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간 전망치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메모리 반도체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여가 다양화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어선안전조업법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반려견순찰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9
  • 더 어두워지는 메모리 전망…“내년 D램 수요 증가율, 역대 최저 수준”

    더 어두워지는 메모리 전망…“내년 D램 수요 증가율, 역대 최저 수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D램의 내년 수요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을 8.3%로 예상했다. 연간 D램 수요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치는 것은 이번 전망이 처음이다.내년 D램 공급 증가율은 14.1% 수준으로 추산됐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D램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낸드플래시의 수요와 공급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28.9%, 32.1%로 D램보다는 수요 성장세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PC와 노트북 등 메모리 시장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라면서 “이에 따라 대부분의 메모리 제조사들이 재고 조정 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증한 비대면 수요에 호황을 누렸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메모리 사이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세계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스마트폰과 PC 등 IT 제품 수요가 위축됐고, 기업들의 서버 투자도 보수적으로 전환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본격화한 상황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PC용 D램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4.0% 떨어졌고,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의 고정거래 가격도 전월보다 3.8% 하락했다. 업황 둔화가 심화하면서 기업들도 투자계획 수정 및 재검토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4조원 규모의 충북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잠정 보류했고,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공개 컨퍼런스콜에서 단기 설비투자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곤혹… “고물가에 안그래도 힘든데 스타벅스 발암물질 사고 어쩌나”

    이마트 곤혹… “고물가에 안그래도 힘든데 스타벅스 발암물질 사고 어쩌나”

    이마트 실적에 ‘불운’이 겹치고 있다. 고물가 속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데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비용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계열사인 스타벅스는 굿즈 발암물질 검출 사고로 이미지 하락세를 마주하고 있고 알짜사업으로 꼽히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31일 증권가 실적 전망치 등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리오프닝 효과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오르겠지만 온라인 사업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마트가 공을 들이고 있는 SSG닷컴은 마케팅 비용의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침체로 연내 상장 목표가 미뤄지는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간 15% 수준의 성장을 보이며 ‘효자’ 노릇을 해온 트레이더스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온라인 식품배송 업체 등과의 경쟁으로 저성장 기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이마트 연결기준 영업이익 가운데 84%(1분기 기준)을 차지하는 스타벅스의 사고도 변수다.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8일 여름 한정 고객 증정품인 서머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검출 사실을 시인하며 뒤늦은 사과에 나섰다.소비자들이 ‘이상한 냄새 난다’며 제기한 불만에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무료 음료 쿠폰 3장과 교환해주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사과와 함께 스타벅스는 서머캐리백을 새롭게 제작한 굿즈나 리워드 카드 3만원으로 교환해주고 앞서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하는 조치도 8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본사 지분을 추가 인수해 자회사 편입 효과를 기대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졌고 서머캐리백 보상 비용까지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마트의 주가는 최근 대형마트 의무휴업 해제 가능성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다만 하반기까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권가는 기대치를 낮춰 잡고 있다. 통상적으로 유통주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는 경기 방어주로 알려졌으나 물가 상승으로 원가가 함께 오르며 실적이 악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 “뭘 해도 지갑 안 열리네”… 어닝쇼크 예고한 월마트

    “뭘 해도 지갑 안 열리네”… 어닝쇼크 예고한 월마트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분기·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탓이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번 하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침체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월마트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14%, 11~13%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8~9% 급락한다고 했다. 월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지난 5월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암울한 조정이다. 인플레이션 타격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월마트가 실적 전망을 낮춘 것은 인플레이션에 놀란 소비자들이 식료품·연료 같은 생필품을 빼고 의류, 가전 구입 등을 줄이면서 치솟는 비용과 넘치는 재고로 수익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료를 제외한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종전 예상치(4~5%)를 웃도는 6% 증가로 예측됐는데 이는 식료품 같은 마진이 낮은 품목의 매출이 늘어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의류, 가전 등이 잘 팔리고, 이 제품들이 팔릴 때 유통업체는 이익을 남긴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식품과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의류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추가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미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인 9.1%에 달했다. 장 마감 뒤 발표된 실적 하향 조정에 월마트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진 119.00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새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약 45조원) 넘게 증발했다. 소비재 종목의 변동성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유통업계 경영 환경이 더 악화할 것임을 보여 주는 월마트의 경고”, CNBC방송은 “미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른 유통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또 다른 유통 공룡인 타깃 주가는 5%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트코, 홈디포 등 경쟁사 주가도 하락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플레이션 탓에 9월부터 영국에서 연간 멤버십 가격을 95파운드(약 14만 9400원)로 20%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불황에 직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침체 전망을 거듭 부정했다.
  • 美 ‘유통의 상징’ 월마트 너마저…2분기 수익 10% 이상 추락...“인플레에 다 줄인다”

