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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국민안전·조직 관리까지… 행정 살림 이끄는 ‘소통의 중추’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지방자치·국민안전·조직 관리까지… 행정 살림 이끄는 ‘소통의 중추’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19부 3처 19청 6위원회로 구성된 국가행정조직에서 ‘행정’이라는 명칭이 포함된 곳은 행정안전부가 유일하다. 행안부는 정부조직법상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소관에 속하지 않는 사무를 수행하는 부처로서 나라 살림을 이끄는 ‘행정의 살림꾼’으로 통한다. 행안부의 업무 영역은 지방자치, 국민안전,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비상 대응 등으로 상당히 방대하다. 특히 조직관리는 행안부를 대표하는 업무이기도 하다. 조직 개편 시기가 되면 각 부처의 차관, 실장의 전화가 몇 직급 낮은 실무자들에게까지 빗발치는 이유다. 디지털정부와 정부혁신도 행안부의 소관 업무다. 정부24와 국민비서로 대표되는 행안부의 주요 사업들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목표 아래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민이 직접적으로 접하는 모든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지방자치제도를 관리하는 행안부의 역할이 상당히 큰 편이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일을 할 때 지방의 입장을 대표해서 대변하기도 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관리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행안부 조직은 차관실 산하의 행정 분야와 안전 및 소속기관 등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한창섭 차관은 지난 2월부터 장관 직무대행을 맡아 흔들림 없이 행안부를 이끌고 있다. 행정학 박사 출신답게 늘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특히 부서의 서면 보고를 꼼꼼하게 읽은 뒤 명확한 업무 지시를 내리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지시를 파란색 플러스펜으로 써서 전하는 까닭에 ‘파란 펜의 사나이’로 통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행안부의 특성상 ‘정책협업회의’를 구상해 부서 간 칸막이를 깨고 무제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 경찰국 출범, 취임식 초청장 논란 등 다양한 현안에 합리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분권·균형발전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 문턱이 닳도록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의정관 재직 시 우리 주변의 소리 없는 영웅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국민추천포상’을 기획·추진했다. 통상 장관은 화요일 국무회의, 차관은 목요일 차관 회의에 참석하는데 20주 가까이 매주 화·목요일 아침 회의에 들어가고 국회 본회의부터 각종 상임위원회 회의, 긴급 현장점검까지 전부 챙겨 체력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정다감하고 실용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 본인에 대한 의전은 극도로 사양하고 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존댓말로 대화해 ‘영국 신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장차관 직속] 이동옥 대변인은 기획, 지방재정, 정부혁신에 정통하며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중책을 맡아 온 ‘행안부의 해결사’다. 2017년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으로 ‘정부24’ 앱 출시를 주도했고,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당시 전국 지자체의 보증 채무 관련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정돈하고 지방채무의 조기 상환 계획을 마련해 채권 및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상반기 소형 차량 구매 시 지역개발채권 의무매입제도를 40여년 만에 철폐, 몇 달 만에 수백만명의 호응을 얻은 정책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김하균 의정관은 행안부 기획재정담당관과 정책기획관을 거친 기획관료로 예산을 확보하고 각종 정책의 입법을 추진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에 참여했으며 충남경제비전 2030을 수립하는 등 광역시와 도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심재곤 감사관은 감사원에서 20년 넘게 감사 업무를 한 감사 전문가다. 원칙을 중시하고 치밀한 일처리로 지역 토착 비리 등 중대 비위에 중점 대응했으며 직원의 조사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감사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광용 인사기획관은 부내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활달하고 긍정적인 스타일로 올해 부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실시된 ‘본받고 싶은 상사’ 우수 사례로 선정된 주인공이다. [기획조정] 행안부 내의 각종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 등 행정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의 하병필 실장은 자타공인 ‘스마트한 상사’로 통한다. 법대 출신으로 탄탄한 논리에 기반해 제도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나의 멘토 공모전’이나 ‘책으로 만난 사이’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도 한 하 실장의 소통 능력은 최근 여소야대 국회를 설득하며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정영준 정책기획관은 행안부의 기획통으로 부내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정책 발굴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법률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26개의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진원 국제행정협력관은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통해 다부처 연관 국제 정책의 쟁점을 조정하고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김영록 비상안전기획관은 비상·재난 분야 전문가로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 추진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부 중요 시설 사고 대응 매뉴얼 및 기능연속성계획 개정으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강화했다. [정부혁신조직] 정부의 국정 철학인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한 정부혁신을 총괄하고 있는 정선용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탁월한 협상가로 통한다. 업무 특성상 다양한 부처의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때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식물위원회 정비, 공공데이터 관련 법개정 등을 추진했다. 매년 전 부처 정원의 1%를 통합활용정원으로 지정하고 필요한 곳에 재배치하는 혁신적인 조직정책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서주현 정부혁신기획관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불편하다고 느끼지만 참고 넘어가는 과제를 발굴해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해 ‘제도개선 굴착기’로 불린다. 온나라 지식에 정부 통합 익명게시판 구축을 주도하는 등 수평적인 소통과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다. 이용석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정책 분야 전문가로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에 대한 핵심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에 열려 있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MZ세대 친화적 리더로 통한다. 한순기 조직정책관은 행안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핵심 관료로 국가보훈부, 재외동포청 출범 등 정부 출범 초기 국정운영의 큰 틀인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결정한 것은 책임지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서 성과를 내는 ‘베스트 상사’로 불린다. [디지털정부] 온라인 기반의 효율적인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는 디지털정부국의 서보람 국장은 전산화를 시작으로 정보화를 거쳐 최근 디지털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전자정부의 역사를 함께한 공무원이다. 데이터기반행정법을 제정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전자신분증을 도입하는 등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을 이끌고 있다. 황규철 공공지능정책관은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IT 기술을 통해 행정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대국민 서비스 혁신에 전문성을 갖고 한국 전자정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정 서식에 디자인 개념을 최초로 적용해 현재의 민원 서식을 도입했다. [지방자치분권]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지방자치균형발전실의 수장은 최훈 실장이 맡고 있다. 지방분권부터 균형발전 정책까지 업무 범위가 넓고 현안이 많지만,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적극행정의 아이콘이다.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위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법 제정 및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원했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 자리에 빠지지 않는 행안부의 분위기 메이커이며,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주례 요청이 쇄도해 ‘큐피트 실장’으로 불린다. 김민재 지방행정정책관은 비영리민간단체 관리, 과거사 문제해결 등 민감하고 첨예한 이슈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췄다. 의정관 근무 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 사회를 맡아 노련한 진행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MZ 세대와 대화가 잘 통하고 직원들에게 집밥을 해 주는 세심한 배려 덕에 ‘따시남’(따뜻한 시골남자), ‘집밥 김선생’으로 불리고 있다. 안승대 지방분권정책관은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지방행정분권 전문가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의결을 통해 지방시대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선조 균형발전지원관은 균형발전 정책의 선두 주자이자 오랜 지자체 근무 경험을 가진 실전형 지방행정의 달인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 최초 배분 등 지속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철학과 출신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의 핵심을 찾고 “(해결할 문제가 드러나서) 오히려 좋아”라고 격려하며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믿음직한 상사이자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다. 구본근 지역기반정책관은 다부진 체격에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직원들의 작은 변화나 불편도 알아채고 챙기는 ‘겉바속촉 국장’이다. 모바일 주민등록, 사물주소처럼 기술 융합형 정책부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난제까지 해결해 나가는 비결은 ‘업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한다는 소신과 자세에서 비롯됐다. [지방재정경제] 지자체가 지역 주민을 위한 시정을 잘 펼치도록 재정 운용 자율성과 건전성 강화를 맡고 있는 지방재정경제실의 최병관 실장은 중앙과 지방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 관료이자 엘리트다. 국회, 언론 등 대내외 소통 능력이 뛰어나 행안부의 ‘정책 영업 사원’이자 남다른 패션 감각과 최신 음악까지 섭렵한 센스를 갖춰 ‘멋쟁이 실장님’으로 통한다. 진명기 지방세정책관은 전문적인 재정세제 업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했으며 타 부처 업무 이해도가 높아 대외 협력 및 의견 조율 역량이 우수하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아무리 직급이 낮아도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신망이 두텁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재직 시 억울한 개인 납세자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김광휘 지역경제지원관은 지방과 중앙행정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인적 네크워크와 현안 해결 능력을 겸비했다. ‘백발의 문학소년’이라는 별명답게 폭넓은 독서를 통해 인문적 소양을 갖췄고 상황 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과 지방규제혁신을 진두지휘했다. 여중협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장은 지방행정과 관련된 업무를 다양하게 경험해 종합적인 업무 분석 및 기획이 가능하고 업무 관계자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절충점을 도출하는 편이다.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주중국대사관 근무를 통해 각종 행사와 국제교류업무 경험도 많다.
  • 열심히 할수록 경쟁 심해진다… 15가지 역설의 사회학

