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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도 ‘술’ 들어간 커피도”…중국서 난리난 ‘1위 커피’

    “53도 ‘술’ 들어간 커피도”…중국서 난리난 ‘1위 커피’

    중국 현지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앞섰다. 론칭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가 5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를 뛰어넘은 것이다. 루이싱 커피는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70억 6500만 위안(9억 8000만 달러)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1.2%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루이싱 커피의 작년 매출은 248억 6000만 위안(34억 500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7.3% 증가했다. 지난해 순증한 매장 수만 8034개(해외 매장 포함)로 루이싱커피는 작년 말 기준 1만 62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더 저렴한 커피 찾아”…中루이싱 커피 인기 비결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를 무서운 속도로 뒤쫓았다.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작년 초에는 스타벅스보다 먼저 ‘매장 1만개 돌파’를 달성했다. 2분기에는 분기 매출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루이싱 커피 매출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연결돼 있다. 고용 불확실성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자 중국인이 점차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저가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싱 커피는 한 잔에 9.9위안(약 1800원)에 불과하지만, 스타벅스 가격은 보통 30위안(약 5500원) 이상이다.루이싱 커피는 2017년 창업한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린다. 이 회사는 처음부터 모바일 앱, 배달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을 모색했다. 루이싱 커피는 독특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지난 9월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협업해 라떼에 53도짜리 마오타이주를 가미한 ‘장향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오타이주 특유의 향이 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한 잔에 38위안(약 7000원)으로 일반 커피의 3~4배 가격이었지만 오히려 ‘젊은이들의 첫 마오타이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한편 알레그라 그룹의 연구 기관인 ‘세계 커피 포털’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5만개의 커피 전문점이 존재한다.
  • 이준석 “동탄 출마 검토”…개혁신당 ‘반도체 벨트’ 전선 구축하나

    이준석 “동탄 출마 검토”…개혁신당 ‘반도체 벨트’ 전선 구축하나

    양향자 용인갑·이원욱 화성을 출마“반도체벨트에서 압도적 승리하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동탄 같은 경우 화성병과 화성을로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경기 남부권의 ‘반도체 벨트’에 양향자, 이원욱 의원 등 후보를 내고 공동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개혁신당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2신도시는 평균연령 34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출마지로 수도권과 대구가 거론된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 용인, 오산, 화성 등 경기 남부권 주요 도시를 돌며 시장상인 간담회, ‘동탄맘’ 간담회 등을 개최했다. 경기 남부권의 ‘반도체 벨트’는 수원·용인·화성·평택 등을 부르는 말로, 반도체 대기업과 공장 등이 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에 출마를 선언했고, 이원욱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화성을 혹은 신설 지역구인 화성정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가 언급한 화성시는 현재 3개 지역구인데, 동탄 신도시가 나누어지면서 4개 지역구가 된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조성을 위해 연구한 것이 많다. 법안 발의도 많이 하고 정책적 고민도 했다”며 “이 모든 고민을 통해 반도체 벨트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은 첨단산업으로 용인반도체 특화단지의 성공이 한국의 희망”이라며 “특화단지 가동 시점을 2028년으로 3년 이상 앞당기고 반도체 생활권 교통망 연결, 첨단산업 특화 교육·연구시설 설립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 임영웅마저…하나금융, 손흥민 이어 ‘광고계 투톱’ 싹쓸이 왜?

    임영웅마저…하나금융, 손흥민 이어 ‘광고계 투톱’ 싹쓸이 왜?

    하나금융그룹이 가수 임영웅을 새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이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활용 중인 데 이어 ‘광고계 원투펀치’로 불리는 두 사람을 동시에 기용한 것을 두고 마케팅업계에서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뢰를 강조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금융권은 보통 리스크가 있는 연예인 모델은 기피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하나금융은 이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스포츠 선수에 이어 대중 가수까지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더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 26일 임영웅을 올해 새 광고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진심을 전하는 가수이자 선행과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행보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방향성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과 임영웅이 함께하는 첫 광고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로 이달부터 TV·유튜브·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영상 형태로 선보인다. 이와 별개로 오프라인에서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과 한남동 사옥 등 건물 외부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영업점에 배포되는 입간판에도 임영웅 광고물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2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측정한 브랜드평판지수 1위는 손흥민이었고 2위는 임영웅이었다. 하나금융이 동시에 국내 최고의 광고모델 2명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20~30대 젊은 세대에서, 임영웅은 50~60대 중장년층에서 각각 선호도가 높아 이번 광고 모델 선정으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광고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가수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달리 금융에도 디지털이 일반화하면서 MZ세대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향후 고객 마케팅에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대기업 마케팅 관계자는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을 활용해 해당 광고 모델이 주는 이미지를 금융 브랜드와 연결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뢰를 중요시하는 금융권의 기존 전략을 탈피해 MZ에게 좀 더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미래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임용, ‘강대강’ 대립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임용, ‘강대강’ 대립

