 게 옳은 것으로 판단해 모든 것을 감내했지만 측근 비리가 계속 나오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안 의원을 보면서 더는 이런 정치인을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개인적 주장일 뿐”이라며 “실질적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는 일방적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연락소장을 지낸 적이 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저의 경쟁 후보를 도왔던 분으로 (폭로의) 순수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고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우한연구소 10월 한때 폐쇄…위험한 사건 의미” NBC

    “우한연구소 10월 한때 폐쇄…위험한 사건 의미” NBC

    “우한연구소 최고 보안구역내 통화내역 없어”“위험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미” 10일(한국시간) 미국 NBC는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우한바이러스 연구소가 10월 한때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다. NBC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부터 24일까지 우한바이러스 연구소의 최고 보안 구역 내에는 휴대폰 통화내역이 없다. 이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어떤 ‘위험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고 NBC는 분석했다. 다만 연구소 폐쇄나 바이러스 유출과 연관된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10월 한때 폐쇄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미국은 그동안 코로나19가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우한 연구소가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방송된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의 원천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병아리‧독수리‧조각상…‘모델’에 한계가 없었던 그때 그 광고

    [선 넘는 일요일] 병아리‧독수리‧조각상…‘모델’에 한계가 없었던 그때 그 광고

    ‘선데이서울’ 속, ‘그때 그 광고’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옛날 ‘선데이서울’ 속 광고를 보면 눈에 띄게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제품을 선전하는 ‘모델’이다. 지금의 광고 형태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 제품을 선전하고 있으며, 광고가 모델의 인기 척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에는 동물, 마네킹, 조각상 등 다양한 모델을 광고에 이용하면서 ‘사람만이 광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틀을 깨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잡지 속 양산 광고에는 고양이가 등장해 ‘가볍고, 튼튼하고, 녹슬지 않는’ 자동 양산을 선전한다. 많은 글자로 제품을 자세히 설명하기보다 고양이가 양산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양이가 올라가도 망가지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이렇듯 당시 광고에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거북이, 독수리, 병아리같은 동물도 등장한다. 수명이 짧은 재래식 진공관 대신 수명이 길어진 트랜지스터를 장착한 텔레비전 광고에는 ‘장수의 상징’ 거북이를 활용했다. 살충제 광고에는 강력한 효력을 강조하기 위해 독수리가 해충을 박멸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긴 제품 설명보다는 ‘强打(강타)!’라는 문구와 함께 살충제의 강력한 효력을 강조한다. 또, 피부병 치료제에서는 알에서 갓 부화한 병아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병아리처럼 뽀송뽀송한 피부’를 선전하고 있다.‘선데이서울’에 게재된 광고 중 대부분은 진통제, 간장(肝腸)약, 피부병 치료제, 관절염 등의 ‘약’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생각지 못한 모델을 활용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끈다. 바이올린을 들고 있는 조각상이 “아름다운 선율이 좋은 연주로 이어지듯이 좋은 치료제를 사용하면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며 피부병 치료제의 효능을 알리고 있다. 간장(肝腸)약 광고에서는 칼을 들고 있는 포커 카드의 ‘킹(king)’의 흉상이 “肝腸萬歲(간장만세)를 宣言(선언)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또 진통제의 효능과 효과, 상세설명이 기재되어 있는 것은 지금과 비슷하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를 활용해 “永遠(영원)한 모나리자의 미소, 그것은 우리의 念願(염원)입니다.”라며 진통제를 통한 ‘미소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한 외용연고제 광고는 “새봄, 새로운 탄생! 그리고 좋은 효과…”라는 문구와 함께 둥지 속 알을 보여주고 있다. ‘꽃다웁게 피어나는 당신의 피부’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둥지 속 알’과 선전하고자 하는 제품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이처럼, 모델의 한계가 없던 ‘선데이서울’ 속 광고를 통해 단순히 제품 선전의 목적뿐만 아니라 지금과는 다른 시대의 흐름도 읽을 수 있다. ‘선데이서울’은 1968년 서울신문이 발간한 대한민국 최초의 성인용 주간 오락 잡지로 1960~90년대 당시 여성 연예인들의 파격적인 컬러사진과 광고로 유명했다. 그 내용도 정치색이 옅고 비시사성의 오락 위주로 편집되어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글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seungbeom@seoul.co.kr
  • [속보] 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여중생 구속기소

