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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해마저 봉쇄 위기...현실화 시 한국 등 아시아 충격 가중 우려

    홍해마저 봉쇄 위기...현실화 시 한국 등 아시아 충격 가중 우려

    사우디, 호르무즈 막히자 원유 수송 우회로 활용 중동 중재국 10일 휴전 제안...트럼프-이란 검토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중동전쟁 발발 이후 원유 수송 우회로 역할을 하던 홍해를 봉쇄한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만 중동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안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일(현지시간)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후티의 모든 위협은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행위이자 해적행위”라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티는 사우디가 자신들의 통제하에 있는 예멘 사나 공항을 폭격하고 항만을 봉쇄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라며 해상봉쇄를 선언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해상 통로이며, 사우디는 중동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이곳을 통해 국제시장에 원유를 공급했다. 지난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석유류 물동량은 하루 740만 배럴로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7%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노암 레이든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홍해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수에즈 운하를 통해 항로를 우회해야 하고 운송 비용에 큰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며 “아시아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산업통상부는 홍해가 막혀도 9월까지는 원유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이날 밝혔다. 홍해에 발이 묶일 우려가 있는 한국 유조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 양대 해협이 모두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카타르와 이집트, 피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한 휴전안을 제시해 주목된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해당 휴전안은 양측이 교전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10일간의 협상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이 해상 안보 등을 명목으로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징수하고,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참여하는 공동기금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홍해 봉쇄 사태도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이런 휴전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진후 경기도의원, 운수·노동 현장 경험 바탕으로 건설교통위원회 의정활동 본격화

    김진후 경기도의원, 운수·노동 현장 경험 바탕으로 건설교통위원회 의정활동 본격화

    운수 및 노동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전문가가 제12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합류해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닻을 올렸다. 경기도의회 김진후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제12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운수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의정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김진후 의원은 “오랜 기간 운수업계와 노동 현장에서 일하며 교통 정책이 종사자의 근무 환경은 물론 도민의 일상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체감해 왔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경기도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의원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사무처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부의장,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을 두루 거친 운수·노동 분야의 전문가로, 현장 실무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고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김 의원은 이 같은 현장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집약해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지원 체계 점검, 운수 종사자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교통 안전 인프라 확충,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 제공 등 도내 교통 분야 핵심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김진후 의원은 “운수업계와 종사자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며 “관련 예산과 사업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자연은 살리고 안전은 더하다’ 서대문구 북한산 등산로 정비

    ‘자연은 살리고 안전은 더하다’ 서대문구 북한산 등산로 정비

    서울 서대문구는 등산객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최근 ‘북한산 등산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집중호우와 오랜 이용으로 노면이 훼손된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북한산 자락길 연결 구간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이를 추진했다. 구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경사가 심한 구간에 돌계단을 설치하고 기존 암반은 계단식으로 정비했다. 완만한 경사지에는 보행 편의성 향상과 토사 유실 방지를 위해 야자나무 껍질 섬유를 엮어 만든 야자 매트를 설치했다. 이번 정비에는 기존 지형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는 자연 친화 공법을 적용했다. 구는 일부 미정비 구간에 대해서도 현장 여건과 예산을 종합 검토해 순차적으로 정비를 추진하는 등 꾸준한 시설 개선과 유지관리로 관내 북한산 등산로 전 구간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향상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북한산을 많은 분들께서 보다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KTX는 공공성 인정하는데… “제주가 기여한 항공은 도민 이동권 왜 외면하나”

    KTX는 공공성 인정하는데… “제주가 기여한 항공은 도민 이동권 왜 외면하나”