    “임용예정자 임명 즉각 철회하라”“법과 규정 준수,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세종시와 시의회가 박영국 신임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시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회원들이 대표이사 임명 철회를 촉구하자, 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반박에 나섰다. 이순열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예장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철저한 자질검증을 했다지만, 확인 결과 징계 전력 등을 담은 자기검증기술서를 임원추천위 위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며 “이는 거짓 해명으로 눈속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증자료를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제공하지 않은 책임자와 실무자 전원의 감사를 요구하고, 제공하지도 않은 자료를 제공한 것처럼 시민 눈을 가린 집행부에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는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임원추천위 추천을 거친 법으로 보장된 시장의 권한 행사에 대해 ‘독단적’ 꼬리표를 붙여 임명을 강행했다거나 협치를 무산시켰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 의장이 대표이사 채용과 관련해 발표한 논평·보도자료 등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재단 대표 후보가 임원추천위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된 만큼 인사청문회를 할 필요가 없고, 박 대표 후보가 박근혜 정권 때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화도시 조성계획 등 2023년도 시정 성과를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채용과 연결해 시와 문체부 간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처럼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4일 제34회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가 추천한 박영국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최 시장은 박 대표 임용 예정자를 곧 대표로 임용할 계획이다.
  •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산 너머 산’

    목포해양대·인천대 통합 ‘산 너머 산’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신입생 감소 등 대학 위기에 따른 자구책으로 추진한 국립인천대학교와의 통합이 법적 문제와 지역 정치권의 반대가 잇따르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목포해양대는 지난 14일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을 공모해 투표했다. 교수와 교직원, 학생과 동문 등이 3차 투표까지 한 결과 수도권 진입과 학생들의 안정적 모집을 제시한 인천대학교와 통합하는 안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인천대가 통합 실현의 변수로 떠 올랐다. 인천대는 통합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두 대학의 통합은 인구집중 유발 시설인 학교를 수도권으로 통합하는 점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도 어긋난다. 법을 개정하는 것도 지역 균형발전과 연결된 데다 지역 정치권이 반대해 쉽지 않다.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은 “지방대학의 생존 전략도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과 대학 모두에게 큰 손실이 발생하는 통합 추진은 잘못된 판단으로 지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양대의 국유재산과 국가 법인인 인천대의 법인 재산을 통합, 이전하는 관련 법령이 없다. 해양 전문 대학과 종합대학이라는 특성이 다른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과 지역민들의 반대도 극복해야 한다. 목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인천대와 통합은 글로컬대학30 지정과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사업에서도 배제되고 대학 특성과 지역 여건이 서로 달라 실현 가능성도 낮다”며 “인근 목포대와 통합을 통한 해양산업 상생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과 19일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목포시의회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학의 책무를 포기하는 통합이라”며 우려했다. 총선에 나선 후보들도 통합 반대에 나섰다. 지역민들은 미래 생존을 위한 목포해양대의 통합 추진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지역에서의 통합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국내 엔터사 대장 우뚝 하이브, 연매출 2조원 첫 돌파

    국내 엔터사 대장 우뚝 하이브, 연매출 2조원 첫 돌파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고지를 밟았다.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음반·음원 매출의 급증세와 국내외 공연 성장세의 결과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2조 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5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 순이익은 1866억원으로 288.5%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이 9705억원을 기록해 75.8%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콘서트 시장 회복에 따른 공연 매출도 359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반면 전년 대비 MD(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과 콘텐츠는 각각 -17.7%, -15.1%로 역성장했다.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2022년 총 2220만장에서 지난해 4360만장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594만장을 판매해 K팝 전체 1위를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651만장, 뉴진스 426만장, 엔하이픈 388만장, 방탄소년단(BTS) 정국 271만장, 방탄소년단 뷔 225만장 등 아티스트들이 골고루 앨범 판매고 상위권에 포진했다. 음원 매출은 정국의 ‘세븐’과 ‘3D’부터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5곡을 차트인한 뉴진스의 스트리밍 실적과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힙합 전문 레이블 QC뮤직도 견조한 음원 실적을 냈다. 이로써 지난해 하이브 음원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했다.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하는 등 빌보드 성적 역시 하이브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요인이 됐다.하이브 측은 “음반 판매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쌍끌이 효과가 컸고,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글로벌 주목도가 커짐에 따라 매출 분류상의 ‘앨범’ 부문 명칭도 음원 스트리밍까지 망라하는 ‘음반원’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000만명을 넘었고, 입점 아티스트 커뮤니티 수는 122개로 전년 동기 71개에서 72% 늘어 글로벌 플랫폼의 위상을 키웠다. 입점 아티스트가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횟수도 900회에서 1400회 이상 늘어 팬 소통을 강화햇다. 하이브는 올해 신인 투어스(TWS)를 시작으로 아일릿·캣츠아이 등을 차례대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 광진구, 도시 미관 해치는 불량 공중선 정리한다