    열심히 할수록 경쟁 심해진다… 15가지 역설의 사회학

    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예습과 복습을 더 하고 사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 처지이기에, 열심히 하면 할수록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진다. 이른바 ‘경쟁의 역설’이다. 책은 마음, 돈, 투표·통계라는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15가지의 역설을 소개한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다’라는 문장으로 잘 알려진 ‘거짓말쟁이의 역설’은 모든 역설의 원형으로 통한다. 하나가 진실이면 다른 하나는 진실일 수 없는 두 가지 주장이 동시에 진실이거나 거짓이라는 결론에 닿는 논리의 모순을 품고 있다. 상식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역설도 있다. 예컨대 새 도로를 추가로 만들었더니 오히려 교통 체증이 더 악화하거나 반대로 교통량이 많았던 길을 없앴더니 교통 체증이 완화되는 사례다. 상식에 반하는 상황에 역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브라에스의 역설’로 알 수 있다. 이 밖에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성공 요인에 안주해 버리면서 도리어 실패하는 ‘이카루스의 역설’, 이기심이나 사치 같은 개인의 사악함이 사회 발전과 번영의 원동력이 되고 반대로 애타심이나 선행 같은 미덕이 발전을 막아 사회를 가난하게 한다는 ‘맨더빌의 역설’ 등을 살핀다. 유명한 역설들을 소개하면서 우리 사회와 연결지어 생각할 점을 던진다. ‘경쟁의 역설’을 보면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언뜻 바람직해 보이지만, 역효과도 상당하다. 이기기 위해 과도한 시간을 투자하고 보람찬 학교생활을 하는 대신 경쟁에만 몰두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표면적인 것만 손대면 오히려 악영향을 부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을 줄여 사교육 집중을 완화하겠다고 나선 게 대표적인 사례다. 경쟁의 뿌리부터 없애는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고 장기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세포적인 대안만 내놓으면 별 효과 없이 역효과만 키울 것이라고 저자는 꼬집는다.
  • “속초, 한국판 지중해항로 꿈꿉니다”

    “속초, 한국판 지중해항로 꿈꿉니다”

