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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브러진 기저귀·생리대 ‘주물럭’…中 맨손으로 재포장 ‘충격’

    널브러진 기저귀·생리대 ‘주물럭’…中 맨손으로 재포장 ‘충격’

    중국 관영매체가 소비자의 날(3월 15일)을 맞아 위생 불량 생리대와 기저귀, 가짜 항균 속옷 등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실태를 폭로했다. 당국은 즉각 단속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15일 방영한 ‘3·15 완후이(저녁 특집 방송)’에서 동부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저품질 생리대와 기저귀를 대량으로 유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위생용품 제조업체들이 생산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폐기한 제품을 대량 매입한 후 재포장해 ‘2등 제품’으로 판매했다. 업체는 B급 기저귀와 생리대를 톤당 5만~28만 원에 매입한 뒤, 재포장을 거쳐 많게는 30배 가까운 폭리를 취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창고 내부는 충격적이었다. 위생적 관리 없이 널브러진 생리대와 기저귀, 맨손으로 제품을 다루는 작업자들, 소독 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환경 등이 포착됐다. 업체 대표 류모씨는 “국내 시장에서 모든 상장사는 우리와 연결돼 있다”라며 유통망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시사했다. CCTV 보도는 여행용으로 판매되는 일회용 속옷도 멸균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허난성 상추시의 한 업체에서는 노동자들이 오염 제거제를 뿌린 후 마치 멸균 처리를 한 것처럼 속여 제품을 출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온라인 마켓에서 ‘항균’ ‘의료 등급 인증’ ‘무균 생산’ 등의 홍보 문구를 내세우며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숏폼 영상을 통한 마케팅이 성행하며 한 달에 10만개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장쑤성과 광둥성에서는 비위생적인 냉동 새우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CCTV 보도 이후 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차라리 천 생리대를 쓰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한 40대 여성은 포털 바이두에 “딸과 나는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 일반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을 구별할 수 없는데, 왜 이런 자격 미달 제품이 유통되도록 두느냐”며 분노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해 문제 상품을 폐기하고, 관련 업체들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속이 일회성에 그치면 안 되며, 전반적인 위생용품 관리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의회, 한일수교 60주년 맞아 김경욱·사유리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상

    서울시의회, 한일수교 60주년 맞아 김경욱·사유리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개그맨 김경욱과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를 서울시의회 의장표창에 추천했으며, 지난 14일 수여식이 진행됐다. 김경욱 씨는 개그맨 출신으로, ‘다나카’라는 일본인 컨셉의 부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어 유튜브와 방송에서 활약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팬층을 확보하며 문화 교류에 기여했다.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일 양국의 유머와 감성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후지타 사유리 씨는 일본 출신의 방송인이자 작가로,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또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에세이 집필,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춘곤 의원은 “김경욱 씨와 후지타 사유리 씨는 문화와 미디어를 통해 한일 양국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든 중요한 인물들”이라며 “그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번 표창을 상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여식은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렸으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경욱 씨와 후지타 사유리 씨는 각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일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두 사람은 시상식 현장에서 최 의장과 김 의원과의 담화를 통해 서울시의회에 대해 소개받고 바라는 점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사유리 씨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느낀 가장 큰 불편함은 유모차를 갖고 갈 수 있는 길이 너무 한정적이라는 것”이라며 “계단만 있는 곳이 많아 불편을 겪었던 경험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시의회 측에서는 “해당 부분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배리어프리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우리로서도 안타깝다. 아직 반영되지 못한 부분들을 확인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데 기여한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한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대치미도,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

    대치미도,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914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치미도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2022년 11월에 신통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총 3914가구(공공주택 756가구 포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50층 이하)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을,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을 신설한다. 키즈 카페, 노인 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된다. 또한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로를 신설해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한다. 사회복지시설 지하에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사거리 일대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양동 57-90번지 일대 주택가는 최고 49층 이하(최고 높이 150m 이하) 2999가구(임대 554가구 포함) 대단지로 거듭난다. 단지 중앙에 선형 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 보행축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최고 층수를 12층 이하에서 20층 이하로 완화했다. 이 밖에 성북구 종암동 3-10번지 일대는 최고 37층 이하 694가구(임대 102가구 포함)로 재개발된다.
  • “한복엔 단순·정교함 공존… 모차르트의 양면성 닮아”

    “한복엔 단순·정교함 공존… 모차르트의 양면성 닮아”