    광진구, 도시 미관 해치는 불량 공중선 정리한다

    서울 광진구가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불량 공중선 정비에 나선다. 사용이 끝나고 철거되지 않은 통신선 등이 전봇대에 무질서하게 얽혀있어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협한다. 이에 구는 9개 통신사(한국전력, KT광진, KT성동, LGU+, SKT, SKB, 드림라인, 딜라이브, 세종텔레콤)와 협력해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량 공중선을 깔끔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꾸준한 정비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비 180% 수준인 총 27억 7000만원의 정비 예산을 확보했다.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집중 정비 구역은 ▲중곡4동 ▲구의2동 ▲구의3동 ▲군자동이다. 구역 내 복잡하게 얽혀 시설 기준에 미달하는 전주 772본, 통신주 264본 등이 대상이다. 총 케이블 길이는 21.5㎞에 달한다. 사업 구역은 동별 전수 조사를 통해 노후 주택가 등 정비 요청이 많은 구간을 선정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량 공중선 정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불량 공중선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인입선 공용화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화양동 499-107번지’ 일대를 시범사업 구역으로 정했다. 이 사업은 전신주에서 건물로 연결되는 통신선(인입선)을 하나의 선으로 통합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 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 경기일자리재단, ‘징검다리 일자리’ 참여자 108명 모집

    경기일자리재단, ‘징검다리 일자리’ 참여자 108명 모집

    경기문화재단 등에서 근무…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경력 형성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인 ‘2024년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의 공공형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모집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의료원 등 공공기관 근무 희망자 108명(정규직무 76명, 예비인원 32명) 안팎을 뽑는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또는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여성 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선발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적격심사 후 근무 예정지에서 서류·면접 평가를 별도로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각 기관에 배치돼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게 된다. 이번 일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무·취업역량 강화 교육 및 멘토링 등 징검다리 사업 전문 매니저를 통한 취업 상담 등 맞춤형 지원도 받게 된다. 김선영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장은 “요즘 각종 구인 기관이나 회사에서 구직자 역량과 일 경험 여부 등 사람을 뽑을 때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일 경험도 쌓고 다양한 취업 지원 혜택을 활용해 취업 성공 발판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도내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공공형과 사회적경제 조직 기관 등에 참여하는 민간형으로 나눠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해당 직무별 일 경험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 광주시, ‘걷고 싶은 길’ 만들어 도시 회복력 높인다

