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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공직사회 개혁 가속화

    ◎업무 난이도별 인사·봉급체제 개편 추진 여권이 ‘공직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총체적 개혁과 제2의 건국 작업에 앞선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다. 국민과 더불어 호흡해야 하는 관료사회가 더 이상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을 수 없다는 것이 여권 핵심부의 의지다.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24일 “100대 국정과제와 개혁작업을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고위 관료들도 적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공무원들이 과거의 관행대로 복지부동(伏地不動)과 무사안일에 젖어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몇 겹의 보호막으로 무장한 관료사회에 ‘충격파’를 던지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 신설과 동시에 다양한 ‘채찍’이 선보일 전망이다. 관료계의 봉급과 승진체제의 구조조정을 최우선 과제로 잡고있다.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것이 ‘직위분류제’의 도입이다. 업무의 난이도와 범위,성격 등을 세분,인사·봉급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직업공무원 제도의 골간을 흔들지 않는 선에서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제도를 혁파해야 할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경쟁력과 전문성 제고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최근 1,2급의 고위공직자들의 정년제를 폐지하고 대기업 임원처럼 ‘계약 정책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金의장은 “능력있는 공무원들이 우대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계약정책직은 뉴질랜드에서 시행해 성공적인 변화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료사회 일각에서는 인사고과의 어려움과 관료사회의 동요,정치권 줄서기 등의 부작용을 제기하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 검증된 능력… 승진은 떼논 당상(중앙부처 총무과장:下)

    ◎산자부 정태신 과장­꼼꼼하고 세밀 ‘크렘린’/복지부 이창호 과장­산하기관 업무 꿰뚫어/환경부 유철상 과장­불 유학 환경경제 연구/노동부 신영철 과장­장관이 안놔주는 인재/건교부 권도엽 과장­시행 21회 요직 섭렵/해양부 이재균 과장­보스 기질 아이디어맨/공정위 한영섭 과장­기관장 속뜻 잘 헤아려 산업자원부 鄭泰信 총무과장(46·행시 16회)은 고시 동기생에 비하면 늦깎이다.광주일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전남 장성 출신인 朴泰榮 장관 취임 이후 총무과장에 임명됐다.장관의 신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공부·통상산업부 시절 미주통상과장과 무역보험과등 서기관으로 8개 과장 자리를 거쳤고 96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조사총괄과장을 지냈다. 부내 위상은 비교적 탄탄한 편이나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주위의 평가는 한마디로 ‘크레믈린’.꼼꼼하고 세밀한 성격에 입이 무겁다.기구 축소나 인원조정 등의 과제에 대해서도 “총무과장이라면 누구나 다 겪는 일 아니냐”는 식이다. 보건복지부 李昌浩 총무과장(57)은 경북 고령 출신이지만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다.해동고와 동아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마산결핵병원 서무과장 4년과 국립부산검역소 서무과장 1년,국립의료원 관리과장·서무과장 2년9개월 등 주로 산하기관의 서무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지난해 崔洸 전 장관이 부임하면서 총무과장으로 임명된데 이어 곧바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환경부 柳徹相 총무과장(49)은 천안농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70년 철도청 서울열차사무소에서 7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75년 경제기획원으로 옮겨 15년 동안 재직했다.프랑스 보르도대학에서 환경경제정책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90년 환경부 자리로 옮겼다.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曺京植 당시 환경처장관의 권유가 주효했다.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맡는 평가제도과장,폐기물 재활용 정책을 세우는 폐기물재활용과장,교통공해과장 등 주요 과장직을 두루 거쳤다. 평소 인사를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평이다.연공서열보다는 능력을 강조한다.하지만 능력을 강조하다보면 조직이 살벌해지는 측면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 申英徹 노동부 총무과장(42)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온 행시 24회 출신.청주와 대전지방노동청의 관리과장과 인력수급과장 등을 거쳤다. 李炯九 전 장관이 당시 고용보험과장 시절 1년 동안의 철야작업 끝에 고용보험 체계를 완비하여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원칙에 철저하고 공평무사하다는 평이다.일선 소장을 원하나 장관이 계속 붙잡고 있어 본인으로서는 손해를 보고 있는 경우이다. 건설교통부 權度燁 총무과장(45)은 경기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왔다. 토목과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행시 21회에 합격한 뒤 안동·평택세무서에서 근무하다 전공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건설부로 옮겼다고 한다.도시개발과·수도권정비과·국토계획과,대통령비서실,입지계획과장,주택정책과장,기획 예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쳤다. 성격이 꼼꼼하고 합리적이어서 방대한 건교부(지방국토관리청 포함)의 인사·서무·경리를 총괄하는 총무과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하지만 추진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李在均 해양수산부 총무과장(45)은 보스 기질이 강한 ‘아이디어 맨’이다.부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테니스와 야구 바둑 등 운동과 잡기에 모두 ‘선수급’이다.부처내 갖가지 행사와 제도를 창안하는 주역이기도 하다. 공정거래위원회 韓榮燮 총무과장(50)은 제주일고와 경기대 행정학과 출신.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기업2과에서 공직을 시작,인력개발계획과와 재정경제원 인사계장을 지내는 등 인사와 조직관리에 밝다. 조용하게 없는 듯하면서도 조직이 물 흐르듯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총무과장의 역할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한줄의 인사명령을 내기 위해 한달 이상을 번민하는 스타일이다.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매사에 분석적이며 기관장의 심기,의중을 읽고 수행하는데는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이다.
  • 개혁성향 재야인사 대거 위촉/4기 부정방지대책위 출범

    ◎위원장 李在禎 성공회大 총장 韓勝憲 감사원장서리의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가 12일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개혁성향이 강한 인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부방위라고 하기보다는 ‘재야인사 연합’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우선 이날 위원장으로 선출된 李在禎 성공회대학교 총장은 기독교회협의회 대표를 역임했고 李啓卿·金聖在 부위원장은 각각 여성사회연구회장,장애인 권익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냈다. 또 위원 가운데는 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柳鍾星 경실련 사무총장,尹順女 전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회 회장,李南周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李賢淑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崔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나 咸世雄 신부는 이미 일반에게도 잘 알려진 재야출신 인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농무(農舞)’의 시인 申庚林. 앞선 정권들에서 체제 비판적 성격이 강했던 저항시인 申씨가 정부 관련 기관에서 일하게 된 것이 이채롭다. 韓원장서리와가까운 개혁 인사들로 구성된 이번 부방위는 감사원의 향후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李在禎 위원장은 취임 회견을 통해 “각 분야의 생생한 민심을 수렴해 감사에 반영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현 시점에서 개혁은 정권의 문제가 아니고 민족의 문제”라고 정의하면서 “金大中 대통령을 지지하든,비판하든 모두가 마음을 열고 토론하며 개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韓원장서리는 지난 3월3일 취임한 뒤 넉달 뒤인 지난달 1일 인사에서 감사원 내의 연공서열을 존중했다. 그 대신 이번에 원장 자문기구인 부방위를 구성하면서는 개혁의 색채를 한껏 과시했다. 신임 부방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李在禎 성공회대학교총장 △부위원장=李啓卿 여성신문대표,金星在 한신대교수 △위원=姜玹中 변호사,金鍾喆 전 감사위원,南仲九 동아일보 논설위원,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申庚林 시인,柳鍾星 경실련 사무총장,尹順女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 공동체 회장,李南周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李錫炯 변호사,李賢淑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崔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崔鍾庫 서울법대 교수,咸世雄 가톨릭대 교수,李秀一 감사위원,安繁一 감사원 사무총장
  • 능력 중시 서울시 인사/교통·여성분야 전문가 영입 새정책 기대

