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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건축 규제로 빌라·다세대 공급 절벽… 주거 사다리 막혀”

    “대출·건축 규제로 빌라·다세대 공급 절벽… 주거 사다리 막혀”

    비아파트, 전월세·임대주택 영향 9·7규제로 LTV 제한 역풍 지적노후 주택 정비사업까지 줄지연신속 인허가 땐 재정 지원 검토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정책 관련 여론 수렴 토론회에서 정부의 대출 규제와 건축 규제가 ‘주거의 사다리’인 비아파트(연립·다세대 주택) 공급을 가로막고 노후화한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을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경청 토론회’에서 “2023년 이후 건축 및 대출 규제, 세금, 전세 사기 여파까지 겹쳐 비아파트 공급이 굉장히 위축되고 있다”며 “비아파트는 전월세 시장과 민간 임대주택 시장, 다주택자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규제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크게 축소돼 대출 제약이 커, 지으려고 준비했던 사업장들도 멈춰 있다”며 “비아파트에 대한 기금과 보증 상품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하고 건축 기준 현실화 등으로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서울 노원·강북구 등 외곽지역은 노후주택 비중이 64~68%로 높은데 분담금 부담 등으로 강남 3구 위주로 재건축이 준공되는 상황”이라며 “공사비 인상에 따른 사업성을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하고 지역별 마찰 요인을 고려한 관리 등으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조합원들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 조달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날 발제자인 진미윤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입주와 같은 식으로 순환하듯 돌아야 하는데 지금은 착공 과정에서 상당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며 금융 및 세제 지원을 비롯해 공급 전 과정의 ‘파이프라인’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골프장 등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최소화하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용진 대한토지신탁 리츠1본부장은 “미국의 주택공급 촉진법처럼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거나 공급을 확대하면 중앙정부 기금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쯤 발표할 세제 개편과 오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하는 부동산 정책 관련 대토론회를 앞두고 이날부터 사흘간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첫 토론회에는 각계 전문가와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해 약 60명이 함께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어제 한숨도 못 잘 만큼 장관으로서 가장 어려운 게 주택 문제 같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고 ‘부동산 망국’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그나마 상황을 좀 더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직업계고 “AI·반도체 인재 키운다”

    전남·광주 직업계고 “AI·반도체 인재 키운다”

    전남·광주 지역 직업계 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축으로 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전진기지로 재편된다. 지역 전략산업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통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형 기술인재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한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전남 6개교(10개 학과·19개 학급)와 광주 2개교(4개 학과·9개 학급)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은 71억2,500만원, 광주는 30억7,500만원 등 모두 10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확보된 예산은 첨단 실습환경 구축과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역량 강화, 교육시설 개선 등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 재구조화는 학과 명칭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지역 산업구조 변화와 국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교육과정에 본격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와 반도체, 로봇, 디지털금융 등 미래 성장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길러내 지역 기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에서는 구림공업고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기존 기계과와 전기전자과, 한옥건축과를 하나로 통합해 전남·광주 최초의 ‘소방안전관리과’를 신설한다. 서남권 산업단지와 도시개발 확대에 따른 방재·안전 전문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다. 나주상업고는 AI데이터경영과와 AI디지털금융과, 담양공업고는 AI융합스마트기계과와 스마트공간디자인과를 각각 신설한다. 법성고는 AI비즈니스과, 순천공업고는 기계·화공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며, 여수공업고는 AI로봇기계과와 AI융합설비과를 중심으로 미래 제조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광주 역시 반도체와 AI 분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광주전자공업고는 기존 전자통신과를 ‘네트워크반도체과’로 개편해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 반도체 설계와 네트워크 운용 능력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기술인력 양성이 목표다. 동일미래과학고는 스마트팩토리과를 AI로보틱스과로, 뷰티디자인과와 토탈뷰티과를 각각 AI융합콘텐츠과, AI헬스케어과로 개편한다. AI 기술을 로봇과 콘텐츠, 헬스케어 산업에 접목한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해 산업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에서 일하며 정착하는 ‘교육 지산지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기업과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22세 공주까지 노 저었다 10만명 운집…역대 최고 성적 거둔 노르웨이 ‘금의환향’

