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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이틀 동안 81명 확진…김제 가나안요양원 62명

    전북 이틀 동안 81명 확진…김제 가나안요양원 62명

    전북 지역에서 이틀 동안 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오후 5시 30분 현재까지 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날짜별 확진자 수는 14일 15명, 15일 66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87명으로 급증했다.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요양원에서는 14일 이후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요양원에서는 전날 확진자 2명이 나왔으며, 입소자 추가 검사에서 60명이 더 나왔다. 가나안요양원 확진자는 입소자 40명, 종사자 18명, 가족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원장 등으로 파악됐다. 이곳에서는 노인과 거동 불편자 63명, 종사자 54명 등 모두 117명이 생활했다. 가나안요양원 중증 환자들은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증 환자들은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김제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됐다. 음성판정을 받은 입소자 23명은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으로 분산 이송된다. 김제 황산면 애린양로원에서도 이날 사회복무요원 1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가나안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과 형제간이다. 보건당국은 가나안요양원과 양로원의 역학적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이와함께 애린양로원의 입소자와 종사자 7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완주에서도 가나안요양원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밖에 도내에서는 전주 3명, 익산 3명, 부안 3명, 남원 1명, 군산 1명 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서울시 성추행 방조’ 수사 경찰, 박원순 휴대폰 압수수색 또 좌절

    [단독]‘서울시 성추행 방조’ 수사 경찰, 박원순 휴대폰 압수수색 또 좌절

    서울시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방조·묵인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또 다시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사실상 성추행 관련 의혹을 확인하지 못하고 5개월간의 수사가 끝나는 셈이다. 15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이 지난 11일 재신청한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차 기각됐다. 고발당한 서울시 비서실 직원들의 혐의와 제3자인 박 전 시장 휴대전화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지난 7월 22일에도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묵인 수사를 위해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같은 사유로 기각당한 바 있다. 영장 발부가 좌절되면서 핵심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장 전직 비서실장과 전·현직 비서실 직원 20여명을 피고발인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이들의 진술이 피해자의 진술과 상당 부분 엇갈리는 점을 확인했다. 혐의를 입증하려면 확실한 물적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휴대전화 압수수색 및 디지털 포렌식이 재차 불발돼 경찰로서는 더는 수사를 진행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경찰은 이달 안에 박 전 시장 의혹의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은 ▲박 전 시장 변사 ▲성추행 의혹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묵인 사건 등 크게 세 갈래 수사를 해왔다. 변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9일 법원이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신청한 준항고를 기각함에 따라 이번 주내에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뒤 사망 경위를 파악한 후 내사종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추행 사건은 피의자인 박 전 시장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에게 성추행 피소 사실이 전달된 경위를 수사하는 서울북부지검은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피해자 측은 법리적 판단과 별개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인정된 피해 사실 등 경찰이 밝혀낸 사실 관계에 대해서는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1000만 시민의 대표였던 시장이 가해자로 지목된 사건을 수사기관이 제대로 진실 규명을 해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의 문제제기를 어렵게 하는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 규정과 성폭력특별법을 들어 수사과정에서 나온 구체적인 진술과 증거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가 진행 중인 박 전 시장 성희롱 등에 대한 직권조사는 위원회 일정상 연내에 마무리 짓기 어려울 전망이다. 직권조사 결과는 상임위원 3명과 비상임위원 7명이 모두 참석하는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한다. 이번 달 전원위는 지난 14일과 오는 28일 두 차례 잡혔지만 박 전 시장 사건 조사 결과는 아직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안건 상정과 의결은 물리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지난 8월 차별시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 규모의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번 사건을 조사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난 10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말까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서울역 임시검사소 찾은 중구청장 “지체 없이 검사받길”

    서울역 임시검사소 찾은 중구청장 “지체 없이 검사받길”

    서울 중구가 서울역 앞 광장(헌혈의 집 옆)에 지난 13일 오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14일 오전 9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위해 서울역 등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이에 맞춰 신속하게 진단 검사 준비에 돌입했다. 구는 검체 채취를 하는 컨테이너 3동, 안내와 역학조사를 하는 천막 6동, 검사 도구 등을 처리하는 음압텐트를 서울역 앞 광장에 설치했다. 늘어나는 검사자 수에 대비하기 위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도보이동형(워킹스루) 부스도 추가로 설치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다음달 3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검사는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방식이 가능하며,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증상·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구는 검체채취·소독 등을 전담하는 의료인력 5명 외 역학조사, 발열확인, 안내 등을 담당하는 행정인력 6명을 배치하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 지원 방법도 검토 중이다. 구는 늘어나는 검사자 수를 위해 정부 발표와 별도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선제적 진단검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상황이 위중한 만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리며, 기침·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검사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광주시 임시 선별검사소 2곳 한시 운영

