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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여입학제 여론 수렴… 면밀 검토”/15일 본회의(의정중계)

    ◎집시법 위반자 양심수 주장은 부당/방위비 대폭 삭감,교육투자 용의는/연변­오사카등에 「문화관」 건립 추진 ▷사회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음성불로소득계층의 불건전소비행태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강력제재 하겠으며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공직자의 부동산투기나 2주택이상 보유자의 신규주택당첨등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조치를 펴나가겠다.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예방치안중심활동을 벌이겠다.전용면적 15평이하 근로자 주택용으로 공영개발용지를 우선 공급하겠으나 주택조합에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의를 빚을 우려가 있다.국민의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근대및 현대인물을 화폐도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개발제한 구역은 근본정신을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계속 강구하겠다.대전무역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초청했다.이번달말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대전박람회참여를 강력 권고하겠다.지금 유보되어 있는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실시기반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외대총리 폭행사건 관련 학생의 사법적 제재에있어 본인의 뉘우침과 당국의 관용을 총리로서 바라고 있다.남북관계의 결정적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국방비의 적정수준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연내무부장관=경찰인력의 69%가 민생치안부서에 근무하고 있다.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일평균 6만명의 인원을 동원,집중단속을 편 결과 사회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성환경제거의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매년 6%씩 증가추세에 있던 살인등 5대범죄가 2.7%로 감소했다.범죄신고율도 2.2배가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4.4배가 증가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85%가 감소했으며 유흥업종사자도 27%가 감소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사건별로 전담반을 구성,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근안경감의 검거를 위해 경기도경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한이래 서울등 연고지에 45명의 수사관을 파견근무시키고 있고 친인척을 통해 자수권유작업도 벌이고 있다.출국정지조치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국 38개 교정시설에 미결 2만5천여명,기결 2만9천여명등 5만5천9백10명이 수감중에 있다.마약사범은 91년 9월까지 총 2천4백35명을 검거,1천21명을 구속했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우리나라는 9명,일본은 14명,영국은 29명,미국은 3백54명이다.외국인 불법취업 방지대칙과 관련,공항에서 입국거부한 내역은 필리핀인 1천1백80명등 1천7백66명이다.국내에 취업중 적발된 1천5백44명은 강제퇴거조치했다.6공들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등의 손질을 가해 법집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집시법·보안법·화염병처벌법·노동법 위반자를 무조건 양심수라며 석방을 주장하는것은 옳지않다.신분이 대학생이면 폭력·방화를 했더라도 양심수라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석방기준으로 삼고있지 않다.강경대군 부친이 징역1년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윤형섭교육부장관=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방안으로 86년부터 줄곧 논의돼 왔던 기여입학제 문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한 실정이다.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면밀한 검토는 하겠으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기여입학제는 불가능하다. 최근의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사회 일각에서는 대학입시를 다시 국가관리체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학자율 보장이란 측면에서 현행 입시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행 초중등교육과정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6차 교육과정 기본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관계기관의 검토가 끝나고 시안이 확정되면 92년6월 이를 확정 고시하겠다. ◇이어령문화부장관=각종 문화행사가 주로 10월 문화의 달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만큼 이를 분산 조정,상시 문화행사가 개최되도록 조치하겠다.또 연변·알마아타·오사카등 해외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에는 해외문화관(한국의집) 건립을 추진중이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2년부터 향후 10년간 1백억원을 투입,통일대비 국어대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의 예술교육 부흥을 위해선 조기교육과 전문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국립예술학교를 건립,천부적 재능을 살려야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ILO 1백72개 협약중 20개는 당장 비준해도 문제가 없다.참고로 미국은 11개,일본은 39개,싱가포르는 21개,말레이시아는 11개 항목만 비준했으며 일부 아프리카국가는 단 1건도 비준치않은 경우도 있다.노동관계법개정은 노사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므로 학계등으로 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노사관계 전체검증후 전반적 개정을 추진하겠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10여항목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모자라는 인력은 30만정도로 추산된다.외국노동력 수입이 손쉽지만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제근무제 등을 도입,주부·고령자등 국내 유휴인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용보험제도는 95년중 도입할 예정이다. 고임금은 억제하고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업형편대로 임금을 올려주게 해야한다.즉 2백만원대 근로자의 화폐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저임금 근로자 임금은 올려야되며 그것이 정확히 구획정리 되려면 총액임금이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권이혁환경처장관=환경평가실효성을 확보키위해 이행여부를 확인·촉구한뒤 이행이 안됐을 경우 사업의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금년에는 3개 골프장의 공사중지를 요청한바 있다.맑은 물 대책을 위해 90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조1천3백13억원이 투입됐다. 낙동강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구비산공단에 대한 조업정지처분문제는 비산공단이 차치하는 경제적 비중과 보건환경측면이라는 양면을 고려하되 법대로 처리하겠다. ◇최창윤공보처장관=북한측이 동의하는 한 우리는 어느 때고 방송개방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우리측의 수차례에 걸친 방송개방요구를 북측이 묵살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부터 일방적으로 개방하는것은 TV송출방식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실제 시청하고 있는 TV는 보지 못하고 오직 대남선전용 TV만 시청하게 돼 결과적으로 남북신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안필준보사부장관=단순히 지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사용토록 하는 생수판매는 허용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건강증진 욕구증대와 순수한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암반층 밑에서 나오는 광천음료수의 경우 각종 규제기준을 면밀히 고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매허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사회분야 질문◁ ◇문정수의원(민자)=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앞장서 고위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고급공무원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자진처분케 하는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용의는. ◇최상진의원(민자)=도덕적 공황현상의 극복 방안과 새로운 국민정신을 도출해 낼 대책은 없는가.대학의 구조적인 입시부정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정부가 관장하고 있는 각종 기금을 과감히 축소시킬 계획은 없는가.민생치안의 획기적 대책은.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생활근절방안은 없는가. ◇이재황의원(민자)=쓰레기매립장·연탄공장·발전소등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만은 안된다는 극단적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이같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법령 제정과 분쟁조정장치 설치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부는 7차5개년 계획기간중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조기에 실시할 용의는. ◇신순범의원(민주)=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시농촌간,소득계층간,특정지역간의 3대갈등이 존재하고 있다.정부가 30년동안 방치해 놓았던 농어촌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생활과 다를바 없는 농어촌활성화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 총리의 견해를 밝히라. ◇김인곤의원(민주)=방위비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하고 사회복지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호남지방은 교원적체현상이 막심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국립사범대학이 없어 임용시험으로 교원을 채용하고 있다.호남의 적체된 교사를 인천·경기지방으로 전보발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전국에 건설중인 45개골프장 가운데 80%가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파괴 방지대책은.
  • 의보조합 경리직원/2억여원 챙겨 도주

