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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봄이다 뛰놀던 아이 앗!

    ‘한순간' 어린이 골절 흉터·기형성장 조심 봄,누구보다 아이들이 신나는 계절이다.뛰고,뒹구느라 정신이 없다.잠깐만 한 눈을 팔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어린 아이들이다.그래서 크고 작은 사고도 많다.별거 아니라고 여기기 쉽지만 막상 아이들이 다치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우왕좌왕하다 치료 타이밍을 놓치거나,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흉터나 기형성장 등 부작용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아이들 사고의 바른 처치법을 알아본다. ●골절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경우다.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뼈는 넘어지는 등 가벼운 충격에도 곧잘 부러진다.보통은 수술 대신 석고 고정 등으로 치료한다.아이들 뼈는 조금 굽거나 겹쳐져도 잘 붙으며,약간의 문제가 있더라도 자라면서 저절로 교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들 골절을 어른 골절과 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아이들이 주로 다치는 부위는 넘어지면서 짚는 손목과 팔꿈치,발목 주위인데,이 부위에는 성장판이 있어 이곳을 다치면 자라면서 심각한 성장장애나 기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성장판이 손상돼 골격이 변형된 경우는 반드시 수술 치료로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 ●염좌 관절을 무리하게 움직이면 관절에 붙어있는 인대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 등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이런 손상을 염좌라고 하는데,흔히 ‘삐었다.’고 하는 경우다.손가락이나 발목,무릎,팔꿈치,어깨관절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발목 관절이나 일을 많이 하는 어깨 관절은 쉽게 염좌가 생길 수 있다. ●탈구 흔히 ‘팔이 빠졌다.’고 하는 경우다.어깨,팔꿈치,다리,턱,손가락 등에 자주 발생한다.관절 속에 들어 있는 뼈의 머리 즉,골두부가 외력에 의해 빠져나와 발생한다.이때 관절 주위에 있는 인대나 근육,관절낭 등을 포함한 다른 조직이 함께 손상되는 게 일반적이다.관절이 탈구되면,염좌 때처럼 관절을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어렵다.탈구된 관절은 염좌보다 더 심하게 붓고 통증이 심해 손발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이 경우 얼음찜질과 함께 관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붕대나 삼각건으로 묶은 다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혈 넘어지거나 부딪쳐 생긴 찰과상이나 칼,못 등에 긁힌 열상은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소독제와 항생 연고를 바른 후 멸균 거즈로 감싼 상태에서 반창고나 붕대로 감는다.이렇게 1∼2주가 지나면 치유가 되지만 얼굴 등의 상처는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칼이나 유리 조각 등에 근육,인대,혈관,신경 및 내부 장기 등이 손상된 자상은 멸균 거즈를 대고 압박해 지혈 조치를 한 뒤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유리 파편이 박힌 경우에는 상처를 만지지 말고 병원으로 옮긴다. ●코피 간단히 멎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10∼20분 이내에 멎지 않는 경우라면 코나 혈액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이때는 병원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피가 난다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뒷덜미를 두들기는 것은 잘못된 처치법이다. 코피가 나면 우선 의자에 편히 앉히고 머리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콧망울을 쥐고 코의 중앙,즉 연골 부분을 손가락으로 밀듯이 압박한다.그리고 미간 부위를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식힌다.출혈이 많은 경우 코피를 삼키지 않도록 머리를 높게 하든가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게 좋다. ●응급처치 가장 보편적인 응급처치는 ‘RICE방식’이다.우선 안정(Rest)시킨 뒤 얼음찜질(Icing)을 하고,상처를 압박(Compression)해 지혈한 뒤,상처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Elevation) 눕히는 방법이다. 이런 처치 뒤 병원으로 옮기면 된다.교통사고 등 돌발 사고로 아이가 크게 다쳤을 경우에는 의사나 구급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손상된 관절을 움직여서는 안 된다.가능한 처음 발견했을 때의 자세를 유지시켜 파열이 악화되거나 혈관,신경조직의 손상을 막는 게 필요하다.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정형외과 김병성·응급의학과 양영모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프로농구 / TG ‘천하통일’

