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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핏빛 공포보다 더 쫄깃…날숨마저 집어삼켰다

    핏빛 공포보다 더 쫄깃…날숨마저 집어삼켰다

    살인마·괴물 등 정통호러서 탈피직장 상사·초자연적 현상 등 소재생활밀착형 공포 쉽게 감정 이입 “가장 오래되고 강렬한 인간의 감정은 공포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것이 바로 미지에 대한 공포다.” 공포는 부정적인 감정이다. 그런데 왜 인간은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쓰는가.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크툴루 신화’의 창조자이자 현대 호러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1890~1937)는 ‘공포 문학의 매혹’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문학이 인간의 감정을 그려낸 것이라면 ‘가장 강력한 감정’을 형상화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여름은 ‘호러의 계절’이다. 요즘 어지간한 집이면 냉방기기가 잘 갖춰져 있을 테지만, 습관은 무섭다. 에어컨만으로는 부족한, 무더운 여름밤을 함께할 오싹한 소설들이 쏟아진다. 다만 이 오싹함의 양상이 과거와는 조금 달라졌단다. 29일 국내 장르문학 편집자·작가와 함께 호러문학의 최전선을 짚어 봤다. 인간이 공포를 느끼는 이유가 하나가 아니듯 호러문학 안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 피와 살이 튀는 폭력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스플래터’부터 잔혹한 살인마가 등장하는 ‘슬래셔’,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이 등장하는 ‘크리처’, 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좀비’까지. 그러나 요즘엔 장르적 문법에 충실한 ‘정통 호러’보다도 실생활에 으스스한 소재를 살짝 덧댄 게 인기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①‘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황금가지)가 대표적이다. 제목대로 직장 상사에게 악령이 씌었다는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김준혁 황금가지 편집주간은 “그간 출간된 호러는 사회 비판 성향이 강하고 섬뜩한 범죄나 강렬한 ‘폴터가이스트’(물건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현상)를 다룬 진지한 작품이 주를 이뤘다”며 “과거에 비해 쉽게 즐길 수 있는 공포 소설이 잇달아 나오면서 호러 팬이 아닌 일반 독자들의 관심도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파묘’의 영향으로 무당·부적 등 전통적인 소재와 함께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장르인 ‘오컬트’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오컬트의 인기는 올해 호러문학 전반의 관심을 환기한 계기이기도 하다는 게 출판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이삭 작가의 ②‘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인플루엔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존 장르로 분류할 수 없는 이야기가 득세하기도 한다. 장르소설 작가 위래는 “웹소설 쪽에서는 ‘백룸’을 위시한 ‘리미널 스페이스’나 ‘규칙괴담’ 등의 장르가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백룸’은 알 수 없는 현상을 겪은 뒤 도착하게 되는 현실 이면에 있는 공간이다. 사람이 북적거려야 정상이지만 버려져서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 공간인 ‘리미널 스페이스’와 연결되며 여러 2차 창작으로 이어졌다. 특정한 상황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나열하며 거기서 기묘한 무서움을 주는 규칙괴담은 2000년대 초 일본의 ‘나폴리탄 괴담’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초자연적 존재를 관리·감독한다는 가상의 단체 ‘SCP재단’ 괴담으로도 이어지며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았다. 사실 한국은 호러문학의 불모지였다. 과거 장르소설은 이른바 ‘순문학’과 비교해 문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됐던 데다 호러는 SF나 판타지보다도 인기가 떨어졌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걸출한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되면서다. 최근 번역된 ③‘삼가 이와 같이 아뢰옵니다’(북스피어)도 짚고 넘어갈 만한 일본 호러소설이다. 장르문학 전문 북스피어의 김홍민 대표는 “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오노 후유미 등 1990년대 일본 사회의 붕괴를 다루며 ‘호러물의 풍요로운 10년’을 열어젖힌 작가들이 선보인 ‘생활밀착형’ 호러에 한국 독자들이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다”며 “이들은 지금도 출간과 동시에 해당 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한국 출판사들은 이들과 계약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소개했다. 한국 호러문학도 점차 자기만의 영토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0만부를 돌파한 ④‘칵테일, 러브, 좀비’의 작가 조예은은 ‘입속 지느러미’, ⑤‘적산가옥의 유령’ 등 신작을 내며 독자와 호흡하고 있다. 황순원문학상 등 걸출한 순문학 작가로 호명됐던 김인숙의 신작 소설집 ⑥‘물속의 입’이 ‘미스터리·호러 단편선’으로 묶인 것도 흥미롭다. 2022년 영국 부커상, 2023년 미국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호러문학사에 새 장을 열었던 정보라 작가도 신작 ‘작은 종말’ 등 부지런히 작품을 써내고 있다.
  • GTX B·D·E·F·G에 경의중앙선·경춘선·4호선·8호선·9호선… 남양주 ‘사통팔달 교통혁명’

    GTX B·D·E·F·G에 경의중앙선·경춘선·4호선·8호선·9호선… 남양주 ‘사통팔달 교통혁명’

