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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개혁이 관건이다

    한달 가까이 법조계를 뒤흔든 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 결과가 발표됐다.李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판사 5명·검사 25명중 검사장 2명을 포함한 6명의 현직 검사들은 사표를 수리하고 7명의 검사는 징계에 회부하거나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나머지 12명은 경고조치하는 한편 판사들은 비위사실을 대법원에 통보,자체 처리토록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발표에 이어 법조비리 근절대책과 인사 및 제도개선방안을잇달아 발표하고 이번주중으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검찰이 이번 수사의 매듭을 통해 흐트러진 조직질서를 바로 잡고 국민앞에 다시 태어나는 검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일련의 개혁작업을 강구하는 것은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수사결과를 보면 검찰직원 등 금품을 받은 전·현직 하위공무원 6명은 구속하여 형사처벌을 한데 비해 사법처리된 검사는 한 사람도 없다는 점에서 형평성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는 비등한 국민들의 법감정과도 유리되며 유권무죄(有權無罪)무권유죄(無權有罪)라는 사회 일각의냉소적 분위기도 떨쳐버리기 어려울 것이다.또한 검찰이 판사들에 대해서는사실상 수사도 하지 않고 대법원에 비위사실을 통보하는 것으로 끝낸 것도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제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이번 기회에 과연 검찰이 총체적인 개혁을 하느냐 못 하느냐로 집약되고 있다.검찰이 우선 소나기식 비난을 피해보자는 식으로 포장만 요란한 비리근절책을 내놓으면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97년의 의정부 변호사 사건이후 불과 1년여만에 또 터진 이번 사건으로 사건소개료,떡값,전별금 등의 비리가 비단 의정부,대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반화된 법조비리라고 보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검찰이 마련한 제도개혁안에는 사건 알선·소개를 금지한 수사 및 재판기관종사자의 범위에 관련 사건 취급자 외에 지휘감독자까지 포함시키도록 하는등의 변호사법 개정을 추진하고,검사가 동료출신 변호사의 수임사건을 맡지못하게 하는 ‘사건회피제도’와 연고지역 근무도 못 하게 하는 ‘향피(鄕避)제도’ 등의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이같은 제도적 장치들은 확실히 관행적 비리를 척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고질적인 전관예우(前官禮遇)관행이 이같은 장치로 일거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좀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판·검사의 충원방식도 발상을일대 전환하여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방안을 모색할 때가 됐음을 덧붙인다.
  • 경제청문회 중계-삼성車 인허가 문민정부개입 의혹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특위는 22일 청문회를 속개해 기아자동차·제일은행·산업자원부 등에 대해 질의를 벌였다.특위 위원들은 삼성그룹이 자동차업계에 진출한 문제와 姜慶植전경제부총리·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대립,金전회장의 비자금 등을 집중 추궁했다. 산자부 ▒삼성자동차 인·허가 문제점 주무부서인 산자부를 상대로 삼성자동차 신규진입이 끼칠 폐해를 막지 못한 책임 공방을 벌였다.정치논리에 의해 탄생한삼성자동차는 과잉투자를 불렀고,결국 4년 만에 빅딜대상이 됨으로써 또다른 환란원인이 됐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삼성은 상공자원부가 승용차 진출에 반대하자 청와대와 부산 출신 정치인들을 상대로 하는 로비전략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金榮煥의원은 “삼성자동차가 지난 95년부터 3년간 투입한 총투자비 2조7,000억여원 중 70%인 1조9,000억여원이 무담보 차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치권의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丁世均의원은 “상공자원부는 94년 12월 완성차 수출 67억달러,경기부양효과 10조원,고용창출 16만명,국가전략산업 경쟁력 제고 등이 내용인엉터리 사업계획서를 근거로 삼성자동차를 허가했다”고 따졌다. 같은 당 張誠源의원은 “지난 94년 삼성자동차 인·허가를 담당한 상공자원부 수송기계과장이 현재 삼성자동차 업무총괄전무이사로 근무하고 있다”며로비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魚浚善의원은 “삼성자동차 허가에는 전 정권의 정치적 연고지인 부산경제에 대한 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정설”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鄭宇澤의원은 “삼성의 자동차 진출은 당시 金泳三대통령·姜慶植경제부총리·李健熙삼성회장이 만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는 설이 있는데 사실이냐”면서 “姜전부총리는 지난 92∼94년 삼성자동차 부산유치위원장으로활약했다”고 추궁했다. 기아사태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대립 국민회의 千正培의원은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은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을 보였다”면서 “기아 처리를 수개월씩 미루고 처리방법도 오락가락해결국 외환위기를 몰고온게 아니냐”고 추궁했다.