    TG가 기적을 일궈냈다.‘농구 천재’ 허재는 신화 창조의 중심에 우뚝 섰고,‘구영탄’ 신종석과 ‘해결사’ 데이비드 잭슨은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7전4선승제의 02∼03프로농구 챔피언결정 6차전 종료 버저가 길게 울리자 기진맥진한 T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코트로 몰려 나와 얼싸안고 펑펑 울었다.오랫동안 참은 사나이들의 뜨거운 눈물이었다. TG는 13일 대구로 장소를 옮겨 열린 6차전에서 홈팀 동양을 67-63으로 따돌리고 종합전적 4승2패로 챔피언 반지를 차지했다.정규리그 3위 TG는 나래시절인 원년(97년) 챔프전에서 기아에 1승4패로 무너진 이후 5시즌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잭슨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TG가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정규리그 2위 LG를 5차전까지 치르는 혈전 끝에 물리치고 챔프전에 올랐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우승을 반신반의했다.객관적인 전력이나 체력면에서 동양이 월등하게 앞섰기 때문이다.TG 팬들조차 “져도 후회는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TG 선수들은 한순간도 우승할 수 있다는 신념의 끈을 놓지 않았다.챔프전 최대 승부처인 5차전에서 사상 초유의 세차례 연장전 끝에 1점차로 이기면서 정신력은 극적으로 빛났다.신념의 한가운데는 허재가 있었다.경기를 거듭할수록 허재는 TG의 ‘수호신’이 됐다.허재는 이날 5차전 때 입은 갈비뼈 연골 부상으로 줄곧 벤치를 지키다 종료 1.3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아 후배들과 마지막 땀방울을 흘렸다. TG는 초반부터 동양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동양의 주포 마르커스 힉스(20점)는 수비수가 붙으면 파고들어 원핸드 덩크슛을 꽂았고,떨어지면 3점포를 쏘아올렸다.TG는 1쿼터에서 양경민의 3점포로 단 3점만을 얻어 챔프전 사상 한 쿼터 최소득점(종전 01∼02시즌 SK 8점)의 수모를 당했다.그러나 2쿼터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21점차로 뒤진 TG가 신종석(17점)의 적중도 100%(5개)의 3점포를 앞세워 36-36 동점을 만든 것. 승부가 갈린 4쿼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동양은 박재일이 3점포를 터뜨리고 TG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켜 앞서갔으나 ‘해결사’ 잭슨(19점)을 막지 못해 끝내무릎을 꿇었다.챔프전 내내 팀을 울리고 웃긴 잭슨은 종료 6분 전부터 3점포 3개와 자유투 등으로 13점을 퍼붓고 가로채기로 경기 흐름을 뒤바꿔놓는 등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우승 숨은주역 허재/ “이번 우승 영원히 잊지 못할것”

    허재(38)는 비록 플레이오프 MVP를 동료 데이비드 잭슨에게 양보했지만 팬들은 그를 연호했다.챔피언만이 누릴 수 있는 바스켓 커팅을 하는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허재는 “이번 우승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면서 “오늘 꼭 뛰고 싶었지만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잘 해줘서 여한은 없다.”고 말했다.또 “마지막 1.3초를 남기고 그나마 코트에 서 아쉬움이 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즌 내내 체력은 떨어졌지만 정신력은 오히려 샘솟았다.”면서 “후배들이 잘 따라준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거듭 말했다.은퇴와 관련,“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구단과 상의해 천천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우승에 집착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번 날아간 새는 다시 돌아오지 않듯 이번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는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장하는 노장투혼으로 팀을 이끌었다.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5차전에선 갈비뼈의 연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까지 팀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투혼을보여줬다. 박준석기자
  • [김광림의 플레이볼] 30대 투수들의 부상

    투수가 30세에 접어들면 어떻게 변할까? 우선 나이만큼이나 기량과 마운드 운영 능력은 탁월해질 것이다.반면 특정 부위의 누적된 피로 등에 의해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선수 생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상 중에는 특히 투수들의 잘못된 투구 동작으로 인한 것이 적지 않다. 투수들의 부상 가운데 70% 이상은 어깨부위에서 발생한다.근육의 불규칙사용으로 인한 근육파열과 늘어남,잘못된 투구 동작으로 인한 관절 부상 등.어깨 부상을 방지하려면 배울 때부터 팔로 스로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두번째로 많은 부상은 팔꿈치.인대 파열이나 뼛조각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토미 존(Tommy John·미국의 유명 투수) 수술’로 불리는 인대파열 수술은 손목의 인대를 팔꿈치에다 이식하는 것으로 어깨부상보다는 덜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민태가 이 수술을 받았다.예전에는 18∼24개월의 재활이 필요했으나 최근에는 1년 이내면 재기가 가능하다. 그 다음은 무릎이다.연골 파열이나 인대부상은 투수들에게는 흔하지 않은 편이다.하지만 기아의 이강철은 투구시 내딛는 발이 안쪽으로 많이 크로스 돼 무릎을 다쳤다. 또 투구 때보다 수비중에 생기는 부상도 대부분 이 부위다.야수들에게는 천연잔디보다 충격 흡수력이 떨어지는 인조잔디에서 부상이 잦은 편이다. 허벅지 근육도 간혹 탈이 날 수 있다.노장 선수들이 투구시 땅에 내딛는 다리를 ‘오버 스트레칭(너무 벌어짐)’하다가 발생하는 부상이다.유연성이 떨어지는 30대 이후에 조심해야 하는 부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필자 역시 서른을 넘기면서 허벅지 근육파열로 3년간 고생한 기억이 있다.반면 ‘철인’ 최태원(SK)은 근육이 상당히 뻣뻣한 편이지만 유연성 체조를 열심히 한 덕에 연속경기 출장 기록이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허리다.투수들에게 허리디스크가 많은 것은 발을 내딛는 과정이 잘못된 탓이다. 문동환 박석진(이상 롯데) 이상목(한화) 이대진(기아) 손혁(두산) 최향남(LG) 등이 이런 저런 부상을 딛고 일어선 투수들이다.1∼2년 가까이 재활 트레이닝을 한 끝에 올시즌 팀의 주축을 이룬 이들의 역할은 성적과도 직결된다.어느덧 30대에 들어선 이들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지도층자제 병역 특별관리, 유명 연예·체육인 포함… 연내 입법 추진

