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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군·베트남 달랏, 우호 교류로 농수산물 수출길 ‘활짝’

    장흥군·베트남 달랏, 우호 교류로 농수산물 수출길 ‘활짝’

    장흥군이 베트남 달랏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농수산물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난 10일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의 교류를 본격화했다. 장흥군과 달랏시는 농·수·축·임산물의 수출 활성화는 물론 문화·경제·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달랏시에는 ‘장흥군 농특산물관’을 개관해 무산김, 표고버섯, 미역, 화장품을 전시 판매한다. 통합의학, 생물의약 산업 등 지역 미래산업에 대한 기술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군은 지난해 11월 달랏시에 친환경 파래김, 도시락 김, 자반 볶음 등 8개 가공식품 2t(3000만원) 규모의 물량을 첫 수출했다. 지난 3월에는 3000만원 규모의 2차 수출을 마치고, 오는 22일 비슷한 규모의 3차 수출을 앞두고 있다. 군은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5년 간 100만 달러 규모의 지역 농특산물을 베트남 달랏시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달랏 야시장 등에서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산 김을 이용한 주먹밥 시식과 장흥군 특산품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장흥군과 달랏시의 인연은 지난해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에서 시작됐다. 딴 티 뷔 로안 달랏시 부시장 일행이 통합의학박람회에 방문하고, 제9회 달랏 꽃축제에 조석훈 장흥군 부군수가 답방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양측 대표단은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달랏시는 호찌민시에서 약 30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인구 30만명, 면적 622.4㎢의 지역이다. 첨단 농업, 생명공학과 핵물리학 분야의 과학 연구 지역, 관광 특구로 명성이 높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난초, 장미, 커피, 야채와 과일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김성 장흥군수는 “세계화는 지방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다각적인 교류 확대로 농수산물 수출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에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DMC 환승역’ 원안대로 정거장 설치돼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DMC 환승역’ 원안대로 정거장 설치돼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3월 말 상암동 주민대표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DMC 랜드마크, 서부면허시험장, DMC역 복합개발, 상암복합쇼핑몰, 상암산 책쉼터,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추진 등 현재 마포구 상암동 일대 대표적인 지역현안에 대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시정보고회를 가졌다. 이 보고회에 앞서 김 의원은 작년 8월부터 제기된 마포구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설치 계획으로 뒷전에 밀렸던 대장홍대선, 강북횡단선, DMC랜드마크, DMC역 복합개발, 서부면허시험장 추진 과정 등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서울시 및 마포구청 담당 부서 현황 보고를 비롯해, 상암DMC 복합쇼핑몰 추진 등 L사 측과의 사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서부권 지하철 시대를 열고자 지난 2010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홍대입구역에서, 성산, 상암, 덕은, 가양, 화곡까지 12.5km의 서울시 도시철도 건설을 서울시장 상대로 필요성과 타당성을 역설 제안하고, 국회를 지속적으로 오가며 추진한 끝에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에 후보노선으로 확정한 바 있으며, 이후 부천~대장까지 연장하는 약 20km의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선)가 탄생되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의원은 본 보고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한 ‘대장홍대선’과 관련해 필수적으로 당연히 있어야 할 DMC 환승역이 규정속도(50km/h)때문에 빠질 수도 있다는 관계자들의 보고에 먼저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외에 강북횡단선이 들어오면 DMC 환승역 포함, 5개 철도노선의 복합 환승역이 DMC역이고 상암, 성산, 수색 등 인근 주민 20만여명이 이용할 정거장일 뿐만 아니라, 상암동 DMC 랜드마크와 롯데쇼핑몰 등이 조만간 들어오면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장홍대선을 최초 제안하고 추진해 온 사람으로서 철도 무용론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현실이 올지도 모른다”며 큰 우려를 표시했다.김 의원은 “착공을 앞두고 현재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서 현대건설을 우선 협상자로 지정 후 남은 올해 11월 말까지 진행되고 있는 협상 과정에서 반드시 환승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시·마포구와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협상 과정 시 DMC 환승역을 빼고 종료되는 경우 ‘대장홍대선’ 무용론을 주장할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다행히 지난해 김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의 제안을 반영해 제3자 제안공고에 ‘정거장은 11개소 이상으로 한다’라는 협상 규정이 있어 DMC환승역이 정책성 평가로 설치 가능하다는 해석에 따라, “남은 몇 개월 동안 정치인의 노력에 힘을 보태 국토부·국가철도공단·서울시·마포구와 주민이 직접 나서서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서 대장홍대선 노선에 DMC환승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과 관련해 김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질의 과정을 경청하며, “지금까지 나름대로 마포구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 사실이나 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며 현재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만 주민들의 한마음 한뜻인 마포구 소각장 광역자원회수시설 추가 백지화”를 위해 백투본(이하 ‘백지화 투쟁본부‘) 등에서 소송, 집회 및 항의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민이 중심이 되어 대책을 강구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소망하는 결과를 위해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강원도 가면 제대로 ‘워케이션’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강원도 가면 제대로 ‘워케이션’

