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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록콜록’ 미세먼지에 갇힌 한국인들…“암 발병 위험” 경고 나왔다

    ‘콜록콜록’ 미세먼지에 갇힌 한국인들…“암 발병 위험” 경고 나왔다

    최근 며칠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미세먼지 노출이 우리나라 국민에게 신장암과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와 단국대 노미정·박지환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암 학술지 ‘미국암연구저널’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기준에 부합하는 23만 1997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와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연계해 2010년부터 8년간의 암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비뇨기계 암 발생률도 유사한 양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롭게 비뇨기계 암을 진단받은 환자 5만 677명을 미세먼지 농도의 중앙값(56㎍/㎥)을 기준으로 두 집단으로 나눠 암 발병 위험률을 분석한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다.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 집단의 암 발병 위험률이 더 높았으며, 특히 신장암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나이·성별·흡연·음주·당뇨·고혈압 여부 등 암 발병과 관련된 요인들의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 미세먼지는 암을 일으키는 1군 발암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앞서 유럽·중국 등에서 비뇨기계 암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는 서로 엇갈리게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연구에선 국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변수를 보정한 뒤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 미세먼지와 비뇨기계 암 위험도 간의 상관관계가 입증됐다. 박용현 교수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경우 미세먼지 노출이 신장암과 전립선암 위험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강 위협하는 미세먼지…“마스크 필수” 한편 절기상 대한(大寒)인 지난 20일 추위 대신 밀려온 미세먼지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이 연이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을 덮었던 미세먼지는 이날 오후 들어 대기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옅어지겠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게 최선이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조금씩 자주 물을 마셔 코와 입 등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 질을 관리하고,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간대를 선택해 짧게 자주 하는 게 좋다. 외부와 연결된 통풍구는 깨끗하게 유지해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시민 건강 챙긴다”…체육 인프라 넓히는 원주

    “시민 건강 챙긴다”…체육 인프라 넓히는 원주

    강원 원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대규모 체육시설을 잇달아 짓는다. 시는 380억원을 들여 동부권종합체육단지를 연내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봉산동에 지어지는 동부권종합체육단지는 축구장 2개면, 족구장 12개면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시는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공사도 올해 착수한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 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짓는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는 스포츠를 테마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노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장도 확충한다. 태장동 원주천 파크골프장은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문막읍 섬강파크골프장도 연내 조성된다. 두 곳 모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원주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8월 착공했고, 섬강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하천점용허가 협의도 조만간 원주지방환경청과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에는 남부복합체육센터에 스피닝 자전거와 가상 라이딩 시설 등을 갖춘 사이클파크가 들어선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자전거도로도 넓힌다. 우선 19억원을 들여 호저면 주산교~장현교 2㎞ 구간과 지정면 영남유리~서원주역 4㎞ 구간을 연결한다. 시는 지속적으로 자전거도로를 늘려 경기 여주, 충북 충주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한태수 시 체육과장은 “시민들이 땀 흘리며 건강을 챙기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전국대회도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광주 광천권역 교통지옥 해소 가능할까…24일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공청회

