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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총무원장 금명 소환/경찰,조계사 폭력관련

    ◎보일스님 등 5명 출금요청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4일 서의현총무원장의 상좌인 규정부장 보일스님(49·강화 보문사주지)이 폭력배의 동원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의 배후여부를 가리기위해 곧 서원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보일스님에 대한 대한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으며 이에 불응할 경우,5일중 폭력교사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긴급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보일스님·규정부조사계장 고중록씨·무성스님·나대원·김금남씨등 5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서총무원장은 원로회의 사무처장인 원두스님을 통해 5일 하오 서울 대각사에서 자신의 거취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이와관련,서원장은 오는 8월말까지인 현총무원장의 임기는 채우돼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3선총무원장취임은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이날 저녁 폭력현장에서 채증한 사진판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폭력배 김정원씨(24·서울 중랑구 중화동)와 파주군 광탄면 보광사 사무장 나문순씨(50)를 이날 저녁 붙잡아 이번 사태에 개입한 경위와 배후등을 조사중이며 오일씨(23·노원구 중계1동))등 10여명의 연고지에 수사관을 보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조계사 총무원의 자금이 폭력배동원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총무원사무실도 수색,경리및 회계장부등 관련자료를 압수키로 했다.
  • 종단 두간부,“무성에 책임있다”/조계사 폭력사태 수사 이모저모

    ◎수사팀에 경관 20여명 추가배치/경찰,혐의자 인적사항마저 “쉬쉬” 조계종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경찰은 1일과 2일 검거된 종단간부 2명의 사건개입 여부를 집중추궁했으나 사건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폭력배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배후핵심인물을 검거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 ○…경찰은 불국사 경조회 법인카드로 조직폭력배들의 숙박료를 결재한 박도오(40·분황사)·김종원스님(56·불국사주지)의 신병을 확보,폭력배들과의 관계를 추궁했으나 이들이 혐의사실을 계속 부인하면서 관련이 없다고 발뺌해 수사는 답보상태. 종원스님은 『도오스님에게 법인카드를 빌려주기만 했을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부인하는 한편 2일 상오 6시 경주에서 압송돼온 도오스님도 『종회에 참석하기 위해 27일부터 서울호텔에 투숙하던중 2년전 규정부 사무실에서 한번 본적이 있는 무성스님이 28일 하오 객실로 전화를 걸어 빈방이 있는대로 예약해 달라는 부탁을 해 그대로 했을 뿐』이라며 무성스님에게 책임을 전가. ○…경찰은 이날 이번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무성스님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형사기동대 20여명을 수사전담반에 추가로 배치. 경찰은 또 숙박부에 이름이 기재돼있는 김모(30),사건현장에 있었던 흰색 그랜저승용차 소유주인 나모씨(29)와 고중록 규정부조사계장등 폭력배를 동원한 핵심인물로 알려진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으나 이들이 며칠전 잠적해버려 허탕. ○…「총무원 비호」,「편파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동원했다는 혐의가 뚜렷한 관련자를 연행하면서 이들에 대한 기초적인 인적사항마저 알려주기를 꺼려 수사보다는 보안유지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 특히 도오스님이 경주에서 검거된뒤 6시간이 지나도록 취재기자들에게 일절 인적사항조차 알려주지 않아 거센 항의를 받기도. ○…경찰은 사건당일인 지난달 29일 상오 조직폭력배들이 농성승려들을 습격한뒤 서울호텔로 돌아간 직후 이 호텔에 찾아와 이들의 투숙사실과 총무원측 승려가 투숙을 알선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그냥 돌아간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총무원 비호의혹이 갈수록 증폭. 이에대해 일부 수사관들조차 『사건 당일 현장에서 몇명의 신병만 확보했더라도 이렇게 수사가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평소 「다져온」 조계사와의 친분으로 수사가 초동단계부터 소극적인 것이 아니었냐』고 자조하기도. ○…사건이 발생한지 5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척사항이 없어 곤혹스러워하던 일선 수사관계자들은 이날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지휘하겠다고 나서자 오히려 홀가분해하는 표정. 한 수사관은 『일개 경찰서가 거대한 조계종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심적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본청에서 직접 지휘하는만큼 이런 부담감은 다소 줄어들게 됐다』고 한마디. ◎범종추는 어떤 조직/불교 재야단체… “교단 개혁” 요구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의 퇴진과 종단개혁을 요구하며 이번 조계종사태에서 총무원에 맞서는 핵심세력으로 떠오른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범종추는 지난달 23일실천불교승가회·선우도량·동국대 석림동문회·승가대학연합회등 8개 불교단체의 대표들이 모여 결성한 범불교 재야단체로 회원은 약 1천2백명.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고 숫적으로도 열세이면서도 이들이 이번 사태에서 적지않은 영향력을 불교도들에게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교계내부에서 꾸준히 개혁을 주장해온 세력들의 결집체였기 때문이다. 이 단체의 중심축은 실천불교승가회와 선우도량출신의 대표들로 현재 상임대표단과 집행위원단을 이끌고 있다. 실천승가회는 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 불교도 재야활동을 이끈 단체들이 92년 연합해 설립한 전형적인 불교도 재야단체이고 선우도량은 불교의 순수성을 지켜나가자는 취지의 수련회적 성격의 단체다. 범종추는 3명의 상임대표와 1명의 집행위원장 및 45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돼 그 아래 단체별·부서별 대표들을 두고있다. 청화·도법·시현등 불교계 중진인 3명의 승려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업의 기획과 집행을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은 실천불교승가회소속 효림스님이 맡고 있다. 범종추결성이 준비된 것은 지난해 6월 『불교내 양식있고 건전한 세력을 결집해 종단 안팎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종단 각계 대표자들이 논의를 진행하면서부터였다. 현재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현 조계종 종정 서암스님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서총무원장의 3선무효를 주장하며 오는 6일 범불교도대회등 대대적인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불교계의 새로운 재야세력연합체로서 어떻게 자리매김해 나갈지 주목된다.
  • 한회장 비자금 1억 추가확인/검찰 농협비리 수사

