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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무능이 초래한 대홍수… “실종자 1만명 지중해로 쓸려갔다”

    정치 무능이 초래한 대홍수… “실종자 1만명 지중해로 쓸려갔다”

    카다피 사후 10여년간 정치 분열 자원 부국인데 인프라 노후·부실인구 대부분 해안지역 거주 ‘위험’댐 붕괴 경고음에도 대피 안 시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해안 도시 데르나에 지난 10일(현지시간) 지중해 폭풍 다니엘이 덮쳐 댐 두 개가 붕괴되고 홍수가 발생하면서 도시 4분의1이 파괴되고 최소 6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비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고 비판했다. 13일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정부의 아부 치부아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바다에서 시신이 수십 구씩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며 사망자 수가 곱절을 훨씬 웃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번 홍수로 데르나시의 기반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며 최소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타메르 라마단 국제적십자사의 리비아 특사는 “독립적인 정보원을 통해 파악한 실종자 수가 1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실종자가 지중해 바다로 휩쓸려 떠내려갔다. 오스만 압둘잘릴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까지 2000구 이상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를 매장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전문가들은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 사후 10년 넘게 리비아에서 정치적 분열이 이어졌고, 사회경제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등 여러 원인이 겹쳐 댐 붕괴라는 재앙을 낳았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리비아는 대륙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아 엄청난 부를 이룬 국가임에도 기본적인 필수 인프라가 노후해진 데다 부실해졌고, 전기와 물 등의 공급이 불안정했다.리비아 정책을 연구하는 아나스 엘 고마티 사덱연구소장은 “예측이 불가능했던 모로코 강진과 달리 리비아 폭풍은 며칠 전부터 예보됐다”며 “지난주 지중해발 폭풍으로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에서 12명 이상이 숨진 뒤 리비아 당국은 댐을 점검하거나 주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대자연의 분노가 아니라 리비아 엘리트 정치인들의 무능이 초래한 인재”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허리케인과 유사한 폭풍은 평균적으로 1년에 한두 번, 주로 가을에 지중해 상공에 형성된다. 유엔은 몇 해 전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리비아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아델피대의 지원을 받은 기후안보전문가네트워크는 이미 2년 전인 2021년 ‘기후 위기 취약성에 대한 경고 : 리비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격렬한 폭풍과 해일로 리비아가 광범위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의 리비아 전문가인 클라우디아 가지니는 “지난 10년간 리비아는 전쟁, 정치적 분쟁을 반복해 왔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리비아에 인프라 투자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데르나를 잇는 댐 2개가 붕괴되면서 1년 내내 건조한 와디라고 불리는 길고 좁은 자연 계곡이 일종의 깔때기 역할을 하면서 홍수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 댐 붕괴로 유속이 급상승해 도시 중심부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다는 것이다. 데르나와 가까운 또 다른 댐을 우려하는 지방정부 관계자의 지적도 나왔다. 마흐무드 알 샤라이마 토크라시장은 “데르나와 벵가지 사이에 있는 자자 댐도 물이 차서 붕괴 직전에 와 있고 유지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휴대용 무기에 당한 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굴욕적인 현장 탈출(영상)

    휴대용 무기에 당한 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굴욕적인 현장 탈출(영상)

    최근 소형 보트를 타고 이동 중이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군의 고가 전투기에 손상을 입히는데 성공한 극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이 1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전투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크림반도 인근 해상에서 소형 보트에 모여 있다가 하늘을 향해 무기를 발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바다 위 소형 보트에서 머리 위를 지나는 러시아군의 수호이(Su)-30 전투기를 발견한 뒤 공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은 러시아군 전투기에서는 연기가 피어올랐고, 피격을 인지한 러시아군 전투기는 기수를 돌려 현장을 빠져나갔다. 당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사용한 것은 ‘맨패즈’(MANPADS)로 불리는 휴대용 방공무기(휴대용 대공 미사일)다. 맨패즈는 미국과 폴란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게 다량 제공한 무기로,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의 항공기를 격추하는 데 유용하다.우크라이나군은 소련 시절 개발된 스트렐라-2와 3, 이글라-1과 2 등의 맨패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라트비아·리투아니아 그리고 독일이 제공한 FIM-92 스팅어와 폴란드가 제공한 피오룬(Piorun)도 이번 전쟁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팅어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 항공기 260대 이상을 격추하면서 유명해졌다. 맨패즈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인 재블린의 경우 한화로 2~3억 원, 스팅어의 경우 4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무기는 아니지만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피격한 러시아군의 Su-30의 대당 가격은 3700만 달러(한화 약 491억 원)에 달하는 만큼, 가성비 높은 무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크라이나군, 크림반도 부근 굴착시설 탈환 성공 휴대용 무기로 러시아군 전투기를 피격하는데 성공한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부근에 있는 여러 곳의 천연가스 및 해양석유 굴착시설을 탈환하는 특별작전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해역의 ‘보이코 타워스’ 해양 플랫폼은 러시아가 2015년부터 점령했으며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헬기 발진장 등 군사목적으로 사용했다.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보이코 타워스 플랫폼 탈환이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러시아가 흑해 해역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빼앗기면서 이제부터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 탈환에 크게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이코 타워스’ 플랫폼을 탈환하는 동시에, 헬기 미사일 등 탄약과 네바 레이더 시스템의 무기장비를 다량 노획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이번 성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제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와중에 발표됐다.
  • 판 커진 세계 수소 공급망 전쟁… 한국, 운송·저장 예산은 고작 4%