    광주 광천권역 교통지옥 해소 가능할까…24일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공청회

    복합쇼핑몰 조성과 백화점 확장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광주 광천권의 최악 교통체증을 해소할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의 여론 수렴작업이 본격화된다. 광주시는 24일 오후 2시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구축계획’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10년 단위(2026~2035년)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용역사의 ‘광천상무선 도시철도 구축계획(안)’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순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11일 광천권역 교통체증 해소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신속성·정확성·대량 수송이 가능한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을 주요 특별교통대책으로 발표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최종 노선인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 광천권역과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되는 7.78㎞ 구간으로, 동서축 횡단 노선이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이 기존 내부순환선(길이 27.4㎞)에서 도심 외곽의 확대순환선(길이 41.7㎞)으로 변경됨에 따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경유하는 도시철도 신설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광주시는 최근 광천권역 주변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해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철도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계획하게 됐다. 광천상무선 사업비는 총 7000여억원으로 추산되며, 도시철도 법정 보조율에 따라 국비 60%를 지원받게 된다. 나머지 시비 부담액은 별도의 광주시 재정 투입 없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및 광천터미널 사전협상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조달할 예정이다. 공사방식은 도시철도 2호선과는 다르게 지하 터널방식으로 진행, 공사중 발생되는 교통문제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날 공청회와 1월 말까지 주민공람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 2월에는 광주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2월 말께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승인 절차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03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지난해 영업익 23.5조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실적…지난해 영업익 23.5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 467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조 7303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 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조 796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종전 최고였던 2022년(44조 6216억원)보다 21조원 이상 높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20조 8437억원)의 성과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인 HBM은 전체 D램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고 기업용 SSD도 판매를 지속 확대했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조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35.8%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9조 7670억원과 8조 65억원이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 “양재대로를 강동 랜드마크로… ‘인구 50만’ 걸맞은 인프라 확충”[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양재대로를 강동 랜드마크로… ‘인구 50만’ 걸맞은 인프라 확충”[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경기 악화 대비할 민생 정책 집중지역·배달앱 상품권 통해 소비 진작교통은 복지… 버스·열차 증차 앞장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후 대책단지 맞닿은 거리 상업시설 활성화창의적 디자인 건축물로 변화 유도 강동 잠재력 반영… 브랜드 가치 쑥 고덕천·망월천 ‘친환경 한강변’ 새옷도서관 중심으로 한 문화 저변 확대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등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한창인 서울 강동구는 하반기쯤이면 ‘인구 50만명’ 시대를 맞이한다.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서울 자치구는 현재 송파·강남·강서뿐으로, 강동구가 을사년을 계기로 ‘자치구 빅4’에 오르는 것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맞닿은 양재대로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겠다”며 서초, 잠실에서 강동구로 진입하는 10차선의 강동 양재대로변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구 50만 시대’의 위상 변화에 맞춰 주거와 함께 상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 구청장은 “이 지역은 상업시설이 활성화할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췄다. 이 같은 개발은 관이 나서서 민간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인구 50만명 시대’ 강동구의 미래를 낙관하면서도 자칫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그는 “긍정적인 효과는 극대화해야겠지만, 우리 안의 위화감이나 격차를 최소화할 방안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올해 경기 악화 상황을 고려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민생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해 구정 방향은 어떻게 되나. “2025년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 경기 악화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인데 이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기가 더 어려워진다면 긴급처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소비가 너무 위축돼 있는데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신한은행의 공공배달앱 ‘땡겨요’ 상품권 발행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더불어 강동구만의 잠재력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자 한다. 즉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촘촘한 교통망 구축, 사례 관리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친환경 한강변 개발, 품격 있는 문화예술 저변 확대, 대규모 투자시설 개관 준비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올해는 강동구가 ‘인구 50만명’ 시대를 맞는 기념비적인 해다. “올해 말쯤에는 확실히 인구 50만명을 넘는다.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위상과 존재감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인데 주변 상권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벌써 나온다. 이렇게 긍정적 면이 있지만 반대로 교통, 문화·체육 시설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부정적인 면이 부각될 것이다. 다른 인프라는 괜찮은데 교통은 챙겨 봐야 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은 대부분 지하철역과 가깝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버스 노선 확충으로 교통 문제를 풀어야 한다. 또한 도로망은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계속 상황을 보면서 정체를 완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긍정적인 효과는 더욱 극대화해야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강동구 안에서 위화감이 생길 수도 있다. 갈등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복지·문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것이다. 고덕비즈밸리도 서울시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는 등 대부분 기업이 입주한다. JYP 신사옥은 스타 건축가인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 후 계획은 무엇인가. “중장기적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맞닿은 양재대로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재대로변 일대는 테헤란로를 지나 잠실에서 강동으로 들어오는 관문인데,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역세권 개발사업 등으로 공간적·기능적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양재대로를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거리 활성화를 위한 건축물 디자인 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 양재대로 역세권 복합개발을 위한 특별계획구역의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한 합리적인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시환경 인프라 개선과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해 새로운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양재대로변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유도하고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유도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려고 한다.” -임기 동안 늘 교통이 복지라고 강조해 왔다. 올해 과제들은 무엇인가. “민선 8기 교통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D 노선의 강동 경유 확정이었다.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건의하겠다. 현재 서울시에서 ‘서울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의 취지가 어디서든 도보 5분 내에 대중교통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고 강동구 내에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해 나가겠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별내선) 개통 시기에 맞춰 서울시는 암사역발 예비열차를 운용하고 운행 횟수를 증회하며 혼잡도를 낮췄다. 하지만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일부 열차의 경우 도착하는 열차가 이미 만원이다. 혼잡도 개선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은 ‘증차’다. 증차 시 비용이 수반되므로 경기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9호선 4단계 연장과 5호선 직결화도 계속되는 과제다.” -2040 강동그랜드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는 강동 그랜드 디자인 계획 수립을 완성하는 시기이자 이행으로 본격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올해는 강동구 한강변의 변화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덕천과 망월천 정비사업이 시작되는데 이는 고덕비즈밸리나 한강변과도 연결이 된다. 지류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이 지역을 더 많이 오가게 되면 서울시도 강동구 한강변을 지금 상태로는 놔둘 수 없을 것이다.” -소개하고 싶은 2025년의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강일구민체육센터와 강동중앙도서관, 강동숲속도서관이 개관한다. 구민체육센터가 개관하지만 ‘인구 50만 도시’다운 큰 규모의 체육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와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 예산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은 문화예술시설과 연계해 좀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정기적인 작가와의 만남, 책을 매개로 한 인문학 강의, 중앙도서관이 허브가 돼 작은도서관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고양시, 한강수변공원 접근·안전성 개선