    美 ‘유통의 상징’ 월마트 너마저…2분기 수익 10% 이상 추락...“인플레에 다 줄인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분기·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2분기(5~7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 넘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탓이다. 장 마감 뒤 발표된 실적 하향 조정에 월마트 주가는 2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밀리며 하루 새 시가총액 350억 달러(약 45조원) 넘게 증발했다. 2분기 영업익 전망 2달만에 대폭하향 조정 월마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14%, 11~13%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분기 8~9%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5월 월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2달 만에 대폭 하향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다. 그만큼 최근 인플레이션 타격이 컸다는 의미다. 정식 2분기 실적 발표는 8월 16일이다.월마트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이 식료품·연료 같은 생필품 빼고 나머지 지출을 다 줄이고 있어서다. 실제, 연료를 제외한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종전 예상치(4~5%)를 웃도는 6% 증가로 예측됐는데 이는 식료품 같은 마진이 낮은 품목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월마트는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식료품보다는 의류, 전자기기 등이 판매될 때 유통업체가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식품과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의류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추가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환경 더 악화될 것 보여주는 월마트의 경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마트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진 118.97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미국 유통업계 경영 환경이 향후 더욱 악화할 것임을 보여주는 ‘월마트의 경고’”, CNBC방송은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는 미국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수익성 악화로 귀결된 ‘소비시장의 공포’가 월마트만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이날 월마트가 2분기 실적 전망을 대폭 낮추자 다른 유통주들도 잇따라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시간외 거래에서 또 다른 유통 공룡인 타깃 주가는 5%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트코, 홈디포 등 경쟁사 주가도 하락세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 예정인 아마존의 주가도 4%가량 밀렸다.
  • 포스코케미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8분기 연속 매출 최고 기록

    포스코케미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8분기 연속 매출 최고 기록

    ●매출 8032억원, 영업익 552억원…시장 전망치 큰 폭 상회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소재사업 투자 성과를 챙기며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8분기 연속 최고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8032억원에 영업이익이 5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16.2%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의 실적 전망인 매출 671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배터리소재 양산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8분기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 전략 주효로 전 분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에서는 리튬?니켈 등의 원료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3951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 매출은 포스코ESM을 합병해 사업에 진출한 2019년 2분기 319억에서 올해 2분기 3486억원으로 상승해 3년간 1017% 증가했다. 향후 글로벌 양산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4만 5000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2022년 10만 5000톤, 2025년 34만톤, 2030년 61만톤까지 확대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시장 선도 지위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음극재 사업 매출은 465억원으로, 전기차용 반도체 공급부족 영향에도 불구하고 ESS와 IT 배터리용 제품비중이 늘어나며 지속 성장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하반기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원료 및 공급망 이슈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中 ‘제로 코로나’ 경제까지 무너뜨려...향후 전망도 ‘오리무중’