    8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천열)는 게임을 하다 알게 된 또래 여학생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중학교 3학년 A(16)양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양은 올해 3월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여학생에게서 신체 노출 사진과 동영상을 받아냈다. 이후 영상을 더 보내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약 한 달 동안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영상 수십 개를 추가로 찍어 보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피해자로부터 받은 사진과 영상 수십 개를 자신의 친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다른 사람들에게 유포하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초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달 13일 A양을 체포해 구속했다. ‘박사방’이나 ‘n번방’ 사건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목 아프다” 학생 호소 땐 보호구 착용 보건교사가 격리 후 세 차례 발열 체크

    “목 아프다” 학생 호소 땐 보호구 착용 보건교사가 격리 후 세 차례 발열 체크

    등교 개학 뒤 학교 구성원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건교사가 유증상자를 관찰하는 ‘1차 방역관’ 역할을 맡는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생 및 교직원 전체가 자가격리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4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학교 발병 때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 등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예를 들어 A학생이 등교한 뒤 “기운이 없고 목이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하면 담임교사는 보건교사에게 상황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지시한다. 교실도 환기한다. A학생은 담임교사와 2m 거리를 유지한 채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고, 보건교사는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학생에게 열이 있는지 5분 간격으로 세 차례 확인한다. A학생이 기존 확진자와 만난 적은 있는지 등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해 연관성이 확인되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는다.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B학생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담임교사와 보건교사는 보건소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린다. B학생의 담임교사 및 같은 반 학생은 ‘접촉자’로 분류돼 유증상 학생의 코로나19 검사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한다. B학생과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학생은 ‘능동감시대상자’가 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생 또는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격리되며, 등교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보건교사가 유증상자 발열체크…확진 땐 학생·교직원 전원 격리

    등교 개학 뒤 학교 구성원이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건교사가 유증상자를 관찰하는 ‘1차 방역관’ 역할을 맡는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생 및 교직원 전체가 자가격리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4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학교 발병 때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 등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예를 들어 A학생이 등교한 뒤 “기운이 없고 목이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하면 담임교사는 보건교사에게 상황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지시한다. 교실도 환기한다. A학생은 담임교사와 2m 거리를 유지한 채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하고, 보건교사는 마스크와 장갑,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학생에게 열이 있는지 5분 간격으로 세 차례 확인한다. A학생이 기존 확진자와 만난 적은 있는지 등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해 연관성이 확인되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는다.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B학생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일 경우 담임교사와 보건교사는 보건소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린다. B학생의 담임교사 및 같은 반 학생은 ‘접촉자’로 분류돼 유증상 학생의 코로나19 검사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한다. B학생과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학생은 ‘능동감시대상자’가 되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학생 또는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격리되며, 등교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또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군 “북한 GP 총격은 9·19 군사합의 위반…의도적 도발 가능성 낮아”(종합)

    군 “북한 GP 총격은 9·19 군사합의 위반…의도적 도발 가능성 낮아”(종합)