    【대구】 추석을 앞두고 의료보험조합 경리직원이 자기앞수표등 2억6천만원을 갖고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7일 경북지구 의료보험조합 경리직원 윤주범씨(30·대구시 동구 신암1동 603)를 횡령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6일 상오 11시40분쯤 경산시 중방동 경북의료보험조합에서 영천·청도·고령등지에서 예탁해온 4억6천만원의 수표를 서울의료보험조합연합회에 송금하지 않고 수표 2억원은 의료보험조합에 입금시키고 나머지 2억6천만원의 수표는 대구시내 각은행에서 현금으로 교환해 경북1가 8784호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전국에 윤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연고지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 수배자 검거실적 전무/경찰서장등 41명 경고/경찰청

    ◎월말까지 없을땐 지방청장 문책 경찰청은 2일 수배된 불법시위자및 조직폭력배의 검거실적이 부진한 일선 경찰서장 36명과 지방청 해당과장 5명등 모두 41명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경찰청은 이날 관할지역에 수배자의 연고지가 있는데도 지난달 1일 경찰청이 개청된뒤 1명도 검거하지 못한 경찰서장,지방청 형사 또는 수사과장들에게 경고했으며 다른 관할지역의 수배자를 검거한 서장등은 이 조치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오는 30일까지도 실적이 없을 경우 해당 서장과 지방경찰청 형·수사과장은 물론 지방경찰청장까지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대양」사건 의문점과 수사방향/진술번복등 갈수록 “의혹투성이”

    ◎자수동기,“양심가책”서 “교주환멸”로/사채규모도 “1백70억”“5백억” 혼선 오대양직원들의 집단자수에 따라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집단변사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변사사건이 일어난 4년전부터 지적됐던 ▲수사의 서두른 종결 ▲사채 1백70억원의 행방등 의문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됐다. 여기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갑작스런 집단자수의 동기와 노순호씨(36)살해일자의 엇갈린 진술,사건뒤에도 집단생활을 계속해온 점등이 의혹으로 남으면서 기존의 3가지 의문과 맛물려 의문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범행이 완전히 묻힐 수 있을 정도로 4년이란 세월이 흘러간 시점에서 이들이 동시에 자수한 점과 노씨를 살해한 시기가 엇갈리는 점,자수후 무거운 처벌등을 고려할 때 자수동기에 당연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 이들이 처음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했다』고 말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범행이 들통날까봐 두려워서』 『교주 박순자씨에 대한 회의 내지 환멸때문』이라고 자수동기를 다르게 말하고 있는데다가 노씨에 대한 살해시기가 당초 87년 8월 15일에서 15∼19일이라고 하는등 한결같던 진술이 차츰 뒤바뀌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노씨의 부인 박명자씨와 교주 박씨의 이복동생인 용택씨등 2명이 사건해결의 핵심이라고 판단,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이들의 연고지에 급파,행방을 찾고 있다. 노씨의 부인 박씨는 교주박씨와 오대양설립 이전부터 서울의 모종파에서 알고 지내왔으며 설립이후 남편 노씨를 교주 박씨에게 소개,오대양의 총무과장직을 맡게 하는등 교주 박씨와는 각별한 사이로 지내와 사건전체에 깊이 관여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용택씨는 이때문에 집단변사사건의 계기 가운데 핵심으로 알려진 거액의 사채도입및 운영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점이 이번 수사의 초점으로 등장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자수한 오민철씨가 경리일을 맡았으며 당시 신과 같이 떠받들던 교주 박씨와 함께 나란히 사진촬영도 했던 것으로 미루어 자금운영의 핵심인물인 것으로 보고 사채의 향방을 추궁하고 있다. 자수한 이세윤씨(45)등 10여명은 사건이후 서울 청계천에서 종교성이 짙은 집단생활을 해왔으나 정작 경찰에는 「교주 박씨에 대한 종교적 환멸감」자수동기의 일부분이라고 밝혀 모순을 내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11일하오 자진출두한 집단변사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김영자씨와 정화진씨가 이들과 함께 집단생활을 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집단변사사건과 암매장사건의 연결고리를 풀수 있는 인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박종태씨(52)등 채권단이 밝힌 오대양의 사채 1백70억원의 행방은 온데간데 없고 액수에 대해서만 2백90억원,3백60억원,5백억원 등으로 갈수록 부풀려지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수사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단순사건으로 매듭지으려 하고 있어 전면재수사라는 발표는 여론을 의식한 전시용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 박종철군 아버지 구속 수감/「강군치사」 재판소란 관련

    ◎「계획적 난동」여부 집중조사/서울 자택서 붙잡혀 강경대군 치사사건 공판에서의 법정난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서부지청 형사1부(유명건부장검사)는 7일 고 박종철군의 아버지이며 「민주화실천유가족운동협의회」(유가협)부회장인 박정기씨(62)를 붙잡아 특수법정소동혐의로 구속,영등포구치소에 수감했다. 박씨는 강군사건 공판이 끝난뒤 지난5일 광주에서 열렸던 고 이한렬군추모식에 참석하고 부산을 거쳐 서울로 와 7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진주아파트 3동912호 자신의 집에 들어가다 잠복하고 있던 검찰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박씨는 지난4일 서울지법서부지원 113호법정에서 열렸던 강군 치사사건 첫공판에서 「민가협」과 「유가협」회원 20여명과 함께 『법정이 좁으니 대법정으로 장소를 옮겨라』고 고함을 쳐 소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어 휴정뒤 법관대기실로 밀치고 들어가려다 제지하는 교도관의 코를 부채로 내리치고 『재판부는 각성하라』는등 고함을 질렀으며 법대를 향해 부채를 던지는등 소동을 벌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씨등이 그동안 시국재판을 찾아다니며 소란을 일삼아온 사실로 미뤄 4일의 난동도 우발적이 아닌 고의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와 함께 긴급구속영장을 발부한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49)등 4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관들을 이들의 집과 연고지에 보내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박씨와 함께 다니지는 않았으나 강군의 유가족과 「유가협」회원들이 이한렬군 추모식과 지난6일 분신자살한 박승희양의 49제에 참석했다는 정보를 입수,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8일까지도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금명간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 “법정소란” 5명 구속키로/긴급 구속장