    ◎가·차명계좌 2개 더 찾아내/「돈받은 정치인」 1백30명으로 농협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8일 구속된 한호선회장이 조성한 가·차명 비자금계좌 2개를 추가로 찾아냈다.이에따라 한회장의 비밀계좌는 5개로 늘어 났으며 비자금규모도 3억6천만원보다 1억원이 늘어난 4억7천만원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한회장은 90년부터 92년 말까지 개인용도로 쓰기 위해 종합기획실에 비자금조성을 지시,시·도지회에 내려보낸 예산가운데 일부를 재송금받는 방법으로 농협에 가명 또는 직원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 2개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이 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한회장이 지난 14대 총선당시 격려금명목으로 2백만∼3백만원씩을 지원한 국회의원출마자 수가 당초 발표한 1백10명보다 20명이 더 늘어난 1백30명선에 달한다고 새로 밝혔다. 한회장은 이에대해 『일부는 직접 전달했고 일부는 직원을 시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구속된 한회장이 시·도지회장 임명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농협중앙회 원철희기획담당이사를 빠른 시일안에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원이사가 한회장의 측근으로 그동안 농협내부에서 실력자로 알려져 왔음을 중시,인사비리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미 소환조사한 정호성경기지회장과 정창화충남지회장이 농협의 인사관례상 자격이 미달되는데도 불구하고 「농협의 꽃」인 지회장자리에 오른 배경에는 한회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정호성씨의 경우 경기도지부부회장,중앙회본부 판매사업부장을 거쳤고 정창화씨도 본부 영업부장을 지내는 등 지회장에 오르기전 연고지우선원칙 등이 지켜지던 관례를 깨고 요직으로만 옮겨다니는 등 파격적인 발탁인사 대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한회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산물유통센터 건축설계용역을 평소 친분이 있는 재미교포 건축설계사 강모씨에게 맡기면서 1억6천만원의 돈이 강씨의 부인 박모씨 명의의 동남은행 계좌 등 2개의 통장으로 들어간 사실을 밝혀 내고 이 돈이 사례비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7일 하오 이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을 벌였다. 그러나 한회장이 구상했던 농산물유통센터건립안은 서울시의 심의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무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 「공직 치부」 방지엔 일단 성공/고위직 재산변동내역 공개의 함축

    ◎증가액 거의 적금·이자… 땅투기 안보여/“몇달새 수천만원 저축”… 말썽 소지도 28일 발표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살펴보면 이제 더 이상 공직을 이용한 치부가 발붙이기 힘들다는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 공개된 행정부공직자의 평균변동액은 9백16만원이었다.지난해 9월 첫 재산공개 평균액이 9억1천여만원이었으니 다섯달 사이 1%남짓 재산이 불어 은행이자에도 훨씬 못미쳤다. 국회의원도 1백50명이 재산을 늘린반면 1백45명은 변동이 없거나 재산이 오히려 줄었다고 신고했다. 성실한 신고가 이루어졌다고 가정한다면 공직자들 상당수가 재산을 거의 불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재산이 는 공직자들의 증가분도 봉급을 적금한 예금이나 주식투자가 대부분이다.이는 부동산이 공직자들에게 더이상 매력적인 투자의 대상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시사하고 있다.비연고지에 보유했던 토지를 매각한 공직자도 이번 공개에서 여러명 나타나고 있다. 공직자의 재산공개가 금융실명제와 함께 뇌물성 자금의 수수를 근본부터 방지함으로써 권력의 청빈성을 보장하는 장치가 되고 있음이 다시 입증됐다. 지난날에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선거비용을 짧은 기간 안에 손쉽게 뽑는다는 인식이 팽배했었다.또 장차관등 고위공직을 거치면 일생 쓸 수 있는 재산을 증식하는게 상례로 여겨졌다.그러나 이제는 「권력과 부의 분리」가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말 개각 때 입각을 권유받은 일부인사가 『부동산등 재산문제로 공직에 나가기가 두렵다』고 솔직하게 실토한 케이스도 있다고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모양이 잡혀가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문제가 있는 공직자도 더러 눈에 띄고 있다. 다섯달동안 봉급만으로 수천만원을 모았다고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이상하다.월급을 모두 계산해도 그런 저축이 안될 때는 더욱 의혹이 인다.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의 차액을 얻은 것으로 신고한 것도 의심이 가기는 마찬가지이다. 또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인사가 2백32명에 이르고 오히려 줄어든사람도 2백53명이나 되는 것은 신고내용을 모두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려운 대목이다.몇몇은 실사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5월말까지 이들 변경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를 벌이게 된다.지난해 첫 재산공개 때와 똑같은 실사과정이 진행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재산공개에 따른 파장이 「태풍」이었다면 이번에는 「미풍」에 그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문제있는 재산을 늘리면 어떤 징벌을 받을 것인가를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모두가 조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큰 파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탓에 지난해 공개 때처럼 청와대와 총리실 검찰이 별도의 사정에 나서 윤리위와 함께 2원화 된 사정작업을 하지는 않으리라 전망된다. 궁극적으로는 선진국의 예에서 볼 수 있듯 공직자의 재산이 많은 것이 무조건 비난받는게 아니라 공직을 이용한 치부가 있었느냐가 판단의 잣대가 되어야 한다.지난해 첫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사정은 우리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며 앞으로는 공직재임기간동안의 재산증감이 보다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내무공무원 읍·면·동 현장근무/6∼7급 3천8백명 민원부서 배치

    내무부는 12일 본부 2백60명과 시·도 본청의 3천5백74명등 모두 3천8백34명의 주사급(6·7급) 실무자를 읍·면·동사무소 민원부서에 파견해 1주일씩 근무토록 하는 「현장근무제」를 실시키로 했다. 14일부터 오는 4월9일까지 14개 시·도(서울 제외)의 5백40개 읍·면·동별로 실시될 현장근무제는 일선행정기관의 근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불편및 건의사항등을 찾아내 이를 내무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내무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 기간중에 내무부 국·과장 46명과 시·도의 국장급간부 2백21명등 2백67명을 연고지에 1박2일씩 보내 근무하는 「순환근무제」도 실시키로 했다.
  • 이철희­장영자부부 내주초 소환