    안개 끼어 시정 1㎞ 미만 북한 GP 근무자 교대 시점지형상 북한 GP 우리 GP보다 낮아 도발에 부적절경고사격 10발 2회 실시 후 경고 방송 실시우리 군 인원과 장비 피해 없어북한군이 3일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감시초소(GP)에 총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41분쯤 중부전선 GP에 대해 북측에서 발사된 총탄 수발이 피탄되는(총알에 맞는) 상황이 발생했다. GP 근무자가 수발의 총성을 듣고 주변을 확인한 결과 GP 외벽에서 4발의 탄흔과 탄두 등이 발견됐다. 우리 군의 인원과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10여발씩 2회에 걸쳐 경고사격을 한 뒤 사격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경고 방송을 했다. 이어 군은 오전 9시 35분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상황이 확대되지 않도록 북측의 설명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북측이 답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GP 지형과 탄흔 분석 결과 의도적 도발 가능성 낮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 드러낸 뒤 총격이 이뤄진 점에서 일각에서는 의도적 도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군은 의도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 시계가 1㎞ 이내로 굉장히 안 좋았다”며 “통상적으로 그 시간대가 북측의 근무 교대 이후 화기 등 장비 점검이 이뤄지는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GP 인근 영농지역이 있는데 영농지역에서 상황 발생 전이나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일상적인 영농활동이 지속해서 식별되고 있다”며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해당 GP는 우리 군보다 낮은 지형에 있어 도발에는 부적절한 GP”라며 “GP가 보유하고 있는 화기로 도발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효 사거리 내에서 도발하는 것이 도발의 일반적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총알에 맞은 GP의 탄흔을 초기 분석한 결과 유효 사거리 내에서 화기가 발사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GP 총격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군은 북한의 총격이 일체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군사합의 체결 이후 GP에서 총격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행위 자체는 군사합의 위반이지만,(총격의) 의도성은 추가 확인해야 한다”면서 “남북합의에 따라 철수한 GP의 부대도 아니고, 6·25 유해발굴 지역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 이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아하! 우주] 다른 별에서 온 손님?…태양계 미스터리 천체 켄타우로스의 비밀

    [아하! 우주] 다른 별에서 온 손님?…태양계 미스터리 천체 켄타우로스의 비밀

    태양계는 8개의 행성과 그 위성 이외에도 수많은 소행성과 혜성으로 이뤄진 행성계다. 그런데 이 가운데는 정확한 분류가 어려운 천체도 존재한다. 목성과 해왕성 궤도 사이에 있는 미스터리 천체들인 켄타우로스(Centaurs)가 그런 사례다. 사람의 상반신과 말의 하반신을 지닌 신화의 존재처럼 켄타우로스는 혜성 같은 활동성을 지닌 소행성 같은 천체들로 정확한 분류와 기원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태양계 먼 외곽지역인 오르트 구름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지만, 오르트 구름에서 기원한 혜성과도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름 1㎞ 이상 크기의 켄타우로스가 4만4000개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 과학 센터(CNRS)와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UNESP)의 국제 과학자팀은 적어도 19개의 켄타우로스가 태양계가 아닌 다른 행성계에서 기원했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보(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켄타우로스 가운데 태양계에서 기원했다고 보기 어려운 19개의 공전 궤도를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들의 기원을 규명했다. 그 결과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던 시점에 태양계 옆을 지나던 외계 행성 천체가 우연히 태양계의 중력에 포획되어 태양 주변 궤도를 공전하게 된 경우였다.행성, 소행성, 혜성 등 태양계에서 기원한 천체는 45억 년 전 원시 태양 주변에 형성된 가스와 먼지구름인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탄생했다. 따라서 각자 크기와 구성은 다르지만, 공전 궤도면은 거의 비슷하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 지목한 19개의 켄타우로스는 다른 태양계 천체 공전 궤도에 수직 방향으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다. 태양계 초기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났다면 지니기 어려운 궤도다. 아마도 이 켄타우로스들은 다른 행성계의 소행성 혹은 혜성에 해당하는 천체였지만, 태양계와 가까운 거리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태양계에 포획되어 우연히 태양계 천체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이 연구 결과가 옳다면 과학자들에게는 외계 행성계를 연구할 절호의 기회다. 오무아무아나 보리소프처럼 외계에서 기원한 것이 분명한 천체들이 태양계를 방문하긴 했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벗어나기 때문에 자세히 관측하기가 불가능했다. 반면 켄타우로스는 태양계 내부 천체이기 때문에 직접 탐사선을 보내 관측할 수도 있다. 당장에는 탐사선 발사 계획이 없지만, 언젠가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 천체에도 탐사선을 보내 정확한 기원과 외계 행성계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의외의 사실이 밝혀질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국적 논란’ 백자, 결국 46년 만에 국보 해제