    백현(60) 롯데관광개발 대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 크루즈 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그에게 ‘지중해 크루즈’처럼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는 루트를 우리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을지 물었다. ●선진국형 관광산업, 지역경제 견인 -우리가 크루즈 관광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뭔가. “선진국형 관광 산업이기 때문이다. 크루즈 한 대가 뜨면 항공기 11~15편에 맞먹는 고객을 싣고 나른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외국 관광)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기항지 투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왜 강원 속초를 모항으로 택했나. “(크루즈 산업의 롤모델인) 제2의 지중해 크루즈 항로를 꿈꿀 수 있어서다. 그리스 산토리니는 울릉도만 한 작은 섬인데도 연간 관광객 수가 울릉도의 50배가 넘는 2500만명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고 빅마켓인 중국, 대만, 일본 등과 인접해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중해를 뛰어넘는 크루즈 시장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2027년에 속초까지 KTX가 연결되고 인근 양양공항을 통한 ‘플라이 앤드 크루즈’까지 연계된다면 세계적인 크루즈 시장이 열릴 수 있다.” ●2027년 속초 KTX·공항 연계 시너지 -지역 경제 활성화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나.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10년간 한국을 모항으로 송출한 크루즈 관광객은 4만 1361명이다. 2010년 2138명에서 2019년 1만 2147명으로 468%나 성장했다. 2019년 인바운드 여행객 역시 3만 4191명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 혼자 내외국인을 합쳐 모두 6만명에 가까운 여행객을 지방으로 송출한 셈이다. 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선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항만 등의 시설도 중요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을 경유할 때 무사증 제도와 같은 선진국형 크루즈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절실하다.”
  • 물빛과 향기의 섬… 낭만에 스며들다

    물빛과 향기의 섬… 낭만에 스며들다

    한창 주목받다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접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뒤 무저갱으로 침잠하고 만 비운의 여행 수단이 있다. 크루즈선이다. 코로나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크루즈 여행이 다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짐짝처럼 앉아 언제 비상문이 열릴지 마음 졸여 가며 비행기 타는 것보다 한결 여유 있고 ‘고급지게’ 여행할 수 있다. 이번 여정에 함께한 배는 이탈리아 선적의 기함 코스타 세레나호다. 국내 한 여행사가 전세 낸 크루즈를 타고 홋카이도의 오타루, 하코다테와 혼슈의 아오모리 등을 돌아봤다.●오타루항에 닻 내린 크루즈선 크루즈선이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항에 닻을 내리자마자 비에이로 내달렸다. 그 무수한 오타루의 명소들을 뒤로하고 비에이를 먼저 찾은 이유는 하나다. 아오이이케를 보기 위해서다. 우리에겐 ‘청의호’로 알려진, 비췻빛 물색으로 유명한 연못이다. 한 컴퓨터 회사의 노트북 바탕화면으로 쓰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아오이이케와는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찾은 건 7년 전이다. 공교롭게도 그해 태풍 세 개가 연달아 일본 열도를 후려쳤다. 이른바 ‘후지와라 효과’(인접한 태풍이 서로 진로와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때문이다. 홋카이도 동부엔 ‘곤파스’가 영향을 미쳤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파손됐다. 어찌어찌 돌고 돌아 아오이이케 코앞까지 갔지만, 출입이 통제돼 진입로 앞에서 돌아서야 했다. 지금 렌터카를 타고 그 아오이이케를 찾아가는 중이다. ●긴 드라이빙 중 우연한 발견 ‘아시베쓰 3단 폭포’ 먼저 아시베쓰 3단 폭포 이야기부터 하자. 아오이이케를 찾아가는 도중에 이 멋진 폭포를 ‘발견하고야 말았으니’ 말이다. 렌터카 여행의 묘미는 이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뭔가를 발견하는 것에 있다. 이를 ‘기쁨’이라 표현해야 할까. 긴 드라이브 도중에 쉬어 가자는 느낌으로 차를 세웠는데, 여기서 ‘대박’이 났다. 3단 폭포는 후라노아시베쓰도립자연공원 안에 있다. 일본어 이름도 3단 폭포를 뜻하는 ‘산단타키’다. 무성의한 작명인 듯도 하고, 아주 직관적인 이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시베쓰는 홋카이도 선주민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깊은 강바닥의 위험한 곳’이란 뜻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험한 강과 높이 솟은 봉우리들이 연이어 있다. 한때 석탄 산업으로 번성한 곳이었던 만큼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에 대한 강제 노역의 역사가 새겨 있기도 하다. 폭포는 흰 대리석을 여러 겹 겹쳐 놓은 듯한 바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형태다. 물이 쏟아진 폭포는 또 얼마나 깊은지 검푸른 빛을 띠고 있다. 사방이 검은 현무암투성이인 일본에서 좀처럼 마주하기 쉽지 않은 풍경이다. 삼나무가 흔한 다른 지역과 달리 이 일대엔 넓은 이파리의 활엽수가 많다. 그래서 가을철엔 단풍 명소로 명성이 자자하단다.●비현실적 비췻빛 연못… 오후 햇살에 아름다움 절정 그리고 이어 마주한 아오이이케. 비록 날은 흐렸지만 영롱한 물빛마저 감추지는 못했다. 만지면 묻어날 듯한 비췻빛이다. 사실 파란빛의 연못은 자연스럽지 않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아오이이케는 도카치다케(홋카이도 중앙부의 활화산)의 분화 시에 화산 쇄설물이 비에이강으로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조성한 제방이다. 사방댐이나 저류조 정도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겠다. 당초 목적과 달리 제방엔 비에이강으로 흘러드는 실개천의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상류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서 흘러온 여러 화학 성분의 물질들이 강물과 섞여 콜로이드(입자가 액체에 분해된 상태)를 이뤘다. 콜로이드 입자는 태양광을 반사했고, 그중 파장이 짧아 산란하기 쉬운 파란빛이 도드라져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됐다. 평일에도 ‘인파’라 표현할 정도로 연못을 찾는 이들이 많다. 물론 그중 절반 정도는 한국인이다. 파란 물빛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른 아침엔 반영이 아름답다. 산새 소리는 드높고 바람은 불지 않아 파란 얼음처럼 매끈한 연못 위로 낙엽송이 반사된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불면서 연못의 모습은 바뀐다. 햇살을 받아 물빛은 더욱 영롱해지지만 동화 같은 반영은 사라진다. 다만 오전은 ‘비추’다. 역광이 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차라리 오후 햇살이 낫다. 일본인 대부분도 이때를 최고로 친다. 물빛이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서다. 구름 낀 날씨도 나쁘지 않다. 물빛은 다소 어두워지지만, 대신 나무와 이파리들의 빛깔이 들뜨지 않는다. 물빛과 나무의 조도에 별 차이가 없어 차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저녁엔 경관 조명이 들어온다. 한낮만큼 물빛이 곱지는 않아도 나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물론 미추에 관한 생각은 저마다 다를 터다. 연못이 보여 줄 수 있는 장면을 예상한 뒤 시간에 맞춰 찾길 권한다.●암벽 틈 사이 흘러 떨어지는 지하수 ‘흰수염 폭포’ 인근의 시라히게 폭포도 필수 방문 코스다. 우리에게 ‘흰수염 폭포’로 알려진 곳이다. 푸른 연못에서 상류로 3㎞ 정도 떨어져 있다. 특이하게 지하수가 암벽의 갈라진 틈에서 흘러 떨어진다. 이를 잠류폭포(流瀑布)라 부른다. 이 모습이 꼭 수염처럼 보여 흰수염 폭포라 불린다. 시라히게 폭포에도 콜로이드 성분이 포함돼 있다. 폭포수가 비에이강과 섞이며 비췻빛을 띤다. 비에이강을 ‘블루 리버’, 계곡 위에 걸친 다리를 ‘블루 리버 브리지’라 부르는 이유다.초여름의 홋카이도에서 후라노를 빼놓을 순 없다. 팜도미타 등의 라벤더 꽃밭이 절경을 이루는 시기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 숙근샐비어 등의 꽃이 줄지어 피어 깊은 인상을 안긴다. 비에이의 ‘사계채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의 형태도 비슷하다. 팜도미타 등이 다른 빛깔의 라벤더 일색인데 견줘, 훨씬 다양한 꽃들이 형형색색의 들판을 펼쳐낸다. 현지에선 비에이, 후라노, 오비히로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해 ‘가든 가도’(Garden 佳道)라 부르기도 한다. 슬쩍 훑어보고 지나쳤지만 크루즈가 기항한 오타루는 사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중 하나다.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삿포로보다 더 번성했다고 한다. 최고의 관광 포인트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오르골과 유리 공예로도 명성이 높다. 오타루 운하에서 수백m 떨어진 골목길에 오르골당,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 울산,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지도’ 눈길