    中 ‘제로 코로나’ 경제까지 무너뜨려...향후 전망도 ‘오리무중’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중국 경제를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이후 최악으로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목표치 5.5%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올 가을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전폭적인 3연임 추대 분위기를 만들려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부담이 커졌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9조 2464억 위안(약 57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우한 사태 충격이 극심했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로이터통신 등이 시장 전망치(1.0%)에도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치솟은 뒤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등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가 이어져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으로 내려 앉았다. 올해 1분기 4.8%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 등 1선 도시가 전면 또는 부분 봉쇄되면서 2분기 성장률이 폭락했다. 이로써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성장률은 2.6% 정도다.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 안팎)를 달성하려면 3·4분기 성장률을 8%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세계 2위인 중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큰 대가를 치르고 상하이·베이징의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파도를 잠재웠지만 향후 중국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감염력이 더욱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새롭게 퍼지면서 고강도 방역 조치가 상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투자은행 UBS는 3% 미만, 바클레이즈는 3.3%를 제시했다. 6월 도시 실업률은 5.5%로 전달보다 0.4% 포인트 낮아졌다.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중국 정부의 연간 관리 목표인 5.5%에 간신히 턱걸이한 모양새다.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3%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당국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1∼6월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7.1%로 1∼5월 평균 6.7%보다 높아졌다.중국 경제가 상하이 사태를 수습하고 회복 추세로 접어든 모습이지만 경기 회복 동력이 2020년 우한사태 이후처럼 강력하지 못해 하반기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기 둔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동산 침체가 당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0대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1% 떨어져 10개월째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장 급랭 여파로 좌초된 아파트 프로젝트 분양 피해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을 벌여 부동산 위기가 금융 부문으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등 시장의 불안도 여전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첨예한 미중 갈등 지속, 미국의 금리 긴축 등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안팎의 불안 요인도 산적해 있다. 당국 스스로도 경제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2일 열린 전문가·기업인 좌담회에서 “예상 밖의 심각한 충격으로 2분기 우리나라 경제 발전 상황이 지극히 순탄치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6월 들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 기초가 여전히 불안정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급랭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은 세계적 긴축 기조와 반대로 대출우대금리(LPR)와 지준율을 잇따라 내렸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돈 풀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고 전 주민 핵산 검사 상시화로 코로나19 방역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으면서 경기 부양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여기에 여전히 많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도시 봉쇄 등 ‘제로 코로나’ 기조가 중국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심각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하반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 강도는 (우한 사태가 있던) 2020년보다 약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발표된 (부양) 정책은 비교적 온건한 수준이다. 여전히 통제에 초점이 맞춰진 방역 정책은 거시정책의 효율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화 키웠다…中 2분기 성장 1%대 추락 예고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화 키웠다…中 2분기 성장 1%대 추락 예고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중 갈등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베이징·상하이 도시 봉쇄가 경제의 어려움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15일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50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망치 평균이 1.0%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우한 전면 봉쇄로 충격이 컸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를 정점으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염두에 두고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분야에 전방위적 규제를 가한 탓이다. 올해 1분기 4.8%로 일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광둥성 선전 등 1선 도시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거 봉쇄되면서 경기가 다시 얼어붙었다. 2분기 손실이 워낙 큰 데다 회복 강도도 약해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연간 성장률 5.5% 달성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내다보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취훙빈 홍콩상하이은행(HSBC)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관찰보 기고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반복해서 감염 사태를 일으키는 것을 제외하고도 현재 중국은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 고조와 투자·소비 감소, 부동산 침체 등 ‘3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보다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강은 중국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가계 저축은 112조 8000억 위안(약 2경 2000조원)으로 연초보다 10% 늘었다. 하루 평균 11조원이 넘는 돈이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단 현금을 쥐고 있자’는 심리가 퍼진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 식재료인 돼지고기 가격까지 폭등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30.39위안으로 전날보다 2.4%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이 ㎏당 30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3월 중순만 해도 15위안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배가 올랐다.
  • 베이징·상하이 봉쇄 직격탄..中 2분기 성장률 1% 안팎 전망