    ‘국적 논란’ 백자, 결국 46년 만에 국보 해제

    희소성·가치 기준 미흡… 세 번째 사례국적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백자 동화매국문(銅畵梅菊文) 병’이 결국 국보에서 해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백자 동화매국문 병은 붉은색 안료인 진사(辰砂)를 사용한 조선 초기의 드문 작품으로 화려한 문양과 안정된 형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1974년 7월 국보 제168호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후 중국 원나라 제작품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018년 학계와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문화재청은 중국과 한국 도자사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진사를 사용한 조선 전기의 드문 작품”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은 조선 전기 백자에 동화(銅畵·구리가 주성분인 안료로 문양을 장식하는 기법)를 활용한 예가 없다고 밝혔다. 동화는 고려 후기인 13∼14세기 유물 중 일부에서 문양이 확인되나 이후 사라졌다가 18∼20세기 백자에서 다시 나타났다. 최근까지 확인된 유물과 연구에선 조선 전기에 동화로 장식한 백자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형(器形) 등으로 미뤄 조선 전기 15세기 제작품으로 추정했지만, 학계에서는 형태와 크기, 기법, 문양이 중국 원나라 도자기인 ‘유리홍’(釉裏紅)과 매우 유사한 점을 들어 백자 동화매국문 병의 제작 시기와 국적을 14세기 원나라로 판단했다. 중국 도자기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문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은 국보 지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백자 동화매국문 병은 출토지나 유래 등에서 우리나라와 연관성이 불분명하고, 비슷한 도자기가 중국에 상당수 존재해 희소성과 가치 측면에서도 국보 지정 기준에 미흡하다고 결론 내렸다. 문화재청은 29일 지정 해제를 예고하고, 30일 동안 각계 의견 수렴 절차에 이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한다. 국보 지정 해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거북선에 장착된 화기로 알려졌던 국보 제274호 ‘귀함별황자총통’은 가짜로 판명돼 1996년 지정 해제됐고, 국보 제278호 ‘이형 좌명원종공신녹권 및 함’은 2010년 보물로 강등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도시에 나무 심어 녹지 10% 더 늘리면 연간 조기사망 3% 줄여” (연구)

    “도시에 나무 심어 녹지 10% 더 늘리면 연간 조기사망 3% 줄여” (연구)

    도시에 나무를 심어 녹지 공간을 지금보다 10% 더 늘리면 매년 조기 사망 사례의 3%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산림청과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가 주도한 국제연구진이 주요국가 7개국에서 성인남녀 총 800만여 명이 참여한 종단적 연구논문 9건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한 연구를 통해 주거지 주변 녹지 공간의 증가와 조기 사망률 감소 사이에 중대한 연관성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들 연구자는 메타분석의 용량-반응 관계를 사용해 건강 영향을 평가하고 한 도시 전체의 녹지 공간이 늘어나면 예방할 수 있는 모든 원인의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 이들 연구자는 또 한 가지 예시로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나올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연구했다. 그중 하나는 현재 시의회가 정한 목표에 근거한 가장 야심찬 시나리오로, 시내 각지의 수목 범위를 30%까지 늘린 것이었다. 현재 수목 범위는 20%이므로, 10%를 늘린 것이다. 다른 두 시나리오는 목표치가 덜한 것이었다. 나무숲 위층의 전체적인 생김새인 임관(林冠)에 관한 기존 자료는 항공·위성 사진을 통해 얻었는데 이를 통해 연구진은 상공에서 나무의 꼭대기와 나뭇잎, 나뭇가지 그리고 나무줄기를 보고 수목의 범위를 측정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 만일 필라델피아가 오는 2025년까지 수목 범위를 시 면적의 30%까지 늘리는 목표를 달성하면 매년 성인남녀 403명의 조기 사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조기 사망률의 3%로 매년 40억 달러(약 4조8700억 원)의 관련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덧붙였다. 나머지 두 시나리오 역시 수목 임관을 늘리면 연간 사망률이 꽤 큰 폭을 줄어드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제1저자인 미 산림청의 미셸 콘도 박사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도전 없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대규모 식목 계획은 기후 변화와 해충, 외래종 그리고 도시 개발로 인한 손실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구 책임저자인 ISGlobal의 마크 니우엔하위선 박사는 “모든 도시는 각자 고유한 특성을 지녔지만, 이 연구는 세계 모든 도시에 관한 예시를 제공한다”면서 “많은 생명은 나무를 늘려 도시 환경을 푸르게 함으로써 심지어 적당한 수준으로 해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녹지 공간은 생물 다양성을 늘리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여 우리 도시를 더 지속가능하고 더 살기 좋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또 사회 경제적 수준이 낮은 이웃들은 녹지 공간의 증가로 가장 큰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참고로 필라델피아는 미국에서 가장 큰 10개 도시 중 가장 가난하며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에 대해 콘도 박사는 “도시 재식림 프로그램은 공중보건 향상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환경적 정의를 촉진하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 4월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적 논란 국보 도자기, 46년 만에 지정 해제된다