    ◎강경대·박종철군 아버지 포함/검찰,강군 어머니·누나는 입건만 강경대군 치사사건 공판에서의 법정난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유명건 부장검사)는 6일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49)와 고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60)등 모두 5명을 특수법정소동혐의로 긴급구속장을 발부해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강군의 어머니 이덕순씨(43)와 누나 선미양(21·명지대 중문학과 3년)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대상자는 강씨와 박씨 말고도 상습적으로 법정에서 소란을 피워온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회원 이오순씨(61·여)와 오영자씨(49·여),이중주씨(51·여)등이다. 검찰은 이날 강씨 등 5명의 집과 연고지에 수사관을 보내 검거활동에 나섰으나 이들이 모두 행방을 감춰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구속장은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지른 사람을 긴급히 구속할 필요가 있을 때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이 직접 발부하는 구속장이다. 검찰은 지난 4일의 법정난동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강군의 유가족 3명과 「민가협」회원 등 모두 7명이 난동을 주도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강군의 유가족 3명 가운데 어머니 이씨와 누나 선미양도 법정난동을 주도한 혐의가 인정되지만 일가족이 같은 죄를 저질렀을 경우 가장을 구속하는 관례에 따라 아버지 민조씨만 구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특수법정소동죄는 4년6월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강군의 유가족 3명은 기물파손·폭언 등 법정난동을 주도했으며 「민가협」회원 4명은 이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강군의 아버지 민조씨는 피고인 전경5명의 변호인인 최진석변호사(34)를 폭행했으며 박정기씨는 교도대원들을 때린 혐의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 “「서양귀신 UR」 몰아내려 출마” 열변(광역표밭)

    ◎“사비로 실업고 세우겠다” 재력 과시/“진짜 잘나가는 삼천포 건설” 기염/“채영석 의원 수모”… 후보 지원하다 뺨맞아 ○“댐건설 반대” 한목소리 ○…14일 상오 11시 전북 진안군 안천면 안천국교에서 열린 진안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로 전북의 최대 숙원인 용담댐 건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 첫 등단한 무소속 전신기 후보는 『용담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회장으로서 용담댐건설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을 결사반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진안군지역 7개 읍·면이 수몰되는 용담댐 건설을 주민들과 협의없이 추진하는 것은 주민의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연설시간을 용담댐건설 반대에 할애. 이어 등단한 신민당 송영선 후보도 『용담댐건설은 주민들의 찬성 없이는 절대 건설될 수 없도록 중앙당과 힘을 합해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가공공장 건설·직장의보와 지역의보 통합·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 세 번째 등단한 무소속 김영두 후보 역시 『용담댐 건설은 주민들의 허락의사 없이는 결코 건설될 수 없다』고 목청을 고조. ○교량역할 최선 다짐 ○…14일 상오 괴산 도안국교에서 열린 충북 고산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5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표출. 민주당의 이규설 후보(36)는 『썩은 정치와 서양귀신인 우루과이라운드를 몰아내고 현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자 출마했다』고 토로한 뒤 『증평·도안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유일한 길은 나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라고 유도. 민자당의 김봉삼 후보(55)는 『봉삼이란 이름은 가정과 지역사회·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라고 선친께서 지어준 것』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풀이하면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평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뛸 자신을 밀어 달라고 역설. 무소속의 황일성 후보(48)는 『현 정치상황은 정치는 정치대로,국민은 국민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정치와 국민간의 교량역할은 물론,밑으로부터 분출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순종에 몰표를” 호소 ○…남제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안덕국민학교 교정에는 1천5백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 전례없이 뜨거운 열기. 유세에서 인근 대정읍이 연고지인 민자당의 이사진 후보와 무소속의 김동규 후보는 『안덕면에 친인척이 많아 제2의 고향』이라고 전제,『사업체가 안덕면에 진출해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으니 밀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안덕표 공략에 안간힘. 마지막으로 등단한 안덕면 출신의 무소속 강영지 후보는 「무소속 종자론」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정당공천탈락자나 독재정권에 아부한 자,선명성을 위장한 자는 잡종무소속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순종무소속에 표를 몰아 달라』고 당부. ○소복에 어깨띠 “눈길” ○…14일 상오 10시30분 2천여 명의 유권자가 운집한 가운데 남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보령군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옥중출마한 무소속 오찬규 후보 연설 순서에 오 후보의 부인인 김화자씨(39)가 소복차림으로 연설회장에 나타나 눈길. 김씨는 소복 위에 「기호3번 오찬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오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홍보물을 돌리는 등 지지를 호소. 맨먼저 단상에 오른 무소속 이창주 후보는 『야권표를 분산시켜 민자당 후보를 돕기 위해 출마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오로지 농민만을 위해 출마한 진짜 농사꾼』임을 강조. 이어 등단한 민자당 신홍제 후보는 『서해안 개발 등 산적한 지역문제를 스스로 풀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뒤 『사비로 남포면에 종합실업고를 세우겠다』며 재력은 은근히 과시. ○임해공단 조성 약속 ○…14일 상오 11시 시내 동서금동 구철길부지에서 열린 경남 삼천포시 제2선거구 유세장에는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3천여 청중이 모여 열기로 가득. 첫 연사인 민주당 최익호 후보는 『장기집권 음모와 대통령병이 이루어낸 3당 야합이 바로 민자당』이라며 여당을 맹공한 뒤 『우리 고장 삼천포를 잘 나가다 빠지는 삼천포가 아닌 진짜 잘 나가는 삼천포로 만들겠다』며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 김태웅 후보는 『전국에서 최하위의 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천포가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국제무역항 개발,임해공업단지 조성,실업전문대 유치,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하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등단한 신민당 정원철 후보는 『오늘날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덕분에 지자제선거가 실시돼 막걸리도 얻어먹고 통장들 일당도 받는다』고 비아냥거리며 『국회의원도 의사인데 도의원마저 약사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민자당 김 후보가 약사인 점과 이 지역 황성균 국회의원이 의사인 점을 겨냥. ○30대,욕설과 함께 때려 ○…14일 하오 3시5분쯤 전북 군산시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신풍동 신풍국교 합동연설회장에서 신민당 채영석 의원이 유세를 보러나온 김덕남씨(37)로부터 뺨을 한차례 맞고 어안이 벙벙. 채 의원은 이날 신민당 공천을 받은 문창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와 청중들과 악수를 하면서 김씨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더러운 놈』이라는욕설과 함께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한 것. 한편 채 의원을 폭행한 김씨는 광역의회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채 의원에게 불만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잘 알고 있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대신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여주 3선거구 합동유세에는 마침 장날을 맞아 1천여 명이 넘는 청중들이 모여 3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 고환림 후보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 이에 반해 두 번째 등단한 민주당 권재국 후보는 대신면사무소와 경기도교육청에 근무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주민 동의없는 쓰레기매립장·골프장 설치 반대 ▲면민공청회 실시 등을 공약. 한편 무소속의 김종성 후보는 청중들은 거의 바라보지도 않고 원고만 읽고 내려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만 연발해 청중들로부터 야유.
  • 외대생 16명 사전영장/총리폭행관련/전국 지명수배…연고지 수사확대