千의원은 “채권은행단 등은 정상화의 선행조건으로 金善弘기아그룹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것도 정권차원에서 희망하는 재벌에 인수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李允洙의원은 “97년 당시 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가 기아의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기아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아주 자신있게 말했었다”면서“그러한게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로 비화시킨 것은 아닌가”하고 물었다. 이에 대해 柳鍾烈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은 “金善弘전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를 쓰면 추종하는 핵심 멤버들이 포기각서를 쓰지 말도록 했었다”면서“정부와 끝까지 싸운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柳관리인은 “李會昌후보가 기아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표를 얻기 위해 정치적인 제스처를 쓴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柳時烈제일은행장은 “姜전부총리는 기아의 자구노력을 쉽게 하려는 뜻에서 金전회장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요구했다”며 “기아자동차의 부도 이후 처리와 같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길을 닦고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柳행장은 “기아가 신청한 화의를 채권은행단이 거부한 데에 외압은 없었다”고 답변했다.▒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비자금과 기아의 몰락 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기아그룹은 金善弘회장의 1인에 의한 독단 경영체제였다”면서 “10여년에걸쳐 1,050억원에 이르는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상을 확실히 밝혀라”고 주장했다.같은 당의 千正培의원은 “金善弘 회장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140억원을 유용했고 380억원을 경영발전위원회에 출연해주식을 사도록 독려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기아가 몰락한 것은 무리한 다각화가 주요인”이라면서 “기아자동차는 총자산의 3분의1이 허위였으며 회계법인과 짜고 회계장부를 엉터리로 한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자민련 金七煥의원은 “삼성이 흔들었기 때문에 기아가 망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면서 “당시 金善弘회장은 정부에 3,000억원을 지원해 주면 정상화될 것으로 말했는데 정말 그랬는가”라고 물었다.이에 대해 柳관리인은 “金회장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경발위를 이용한 것과 문어발식 경영은 문제였다”면서 ““기아는 오너가 있는 대그룹보다 관리는 더 방만했다”고 답변했다.그는 “삼성과는 관계없이 기아가 그동안 작성했던 회계장부가 엉터리였고 실제는 적자투성이였기 때문에망했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3,000억원을 지원했어도 같았을 것”이라고답변했다.朴大出 郭太憲 dcpark@
  • ■고질적 비리 전관예우

    대전 李宗基변호사 사건의 핵심은 법조비리의 주범인 ‘전관(前官) 예우’와 ‘법조 브로커 고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관예우는 현직을 그만둔 판·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동료 판·검사들이 ‘특혜’를 베푸는 것이다.이 때문에 판·검사직을 그만둔 변호사들은 대부분개업지를 자신의 연고지보다 최종 근무지를 선호한다. 李변호사가 92년 대전지검 부장검사를 그만둔 뒤 지연이나 학연에서 아무런연고가 없는 대전에서 개업을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전관예우는 민사사건보다 상대적으로 재량의 여지가 많은 형사사건에서 두드러진다. 법무부가 지난해 국민회의 趙舜衡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를 보면 97년 한해 동안 200건 이상의 형사사건을 맡은 변호사 21명 가운데 20명이 개업한지 1∼3년 안팎인 판·검사 출신이었다.12개 지방변호사회별 사건수임 10위권 안에 드는 120명 가운데 58명이 갓 개업한 판·검사 출신 변호사였다.전관예우가 전국적인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전관예우가 한시적으로 그치지 않고 ‘법조 브로커 고용’을 통한사건수임으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의정부 지역 李順浩변호사도 지난 95년 개업한 뒤 2년이 지나 사건 수임건수가 줄어들자 경찰출신 브로커를 고용,사건을 싹쓸이하다 말썽을 일으켰다. 李宗基변호사도 92년 개업한 뒤 전관으로서의 ‘약발’이 떨어지자 소개비를 뿌려가며 약효를 유지했다.그 결과 지난 97년 수임건수 전국 5위를 차지했다. 법무부는 이 때문에 의정부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변호사법 개정 작업에 착수,판·검사 출신은 퇴직한 곳에서 형사사건을 맡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변호사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관예우 금지조항’은 삭제됐다.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제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선수가 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제도(FA제)를 전면 도 입키로 했다. 현행 프로야구 선수 규약이 선수를 연고지 구단에 영원히 묶어두는 전 근 대적인 조항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폐지,미국과 일본의 경우처럼 선수의 권익 을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야구위원회는 자유계약선수로서 국내에서 활동하려면 10년 이상,해 외에 진출하려면 7년 이상의 경기 경험을 지닌 선수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 다.또 이 기간동안 타자의 경우에는 매 시즌 경기수의 3분 2이상 출장,투수 는 규정 이닝의 3분 2이상 등판해야 한다.