    ◎참신한 인물 대거 중용… 지역안배도 신경 서울시 고위간부에 대한 이번 인사는 능력있는 외부 인사의 영입과 연공서열보다는 능력과 개혁성향을 중시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출신 지역간 안배를 통해 화합을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전문인력 영입방침에 따라 서울의 가장 큰 문제인 교통정책을 해결해나갈 교통관리실장에는 車東得 전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이,여성정책관에는 盧美惠 전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이 각각 영입됐다. 盧 정책관은 국민회의의 천거를 받아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車 신임 교통관리실장은 교통문제 전문가로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대구시 교통개선기획단 실무단장을 지냈다. 盧 신임 여성정책관은 사회학을 전공한 뒤 지난 83년 이래 지난 5월까지 줄곧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근무해 온 여성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거대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고 참신한 인물을 대거 중용했으며 지역간의 안배에도 신경을 쓴 점이 역력하다. 1급 6명 중에 호남 3명,영남 2명,충청 1명 등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 오히려 ‘호남독식’이라는 비난을 의식해 영남 출신들을 우대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른바 ‘빅3’라 할 수 있는 행정관리국 감사관 기획예산실 가운데 金행정관리국장과 徐贊敎 감사관은 각각 경북 경주와 경남 밀양 출신이다. 이번 인사는 그러나 1급 간부들 중 상당수가 자리를 옮기는 데 그치는 등 최상층 간부들의 이동폭이 적어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행정관리국 소속의 ‘인력풀’ 발령자에 대한 선정기준이 애매하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이번 인사로 시 상층부에 대한 조직개편과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민선 2기 高建 시장 체제의 진용이 마련된 셈이며 새 조직이 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 속에서 얼마나 효율성있게 시정을 이끌어갈 지 여부가 주목된다.
  • 서울시 고위직 48명 인사

    ◎서대문구 金愛良씨 첫 여성 부구청장 기록 서울시는 11일 최근 확정된 1단계 조직개편안에 따른 실·국장급 이상 고위간부 4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폭은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3급 이상 69명 가운데 70%가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1급인 기획예산실장에는 卓秉伍 환경관리실장이 발탁됐으며 환경관리실장에는 都明正 기획관리실장이 자리를 옮겼다. 시의회 사무처장에는 李相鎭 문화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교통관리실장에는 車東得 전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을,신설된 여성정책관에는 盧美惠 전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을 각각 영입했다. 1급 2명을 포함,9명은 인력 풀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4명은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金愛良 가정복지국장은 서대문구 부구청장에 임명돼 서울시 여성 부구청장 1호를 기록했다. 高建 시장은 “조직에 개혁성과 참신성을 불어넣기 위해 연공서열보다는 능력과 개혁의지를 중시했고,시정의 주요현안 처리를 위해 일부 간부를 인력풀에 발령,태스크포스팀을 담당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인사내용은다음과 같다. ◇1급 △기획예산실장 卓秉伍 △환경관리실장 都明正 △상수도사업본부장 朴鍾玉 △시의회사무처장 李相鎭(승진) △교통관리실장 車東得(영입) △여성정책관 盧美惠(영입) ◇2·3급 △공보관 南相宇 △감사관 徐贊敎 △비상기획관 朴官燮 △시정 기획관 林載五 △행정관리국장 金淳直 △보건복지〃 金在宗 △산업경제〃 申東雨 △문화관광〃 金禹奭 △월드컵주경기장건설단장 秦哲薰 △도시계획국장 邊榮進 △건설〃 崔在範 △주택〃 梁甲 △건설안전관리본부장 張錫孝 △건설안전관리본부 시설국장 林東國 △지하철건설본부 차장 崔昌植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장 崔領 △시정개발연구원 파견 金承珪 ◇부구청장 △용산 金漢詠 △성동 崔永福 △동대문 洪熙英 △강북 朴忠會 △노원 朴定吉 △은평 崔熙周 △서대문 金愛良 △양천 金亨洙 △강서 趙大龍 △구로 梁大雄 △관악 金建鎭 △송파 李周仁 ◇공로연수파견 諸他龍 鄭泰承 李載元 李臣永 ◇행정관리국(인력풀팀) 근무 李浩助 金震培 權五虎 金太壽 金光市 李榮宰 徐茂田 兪洛濬 金南焄
  • 복지부 국·과장 ‘한여름밤의 고민’/근무평정서 재작성 비상

    ◎구체적 자료 없어 제출 마감일 넘기며 묘수찾기 金慕妊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직원 근무성적 평정을 다시 하는 보건복지부 국과장들이 목하 고민 중이다.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직원들을 평가해야 하는데 축적된 자료가 없는 탓이다. 까닭에 일부 국실은 근무평정 자료 제출 마감일인 30일을 넘겼다.하지만 31일까지는 거의 제출될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망했다. 아직 평정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힌 한 과장은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평가를 하기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이미 자료를 제출한 한 국장은 “직원 평가 자료를 모아두지 않아 애를 먹었다”면서 “평가자료를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국장은 “소신껏 평가했지만 완전히 제로 베이스에서 100% 능력 위주로 평가했다고 자부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다”고 털어놓고 “하지만 이제부터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국장은 연공서열로,다른 국장은 능력으로 평가할 경우 능력 위주로 평가한 국장만 욕을 먹게 된다”면서 “모든 평가자들이 동참해야 능력 위주 평가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평가서를 제출한 한 과장은 “‘제 시간에 일을 처리한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까닭에 이미 제출된 서류를 보면 구체적인 사례들로 가득차 있다. ‘민원인들이 매우 험악한 표정으로 찾아왔는데 A직원이 그를 차분히 설득했다.그는 나중에 고맙다며 돌아갔다’ ‘주말 부부인 B직원은 매일 밤 10시까지 남아 잔무를 처리하고 신문을 챙긴다’ ‘C직원은 모월 모일 과장이 업무지시를 내리자 즉석에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그러나 며칠뒤 C직원의 판단이 옳았다’ 崔善政 차관은 “옛날에는 직원 평가란에는 ‘성실’‘우수’같은 틀에 박힌 표현들이 가득 차 있었지만 이제는 업무와 관련된 개인 얘기가 많이 들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얘기들이 쌓이면 인사위원회에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崔차관은 이어 “구체적인 사례가 없으면 평정서를 다시 퇴짜놓을 것이고 퇴자 횟수가 많을수록 평가 주체인국과장들의 평가가 깍일 것”이라고 말했다.국과장들이 평가를 선뜻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연공서열 근무평정서 ‘퇴짜’/金慕姙 복지