    22세 공주까지 노 저었다 10만명 운집…역대 최고 성적 거둔 노르웨이 ‘금의환향’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거둔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이 뜨거운 환대 속에 금의환향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4일(한국시간) “10만명이 넘는 팬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거리를 가득 메우며 축구 대표팀을 영웅처럼 맞이했다”면서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은 거대한 국가적 축제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7골을 터트린 엘링 홀란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 세네갈을 꺾으며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고 32강에서 코트디부아르, 16강에서 브라질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8강에서 접전 끝에 잉글랜드에 패하긴 했으나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선 홀란과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등 황금세대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노르웨이는 승리할 때마다 함께 앉아 “루”(Ro·노를 저어라)를 외치는 세리머니로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를 강타하며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국민들은 꿈같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 대표팀을 뜨겁게 맞이했다. 현지시간 13일 귀국한 대표팀을 맞기 위해 오슬로의 왕궁 광장에는 비공식적으로 10만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노르웨이의 총인구는 약 560만명이다. 팬들은 왕궁 광장을 가득 메웠고 중심가인 칼 요한스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섰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오슬로 공항에 도착하자 소방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세례로 전통적인 환영 인사가 이뤄졌다. 선수들은 왕궁으로 이동해 하랄 5세 국왕과 환담한 뒤 왕실 근위대가 도열한 가운데 왕궁 밖으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했다. 호콘 왕세자의 북소리에 맞춰 다 같이 노 젓기 세리머니로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다. 2004년생으로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잉리드 알렉산드라 공주가 국민들과 함께 노를 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8강 신화의 주역인 홀란은 세리머니에 참여하지 못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4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귀국 후 연결 항공편을 타야 했던 홀란과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는 환영 행사에 함께할 수 없었다.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환영 행사는 해가 진 뒤에도 계속됐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광경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많은 응원을 받고, 온 나라가 우리를 응원해 준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정말 환상적”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 “세종대왕함 만든 실력 보자”…美, 한국에 구축함 역량 물은 이유 [밀리터리+]

    “세종대왕함 만든 실력 보자”…美, 한국에 구축함 역량 물은 이유 [밀리터리+]

    미국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 인도가 잇따라 늦어지면서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을 건조한 한국 조선업의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미 정부가 최근 국내 업체에 구축함급 전투함의 설계·건조 역량을 문의한 가운데, 한국이 미국 구축함 사업에서 맡을 현실적인 역할은 완성함 납품보다 설계와 선체 블록, 생산관리, 현지 건조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군사·기술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한국 조선업계를 상대로 유도미사일 구축함 건조 능력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앞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에 전투함 관련 정보요청(RFI)을 보냈다. 중형급 급유함 문의에는 삼성중공업도 회신했다. RFI는 정식 발주에 앞서 업체의 기술과 생산 능력을 확인하는 시장조사 절차다. 당장 구축함을 주문했다는 뜻은 아니지만, 미국이 한국 조선사를 잠재적인 군함 공급망으로 공식 검토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문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투함의 급이다. 한국은 이미 대형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과 후속형 정조대왕급을 설계·건조했다. 두 함급은 함대 방공과 대함·대잠 작전,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같은 이지스함이지만 그대로 복제할 수는 없어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은 미국 알레이버크급처럼 이지스 전투체계와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수직발사체계를 갖췄다. 대형 선체에 추진기관과 센서, 무장을 통합해 실제 전투함으로 완성한 경험은 한국 조선사의 강점이다. 그러나 한국형 이지스함을 그대로 미국에 넘길 수는 없다. 미 해군은 자체 생존성 기준과 통신·보안 체계, 무장 운용 조건을 적용한다. 승조원 구성과 정비 체계도 다르다. 미국산 전투체계를 사용한다고 해서 한국 함정 설계를 곧바로 미 해군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경쟁력은 알레이버크급을 복제하는 능력이 아니라 복잡한 설계 변경을 실제 생산으로 연결하는 능력에 가깝다. 한국 조선사들은 대형 선체에 전투체계와 레이더, 수직발사체계, 추진기관을 통합하고 정해진 공정에 맞춰 함정을 완성해왔다. 미국이 새 설계를 채택하더라도 한국 업체는 기본설계 지원과 선체 블록 제작, 기자재 공급, 공정관리 분야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건조 과정에서 반복되는 재작업을 줄이고 생산 일정을 관리하는 경험도 미국이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국이 외부 역량을 살피는 배경에는 자국 구축함 사업의 지연이 있다. 알레이버크급 최신형은 설계 변경과 재작업, 숙련 인력 부족, 핵심 기자재 공급 차질이 겹치며 인도 일정이 밀렸다. 노후한 조선소 설비와 제한된 생산시설도 건조 속도를 떨어뜨렸다. 미국은 중국 해군의 팽창에 맞서 구축함을 더 확보해야 하지만, 예산을 늘리는 것만으로 생산량을 곧바로 키우기는 어렵다. 설계와 자재, 인력, 시설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조선 공정과 공급망을 활용하려는 논의가 나오는 이유다. 완성함 납품보다 설계·블록·현지 생산 한국 조선사가 국내에서 미 구축함을 완성해 납품할 가능성은 당장은 크지 않다. 미국은 해군 함정의 해외 건조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의회에서도 전투함 생산을 외국에 맡기는 데 대한 반발이 강하다. 전투체계와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문제도 넘어야 한다. 현실적인 협력 방식은 완성함 수출보다 미국 현지 생산과 설계 지원에 가깝다. 한국 업체가 현지 조선소에 공정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선체 블록과 기자재를 공급하거나 생산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미국 조선업체들과 협력망을 확대하고 있다. 구축함보다 전투체계 부담이 낮은 급유함과 군수지원함에서 협력을 시작한 뒤 전투함으로 범위를 넓힐 가능성도 있다. 한국 역시 숙련 인력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정부와 양대 노총,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은 지난 13일 조선업 사상 첫 노사정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숙련 인력 공백과 원·하청 격차, 청년층 유입 부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미국의 문의가 실제 구축함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 확인한 분야가 유지·보수나 상선에 그치지 않고 구축함급 전투함까지 넓어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세종대왕급과 정조대왕급으로 쌓은 한국의 경험은 미국 구축함을 대신 만드는 기술이라기보다, 미국의 설계·생산 병목을 줄이는 해법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 인천 영종~신도 평화대교 개통…신·시·모도 주민 숙원 해결

