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공서열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남성 임신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나무 심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문단 비판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세 사고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8
  • 「임금 7.1%인상」적극 권고/이 노동

    ◎“임금연 「가이드 라인」은 합리적” 정부는 22일 노동관계 전문학자로 구성된 「95년도 임금연구회」에서 제시한 적정협약임금인상률 7.1%,임금수준에 따른 범위율 5.6∼8.6%의 임금인상안을 그대로 수용,개별기업의 임금교섭지도에 나섰다.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노총과 경총의 임금인상안은 그 차이가 너무 크고 산정근거도 각자의 입장만을 반영하고 있어 개별사업장에서 합리적인 교섭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임금연구회의 인상안이 국민경제 차원에서 적정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독과점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를 축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임금수준이 전국 평균 1백10만원을 넘는 기업에는 5.6∼7.1%,평균 임금 미만인 기업은 7.1∼8.6% 기준으로 교섭토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학력·경력 등 연공서열위주의 현행 임금결정체계를 근로성과 등 개인의 능력차이를 감안한 종합급여체계로 개편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대기업의 과도한 임금인상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대기업의 임금인상자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및 복지지원이 확대되도록 유도하겠다고』고 덧붙였다.
  • 기회균등 보장… 능력주의 도입/삼성 인사제도 개혁 배경

    ◎21세기 대비 성·학력차별 폐지/연공서열 타파… 다른그룹 파급될 듯 삼성그룹이 28일 발표한 신인사 제도의 기본방향은 기회균등과 능력주의로 요약된다. 과거 수십년간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학력 차별을 없애고 능력과 자질만으로 평가함으로써 학력에 따른 불이익을 없애겠다는 취지이다. 여성인력에 대한 과감한 교육기회 제공과 성차별 요소를 폐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21세기에 본격화될 여성인력의 사회참여에 대비,여성의 치밀하고 섬세하며 감성적인 특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도 깔려있다. 전 계열사에 연봉제를 확대,능력에 따라 대우하기로 한 것은 연공 서열적인 제도를 없애겠다는 것으로 기존 임금 체계의 완전 파괴나 다름 없다.앞으로 다른 그룹으로의 파급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직급 별 체류연한 등 연공서열적 승격요소를 없애고 발탁인사를 적극 활용키로 한 것도 능력에 따른 대우라는 점에서 연봉제와 같은 뜻이 담겼다. 연봉제는 두산그룹이 지난 93년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10여개 그룹이 부분적으로 실시 중이다.
  • 서해∼잠실/한강에 화물선 운영/「서울 세계화」/1백99개사업 확정

    ◎2천 5년까지 주운시설 서해안에서 서울 잠실까지 화물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한강 주운이 오는 2005년까지 건설된다.또 서울시에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기업신설과 합작투자시 5가지 세금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6일 서울을 21세기 세계경영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총 12개 과제,58개 시책,1백99개 사업으로 구성된 「서울 세계화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 건설과 연계해 서해에서 서울까지 화물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행주대교 하류 신곡수중보∼잠실수중보간 한강 주운이 2005년까지 건설된다.시는 이를 위해 96년까지 민자유치업체를 선정,97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착공키로 했다. 시는 또 해외자본의 국내유치를 위해 외국자본을 들여와 기업을 창설하거나 합작투자를 할 경우,취득세와 재산세·종토세·법인세·소득세 등 5종류의 세금을 5년동안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중으로 끝나는 시정경영진단을 토대로 기구 및 인력을 조정한뒤 도로·공원관리 등 공공성과 기업경영성을 동시에 충족할수 있는 분야와 공공성보다 기업경영성이 강조되는 병원·주차장건설·단순관리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 또 공직사회에 인센티브제와 공직 성과급제도 등 경쟁원리를 도입,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인사제도에서 과감히 탈피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시청사를 오는 97년까지 기본설계를 마친뒤 행정·정보·문화기능을 갖춘 인텔리전트기능을 갖춘 현대식건물로 건립하기로 했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전용행정서비스 창구를 설치하고 외국인 등록제도 규제완화,국제결혼 증명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민자 당직인선/「차세대」 중위배치 지도자 양성 “시동”

    ◎“선진정당으로”… 청와대의 구상/특별위원장 등 다수 「점거」 예상/중진지분 고려 고위직 배치는 않을듯 민자당 당직개편에 세대교체바람이 예고되고 있다.그 바람이 얼마나 거셀지,영향권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헤아리기 어렵다.다만 당직임면권자인 김영삼대통령의 구상 밑바닥에 신세대 육성이라는 큰 명제가 깔려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종전의 잣대로는 잴 수 없는 새로운 인사틀이 이번 당직개편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유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4일 『대통령은 새로 창당하는 기분으로 인사틀을 짤 것』이라면서 『그 기준은 나이나 경력,몇선이냐의 문제가 아닌 능력이 될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의 인사구상에 차세대의 육성이 하나의 중요한 명제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다만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재선이상에서 상당한 발탁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석하면 종전과는 달리 선수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에 따른 인사가 이루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다른 말로는 세대교체적인 성격의 인사가 상당부분 당직개편에 반영될 것임을 의미한다. 김대통령이,그것이 비록 전면적인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세대교체성 인사를 할 것이란 점은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시사됐었다.김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드니에서 세계화구상을 밝히면서 이 구상이 근본적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것임을 강조한바 있다.김대통령은 나아가 지난달 25일 세계화구상의 실천방안을 밝히는 자리에서 『우리의 정당은 정책정당,당내민주화가 보장된 정당,차세대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정당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차세대 육성」 정당론을 갈파한 뒤 첫인사가 이번 민자당의 창당에 준하는 당직개편이고 보면 세대교체가 이번 인사의 한 중요한 성격이 되리란 점을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다. 청와대와 민자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간당직자 15명과 특별위원장 4명의 인선에서 특히 세대교체의 성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당 12역에도 세대교체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는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선거를위해 중진실세들을 모두 포용해야하는 처지에서 고위당직에 「다음세대」를 고려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당헌과 당규를 독임제가 아닌 위원회제로 고친 것과 경선제의 도입 자체가 제도적으로 다음세대의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위원회제는 독임제와 달리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당론에 반영시켜야 하는 능력이 중요시 된다.연공서열제라기 보다는 능력우선적인 성격이 강한 편이다.또한 민주적 토론과 의견수렴에 익숙한 다음세대가 보다 능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제도로서의 성격도 지녔다. 김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어떤 인물들이 「차세대육성」의 명분을 업고 중용될 것인지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실제로는 대표에 어떤 인물을 앉혀야 하는가도 아직은 결정되지 않았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하마평에 들어가면 지나치게 많은 변수로 구체적인 이름을 끄집어 낼 수 없게 돼 있다. 대통령의 생각에 비교적 밝은 한 관계자는 『당을 새롭게 꾸미게 될 것』이라면서 『국회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없을 정도로 전면개편을 하게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옛날처럼 계파나 몇선이냐의 여부,지역고려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능력과 자질,열성만을 고려한 총력체제가 나타날 것같다고 예견하고 있다.
  • 삼성의 연금제 도입 배경/능력위주 임금결정… 생산성 제고