    경기 남양주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5개와 전철 노선 5개에 연결되면서 사통팔달 교통혁명 시대를 열게 됐다. 철도망 10개 노선이 연결된 곳은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남양주가 유일하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GTX D·E·F 신설 노선에는 남양주(왕숙2, 팔당, 덕소)가 모두 포함됐다. 여기에 경기도가 제안한 GTX 플러스G 노선안에도 남양주 별내 지역이 들어갔다. 또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 안에 갈 수 있는 GTX B 노선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82.8㎞ 구간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 착공했다. GTX B 복합역세권은 상권과 주거·교통 등이 밀도 있게 어우러져 경기 동북부 거점 역세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는 기존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4호선이 운행 중이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암사~별내)은 다음달 개통 예정이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9호선 연장(강동~진접2지구)이 추진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왕숙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의 2026년 상반기 착공·2031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양주에서는 현재 왕숙 3기 신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등 1650만㎡(약 500만평) 규모의 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10년 안에 입주 예정 인구만 약 26만명으로 100만명 특례도시로의 승격을 예약했다. 주광덕 남양주 시장은 “교통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100만 특례도시’에 걸맞은 교통, 소비,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사통팔달 교통 허브도시를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궁금한 강서 구정소식, QR만 찍으면 한눈에

    궁금한 강서 구정소식, QR만 찍으면 한눈에

    ‘QR코드만 스캔하면 강서구 소식을 한눈에.’ 서울 강서구는 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연령·분야별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새로미를 스캔하새롬’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미를 스캔하새롬은 QR코드를 통해 구민들이 좀더 쉽고 친근감 있게 구정 소식을 얻을 수 있게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정홍보 매체인 소식지, SNS, 문자알림서비스 등은 가입과 구독 신청 등의 사전 절차로 이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면서 “이제 번거로운 절차 없이 QR코드만 스캔하면 연령·분야별 게시판으로 연결돼 구정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특히 구민들이 연령대별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정책 혜택을 확인하기 쉽게 정보를 분류했다. 예를 들어 10대는 입시설명회, 20~30대는 청년취업 지원, 임신부는 가사돌봄서비스 지원 등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구정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작했다”며 “앞으로 구민들이 바라는 다양한 시책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홍보할 계획인 만큼 많은 구민들이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가전 넘어 공간·미래 연결”… LG전자, 24년 만에 기업 광고

    “가전 넘어 공간·미래 연결”… LG전자, 24년 만에 기업 광고

    LG전자가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니라 기업을 알리는 광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캠페인 영상은 종합편을 포함해 모빌리티 솔루션, 에어 솔루션 등 총 3편이다. 사진은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웹OS,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등 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LG전자의 모습을 담은 광고 이미지. LG전자 제공
  • 홍명보 “K리그 팬들에게 죄송… 월드컵 16강 이상 목표”

    홍명보 “K리그 팬들에게 죄송… 월드컵 16강 이상 목표”

    “존중과 대화, 책임, 헌신의 덕목으로 대표팀을 운영하겠습니다.” 홍명보(55)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 울산 HD와 K리그 팬을 향해 “저의 선택으로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용서받는 방법은 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5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성인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 발표했다. 앞서 선임을 진행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외국인 사령탑에 무게를 뒀던 점, 4시즌째 울산을 지휘하던 홍 감독이 그간 세평에 완강한 고사 입장을 보이다가 급선회한 점 등 때문에 비판과 의구심이 쏠렸다. 홍 감독은 “지금의 비판은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 입김설’에 대해선 “과거 울산 지휘봉을 잡기 전엔 제안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엔 사전 연락이 전혀 없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와 대화를 통해 결정했다”고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자신이 준비된 사령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 감독,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축구의 풀뿌리인 K리그, 유소년 시스템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당장 2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에 관해선 ‘존중·대화·책임·헌신’을 덕목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체제를 이어 갈 뜻을 내비친 홍 감독은 “오해는 소통 부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진성과 과감성으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 상대를 무너뜨리겠다. 수비에서는 지공과 카운터에 확실하게 대비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분배하겠다”고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동메달을 땄던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인맥 축구’라는 비판 속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엔 실패한 게 맞다. 인정한다”면서도 “지금은 주전을 대체할 선수,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를 바꿀 선수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있다는 게 큰 차이”라고 말했다.
  • 철도 공격에 통신 케이블 절단까지… 프랑스 “6개 지역서 통신 중단”

    철도 공격에 통신 케이블 절단까지… 프랑스 “6개 지역서 통신 중단”

    파리 외 6개 지역서 통신 중단SFR, 부이그 등 통신사 피해당국 “극좌 운동가 1명 체포”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도시 곳곳에서 통신 광케이블이 절단돼 통신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올림픽 개회식 전인 지난주 철도망이 방화 공격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통신 케이블이 표적이 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29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을 위한 행사가 프랑스 전역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러 통신사의 광섬유 케이블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일간 르파리지앵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피해 통신사는 SFR과 부이그, 프리 등이다. 통신사 프리 측은 “오늘 새벽부터 전국 네트워크가 심각한 속도 저하를 겪고 있다”며 “현재 기술자가 총동원됐다”고 X(옛 트위터)에 공지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통신 중단은 남서부와 동부, 북부의 6개 주에서 이뤄졌다. 올림픽 축구와 요트 경기가 열리는 지중해 도시 마르세유 주변 지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파리는 영향받지 않았다. 마리나 페라리 디지털 담당 장관은 X에 “간밤 통신사들이 여러 지역에서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해 유·무선 전화 접속에 국지적인 영향이 있었다”며 해당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적었다. 프랑스 당국은 범행의 동기와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올림픽 개회식 직전 벌어진 대규모 철도망 파괴 공작과 관련해 극좌 운동가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주 일요일 센 마리팀에서 한 극좌 운동가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서도 “이들이 누군가에 조종당한 건지, 아니면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런 일을 한 건지가 관건”이라며 “수사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범인들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한국시간) 발생한 철도망 공격으로 프랑스 전역에선 고속열차(TGV)가 대거 취소·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파리와 북부, 동부, 서남부를 연결하는 철로 주변의 케이블에 누군가 불을 질러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철도망이 마비됐다. 주말과 여름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려던 프랑스인과 관광객 등 약 80만명이 피해를 봤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가 주말 내 복구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 상태로 복귀했다.
  • “692시간 후 접속됩니다”…‘줍줍’ 몰려 마비된 청약홈, 지연 개선(종합)

