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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생명윤리 어긋난다며 없앤 위로금, 인체조직 기증 줄자 슬그머니 부활

    [단독] 생명윤리 어긋난다며 없앤 위로금, 인체조직 기증 줄자 슬그머니 부활

    복지부 사전 조사 외면 탁상행정올 초 생명윤리에 어긋난다며 인체조직(피부, 뼈, 인대, 연골, 양막 등) 기증에 대한 위로금을 없앴지만, 정부가 지난 8월 지원금을 되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조직 기증이 급감해서다. 위로금 대신 장례 지원비(장제비)를 지원하는 것인데, 금액은 같게 책정했다. 위로금 폐지 시 기증이 급감할 거라고 예견됐던 만큼 오락가락하는 제도를 두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회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이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장기·인체조직 기증 현황 자료를 보면 올 1~8월 인체조직 기증 건수는 9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04건보다 53.9% 줄었다. 복지부가 지난 2월 1일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위로금(180만원)을 폐지하면서 기증 수가 급감한 것이다. 한국장기기증원에서 2015년 1월부터 1년간 뇌사 장기 기증에 참여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가 지원금 중단에 따라 기증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복지부는 지난 2월 장기 기증 위로금(180만원)도 폐지하면서, 기존 장제비는 두 배(360만원)로 올렸다. 장기 기증의 급격한 감소를 막겠다는 게 복지부의 취지였다. 그 결과 장기 기증 건수는 올 8월까지 35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1~8월 378건)를 유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복지부는 지난 8월 18일 장기를 기증하고 인체조직까지 기증한 사람에 한해 장제비 18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위로금은 폐지했지만, 장기 기증처럼 편법을 동원한 셈이다. 인체조직 기증은 사망 후 24시간 이내에만 가능한데, 뇌사 상태의 장기 기증자가 인체조직까지 기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 위원장은 “언론의 지적이 일자 깊은 검토 없이 인체조직 기증 위로금을 없애 장기 기증이 큰 폭으로 줄었다“며 “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한번 떨어진 기증률을 다시 높이려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다이어트 목적 ‘학다리 걸음’ 관절염 부른다

    다이어트 목적 ‘학다리 걸음’ 관절염 부른다

    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2014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앓고 있는 만성질환 중 유병률 1위는 고혈압(56.7%), 2위는 관절염(33.4%)이었다. 관절염 유병률은 여성 노인이 44.5%로 남성(17.9%)보다 2배 이상 높았다.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기능을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을 하지 못해 근력이 퇴화하고 결국 거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을 뿐 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이들은 많지 않다. 9일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에게 관절염을 예방하는 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들었다. Q. 나쁜 걸음걸이는 어떤 것인가. A.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제대로 걷기가 가장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걸음걸이를 유지할 경우 무릎 관절은 물론 연골까지 망가질 수 있다. 특히 일직선으로 발을 내딛는 ‘1자 걸음’은 다리 안쪽으로 하중이 전해져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양발이 안쪽으로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안짱걸음’도 주의해야 한다. 안짱걸음은 고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에 의해 주로 생기는데 체형 변화와 무릎, 발목 등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젊은 여성들이 무릎을 굽히지 않고 걷는 ‘학다리 걸음’을 선호하는데 이런 방식은 무릎에 충격을 줘 ‘연골연화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빠르게 걷는 ‘파워워킹’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릎 건강을 지키고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Q. 관절염을 예방하는 이상적인 걸음걸이는. A. 바른 걷기 자세는 평지 보행 시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는 것이다. 양팔과 양발은 11자로 평행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다. Q. 관절염마다 찜질 방법이 다르다는데. A. 관절염 환자가 많은 만큼 검증되지 않은 무수히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관절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처하면 오히려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대부분의 관절염에는 온찜질이 좋다. 근육을 풀어 주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통증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단, 관절에서 열이 나고 붓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일 때는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관절염도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상당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나이와 무관하게 통증이 심해 걸음을 떼기 어렵거나 수면장애까지 생겼다면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Q. 이 외에 주의할 사항은. A. 먼저 무릎 관절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몸무게의 수 배에 이르는 압력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주방에서는 높이 10㎝ 정도의 발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주방에서는 무릎에 강한 압박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발판을 발 아래에 두고 번갈아 발을 바꿔가며 올리면 부담이 덜하다. 침대에서 다리를 편 뒤 베개를 무릎 아래에 두고 무릎에 힘을 줘 지그시 누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이 단련돼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갑자기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관절과 연골이 꾸준히 마모돼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연골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관절은 남성에 비해 작고 주변에 근육이 없기 때문에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 연골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인국 심경 “당당히 현역 입대 하고 싶었지만...” [전문]