    ◎국내선 연공급과 혼합적용 추세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거의 절대 다수가 연공서열식의 임금체계를 유지해 왔다.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며 능력과 무관한 일률적인 인상이 유능한 사람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기업들이 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은 전문화 및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나가려면 연공서열만 중시하는 현 임금체계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국내의 연봉제는 대부분 능력만 따지는 서구식보다는 기존의 연공급)에 능력을 가미하는 방식이다. 이미 동양·두산·쌍용·한양 등 13개 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경영자총협회의 지난 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81%가 연봉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정부도 지난 92년부터 두어차례에 걸쳐 임금구조의 단순화를 위해 이와 다소 비슷한 개념의 총액임금제를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등부터 도입하려 했으나 무산됐었다.총액임금제란 기본급과 상여금 및 제 수당 등 모든 급여의 총액을 12로 나누어 매달 지급하는 제도로 임금인상률도 이 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따라서 엄격하게 따지면 연봉제와는 다르다.
  • 김용태 장관에 듣는 내무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지자선거 공명히… 4천곳에 신고센터”/정치권 개입막아 당략차원 소모전 차단/잇단 감사·선거임박 따른 공직위축 예방/일하는 공직풍토 조성위해 「발탁승진제」 확대 □대담:김행수 편집부국장 올해 내무부의 가장 큰 과제는 「지방화」와 「세계화」다. 사상 유례없이 4개 선거를 동시에 치러내야 한다.지방선거는 차질없이 치러졌느냐는 형식 못지 않게 공명하고 깨끗하게 실시됐느냐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지난해 8월 3개지역 보궐선거에 이어 두번째 적용되는 통합선거법은 문민정부 개혁의 마지막 시금석이기도 하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2일 『오는 6월에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를 완벽하게 치러 지방세 비리로 실추된 내무공무원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김장관은 이어 『공명선거 분위기를 창출해 지방선거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6월의 지방선거 준비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투·개표 사무가 큰 일이지요.이를위해 지난 1월 「지방선거 지원단」을 구성,운용하고 있습니다.지원단에서는 13만6천여명에 이르는 투표사무요원 확보방안 등 선거관리 인력과 장비,시설의 확보계획을 마련했습니다.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의 실무적 협조체제를 확립해 선거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주무장관으로서의 결의를 듣고 싶습니다. ▲선거를 다시 치른다는 각오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을 것입니다.우선 이른바 관변 사회단체와 통·이·반장의 선거운동 개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선거과열을 차단하고 불법사전선거를 막기위해 일선 행정기관에 4천17곳의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를 설치,운용하고 있습니다.또 일선 경찰서에도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해 불법선거에 강력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선거 주무 장관이 집권당의 국회의원이라는 점때문에 공명선거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의 시각도 있습니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실제로 내무장관으로서 강원도와 전남·북,광주시 등을 초도순시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였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이는 일선 행정기관의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장관으로서 필수적인 직무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인이기에 앞서 내무부장관입니다.정치적 입장을 떠나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르는 일은 바로 문민정부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합니다.불법선거 관련자는 지위나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장관의 직위를 걸고 엄단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가 정치쟁점에 대한 투쟁장이 될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에 개입할 경우,지역문제와 관련 없는 정치쟁점이 선거이슈로 대두되고 당리당략 차원에서 소모적인 선거전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지방화라는 본래의 궤도를 벗어나 지역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시·도지사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점을 지적하고 사전 예방토록 강력 지시하기도 했습니다.건전한 선거문화 창출과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지방선거의 정치투쟁장화를 막겠지만 입후보자와 지역주민들의 깊은 인식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상당수 자치단체장이 6월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방공직사회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는데.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점입니다.결국 이 문제는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인사조치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들에 대한 인사시기는 후속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조만간 지방공직사회를 진정시키는 방안을 마련,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지방화 못지않게 「지방의 세계화」도 풀어야 할 중요 과제이지요. ▲올해는 문호개방 1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1백년전 세계화의 길목에서 우물쭈물하다 고난의 근대사를 겪어야 했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세계화는 시대적 영단입니다.정부는 지방의 세계화를 위해 지방행정의 제도·관행 등을 과감히 개혁하고 있습니다.우선 중앙부처의 소관사항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세계무대에서 행동주체로서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습니다.또 광주시의 비엔날레,강원도의 환동해권개발구상 등과 같이 지역적 특성에 맞게 분야별로추진되는 세계화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지방재정의 취약성이 지방의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방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지방세 세원을 확충토록 하겠습니다.연간 1조8천4백억원 규모의 담배소비세를 국세에서 지방세로 전환한데 이어 일부 국세를 지방세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또 지방세 비과세 및 감면대상을 연차적으로 축소 내지 폐지해 지방세 수입을 늘리고 공공시설 사용료나 기타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것입니다.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경영수익사업 개발을 적극 독려해 나갈 것입니다. ­지방세비리 후유증은 아직도 말끔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세정의 전산화,지방세 부과와 징수의 분리 등 제도적 장치를 오는 6월말까지 완전히 갖추도록 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세정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내무부 감사반과 감사원 이외에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킨 제3의 감사기구 설립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 감사기구를 상설화시켜 특별감사와 함께 암행감사도 실시해 세금비리가 이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군통합 등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개편 후유증이 적지 않습니다. ▲이사만해도 후유증이 한달가량 이어지는게 우리의 풍토입니다.빠르게 제자리를 찾은 공직사회와는 달리 사회단체의 통합이 다소 진통을 겪었던게 사실입니다.그러나 민간단체 지도층도 시·군통합의 당위성을 크게 인정하고 있는만큼 이달안으로 제모습을 찾아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요즘 일선에서는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선 공직사회가 잇따른 감사와 지방선거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게 사실입니다.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방선거로 인한 신분상의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공무원의 일할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일하는 공직자를 승진시키는 「발탁승진」을 보편화시키겠습니다. 지난해 유난히도 빈발했던 강력범죄를 의식,김용태장관은 지역주민들의 자율방범체체를 활성화하고 경찰의 「지역책임 순찰제」를 도입해 민생치안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4대 지자선거 준비상황/투표소 3천4백곳·개표소 63곳 증설/「4군데 찍기」 시간지연에 철저 대비/24만평 필요… 공직자·교원 지원 강구 내무부는 오는 6월에 동시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실무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15개 시·도 지사,2백36곳의 시장·군수·구청장,5천1백70여명의 지방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지방동시선거의 첫번째 풀어야 할 과제는 원활한 투표진행이다. 한개의 선거를 실시할 때 한명의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이지만 4군데에 기표를 하는데는 5초가 늘어난 17초가 걸린다.한 투표구에서 3천5백명이 투표했을 때 한개 선거때보다 무려 5시간이나 더 걸릴 것으로 어림된다. 따라서 예전의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12시간의 시간으로는 투표를 마칠수 없다는 계산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2천5백명이 넘는 3천4백12곳을 분할해 모두 1만8천7백58개로 증설키로 했다.투표구의 선거인수를 모두 2천5백명이하로 낮췄다.그러나 선거인 2천5백명이 17초동안 모두 투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11시간50분.이는 실제에 있어서는 투표가 하룻동안에 끝날 수없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원활한 투표를 위해 우선 투표소 규모를 모두 20평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기존의 1만5천3백46곳의 투표소 가운데 20평이상 규모인 1만2천2백79곳은 그대로 활용하되 20평미만의 3천67곳은 확충하며 신설되는 3천4백12곳은 20평이상 규모로 마련키로 했다. 이번 선거의 복병은 투표에 이은 원활한 개표와 함께 투·개표 인력확보문제다. 내무부 선거지원단은 개표를 하루만에 끝내기 위해 2백87곳의 개표구 가운데 선거인수가 15만명이 넘는 63곳을 분리해 3백5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투표 참관인 등 투표과정에 필요한 인력이 종전의 7만8천여명에서 5만8천여명이 늘어난 13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무부는 지방행정 공무원에서 12만명을 동원하고 나머지 1만6천여명은 초·중·고교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지방공무원 12만명은 전체의 44%에 달한다. 개표인력은 3만1천명에서 무려 3.6배나 늘어난다.내무부는 모두 11만여명의 개표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로 필요한 7만9천여명은 초·중·고교 교사는 물론 법원직원,심지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 연공서열 인사 배제속/장수 경영인 의외로 많다