    판 커진 세계 수소 공급망 전쟁… 한국, 운송·저장 예산은 고작 4%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는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주관한 ‘포춘 500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글로벌 정유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임원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참가 기업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에너지 활용에 있었다. 이탈리아 국영 가스망 운영회사인 스남(SNAM) 관계자는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수소 운반용으로 개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탈리아는 액체수소를 항구를 통해 수출입할 예정이며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수소 연결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및 일부 선진국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의 생산과 저장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린 수소의 자국 생산 및 해외공급망 확보를 추진하는 독일은 2030년까지 213억 6000만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독일은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대 수소 경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수소 수출 1위 국가인 호주는 동북아, 동남아 수출을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 내 수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2032년까지 225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영국은 올해 순배출 제로 수소기금 마련 등 ‘텐 포인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120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한국 역시 2019년부터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탄소 포집형 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시작하는 등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사업 성과를 바로 내기 힘든 수소 산업 특성상 인허가가 지연되는 경우도 많고 예산집행률도 떨어지는 등 문제점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소 경제 예산 중 저장과 운송 분야의 예산은 4%에 불과하고 세계 특허 비중은 EU(33%), 미국(23%), 일본(22%)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5%에 불과해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11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2020년 1296억 달러에서 연평균 9.2%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20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소는 신재생에너지의 저장과 이동을 가능케 하는 매개체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고 유해한 부산물 없이 에너지를 만드는 장점이 있어 기후위기로 탈탄소 시대가 본격화된 현재 각국 정부는 ‘수소 공급망’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수소의 운송과 저장을 놓고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국은 산업 육성 정책을 벌이고 있다. 수소는 기체 기반 운송으로 인해 유통범위가 한정돼 있으나 향후 액체·액상 기술이 상용화되면 액화 수소 수출입 터미널 등 수소 저장 기술을 연계한 운송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돼 시장 규모가 2050년 약 56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은 2030년까지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장거리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제산업성과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를 중심으로 저장과 운송 기술 및 인프라 개발에 주력하는 ‘대규모 수소 공급망 프로젝트’에 200억엔을 쏟아붓고 있다. 한국은 고압 기체 저장·운송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으나 수소 국제 운송에 필수적인 액화·액상 기술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년간(2011~2020년) 한국의 수소 저장·운송 분야 세계 특허 출원 비중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의 특허 출원 비중은 전체의 5%에 그쳤으며 이는 EU(33%), 미국(23%), 일본(22%)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인다. 이 같은 격차는 한국의 수소 산업 투자가 수소의 활용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 투자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정부 전체의 수소 예산 4149억원 중 507억원(12%)만이 수소의 저장·운송 분야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소 경제 전환 예산에서도 수소의 저장·운송 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의 4%인 536억원에 불과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는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수소 저장과 운송 분야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소 연구개발(R&D) 사업 특례 기준 제정을 통한 연구개발 비용 지원 확대, 해외 수소 공급망 지원 체계 고도화, 튜브 트레일러 용적 및 압력 기준 완화, 연구개발 시설에 대한 수소법상 각종 허가 및 검사 규제 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임지훈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수소 경제의 특성상 사업 성과를 단기간에 내기 어렵고 투자가 이윤 회수로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3조원 카타르 LNG선 놓고… 조선 3사 수주전 돌입