    보행 도움이 필요 없는 구간은 ‘파란색’, 보행 도움이 필요한 구간은 ‘주황색’, 휠체어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은 ‘빨간색’. 통행로마다 난이도를 구분해 3색으로 표기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관광 안내지도가 눈길을 끈다. 울산시는 보행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울산의 대표 관광지인 동구 대왕암공원에 ‘무장애 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왕암공원은 지난해 전국에서 100만 8000명이 방문하는 등 울산 주요 관광지점 중 대표 해양관광지로 손꼽힌다.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 안내지도는 기존의 관광 지도와 차별되게 통행로마다 보행의 어려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해 이같이 색깔로 표시했다. 울산시는 정확한 정보를 위해 휠체어와 같은 보행 보조기구를 동반해 현장 실사를 하고 지체장애인협회와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울산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그림문자(픽토그램)와 삽화(일러스트) 이미지를 활용해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을 표시했다. 또 지도 상단의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면 대왕암공원 누리집으로 연결해 관광 안내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보행 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속의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무장애 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다”며 “대왕암공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우리 시의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동부간선도로 청담동~석관동 지하화

    동부간선도로 청담동~석관동 지하화

    상습정체구간인 서울 동부간선도 강남구 청담동(청담IC)~성북구 석관동(월릉IC) 구간의 지하화 사업이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시설(도로)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부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터널을 개설해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것이다. 중랑천 및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4차로 연장 10.4㎞ 구간이 이번에 민간투자 사업으로 결정됐다. 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 동북권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기능을 확보하고 중랑천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시 사업으로 결정된 강남구 대치동(대치IC)~강남구 청담동(청담IC) 구간이 개통되는 2028년 동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구간(영동대교 남단~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 2.89㎞ )은 지난 2월 도계위 심의를 거쳐 시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강서구 마곡 도시개발구역 내 택시차고지 편의시설 용지로 쓰는 마곡동 753에 대해 아파트를 건설하는 내용도 조건부 가결됐다. 총 608가구(공공임대 304가구)가 들어서고 2027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은평구 응암동 334-12 일대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를 증축해 추가 교육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증축 공사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내년에 건축설계 공모를 거친 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정비 촉구