    서인국 심경 “당당히 현역 입대 하고 싶었지만...” [전문]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입대와 관련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4일 서인국은 자신의 팬카페에 군면제와 관련된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서인국은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다만 첫 면담 때 아픈 사람은 손을 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설명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병원을 가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하지만 사흘 만인 31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재검사와 추가 정말검사를 통해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인한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서인국은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내보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하셨다”며 사실상 면제를 받게 된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도 덧붙이며 심경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서인국 심경 고백 전문. 군 입대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우선 입대연기신청을 했었어요.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터라 통증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첫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 드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배우 그리고 가수로써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제가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어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제가 팬 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게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봐 겁이 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진실을 꼭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때문에 속상한 것도 너무 미안해요. 저에 관련해서 좋은 기억만 갖게 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에 상처 받았을까봐 혹은 마음이 아픔으로 인해 닳았을까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그 시간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할게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우리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진심이 여러분께 꼭 닿길 바라며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인국이가. ps. 많이 아팠다면 정말 미안해요. 아픈 마음 꼭 아물게 만들께요. 사진제공=비에스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에 취업한 중국인 근로자 “이것 때문에 후회돼”

    한국에 취업한 중국인 근로자 “이것 때문에 후회돼”

    #중국 후난성 창사 출신의 샤오원(24세, 여)은 한국에 취업을 한 뒤 줄곧 두통에 시달렸다. 더욱이 최근 몇 개월 동안에는 이유도 없이 손이 떨리고, 걸음을 옮길 때마다 어지럼증이 몰려오는 등 증세가 악화됐다. 그는 최근 고향으로 돌아와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척추 관련 질환을 얻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샤오원 씨가 한국에서 이 같은 질환을 얻은 이유를 대대적으로 보도, 장시간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사용해야 했던 한국의 근로 환경 탓이라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근로자들이 평소 근로 시간 중 컴퓨터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가 상당하고,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휴대폰 사용량이 과다한 탓에 이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후난성 제2인민병원 통증과 양지웅(杨支雄) 주임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중에 이 같은 척추 관련 질환을 얻을 위험성은 극히 드물다”면서 “과다한 회사 업무에 노출되면서 장기간 컴퓨터 사용을 한 근로자에게 이 같은 질병이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이트 칼라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경추골에 손상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근로한 뒤 이 같은 질병은 얻은 샤오원 씨의 경우 하루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컴퓨터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는 환경에서 목 뒤 쪽의 근육과 인대 등 연골 사용량이 과다해졌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근로 환경 속에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목 근육의 균열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척추 관련 질병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표한 ‘21세기 인류가 가진 10대 난치병’ 가운데 목 디스크, 척추 질환이 포함돼 있다. 이들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35세 미만의 사무직 근로자의 목 디스크, 척추 질환 발병률이 매년 급증해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일명 ‘회사원 질병’이라 지칭,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샤오원 씨의 질병은 진단한 후난성 제2인민병원 통증과 측은 이 같은 ‘회사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용 1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할 것 △점심시간 및 휴식 시간 중 바른 자세로 휴식을 취할 것 △냉방기, 선풍기의 바람이 인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 △수면 중 목 베개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으면 경추 질환을 유발하므로 10센티미터 정도로 유지할 것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의료도 로봇 시대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의료도 로봇 시대