    광주시, ‘걷고 싶은 길’ 만들어 도시 회복력 높인다

    광주시가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보행자 중심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도시·환경분야 회복력 전략의 하나로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 정책을 추진한다. 보행 특화지역과 영산강·광주천변을 중심으로 한 보행축을 통해 도시 전반을 재설계하고, 시민이 편리한 ‘걷고 싶은 길’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걷고 싶은 길 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시의 회복, 걷고 싶은 길’은 광주시가 올해 도입한 ‘과제 중심의 융합행정’ 첫 사례다. 시민이 걷는 길에 즐거움과 쉼, 안전과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사람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나아가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편하게 걷고 머무르길 ▲모두가 안전하게 걷길 ▲자동차 대신 타보길 ▲기후회복, 함께하길 등 올해 중점 추진할 4대 분야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광주 청춘 빛포차 거리 ▲차 없는 전당길(가칭) ▲무등산 명품 길 ▲미술관 산책길 ▲서창 감성 조망 길 ▲시민 안심 길 ▲평동 15분 자전거 길 ▲에너지 전환 길 등 8대 대표과제도 제시됐다. 광주시는 이밖에도 접근성·연결성·편리성 3대 원칙에 근거해 시민이 걷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편하게 걷고 머무르길 오는 5월부터 광주공원 일대를 젊음과 낭만이 있는 ‘광주 청춘 빛포차 거리’로 탈바꿈시킨다. 포차거리는 단기적으로 위생, 화장실 문제 등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 제도권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공영주차장 부지를 광장화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문화가 있는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부터 전남대병원를 잇는 기존의 광산길은 ‘차 없는 전당길(가칭)’로 조성한다. 기존 2차로에서 보차 가변형 5차로(차로3+보도2)로 확장하고, 일요일마다 아스팔트 초크아트 등 다양한 컨텐츠를 더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연간 209만명이 방문하는 무등산에 숲, 그늘, 바람 등 자연과 문화, 사색, 건강이 있는 ‘무등산 명품길’을 조성한다. 늦재삼거리부터 토끼등 비포장구간 1.2㎞(기존 황톳길 205m+신규 950m)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고 어린이 숲 놀이터 등 힐링체험공간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예술의전당, 아시아예술정원과 디지털가든, 시립미술관, 역사민속박물관, 용봉제,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미술관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외공원 내에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를 만들어 아시아예술정원으로 조성하고 시립미술관 일대에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아트콘텐츠가 있는 아시아디지털가든을 조성한다. 다섯 번째로 올해 12월 ‘서창 감성 조망길’을 시작으로 물길, 숲길, 사람길을 연결하는 리버라인 100리길 조성이 본격화된다. 서창 감성 조망길에는 서창 나루 마지막 뱃사공 박호련 길, 임진왜란 의병장 김세근 길 등 인물테마 보도길과 영산강변 억새길, 나눔누리숲, 노을조망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 모두가 안전하게 걷길 올해 3월부터 어린이, 노인, 여성, 장애인 및 일반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시민 안전길’ 3개소를 조성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폭염 취약 공간, 교통사고 취약 공간, 범죄 취약 공간을 주제로 3개소를 선정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보행 취약 요인 분석과 개별 단위사업간 최적의 융합방안을 도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 안전, 건축경관 관련 부서와 기관이 참여하여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자동차 대신 타보길 올해 10월부터 산단에서 자전거 한 대로 충분한 ‘평동 15분 자전거 길’을 조성한다. 평동역에서 직장인 평동산단까지 최대 도보 47분, 자전거로 12분이 걸리며, 산단 내 무료셔틀버스는 출퇴근 시간대만 운영하고 있어 산업단지내 교통이 불편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산단 내 기업들의 수요 조사를 실시해 공유 자전거를 보급할 계획이다. 공유 자전거는 기존에 자치구와 교통공사가 보유한 자전거를 활용하며, 참여 기업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후 운영 성과 등을 확인하여 자전거 15분 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기후회복, 함께하길 ‘에너지 전환 길’의 일환으로 노후 공공건축물과 노후 주택의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시민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공공기관과 시설, 기업의 유휴 부지를 임대해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시민햇빛발전소’를 운영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는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단위 과제별 부서간 협업협의체인 ‘워킹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민 공모전, 사회실험, 시민포럼 개최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수행하도록 시민참여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걷고 싶은 길’은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보행자 중심도시로 가기 위한 도시회복력 정책이자 기후위기대응 정책”이라며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접근성·연결성·편리성 3대 원칙에 집중해 정책 전반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 韓 더드림헬스케어·日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 시니어 재활·자립 지원 MOU 체결

    韓 더드림헬스케어·日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 시니어 재활·자립 지원 MOU 체결

    시니어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 더드림헬스케어(공동대표 시주운·오광신)가 일본의 시니어 재활·자립 지원 전문기관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대표 마츠이 카즈히토)와 시니어 재활·자립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재활·자립 지원 서비스 ▲재가·시설운영 노하우 공유 ▲돌봄 인력 교육 콘텐츠 공유 및 지원 ▲공동사업 추진 및 교류 등 재활·자립 지원 돌봄 특화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또한 일본의 재가 및 시설 운영 측면, 벤치마킹이 필요한 부분은 더드림헬스케어 직영 데이케어센터에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 돌봄 인력들을 대상으로 하는 검증된 교육 콘텐츠 공유와 커리큘럼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초고령 사회를 먼저 경험한 선진 노하우를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더드림헬스케어는 국내 2만 7000여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자를 연결해주고 센터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재가요양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통합재가요양서비스 브랜드 ‘주은’을 성장시키며 본사 직영 구조의 센터 운영을 통해 세종, 광명, 청주, 일산, 원주 센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A등급 최우수 기관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센터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센터·수급자·요양보호사 통합재가요양 매칭 플랫폼 ‘오른손’ 서비스를 지난해 9월 출시해 운영 중에 있다. 최근 가속화된 고령화로 인해 시니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더드림헬스케어는 ▲요양 및 간병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 ▲통합재가요양 서비스 및 솔루션 ▲장기요양기관 업무지원 솔루션 공동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 위치한 홋도리하비리시스템즈는 2000년에 설립돼 현재 7개 거점을 운용 중이며 후쿠이현에서 가장 큰 개호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고령자주택, 요양원, 소규모 다기능시설, 데이케어, 방문요양·간호 등 시니어의 전 주기를 케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긴조대학교 재활매니지먼트 과정, 국립 나고야대학교 지역재활 과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을 포함한 450여명의 전문인력 보유를 통해 리하비리(재활)와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 대구시, 서대구~의성 TK신공항 철도, 안동까지 25km 연장