    ●패션→인테리어→오페라 디자이너로 예술가의 비상한 감각은 장르에 구애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질적인 도전은 그들에게 새로운 영감이 되기도 한다. 패션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해 인테리어로 관심사를 옮겼다가 이제는 ‘오페라 디자인’에 도전하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요바노비치(60) 이야기다. 오는 20~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피가로의 결혼’ 무대와 의상은 그가 디자인한 것이다. 요바노비치를 16일 서면으로 만났다. “내 디자인은 항상 ‘이야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페라는 공간과 빛 그리고 감정이 어우러져 강력한 이야기를 만드는 예술이다. 오페라 무대를 만들며 음악과 배우 그리고 그들과 함께 변화하는 건축 공간에 대해 사유하게 됐다. 단순한 요소로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게 나의 본질적인 목표다. 오페라는 그것과 맞닿아 있다.” 공간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찌 감각되는가. 요바노비치의 이런 고민은 패션과 인테리어 그리고 오페라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질문이다. 요바노비치의 변신은 그래서 아예 뜬금없는 게 아니다. 그가 오페라 무대를 처음 디자인한 건 2023년이다. 프랑스 연출가 뱅상 위게가 연출하고 스위스 바젤 극장에서 공연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를 디자인했다. 위게는 이번 ‘피가로의 결혼’도 연출한다. 요바노비치와 위게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위게는 이번 공연에서 무대뿐만 아니라 의상도 요바노비치에게 맡겼다. ●강렬하면서 감정적인 무대 보여 드릴 것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혁신적인 예술가다. 기술적으로 뛰어날뿐더러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지녔다. 얕은 것과 깊은 것, 유머와 비극, 우아함과 날것의 감정이 그의 작품 안에서 절묘하게 공존한다. 모차르트의 이런 ‘이중성’을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시각적으로 강렬하면서도 감정적인 깊이와 연결된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 ●53벌 직접 제작… “저고리 매듭서 영감” 요바노비치가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은 모두 53벌이다. 캐릭터의 감정적, 서사적 변화를 의상에 반영하려고 했단다. 예컨대 피가로의 의상은 영리함과 재치를 드러낸다. 알마비바 백작의 의상은 권위적이면서도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그의 내면을 반영하며 알마비바 백작 부인의 의상 역시 오페라의 진행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오페라의 감정적 흐름을 강화하는 시각적 언어를 구축하고자 했다”면서 “작은 자수 하나, 원단의 질감 하나까지도 작품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의상의 콘셉트는 1920년대 프랑스 패션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한복의 요소도 의상에 반영했다. 한복에는 단순함과 정교함이 공존한다. 깨끗한 실루엣과 유려한 원단의 흐름 그리고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층을 이룬다. 예컨대 저고리의 매듭이 만드는 우아한 움직임은 ‘피가로의 결혼’ 전체의 미적인 언어와도 맞물린다. 한복은 내게 큰 자극이 됐다. 이번 공연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오페라 본연의 정신을 충실히 유지하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
  • 술·담배·연애 안 하는 수도승 복서… “KO패도 날 못 막아”[월요인터뷰]

    술·담배·연애 안 하는 수도승 복서… “KO패도 날 못 막아”[월요인터뷰]

