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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 과속해도 ‘응급’ 맞다면 과태료 면제

    구급차 운전기사인 A씨는 지난 3월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강원 강릉시에 자리한 병원으로 환자 이송 요청을 받았다. 환자가 대구에 잠깐 들렀다가 위급한 상황에 이르러 연고지인 강릉으로 옮기려는 터였다. 서둘러 강릉에 도착하려던 A씨는 영동고속도로 168㎞ 지점에서 무인단속 카메라에 과속으로 찍혔다. 과태료는 11만원이었다. A씨는 환자 진료의뢰서, 구급차 출동 및 처치기록지, 환자이송증명서, 응급구조자 진술서 등 이의신청 서류를 제출했지만 경찰에서 증거 부족을 이유로 면책을 받지 못했다. 환자를 이송했던 병원에 진료기록 제출을 요청했지만 병원이 의료법에 따라 환자의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거부했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의료진의 요청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과속을 했기 때문에 과태료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에 대해 과태료를 취소할 것을 내용으로 한 시정권고를 경찰에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범칙금 면제처분심의위원회’에서 소명자료가 없거나 보안·개인 사생활 등을 이유로 필수 소명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면제해 주지 말도록 한 경찰청 지침을 앞세워 A씨에게 과태료를 그대로 부과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환자 후송 병원으로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른 응급환자였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송 차량 통행경로, 이송 환자의 사망 사실 등 정황을 감안할 때 당시 과속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인정해 과태료 부과를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해외에선 구단이 구장 짓는데…우린 여전히 지자체와 씨름 중

    ‘그래,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였어.’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 주최로 28일까지 이틀간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프로스포츠 마케팅 워크숍에 참가한 5개 종목 7개 단체 62개 구단 관계자들은 모두 이 말이 하고 싶은 것 같았다. 첫날 일본 도쿄돔이나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미국프로농구 브루클린 구단의 성공 사례를 들은 뒤 종합토론의 사회를 본 정희윤 협회 전문위원의 모두 발언이 의미심장했다. “이제 구름 위에서 내려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얘기합시다.” 선진국들은 프로스포츠의 뿌리가 튼실해 구단이 구장을 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데 반해 우리는 프로 구단들이 경기장을 소유한 지자체와 이런저런 씨름을 벌이는 데 급급해 공격적 마케팅에 한계를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스포츠산업진흥법이 개정돼 프로 구단들은 지자체가 소유한 경기장을 장기 임대하거나 경기장 건축 비용 일부를 지자체가 대고 나중에 구단이 갚는 방안 등이 가능해져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법이 개정됐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프로축구연맹의 김기범 팀장은 “지자체마다 제각각인 조례를 손질하도록 촉구하는 등 훨씬 지난한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벽을 넘으면 지방의회와 얘기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며 문화체육관광부나 협회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 달라는 방청석의 주문도 이어졌다.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요미우리 구단은 도쿄도와의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구장 신축을 발표했을 때 시민들의 반대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브루클린 구단이 뉴저지에서 연고지를 옮길 때 지자체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뒤따랐다. 하지만 도쿄돔 코퍼레이션의 아리미쓰 시마 그룹장은 “나라마다 지자체마다 다르다. 구단이 알아서 협상해야 하고,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내주는 식으로 장기적인 포석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회는 표준 조례안 및 시행 세칙, 계약서 같은 것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한 참석자는 “지자체 탓하는 데 머무르지 말고 끈기 있게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쁠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는 얘기다. 협회는 워크숍에 참가해 달라고 연고지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공문을 보냈다. 참석하겠다고 통보한 9명 중 4명만 참석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다. 태안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철원기행’

    [지금, 이 영화] ‘철원기행’