    우리는 수많은 로봇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산업용 로봇이 정밀 제조공정을 담당하고 있고, 당장 우리집 거실 바닥에도 로봇 청소기가 불평 없는 성실함을 발휘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도 의료정보 수집, 의료결정과정 보조, 수술·재활에 첨단 로봇을 쓰고 있다.로봇이란 ‘사람과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진 기계’ 또는 ‘스스로 작업하는 능력을 가진 기계’를 말하는데, 체코어로 노동을 뜻하는 ‘robota’가 어원이다. 이런 일반적인 로봇의 정의는 이제 바뀔 때가 됐다. 특정 능력에 있어 사람을 능가하는 기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하는 일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폭넓게 달라진다. 의료 분야에서 로봇은 다른 분야보다 앞서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용 로봇은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수술 로봇 ‘다빈치’를 들 수 있다.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장의 풍경은 조금 생경하다. 의료진은 환자와 멀리 떨어진 조종용 장치에 머리와 두 팔을 넣은 채 수술을 한다. 로봇의 카메라로 환자 몸속을 보며 실제 수술하는 듯한 동작으로 로봇 팔을 조종해 필요한 수술을 시행한다. 고전적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부위의 조작도 가능하며 수술자의 손떨림 등 인간적 실수도 로봇이 보정해 준다. 로봇은 인간이 생각해 낸 물리적 퍼포먼스를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수행한다. 매우 작은 로봇이 인체 혈관을 자유롭게 이동한다면 노폐물이나 종양을 선택적으로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 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에서 최소침습적 혈관내 수술로 막힌 부위를 치료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의 유대사마리아대에서 개발한 ‘바이롭’은 외부 자기장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혈류를 통해 이동하며 암세포나 혈전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필요에 따라 여러 개 로봇을 투입할 수 있고 장기간 체내에 머무를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2010년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연구팀은 인간과 혈류와 혈압이 비슷한 돼지 혈관에 직경 1㎜, 길이 5㎜의 마이크로 로봇을 삽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올해 7월에는 같은 연구팀이 관절연골 재생용 줄기세포를 탑재한 마이크로 로봇을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최근 나노 기술을 활용해 세포단위에서 활약하는 로봇이 등장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통합나노과학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정자로봇’이 그것이다. 연구팀은 ‘황소 정자’에 금속 실린더를 씌워 온도 변화와 자기장 제어 등을 통해 움직임을 통제했다. 이 로봇의 크기는 60㎛로 매우 작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남성 불임을 치료할 수 있고 약물 운반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로봇이 우리 몸속을 돌아다니며 업무를 수행하게 될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인공지능 바이오 로봇 의료융합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앞으로 5년간 총 420억원을 투입한다. ‘지능형 인체삽입형 헬스케어 기술개발’, ‘스마트 진단, 치료 통합 개발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융합 헬스케어 기술 개발’ 등 분야별로 2~3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과거에는 독립적으로 추진해 왔던 연구 과제들이 이번 기회에 서로 연결되고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원으로 깊이 있는 연속적인 성장이 가능했으면 한다. 가까운 미래의 언젠가 로봇의 무결성과 성실성을 믿으며 수술대에 누울 날이 나와 내 가족에게 올지도 모른다.
  • [씨줄날줄] ‘요즘 것들’/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요즘 것들’/황성기 논설위원