    “제주가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했는데, 정작 제주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제도는 없습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주도민 이동권 보장과 항공 공공서비스 제도개선 토론회’와 관련 제주 항공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 국장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관광정책 브리핑에 앞서 “KTX는 국가가 공공성을 인정해 지원하면서 운영하지만, 항공은 제주 때문에 성장한 산업임에도 철저히 시장 논리에 맡겨져 있다”며 “국제선 수요가 늘면 국내선 항공기를 빼는 구조가 반복되는데, 이는 제주도민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중심의 정책으로는 제주의 이동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제주도와 중앙정부를 연결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논의할 전담 조직과 담당 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특히 “제주도민은 항공기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인데도 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KTX보다 훨씬 비싸고 좌석도 구하기 어렵다”며 “이 문제를 단순한 관광 문제가 아니라 도민 이동권과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주최했으며, 제주 항공교통의 구조적 문제와 공공서비스 제도 도입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곽수환 한국교통대 경영학과장은 최근 제주 노선 좌석 감소 원인으로 국제선 회복에 따른 항공기 재배치,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에 따른 공급 변화,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한계 등을 제시했다. 특히 슬롯이 확대될 경우 연간 약 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김연명 한서대 항공융합대학원장은 해외 공익서비스의무(PSO·Public Service Obligation) 제도를 소개하며 제주 실정에 맞는 ‘제주형 PSO’ 도입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도민 필수 좌석 확보와 성수기 운임 관리, 필수 운항시간대 보장, 비상수송체계 구축 등을 포함하는 제도 마련과 함께 정부, 제주도, 공항운영자, 항공사,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형 PSO 추진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준상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은 고유가 등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도 제주도의 필수 좌석 사전 확보와 관련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 의원은 “항공 좌석 부족은 단순한 교통 불편이 아니라 제주도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오늘 제시된 정책 대안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2027년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2027년 도입…부산·울산 1시간 생활권 추진

    경남도가 2027년부터 경남과 부산·울산, 도내 주요 거점을 잇는 ‘경남형 광역급행버스(G-Link 3.0)’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민선 9기 교통·물류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도민 이동시간을 줄여 ‘1시간대 생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교통·물류 분야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광역교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생활·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정책 전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경남형 광역급행버스 도입이다. 도는 경남~부산을 연결하는 GTB, 경남~울산을 잇는 GTU, 도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GTG 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철도역과 공항, 생활거점을 중심으로 경유지를 최소화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도는 우선 면허권을 가진 시외버스 체계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광역버스(M버스) 도입도 병행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송업체와 부산시·울산시, 시군, 전문가위원회와 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한다. 광역급행버스에는 경남패스를 연계한 환승·요금 할인체계도 적용한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광역급행버스를 하나의 이동체계로 묶어 도민 교통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광역버스 체계와 함께 철도·도로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남부내륙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등 주요 사업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 도로 분야에서는 창원~김해 고속도로와 우주항공선, 영동~합천 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동서 4축·남북 5축 광역교통망 구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한다. 마창대교는 하반기 조례 제정과 요금체계 개선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추가 할인 방안을 검토한다. 거가대교는 국비를 확보하고자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 교통 취약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확대도 검토한다. 경남도는 교통망 확충을 산업 성장 전략과도 연계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고, 진해신항 배후 지역 698만 ㎡를 물류·제조·연구개발·주거 기능이 결합한 첨단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해 화목동 일원에는 약 900만 평 규모의 글로벌 첨단 물류·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도 목표로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민선 8기에 마련한 교통·물류 기반을 민선 9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광역급행버스 도입과 철도·도로망 확충을 통해 이동시간과 교통비를 줄이고 투자와 일자리를 확대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스쳐 가는 제주’는 끝났다… 머무는 ‘체류형 관광’ 승부 건 제주