    ◎“능력·창의성 위주 새 평가서 올려라”/他부처 확산 가능성… 고참 공무원 비상 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공서열에 치우친 근무성적 평정(評定)관행을 바꿀 것을 요구하며 상반기 근무성적 평가자료를 반려,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金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근무성적 평정기준을 마련,상반기 근무평가표 재작성에 들어갔다. 연공서열에 따른 근무성적 평정방식은 공직사회의 오랜 관행으로 직무능력이나 열의와는 상관없이 근무연한에 따라 승진이 이뤄져 공직사회 침체의 주범으로 꼽혀왔다.복지부의 이같은 변화는 다른 부처에도 파급될 것으로 보여 공무원 사회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金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산하기관을 포함한 5급 이하 직원 3,400여명에 대한 상반기 근무성적 평정이 연공서열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고 근무평가 자료를 모두 반려했다고 李昌浩 총무과장이 28일 밝혔다. 金장관은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업무추진 능력과 창의성 등을 토대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30일까지 이에따른 재평가를 지시했다. 金장관은 국·과장들이 직원들을 객관적으로 평정하는 지 여부도 평정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金장관의 이같은 지시로 고참 직원들은 불안함 속에서 종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신참 직원들은 능력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는 데 고무돼 업무수행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자는 “객관적인 근무평정 시도는 공직사회의 신선한 바람”이라며 “다른 부처에도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인사고과 실태/경력·근무성적·교육훈련 局課長이 평가/근무성적 고참 5점·신참 3∼4점 오래된 관행 5급 이하 공무원의 인사고과는 과장과 국장이 평가한다.과장이 평정(評定)하고 국장이 확인하는 방식이다. 인사고과는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력,근무성적,교육훈련의 3가지로 이뤄진다.경력과 근무성적은 각각 40점으로 비중이 높고 교육훈련은 20점이다. 경력 평정은 한 직급에서 오래된 정도에 따라 많은 점수를 주는 제도이다. 이를테면 1년에 4점씩 계산해 주사에서 10년 근무했으면 40점 만점을 받게 된다. 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적한 것은 근무성적 평정방식이다.근무성적 평정은 근무실적,직무수행능력,직무수행태도의 3가지로 이뤄져 있다. 3가지 평가분야는 다시 창의성,노력도,전문성,업무추진력,종합실무능력,책임성,협조성,보안성 등 15개 작은 요소로 나눠진다.요소별로 5점 만점에 1∼5점의 점수로 평가된다. 이런 점수를 종합한 인사고과 점수는 직급별 순위로 나타나 승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그럼에도 근무평정마저도 고참에게는 5점 만점이 주어지고 신참에게는 3∼4점 정도의 점수를 주는 연공서열 우대가 공직사회의 오랜 관행으로 굳어져 왔다.실제 근무성적과는 아무 상관없이 근무성적이 평정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로 고참은 능력이나 근무태도와는 상관없이 경력평정과 근무성적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돼 승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대부분 부처의 인사평정 실태다.
  • “경제 살아야 일자리 생긴다”/金 대통령

    ◎노동자 불법파업 용납 않을것 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민주노총의 산업별 연쇄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노동자들의 합법적인 요구나 집회는 보장하겠지만 불법적인 행위를 자구행위로 표현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노동자들은 자신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수많은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5개 은행 및 종금사의 퇴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가 살아야 노동자가 살고, 기업을 살려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이 성공하려면 정부 지도층은 물론 모든 공무원이 앞장서야 하며,그래야 국민이 신뢰를 갖고 따라온다”고 지적한 뒤 “연공서열 인사를 탈피하고,부처내 개혁적 인사를 과감히 발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기업을 민영화하고 개혁하면 국가재정이 좋아져 내년에는 경제상황이 바뀐다”고 내다보고 “KDI 등 전문기관에서도 내년에는 잘하면 3%의 경제성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朴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노조측이 사전협의 없었다고 하나 정리해고는 제1기 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이며,공기업도 노사정위를 통해서 노조와 사전협의를 하고있다”고 반박한뒤 “노동자들의 파업은 100% 실업을 하자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며 파업철회를 촉구했다.
  • 강원도(2期 지자체 인사태풍:6)