    보육원 나와 8개월 만에 프로 데뷔왼손 훅으로 국내 손꼽히는 복서2017년 왼쪽 팔꿈치 두 차례 수술의사의 ‘은퇴하라’ 조언에 절망도 25년 오른손잡이 생활을 바꾸다이 악물고 5년 이상 왼손으로 삶아오서독스서 사우스포 위주로 훈련아직 재활 중… 기술도 100% 아냐경기 2주 전 괴물 챔프와 대전 잡혀‘한 방’ 전략으로 이기는 것만 생각3라운드 때 “배 맞고 여기까지구나”4라운드 TKO패… 갈비뼈에 금 가이젠 30대 복서… 앞으로의 계획은부상 때문에 날린 시간 너무 많아몸 관리 잘해 40대까지 복싱할 것“더 잘할 수 있게 계속 응원해 달라”“복서는 수도승 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술·담배는 물론 연애도 안 하고, 부서진 왼 주먹 대신 오른 주먹으로 훅을 날리는 까닭입니다.” 복서는 고아였다. 돈을 벌려고 복싱을 시작했다. 재능이 있었다. 8개월 만에 프로가 됐다. 왼손 훅이 강했다. 왼손 훅으로 여럿을 쓰러뜨렸다. 싸우다 보니 국내에서 손꼽히는 복서가 됐다. 불행은 갑자기 왔다. 왼팔이 고장 났다. 2017년 왼쪽 팔꿈치 수술을 두 번 했다. 왼손 훅을 쓸 수 없었다. 의사는 복싱을 관두라고 했다. 그만둘 순 없었다. 김예준(33)에게는 복싱이 전부였다. 오른손 훅은 칠 수 있었다. 오서독스(왼손 앞 자세)를 버리고 사우스포(오른손 앞 자세)로 바꿨다. 오른손잡이로 25년을 살았다. 하루아침에 왼손잡이가 될 순 없었다. 이를 악물고 바꿨다. 익숙해지기까지 5년이 걸렸다. 기회가 왔다. 지난 1월 24일 슈퍼밴텀급(55㎏) 최강자 이노우에 나오야(32·일본)와의 일본 도쿄 경기가 잡혔다. 원래 이노우에의 상대는 김예준이 아니었다. 이노우에의 상대는 샘 굿맨(27·호주)이었다. 굿맨이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2주 전 그가 대체 선수로 뽑혔다. 이노우에는 현존 최강의 복서다.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다. 별명은 ‘몬스터’(괴물)다. 미생이라서 미생을 응원했다. 기적을 기대했다. 기적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김예준이 졌다. KO로 졌다. 프로 통산 첫 KO패였다. 김예준을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의 복싱장 STS복싱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노우에전 2주 전에 연락을 받았다고. “맞다. 촉박했지만 이노우에와 싸워 볼 수 있는 기회라서 수락했다. 2주는 준비할 수 있는 게 없는 기간이다. 보통은 2개월 전에 경기를 잡는다. 그러면 경기 대비 체력 훈련을 시작한다. 로드워크(달리기)와 웨이트트레이닝을 강도 높게 해 몸을 끌어올린다. 복싱은 기술 훈련 정도만 하고 상대를 분석한다. 1개월 전부터는 복싱 훈련을 아주 높은 강도로 한다. 몸을 만들어 놓고 상대 분석도 했으니까 그대로 세게 때리는 걸 반복하면서 몸에 익히는 거다. 경기 일주일 전에는 감량을 한다. 다치면 안 되기 때문에 고강도 훈련은 안 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그런 걸 하나도 못했다. 첫 일주일간은 저강도로 훈련하면서 상대를 분석했고, 남은 일주일 동안은 감량하면서 분석했다. 이노우에는 늘 하던 대로 정상적으로 준비했을 것이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잡혔고 2주 전에 상대만 바뀐 것이니까.” -경기 전 각오는. “만약에 내가 이겼으면 이노우에가 가진 타이틀 네 개를 다 가져오는 거였다. 욕심이 안 났다면 거짓말이지만 정말로 부담은 없었다. 2주밖에 준비를 못 했으니까. ‘하던 대로 하자, 한번 해보자, 내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 주자’고 다짐했다.” -복싱 선진국답게 일본 무대는 화려하고 관중이 많았다. “무대, 관중 같은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무대가 화려하건 말건, 관중이 많건 적건 링에 서면 똑같다. 늘 긴장된다. 지면 끝이다. 항상 링 자체가 중요하다.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 -최강자와 붙었다. 어땠나. “엄청났다. 지금까지 싸웠던 상대랑은 차원이 달랐다. 기운이랄까, 기세랄까. 그런 게 엄청났다. 주먹을 맞대면 이 선수가 복서로서 어떻게 살았는지가 다 느껴진다. 그냥 엄청났다. 내가 수비가 좋다. 주먹 좋다는 선수, 테크닉 좋다는 선수 다 싸워 봤다. 그 선수들 내가 수비하면 다 당황해서 제 할 걸 못 한다. 그런데 이노우에는 안 그랬다. 내가 온갖 수를 써도 자기 복싱을 했다. 거칠 게 없고 두려울 게 없었다.” -기운, 기세 말고 구체적으로 대단했던 점은. “힘을 연결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강한 주먹은 팔로만 치는 게 아니다. 하체, 몸통, 팔 순서로 회전하는 힘이 이어져 강펀치가 나온다. 이노우에는 그 속도가 너무 빨랐다. 보통 선수가 0.5초 걸린다면 이노우에는 0.1초 만에 치는 식이었다. 이걸 하려면 먼저 몸이 따라 줘야 한다. 나도 몸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어떤 전략이었나. “‘한 방’으로 이기자는 전략밖에는 없었다. 정상적으로는 이길 수 없었다. 2주 만에 12라운드를 소화할 몸을 만들 수는 없다. 보통은 판정으로 이길 작전을 치밀하게 세운다. 플랜 A, B, C를 짜고 A가 안 먹히면 B를 쓰고 C를 쓴다. 내게는 플랜 A, B, C가 없었다. ‘한 방으로 보내자’는 플랜뿐이었다.” -초반에 밀어붙인 게 그래서였나. “오래 끌면 내가 잡아먹힐 게 분명했다. 그나마 체력이 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해보자는 생각으로 때렸다. 2라운드까지는 생각한 대로 됐다.” -고비가 언제였나. “3라운드였다. 배를 딱 맞았는데 안 되겠다 싶었다. 한 방에 그렇게 됐다. 준비만 제대로 했으면 복부 한 방에 안 무너졌다. 몇 대 맞아도 강하게 버틸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방에 끝나 버렸다. 배가 풀리면 다리가 안 움직인다. 그러면 제대로 싸울 수 없다. 여기까지구나, 허무했다.” -KO 직전에 가드를 살짝 내리고 도발한 것도 복부 데미지 때문인가. “배를 더 맞으면 갈비뼈가 부러질 것 같았다. 배 안 맞으려고 일부러 가드를 내리고 얼굴로 들어오라고 도발했다.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했다.” -아쉬움은 없나. “많이 아쉽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했다. 한 방만 보고 하자고 생각하며 링에 올라갔는데 막상 링에 올라가니까 체력을 안배하게 되더라. 본능적으로 선수들은 12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체력이 다 빠지게 안 둔다. 마라톤 선수가 ‘나는 코스의 3분의1까지만 1등 할래’ 하지는 않는 것처럼 막상 뛰면 끝까지 잘 뛰고 싶지 않겠나. 나도 그랬다. 이기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체력 안배를 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다시 2개월 준비하면 이노우에랑 해볼 만할까. “지금 기량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가능성을 봤다. 세계적인 수준의 다른 선수들과 더 싸우고 랭킹을 올리겠다. 몇 번 싸우면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 -사우스포 전향이 쉽지 않았을 텐데. “왼쪽 팔꿈치 수술을 두 번 했다. 의사가 은퇴하라고 했다. 절망적이었다. 문득 사우스포로 하면 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왼손잡이로 살기로 했다. 사우스포 위주로 훈련하고 밥도 왼손으로 먹었다. 양치할 때도 왼손만 썼다. 왼손잡이로 바꾸는 데 한 5년쯤 걸렸다.” -오서독스 김예준이 100이라면 사우스포 김예준은. “80쯤 되는 것 같다. 아직도 때리는 게 오서독스 때만 못하다. 바꿔 말하면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여지가 많다. 아직 재활이 완벽하지 않다. 재활이 끝나고 기술까지 다 녹아들면 오서독스 때의 100 이상도 가능할 거다.” -일과는. “오전 8시쯤 일어나 로드워크를 한다. 매일 10㎞씩 뛴다. 50분쯤 걸린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10시쯤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오트밀, 닭가슴살 볶음밥 같은 걸 주로 먹는다. 조금 쉬었다가 오후 3시쯤 다시 운동한다. 복싱을 2시간, 웨이트트레이닝을 1시간 정도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턱걸이 같은 운동 위주로 한다. 스쾃은 안 한다. 집에 오면 7시쯤이다. 다시 오트밀, 닭가슴살 볶음밥 같은 걸 먹고 쉬다가 잔다.” -술이나 담배는 안 하나. “다 안 한다.” -연애는. “안 한다.” -너무 재미없는 거 아닌가. 수도승 같다. “복서는 수도승 같아야 한다. 복싱을 오래 하고 싶다. 그러려면 술·담배 같은 것을 다 끊어 내야 한다. 게임도 안 한다. 나를 다잡는 거다. 그런 것을 한번 시작하면, 그 재미를 알면 복싱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예 하지 말자고, 손도 대지 말자고 생각했다. 쉴 때도 복싱 영상을 주로 본다.”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부모님 얼굴을 모른다. 5살 때 보육원에 맡겨졌다. 2011년 보육원에서 나왔다. 빨리 돈을 벌고 싶었다. 그땐 격투기가 인기가 많았다. 격투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집 근처에 복싱 체육관이 있어서 복싱을 했다. 8~9개월 만에 프로로 데뷔했으니 소질이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제 30대다. 앞으로의 계획은. “생각이 많다. 일단 40대까지는 복싱을 하고 싶다. 부상 때문에 날린 시간이 너무 많다. 20대 때보다 복싱을 더 잘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지금 잘 뛰는 40대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뭘 먹는지 찾아본다.” -복싱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복싱을 더 잘하고 싶다. 이번 경기로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 ‘북핵 대응론’에 찬물… 한국,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핵잠재력 확보 타격