    가족은 제국이고, 가족 구성원은 식민지이다. 가족주의라는 이름의 제국주의는 부부·부모·자식·형제·자매 관계를 식민화한다. 가족 체제는 가족 구성원이 서로가 서로를 은밀히 수탈하며 유지된다. 이것은 가족에 관한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래서 예민한 시인은 이러한 시를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80년 전, 이상(李箱)의 시구이다. “우리집이앓나보다그러고누가힘에겨운도장을찍나보다. 수명을헐어서전당잡히나보다. 나는그냥문고리에쇠사슬늘어지듯매어달렸다. 문을열려고안열리는문을열려고.”(‘가정’의 일부) 식민지 조선 청년은 일본과 가족-두 개의 제국에 압사당하고 있었다. 이제 한 개의 봉인은 풀렸다. 그러나 아직 한 개의 봉인이 남았다. 80년 후, 우리는 모두 그 문 앞에 서 있다. 철원에서 평생 고교 교사로 일하던 아버지가 정년퇴임을 하는 날이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어머니, 큰아들 부부, 작은아들은 오랜만에 철원으로 왔다. 초라한 퇴임식이 끝나고 궁상맞은 중국집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한다. 아버지와 큰아들은 말이 없고, 늦게 온 작은아들은 쩝쩝대며 먹느라 바쁘다. 퇴임식도, 중국집도 못마땅한 어머니는 연신 투덜대기만 한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려고 큰며느리는 여러 가지 말을 꺼내지만 별로 신통치 않다. 술잔을 기울이던 아버지가 마침내 침묵을 깬다. “이혼하기로 했다.” 가족이라는 제국으로부터 독립할 것을 선언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 ‘철원기행’은 진짜 시작을 알린다. 영화 제목은 어쩔 수 없이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을 떠올리게 한다. 이때 ‘기행’이라는 단어의 쓰임을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알고 있는 대로, 기행은 여행한 기록이라는 뜻이다. 한데 그렇게 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철원과 무진은 등장인물들에게 전혀 생소한 곳이 아니라, 그들의 연고지라는 사실이다. 지금은 직장이 달라 전부 떨어져 살지만 원래 철원은 (큰며느리를 제외한) 가족의 보금자리였고, 무진은 주인공의 본적지였다. 애초에 기행은 고향과 연결시킬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런데 두 작품은 모순된 표제를 내세운다. 낯익은 동네에서 등장인물들은 정말로 낯선 여행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가족-타인을, 또한 조금도 의심치 않던 자기 자신을 하염없이 헤맨다. 갑작스럽게 눈이 푹푹 쏟아진다. 철원에서 나갈 수 있는 길이 막힌다. 형식적으로만 이어져 있던 가족 해체를 공표한 바로 뒤, 식구들이 한집에서 며칠 동안 얼굴을 맞대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펼쳐진다. 가족이 가진 제국의 속성과, 가족 구성원이 가진 식민지의 속성이 저마다 부딪치고 뒤섞여 엉클어진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해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며느리, 아들과 며느리의 입장이 중첩된다. 내면의 그늘이 조금씩 서로에게 드리워진다. 각자 감추고 피차 모른 척해 왔던 것이다. 눈이 그친다. 이들은 다시 제 갈 길을 간다. 아무것도 해결된 문제 없이, 다만 서로의 그늘이 마주 겹쳤던 흔적을 지닌 채로. 12세 관람가. 21일 개봉.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양키스타디움과 시티필드에서도 씹는 담배 금지

    양키스타디움과 시티필드에서도 씹는 담배 금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맞붙은 양키 스타디움은 평소와 조금 달라 보였다.  메이저리그 감독과 선수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씹던 담배도 이날부터 먹지 못하게 뉴욕시에서 막았기 때문이다. 물론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시티 필드 안의 모든 이들에게도 씹는 담배 금지령은 적용되고 티켓을 발행하는 모든 스포츠 경기장과 레크레이션 장소에서도 유효하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양키스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전인 오후 5시가 조금 안 돼 1794년 담배에 처음으로 연방 소비세를 제안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초상 아래에서 즉각 발효되는 금지 법안에 서명했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우리는 젊은이들이 씹는 담배를 먹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LB의 한 간부는 만약 선수들이 새로운 담배 금지령을 어기면 “야구에 선입견을 심어주고 유해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의 이런 조처는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네 번째지만 앞선 세 도시들에서는 아직 연고지 팀들이 홈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법이 실행되지 않았다. 시카고 시의회는 시즌 중반에 비슷한 금지령을 발효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주는 내년에 금지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30개 메이저리그 구단과 구장 중 10곳 정도에서 씹는 담배가 사라질 전망이다. 워싱턴과 토론토 시의원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림짐작으로 현역 MLB 선수의 30% 정도가 씹는 담배를 애용하고 있으며 MLB 선수노조는 리그 차원의 씹는 담배 금지에 저항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집단거래합의를 놓고 구단주들과 협상하는 자리에 또다른 논란 거리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구도 이 금지령을 위반했을 때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명확한 설명을 못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 관계자들은 사법당국이 위반자를 찾겠다며 클럽하우스를 수색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금지령의 로비에 앞장선 시민단체 ´담배 없는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의 매트 마이어스는 선수들과 다른 이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욕시의회 산하 건강위원회의 코릴 존슨은 세상을 떠난 토니 그윈과 올스타 출신 투수인 커트 실링이 씹는 담배를 애용해 설암을 앓아 그 위험을 단적으로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농구 우리銀 연고지 아산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이 연고지를 강원 춘천에서 충남 아산으로 옮긴다. 1998년 리그 출범 이후 유일하게 첫 연고지를 지켜 온 우리은행마저 연고지를 옮기게 됐다. 우리은행 농구단은 29일 오후 4시 30분 아산시청에서 연고지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시에 구단 이름은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으로 바꾼다.
  • [프로축구] ‘깃발 더비’ 관중 대박