    ◎영동·영서의 두 인물 행정부지사 낙점 관심/3국8과 통폐합계획 400여명 감축 불가피/道경제 살릴 인물로 정무부지사 외부영입 金진선 강원도지사는 눈앞에 닥친 인사를 느긋하게 바라보면서 장고 중이다. 지난 6·4 지방 선거를 치르기 직전까지 강원도 행정 부지사 자리에 앉았던 경력으로 도내 모든 행정을 손금 보듯 하고 있어 궁금한 것도,서두를 필요도 없는 탓이다. 金지사는 지난 1일 지사에 취임 하면서 강원개발 연구원의 朴世勳 연구원(38·고성)을 비서실장으로 발령을 낸 바 있다. 30대의 비서실장을 발탁하게 된 배경은 崔珏圭 전임지사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후문. 金지사로서는 자신이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3자 구도의 도지사 선거전에서 무난히 승리하기까지 崔전임 지사가 보여준 역할에 보답한 셈이 됐다. 이제 남은 것이란 ‘손금을 드려다 보듯’하고 있는 사안들을 수순에 따라 처리만 하면 된다. 그러나 쉬운듯 하면서도 金지사를 고어렵게 만드는 부분이 2인자인 행정부지사 기용 문제다. 현재 행정 부지사의 물망에 오른 曺圭榮 기획관리실장(강릉)을 비롯,林茂龍 춘천시 부시장(춘천),權赫仁 도의회 사무처장(강릉), 咸炯仇 내무국장(고성),趙明洙 LA영사(양구)등 5명. 이들 가운데 인사때면 흔히 적용하는 연공서열 등 여러 정황을 적용, 최종 주자는 曺실장과 林부시장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金지사의 고민은 여기에서 장고를 낳게 한다. 자신이 평소 주장해 왔던 인사원칙은 ▲지역안배 배제와 ▲능력과 실적 중시였다. 하지만 이런 원칙이 이들 두 인사를 두고 한 것만 같아 선뜻 낙점을 내리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동·영서’의 골이 깊게 팬 현실에서 공교롭게도 도내 동·서의 대표적 도시인 강릉과 춘천 이라는 두지역 인물이 최종적으로 부상,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은 것. 정무 부지사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金지사는 “IMF라는 큰 산맥을 앞에 두고 강원도의 침체된 경제를 회생시킬 사람이라면 외부 인사인들 어떠냐”는 것이어서 외부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강원도는 내달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제외한도산하 재직 공무원 3,111명(정원 3336명)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400여명을 감축해야 한다. 본청으로서는 3개국 8개과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실국장들에 대한 이동과 중·하위직 등 관계 부서 공무원 들에 대한 인사는 현재 인원이 정원에 크게 미달한데다 고위직도 여유가 있어 군살빼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국장급의 경우 동해출장 소장과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 행사본부장,도산림정책관,농촌진흥원장 등의 자리가 정년·명퇴 및 기타 개인적인 사유로 공석중이다. 과장급도 보건위생과를 비롯,통상협력과,도의회 전문위원 등 4∼5개 자리가 명퇴 등으로 비어 있고 오는 9월 정년퇴직때도 몇자리가 나온다. 金지사는 “늦어도 오는 10일 까지는 행정 부지사 자리를 메우고 정무부지사와 나머지는 연공서열 등 기타 역량과 능력 및 실적 위주로 매듭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
  • 대학 ‘예약입학제’ 도입/187개大 총장 결의

    ◎유능학생 학년 상관없이 입학보장/총장직선제 폐지·획기적 개선 추진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0년부터 특정분야의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학력 경시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뛰어난 능력이 있는 고교생은 학년에 관계없이 대학입학을 미리 보장받는 ‘예약입학제’가 도입된다. 대학과 학생간의 입학 예약은 내년 초부터 가능하다. 고교장이 추천한 학생과 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시험 입학전형 선발인원도 크게 늘어난다. 대학 총장 직선제는 폐지되거나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국 187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은 3일 전북 익산 원광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玄勝一 국민대 총장) 주최로 열린 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개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르면 특기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만으로 뽑는 무시험전형 선발인원을 2000년에 20% 이상 선발하고,연차적으로 40%까지 확대키로 했다. 99학년도 입시에서 무시험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전체 입학정원 30만9,800여명의 11.3%인 3만4,900여명임을 감안하면 2000학년도 입시에서는 무시험전형 선발인원이 3만여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참석자들은 총장 직선제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학내·외 인사로 총장초빙(추대)위원회를 구성, 해당 대학에 꼭 필요한 총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또 교수들의 학문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형식적으로 적용하던 업적평가제를 엄격히 실시한 뒤 결과를 승진·재임용, 보수에 반영하고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체계도 바꿔 교수연봉제의 도입을 확대키로 했다.
  • 경남(2期 지자체 인사태풍:2)

    ◎규모 크지만 ‘잔치’는 없다/기구 대폭 축소… 과·계장 승진 좁은문/시·군도 기구 축소/김 지사 행마에 어려움/명단 발표 10일께/정무부지사 이덕영씨 행시출신 초강세/도 핵심라인 장악할듯 金爀珪 경남지사는 최근 사석에서 “인사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벌이고 있는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능력위주의 인사가 돼야 하지만 조직의 사기를 생각하면 연공서열도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인 것이다. 도는 이번 기구개편에서 3국 5과를 축소한다.부이사관 3개와 서기관자리 5개가 줄어드는 것이다.여기에 시·군의 국장자리도 1∼2개씩 줄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金지사가 귀국하면 7일 취임식을 마치고,2∼3일간 손질을 거쳐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유럽 방문에 앞서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부지사와 기획실장 인사에 나타난 지사의 의지와 기구개편 내용,그리고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되는 자리를 눈여겨 보면 인사의 밑그림은 대강 그릴 수 있다. 우선 인사의 규모는 대폭이지만 승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로연수 대상이 당초 38년생 6명에서 39년생 4명이 추가됐지만,3국 5과가 축소돼 과·계장급의 승진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인사의 첫 단추인 부지사 인사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으나 權炅錫 행정부지사는 유임된다.부산고 출신으로 육사를 나온 權부지사는 꼼꼼하게 챙기는 타입이다.지사가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에 나가 있어도 차질없이 안살림을 꾸려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 3년간 金지사와 함께 해외시장을 누볐던 金勳 정무부지사는 물러 난다.金정무부지사는 공석인 경남무역 사장자리가 배려됐으나 본인은 이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李德英 문화관광국장(행시 17회)이 기용된다.고시출신으로 정년을 7년이나 남긴 李국장의 정무부지사 기용은 파격적이다. 李국장은 그동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을 직접 기획,저돌적으로 밀어부쳐 金지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처음 정무부지사 제안을 받고 완강히 거부하다 지사의 설득으로 최근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무부지사 이 취임식은 도지사 취임식 하루전인 오는 6일 예정돼 있다. 기획실장에는 權郁 내무국장(행시 21회)의 승진으로 굳어졌다. 합천에서 태어나 부산대를 나온 權국장은 金지사와 같은 고향,같은 대학 출신으로 2년여를 지근거리에서 모신 최측근이다.기획실장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였던 고시 선배인 李국장의 정무부지사 기용으로 쉽게 자리를 차지했다. 국장급은 부이사관 자리 3개가 비게 된다.우선 내무국장에는 金雄悅 환경보건국장(행시 16회)이 옮겨 앉는 것이 확실하다.이 경우 대형사업추진 전담기구 팀장인 정무부지사,예산을 쥐게된 기획실장,인사를 관장하는 내무국장,여기에 유임되는 朴完洙 경제통상국장(행시 23회)과 尹英 행정과장(행시 26회)등 고시출신들이 가세,‘인너서클’을 형성,도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국장에는 행자부소속 부이사관과 서기관 2∼3명이 거명되고 있으나 하마평은 없다. 교육원장에는 부이사관급 부시장이 입성할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 국장들은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鄭昌植 수산국장과 具龍好 민방위국장은 기구폐지로 용퇴해야 될 처지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는 건설도시국장.5년이상 장기집권(?)하고 있는 李在燮 국장이 과연 자리를 비킬지 여부. 후진을 위해 옮겨야 한다는 말들이 많지만 본인은 지사의 뜻에 일임하겠다는 의사다.자리가 비게 되면 후임에는 梁光雄 개발공사사장이 0순위다. 嚴正仁 비서실장이 그동안 고생한 보상으로 승진,창원 부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확실시 된다.과묵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嚴실장은 시장들이 서로 요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기구개편에 따라 자리가 없어지는 吳敬三 감사실장도 부이사관으로 승진,부시장으로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 鄭永錫 의회사무처장도 이번 기회에 자리를 옮기고,孔昌錫 김해부시장,韓昌一 거제부시장,河三錫 양산부시장 등은 도청으로 전입돼 능력과 격에 맞는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金泰塋 기획관과 吳元碩 공보관,愼熙範 총무과장 등도 고생한 댓가로 부단체장에 기용될 것이 유력하고,자리에여유가 생기면 고참과장 1∼2명 정도가 합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기관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지난 88년 사무관으로 승진된 고참중에서 올라오지만 朴在賢 기획계장(행시 32회)는 0순위고 나머지 1∼2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국이 폐지된 수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서기관자리 1개를 늘린다.崔辰洙 통영수산국장을 본청 과장으로 부르고,고참계장 2명을 승진시켜 불만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 무너지는 연공서열(공무원 연봉제:3)