    ◎서울지검/사위 김주승씨와 함께 출국금지령/어음부도 피해 3백억 추정/사기 판명땐 가석방 취소… 재수감 서울지검은 21일 거액 어음 부도사건의 이철희·장영자씨의 연고지가 서울이고 부도난 어음의 발행지 역시 서울인 점등의 이유를 들어 부산지검이 이송한 신발제조회사인 부산화학(대표 박근보)의 고소 사건을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에 배당,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들 부부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하고 곧 은행 및 상호신용금고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뒤 다음주 초쯤 이들 부부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15일 42억5천만원의 부도를 낸뒤 이튿날 해외로 달아난 이·장부부의 사위인 탤런트겸 이벤트꼬레 대표 김주승씨에 대해서는 공항에 입국즉시 통보토록 했다. 법무부는 수사결과 이들 부부의 혐의사실이 밝혀지면 가석방 조치를 취소하고 재수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2년 징역15년씩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조치로각각 풀려난 이씨와 장씨의 형집행 만료기간은 감형조치된 이씨가 오는 4월5일이며 장씨가 97년 5월13일이다. 한편 부산지검은 지난해 말 이씨부부와 사위인 김씨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놓고도 피고소인 소환등 적극적인 수사를 펴지 않아 어음부도로 인한 피해액이 크게 늘어 난 뒤에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금융계에 따르면 장씨와 관련된 부도 및 금융기관 피해금액은 유평상사(50억원),이벤트꼬레(46억원),포스시스템(32억원)및 서울신탁은행(30억원)등 모두 1백68억원으로 불었다.그러나 미회수된 어음·수표등을 감안할 때 사고금액은 2백50억∼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 이철희부부 조사 서울지검에 이첩/어음부도 사건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와 이들의 사위인 이벤트 꼬레 대표 김주승씨(34·탤런트)등 3명에 대한 어음부도 관련 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은 20일 이씨 부부가 조사에 불응함에 따라 이들의 연고지에 있는 서울지검으로 사건을 보냈다. 이에따라 서울지검은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이씨 부부를 소환,조사하는 한편 해외로 달아난 김씨에게는 가족들을 통해 귀국을 종용할 예정이다.
  • 기계화전업농 98년까지 4만가구 육성/농림수산부 올 업무계획 요지

    ◎농지 매입·임차에 연5천억원 지원/쌀 등 품목별 「기술개발목표제」 도입 ◇농어업 정책=가족 중심의 전업농 경영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간 5천억원을 농지 매입및 임차에 지원한다.영농 후계자가 없는 농가가 84%나 되는 등 농촌 공동화현상을 막기위해 연간 1천2백명의 영농 후계자를 육성한다.대형 농기계화 촉진을 위해 현재 4백83개소인 위탁영농회사를 올해 7백9개로 늘리고 5천5백77가구인 기계화전업농을 98년까지 4만5천가구로 늘린다.공장형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45만평 규모의 첨단 유리온실을 설치한다.고품질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등 품목별로 「기술개발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수출 농어업 육성을 위해 농수산물 유통공사를 수출전담기구로 개편하고 나머지 기능은 장기적으로 생산자단체로 넘긴다.농림수산부가 주관하는 「농수산물 수출촉진회의」를 정례화 한다.경작기술은 물론 가공·유통분야까지 교육하는 2년제 농업전문기술대학 설립을 추진한다.농업진흥지역내 논의 경지정리를 오는 97년까지 완료한다. ◇농어촌 정책=농공단지 입지를 읍·면 소재지권에 조성,도로·전기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시·군별 개발면적 제한을 폐지한다.공장입지용 전용권한을 시장·군수에게 위임하고 대기업의 연고지역에 대한 계열부품공장 입주를 적극 권장한다.한계농지에 대한 개발과 도·농간 교류 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농어촌정비법을 제정,도시민에게 2백∼3백평 규모 이하의 농지 소유를 허용해 주말농원·휴양농원 등의 개발을 유도한다.건전한 자영업과 서비스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농어촌에 스키장과 자동차 캠핑장 등의 레저·스포츠 시설도 유치한다.각 도에 시범농어촌 마을을 조성,향후 10년동안 농어촌 도로 5만㎞를 확장 또는 포장하고 1차적으로 98년까지 2만㎞를 확·포장한다. ◇농어민 대책=농촌지도소를 구조개선을 위한 상담체제로 전환하고 경영상담실을 운영한다.취업알선 기관으로도 활용하고 전업희망 농어민에 대한 직업훈련을 확대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규모·노동력 등을 실태조사,농가별로 기록카드를 정리해 컴퓨터에입력한다.농어민의료보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국고보조율을 상향조정한다.농어민연금제의 조기시행을 추진한다.농어업재해 공제제도를 도입,축산 시설원예등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다. ◇투자 및 법령정비=UR타결에 따라 투자우선 순위를 쌀·축산·과수·유통·기술 등의 순으로 재조정한다.양곡관리법과 축산법 및 사료관리법 등 경쟁을 제한하는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 공직자 재산등록/보완명령 대상 30명선/정부윤리위 처리방향