    ◎“5∼6명 더 가담 확인… 추가 영장 청구” 한국외국어대학생들의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5일 이 학교 총학생회장 정원택군(23·경제학과 4년) 등 15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정상룡군(20·일어과 2년)이 이날 이름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돼 정군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사건현장을 찍은 비디오필름과 사진 및 교수와 교직원 등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이들 말고도 5∼6명의 학생이 더 관련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해서도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및 비디오를 정밀판독한 결과 정군 등 6명은 정 총리를 직접 폭행했고 나머지 10명도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형사 2백80명으로 15개 전담수사반을 편성,연고지 수사를 펴는 한편 5일 하오 8시부터 11시까지,6일 상오 4시부터 7시까지 각 3시간 동안 1만2천명의 경찰을 동원,외국어대 이웃 하숙집과 숙박업소를 비롯,서울시내 전역에서 일제 검문검색을 벌였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3개월∼1년 동안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내왔거나 주소지와 거주지가 달라 소재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학생은 다음과 같다. ▲정원택(23·경제학과 4년) ▲부총학생회장 김경하(21·중어과 4년) ▲총학생회 문화부장 백경선(22·경제학과 4년) ▲학보사 편집부장 홍용희(23·일어과 4년) ▲총학생회 기획부장 최윤경(22·여·일어과 4년) ▲학보사 편집장 최원일(20·법학과 2년) ▲법대 학생회장 공승관(26·법학과 4년) ▲상경대〃 박상욱(22·경제학과 4년) ▲사범대〃 이용규(22·독어교육과 4년) ▲전갑기(21·경영학과 3년) ▲박재철(21·용인분교 영어과 2년) ▲문희창(22·독어과 4년) ▲권응상(26·이란어과 3년) ▲박광렬(21·영어과 4년) ▲김의연(21·서반아어과 4년)
  • 외대 학생회장등 15명 검거령/검경

    ◎“학생회 간부 6명이 총리 폭행” 확인/단순가담자도 엄벌 방침/수배학생 거의가 교내에 은신 추정 한국외국어대학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 집단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4일 총학생회장 정원택군(23·경제학과 4년) 등 15명이 폭행을 주도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하는 데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이를 위해 이날 이들에 대한 사진수배전단 10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경찰관을 보내 이들이 빠른 시일내에 경찰에 자진출두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폭행에는 가담했으나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학생 1명도 찾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청량리경찰서 휘경파출소에 수사본부(본부장 이완구 서울시경 3부장)를 설치,서울시경과 청량리경찰서 소속 형사 2백80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반을 이들의 집과 연고지에 급파했다. 경찰은 지난 3일 하오 9시쯤부터 이 학교 주변에 경찰관 1천8백명을 배치해 연행한 학생 3백74명을 조사한 결과 폭행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실은 드러나지 않아 이날 하오 모두 훈방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교직원·교수 등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을 담은 비디오테이프 및 사진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총학생회장 정군과 부회장 김경하(21·중어과 4년) 문화부장 백경선(22·경제학과 4년) 편집부장 홍용희(23·일어과 4년) 법과대학생회장 공승관(20·법학과 4년) 학보사 편집장 최원일군(20·법학과 2년) 등 6명은 정 총리서리를 직접 폭행하는 데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경은 또 이들이 학교 주변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변 하숙집과 여관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연고지 추적을 위해 전남 강원 경기 전북 경남 등 5개 경찰국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이 사전에 조직적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고 사전모의에 가담한 학생 등 배후조종세력은 물론 단순가담 또는 동조사실이 드러난 학생도 모두 연행해 엄벌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수배학생 15명을 포함해 관련학생 대부분이 학교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으나 학교 안으로 경찰력을투입하지 못해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배학생 15명은 다음과 같다. △정원택 △김경하 △백경선 △홍용희 △최원일 △공승관 △상경대 학생회장 박상욱(22·경제학과 4년) △사범대 〃 이용규(22·독어교육과 〃) △총학생회 기획부장 최윤경(22·일어과 4년) △전갑기(21·경영학과 3년) △박재철(21·용인분교 2년 이상 학교측 퇴학처분대상) △문희창(22·독어과 4년) △권응상(20·이란어과 3년) △박광렬(21·영어과 4년) △김의연(21·서반어과 4년)
  • 「강군 노제」 대규모 충돌 우려/오늘 장례