    국적 논란 국보 도자기, 46년 만에 지정 해제된다

    국적 논란이 제기된 국보 제168호 ‘백자 동화매국문(銅畵梅菊文) 병’이 46년 만에 지정 해제된다. 문화재청은 제작 지역과 작품 수준 등 국보로서 가치 재검토 필요성이 끊이지 않았던 백자 동화매국문 병에 대해 지정 해제를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백자 동화매국문 병은 붉은색 안료인 진사(辰砂)를 사용한 조선 초기의 드문 작품으로 화려한 문양과 안정된 형태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 1974년 7월 국보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후 중국 원나라 제작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018년 학계와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문화재청은 중국과 한국 도자사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9일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지정 해제가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진사를 사용한 조선 전기의 드문 작품”이라는 국보 지정 사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선 전기 백자에 동화(銅畵·구리가 주성분인 안료로 문양을 장식하는 기법)를 활용한 예가 없다고 지적했다. 동화는 고려 후기인 13∼14세기 유물 중 일부에서 문양이 확인되나 이후 사라졌다가 18∼20세기 백자에서 다시 나타났다. 최근까지 확인된 유물과 연구에선 조선 전기에 동화로 장식한 백자 사례는 없다고 알려졌다.지정 당시에는 기형(器形) 등으로 미뤄 조선 전기 15세기 제작품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형태와 크기, 기법, 문양이 중국 원나라 도자기인 ‘유리홍’(釉裏紅)과 매우 유사한 점을 들어 백자 동화매국문 병의 제작 시기와 국적을 15세기 조선이 아닌 14세기 원나라로 판단했다. 중국 도자기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문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은 국보 지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백자 동화매국문 병은 출토지나 유래 등에서 우리나라와 연관성이 불분명하고, 비슷한 도자기가 중국에 상당수 존재해 희소성과 가치 측면에서도 국보 지정 기준에 미흡하다고 결론 내렸다. 백자 동화매국문 병은 문화재 지정과 마찬가지로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 수렴 절차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된다. 국보 지정 해제 사례는 이전에도 있다. 거북선에 장착된 화기로 알려졌던 국보 제274호 ‘귀함별황자총통’은 가짜로 판명돼 1996년 지정 해제됐고, 국보 제278호 ‘이형 좌명원종공신녹권 및 함’은 2010년 보물로 강등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2000자 인터뷰 36]석웅 “모든 군 입영장병에 PCR 검사 실시 검토 중”

    [2000자 인터뷰 36]석웅 “모든 군 입영장병에 PCR 검사 실시 검토 중”