    ◎고의 누락신고자 5명선… 경고·시정조치 방침 장·차관을 비롯,1급이상 고위공직자 7백9명에 대한 정부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영덕)의 재산허위등록심사가 완료,내주초 발표된다.지난 8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이들의 재산공개이후 석달동안 진행된 이번 심사는 통치차원의 사정이 아닌 법에 의한 첫 제도적 심판이라는 점에서 처벌대상자 수등을 놓고 공직사회 안팎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정부윤리위는 3일 9차회의를 가진데 이어 4일 10차회의,7일 11차회의를 잇따라 열고 허위신고자및 이에 따른 처리방침을 확정짓는다.공직자윤리법에는 재산을 누락신고한 공직자에 대한 처리방향을 2가지로 분류하고 있다.하나는 공직자가 착오 또는 과실로 일부 재산을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을 경우 윤리위가 이에 대한 보완을 명하는 조치다(보완명령).다른 하나는 명백히 재산을 빼돌린 경우,즉 고의로 허위신고한 공직자에 대한 처리방침으로 ▲경고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파면·해임등 징계요청등의 조치가 내려지며 언론에 이 사실을 공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법적처리). 윤리위는 지금까지 재산심사를 부동산과 금융재산의 두갈래로 나누어 진행해 왔다.부동산은 내무부와 건설부·국세청의 과세자료를,금융재산은 거래가능성이 높은 은행지점 등을 임의로 선정해 거래내역을 기록한 전산자료를 바탕으로 대조작업을 벌여왔다.신고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난 때는 현지실사와 함께 본인 소명을 들은 뒤 허위신고여부를 가려왔다. 지금까지의 심사결과,과실에 의한 재산누락으로 드러나 윤리위의 보완명령을 받게 될 공직자는 K장관등 장·차관 2∼3명을 포함해 3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대부분은 누락재산이 크지 않고 그나마 착오로 일부재산을 빠뜨린 사람들이다.K장관의 경우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연고지의 임야중 3백여평(1천2백만원 상당)을 누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K장관은 누락한 임야 주변의 부동산을 빠짐없이 신고한데다 전체신고액에 비해 누락액이 경미해 과실에 의한 재산누락으로 판정했다. 금융재산의 경우도 신고기준인 계좌합계금액 1천만원을 웃도는 재산을빠뜨린 공직자도 25명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윤리위는 재산가치가 적은데다 규정을 잘못 이해해 빚어진 결과로 해석하고 경고등의 법적처리조치는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고의에 의한 재산누락으로 판단돼 경고등의 조치를 받게 될 공직자는 재산공개자 전체수에 비해 극히 적은 5명선으로 장·차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윤리위는 이들에 대해 처리방안중 가장 가벼운 경고및 시정조치만을 내릴 방침이다.누락정도가 크지 않은데다 이 정도의 처벌만으로도 당사자의 공직생활에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는 것이 윤리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윤리위는 2주전 열린 7차회의때부터 재산누락공직자에 대한 처리수위를 놓고 위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정도면 보완명령으로 충분하다』,『경고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강온대립이 분분했던 것이다.따라서 해당공직자의 정확한 처리향배는 7일 11차회의 막판에 가서야 결정될 전망이다.
  • 지방공직자/230명 내주초 “사정인사”/30명 퇴직·2백명 징계

    ◎23일까지 매듭/서울시,대상자 50명 분류 진통을 거듭해온 내무부 산하 지방고위공직자(행정직 4급이상,소방직 6급이상)에 대한 사정인사가 내주초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 고위관계자는 19일 『재산등록자에 대한 각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실사가 사실상 끝남에 따라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부동산투기와 재산은닉 등의 혐의가 짙은 공직자를 자진사퇴나 명예퇴직 등을 통해 공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사정인사폭과 관련,『일선 시·군·구청장급(4급)이상 공직자 가운데 30명 정도가 이번에 공직을 떠나고 2백여명이 징계 또는 경고조치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지난 18일 인천시의 북·동구청장 2명이 공직을 사퇴했고 모국장도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강원도는 도청 국장,일선 군수 각 1명이 재산실사과정에서 부동산투기사실이 드러나 공직사퇴를 종용받고 있으며 비연고지 부동산을 사둔 군수 2명이 징계위에 회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시장급(3급) 6명,군수급(4급) 4명,도청 국장급 2명등 모두 12명이 자진사퇴를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도 19일부터 재산등록자 4급이상 공무원 1천5백12명 가운데 재산실사과정에서 인사조치대상자로 50명을 선정해 공직사퇴,징계위회부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파트·승용차서 지문 채취/주부납치사건/인천·김포 일대 검문강화

    ◎목격자 둘 나타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부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납치됐던 배정자씨(41)가 이날 상오 1시쯤 풀려남에 따라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돈을 갖다 놓으라고 했던 경기도 김포군 금단면 당하리 천주교공원묘지에서 범인들을 목격한 목격자 2명이 나타남에 따라 이들과 배씨의 진술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조사,뒤를 쫓고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1백72㎝의 키에 갸름한 얼굴을 가진 20대 후반의 남자와 키 1백68㎝정도에 다소 얼굴이 검고 눈이 가는 30대 남자의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했다. 경찰은 특히 범인들이 14일 하오 5시55분쯤 마지막으로 건 전화의 발신지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안국아파트 옆 슈퍼마켓안이었다는 점을 중시,인천외곽지역과 김포군일대가 범인들의 연고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배씨가 범인들이 『사기죄로 복역한뒤 출소,한탕해 돈을 마련하려 했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동일수법 전과자 20여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집과 승용차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4∼5개를 채취,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범인 2명은 지난 14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0동 301호 김일현씨(43·합성상사대표) 집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현금 1백82만원을 빼앗고 부인 배씨를 납치해 달아난 뒤 전화로 몸값을 요구하는 등 협박하다 19시간여만에 배씨를 풀어줬었다.
  • “백 선장 생존가능성 높다”/수사지휘 임상길검사 인터뷰

    ◎목격자 3명 출현… 구명보트 탔을것/인근 무인도·연고지 등에 수사관 급파 『「백선장이 살아있다」는 가정아래 모든 상황증거 확보와 함께 백선장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위도에 파견돼 침몰된 서해훼리호 선장 백운두씨(56)의 생존여부등을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 정주지청 임상길검사는 사고원인 수사의 열쇠를 쥐고있는 백선장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많은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백선장의 생존여부는. ▲바다의 경험이 가장 풍부한 사람이다.갑판과 2층에 있던 승객들은 대부분 살았다.또 조타실에 있었다는 백선장은 조타실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백선장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크다. ­수사착수의 계기는. ▲사고당일인 10일 하오부터 주민들사이에 백선장이 살아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여기에다 백선장이 구조돼 위도 파장금방파제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다는 유진호 선장 최문수씨(26)등 3명의 목격자가 나타났다. ­백선장이 구조되었다면 그 과정은 어떠했다고 보는가. ▲훼리호에는 구명보트가있었다.사고현장에는 4∼6척의 구명보트가 떠 있었다는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던 선장및 선원들로부터 진술을 받았다. 즉 구명보트를 타고 있다가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백선장이 살아있다면 어디에 있겠는가. ▲위도인근의 무인도에 은신해있거나 마을로 들어와 친척이나 친구들의 집에 머물 수 있다.어쨌든 현재로서는 백선장이 구조된뒤 다른 배를 이용,위도를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 ­수사방향은. ▲백선장을 태웠다는 FRP낚싯배의 소재와 백선장의 친척들이 사는 위도면 벌금리등 연고지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 여객선 희생자/보상협상 착수