    인천 영종~신도 평화대교 개통…신·시·모도 주민 숙원 해결

    인천 영종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14일 개통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신도평화대교가 이날 오후 2시 전면 개통했다고 밝혔다.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인 이 교량은 총길이 3.26㎞, 도로 폭 13.5m의 왕복 2차로 규모로 조성됐다.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 도로를 갖춘 일반도로로, 일반 승용차는 물론 이륜차와 자전거, 보행자 모두 통행할 수 있다. 다만 교량 위 안전 확보와 신도 내 도로 여건을 고려해 교량 구간 내 최고 속도는 50㎞/h로 제한된다. 통행료는 무료다. 이번 신도평화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배편에만 의존해야 했던 신·시·모도 주민들은 24시간 언제든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50년 넘게 이어온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제약이 해소되고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강화도를 거쳐 북한 개성 및 해주까지 이어질 서해남북평화도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홍은 종합건설본부장은 “신·시·모도 주민들의 숙원인 상시 이동권을 실현해 섬과 접경지 등 교통 소외 지역의 교통 복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완도~강진 고속도로 본궤도…남해안 ‘관광·물류 대동맥’ 활짝

    완도~강진 고속도로 본궤도…남해안 ‘관광·물류 대동맥’ 활짝

    남도권 교통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총사업비 1조584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강진~광주 고속도로와 연계돼 남해안 관광·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국가기간교통망으로 평가된다. 해남군과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노선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완도~강진 고속도로는 강진군 작천면에서 해남군 북평면 또는 현산면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신설 노선으로, 남해안권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5849억 원이며,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검토 중인 노선은 모두 세 가지다. 강진 작천에서 해남 북평을 잇는 대안 1(36.9㎞), 해남 현산까지 연결하는 대안 2(39.6㎞), 대안 3(38.9㎞)가 검토 대상에 올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특히 이 노선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강진~광주 고속도로(51.1㎞)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어서 사업의 파급효과가 더욱 주목된다. 두 고속도로가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면 광주를 비롯한 호남 내륙과 해남·완도 등 남해안 지역이 직결되면서 수도권에서 남해안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 “미사일 날아오는데 탄 부족”…중동, 천궁-II 확보전 불붙나 [밀리터리+]

    “미사일 날아오는데 탄 부족”…중동, 천궁-II 확보전 불붙나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걸프 국가들의 방공망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패트리엇 요격탄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산 천궁-II와 독일 아이리스(IRIS)-T 계열이 대안으로 주목받는 배경이다. 이란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걸프 지역의 미군 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관련 자산으로 표적을 넓혔다. 미국도 이란 해안의 미사일·드론 기지와 해군 시설 등을 연일 타격하면서 한동안 잦아들었던 충돌이 다시 번지고 있다. 이란은 쿠웨이트에 배치된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카타르의 조기경보 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걸프 국가들은 미사일을 요격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공격이 장기화하면 비축한 요격탄을 계속 소모해야 한다.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섞어 걸프 지역을 공격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 UAE, 바레인 등은 패트리엇을 비롯한 방공체계를 가동했다. 값싼 드론까지 고가 미사일로 막아야 하는 상황도 반복됐다. 현재 걸프 국가들의 요격탄이 모두 바닥났다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재고 부담이 커지고 미국산 무기의 긴 납기가 새로운 공급처를 찾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란 공격 재개…패트리엇 공급난 다시 부각 패트리엇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공체계지만, 전 세계적인 수요 급증으로 공급이 빠듯하다. 우크라이나전과 중동전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미국과 동맹국은 기존 재고를 나눠 쓰고 생산량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은 유럽에 패트리엇 PAC-3 요격미사일 정비시설을 세우고 향후 공동생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내 관련 생산은 올해 말 시작해 첫 공급은 2027년 초로 예정됐다. 생산 기반을 넓혀도 당장 필요한 물량을 채우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미국은 이란전 여파로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한 무기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중동에서 미사일과 방공탄 수요가 늘어나면 유럽과 아시아에 배정한 물량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걸프 국가들에는 가격도 부담이다. 수만 달러 수준의 공격용 드론을 수백만 달러짜리 패트리엇 요격탄으로 계속 격추하면 공격자보다 방어자가 더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장거리 요격미사일과 중거리 방공체계, 기관포·전자전 장비를 함께 운용하는 다층 방공망이 중요해졌다. 이 틈에서 천궁-II가 주목받는다. 천궁-II는 항공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하는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가 도입을 결정하면서 중동에 운용 기반을 넓혔다. 천궁-II는 패트리엇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중간 고도와 거리에서 위협을 먼저 차단해 고가 장거리 요격탄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한국 업체가 이미 걸프 지역에서 공급·정비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물량 협상에 유리한 요소다. 다만 걸프 국가들이 최근 공격 재개를 계기로 천궁-II 추가 구매 협상에 공식 착수했다는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방공탄 재고 압박과 공급처 다변화가 한국산 체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에 가깝다. 독일 IRIS-T도 가세…결국 납기 경쟁 유럽 업체도 패트리엇 공급 공백을 노리고 있다. 독일 딜 디펜스는 지난 7일 장거리형 IRIS-T SLX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IRIS-T SLM보다 요격 범위를 넓혀 패트리엇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헬무트 라우흐 딜 디펜스 최고경영자는 이란전 이후 걸프 국가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장기 고객 후보로 직접 언급했다. 회사는 우크라이나에 IRIS-T 계열 체계를 공급하며 실전 운용 경험도 확보했다. 다만 IRIS-T SLX는 아직 개발 단계다. 실제 양산과 납품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천궁-II는 이미 중동에서 계약과 전력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한발 앞서 있지만, 기존 계약 물량과 한국군 수요를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결국 중동 방공시장의 승부는 제원만으로 갈리지 않을 전망이다. 걸프 국가들은 미사일이 다시 날아오는 상황에서 몇 년 뒤 받을 수 있는 무기보다 빠르게 배치하고 꾸준히 요격탄을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원한다. 천궁-II가 추가 수출로 이어지려면 생산 속도와 후속 군수지원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독일도 IRIS-T 계열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든 만큼, 패트리엇 공급난이 만든 기회를 누가 먼저 납기로 연결하느냐가 중동 방공시장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양천구, ‘공공도서관 리빙랩’ 시동…“주민이 만드는 동네 실험실”