    수원 홈경기 1만 2825명 매진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시민구단 수원FC는 개막전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같은 연고지에 강력한 서포터스를 보유한 수원 삼성이 버티고 있었다. 수원FC로서는 관중 동원이 막막하기만 했다. 개막전 무료 입장까지 고려했지만 축구팬들한테 ‘근시안적인 대책’이라며 욕만 먹었다. 그랬던 수원FC가 지난 19일 개막전에 1만 2825명이나 불러모으며 수원종합운동장 전 좌석이 매진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432명이었다. 기적을 만든 건 ‘깃발’이었다.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진 팀 경기장에 이긴 팀 깃발을 꽂자’는 도발적인 내기를 했다. 시민구단끼리 맞붙는 경쟁구도에 두 도시 시민들은 ‘깃발 더비’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어느 팀이 승리할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경기를 관람한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원정팀인 성남은 지역 내 한 백화점의 후원을 받아 대형버스 30대를 동원해 원정 응원단을 꾸렸다. 성남 서포터스 중 하나인 ‘줌마 서포터즈’는 시민의 사인을 빼곡히 담은 깃발까지 준비했다. 이 시장과 염 시장은 나란히 구단 유니폼을 입고 와 열기를 높였다. 염 시장은 수원 인구가 130만명을 돌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등번호 130번을, 이 시장은 12번째 선수로서 힘을 실어 주고 싶다는 뜻으로 등번호 12번을 새겼다. 경기 결과는 공교롭게도 1-1 무승부였다. 성남은 후반 16분 수원 골대 혼전 상황에서 얻어낸 코너킥 때 티아고가 찬 공이 절묘하게 휘어들어 가며 골대를 넘었다. 프로축구 통산 19번째이자 클래식 통산 2번째 코너킥 골이었다. 수원FC는 후반 21분 김병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깃발 더비’의 내기는 오는 7월 24일 성남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승부에서는 결판을 짓겠다. 다음은 시장실을 점령할까”라며 웃었다. 이에 염 시장은 “경기에서 패한 쪽이 상대편 유니폼을 입고 시장 업무를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축구팬들이 아이디어를 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서울은 상주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아드리아노가 1골 1도움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K리그에서도 이어 갔다. 포항은 인천을 2-0으로 이겼고, 전북과 울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뒤지다가 막판 극적인 연속골로 2-2 동점을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18연승 신기록’ 피날레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18연승 신기록’ 피날레

    대한항공·흥국생명 PO 막차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이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최다 연승 기록마저 갈아 치우며 정규 리그를 ‘해피엔딩’으로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0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후반기 전승과 함께 삼성화재가 2005~06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세운 종전 최다 연승(17연승)을 넘어서는 18연승에 성공했다. 더욱이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 6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끝내는 기록도 작성했다. 한 라운드를 무실세트로 마친 것도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신기록을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시작부터 오레올 까메호와 문성민의 위력적인 서브에 블로킹으로만 5득점을 하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한편,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이 나란히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홈에서 한국전력을 3-1로 이기면서 승점 64로 시즌을 마쳤다. 삼성화재(승점 63)가 7일 남은 한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내더라도 두 팀 간 승점 차는 3 이내이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10일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린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겨 3위(승점 48)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4위 GS칼텍스(승점 44)는 이날 IBK기업은행에 3-1 역전승을 거뒀지만 3위 흥국생명에 밀려 ‘봄 배구’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여자부는 3~4위 간 준플레이오프가 없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NBA 정규리그에서도 상의에 기업 로고 붙인다고?