    【군산=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건 수습대책본부는 13일 유가족측과 피해보상문제에 관한 협상에 착수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32명으로 구성된 유족대표측과 보상문제에 관해 본격적으로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대화창구 일원화를 위해 군산공설운동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유족숙식·유족생필품 지원업무는 군산시 ▲피해보상 및 피해신고 문제는 항만청 ▲사체인양상황 보고는 해경에서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고지별로 구성된 희생자유족비상대책위원회(회장 박경국·전북 이리)는 지난 12일 하오 11시 군산시장실에서 국회교체위 소속 김형오(부산)·정균환의원(고창),이강년전북지사,이건재군산시장 등과 대화를 가졌다. 한편 해운항만청은 본청 김광득차장 주재로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어 13일부터 사망자 1인당 3백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 곳곳에 「무연고 땅」 투기의혹/지방공직자 재산내역을 보면

    ◎거의 부인·자식명의 분산매입/“직위이용 정보입수” 실사 촉각 11일 마감된 지방공직자에 대한 재산공개 결과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외지에 땅이나 아파트 등 「무연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무연고 부동산은 재산목록상 생활근거지가 아닌 곳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기 때문에 각 자치단체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실사과정을 거쳐야만 상속이나 투기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무연고 부동산의 상당 부분이 명백히 재산증식 등 투기목적으로 매입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례가 많아 공직자들의 도덕성 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공직자들이 낸 소명자료나 공식·비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개발요지」로 불리는 경기도 용인이나 제주도·서해안 개발지구 등에 아무런 연고없이 임야·대지 등을 갖고 있거나 서울 강남 등 대도시 「노른자위」에 땅이나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도 적지 않아 투기의혹을 떨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재력가들이 워낙 많은 지방의회 의원들과는달리 공직을 이용,개발정보에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도지사나 시장·군수 등 고위 공무원들의 무연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실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투기여부가 가려지면 징계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덕영충북지사는 층남 당진군 송악면 임야 4천9백54㎡,경기 송탄시 서정동 3백81㎡,강원 평창군 봉평면 3백27㎡,서울 용산구 한강로 주택 등을 무연고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있다.김지사는 지난 89년 서울 강남의 나대지 2백여평을 매각한 돈으로 이들 부동산을 분산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1차공개 때도 투기의혹을 받았다. 서울시 강덕기기획관리실장은 김덕주 전대법원장의 퇴진을 초래했던 「신 투기1번지」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에 부인 명의로 임야 4천3백64㎡(3억2천2백50만원)등 수도권 일대에 1만5천5백80여평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선길서울도봉구청장(2급)의 경우도 남제주군 남원읍 일대에 임야 2만㎡ 등 부인명의로 3만1천76㎡의 「무연고」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백41억원을 등록한 백창현서울시 의회의장은 부동산가액이 1백54억원으로 재산총액을 상회했는데 본인과 부인·세아들의 명의로 서울시내는 물론 경기 평택·화성군 등에 임야와 논·밭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다. 조우준 서울동대문구 의회의장은 수원시 ,경기 양평·남양주군,충남 천안·청양군,강원 인제군등 전국 10여곳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3천4백93만㎡의 어마어마한 무연고 땅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인천시 공직자들 가운데 유복수시의원 등 5명의 지방의원들이 수도권 신국제공항이 들어설 영종도에 임야·논·밭·대지 등을 포함,30만9천3백67㎡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대대적인 개발붐을 타고 재산증식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공직자들의 경우 공개대상자 3백69명 가운데 외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6%에 달하는 2백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만으로 1백66억6천만원을 등록한 부산시의회 권령적의원의 경우 부산시내는 물론 경기 의정부시에도 7억4천만원 상당의 잡종지 3천4백㎡를 갖고 있었다.대구·경북지역 공직자들 가운데 1백13억원을 등록한 포항시의회 강석호의원은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에 임야 2천4백7㎡·밭 1백38㎡를 소유하고 있었다.광주시의 경우 이연수 광산구청장이 부동산 투기가 극심했던 무연고지인 경남 하동과 전남 여천·승주 등에 8천여평의 임야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네 이들 땅의 대부분은 공단이나 공단조성예정지와 이웃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문화 부산시장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등 서울 강남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공직자외에 서울과 지방의 공직자들이 무연고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전근이 잦은 지방 고위공무원은 원래의 집을 서울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는 달리 지방의원들은 본인은 물론 부인과 자식 명의로 서울 강남등 요지에 아파트·대지·임야·오피스텔을 분산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부산시의회 김화섭부의장의 경우 「부촌」인 서초동에 80평형의 호화빌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재산물의 시장·군수 등 50여명/이달안에 문책 인사