    ◎삼성 강진구씨 73년 사장취임/현대 이춘림회장 등 8명 장수/「변화」 예견하는 경영능력 탁월 요즘 재계에선 「밥그릇」을 중시하는 연공서열 식의 인사는 믿아볼 수 없다.능력 위주의 파격적 발탁인사가 자리잡은지 오래이고 창업 공신들도 대부분 무대에서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런 와중에도 10년 이상 사장 자리를 지키는 경영인들이 적지 않다.지난 연말 그룹들마다 사상 최대의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자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승진했다. 지난 73년 사장에 취임한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경주현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은 삼성의 대표적인 터줏대감이다.지난 해 10월 혁신적인 그룹 조직개편과 함께 전례 없는 규모의 인사가 단행됐지만 모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삼성생명의 이회장과 삼성중공업의 경부회장은 신설된 금융그룹장과 기계그룹장을 겸직함으로써 오히려 중책을 떠맡았다. 현대그룹의 경우 취임 19년째인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을 비롯,음용기현대종합목재 사장,박재면 현대건설 회장 등 모두 8명의장수 경영인이 있다.이들은 87년 이전에 사장에 취임했다. LG그룹(옛 럭키금성그룹)도 지난 번 인사에서 이헌조 금성사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7년이 넘은 사장 6명 전원이 자리를 유지하거나 승진했다. 대우그룹은 지난 연말로 예정했던 사장단 인사를 올 초로 연기했으나 윤영석 대우중공업 부회장,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배순훈 대우전자 사장 등 장수 사장들이 모두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오랫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것은 변화를 미리 읽는 경영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능력과 인간관계에서 사주의 신임도 중요하지만 무한경쟁을 선도하는 야전 사령관들은 자기계발 노력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 과천관가 세대교체 바람/재경원 중심 유능신진들 대거 요직발탁