    양천구, ‘공공도서관 리빙랩’ 시동…“주민이 만드는 동네 실험실”

    서울 양천구는 주민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공공도서관 리빙랩’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리빙랩은 도서관에서 전문가, 주민이 운영협의체를 꾸리는 참여형 혁신 모델이다. 도서관은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고, 주민은 의제 발굴부터 실행과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양천문화재단은 지난 4월 리빙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5월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 ‘도서관 리빙랩’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양천중앙도서관에서 ‘리빙랩 세미나’와 ‘제1차 운영협의체 정례회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과 리빙랩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올해 추진할 핵심 실험 과제인 지역서점 이야기 수집과 양천 책길 투어 개발을 소개했다. 두 과제는 지난해 주민 참여 독서 프로젝트인 ‘Y-READ(와이리드)’에서 발굴됐다. 각각 6월부터 9월까지,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된다. ‘지역서점 이야기 수집’은 주민 실험가가 동네 서점을 찾아 에세이와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다음달부터 추진되는 ‘양천 책길 투어 개발’은 주민 실험가가 양천의 역사·지명 유래 등을 도서관 자료를 조사하고, 골목을 연결한 투어 코스를 설계하는 작업이다. 각 과제의 참여자는 운영 기간 동안 양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 리빙랩’에서 상시 모집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의 아이디어가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며 “도서관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식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패 제로 신뢰 업’…은평구, 청렴 명함 제작·활용

    ‘부패 제로 신뢰 업’…은평구, 청렴 명함 제작·활용

    서울 은평구는 7월부터 부서를 이동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의지를 알리기 위한 ‘청렴 명함’을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청렴 명함은 민원인과 업무 관계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청렴 의지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일상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함 앞면에는 ‘공직자 비리신고’ 누리집으로 연결되는 큐알(QR)코드를, 뒷면에는 ‘은평구는 청렴과 함께 변화와 내일을 열어갑니다’라는 청렴 문구를 담았다. 직원들은 민원 응대와 외부 기관 방문 등 업무 현장에서 청렴 명함을 활용해 청렴 의지를 전달하고 공직자 비리 신고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며, 향후 전 직원에게 청렴 명함을 배포해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은평구는 지난 3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렴 명함은 공직자 스스로 청렴을 실천하고 구민에게 투명한 행정을 약속하는 작은 실천”이라며 “청렴 문화가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한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해양진흥공사, 첫 공식 캐릭터 ‘마로’ 공개… ESG 소통 강화

    해양진흥공사, 첫 공식 캐릭터 ‘마로’ 공개… ESG 소통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기관 정체성을 담은 첫 공식 캐릭터 ‘마로(MARO)’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 마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해양 금융 사업을 국민에게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고 14일 밝혔다. 마로는 바다(Marine)와 길(Road)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끈다’는 해진공의 비전을 담고 있다. 모티브는 멸종위기종인 토종 고래 ‘상괭이’다. 공사는 상괭이를 캐릭터화함으로써 해양 생태계 보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의지를 투영했다. 해진공은 마로를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핵심 소통 자산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PC 배경화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향후 이모티콘과 봉제 인형,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안병길 사장은 “마로가 국민과 해진공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며 “해양 생태계와 산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공식 론칭 행사에서 VIP를 만나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공식 론칭 행사에서 VIP를 만나다