    ◎“시청앞 강행”에 경찰선 “절대불가”/1만 동원,운구행렬 막기로/경찰/봉쇄땐 장례 무기연기 방침/대책회의 14일의 강경대군 장례식 절차 등을 둘러싸고 경찰과 이른바 「범국민대책회의」측이 정면대립,지난 4일과 9일에 이어 또 한차례의 공방전이 예상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경찰은 강군의 장례식 행렬이 신촌로터리에서 가질 6인 추모식까지는 허용하되 시청 앞으로 진출해 「노제」를 지내는 것은 절대 불허할 방침이나 「대책회의」측은 시청앞 「노제」를 그대로 강행하고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면 연세대나 시내 모처로 되돌아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으로 맞서있다. 「대책회의」측은 이와 함께 이날 행사의 열기를 계속 확산시켜「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과 6월 민주화투쟁 기간까지 지속시킨다는 계획 이어서 집회 및 시위는 장기화될 전망마저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이종국 치안본부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 앞에서의 노제는 절대불허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노제는 고인의 연고지에서 치르면 되는 것이지 교통이 매우 혼잡한 서울 시청 앞을 골라 지낸다는 것은 고인의 죽음을 불순하게 이용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4일 하오 신촌로터리에서 추모식을 가진 뒤 운구행렬이 서울시청 쪽으로 가려하면 이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신촌로터리에서 시청에 이르는 차도 주변에 경찰 1만2천여 명을 집중배치,운구행렬이 시청쪽을 피해가도록 유도하고 불응할 경우에는 강제 해산시킬 방침이다. 「대책회의」 또한 이같은 경찰의 방침에 맞서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상오 9시 강군의 모교인 명지대대 운동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이어 낮 12시30분쯤 신촌로터리로 옮겨 분신자살 학생 등의 합동추모식을 치른 뒤 하오 3시 시청 앞 광장에서 노제를 올리고 장지인 광주 5·18묘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책회의」는 또 『강군의 장례가 끝난 뒤에는 임시상설기구의 성격이 짙은 대책회의를 재야와 학생·노동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연대기구로 확대,개편하고 본부도 곧 옮길 계획』이라고 밝혀 그 동안 흐트러졌던 재야세력을 한데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군의 유해는 사건발생 18일 만인 13일 낮 12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안실에서 간단한 예배와 함께 입관식을 마친 뒤 하오 2시 연세대 정문을 떠나 모교인 명지대로 옮겨졌다.
  • 안개속의 범인…수사 장기화 조짐/형호군 유괴살해사건 2달째 미궁에

    ◎성문·필적만 확보,결정적 「물증」 못잡아/경찰,20대 친척 지목… 알리바이로 냉가슴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이 29일로 발생 두달이 된다. 경찰은 그동안 범인의 전화목소리와 필적 등을 확보한 가운데 사건해결에 온힘을 쏟아오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수사로 보면 몇몇 용의자의 알리바이가 워낙 완벽한데다 기대했던 시민제보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이번 사건이 자칫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종합분석한 결과,범인이 ▲면식범이며 특히 이군의 친인척일 가능성이 높고 ▲2∼3명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잠실1단지 주변에 범인의 연고지가 있고 ▲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방면에 대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군의 친인척 등 주변인물과 서울 잠실단지를 비롯,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등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역에 대해 반복적으로 정밀수사를 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사건 수사에서 맞부딪친 가장 어려우면서도 꼭 풀어야할 문제는 성문과 알리바이간의 모순』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줄곧 범인의 전화목소리와 성문이 같은 형호군의 외가친척 이모씨(29)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이씨의 완벽한 알리바이 때문에 벽에 부딪혀 있는 형편이다. 경찰이 이씨의 알리바이가 완벽한데도 불구하고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은 ▲이군 집안사정을 잘 알고 ▲사건발생 당시 사업에 실패,돈이 궁했으며 ▲이군 부모의 이혼과정에 깊숙히 간여했던 점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할 움직임이어서 더이상 이씨에 대한 수사는 진척이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그러나 「성문은 조작이 불가능해도 알리바이는 조작할 수 있다」는 가설아래 이씨에 대한 혐의를 결코 풀지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외에도 지난달 5일과 13일 범인이 형호군이 몸값을 요구하며 개설한 통장의 가명예금주와 이름·주소가 비슷한 김모씨(32)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형호군의 외가친척 이씨와 김씨 및 김씨 주변인물들 사이에 있을지도 모르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려다가 실패는 했으나 공범이 있을 경우 그중 1명이 김씨와 잘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경찰은 시민들로부터의 제보가 사건해결의 지름길이 된다고 믿고 보다 적극적인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3일 한강고수부지 배수로에서 형호군의 사체가 발견되고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간 이후 사체발견 지점과 이웃한 잠실1단지 부근에서 형호군과 범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자를 보았다는 제보가 잇따라 들어와 경찰수사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29일 형호군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05동 앞에서 유괴될 당시의 목격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같은날 하오6시쯤 형호군이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타는 것을 보았다는 친구 박모군(10)의 진술로 미루어 그 장소가 당시 사람의 왕래가 많은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적어도 형호군이 범인과 함께 차를 타거나 걸어가는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있을것으로 경찰은 믿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 2개월을 넘기면서 미궁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잠실」 탐문수사 강화/형호군 피살사건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3일 범인의 거주지이거나 연고지일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1동 주공아파트 1단지 일대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5시30분부터 잠실1동 사무소에 관내 통장 30여명을 불러 탐문수사의 방향을 설명한뒤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앞서 경찰은 이 단지안에 사는 30대남자 가운데 행적이 불투명한 7∼8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 “공명다짐” 물거품… 막판 과열양상(지자제표밭)