    ◎외청·출연기관·금융계도 신진돌풍 불듯 「30년만의 대지진」으로 불리는 행정조직 개편에 이어 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과천 관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달 초 조직개편 발표 때만 해도 승진 인사가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인사 동결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정경제원이 27일 행정고시 4∼6회의 1급들을 본부에서 퇴진시키고 그 후배 중에서 1급 승진자 5명을 내정한 뒤 행시 10회 이후,40대 중후반의 젊은 세대들을 요직에 배치하면서 조직개편으로 주눅이 들었던 경제부처에 예상치 못한 승진바람이 일고 있다.농림수산부의 한 외청장도 용퇴,인사 숨통을 터 주었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경원은 조직개편 때 무려 3백5명이 옷을 벗거나 다른 부처로 전출되는 아픔을 겪었다.이 와중에서도 예상을 깨고 승진바람이 분 것은 홍재형 재경부총리의 용인술 덕분이다.「인사의 명수」로 불리는 홍부총리가 관료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예상치 않은 「새 자리」를 만들어 고참 국장들을 대거 1급으로 승진시켰다. 이같은 신진대사의 열풍은 과천청사에 국한되지 않고 국세청과 관세청·조달청 등 재경원의 외청과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 산하 관련단체 등 외곽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조직개편 때 감원이 전혀 없었던 국세청의 경우 여전히 행시 1∼4회들이 왕고참인 「무풍지대」로 남아있어 관심의 대상이다.관세청과 조달청도 옛 재무부처럼 인사가 적체돼 있다. 따라서 홍부총리는 조만간 이들 외청장들과 만나 이석채 재경원차관이 행시 7회인만큼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한 고참 인력의 정리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기관을 비롯한 외곽단체의 회장이나 고문 등 「옥상옥」 정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재경원은 정부기관이나 투자회사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사람들을 위해 위인설관 식으로 자리를 만든 한국산업증권 등 12개 정부투자기관의 고위 직급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회장과 고문들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데도 많은 월급에 비서와 운전사가 딸린 자동차까지 제공받고 있다. 금융계도 관심거리이다.재경원이 주도하는 「세대교체 태풍」이 곧바로 미치는 영향권이기 때문이다.특히 내년의 금융권 인사는 최근의 세계화와 국제화 분위기를 적극 반영,임원급에도 외부 인사의 영입 가능성과 함께 연공서열보다는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가 확산될 전망이다. 세대교체의 바람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다만 민간 영역인 은행장(수출·외환은행)을 두번이나 지낸 홍부총리가 과거 외환은행장 때 무려 30명의 고참 지점장급을 내보내고 대규모 연쇄 승진인사를 하는 등 경영쇄신을 꾀한 경험이 큰 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민간에서의 경영혁신경험이 정부의 생산성 제고로 연결될 지를 가늠하는 「행정실험」인 셈이다. 그러나 물러나는 사람들의 퇴직기준을 둘러싼 반발도 만만치 않다.또 이들 중에는 금융기관장 등 산하기관에 내려앉는 사례가 많아 낙하산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따라서 세대교체라는 본래의 취지와 걸맞는 과감한 정리인사의 철학과 기준이 아쉽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 인사,절대평가/럭금,연말부터 실시

    럭키금성상사는 14일 기존의 연공서열식 상대비교의 능력평가에서 상호합의에 의한 절대평가로 바꾸는 획기적 인사평가 시스템을 마련,이번 연말부터 적용키로 했다.
  • 부서 4개로 통폐합/은행연 조직개편

    전국은행연합회는 9일 7개 부·실을 4개로 통폐합하고 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또 인사제도도 전면 개정,종래의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제도를 능력주의 위주로 바꾸고 능력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 공직사회 경쟁 유도 “당근과 채찍”/성과급제·발탁인사

    ◎내년부터 차등… 일 찾아하는 풍토 조정/성과급제/“때되면 승진” 관행 쐐기… 상위직 큰 영향/발탁인사 정부는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과 더불어 공무원사회의 복지부동을 타파하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사기진작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공무원사회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이 대책의 골자는 성과급 제도의 도입과 김영삼대통령이 얼마전 강조했던 발탁인사의 정착이다.정부는 이들 두가지만 잘 돼도 공직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부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무처가 이미 작성해놓고 있는 성과급제도의 골자는 근무성적 평정이 적용되는 사무관급(5급) 이하의 하위직 공무원들 가운데 정원의 10% 범위 안에서 연말에 근무성적에 따라 기본급의 50%∼1백%까지 보너스를 더 주는 것이다.성과급제도는 정부가 오래 전부터 검토해오던 방안으로 예상되는 일부 역기능을 감안해 시행시기를 미루어왔다. 정부는 내년말부터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목표 아래 국가공무원법에 지급근거를 마련하고 공무원수당규정등 관계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성과급제도가 시행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하는 나머지 90%의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질 우려가 있지만 남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바람직스러운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급제도가 「당근」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라면 발탁인사는 역으로 보면 「채찍」에 해당하는 방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자극함으로써 적당히 자리만 지키고 있어도 때가 되면 알아서 승진시켜 주지 않겠느냐 하는 막연한 기대에 쐐기를 박자는 것이다. 발탁인사는 일을 잘하는 공무원을 연공서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승진시키거나 중요한 보직으로 전보하는 것을 말한다.같은 직급의 보직을 맡고 있다고 하더라도 쉬운 일과 어려운 일이 있는만큼 어려운 일을 하던 사람을 먼저 승진시키는 인사질서를 만들자는 것이다.발탁인사는 하위직보다는 보직이 뚜렷한 상위직 공무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중앙과 지방행정기관의 사무관급 이상을 주된 대상으로 하는 발탁인사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효과가 말단에까지 파급돼 공직사회 전체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돈보다는 명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공직사회의 속성으로 미루어 볼 때 공무원들이 후배들에게 추월당함으로써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으려고 자세를 가다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당장 승진과 보수에 있어 차이가 나는데 어떤 공무원이 무사안일로 일관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발탁인사는 경쟁에서 낙오된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을 유도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발탁인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위기감을 느끼는 일부 공무원들에 의해 줄대기와 모함,투서등의 「못된 짓」이 전보다 더 성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따라서 객관적 실적에 의한 평가라는 인사원칙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발탁인사의 정착은 우리 공직사회가 선진국의 수준으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언제 정착될지는 모르지만 우리 문화풍토를 바꾸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4일 본회의(의정중계)