    ◎‘형님 먼저’ 불문율 ‘1등 먼저’로 바뀐다/때되면 계급·봉급 올라 열심히 일하기보다 ‘大過없이’ 의식 체질화/정부수립 50년만에 폐습 깨고 능력 위주로 ‘연공서열’이란 말은 국가 및 지방 공무원법의 어느 구절에도 들어있지 않다.그러나 ‘형님 먼저’식의 연공서열은 공무원 사회를 떠받치는 자연법이자 불문율이 돼있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99년부터 실시되는 연봉제는 필연적으로 공직 사회의 구습을 허물어뜨릴 것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보수 중에는 성과급이 있다.근무 성적이 뛰어난 5%에게 1년에 한달 치 월급을 더 얹어주는 제도다.그러나 실제로는 한 부서에서 고참 순으로 돌아가며 타는 것이 관례다. 승진은 5급의 경우 △근무성적 50% △경력 30% △교육훈련 20%를 반영한다. 이 때 근무성적이나 교육훈련성적 모두 고참순으로 좋은 점수를 받는다. 경력평정은 장기 근무자가 당연히 유리하다.재정경제부 등 내부 경쟁이 치열한 곳은 근무 및 교육 평정 때 연공서열이 간혹 배제된다.그러나 전체 평정에서 경력이 차지하는비중이 높아 큰 틀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통상 경제 외교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박사 등의 전문가들이 적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이들을 어느 직급 몇년차로 대우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연공서열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은 이율배반적이다.연공서열이란 낡은 제도에 진저리를 내면서도,그 안에 안주한다.중앙 행정부처의 국장은 “연공서열을 완전히 무시하면 조직의 안정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연봉제의 점진적 도입을 주장했다.지방공무원들은 연공서열을 폐지할 경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자치단체장을 향한 줄서기가 극도에 달할 것이라고 걱정한다. 인터넷의 한 정보검색 사이트에 ‘연공서열’을 입력하면 121개의 목록이 나온다.10개는 능력 위주의 인사가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학술논문이다.나머지 111개는 모두 “연공서열은 일체 배제하고 능력에 따라 대우한다”는 기업 안내이다.이처럼 학계나 민간부문에는 연공서열이 타파된지 오래다. 70년대까지는정부가 민간을 이끌었고,80년대부터 민간이 정부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90년대에 들어서는 민간이 이끌어도 정부가 좀처럼 움직이려 들지 않는다. 연공서열이 철폐돼야 민간부문의 정부 유입이 자유로와지고,정부의 경쟁력도 향상된다.공직사회의 연공서열 철폐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다. 연봉제는 바로 연공서열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자 목적이다.연봉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점수제 인사평정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점수제는 누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는지를 수치화한다.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많은 보수와 인사혜택을 주고,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반대로 대우함으로써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게 본 뜻이다. 행정자치부가 연봉제를 준비할 때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대목은 바로 ‘연공서열의 혁파’일 것이다.
  • 행자부 1급인사 ‘소문난 잔치’

    ◎예상밖 소폭… 출신 장벽없애기 무색 행정자치부가 25일 1급 3명의 자리를 바꾸는 인사를 단행했다.총무처 출신의 吳馨煥 기획관리실장(51·행시 8회)이 ‘내무부 자리’인 지방행정 연수원장으로,그 자리에 있던 내무부 출신 安載憲 관리관(50·행시 10회)이 과거총무처 몫인 국민고충처리위 상임위원으로 발령났다.金範鎰 국민고충처리위상임위원(48·행시 12회)은 기획관리실장에 보임됐다.金正吉 장관이 공언했던 ‘내무부와 총무처의 화학적 결합’이 첫 선을 보인 셈이다. 내부의 반응은 일단 ‘기대보다는 소폭’이라는 것이다.‘두 부처 출신을 뒤섞는 인사’라는 설명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다. 행자부가 인사권을 갖고 있는 1급 자리는 모두 9개.따라서 ‘혼합’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의 핵이 金 신임실장이라는 데에는 관계자들의 의견이 일치한다.金장관이 그동안 ‘능력위중’ ‘연공서열 탈피’를 외친 것도 金 신임실장을 중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金 신임실장은 지난 연말 총무처 조직국장 시절 당시 金大中 당선자측의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에 차출됐다.이 때 이른바 ‘신(新)실세’들로부터 인정받아 새정부 출범과 함께 1급으로 승진한 데 이어 세달 만에 ‘당당히’ 본부로 입성한 것이다. 곧 있을 국장급 인사 마저 이번 처럼 ‘소문만 무성하고 먹을 것 없는 잔치’가 될 경우 이같은 추측은 ‘정설’로 굳어질 전망이다.
  • 공무원 점수제 2급까지/지침 확정