    강원도와 시·군들이 워케이션(Workation) 수요를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가 합쳐진 신조어인 워케이션은 휴양지에서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코로나19 발병 뒤 수도권 기업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15일부터 1주일간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3 강원 워케이션 위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5~16일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상품을 소개하는 상담회와 국내 워케이션 시장에 대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이어 17일에는 여기어때, 웹투어, 타이드스퀘어 등 온라인 여행사와 함께 워케이션 위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7∼19일 평창 삼양목장, 고성 MGRV에서는 웨케이션 1박2일 체험 프로그램이 사전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백창석 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강원 워케이션 정보를 총망라했다”며 “많은 분이 강원에서 워라벨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수도권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18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10월까지 10주차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매주 화~금요일 청초호 인근에 위치한 ‘체스터톤스 속초’에서 머물며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28만원이고, 이 가운데 13만5000원을 속초시가 지원한다. 속초시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권금선 속초시 관광과장은 “워케이션이 일시적인 관광 트렌드에서 이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잡았다”며 “속초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업무 공간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인제군은 2026년까지 총 150억원을 들여 인제읍 남북리 아미산 일원에 스마트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단독·공유형 사무실과 세미나실 등 업무공간, 북카페와 휴게공간, 전망대, 루프탑 펍 등으로 이뤄진다. 외부에는 캠핑장과 글램핑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미산 정상에는 집라인을 설치해 비봉산, 박달고치를 연결한다. 아미산은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자연경관도 수려해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인제군은 다음 달 센터 건축 공모를 갖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아미산을 일과 휴식을 위한 핵심 관광지로 육성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시가지까지 유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춘천시는 다음 달부터 워케이션 프로그램인 ‘어나더오피스, 춘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호수, 글램핑, 숲, 도심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춘천시는 춘천시관광협의회와 함께 지난달 말 KT&G 상상마당 스테이, 더잭슨나이스 호텔, 오월학교 스테이, 서면 박사마을 글램핑장 등에서 KT, 직방, 한국투어패스, 오픈잇 등 9개 기업 임직원 4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영월군은 최근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와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동강시스타는 연말까지 직장인 등에게 숙박료를 할인하는 워케이션 특가상품을 판매한다. 또 공유 오피스 무료 이용과 제휴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영월은 일과 휴식, 관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최적지”라며 “영월에 체류하며 지역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생활 인구가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I가 26년 전 세상 떠난 래퍼 목소리를 살려냈다, 꼭 그래야 했나

    AI가 26년 전 세상 떠난 래퍼 목소리를 살려냈다, 꼭 그래야 했나

    1997년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유명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이하 ‘비기’)가 살아돌아온 것처럼 노래하는 ‘인공지능(AI) 음악’이 지난달 공개돼 법적, 윤리적 논쟁을 낳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래퍼 나스의 노래 ‘뉴욕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에 비기의 목소리를 입힌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39만 8000여회 조회와 ‘좋아요’ 2만 8000여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AI로 ‘부활’한 비기의 노래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음악 프로듀서 팀발랜드는 비기의 목소리를 씌운 본인의 곡을 들으며 감탄하는 영상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이 영상의 조회수는 일주일 만에 100만회를 넘겼다. 영상에서 팀발랜드는 흥겹게 리듬을 타며 “나는 언제나 비기와 함께 작업해보기를 바랐는데 오늘까지 기회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달랜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역사적인 작업’이라고 열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기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것 같지 않고 이상하다는 감상도 있다. 팀발랜드는 일부의 비판을 이해한다며 돈을 벌자는 게 목적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AI로 되살린 옛 가수의 목소리를 듣는 일을 이야기와 기억이 담긴 예술작품 감상에 비유했다. 팬들과 그들이 그리워하는 옛 가수가 AI 기술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죽은 가수의 목소리를 동의 없이 사용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고인의 가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등 우려가 나온다고 WP는 짚었다. AI로 만든 음악이 ‘진짜’인지, 그것을 예술로 볼 수 있는지도 쟁점이다. 팀발랜드는 ‘AI 음악’에 팬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죽은 가수의 생일을 기념하는 식의 존중을 담은 작업이거나 일회성 발매 같은 방식이라면 괜찮지 않느냐는 것이다. 틱톡 팔로워 200만명을 보유한 프로듀서 저스틴 베르나데즈는 몇 달 전부터 AI 음악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의 계정에는 드레이크, 브루노 마스, 리아나(리한나)처럼 살아있는 가수의 목소리를 흉내낸 영상도 있지만 마이클 잭슨이나 비기 등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목소리를 복제한 트랙도 올라와 있다. 팔로워들의 반응은 윤리적 고민으로 연결되곤 한다. 베르나데즈는 “‘이건 맞지 않은 것 같다’며 죽은 이들을 좀 쉬게 해주라는 사람도,‘죽은 사람의 목소리가 영원히 살 수 있게 됐다’는 정반대의 사람도 있다”며 “몹시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음반사들은 더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지난달 유명 싱어송라이터 더 위켄드와 힙합 스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소개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허트 온 마이 슬리브’가 실은 이들의 목소리를 ‘AI 버전’으로 그럴듯하게 합성한 가짜로 밝혀진 일이 대표적이다. 두 가수의 소속사인 유니버설뮤직의 요청으로 이 곡은 음악 플랫폼에서 삭제됐지만 틱톡 조회 1500만회,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60만회를 기록하는 등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생길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현행 미국 법으로도 AI가 만든 작품의 소유권과 저작권은 분명히 규정돼 있지 않다. 목소리 자체는 일반적으로 저작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키 169㎝→183㎝”…목숨 걸고 키 크는 수술 받는 사람들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1)가 모델로 성공하고 싶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비로만 12만 4000달러(한화 약 1억 6436만원), 물리치료비, 약값 등을 합해 16만 달러(약 2억 1208만원)를 썼다고 했다.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피셔는 169㎝에서 183㎝가 됐다. 다리가 14㎝ 길어졌다는 그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라고 했지만, 팬들은 피셔의 다리가 몸에 비해 너무 길어 전체적으로 불균형해 보인다며 수술을 권장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이 키 6㎝를 위해 최소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460만원)를 지불한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3개월 동안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167㎝에서 174㎝까지 신장을 키운 한 엔지니어의 사례를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지 연장술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케빈 데비파샤드는 인터뷰를 통해 환자의 키를 6㎝~15㎝까지 키워주는 수술을 진행한다며 주 고객은 대기업의 엔지니어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환자는 실리콘밸리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 또는 전문직이다. 다수는 자신들이 수술받은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라며 말했다.기형 치료 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철심을 박고 기계적인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를 얻었을 때 멈추고 재활을 통해 뼈를 완전히 단단해지게 한다. 연장 과정에서 통증이 매우 크다. 수술이 끝나면 뼈만 잘린 채 고정 장치가 연결돼 있다. 이때부터 뼈를 보통 하루에 1㎜씩 늘리는데, 종아리를 6㎝ 연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 이상 걸리며 그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엔 뼈가 굳는 기간으로 고정장치를 빼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달이 지나간다. 목발 없이 자기 힘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늦으면 7개월이 걸린다.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고정 장치를 빼는 별도 수술도 해야 한다.최악의 경우 못 걷게 될 수도 있지만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많다. 사지 연장의 합병증은 대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이다. 신경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구체적 합병증이다. 뼈뿐만 아니라 인대, 피부, 신경, 혈관 등이 찢어지듯 늘어나는 것이라서 한 번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원상 복구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 미용을 목적으로 한 키 크는 수술을 금지했다. 수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람이 2005년에만 10만명 이상 보고되자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사지 연장 수술은 금물이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다.
  • 상상인 듀엣 디지털뱅크 ‘뱅뱅뱅’ ‘크크크’ 호응