    ◎“무투표 당선자 사전선거운동” 고발 접수/“여성은 가정으로”·“시살림 여자가” 성논쟁 ○…40대의 김홍민후보(40)와 60대의 고의돈후보(63)가 당초 「현수막 안달기」 등 신사협정까지 맺었을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여왔던 북제주군 한경면선거구는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부터는 그 양상이 달라져 「동부와 서부의 자존심 대결」 「신진과 노장간의 한판싸움」 「5공과 6공 조직의 대결장」이라 불릴 정도로 과열. 이는 김씨가 연고지인 고산·용수·산양리 등 서부지역을 배경삼아 과거 민정당 한경면 서부지역지도장으로 있을 당시의 조직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반면 고씨는 현재 민자당 북제주군 부위원장직에 있으면서 지지기반인 신창·두모·판포리 등 동부지역에서의 몰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기 때문. ○앙갚음으로 고발 ○…전남 승주군 월등면 선거구에서 단독 입후보,무투표당선이 확정된 장항모씨(44)가 불법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고발이 23일 승주군선관위에 접수돼 주목. 장씨에 대한 고발은 이 선거구에서 라이벌관계에 있었던 장윤재씨(60)가 지난달 19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입건돼 출마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되자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고발한 것. 정씨가 낸 고발장에 따르면 장씨는 지역의회의원출마를 앞두고 지난 1월24일부터 27일까지 면내 이장과 주민들에게 6만원짜리 구두표를 비롯,술과 식사제공 등 금품과 향응을 여러차례 제공했다고. ○…남녀후보 각 1명씩이 출마,치열한 「성대결」을 벌이고 있는 경남 진해시 충무1가동의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는 두후보가 서로 남성과 여성우위론을 펼치며 논쟁을 벌여 눈길. 23일 하오2시 도천국교 교정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처음 등단한 박종원후보(62)는 『여자는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지역살림을 남자가 맡아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해 남성청중들로부터 큰 호응. 이어 등단한 유증중후보(44·여)는 『가정살림을 맡고 있는 여자가 지역살림을 맡아야 알뜰히 꾸려 나갈수 있다』며 상대를 공박,여성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무릎꿇고 유세 경청 ○…경기도 안성군 이죽면 광선국교에서 열린 합동유세장에서한 할머니가 시종일관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해 눈길. 올해 65세인 남모할머니(이죽면 장계리)는 유세가 시작되자 운동장 가운데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어느 특정후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기를 기도했다』고 피력.
  • “유괴범 잠실 은신”/목격자 계속 나타나/형호군 피살사건

    이형호군(9) 유괴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2일 범인이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1단지에서 생전의 형호군으로 보이는 어린이와 30대 남자를 보았다는 목격자가 잇따라 나타나 범인의 연고지가 잠실 주변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대한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잠실1단지에 있는 2개 국민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형호군의 사진을 보여주며 탐문한 결과 10여명으로부터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형호군으로 보이는 어린이와 30대 남자가 손을 잡고 아파트단지안을 걸어다니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경찰은 또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신모양(9·잠실국교 3년) 등 4명의 어린이로부터 지난달 20일쯤 학교에 다녀온뒤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형호군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함께 놀자』고 해 30여분동안 함께 공놀이를 했으며 이 어린이와 함께 있던 30대 남자가 줄곧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인력수급도 지자제시대에 걸맞게”/대기업,「내고장사람」 충원 급증

    ◎“이직률 낮아 고용효과 높이는데 도움”/일부기업,새사원의 30% 뽑기도/고졸직원은 모두 현지출신 채용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대기업의 지방사업체와 공장 등에서 현지주민을 채용하는 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이미 2∼3년전부터 지방자치시대에 대비,서울에 있던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거나 지방영업소 및 지점을 독립법인인 지사로 승격시키는 한편 지방의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재벌기업들은 올해 신규사원 채용때 지방에 본사를 둔 계열사나 지사·공장에 독자적인 인사권을 주어 현지채용을 늘리고 그룹차원의 공개채용때도 지방대학과 전문대 출신의 비유를 크게 늘리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의 지방이전과 사원 현지채용이 늘어나면 지방의 유휴인력을 활용,고용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지방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등의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채용제도를 가장 먼저 본격적으로 채택한 기업은 대우그룹으로 지난해 현지채용결과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엔 전 계열사가 현지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그룹은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우조선이 경남·부산지역의 대학에 추천을 의뢰,6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고 주식회사 대우의 부산공장도 20명이 대졸사업을 현지채용했다. 대우측은 당초 서울에서 뽑은 사원들 가운데 지방으로 내려간 사원의 이직률이 80%에까지 이르자 자구책으로 현지채용방식을 실시했다가 예상밖으로 이직률이 낮아지고 고용이 안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었다. 이에따라 대우측은 서울에서의 공개채용과 함께 부산·광주·구미·정주·창원 등 지방계열사와 공장의 현지채용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간다는 인사방침을 세우고 오는 4월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확정짓기로 했다. 현대그룹 또한 지난해 울산·창원에 본사를 둔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이 울산을 비롯,경남지역 대학졸업자를 신입사원 총원이 10% 남짓 뽑은데 이어 올해에도 연고지별로 지방대출신의 채용비율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사원채용방식을 아예 2원화해 대졸자 공개채용때는 지방대출신이나 지역연고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전문대나 고졸 사원은 각 지방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모두 현지채용하고 있다. 구미·울산 등에 공장을 둔 코오롱엔지니어링과 코오롱정보통신 등의 계열사는 기술직 핵심인원 가운데 일부를 현지 대학출신으로 뽑는 등 지난해 신입사원 4백여명의 30%가 현지에서 직접 뽑거나 서울에서 뽑은 지방대출신이다. 이밖에 삼성·럭키금성·쌍용·효성 등 아직까지는 현지채용에 비교적 소극적인 기업들도 기초 광역의회의원선거가 끝나는 것을 대비,각 기업별로 지방 독립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방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현지채용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 수사팀 54명… 비공개수사에 “구멍”/국교생 유괴살해 안팎