    앞으로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자제나 유명 연예인 등에 대한 ‘병역 관리’가 매우 엄격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관련 법률을 제정,이들의 병역 사항에 대해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사회 지도층 인사에 대한 병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 지도층 및 관심자원 병역사항 특별관리법(가칭)’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 구체적인 법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지만 사회적 관심 대상자의 병역 처분에 관한 객관적 신뢰를 확보하는 내용이 이 법안에 담기게 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입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법의 적용을 받게 되는 대상자는 지난 99년 제정된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인과 자제의 병역을 공개해야 하는 입법·사법·행정부의 1급 이상 공무원,국회의원부터 지방의원에 이르는 각종 선출직 공무원,병무청 6급 이상 공직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명 연예인과 체육인 등도 ‘관심 자원’으로 분류돼 특별관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특정 계층의 병역의무 이행을 둘러싼 불신을 없애기 위해 사회 지도층 병역사항 특별관리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부의 법 제정 움직임과 관련,위헌론도 만만치 않아 입법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일부 계층의 병역사항 특별관리제는 지난 72년부터 병무청 내규에 따라 운영돼 왔다. 병무청은 이를 근거로 사회 지도층 인사 자제 등의 명부를 별도로 작성,신체검사 등 병역 관련 각종 처분절차를 특별관리해 왔으나 위헌성 논란 때문에 88년 폐지됐다. 하지만 수십명의 축구선수가 병역기피에 연루된 무릎연골 수술사건으로 92년 이 내규는 다시 부활했으나 또다시 국회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위헌 시비로 비화하면서 97년 다시 폐지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책꽂이/동아시아 여성의 기원 외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김종미 등 지음,이화여자대학교 출판부 펴냄) 중국 최초의 여성 전기집이자 여성 교육서인 ‘열녀전(列女傳)’에 대한 연구서.‘열녀전’이 씌어진 중국 한대는 중국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유학이 전면에 부상한 시기로,이 무렵 가부장적인 여성관이 확립됐다.상고시대의 활달하고 개성적인 여성 대신 규수·현모로서의 유교적 여성 이미지가 각인된 것.저자들은 ‘열녀전’ 각 편에서 예로 드는 주요 여성유형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1만 3000원. ●음악가의 만년과 죽음(이덕희 지음,가람기획 펴냄) 슈베르트는 비록 티푸스로 생명을 잃긴 했지만 이 병이 아니었더라도 매독의 급격한 진행으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자살을 ‘강요’받은 탓에 노년의 작품을 기대하기가 힘들었다.반면 음악가로서 치명적인 장애를 안고 살 수밖에 없었던 베토벤은 운명과 화해하고 운명을 긍정함으로써 음악의 완성을 볼 수 있었다.음악천재들이 걸어간 마지막 길을 살폈다.1만 2000원. ●투탕카멘의 예언(모리스코트렐 지음,양은모 옮김,한국방송출판 펴냄) 투탕카멘은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12대 파라오.9세에 즉위해 9년 동안 통치하다 18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견된 뒤 75년 동안,수많은 전문가들이 불가사의한 파라오의 유물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1989년 태양의 흑점 주기를 성공적으로 계산한 저자는 고대 마야인들이 이와 같은 숫자를 ‘금성의 신화적인 탄생일’로 숭배한 것에 주목,마야의 코드를 해석해내고 고대 보물에 숨겨진 비밀정보를 밝혀냈다.1만 2000원. ●20세기 중국 회화의 거장 리커란(완칭리 지음,문정희 옮김,시공사 펴냄) 평생 중국 전통회화의 혁신을 추구한 화가 리커란(1907∼1989)의 삶과 예술을 조명.20세기 중국 회화는 전통주의와 개량주의의 양대 흐름으로 발전했고,리커란은 이 둘을 함께 아우른 전무후무한 화가다.그의 명성은 1970년대부터 확고했지만 그에 관한 본격적인 평론이나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저자는 구전과 추측으로 왜곡된 리커란의,먹빛보다 짙고 혁명보다 치열했던 삶을 전해준다.1만 5000원. ●성경 속 數의 신비(연합공보 편집부 지음,연합공보 출판부 펴냄) 성경에는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비밀을 풀 수 있는 여러 방편이 있다.그 중 하나가 성경에 기록된 숫자들이다.이 책은 성경 속의 숫자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영적 상징과 구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음을 밝힌다.예컨대 구약성경에서 3은 거룩한 완전수이자 완성수로 처음과 중간과 끝의 뜻이 있으며,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인 하나님을 가리킨다.9800원. ●천 개의 거울(김용희 지음,생각의 나무 펴냄) ‘기호는 힘이 세다’란 저서로 문화평론의 한 장을 펼친 저자의 영화평론집.현실 너머 판타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각이 독특하다.저자는 “저항담론적이고 욕망표출적인 판타지 영화는 필연적으로 이데올로기적”이라고 말한다.1만 2000원. ●역사를 바꾼 이인자들(송은명 지음,시아출판사 펴냄) 고려의 최충헌은 60년 최씨 무신정권을 연 장본인으로,자신의 대에 왕을 두 번 폐위시키고 네 명의 왕을 옹립하는 등 권세를 누렸다.김춘추를 왕위에 올리고 삼국통일의 초석을 닦은 김유신처럼 일인자와 함께 전면에 나선 이인자도 있고,최승로나 황희처럼 임금을 충실히 보필한 이인자도 있다.대표적인 2인자 19명의 삶을 다뤘다.1만원. ●관절염 헬프북(케이트 로리그 등 지음,장기언 등 옮김,푸른솔 펴냄) 관절염은 당뇨나 다른 만성질환처럼 환자 스스로 관리하는 병이다.완치는 어렵지만 환자의 노력에 따라 삶의 질과 고생하는 정도가 달라진다.연골이 닳아 생긴 골관절염,류머티즘 관절염,섬유근육통 등 각종 통증을 다스리는 법을 소개.1만 8000원.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최병권 등 엮음,휴머니스트 펴냄) 바칼로레아는 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프랑스 대학입학시험.그 중에서도 철학시험은 가장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문제 그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이슈가 된다.바칼로레아 철학시험이 있는 날은 ‘생각하는 날’이다.‘예술작품은 반드시 아름다운가.’‘진실에 저항할 수 있는가.’ 등 10여년 동안 출제된 문제중 64개를 골라 실었다.1만 2000원. ●부모가 아이의 능력을 발견하고 키우는 비결(히라이 노부요시 지음,은미경 옮김,오늘의책 펴냄)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모차르트는 일곱 살 때부터 작곡을 했다.그리고 죽기 전까지 그의 천재적인 재능은 사라지지 않았다.그러나 이것은 극히 드문 예다.어릴 땐 신동으로 불렸던 사람이 어른이 된 후 보통 사람이 된 경우가 더 많다.중요한 것은 개성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다.9000원.
  • 삼성화재7연패 MVP 최다4회 신진식 도전장