    “692시간 후 접속됩니다”…‘줍줍’ 몰려 마비된 청약홈, 지연 개선(종합)

    접속자 폭주로 사실상 마비됐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가 29일 오후 늦게서야 접속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청약홈에 접속하면 접속대기 페이지가 열리며 예상 대기시간이 30초, 대기인원 2000여명 정도로 안내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금은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며 ‘접속 대기 중’이라는 안내문이 떠도 예상 대기시간보다 훨씬 빨리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날 청약홈은 청약 접수를 시작한 오전 9시부터 사실상 마비됐다. 당첨되면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소위 ‘로또 청약’ 접수 일정이 맞물리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여파다. 이날 오전 2∼3시간으로 안내되던 접속 대기시간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며 오전 한때 ‘청약 대기시간이 692시간, 대기자가 249만명’으로 안내되기도 했다. 용인시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이모씨는 “동탄역 롯데캐슬에 청약하려고 오후 3시쯤 청약홈에 접속했더니 219시간 뒤에 접속이 된다더라. 내 앞에 79만명이 있다는데 오늘 안에 할 수 있는 거냐”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사실상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자 부동산원은 결국 이날 청약 접수를 진행한 9개 단지의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청약홈 마비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마감 시한을 30일 오후 5시 30분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로 청약 마감 일정을 연기한 것은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청약홈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원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많은 분이 선호하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다 보니 오전부터 청약홈 접속자가 몰려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의 청약 일정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 분양 접수를 시작했으며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해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또한 호반써밋 목동은 이날 계약 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마감 시간 연장은 이날 하루만 한정한 것으로, 내일부터는 기존과 똑같이 오후 5시 30분에 마감하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대구시, 베트남 다낭에 ‘비즈니스 라운지’ 연다

    대구시, 베트남 다낭에 ‘비즈니스 라운지’ 연다

    대구시가 29일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에 ‘대구 비즈니스 라운지’를 열었다. 최근 응웬 반 꽝(Nguyen Van Quang)다낭시 당서기를 비롯한 대표단이 홍준표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 도시의 교류협력을 논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해당 라운지는 대구와 다낭의 ICT 기업인들에게 수출입 등 다양한 업무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양 도시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지원, 파트너 연결 및 시장 조사 등의 현지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다낭시도 올 하반기 중 대구에 ‘다낭 비즈니스 라운지’를 개소한다. 대구상공회의소도 다낭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ICT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추후 비즈니스 라운지를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번 다낭시 당서기를 만났을 때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한 만큼, 비즈니스 라운지를 통해 대구와 다낭 기업들이 협력을 확대해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4년 만에 기업광고 나선 LG전자, 가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24년 만에 기업광고 나선 LG전자, 가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LG전자가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웹(web)OS,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지 1년 만이다. LG전자는 미래 비전 여정과 사업을 고객에게 쉽게 소개하고, 혁신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캠페인에서 공개하는 영상에는 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LG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26일부터 차례로 공개되는 캠페인 영상은 종합 편을 포함해 모빌리티 솔루션, 에어 솔루션 등 총 3편으로 구성됐다. LG전자가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건 2000년 ‘세상을 바꾸는 힘, 디지털 LG’ 캠페인 이후 24년 만이다. 우선 종합 편에는 LG전자가 이동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공감 지능(AI)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AI 스마트홈 솔루션,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웹OS 솔루션, 미래 산업을 위한 핵심 기술인 냉난방공조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이어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는 개별 영상에서는 LG전자가 홈에서의 경험을 이동 공간으로 확장하는 변형과 탐험, 휴식 테마를 소개하고,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집중 조명한다. 에어 솔루션 영상에서는 칠러, 히트펌프 등 LG전자의 HVAC 기술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주거 공간부터 상업 공간까지 전 지구적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LG전자의 노력을 소개한다.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지 1주년을 맞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미래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장과 HVD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구독,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등 신성장동력 3대 축을 바탕으로 성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 6919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고효율 칠러 등을 앞세운 상업용 HVAC 사업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제조 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 디지털 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했다. 올해 LG전자가 외부 업체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전체 매출액 중 B2B 사업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35% 수준을 기록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이 1조 1300억원을 넘어섰고,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도 올해 조 단위 이상 매출을 실현할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봤다. LG전자 관계자는 “판매 시점에만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기존의 제품 중심 사업에서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 “주장은 손흥민”…홍명보 감독 밝힌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