    대구시, 서대구~의성 TK신공항 철도, 안동까지 25km 연장

    대구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잇는 철도를 경북 안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서대구∼의성(64.6㎞)까지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철도를 안동까지 25㎞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공항철도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GTX급 급행기차(최고속도 시속 180㎞)로 대구에서 신공항을 경유, 의성까지 연결된다. 시는 신공항철도에 의성∼안동 구간을 추가하면 안동을 포함, 경북 북부권에서 GTX급 기차로 안동권에서 신공항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공항철도와 중앙선이 연계돼 경북 북부와 충북 지역 여객과 물류를 신공항으로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9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안동 연장선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신공항철도 건설사업과 병행해 안동 연장선을 반영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키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부선, 중앙선을 연결하고 달빛철도를 연계하는 신공항 철도를 통해 거대 남부경제권을 구축,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스포츠 메카’ 꿈꾸는 대전, 배틀그라운드 결승시리즈 유치

    ‘이스포츠 메카’ 꿈꾸는 대전, 배틀그라운드 결승시리즈 유치

    ‘e스포츠의 메카’를 꿈꾸는 대전시가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정규 시즌을 단독 유치했다. 시는 다음달 1~3일 PMPS 시즌0을 시작으로 결승시리즈가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결승시리즈 4개 시즌 12경기가 잇따라 개최된다. PMPS는 국내 기업 크래프톤이 2018년 5월 공개한 2022년 기준 세계 2위의 서바이벌 슈터 게임이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이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었다.이터널 리턴은 올해 말까지 결승시리즈 4개 시즌 7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7월 정규리그 오픈 후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는 국산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한다. 특히 내셔널리그는 지역 연고 구단 리그로 처음 개최된다. 구단과 지자체 간의 연결고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게임 19 경기가 열리는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은 64명의 선수가 동시에 겨룰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용 경기장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스포츠 대회와 지난해 부활한 0시 축제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대형 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대전을 이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공간의 깊이, 그리고 깊이에의 강요 [노승완의 공간짓기]

    공간의 깊이, 그리고 깊이에의 강요 [노승완의 공간짓기]