    홍국표 서울시의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정비 촉구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겸용도로 정비와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현재 서울시 내의 자전거도로는 총 1316km로 이중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자전거 전용차로는 각각 180km와 74km로 두 도로의 합이 전체 자전거도로의 19%에 불과하며,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다니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이하 겸용도로)는 872km로 전체 자전거도로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겸용도로는 실제로 보행자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자전거와 보행자의 충돌 우려로 위험한 점이 상당히 많다.홍 의원은 “지난 2015년에 행안부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체 자전거 사고의 44%가 겸용도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음에도 서울시는 겸용도로를 계속해서 확충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도로가 좁은 서울시 내에 무리하게 자전거도로를 확충하기 위해 겸용도로를 확장해 온 결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에 보행자와 자전거를 분리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 당연한 것을 지키는 것이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 전역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겸용도로의 확대는 최소화해야 하며, 조금 늦어지더라도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미 설치된 겸용도로는 전수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쳤다.
  • 스포워즈 ‘ENJOY TOWER’·‘I META GOLF’ 출범식 성황

    스포워즈 ‘ENJOY TOWER’·‘I META GOLF’ 출범식 성황

    스포워즈가 ‘ENJOY TOWER’·‘I META GOLF’의 출범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ENJOY TOWER와 I META GOLF는 메타버스 기업 스포워즈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빌려 기획됐다. 출범식은 웅장한 북 공연을 시작으로 ENJOY TOWER 장경우 CFO의 기념사, 법무법인 오천 대표 권오천 변호사의 축사, 회사소개, 출범 기념 커팅식, 기념 선물증정,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KLPGA 지한솔 프로, 황예나 프로, 인주연 프로 및 글로벌 축사를 비롯해 수많은 축하를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ENJOY TOWER와 I META GOLF 두 프로젝트의 총 기획자이자 스포워즈 대표인 박준영 CEO는 “메타버스와 골프를 통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KLPGA 투어 프로와 팬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만들겠다”며 “엔조이타워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올바른 콘텐츠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다음 사업 비전으로 엔터테인먼트, 여행, MALL, 미디어 사업을 기존의 사업들과 연결시켜 실물기반 메타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여러 나라와의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확장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파란색·주황색·빨간색…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안내지도’ 눈길

    파란색·주황색·빨간색…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안내지도’ 눈길

    도움 없이 통행 가능한 구간은 ‘파란색’, 도움 필요한 구간은 ‘주황색’, 휠체어 통행 불가능한 구간은 ‘빨간색’. 통행로마다 난이도를 구분해 3색으로 표기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관광안내지도가 눈길을 끈다. 울산시는 대왕암공원을 방문하는 보행 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도는 통행로마다 보행 어려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했다. ‘도움 없이 이동 가능 구간’은 파란색, ‘도움이 필요한 주의 구간’은 주황색, ‘휠체어 통행이 불가한 구간’은 빨간색으로 각각 표시했다. 정확한 정보를 위해 휠체어와 같은 보행 보조기구를 동반해 현장 실사했고, 지체장애인협회와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그림문자(픽토그램)와 삽화 이미지를 활용해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을 표시했다. 지도 상단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하면 대왕암공원 누리집으로 연결돼 관광안내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대왕암공원 무장애관광안내지도는 시 대표 누리집(ulsan.go.kr), 울산관광 누리집(tour.ulsan.go.kr), 대왕암공원 누리집(daewangam.donggu.ulsan.kr)에 올리고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무장애 지도를 더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보령서 갯바위 고립 관광객 2명 ‘무사구조’

    보령서 갯바위 고립 관광객 2명 ‘무사구조’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6일 0시 16분경 보령시 웅천읍 직언도 갯바위에서 고립된 관광객 5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긴급구조 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40분경 해루질을 위해 독산에서 직언 도로 입도한 후 육지로 나오다가 방향을 잃고 물이 차고 있는 갯바위에 고립돼 해양경찰에 구조요청을 했다. 인근 파출소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한 보령해경은 TOD(적외선 열화상카메라)장비를 활용해 직언도에서부터 약 1㎞ 떨어진 갯바위에 고립자를 확인했다. 고립자가 발견된 현장은 암초가 산재한 저수심 구역이다. 이들은 접근이 쉬운 민간해양구조선(돌핀2호)를 통해 안전줄을 연결한 해양경찰구조대 2명이 수영으로 접근해 구조됐다. 이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어 육지로 이송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처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간 갯벌 활동 중 방향을 상실하거나 간조에서 물이 들기 시작할 경우 고립·표류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사전 물 때 파악, 안전 장비 착용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이강인 시계 ‘째깍째깍’…PSG 새 사령탑에 엔리케 선임

    이강인 시계 ‘째깍째깍’…PSG 새 사령탑에 엔리케 선임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마요르카)과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등 PSG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작업을 해온 선수들의 입단 발표가 잇따를 전망이다. PSG는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PSG를 이끄는 엔리케 감독은 “팬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지상 과제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그런 부담감을 즐긴다”고 했다. PSG는 전임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과 계약이 1년 남았으나 그가 인종 차별, 무슬림 비하 발언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감독직 수행이 어렵게 되자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현역 시절 스페인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엔리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5시즌 공식전 213경기 18골)와 FC바르셀로나(8시즌 공식전 300경기 109골)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지도자다. 2008년 바르셀로나 B팀을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 2014~17년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라리가 2회 우승, 국왕컵 3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클럽월드컵 1회 우승을 거둬 명장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5~16시즌에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자리는 감독 취임 회견이었지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거취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1년 전 PSG와 2+1년 재계약을 했던 음바페는 2022~23시즌 종료 뒤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며 이적의 뜻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음바페는 당장 팀을 옮기지 못하더라도 새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이적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그러나 “음바페가 팀에 남고 싶다면 새로운 계약에 서명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를 (1년 뒤) 공짜로 내줄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계약 연장이 안 되면 이번에 이적시키겠다는 의미다. 그는 그러면서 “음바페도 FA로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다”며 “누군가 마음이 바뀌었다면 그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박보검 “이상형은 장영란”… 뜻밖의 대답 진짜 이유는