    ‘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광주시 임시 선별검사소 2곳 한시 운영

    “광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 받는다.” 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임시 선별검사소 2곳을 한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무증상 감염원 차단을 위한 것으로, 증상 유무와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손쉽게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보건소 뒤편 제방과 광주시민체육관 등 2개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운영기간은 2021년 1월 3일까지이나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무료로 가능하며 체온, 연령대와 자기기입식 증상 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한다. 시 관계자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 확인까지 24시간 이내에 가능하며 익명검사로 검사 기피, 낙인효과 방지 및 검사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며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거주단위 가족별로 꼭 검사를 받으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 중구, 서울역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서울 중구, 서울역에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서울 중구가 서울역 앞 광장(헌혈의 집 옆)에 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4일 오전 9시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2일 0시 기준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위해 서울역을 포함한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이에 맞춰 신속하게 진단 검사 준비에 돌입했다. 구는 지난 13일 검체채취가 이뤄지는 컨테이너 3동, 안내와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천막 6동, 검사 도구 등을 처리하는 음압텐트를 서울역 앞 광장에 설치했다. 늘어나는 검사자 수에 대비하기 위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도보이동형(워킹스루) 부스도 추가로 설치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주말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상황에 따라 필요시 연장가능성을 열어두고 유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검사는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는 익명 방식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PCR 검사는 증상·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검사가 가능하다. 구는 검체채취·소독 등을 전담하는 의료인력 5명 외 역학조사, 발열확인, 안내 등을 담당하는 행정인력 6명을 기본으로 배치하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경우 지원방법도 검토 중이다. 구는 늘어나는 검사자 수를 위해 정부 발표와 별도로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선제적 진단검사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숫자를 기록했다”면서 “상황이 위중한 만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리며, 기침·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 선제 검사…증상 없어도 무료로 가능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 선제 검사…증상 없어도 무료로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수도권 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에 들어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검사 장벽을 낮춰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서다. 임시진료소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리면 익명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또 특별한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위치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진료소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투입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 외에도 ‘타액 검사 PCR’(침을 이용한 검사), ‘신속항원검사’(콧속에서 검체 채취해 검사) 등 2종의 검사법이 새로 도입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은 3가지 검사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방역 당국은 가장 정확도가 높은 PCR(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을 권고한다. 이 외에 타액 PCR과 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능후 “머지않아 방역·의료체계 역량 한계”

    박능후 “머지않아 방역·의료체계 역량 한계”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은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상 속에 깊이 뿌리박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추워진 날씨 속에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 감염을 일으키며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3주간 수도권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이를 위해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검사’도 도입하고, 군 병력까지 동원해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일상생활 전반에서 감염위험이 매우 높은 위중한 상황으로,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클러스터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검사받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1차장은 “이번주 해외 백신도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드렸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일상화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검사받기의 실천”이라며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와 감염 클러스터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코로나19 방역 전선에 서 있다. 우리의 일상을 되찾고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연말 모임과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어주시고 불필요한 만남과 접촉은 자제해 주시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원 “포렌식 재개하라” 박원순 휴대전화 열리나