    베이징·상하이 봉쇄 직격탄..中 2분기 성장률 1% 안팎 전망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중 갈등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친 가운데 중국 당국의 베이징·상하이 도시 봉쇄가 경제의 어려움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15일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50명의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망치 평균이 1.0%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후베이성 우한 전면 봉쇄로 충격이 컸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를 정점으로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 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염두에 두고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분야에 전방위적 규제를 가한 탓이다. 올해 1분기 4.8%로 일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광둥성 선전 등 1선 도시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거 봉쇄되면서 경기가 다시 얼어붙었다.2분기 손실이 워낙 큰 데다 회복 강도도 약해 정부가 올해 목표로 삼은 연간 성장률 5.5% 달성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내다보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취훙빈 홍콩상하이은행(HSBC)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관찰보 기고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반복해서 감염 사태를 일으키는 것을 제외하고도 현재 중국은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 고조와 투자·소비 감소, 부동산 침체 등 ‘3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보다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강은 중국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가계 저축은 112조 8000억 위안(약 2경 2000조원)으로 연초보다 10% 늘었다. 하루 평균 11조원이 넘는 돈이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단 현금을 쥐고 있자’는 심리가 퍼진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 식재료인 돼지고기 가격까지 폭등해 주민들의 시름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농업농촌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30.39위안으로 전날보다 2.4%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이 ㎏당 30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 3월 중순만 해도 15위안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배가 올랐다.
  • 금리인상에 집값 ‘흔들’…하반기 전국 0.7% 하락

    금리인상에 집값 ‘흔들’…하반기 전국 0.7% 하락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0.7% 하락하고 전셋값은 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7일 진행한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상반기 규제완화 기대감에 0.2% 오른 가운데 하반기에는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0.5% 하락이다. 집값이 치솟은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매수인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재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공급 감소가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의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외 지역부터 집값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하반기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엔 전국 전세가격이 0.1%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이미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월세나 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등 주요 지역의 공급 감소가 전셋값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2년 또는 4년 만에 시장에 나선 전세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은 전망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건산연 “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

    건산연 “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0.7% 하락하고 전셋값은 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7일 진행한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올해 상반기 규제완화 기대감에 0.2% 오른 가운데 하반기에는 0.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0.5% 하락이다. 집값이 치솟은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매수인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재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공급 감소가 가격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격의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외지역부터 집값 하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하반기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상반기엔 전국 전세가격이 0.1% 오른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반기에 전셋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이미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낀 임차인들이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월세나 반전세를 택하는 세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 등 주요 지역의 공급 감소가 전셋값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2년 또는 4년 만에 시장에 나선 전세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은 전망치보다 훨씬 클 것”이라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되는 8월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들려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는 3.7% 감소하면서 연간으로는 지난해보다 0.5% 줄어든 210조 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건설투자도 지난해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박철한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정권교체로 인한 규제 완화 등의 기대심리, 대형 토목공사 발주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양호했지만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주가 부진할 것”이라며 “한시적으로나마 중소 건설업체의 세금을 낮춰줄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 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전망 3.7%→2.9%로 하향

    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전망 3.7%→2.9%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수정된 연간 전망을 발표하고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췄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2.3%에서 1.7%로 낮춰 1%대로 내렸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상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 달 만에 물가전망치 또 올린 한은… “高물가 길어질 수도” 경고

    한 달 만에 물가전망치 또 올린 한은… “高물가 길어질 수도” 경고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연 4.7%)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국제 유가·원자재·식량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이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창용(사진) 한은 총재는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지난달 전망 경로(4.5%)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존 3.1%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크게 올려 잡은 지 한 달 만에 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적지 않은 물가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며 미국의 물가 상승 정점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진 점,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5만 5000원)까지 오른 점 등을 언급했다. 이 총재는 또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통위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 총재는 빅스텝 가능성에 대해 “물가가 올랐을 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 환율 영향, 가계 이자 부담 영향, 자본 유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통위원들과 상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국제식량가격 상승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면서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물가 오름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의 오름폭은 과거 물가 급등기인 2008년, 2011년과 비교해 더 가파르고 하반기에는 현재보다 더 큰 폭으로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밥상물가는 한 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아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데다 체감 물가로 직결돼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일 수 있다. 한은은 석유류·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폭 확대로 이달 물가는 지난달(5.4%)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식량가격 상승 등 해외 요인의 물가 상승 기여율이 56%에 달하는 가운데 하반기 물가 오름폭이 상반기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다. 2분기(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3분기(5.5%)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을 것으로 봤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8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이 총재는 “주요 전망기관들에 따르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높아진 국제 식량 가격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발 공급 충격의 영향이 장기화할 수 있다”며 “물가 상승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적절히 제어하지 않으면 고물가 상황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정점을 찍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3분기에 물가가 정점에 이른다는 것이 시장의 견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은 크다”고 답했다.
  • 한국은행, 한 달 만에 물가 상승률 또 올려 잡아 “올해 물가 4.7% 넘어설 수도”