    ‘스쳐 가는 제주’는 끝났다… 머무는 ‘체류형 관광’ 승부 건 제주

    한때 제주의 관광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았느냐에 있었다. 그러나 개별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이젠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깊이 경험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제주도가 피서시즌을 맞아 ‘체류형 관광’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피서시즌을 맞아 밤을 즐기는 야간관광부터 해외 교육여행, 장기 체류형 런케이션(배움+휴식)까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관광객 수보다 체류일수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야간관광이다. 도는 7~8월을 중심으로 ‘더-제주 포시즌(The Jeju Four Seasons)’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의 밤을 관광 콘텐츠로 채운다.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이호 필터 페스티벌’이 열려 공연과 친환경·웰니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지천에서는 8월 말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원도심의 밤을 밝히고, 서귀포 새연교에서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라이브 공연과 음악분수, 불꽃쇼가 이어진다. 특히 관광객의 이동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도 운영된다. 오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야밤버스는 제주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 도두봉, 동문시장, 산지천, 목관아 등을 도는 약 2시간 순환 코스다. 탑승객을 위한 디제잉과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한다. 여기에 박쥐 생태를 관찰하는 ‘뱃 나잇(Bat Night) 투어’, 제주 신화를 들으며 걷는 ‘살강길’ 등 민간이 기획한 이색 야간 프로그램도 더해진다. 관광객이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을 늦추면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와 카페, 야시장, 공연 등 지역 상권 소비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 제주도의 기대다. 도는 교육여행도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있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깨 오는 22일까지 일본 간사이 지역 학교장과 교사 등 22명을 초청해 제주형 수학여행을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기존처럼 관광지만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다. 제주대학교에서는 통역·번역 수업과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세화고에서는 실제 학교 수업과 마을 투어를 체험한다.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만장굴에서는 자연생태를 배우고,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에서는 미래산업을 경험한다. 농촌체험과 9.81파크 등 학생 맞춤형 콘텐츠도 일정에 담았다. 학교와 학교를 연결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하면서 제주를 ‘배우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체류형 관광의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프랑스 런케이션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참가자들은 19박 20일 동안 제주에 머물며 오전에는 제주한라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지난 16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는 70~80대 현직 해녀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단순히 해녀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숨비소리를 배우고,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듣는 시간이었다. 한 참가자는 “영상으로만 보던 해녀와 함께 바다에 들어간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제주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제주 관광은 그동안 렌터카를 타고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떠나는 ‘통과형 관광’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체류기간이 짧을수록 소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야간관광은 저녁 소비를 만들고, 교육여행은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늘리며, 런케이션은 수주간 머무르며 생활 자체를 관광으로 바꾼다. 관광의 무대도 유명 관광지에서 원도심과 농촌, 어촌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에서만 가능한 문화·교육·생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신명순 경기도의원 “지역 편차 없는 골목경제 지원, 체감형 노동복지 확대” 강조

    신명순 경기도의원 “지역 편차 없는 골목경제 지원, 체감형 노동복지 확대”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신명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3)이 도내 지자체 간 경제·노동 정책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 밀착형 지원책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신명순 의원은 20일 열린 제12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업무보고(경제실·노동국)에 참석해 사업 실태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경제실 업무보고 질의에서 신 의원은 경기도 공공 배달 앱 ‘배달특급’의 지역별 격차 문제를 짚었다. 신 의원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특급의 성과는 성장 추세에 있다고 하지만, 그 성과가 시군별로 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짚어봐야 한다”라며, “지역별 사용 현황과 실태를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하며 정책의 실효성과 균형 있는 예산 집행을 강조했다. 이어진 노동국 업무보고에서는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제언을 이어갔다. 신 의원은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의 명칭에 대해 “노동자를 위한 기금인 만큼 시대적 흐름과 노동 존중의 의미를 담아 ‘노동복지기금’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라고 지적하고, 추후 관련 법령 개정 및 도 차원의 행정 용어 정비 시 이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노동자의 건강권과 직결된 ‘노동자 작업복 세탁 지원 사업’과 ‘경기공동근로복지기금’이 지자체 및 사업장의 재정 여건이나 홍보 부족으로 현장에서 확산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꼬집었다. 신 의원은 “작업복 세탁 지원의 경우 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현재 도내 4개 지자체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며 “현장의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의회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이자 최초 여성 의장을 역임한 신명순 의원은 12년간 축적한 지방행정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의회에서 다진 갈등 조정 능력과 데이터 기반의 현장 점검 역량을 의정활동에서 발휘하고 있다. 상임위 질의를 마친 신명순 의원은 “1,420만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현장의 작은 민원이나 생활 불편도 놓치지 않고, 즉각 대처와 행정시스템 개선으로 연결하는 꼼꼼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시·이재모피자,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1주년 기념 ‘부산바다피자’ 출시

    부산시·이재모피자,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1주년 기념 ‘부산바다피자’ 출시

    부산시는 21일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선정 1주년을 기념해 부산 미식 브랜드 이재모피자와 협업한 ‘부산바다피자’(WDC PIZZA)를 출시했다. 부산바다피자는 이재모피자 창립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시그니처 메뉴로, 부산 어묵, 부산 명란, 기장 쪽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부산만의 미식 정체성을 담았다. 광안리 파도를 형상화한 어묵 디자인과 풍성한 해산물 토핑을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역동성과 생동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세트 음료인 ‘WDC 미드나잇퍼플’은 부산 시민의 열정을 빨간색과 개방·연결 의미를 담은 파란색을 조합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공식 브랜드 색상인 보라색을 구현했다. 부산시는 부산의 디자인 경쟁력과 지역기업 브랜드를 결합한 체험형 미식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 ‘신천-하안-신림선’ 조기 착공에 달렸다”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성공, ‘신천-하안-신림선’ 조기 착공에 달렸다”