    경기 고양시가 방화대교에서 행주대교 부근 한강수변공원을 여가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에 총 5만 80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 등의 포켓쉼터를 만든다.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는 4월까지 10억원을 들여 2만 7100㎡ 규모의 잔디광장을 만들고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 6000만원을 들여 3만 780㎡ 규모의 잔디광장을 만들고 화장실, 피크닉장 97면 등을 설치한다. 군사용 철책도 걷어내고 곳곳에 자전거길도 만든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접근이 어렵던 한강변 신평나들목(IC)~이산포IC 7㎞ 구간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자전거길을 연결했다. 이 자전거길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 경관관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의 주요 황금노선이 될 전망이다. 시는 야간에도 안전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축구장부터 방화대교 부근 약 3.7㎞ 구간에 총 121개 보안등과 17개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리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수변공원을 지속 정비하고 있다”면서 “한강과 맞닿은 고양시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진정한 ‘한강라이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오직 남녀만 있을 뿐”…美 여권서 사라진 ‘X’

    “오직 남녀만 있을 뿐”…美 여권서 사라진 ‘X’

    미국 여권에서 남성과 여성 외 ‘제3의 성’을 선택할 수 있는 절차가 사라졌다고 21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 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여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성별을 표기할 때 남성(M)과 여성(F) 또는 다른 성별 정체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게 했지만 이날 아예 해당 기능을 삭제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도입한 해당 섹션에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이 문구도 사라졌다. 이날 오후부터 인터넷에서 해당 섹션을 검색하면 일반 여권 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국무부의 이런 조치는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오늘부터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성 정체성을 확대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뒤집는 것으로 여권 성별 표기가 가장 상징적인 ‘1호 조치’가 됐다.‘여성을 성 이념 극단주의로부터 보호하고 연방정부의 생물학적 진실을 회복한다’는 제목의 트럼프 행정명령은 “성별은 변경할 수 없으며 근본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현실에 근거한다”고 명시했다. 미 정부는 성별 표기를 ‘젠더’(gender)에서 ‘성’(sex)으로 바꿀 예정이다. “성이란 개인의 불변하는 생물학적 분류”란 것이 트럼프 정부의 설명이다. 앞으로 미 연방교도소, 이주자 보호소, 성폭력 피해자 쉼터 등은 남성과 여성으로만 구분되는 공간을 운영해야 한다. 이에 성소수자들은 2015년 전국적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판결이 뒤집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태권V처럼 생각으로 드론 움직인다

    태권V처럼 생각으로 드론 움직인다

    신경마비 환자에게 BCI 기술 이식AI, 특정 손가락 움직임 신호 식별 생각만으로 가상의 드론 제어 성공 1970~1980년대에 초등학생이었던 사람들은 추억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와 ‘마징가Z’를 기억할 것이다. 태권V와 마징가Z는 비슷해 보이지만 조종 방식이 전혀 다르다. 마징가Z는 주인공이 비행체를 타고 날아가 머리 부분에 합체한 뒤 스틱과 버튼으로 몸을 움직이는 방식이고, 태권V는 로봇과 주인공의 뇌파가 공조해 주인공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하는 시스템이다. 태권V의 조종 방식은 요즘 기술 용어로 바꾸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또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다. 그런데 최근 기계공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태권V처럼 생각으로 가상의 드론을 조종하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팀은 신경마비 환자에게 BCI 기술을 이식해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컴퓨터 속 가상의 비행체를 움직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스탠퍼드대, 미시간대, 하워드 휴스 연구소, 브라운대, 로드아일랜드 신경 재건·신경공학·재활 보훈 연구개발센터,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의학’ 1월 21일 자에 실렸다. 운동장애는 자발적 운동을 제어하는 뇌 부위나 뇌와 척수의 연결에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뇌졸중, 외상, 유전 등 발생 원인은 수십 가지에 이른다. 미국의 경우 약 500만명이 심각한 운동장애를 겪고 있다. 마비 환자의 기본적 욕구는 대부분 충족되고 있지만 각종 사회 활동이나 여가 활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에 BCI 또는 BMI가 잠재적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복잡한 움직임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팀은 뇌에 있는 여러 뉴런의 전기 활동 패턴을 지속적으로 기록해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 BCI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BCI 칩을 69세 남성 마비 환자의 왼쪽 중심전회(precentral gyrus)에 이식했다. 중심전회는 1차 운동피질로 손의 움직임 제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이다. 연구팀은 장치 이식 후 컴퓨터와 연결해 생각을 통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가상의 손을 관찰하면서 신경 활동을 기록했다. 그 후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특정 손가락의 움직임과 관련된 신호들을 식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손가락 각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실험 참가자는 가상의 손에서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히 제어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BCI 손가락 제어 기술을 비디오게임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는 생각만으로 원하는 손가락을 정확히 움직여 컴퓨터그래픽 속에 있는 회전익 4개의 드론(쿼드콥터) 속도와 방향을 정교하게 제어해 여러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매슈 윌시 미시간대 교수(계산신경과학·신경외과학)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마비 환자들의 여가 활동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으로 비행체를 조종하는 기술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2조 9834억원…전년 대비 3.9% 증가