    군 의료진 945명 인천공항 등에서 지원활동 군 확진자 39명 모두 완치돼 1명 빼고 업무 복귀 군 방역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해도 돼 국군 대구·대전병원 일반 확진자 치료 중 외출 제한 일부 해제 장병 사전 교육 실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부터 100일이 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미만으로 떨어진지 열흘이 넘어 코로나19 진정세가 뚜렷하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가능했던 것은 방역 당국의 헌신과 국민의 협조가 컸지만 실은 60만 군의 보이지 않는 지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군 의료진의 활동은 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 퇴치의 숨은 공로자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군 의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준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면서 “향후 입영하는 모든 장병에 대해 코로나19를 가려내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4월 28일 진행된 석 사령관과의 전화인터뷰 일문일답 내용. Q. 군 의료진의 코로나 대민 지원 형태와 실적은. A.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1월 27일, 국군의료지원단을 편성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 의료지원단은 총 8개팀 407명으로 편성되어 14개 검역소에 대한 1차 검역 지원과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지원을 수행했다. 4월 27일 기준 605명의 군 의료진들이 인천공항 등 6곳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는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2월 23일부터 1차 군 의료지원팀 20명을 지원했고, 3월 21일부터 2차 군 의료지원팀 20명을 교대시킨 뒤 4월 18일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해외 입국자와 관련해서는 우한 교민, 이탈리아, 스페인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 3곳의 의료지원을 했다. Q. 국군대구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몇 명의 의료진이 이 병원에 투입되었는가. 일반 군 환자들도 있었을텐데 병원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A. 국군대구병원에는 총 217명, 국군대전병원에는 총 86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전병원이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군 입원환자들은 건강상태와 개인의 의견을 고려하여 다른 군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래 군 환자들을 위해 대전병원 가까운 부대에 외래진료실을 설치했고 대구는 육군 2작전사령부 내 의무실을 보강하여 외래 진료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토요일에도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Q. 전방 군 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A.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해 전방 군 병원 중 일부를 군내 발생하는 확진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 보강, 인력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Q. 현재 군 확진자 현황 및 치료상태는. A. 2월 20일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월 27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모두 완치됐다. 다만 3명의 확진자가 완치 후 재양성 소견을 보여 재입원했으나 전원 완치된 상태이고 1명을 빼고는 업무에 복귀했다. Q. 코로나19 지원에 투입된 군 의료진 숫자는. A.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군 의료진은 총 945명이다. 인천공항과 주요 항만 등 국가 차원의 방역 지원, 확진자 진료를 위한 민간병원 지원, 군병원 확진자 치료 및 해외 교민 의료지원 등에 투입됐다. 또한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에서는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해외 교민 중 확진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화상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Q. 군 방역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단체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감염확산에 취약한 환경에 있으나, 민간보다 적은 비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만명당 민간 20.5명에 비해 군은 6.6명이었다. 적극적인 출타통제 정책과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적 격리 및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하여 군내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보건당국에서 정한 기준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Q. 장병들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하나. A.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각 군 병원 또는 민간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해 추가적인 문진 및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필요하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며 음성인 경우라도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예방적 격리 또는 관찰을 하고 있다. 각 군 병원마다 호흡기 증상 환자들의 동선을 분리하여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입영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대응책은. A. 국방부 등과 논의 중인 사항으로 모든 입영 장병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Q. 논산훈련소에 들어온 신천지 교인 훈련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떤 조치를 취했나. A. 신천지 교인 훈련병 확진 판정 사례는 입소 당시부터 대구경북지역 및 기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입소 장정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고 코호트 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난 사례다. 양성 판정 즉시 현장 역학조사를 시행하여 동선 확인 및 접촉자를 가려내 PCR 검사와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Q. 장병의 외출 제한이 일부 허용되었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A. 군은 지금까지 코로나 19의 군내 유입차단을 위해 장병의 출타를 강력히 통제해오다 4월 24일부터 안전한 지역에 한해 장병의 부분 외출이 시작됐다. 통제가 완화되면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증가해 감염 발생의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출타통제 완화에 앞서 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교육계획을 시행하고, 영상교육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사전 준비를 했다. 음주를 금지시켰고 단체로 행동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탈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Q. 군도 코로나19 앱을 개발했다던데. A.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앱은 전 군에 홍보하여 부대별, 개인별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사령부에서는 전 직원이 매일 출근 때 체온측정 및 자가 증상을 앱에 입력하여 부서장과 공유하는 등 실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의 다운로드는 4월 27일 기준 24만건을 돌파했고 절반 이상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접속자였다. 미국 해외 조사 커뮤니티에서 ‘세계 10대 코로나 관련 기술’로 선정했고, 미국의 종합병원 카이져 네트워크와 스페인 국영통신사 텔레포니카에서도 앱 사용 의사를 전해왔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경전차 부활의 신호탄 미 육군의 ‘MPF’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경전차 부활의 신호탄 미 육군의 ‘MPF’