    한국은행, 한 달 만에 물가 상승률 또 올려 잡아 “올해 물가 4.7% 넘어설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존 3.1%였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크게 올려잡은 지 한 달 만에 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한은은 21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급등기였던 2008년의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하면 지난 5월 전망 경로(연간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공급과 수요측 상승 압력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당분간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4%)을 분석한 결과, 원자재·식량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의 기여율이 56.2%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 재개, 탄소중립 추진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국제식량 가격도 물류비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주요 생산국의 수출제한 등으로 수급상황이 나빠진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아울러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공식품·외식 물가 오름폭 확대로 5월보다 높아지고, 하반기에도 원유·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요인 영향이 이어져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봤다. 올해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008년 3분기(5.5%)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은 “과거 물가 급등기와 비교하면 원유·곡물 등 원자재 가격의 높은 오름세와 환율 상승세, 민간소비 증가세 등이 상당 기간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감세·친기업… 민간 주도로 경제 살린다

    감세·친기업… 민간 주도로 경제 살린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25%로 올렸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5년 만에 다시 22%로 원상복귀했다. 정부는 16일 시장경제를 복원해 성장·복지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발표 회의에서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상승한 보유세 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에서 45%로 낮춘다.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하향하고 1주택자에 한해 특별공제 3억원을 적용해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인다.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지역·주택가격·소득과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일시적 2주택자나 지방 저가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사람은 올해부터 1주택자로 인정한다. 공공·연금과 노동시장, 교육, 금융, 서비스산업 등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본격 추진한다.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 연간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린다. 주 52시간 근로제를 유연화하는 등 노동시장을 개혁하고 콘텐츠·관광·보건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혁신도 모색한다. 현재 최장 1년인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로 늘린다. 노인 대상의 기초연금은 기존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또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로 연장, 향후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가해지는 형벌규정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형량 합리화도 시도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수정했다.
  • 보유세·법인세 내린다…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이 주도해야”

    보유세·법인세 내린다…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이 주도해야”

    윤석열 정부가 올해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가 25%로 올렸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5년 만에 다시 22%로 원상복귀했다. 정부는 16일 시장경제를 복원해 성장·복지의 선순환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이런 내용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발표 회의에서 “위기일수록 민간·시장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면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상승한 보유세 부담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에서 45%로 낮춘다.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하향하고 1주택자에 한해 특별공제 3억원을 적용해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인다.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은 지역·주택가격·소득과 상관없이 80%로 완화하고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다. 일시적 2주택자나 지방 저가주택을 추가로 보유한 사람은 올해부터 1주택자로 인정한다. 공공·연금과 노동시장, 교육, 금융, 서비스산업 등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도 본격 추진한다.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 연간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올린다. 주 52시간 근로제를 유연화하는 등 노동시장을 개혁하고 콘텐츠·관광·보건의료 등 서비스산업의 혁신도 모색한다. 현재 최장 1년인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로 늘린다. 노인 대상의 기초연금은 기존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정부는 또 서울 외환시장 운영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전 2시까지로 연장, 향후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가해지는 형벌규정을 행정제재로 전환하는 형량 합리화도 시도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수정했다.
  • 물가 전망도 뛴다… 정부 11년 만에 4%대 검토