    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2조 9834억원…전년 대비 3.9% 증가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 9834억원으로 2023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42조 1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 7720억원으로 1.9% 늘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하에서도 부문별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 감소한 1조 10억원, 매출은 3.4% 감소한 18조 6550억원이었다. 국내외 하이테크·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주요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건설 부문 실적은 작년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누적 수주는 18조원을 달성해, 전체 수주 잔고는 2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사 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원자재 시황 둔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7% 감소한 3000억원, 매출은 2.0% 줄어든 12조 997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패션 부문은 소비심리 하락 및 기후 영향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7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감소하고, 매출은 2조 40억원으로 2.3% 줄었다. 리조트 부문은 식자재 사업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2150억원으로 10.8% 증가했고, 매출은 3조 9000억원으로 9.1% 늘었다. 삼성물산은 자회사로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분율 43.06%)를 통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 2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사업별 영향이 예상되지만,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작년 수준 매출 규모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물산은 올해 보통주 주당 2600원, 우선주 주당 2650원의 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배당액은 작년과 비교해 각각 50원 상향된 것이다. 또 현재 보유한 자기주식의 3분의 1인 보통주 780만 8000주와 우선주 전량을 다음 달 2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1월 21일) 종가를 적용해 약 9322억원으로 추산된다.
  • 머스크 ‘파시스트식 경례’ 논란···나치 본고장 독일 반응은?

    머스크 ‘파시스트식 경례’ 논란···나치 본고장 독일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논란이 되자 주류 언론의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한쪽 팔을 대각선으로 치켜올린 사진이 담긴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기존 매체는 순전히 선동이다. 여러분이 이제 (대중)매체”라고 썼다. 비슷한 동작을 한 민주당 인사들은 문제 삼지 않고 자신만 표적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솔직히 말하면, 그들은 더 나은 더러운 속임수(흠집 내기)가 필요하다. ‘모두가 히틀러’라는 식의 공격은 ‘너~무’(sooo) 식상하다”는 게시글도 올렸다. 머스크는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트럼프 등장을 앞두고 연사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이 와중에 보인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그는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아 팔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렸고, 뒤를 돌아 같은 동작으로 인사했다. 이후 “내 마음이 당신들에게로 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이탈리아 최측근이자 보안 전문가인 안드레아 스트로파는 “로마식 경례로 시작하는 로마 제국이 돌아왔다”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극우 성향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머스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연결시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식 경례는 나치 경례와 비슷한 동작으로, 파시스트 베니토 무솔리니의 독재 시절에 이탈리아에서 많이 쓰이던 인사다. 이에 스트로파는 이 게시물을 다른 것으로 대체했는데 머스크가 자폐성 장애가 있어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어색한 동작이 나왔고, 머스크는 극단주의자들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치 본고장 독일에서는 손바닥 각도 등을 볼 때 ‘나치 경례가 확실하다’는 반응과 ‘자폐성 장애인의 서툰 동작’이라는 견해가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표현의 자유는 있겠지만 극우 지지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조 2209억원…23년 만에 적자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조 2209억원…23년 만에 적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비용을 일시적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결과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손실이 1조 2209억원으로, 2023년(영업이익 785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2001년 3826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후 연간 기준으로 23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매출은 32조 6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순손실은 736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대규모 영업손실에 대해 고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9∼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2021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발릭파판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발주한 사업으로 계약금은 약 4조 2000억원이다.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의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은 약 1조 1000억원이다. 이들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던 시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덮쳤고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이 이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고, 인건비와 자재비 등 공사원가가 급상승하고 공기 지연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해 1조원 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건설은 다만 연간 수주 누계는 30조 528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29조원)의 105.3%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은 1조 7334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1445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 2710억원과 1조 1310억원이었다.
  • “남성·여성 아닌 성별 모두 없앤다”…美 여권서 사라진 ‘이것’