    ‘슈퍼리그 통산 최다 MVP에 도전한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27·삼성화재·188㎝)이 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배구 슈퍼리그에서 팀의 7연패와 통산 최다 최우수선수(MVP) 동시 달성에 나선다. 신진식은 96∼97시즌부터 김세진(30·2m)과 함께 팀의 6연패를 이끌면서 우승 주역에게 주어지는 MVP를 세 차례씩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김세진이 영광을 안았다.그러나 김세진은 무릎 연골 수술차일본으로 건너가 올시즌 코트에 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진식으로서는 통산 최다 MVP 수상의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하지만 신진식은 “MVP에는 관심 없다.”며 “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요즘 경기도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비지땀을 쏟는다. 지난달 제주 전국체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의해 ‘60연승 신화’가 깨졌기 때문이다.그 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왼쪽 공격수라는 자만심도 털어냈다. 신치용 감독은 “진식이가 전국체전에서 현대에 일격을 당한 뒤 확연히 달라졌다.”며 “진식이의 솔선수범이 후배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신진식의 최다 MVP 달성을 저지할 수 있는 선수로는 현대의 방신봉(27·2m)이 꼽힌다. 현대가 우승하려면 방신봉의 ‘거미손’ 블로킹이 절대적이다.방신봉은 화려한 강타를 날리는 공격수가 아니라 중앙 수비수다.송만덕 현대 감독은 “블로킹 1점은 상대 공격의 맥을 끊으면서 팀 분위기를 살려 놓는다.”며 방신봉의 팀 공헌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신진식의 통산 최다 MVP 달성 가능성은방신봉과 맞붙을 개막전에서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기철기자 chuli@
  • 인간콩팥 쥐몸속서 만들어

    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 쥐의 몸 속에서 정상 기능을 하는 인간의 신장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이식용 신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열렸다. 22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스라엘 레호보트에 있는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야이르 라이스너 박사는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의 몸 속 빈 공간에 인간의 신장 줄기세포를 주입,미니 인간 신장으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장은 비록 인간 신장보다 크기는 작지만 완전히 정상적인 기능을 했고 소변을 배출했다.면역 거부반응 없이 정상 활동을 하는 신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줄기세포의 주입시기가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구결과 인간 줄기세포는 7∼8주된 조직이 이식에 최적기였고,돼지 줄기세포는 4주된 조직의 이식이 이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보다 빨리 이식하면조직에는 뼈,연골,근육 등의 비(非) 신장 구조들이 포함되고,이식이 늦으면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연합
  • 2003배구슈퍼리그/삼성화재 7연패 빨간불

    남자배구 ‘절대 강자’인 삼성화재의 슈퍼리그 7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02∼03슈퍼리그를 앞두고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당하는 바람에 전력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시즌을 포함,세 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월드스타’ 김세진(2m)이 수술 때문에 이번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된 것이 결정적이다. 김세진은 23일 무릎 수술차 일본 도교 인근 가와사키의 한 병원으로 갔다.김세진은 열흘 전 훈련 도중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다 오른쪽 무릎 연골이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에 최소한 6개월가량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치용 삼성 감독은 “김세진의 공백으로 전력의 60%가량이 손실됐다.”며“슈퍼리그 7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의 센터 김상우(195㎝)는 양쪽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훈련을 포기했고,세터 신선호(196㎝)도 이달 초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삐어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시즌 중반 이후에야 코트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90년대 배구계를 풍미한 현대캐피탈은 삼성 추격전에 불을 댕기고 있다.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삼성과 맞붙을 현대는 지난달 제주 전국체전에서 삼성의 60연승을 저지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더구나 캠퍼스 최고의 세터 권영민(190㎝)을 영입해 파괴력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여겨진다.장신 센터 윤봉우(203㎝)의 가세도 힘을 보태주는 대목. 송만덕 감독은 “권영민의 토스는 반박자 빨라 상대의 블로킹 타임을 절묘하게 빼앗는다.”며 “이번에는 삼성과 한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과연 남자배구 판도에 한바탕 회오리가 휘몰아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이기철기자 chuli@
  • 퇴행성 관절염 환자 ‘골절 주의’