    ◎行自部 등 4곳 새달부터 시범 실시/2∼4급 목표달성도·5∼9급 근무성적 평가/실적따라 최고 10점 가산… 연공서열 파괴 행정자치부는 7월부터 공무원들의 점수제 인사평정을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24일 구체적인 지침을 확정했다. 시범 실시되는 기관은 행자부와 기획예산위원회 정보통신부 기상청 등 4곳이다. 지침은 현재 4급 이하로 되어 있는 실적평가 대상을 2급 이하로 확대하도록 했다. 4급 이상은 목표관리제와 실적가산점 제도에 의해 평가한다.2급에서 3급으로 승진할 때는 적격성 평가를 실시하여 최소기준점을 얻지 못하면 승진시키지 않는다. 목표관리제는 평가를 하는 사람과 평가를 받는 사람이 합의하여 추진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달성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다. 또 5급 이하는 기존의 근무성적 평정 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실적가산점 제도를 도입한다.실적가산점 제도는 우수한 실적을 올린 사람에게 10점의 범위 안에서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현행 연공서열식 평가에 큰 충격을 던질 전망이다. 각 부처는 △좋은 정책의 수립 △업무 관련 경연대회 입상 △심사분석 또는 민원만족도 친절도 우수 평가 △업무와 관련된 미담사례의 주인공 등을 기준삼아 가산점을 줄 수 있다. 지침은 특히 평정이 상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동료와 부하 고객(주민)에 의한 다면 평가가 가능토록 했다. ◎계약직 새달부터 적용 한편 계약직 공무원은 7월부터 점수제가 즉각 적용된다. 계약직은 앞으로 채용할 때 성과계획서를 제출하고,업무 성과를 점수제 방식으로 평가해 봉급의 인상과 삭감 또는 계약해지를 할 수 있게 된다.
  • 총론/“나이보다 능력” 봉급혁명(공무원 연봉제:1)

    ◎기존 연공서열 체계 같은 직급이라도 수령액 2∼3배 격차/정부 수립뒤 처음/시대흐름 맞춰 대개혁 공무원 점수제 인사평정제의 시범실시 방침이 24일 확정됨에 따라 공무원연봉제가 공직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점수제는 연봉제 실시의 선행조건인 탓이다. 연봉제는 정부 수립 이후 처음있는 공무원 보수의 혁명이다. 국민의 정부는 정체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월∼10월 점수제를 시범 실시하는 데 이어 내년부터 연봉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타임스케줄을 밝혔다. 연봉제의 짜임새는 시행을 위해 검토해야 할 사항은 무궁무진하다. 인사고과제의 공정성, 직급체계의 적정성,보수수준의 합리성,연금 지급 여부,연공서열식 근무환경 개선….서울신문은 연봉제의 실시에 앞서 이같은 각종 과제들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공무원 봉급은 과연 많은가 적은가’이는 누구와 비교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행정고시 출신의 엘리트 공무원들은 가장 수입이 좋은 친구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다.변호사나 외국기업임직원으로 거액의 연봉을 받는 친구들이 주요 비교 대상이다.이 경우 공무원들은 상대방의 수입에 주눅이 들게 돼 있다. 반면 국민들은 공무원들의 보수를 ‘보통사람’과 비교하고 싶어한다.그래서 공무원과 중간 규모 기업의 보수가 엇비슷하거나,연금을 합할 경우 오히려 총액이 더 많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신뢰한다.심지어 공무원 보수가 일반기업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도 ‘생각보다는 많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같은 액수를 놓고 한쪽에서는 엄청난 박봉으로 느끼고,한쪽에서는 적지않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그러나 공무원 보수가 많으냐,적으냐 하는 문제는 일단 유보해 두기로 하자.무엇보다 IMF시대에 봉급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이상 깎인 일반기업과 10% 정도 삭감된 공무원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공무원의 보수 체계다. 현재 6급 공무원 1호봉의 기본급은 53만 4,000원.6급 32호봉은 119만 5,700원이다.같은 직급으로 같은 일을 하는데 가장 많이 받는 사람과 가장 적게받는 사람의 차이가 2배를 넘는다.각종 수당을 합친 실수령액은 본봉의 2∼3배에 이른다.나이가 많을수록 수당이 많아지는 만큼 차이가 더 커진다. 정부는 이미 이같은 보수 체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나아가 ‘문제가 있어도 아주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이같은 정부의 인식은 공무원 보수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으로 나타나고 있다.개혁의 뼈대는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보수 체계를 능력 위주로 바꾸려는 것이다. 정부가 채택한 구체적 개선방안이 연봉제다.이 제도는 내년부터 정부 각부처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등 4개 기관에 시범 실시되는 공무원 점수제는 연봉제를 위해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연봉제를 도입하면 개개인의 연봉을 산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고,연봉을 산정하려면 합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국가기강 확립대책 주요내용