    -창립자 알랭 뒤카스 셰프가 직접 참석해 한국 론칭 축하… 브랜드 철학과 매뉴팩처 가치 소개-오프닝 세리머니, 브랜드 아카이빙 영상, 테이스팅 프로그램 통해 한국 첫 여정 선보여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의 공식 론칭 행사에 브랜드 창립자인 알랭 뒤카스 셰프가 참석해 국내 미식·유통 관계자와 업계 주요 인사 등과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기념했다. 서울이 아닌 강릉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제품을 수입하는 방식이 아닌, 강릉에 매뉴팩처를 구축해 직접 초콜릿을 생산하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그 의미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한국 파트너인 UCK파트너스 김수민 대표와 (주)학산 김의열 대표와 함께 초콜릿을 망치로 깨뜨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강릉 매뉴팩처를 준비해 온 과정을 담은 브랜드 아카이빙 영상을 통해 공간이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릉 매뉴팩처에서 직접 생산한 대표 초콜릿 3종을 테이스팅했으며, 쇼콜라 글라쎄, 쇼콜라 쇼 등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웰컴 드링크로 프랑스 프리미엄 샴페인 페리에 주에를 즐기며 행사를 즐겼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이번 한국 공식 론칭을 시작으로 강릉 매뉴팩처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철학과 ‘카카오 투 타블렛’ 문화를 국내에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진정성과 수준 높은 초콜릿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GM 김나연 이사는 “강릉 매뉴팩처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초콜릿 문화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호텔·레스토랑 등 B2B 사업, 이커머스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의 기대에 맞는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주요 거점에서 생산과 판매가 가까이 연결되는 매뉴팩처 방식을 운영한다. 초콜릿의 품질은 원료를 다루는 방식과 제조 공정에서 결정된다는 기준에 따른 것이다. 강릉 매뉴팩처에서는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준비한 커버처 초콜릿을 사용하여 엔로빙, 몰딩 등 주요 공정을 수행한다. 생산시설은 해썹 인증을 갖췄으며, 위생 및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운영된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한국 초콜릿 셰프들은 프랑스 파리 매뉴팩처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프랑스 본사 셰프들도 한국 현장에 파견되어 제조 공정과 품질 기준을 공유했다. 첫 매장이 강릉 테라로사 본점에 마련된 점도 이러한 기준과 맞닿아 있다. 테라로사는 강릉에서 시작해 원재료 선별과 생산 과정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를 구축해왔다. 한국 파트너사인 ㈜학산은 이 생산·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매뉴팩처 시스템을 강릉에 구축했다. 강릉 매뉴팩처는 생산, 리테일, 카페가 이어지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고객은 제조의 기준과 제품 경험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초콜릿을 카카오와 장인의 공정이 완성하는 미식 경험으로 제안해왔다. 모든 컬렉션은 브랜드의 ‘카카오 투 타블렛’ 기준 아래 카카오빈의 선별부터 제조 과정까지 관리된다. 브랜드는 장인의 손길과 정교한 공정을 통해 카카오 산지와 원료가 지닌 풍미를 표현한다. 이러한 접근은 재료의 본질을 중시해 온 알랭 뒤카스 셰프의 요리 세계와 연결된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레스토랑, 매뉴팩처, 교육 분야에서 재료와 기술, 경험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 한국은 프리미엄 식문화와 원재료, 생산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강릉 매장을 통해 대표 초콜릿 컬렉션과 카페 메뉴, 디저트를 함께 선보이며 생산과 리테일, 카페가 연결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알랭 뒤카스 셰프는 “한국은 감각적이고 수준 높은 미식 문화를 가진 시장”이라며, 강릉 매장을 통해 카카오와 장인정신의 가치를 한국 고객이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 한국 파트너사 ㈜학산 김의열 대표는 “이번 한국 론칭은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제조 기준과 장인정신을 한국에 소개하는 첫걸음”이라며, 강릉 매뉴팩처를 시작으로 국내 고객이 브랜드의 초콜릿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형 국부펀드’로 초격차 승부… 미래산업 집중 투자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한국형 국부펀드’로 초격차 승부… 미래산업 집중 투자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정부가 국부펀드를 앞세워 미래 전략산업에 대규모 장기 자금을 투입하는 체계를 구축,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국부펀드를 비롯한 정책금융을 총동원해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투자공사(KIC)에 국내외 전략투자를 전담하는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해 기존 외환자산 운용 중심의 국부펀드를 국가 전략산업 투자까지 담당하는 종합형 국부펀드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재원은 정부 출자, 기부금, 운용 수익 등으로 구성하고 수익은 재투자, 배당, 국고로의 환수로만 사용하도록 했다. 전략투자계정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장기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투자 대상은 AI(인공지능)·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전략산업, 금융·인프라 등 국가 기간산업, 해외 공급망과 핵심 자원 확보 등 국가경쟁력 및 경제 안보 관련 산업 등 3대 분야다. 정부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인내자본’을 공급하고 해외 국부펀드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외환보유액 위탁계정과 신설되는 전략투자계정을 엄격하게 구분회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으로 반도체와 AI 분야 등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하고 잠재성장률 반등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반도체 지원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을 집중 지원한다. 또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반도체의 국산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전략 등을 올해 3분기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산 거점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용인과 평택 등 수도권 팹은 조기 완공해 메모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서남권에는 총 800조원을 투입해 제2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이 외에도 충청권은 HBM(고대역폭메모리) 패키징 중심지로, 부산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산허브, 구미는 소재·부품 생산기지로 각각 육성한다. 정부는 센서·액추에이터(로봇구동기)·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핵심부품을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신규 지정·관리한다. 또 AI 기반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AI 신약개발 로드맵도 올해 하반기에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과 도전을 중시하는 ‘도전형 R&D’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전략기술 R&D 대상으로 예산을 우선 검토하고 기업 매칭비율 완화, 특허 우선출원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NEXT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투자형 R&D’를 도입해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경우 투자금을 회수해 재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 국부 관리 패러다임 바뀐다… 국가자산기본법 제정 추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국부 관리 패러다임 바뀐다… 국가자산기본법 제정 추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정부가 국가 자산의 범위를 가상자산 등 신유형 자산까지 확대한다. 단순 보유에 그쳤던 부동산 위주의 국가자산을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운용 대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지방정부·공공기관의 자산 정보를 연계하고 국가 자산 전용 데이터베이스(K-Asset Cloud)도 구축한다. 정부는 14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전략적 국부 운용 강화와 공공기관 기능 개혁을 위한 공공·세제·재정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국가 자산과 재정, 공공부문의 비효율을 개선해 장기 성장 기반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전략적 국부 운용 강화를 위해 국가자산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가 자산 범위를 가상자산 등 신유형 자산까지 확대하고 자산군별 맞춤형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이어 국가와 지방정부·공공기관 간 자산 정보를 연계해 국가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올해 행정망 내 국유재산 법률해석 챗봇 등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내년에는 국가자산 전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고금 효율화와 국채 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국고금은 부처별 총액 배정 방식에서 핵심 사업 중심으로 배정 체계를 개선하고, 자금 배정부터 집행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전용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개인 투자용 국채 직접 투자를 허용하고 세계국채지수(WGBI) 상시 점검 체계를 통해 자금 유입을 관리한다. 재정 혁신 차원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목적세를 정비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환경세와 농특세 등 목적세는 사용처가 정해져 있어 경직적이던 지출 구조를 정비해 재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한다. 공공기관 기능 개혁을 위한 유사·중복 기관 통폐합과 자회사·해외지사 정비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발전공기업 5개사를 통합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해 기능을 일원화한다. 또 코레일 자회사 5곳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팀, AI 이용 바이오제조 산업화 전략 제시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팀, AI 이용 바이오제조 산업화 전략 제시