    상상인 듀엣 디지털뱅크 ‘뱅뱅뱅’ ‘크크크’ 호응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2개의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듀엣 디지털 뱅크’ 체제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상상인저축은행은 2020년 7월 저축은행중앙회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연계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을 선보였다. 이후 2021년 10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서는 또 다른 디지털 금융 플랫폼인 ‘크크크’를 론칭했다. ‘뱅뱅뱅’의 앞글자와 ‘크크크’의 앞글자를 따와 합치면 ‘뱅크’가 된다. ‘쉽고 간편한 금융’을 모토로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부르고 기억하기 쉽도록 기획됐다. 듀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완성도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뱅뱅뱅’과 ‘크크크’는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통해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출금 자유 계좌 개설, 전화연결 없는 자동대출, 계좌관리, 대출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듀엣 디지털 뱅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2배의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뱅뱅뱅’과 ‘크크크’ 두 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은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상품도 두 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에서 각각 가입 가능해 혜택을 두 배로 누릴 수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비대면 회전정기예금과 뱅뱅뱅 회전정기예금은 최고 연 4.31%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 등도 최고 연 4.3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상상인금융그룹은 이 같은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듀엣 디지털 뱅크 체제 구축 이후 총가입자 44만명, 다운로드 수 87만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객층도 20~30대가 많아 MZ세대(1981~2010년 출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2023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 저축은행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그룹차원에서 자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상상인’을 통해 일반 광고 영상과는 차별화된 웹 드라마와 웹 예능을 선보이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상상인그룹 내 가상의 부서 ‘미래전략실’을 배경으로 5명의 팀원들이 겪는 좌충우돌 직장 일상을 그린 웹 드라마 ‘상상인 미래전략실’을 시작으로 웹 예능 상상피셜, 보부상(보람찬 부업 생활 with 상상인), 찌읽남(찌라시 읽어주는 남자) 등이 있다.
  • 중구 동화동에 ‘동화 같은 도서관’ 있다 [현장 행정]

    중구 동화동에 ‘동화 같은 도서관’ 있다 [현장 행정]