    물가 전망도 뛴다… 정부 11년 만에 4%대 검토

    6~7월엔 6%선까지 찍을 가능성성장률 2%대, 스태그 우려 커져이달 중 기존에 발표한 경제전망을 수정할 예정인 정부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제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정부가 4%대 물가상승률을 제시한 건 11년 전인 2011년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대로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정부가 저성장·고물가를 공식 인정할 경우 경기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월간 물가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6~7월에도 5%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일각에선 6%대를 찍을 가능성도 제기하는 등 고물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하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도 함께 제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2%로 잡았지만,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데다 국제유가와 곡물가격도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월 3.6%를 기록한 월간 물가상승률은 3월 4.1%로 4%대를 돌파한 뒤 지난달엔 5.4%로 5%대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4.5%로 높여 잡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4.2%)과 국제통화기금(IMF·4.0%), 국회예산정책처(4.0%) 등 주요 기관도 일제히 올해 물가상승률을 4%대로 제시했다. 정부의 경우 앞으로 쓸 물가 정책의 효과까지 감안해 전망치를 내더라도, 4%대 물가상승률 제시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정부가 4%대 물가상승률을 제시한 건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그해 물가상승률이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고, 실제로 정확히 그 수치가 나왔다. 이후 우리 경제는 저성장·저물가 시대에 접어들었고 물가가 2%대로 오른 해도 2012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그쳤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뜻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기존 전망치 3.1%에서 2%대 후반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3.0% 성장률을 제시했던 한은(2.7%)과 KDI(2.8%), IMF(2.5%) 등도 최근 수정치를 내고 2%대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가 인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섣부른 경기부양책은 정책 당국의 물가안정 의지를 희석해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당분간 고물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건 한은도 공개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지난 3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이 6~7월에도 5%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지난해 6~7월 물가(2%대)가 낮았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6% 내외 상승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최근 가뭄 피해까지 더해져 일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활물가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물가·민생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이달 물가 5%대까지 뛴다”… 이창용 ‘발등의 불’ 인플레 끄기

    “이달 물가 5%대까지 뛴다”… 이창용 ‘발등의 불’ 인플레 끄기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로 높인 것은 주요 국제기구와 국책연구기관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한은은 특히 4%가 넘는 물가상승률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3% 아래로 내려 잡아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와 기획재정부는 공식석상에서 이달 물가상승률 5%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날 한은이 내놓은 올해 물가상승률 수정 전망치는 지난 2월 발표(3.1%)보다 1.4% 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비교적 최근 새로운 전망치를 발표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4.2%)과 국제통화기금(IMF·4.0%)보다 각각 0.3% 포인트와 0.5% 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은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심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당초 한은은 올해 물가가 상반기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하반기 들어 둔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추세로 보면 상반기보다는 중반기를 넘어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을 바꿨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연말이면 배럴당 90달러 후반으로 떨어지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은 정상화된다고 가정하더라도 5~7월은 5%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망했으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료품 관련 물가 상승으로 연초까지 4%가 넘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도 이날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통계청이) 다음주 발표할 이달 물가상승률이 4월 수준(4.8%)을 넘어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와 방 차관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만큼 이달 물가상승률은 5%대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정부는 오는 30~31일쯤 물가를 중심으로 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다.한은은 올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는데, 중국 봉쇄조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국내 방역조치 완화와 대기업의 잇따른 투자계획 발표는 경기 회복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은 아니어도 인플레이션 상승세에 비해 성장률은 내려가면서 경기 침체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22년 만에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6~7월에도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과 ‘기준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준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0.5% 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 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현재 0.75~1.0%)는 올여름 2%, 연말에는 3%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9개월 새 기준금리 0.5%→1.75%…1인당 이자 부담 80만원 넘게 늘어

    9개월 새 기준금리 0.5%→1.75%…1인당 이자 부담 80만원 넘게 늘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5년 만에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간 기준금리가 다섯 차례나 오르면서 이미 1인당 평균 이자액은 80만 5000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 인상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라 다중채무자,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채무 부실화 우려도 나온다. 금통위는 26일 만장일치로 연 1.50%인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8월 이후 약 15년 만이다. 2020년 5월 연 0.5%까지 낮아진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까지 유지됐지만, 같은해 8월과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제로금리’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어 올해 1월과 4월, 이달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9개월 만에 기준금리는 1.25% 포인트 오르게 됐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 등 금융사의 조달 비용이 늘고,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오르게 된다. 대출금리가 지난 9개월간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오르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17조원 정도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은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면 연간 가계의 이자 부담이 3조 2000억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지난 9개월 동안 기준금리가 1.25% 포인트 오르면서 대출자 1인당 평균 이자액은 289만 6000원에서 370만 2000원으로 80만 5000원 정도 증가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은 3조, 기업의 이자 부담은 2조 7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물가 전망 속에 금통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남은 4번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2~3차례 정도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이면 현재 연 1.75%인 기준금리가 연 2.25~2.50%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총재도 ‘연말 기준금리 2.25~2.50% 전망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당연히 시장의 기대가 올라간 것은 합리적 기대”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간 물가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물가 상방 압력을 걱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 기대심리까지 포함해 물가에 2년간 0.1%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5번의 금리 인상으로 물가에 0.5% 정도 영향을 미쳤는데,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LG유플러스 홀로 실적 주춤했지만, 올해 1분기 통신 3사 ‘1조 클럽’ 선방