    “남성·여성 아닌 성별 모두 없앤다”…美 여권서 사라진 ‘이것’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입장을 고수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가운데, 미국에서 여권상의 성별을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 절차가 사라졌다. 21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그동안 여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성별 표기 선택하기’라는 섹션을 통해 남성(M)과 여성(F) 또는 다른 성별 정체성을 뜻하는 ‘X’를 택할 수 있게 했지만, 이날 오전 해당 섹션을 없애버렸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도입한 해당 섹션에는 “우리는 성소수자(LGBTQI+)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자유, 존엄성, 평등을 옹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더는 이런 문구도 나타나지 않게 됐다. 이날 오후부터 인터넷에서 해당 섹션을 검색하면 일반 여권 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국무부의 이런 조처는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행정명령은 국무부 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여권, 비자, 입국 카드를 포함한 정부 발급 신분 확인 서류에 신분증 소지자의 성별이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미 언론은 이번 행정명령이 특히 생물학적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나 성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소수자에 적대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는 당선 후 연설에서 “아동 성범죄를 종식시키고, 트랜스젠더를 군에서 제대시키며 초·중·고등학교에서 퇴출시키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인권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쟁점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핵심 지지층인 보수 유권자를 겨냥해 성소수자 및 관련 정책을 비판하는 데 열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부모의 동의 없는 미성년자의 성전환 치료 금지 ▲성인의 성전환 치료 예산 삭감 ▲성전환 여성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여 금지 등을 주장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트랜스젠더의 입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 등의 반발로 후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첫날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영국 더타임스는 최근 보도했다.
  • 영월~삼척고속도로 운명 가를 ‘예타’…내일 발표

    영월~삼척고속도로 운명 가를 ‘예타’…내일 발표

    교통오지인 강원 남부권을 관통하는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운명이 오는 23일 결정된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연결하는 동서6축고속도로 중 미개통 구간이다. 강원도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년가량 소요되고, 공사비는 5조 2031억원이다. 총길이는 70.3㎞이고, 노선은 영월~정선~태백~삼척이다. 개통되면 삼척에서 수도권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된다. 정부가 1996년 국가 간선 도로망 계획에 포함하며 개설을 추진한 동서6축고속도로에서 서평택~충북 음성(2008년), 음성~충주(2013년), 충주~제천 구간(2015년)은 순차적으로 개통했으나, 제천~영월~삼척 구간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다.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해 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와 영월·정선군, 태백·삼척시 등은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영월~삼척고속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영월·정선·태백·삼척은 30분 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없는 지역이고, 특히 태백은 1시간 이상 걸려 ‘내륙의 섬’으로 불린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영월~삼척고속도로는 강원 남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적 관점으로 봤을 때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 ‘나치 경례’ 논란에 “모두가 히틀러? 너~무 식상해” [핫이슈]

    머스크, ‘나치 경례’ 논란에 “모두가 히틀러? 너~무 식상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논란이 되자 주류 언론의 선동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한쪽 팔을 대각선으로 치켜올린 사진이 담긴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고 “기존 매체는 순전히 선동이다. 여러분이 이제 (대중)매체”라고 썼다. 비슷한 동작을 한 민주당 인사들은 문제 삼지 않고 자신만 표적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솔직히 말하면, 그들은 더 나은 더러운 속임수(흠집 내기)가 필요하다. ‘모두가 히틀러’라는 식의 공격은 ‘너~무’(sooo) 식상하다”는 게시글도 올렸다. 머스크는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트럼프 등장을 앞두고 연사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이 와중에 보인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그는 오른손으로 왼쪽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아 팔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렸고, 뒤를 돌아 같은 동작으로 인사했다. 이후 “내 마음이 당신들에게로 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이탈리아 최측근이자 보안 전문가인 안드레아 스트로파는 “로마식 경례로 시작하는 로마 제국이 돌아왔다”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극우 성향 인사로 분류되는 그는 머스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연결시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식 경례는 나치 경례와 비슷한 동작으로, 파시스트 베니토 무솔리니의 독재 시절에 이탈리아에서 많이 쓰이던 인사다. 이에 스트로파는 이 게시물을 다른 것으로 대체했는데 머스크가 자폐성 장애가 있어 마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어색한 동작이 나왔고, 머스크는 극단주의자들을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치 본고장 독일에서는 손바닥 각도 등을 볼 때 ‘나치 경례가 확실하다’는 반응과 ‘자폐성 장애인의 서툰 동작’이라는 견해가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표현의 자유는 있겠지만 극우 지지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기둘레길 ‘기억의 흐름’ 온라인 사진전, 6월까지 전시