    경기도의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권 특화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인 ‘신천~하안~신림선’의 조기 착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종상 의원은 20일 열린 도시개발국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 대상 업무 보고에 참석해 광명 지역 내 주요 개발 현안들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 의원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완료 후 발생할 교통 혼잡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함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수많은 주민의 서울 및 광명 내 출퇴근 교통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신도시 사례를 들며 “1기 신도시는 조성 당시 교통 정책이 부재했고, 2기 신도시는 정책은 있었지만 시기를 놓쳐 신도시가 조성된 뒤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라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서남부권 특화도시가 똑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심각한 교통난을 예방할 핵심 대안으로 ‘신천~하안~신림선’의 조속한 추진을 꼽았다. 해당 노선이 경기 서남부권 주민과 서울 시민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이자 신도시 사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 요소라는 이유에서다. 집행부를 향해서는 “비록 철도망 구축이 도시개발국의 직접적인 소관 업무는 아닐지라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등의 경기 서남부권 특화도시의 성공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만큼 관계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신천~하안~신림선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광명·시흥 지역의 주요 개발 현안도 점검했다. 도시개발국을 상대로 ▲오는 8월 예정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 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 ▲일반산업단지 이전 대상 기업의 이주 일정 조기 안내 ▲첨단산업단지 내 중·고등학교 신설 계획 부재에 따른 명확한 교육 환경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업무 보고에서는 광명7구역 공공 재개발 사업의 지연 문제를 짚었다. 유 의원은 사업 지연 원인을 따져 물으며 “사업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한 뒤 “GH가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해 줄 것”을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도심 속 기온을 낮춘다…전북도, 도시바람길숲 조성 추진

    도심 속 기온을 낮춘다…전북도, 도시바람길숲 조성 추진

    전북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전북도는 21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시 외곽의 산림과 하천 등에서 생성되는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대기오염 및 열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이자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녹색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올해 군산 철길숲을 확대 조성하고 남원시 도시바람길숲 신규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산 철길숲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시바람길숲은 2025년 완공된 기존 철길숲과 연결되는 선형 녹지축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1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5ha 규모로 조성된다. 도와 시는 치유정원과 역사치유길, 순환산책로, 이영춘 박사 기념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과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치유형 녹색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원 요천로 일원 등에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55ha 도시바람길숲을 신규 조성한다. 사업은 만인공원과 천년역사축 조성사업 등 기존 녹지사업과 연계해 도시 전역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은 기후위기 대응과 도민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생활권 녹색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바람길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교육청 ‘교육지산지소’ 승부수…“반도체·AI 인재, 호남이 키운다”