    13조원 카타르 LNG선 놓고… 조선 3사 수주전 돌입

    일찌감치 올해 목표 수주를 채운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3사가 올 하반기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10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올 하반기 LNG운반선 40척을 2차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차 발주(54척)에 이은 것이다. 17만 4000㎥급 LNG운반선은 최근 선가가 많이 올라 전체 발주 금액만도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카타르 2차 발주분의 선가를 척당 2억 3500만~2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측하는데 1차 물량(척당 2억 1500만 달러) 당시보다 비싼 가격에 수주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1차 발주 때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 HD한국조선해양은 17척을 수주했다. 조선 3사는 우선 당장의 수주보다는 고부가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노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올 누적 수주액 159억 4000만 달러로 올 목표치를 101.3% 초과 달성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올 목표치의 66%(63억 달러)를, 한화오션은 21%(14억 7000만 달러)를 달성 중인데 LNG운반선 수주 결과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결판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수주 역시 1차와 마찬가지로 조선 3사가 비슷한 물량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커 각사당 30억 달러 안팎의 수주가 이뤄질 경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올 목표액을 채울 수 있다. 정부도 호황을 맞고 있는 조선업계를 확실히 밀겠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한화오션을 방문해 카타르 LNG운반선을 거론하며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적기에 발급하고, 발급 한도를 초과하는 RG는 정책금융기관이나 시중은행이 공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 ‘한-호주 경협위’ 5년 만의 한국 개최…이차전지·수소 등 협력분야 확대로 민간외교 견인한다

    ‘한-호주 경협위’ 5년 만의 한국 개최…이차전지·수소 등 협력분야 확대로 민간외교 견인한다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양국 산업교류를 견인해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경협위)가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서 ‘제44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서 개최하는 것은 2018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5년만이다. 회의에는 양국 산업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해 경협위 개최 이래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했다. 한국측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한-호 경협위 위원장), 한기호 의원(한·호주 의원친선협회 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를 비롯해 GS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석했다. 호주에서는 존 워커 AKBC(호-한 경협위) 위원장,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를 비롯해 필바라 미네랄스, GFG 얼라이언스 등 현지 주요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쿡 주총리가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의 특별초청으로 참석해 양국의 수소산업 및 핵심광물 투자사업 강화에 힘을 실었다. 최정우 한-호 경협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오랜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핵심광물을 비롯해 수소경제 등 새로운 협력분야를 활발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양국은 자원개발부터 원료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연구, 국가안보, 친환경소재 등 양국의 주요산업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쿡 주총리도 특별사를 통해 “서호주는 6·25 전쟁 참전 이후 한국과 혈맹을 맺고 전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최근 포스코그룹이 제막식에 참석한 서호주 킹스파크 한국전 참전비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포스코그룹이 추진중인 HBI,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분야에서 서호주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협위에서는 ‘한-호 협력을 통한 혁신적 미래 탐색’을 주제로 연구·산업 협력, 핵심광물, 방위·항공우주, 식품 및 바이오, 청정에너지(수소) 등 5개 분야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양국의 기업 및 기관들이 사업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연구·산업 협력 촉진을 주제로 시작한 세션1에서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기관이 호주와 R&D분야 협업 확대와 탈탄소 핵심기술인 CCS(탄소 포집 및 저장) 협업 등 넷제로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호주와 협업방안을 제안했다.핵심광물을 주제로 하는 세션2에서는 호주 리튬 광산을 보유한 필바라 미네랄스,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호주 광물 탐사기업인 아라푸라 등이 리튬, 희토류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비해 골든타임 내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방산과 식품분야로 진행된 세션 3,4에서는 호주 특수기계 제작 및 솔루션 기업인 ANCA,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상사 등이 양국의 방산분야 협력을 비롯해 글로벌 식량시장에서 호주의 중요성과 식량사업 비전 등을 발표했다. ‘에너지-청정미래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 5에서는 호주서 친환경 철강 생산을 위한 그린수소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홀딩스, 그린수소 관련 호주 자회사를 설립한 고려아연 등이 수소 중심 청정에너지 분야 기업들의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기도 했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협력국으로 수소,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철광석, 석탄 등 전통적인 자원부터 이차전지산업으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에 필수인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한국과의 무역규모가 지난해 기준 636억 8200만달러(USD)에 달하고, 한국의 대호주 투자규모도 14억 9400만달러(USD)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2배씩 늘어난 수치다. 지난 1979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한-호 경협위는 최근 5년간 양국 산업협력 분야에 있어 크게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을 맡은 이후 기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전통적인 협업관계를 리튬·이차전지소재, 수소, 그린스틸, 방위산업 등 미래산업으로 점진적 확대를 도모해왔다. 또 최 회장은 한-호주 경협위원장으로서 현지 자원개발의 핵심지역인 서호주 주총리 및 주요 핵심광물 기업 CEO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며 양국의 경제·산업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등 포괄적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등 포괄적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일 노르웨이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울산시 인근해상에 짓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을 비롯해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탐사와 생산 등을 추진중이다.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 실현에 맞춰 에너지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과 저탄소 수소 분야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양사는 울산광역시 연안 70㎞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모두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결을 위해 에퀴노르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전 밸류체인(탐사-생산-저장-발전)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에퀴노르가 한국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등 기대감 솔솔… 반도체·조선·방산업 주목하세요[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7월 의사록이 공개되며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됐다. 지난 한 달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6%, 1.33%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부동산 개발 업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까지 겹쳐 크게 휘청였다. 같은 기간 홍콩항셍지수는 8.14%,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5.20% 급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도 덩달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올 초부터 상승장을 주도해 온 이차전지와 중국발(發) 리오프닝 수혜로 급등했던 소비재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4.15%, 1.20% 떨어졌다. 그러나 국내 증시 흐름이 하락 추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중국발 악재에 따른 하방 압력이 존재하지만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강한 통제력을 행사하고 은행권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역시 하락하고 있으며 부동산 관련 파생상품도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부동산 침체가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발 호재도 잇따르며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매출은 13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 뒤이어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됐고, 코스피시장 ‘대들보’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엔비디아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 다만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며 현금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미국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된 이후 반등이 기대되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권한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조선, 방산 등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국내 조선업종은 국제해사기구(IMO) 등 유엔 산하 전문기구의 탄소배출 저감 규제 강화 움직임에 힘입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이 불안해지며 액화천연가스(LNG) 확보도 중요해진 터라 해양플랜트 발주 확대는 국내 조선주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9·4 추모제’ 참여 징계 철회… 이주호, 교사들 매주 만난다