    법원 “포렌식 재개하라” 박원순 휴대전화 열리나

    5개월간 성추행 관련 수사도 중단경찰 “유족 불복 여부 확인 후 결정”피해자측 “전체 정보 포렌식 필요”법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이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절차에 대한 이의 제기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7월 이후 올스톱됐던 경찰의 박 전 시장 성희롱 관련 사건 수사가 5개월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신순영 판사는 박 전 시장의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업무용 휴대전화 압수수색 절차에 대한 준항고를 기각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항고 기각 결정이 나와 정지됐던 포렌식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의 유족이 지난 7월 24일 법원에 준항고와 포렌식 집행 정지를 신청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는 성추행 의혹을 풀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으로 꼽혔다. 박 전 시장 유족 측은 경찰이 박 전 시장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의를 제기했다. 법원은 유족 측 의견을 받아들였고,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중단한 채 휴대전화를 경찰청에 봉인 상태로 보관했다. 경찰은 준항고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박 전 시장 변사 사건 ▲성추행 사건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묵인 사건 등 모든 수사를 사실상 중단했다. 그러나 법원이 준항고를 기각함에 따라 박 전 시장 휴대전화를 열어 포렌식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와 서울시의 방조 정황 등을 확인할 증거가 확보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재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족이 이번 법원의 기각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준항고 기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복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면서 “유족 측 입장을 확인하고 디지털 포렌식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휴대전화 암호를 해체한 뒤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옮기는 이미징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은 일부 이뤄진 바 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 임종필)는 지난 10월 중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하기 위해 해당 휴대전화의 내용을 확인했다. 피해자 측은 휴대전화를 통째로 포렌식해 저장된 정보를 전부 봐야 성추행 정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휴대전화에 대한) 부분 포렌식이 아닌 전체 포렌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성추행 방조·묵인 수사를 위해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지도 경찰이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7월 22일 법원에서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만큼 경찰은 재신청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법원은 성추행 방조·묵인 혐의와 박 전 시장 휴대전화의 연관성이 희박하다며 영장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성추행 방조·묵인 수사를 위해 서울시장 비서실 관계자 등 참고인 20여명과 전직 비서실장 4명 등을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무증상·접촉 없어도 무료검사…잠복감염 선제 대응키로

    무증상·접촉 없어도 무료검사…잠복감염 선제 대응키로

    이제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일 때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지침’(제9-4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되거나 별도의 공지 기간이 있을 때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 무증상 또는 역학적 연관성 없어도 무료 방역당국은 그간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해외 방문 이력이 있으면서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 등을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규정했는데 이번에 검사 대상 범위를 대폭 넓혔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또 기침·인후통·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사환자(의심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 등에만 검사 비용을 지원해 왔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지침 변경과 관련해 “사례 정의를 확대해서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코로나19가) 의심된다고 하면 검사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검사 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한 유증상자에 대해 관련 협회와 협력해 검사를 의뢰하거나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범위를 넓힌 것 외에는 (기존 검사 대상자와) 다른 점은 없다. 본인 부담금이 없는 무료 검사로 진행된다”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보건소 이외 다른)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대해서는 50%는 보험에서, 나머지 50%는 국비로 지원하는 현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검사 대상자 확대 조치는 이미 전날부터 시행됐다. 검사 역량도 확대 예정…‘풀링검사’도 동원국내에서는 하루에 최대 11만건의 검사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방대본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일일 최대 검사 가능량은 11만건이며, 현재 주말에는 4만여건, 주중에는 7만여건의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현재 시행 중인 PCR 기반 개별검사 11만건에 풀링검사 등 검사법을 다양화해 적용하면 검사 역량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관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링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하는 것이다. 한 그룹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룹에 포함된 검체에 대해 전원 개별 재검사가 실시된다. 중국에서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사 등에서 쓰인 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한 검사에도 활용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리랑TV, 봉준호 첫 영화 ‘백색인‘ 최초 공개

    아리랑TV, 봉준호 첫 영화 ‘백색인‘ 최초 공개

    아리랑TV는 오는 10~12일 한국 영화 특집 3부작 ‘케이-시네플렉스’(K-Cineflex)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계가 인정한 봉준호 감독 특집으로 구성된 1부에서는 1994년 봉 감독의 첫 번째 영화 ‘백색인’을 방송 최초로 18분 풀버전으로 공개한다. 봉 감독이 “‘기생충’이 아래로 가는 계단이라면 백색인은 위로 가는 계단”이라고 밝혀 두 작품 간 연관성을 찾아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 TV 측은 “봉 감독의 지인이 최근 이 작품의 필름을 찾아 봉 감독과 아리랑TV에 전달한 것으로 방송에서 전체 버전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백색인’ 풀버전 방영에 앞서 공개되는 미니 다큐멘터리 ‘단편영화감독 봉준호’에서는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김뢰하가 출연해 촬영 당시 비화와 이 작품으로 맺어진 봉 감독과의 인연, 인간 봉준호에 대해 들려준다. 이 밖에도 송일곤 감독의 단편 ‘소풍’(1999), 김현정 감독의 ‘입문반’(2019)도 볼 수 있다.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오전 10시 30분 방송하는 3부작 특집에서는 한국 영화의 오늘을 만든 또 다른 주역 스태프에도 주목한다. 미니 다큐멘터리 코너 ‘씨네 피플’은 영화 ‘사도’, ‘안시성’, ‘판도라’ 등 작품에서 빼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감각을 선보인 강승용 미술감독을 만나 지난 25년간 한국 영화 비주얼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면서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한 강국현 촬영감독도 한국 영화의 독창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독립장편영화 ‘줄탁동시’에 이어 전도연의 프랑스 칸 영화제 진출작인 ‘무뢰한’ 등에 참여한 그는 최근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벌새’를 촬영했다. 이 밖에도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으로 한국에 눌러앉은 제이슨 베셔베이스 숭실사이버대 연예예술경영학과 교수와 아일랜드 출신 피어스 콘란 기자가 ‘살인의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한국 영화 명작을 집중 분석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속보] 양산서 훼손된 시신발견…여성으로 확인