    “주장은 손흥민”…홍명보 감독 밝힌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홍명보(55) 감독은 2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토트넘) 주장 체제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 팬들과 K리그 팬들을 향해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며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홍명보 감독은 ‘존중·대화·책임·헌신’의 덕목으로 운영하겠다며 “당장 팀(축구대표팀)의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앞으로도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신뢰하고 그 선수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선수(손흥민)가 많은 부담감을 지게 하진 않겠다. 가지고 있는 부담감을 나눠 가지면서 그 선수가 경기에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8년 9월 이후 6년 넘게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수 선발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고 새로운 팀이 시작됐으나 대표팀은 언제든지 열려 있고 경기력이 좋으면 어느 선수도 들어올 수 있다. 들어오는 선수들이 이 팀이 편안하고 와서 즐겁게 시간 보내고 최선 다하는 모습 보이고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은 유연성 있게, 경기력 좋은 선수들 위주로 뽑아 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치진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점유율 축구’ 수비 시간은 짧게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명확히 하겠다”라며 “많은 위험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계획과 전력을 맞추겠다”라며 ‘점유율 축구’의 소신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볼 소유는 전진성과 과감성을 더해야 한다.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볼 소유가 돼야 한다. 상대의 역습에 확고히 대비하고 수비 시간은 짧게 가져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단둘이 만나 관심을 모았다. 직접 손흥민을 찾아간 홍 감독은 수행 직원도 내보낸 채 1시간가량 손흥민과 독대하며 여러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둘의 독대를 두고 축구협회 안팎에 퍼져 있는 손흥민 리더십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 감독의 유럽파 선수들 순회 방문은 대표팀 내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손흥민의 리더십과 연결 짓는 협회 내부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 나선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셨던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감독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 NASA가 공개한 이산화탄소로 뒤덮인 지구

    NASA가 공개한 이산화탄소로 뒤덮인 지구

    지구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온실가스가 지구를 뒤덮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은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보여준다. NASA의 지도는 2020년 1월~3월 세계 각국의 발전소와 산소 또는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가축 등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밝은 주황색으로 표현한다. 바람의 패턴과 대기의 순환에 따라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이산화탄소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으며, 지구의 각 지역의 낮과 밤이 바뀌는 순간에서 이산화탄소가 휘몰아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기후과학자인 레슬리 오트 박사는 “과학자로서 우리는 탄소가 어디서 배출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번 영상을 보면 서로 다른 날씨 패턴 속에서 이산화탄소의 흐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중국과 미국, 남아시아에서 이산화탄소 상당량이 배출됐으며, 대부분은 발전소와 산업시설, 차량에서 발생한 것들이었다. 반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원인은 대체로 화재였다. 특히 토지와 농지에서 발생한 화재, 삼림 벌채와 관련한 화재, 화석 연료인 석유와 석탄의 연소가 이산화탄소의 주된 배출원이었다. 일반적으로 나무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대량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이러한 나무에 불이 붙어 산불로 이어질 경우 더 폭발적인 양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올 수 있다. 영상 속 이산화탄소는 ‘펄스’(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큰 진폭을 내는 전압이나 전류 또는 파동) 형태로 표현되는데, 이는 주로 낮 동안 이뤄지는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차량 배기가스나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이 낮에 이뤄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인간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한다면 지구가 기후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화석 연료의 연소나 매립지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로 꼽힌다”면서도 “다행히 메탄은 이산화탄소만큼 많은 양이 배출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어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로 인해 온실효과가 심해지고 지구 기온이 오르게 되면, 광범위한 열사병과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안도시는 침수되고 식량도 부족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우리는 가속 페달을 밟은 채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이미 올랐다”고 경고한 바 있다.
  • MRDIMM 그리고 LPCAMM2…새로운 메모리 규격이 몰려온다 [고든 정의 TECH+]

    MRDIMM 그리고 LPCAMM2…새로운 메모리 규격이 몰려온다 [고든 정의 TECH+]