    전남광주교육청 ‘교육지산지소’ 승부수…“반도체·AI 인재, 호남이 키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발맞춰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길러 정착시키는 ‘교육지산지소(敎育地産地消)’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교육을 산업 경쟁력과 지역 정주를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삼아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K-교육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1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는 사람이 만들고, 사람은 교육이 만든다”며 “지역 교육으로 지역 산업을 이끌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교육지산지소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반도체·AI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인재 전략이다. 그동안 산업 유치를 가로막던 부지와 용수, 전력 등 기반시설 문제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해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책의 무게중심도 ‘기업 유치’에서 ‘인재 확보’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 교육감은 “기업이 들어온다고 지역이 저절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며 “새롭게 만들어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 학생들이 차지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연구형 인재와 실무형 기술인재를 동시에 육성하는 ‘투트랙(Two-track)’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 중심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기존 광주과학고를 중심으로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설 AI영재학교,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부설 에너지영재학교를 더한 ‘영재학교 3교 체제’를 완성한다. 이들 학교는 지역 학생들에게 연구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방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탐구 중심 공유학교인 ‘뉴튼스쿨’과 일반고 대상 AI·과학중점학교 20곳을 운영해 수학·과학 교육 저변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반도체고등학교를 신설하고 교육용 미니 팹(Mini FAB)을 갖춘 반도체 공동실습센터를 구축해 실제 생산 공정과 연계한 실습 중심 교육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정주 기반 조성에도 힘을 싣는다. 교육청은 기업 이전 지역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국제학교와 외국어 전용마을 등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이전 기업 자녀에게는 특목고와 영재학교 입학 특례,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 다양한 교육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맞벌이 가정과 연구인력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 방학까지 돌봄을 책임지는 ‘365 안심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프로젝트 추진의 실행력을 높일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된다. 교육청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남광주미래전략산업인재원’과 교육과정 개발부터 평가, 진학 지원까지 총괄하는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신설해 정책 추진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상황 긴급 점검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상황 긴급 점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국민의힘, 성남5)이 서울과 경기 남부권을 잇는 핵심 교통망인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방성환 대표의원은 20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철도정책과로부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국토교통부 건의 이후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을 시작으로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경기도와 해당 4개 지자체는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공동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며, 2024년 5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방 대표는 이날 보고 자리에서 “인수위원회 정책과제에서 제외된 이후 사업 추진 방향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 시점의 구체적인 추진 실태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한 경기도의 대응 경과를 따져 물었다. 이에 철도정책과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과 사업비 증액 요인을 고려해 국가철도망 전체 사업 규모가 확대되어야 도가 건의한 철도 사업들의 반영 가능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방 대표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기도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다음 절차로 나아갈 수 있다”며 “경기도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토교통부와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국가철도망 반영 여부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도와 성남·용인·수원·화성시,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각각의 역할을 나눠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도민께 약속한 사업이 인수위 정책제안에서 제외됐다면, 그 이유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경기도가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재정 상황을 이유로 도민과의 약속을 모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방성환 대표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을 비롯한 경기 남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중요한 광역교통망”이라며 “주민들께 추진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피력했다.
  • 빈 살만 “이제 안 참아!”…후티 봉쇄에 발끈, 사우디 홍해 호위 나섰다 [밀리터리+]

    빈 살만 “이제 안 참아!”…후티 봉쇄에 발끈, 사우디 홍해 호위 나섰다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선포한 해상 봉쇄에 맞서 홍해 상선 보호에 나섰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은 후티의 위협을 ‘해적 행위’로 규정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후티가 실제 선박 공격을 시작하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신경전이 무력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피하려고 홍해 연안으로 돌린 사우디 원유도 결국 바브엘만데브를 통과해야 해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해 온 경제·에너지 전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투르키 알말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단호하고 결연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말키 대변인은 후티의 선박 위협을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후티가 상선을 위협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투입할 함정 규모와 호위 방식 등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티는 앞서 사우디가 사나 국제공항을 공격하고 자국 통제지역의 항만을 봉쇄했다며 사우디를 상대로 한 해상 봉쇄가 즉시 발효됐다고 선언했다. 다만 공격 대상과 봉쇄 방식을 밝히지 않아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사우디 외무부도 후티의 선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아랍연합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300척이 넘는 상선이 식량과 석유, 건설자재 등을 싣고 후티 통제지역의 호데이다·살리프·라스이사 항구에 입항했다며 사우디가 예멘을 봉쇄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미사일·드론 공격 재개하면 홍해 호위전 불가피 사우디가 밝힌 상선 보호조치에는 해상 감시 강화와 정보 공유, 군함 호위, 미사일·드론 탐지 및 요격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우디가 독자 작전을 펼칠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해상 전력과 협력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 이후 홍해와 아덴만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무인수상정 등을 동원해 상선을 공격했다. 일부 선박은 침몰하거나 큰 피해를 봤고,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도는 항로를 택했다. 후티가 공격을 재개하면 사우디는 자국 유조선과 민간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투입해야 한다. 사우디의 호위함이나 초계함이 후티 미사일·드론을 요격할 경우 양측의 충돌은 해상 봉쇄를 넘어 직접적인 군사 대결로 확대될 수 있다. 후티도 사우디 군함의 호위 활동을 새로운 군사 개입으로 규정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사우디는 유조선이 피격되면 후티의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기지, 해안 감시시설을 타격할 명분을 얻게 된다. 한 차례의 공격과 보복만으로도 수년간 이어진 불안정한 휴전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5년 국방장관 시절 예멘 내전에 개입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자 최근에는 후티와의 직접 충돌을 피하고 국내 경제개혁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송로를 겨냥하면 기존의 확전 자제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호르무즈 피한 원유도 바브엘만데브 지나야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폭이 좁은 전략적 요충지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선박은 이곳을 통과해 수에즈운하로 향한다. 후티가 해협 전체를 물리적으로 점령할 해군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선박 한두 척만 공격해도 보험료와 운임이 뛰고 선사들이 항로를 바꿀 수 있다. 사우디는 동부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동서 송유관을 통해 홍해 연안의 얀부 수출시설로 옮긴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우회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도 안정적인 원유 수입을 바탕으로 관광과 첨단산업, 신도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 수출로까지 흔들리면 사우디는 원유 판매뿐 아니라 대형 개발사업의 재원 조달에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얀부에서 출발한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려면 결국 바브엘만데브를 지나야 한다. 호르무즈 통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후티가 이곳까지 위협하면 사우디가 마련한 우회 수출로의 효과도 크게 떨어진다. 후티가 실제 공격에 나설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사우디가 상선 보호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은 이미 한 단계 높은 대치 국면에 들어섰다. 후티가 미사일이나 드론을 발사하면 사우디의 경고는 곧바로 홍해 호위·요격 작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AI 정책의 핵심은 사람... 전문인력과 실행계획 갖춰야