    ‘북핵 대응론’에 찬물… 한국,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핵잠재력 확보 타격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원자력, 인공지능(AI) 협력 제한이 가능한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추가한 조치는 한미동맹은 물론 북핵 대응론에도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한국이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핵 잠재력 확보에도 타격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대로 다음달 15일(현지시간)부터 SCL 지정 조치가 시행되면 협력 범위를 넓혀 온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호칭한 상황에서 한미 원자력 협력 제약이 노출된다면 북한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과 미 전문가들도 이번 사안의 중대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핵재무장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2023년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간 핵운용 공동 기획·실행이 핵심인 핵협의그룹(NGC) 운영에 합의했다. 그러나 자체 핵무장 요구를 불러온 미 방위공약에 대한 한국의 의구심을 해소하기엔 미진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상임위 답변에서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지만 ‘오프 더 테이블’(논외)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시나리오에 완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릴 킴벌 미 군축협회(ACA) 사무국장은 조 장관 발언을 “도발적 발언”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발언에 비춰 볼 때 한국은 확산 위험 국가다. DOE가 한국을 목록에 올리는 것은 신중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을 핵확산 민감국가로 지정하면 한국이 핵무기 생산을 위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미국의 승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배제된다”고 했다. 이번 사안이 향후 관세 협상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한국 첨단산업으로 불똥이 튈지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한국이 북한, 러시아, 중국 등과 민감국가 목록에 묶이는 것 자체가 산업계에 부정적 이미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한국에 관세 압박을 가할 때 이런 문제를 약점으로 인식해 집요하게 파고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앤드루 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서울신문에 “한국의 민감국가 리스트 포함은 동맹에 적신호”라며 “미국의 최대 동맹국을 적이 포함된 리스트에 넣으며 한국 국민의 ‘불신’, 미국의 ‘의혹’에 대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대한전선, 40조원 인프라 시장 확보… 英내셔널그리드와 케이블 공급 계약