    박보검 “이상형은 장영란”… 뜻밖의 대답 진짜 이유는

    배우 박보검(30)이 “저도 이제 신랑이 되어야 할 텐데”라며 결혼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뜨거운 주부들’ 장영란, 정경미, 김가연, 심진화, 조향기가 다시 한번 뭉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뜨거운 주부들은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 전화기 너머 “저 박보검이라고 합니다”라는 인사에 심진화는 “뻥치고 있네. 너 개그맨이지”라고 대꾸했다. 뜨거운 주부들은 “박보검 생신이 언제죠?”라며 생일 검증을 하고, ‘별 보러 가자’ 노래를 부르라고 유도해 진짜 박보검이 맞다는 검증을 마쳤다. 장영란은 “5명 다 (박보검이) 이상형이었다. 한 번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스튜디오에서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 주연을 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며 전화 연결을 시켜줄 수 있었던 인연을 설명했다. 김가연은 “우리 큰딸이 28살인데 나랑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성격은 반대다”라며 어필했다. 이에 박보검은 “예능에 나올 때마다 사위 삼고 싶다고 해주시고”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경미는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사랑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심진화에게 “살 빼지 않으셔도 예쁘시다”라며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심진화는 “순수하게 이 세상에 우리 다섯 명밖에 없으면?”이라며 뜨거운 주부들 5명 가운데 이상형인지 누군지 물었다. 박보검은 잠시 망설이더니 “저는 장영란 선배님”이라고 했다. 장영란은 “나 방송 은퇴해도 되겠다”라며 기뻐했다. 박보검은 “긍정의 에너지로 앞으로 많은 분들께 더 많은 사랑 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보검은 “‘신랑수업’ 출연, 시간 되시면 가능하냐”는 질문에 “저도 이제 신랑이 되어야 할 텐데”라고 답했다.
  • “강변 누빌 수상버스·UAM… 동작은 ‘그레이트 한강’ 중심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변 누빌 수상버스·UAM… 동작은 ‘그레이트 한강’ 중심이죠”[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노량진동과 대방동 등 서울 동작구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에 새로 들어설 주택은 1만 5000가구가 넘는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용산을 마주 보며 서초구를 끼고 있는 동작구는 지리상 서울 강남의 중심이다. 취임 1년을 맞은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의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동작워터프런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동작을 서울의 새로운 수변 거점으로 만드는 한편 동작구 곳곳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이는 등 동작구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5일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원조 강남인 동작구가 제대로 비상할 수 있도록 확실한 발판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동작구를 수변도시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동작워터프런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계획에 포함된 수상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은 한강과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동작구는 한강 접근성으로는 최적의 장소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흑석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한강공원은 시내 교통시설과의 연계성이 훌륭하다. 다양한 방안으로 개발을 고민할 수 있다. 아울러 노량진 일대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부지도 동작구와 한강, 여의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에 대규모 문화·공연장을 조성하고 용양봉저정에서 효사정 일대를 서울시에서 개발 중인 노들 예술섬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동작구가 직접 출자한 전담 지원법인이 참여해 사업을 보증하는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대방삼거리역 북측에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주민들께 제공했다.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3곳이 난립하던 곳에 중첩됐던 사업 구간을 조정하고 개발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을 포함해 남성역세권 일대와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이 역세권활성화사업에 선정됐다. 대림삼거리역과 구 한독병원 부지 등도 역세권활성화 사업 신청을 위해 주민 동의가 확보된 상태다. 기존에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쉽게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돕는 ‘동작구 도시개발 가이드라인’도 만드는 중이다. 주민들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해 조금이라도 더 빠른 시일 내에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청장 당선 이전 국토교통부에서 교통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쌓았다. 동작구 교통망을 어떻게 바꿀 계획인가. “구 전체 도로망 정비를 위한 ‘도로망 정비 기본 구상’ 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 현충원 밑으로 숭실대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터널을 만들기 위해 민간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서울시 도로인 ‘사당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노량진 삼거리에서 장승배기로 방향도 2030년까지 도로 확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되면 사당동에서 이수교차로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올림픽대로로 갈 수 있다. 궁극적으로 동서 위주의 도로망 체계를 보완해 남북 방향의 도로 확장으로 사방팔방으로 이어지는 도로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려 하고 있다.” -올여름 동작구 폭우와 폭염 대책은 어떻게 세웠나. “폭우 대책 중심 지역은 크게 사당동과 장승배기, 신대방 등 세 곳으로 나뉜다. 다음달에 착공하는 도림천 지하배수터널은 임기 내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당·이수는 남태령에서 이수역을 거쳐 한강까지 지하터널을 연결해 차와 빗물이 함께 다닐 수 있는 복합터널로 개발 중이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도림천 뚝방터널은 보수를 완료했고 반지하 주택의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용 밸브 등은 직원들을 총동원해 장마가 오기 전 하나라도 더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폭염에 대해서는 실외기 차양막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취임 후 1년 동안 구정을 펼치면서 어려웠던 점은. “취임 초기에는 선거 과정에서 구민들께 약속 드렸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직접 구청장 역할을 하고 보니 현장에서 듣는 구민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 있었다. 구청장이 단순한 행정가의 자리가 아닌 정치인의 역할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하지만 이 자리는 40만 동작구민의 생계를 책임지는 자리다. 제 행정경험을 살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 자포리자 원전에 전운… 폭발 우려, 러·우크라 ‘상대의 공격 계획’ 비난