    ‘9·4 추모제’ 참여 징계 철회… 이주호, 교사들 매주 만난다

    교육부가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나 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원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추모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며 “교육당국이 선생님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사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입장을 바꾼 데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연가·병가를 사용한 것은 다른 선택을 생각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분열과 갈등보다 상처와 상실감을 치유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온 힘을 쏟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의 49재였던 지난 4일 집단행동에 대해 교사의 연가나 병가 사유가 아니라며 참여 교사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모 집회에 주최 측 추산 5만명의 교사가 결집하고 대통령실도 “법 적용에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징계 철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해 ‘모두의 학교’ 운동을 시작하고 현장 교사들과 주 1회 정례적으로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 교권 회복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현장에서는 무너진 교권이 회복될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교육부가 최선을 다하고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수업·상담·지도·평가 외의 업무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 ‘9·4 공교육 멈춤’ 참여 교사 징계 철회…이주호, 교사들 매주 만난다

    ‘9·4 공교육 멈춤’ 참여 교사 징계 철회…이주호, 교사들 매주 만난다

    교육부가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나 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원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추모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며 “교육당국이 선생님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과 교사노동조합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입장을 바꾼 데 대해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연가·병가를 사용한 것은 다른 선택을 생각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분열과 갈등보다 상처와 상실감을 치유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온 힘을 쏟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서이초 교사의 49재였던 4일 집단행동에 대해 교사의 연가나 병가 사유가 아니라며 참여 교사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모 집회에 주최 측 추산 5만명의 교사가 결집하고 대통령실도 “법 적용에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게 징계 철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회복을 위해 ‘모두의 학교’ 운동을 시작하고 현장 교사들과 주1회 정례적으로 만나 소통하기로 했다. 교권 회복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현장에서는 무너진 교권이 회복될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교육부가 최선을 다하고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수업·상담·지도·평가 외의 업무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은 “교권보호 종합방안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청도 행·재정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 [속보] 교육부, 9.4추모 참여 교사 징계 철회…“불이익 없어”

    [속보] 교육부, 9.4추모 참여 교사 징계 철회…“불이익 없어”

    교육부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교육부는 추모는 교사의 연가·병가 사유가 아니라며 9월 4일 연가 또는 병가를 내는 등 집단행동을 하는 교사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했을 때에도 징계 철회 의사를 내비쳤지만, 교육계에는 이날 공식적으로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이 부총리는 ”고인에 대한 순수한 추모의 마음과 교권회복에 대한 대다수 선생님의 마음을 잘 알게 됐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연가·병가를 사용한 것은 다른 선택을 생각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모에 참가한 선생님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할 것“이라며 ”교육당국이 선생님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교권회복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지금, 분열과 갈등보다는 상처와 상실감을 치유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온 힘을 쏟기 위함“이라며 징계방침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 [사설] 그래도 선생님뿐… 교사 존경하는 사회 만들어야