    ‘요즘 것들’이란 노래를 안다면 당신은 10대, 혹은 20대일 것이다. 얼마 전 시즌이 끝난 음악 케이블TV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등장했던 곡이다. KBS의 ‘가요무대’가 북극에 있다면 ‘쇼미더머니’는 정반대인 남극에 있다. 필자에게 ‘가요무대’는 구수하게 느껴져도 ‘쇼미더머니’는 이해 불능이다. ‘묵묵하시던 아저씨도/꼭 한 번씩 뭐라 하시죠/옷 입은 꼬라지 저 꼬라지 좀 보라지’. ‘요즘 것들’의 가사 일부다. 젊은이와 어르신의 북극과 남극과 같은 관계를 표현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도 올랐다.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의 갈등은 인류 탄생과 더불어 따라다닌 숙명이다. ‘요즘 젊은 것들은 예의도 모르고 버릇도 없다.’ 20대까지 꽤나 들었던 잔소리가 50을 넘기면서 저절로 튀어나온다. ‘꼰대’ 소리 들을까 대놓고 말도 못 하는 혼잣소리가 된 지 오래지만, 거리를 걸으면서 혹은 지하철에서 불쑥불쑥 치밀어 오른다. 기원전 1700년경 고대 문명 수메르의 점토판에 ‘철 좀 들어라’라며 버릇없는 젊은이를 탓하는 기록이 있다. 인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즘 것들’에 대한 걱정을 곳곳에 남겨 왔다. 1983년 어느 신문의 미니 칼럼. “요즘 젊은이들의 걸음걸이는 좋게 보면 우아하다, 나쁘게 보면 연골처럼 흐느적거리며 매듭이 없다”, “지금의 어린이를 옛날과는 다른 새로운 ‘인종’이라는 도식으로 말하려는 이도 있다. 체격은 좋아졌으나 왜소했던 옛날 어린이보다 인내력이 없다. 매사에 곧 피로하고 싫증을 내며 생동감이 부족하다.” 모 유명 사립대 교수가 쓴 글이다. 한국갤럽이 ‘요즘 젊은이들 1992-2017’이란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지금이나 25년 전이나 ‘요즘 것들’을 못마땅하게 보는 한국인들의 인식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과거보다 못한 점 상위 6개를 비교해 보자. ▲인내심이 없다(1992년 23%/2017년 38% , 이하 연도·% 생략) ▲예절 바르지 못하다(64/32) ▲타인에게 관대하지 못하다(19/29) ▲절약정신이 없다(30/27) ▲자립심이 없다(9/18) ▲책임감이 없다(13/15). 그뿐만 아니다. ‘이기적이다’(87/78), ‘돈 계산을 지나치게 정확히 한다’(73/69)까지 젊은이에게 갖는 부정적인 생각은 끝이 없다. 그러나 단 하나, 2017년 젊은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항목이 있다. ‘창의성’(38/63)이다.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세대에 거는 희망을 담은 기성세대의 마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요즘 것들’과 ‘나이 든 것들’의 공생, 공존을 확인시켜 준 조사 결과에 새삼 감탄한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도 증상…관절 부었을 땐 냉찜질이 도움 될 수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도 증상…관절 부었을 땐 냉찜질이 도움 될 수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긴 뒤 점차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심하면 관절이 파괴되거나 변형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전 인구의 0.5%인 25만 2300명에 이른다. 특히 여성 환자가 81%로 압도적으로 많다. 11일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에게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문의했다.Q.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인가. A. 류마티스 관절염도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하게 중년 이후부터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이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서 증상이 시작되는 특징을 보인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손가락 관절은 많이 쓰는 관절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활동할 때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차이점을 알아 두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Q. 유전성이 강한가. A. 유전적 경향은 6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흡연, 감염, 호르몬,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폐경기에 더 주의해야 하나. A. 폐경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 주의 깊게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지만, 폐경기 여성의 일시적인 관절통은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Q.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데. A. 완치는 아니지만 초기에 면역억제제 치료를 잘 받으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추적 관찰만 해도 될 정도로 증세가 개선되기도 한다. 증상이 생긴 뒤 1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으므로 의심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약 부작용 걱정을 많이 덜었다. 먹는 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가급적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민간요법은 류마티스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약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반대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의 활성을 억제해야 하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관절 찜질이 도움이 되나. A.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하지만 관절이 부어 있으면 염증을 더 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Q. 통증이 있어도 참고 운동하면 증상이 사라지나. A. 운동은 근육 위축을 막고 관절 조직을 강화하기 때문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황에서는 권고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감, 부종이 있을 때는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참고 임의로 운동해서는 안 되고 주치의 상담을 받고 통증과 염증을 조절한 뒤 관절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Q.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A.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릴 때, 6주 이상 3곳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정도로 부어 있을 때,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아도 관절통이 줄지 않을 때, 염증 수치가 높을 때 등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 재수술, 시기와 선택 방법은?

    코 재수술, 시기와 선택 방법은?