    경기둘레길 ‘기억의 흐름’ 온라인 사진전, 6월까지 전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기억의 흐름’을 주제로 수도권 최장 걷기 길인 경기둘레길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온라인 사진전을 6월 말까지 전시한다. 사진전 전용 웹사이트(http://gg-memory.com)와 경기둘레길 누리집을 통해 볼 수 있다. 평화누리길, 경기갯길, 경기물길, 경기숲길 등 경기둘레길 4개 권역을 주제로, 각 구역의 고유한 풍경과 이야기를 곁들인 사진 6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세원 전시 작가는 “단순히 풍경을 넘어 옛 감성과 정취를 되살리며 관람객 각자의 기억 속 감동을 재조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이어지는 시와 글귀를 함께 배치해, 마치 한 편의 영화나 문학 작품을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라고 말했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 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길이 860km의 순환 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 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 다이서로스·안명주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다이서로스·안명주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8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칼 다이서로스(53)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공학 및 정신의학·행동과학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안명주(63)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이서로스 교수는 생체 조직의 세포들을 빛으로 제어하는 광유전학의 창시자로서 감각, 인지, 행동의 세포적 기반을 이해하고 뇌와 행동의 연결 기전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교수는 폐암·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암 치료 실적 향상을 위한 신약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수행했고 폭넓은 중개 연구를 통해 종양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젊은 의학자 부문 수상자로는 박용근(44)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와 최홍윤(38)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 “붉은 노을·유리알 백사장… 자연이 빚은 세계 최고 선셋비치”