    ◎공직기강 확립­업무추진력 중점 점검… 인센티브제 도입/부정부패 척결­국가존립 저해범죄 규정… 여야없이 엄단/사회질서 확립­불법파업·해고·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가 19일 확정한 기강확립의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제도개선 방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4대 기본목표◁ 협의회는 △법과 질서 의식의 체질화를 통한 새로운 준법풍토 확립 △공직기강 쇄신을 통한 공직사회의 대국민 신뢰 강화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왜곡된 사회풍토 개조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건실한 경제기반 조성을 기강확립의 4대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방향◁ 회의는 1공직기강 확립 2부정부패 척결 3사회 경제 질서 확립 등 3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 내용을 정리했다. ①공직기강 확립 ▲국가기강 확립업무 총괄·감독 강화(청와대) ­청와대가 직접 각 부처의 국가기강확립 세부실천 사항 및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국무조정실은 30까지 각 부처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종합해 청와대에 보고한다.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의 국가기강 확립 추진 실적을 종합해 한달에 한번씩 청와대에 보고한다. ­청와대는 수시로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3급 이상과 산하단체 임원의 승진·전보인사의 검증절차를 강화한다. ▲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20부터 두 달 동안 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 포함),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암행 공직기강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청와대는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감사원은 정부 산하기관,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2급 이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점검한다. ­중점 점검대상 분야를 각 부처 기관장 및 고위 공직자의 조직 장악력,업무추진력,주요 현안의 추진성과 인사공정 여부,직위를 이용한 청탁 및 압력여부로 정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각 부처는 복지부동 무사안일 불평불만 냉소주의를 공직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4대 악으로 규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한다.▲인센티브 시스템과 실적평가제 도입(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보수제 및 우수 공직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는 ‘점수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하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기관 평가제’를 실시해 각 부처 업무 추진 실태의 점검을 강화한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평가 관행을 능력과 실력 위주로 개선한다. ▲각 부처 감사관실 기능강화 및 우수 인력 배치(감사원 국무조정실) ­감사관 이하 담당 공무원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보임한다. ­감사관실 기능을 비위적발 위주에서 창의성등 업무수행 자세 평가 기능까지 확대한다. ­적극적 창의적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잘못은 관용을 베푼다.대신 소극적 업무 처리로 민원을 일으키는 공직자는 문책한다. ▲공무원의 지탄을 받는 행위 단속(감사원 국무조정실) ­촌지수수는 물론 룸살롱 등 호화업소를 드나들거나 향응,골프를 접대 받는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②부정부패 척결▲사정기관의 지속적 사정 실시(검찰 경찰) ­부정부패 범죄를 ‘국가존립 저해범죄’로 규정한다. ­사건수사때 정치인의 비리 연루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 구별 없이 철저히수사한다. ­인·허가,민원처리,각종 단속과 관련,공무원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엄벌토록 한다. ­정치인 및 관료의 부정한 청탁·압력 등 각종 이권 개입 행위를 엄단한다. ­지방 토착비리 근절 ▲사정기관 비리의 철저한 정화(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사정기관의 구조적 비리를 최우선적으로 정화한다.. ­사건 알선료를 챙기는 등의 법조비리와 경찰 세무서 세관 직원이 피조사자 대상 업소로부터의 금품을 받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정부패 요인이 되는 규제 및 제도 개혁(국무조정실 행자부) ­규제실명제,규제 정기심사제 도입으로 규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인·허가 등 민원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담당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위임 전결도 확대한다. ▲비위 공직자 연대 책임 철저 이행(국무조정실) ­비위공직자의 감독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다. ­같은 부서에서 비위가 다시 발생할때는 부서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한다. ▲직무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총리훈령 305호)에 따라 각급 행정 기관장은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철저히 고발한다. ­문제가 발생할때는 해당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병행토록 한다. ③경제·사회질서 확립 ­생활 거리 교통 환경 등 4대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몽과 단속을 강화한다.(경찰)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불법해고·임금체불과 노동자의 불법파업·시위에 엄정 대처한다.(검찰 경찰) ­강도 절도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히 단속한다.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를 철저히 규명한다.(검찰 국세청 관세청) ­호화사치 생활자,음성 불로소득자,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서 해외출국이잦은 자,해외 도박자와 미성년 퇴폐·탈선 부유층 자제의 부모는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분식결산 등 기업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와 은행·기업의 구조조정 방해 행위,금융기관에 대한 부정한 청탁·압력 행위,주식 거래질서 교란행위등 경제회생 저해행위를 엄정 처리한다.(금감위 국세청) ­악의적 탈세자는 세금추징과 더불어 형사 고발을 확대한다.(국세청) ­보따리 밀수방지 차원에서 세관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관세청) ­대기업 및 정부 투자기관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고발토록 한다.(공정거래위) ▷제도 개선방안◁ ­뇌물을 주는 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자수하거나 수사에 협조한 뇌물공여자는 관용을 베푸는 방안을 포함한 뇌물공여 사범의 효율적 처리안을 마련한다.(검찰) ­뇌물수수 공직자는 퇴직 후 취업 제한은 물론 퇴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행자부) □새 정부 사정 방향 ▲공직기강 확립 1.국가기강 확립업무 감독 강화(청와대) 2.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20일부터 2개월간) 3.인센티브제와 실적평가제 도입 4.각부처 감사관실 기능 강화 5.공무원의 지탄받는 행위 단속 ▲부정부패 척결 1.지속적 사정 실시(검·경) 2.사정기관 자체비리의 철저한 정화·사정 3.규제 및 제도 개혁 4.비위공직자에 대한 연대 책임 5.직부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사회·경제질서 확립 1.생활·거리·교통·환경 등 기초질서 단속 2.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3.부실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 엄단 4.호화사치행위자 세무조사 강화 5.악의적 탈세자 형사고발 확대 6.대기업·정부투자기관 불공정 거래행위 형사고발 ▲제도 개선 1.국민고발 촉진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제정 2.금융실명제법 시행령 개정(영장없이 금융거래 사실여부 확인 가능토록) 3.뇌물공직자 취업·퇴직금지급 제한 4.뇌물공여사범의 효율적 처리(자수·수사협조자 관용)
  • 행자부 “대대적 물갈이”/金 장관 밝혀

    ◎1급서 말단까지 연공서열 파괴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1급에서부터 기능직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구 총무처와 내무부 출신의 직원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하는 ‘통합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장관은 이날 하오 경기도 성남 새마을 연수원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직원 연찬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그러나 연공서열을 중시한 인사는 하지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7월중으로 예정된 인사에서 金興來 차관보,金在榮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吳馨煥 기획관리실장 등 모두 11명의 1급 가운데 대부분이 자리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金장관은 또 “행정자치부 출범 당시 통폐합됐어야 함에도 하지 못했던 일부 과를 통폐합하고 발탁인사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자부의 3급 이하 직원들은 지난 16일까지 통폐합에 따른 희망부서를 제출했다.
  •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자/李文在 서울 중랑구청장(공직자의 소리)

    최근 한국능률협회에서 공공기관 행정서비스의 국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만이 만족한다고 밝혔다.반면 민간기업 서비스의 국민 만족도는 43%로 공공부문의 만족도 보다 높았다. 한 외국기관에서 아시아 12개국을 상대로 국가별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필리핀보다도 못하고 꼴찌인 베트남에 이어 11번째 국가였다. ○만족도 아시아 최하위 이는 우리나라가 전통적인 유교국가로서 관청이 고객인 국민 위에 군림하는 관료주의적 행태가 상존하고,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공무원 개개인의 공과를 분명히 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없는 것이 주요 이유일 것이다.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각종 행정규제도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훈령,예규,고시,지침 등의 불필요한 각종 규제와 ‘방침’은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과다한 의무를 부과해 국민들의 사회·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공무원들은 달라져야 한다. IMF시대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무원들의 발상 전환이다.공공부문이 경쟁력을 갖지 못하면 경제난국을 극복하지 못할 뿐아니라 민간부문에 뼈를 깎는 구조조정의 아픔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행정 서비스에도 품질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부터라도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 서비스에서 고객인 국민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의 행정을 ‘죽 그릇’에 비유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한 두 숟가락 퍼내도 표시나지 않는,책임과 한계가 분명치 않은 행정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국민을 대하는 서비스의 질로 신상필벌하고,책임을 지우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공무원 인사체제가 마련되고 연공서열이 아닌 실적에 따라 승진도하고 성과급도 지급되는 민간 경영기법이 공무원 사회에도 적용되길 기대해본다. ○공직사회 경영기법 도입을 우리 구에서는 행정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생활민원 즉시 처리 기동반’을 가동하고 있다.주민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30분 안에 현장으로 달려가 처리하고 있다.민원을 찾아가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다.또 올해부터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책을 발굴하는 직원들을 표창하고 승진시키는 인센티브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모든 공직사회에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고 우리 스스로 노력할 때 21세기에는 싱가포르보다도 나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공기업 구조조정­개혁 목표와 추진방향/공공부문 개혁방향