    ◎범인,「통화 추적」 피해 공중전화 이용/개설은행도 폐쇄TV 없는곳 골라 이형호군의 유괴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괴범이 치열하게 사전계획을 세우고 완전범죄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범인이 지난 1월29일 이군을 유괴한 뒤 지난달 14일까지 모두 46차례에 걸쳐 이군 집에 전화를 걸어 거액을 요구했으나 자기의 연고지가 드러나지 않도록 반드시 공중전화를 이용했으며 통신시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통화시간은 3분을 넘기지 않은 것 등이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범인은 지난달 5일과 13일 은행에 통장을 개설할때도 폐쇄회로TV가 없고 고객이 붐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지점을 이용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했으며 목격자도 남기지 않으려 애썼다. 범인은 그러나 일반인이 잘쓰지 않는 「티켓팅」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 등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전화를 걸때마다 약속장소를 세밀하게 지시하는 등 서울 지리에도 밝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괴살해된 이군의 가정은 아버지가 서울 신당동에서 피혁소매상을 하고 있으며 할아버지(65)는 서울에 빌딩 4채를 갖고 있을 정도로 알부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군의 아버지는 지난 85년부터 이군의 생모(34)와 별거,이혼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은 숨진 형호군과 형(11)을 데리고 동거중인 이모씨(29)와 그사이에서 낳은 막내 아들(5) 등과 함께 살고 있다. 지난해 이군의 담임을 맡았던 구정국민학교 이모씨(40·여)는 『이군이 평소 쾌활한 성격이나 과시욕이 너무 강해 친구들에게 할아버지가 큰 부자라고 자랑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군은 사람을 쉽게 사귀었으며 이때문에 범인이 쉽게 이군을 유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사건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형사과의 2개 강력반 등 모두 54명으로 수사본부를 구성,그동안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왔다. 경찰은 형호군 아버지의 이혼경력 등에 유의,원한에 얽힌 유괴살인사건일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아버지 이씨와 형호군의 생모 및 동거중인 이씨의 주변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왔으나 뚜렷한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의 전화목소리와 은행구좌를 개설할때 남긴 필적 등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동일수법의 전과자 47명에 대해 조사를 해왔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2월초부터 수사망을 넓혀 이군의 집 주변의 우범자와 불량배 및 오락실·만화가게 등을 돌며 탐문수사를 폈으나 단서를 잡는데 실패,앞서 조사했던 피해자 주변인물 등에 대해 다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계속 비공개로 이 사건을 수사하다 이군의 사체가 별견되자 범인의 몽타주를 돌려 공개수사에 나섰으나 유괴사건의 경우 목격자의 제보가 사건해결에 중대한 열쇄를 제공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때 공개수사의 시점을 놓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남기고 있다.
  • 살인 무기수등 3명 집단 탈옥/전주교도소

    ◎어제/감방 창살 쇠톱으로 절단,새벽 도주/인질극등 우려… 연고지 26곳에 형사대 급파/전경찰에 비상근무령… 교도소장 직위해제 【전주=임송학기자】 무기수 등 흉악범 3명이 전주교도소를 집단탈옥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검거반(반장 전주지검 이만희부장검사)을 편성,검거에 나섰다. 27일 새벽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주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살인범 박봉선(33·무기징역) 살인범 신광재(21·징역 15년)와 폭력범 김모(17·징역단기 8월 장기 10월) 등 기결수 3명이 탈옥했다. 이들은 함께 수감중이던 기결수감방 1사 1층25호실 화장실쪽 창문 쇠창살 10개중 아래서 2,3번째 창살 2개를 쇠톱으로 자르고 감방을 빠져나와 감방내 길이 2백70㎝,너비 30㎝의 나무선반으로 만든 사다리로 감방에서 20m 떨어진 높이 4.5m의 교도소 서북쪽 외벽담을 넘어 달아났다. ▷발견◁ 이들의 탈옥사실은 상오7시10분쯤 인원점검을 하던 보안과 강광원교사(51)가 처음 발견했다. 강교사는 『이들이 기상을 하지 않아 수상히 여겨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모포와 베개로 잠을 자는 것처럼 위장을 해놓고 창문이 열려져 있어 살펴보니 쇠창살이 끊긴 채 가로 30㎝,세로 40㎝ 가량의 구멍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탈옥 경로◁ 교도소측은 이들이 오래전부터 탈옥키로 모의하고 영선작업장에서 훔쳐온 쇠톱으로 1개월여에 걸쳐 조금씩 쇠창살을 잘라오라 이날밤 폭설과 강추위로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 탈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들이 높이 4.5m의 교도소 외벽을 넘기 위해 감방내 선반으로 사다리를 만들어 이용했고 담을 넘은 뒤 눈위에 찍혀 있는 발자국이 뿔뿔이 흩어진 점 등으로 미루어 볼때 사전에 도주로 등을 치밀하게 조사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근교서 합류 ▷범인 추적◁ 검경합동 검거반과 교도소는 이들의 연고지 26개 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경찰과 검찰수사관 9백명·교도관 2백30명을 동원,역·터미널·주요도로의 철야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검거반은 또 이들이 추위를 피하고 의복을 바꿔입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인질극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경찰에 비상근무령을내렸다. 검경은 소년범인데다 형기만료일이 3개월밖에 남지않은 김모군은 도주직후 박·신과 방향을 달리해 도주했다가 5백여m를 우회해 전주∼구미간 국도에서 다시 합류한 점으로 보아 함께 도주했거나 별도로 행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상금 1천만원 ▷현상금◁ 검·경 합동검거반은 이날 탈주범 3명에 대해 1천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법무부는 탈주와 관련,이날자로 염창근 전주교도소장을 직위해제하고 법무부 교정국 박상정 교화심의관을 전주교도소장 직무대리로 임명,발령했다. ▷범인 주변◁ 살인범 박은 전주시 중화산동1가 56번지에 집을 두고 있는데 지난 83년 5월26일 형과 공모하여 바람피운 형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예비군 참호에 암매장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범인 신(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932­3)은 89년 5월9일 광주시 계림동 오모씨(25·여) 집에 침입,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오씨를 살해한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 소년범인 김(전북 순창군 쌍치면)은 금년 5월2일 하오10시20분쯤 정주시 연지동 「밤나그네」 술집에서 2만2천원어치의 술과 안주를 먹고 술집주인인 송모여인(49)을 맥주병으로 때리고 유리창을 깬 혐의로 징역 단기 8월 장기 10월의 형을 받고 복역중이었다. ○“출소자가 쇠톱전달” 쇠톱 반입경위를 수사중인 검찰은 이날 재소자 안태수씨(28)로부터 『지난 10월12일에서 10월24일 사이에 25호 감방 화장실에서 지난 14일 출소한 이상균씨(27)가 범인 신에게 쇠톱을 건네주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달아난 범인들이 이씨와 함께 행동할 것으로 보고 이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한편 범인 신과 이상균은 충주소년원 동기생으로 이곳에서도 탈옥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전서 승용차 발견/연고지 수사력 집중/대성 지부장 사기사건

    【수원】 골재채취 등 미끼로 7억여원을 가로챈 월계수회 대성봉사단 수원지부장 이충한씨(36)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수원경찰서는 26일 하오8시쯤 대전시 서구 가장동 가장주공아파트 단지내에서 이씨가 타고 잠적한 경기2 보7355호 로얄살롱승용차를 발견,대전시내 이씨의 연고지에 대해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총맞은 「주범 이」 숨진채로 발견/일가 생매장 사건