    미국-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수급이 불안정하다 보니 많은 나라가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주위의 수많은 플라스틱, 섬유, 의약품 원료 등 대부분 화학제품은 석유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탄소배출과 환경오염 문제가 커지면서 미생물을 이용해 화학물질을 만드는 바이오제조가 차세대 제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실험실 연구가 실제 공장에서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이런 바이오제조 상용화의 핵심 과제를 종합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산업화 전략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바이오제조의 핵심 기술인 시스템대사공학은 미생물의 대사 경로를 설계, 최적화해 원하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미생물 세포공장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개념은 이상엽 교수가 세계 최초로 창안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문제는 연구실에서는 높은 생산성을 보인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생산비가 증가하거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상용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흔히 ‘데스 밸리’라고 불리는 연구실과 산업 현장 사이의 간극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바이오 기반 화학원료인 숙신산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를 분석했다. 숙신산은 친환경 플라스틱과 다양한 화학소재를 만드는 핵심 원료다. 연구팀은 숙신산이 기존 석유화학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생산량뿐 아니라 원료 가격, 발효 공정, 분리·정제 비용, 시장 규모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며 의약품, 화장품, 식품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시장부터 단계적으로 진입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 PHA는 미생물이 세포 안에 축적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소재지만 생산비와 회수 비용이 높아 기존 플라스틱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낮다. 이에 연구팀은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의료용과 식품 포장재 등 고부가가치 분야부터 적용한 뒤 범용 시장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이 바이오제조 산업화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는 효소와 미생물 설계는 물론 생산 공정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 등을 통해 바이오제조 전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생산 비용을 줄이고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제조 산업화의 성공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원료 확보부터 미생물 설계, 발효, 분리·정제, 시장 진입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산업화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특훈교수는 “바이오제조 상용화는 원료-균주-발효-정제-시장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가능하다”며 “시스템대사공학과 AI의 융합은 이러한 병목을 해결하고 바이오제조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에데나코리아, 글로벌 금융 IT 기업 ‘실버레이크 엑시스’와 싱가포르 합작 법인 설립