    골 밀도 검사는 현대 의학에서 골절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다.골 밀도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으면 대부분 골절의 위험도 낮은 것으로평가한다.그러나 척추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골밀도 수치가 정상이거나 높더라도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내과 주영실 교수팀이 척추퇴행성 관절염 환자 129명과정상인 253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허리뼈 골밀도 수치는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골절 빈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군은 34.1%로 대조군의 18.2%보다 2배가까이 높았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 관절 연골 변형과 함께 관절에 인접한 뼈 표면에 신생골을 형성하는 특성 때문으로 골밀도는 높이나,이 환자들에게서 증가된 골밀도는 골절의 위험을 줄이지 못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퇴행성 관절염이 어떻게 신생골을 형성해 골밀도를 높이는지는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만 이렇게 형성된 신생골은 골 밀도는 증가시키나 강도(强度)등 골의 질을 오히려 떨어드려 골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의학계에선 추정한다. 주 교수는 “현재 골 밀도 측정 이외에 골절의 위험을 판단하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면서 “척추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골의 밀도가 높더라도 의사와 상담해 골절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자기 세포배양 음경확대 국내개발 시술법 美특허

    비뇨기과 전문의인 김정용(굿맨비뇨클리닉 원장) 박사가 자기 세포배양술을 이용한 음경확대술로 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세계 비뇨기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음경확대술은 허벅지 등에서 진피를 떼어내 이식하거나,인공 보형물을 넣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왔다.자기 세포를 배양해 이식하는 방법은 김 교수가 처음 개발해 쓰고 있다. 자기 세포배양 음경확대술은 자신의 고환 피부를 가로·세로 1㎝ 정도 떼어내 잘게 부수어 특수 틀인 ‘스케폴드’에서 3∼4주간 배양한 다음 음경에이식하는 방법이다.스케폴드는 인체에 무해한 생분해성 고분자체로 만들어져 있어,수술후 3∼4개월이면 녹아 없어진다. 김 교수는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20∼69세의 음경왜소증 환자 82명에게이 시술법을 시행,최근까지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32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음경 둘레가 2.5㎝ 이상 늘어난 경우가 17명,2.0∼2.5㎝ 증가 9명,1.5∼2.0㎝ 증가 4명,1.5㎝ 이하 증가 2명이었다.합병증은 경미한 농양 등 5건이 발생했으나,모두 곧 치료됐다. 김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지난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남성과학포럼 및 세계미용성형학회에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자기 세포 배양 및 응용기술은 음경 확대뿐만 아니라 뇌세포나 연골세포 배양을 통해 파킨슨씨병 등 난치병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줄기세포 분야와 함께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 활짝 초보자 무릎부상 조심하라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시즌이 시작됐다.스키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키장 이용객은 사상 최대인 480만여명에 달할 전망.그러나 ‘질주의 기쁨’ 뒤엔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어선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우리나라에선 아직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스키천국’이라는 스웨덴의 경우 스키인구 1000명당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슬로프가 외국에 비해 좁고 스키어는 많아 충돌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부상 발생비율도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박원하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로부터 스키 부상 예방을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 초보자,무릎 부상 특히 조심 스키 경력 1년 이내의 초보자가 전체 부상자중 32∼35%를 차지하며,부상자의 대부분은 4년 이내의 경력자다.따라서 초보자일수록 각별히 부상에 대비해야 한다. 또 정형학과 학회 자료에 따르면 스키부상 부위는 다리가 72%로 가장 많고 이어 팔(20%),복부(3.6%),머리(3.1%) 등의 순이었다.특히 다리에서도 무릎부상이 46%로 가장 많은데,대부분 하체는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져 무릎 관절의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된 경우다. 인대를 다치면 무릎이 제멋대로 흔들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다친 부위가 붓고 몹시 아프다.연골을 다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무릎을 펴거나 구부리기가 힘들어진다. 그런데 통증은 대개 4,5일 지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본인은 나은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 주말 오후 3시경 가장 조심 주말이 평일보다 사고빈도가 3배가량 높다.주중엔 스키에 조예가 깊은 경력자들이 많은 반면 주말엔 초보자가 많고,전체 스키어도 많이 몰려 충돌 위험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간대별로 사고빈도는 오전 32%,오후 68%로 오후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으며,특히 오후 3∼5시엔 전체의 36%로 가장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또 하루중 3시간 정도 스키를 즐긴 후 부상을 가장 많이 당한다. ◆ 부상 예방 수칙 10가지 1.높은 슬로프 욕심은 금물.자기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2.충분한 체력을 유지하자.평소 운동을 안하다가 스키를 타면 골격계 기능에 무리가 와 사고 위험이 높다. 3.초보자는 바인딩 강도를 약하게 해놓자.넘어졌을 때 쉽게 풀어져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강습은 필수.스키 기술과 안전 교육을 받은 만큼 사고도 줄어든다. 5.눈이 녹은 곳,녹았다가 빙판을 이룬 곳은 위험하므로 미리 알아놓자. 6.피로가 누적되면 판단력이 흐려진다.즉시 스키를 중단하자. 7.음주스키는 절대 금물.음주상태에선 순발력,판단력이 떨어져 자기능력 이상의 동작이 나오고 제동도 어렵다. 8.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자.10분 이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9.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말자.자세가 흐트러질 경우 넘어지지 않으려다가 큰 사고를 당할 때가 많다. 10.과거 부상의 공포를 과감히 버리자.심리적 불안은 부상 위험을 높인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뇌성마비 치료기술 개발, 연세대의대 박국인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신경줄기세포와 합성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해 뇌성마비와 뇌졸중 등의 중증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 의대 박국인 교수팀은 심한 뇌손상을 입은 실험 쥐에 생분해성 고분자 화합물과 신경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는 방법으로 신경세포를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문신용 서울대 교수)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연구결과는 이 분야의 유명 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 11월호에 표지 사진과 함께 실릴 예정이다.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연골과 뼈 등의 재생 연구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경세포를 재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아시안게임/ 요트 황금물결 탔다