    ◎노인복지 1천6백억 지원… 의보 확대/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12·12」 처벌안해 군하극상 부추겨/질문/의사상자 보상 현실화·특혜 확대/답변 ▷질문◁ ◇김중위의원(민자당)=도덕성회복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부정불량식품제조업자·가정파괴범·부실시공업자·마약업자·환경오염업자등을 5대 사회악으로 규정해야 한다.연공서열형 공무원 인사제도를 성과형 인사제도로 바꾸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종은 모두 계약직공무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교수평가제도는 물론 각급 학교 교사평가제도도 두어 교육부실도 예방해야 한다. ◇채영석의원(민주당)=「12·12」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규정한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과 검찰의 발표는 어떤 차이가 있나.민주당은 검찰총장을 탄핵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검찰발표에 대해 대통령과 총리는 『검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검찰결정이 사법적 판단인가.군사반란 관련자들이 죄를 지었다면 그들에게 국가가 수여한 훈장은 회수하고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야 한다. ◇박세직의원(민자당)=내각은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와 문제점을 소상하게 분석해 본 적이 있는가.더 이상 모든 폐단을 과거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된다.과거의 잘못중에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정부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과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생계조차 어려운 수천명에 달하는 고엽제피해자의 후유증 문제에 대해 정부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할 것인가. ◇국종남의원(민주당)=「12·12」사태에 대한 검찰의 기소유예방침은 법적용의 형평성을 현저하게 상실한 것이고 군의 하극상사건을 더욱 부추기게 될 것이다.세계 2위의 산업재해 왕국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정부의 대응책은.환경전문교사 양성책과 환경교사 충원대책을 밝히라.입법예고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으로 환수하게 될 부정축재 공무원의 재산으로 노인복지사업에 투자할 용의는.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국정운영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퇴진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인사상 대우를 해주는 목표관리형근무평정제도를 시행하고 고급인력의 계약직 공무원채용제도를 확대하겠다.교수평가제는 대학의 연구풍토 확산을 위해 대학 스스로 적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의로운 봉사활동을 한 의사상자 보호제도를 교과서에 소개하고 보상을 현실화하는 한편 각종 특전을 확대하겠다. ◇최형우 내무부장관=대형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응급구호체제를 확립해 나가겠다.경찰관직무집행법,보안관찰법등에 따라 국가안전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등을 대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 정당한 한계를 벗어난 인권침해가 절대로 없도록 지도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12·12 관련자들은 통치권을 침해하고 군내 지휘계통을 문란시키는등 우리 헌정사를 후퇴시켰다.그러나 과거사 처벌로 국론분열과 안정의 저해가 초래된다면 국가발전에 장애가 올 수 있다.또 이미 형성된 제반질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심각한 고뇌 끝에 국가장래를 위해 검찰의 법률판단이 내려졌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오는 96학년도부터 환경교과목을 초·중·고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새마을 주임교사를 환경교사로 전환하겠다.올해말부터 환경관련 과목이 있는 대학 학과에서 환경교사 자격을 부여할 권한을 주겠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생활보호대상 노인 뿐 아니라 전체 노인들의 건강·복지등 종합적인 노인복지를 위해 노인치매센터와 가정간호사를 확대하고 노인들의 의료보험혜택을 한해 현행 2백10일에서 보다 확대하겠다.이를 위해 내년도 노인복지예산을 32% 증액한 6백9억원으로 하고 국민연금기금 1천억원을 지원하겠다.노인복지사업에 지역사회등 민간투자가 늘어나도록 유도하겠다. ◇남재희 노동부장관=블루(노동)라운드에 대비,결사에 관련된 국내법규정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하겠다.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임금체불,부당노동행위 등으로 사법처리된 사용자는 구속자 2백75명을 포함,2만7천여명이다.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복직된 해고근로자는 노동부에 복직신청한 1천5백59명 가운데 5백20명이며 복직근로자가 늘도록 기업단위의 노사협의를 유도하겠다.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도급순위 2백위안의 업체들에 대해 대형공사 안전사고발생 건수를 공개,입찰참여를 제한하고 2001년까지 매년 1천억원씩의 예산을 중소기업 사업장 안전시설확충에 지원하겠다. ◇박윤흔 환경처장관=그린라운드에 대비,환경표준규정을 제정하겠다.97년까지 15조원을 4대강 수질개선등에 투입하는등 2000년까지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
  • 서울시 곧 대규모 인사/구청장급 포함… 2∼3명 발탁승진

    ◎최시장 밝혀 성수대교 사고로 침체돼 있는 서울시 직원들의 분위기 일신을 위한 대규모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4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서울시 직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국장·구청장 등 간부급들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시장은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관행을 탈피,과장급 중에서 능력있는 간부 2∼3명을 발탁,승진시키는 등 과감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최시장은 이날 상오 서울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견과 인사자료를 종합 검토해 조만간 간부들부터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또 『새로 임명되는 간부들에게 대부분 업무를 위임하는 대신 업무 추진과정에서 생기는 책임은 본인이 질 것』이라며 취임식때 밝힌 책임행정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 1·2급도 장차관 발탁/정부,고위직인사부터 연공서열 탈피

    정부는 오랫동안 연공서열 원칙에 안주해온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앞으로 장·차관 및 시·도지사 인사에서 1·2급 공무원을 과감하게 승진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일 『김영삼대통령이 31일 국무위원과 조찬간담회를 가지면서 성실한 공무원은 임용연도등에 구애받지 말고 인사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라고 지시했지만 중요한 것은 제도보다 실제 운용』이라면서 『장·차관과 도지사등 고위직 인사부터 연공서열을 과감히 탈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관들 현장서 뛰라/김 대통령 지시

    ◎정부 심기일전… 국민신뢰 확보를/“창의적 공무원 과감히 발탁”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장관들이 집무실을 떠나 현장에서 뛸 것과 공무원의 발탁인사로 공직분위기를 쇄신시키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및 박관용 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과 조찬을 나누면서 『정부는 심기일전,새로운 각오로 국정운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민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이 정부를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국정을 펴기 위해 튼튼한 국방,완벽한 민생치안,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국정운영의 대원칙으로 삼을 것을 제시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여성이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치안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치안력을 총동원해 「지존파」등 강력범과 증인보복살인등 반인륜적 강력범죄에 철저히 대비하고 범인을 재빨리 검거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장관들은 탁상에서 행정을 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점검하고 실제로 체험적으로 검증해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교량·터널등 각종 대형 공공시설물의 관리책임은 관련 행정기관장이 최종적으로 지도록 법규와 제도를 보완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설물 보수및 관리를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공직풍토의 쇄신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은 대담히 발탁해 보상하는등 인사로 뒷받침 해야 한다』면서 『연공서열에 구애받지 말고 성실하고 창의력 있는 공무원은 대담하게 발탁,동료보다 훨씬 앞서는 인사혜택을 받도록 할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각부 장관들은 안이한 자세에서 벗어나 대정부질문을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리는 설득과 홍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것』이라고 밝히고 장관들이 최소한 매주 1번씩 여러 매체에 직접 출연해 소관업무에 대해 설명하는등 언론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 90만 공무원 인사관리/올해안에 전면 전산화