    NBA 정규리그에서도 상의에 기업 로고 붙인다고?

     미국프로농구(NBA)가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에 상업 광고를 허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는 1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을 앞두고 구단주 모임을 갖는데 이 모임에서 유니폼에 기업 로고를 새기게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미국 ESPN이 12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NBA 미래 위원회(planning committee)가 4월 이사회를 열기 전에 이 회의에서 이런 제안을 다루는 게 맞는지에 대한 구단들의 반응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4월 이사회에서 결정이 내려지면 정관을 개정, 2017~18시즌부터 정규리그 유니폼에 기업의 로고를 붙여 팔 수 있게 된다.   마케팅 규모와 연고지의 경제력 차등 때문에 너무 한 쪽으로만 이득이 집중될까봐 이 로고 계약으로 얻은 수입의 절반은 구단이 갖고, 나머지 절반은 모든 구단이 적절하게 분배하는 식으로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BA 대변인은 이 메모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ESPN은 덧붙였다.   이미 NBA 사무국은 15일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 유니폼 상의에 국내 기업인 기아자동차 로고를 삽입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통째로 계약해 기업 로고가 실린다면 미국의 프로스포츠 중에서도 첫 사례가 된다. NBA는 2009년 유니폼 상의에 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를 시작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도 NBA의 결정을 따르기로 동의했다. 같은 해 미국프로풋볼(NFL)은 팀들의 연습용 상의에 스폰서들의 패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011년에 당시 NBA 부커미셔너였던 애덤 실버는 이렇게 유니폼 상의에 광고를 판매하면 1년에 1억달러 정도는 간단히 벌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텔레비전 중계사들의 압박 때문에 논의는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올스타 게임 유니폼에 KIA 로고가 실리게 된 것은 터너 네트워크가 NBA 계약권을 따낼 때 2016년과 2017년 올스타 게임 때 KIA에 로고 사용권을 판매한 산물이다. 가로 6.25㎝에 세로 6.25㎝로 제한되며 오른쪽 가슴 부위에 부착된다.   재미있는 것은 선수들도 로고 판매 수입을 일정 부분 배당받는데 농구와 관련된 수입으로 간주돼 샐러리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버풀 서포터 “선덜랜드전 77분에 퇴장합시다” 왜?