    대한전선, 40조원 인프라 시장 확보… 英내셔널그리드와 케이블 공급 계약

    대한전선이 전력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지난달 영국의 주요 전력 송배전 기업인 내셔널그리드와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HVDC는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기술이다. 프레임워크 계약은 정해진 기간에 일정한 조건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 계약을 뜻한다. 내셔널그리드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HVDC 케이블 시스템과 변압기 두 분야에 대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추진했다. 이 중 대한전선은 올해부터 최장 8년간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525㎸, 320㎸급의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총 213억 파운드(약 40조원) 규모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장거리 전력 전송의 핵심 기술인 HVDC 케이블 시스템은 재생 에너지와 슈퍼그리드(국가 간 전력망 연결) 확대로 인해 수요 증가세다. 이에 발맞춰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 전류형 및 525㎸ 전압형(3000SQ, 허용 온도 90℃) HVDC 지중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 공인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HVDC 해저 케이블의 생산을 위한 해저 케이블 2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이번 계약에 대해 “미래 핵심 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선진 전력 시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HVDC 케이블 시스템의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 역량 강화에 힘써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농구 더 잘하겠다는 마음뿐”…‘우승 청부사’ 박혜진 3점 두방, ‘대역전’ BNK 창단 첫 챔프전 승리

    “농구 더 잘하겠다는 마음뿐”…‘우승 청부사’ 박혜진 3점 두방, ‘대역전’ BNK 창단 첫 챔프전 승리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4쿼터 대역전극으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승리와 함께 우승을 향한 72.7%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BNK의 주장 박혜진이 3점슛 두방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김단비(우리은행)는 급격한 체력 저하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BNK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53-47로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을 보면 첫 경기를 잡은 팀이 정상에 도달할 확률은 72.7%(33회 중 24회)에 달한다. BNK는 2년 만의 재대결에서 우리은행에 설욕했다. 2019년 창단한 BNK는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2022~23시즌 시리즈 3연패로 우리은행의 구단 통산 11번째 우승을 지켜봐야 했는데 이번 시즌 박혜진, 김소니아를 영입하면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시즌까지 16년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8개의 우승 반지를 따낸 박혜진이 팀 내 최다 1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소니아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11점 14리바운드, 안혜지와 이이지마 사키도 각각 9점을 기록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여성 감독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기는 새 역사를 썼다. 그는 경기 전 “(박)혜진이에게 잡념을 떨치고 팀원들을 믿자고 했다. (안)혜지에게도 3점을 자신 있게 던지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는데 두 선수가 각각 외곽포를 두 방씩 터트렸다. 박혜진은 경기를 마치고 “우승 욕심보다는 항상 조금 더 농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습해 왔다. 제가 흘린 땀을 믿으니 결과가 따라왔다”며 “이번 시즌도 먼 곳을 보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치렀다. 남은 일정도 똑같이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는 20점 18리바운드를 올리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며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미야사카 모모나(9점), 이명관(7점) 등이 지원했으나 그 외 득점할 자원이 부족했다. 사령탑으로 챔피언결정전 7번째 패배(24승)를 떠안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승부처에서 슛을 넣는 체력이 중요하다. 김단비도 알아서 힘을 조절하리라 믿는다”고 했으나 에이스의 체력 안배에 실패했다. 1쿼터 이소희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플로터에 성공했다. 이어 김단비가 혼자 공을 몰고 가 레이업을 올리자 김소니아가 3점슛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스나가와 나츠키, 이명관이 연속 외곽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반면 BNK는 김소니아의 레이업, 안혜지의 3점이 불발되면서 1쿼터를 5-18로 크게 밀렸다. 2쿼터에도 김단비가 심수현의 패스를 가로채 득점했다. 이에 BNK도 김소니아, 박혜진의 빠른 공격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김단비가 미들슛으로 상대 지역 방어를 깼다. 15점 차까지 밀리던 BNK는 변소정, 안혜지가 레이업을 올린 다음 박혜진이 먼 거리에서 3점을 터트렸다. 박혜미의 3점으로 반격한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를 더해 9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김단비가 미들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BNK는 안혜지와 이이지마의 3점슛으로 반격했다. 이후 김단비가 다시 변소정을 앞에 놓고 슛을 넣으면서 차이를 벌렸다. 양 팀 모두 체력에 부친 듯 야투를 놓치다가 안혜지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김소니아의 공격리바운드가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레이업 돌파로 3쿼터까지 5점 우위를 지켰다. 4쿼터엔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주고받았다. 이어 이소희가 1대1로 박혜미를 제치고 점수를 올렸다. 반면 김단비는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BNK는 이이지마의 레이업으로 균형을 맞춘 후 김소니아가 김단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역전했다. 이어 박혜진이 3점슛으로 기세를 높였다. 모모나가 반격의 3점을 쏘아 올렸으나 상대 반칙을 끌어낸 박혜진이 자유투로 승기를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18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 코트 떠나는 김연경…“지도자 포함해 여러 가능성 열어둬”