    자포리자 원전에 전운… 폭발 우려, 러·우크라 ‘상대의 공격 계획’ 비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비난을 주고받으면서 원전 폭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위험한 도발에 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상황을 최대한 통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자포리자 원전에 있는 원자로 3·4호기 지붕에 폭파 장치가 설치됐다는 자체 첩보를 입수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공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사인 로제너고아톰의 고문인 레나트 카르차는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다른 5개 원자력 발전소 중 한 곳인 750㎸ 규모의 드니페르 라인을 차단했다”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장거리 정밀 장비와 가미카제 공격 드론 등을 이용해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10위이자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지난해 3월부터 통제하고 있다. 양국은 이후 상대국이 발전소 주변을 포격해 대형 핵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최근에는 카호우카댐 폭파 사고로 원전 냉각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자포리자 원전 사고 우려도 더욱 커졌다. 원전 주변 일대는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 작전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서는 이날 안전 확보와 직결된 주전력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IAEA는 전날 “자포리자 원전에 유일하게 사용이 가능한 백업 전력이 연결됐지만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IAEA는 1년 넘게 이 원전 지역을 비무장화하는 협상을 타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세 차례나 원전을 방문했으나 포격으로부터 시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분쟁 발발 이후 7차례에 걸쳐 그랬던 것처럼 외부로부터의 전력공급이 완전히 차단되는 상황은 모면할 수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이 발전소의 위태로운 원자력 안전 및 안보 상황을 재삼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 노량진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천지개벽’ 개발 시작된다

    노량진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천지개벽’ 개발 시작된다

    “노량진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반도체 이후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노량진밸리’는 제 임기 중 반드시 성과를 내고 싶은 분야입니다.”(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동작구 노량진동은 ‘천지개벽’ 수준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저층 노후 주거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노량진역 주변은 63빌딩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중심으로 한 고밀도 개발과 함께 주변을 4차산업 스타트업들로 채워 신산업 동력을 이끌어 가는 업무 중심지구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량진역은 민자역사 개발을 통해 여의도 63빌딩 규모의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업무시설 외에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대규모 e스포츠 대회장 유치도 검토 중이다. 박 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사업자와 관련한 법적 절차만 마무리되면 여의도 63빌딩 규모의 초고층 빌딩으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e스포츠 대회장이 만들어지면 일 평균 30만명이 이용하고 9호선으로 인천공항과 바로 연결된 노량진역은 게임을 좋아하는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 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량진 만양로 일대는 신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맨해튼의 코넬테크처럼 빅데이터와 차세대통신 등 신산업 분야 업체들을 비롯해 전문대학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민간 사업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하는 게 목표다. 주거지역 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노량진동은 현재 1~8구역과 신노량진시장 등 9개 구역으로 나뉘어 ‘노량진 재정비촉진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1구역(노량진동 278-2 일대)과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가 난 4구역(노량진동 227-121 일대)을 비롯해 모든 구역이 사업시행인가 또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구역의 경우 철거를 시작해 가장 빨리 개발되고 있다. 이들 9개 구역에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 지역은 929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서울 서남부의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KT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하청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인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활동을 하며 수년간 접촉해 온 사실을 검찰이 포착한 건 이번 KT 수사의 성격이 조만간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검찰 수사가 일감 몰아주기, 횡령·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욱정 KDFS 대표가 후원 모임 활동을 해 온 민주당 A의원이 KT와 인연이 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KT의 핵심 사업 영역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데다 과거 KT의 ‘상품권 깡 쪼개기 후원’ 사건 당시에도 고액 후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KT 하청업체 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통해 A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검찰 수사는 아직 KT그룹 내부에서 벌어진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단계다. 검찰은 전날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박종욱 KT 대표대행과 황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야 한다. 통상 검찰의 수사 방식으로 미뤄 보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다만 황 대표와 A의원의 관계가 포착된 만큼 검찰은 당장 확인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황 대표의 후원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과 배경, 자금 출처, 횡령 및 비자금 의혹과의 관계 등이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내역을 최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과정에서도 A의원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가능성도 있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 대표 측은 “A의원과는 친분 있는 지인이 겹치는 정도”라며 “실제로 본 적도 몇 번 없다”는 입장이다. A의원도 “개인적 친분일 뿐이다. 그 사람이 나한테 로비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KT 사건은 고발 초기부터 정치권 로비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당시 이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구 전 대표 등이 KT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이강철 전 KT 사외이사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T 내부에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공공연한 얘기’라는 말이 적지 않다. KT 계열사 관계자는 “황 대표를 통해 정치권 로비가 들어갔다는 것은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돌던 얘기”라면서 “황 대표는 정관계와 연결된 여러 단체에서 후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내부에서 지난해부터 돌던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도 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에 비해 4~5배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남중수 전 KT 회장이 아내를 KDFS의 고문으로 올려 두고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구 전 대표는 남 전 회장의 추대로 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1974년 입사한 KT맨 출신으로, 남 전 회장이 KT 대표를 지낸 2005~2008년 자산경영실장을 맡았다. 남 전 회장이 2008년 납품비리 사건으로 구속됐을 땐 옥바라지를 할 정도의 사이라고 한다.
  •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 교육 현안 해결 위한 추경 예산 76억 5000만원 확정