    [사설] 그래도 선생님뿐… 교사 존경하는 사회 만들어야

    어제는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 추모일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이었다. 수많은 선생님들이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동료 교사의 영정 앞에 다시 고개를 숙였다. 추모제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는 “더이상 소중한 우리 선생님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다. 예고한 대로 일부 학교는 재량휴업에 들어갔고 단축·합반 수업을 진행한 곳도 있었다. 교사들의 병가 및 연가 사용으로 정상적인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긴 했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고 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단체 체험학습을 신청해 공교육 멈춤의 날 취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 7월 초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후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주말집회 참가자 수는 5000여명에서 20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서이초 교사의 비극적 선택이 나의 선택일 수 있다는 교사들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최근 서울·경기·전북에서 교사 3명이 서이초 교사를 뒤따른 데 이어 어제도 교장 출신의 제주도교육청 간부가 자살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권 붕괴를 초래한 현실을 제때 보완하지 못한 정책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학생 권리는 강화됐지만 한쪽에서는 교사 수업권이 무너져 내렸다. 학교 밖 아동학대가 사회문제로 불거지면서 교사들이 걸핏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기도 했다. 둘 다 필요한 조치였지만 교육 현장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늦었지만 정부의 교권회복 조치는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내놓았고 악성 민원 처리 시스템 구축도 내놨다.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은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국회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로 처벌하지 않는 내용 등을 담은 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회복 4개 법안 처리를 약속한 상태다. 교사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공교육을 정상화하려는 뜻이었다. 정부와 국회는 교권회복 후속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 학부모들도 교사 사전면담제 등 교권 강화를 위한 정부 조치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이 다시 존중받는 사회로 만드는 것, 그래서 일선 교사들이 다시는 절망과 무력감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 전국 38개 초교서 재량 휴업… 교사들 부재에 단축·합반 수업 속출 [공교육 멈춤의 날]

    전국 38개 초교서 재량 휴업… 교사들 부재에 단축·합반 수업 속출 [공교육 멈춤의 날]

    부산 1600명·강원 1000명 이상 결근안전교육·긴급 돌봄으로 수업 대체 서울교육청 장학사 등 850명 파견교육부 “학습 침해 징계 변함없어”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마지막 배웅’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에서 총 38개 초등학교가 재량으로 임시휴업했다. 임시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면서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속출했다.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취합한 결과 전국 38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했다고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 수(6286개)의 0.6% 수준이지만 지난 1일 기준 30개교보다 8개교 늘었다. 서울이 12개교로 가장 많았고 세종 8개교, 광주·충남이 각각 7개교, 인천 3개교, 울산 1개교가 휴업했다. 중고등학교·특수학교는 임시휴업을 하지 않았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상당수 교사가 ‘공교육 멈춤의 날’의 취지에 맞춰 연가나 병가를 냈다. 부산에서는 초등교사 9369명 중 1634명이 결근한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에선 교사 1000명 이상이 출근하지 않았고, 광주에선 360여명, 경남에선 전체 초등교사의 약 10%인 1300여명이 연가·병가·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수업·생활지도 공백을 막기 위해 장학사와 교육 행정직원 850명을 일선 학교에 파견했다. 교사들이 부재하면서 학교들은 급하게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교폭력 예방, 안전 교육으로 대체하고 돌봄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정상 수업이 어려워 긴급 돌봄으로 하고 수업은 추후 편성하겠다”고 안내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도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년이 급식 후 하교한다”고 알렸다. 교육부가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장에게 최대 파면·해임 같은 징계가 가능하다고 경고하면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많지 않지만, 교사들의 당일 연가·병가가 예상보다 많아 학교들이 급하게 수업과 돌봄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의 집단 연가·병가에 대해 교육부는 “징계 여부와 관련해 기존 원칙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것은 학기 중 연가를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는 교원에 대해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가·병가를 쓰지 않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소화한 뒤 추모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이날 서이초등학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려는 동료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에 아이들을 가르쳤던 1학년 6반 교실 앞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추모하던 교사 이모(50)씨는 “과거 학교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교사라면 누구나 고인의 고통을 공감할 것”이라며 울먹였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3시부터 열린 추모식에는 유족과 지인, 조문객 등 2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 조희연, 교육부에 ‘공교육 멈춤’ 참여한 교사 징계 철회 촉구