    최근 메모리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HBM일 것입니다. HBM은 주로 그래픽 카드에 사용되는 GDDR 메모리보다 더 빠르고 더 용량이 큰 메모리를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 올리고 TSV라는 고속 통로로 연결해 대역폭과 용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차세대 메모리입니다. 사실 10년 전 HBM 개발 초기만 해도 GDDR과 비교해 속도가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고 가격도 비싸 수요가 많은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GPU로 AI 연산을 하게 되면서 대용량의 고속 메모리인 HBM이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AI 붐으로 인해 HBM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도 사활을 걸고 개발과 양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목받는 새로운 메모리 규격이 HBM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메모리를 개발하기 위해 D램 자체는 물론 메모리 모듈의 규격과 인터페이스를 바꾸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메모리 관련 규격을 정하는 국제기구인 JEDEC은 차세대 서버 메모리인 MRDIMM과 차세대 노트북 메모리인 LPCAMM2 규격 표준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MRDIMM(Multiplexed Rank DIMMs)는 2022년 SK 하이닉스가 발표한 MCR-DIMM 메모리가 그 원형으로 D램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대신 메모리 모듈에 하나씩 들어가던 메모리 랭크(rank)가 두 개 들어가 한 번에 128bit로 데이터를 전송해 속도를 두 배 높였습니다. 아직 JEDEC 표준이 완성되기 전이지만, 마이크론은 인텔과 손잡고 최신형 제온 CPU에 사용할 수 있는 MRDIMM을 개발했습니다. 마이크론이 공개한 128/256GB MRDIMM 메모리 모듈은 8800MT/s의 속도로 DDR5 메모리 초기 제품에 두 배에 달합니다. 마이크론은 12800MT/s까지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애당초 SK 하이닉스가 먼저 개발했고 삼성전자 역시 관련 모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메모리 메이저 3사가 MRDIMM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RDIMM 규격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대목은 톨(tall) 규격도 있다는 것입니다. 톨 폼펙터의 MRDIMM은 높이가 56.9mm으로 더 많은 메모리 칩을 넣을 수도 있고 같은 용량의 메모리 칩이라도 더 많은 면적이 공기와 접촉해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에 의하면 톨 규격의 MRDIMM은 24% 정도 냉각 효율이 높습니다. 메모리가 빨라지고 용량이 많아지면 발열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므로 이것 역시 필요한 기능입니다. 최근 서버 CPU의 코어 숫자가 100개를 훌쩍 넘어 점점 더 많아지는 데 반해 메모리 대역폭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MRDIMM이 적당한 가격으로 제때 공급될 수 있다면, 서버 메모리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가격이 낮아진다면 데스크톱 PC 시장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JEDEC은 MRDIMM 표준화에 이어 아직 널리 보급이 되지 않은 노트북 메모리 규격인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혹은 CAMM의 2세대 규격 표준안 마련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CAMM 규격은 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되는 LPDDR 메모리를 일반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기존의 SO-DIMM 메모리보다 크기는 40% 작고 효율은 70%나 높였습니다.CAMM2 규격은 특이하게도 이미 출시한 LPDDR5 메모리만이 아니라 아직 나오지 않은 LPDDR6 메모리도 지원합니다. LPDDR6 CAMM2 메모리 모듈은 현재의 128bit 메모리 인터페이스 대신 50% 더 넓은 19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노트북에 사용하는 LPDDR5 CAMM 메모리나 일반 DDR5 메모리보다 50% 더 높은 14.4GT/s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CPU가 19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LPDDR6 CAMM2 메모리 모듈은 당장에는 도입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SK 하이닉스 모두 LPDDR6 상용화를 준비 중이고 CPU 제조사들도 이에 맞춰 신형 CPU를 설계할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에 LPDDR6 CAMM2 메모리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낮은 전력 소모와 기존의 DDR5가 넘보기 힘든 속도를 생각하면 2세대부터 CAMM 메모리 보급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LPDDR6 CAMM2 메모리가 보급된다면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은 내장 그래픽입니다. CPU에 내장된 iGPU는 CPU와 메모리를 공유하기 때문에 낮은 메모리 대역폭에 발목이 잡혀 제 속도를 내기 힘들었습니다. LPDDR6 CAMM2 메모리는 이런 성능 제약을 크게 줄여 노트북 그래픽 성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PC와 서버에 사용되는 DIMM 규격과 노트북에 사용하는 변형 규격인 SO-DIMM은 지난 수십 년간 외형에 큰 변화 없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오래된 규격을 바꾸고 성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때가 됐습니다. 워낙 많이 보급된 표준 규격인 DIMM이 바로 사라지진 않겠지만, 미래에는 더 다양한 메모리 규격과 제품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오싹한 공포와 시원한 물놀이…놀이공원, 여름방학 프로그램 봇물