각 구단은 2명 이내의 자유계약선 수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연고지 중심의 신인 선발방식을 전면 드래프트로 변경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내년부터 연고지 신인 지명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지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은 내년 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 밖에 야구위원회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6% 줄어든 33억2천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직원들의 임금을 평균 15% 줄였다. ?갚瘟嚥? kkwoo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제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선수가 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제도(FA제)를 전면 도 입키로 했다. 현행 프로야구 선수 규약이 선수를 연고지 구단에 영원히 묶어두는 전 근 대적인 조항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폐지,미국과 일본의 경우처럼 선수의 권익 을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야구위원회는 자유계약선수로서 국내에서 활동하려면 10년 이상,해 외에 진출하려면 7년 이상의 경기 경험을 지닌 선수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 다.또 이 기간동안 타자의 경우에는 매 시즌 경기수의 3분 2이상 출장,투수 는 규정 이닝의 3분 2이상 등판해야 한다.각 구단은 2명 이내의 자유계약선 수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연고지 중심의 신인 선발방식을 전면 드래프트로 변경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내년부터 연고지 신인 지명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지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은 내년 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 밖에 야구위원회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6% 줄어든 33억2천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직원들의 임금을 평균 15% 줄였다. ?갚瘟嚥? kkwoo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제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선수가 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제도(FA제)를 전면 도 입키로 했다. 현행 프로야구 선수 규약이 선수를 연고지 구단에 영원히 묶어두는 전 근 대적인 조항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폐지,미국과 일본의 경우처럼 선수의 권익 을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야구위원회는 자유계약선수로서 국내에서 활동하려면 10년 이상,해 외에 진출하려면 7년 이상의 경기 경험을 지닌 선수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 다.또 이 기간동안 타자의 경우에는 매 시즌 경기수의 3분 2이상 출장,투수 는 규정 이닝의 3분 2이상 등판해야 한다.각 구단은 2명 이내의 자유계약선 수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연고지 중심의 신인 선발방식을 전면 드래프트로 변경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내년부터 연고지 신인 지명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지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은 내년 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 밖에 야구위원회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6% 줄어든 33억2천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직원들의 임금을 평균 15% 줄였다. ?갚瘟嚥? kkwoo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제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부터 선수가 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제도(FA제)를 전면 도 입키로 했다. 현행 프로야구 선수 규약이 선수를 연고지 구단에 영원히 묶어두는 전 근 대적인 조항이라는 인식아래 이를 폐지,미국과 일본의 경우처럼 선수의 권익 을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야구위원회는 자유계약선수로서 국내에서 활동하려면 10년 이상,해 외에 진출하려면 7년 이상의 경기 경험을 지닌 선수로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 다.또 이 기간동안 타자의 경우에는 매 시즌 경기수의 3분 2이상 출장,투수 는 규정 이닝의 3분 2이상 등판해야 한다.각 구단은 2명 이내의 자유계약선 수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연고지 중심의 신인 선발방식을 전면 드래프트로 변경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내년부터 연고지 신인 지명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지역연고제를 도시연고제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은 내년 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 밖에 야구위원회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6% 줄어든 33억2천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직원들의 임금을 평균 15% 줄였다. ?갚瘟嚥? kkwoo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 건교부,감리자 지정 연고지 특혜 등 규제 없애