    조희연, 교육부에 ‘공교육 멈춤’ 참여한 교사 징계 철회 촉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를 위해 연가·병가를 써서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 “선생님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철회해달라”며 “내일이 되면 학교는 거대한 혼란을 피할 수 없다. 서이초 선생님을 기억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는 선생님들의 뜻있는 행동이 징계의 덫에 빠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교육감은 “상처 입은 선생님들이 비를 피하는 우산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저는 선생님들의 연가와 병가에 대해 징계를 내릴 수 없다. 결재를 앞두고 계신 학교장님들에 대한 징계도 내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께서 현명한 결단을 내리리라 믿는다”고 했다. 앞서 이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교사 징계 여부에 대해 “그 부분은 지금 오늘 상황을 점검해야 하고 차분하게 분석을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분열과 갈등보다는 힘을 합쳐서 (중지를 모아갈 것)”라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 [르포]그린수소버스 운행 첫날… “매연 대신 물만 뚝뚝 … 전기버스처럼 소리없는 질주”

    [르포]그린수소버스 운행 첫날… “매연 대신 물만 뚝뚝 … 전기버스처럼 소리없는 질주”

    ## 충전된 양 소모도 매우 적어… 30㎞ 달렸지만 8%만 소모 “78% 그린수소가 충전돼 있었는데 8% 밖에 소모가 안됐네요.” 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버스회차지에서 전국 최초 시범운행된 그린수소버스는 시내를 한바퀴 돌고 나서 함덕회차지에서 제주도청까지 약 26㎞를 달려왔는데도 충전한 그린수소 소모량이 적은데 대해 운전기사가 놀라며 70% 표시를 보여줬다. 앞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카본프리아일랜드(CFI)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의장, 김한규 국회의원 등 도내외 인사들이 총출동해 전국 최초 그린수소버스 시범 운행 전 그린수소가 어떻게 생산되는 지 둘러봤다. 관련 기관단체와 도청 실국장들이 관심을 갖고 압축 저장시스템 버퍼탱크(그린수소 생산 공정 중 발생되는 시스템 압력 변동 완화 및 안정적 수소 공급)와 튜브 트레일러 등을 시찰했다. 시간당 5.39㎏ 수소를 생산하는 PEM 수전해 시스템(두산에너빌리티)와 시간당 18㎏ 수소 생산 ALK 수전해 시스템(수소에너젠)도 둘러봤다. 그리고 그린수소를 실은 튜브 트레일러 트럭이 함덕 버스회차지로 출발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말로만 듣던 청정 그린수소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물음표가 현실이 되면서 느낌표로 바뀌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이윽고 전국 최초 그린수소버스를 시승하기 위해 트레일러의 목적지인 함덕 버스회차지에 다시 사람들이 몰렸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지난해 3월 24일 부터 60억원을 들여 1년여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일반 ‘그레이수소’가 이산화탄소가 배출하는 것과 달리 100%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로 달리는 버스는 제주도가 국내 최초라 할 수 있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는 시간당 수소버스 4대, 수소승용차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도는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점인 오는 10월쯤 함덕 버스회차지∼한라수목원 노선에 버스 9대를 투입해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일반 ‘그레이수소’와 달리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를 말한다. # 오영훈 지사 “글쎄요라는 물음표가 비전 새롭게 정하고 달려왔다” 역설… 김경학의장 “이제 시작” 오 지사는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취임 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목표를 발표했을 때 많은 분들이 ‘글쎄요’라면서 물음표를 달았지만, 우리는 비전을 새롭게 정하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3.3㎿ 실증에 이어 12.5㎿ 실증, 최근 30㎿ 실증사업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은 비전을 올바르게 설정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김한규 국회의원은 “청정 에너지라고 얘기하면 어렵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CFI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국내 처음이라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라며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쉽지 않으며 모두 다시한번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감경학 도의회의장도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제 에너지대전환시대의 시작이며 갈 길이 멀지만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시범 운영 현장에는 김 도의회 의장, 김 의원을 비롯,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찬기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를 비롯해 한명용 함덕리장, 김승만 행원리장, 김영수 북촌리장 등 지역주민이 참석해 제주그린수소 버스에 올랐다. # 버스 꽁무니에선 매캐한 매연가스 대신 물이 뚝뚝 떨어져… 달리는 공기청정기 실감 1호차와 2호차로 나눠 탄 그린수소 버스는 함덕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도청 실국장들을 태운 2호차 버스는 도청을 향해 출발했다. 오전 11시 23분쯤 버스는 큰 소음없이 부드럽게 출발했다. 전기버스처럼 거의 소음도 없었다.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말이 실감났다. 배기통에선 그 어떤 매연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가는 버스 꽁무니를 보니 물만 뚝뚝 도로에 조금 샐 뿐이었다. 에어컨마저 빵빵하게 나오는데도 차가 힘을 못받거나 하는 이상징후도 없었다. 약간 맥주 효소같은 냄새가 풍겨왔을 뿐이다. 새 차여서 나는 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40분여 달리는 동안 버스는 약 50~70㎞를 내달리는데도 차 소음이 커지거나 혹시나 하는 돌발 상황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탑승했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린수소버스를 탔는지 전기버스를 탔는 지 모를 정도였다”면서 “말 그대로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도는 그린수소 생산과 보급, 활용 등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점검하면서 10월쯤 함덕-한라수목원 노선(311번, 312번)에 버스 9대를 투입해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한편 도는 앞으로 12.5메가와트㎿, 30㎿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권역별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그린수소 민간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교사들 연가·병가 내고 ‘공교육 멈춤’…교육부 “징계 원칙 변화 없어”