    현대사회에서 외모가 또 다른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외모 콤플렉스를 토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패션이나 헤어 등으로 콤플렉스를 보완하기도 하지만 이는 근원적인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세련된 얼굴과 입체적인 이미지 연출을 기대할 수 있는 성형 등의 의료서비스가 근원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 실제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코성형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미세한 변화로도 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처럼 빈번하게 진행되면서 수술 후 변형 등의 부작용으로 인한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재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는 다양하다. 수술 후 콧대의 모양에 대한 불만족, 코끝이 짧아지거나 들리는 경우, 혹은 콧대가 휘어져 보이거나 코끝 피부가 얇아져 빨갛게 보이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발생한다. 특히 보형물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우선 보형물 위치의 이상인지 연골이나 코뼈의 문제인지를 파악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재수술의 시기 역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첫 수술 후 코의 조직들이 안정되고 자리를 잡는 6개월 후에 진행되지만 환자의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상담이 동반돼야 한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 할지라도 코재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고 첫 수술의 실패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실력에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현성형외과 유현석 원장은 “코성형 및 코재수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다소 간단한 수술이라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교한 디자인과 풍부한 의학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수술에 속한다”고 설명하며 “풍부한 임상경험 및 노하우, 해박한 의학지식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가장 조화로운 느낌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방학 시즌, 휴가나 연휴 등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비용적인 메리트를 내세우는 의료기관이나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는 병원이 아닌 검증된 의료진의 성형외과를 선택해 정확한 정보와 상담으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치맥, 치맥하다 맥 못추는 통풍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의미를 담은 병으로, 서구권에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식이습관의 서구화와 비만 환자 증가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 통풍환자 5년새 40% 급증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진료인원은 2012년 26만 5000명에서 지난해 37만 2000명으로 5년 사이 40%나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90% 이상을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통풍은 몸속에 ‘요산’ 농도가 높아져 생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달라붙어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염증반응과 극심한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심하면 관절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요산염 결정은 몸의 다른 부위로 이동해 신장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체내에 요산이 많아지는 ‘고요산혈증’은 통풍의 주요 원인이다. 성인은 7㎎/㎗보다 요산 수치가 높을 때 고요산혈증 진단을 내린다. 고요산혈증이 장기간 이어지면 야간에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급성 통풍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고요산혈증은 ‘비만’과 ‘음주’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신장의 요산 배설을 방해하고 요산 생성은 늘리는 기능을 한다. 특히 맥주가 통풍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가 많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여성은 폐경기 이전까지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지만 남성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능이 낮아지기 때문에 통풍 발병 위험이 훨씬 높다. 김재훈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관절에 전에 없던 열감을 동반한 부기와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겼다면 한번쯤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신장에서 요산 제거 능력이 줄어든 중년 남성뿐만 아니라 폐경기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남성 발병률 높아… 과식 피해야 통풍을 예방하려면 식탐을 버려야 한다. 과거에는 요산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퓨린’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단백질 식품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권했지만 최근에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식 절제가 중요한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고 적당한 유제품 섭취가 통풍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또 물을 충분히 마셔 요산 배출을 돕는 것도 좋다. 김 교수는 “통증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신장질환, 요로결석, 동맥경화, 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섹션TV’ 기자단 “유아인·서인국, 군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스타”

    ‘섹션TV’ 기자단 “유아인·서인국, 군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스타”

    ‘섹션TV’에 출연한 기자단이 군대를 못 가게 된 스타로 배우 유아인과 서인국을 꼽았다. 3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기자단이 모여 ‘군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스타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기자는 “서장훈의 경우, 키가 너무 커서 군대를 가지 못했다. 키 외에도 그는 2002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군면제가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병만의 경우 키가 너무 작아서, 강호동의 경우 당시 병역 법상 과체중으로, 이윤석은 저체중으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유아인과 서인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유아인의 경우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5차 재검 결과 결국 면제 확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인국에 대해서는 “좌측 발목에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은 서인국은 입대를 했다가 면제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박리성 골연골염이란,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가 돼 관절 연골이 떨어져나가는 질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태구 ‘나쁜 녀석들2’ 하차..이유 보니 “영화 ‘안시성’ 촬영 중 부상”

    엄태구 ‘나쁜 녀석들2’ 하차..이유 보니 “영화 ‘안시성’ 촬영 중 부상”

    배우 엄태구가 ‘나쁜 녀석들2’에서 하차한다. 17일 엄태구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엄태구가 최근 제작진과 상의 끝에 OCN ‘나쁜녀석들2’에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엄태구가 최근 영화 ‘안시성’ 촬영 중 무릎 연골에 부상을 입었다. 또한 간 수치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깝게 드라마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나쁜 녀석들2’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시즌1은 당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4.128%,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박중훈, 주진모, 강하늘 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듀얼’과 후속작 ‘구해줘’ 이후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대 공학부 황석연 교수팀, 美약물전달학회 최고 논문상

    서울대 공과대학 황석연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생체모방재료 및 줄기세포 공학 연구실이 발표한 논문이 ‘2017년 미국약물전달학회(CRS) 최고논문상’을 받았다. 서울대 측은 12일 “황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콜라젠 섬유 가교 반응 및 연골판 조직공학 기술 관련 논문으로 지난해 CRS의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논문으로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콜라젠 섬유 가교 기법을 활용한 생체재료에 줄기세포를 도입해 골관절염 및 다양한 연골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1년에 1회 주사로 ‘무릎 관절 통증 해방’

    1년에 1회 주사로 ‘무릎 관절 통증 해방’