    코트 떠나는 김연경…“지도자 포함해 여러 가능성 열어둬”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코트를 떠나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은퇴 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 후 도로공사 선수단이 마련한 은퇴 행사에 참석했다. 김연경은 행사 직후 취재진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질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좋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구 지도자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도자의 꿈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되, 급하게 정하고 싶지는 않고 뭐든지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13일 GS칼텍스와 홈경기 후 현장 인터뷰에서 은퇴 계획을 밝힌 김연경이 은퇴 이후 거취에 관한 생각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이 남아 있어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다. 배구계는 김연경이 평소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의 은퇴 후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해 6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배구협회·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 이숙자, 한유미, 한송이 등과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경은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면서 “아쉽게 우리 남녀배구가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데, 우리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의견도 냈다.
  • 부산시, 낙동강 둔치...국가정원 지정 시동걸었다

    부산시, 낙동강 둔치...국가정원 지정 시동걸었다

    부산시는 2029년 국가 정원 지정 신청을 목표로 낙동강 둔치를 차별화된 정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2023년 8월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250만㎡를 지방 정원으로 지정하고 별도 조직을 구성해 관리해오고 있다. 여기에 자연 자원을 활용한 주제별 정원을 조성 운영해 국가 정원 지정 요건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달 국내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부산만의 창의적인 정원 디자인 설계 공모에 착수했으며 5월 당선작이 선정되면 기반 공사를 시작해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주제 정원 2곳을 조성한다. 주제 정원 외에도 수로와 연결하는 보행로, 탐방로를 확대하고 생태 정원을 조성하는 등 특화전략에 나선다. 시는 3년간 지방 정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뒤 산림청에 낙동강 둔치에 대한 국가 정원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전체예산은 1천105억원이 소요된다. 국가 정원으로 지정되려면 주제 정원 5개 이상, 3년 이상 지방 정원 운영관리 능력, 연계사업, 작가 정원 등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낙동강 국가 정원 추진의 근본 목표는 기존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는 것”이라며 “사색과 여유를 누리는 새로운 여가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1호 순천만 국가 정원은 2015년 9월에 지정돼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호 국가정원은 2019년 7월에 지정된 울산 태화강 둔치다.
  • “실업난 속 상대적 박탈감” ‘SNS 돈자랑’ 속속 퇴출…관리 나선 중국

    “실업난 속 상대적 박탈감” ‘SNS 돈자랑’ 속속 퇴출…관리 나선 중국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부(富)를 과시하는 인플루언서(SNS 유명인)들의 계정이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중국 당국이 처분 배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경기침체 속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팔로워 500만명을 보유한 구첸첸 등 ‘돈 자랑’ 인플루언서들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12일부로 영구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종료된 뒤 나왔다고 RFA는 짚었다. 계정이 정지된 인플루언서들은 하루아침에 몇백만 위안(수억원)을 벌었다고 주장하거나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고 말하는 영상들을 주로 찍어 올렸다. 구첸첸도 지난 2월 “오늘 하루종일 누워 있었는데 30만 위안(약 6000만원)을 벌었다”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로 정지 처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실업자가 넘쳐나는 시대에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오고 대중의 반감을 사는 콘텐츠는 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팔로워 43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왕훙취안신의 계정이 삭제된 바 있다. 그가 “최소 1000만 위안(약 2억원)어치의 장신구로 치장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는다”, “베이징에 호화 아파트 7채를 비워둔 상태”라며 부를 과시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RFA는 중국 경제가 호황일 때는 트래픽 기반 광고 수익 활동까지 묵인되다가, 경기 침체에 따라 단속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사치 및 부유함 과시 행위에 대한 중국 당국의 단속은 인플루언서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10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증권업협회(SAC)는 직원의 과도한 사치를 해당 증권사의 불이익으로까지 연결시킨다는 업계 지침 개정안을 공개했다. ‘증권사 문화건설실천 평가지표’라는 이름의 이 지침은 바람직한 업계 문화 조성을 위해 증권사들을 평가하는 지표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안에는 “(직원의) 사치, 부유함 과시 등 평판 리스크 사건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거나 부당한 급여 인센티브를 주는” 증권사에 더 엄격한 감점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경로당에 TV 기부 “건강하세요”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 경로당에 TV 기부 “건강하세요”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덕연동 소재 경로당에 TV를 전달했다. 청년권익위는 경로당에 있는 TV가 20년이 넘어 자주 고장 난다는 얘기를 듣고 선뜻 나섰다. 지난 14일 열린 기부식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모(85) 씨는 “청년들이 어머니, 할머니 처럼 따뜻하게 대해 너무나 고맙고 뿌듯했다”며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대진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장은 “청년들에게 하는 지원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활동이 특정 청년 계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노령화 문제와 연령층 간의 균형 있는 연결을 이루는 게 더 건강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권익위원회는 앞으로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권익을 고려한 활동도 할 것이다”며 “청년과 노년층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인수 부회장은 “오늘같은 나눔이 지역사회 내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웃음을 보였다. 순천시청년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조례동 번화가 일대에서 환경정화 플로깅 봉사활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도로변, 인도, 공원 등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쓰레기 투척의 문제점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는 등 인식 개선 운동도 함께 펼쳤다.
  • [포착] 120m 교량으로 탱크 상륙…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포착] 120m 교량으로 탱크 상륙…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무려 120m의 긴 교량이 앞으로 뻗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특수한 바지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중국의 새로운 특수 바지선 3척이 해변에 배치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광둥성의 잔장 부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바지선은 전체적으로 기괴한 모습이다. 바지선 위에 기둥 몇 개가 보이고 긴 교량이 앞으로 쭉 뻗어 나와 선박끼리 연결해 긴 통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바지선 3척으로 만들어진 통로의 총길이가 850m에 달하고 날씨가 나쁠 때 기둥을 낮춘 후 바닥과 접촉시켜 안정적으로 선박을 지탱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 바지선이 대만 상륙 작전을 위한 용도인 것으로 파악한다. 곧 긴 교량을 해변 너머 도로에 안정적으로 내린 후 트럭과 탱크 등을 하역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 앞서 지난 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군이 대만 침공 상륙 작전에 대비해 이동식 부두(mobile pier)를 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만언론 역시 중국군이 광저우 룽쉐다오 일대의 GSI 조선소에서 대만 상륙 작전을 위한 신형 특수 상륙용 바지선을 최소 5척을 건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중국의 ‘침공 바지선’의 새로운 이미지가 공개됐다”면서 “이 바지선은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준비의 목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짚었다. 영국 지정학위원회 해상전력연구원 에마 솔즈베리 박사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륙에서 대만을 침공하려면 인력과 장비를 빠르게 수송할 수 있는 많은 수의 선박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이동식 부두는 침공에 특히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목동11단지 2575세대로… 양천구 재건축 스피드업