    경전차는 전차의 한 종류로 말 그대로 가볍고 빠른 전차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탄생한 경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맹활약을 했고 지난 1991 걸프전까지 존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특히 미 육군의 경우 1997년 이후 더 이상 경전차를 운용하고 있지 않다.하지만 최근 미 육군은 MPF(Mobile Protected Firepower) 즉 이동형 방호 화력체계라는 이름으로 경전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총 500여대가 도입될 MPF는 38t 중량의 전차로 현재 미 육군이 운용중인 M1A2에 비해 대략 절반 정도의 무게를 갖게 된다. M1A2 전차는 버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최신형인 M1A2C의 경우 무게가 73t 이상이다. 미 육군의 보병여단에 14대씩 배치될 MPF는 현재 시제차량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미 2025년 회계 연도에 첫 부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적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가 MPF 시제차량을 각각 제작 중에 있다. 이들 시체차량은 이후 경쟁을 통해 MPF로 최종 결정된다.미 육군이 경전차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Multi-Domain Battle 즉 ‘다영역 전투’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다영역 전투란 미 육군이 기존의 지상전 수행을 넘어 해양, 공중,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내용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유사시 적진 깊숙이 경장비의 보병여단을 투입해 적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사용되는 무기체계들을 신속하게 파괴하고 반격거점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사용되는 무기로는 탄도미사일, 지대함미사일, 지대공 미사일등이 손꼽힌다. 이 때문에 기존 전차보다는 가벼우면서 공수전개까지 가능하며 화력 또한 뒤지지 않는 경전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미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공개된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의 MPF 시제차량은 자사가 생산중인 M1A2 전차를 축소한 듯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반면 BAE 시스템즈의 MPF 시제차량은 과거 미 육군의 M551 쉐리던 공수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M8 경전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시제차량 모두 주포로 105mm 전차포를 사용하고 있다. 미 육군 경전차 도입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현재 육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신속대응사단을 창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족제비란 명칭을 가진 독일산 ‘비젤(Wiesel)’ 공수장갑차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K2 전차를 전력화하고 있지만, 수량부족으로 M48 계열전차를 상당기간 더 운용해야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신속대응사단과 M48 계열전차의 대체 그리고 해외수출을 위해서라도 국산 경전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라임 ‘몸통’ 김봉현도 구속… 수천억 ‘먹튀 회장 3인’ 남았다

    라임 ‘몸통’ 김봉현도 구속… 수천억 ‘먹튀 회장 3인’ 남았다

    핵심 인물 이종필 前부사장 등 잇단 구속 사기 판매·무자본 M&A 연관성 등 추궁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서 횡령 혐의 포착 라임 투자처 실소유주 3명 행방 추적 중1조 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가 중단된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태’(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에 이어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됐다. 금융사들의 펀드 ‘사기 판매’와 기업 사냥꾼 세력의 무자본 인수합병(M&A), 정치권 연루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라임 사태의 실체가 규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지법 한웅희 판사는 26일 김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의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원여객운수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하고 재향군인회 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모(구속)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횡령 사건으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 이종필(42)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검거됐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이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리드’로부터 투자를 대가로 명품시계·가방,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받은 혐의(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 전 부사장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해 11월 행적을 감췄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라임 사태를 둘러싼 범죄 혐의들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2월 발표한 중간검사 결과에 따르면 라임은 특정 펀드의 손실을 막으려고 다른 펀드 자금으로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행위를 수차례 반복하는 ‘돌려막기’로 다른 펀드에 손실을 전가했다. 또한 이 전 부사장이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라임이 투자한 기업의 자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했는지, 주가 조작 세력과 손잡고 부당이득을 취했는지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부회장의 향군상조회 인수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라임 투자를 받은 김모(47) 메트로폴리탄 회장과 김모(54) 리드 회장, 이모(53) 에스모 회장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은 라임 투자금 3000억원을 필리핀 리조트 인수,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개발 등에 썼다. 그러나 라임 펀드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에 투입된 자금 상당액은 사업 중단 등으로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메트로폴리탄은 지난해 11월 향군상조회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적도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라임 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그에게는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발령된 상태다. 라임으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리드의 실소유주 김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인물이다. 이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에스모를 통해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면서 라임으로부터 200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뒤 잠적했다. 에스모는 최근 기소된 주가 조작 세력의 시세 조종에도 이용된 상장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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