    ◎“경쟁력 없는 건설업체 도태”/시장경제원리 건전경쟁 유도/중소 하청업체 등 반발 클듯 “앞으로 경쟁력 없는 건설회사는 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겠다” 건설교통부는 21일 규제개혁을 통해 앞으로 건설산업은 철저히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경쟁력을 갖춘 업체만이 살아남도록 하겠다는 정책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 건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산업은 능력보다는 연고,정실,로비 등에 의해 기행적으로 발전해 온 면이 없지 않다”며 “그동안 기득권을 누려오던 업체들의 희생이 뒤따르더라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시장경제에 따라 건설산업이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최근 연이어 내놓은 규제개혁안에서 전문건설업 겸업제한과 하도급 의무제,해외건설공사 수주 때 수주경합 조정,국가·지역별 업자 지정 등을 모두 폐지했다. 또 해당 건설업자만이 시공이 가능했던 특수구조물 시공이라든가 전문건설업자의 원도급 제한,건설공사 일괄하도급 제한 등도 풀어버렸다. 지자체장 재량으로 지역업체 위주로 선정하던 주택건설공사 감리자 지정제도도 일정기준을 갖춘 업체면 응찰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이같은 일련의 조치들은 그동안 일부 업자들에게 관행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던 것을 완전히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능력있는 업체가 건전한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군소건설업체들은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에 근본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유예기간없이 너무 빨리 시행에 들어가기로 해 자칫 경영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건설감리협의회 梁承澈 총무이사는 “건교부의 정책의지는 십분 이해하지만 감리자 지정기준의 경우 지난 7일 고시하고 곧바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 언제 대비를 하겠느냐”며 시행시기를 늦추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영세전문건설업자나 하청 전문업체들은 “전문건설업의 겸업제한이나 하도급의무제 폐지가 결국 대형업체만 살아남게 하는 것 아니냐”며 “중소업체 육성이라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군소업체들은 다음주 과천청사에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철도청 비리 추방 ‘참회의 고백’

    ◎자체파악 48개 부조리 유형 발표/승차권 재발매·지연 환불액 착복/담합행위·설계변경후 금품수수/예정가 누설·특정제품 과다구매 철도청은 22일 승차권 매표업무 관련 부조리 등 운수영업,공사,인사,물품구매,국유재산관리 등 6개 업무분야에 관한 철도부조리 유형 48가지를 자체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부조리 유형 48가지 가운데 공사 관련 부조리 유형이 17개로 가장 많았으며,운수영업·물자관련에서는 각각 12개로 나타났다. 인사관련에서는 3개,국유재산관리와 기타 업무(사생활)에서는 2개씩의 부조리 유형이 발견됐다. 철도청은 직원 워크숍 교육을 실시할 때 ‘부조리관행 개선교육’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며 매년 3명의 청렴한 철도공무원을 선정,청백리상을 주기로 했다. 인사,물품구매,공사,계약,인허가 관련업무에 3년 이상 근무하는 장기보직자들은 부조리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모두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 철도청은 또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신고센터 전화번호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인터넷에 부조리 신고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취약분야에 대한 감사를 1∼2년 단위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주요 부조리 유형은 다음과 같다. ▷운수영업◁ △여객으로부터 열차지정 승차권을 반환받아 즉시 단말기로 정당 처리하지 않은 경우 △거스름돈 부족지불 차액 착복 △집표된 승차권을 집표원·매표원·열차승무원이 결탁해 재발매 운임 착복 △무표·월승여객에게 받은 운임을 국고수입 처리하지 않고 착복 △통일호급 이상 열차의 50분 이상 지연시 담당자가 환불액 착복 △열차승무원이 무표객을 대동,운임을 착복하거나 단거리 구간 승차권 발행 또는 입장권을 구입교부한 후 차액 착복 △도중역의 집표원과 결탁,도중역 집표승차권으로 처리해 운임 착복 △좌석 등급 변경처리 요금 착복 △수도권전철 정액승차권 부당발권,복제발매 운임 착복 △수도권전철 무임권 및 할인권을 일반 여객에게 발매한 후 운임 착복 △입장권 미소지자를 입장하게 한 뒤 요금 착복 또는 집표된 승차권 재발매 요금 착복 △친지 및 타인 철도회원을 다량 소지한 후 주요 열차의 승차권을 사전 예약,독점 ▷공사업무◁ △예산편성 등 업무계획 수립시 특정사업 기밀 누설 △궤도공사 설계시 특정업자에게 유리하도록 공사단가 과다 책정 △도급자부담 재료비의 수량과다 계상 및 고가 계상 △특정업자에게 유리하도록 도면 작성 △특정업자와 수의계약 유도 △설계가액 누설 △특정업체를 위해 불필요한 제한경쟁입찰에 붙임 △담합행위 등 입찰관계 비리 △부실공사 및 불량자재 사용 묵인 △설계변경 부적정 △공사감독자의 권한남용 △불법하도급 행위 묵인 △공사감독자(업무연락관)장기근무 △부족 또는 부실시공 묵인 △검사관계 서류의 부당처리 ▷인사업무◁ △연고지,희망부서 배치로 금품수수 △부적격자·취약자·무사안일자를 청탁에 의해 부조리발생 개연성이 높은 부서에 임용,부조리 조장 △당연한 승진대상자를 청탁에 의한 승진인 것으로 위장,금품수수 ▷물자구매업무◁ △물자수급계획 수립시 재고량 및 사업량을 감안하지 않고 특수업체물품 과다 수급계획 수립 △적정한 소요판단 없이 특정제품을 불요 불급하게 과다구매 △예정가격 조서 불성실 작성 및 사전누설 △계약물품의 납품기한·인도기한이 지연된 것을 묵인하고 지체상금을 징수하지 않는 행위 △특정인과 유착돼 예정가격 사전누설 및 저가매각 ▷국유재산 관리업무◁ △국유재산 사용허가후 사용목적 변경 및 허가면적보다 초과사용 묵인행위 △특정인에게 재산 사용허가 또는 무단사용 묵인하고 금품수수
  • 힘센 檢·警·국세청 총무과장은?