    오싹한 공포와 시원한 물놀이…놀이공원, 여름방학 프로그램 봇물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각 놀이공원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미리 알고 가면 보다 알차고 저렴하게 놀다 올 수 있다.코앞에서 만나는 동물들 -에버랜드 동물 체험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아이들을 위한 ‘스페셜 동물 탐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판다, 바다사자 등 동물들을 관찰한 뒤, 각 방문 장소별로 인증도장을 찍어 탐험지도를 완성하는 ‘쿨 썸머 트립 스탬프랠리’는 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3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어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겐 바오 하우스에서 스페셜 동물 배지를 선물로 준다. 로스트밸리를 도보로 탐험하는 ‘로스트밸리 썸머 선셋 어드벤처’도 운영 중이다. 내달 9일부터는 매주 금∙토∙일요일에 ‘한국호랑이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타이거밸리 내실에 들어가 구강검진, 채혈 등 호랑이 건강관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수의사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수의사 아카데미’도 내달 3일부터 진행된다.극강의 공포로 무더위 날린다-롯데월드 공포체험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공포 체험’ 등 무더위를 날려버릴 실내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지난해 여름 성공을 거둔 공포 체험 ‘귀담(鬼談): 폐가의 비밀’은 더욱 강해진 호러와 스릴로 돌아왔다. 귀신이 나오는 장소를 찾아 원혼을 해방시키는 ‘고스트 헌터’가 실종된 기자로부터 의문의 이메일을 받고 폐가에 찾아간다는 이야기가 얼개다. 민속박물관에선 ‘불청객’이 진행된다. 한국 역사와 오컬트가 만난 독특한 콘텐츠다. 민속박물관 옆에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아이스가든에선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인공 제설기가 눈을 뿌리고 매일 오후 4시에 캐롤이 울려 퍼진다. 매일 오후 8시 30분에는 빙판 위에서 겨울 콘셉트의 야간 포토타임도 진행한다.해적 테마의 여름축제-레고랜드 ‘오 썸머(Awe-Summer) 페스티벌’ 강원 춘천의 레고랜드는 해적 테마의 여름축제 ‘오 썸머(Awe-Summer) 페스티벌’을 연다. 워터쇼 공연 2종이 핵심 프로그램이다. 파크 내 ‘파이러츠 파티 플라자’ 구역과 ‘해적의 바다’ 구역에서 매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총 4회 진행된다. 레고랜드 플래티넘 연간이용권 등을 선물로 주는 ‘해적왕 댄스 챌린지’도 31일까지 진행한다. ‘방학을 축하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춘천 지역의 중, 고, 대학생은 이달 말까지 77% 할인된 1만 5000원에 레고랜드 1일 이용권을 살 수 있다.하루 100t의 물폭탄-서울랜드 ‘쿨(cool)잼코스’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쿨(cool)잼코스’를 마련했다. 물폭탄과 물총놀이를 즐기는 ‘워터워즈-DJ 뮤직 워터팝’과 ‘크라켄 아일랜드’가 메인 이벤트다. ‘워터팝’은 하루 100t의 물폭탄을 쏟아낸다. 크라켄 아일랜드 1층 물놀이 공간에선 물대포와 워터 스프레이 등 흥미진진한 물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어질어질한 중력 체험을 하는 ‘앨리스원더하우스’, 물과 바람 등 특수효과 함께 짜릿한 4D 체험을 하는 ‘4D깜짝모험관’ 등의 실내 어트랙션도 준비했다. 쿨잼코스의 대미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내달 18일까지.자녀와 함께 즐기는 ‘키캉스’-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자란다 X 페어몬트 서울 프로모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자란다 X 페어몬트 서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어린이 교육 플랫폼 ‘자란다’와 함께 준비한 이른바 ‘키캉스’(키즈+호캉스) 객실 패키지다. 패밀리룸 패키지는 객실 두 개가 연결된 ‘커넥팅 객실’로 4인 가족 투숙에 알맞아 인기다. 객실 1박과 자란다 3만 포인트, 더 아트리움 라운지 아이스크림 2개, 스펙트럼 뷔페 조식 50% 할인 쿠폰, 피트니스 및 수영장 무료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 지구 뒤덮은 이산화탄소, 눈으로 보니 충격…NASA, 위성영상 공개[핵잼 사이언스]

    지구 뒤덮은 이산화탄소, 눈으로 보니 충격…NASA, 위성영상 공개[핵잼 사이언스]