    ◎정부 전자계산소,시스템 개발/개인 인사정보 등 모든 정보기관에 제공/“객관적 근무평정·효율적 인력수급 기여” 90만 공무원 인사관리가 올해말까지 전면 전산화된다.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소장 최석충)는 인사정책 결정권자에게 종합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체계적인 인사자료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수급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인사관리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개인별 인사기록이나 약력사항 관리,특정 조건부 합자 선출과 정·현원 통계관리등 10여개 분야를 사진처리등 최신기법을 동원,전산화한 것이다.공무원 인사관리 시스템은 중앙행정기관을 비롯,4천7백여 정부기관에 보급된다. 이 시스템이 작동되면 모든 인사 변동사항이 일괄적으로 자동정리되게 된다.이제까지는 이러한 작업들이 인사담당 실무자의 수작업이나 기억력 또는 경험등에 의해 주로 정리되고 관리되었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 발전이랄 수 있다.인사담당 실무자들의 인력과 시간절약은 물론 인사자료의 신뢰성 확보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자료관리의 표준화는 사무관리 혁신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리라 여겨진다.나아가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부응해 공직사회의 다기능화와 전문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인사자료관리의 신뢰성 확보는 더 의미가 있다. 정부는 공직사회를 활성화시키고 공무원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근무평정을 인사의 가장 큰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사무관승진 시험도 없애고 근무평정 점수에 따르기로 했다.성과급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근무평정은 연공서열이나 청탁이 아닌 철저한 실력,업적 위주로 매기기로 했다.그래야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수 있고 성적 부진 공무원의 반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 근무평정을 위해서는 기초자료가 엄밀하고 신뢰도가 있어야 한다.공무원 인사관리의 전산화는 바로 근무평정을 토대로 공직체계를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기반인 셈이다. 정부는 인사관리 전산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96년까지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체계를 갖춘 공무원 인사관리 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이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면 현재 5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센서스」도 그 자료로 대체되게 된다.
  • 「정치학과 정치」 정치학회 세미나 초점

    ◎“학계의 「지식인 정치」 비난 없어야”/학자의 역할은 「덜 위험한 대안」 모색/연공서열·편가르기가 정치낙후 원인 현실정치와 정치학이론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또 현실정치 무대에서 지식인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이며 정치발전을 위해 지식인의 정치참여는 어떤 방향과 수준으로 전개돼야 할까. 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정치학회(회장 김호진·고려대)주최로 열린 「한국에서의 정치학과 현실정치」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여야 현역정치인과 정치학교수등 50여명이 발표및 토론자로 참가,이같은 주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학문으로서의 정치학과 권력으로서의 정치」를 기조논문을 발표한 김호진회장은 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정치학자들은 탈비판적이고 탈규범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통일국가 건설이라는 실천적 과제를 중심에 담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회장은 그러나 한국정치에서의 이념적 보수성이 정치학에서도 자유로운 논의를 제약하는 경향이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권력의 문민성과는 별개로 좌파이론과 주체사상을 공격하면 급진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그것을 인정하면 보수세력으로부터 질타를 받는 사회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주사파」논쟁을 한국사회의 후진성을 나타내는 「소모적 촌극」이라고 비판한뒤 이같은 논쟁은 학문적 영역에서의 규범적 연구로 흡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부영의원(민주)은 「나의 현실정치 체험」이라는 소논문을 통해 두터웠던 현실정치의 벽을 실감한 대표적 사례로 「비이성적 냉전논리」를 들었다. 문민정부 출범 뒤에도 얼마전 「조문파동」처럼 국가정책의 다양한 효용성을 검토하기 보다는 상대에게 특정 이념의 올가미를 씌워 반사이익을 얻는 「냉전형 정치」가 건재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세계가 탈냉전의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우리사회는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개혁의 공존 없이 이분법적 편가르기로 생산성을 잃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보수우위의 여야정치에서 자리잡은 「연공서열형 정치」는 정치문화의 새바람을 가로막는 장벽이며 시민의 능동적 정치참여를 방해하는 낙후성이라고 주장했다. 노재봉(민자)의원은 「권력의 실체와 본질」이라는 소논문에서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지식인에게 이성적이면서도 선입견 없는 견해의 확립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정치인으로서 불가능한 목적아래 비인도적이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 변화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으면서도 갈등을 부인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보다 현실론적 견해를 피력했다. 현실속의 정치인은 잘못된 분석에 따른 실책으로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학자와 달리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통치자의 역할부분에 이르러 완곡한 어조로 그러나 날카롭게 현실을 비판했다. 방향감각이 없는 현대의 통치자들은 여론의 조작으로 약점을 덮어두려 하고 대중들의 기호에만 영합하는 지도자는 정체를 면하지 못하며 대중들의 경험을 초월하는 지도자는 항상 오해를 받는다는 것이 통치권자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해본 그의 체험담이었다. 그는 따라서 현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기 쉬운 통치자들의 모험을 보완,「비교적 덜 위험한」 대안을 찾도록 하는 정치학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달중교수(서울대)는 지식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현실정치인들의 시각에 이의를 제기했다. 장교수는 지금까지 지식인출신 정치인이 성공한 예가 별로 없는 것은 통치권자의 일방적 필요에 동원된 정치참여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어느 계층보다 지지기반이 취약하고 언론·학계등 지식인그룹이 오히려 지식인출신의 정치인을 비판의 표적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최근 일관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지식인출신의 「외교 안보팀」에 대해 『그들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지금 전쟁 또는 분열이라는 극단적 상황에 와있을지 모른다』고 옹호했다.
  • 일본/고용구조 와해 대량실업 예고(현장 세계경제)