    ◎검찰청­강신출 총무과장.경남 진주… 합리적 인품/국세청­전향수 총무과장.충남 보령… 추진력 뛰어나/경찰청­이택순 인사과장.서울 출신… 정보감각 탁월 검찰청·국세청·경찰청은 ‘공권력 3청(廳)’이다.장관급 부처보다 더 강한 힘을 행사하는 이들 3청의 수장들은 호남 2,충청 1로 구성돼 공동정권의 권력구조를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뜻밖에도 공권력의 손발을 움직이는 3청의 인사·총무과장들은 모두 비호남이다.인사권 자체야 수장들에게 있지만 인사를 기획하고,인사안을 만드는 이들의 권한은 다른 과장들에 비할 바가 아니다.‘대전환의 시대’.공권력 3청의 구조조정과 물갈이 인사의 실무총책인 인사·총무과장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대검찰청 姜信出 총무과장(47)은 검찰 수사관을 포함해 전국의 검찰 일반직 6,000여명에 대한 인사와 예산을 다룬다.검사 인사는 법무부 검찰1과 몫이다.경남 진주 출생인 그는 한국방송통신대 출신.지난 72년 검찰에 몸을 담았다. 대검 중앙수사부 수사관과 수원지검 사건과장,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검 총무과장을 지낸 데 이어 지난해 9월 이후 대검 총무과장을 맡고 있는 검찰의 ‘안방마님’이다. 姜과장은 金泰政 검찰총장의 역점 시책인 ‘검찰 대 친절운동’과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잘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지난해 말에는 다른 행정부처보다 앞서 금모으기 운동을 펼치는 순발력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인사에서 투명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면서 하위직을 연고지 위주로 보내는 배려를 한다. 국세청 田逈秀 총무과장(45)은 연세대 수학과 출신.전공과는 달리 대학 4학년때 오히려 남들보다 빨리 행정고시(16회)에 합격했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충북 영동·경기도 평택세무서장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주재관(세무관)을 거쳤다.특이한 학력으로 국세통합전산망(TIS)개발담당과장을 3년이나 지냈고 이런 탓에 그는 정작 서울시내 세무서장은 한번도 지내지 못했다.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총무과장을 지내고 있으며 지난 7월 국세청내 고시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선두주자이다.田과장은 1만8,000명의 국세청 직원 가운데 1만명에 대한 개혁 인사를 단행할 정도로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찰청 인사과장인 李宅淳 총경(46)은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서울대 지리학과를 거쳤으며 행정고시(18회)에 합격해 경찰에 몸담았다.강원도 인제서장,강원도경 정보과장,경찰청 정보3과장,종로서장,청와대 치안비서관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경찰청 인사과장은 특수수사과장,경무과장과 함께 이른바 ‘청장 보좌 3과장’으로 꼽히는데다 金世鈺 청장의 신임이 두터워 명실상부한 실세 과장으로 꼽힌다.그는 지난 84년 경찰청 경호계장 시절 과장이던 金청장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李과장은 개인적 인연보다는 빈틈없는 업무능력과 탁월한 정보감각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는 후문이다.재담과 붙임성이 좋아 적(敵)이 없다는 평이다.
  • 경찰서 유치장서 셋 탈주/제천서장 직위 해제

    지난 5일 상오 3시에서 6시 사이에 대용감방인 충북 제천경찰서 유치장 2호 감방에 수감돼 있던 元구연(31·제천시 화산동 274)·洪성대씨(30·제천시 송학면 입석1리 340)와 金모군(15·제천시 청전동) 등 유치인 3명이 변기를 뜯어내고 화장실로 들어가 보일러 배관창 등을 통해 탈옥,사복으로 갈아입고 달아났다. 경찰은 상오 6시 점호과정에서야 탈주사실을 발견,이들의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인근 시·도로 검문 검색을 확대했다. 강도 상해 혐의로 지난 4월 17일 이 감방에 입감된 元씨는 지난 4일 1심에서 징역 4년6월을 선고받았고 洪씨와 金군은 각각 특수 절도와 폭력 혐의로 지난 달 20일과 지난 달 3일 구속수감됐다. 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지휘책임을 물어 제천경찰서장 宋旻浩 총경을 직위해제하고 李상춘 수사과장과 조희련 상황실장을 비롯한 사건 당시 근무자등 7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 통합선거법 시행 1개월… 정치권 변화

    ◎고비용 정치구조 청산 ‘머나먼 길’/대다수 정치인 ‘축·부의금 상시 제한’ 규정 위반/대형화환 보내기 여전… 주례서기는 자취 감춰 정치의 고비용 구조를 청산하기 위한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여야는 고비용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 4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통합선거법)을 개정했다.정치인의 주례금지,선거구민에 대한 축·부의금 제한등이 골자다.적용대상은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기초·광역의원,기초·광역단체장,선거 예상 입후보자 및 그 배우자다.한 달의 유예기간을 거쳐 5월3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일부 정치인들은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나름대로 몸부림치는 모습이다.경제위기 상황도 한 몫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별로 변화되지 않고 있다는 평이다.정치인 개인과 사무실의 씀씀도 여전하다. 여당의 중진 A의원은 최근 지역 유권자의 상가(喪家)에 가면서 1만2,000원 짜리 향초 세트를 내 놓았다.‘1만5000원 범위내에서 경조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발인 전날 지구당 직원을 보내 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아무리 선거법이 바뀌어도 향초 세트만 주게되면 오히려 표가 떨어지게 된다”는 항변이다.