    지구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온실가스가 지구를 뒤덮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은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보여준다. NASA의 지도는 2020년 1월~3월 세계 각국의 발전소와 산소 또는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가축 등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밝은 주황색으로 표현한다. 바람의 패턴과 대기의 순환에 따라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이산화탄소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으며, 지구의 각 지역의 낮과 밤이 바뀌는 순간에서 이산화탄소가 휘몰아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기후과학자인 레슬리 오트 박사는 “과학자로서 우리는 탄소가 어디서 배출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번 영상을 보면 서로 다른 날씨 패턴 속에서 이산화탄소의 흐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중국과 미국, 남아시아에서 이산화탄소 상당량이 배출됐으며, 대부분은 발전소와 산업시설, 차량에서 발생한 것들이었다. 반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원인은 대체로 화재였다. 특히 토지와 농지에서 발생한 화재, 삼림 벌채와 관련한 화재, 화석 연료인 석유와 석탄의 연소가 이산화탄소의 주된 배출원이었다. 일반적으로 나무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대량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이러한 나무에 불이 붙어 산불로 이어질 경우 더 폭발적인 양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올 수 있다. 영상 속 이산화탄소는 ‘펄스’(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큰 진폭을 내는 전압이나 전류 또는 파동) 형태로 표현되는데, 이는 주로 낮 동안 이뤄지는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차량 배기가스나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이 낮에 이뤄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인간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한다면 지구가 기후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화석 연료의 연소나 매립지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로 꼽힌다”면서도 “다행히 메탄은 이산화탄소만큼 많은 양이 배출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어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로 인해 온실효과가 심해지고 지구 기온이 오르게 되면, 광범위한 열사병과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안도시는 침수되고 식량도 부족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우리는 가속 페달을 밟은 채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이미 올랐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중국 넘고 올림픽 역사…단일종목 10연패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중국 넘고 올림픽 역사…단일종목 10연패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여자 단체 대표팀이 청명한 파리의 하늘 아래에서 금빛 과녁의 정중앙을 명중시켰다. 올림픽 단일 종목 10연패의 역사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전훈영(30·대전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 임시현(21·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슛오프(선수당 한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 응원단은 17세기에 지어진 프랑스의 역사적인 군사 박물관을 찾아 “대한민국 멋있다”고 환호했다. 한국 양궁은 여자 단체전이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10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까지 400m 혼계영에서 10연패하고 있는데 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는 안산(23·광주은행), 장민희(25·인천시청), 강채영(28·현대모비스)이 우승했다. 3년 만에 선수가 모두 바뀌었는데도 세계 최강 타이틀을 지킨 것이다. 심지어 3명 모두 ‘꿈의 무대’를 처음 밟았다. 임시현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의 왕좌를 지키는 대회였지만 40년이 흐르고 선수들이 모두 바뀌었다. 저희에게 10연패는 새로운 목표였다. 도전이 역사로 이뤄져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에이스라는 호칭에 중압감이 컸다. 그래도 더 잘해야 한다는 원동력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한국의 이번 대회 유일한 적수는 중국이었다. 올림픽 직전 세 번의 국제대회가 연달아 열렸는데 한국 여자 단체팀은 4월 중국 상해 1차 현대 양궁 월드컵, 5월 한국 예천 2차 월드컵에서 모두 중국에 밀려 준우승했다. 지난달 튀르키예 3차 월드컵에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조기 탈락한 중국과 맞붙지 않았다. 전훈영은 올림픽 결승에서 가장 중요한 첫발을 10점에 밀어 넣었다. 이어 전훈영, 남수현이 1세트 두 번째 시도를 10점으로 연결하면서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중국은 연속 8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에는 임시현의 독려와 함께 전훈영이 10점, 뒤이어 임시현도 10점을 올렸다. 임시현은 남수현의 8점을 만회하는 9점으로 세트 점수를 가져왔다. 중국은 3세트 10점 2발로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 전훈영과 남수현, 임시현이 모두 한 발씩 8점에 머물면서 점수를 내줬다. 4세트에도 중국은 첫 사수 리 지아만이 10점을 쏘며 힘을 냈다. 한국도 전훈영의 10점으로 응수했으나 남수현, 임시현이 8점에 그쳤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가 10점을 쏘면 무승부가 되면서 승리하는 상황이었는데 임시현이 8점을 기록하며 균형이 맞춰졌다. 슛오프에서 전훈영과 임시현의 화살이 9점과 10점 경계선에 걸쳤다. 두 개 중 하나라도 고점이면 우승이었는데 모두 10점으로 인정받았다. 둥글게 모인 세 선수는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올림픽 기록을 새로 쓴 순간을 자축했다.한국이 슛오프 끝에 네덜란드를 5-4(57-53 52-53 57-58 59-51 26-23)로 이긴 4강전도 아슬아슬했다. 8강에서 흔들렸던 전훈영이 준결승 1세트부터 9점을 맞추며 심기일전했다. 이어 임시현이 2발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상대 기를 꺾었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한 남수현도 9점, 10점을 보탰다. 네덜란드의 6발 중 절반은 8점이었다. 네덜란드는 2세트에서 첫 발을 10점에 맞췄는데 퀸티 뢰펜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전훈영이 이날 첫 10점으로 반격했으나 3연속 8점이 나오면서 세트 점수를 내줬다. 3세트에는 네덜란드가 4발을 과녁 가운데 넣으면서 역전했다. 한국은 집중력을 한껏 높였다. 세 선수가 4세트 다섯 발을 10점에 쏘자 당황한 네덜란드는 8점을 남발했다. 슛오프에서 남수현이 10점을 쏜 뒤 네덜란드가 스스로 무너졌다. 세 선수는 30일부터 이어지는 여자 개인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시현은 김우진(32·청주시청)과 함께 출전하는 혼성 단체까지 대회 3관왕을 정조준한다. 그는 “단체전에서 실수하면 3명이 메달을 못 딴다는 부담이 컸다. 개인전은 혼자 참가하는 만큼 스스로 결과를 얻는다고 생각해서 더 자신 있다”고 말했다.
  • 전남 광양~경남 하동 잇는 ‘남도2대교’ 추진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을 잇는 ‘남도2대교’ 공사가 추진된다. 남도2대교는 구례군 간전면에서 하동 화개장터로 연결되는 ‘남도1대교’ 아래 1.4㎞ 지점에 건설한다. 섬진강을 가로질러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지방도 861호선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국도 19호선을 연결한다. 길이 300m, 교량 폭 13.5m, 왕복 2차선으로 설계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남도2대교는 2014년 국토교통부 동서 통합지대조성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198억원이며 국비와 지방비 50%씩이다. 지방비 50% 확보를 위해 전남도, 경남도, 광양시, 하동군이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각각 7.5%(14억 8500만원)씩 총 15%(29억 7000만원), 광양시와 하동군은 각각 17.5%(34억 6500만원)씩 총 35%(69억 3000만원)를 부담한다.
  • 제2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 내년 착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구간 중 유일하게 미착공 상태인 인천∼안산(19.8㎞) 구간이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 중 1구간인 시화나래IC∼남송도IC 8.4㎞를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1구간은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있다. 습지 보호 문제로 대안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이 지연된 인천∼안산 2구간(남송도IC∼인천남항) 11.4㎞는 현재 국토부·환경부 사이에 진행 중인 노선 확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제2순환고속도로는 총 14조 4633억원을 투입해 김포∼파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 간 260.34㎞를 연결하는 도로다. 총 13개 사업 구간 중 현재까지 9곳이 개통됐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파주∼양주, 김포∼파주, 양평∼이천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 [사설] 해외 첩보망 허문 기밀유출, 철저히 진상 가려야