    교사들 연가·병가 내고 ‘공교육 멈춤’…교육부 “징계 원칙 변화 없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에서 총 37개 초등학교가 재량으로 임시휴업했다. 임시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면서 단축 수업이나 합반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속출했다.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취합한 결과 전국 37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했다고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 수(6286개)의 0.59% 수준이지만 지난 1일 기준 30개교보다 7개교 늘었다. 서울이 11개교로 가장 많았고 세종 8개교, 광주·충남이 각각 7개교 휴업했다. 중·고등학교·특수학교는 임시휴업을 하지 않았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상당수 교사가 ‘공교육 멈춤의 날’의 취지에 맞춰 연가나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초등교사 9369명 중 1634명이 결근한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에선 교사 1000명 이상이 출근하지 않았고, 광주는 360여명, 경남은 전체 초등교사의 약 10%인 1300여명이 연가·병가·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수업·생활지도 공백을 막기 위해 장학사와 교육 행정직원 850명을 일선 학교에 파견했다. 교사들이 부재하면서 학교들은 급하게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교폭력 예방, 안전 교육으로 대체하고 돌봄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정상 수업이 어려워 긴급 돌봄으로 하고 수업은 추후 편성하겠다”고 안내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도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년이 급식 후 하교한다”고 알렸다. 교육부가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장에게 최대 파면·해임 같은 징계가 가능하다고 경고하면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많지 않지만, 교사들의 당일 연가·병가가 예상보다 많아 학교들이 급하게 수업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의 집단 연가·병가에 대해 교육부는 “징계 여부와 관련해 기존 원칙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것은 학기 중 연가를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은 전체 교육계가 추모하는 날이기 때문에 징계 내용을 별도로 밝히는 것은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주장도 존중하지만 학생 학습권을 존중하자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는 교원에 대해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가·병가를 사용하지 않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소화한 뒤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 광주시교육청 ‘교권 회복의 날’ 긴급상황반 운영

    광주시교육청 ‘교권 회복의 날’ 긴급상황반 운영

    광주시교육청은 서이초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4일 일선 학교의 안정적 학교 생활·학사 운영을 위해 교육청과 직속 기관 직원을 학교에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이날 7개 초등학교(동산초·방림초·문산초·봉주초·각화초·치평초·월계초)가 휴업했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연가·병가(오전 9시 기준 연가 25명·병가 337명 승인)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공백에 대비해 시교육청은 긴급 상황반을 구성해 학교별 수요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장학사 등 전문직을 비롯한 교육행정직원 191명, 퇴직교원 199명, 초등순회교사 30명의 인력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 18개 학교에 지원인력을 배치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추가로 요청이 오는 학교에도 가용인력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인력은 교육청 등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구성된다.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원은 학습·생활지도 등 교육활동 전반을, 교육행정직원은 급식과 등·하교 안전지도 등을 도울 예정이다. 경찰 측에도 하교 지원을 요청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기 위해 긴급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와 더불어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학습권을 보호하라는 요구를 함께 감당하겠다”라고 말했다.
  • 환경부·국토부, 훼손지 ‘환경복원’ 의기투합