그는 “개정 선거법이 우리 한테는 별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중진 C의원은 “주례만 하지 않을 뿐이지 화환과 조화,경조금은 옛 관행대로 5만∼10만원짜리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여당 때보다는 다소 비용이 줄었지만 유권자들의 기대심리는 변하지 않았다”는 토를 달았다. 여당 D의원(초선)은 2만원의 ‘현금’을 부조금으로 보내고 있다.‘현금은 제공할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지만 B의원은 “액수가 적어 주고도 개운치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당 J의원(3선)은 법개정 이후에도 5만∼15만원짜리 화환과 조화를 계속 보내고 있다.그는 “영향력 있는 유권자들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여당으로서 활동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법 위반 정치인들은 주로 국회의원들.기초단제장들은 상대적으로 법규위반 사실이 적었다.자금력이 부족한 초·재선보다는중진들이,영·호남보다는 ‘수도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탈법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인의 주례서기’는 자취를 감췄다.정치인들이 자기충전의 시간을 확보하는데는 나름대로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비용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의 핵심인 정당·국회·선거제도의 개혁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정당 개혁은 중앙당의 인력·기구를 정예화하고 지구당 사무실을 폐지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개정 선거법 주요사안 허용 여부 선거구내 개인·단체 경조사비 현금 제공(×) 선거구민 연고지 경조사비 현금 제공(×) 선거구민,선거구민 연고자(×) 학교제자 등 선거구 연고 없는 자(○) 국회의원 및 배우자(×) 기초의원·단체 및 배우자(×) 광역의원·단체 및 배우자(×) 공직선거 예상입후보자 및 배우자(×) 선거구내 1만5,000원 범위내 경조 현금(×) 선거구내 1만5,000원내 경조품제공(×) 선거구밖,선거구 연고자 아닌 경우 주례 및 경조금품 제공(○)
  • 지방고시 합격자 광역단체 우선 배치/行自部 무보직사태 대책

    속보=행정자치부는 22일 지방고등고시 합격자가 시 군 구에 먼저 배치되는 바람에 보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이들을 광역자치 단체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행자부는 이를위해 현행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있는 지방고시 임용후보자 추천권을 광역자치단체장으로 바꾸기위해 지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했다. 李萬儀 자치지원국장은 “이들을 시 도에서 실무 행정경험을 쌓게한 뒤 연고지를 고려,기초 자치단체와 인사교류를 시키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국장은 이와 함께 1·2회 지방고시 합격자 가운데 아직 보직을 받지못한 사람은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에게 다시 한번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도시·교통분야 기피/동사무소 인기

    ◎일산구 직원 500명 희망부서 조사/신도시 주민욕구 다양/민원부서 기피 현상 【고양=朴聖洙 기자】 신도시 공무원들이 가장 꺼려하는 근무부서는 어디일까.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는 최근 인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근무 희망부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다수 직원들이 도시·교통분야의 인·허가 관련부서를 가장 싫어하는 부서로 꼽았다.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는 가장 인기있는 부서였다. 그러나 같은 인·허가부서라도 건축·건설분야(18%)는 가장 선호하는 부서로 나타났다.과거 좌천의 대명사였던 동사무소(17%)가 인기있는 자리로 등장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사회복지분야(15%)와 기획·총무·세무(8%)분야도 희망자가 많았다. 이에 반해 도시·청소환경·위생·교통 부서 등은 1%대 이하의 선호도를 보였다.특히 도시·교통분야는 가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부서배치와 전보 때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직원들은 70% 가량이 업무능력을 꼽았다.이어 근속 연수(14%)와 연고지 배치(11%) 등이라고 대답했다. 李麟載 일산구청장은 “신도시는 주민욕구가 다양해 직원들이 민원관련 부서를 몹시 꺼리고 있다”면서 “이들 부서 직원에 대한 사기진작과 근무 환경에 대한 업무교육이 보다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귀농인 농어촌 집 구입때 도시 주택은 양도세 면제

    귀농자가 농어촌에 대지면적 200평 이내의 집을 사 1가구 2주택이 되어도 도시에 남겨둔 집은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귀농자가 취득한 농어촌의 집은 주택으로 보지 않아 1가구 2주택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7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농사를 짓기 위해 고향에 돌아가는 도시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귀농을 위해 연고지에 주택을 취득하면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농어촌 주택은 대지면적 200평 이내이며 귀농시 농지를 300평 이상 소유해야 한다.고기잡이를 위해서라면 수산업법에 의한 면허,허가,신고대상의 어업에 종사하거나 이에 해당하는 자에게 고용돼야 한다. 국세청은 귀농상태에 있는 한 도시에서 살던 일반주택은 언제 팔더라도 양도세가 비과세되지만,귀농 후 다른 주택을 새로 구입하면 양도세를 물게 된다고 밝혔다.