    ◎내무부/사직 불복하면 해직 발령/투기·탈세 등 재산형성 과정 철저조사 시장·군수를 포함한 50여명의 지방고위공직자들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달안으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대상은 오는 11일 마무리되는 지방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 따른 비도덕적 공무원은 물론 ▲무사안일의 보신주의자 ▲무능력자 ▲지역주민의 지탄대상자 ▲고령으로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공직자 등이 대폭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물갈이 대상자 가운데 일선 기관장에 대해서는 시장 또는 도지사 책임하에 권고사직시키고 이에 불복할 경우 직위해제 또는 대기발령 등의 강력한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 고위관계자는 7일 『지난달 27일 소집된 전국 시·도지사회의에서 지방공직자들도 이번 재산공개가 끝나는대로 이미 재산공개를 마친 중앙공직자의 처리관례에 따라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침을 시달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재산공개와 관련,▲재산등록 누락자 ▲부인·자녀명의 재산 과다 보유자 ▲무연고지부동산 보유자 ▲부동산 투기자 ▲비도덕적인 재산형성자 등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지탄받는 공직자도 비도덕적인 재산공개자와 같은 차원에서 인사조치등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들에 대한 재산형성과정의 투기 등 비도덕적인 행위,탈세 등 탈법행위등을 시·도의 감사담당부서 주관으로 엄정하게 조사키로 했다. 이에따라 무능력등을 이유로 공직자 인사조치를 단행한 서울시를 제외한 일선 시·도에서는 재산공개를 앞두고 관내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5명에서 많게는 10명까지 물갈이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군수 등 일선 행정기관장의 물갈이 인사폭은 전국 2백38명(서울제외)가운데 중앙공직자 인사대상 수준인 50여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시민의식 실종과 쓰레기(사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5일의 잠실구장은 라이벌인 LG와 OB의 숙명적인 대결로 흥분의 도가니를 이루었다.두팀의 연고지가 모두 서울인데다 준플레이오프 전적도 1승1패여서 최종일인 이날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열기는 대단했다. 청명하고 드높은 가을하늘아래 펼쳐지는 백구의 향연은 또 얼마나 가슴 설레게 하는 일인가.그러나 밤 9시가 지나서 끝난 야구장 관중석은 그야말로 거대한 쓰레기 집하장이었다.빈 깡통·도시락 용기·음식찌꺼기·종이컵·비닐봉지·담배꽁초 등 온갖 쓰레기가 통로마다 가득히 널려 있는 걸 볼 수 있었다.시민의식의 완전실종을 보여주는 삭막하고 눈살 찌푸려지는 현장이었다. 이날 입장객 3만1천여명이 버린 쓰레기는 50여t,8t 트럭 6대분이 넘는다.65명의 청소원들이 새벽5시까지 7시간동안이나 치워야 했다고 한다.이것이 우리 국민들의 시민의식인가.그리고 공중도덕에 관한 자화상인가 싶어 부끄러움이 앞선다. 잠실구장내에는 1백50개의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다.또 2년전에는 입장객에게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지를나누어 준적도 있었으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못해 지금은 폐지하고 있다는게 관리사무실측 설명이다.프로야구가 창설된지 올해로 12년째,그러나 경기장의 쓰레기 공해는 조금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지난 추석연휴때 고속도로변이나 국도변에 무작정 버려졌던 쓰레기더미를 보면서 우리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탄식을 마지 않았다.김영삼대통령이 어제 제창한 쓰레기수거등 「국토대청결운동」도 사라진 시민의식의 복원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훌륭하게 치러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그 당시 국민들은 경기장에서 질서를 지키며 수준높은관전태도 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했었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국민적인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올림픽에서 보여준 국민의 선진의식은 그뒤 불행하게도 우리 생활속에 침윤·계승되지 못한채 증발하고 말았다. 일본은 64년 도쿄올림픽을 치르고 난뒤 국민의 질서와 공중의식이 확연히 높아졌다고 한다.질서와 공중도덕이란 점에서 우리는 올림픽을 통해 얻은 것을 허무하게 잃어버린 셈이다.응원하는 팀이 지고 있다 해서 응원도구나 심지어 소주병까지 그라운드에 내던지는 관전태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관전에도 절도와 세련된 매너가 필요한 법이다.경기장의 넘치는 쓰레기­그것은 서울올림픽 정신의 재현으로 충분히 해결될것이다.
  • 윤곽 드러나는 「재산물의」징계 공직자

    ◎외무부 사퇴 5­경고 7명 “최다”/대기발령 경찰청간부 3명 「“곧 조치”/상자부 산하기관 군 출신 등 3명도/차관급 외청장­연구원장 5명 비공개 경고 정부가 재산공개와 관련,문제가 드러난 1급이상 고위공직자 54명을 사퇴 혹은 경고조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시작되면 후속인사가 따를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승진·전보에 희망을 거는 공무원도 나타나고 있다.더구나 일부 사퇴대상자는 정부방침에 불응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고위 공직 사정의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사 1명 곧 소환 ○…공직사퇴를 권유받게 될 공직자 21명의 면면은 수일내로 모두 밝혀질 것 같다. 먼저 사퇴가 예상되는 12명의 일반공무원의 부처별 분포는 외무부 5명,경찰청 3명,보사부 2명,국세청 1명등이다. 사퇴대상이 가장 많은 외무부에서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가 곧 소환된뒤 정식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김대사는 비주거용 건물·토지등 부동산을 과다 보유,재산공개 초반부터 물의를 빚어 왔다. 이어 이승환 주그리스대사,최웅 주폴란드대사도 올 11월 정기인사때 외교관직을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사는 장남등 일부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누락신고한 의혹을 사고 있으며 나머지 대사들도 주로 부동산투기 탓에 사퇴대상에 포함됐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청에서는 송해준 전전남경찰청장,박양배 전제주경찰청장,이현태 전강원경찰청장이 재산물의로 일찌감치 대기발령을 받았다.사직조치도 조만간 뒤따르리라 보인다. 송 전청장은 부인명의의 과다토지보유가,박 전청장은 무연고지에 부동산보유가 각각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사부에서는 유원하 국립보건원장,박인서 국립의료원장이 사퇴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연희 경인지방국세청장이 사퇴를 권유받고 즉각 사표를 제출했다.이청장은 관심을 끌었던 국세청간부들의 재산공개 결과 청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공직 유관단체에서는 문체부산하의 성용욱 마사회장등 9명의 사퇴가 확정되었다. 성회장은 비주거용건물과 토지를 보유해 사퇴대상에 올랐으나 6공에서 요직을 거친 탓에 정치적 판단이 다소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군출신 인사가 상당수 포진한 상공자원부 산하단체 임원들의 퇴진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제주도에 1만평이 넘는 땅을 가진 전계묵 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과 함께 서동렬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이상상 가스안전공사이사장이 사퇴를 촉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문체부 각 1명 체신부산하의 박양호 한국통신공사 상임감사도 공직사퇴대상이며 노동부 산하의 K모 이사장의 퇴진도 거론되고 있다. 경고 33명의 경우 다음 인사나 승진시 참고자료로 반영되기 때문에 대상명단이 즉각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다만 외무부가 7명으로 역시 가장 많고 차관급에서 외청장과 연구원장 각각 2∼3명씩이 비공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퇴진대상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청와대가 주도가 되어 실시한 장·차관급에 대한 사정결과도 주목거리이다. 1급 공직자 사정결과 발표직후 청와대의 한 사정책임자는 『5∼10명 사이의 장·차관급 인사도 축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음 개각때 인사자료로 참조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에 경고를 받은 2∼3명의 외청장이외에도 장관급 1∼2명,차관급 2∼3명이 고위관계자가 밝힌 범주에 들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거센 「사정태풍」… 긴장의 관가