    LG유플러스 홀로 실적 주춤했지만, 올해 1분기 통신 3사 ‘1조 클럽’ 선방

    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5.2%↓…2612억원 기록무선 가입자 전년比 8.8%↑·해지율 역대 최저CFO“올해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만들 계획”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매출은 주춤했다. 단말 출시 지연과 마진 감소 등의 영향이다.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 저조한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 30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줄어든 3조 4100억원, 순이익은 15.2% 감소한 1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유플러스가 1분기 영업이익을 2625억원, 매출을 3조 5492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 수익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봤을 때 9% 전후였는데 올해는 두 자릿수를 만들 것이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계속해온 디지털 전환에 이어 비통신 사업 성장을 가시화하겠다”며 “서비스 수익 5% 성장 가이던스(실적전망) 달성을 위해 전 사업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5세대 서비스 가입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 그리고 비(非)통신 분야에서의 성장 확대가 맞물리며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는 합산 영업이익 1조 320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0일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4324억원을 보이며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이후 KT는 지난해보다 41.1% 증가한 62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적 성장 약속···무선 가입자 8.8%↑, 스마트홈·기업 인프라 사업도 ↑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이 개선됐다며 ‘질적 성장’ 측면에선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라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 실제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P(포인트) 개선돼 이 회사의 역대 최저 치인 1.18%를 달성했다. 2019년(1.46%)부터 지난해(1.36%)까지 연평균 해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이 밖에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인터넷TV(IPTV) 사업 수익은 10.6% 늘어난 3327억원을 기록했고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을 달성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을 개편하면서 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간 결과로 분석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 등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경험 혁신’ 앞세워 “올해 비통신 사업 성장 원년으로 삼을 것” LG유플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내세우며 질적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데이터, 콘텐츠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했다. 이혁주 부사장은 “향후 해외 각국 XR(확장현실) 콘텐츠뿐만 아니라 케이팝 중심의 5G 실감형 미디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올해를 비통신 사업의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실현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인텔 누른 삼성 78조, 월풀 꺾은 LG 21조… 악재 뚫고 매출 ‘훨훨’

    인텔 누른 삼성 78조, 월풀 꺾은 LG 21조… 악재 뚫고 매출 ‘훨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계절적 비수기와 대내외에 산재한 경영 악재에도 각각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와 갤럭시 S22 시리즈를 주축으로 78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사인 미국 인텔을, LG전자는 가전 사업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전 세계 매출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7800억원, 영업이익 14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0.5% 늘었다. 특히 분기별 매출은 지난해 3분기(73조 9800억원)에 7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4분기(76조 57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 갔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26조 8700억원, 영업이익 8조 4500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60%가량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용 메모리가 역대 최대 ‘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예상보다 메모리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네트워크 부문은 매출 48조 700억원, 영업이익 4조 56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 3조 8200억원이 갤럭시 S22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힙입은 모바일 부문에서 나왔다. 생활가전 부문은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인 15조 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물류비 인상, 희망퇴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000억원)보다 후퇴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 1114억원, 영업이익 1조 88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4분기(21조 86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많고, 영업이익도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1조 7673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99억원)의 반토막(4476억원)이었다. 하지만 2분기 이후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가전, TV 등은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며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도 두 회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삼성전자), “지정학적 이슈와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으로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더욱 어려워질 것”(LG전자)이라며 거듭 위기감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 모두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은 322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62조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반기 상승할 거란 전망,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고객사와 장기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파운드리의 향후 5년치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매출의 8배 규모”라며 대형 고객사 이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