    장편소설 ‘향수’로 유명한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1949~)의 단편 소설 ‘깊이에의 강요’에는 한 젊은 여성화가가 등장한다. 어느날 한 평론가로부터 다음과 같은 평을 듣게 된다. “당신의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 그녀는 그 날 이후 깊이에 대해 매일 고뇌하고 방황하던 끝에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책을 읽은 30대 중반부터 건축에도 깊이있는 건축이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건축은 공간을 만드는 학문이고 건축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에는 분명 그 깊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의 깊이(depth of space)가 아니라 시간, 빛, 공간감, 창작성, 주변과의 조화, 디자인 철학 등 공간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작가의 디자인 의도 등이 풍부하게 혹은 절제되어 그 공간에 표현되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의 깊이’(depth of thinking). 얼마전 충주호 주변에 위치한 카페에 들렀다가 ‘공간의 깊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충주호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한 부지에 세운 건물이지만 주변의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하여 건물이 지면 위로 잘 보이지 않는다. 진입동선을 지하 벙커처럼 아래로 내려가도록 계획하여 주변 도로에서는 건물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다. 외벽 마감 또한 튀는 색상으로 도색을 하거나 장식을 하기 보다 노출콘크리트 그대로 두어 인위적인 건물이지만 주변의 흙, 나무, 돌 등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지하로 들어가 주문을 하고 나면 메인 건물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이 때 지하 건물과 메인 건물 사이의 전이 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 전이공간은 엄연히 외부공간이지만 실내인지 외부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여기서는 전면의 열린 공간으로 주변 풍경이 액자처럼 고스란히 담긴다. 또한 바닥에는 커다란 돌을 놓고 지붕에는 천창(top light)을 내어 낮에는 파란 하늘을, 밤에는 별을 볼 수도 있다. 전면 공간을 통해 앞마당으로 나갈수도 있고 다시 들어와 메인 건물 혹은 서비스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말그대로 전이공간이다. 전이 공간을 지나 메인 건물로 올라섰다. 생각보다 너무 미니멀한 소재와 공간으로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 실내 공기가 더 차갑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전면 창으로 보이는 산세와 풍경이 마치 시공간을 뛰어넘어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저절로 사색이 되는 순간이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잠시 멍하니 있었다. 그러다 이내 이 건물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지었을까, 이렇게 외딴 공간에 이토록 공을 들인 건축가는 누구일까, 공사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용적률을 손해봤을 것 같은데 건축주가 어떻게 동의했을까 등 다양한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 카페에 놓여있는 건축가의 설명을 보니 역시 고뇌의 흔적이 느껴진다. “(중략) 벽은 경사진 대지를 가로지르며 마당을 나누고 공간의 켜를 연결한다. 이 위에 수평적인 판이 얹히고 안과 밖의 경계를 형성한다. 벽과 지붕은 입체적인 지형에 다양한 켜와 틈을 형성하며, 그 사이 바람과 빛이 스며들 여지를 만든다…(중략) 대지에는 돌과 콘크리트, 벽과 판, 자연과 인공 사이 상호적인 관계가 공존한다. 서로 다른 대상의 관계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둘의 경계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사물의 경계에서 때로는 부딪힘을 형성하지만 다름의 본성은 사실 다르지 않음을 인지하게 된다. 결국 경계는 흐릿해지고 관계의 중요성이 떠오른다.” 이런저런 재미있는 상상을 마치고 메인 건물 옥상에 오르니 청풍호가 한눈에 들어오며 더불어 건물이 대지에 얼마나 사뿐히 얹혀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서비스동 지붕에 올려둔 돌들이 마치 지면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메인 건물을 내려오면 다시 지상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때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든 거대한 기둥을 만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자연적인 기암괴석을 형상화하기 위해 울퉁불퉁하게 만들었겠지만 실제 공사시 남은 레미콘을 조금씩 모아 이 기둥을 만들었다면 더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건물을 둘러볼 수록 르 꼬르뷔지에, 루이스 칸, 안도 타다오의 작품에서 보이던 미니멀리즘,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한 빛과 그림자, 물의 반사, 스틸과 유리의 조화 등의 건축 기법들이 조금씩 스쳐지나갔다. 특히 안도 타다오의 아와지 유메부타이, 뮤지엄 산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들이 오버랩됐다. 다시 건축의 깊이, 공간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본다. 무엇이 공간의 깊이를 결정하는가? 그건 적어도 공간의 본질, 목적을 가장 최우선으로 둔 건축계획일 것이다. 단순히 경제논리에 맞춰 건축법상 최대의 건폐율과 용적률을 찾아내는 것에서 벗어나 건축가 혹은 건축주가 이 공간을 통해 얻고자 하는 유무형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것은 정적인 시간일 수도 빛이나 물을 담아내는 것일 수도, 추억을 이끌어내고 기억과 시각을 각인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깊이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보는 사람들이 저절로 느끼게 되는 그 “무엇”이 아닐까? ‘깊이에의 강요’로 돌아가서, 한때 추앙받던 여성 화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 평론가는 그녀의 죽음 이후, 비극적 결말은 개인적인 것에 있고 그녀의 작품에서 열정과 깊이를 느낄수 있었다고 말을 바꾼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사람이 상황을 이겨 낼 힘을 기르지 못한 것을 다같이 지켜보아야 하다니…(중략) 소박하게 보이는 그녀의 초기 작품들에서 이미 충격적 분열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사명감을 위해 고집스럽게 조합하는 기교에서, 이리저리 비틀고 집요하게 파고듦과 동시에 지극히 감정적이고 분명 헛될 수밖에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피조물의 반항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숙명적인, 아니 무자비하다고 말하고 싶은 그 깊이에의 강요를?”
  • ‘경북형 온종일 완전 돌봄’…가정·지자체·사회공동체 함께 추진