    주민센터 1층 ‘작은도서관’ 확장숲 테라스·캠핑테마존 등 꾸며“주민이 주인 돼 자유롭게 운영” “그것은 진정한 기사의 임무이자 의무. 아니!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노라.” 서울 중구 동화동 주민센터 1층에 소설 ‘돈키호테’의 한 구절이 울려 퍼졌다. 50여명의 주민과 아이들은 작가가 알기 쉽게 들려준 꿈을 좇았던 돈키호테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지난 3일 동화동 주민센터 1층에 문을 연 ‘동화동 작은도서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북 소믈리에 음악회’가 열렸다. 북 소믈리에란 와인 맛을 감별하는 ‘와인 소믈리에’처럼 책의 숨겨진 이야기와 내용을 새롭게 전달해 주는 사람을 뜻한다. 이날 돈키호테를 비롯해 다양한 책을 소개한 박형섭 작가는 “책은 여러분에게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줍니다. 이 동화동에 동화 같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으니 언제든 찾아오셔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민들은 박 작가가 전해 주는 이야기와 함께 혼성 팝페라 그룹 파스텔로의 노래도 함께 감상하며 동화 같은 시간을 보냈다.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247㎡ 규모로 만들었다. 기존 112㎡였던 작은 도서관을 지난 1월부터 리모델링해 두 배 넓게 확장했다. 주민센터 1층에 위치해 주민센터를 오가며 쉽게 들를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변이 아파트 단지인 점을 감안해 ‘도심 속 작은 숲’을 테마로 외부 테라스와 연결돼 실내외를 오가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비 4억 2300만원, 구비 4100만원 등 총 4억 6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기존 도서관이 1999년 문을 열어 노후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역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도 넓히고 내부는 작은숲 테라스, 캠핑테마존, 앉음마루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해 주민들이 더 즐겁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서관 열린 공간에서 재개관식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아이들은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책을 읽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날 재개관식에 참석해 “동화동 작은도서관은 주민 여러분들께서 주인이 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이라면서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는 구정을 펴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공간을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골퍼 안씨 부친도 사건 두 달 전 ‘마이바흐’로 바꿔… 호화생활”

    “골퍼 안씨 부친도 사건 두 달 전 ‘마이바흐’로 바꿔… 호화생활”

    전 가구회사 회장 부친 관여 정황골프장 관리… 30명 “그분 통해 투자”본인은 “주가조작 어떻게 알았겠나”변씨는 투자자문업체 총괄 관리의사 등 모집·주가조작 기획 혐의페이퍼컴퍼니 의심 법인도 여럿 검찰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3인방’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고액 투자자를 모집해 조직적으로 시세조종을 하고, 골프부터 승마, 영상·콘텐츠 관련 업체 등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우선 프로골퍼 안모(33)씨는 투자자 모집 총책 역할을 하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둔 실내골프연습장을 통해 고액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이 외에도 케이블 업체와 승마·리조트 운영사, 헬스·필라테스 시설의 대표를 맡아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를 위한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와 함께 안씨와 변모(40)씨를 체포했다. 안씨의 부친도 이번 사태에 관여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안씨의 부친은 한 유명 가구회사 계열사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씨의 지인에 따르면 안씨가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은 재작년부터 부친이 거의 전담하듯이 관리해 왔다고 한다.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두 달여 전만 해도 부친은 마이바흐로 차를 바꿨고, 안씨 역시 여러 대의 슈퍼카 등 고급 차량을 타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졌다. 안씨의 부친은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100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주가조작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도 주변인들에게 “아들이 하는 일이 우려스럽다”며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한다.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전 인근 카페 등에서 라 대표 일당 2~3명이 노트북과 휴대전화 여러 대를 놓고 일하는 모습이 주변 상인들에게 수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인근의 한 상점 주인은 이와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인지 의심스러워 상인들끼리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30여명이 안씨의 부친을 통해 라 대표에게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안씨 부친에게 안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지만 그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부인했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인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면서 의사 등 고소득 투자자 모집을 주도하고, 주가조작 과정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조모(42)씨가 대표로 돼 있는 온라인 매체에 병원 광고를 연결해 주는 식으로 수수료 소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온다.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제작 업체 등의 대표도 맡고 있다. 라 대표 일당이 운영한 법인 중에서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곳도 여럿이었다. 우선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일주일여 전인 지난달 18일 라 대표는 가구회사를 신규로 설립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는 다른 브랜드의 가구점이 입점해 있고, 라 대표가 세운 가구회사는 입점한 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 전문 언론사 대표를 맡고 있는 조씨는 피부·미용 업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허위였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에서 실사를 나오는 업종이 있고 아닌 업종이 있으니 등기부등본에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CFD 미수채권 너무 많다”… 증권사들, 목표가 ‘하향’

    “키움증권 CFD 미수채권 너무 많다”… 증권사들, 목표가 ‘하향’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회장이 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키움증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냈으나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한 차액결제거래(CFD) 비중이 높다며 키움증권에 대해 목표주가 하향 의견을 내는 등 부정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올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2.4% 증가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2405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07.3% 증가한 292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초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익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운용 손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2% 빠진 9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 증시 호황 효과로 52주 신고가(11만 500원)를 기록한 이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빠진 주가만 15%에 육박한다. 특히 CFD 미수금 확산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3개 증권사 중 이번 사태에 따른 미수채권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들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 잔액은 2조 7697억원이며 이 가운데 키움증권이 5576억원으로 교보증권(6131억원) 다음으로 많다. 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으로 CFD 투자자들이 손실 정산을 못 할 경우 최종 미수채권에 따른 손실은 중개한 국내 증권사가 떠안는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CFD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미수채권이 발생하고 충당금 전입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 7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내렸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미수채권 증가 시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하고, CFD 신규 가입 중단 및 향후 금융위원회의 CFD 제도 개선 등으로 관련 손익이 위축될 공산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尹정부 국방혁신 최전방 선다