    ◎엔고로 기업 불황… 성과급제 도입/「종신고용」 주춤… 감원발표 잇따라/조직의 비대화·승진 적체·생산성 감퇴 등 문제점 부각 불황의 날카로운 이빨에 뜯겨 일본의 「자애로운」 고용구조가 와해되고 있다.종신고용,연공서열식 승진,가족주의로 압축되는 일본의 고용방식은 고성장 뿐 아니라 낮은 범죄율 그리고 사회평등을 달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같은 선진국조차 선망하던 이 제도는 점점 퇴색의 길을 걷고 있다. 엔화강세로 수출주도형 성장이 막대한 타격을 입은데다 내수확대마저 어려워 불황에 빠진 일본 대기업들은 전통적인 종신고용제를 문제삼으면서 일본 기업문화에 생소한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 일본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의 뿌리중의 하나가 종신고용제라는 인식에서 진행되는 중이다.선진국들이 부러워해 마지않은 저실업률(2.8%)을 달성해왔던 종신고용제는 서구의 일반적인 기업문화인 사용자의 해고의지 상존­사기저하­숙련기술상실­실업의 악순환을 막는 휼륭한 방패였다. ○화이트칼라 급증 수출주도로 경제기적을 이룩한 일본은 항상 일감이 마련돼 있어 직원들이 수십년씩 회사를 떠나지 않고 일하는 전례가 정착됐다. 하지만 이방식은 조직의 비대화와 승진적체,생산성감퇴라는 부작용을 또한 낳았다.제1차 오일쇼크이후 세계적 불황속에 성장이 둔화되는 데도 불구하고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는 꾸준히 늘어났다.화이트칼라가 총노동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년 36%(1백20만명·상장회사기준)였으나 90년에는 56%(3백50만명)에 이르렀다. 화이트칼라의 증가는 두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하나는 승진정체이고 다른 하나는 생산성 둔화이다. 77년 부장급 화이트칼라의 25%가 44∼49세의 중년이하였으나 10년뒤 이비율은 15%로 줄였다.일본최대 양조회사 「기린맥주」의 경우 84∼92년사이에 생산직 직원은 29%를 줄인 반면 화이트칼라는 배로 늘렸다.화이트칼라는 수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생산성 증가를 가져오지 못하고있다. ○가족혜택 사라져 시간당 생산성에 있어 70년도 통계치를 1백으로 잡을 경우 90년 화이트칼라는 1백5로 블루칼라(생산직)의 1백10에 미치지 못했다.최근 수년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전체 상승률에는 못 미친다.89년이후 전체생산비는 줄었어도 판매및 관리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는 기현상이 생겨 사용자연합측은 화이트칼라의 생산성이 미국의 3분의 2에 불과하다고 불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불평은 곧 구조재조정(리엔지니어링)이라는 명목하에 대량 감원사태로 이어졌다.지난해 일본최대의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관리직 사원 5명중 1명을 본직에서 애매한 특수사업에 재배치하겠다는 경고장을 내놨다.마쓰시타전기는 화이트 칼라의 생산성을 지금보다 30%나 더 향상시킬 수 있다며 다그친다.또 한때 할일없는 직원을 위해 버섯농장,주제공원,퇴직자 주택사업 등에 투자했던 일본제철조차 97년까지 7천개의 일자리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혼다도 예외는 아니다.80년대 합의적 의사결정을 실험했다가 이젠 철저한 개인책임주의와 성과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전역에 걸쳐 기업의 직원에 대한 가족주의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객 뿐만 아니라 고용인 가족에 대한 접대의 전통과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일본이었지만 올해 대기업이 4대 백화점 매출액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40%에서 20%로 반감해 버렸다. ○수당·상여금 삭감 일본의 기업들은 아직까지 감원보다는 종신고용의 틀은 유지하면서 수당·보너스 삭감을 택하는 쪽이 많다.하지만 기업체마다 성공에 대한 보상과 실패에 대한 가혹한 처벌이라는 원칙을 적용하는 추세여서 종신고용의 안전판은 무너지고 있다.
  • 얼굴 다른 근로자/양해영(서울광장)