    방성환 경기도의원, AI 정책의 핵심은 사람... 전문인력과 실행계획 갖춰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 성남5)이 경기도 AI 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의 배치가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성환 의원은 20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AI국 대상 업무보고에서 AI 정책의 추진 방향과 인력 운용 체계를 점검했다. 방 의원은 “AI는 일반 행정과 달리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AI국도 일반 행정조직과 같은 방식의 인력 운영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인력 확보와 배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 의원은 “의회가 조직과 예산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는 AI국도 단계별 목표와 인력·조직·재정 계획을 담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실행 가능한 계획을 의회와 공유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인재 양성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공공 부문만의 특화된 접근법을 당부했다. 방 의원은 “민간 기업과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 AI와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경기도만의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인재 육성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업무 보고서상 ‘클러스터’, ‘생태계’ 등의 추상적 단어가 거듭 제시된 점을 짚으며 “AI 정책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클러스터나 생태계라는 용어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정책을 설계하고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끝으로 방성환 의원은 “AI 정책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전문 인력과 실행력 있는 계획을 바탕으로 AI 정책을 추진하고,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들과도 지속적으로 방향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질의를 마쳤다.
  • 2030년 여의도공원, 한강·샛강·제2세종문화회관 하나로 잇는다

    2030년 여의도공원, 한강·샛강·제2세종문화회관 하나로 잇는다

    서울 여의도공원이 2030년 제2세종문화회관, 한강, 샛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가 된다. 서울시는 21일 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을 열고 당선작을 비롯한 입상작 5개 작품을 공개했다. 여의도공원은 내년부터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 2030년 제2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완공이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제2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한 여의도 공원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오 시장은 “오래된 공원을 새롭게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샛강을 연결해 국제도시 여의도의 미래를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문화와 자연,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공원을 조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으로 사람과나무 주식회사를 비롯해 3개사가 모인 컨소시엄이 제안했다. 작품의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 주변 도시공간과의 연계·확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제2세종문화회관 인접부의 단차를 언덕과 연못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공원 중심부의 넓은 잔디밭은 공연·축제·시민행사가 열리는 ‘여의들판’으로 조성한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3개년에 걸쳐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내년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과 함께 공원 외곽부 공사부터 시작한다. 2030년 상반기 제2세종문화회관 준공·개관 시기에 맞춰 완공한다. 2022년부터 논의됐던 여의도공원 재조성 사업은 기존 공원을 정비하는 사업을 넘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연계해 여의도 일대를 서울의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의 공간적 경계를 없애고 한강과 샛강을 잇는 녹색·보행축이 들어선다. 공원 중심부에는 공연과 축제, 시민행사가 연중 펼쳐지는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5개 작품은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시는 전시 현장에서 나오는 시민 의견을 이후 설계와 공원 조성 과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 김용범 “AI는 기본권…국민 누구도 배제 없이 국가가 챙겨야”