    ‘北이 가장 두려워한 군인’ 尹정부 국방혁신 최전방 선다

    尹 직접 요청 ‘6년 만에 귀환’대통령실 “사실상 좌장 개혁 주도”사이버사 댓글조작 재판은 논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던 김관진 전 장관이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된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복귀한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승한다는 상징성에 더해 국방개혁 과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참여를 요청했고, 김 전 장관은 제안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1일 출범하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김 전 장관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김 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국방컨벤션에 사무실도 꾸렸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설된 국방혁신위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추진을 목표로 국방혁신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과 민간에서 예비역 장성 4명,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이버 보안 관련 과학기술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이 형식상으로는 자문위원회 성격의 기구인 국방혁신위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위원장인 윤 대통령을 대신해 사실상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이 역대 정부에서 ‘강력한 대북관’을 상징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복귀는 보수 진영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짜 평화’라고 규정하며 강경한 대북 정책을 추구하는 것과 연결고리가 적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5월 10일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11일 동안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북한 도발에 초기 대응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주변에서는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조언도 많았지만 그는 “안보 콘트롤타워는 하루도 미뤄둘 수 없다”며 자리를 지키다가 정의용 실장이 임명되자 물러났다.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의 내정 배경에 대해 “국방개혁의 적임자”라는 입장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우리 군은 지난 20여년간 세 차례 정도 큰 국방개혁을 했다. 김 전 장관은 실무자로서 그 다음 중간관리자로서 그리고 국방장관으로서 참여했다. 세 번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국방혁신에 대해서는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에 걸쳐 합참의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 걸쳐 국방장관으로 일했다.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 초기까진 청와대 안보실장도 지냈다”며 “그래서 우리 국방혁신과 관련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아마 김 전 장관만큼 잘 아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이 2012년 총선과 그 해 대선을 전후해 군 사이버사령부에 당시 정부와 여권(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야권(현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장관은 정치관여 혐의와 일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풀려난 뒤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 확정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김 전 장관의 형이 확정되지 않아 법적으로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3기 신도시 곳곳 ‘걸림돌’… 지자체 갈등·보상 문제로 지연될 수도

    3기 신도시 곳곳 ‘걸림돌’… 지자체 갈등·보상 문제로 지연될 수도

    “신도시만 짓고 나 몰라라 하는 정부가 되지 않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7월 광역교통 현장을 점검한 뒤 이같이 공언했다. 정부는 지난 1·2기 신도시와 달리 3기 신도시 사업에선 ‘선 교통, 후 입주’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교통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통 지옥이 반복되는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입주는 2026년부터 시작한다. 인천 계양 지구가 가장 먼저 첫 삽을 떴다.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31만 6000가구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역교통체계까지 주도권을 갖고 이끌며 LH 사업비로 사업 예산 대부분을 충당한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지구 지정 당시 광역교통 대책을 확정하며 시작부터 속도를 높였다. 광역교통망 구축은 대책 수립 과정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완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2~3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광역교통을 미리 확정한 덕분에 3기 신도시의 철도 노선 예타는 모두 마친 상태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입주 초기 철도 준공 시점과의 간극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운영지원비도 반영됐다. 그러나 걸림돌이 여전히 있다. 우선 광역교통 정책이 추진될 때마다 반복되는 지자체 간 갈등이다. 거주 인구가 많은 신도시가 완성되면 서울로 이동하는 인구가 더 늘어나는 만큼 서울시 입장에선 포화를 걱정한다. 특히 도로 용량을 크게 만드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철도 사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서울시는 수도권에서 연결되는 도시철도 혼잡도 기준을 최대 150%에서 120%로 낮춰 철도 개통이 더 까다로워졌다. 다만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시 협의가 예전에는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나아졌다”고 말했다. 보상 문제도 변수로 꼽힌다. 3기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도로와 철도를 깔기 위해 원주민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민원이 많고 지자체 인허가도 어려워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LH 3기 신도시 보상 실적을 보면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지구는 토지 보상을 100% 끝냈지만, 고양 창릉과 안산 장상 지구는 53%, 61% 수준이다.
  • 지옥철 호흡곤란·100m 버스 줄이 뉴스? 우린 일상이에요