    세계경제를 통틀어 지난 6개월동안 예측이 수정되지 않고 일관되게 제기되고 있는 현상의 하나는 미국경제에 대한 찬사일 것이다. 거의 모든 경제전문가들이 미국경제가 10수년래의 장기호황을 구가할 것이라고 한 예측이 빈틈없이 맞아떨어지고 있다.경제성장이 연속해서 상승곡선을 향해 달리고 있고 다른 선진국들이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실업문제도 미국만큼은 해소돼가고 있다.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 보인다.미국을 대표하는 5백대기업들은 그동안의 적자수렁에서 벗어나 지난해 엄청난 흑자를 누렸다. 경제전문지들은 이같은 현상을 2차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일본군에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간 맥아더장군의 귀환에 비유하기도 하고 막 잠에서 깨어난 코끼리가 초강력엔진을 달았다고 평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미국경제가 이제 죽어가고 있는 공룡이라고 혹평한 사람들을 비웃고 있는 것이 작금 미국경제의 실상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미국경제회복의 원동력은 무엇인가.냉전 종식으로 국방력에 치중했던 에너지를 경제쪽으로 돌린탓도 있을 것이다.또 그동안 꾸준히 진행돼온 엔고현상의 영향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그동안 줄기차게 시행해온 미국경제의 리엔지니어링을 통해 내면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온 것이 회복의 가장 큰 동인이 아닌가 싶다. 또 미국내 5백대기업이 적자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밀어 닥칠수 있는 것은 수십만의 인력감축을 통한 군살빼기가 성공을 거둔데 그 이유가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미국경제는 그렇다치고 일본이나 유럽선진국들은 어떤가.모두가 저성장과 실업의 고통이라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은 처절하다. 한때 미국이 부러워했던 일본의 종신고용제도 한시대의 유물로 전락되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일본에서 실업을 모른다는 말은 더이상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우에노와 신주쿠의 지하철역에는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들이 구멍뚫린 담요나 마대를 들고 서성거리는 장면이 자주 등장되곤 한다. 혼다사에서는 종신고용은 물론 연공서열을 파기,일정기간내에 승진을 못하면 임금이 깎여한직으로 물러나야 한다. 프랑스는 실업난완화를 위해 청소년 근로자들의 임금인하 계획을 세웠다가 격렬한 시위로 철회되긴 했으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세계 경제의 최우량아로 손꼽았던 독일도 예외는 아니다. 폴크스바겐자동차회사는 3만명을 해고하는 대안으로 주4일근무제를 채택,실질임금을 깎아내렸다. 렘페파운드리테크놀로지사는 급여증액없이 주간근무시간을 5시간 늘리는데 노사간에 합의,시행중이다.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는 아시아에서 투자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큰 이유의 하나가 임금이 비싸고 노동쟁의가 많다는 것이다. 철도와 지하철노조의 파업은 문제를 묻어둔채 일단 끝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굵직굵직한 대기업의 파업문제가 잇따르고 있고 앞으로 어디까지 갈 것인지 점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더군다나 이러한 현상이 올해로 끝나고 내년으로 끝날것 같은 조짐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용문제에 관한한 아직은 태평성대처럼 보여서 그런지는 모르되 선진국의 움직임과 우리의 그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최근의 파업사태를 지켜본 여론의 주조는 법의 엄격한 집행에 있는 것 같다.불법파업과 공권력투입,그리고 몇몇 노조간부들의 구속,그리고는 다시 모든 것이 해결된양 원상으로 돌리고,때로는 이것도 부족해 파업자들에게 갖가지 명목의 장려금까지 준다.이런 순환과정이 불법파업을 손쉽게 일으키게한 하나의 원인은 될 수 있다.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하나가 간과되어 있다. 그것은 파업의 목표 또는 목적이 진정 노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한두명의 노조간부가 주도하는 파업이 아니라 전체를 위한 파업이라야 최소한의 설득력이라도 있을 것이다.누구를 위한 파업인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경쟁력강화를 외치고 있는 가장 근본적 이유는 일자리 창출에 있다.경쟁력이 없으면 그 일자리는 다른나라 근로자들에게 주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세계경제의 흐름이다. 이따금 근로자들이 주체가 되어 망해가는 회사를 살렸다는 전설같은 얘기도 들린다.노조간부들이 출연해서 회사제품을 선전하고 품질을 보장한다는 광고도 본다.불법파업하는 근로자는 누구이며 회사를 살리는 근로자는 누구인가.결코 서로 다른 근로자는 아닐 것이다.
  • 대법관·헌재재판관 큰 인사 임박/“우리사람 기용” 집단이기 빗발

    ◎“교수로” “변호사로”… 사법부 홍역/거의 압력성 로비… 시민단체도 가세 이달안으로 윤곽이 드러날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 인사를 앞두고 법원주변에 갖가지 제안및 요구가 난무하고 있어 사법부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번 인사대상은 14명인 대법관의 경우 김상원·배만운·김용준·안우만·김주한·윤영철대법관 등 6명이 오는 7월초 임기가 만료되고 9명인 헌법재판관의 경우 조규광소장을 비롯 김양균·최광율(이상 대통령임명),한병채·김진우·변정수(이상 국회선출),김문희(대법관 지명)등 7명이 9월초 임기만료된다. 이들 법조 수뇌진의 인선은 장관급인 고위직의 물갈이라는 의미 외에도 현정부는 물론 차기정권의 법해석 경향을 가늠할 수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법조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분위기다. 그러나 법조일각에서는 「사법부개혁」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새 진용구성에 쏠리는 이같은 관심이 자칫 「사법부 독립」이라는 명제를 흩트러 뜨릴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조수뇌부에 대한 인사를 둘러싸고 지금까지 나온 주장과 제안은 각양각색이다.『법학교수들을 대법관에 임명해야 한다』『법조 일원화를 위해 재야변호사출신이 대거 등용돼야 한다』『대법관수를 24명으로 늘리자』『헌법재판소재판관의 자격요건을 변호사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도 확대하자』『검찰몫을 늘려 달라』『검찰몫과 재야 검찰출신몫은 구별돼야 한다』『정치색깔을 띤 모모판사는 배제돼야 한다』『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의 과거 시국사건재판기록을 검증해보자』『연공서열및 고시기수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국회에서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시민들이 직접 대법관 물망자를 검증해야 한다』등 십인십색의 모습이다. 그동안 꾸준히 변호사출신의 기용을 주장해온 대한변협은 9일 한걸음 더나아가 현재 대법관수를 24명으로 대폭 늘리자는 주장을 내놓았다. 정치권,검찰,변협,민협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기관이나 단체는 물론이고 법대교수와 시민단체들까지 합세해 제시하고 있는 이같은 의견은 겉으로는 문민정부에 걸맞는 사법부의 새로운 인사구도 제시로 비친다.그러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속된 인사를 자리에 앉히기 위해 벌이는 「제몫차기」다툼의 양상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좋게 보면 다양한 욕구가 실린 다양한 목소리들이지만 한편으로는 은근한 압력성 로비가 대부분』이라면서 법조계에 부는 심각한 자파이기주의를 경계했다.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법관및 1명의 헌법재판관 제청권자인 윤관대법원장의 흉중에 그려진 밑그림은 아직 미완성이다.과거 어느때보다 거세진 압력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윤대법원장은 『검증은 하되 비공개적으로 해달라』『문제 인사는 살짝 귀띔해 달라』며 백보 양보하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법조계원로인 김선변호사(74)는 『지금과 같은 요란한 주의주장은 곤란하다』며 『사법부의 새판짜기에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말되 수장이 소신있게 새 진용을 짤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보는 미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대법관 임명동의 청문회 요구/변협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세중)는 9일 상임이사및 지방회장단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국회의 대법관 임명동의 과정에서 청문회를 가질 것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변협은 결의문에서 『이제까지는 대법관 선출과정에 전체 국민과 법조계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적임자 여부를 가릴만한 검증절차도 없었다』고 지적하고 『대법원장이 대법관임명제청에 앞서 변협의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국회의 임명동의 과정에서도 반드시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또 신임 대법관의 자격기준으로 ▲사법권독립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 인물 ▲과거 권력에 영합하는 판결을 하거나 이에 영향을 미친 경력이 없는 인물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고 개혁성향인 인물등을 들고 특히 관료적 권위주의에 빠져 비민주적 언행을 보였던 인사는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