  • 귀농주택 양도소득세 면제 문답풀이

    ◎서울·인천·경기지역 대상서 제외/도시주택은 이사뒤 팔아도 혜택 국세청이 밝힌 귀농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귀농 주택이란 ▲도시에 소유한 주택 외에 연고지인 농어촌에 갖고 있는 주택을 말한다.일반 주택을 갖기 이전에 연고지인 농어촌에 소유하던 주택도 포함된다. ­연고지란 ▲귀농자 부부의 원적·본적지인 읍·면을 말한다.또한 직계 존비속의 원적·본적지이거나 그들이 5년 이상 거주하는 곳이다.여기서 읍·면은 서울,인천,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이며 읍지역은 도시계획구역이 아닌 곳이다. ­귀농주택과 농어업 종사 조건은 ▲농어촌 주택은 대지면적이 200평을 넘지 않고 호화주택이 아니어야 한다.농지는 300평 이상을 소유하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어업은 직접 종사하거나 이에 고용돼 일해야 한다. ­귀농시 가족이 함께 가야 하나 ▲원칙적으로 세대 전원이 이사해야 한다.그러나 취학,요양,근무상 부득이한 가족은 예외이다. ­귀농시 일반주택을 2년 내에 팔아야 하나 ▲농어촌 주택으로 이사한뒤 농사를 지으면 도시 주택은 언제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는다.그러나 귀농 후 다른 주택을 새로이 취득하면 과세된다.
  • 자민련 선거후유증 內訌조짐/지도부 연고지서 전멸… 인책론 거세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5일 6·4지방선거 결과를 ‘평년작’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지역구인 포항에서 시장을 빼앗겨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다.전자는 수사(修辭)이고,후자에 무게를 실은 인상을 주었다.실제로 자민련은 패배감에 휩싸여 있다.선거 후유증으로 내홍(內訌)조짐 마저 엿보인다. 광역 단체장은 인천과 충청권 등 4곳에서 승리했다.하지만 기초단체장은 참담한 결과를 맛보았다.朴총재의 포항과 金龍煥 부총재의 충남 보령,朴哲彦 부총재·朴九溢 사무총장의 대구 수성,李台燮 정책위의장의 수원,具天書 원내총무의 청주 등 지도부의 연고에서 자민련 후보가 전멸했다.당연히 지도부인책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인책론이 공식 제기됐다.한 부총재는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朴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선거 사령탑을 맡은 朴九溢 총장 경질여부와 관련,“당의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당직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이다. 朴총재는 당내 충청권 세력의 불만을 떠안게 됐다.이들 세력은 朴총재의당 운영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해 온 터이다.이번 선거 패배는 또다른 빌미가 되고 있다.이들은 金鍾泌 명예총재의 ‘친정(親政)체제’부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朴총재는 “선거결과와 당직 개편 문제를 왜 결부시키느냐”고 반문했다.언뜻 당직개편을 단행하지 않을 뜻으로 이해된다.하지만 朴총재는 당내 불만을 추스려야 한다.때 맞춰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패배감에 젖은 분위기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얘기되고 있다.체질을 개선해 정계개편에 대비하자는 주장과도 일맥상통해 귀추가 주목된다.
  • 6·4 지방선거 D­3/주말 유세 이모저모

    ◎막판 표몰이… 뜨거운 휴일/與,경기·강원 승세 지키기 당력 집중/野,지도부 연고지 방문 勢확산 혼신 휴일인 31일 여야는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나 가두유세를 통해 막판 총력전을 전개했다. ○…국민회의는 취약지구인 경기도에 당력을 집중,대세 지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하남 의정부 가평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을 잇따라 방문,지지를 호소한뒤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자민련 정당연설회에 참석,공조체제 강화를 역설했다. 趙대행은 “경기도의 경제가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고 전제,“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신인도가 높은 林昌烈 후보야 말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일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강원도에서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살릴 수 있도록 韓灝鮮 후보를 지지해 국민의 정부에 힘을 모아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국민회의는 서울의 경우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판단,高建 서울시장후보 지원유세단인 ‘파랑새 유세단’의 활동 범위를 경기도까지 확대키로 했다. 高후보는 이날 대학로에서국내 최초의 사이버 여가수인 ‘류시아(柳始芽)와 함께’라는 행사를 갖고 20대 유권자층을 공략했으며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이천 양평 가평 남양주 구리 등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벌였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이날 경북 김천 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 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북이 고향이고 趙淳 총재는 강원도,李漢東 부총재는 경기도,金德龍 부총재는 호남,李基澤 부총재는 부산 해운대로 대구·경북과 상관있는 사람은 金潤煥 의원뿐”이라며 한나라당에 기울고 있는 이 지역 민심을 겨냥했다.이어 “경북은 언제까지 한나라당의 꽁무니만 쫓아 다녀야 하느냐”며 “본인은 朴正熙 대통령의 초대비서실장 출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도 趙淳 총재 등 당지도부가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연고지별 지원유세에 총력을 경주했다.1일에는 총재단과 당3역에 李會昌 명예총재까지 참석하는 긴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어 특정지역 인사편중,위기관리능력 부재,지역감정 조장 등 최근 현안에 관한 당의 입장을 다시한번 밝히고 지지를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선거 중반부터 자신의 연고지인 강원도지사 선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趙총재는 3박4일간의 현지 집중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주문진을 돌고는 고향인 강릉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강릉농고­상고 축구 정기전을 관전했다.30일부터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는 李명예총재는 이날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崔秉烈 후보와 孫鶴圭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李명예총재는 경기 덕양 화정전철역 광장과 성남 분당 중앙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찬조연사로 나서 “현 정권의 독선과 독주,오만함을 견제하기 위해 孫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유세 중간에 서울 강동 삼성리빙프라자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회의 高建 후보 7대 의혹 규명대회’에도 참석,“金大中 정권이 국민 앞에 겸손한 정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규정했다. ○…이날 전국에 걸쳐 946회의 후보 합동연설회와 82회의 정당연설회가 열려 휴일을 뜨겁게 달궜다.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이날 하룻동안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는 기초단체장 135회,광역의원 207회,기초의원 604회 등 모두 946회고,정당연설회는 국민회의 37회,한나라당 24회,자민련 9회 등 모두 82회에 이르렀다.