    리버풀 서포터 “선덜랜드전 77분에 퇴장합시다”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서포터들이 구단의 티켓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경기 도중 관중석을 비우고 일제히 퇴장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눈길을 끈다. 서포터 그룹 ‘Spirit of Shankly’는 7일 0시 안필드에서 킥오프하는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77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가자고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구단측이 지난 2014년 말 발표한 메인 스태드의 3등석 최고가를 77파운드(약 13만 3900원)로 책정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77분을 택한 것이다. 구단은 2014년 발표한 안필드의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같은 해 12월 1억파운드 규모로 공사를 시작해 이 경기장의 관중 수용 능력을 4만 5500명에서 거의 5만 9000명으로 확대하는데 2016~17시즌 개막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 주 리버풀의 다음 시즌 티켓 가격이 발표됐는데 주로 서포터들에게 판매하는 3등석 입장권 가격이 77파운드로 발표됐다. Spirit of Shankly는 “지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우스포트 의원이기도 한 John Pugh는 구단이 이같은 티켓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생을 리버풀 팬으로 살았는데 난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 때문에 오싹해졌다”면서 ”클럽이 고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포터들을 위해야 한다는 데 난 팬들과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런 가격 책정은 리버풀 FC 가족들에게 상처만 입힐 것이다. 이렇게 가격을 하늘 높은줄 모르게 올리면 많은 팬들은 한 경기도 즐길 수 없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언 에이어 구단 사무총장은 서포터들이 퇴장 시위를 하기 전에 “팩트를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구단은 매치데이 입장권의 45%를 훨씬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연고지 팬들은 9파운드부터 시작하는 정규시즌 입장권 2만여장에 우선 접근권을 갖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에이어 사무총장은 시즌티켓의 64%는 인하되거나 동결됐음을 부각시켰다. 그는 “누구도 스타디움을 떠날 만큼 푸대접을 받지는 않는다”며 “모든 이에게 맞춤한 가격의 좌석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중계권 인상으로 80억파운드란 엄청난 몫돈을 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입장권을 인하하는 것보다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써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은 선수들 몸값이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돈이란 영양제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써야 할 것”이라며 ”돈 쓰라는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인데 그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흐트러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K하이닉스 남자 핸드볼팀 창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핸드볼 사랑은 계속됐다. SK하이닉스는 2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이달 말쯤 남자 핸드볼 실업 구단을 창단한다고 1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곧바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선발, 구단명 결정 등의 준비를 마친 뒤 3월 초부터 시작되는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 참가할 계획이다. 연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본사가 있는 경기 이천이나 사업장이 있는 충북 청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었지만 지난해 올림픽 지역예선에서 20년 만에 탈락하는 등 최근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지난해 말에는 실업 명문 코로사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해체돼 큰 충격을 가져다줬다. 하지만 이번에 하이닉스가 새롭게 팀을 창단하면서 두산, 상무,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SK 등 5개 팀이 리그를 치를 수 있게 됐다. SK는 2006년 12월 도하 아시안게임 핸드볼 대표팀을 후원한 이후 지금까지 핸드볼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 취임했으며 2011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SK핸드볼 경기장’을 지어 핸드볼계의 오랜 숙원인 전용경기장 확보 문제를 해결했다. 2012년에는 해체 위기에 놓인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을 사실상 인수한 뒤 ‘SK슈가글라이더즈’로 재창단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모범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대한민국 핸드볼이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스포츠 종목이 될 수 있게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구미에 연고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와 경북 구미시는 29일 구미시청에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손준철 케이토토 대표를 비롯해 남유진 구미시장, 손종석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앞으로 2년간 구미시를 연고지로 사용하게 된다. 손준철 대표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구미의 명성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위상까지 함께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손종석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와 좋은 성적으로 여자축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젠 주말에도 핸드볼… 김온아 미리 볼까

    이젠 주말에도 핸드볼… 김온아 미리 볼까

    핸드볼 리그가 이달 말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6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는 금·토·일에 경기가 열리는 주말 리그 방식이 도입된다. 최근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부진을 거듭해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핸드볼 리그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부는 8개팀이 출전해 1월 29일~9월 25일 기간 동안 총 84경기를 치른다. 다만 올해 8월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일정을 고려해 3월 20일부터 중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26일부터 다시 남은 경기를 소화한다. 5개 팀이 나서는 남자부는 현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 출전 중이기 때문에 여자부보다 다소 늦은 3월 5일부터 리그를 시작해 총 3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올해부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주말 리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여자부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와 일요일 오후 2시에, 남자부는 토요일 오후 2시에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이전에는 평일에 경기가 진행돼 한 해 리그 총관중이 2만~3만명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주말 경기가 펼쳐지면 리그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는 서로의 연고지를 방문해 경기를 펼치는 ‘홈앤드어웨이’ 방식도 강화됐다. 홈구장 사정이 좋지 않은 경남개발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연고지인 광주, 대구, 부산, 강원 삼척, 서울, 인천, 경기 의정부 등 7곳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여자부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인천시청이 다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 자매’ 김온아(28)·김선화(25)를 영입한 SK슈가글라이더즈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남자 국가대표팀의 윤경신(43)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신협상무도 이현식(24·코로사), 백성한(25·인천도시공사)이 입대하면서 전력을 보강해 올해도 돌풍이 예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공무원은 SNS로 총선 후보자 기사 공유해도 선거법 위반