    목동11단지 2575세대로… 양천구 재건축 스피드업

    서울 양천구가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목동 11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18일 오후 3시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1단지(면적 12만 8668㎡)는 기존 15층 1595세대에서 최고 41층 2575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11단지는 지난해 2월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1년여 만에 재건축 밑그림을 구체화하면서 정비사업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 11단지는 양천구의 관문이자 공원, 학교 등을 품은 입지 특성을 살려 ▲가로활성화 ▲주변과 연계한 배치계획 ▲조화로운 단지경관 등 영역별 특화디자인을 통해 목동을 대표하는 명품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인접단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남북 보행축을 만들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가로변에는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공공개방 커뮤니티를 조성해 ‘가로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학교나 도로와의 단차를 고려한 배치계획으로 보행의 연속성과 안전을 확보하고, 계남근린공원 등을 향한 열린 배치로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입체적 스카이라인과 통경축 확보를 통해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방안도 계획됐다. 구는 다음달 14일까지 목동 11단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시행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구의회 의견 청취와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목동아파트는 지난해 8월 6단지를 시작으로 최근 8·12·13·14단지를 포함 총 5개 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그 밖에 4·5·7·9·10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공람을 완료했다. 구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1·2·3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목동 11단지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되어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농업임업 접목한 새로운 일자리 논의

    정경자 경기도의원, 장애인 농업임업 접목한 새로운 일자리 논의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3일(목)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사회적농업 장애인농부’(대표 조동표)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농업 모델을 논의하며,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조동표 대표는 “장애인을 위해 농업과 임업을 활용한 직업 훈련 및 재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장애인이 농산물 재배, 가공, 유통,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최근 경기도에서 진행한 장애인복지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해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정경자 의원은 “장애인이 농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장애인 복지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경자 의원은 “모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스마트팜 기술과 촉각·음성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면 시각장애인들도 농업에 안정적으로 종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장애인 농업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동표 대표는 “장애인들이 농업과 임업을 통해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는 한편,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 모델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정경자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농업이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포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 농업의 정책적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밝음장애인복지회는 농업과 임업을 결합한 치유농업, 농촌스포츠 등을 활용한 장애인 직업 훈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공모주 혹한기’ 뚫은 서울보증…상장 첫날 23% 급등

    ‘공모주 혹한기’ 뚫은 서울보증…상장 첫날 23% 급등

    재수 끝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서울보증보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 넘게 올랐다. 앞서 기업공개(IPO)에 나선 곳들이 고전하는 등 ‘공모주 혹한기’를 뚫고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23.08% 오른 3만 2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보다 23.65% 높은 3만 2150원을 찍었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모가 2만 6000원은 지난달 20~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범위(2만 6000원~3만 1800원) 하단으로 확정한 것이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7대 1에 그쳤다. 청약 증거금이 2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흥행 실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하며 분위기가 반전된 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주당 2865원)으로 확정해 다음달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공모가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서울보증보험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로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총주주환원금액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IPO는 서울보증보험의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인 698만 2160주를 매출해 이뤄졌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에는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와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증 잔액은 469조원이다.
  • 부산 오륙도 해상서 60대 선원 바다로 추락해 사망