    ◎“이번엔 누가” 축재의혹 인사 전전긍긍/“대사급 3∼4명 사퇴 불가피”/외무부/10여명 거론… 수뇌부 퇴진설도/경찰청/사퇴 30명 넘을듯… 헌재 2∼3명 곧 거취 표명 공직사회의 사정태풍이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의 퇴진에이은 법원·검찰수뇌부의 대폭적인 개편움직임과 함께 다른 일선부처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각부처는 이번 파동이 몰고올 파장을 점치는 등 긴장된 표정이다. 특히 재산공개와 관련,문제가된 각부처인사들에대한 사퇴유도등에 이어 경찰,국세청등 일선 민원부서와 지방행정기관의 비위관련 고위공직자들에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알려지자 여론의 지탄을 받아온 일부부처 관계자들은 사정의 표적이 자신에게 쏠리지않을까 전전긍긍하고있고 각부처는 부처대로 인사태풍의 폭과 강도등을 분석하면서 대책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정부의 한 사정관계자는 이번재산공개와 관련,『투기나 부정축재의 의혹이 있는 70여명의 인사에대한 부처별 확인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중 자진사퇴자는 당초 예상했던 20∼30명보다 훨씬 늘어날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상당수의 공개대상자가 토지투기의혹을 받아 집중포화를 받은 외무부관계자들은 숨을 죽인채 눈치만 살피고 있다.특히 외국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은 여러경로를 통해 국내의 「감」을 전달받는등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외무부관계자는 『공개대상 상당수가 해외에 근무하고 있어 다른부처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으나 외무부 주변에서는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대사급 3∼4명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이 일치하고 있다. 공개대상자 10명의 평균재산이 12억6천만원인 국세청의 경우 정부부처 인사들 가운데 평균재산이 상위랭킹이지만 공개내역중에는 제주도·서해안·용인등 이른바 투기지역에 땅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없어 이번 재산공개와 관련한 문책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장과 검찰총장퇴진 파동으로 볼때 가족등의 명의로 연고지가 아닌곳에 대지나 임야를 갖고 있거나 요지에 오피스텔·근린생활 시설등을 소유한인사들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크게 신경쓰고 있다. 이와함께 국세청관계자들은 정부의 사정분위기를 감안하면 국세청및 일선세무서가 항상 개혁의 우선 대상으로 꼽혀왔고 실제로 적지않은 문제점이 노출돼왔던 만큼 분위기쇄신및 개혁차원에서 국세청고위인사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의견도 우세한 형편이다. 사법부와 검찰의 수뇌가 잇따라 퇴진하는등 이번 재산공개의 한파가 의외로 거세자 대민일선기관인 경찰도 조심스럽게 운신의 폭을 가늠하며 숨죽인 모습이다. 특히 경찰은 재산공개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터져나온 대입부정사건과 슬롯머신 사건등에 유상식·천기호치안감등이 관련돼 이미 국민에 비쳐진 모습이 사정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이렇다할 조치는 별로 없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의외로 큰 태풍이 모아닥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또한 경찰청 본청과 서울경찰청 등에서 10여명의 고위간부가 일찌감치 자체사정의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어 수뇌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경찰 최고수뇌부의 거취도 경찰사정의 총책임자라는 명분에서 간간히 들춰지고 있어 경찰내부에서는 아예 사정에 대해서는 모두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재판관 1인당 평균재산액이 23억원으로 입법부를 제외하고 가장 많아 축재과정에 의혹을 받아온 헌법재판소의 일부 재판관들도 금명간 거취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관 9명중 거취표명을 고려중인사는 서울 강남 요지에 빌딩을 가지고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고 전체재산이 30억원을 넘는 2∼3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총장도…” 법조계 충격/박종철씨 전격사퇴 안팎