  • 공직기강 바로 세워야(사설)

    공직사회의 기강이 너무 해이해져서 지금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전체 국가기강마저 흔들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심히 우려되는 일이 아닐수 없다.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나서 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보신주의,개혁에 대한 냉소주의가 팽배해 있음을 시인하고 6·4 지방선거후대대적인 사정작업이 있을 것임을 시사할 정도다.金실장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는 장관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각 부처 장관들의 유·무능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청와대측은 金실장의 이 발언이 곧바로 개각으로 확대 해석되자 서둘러 해명에 나서 개혁동참을 촉구하는 바람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청와대측의 해명과 관계없이 우리는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무사안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관련자들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한다.지방선거운동이 한창인 지금만 하더라도 현직 장관들이 연고지에 내려가 자기당 후보 지지운동을 벌인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불상사가 일어났다.지방공무원들은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눈도장이라도 찍기 위해 공무는 팽개친채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중앙선관위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 이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이번 선거를 유사이래 가장 깨끗하게 치르겠다는 다짐은 다 어디가고 장관과 공무원이 앞다퉈 자당의 이익과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선거 분위기 자체를흐리고 있단 말인가.우리 선거 역사에서 가장 큰 폐단으로 지적되고 있는 관권선거를 스스로 자행한 이들을 그냥 둔채 이번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고 본다. 직분을 망각한 공직자들의 행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얼마전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 직원들이 인수인계까지 하며 유흥업소에서 뇌물을 받아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는 끊이지 않고 있다.복지부동,무사안일 역시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여기에다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개혁작업에 대한 냉소주의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지역편중인사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민간기업 종사자들이 정리해고 등의 가혹한 구조조정을 감수하며 개혁에 동참하고 있는 마당에 공직자들의 이런 행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개혁의 주체로서 앞장서 뛰어야할 공직자들이 오히려 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면당장 척결돼야 할 것이다.물론 그 대상은 일부일 것이다.공직사회의 일대 혁신없이는 나라의 장래도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거듭 지적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
  • 2與 강원지사 후보공천 신경전

    ◎자민련­“연고지 양보 불가” 한호선씨 선출 강행/국민회의­“당선 가능성 높은 인물로” 당론 고수 여권이 강원도지사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난기류를 만났다.그것도 2중으로 형성됐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 신경전에 자민련 내부의 불협화음이 겹쳤다.‘DJT’ 삼각공조의 한 축이 위협받는 형국이다. 자민련은 13일 강원도지사 후보선출대회를 강행했다.앞서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자민련 金龍煥 부총재에게 전화를 걸었다.趙대행은 “연합공천이 해결될 때까지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金부총재는 “예정대로 성대히 치룰 것”이라고 거절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도 참석하려고 했다가 인천시장후보 선출대회 일정이 빡빡해 고심 끝에 취소했다. 이유는 간단하다.朴총재가 참석하면 국민회의와의 절충을 거부하는 차원을 넘어선다.金大中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따라서 한발 뒤로 물러서 절충여지를 남겨 놓겠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문제는 양측 입장이 너무 팽팽하다는 점이다.국민회의는 ‘李相龍후보’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趙대행은 이날 “당론을 반드시 관철시킬것”이라고 말했으며,다른 핵심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쪽 후보는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전날 저녁과 이날 새벽 두차례 긴급 부총재단회의를 열어 ‘양보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金龍煥 부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공동정권 정신에 입각해 강원도는 자민련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내부에서도 미묘한 마찰음이 감지되고 있다.朴총재와 金鍾泌 총리서리 사이가 그렇다.金총리서리측은 강경하다.朴총재가 국민회의측에 강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총재단은 ‘양보불가’ 결의를 朴총재에 전달했다.힘을 실어 주려는 취지도 있다.하지만 朴총재는 金총리서리가 보낸 ‘무언(無言)의 압력’으로 여기고 있다.朴총재는 ‘경기공천’때처럼 다시 DJP 틈바구니에 낀 형국이다.결국 이번 고리도 DJP가 풀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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