    부산 오륙도 해상서 60대 선원 바다로 추락해 사망

    14일 0시 1분쯤 부산 오륙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5.69t)에서 60대 선원 A씨가 바다에 추락해 숨졌다. 해경은 A씨가 그물을 바다에 던지던 중 그물에 연결된 밧줄에 발이 걸리면서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바다에 빠지는 것을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발견해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씨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아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안양시-GH-안양도시공사,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협약 체결

    안양시-GH-안양도시공사,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협약 체결

    지분 - 안양시 20%, GH 60%, 안양도시공사 20% 안양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가 14일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시 20%, 경기주택도시공사 60%, 안양도시공사 20%의 지분율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개발사업 인허가 및 실무협의체 운영을 맡아 공공주도의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사업계획수립・보상・공사 등 사업을 전반적으로 수행하며, 안양도시공사는 갈현천 유로변경, 훼손지 복구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인덕원역 주변 약 15만987제곱미터(㎡) 부지를 인재, 기업, 청년이 모이는 창조적 중심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덕원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더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다양한 철도망이 연결되는 ‘4중 역세권’ 의 장점을 살려 직장, 주거, 문화시설 등에 1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텐텐 콤팩트시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모두의 기대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대한전선, 英내셔널그리드와 HVDC 계약…40조 기회 열렸다

    대한전선, 英내셔널그리드와 HVDC 계약…40조 기회 열렸다

    대한전선이 전력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영국의 주요 전력 송배전 기업인 내셔널그리드와 지난달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한전선의 유럽 시장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내셔널그리드는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VDC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HVDC 케이블 시스템과 변압기 두 분야에 대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추진했다. 총사업 규모는 약 590억 파운드(한화 110조원)에 달하며, 향후 약 8년 동안 15개 이상의 해저 및 지중 HVDC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대한전선은 내셔널그리드와 케이블 시스템 분야에서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213억 파운드(한화 40조원) 규모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유럽, 일본 등 글로벌 톱티어 6개 기업과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대한전선은 2025년부터 최장 8년간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525㎸, 320㎸급의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프레임워크 계약은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조건 하에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는 장기 계약으로, 구매자와 공급자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이번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의 내셔널그리드 본사를 찾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향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송 부회장은 이번 계약에 대해 “미래 핵심 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선진 전력 시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은 매우 뜻 깊은 계약”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HVDC 케이블 시스템의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 역량 강화에 힘써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거리 전력 전송의 핵심 기술인 HVDC 케이블 시스템은 재생에너지와 슈퍼그리드(국가 간 전력망 연결)의 확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기술력 뿐 아니라,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한 막대한 자금이 요구되어 글로벌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생산한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500㎸ 전류형 및 525㎸ 전압형(3,000SQ, 허용온도 90℃) HVDC 지중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 공인 인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에서 320㎸ 전압형 HVDC 케이블을 처음으로 수주했다. HVDC 해저케이블의 생산을 위한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공장 건설 부지를 충남 당진으로 확정하면서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동 즉시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12호 도움…3골 모두 관여 속 평점 7~8점

    손흥민, 유로파리그서 시즌 12호 도움…3골 모두 관여 속 평점 7~8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3골 모두에 간여한 손흥민은 각종 매체 평점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2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개, 유로파리그 2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하나씩 도움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11골(EPL 7골·유로파리그 3골·리그컵 1골)을 넣은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3개(11골 12도움)가 됐다. 7일 알크마르 원정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1·2차전 합계 성적 3-2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UEFA 클럽 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17년 ‘무관’(無冠)의 한을 풀 기회를 이어갔다.토트넘은 EPL에선 13위에 그쳐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리그컵(카라바오컵)은 준결승, FA컵은 32강에서 이미 탈락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대회가 유로파리그 뿐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26분 알크마르 수비수 바우터르 후스가 동료에게 패스하려던 공을 압박해 패스를 끊어냇고 페널티 지역 쪽으로 흐른 공을 윌송 오도베르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디슨에게서 받은 공을 돌려줬고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어 2차전 스코어 2-0, 합산 점수로는 2-1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제드 스펜스가 크로스로 이어갔고 솔란케의 절묘한 백힐 연결에 이은 오도베르의 오른발 마무리로 결정타를 날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 풋몹은 평점 8.0을 줬다. 풋몹 평점에선 멀티 골을 폭발한 오도베르가 가장 높은 8.6을 받았으며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8.5점), 매디슨(8.2점), 루카스 베리발(8.1점)에 이어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오도베르(8.0)와 솔란케(7.8), 매디슨과 베리발(이상 7.7)에 이어 손흥민이 7.6을 얻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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