    1100억 투자 결실… 연말 美임상“2년까지 통증 완화 효과 유지돼”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첫 유전자 치료제가 오는 9월 시판된다.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주사제로, 관절염 치료 목적의 유전자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시판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중등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보사를 1회 주사하고 1년 뒤 통증과 무릎 기능개선 정도를 파악한 결과, 그렇게 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통증 완화와 일상적인 무릎 관절 사용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다만 손상된 연골 재생 등 관절의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유전자 치료제는 ‘문제가 있는 유전자를 고치거나 치료하기 위해 투여하는 유전물질 또는 유전물질이 변형되거나 도입된 세포를 함유한 의약품’을 말한다. 인보사는 연골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성장인자유전자’(TGFβ1 유전자)를 주입해 만들었다. 코오롱은 오는 9월부터 인보사를 병원에 공급하고, 연말에는 미국서 3차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는 88%의 환자가 2년까지 통증과 기능 개선의 효과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보사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19년간 1100억원을 쏟아부은 바이오 투자의 결실이고 코오롱생명과학의 1호 신약이다. 그러나 1회 접종 가격이 400만~500만원으로 예상되는 데다 1~2년에 한 번씩 지속해서 맞아야 하기 때문에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회 시술로 연골 재생을 돕는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시술 비용 800만~1200만원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연골 재생 등의 효과가 크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결코 싸지 않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최대한 빨리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해 환자 부담을 100만원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코오롱생명과학은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코오롱생명과학은 800억원을 투자해 충주 바이오 신공장에 연간 10만회 접종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했다. 또 지난해 11월 일본의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5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인국, 병역 기피 의혹에 “현역 입대 의지 강했다”[공식입장 전문]

    서인국, 병역 기피 의혹에 “현역 입대 의지 강했다”[공식입장 전문]

    배우 서인국이 군 면제 사유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서인국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부인했다.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5일 “서인국 군 관련 기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불거진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한 매체는 서인국이 지난 2015년부터 골연골병변을 사유로 두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고 밝히며 미리 치료를 하지 않은 것에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서인국은 현재 앓고 있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두 차례 입대 연기했으나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에 따라 입소했다. 앞서 서인국은 신체 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워낙 강했다.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인국은 이 질병으로 군 면제임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사유로 재신체검사를 요한다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에 따라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재검사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내린 병명인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5급 병역처분을 받게 됐다. <이하 서인국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서인국 군 관련 기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서인국은 현재 앓고 있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두 차례 입대 연기했으나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에 따라 입소했습니다. 앞서 서인국은 신체 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워낙 강했고,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습니다. 서인국은 이 질병으로 군 면제임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군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젤리피쉬 드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