    김용범 “AI는 기본권…국민 누구도 배제 없이 국가가 챙겨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AI(인공지능)에 대한 접근은 이제 하나의 기본권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AI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 “AI가 개인의 기회와 성장을 가르는 힘이 된 이상 국민 누구도 그 문 앞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챙기는 일은 국가의 몫”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AI가 기본권이라고 주장한 이유로 앞으로 AI를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소득과 기회 나아가 성장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다만 시장을 엮는 국가는 어느새 특정 기업을 붙드는 국가로 변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는 경기장에서 가장 큰 선수가 아니라 경기장을 설계하는 심판이어야 한다”며 국가는 시장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규율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한국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가 있고 AI 모델을 만들 역량이 있으며 5000만명이라는 촘촘한 시험 무대가 있다. 새로운 기술을 누구보다 빨리 받아들여 쓰는 국민이 있고 앞서 시행한 AI 기본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재료가 없는 게 아니라 흩어져 있다는 것”이라며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지 않으면 목걸이가 되지 않는다. AI 시대에 국가가 할 일은 구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구슬을 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AI 기본권이 결국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AI 기본사회와 연결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그렇게 꿰어진 시장이 향하는 곳에 AI 기본사회가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AI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만드는 쪽에 참여하는 사회로 이어지는 게 AI 기본사회”라고 말했다.
  • 배우 허남준, 디올 뷰티 부티크서 ‘소바쥬’ 썸머 그루밍 리추얼 체험

    배우 허남준, 디올 뷰티 부티크서 ‘소바쥬’ 썸머 그루밍 리추얼 체험

    -디올 뷰티 롯데 월드타워몰 부티크 방문해 대표 남성 향수 컬렉션 경험-소바쥬 오 드 뚜왈렛부터 애프터 쉐이브 로션까지 여름 그루밍 제품 소개 배우 허남준이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초청으로 서울 송파구 디올 뷰티 롯데 월드타워몰 부티크를 방문해 ‘디올 소바쥬’ 컬렉션을 체험했다. 이번 방문에서 허남준은 디올의 남성 향수 라인인 소바쥬 컬렉션의 주요 제품을 둘러보고, 향수와 면도 후 케어를 연계한 여름철 남성 그루밍 리추얼을 진행했다. 특히 소바쥬 컬렉션의 대표 아이콘인 ‘소바쥬 오 드 뚜왈렛’과 ‘소바쥬 애프터 쉐이브 로션’을 직접 경험했다. 소바쥬 오 드 뚜왈렛은 상쾌하고 강렬한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향을 담고 있으며, 소바쥬 애프터 쉐이브 로션은 면도 후 사용하는 남성용 그루밍 제품이다. 두 제품은 향수와 애프터 쉐이브 케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여름철 남성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루밍 리추얼을 제안한다. 특히 계절에 어울리는 향과 면도 후 케어를 함께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바쥬 컬렉션과 디올의 브랜드 유니버스를 살펴본 허남준은 “평소 강렬하고 상쾌한 향으로 존재감과 자신감을 더하고 싶을 때 디올 소바쥬 오 드 뚜왈렛을 즐겨 사용한다”고 전했다. 허남준이 방문한 디올 뷰티 롯데 월드타워몰 부티크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향수에 이르는 디올 뷰티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간이다.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컬렉션과 함께 디올 아이웨어, 꾸뛰르 패션 주얼리 등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뷰티 제품을 비롯해 프래그런스와 패션 아이템까지 함께 구성해 디올이 전개하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부티크의 특징이다. 디올 뷰티는 이번 여름 소바쥬 컬렉션을 통해 상쾌한 향기와 그루밍을 아우르는 남성 썸머 그루밍 리추얼을 선보인다.
  • 中 ‘자동차 굴기’… 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中 ‘자동차 굴기’… 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상하이 WAIC서 車 산업 AI 주목알리바바, 차세대 AI ‘큐원 3.8’ 공개中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 효과 커세계 톱 업체들에 핵심 기술 수출도‘자율주행’ 샤오펑, 한국 진출 본격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달라진 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뚫고 자체 완성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기술을 ‘역수출’하는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시장의 30%를 장악한 데 이어 한국 안방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WAIC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는 AI 생태계가 공개됐다. 화웨이는 AI 프로세서 1024개를 연결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를 실물 전시했고, 바이두는 반도체·클라우드·대형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풀스택을 선보였다. 위라이드는 인지 기반모델 ‘위트’(WITT)와 L4 로보택시 ‘GXR’, 양산차용 주행보조 시스템을 함께 전시했다. AI 인프라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까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AI 모델 ‘큐원 3.8 맥스’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에 이어 세계 2위의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AI 풀스택’ 생태계는 전기차와 SDV 시대를 맞은 자동차 산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계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1% 급증한 약 2946만대였다. 2020년 18.0%였던 점유율은 5년 만에 29.9%로 치솟았다. BYD(5위), 지리(7위), 체리(10위) 등 3개 그룹이 글로벌 톱10에 안착했다. 이에 글로벌 2위인 독일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CEA)를 공동 개발해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모멘타와 중국 시장용 주행보조기능을 공동 개발했다. BMW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노이어 클라세’ 모델에 모멘타 기반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주요 시장의 관세·규제 장벽에 현지 공장 설립, 브랜드 인수, 생산 제휴 등으로 맞서고 있다. BYD는 올해 들어 헝가리·브라질 등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유럽 오퍼레이션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다. BYD와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에 이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샤오펑은 한국법인 총괄 책임자 채용에 나서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니오, 체리, 샤오미 등의 진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정부 주도로 일반 도로 위에 무인 로보택시를 대거 투입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무서운 속도로 축적했다”며 “한국이 독자적으로 쫓아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도입 등으로 고정 비용을 줄이고 핵심 AI 인재 확보에 쏟아붓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만 고집하기보다 미국·중국 등 상관없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생산적 금융 경제가 뛴다