    공무원은 SNS로 총선 후보자 기사 공유해도 선거법 위반

    정보통신 담당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A씨는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리자용 패스워드를 통해 현직 단체장의 사적 이메일과 주간행사 및 읍·면·동 자생단체 모임 일정 등을 빼내 입후보자에게 제공했다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공무원 B씨는 2006년 5월 지방선거 때 부재자신고를 한 주민들의 집을 찾아가 기표 방법을 설명하면서 2명에게 특정후보를 찍으라고 넌지시 가리켰다는 이유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군수 비서실장인 C씨는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 때 한 단체로부터 특정 후보자의 정책질의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소속 공무원들에게 답변서를 작성하도록 시켜 벌금 80만원을 물었다. 4·13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에게 선거법 준수 특명이 내려졌다. 입후보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14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공직선거법 등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기준’을 통해서다. 행자부는 홈페이지(www.mogaha.ho.kr)에 게재하는 한편, 1만부를 각 지자체에 배부하도록 했다. 금지 행위는 상시, 기간별로 나눠진다. 1년 365일 공무원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도 설마 하면서 지나치기 쉬운 대표적인 것은 공선법 9조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화환·축전 등을 발송하면 위법이다. 설령 자발적이지 않아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선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연고지 유권자 명단 및 연락처 제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특정 후보자 지지 글 전송, 향우회·동문회 등 모임을 이용한 지지 호소도 금물이다. 소속 직원이나 유권자들에게 후보자 업적을 늘어놓거나 후보자의 토론자료 작성이나 토론회 예행연습 등에 협조하는 행위, 후보자를 홍보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실은 매체 등을 배부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선거일 전 180일(이번의 경우 2015년 10월 16일)부터는 지자체 사업계획, 추진현황 등을 알리는 인쇄물 배포, 90일 전(1월 14일)부터는 후보자와 관련된 저서의 출판기념회 개최, 60일 전(오는 2월 13일)부터는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 모임, 경로행사, 민원상담 후원 등도 금지된다. 이번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31일 시작된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게 좋다. 행자부 관계자는 “같은 사안이라도 주체, 시기, 목적, 대상, 내용, 범위, 방법 등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으므로 꼭 벗어나도록 애쓰되 헷갈리거나 불가피할 경우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주성, 아시안게임 금메달 연금 이웃에 쏜다

    김주성, 아시안게임 금메달 연금 이웃에 쏜다

     두 차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 금메달 연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기로 했다.  김주성은 국내 농구선수로는 유일하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농구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금메달 두 개의 연금을 수령하게 됐는데 이 연금을 매년 후원 대상자를 정해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김주성은 지난해 11월 1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통장에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재테크는 “은행 프라이빗뱅킹(PB)의 도움을 받아 보험 들고, 까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동부 구단에 따르면 김주성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후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처럼 결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금 포인트 20점을 얻어 월 30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우선 연고지인 강원 원주의 장애인 3명을 선정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부 형태로 1년 동안 지원하며 14일 원주 홈 경기에 앞서 원창묵 원주 시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김주성은 시즌마다 “드림 플러스” 캠페인을 펼쳐 지난 시즌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책 704권을 전달한 바 있으며 올 시즌에도 리바운드를 잡을 때마다 연탄 50장을 적립해 현재 6450장을 적립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34년 전통 명문 구단…월드시리즈 11번 우승

    오승환(34)이 뛰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월드시리즈에서 11번 우승한 전통 강호이자 인기 구단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강정호(29)의 피츠버그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어 오승환이 입단하게 되면 강정호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세인트루이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 횟수는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메이저리그 2번째이고, 내셔널리그 구단 중에서는 최다 우승팀이다. 1926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뒤 5년 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42년부터 5년간 3번(1942·1944·1946년)이나 우승했다. 2011년 이후에는 5년 동안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달성했으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중 월드시리즈 2회 진출,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4월 4일 피츠버그와 개막전을 치른다. 오승환과 강정호는 개막전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생겼다. 세인트루이스 홈 구장은 부시 스타디움이다. 2006년에 개장했고, 관중 수용 능력은 4만 6800명이다. 경기당 관중은 4만 3467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1882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연고지를 옮기지 않아 꾸준히 관중 동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시티는 미국 동부와 서부를 가르는 교통의 요지로, 시티 인구는 50만명, 광역도시권 인구는 300만명 이상이다. 경제적 수준이 높은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중서부의 교육문화 중심지로서의 자부심도 강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디지 딘, 마크 맥과이어, 봅 깁슨, 아지 스미스, 앨버트 푸홀스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명감독 토리 라루사도 영구결번의 주인공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 경기장 25년 임대 가능