    한국 요트가 아시안게임 2회연속 금메달 6개를 일궈낸 가운데 남자 420급의 박종우(강릉시청)는 86년 서울대회에 이어 16년 만에 정상을 밟는 진기록을 세웠다. 충남 대천서중 2학년(13살)때 옵티미스트급에 출전해 금메달 맛을 본 박종우는 이동우(해운대구청)와 짝을 이룬 이번 대회 3∼5,9레이스를 1위로 골인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교 2년 때는 갑자기 요트가 싫어져 방황하기도 했지만 98년 방콕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지난해 독일 킬 세계요트대회 420급에서 ‘깜짝 우승’을차지,이번 대회 금메달을 예고했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2레이스에서 어깨뼈가 탈골되는 바람에 3위로 처진 것.4레이스에서도 다시 어깨가 말썽을 부렸지만 16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그의 의지는 뼈를 맞춰가며 레이스를 계속하게 만들었다. 엔터프라이즈급에서 정권(광주일반)과 조를 이룬 전주현(광주일반)도 지난8월 연습도중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지만 불굴의 투혼으로 이를 극복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종목인 데다 무릎 부상이 겹쳐 누구도 금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다.하지만 전주현은 수술을 뒤로 미루고 매일밤 물리치료로 통증을 참아가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남자 레이저급의 김호곤(대구도시개발공사)과 오픈 OK딩기급의 진홍철(해운대구청),남자 470급의 정성안-김대영(여수시청)조가 2연패를 달성하고,남자 레이스보드(L)급에 출전한 옥덕필(거제시청)이 마지막 11레이스에서 역전극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보탰다. 은 2, 동 2개도 추가했다. 지난 81년 대한요트협회를 꾸린 뒤 86년 서울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아시아무대에 얼굴을 내민 지 불과 20여년 만이다. 초·중·고 선수를 모두 합쳐도 4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저변은 척박하지만 지난 2월부터 수영만에 살다시피 하며 바다와 싸워온 덕에 금 6개를 따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박기철 대표팀 수석코치는 “성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지만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결과”라며 “중국 일본에 비해 여건은 좋지 않지만 ‘바다에 미친’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최연소 선수로 여자 옵티미스트급에 출전한 박해든(13·해운대여중)은 9명중 6위를 차지했고,남자 최연소 선수인 옵티미스트급의 조성민(15·해운대고)도 11명중 6위에 올라 다음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시안게임/ 유도 - 최용신 “나도 金”

    남북한 유도 최고의 날이었다.2일 유도에 걸린 금메달 4개 가운데 한국이 3개,북한이 1개를 각각 따냈기 때문이다. 남자 73㎏급의 최용신(마사회)은 결승에서 지난 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가네마루 유스케(일본)에 따낸 효과 1개를 끝까지 잘 지켜 첫 승전보를 전했다. 전날 일본과의 결승대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장성호(100㎏급)와 안동진(81㎏급)의 빚을 깨끗이 되갚은 것. 최용신은 한때 무릎연골 부상으로 좌절을 맛보기도 했으나 2001년 독일오픈과 파리오픈 2위에 이어 2002오스트리아 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유도계를 이끌어 갈 듬직한 재목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최용신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가며 훈련했다.”면서 “전날 석연찮은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확실하게 이기려 애썼다.”고 밝혔다. 숨겨진 보배 홍옥성도 여자 57㎏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 북한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구사카베 키에(일본)를 맞아 고전하다가 종료 17초를 남기고 다리잡아 메치기 절반을 따내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98방콕대회 은메달리스트 쉔준(중국)을 판정으로 제압,우승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함도 입증했다. 홍옥성은 “북쪽과 남쪽이 하나가 된 응원을 펼쳐준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이겨야 된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건강칼럼] 무서운 싸움