    경남 양산의 한 길거리에서 시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쯤 양산시 북부동 한 길가의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쓰레기 더미 안에서 훼손된 시체가 발견됐다. 사망자는 여성으로 확인됐으나 연령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원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국과수에 긴급 감식도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양산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여성으로 확인

    양산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여성으로 확인

    경남 양산의 한 길거리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쯤 양산시 북부동 한 길가의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일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쓰레기 더미 안에서 훼손된 시체가 발견됐다. 사망자는 여성으로 확인됐으나 연령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원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기 위해 현장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국과수에 긴급 감식도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입에서 거품” 인도 남부서 원인모를 질환…1명 사망, 수백명 입원

    “입에서 거품” 인도 남부서 원인모를 질환…1명 사망, 수백명 입원

    인도 남부의 한 지역에서 의식을 잃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수백명에 달하는 가운데 1명이 숨지기까지 했지만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엘루루 지역에서 최근 주민 수백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이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오기도 했고, 오한, 구토, 두통, 눈 따가움 증세 등을 겪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런 상황은 지난 5일 엘루루 지역 4개 마을 주민 45명에게서 특이 증상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현지 병원에서 관련 증세로 치료받던 환자 1명은 이미 사망했다. 입원 환자 수는 계속 늘어 300명에 달했다가 현재 170여명이 퇴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역 의료당국은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넓은 지역에서 환자가 계속 나왔지만, 전염병과의 연관성 등 질환의 실마리를 특정하지 못했다. 환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혈액검사에서도 다른 전염병 감염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수도 뉴델리의 전문가팀이 현지에 파견돼 지역 의료진과 함께 환자들을 진단하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를 통한 화학오염물질 관련 중독, 상한 우유 섭취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당국은 환자에게서 확보한 뇌척수액과 현지에서 수거한 음식, 물 등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면 증상 원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의사인 수하시니는 “우리는 검사 결과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25년간 의사 생활을 하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도 깜깜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적극 공개한다

    제주도 깜깜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적극 공개한다

    제주도가 ‘깜깜이’ 논란이 일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정보 공개 기준을 개선키로 했다. 이는 확진자 동선이 전면 비공개로 전환된 후 도민 및 여행객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가 하면 민간 방역 대응체계의 긴장감도 느슨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감염전파 위험성 정도를 기준으로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확진자의 동선 정보는 적극 공개하기로 하고 지난 3일 내부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제주형 확진자 동선공개 지침’을 마련했다. 도는 질병관리청 지침을 존중하되 복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 사실이 확인되면 방역조치 등을 포함해 동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학원, 다중이용시설 등을 비롯해 복수 확진자 발생 및 접촉 가능성 등 ‘집단성’,추가 감염 우려가 존재하는 불확실성이 높거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서비스 직종 및 도민 우려 업소 등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를 공개 안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제주형 동선 공개 지침은 다음 주중 확정돼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도민과 여행객의 불안해소와 알권리 등을 위해 역학조사 결과 중 검사·확진일,입원병상,관련 증상,연령대,접촉자 정보,방문지 등을 포함해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해 왔다. 하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역학적 연관성이 낮은 동선 공개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과 경제적 피해 발생 등을 막는다며 지난 10월 7일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준수를 요청하면서 비공개로 전환됐다. 확진자 정보 등이 비공개로 전면 전환된 후 제주에서는 ‘깜깜이 동선’ 논란이 불거져왔다. 비공개를 전제로 한 방역 대응은 접촉자 확인에 실패하면 ‘골든 타임’을 놓쳐 초동 방역 대응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 한달사이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일 현재 87명에 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암 환자가 오죽 원통하면 이 추위에 나와서 싸우겠느냐”

    “암 환자가 오죽 원통하면 이 추위에 나와서 싸우겠느냐”