    “붉은 노을·유리알 백사장… 자연이 빚은 세계 최고 선셋비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1조원 규모 해양레저 관광지 추진기업 4곳과 3000억원 투자 MOU해안개발 핵심 노을대교 올해 착공전북 고창군에는 국내 해안에서 보기 드문 쭉 뻗은 모래해변이 있다. 보통의 한반도 서·남해안 해안선인 복잡한 리아스식이 아닌 직선형 모래해변. 그것도 8.5㎞에 달하다 보니 처음 보는 외지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과 해리면 동호해수욕장을 잇는 해변은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있어 ‘명사십리’로 불린다. 세계 지리학적으로도 특이성을 인정받아 2023년 5월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포함되기도 했다. 고창 명사십리의 하이라이트는 석양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돼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실루엣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 낸다. 육당 최남선 선생도 기행문 ‘심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광 10경 중 하나로 서해 노을을 꼽았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 일대에는 모텔이나 펜션은 물론 그 흔한 카페도 하나 없다. 최근에서야 근처 어촌계에서 마을 수익사업으로 숙박시설을 마련한 게 전부다. 장호어촌체험마을은 숙박시설을 공동 운영해 나오는 수익금으로 70세 이상 주민들에게 매달 7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제주 애월, 강원 양양 등 전국의 해안 곳곳이 부동산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딱 한 곳 고창만큼은 예외다. 해변 중심부에 국공유지가 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땅 주인은 기획재정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등으로 민간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좀처럼 개발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그동안 주민들은 “마을 사람 대부분이 60대를 넘기고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기업들의 관심 집중, 기회의 땅 될까 신비로움을 간직한 고창 해안가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십년째 꿈쩍 않던 정부 부처가 움직이며 길을 터 줬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여러 차례 기재부를 찾아 설득한 끝에 지난해 7월 명사십리 한중간에 있는 10만 5344㎡ 부지 매각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국방부와 한전 역시 큰 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부지 활용과 매각에 동의하며 세부 절차를 조율 중이다. 이에 더해 군민 숙원사업이자 해안 개발의 핵심인 ‘노을대교’도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하는 7.48㎞ 길이의 다리다. 완공되면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가 단 8㎞로 줄어든다. 기존 한나절 넘게 걸리던 거리를 단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해안가에 대규모 미개발 터가 있다는 소문은 국내 레저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때맞춰 서남권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고창신활력산업단지 삼성전자 투자유치,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 보유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고창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2023년 7월 30일 국내 중견기업 4개 사는 고창군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명사십리 관광개발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각 업체는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저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리조트업계 1위인 ㈜모나용평도 명사십리 주변의 땅을 고창군으로부터 100억원을 들여 사들였다. 모나용평은 2027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471실을 비롯해 7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변 염전 부지를 활용해 18홀 대중형 골프장을 짓고 주변에는 고창군이 추진하는 국제 카누슬라롬 경기장, 생태갯벌플랫폼,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다양한 레저·관광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세계 최고 해양레저 관광지 만든다 고창군은 2030년까지 공공개발과 민간투자 등 1조원 상당이 투입되는 ‘고창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해안 노을을 바라보는 최고의 자리에 온 가족 놀거리와 쇼핑, 숙박시설을 만들어 베트남 푸꾸옥,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선셋비치와 해양레저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특히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에 명사십리를 알리고 국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여수와 부산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군은 공모 참여 최소 조건인 민간투자 8000억원 중 6500억원이 먼저 확보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관광지 지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광지로 지정될 경우 투자기업들의 개발부담금이 감면·면제되고 각종 세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군은 명사십리 관광지 지정·군관리계획(지구단위) 변경 용역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관광객 고창 오는 길 쉬워진다 호남 서해안 지역 5개 시군(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이 요구하는 서해안철도가 구축되면 지역 관광산업에도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호남 지역에선 폭발하는 관광수요 대응 차원에서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호남 서해안은 서해안고속도로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마저도 통행량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제한속도 110㎞가 무색할 정도로 지·정체를 반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호남 서해안권에는 현재 운영 중인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향후 5년 내 새만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새만금신항·목포항), 크루즈터미널(부안 격포)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선 철도망이 필수적이다. 5개 지자체장은 지난해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시행… 중구, 정밀 타격 행정으로 변화”[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책 시행… 중구, 정밀 타격 행정으로 변화”[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서울서 최초 어르신 교통비 지급 1인 가구 지원센터도 7월 오픈AI까지 활용해 삶의 질 높일 것구민에게 사랑받는 정책계단 없는 ‘남산자락숲길’ 조성주민과 손잡고 51개 코스 개발명동스퀘어, 대한민국 랜드마크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데이터’를 구정 운영의 핵심 도구로 활용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주민이 가려워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정책을 내놓는다. 앞서 국회와 여의도연구원에서 데이터를 다룬 그의 경험이 행정과 만나 더욱 빛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명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는다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중구 행정은 더는 단순 행정이 아니다. 각 동의 특성을 파악하고 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내놓는 ‘정밀 타격’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면서 주민 반응이 뜨겁다. “하하.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피부로 와닿는 사업이 많다’라는 얘기를 듣곤 한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역시 커진다. 이제는 기초자치단체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을 통해 명확한 효과를 추구해야 한다. 가령 중구는 전체 인구 중 어르신 비율이 21% 정도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다. 어르신 맞춤형 정책을 우선적으로 펼쳐야 하는 곳이라는 얘기다.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접근한 결과 ‘교통’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이에 서울시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교통비를 지급했다. 지난해 3만원, 올해는 4만원으로 인상해서 지원 중이다. 중구 어르신 2만 6408명 중 2만 1348명(80.4%)이 교통비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내년에는 5만원 지급도 고려 중이다.” -올해 역시 이같은 데이터 행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다. 우리 구가 서울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투어패스’도 관내 여행업체가 1099개, 숙박업소가 103개 있다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나온 정책이다. 오는 7월 문을 여는 ‘1인 가구 지원센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6만 5120가구 중 3만 5006가구(53.7%)가 1인 가구라는 것을 확인하고 재빨리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 이처럼 지난해에는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를 시험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는 데이터를 넘어 인공지능(AI)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데이터와 AI를 통해 정밀 행정을 펼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 -구민에게 사랑받는 정책이 많다. 그중에서도 최애 정책은 단연 ‘남산자락숲길’이다. 비결이 무엇인가. “구민들이 구의 노력을 알아 줘서 오히려 감사하다. 남산자락숲길은 산림청 녹색 자금 지원사업 공모 금액 16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해 추진한 사업이다.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이어지는 5.14㎞의 길이다. 계단 없이 만들어진 이곳은 평평한 데크와 흙길로만 이뤄져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시행한 ‘올해의 정책’ 투표에서 두 번 모두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이 사랑받는 이유는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숲이기 때문이다. 실제 구와 구민이 손을 맞잡고 ‘초보자가 가기 쉬운 길’과 같은 숲길 코스 51개를 개발했다. 남산자락숲길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숲세권’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반얀트리 호텔에서 국립극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녹지 연결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나선 후 사업을 구체화해서 구민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숲길을 만들겠다.” -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명동스퀘어’ 얘기도 빠질 수 없다. “명동이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화려한 광고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명동이 명동스퀘어로 새롭게 태어나는 셈이다. 이 사업은 2033년까지 10년간 3단계에 걸쳐 완성된다. 이곳엔 건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16개와 거리 미디어 80기가 설치된다. 올해는 도입기와 확장기, 완성기로 나눠진 3단계 중 도입기인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해다. 이후 확장기 사업 추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실제 지난해 11월 1일 명동스퀘어 1호점이 신세계백화점 본관에 구축됐다. 올해는 신세계백화점 신관과 롯데 영플라자, 하나은행과 교원빌딩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다. 또한 좁은 길과 크고 작은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명동의 장점을 활용해 4원색인 시안(C·밝은 파란색), 마젠타(M·밝은 자주색), 옐로(Y·노란색), 검정(K)을 주제로 한 광장도 준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된다면 명동스퀘어에서 연간 5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수익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명동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생각이다. 매년 12월 31일마다 연말 카운트다운 축제도 명동스퀘어에서 열겠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겠다. 정말로 자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성실한 구청장으로도 유명하다. 임기 동안 기억에 남는 현장 방문이 있다면. “지난해 11월 말쯤 환경공무관과 함께 을지로와 퇴계로 일대를 돌며 대형 폐기물을 직접 수거한 바 있다. 우리 구는 지역 특성상 거주민에게서 발생하는 쓰레기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관광객 등 생활인구로부터 나오는 쓰레기 양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를 구비로 처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장을 돌면서 ‘어떻게 하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담당 부서와 꾸준히 논의 중이다. 해결책을 찾겠다. 현재 중구는 자치구 재활용 성과 평가 최우수 등급은 물론 자치구 반입량 관리제 평가 1위와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 신규 발굴 1위 등 청소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장을 돌아보면서 구민을 위해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는 환경공무관들의 노고에도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잊을 수 없는 현장 방문이었다.”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올해는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가. “구민이 ‘구가 있어서 내 삶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다. 이를 목표로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한 단계 발전해 일상에서 구의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추상적이고 남들이 다 하는 정책이 아닌 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바탕으로 ‘잘했다’는 칭찬보다 ‘고맙다’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올해는 노인 복지 향상에도 주력하고자 한다. 우리 구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많다. 이들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집 밖으로 나와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 결국 복지 정책은 주민을 위한 것이자 구를 위한 일이다.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 ‘순환열차버스’ 달린다… 마포 골목상권 살린다