    지옥철 호흡곤란·100m 버스 줄이 뉴스? 우린 일상이에요

    지난달 11일 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진 뒤 10일로 딱 한 달이 됐다. 그전에도 위험 신호는 계속 있었지만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는 사이 일부 승객이 또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를 지켜보는 신도시 주민들은 착잡하기만 하다. 서울신문은 김포공항역, 사당역,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등 3곳을 찾아 매일 출퇴근 전쟁을 치르는 신도시 주민 33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드디어 내 차례인데… 야속한 ‘입석 금지’ 오후 5시 서울역 종합환승센터 본격적인 퇴근 시간을 1시간 정도 앞둔 지난 3일 오후 5시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광역버스 대기 줄은 하염없이 길어지기만 했다. 화성 동탄, 수원 광교 등으로 향하는 광역버스의 반환점이기도 한 이곳에서는 ‘때 이른 퇴근 전쟁’이 진행 중이었다. 이미 여러 번 휘어져 정류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줄어들 기미가 없었다. 광교 신도시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이정민(36)씨는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을 출퇴근 모두 합치면 하루에 3시간 정도를 허비한다”고 했다. ●8시 출근인데 6시 10분에는 나와야 동탄 신도시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이정훈(29)씨도 매일 혼잡한 퇴근 전쟁에 뛰어든다. 출퇴근 지옥을 피하려고 유연근무를 신청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고 있지만 퇴근길 빈 좌석이 남아 있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은 반복된다. 이씨는 오전 5시 50분쯤 일어나 6시 10~20분이면 집을 나선다. 그나마 서울로 향하는 M4108번 버스 정류장과 인접한 단지에 살기 때문에 걸어서 5~10분 정도면 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1시간 10분 정도면 서울시청역 정류장에서 내려 회사로 향한다. 이씨는 “오후 5시에 퇴근해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하면 아무리 빨라도 오후 7시”라며 “퇴근길이 막혀 1시간 30분 이상 버스 안에서만 보낸 적도 있다”고 했다. ●오후 7시 넘어야 한산해진 정류장 오후 5시 30분이 지나자 승차지점에서 시작된 대기 줄이 지하철 1·4호선으로 연결되는 9-1번 출구까지 이어졌다. 이미 서울시청, 신한은행 본점 등 앞선 정류장에서 승객을 가득 싣고 온 버스는 ‘입석 금지’로 사람을 더 태우지 못했다. 승객을 많이 태울 수 있는 2층 버스가 지나가면 그나마 대기 줄이 줄었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람이 몰렸다. 버스를 기다리던 김지연(34)씨는 “아침에 출근할 때도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가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를 기다린다”고 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은 오후 7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혼잡했던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정류장도 한산해졌다.
  • 광명시, 신천~하안~신림선 등 광역철도 구축 가속도

    광명시, 신천~하안~신림선 등 광역철도 구축 가속도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되면서 광명시가 추진하는 광역철도 구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 광명시는 그간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영향을 받던 신천~하안~신림선과 광명~시흥선 등 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으로 인해 신규 철도노선 계획의 수요 예측, 노선 조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차량기지 이전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금천)~신림(관악)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 편의 향상과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경기 광명·시흥시, 서울 관악·금천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명시를 비롯해 4개 지자체는 지난 2021년부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사업 추진 공동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4개 시는 12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7번째 실무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4개 시는 현재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공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건의 등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천~하안~신림선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4개 지자체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2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광역교통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광명~시흥선은 현재 LH에서 대중교통체계구축 및 사업화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통해 노선안을 검토 중이다. 이 용역은 2024년 10월까지 진행된다. 광명~시흥선은 KTX광명역을 출발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거쳐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과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흥선과 관련, 시는 KTX광명역의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구상과 더불어 광명 스피돔역 신설, 신안산선 학온역 경유를 제안하는 등 신도심과 구도심이 조화롭게 연계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이 확정된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안산선 학온역(2026년 개통), 광명역(2025년 개통)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역철도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하는 사통팔달 광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中연구진 “원숭이에 칩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조종 성공”[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원숭이에 칩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조종 성공”[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에게 반도체 칩을 심은 뒤,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카이대 인공지능학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원숭이를 이용한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s‧이하 BMI)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BMI는 뇌의 신경신호를 이용해 외부에 있는 컴퓨터나 기계를 제어하기 위해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과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원숭이의 뇌에 전극을 넣어 신경신호를 읽게 하는 ‘침습형 BMI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은 뇌에 칩을 심는 일종의 ‘뇌 임플란트’ 기술인 침습적 BMI와 두뇌 위에 센서를 붙이는 비침습적 BMI의 중간 단계인 ‘중재적 BMI’ 기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원숭이 뇌에 직접 칩을 심는 대신 목에 있는 경정맥(얼굴과 머리의 정맥혈을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했다. 스텐트에는 뇌파 센서가 부착돼 있어 뇌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원숭이는 컨테이너에 갇힌 채 생각만으로 멀리 떨어진 로봇 팔을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실험 방식이 두개골 개방 수술 없이 간편하지만 뇌파 정확도가 떨어지는 비침습적 BMI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뇌파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자평했다.  연구를 이끈 펑두안 난카이대 교수는 “지난해 동일한 방법으로 염소를 이용한 실험을 했고, 당시에도 성공적으로 전기 신호를 수집했다”면서 “중재적 BMI 기술은 신호가 명확하면서도 인간에게 덜 해롭다. 이번 실험 성공을 통해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BMI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뇌졸중이나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들이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선택한 침습형 BMI 기술은 안전상의 이유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다.  다만 뉴욕에 본사를 둔 BMI 의료 업체는 호주 및 미국의 여러 환자에게 해당 기술을 적용했고, 임상 시험에서 뇌 임플란트가 중증 마비 환자의 운동능력 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의 중재적 BMI 기술이 임상실험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칩이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해 신경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편, SCMP는 난카이대 연구진의 이번 실험결과가 아직 학계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며, 독립적인 검증 단계가 없는 해당 대학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서만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기반시설조성 등 26억 5500만원 확보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기반시설조성 등 26억 5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강서구 주민의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5개 사업, 총 26억 55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확보한 사업은 ▲허준테마거리 조형물 정비사업 6억원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 10억원 ▲염창산-서울식물원 간 둘레길 연결조성 5500만원 ▲양천로47길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5억원 ▲양천로57길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5억원이다. 개별 사업별로 보면 ▲‘허준테마거리 조형물 정비사업’은 허준테마거리에 노후화된 조형물 보수 및 신규 조형물 등의 설치 ▲‘서울식물원 일대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은 강서구 마곡지구 문화거리 내 문화기반시설 조성 ▲‘염창산-서울식물원 간 둘레길 연결 조성사업’은 궁산에서 서울식물원까지 단절된 둘레길을 연결하는 사업이고 ▲‘양천로47길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은 강서구 양천로47길 118~양천로47길 12구간의 안전시설 정비 ▲‘양천로57길 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은 강서구 양천로 455 ~ 양천로57길 36구간의 미끄럼방지, 태양광 LED 표지병 설치 등 주민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는 이태원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을 미리 선 조치해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휴식과 문화사업에 집중해 추진했다”고 사업 특성에 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 “주가 폭락 전 마이바흐로 차 바꾸고 호화생활”…라덕연 핵심 3인방 행적 살펴보니