    에데나코리아, 글로벌 금융 IT 기업 ‘실버레이크 엑시스’와 싱가포르 합작 법인 설립

    - 실버레이크 엑시스와 싱가포르 합작법인 설립- 80개국 137개 은행망 연결 글로벌 금융 인프라 협력- SK증권 MOU 이어 글로벌 금융·기술 연합 강화 에데나코리아(대표이사 이욱)는 아시아 메이저 시중은행 코어 전산망의 40% 이상을 점유한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과 차세대 글로벌 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에데나코리아의 마스터 아키텍처 설계 역량과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의 인프라 자산을 결합해 싱가포르에 독립 청산 인프라 합작법인인 ‘에데나 넥서스 시스템즈(EDENA NEXUS SYSTEMS)’를 공식 출범했다.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은 37년 역사를 지닌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으로, 말레이시아 메이뱅크, 인도네시아 뱅크만디리, 싱가포르 UOB 등 80개국 137개 최상위 시중은행에 핵심 전산망을 공급 중이다. 에데나코리아는 실버레이크의 핵심 은행망 연동 플랫폼 ‘CgW’에 독자적인 ‘차세대 분산원장 실시간 장부 동기화 기술’을 결합해, 국경 간 실시간 청산·정산 인프라를 혁신하는 차세대 금융 전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양사가 공동 개발한 ‘EID(EDENA Interface Device)’ 아키텍처는 대형 은행의 복잡한 내부 전산망을 변경하지 않고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이다. 이는 오류나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해 원장의 무결성을 보장하며, 37년간 무사고 성공률을 지켜온 실버레이크의 노하우가 집약됐다. 합작법인은 ‘EDENA NEXUS’ 브랜드와 EID 시스템에 대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독점 소유하며, 현재 주요 금융기관들과 차세대 정산 레일 도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에데나코리아는 지난 6월 25일 SK증권과 디지털 자산 금융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토큰증권(ST) 제도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성을 전개 중이다. 여기에 미국 월스트리트의 기술 파트너인 캔터8(Cantor8)이 합류해 금융 전용 메인넷 ‘캔톤 네트워크’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137개 은행 코어 시스템 간의 장부 동기화 블록체인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있다. 데이비드 림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 공동대표는 “실버레이크의 37년 금융 전산 엔진과 에데나의 차세대 금융망 설계 능력이 결합한 것은 자본 시장의 필연적 진화”라며 “에데나가 리드하는 이 합작법인은 전 세계 메이저 은행들의 자본 효율성을 혁신하는 새로운 금융 표준이 될 것이며, 이 위대한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카산드라 고 실버레이크 엑시스 그룹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의 거두들과 월스트리트 제도권 엔진이 원팀으로 결착된 초거대 연합체의 탄생”이라며 “에데나의 독자적인 전산 연동 아키텍처와 글로벌 코어 뱅킹 네트워크가 국내외 금융 기관들의 혁신적인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국경을 넘나드는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주권적 금융 통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글로벌 기술 표준 역량(Capability)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욱 에데나코리아 대표이사는 “전통 금융사들이 직면한 생존과 효율성 문제를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독보적 시스템”이라며 “국내 금융권에 글로벌 금융 오케스트레이션 레일을 이식해 차세대 글로벌 금융 정산 레일의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 전략’ 학술대회 24일 열려

    ‘부산 문화유산, 세계유산 등재 전략’ 학술대회 24일 열려

    제48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부산 문화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와 등재 전략을 논의할 ‘부산역사 학술대회’가 24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의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거듭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산 문화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와 등재 전략을 논의하고, 역사 문화도시 부산의 문화유산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확산 방안도 모색한다. 기조 발표에서는 박은경 동아대 교수가 ‘부산 문화유산, 유네스코를 향한 도전-새로운 연결과 가치 확장’​을 주제로 부산 문화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부산 문화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을 논의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전주희 동아대 교수가 ‘부산지역 무형유산의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전환 가능성-동해안 오구굿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손숙경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지역 기록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동래기영회(東萊耆英會)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을 발표하고, 세 번째 발표에서는 하수진 부산대 교수가 ‘부산지역 자연유산의 세계 유산화 과정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계기로 역사 문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리고, 부산 문화유산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부산 문화유산 가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노원구, 재건축 쾌속추진단(TF) 본격 가동

    노원구, 재건축 쾌속추진단(TF) 본격 가동

    서울 노원구는 정비사업 추진의 속도를 내기 위해 구청장 직속 ‘재건축 쾌속추진단(TF)’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준오 구청장의 ‘1호 결재’로 출범한 재건축 쾌속추진단은 도시계획국장이 단장을, 재건축사업과장이 부단장을 맡아 ‘신속을 넘어 쾌속으로’라는 목표로 가동된다. 이어 8월에는 조직을 한층 확대·보강한 민관협의체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정식 출범해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TF는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제도개선팀’과 ‘공정촉진팀’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제도개선팀은 공원·녹지 확보 의무 기준 완화를 건의하는 등 사업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재건축 추진 주체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쾌속추진 포럼’도 운영한다. 공정촉진팀은 단지별 맞춤형 현장 밀착 지원을 담당한다. 정비계획 수립 초기부터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살피고 사전 컨설팅을 지원하며 진행 상황을 종합 관리해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은 ‘우리동네 정비사업 슈퍼맨’ 제도다. 도시계획, 감정평가, 법률 전문가를 단지별로 연결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고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도시계획업체 선정부터 신속통합기획 자문 접수까지 평균 1년 정도 소요되던 것을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지역 발전의 최우선 과제이자 구민들이 절실하게 바라는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반드시 구체적인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GTX 품은 상봉동 옛 대상사옥 부지, 40층 주상복합 착공 환영”