    ‘순환열차버스’ 달린다… 마포 골목상권 살린다

    “순환열차버스 타고 마포로 놀러 오세요.” 서울 마포구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운행한다. 이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공약사업이다. 마포구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25일 오후 2시 레드로드 R2에서 제막식과 시승식을 갖고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마포순환열차버스 사업은 마포구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열차버스’는 증기기관차 이미지를 형상화해 연통과 수증기, 기적소리가 나오도록 제작했다. 또 전기차량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레드로드의 캐릭터인 깨비·깨순이를 개성 있게 표현했다. 열차버스는 성인 1인 5500원(1일권)으로 당일 무제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하다. 레드로드를 시작으로 망원시장, 하늘길 등 17개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다. 제막식은 1, 2부로 진행된다. 1부 제막식은 ▲기념사 및 축사 ▲홍보영상 시청 ▲양해각서(MOU) 체결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한다. 2부 시승식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외국인 관광객 등이 참석한다. 주요 코스는 ▲ R2(정류소) ▲끼리끼리길(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 주변) ▲하늘길(합정역 7번 출구) ▲R5 순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 관광지와 11대 상권을 연결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로 달리는 길목마다 인기 명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국민의힘 ‘내란선전 고발 유튜버’에 설 선물… 野 “폭동의힘”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 등에게 보낸 설 명절 선물 명단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선전죄로 고발한 극우 성향 유튜버 등이 포함돼 21일 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폭동의 힘”이라고 비난했고 조국혁신당은 정당 해산까지 경고했다.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무안 특산품인 ‘곱창김’을 설 선물로 택해 배송했다. 그런데 배송 대상에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고성국TV’ 고성국 등 유튜버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당협위원장은 ‘선물을 돌려주겠다’고 입장을 냈다. 야권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제 폭동의힘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지 않는다면 통합진보당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해산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설 선물을 연결 지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서부지법 폭력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대하고 거부하지만, 그 유튜버들이 선동하고 그런 게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대안언론에 명절 인사차 선물하는 걸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비난하려는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권 위원장의 선물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선관위 질의 전에 이재명 대표의 설 선물은 어땠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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