    “받지 못한 보험금을 모두 받아야 이 싸움이 끝난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보암모)의 김근아 대표는 4일 “금융감독원이 기관경고를 의결했지만, 삼성생명이 그동안 주지 않았던 보험금을 지급할지는 미지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금감원은 전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제재심에서는 암 치료 과정에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이 약관상 입원보험금 지급 사유인 ‘직접적인 암 치료 목적’에 해당하는지였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 “요양병원 치료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요양병원은 의료법상 병원의 범위에 포함된다고 봤다. 또 대법원 판결를 전체 분쟁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말기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을 입원한 경우까지 거부하는 것은 약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제재심 결정을 금감원장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삼성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보암모는 그동안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보암모 회원들은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김근아 대표는 “1년 넘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외치고 있지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오죽 원통하면 이렇게 나와서 싸우겠느냐”고 전했다. 금감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급 권고를 받고도 보험금을 타지 못한 삼성생명 암보험 가입자는 71명(2019년 10월 기준)이다. 김 대표는 “제재심의위원들이 대법원 판결과 달리 삼성생명이 잘못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제재심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삼성생명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권고 명령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대한민국 인사혁명(이창길 지음, 나무와숲 펴냄) 한국 인사 현실에 대한 진단과 대안.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인 저자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시작된 계급과 경력 중심의 인사 체계는 지금도 잔존한다고 말한다. 이들이 조직의 명령에 묵묵히 복종하는 조직인이 아니라 건강한 교양과 정신을 갖춘 조직시민이 돼야 한다고 밝힌다. 320쪽. 1만 8000원.안타고니즘(지상현 지음, 다돌책방 펴냄) 길항작용을 뜻하는 안타고니즘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문화심리학을 분석했다. 한중일의 미술품, 건축물, 옷과 장신구, 축제, 문화현상을 언급하며 문화와 문화를 만드는 공동체의 심리, 역사와 사회는 서로 밀고 당김으로써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360쪽. 6만 5000원.두렵고 황홀한 역사(바트 어만 지음, 허형은 옮김, 갈라파고스 펴냄)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를 거쳐 사후 세계의 역사를 조명한 저작. 초기 기독교 역사를 연구해 온 저자는 기독교도 대부분이 믿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 세계관이 성서에 기반한 개념이 아님을 논증한다. 서로 경합하는 다양한 사후 세계관 관점들은 사회, 문화, 정치적 필요에 따라 채택돼 왔다. 464쪽. 2만 1000원.감염병과 사회(프랭크 M 스노든 지음, 이미경 옮김, 문학사상 펴냄) 감염병과 사회 변화와의 연관성을 두루 살펴본 탐구서. 페스트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질병이 의학과 공중보건에 영향을 미친 과정과 예술과 종교, 지성사, 전쟁에 변화를 가한 과정도 설명한다. 한국어판 머리말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이야기도 추가로 다뤘다. 856쪽. 2만 7000원.능력주의와 불평등(홍세화 지음, 교육공동체벗 펴냄)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능력주의를 분석했다. 저자는 입시 경쟁 교육, 학력·학벌 차별, 노동 통제와 양극화, 엘리트 특권 의식 등의 근간에는 능력주의 체제와 이데올로기가 있다고 말한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별하는 것이 공정하다’는 능력주의의 논리와 작동 방식, 해악을 다양한 각도에서 짚었다. 228쪽. 1만 4000원.코끼리에게 말을 거는 법(공상철 지음, 돌베개 펴냄) 코로나19 이후 신냉전 시대의 중국을 톺아본 저작. 숭실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중국의 금융자본주의 체제 진입은 필연적이며,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압축될 신냉전 시대에 중국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300쪽. 1만 6000원.
  •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지급 안한 삼성생명 ‘중징계’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지급 안한 삼성생명 ‘중징계’

    ‘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이 중징계받게 됐다. 금감원은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제재심에서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다수의 암 환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금 부당 과소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은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재심에서는 지난 9월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점 등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요양병원 치료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하나의 사례를 전체 분쟁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봤다. 말기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을 입원한 경우까지 거부하는 것은 약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날 제재심 결정을 금감원장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삼성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감원 “암 보험금 미지급은 부당” 삼성생명 중징계 

    금감원 “암 보험금 미지급은 부당” 삼성생명 중징계 

    “요양병원 입장비 지급 거부는 부당 과소 지급”‘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이 중징계받게 됐다. 금감원은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제재심에서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다수의 암 환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금 부당 과소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은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재심에서는 지난 9월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점 등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요양병원 치료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하나의 사례를 전체 분쟁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봤다. 말기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을 입원한 경우까지 거부하는 것은 약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날 제재심 결정을 금감원장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삼성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광화문광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김동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광화문광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나/김동현 사회2부 차장