    ‘경북형 온종일 완전 돌봄’…가정·지자체·사회공동체 함께 추진

    저출생과의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가정과 공공기관(국가, 지자체), 사회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온종일 완전 돌봄’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핵심은 기존 국가 주도의 분절되고 흩어진 ‘틈새 돌봄’에서 완전히 탈피, 연결되고 융합된 ‘완전 돌봄’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꾸는 것이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도교육청, 안동상공회의소, 경북경영자총협회, 가족친화경영실천민관협의체, 가톨릭상지대, 경북도립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온종일 완전 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7개 기관은 이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한다. 온종일 완전 돌봄은 도교육청의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에게 아이 돌봄 시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야간에도 어린이집이나 상비약 편의점을 운영해 아이 돌봄 서비스에 공백이 없도록 한다. 도는 우선 교육부(교육청)가 주관하는 늘봄학교 운영에 적극 참여해 안정적인 인력·공간·프로그램·이동·간식 등을 지원한다. 늘봄학교는 아침 수업 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도는 지역 돌봄 기관과 연계해 늘봄학교 초과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거점형 돌봄센터를 갖춘다.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중소기업 재직자가 직접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에 육아기 단축 근무 동참을 요청하며 참여 기업에 운전자금 이자 지원이나 대출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준다. 도는 근로자에게는 정부의 단축 근무 지원금에 더해 미지급되는 손실 구간에 대해 보전해 줄 방침이다. 양육 공백 발생 가정에 지원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와 시간제 보육 지원을 강화하고자 연간 2500명으로 돌보미를 확대 양성한다. 24시 어린이집,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를 3개 시·군에서 모든 시·군으로 순차 확대한다. 지역 대학과 협업해 가칭 영아교육과를 신설해 어린이 돌봄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도내 119안전센터를 아이 돌봄터로 연중 개방하고 야간에 상비약이 필요한 부모를 위해 ‘도내 구석구석 24시 응급처치 편의점’을 운영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교육청, 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대학,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온종일 완전 돌봄 모델을 경북에서 완성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경북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과 돌봄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임춘대 서울시의원, 송파역-헬리오시티 지하 연결부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 촉구

    임춘대 서울시의원, 송파역-헬리오시티 지하 연결부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 촉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은 지난 22일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8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 아파트를 연결하는 지하 연결부 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청했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헬리오시티 아파트 지하상가가 맞닿아 있는 연결부에는 계단이 설치돼 있는데, 경사도가 높아 노인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임 의원은 “계단 경사도가 높아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노인들이 굴러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계단이 설치된 곳이 아파트 사유지이므로 법적으로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지만, 서울시, 송파구 등 유관기관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단의 경사도가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며, 사유지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상 불가능하다면 토지 소유관계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당 대안을 포함해 아파트 입주자 협의회 측과 논의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송파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계단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조국 “당명에 ‘조국’ 넣겠다… 10석이 목표”

    조국 “당명에 ‘조국’ 넣겠다… 10석이 목표”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당명에 ‘조국’ 두글자는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미 국민들이 ‘조국신당’이라고 부르고 있어 전혀 다른 이름을 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연결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게 저희 판단”이라며 “당 내부는 물론이고 선관위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야 하는 이유는 정당명에 정치인의 이름을 넣는 것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안철수신당’으로 당명을 정하려다 실패했다. 당시 선관위는 “현역 정치인의 성명을 정당의 명칭에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것은 정당의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정당의 목적과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닌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의미하는 조국(祖國)을 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정치인 조국이 아니라 우리나라 조국 이렇게 이해되는 당명을 제출해야 한다”면서 “선관위에서 답을 주면 그 당명으로 바로 진행하고 만약에 그게 아니면 가칭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 출마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출마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한다는 얘기는 출마하는 것”이라며 “열린민주당보다 가칭 조국신당이 더 준비가 잘 돼 있고 조직 체계도 잘 갖춰있다. 10석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은 제21대 총선에서 3석을 얻었다. 조 전 장관은 ‘받아들이기 힘든 비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국이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또 개인의 복수심을 풀기 위해서 정당을 만든다’ 이런 얘기들을 막 하시는 것 같다”면서 “정치나 창당을 개인 명예회복 한풀이 수단으로 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윤석열 정권 임기 3년 남았는데 어디까지 망가뜨려질지 상상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정치 참여를 결심했고 창당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반일주의 부추기는 영화에 좌파들 몰려”… ‘파묘’ 저격한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반일주의 부추기는 영화에 좌파들 몰려”… ‘파묘’ 저격한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를 저격했다. 김 감독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건국전쟁은 2월 25일까지 관객 동원 수 96만 6285명”이라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를 언급하며 “항일 독립? 또 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파묘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파묘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 속 내용을 ‘항일’과 연결 지어 해석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면서 “2019년 3월 16일, 김용옥 교수는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승만은 미국의 퍼핏(puppet·꼭두각시), 괴뢰’라고 말했다”면서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냐”면서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 대작 ‘듄2’가 가세한다”면서 “파묘와 듄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 수, 스크린의 감소다.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다.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명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기회다. 여러분 모두가 힘을 모아 건국전쟁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끝맺었다.
  •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 잘 때도 건강 체크 ‘절대반지’