    생산적 금융 경제가 뛴다

    금융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안전한 부동산을 담보로 ‘땅 짚고 헤엄치던’ 과거를 뒤로 하고 혁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대는 시대가 왔다. 저성장과 산업 구조 전환이 맞물린 가운데, 첨단전략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산적 금융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 신산업, 사회간접자본(SOC), 중소·벤처기업 등에 자금을 공급해 실물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을 의미한다. 단기 수익 중심의 자금 운용에서 벗어나 혁신과 일자리 창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투자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반도체·바이오 등 ‘성장 마중물’… 5대 금융지주 4년간 500조원 투입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국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산업 특성상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금융권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5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생산적 금융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각 사는 생산적 금융 컨트롤타워 격 조직을 세우고 은행·증권·운용·벤처캐피털(VC) 등 계열사가 한 몸으로 움직이도록 했다. 특히 담보 중심의 대출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하는 금융이 확산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 역량, 미래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산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게도 자금 조달 기회가 생긴 셈이다. 정책금융기관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과 보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몫’… ESG 등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다 생산적 금융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방 산업단지와 주력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 공급이 늘어나며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을 보탠다. 최근에는 지역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용 펀드와 투자 프로그램도 잇달아 조성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금융 역시 생산적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탄소 저감 기술,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생산적 금융이 단순한 정책금융을 넘어 민간 금융회사들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혁신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 실패 위험 분산시켜줄 ‘제도 개선’·‘금융 인프라 확충’은 과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혁신기업은 미래 가치 평가가 쉽지 않아 금융회사의 위험 부담이 크고, 투자 회수 기간도 길다. 기술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 투자 실패에 대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제도 개선과 금융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은 경제의 혈맥으로 불린다. 자금이 필요한 곳으로 원활하게 흐를 때 산업은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혁신과 성장, 산업 경쟁력을 연결하는 핵심 수단이다. 금융이 미래 산업과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때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한층 탄탄해질 수 있다.
  •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KB증권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KB증권

    KB증권은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 6조 9000억원, 당기순이익 7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사 총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 달성하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IB 부문에서는 채권과 주식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15년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했고, IPO(기업공개)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DCM에서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주관사로 처음 선정됐으며, LG CNS와 대한조선, 명인제약 등 대형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홀세일(Wholesale) 부문도 기관영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 1위와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1위를 유지했으며, 해외주식과 글로벌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넓혔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비전통 자산과 주식·파생상품·멀티자산 운용을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KB증권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투자형 IB 전환’과 ‘시장 확장‘을 제시했다. 기존 중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투자형 I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중심으로 정책성 펀드 출자와 모험자본 투자, 성장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참여를 통해 AI와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넓히고 정책자금과 민간 자본을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벤처투자와 성장투자, 메자닌, 프로젝트 투자, 세컨더리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해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이후 IPO와 인수합병(M&A) 등 자본시장 연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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