    “주가 폭락 전 마이바흐로 차 바꾸고 호화생활”…라덕연 핵심 3인방 행적 살펴보니

    검찰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주범인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비롯한 ‘핵심 3인방’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은 고액 투자자를 모집해 조직적으로 시세조종을 하고, 골프부터 승마, 영상·콘텐츠 관련 업체 등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고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우선 프로골퍼 안모(33)씨는 투자자 모집 총책 역할을 하며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둔 실내골프연습장을 통해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이외에도 케이블업체와 승마·리조트 운영사, 헬스·필라테스 시설의 대표를 맡고 있다. 투자자 모집과 수수료 편취를 위한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와 함께 안씨와 변모(40)씨를 함께 체포했다. 안씨의 부친도 이번 사태에 관여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안 씨의 부친은 한 유명 가구회사 계열사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안씨의 지인에 따르면 안 씨가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은 재작년부터 부친이 거의 전담하듯이 관리해왔다고 한다.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두달여 전만 해도 부친은 마이바흐로 차를 바꿨고, 안씨도 여러대의 슈퍼카 등 고급 차량을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했다는 증언들도 이어졌다. 안씨의 부친은 한 방송사를 인터뷰를 통해 “우리도 100억원이 넘는 빚을 졌다”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주가조작 정황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 씨의 부친도 주변인들에게 “아들이 하는 일이 우려스럽다”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주가폭락 사태가 있기 전 인근 카페 등에서 라 대표 일당 2~3명이 노트북과 휴대폰 여러 대를 놓고 일하는 모습이 주변 상인들로부터 여러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인근 한 상점 주인은 이와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인지 의심스러워 상인들끼리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중 30여명이 안씨의 부친을 통해 라 대표에게 투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안씨 부친에게 안씨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알았겠느냐”면서 부인했다. 또다른 핵심 인물인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면서 의사 등 고소득 투자자 모집을 주도하고, 주가조작 과정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 대표의 또다른 측근인 조모(42)씨가 대표로 돼있는 온라인 매체에 병원 광고를 연결해주는 식으로 수수료 소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나온다.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 뿐만 아니라 방송프로그램제작 업체 등의 대표도 맡고 있다. 라 대표 일당이 운영한 법인 중에서는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곳도 여럿이었다. 우선 주가 폭락 사태가 있기 일주일여 전인 지난달 18일 라 대표는 가구회사를 신규로 설립했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는 다른 브랜드의 가구점이 입점해 있고, 라 대표가 세운 가구회사는 입점한 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전문 언론사 대표를 맡고 있는 조씨는 피부·미용 업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허위였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에서 실사를 나오는 업종이 있고, 아닌 업종이 있으니 등기부등본에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 [영상] 바다 밑 7000년 전 도로, 크로아티아서 발견

    [영상] 바다 밑 7000년 전 도로, 크로아티아서 발견

    크로아티아 남쪽 바다 밑에서 7000년 전 사람들이 거닐던 도로가 발견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다르대학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코르출라(Korčula) 섬 바다 진흙 퇴적물 아래서 흐바르(Hvar) 문화 선사시대 정착지와 코르출라 섬 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다르대학교에 따르면 도로는 조심스럽게 놓인 석판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선사시대 정착지와 섬의 해안을 연결하는 폭 4m 연결로의 일부분이다. 가장 최근 조사에서 발견된 나무 보존물을 방사성 탄소 분석한 결과, 정착지의 연대는 기원전 4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람들은 거의 7000년 전에 이 도로를 이용했다고 자다르대학교는 설명했다. 고고학자들은 코르출라 섬 반대편에서도 토지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곳의 그라디나만(灣) 근처에서 신석기 시대 정착지와 부싯돌 칼날, 돌도끼, 맷돌 조각 등 유물을 발견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해(海)에 위치한 코르출라 섬은 그림 같은 풍광으로 많은 여행자와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이 찾는 섬이다. 베네치아 상인 가문 출신의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르코 폴로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식민지로 시작해 로마,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프랑스의 나폴레옹 등의 지배를 받은 탓에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 새롭게 단장한 지쿠터, ‘지쿠’로 세계 곳곳으로