    임규호 서울시의원 “GTX 품은 상봉동 옛 대상사옥 부지, 40층 주상복합 착공 환영”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구)대상 사옥’ 부지가 전면 개발된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결정된 지 3년 만이다. 해당 지구는 준주거지역으로 4769.90㎡(1442평) 면적에 지상 41층, 지하 5층으로 정비되고, 공동주택 223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다. 해당 공동주택은 민간분양 178세대와 공공임대 45세대 등 총 223세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약 700~800평 규모의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해, 향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 편의 SOC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중랑구 도시정비에 앞장서온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대상 사옥 이전 이후, 해당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와 중랑구 관계자들이 협업해 만든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히며 “올해 8월경 해체공사 후, 연말에 본공사 착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지 개발 호재와 맞물려 서울 중랑구 상봉동이 동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상봉역에서 서울역·용산역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는 15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강남권을 20분대로 잇는 기존 지하철 7호선 교통망까지 더해져, 서울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쾌속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임 의원은 “중랑구가 서울의 끝이 아닌, 서울의 관문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첨단 주거 및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양 재정·경제 상황은?’···광양시, 15일 ‘광양대전환 시민보고회’

    ‘광양 재정·경제 상황은?’···광양시, 15일 ‘광양대전환 시민보고회’

    광양시가 오는 1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민선9기 광양대전환 미래비전과 비상경제 시민보고회’를 열고 5대 대전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시민과 경제·산업계,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무소속의 박성현 광양시장은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재직시 조직을 국내 최고의 해운·항만 기관으로 성장시킨 경제 전문가로 불린다. 이번 보고회는 ‘위기를 넘어 호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 시장이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다. 광양시가 직면한 재정·경제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대응 방향과 광양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세입 감소와 의무지출 증가에 따른 지방재정 여건 악화, 철강 등 주력산업의 구조 전환, 내수 위축, 소상공인 경영난 등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관행적·비효율적 지출을 과감히 줄이는 재정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시민 안전과 필수 복지,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는 흔들림 없이 유지 할 방침이다. 보고회에서는 광양시의 재정·경제 여건을 진단하고 재정혁신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대응 방향을 설명한 뒤, 이를 민선9기 광양대전환 미래비전과 연결해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민선 9기 시정비전과 5대 대전환 전략, 미래 성장동력 육성 방안, 취임 100일 중점과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광양의 청사진을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보고회는 광양이 처한 재정·경제 현실을 시민들께 투명하게 알리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민선9기의 실천 의지를 밝히는 자리다”며 “시민과 함께 광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강풍에 발 묶인 가파도 응급환자 위해… 드론이 10분 만에 의약품 실어 날랐다

    강풍에 발 묶인 가파도 응급환자 위해… 드론이 10분 만에 의약품 실어 날랐다

    강풍과 풍랑으로 여객선과 헬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 제주 가파도에서 드론이 긴급 의약품을 실어 나르며 응급환자의 생명줄 역할을 했다. 평소 의료소모품 배송에 활용되던 드론이 실제 응급환자에게 처방약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제주도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쯤 가파도에 머물던 60대 여성 관광객이 지병으로 복용해야 하는당뇨약, 갑상선약 등이 떨어졌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60대 여성 A씨는 지난 8일 가파도에 입도하면서 곧 나올 예정이라 생각해 혈압약 등 평소 복용하던 약을 충분히 챙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상이 악화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5일동안 섬에 발이 묶이면서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했다. 119종합상황실은 헬기와 함정 등 가용한 응급 이송 수단을 검토했지만 강풍과 풍랑주의보로 모두 운항이 불가능했다. 이에 가파 전문의용소방대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연결해 영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했고, 혈압과 혈당 등을 살핀 결과 기력 저하가 나타나자 의료기관의 대리 처방을 받아 긴급 의약품 확보에 나섰다. 이어 오후 4시쯤 제주도에 드론 배송 협조를 요청했고, 제주도는 긴급성을 고려해 드론 컨소시엄과 조종 전문관을 상모리 드론배송센터로 급파했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합동 대응팀은 현장에 도착해 기상 상황을 지켜보다 바람이 잠시 잦아든 틈을 이용해 오후 4시 55분쯤 드론을 이륙시켰다. 가파도까지 평소 비행시간은 5분 정도지만 이날은 맞바람의 영향으로 비행시간만 10분여가 걸렸다. 드론은 강풍 속에서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으로 항로를 유지하며 오후 5시 5분쯤 가파도에 무사히 착륙했고, 대기 중이던 가파 전문의용소방대원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 배송은 올해 4월부터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와 가파보건진료소를 잇는 드론 의료배송 체계를 운영해 온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그동안 붕대 등 의료소모품 등을 운반한 적은 있었지만, 응급환자에게 처방약을 직접 배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소에는 의료소모품을 배송해 왔지만 실제 응급환자를 위해 의약품을 전달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드론 배송이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응급의료 체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 배송은 편의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였다”며 “재난과 의료 위기 상황에서 드론이 시간을 다투는 응급 이송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진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끝까지 찾는 것이 소방의 역할”이라며 “배가 끊기는 섬 지역에서도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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