    삼성 ‘갤럭시 링’ 실물 첫 공개… 잘 때도 건강 체크 ‘절대반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차세대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달 갤럭시S24 공개 행사에서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갤럭시 링 제품의 실물 전시이다. 블랙,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로 진열된다. 다만 연내 공식 출시하는 갤럭시 링의 보안을 위해 아크릴 내에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갤럭시 링을 체험해볼 수는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헬스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는 수면, 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 ‘부스터 카드’는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전자 제품 간 매끄러운 연결도 체험할 수 있다.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거나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 하는 동안 갤럭시 워치가 심박수와 운동 시간을 측정해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소개된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통역과 손쉬운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다양한 AI 기능도 전시장 내에서 체험할 수 있다.
  • “민간 참여사에 ‘연대책임’ 요구해 관철”… 제2 대장동 우려 씻었다

    “민간 참여사에 ‘연대책임’ 요구해 관철”… 제2 대장동 우려 씻었다

    좌초 위기 딛고 공정·투명성 강조“市 이익 극대화한 대표 사례 될 것” “민간 컨소시엄이 연대책임을 지지 않으면 자금 조달과 책임 준공을 보장하기 어려워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연대책임을 끝까지 요구해 마감 며칠 전에 관철시켰습니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우리 성남시에 서울 코엑스보다 현대화된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인허가를 포함한 사업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성남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협약 연대책임’을 주주 협약에 포함하자는 요구를 민간 참여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도 있었다”며 협약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사업 공모와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제2의 대장동 우려 등 고비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사업 방법, 공모 절차, 개발이익 환수에 이르기까지 절차의 공정성과 과정의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 시장은 “지금까지 마이스는 대형 일반 사무실과 다름없는 업무공간으로 통합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분절된 시설들에다가 기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프라에 그쳤다”며 “2030년 개장하는 백현마이스는 그 자체로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의 시험장으로, 단지 내외부 전체를 하나로 초연결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이끌어 가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미래형 마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팹리스,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드론 등 첨단 및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성남시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활성화로 4차산업 글로벌 도시를 지원하는 성남형 마이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기여로 전체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 전체 면적 6만㎡의 공공지원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다리 3개 시설, 주변 도로 확장, 스마트 공원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백현마이스 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이익 대신 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모두 합쳐 2조 4000억원의 이익을 우리 시가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성남시는 다른 도시와 달리 첨단산업 기반에다가 2025년까지 선진 교통 시스템인 첨단 간선급행버스시스템(S BRT)과 위례트램 개통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해 백현마이스가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되면서 성남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본궤도 오른 ‘백현마이스’… 성남,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노린다

    본궤도 오른 ‘백현마이스’… 성남,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노린다

    자산관리회사 ‘성남마이스AMC’민간참여기업 자본금 3억 납입돼본격 추진 위한 안정적 동력 마련분당 마지막 노른자위 부지 정자동 전시컨벤션·호텔·쇼핑몰 등 조성빅테크·유망 스타트업 사전 유치 경기 성남시가 성남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가 최근 설립되면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 성남마이스PFV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50%-1주를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및 전략적 출자자 등 대기업이 다수 참여한다.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마이스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에 지난달 10일 민간 참여 기업들이 자본금 3억원 납입을 완료하면서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마련됐다고 25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AMC 출자에 대한 성남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에 출자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PFV와 마찬가지로 AMC에도 전체 주식의 50%+1주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분당의 마지막 노른자위 부지로 꼽히는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 6350.2㎡ 부지에 연면적 102만 9963㎡ 규모로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 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6조 2000여억원을 투입,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3개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2030년 준공돼 기부채납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시행자가 5년 동안 의무 관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운영 초기 적자로 인한 어려움을 시가 떠안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마이스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통상 일반 관광객보다 1.8~2배 많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층이 방문하므로 도시 홍보와 마케팅 유발 효과가 높아 최근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 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산업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마이스 단지로 개발,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 방향을 4가지로 정했다. 마이스 산업 성장 거점 배후지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쾌적하고 풍요로운 업무공간과 비즈니스 및 관광을 연계하는 숙박 공간 조성,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는 공원과 녹지 개발, 마이스 산업을 배경으로 배후 개발지와 연계하는 문화 브랜드 중심지 조성 등이다. 특히 복합문화 도시로서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 테마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미래를 품은 마이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브리지 연결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공공 부문인 연면적 12만㎡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성남시의 특성을 반영해 차세대 기술과 로보틱스로 특화해 세계시장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백현마이스로 개발한다. 공공 지원 시설은 미래 성장기업 육성 공간으로 조성해 연구와 실험, 검증이 모두 가능한 미래 기술 시험 공간이자 신사업 발굴부터 상업화까지 원스톱 인큐베이팅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인 업무공간은 미래를 대비하는 로봇친화 오피스빌딩으로 구축해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을 사전 유치해 4차산업 벤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빅테크들 사이의 합종연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관광휴양 및 숙박 공간 또한 기술과 문화가 융복합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특화해 성남의 신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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