    지금까지 프로축구 시·도민구단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근거로 예산을 지원받아 왔다. 2014년 5월 개정된 지방재정법이 법령에 명시적인 근거가 없는 경우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없도록 못박았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시·도민구단 창단에 출자 및 출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았다. 특히 프로 구단들은 5년마다 한 번씩 연고지 지자체가 소유한 경기장 사용권을 갱신받아야 했고 공개입찰을 통해서만 25년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구단 모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경기장을 짓고 장기 사용권을 확보해도 구단에 재임대할 수 없어 옥신각신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 프로스포츠계의 숙원이었던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6개월 뒤 시행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법 개정에 따라 프로 구단이 지자체가 소유한 경기장을 수의계약으로 25년 동안 장기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민간기업의 프로 경기장 건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시켜 지자체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프로 경기장 신축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기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돼 팬들의 즐길거리가 늘어나고 프로구단의 재정 자립을 꾀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또 지금까지는 경기장 시설의 개·보수는 지자체만이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구단의 예산으로 개·보수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하면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KCC ‘군산효과’ 4연승

    [프로농구] KCC ‘군산효과’ 4연승

    ‘군산 홀릭’이 KCC의 4연승을 일궜다. 전북 군산을 제2 연고지로 삼아 세 시즌 연속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 KCC가 열화와 같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kt와 맞붙은 5라운드를 74-67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26일 삼성전부터 군산 3연전을 모두 이겨 최근 4연승을 내달린 KCC는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을 연장 접전 끝에 77-74로 제압한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는 3경기밖에 안돼 선두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전날에도 33득점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던 안드레 에밋이 24시간 만에 치른 경기에서 28득점 5리바운드로 변함없었다. 2013~2014시즌 1승1패, 2014~2015시즌 3패를 지켜보며 아쉬워했던 군산 팬들은 올 시즌 3연승에 기꺼워했다. 상대 자유투 실수에도 까무러칠 듯 환호성을 질러댔고 전주 팬들에 견줘 덜 조직적인 모습이었지만 아날로그 응원전으로 원정 팀의 기를 죽였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버스를 에워싸고 연호하는 모습도 옛 고교야구 군산제일고에 향하던 열기를 연상케 했다. 4쿼터를 54-54로 시작한 KCC는 종료 4분 33초를 남기고 69-6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3분 29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3점 플레이에 성공한 kt는 코트니 심스의 2점으로 67-69까지 쫓아왔다. KCC는 이때 공격에 나섰다가 블록슛까지 당했으나 상대 트레블링 반칙으로 기회를 잡은 뒤 김효범이 1분 40여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려 군산 팬들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었다. 이어 하승진이 스틸과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 상대 추격 의지를 꺾은 뒤 에밋이 31.4초를 남기고 드라이브인에 성공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추승균 감독은 선두권이 보인다는 지적에 “욕심내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연휴를 틈타 탈꼴찌에 성공한 LG는 홈에서 동부를 82-77로 따돌리고 시즌 첫 3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군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연말연시 달구는 군산의 농구코트