    ◎“용인땅 1만여평소유가 불씨” 관측/간부급 잇딴 퇴진… 내부개혁 가속화 13일 박종철검찰총장이 전격 사퇴,검찰은 물론 전법조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있다. 재산공개의 후유증으로 지난주 김덕주대법원장이 물러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또다시 검찰총장이 퇴진,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으로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이 동반퇴진하는 격이 됐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 임명된 박총장이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벌써부터 제기됐었다.이미 지난 5월 슬롯머신 사건과 관련,신건전법무차관·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이건개전대전고검장 등 고검장급 이상 검찰수뇌부 3명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당시부터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다. 당시 박총장이 김영삼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반려됐었다. 그러나 재산공개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박총장의 전격적인 사의표명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 3월 재산공개때 정성진전대검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전대검강력부장 등 2명이 물러난데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사법부와는 달리 검찰간부들이 별로 연루되지 않아 무사히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박총장은 사임배경을 「검찰총장 사퇴에 즈음하여」라는 발표문에서 『검찰이 벌여온 사정활동과 자기쇄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에 미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검찰총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검찰내부의 총체적인 사정미진을 명분으로 내세웠다.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박총장이 경기도 용인군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등에 대해 일고있는 투기의혹등의 여론도 용퇴를 결심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 개인적으론 크게 몰리지 않았으나 김전대법원장이 물러난 결정적 계기가 된 용인지역에 임야 1만1천평(공시지가 5억4천만원)을 가지고 있는데 대한 의혹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 이와함께 사정과정에서 개인적인 고충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김두희검찰총장이 법무장관에 전격 발탁됨에 따라 그의 뒤를 이은 박총장은 「TK」출신으로 새정부에서 입지가 좁아 자연 운신의 폭을 넓히지 못했다.그는 또 새정부 출범 이후 잘 알고 지내던 동향의 이종구전국방장관·박철언국민당의원·엄삼탁전병무청장·이인섭전경찰청장·천기호전치안감 등 5명을 구속시킨데 대해 번민을 많이 했으며 이같은 점도 사의를 표명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5·6공 내내 청주·대전·대구지검장과 대검중수부장·법무부검찰국장·서울지검장·대구고검장·법무연수원장·대검차장 등 법무부와 대검의 요직이라는 요직을 전부 섭렵한 박총장은 결국 새시대의 도도한 개혁물결에 밀려 불운한 총장으로 퇴진하게 된 셈이다. 박총장의 사퇴로 후임 총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그동안의 관례대로 내부에서 승진·기용하는 방안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파격적으로 외부인사의 기용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내부에서 기용될 경우 김도언대검차장(53·고시16회)이 단연 첫손에 꼽히고있으며 고시동기인 최명부대구고검장과 김현철광주고검장등이 거명되고있다.김차장은 능력이나 통솔력에서 흠잡을 데가 별로 없고 연고지 또한 부산이어서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또 재야에서는 김법무장관과 고시14회 동기생으로 경남 마산출신인 김경회전부산고검장(54)을 필두로 안동일변호사 등 진취적 성향을 지닌 2∼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중 누가 검찰총장에 기용되더라도 검찰의 인사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총장과 고시동기생은 물론 고시세대가 다수 퇴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유후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새 검찰총장이 풀어나가야 할 난제들이 검찰에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검찰인사문제이다.당초 8월말로 예정됐던 검찰 정기인사가 재산공개 등 이런저런 문제가 겹쳐 늦어지자 검찰내부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새 총장과 장관이 한시바삐 인사의 틀을 짜야할 입장인 것이다. 또 이번 재산공개에서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는 받지 않았지만 몇몇 검사장급 간부들의 경우 한번쯤 검증은 거쳐야 할 것으로 지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차제에 새 시대에 맞지 않는 간부들의 정리도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검찰내부에서도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검찰의 대폭 물갈이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잡음없이 해결해야 할 새 총장의 책임은 그만큼 무겁고 국민들의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재임 6개월… 박총장 퇴임의 변/전적으로 본인 결정… 외부요인 없어/김전대법원장의 사퇴와 전혀 무관 『총장재임 6개월이 참으로 길었습니다.나의 사퇴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이지 외부요인은 전혀 없었습니다』 박종철검찰총장은 13일 하오 사표가 전격 수리된뒤 대검찰청 8층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소회를 담담하게 피력했다. ­왜 갑작스레 사퇴를 결정하게 됐는가. ▲오래 전부터 고심해 왔다.그러나 사정활동을 하는 검찰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폭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돼 이번 기회에 사표를 제출케 됐다. ­박총장의 사퇴가 김덕주전대법원장의 사퇴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김대법원장과 나의 사표제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지난 3월 취임당시 검찰총장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총장이 될 것을 다짐한바 있는데 이같은 전격 사퇴는 당시의 소신을 꺾는 것 아닌가. ▲그런 말 한 기억 없다. ­마지막 소감은. ▲6개월이란 세월이 참으로 길었던 것 같다.일도 많았고 말도 많았다.나의사퇴로 인해 검찰이 진정한 사정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미등기부동산 보유 공직자 많다/취득세 포탈·무연고지 투기 의혹

    정치인을 포함한 상당수 재산공개대상 공직자들이 등기절차를 밟지 않고 미등기인 상태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탈세 및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미등기는 건물의 준공검사가 떨어지지않아 불가피하게 등기를 할 수 없는 때등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증여세등 고액의 세금추징을 기피하거나,실제 경작자가 아니면 사고 팔 수 없는 논밭을 거래할때 주로 악용되고 있는 편법이다. 또 토지를 매입한뒤 관할 군·구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투기의 목적이 아님을 증명하는 절차를 밟지않고 전매차익을 노릴때 주로 미등기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교묘한 불법투기행위라는 지적이다. 민자당 정창현의원은 지난 86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천9백84㎡의 논을 팔았으나 아직 명의이전을 하지않아 미등기전매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병기 외교안보연구위원의 경우 86년 5월 준공완료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아무런 이유없이 지금까지 등기절차를 밟지않고 있다. 민자당 박규식의원은 부인·아들과 공동 소유로지난 84년 매입한 서울 종로구 사직동 건평 7백12㎡ 규모의 한옥을 등기를 하지않은 상태다. 박의원은 또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의 8백2㎡ 규모의 상가점포와 이웃의 원미동 3백30㎡크기 대지등 2건의 부동산에 대해서 소유권보존등기를 하지 않아 이 부문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수휴국방차관은 부인이 서울 서초구1481의 2에 대지747㎡,건평371㎡ 규모의 근린생활시설건물을 소유하고있으나 토지분만 소유권등기를 해놓고 있어 건축비의 0.8%를 내는 소유권보존등기에 따른 건물분 등록세를 사실상 내지않고 있다. 민주당 양문희의원의 경우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 136의1 2천6백44㎡를 매입한뒤 분양회사의 2중매매로 재산가처분판결이 나 미등기상태로 있으나 영종도 신공항 길목으로 투기흔적이 보이고 있다. 또한 안문태서울고법부장판사는 지난 84년 경기도 용인군 고림리에 밭과 하천 3천4백34㎡를 친지인 김모씨 명의로 매입했으나 외지인이기 때문에 등기이전을 못하고 있다. 민주당 신순범의원은 전남 여천군 돌산읍 우두리에 임야 3천5백㎡에 대해등기절차를 밟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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