    ◎어제 대전 아파트 옥상서/공범 셋 수원 압송… 여죄 추궁 【수원ㆍ양평=김동준ㆍ성종수기자】 일가족 4명 생매장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12일 범인들 가운데 숨진 이성준(31)을 제외한 오태환(31),윤용필(31),이의 애인 심혜숙(21) 등 3명의 신병을 양평ㆍ서울ㆍ대전 등지에서 각각 인계받아 정확한 범행경위 및 도주행적,여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난달 30일의 서울 탄천둑방 30대 회사원 피살 암매장사건,지난해 8월의 부천 원미동 농협 현금수송차량피습사건 등과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의 인상착의가 농협차량피습사건 범인들과 비슷한데다 연고지가 인천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들이 이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이들 3명에 대해 강도ㆍ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13일 중에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에서 경찰의 총에 맞고 달아났던 주범 이는 12일 상오9시10분쯤 동구 가오동 천동아파트 옥상에서 총상으로 숨진채 발견됐다. 이는 명치 오른쪽 윗가슴 5㎝ 부근에 총알 1발을 맞았으며 두손을 가슴으로 모으고 신발을 벗은채 왼발을 구부리고 반듯이 누워 숨져있었다. 한편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날 하오3시50분쯤 유증렬씨 등의 사체가 안치된 양평길 병원 영안실에서 수원지검 박동환검사의 지휘로 부검을 실시했다. 집도를 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기덕박사는 부검이 끝난뒤 『최서연양은 코와 기관지에서 흙먼지가 많이 검출돼 생매장된 것이 확실하며 유증렬씨는 뒷머리를 둔기로 여러차례 얻어맞은 듯한 상처가 있고 유씨의 이모 김주옥씨는 안면에 타박상이 있는데다 목뼈가 부러져 있어 숨진 4명이 모두 범인들에게 폭행을 당했거나 계곡밑으로 떼밀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0)

    ◎“강력범 절반이 전과자”… 누범 차단 시급/죄의식 상실,범행수법 날로 흉포화/“행형보다 교화”…갱생사업 활성화를 전과자들의 재범률이 높고 이들의 범죄수법도 흉포하고 잔인하다. 검찰 집계에 따르면 전과자의 재범률은 87년 「39.5%」에서 88년 「30.8%」,89년 「27%」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또 교도소나 소년원에서 기능자격을 취득한 출소자의 재범률도 87년 「16.2%」,88년 「11.2%」,89년 「10%」로 일반 전과자의 그것보다 훨씬 적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재범률은 줄고 있지만 재범을 하는 전과자들은 출소하기가 무섭게 범행을 다시 저지르는가 하면 범행종류도 강도살인ㆍ강도강간 등 흉악범죄가 대부분이라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9월 어린이를 유괴,자루속에 넣어 물속에 빠뜨려 죽였던 수원 어린이 유괴사건의 주범 전기철(25)은 강도상해 등 전과 4범이었다. 또 5개월동안 무려 31차례에 걸쳐 강도ㆍ강간을 해오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구속된 문모군(17)도 전과 2범에 지난 5월25일 출소하자마자 계속 범행을 해온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집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햇동안 총범죄자 1백4만5천22명 가운데 44.3%인 46만2천6백91명이 전과자였으며 이중 5회 이상 누범자만도 18.6%인 8만6천4백67명이나 됐다. 또 강력사건일수록 전과자비율이 높아 살인사건의 경우 53.8%,강도범은 47.6%가 전과자들이었다. 범죄심리학자들은 이에 대해 『교도소를 자주 드나드는 전과자들은 그들을 냉대하고 있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느낄 수 없는 안도감을 교도소안에서 누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제,『이들에게는 범행을 다시 저지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그다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법집행과 함께 행형제도의 개선,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보호관찰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재범률이 특히 높은 흉악범을 별도로 수용해 관리키로 했다. 신건 법무부 교정국장은 이와 관련,『흉악범을 특별수용하기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오는 92년까지 준공하고 앞으로 전국의 교정시설을 초중구금,중구금,경구금,개방교도소로 분류,교정처우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흉악범 특별수용 관리지침」을 마련,이들을 입소시킬때부터 공범,조직계보 등을 철저히 파악한뒤 죄질에 따라 분리수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형이 확정된 재소자는 비연고지에 있는 교도소로 분산시켜 이들 재소자와 공범 또는 폭력조직간의 유착관계를 적극 차단시킬 방침이다. 서울시경 강력과의 한 형사는 『범행수법이 잔인한 조직폭력배 두목의 경우,수감되더라도 조직원들이 자주 면회를 가 계보관리를 위한 지시를 받아 오는 등 교도행정의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철저히 막기 위해서는 인적이 닿을 수 없는 무인도등에 구금시설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검거된 국내최대의 조직폭력배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를 비롯,「진술파」 두목 김진술씨 등 이른바 폭력세계의 「대부」들은 구속수감된 뒤에도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흉악범등 상습적인 누범자를새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정신교육」등 특수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교육을 수료한 재소자들은 AㆍBㆍC급으로 분류,현저히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는 재소자에게는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개선곤란자」(C급)에 대해서는 초중구금교도소에 수용하고 이 교도소가 신설되기 전에는 대전교도소에서 특별정신교육과 함께 강도높은 육체훈련을 병행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정당국은 이와 함께 기능자격을 취득한 출소자들의 재범률이 낮은 점에 착안,사회복귀후 정착할 수 있을 정도의 직업훈련을 시켜 출소후에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교도소에 노동부인가 공공직업훈련소를 병설하고 영등포ㆍ청주ㆍ순천 등 3개 교도소에는 정예직업훈련소를 설치,기능을 익히게 할 계획이다. 올해 법무부가 계획하고 있는 직업훈련 대상자는 모두 5천명으로 지금까지 1천9백1명이 수료하고 3천3백24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 누범을 방지하기위해서는 출소자에 대한 사후관리도 재소자 교육만큼이나 중요하다. 우선 이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갱생보호사업의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을 효과적으로 치러 범죄로부터의 불안을 없애려면 범죄자들을 잡아들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단 잡아들인 범죄자들이 다시는 범행을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의 동참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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