    [임한웅의 의공학 이야기]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

    최근 국내 대학 의료진이 3D 바이오 프린터로 간과 십이지장을 잇는 ‘인공 담도’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은 담도를 따라 십이지장으로 흘러 지방의 소화를 돕고 혈액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간은 신장과 더불어 두 번째로 많이 이식받는 장기인데 기존에는 담도를 연결하기 위해 간과 십이지장을 이어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수술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맞춤형 담도 이식의 가능성이 열렸다. 이 기술은 ‘바이오 잉크’로 알려진 재료를 층층이 쌓는 방법을 쓴다. 기술의 응용 범위는 무한하다. 현재는 미리 제작한 세포 패턴을 이용해 제품 독성시험과 약제 임상시험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손상된 조직에 직접 3D 프린터로 생체 조직을 채워 주는 시대도 올 것이다. 조직과 장기를 생체 적합성 소재로 직접 프린팅하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의 경우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학과 플로리다대의 연구가 완성 단계에 있다. 또 미국 바이오벤처 오가노보는 독일 제약사와 손잡고 의학 연구에 쓸 수 있는 간과 신장 조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D 프린팅 기술은 병원에서도 활발하게 쓰고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용 도구를 제작하는 것이 그 예이다. 흉부외과 의사들은 환자의 심장이나 대동맥과 구조가 같은 3D 프린트물로 모의 수술을 해 본 뒤 실제 수술에서 빠르고 정확한 수술 기술을 펼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치열교정기를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단계별 교정효과를 미리 점검하기도 한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연골과 인공 귀가 환자에게 이식되고 있고 맞춤형 의족과 의수도 상용화돼 그들의 남은 인생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3D 바이오 프린터로 신제품을 개발해도 실제 상용화까지 제약이 많았다. 인공보형물의 인·허가를 받는데 길게 1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 허다했다. 똑같은 보형물이라도 환자에 따라 크기가 다르면 각각 허가를 따로 받아야 했다. 인공 보형물을 제작해 놓고도 인허가가 끝나지 않아 기다리던 한 의사는 “고속도로를 뚫어 놓았는데 차선을 안 그렸다고 달리지 말라는 노릇이니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 정부는 2015년 12월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을 이용한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세부 품목별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3D 프린터가 허가 범위를 벗어나도 대체 의료기기나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응급 상황일 때는 의사의 책임 아래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3D 프린팅 기술개발과 활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니 고무적이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 관련 특허가 미국에서 처음 승인된 것은 2006년으로 10년이 지났다. ‘인생을 살수록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이야기를 어르신들께 들은 적이 있다. 젊은 시절엔 시간이 느리게 흐르더니 나이를 먹을 수록 눈 깜짝할 새 해가 바뀌더라는 이야기다. 기술이야말로 가속도가 있다. 기술발전에 가속도가 붙어 전폭적인 산업의 변화를 겪게 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 아닌가. 개인용 호출기의 보급과 시티폰의 등장에 환호하던 20년 전 이야기를 할 것도 없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 속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다. 이 아이들이 자라나 누리게 될 세계에서, 우리의 기술력로 탄생한 산업환경이 그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검찰이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의 공범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김모(17)양의 공범 박모(18)양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양은 23일 박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양이 수차례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기존 정신병으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검찰은 김양의 새로운 진술에 따라 다시 사건 기록과 증거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두 사람의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김양은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며 “앞으로 당분간 나 못 봐”라고 보냈고 박양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엮일 일은 없나요”라고 물었다. 김양은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라고 답했고 “몇번이나 토했는지 모르겠다. 이기적이라 미안하다”는 박양에게 김양은 “신경쓰지마. (이기적이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김양은 “기다릴게 나 당신 많이 좋아해. 믿어줄래요?”라는 박양의 말에 역시 “믿어줄게요”라고 말했다. 김양은 17살이라는 나이에 시체를 토막내어 해부한뒤 장기는 따로 처리하는 등의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 토막난 시체들을 쇼핑백에 담아 시내를 활보하며 죄의식은 찾아보기 힘든 행적을 보였다. 실제로 김양과 박양은 홍대 지하철 역에서 만나 닭강정을 사먹고 바에 가서 칵테일을 마신 후 룸카페까지 함께 움직였다. 박양은 김양이 신체일부를 담아 건넨 쇼핑백에 대해 “모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임이 탄로나자 “화장실에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무서워 벌벌 떨었고 그냥 가면 김양이 위해를 가할까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40도 도수의 칵테일을 마신 김양이 룸카페에서 자는 동안 컵라면까지 끓여먹으며 김양의 곁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2000년생이며 박양은 1998년생으로 모두 법적 미성년자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결과 김양은 아이를 유괴하면서 어머니의 옷을 빌려입는 등 계획적 범행을 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 박양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김양에게 “시신 일부좀 가져다줘”, “손가락 예뻐?”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양은 평소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연골 자를 땐 톱이 가장 편함”, “머리채 잡고 벽에 내려찍는게 가장 덜 아프다”, “목을 자르는 과정에서 고통스럽지 않을까” 등 잔혹한 글을 올려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인국 병역면제, 박리성골연골염 ‘뛸 때나 내리막길 걸을 때 극심한 통증’

    서인국 병역면제, 박리성골연골염 ‘뛸 때나 내리막길 걸을 때 극심한 통증’

    서인국 병역면제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는 “지난 5일 대구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정밀검사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5급(전시근로역)은 전쟁시에만 소집되기 때문에 현역 군복무와 예비군 훈련을 면제 받고 만 40세 까지 민방위훈련만을 받게 된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좌측 발목 거골 골연골병변이 발견돼 사흘만인 31일 귀가 조치됐다. 거골 골연골병변은 흔히 복사뼈라 불리는 거골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뛸 때나 내리막길을 걸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서인국은 지난 4월 27일 서울 병무청에서 재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서 6월 5일 재검사를 받고 최종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병역 판정 재검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서인국의 병역 판정 재신체검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사유로 재신체검사를 요한다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난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실시했으나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에 따라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서인국은 재검사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내린 병명인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아 이를 알려드립니다.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살아있는 화석…전설의 ‘유령상어’ 짝짓기의 비밀