    [사설] 해외 첩보망 허문 기밀유출, 철저히 진상 가려야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해외 요원 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돼 외국에 파견됐던 일부 요원들이 급거 활동을 접고 귀국하는 등 대북 정보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정보사는 우리 군 대북 첩보활동의 최전선에서 정보 수집과 공작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안이 심각해 보인다. 얼마 전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이 기소되면서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활동이 노출돼 허술한 보안 관리가 지탄을 받더니 군 정보기관 핵심 정보가 통째로 털리는 사태까지 일어난 것이다. 유출 규모와 내용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해 정보망 훼손을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유출된 신상정보는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 등의 신분을 지니고 활동하는 ‘화이트요원’은 물론 한국 정부기관과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신분을 위장한 ‘블랙 요원’ 정보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특히 북한 관련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상당수 요원 정보가 유출돼 북한으로 넘어간 정황도 군 수사당국에 포착됐다고 하니 걱정이 더 크다. 유출 과정을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수사당국은 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 해외 공작 담당 부서에 근무하는 모 군무원이 개인 노트북에 보안자료를 담아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군무원은 노트북이 해킹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초에 개인 노트북에 있어선 안 될 보안자료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밀을 개인적으로 저장한 이유가 뭔지, 유출된 기밀들이 어디까지 확산됐는지 오리무중이다. 이 군무원이 북한과 연결된 누군가에게 포섭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정보 유출로 외국에 파견됐던 일부 요원들이 활동을 접고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범위에 따라 귀국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 일단 신분이 노출된 요원은 재파견이 사실상 불가능해 정보망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유출 과정을 낱낱이 파악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다. 정보사에선 2018년에도 공작부서 간부가 수년간 기밀을 외국에 팔아넘기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그때도 정보사는 범행이 5년간이나 지속된 뒤에야 파악하는 등 보안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 불과 6년 만에 더 심각해 보이는 기밀 유출이 벌어진 데 대해 군당국의 뼈아픈 반성이 필요하다. 최근 수미 테리 사건에서 국정원 요원의 아마추어적 접선행위 노출에서도 드러났듯이 정보·첩보 기관에 누적된 보안의식 부재와 기강 해이는 수술이 필요할 만큼 심각해졌다. 치명적인 국익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 [단독]위례신사선 사업비 올려 재추진… 협약 간소화해 ‘패스트트랙’으로 간다

    [단독]위례신사선 사업비 올려 재추진… 협약 간소화해 ‘패스트트랙’으로 간다

    서울시가 좌초 위기에 놓인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 사업비를 증액하고 협약 절차를 간소화해 재추진한다. 증액한 사업비로 건설사를 끌어들이고 패스트트랙을 통해 늦어진 위례신사선 건설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위례신사선은 이르면 2031년 개통할 전망이다. 28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제3자 제안공고에 실시 협약에 들어갈 만한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상당 부분 포함시킬 것이다. 미리 확인하고 이 조건을 받아들일 업체만 들어오게 하겠다는 의미”라면서 “이후 힘겨루기가 최소화돼 사업의 속도가 1년가량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3자 제안공고에는 총사업비 정도만 쓴다. 이 공고문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 설계 등의 절차를 밟는다. 실시 협약은 이런 절차를 다 거친 다음 운영비, 공사 수행 계획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을 담아 맺는다. 서울시가 제안공고문에 실시 협약 내용을 넣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위례신사선 개통이 애초 목표보다 상당히 늦어질 게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업체와의 협상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하는 것은 처음 봤다. 지금으로서는 제안공고문이 어떻게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업비도 크게 증액한다. 애초 위례신사선 사업비는 1조 4847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는 최근 인상된 공사비를 감안해 1조 7000억~1조 8000억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해 공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를 어느 정도 현실화한 만큼 관심을 가지는 건설사들이 좀 있다”면서 “민자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례신사선은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하남시 일대에 조성한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을 연결하는 14.7㎞ 길이의 경전철이다. 위례신도시 계획 초기인 2008년부터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추진됐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3년 입주를 시작하며 가구당 700만원씩 총 3100억원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냈다. 하지만 최초 사업자인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016년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했다. 이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GS건설 컨소시엄마저 지난달 공사비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주민들의 불만과 불편은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서두르고 이후 사업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더라도 애초 목표였던 위례신사선의 2029년 개통은 어렵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손을 떼면서 이미 기간이 꽤 지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업계는 위례신사선 개통이 2~3년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번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서울시는 시 재정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해서 개통은 더 늦어진다.
  • 티몬 홈페이지 한 때 접속 불가…“고객센터 몰려 지연”

    티몬 홈페이지 한 때 접속 불가…“고객센터 몰려 지연”

    28일 오후 8시부터 티몬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홈페이지는 오후 9시까지도 접속이 어려웠으나 9시 20분쯤 정상화됐다. 다만 여전히 로그인을 시도하면 로딩 시간이 길어지거나 접속 불가 안내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홈페이지가 접속 장애를 겪는 동안 티몬 애플리케이션은 정상 운영됐으나 ‘환불 지연의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라는 공지를 클릭하면 접속이 불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뉴스1에 “해당 링크가 고객센터 쪽 공지문으로 연결돼 있는데, 많은 분이 고객센터 문의를 작성하다 보니 접속 지연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앱 문제가 아니라 고객이 몰려서 그런 것으로, 빠르게 접속을 정상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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