    얼마전 일이다.아침 회진 중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한분 만났다.귀의 일부가 뜯겨지고 없는 환자였다.말로는 길가다 넘어져 다쳤다는 것이다.하지만 형사가 아닌 내 눈에도 그 귀는 누군가에게 물어뜯겼음을 금방 알수 있었다.남은 귀에 특징적인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거의 30년이 지난 일이지만,대학생때 배운 법의학 강의가 새삼 기억난다.교수님은 “귀와 같이 머리에서 돌출된 부위의 상처,특히 음주 후 원인을 잘모르는 상처일 경우는 교상(물어서 생긴 상처)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강조하셨다.흥분된 상태에서 다투다 보면 가장 손쉽게 공격당하는 곳이 코·귀등 돌출 부위이기 때문이다. 환자를 달래서 경위를 들었다.지난밤 술에 취해 친구와 다투다 순식간에 물려서 그렇게 됐으며,떨어져 나간 부분은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같이 귀나 코를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려 다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다행히 떨어진 부위를 찾아 얼음에 재는 등 필요한 처치를 한 뒤라면 접합수술이 쉬우나,대개는 상황이 그래선지 잘린 부위를 찾아오는 환자가 그리 흔치 않다.이럴 때는 귀 주위 조직을 이용하여 새로 귀 모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귀 뒤편의 조직이 상당히 여유가 있어서 어지간한 조직 손상이라면 떼어 만들 만한 여유가 있다.그러니 이 환자처럼 귓볼 부위만 떨어져 나간 경우는 그중 양호한 편이다.상부 연골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수술이 훨씬 복잡해진다. 이 환자에게는 귀 뒤편 조직을 떼어내 없어진 귓볼을 새로 만들어 주었다.1·2차 수술에 약 3주가 소요됐으며,결과도 만족스러웠다. 사족 하나.싸움으로 입은 귀의 상처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불의의 사고라도 재건 수술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을 때가 있다.환자들이 이런 사실을 몰라 나중에 시비를 벌이는 일도 있다. 귀,듣는 일 말고도 얼굴의 형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다.옛말에도 ‘이목구비가 준수하고…’운운하지 않던가.그러니 혹 다투더라도 얼굴만은 절대 사수하자. 장충현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 K- 리그/ 김남일-이관우 “친구여, 양보는 없다”

    인기 절정의 ‘진공청소기’ 김남일(25·전남)과 불운의 ‘시리우스’ 이관우(24·대전)가 1년여 만에 그라운드에서 우정의 재회를 한다.김남일이 지난 6월22일 스페인과의 월드컵 8강전에서 입은 왼쪽 발목 부상을 털고 일어났기 때문이다.부상당한 지 46일 만이다. 한양대 96학번 동기생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들은 7일 광양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2002 삼성파브 K-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둘다 교체선수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후반 ‘조커’로 나와 재회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김남일은 수비형 미드필더,이관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어 중원에서 직접 부딪히며 맞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게 됐다. 월드컵을 계기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김남일과 부상과 싸우며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이관우.13년간 쌓아온 두 스타의 우정은 특별하고도 드라마틱하다.초등학교 6학년 때이던 지난 89년 김남일이 소속된 인천 송월초등학교팀이 이관우가 뛰던 서울 중화초등학교에 전지훈련을 왔을 때 김남일이 이관우의집에 머물면서 둘의 인연은시작됐다.이후 각자의 길을 가던 둘은 고3 때이던 95년 청소년대표팀에서 재회했고 다음해 한양대에 나란히 입학,각각 플레이메이커(김남일)와 스트라이커(이관우)로 뛰며 우정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각각 전남과 대전에 둥지를 틀고 각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둘에게 지난해 7월7일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그날 광양에서 열린 전남과 대전의 경기에서 김남일이 이관우를 저지하다가 엉겨 넘어지면서 이관우가 왼쪽 무릎 연골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그 뒤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이관우는 수술과 재활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반면 김남일은 ‘히딩크호’에 탑승하더니 날로 기량이 상승,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2위(승점 15점)를 달리는 데 만족하지 않고 1위 도약을 노리는 전남과 ‘탈꼴찌’를 외치는 대전의 승수쌓기 대결에서 이들이 펼칠 창과 방패의 대결이 주목된다. 이기철기자 chuli@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인선ENT㈜ 폐기물처리 용역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ENT㈜는 이번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선정된 것 외에도 공적 사항이 다양하다.건설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신기술업체로 선정됐으며 조달청으로부터는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국무총리 등 관계부처로부터도 표창장을 수없이 받았다. 이유는 인선ENT㈜가 건설폐기물에서 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대부분 추출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이로써건설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도 이를 잘게 부숴 천연골조에 버금가는 재생골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비법은 물의 부력을 이용한 데 있다.건설폐기물에 물을 섞으면 가벼운 쓰레기는 뜨고,돌멩이나 시멘트는 가라앉는다. 여기에 풍력으로 가벼운 쓰레기를 다시 한번 분리한다. 인선ENT㈜는 이런 기술이 널리 전파돼야 환경보호가 가능해질 수 있다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현재 서울,경기 남·북,대구,경남 김해,전남 화순 등 9개 지역에서는 인선ENT㈜의 설비가 가동중이며 강원 원주,전북 전주,부산 등 5개 지역은 설치가 진행중이다.강원 강릉,대전 등 7개 지역은 설치 예정이다.최종적으로 전국 21개 지역에 양질의 재생골조 생산체제가 갖춰지면 환경파괴 방지는 물론 부존자원을 재생산·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인선ENT㈜의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환경산업박람회에서는 인선ENT㈜의 재생골조 전시기계가 호평을 받았다.싱가포르 국영업체와 100만달러 이상의 설비수출계약도 체결했다.홍콩과 대규모 매립공사 계약을 체결한 펜타-오션사에도 설비를 수출키로 했다.중국 베이징·상하이시와설비수출에 대한 합의도 이끌어 냈다. 현재는 인선ENT㈜의 재생골재가 도로포장 등에만 이용됐을 뿐 건축물에는 사용된 적이 없다.그러나 인선ENT㈜의기술력을 인정한 건설교통부 건설기술연구원은 오는 5월모 건설업체가 짓는 건축물에 재생골재를 사용토록해 3∼4년동안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건축물 사용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상용화는 시간문제다. 업계에선 상용화가 되면 건설폐기물을 매립하는 것보다 40배의 경제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성인 줄기세포 이용 유전자 복제법 개발