    새롭게 단장한 지쿠터, ‘지쿠’로 세계 곳곳으로

    ‘지쿠’(GCOO)’로 새단장… 글로벌 시장 도약·신사업 확장 의지 반영AIoT 적용 등 디지털 전환, 실시간으로 PM 불법주차 판독지능형 하드웨어 및 플랫폼 고도화로 선진 교통문화 조성 목표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가 ‘지쿠’(GCOO)로 재탄생한다. 새롭게 정비한 브랜드와 슬로건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쿠터 운영사 지바이크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브랜드와 슬로건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명 ‘지쿠’(GCOO)는 북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 론칭에 대응하는 동시에 브랜드 확장성을 고려해 E-스쿠터, E-바이크, 배터리, 렌탈 등의 하위 서비스를 포함하도록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는 ‘지쿠’(GCOO)에서 철자 G의 곡선에는 도로와 이동 방향을, C의 통일된 라인 형태에는 새롭게 연결된 플랫폼을 담았다. 2개의 연속된 철자 O에서는 모빌리티의 상징성과 지구의 동그란 원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브랜드 운영사 지바이크는 지난해 매출 530억 원을 기록, 업계 최초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아시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브랜드 개편을 단행했다”며 “지능형 하드웨어 및 플랫폼 고도화 등 새로운 차원의 도전을 거듭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상징적인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쿠는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지능화된 AIoT는 2개의 카메라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이뤄져 장애물과 도로의 상황 등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사고를 예측하고 기기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영상 인공지능이 보행자 추돌 가능성 등 위험 상황에서 PM을 자동으로 감속·정지토록 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
  • 엑스큐어, 기업 IT인프라 솔루션사 ‘유니포인트’ 지분 인수…보안 솔루션 사업 강화

    엑스큐어, 기업 IT인프라 솔루션사 ‘유니포인트’ 지분 인수…보안 솔루션 사업 강화

    엑스큐어는 기업 IT 인프라 솔루션 제공 업체 ‘유니포인트’의 지분을 인수해 보안 솔루션 부문의 사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IT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인프라 혁신을 위해 양 사가 손을 맞잡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보안 플랫폼’ 4차 산업의 핵심 개념은 디지털 체계로의 전환이다.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화된 정보를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하는 데서 벗어나 각 분산된 데이터를 재정립하여 수요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인터넷 자원 공유(CLOUD) 등의 차세대 기술로 연결되어 생산성과 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위해 고객의 많은 개인 정보를 보관하며, 금융, 통신 환경에서 IoT,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연결하여 개인의 금융 정보, 지적 자산 등의 고유 정보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보안 위협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보안 플랫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해커의 공격이 이어진다면 피해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 기기 간 접점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공격의 파급력은 과거 유출 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엑스큐어, 유니포인트 지분 인수로 보안 솔루션 부문 사업 확대 엑스큐어는 스마트카드의 핵심인 카드 운영체제(COS)의 원천 기술을 보유해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SCMS(스마트카드통합관리시스템), TSM(모바일결제전송플랫폼) 등의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도 IoT 플랫폼을 접목한 AED(자동심장충격기) 무선 통신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보관함을 개발하여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니포인트는 1996년 회사 설립 이후 IBM, 안랩, 탈레스 등과 같은 기업들의 파트너사로 성장해 기업 IT 인프라 구축, 보안 솔루션 공급 및 통합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 혁신 IT 분야인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차세대 전문화 서비스와 솔루션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의 도입을 돕는 MSP(클라우드인프라관리), 개인의 신용정보를 본인이 직접 다루는 마이데이터, IT를 접목한 미래 먹거리 육성 분야인 스마트팜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의 성장성 확보에 주목하고 지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로 다른 부문의 양 솔루션 업체의 협업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보안 위협으로부터 개인 및 기업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울타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 부문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유니포인트의 지분 인수를 결심했으며, 양 사가 서로 협력하여 국내 IT 시장의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 토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방침”이라며 “차세대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분야에서 안정적인 다양한 형태의 보안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신기술 영역에도 확대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1조5000억 건설사업 탄력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1조5000억 건설사업 탄력

    전남 나주혁신도시와 광주광역시를 잇는 철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이 최종 확정돼 추진되면 호남권 최초이자 혁신도시를 잇는 첫 광역철도가 된다. 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제도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광주 상무역~서부농수산물센터~혁신도시~나주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6.46㎞ 복선전철로, 총 사업비는 1조5192억 원이다. 이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돼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광역철도 5개 선도사업이 반영됐고, 이 가운데 광주~나주, 부산~양산~울산 등 2개 구간만 최종 선정됐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 도시 간 평균 이동 시간은 약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가량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전남 간 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적·물적 교류, 지역 간 연대가 한층 강화되고, 이를 통해 낙후된 호남 경제권에 도약과 성장의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거점 간 이동시간이 기존의 50% 수준으로 단축되며, 상습적으로 출퇴근 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1호선, 국도 13호선의 혼잡 구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나주역~상무역은 50분에서 28분으로, 상무역~혁신도시는 38분에서 20분으로, 혁신도시~에너지밸리는 43분에서 10분으로, 혁신도시~농수산물센터는 46분에서 23분으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는 지난 2월 마무리된 국토부와 국가 철도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 국토부 등을 찾아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여비 타당성 대상 선정을 앞두고 광주시·전남도와 함께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정주,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광주전남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2차 관문인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도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공동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민들의 이동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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