    허훈 서울시의원, 양천 교육 현안 해결 위한 추경 예산 76억 5000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5일 양천구 관내 학교시설개선 및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23년도 추가경정예산 76억 57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이 5일 제319회 정례회 7차 본회의에서 수정의결됐다. 이번에 은정초, 양명초, 신목초, 목일중 등 양천구 관내 28개 학교에 배정된 추경 예산은 총 76억 5700만원으로 각 학교에서 요청한 세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은정초 ‘체육관 안전 및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2억 5000만원 ▲양명초 ‘본관-별관 연결 캐노피 설치’ 8000만원 ▲신목초 ‘본관-체육관 연결 캐노피 설치’ 5000만원 ▲목일중 ‘미술실 현대화사업’ 7000만원, ‘배수로 정비 및 안전 덮개 정비’ 5000만원 등 학교 안전시설 확충과 질 높은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이 각각 배정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등원 이후부터 주기적으로 학교장 면담, 운영위원회 참석 등을 통해 학교·학부모들과 소통하며 관내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해왔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무부대표 자격으로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에 참석해 양천 교육 발전을 위한 신속한 사업 지원과 예산 증액 필요성을 피력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온 바 있다. 허 의원은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학습 환경제공, 안전한 학교를 위한 시설 확충 등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1인 콘텐츠 제작자 모여라”… 성북구,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1인 미디어실’ 조성

    “1인 콘텐츠 제작자 모여라”… 성북구,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1인 미디어실’ 조성

    서울 성북구가 1인 방송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성북구는 아리랑시네센터 4층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새로 조성한 1인 미디어실을 이달부터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구 주민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독립된 각 공간에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신 미디어 장비가 갖춰져 있다. 다양한 기기와 개인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간편하게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다. 최대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1인 콘텐츠 제작자 수요에 맞춰 1인 미디어실을 조성했다”며 “성북구를 대표하는 스타 크리에이터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미디어 장비를 빌려주고, 콘텐츠 제작·편집을 위한 미디어 교육도 진행한다. 성북구민뿐만 아니라 성북구에 있는 회사나 학교에 다니고 있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영장 발부받았다”…가짜 검사에 속은 의사, 40억 날렸다

    “영장 발부받았다”…가짜 검사에 속은 의사, 40억 날렸다

    40대 의사가 검사를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에 속아 40억원을 날렸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7363건 중 기관 사칭 사례는 4515건으로 전체의 61.3%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 707건 중 기관 사칭이 3787건으로 35.%였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의사 A씨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라고 속인 전화금융사기범의 연락을 받았다. 사기범은 A씨 계좌가 범죄수익 자금세탁에 쓰였면서 법원에서 발부받았다는 A씨 구속영장을 메신저로 보냈다. 수사에 협조하면 약식 조사만 한다는 말에 A씨는 메신저로 전달된 링크를 눌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A씨는 금융감독원에 확인도 했으나 ‘계좌가 자금세탁에 사용됐다’는 답을 받았다. A씨가 경찰이나 검찰·금융감독원 등에 전화를 걸어도 전화금융사기 일당에게 연결되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이 설계됐기 때문이었다. 결국 A씨는 예금과 보험, 주식은 물론 은행 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40억원을 일당에게 뺏기고 말았다. 사기범 일당은 경찰 수사로 붙잡혔으나 A씨의 40억원은 이미 해외로 빼돌려 찾을 길이 없었다. 경찰은 A씨 사례처럼 최첨단 통신기술을 도입한 전화금융사기가 출현하면서 직업·학력·경력과 무관하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미끼 문자’는 절대 확인하지 말고, 낯선 이가 권유하는 ‘악성 앱’을 깔지 말라고 했다. 또한 구속 수사 등을 언급하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거나, 보안 유지를 들먹이며 비밀리에 행동할 것을 종용하면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문자로 보내지 않는다”며 “모든 전화나 문자는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캘러웨이 트라이빔 퍼터 6종 출시

    캘러웨이 트라이빔 퍼터 6종 출시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트라이빔 (TRI-BEAM)’ 퍼터 6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트라이빔’은 삼각형을 일컫는 ‘트라이앵글’의 ‘트라이’와 건물의 뼈대와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빔’을 합쳐 만든 것이다. 트라이빔 퍼터의 핵심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의 ‘라켓호젤’이다. 테니스 라켓 디자인에서 출발한 이 호젤은 일반 호젤보다 훨씬 더 넓게 헤드와 연결되고 지탱해줘 스위트 스폿을 벗어난 퍼팅을 했을 때도 헤드의 뒤틀림을 방지해준다. 삼각형 모양의 호젤은 헤드의 무게중심이 올라가지 않도록 빔 타입으로 크랭크 호젤 즉, 일반적인 호젤과 동일한 무게로 설계됐다. 호젤의 힐 부분을 수직으로 디자인해 셋업 시 어색함이 없는 일반 퍼터와 동일한 수준의 안정감 있는 셋업을 제공한다. 트라이빔 퍼터는 투어와 시장에서 검증된 오디세이의 대표적인 모델인 블레이드타입에서 말렛타입까지 총 6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오디세이 신형 퍼터 트라이빔은 이미 투어선수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화제의 퍼터”라면서 “특별히 디자인된 라켓호젤로 그린위에서 타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싶은 골퍼라면 트라이빔 퍼터를 강력히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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