    부족한 탓일까. 사람은 누구나 ‘한 입’으로 ‘두말’을 한다. 상황이 달라지면 입장과 시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옛이야기를 하다 예전과 다르게 말하면 말이 달라졌다고 핀잔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정색하고 나무라면 얼굴을 붉히고 싸우게 된다. 그러니 일단 인정하고 시작하자. 사람은 ‘일구이언’(一口二言)하는 존재라는 것을 말이다. 국민들이 느꼈을 때 가장 한 입으로 두말을 자주 하는 곳은 단연 정치권이다. 여당 때 밀어붙이던 것도 야당이 되면 반대로 입장이 돌아선다. 야당 때 반대하던 사업도 여당이 되면 주요 검토 사업이 되기도 한다. 국민들이 말이 바뀌었다고 비판하면 정치권에서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답한다. 정리하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정치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많지 않다. 하지만 나라는 굴러간다. 이는 정치인의 말이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말을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 알고 있어서다. 사람들이 선거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하지만 말이 정치인의 입을 떠나 정책과 행정으로 발전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는 정치 공약은 누구나 내뱉을 수 있는 것이지만, 정책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정부만이 펼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말이 정책으로 바뀌는 순간 이는 일종의 국민과의 약속이 된다. ‘정치의 일관성’이라는 말은 없어도 ‘정책의 일관성’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서울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안 중 하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다.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도 이 사업이 중단돼야 한다며 말을 더하고 있다. 주요 논리는 서울시장 선거가 5개월 뒤에 있는데 왜 지금 사업을 추진하냐는 것이다. 만약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작업이 어떤 합의도 없이 추진되는 것이라면 맞는 말이다.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축제에 광화문광장이라는 대한민국의 얼굴이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인지 토론해 보자는 이야기가 합리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바꾸는 작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들여다보면 왜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2016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광화문포럼’을 출범시키며 논의가 시작됐고, 이후 2019년 9월 계획안을 발표했다가 비판의 목소리가 높자 다시 5개월간의 토론을 거쳐 올해 2월 확정했다. 4년에 걸쳐 전문가와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300회 이상 토론회가 열렸다. 이 정도면 숙의(熟議)를 거쳤다고 봐도 될 것 같다. 2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 발표 당시에 반대 여론이 크지 않았던 것도 이런 숙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를 뒤집기 위해선 무엇인가 커다란 상황 변화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그 커다란 상황 변화가 박 전 시장의 부재일 수 있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바꾸는 사업이 이미 박 전 시장의 개인 공약이나 아이디어가 아닌 시민과의 약속인 정책이 된 상황인데, 시장의 존재 유무가 사업 추진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또 선거판에서 광화문광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것은 지난 4년간 이뤄진 논의와 토론의 성과물은 폐기하고, 다시 한번 정치의 ‘말잔치’에 광화문을 맡기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 입으로 두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말이 약속이 됐을 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말하면 거짓말쟁이가 된다. moses@seoul.co.kr
  • “코로나 블루 같아요”…국민 100명 중 5명 우울증, 10년새 증가

    “코로나 블루 같아요”…국민 100명 중 5명 우울증, 10년새 증가

    우울증, 10년 새 2.8%→5.3% 늘어나정상인 대비 극단적 선택 위험 4배↑서울아산병원 신용욱·조민우 교수팀101만여명 빅데이터 분석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꼴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의 각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101만여명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했다. 2002년에는 우울증 환자가 전체 표본 대비 약 2.8%였으나 2013년에는 약 5.3%로 약 2배 가까이 유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대규모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우울증 유병률을 확인한 의미가 크다고 풀이했다. 기존 유병률 연구의 경우 표본 집단이 작아 대표성을 갖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그동안 국내 우울증 유병률은 약 3% 정도로 5%가 넘는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이 연구에서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약 3.9%, 여성의 약 6.8%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있으면 정상인 대비 극단적 선택 위험 4배로 높아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위험에 연관성에 관해서도 확인됐다.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정상인과 비교해 극단적 선택 비율이 약 3.8배 더 높았다. 조 교수는 “전체 표본 집단 대비 우울증으로 새로 진단되는 환자들의 비율은 매년 비슷했으나 전체 유병률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이 잘 치료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최근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흔히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불면증이 나타나거나 무기력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등 우울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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