    살아있는 화석…전설의 ‘유령상어’ 짝짓기의 비밀

    창백한 푸른 빛깔에 마치 텅 비어있는 눈동자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기괴한 해양생물이 있다. 바로 여러 생물을 합쳐 놓은 듯한 외형 때문에 키메라(chimaera)라는 별칭을 가진 은상어다. 그러나 서구에서 붙여준 이름은, 외모에 걸맞는 유령상어(Ghost Shark)다. 최근 호주 빅토리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유령상어의 특이한 생식 과정을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뉴질랜드 근해에서 잡힌 두 마리의 유령상어와 박물관에 소장된 샘플을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유령상어 암컷의 경우 체내에 수컷의 정자를 수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유령상어는 수심 2㎞ 바닷속에서도 서식하는 심해어종으로 좀처럼 인간에게 그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다. 연골어류의 일종인 유령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먼 친척뻘로, 3억 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 과학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화석과 같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유령상어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척추동물의 중요한 그룹 가운데 하나인 연골어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종은 50여 종으로 심해에 사는 탓에 아직도 인류가 모르는 종이 더 많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   이번에 연구팀은 유령상어의 특이한 생식과정에 주목해 논문을 풀어갔다. 먼저 유령상어 수컷의 머리에는 갈고리 모양이 기관이 존재하는데 이는 접었다 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기관의 용도는 자신의 주위로 지나가는 암컷의 지느러미를 잡는 것이다. 이렇게 암컷이 잡히면 수컷은 배지느러미 부근에 있는 기각(clasper)이라는 한쌍의 생식기를 통해 정자를 주입한다. 이렇게 정자를 체내에 흡수한 암컷은 이를 일종의 '정자은행'에서 수년 간 보관한다. 연구를 이끈 브릿 피누치 박사는 "암컷으로서는 이같은 짝짓기 과정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몸 속에 보관된 정자는 수년 후에도 새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특징은 유령상어가 심해에 사는 탓에 먹잇감이 적고 암수가 서로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인국 3주내 통보, 재신체 검사→정밀 검사 “결과 받는대로 알릴 것”

    서인국 3주내 통보, 재신체 검사→정밀 검사 “결과 받는대로 알릴 것”

    서인국의 입대 여부를 판단할 3차 재검의 결과가 3주내 통보된다. 배우 겸 가수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5일 “서인국이 이날 대구에 위치한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는 2~3주내 본인(서인국)에게 통보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검사 결과를 통보 받는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에 앞선 질병 확인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거골의 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재신체 검사가 필요하다며 군으로부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4월 27일 시행된 재신체 검사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통보 받아 6월 5일 오늘 오후 대구에 위치한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하 서인국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서인국의 병역 판정에 대한 재신체 검사의 정밀 검사가 금일 진행되었습니다. 서인국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에 앞선 질병 확인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거골의 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재신체 검사가 필요하다며 군으로부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후 4월 27일 시행된 재신체 검사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통보 받아 6월 5일 오늘 오후 대구에 위치한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군으로부터 2~3주내 본인에게 통보된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통보받는 대로 공식 자료를 통해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본 입장 외에 추가 문의와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마에서 ‘코’가 자라는 中 남자의 사연

    이마에서 ‘코’가 자라는 中 남자의 사연

    이마에서 코가 자란다? 불의의 사고로 코를 잃은 한 남성이 자신의 이마에서 키운 ‘새 코’의 이식수술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의 샤오린(22)은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코를 심하게 다쳤다. 당시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그의 코는 심각한 연골손상과 감염으로 악화됐고,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상태를 지켜본 푸젠성 푸저우시 병원 의료진은 샤오린만을 위한 ‘새 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갈비뼈에서 연골과 조직을 떼어내 코 모양으로 만든 뒤 이마에 이식해 자라게 한 것. 이마에서 자란 코는 일정시간이 지난 뒤 원래의 코 자리에 새로 이식해 본연의 기능을 다 하도록 여러 차례의 수술을 거칠 예정이다. 현지 의료진은 “이마에서 ‘키우고 있는’ 코가 매우 잘 자라고 있다”면서 “환자 자신의 뼈와 조직, 피부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는 피부암으로 귀를 잃은 40대 여성이 갈비뼈에서 떼어낸 연골조직을 귀 모양으로 만들어 팔에 이식한 사례가 있다. 팔에서 자란 귀는 무사히 여성의 원래 귀 자리에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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