    ◎필요성 감소 분야 폐쇄·축소/기업성 있는 단체는 민영화/공공성 큰 기관은 내부혁신 새정부가 추진중인 정부산하단체 개혁은 실용주의와 능력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검은 고양이든 휜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덩샤오핑(鄧小平)의 ‘흑묘백묘론’과도 맥을 같이한다. 정부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예산위는 지난 13일 국가경영 혁신방안을 대통령에 보고했다.관료주의를 탈피,시장주의를 지향하고 독점적 공급체계를 민·관 경쟁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민간인이 뛰어나면 공무원을 대신할수도 있다는 발상이다. 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은 공공부문 개혁방향을 4가지로 설명했다.경쟁성과 자율성 책임성 투명성을 도입하자는 것이다.공공 서비스를 관(官)에게 무조건 맡기기 보다 민(民)과 경쟁시킨 뒤 잘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쪽에 업무를 준다.이른바 ‘시장성 테스트’를 하겠다는 생각이다.인사 및 예산권 등 자율성도 최대한 보장한다.만약 경영을 잘못했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은 마땅히 져야한다.이같은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기획위는 이를 바탕으로 정부산하단체의 정비원칙을 4가지로 제시했다.▲경제·사회의 여건변화로 필요성이 감소된 분야는 과감히 폐쇄·축소하거나 유사기관과 통합한다.▲담배인삼공사처럼 기업성이 있는 분야는 민영화하고▲공공성과 기업성이 함께 요구되는 분야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뒤 민영화한다.▲공공성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는 강도높은 내부혁신을 추진한다. 동시에 운영시스템도 바꾼다.무엇보다 기관장을 공개경쟁으로 뽑는다.낙하산식 인사가 아니라 능력이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한다.지난 해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담배인삼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4대공기업 사장을 공개채용으로 뽑았으나 기존 사장들을 재기용해 형식에 그쳤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따라서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명확한심사기준이 없는 한 공개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기관장만 공채로 뽑는다고 경영 시스템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중간간부들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개혁은 공염불이다.과거수차례 개혁을 추진했으나 관료주의에 물든 중간간부들 때문에 개혁이 지지부진한 경우가 있었다.기득권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따라서 기획위는 공개경쟁을 통과한 기관장이 중간간부를 외부에서 데리고 올 수 있는 포괄적 권한을 줄 방침이다. 보수체계도 새로와진다.연공서열식에서 탈피,성과제에 기초한 연봉제가 도입된다.능력과 관계없이 햇수만 채우면 승진하거나 호봉이 높아지는 시스템은 사라진다.대상은 말단 직원부터 기관장까지 모두 적용된다.기관도 평가를 받아 성과에 따라 예산이 정해진다. 기획예산위는 4월 중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경영혁신 방안을 확정하고 6월 말까지 나머지 공기업 및 정부산하단체의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민영화 내부혁신 통합 및 폐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하반기에는 관련법령을 정비하고 내년부터는 예산에 직접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 기업 패러다임 바꿀때/삼성경제硏 학술심포지엄 金仁秀교수 주제발표

    삼성경제연구소가 삼성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의 발전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가졌다.金仁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장(고려대 경영학과교수)의 주제발표(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패러다임 전환)내용을 요약한다. ○핵심능력·기술 위주로 우리가 경제위기를 처음 당하는 것은 아니다.석유파동 등 여러번의 위기를 겪었다.그러나 이들 위기는 일시적 외부충격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없어지면서 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곤 했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는 일과성 충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제경제질서의 근본이 바뀌는 환경의 구조적 변화이며 고비용 저능률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한 총체적 실패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정부의 개혁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환골탈태적 변화,사회개혁을 통한 투명한 시스템의 구축,국민들의 내핍과 저축,‘다시 해보자’는 각오 등이 필요하다.특히 기업의 경우 그동안 강점으로 생각했던 부분들과 규범으로 받아들여 추진해 온 부분들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보호를 받던 시절에는 문어발식 사업다각화가 주효했다.그러나 이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핵심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가없게 됐다.기업은 이제 확장위주에서 핵심능력위주로 나가야한다.경쟁력도 가격경쟁력에서 기술경쟁력 확보쪽으로 빠르게 가야 한다.선진국을 지향하는 입장에서 어차피 생산요소면에서 고비용사회로 가지 않을 수 없다. ○경영전략 세계화 전환 80년대에는 중화학공업 제품을 단순 모방하며 성장해왔다.그러나 모방방식도 기술능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제품보다 더 좋은 제품을 창의적으로 모방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다.모방을 버리고 혁신을해야 한다고들 한다.그러나 새로운 제품의 개발도 좋지만 창의적 모방도 중요한 전략이다. 경영사고 역시 국내위주에서 세계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우리기업들은 60년대 산업화 초기부터 수출주도 정책에 힙입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해왔다.그러나 이제는 외국인 투자진출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기업으로선 연구개발과 구매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기업의 가치창출활동 하나하나를 비교우위가 가장 큰 국가에 배치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중소기업들도 전통적 중소기업에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야 한다.중소기업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들이 태동하고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기술이 급변하는 태동기 산업이나 성장산업의 경우 혁신적 자본재나 부품을 공급하는 데 있어 기술집약형 중소기업만큼 효과적인 기업도 없다. 생산능력보다는 혁신능력을 향상시켜나가야 한다.고비용 저효율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기업의 과학기술능력을 바탕으로 공정혁신과 제품혁신을 통해 원가를 떨어뜨리고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 ○유기적 팀조직 활성화 조직측면에서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과거에는 기업의 불확실성이 대부분 정부와의 관계에서 기인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정경유착이 불가피했다.이 과정에서 최고경영층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자연히 톱­다운 방식의 경영이 한국기업의 경영특성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기술이 급변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혁신기술능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직체제도 생산에 능률적인 군대식 관료주의보다는 조직구성원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유기적 팀조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내부 통합적 조직을 네트워크 조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또 관리의 조직에서 끊임없이 지식을 창출·획득·확산하는 데 능숙한 조직,학습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인사관리도 연공서열이 아니라 능력과 업적에 따라 대우하는 역동적 인사관리로 전환해야 한다. 오늘날 기업이 무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능력과 경영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과학기술 선진국이 돼야 하며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역시 선진화돼야 한다.우리에게 맞는 경영능력의 개발도 절실하다.국제언어에 대한 취약성,타민족과 문화에 대한 몰이해와 배타성,이로 인한 타문화권 민족과의 갈등 등이 우리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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