    [런던 연합] 미국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이나 관절염 등 질병 치료를 위해 인간 배아가 아닌 성인의 줄기세포를 이용,유전자를 복제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24일 BBC가 보도했다. 이제까지는 초기 배아에서 줄기세포들을 추출하는 것이 이식된 세포조직 및 기관들을 자라게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돼왔다. BBC는 ‘뉴 사이언티스트’지를 인용해 미국 미네소타대학연구팀이 성인의 골수에서 배아줄기세포(ESC)와 같은 작용을 하는 MAPC라는 이름의 줄기세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한 근육·연골·뇌세포로 전환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성인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무한정 배양이 가능할 것으로예상된다. 이번 발견으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또 한차례 예상된다.낙태 반대 그룹들은 “이번 발견이 고의로 생명을 생산,파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치료를 위한 유전자 복제에 배아줄기세포 대신 성인줄기세포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과학자들은 이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배아줄기세포 방식도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돌아온 스키의 계절…방심은 금물

    “짜릿한 순간을 만끽할 때도 부상을 입지 않으려면 정신차려야 합니다.” 강원도 용평스키장을 비롯해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는 등스키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등 스키부상과 관련된 분야의 의사들은 “스키장을 찾는사람들의 대부분이 새하얀 눈위에서 활강하는 쾌감만을 머리속에 그리지,부딪히거나 넘어지면 곧바로 부상을 입거나심지어 사망하는 격렬한 운동이라는 사실을 잊거나 모르는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안진환 성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스키 인구1,000명당 3∼7명이 부상을 입는다는 에나 에릭슨 박사(스웨덴)의 통계결과를 국내에 적용할 때 올해는 400만명 가까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1∼2만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몇해 전 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기는 스노보드에 의한 부상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스키 부상의 종류=스키로 인한 부상은 낙상,충돌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해 주로 관절부위에 생긴다. 안 교수는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이 많으나심한 경우 골절,인대 손상,탈구(脫臼) 등이 발생한다”고말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스키 부상 부위는 다리가 72%로 가장 많고 팔 20%,복부 3.6%,머리 3.1% 순이었다. 다리 손상을 세분하면 무릎 46%, 정강이 등 하퇴부 30%,발과 발목이 16%,대퇴부 8%로 스키 손상에서는 무릎 부상의 빈도가 특히 높았다.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무릎부상이 많은 것은 하체는 고정된 채 상체만 돌아간 상태에서 넘어져 무릅관절의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대를 다치면 무릎이 제멋대로 흔들리거나 힘이없고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다친 부위가 붓고 몹시 아프다”고 설명했다.연골을 다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무릎을 펴거나 구부리기가 힘들어진다. 박 교수는 “4,5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부상자 본인은 나은 줄 알고 있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져서야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럴 때는 치료 결과가대개 좋지않다”고 말했다. 스키 부상의 손상형태는 관절을 삐는 염좌가 41%,골절33%,피부 찰과상 11%,타박상 5%,관절 탈구 3%,기타 7%이다. ▲응급조치=대전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스포츠클리닉의 이광원 교수는 “부상이 발생했을 때 전문의학 지식이 없는경우 부상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흔들면 안된다”면서“상처 부위를 절대 건드리지 말고 환자를 안정시킨 뒤 부목(副木)이나 보조 도구를 이용해 다친 상태 그대로 의사에게 빨리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체 구조상 다쳐서는 안될 중요한 조직인 혈관,신경들은 뼈가 부러지더라도 해부학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스키어들은 대개 자신은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사전 준비운동을 게을리하거나 장비 준비 등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문재호 영동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부상을 당해 내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67.1%가 준비운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밝혔다. 그는 “스키를 타기전에 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스키부상, 주말·오후 3시를 조심하라”. 스키 부상이 가장 많은 시간은 오후3시 전후이다. 박원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오후 3시는 스키어들의 피로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라는 것이 스키어나 스키장 관계자 등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기온 상승에 의해 눈이서서히 녹아 스키의 회전력이 감소되는 것도 또다른 원인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부상률은 32%,오후는 68%이며 야간 스키의경우 5.5%의 비교적 낮은 부상률을 보인다”면서 “야간에부상을 덜 입는 이유는 피로가 나타나기 전에 스키를 종료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스키를 평균 3시간 이상 탄 이후에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요일별로는 주말에 평일보다 3배 이상의 부상 환자가 생긴다. ■스키장비 관련 부상. 통계에 따르면 스키를 타다가 넘어질 때 스키부츠와 스키를 연결하는 장치인 바인딩이 풀어지면 어깨·팔·손 등상지(上肢) 손상 32%,하지(下肢) 손상 55%인 반면 바인딩이 풀리지 않는 경우 상지 손상 12%,하지 손상 80%이다. 부상자의 48%는 바인딩 양쪽이 모두 풀리지 않았고 35%는양쪽 모두가 풀렸으며 17%는 한쪽만 풀렸다. 관련 의사들은 “바인딩이 풀리지 않을 경우 심한 충격이무릎관절에 전달돼 인대 등에 손상이 발생하나 바인딩이풀리면 큰 충격이 관절에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의 정도가 약화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초보자는 바인딩을 약하게 고정,넘어질 때 바인딩이 쉽게 풀어져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이들의 충고였다. 부상 당시 스키폴을 꽉 잡고 있으면 엄지 손가락 부상을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넘어질 때는 자연스럽게 폴을 놓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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