    연말연시 전북 군산에서 프로농구 축제가 이어진다. 추승균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남다른 각오로 무장해 28일 현재 리그 5위를 달리는 KCC가 제2연고지로 삼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31일 모비스, 내년 1월 2일 전자랜드, 다음날 kt와 세 차례 열전을 치른다. 2013~14시즌 두 경기를 군산에서 치렀던 KCC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같은 경기 수를 편성했다. 구단에서는 군산 시민의 성원 덕에 군산 경기가 성사됐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가정환경 개선과 지역의 농구 꿈나무를 지원하는 등의 사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사실 군산시는 6년 전부터 KCC 경기의 유치를 희망했으나 체육관 여건이 안 돼 지난해 2월에야 비로소 성사됐다. 이번에도 군산시는 조명시설을 전면 교체해 암전 효과가 가능해졌다. 또 벤치 뒤편에 불편하게 자리했던 나무 좌석도 1인용 좌석으로 전면 교체했다. 시는 또 홈 팀의 작전타임과 쿼터 종료 후 구단과 별도의 선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 걸음 나아가 전주와 군산을 오가는 시외버스 경로를 변경해 전주 팬들이 월명체육관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과거 군산 경기에서 KCC의 승률이 좋지 않았던 점이 이번에는 달라질지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1승4패. 지난 시즌 세 경기 모두 져 군산 팬들의 실망감이 컸는데 이를 반전시키며 순위도 더 끌어올릴지 기대된다. 세 경기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安 신당’ 호남 기반만으로 새 정치 실현하겠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어제 20대 총선을 앞두고 독자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2013년 11월 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한 이후 2년 1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권 교체를 위해 신당을 창당할 것이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창당의 변을 밝혔다. 그는 범국민적 연합체 개념의 신당 구상과 함께 2월 설 연휴 전 신당을 구체화한다는 일정표도 제시했다. 안 의원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그의 머릿속에선 ‘중도 전국정당’을 그리는 듯하지만 정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도 성향의 제3당 구상이 현실 속에 구현할 경우 거대 여야의 양당 체제가 보인 극한 대결의 정치를 완화하고 다양한 민의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다원 정치의 기틀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신당 창당으로 가는 과정을 보면 정반대로 움직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재 안 의원과 정치 행보를 같이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은 대부분 호남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탈당 대열에 가세한 김동철 의원 역시 호남을 연고지로 하는 인물이다. 2012년 대선 당시 안 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의원은 수도권에서 신당 간판으로 출마할 경우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을 했는지 아직 탈당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 안 의원의 신당 추진을 환영하는 인사들은 대부분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이다. ‘안철수 신당’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비우호적인 호남의 표심을 흡수해 호남에 신당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짜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반(反)새누리당, 비(非)새정치민주연합이란 기치로 신당의 윤곽을 잡으면서 기존 호남 신당 세력과의 연대 문을 열어 뒀다. 내년 총선 직전까지 복잡한 합종연횡과 이합집산을 거듭할 가능성이 커졌다. ‘안철수 신당’이 강력하고 유능한 야당 체제 재편의 기폭제가 돼 건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현행 소선구제 아래서 제3당의 출현은 과거의 전례에 비춰 야권의 분열을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를 고착시키면서 여당의 어부지리에 기여하는 지역 정당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새 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신당이 정치생명의 연장을 노리는 일부 노회한 구태 정치인들의 정치공학적 수단으로 악용돼서는 안 될 것이다.
  • 탁구 선수 전지희, 인천 전씨 시조가 된 이유는

     전지희(27·포스코에너지)의 본명은 티엔먼웨이((田旻?)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말 귀화한 뒤 이듬해 3월 창단된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에 입단했다. 7살때부터 탁구를 시작, 중국 청소년국가대표를 지냈지만 성인대표 발탁이 어렵게 되자 포스코 김형석 감독에 끌려 2008년 한국 탁구에 발을 들였다.  한국에 귀화한 여자 탁구 선수로는 곽방방, 당예서, 석하정(이상 은퇴), 김연령(서울시청), 강미순(전 대우증권)에 이어 6번째다. 귀화 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김민석(23·KGC인삼공사)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일권냈다. 주무기는 백드라이브. 랠리에서 지는 법이 없을 만큼 지구전에 강하다.  그는 인천 전(田)씨의 ‘시조’다. 4년 전 창단 선수 확충에 한창이던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의 김 감독과 최정안 코치는 부랴부랴 한국 귀화가 확정된 전지희의 손을 이끌고 인천지방법원으로 갔다. 귀화서류를 쳐다보며 “한국 이름을 정했느냐”고 묻는 법원 관계자의 말에 둘은 미리 준비한 ‘전지희’ 석 자를 내밀었다.  “귀화를 해도 성(姓)만큼은 바꾸지 말아달라”는 부모의 간청에 서울 종로의 제법 이름난 작명소에서 거금 수 십만원을 주고 이름만 새로 지었다. 그러나 이 법원 관계자는 이번엔 본관(本貫·해당 성씨의 원적)을 물었다. 거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김 감독과 최 코치는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최 코치가 소리지르듯 “인천 전씨로 해 주시죠”라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본사는 서울이지만 탁구단의 전국체전 연고지가 인천이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한참 서류를 훑어보더니 “어차피 시조이니 어디가 됐든 문제가 없다”고 말한 뒤 서류에 ‘인천 전씨’라고 쓰고는 도장을 쾅 찍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천 전씨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전지희는 18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9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유은총과 짝을 맞춘 여자단체전 복식에서 3-0으로 이겨 팀을 대한항공과의 1, 2위전에 올려놓는 데 힘을 보탰다.  단양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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