    환경부·국토부, 훼손지 ‘환경복원’ 의기투합

    개발과 보존 부처가 훼손지역에 대한 환경복원에 의기투합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환경가치가 높은 백두대간과 정맥에 대한 체계적 자연환경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 및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됐다. 각종 개발행위를 제한해 환경가치를 보존하고 있으나 훼손 지역에 대한 복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린벨트(3793㎢) 내 백두대간·정맥 300m 이내 토지는 6.4%(242㎢)로 체계적인 복원·관리를 위한 부처 간 첫 협업모델이 마련되게 됐다. 지난해 12월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는 전 국토의 훼손된 생태계를 30% 이상 복원하는 목표를 제시해 자연환경 복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백두대간 또는 정맥의 능선에서 300미터 이내 구역 중 자연생태가 훼손돼 복원이 필요한 사유지를 매수하고, 환경부는 매수된 지역에 대해 자연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양 부처가 시범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복원에 착수한 후 확대할 예정이며 서식지 회복 등 다양한 복원 모델을 마련키로 했다. 복원은 자연기반 해법을 활용한다. 자생종 식재를 기반해 생물다양성과 탄소흡수를 고려하고 토양의 수원함양 기능을 높여 홍수·가뭄 같은 재해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생태안보와 탄소흡수,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자연가치 회복에 양 부처가 의견을 같이 했다”며 “복원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는 녹색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상당수 전북 교사들 연가·병가

    ‘공교육 멈춤의 날’ 상당수 전북 교사들 연가·병가

    교육계가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4일 전북 지역 교사들이 대거 병가나 연가를 냈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수업 공백을 메우기 긴급지원팀을 파견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시내 한 학교는 교사 상당수가 연가·병가를 신청해 학교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준비했다. 학생 대부분도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완주군의 한 학교도 교사와 학생 대부분이 출근, 등교하지 않아 교과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상적으로 수업 중인 학교의 교사들도 일과 중 시간을 내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8개 시·군 30개 학교에 장학사, 파견 교사, 상담사, 주무관 등 82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팀을 파견했다. 연가·병가를 사용해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가 적지 않자 일선 학교의 수업 공백, 생활지도 공백을 우려한 조처다. 긴급지원팀 파견 학교는 전주가 14개교로 가장 많고 남원 6개교, 익산 3개교, 완주 2개교 등이었다. 그러나 연가·병가를 신청한 도내 교사가 몇명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교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병가·연가를 쓴 교사 수나 명단을 파악하기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일선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사실상 불법 파업으로 간주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사들의 반발도 거세다. 전북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전북교육연대)는 “헌법과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인 단체행동을 원천 금지당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교육연대는 또 “오늘 교사들의 추모를 징계하거나 불이익을 주려는 교육 당국의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도 병가·연가 사용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에 반발, 전북교육청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북에서 4일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군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이 겹치면서 추모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모 집회 운영팀(이하 운영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리는 추모 집회에 600명이 넘는 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열기에 군산 초등 교사의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더해지면서 집회 참가 인원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전북교사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전북교육청, 30개 학교에 대체인력 82명 파견

    전북교사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전북교육청, 30개 학교에 대체인력 82명 파견

    서이초에서 숨진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추모 집회가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북교육청에서 진행된다. 전북지역 교사 대다수는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이해 도교육청에서 ‘방과후 추모제’를 갖기로 했다. 600명이 넘는 교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모 집회 운영팀은 실제 참여 인원은 1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도내 일부 학교 교사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추모 집회에 참여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원청별로 긴급지원팀을 구성했다. 특히 수업 공백이 우려돼 지원이 필요한 30개 학교에 장학사와 파견교사, 상담사, 주무관 등으로 구성된 82명의 대체 인력을 파견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14개교(34명), 군산 1개교(3명), 익산 3개교(17명), 남원 6개교(16명), 김제 2개교(6명), 완주 2개교(4명), 진안 1개교(1명), 장수 1개교(1명) 등이다. 전주와 완주 일부 학교는 교사 상당수가 연가·병가를 내고, 학생들도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운영팀 관계자는 “이번 추모제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했다”면서 “많은 교사들이 추모집회에 참석해 이 같은 마음을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尹 “교사 목소리 듣고 교권 확립”…정부는 “강경 대응” 엇박자

    尹 “교사 목소리 듣고 교권 확립”…정부는 “강경 대응” 엇박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촉발한 ‘교권 회복’ 운동과 관련해 “지난 주말 현장 교사들이 외친 목소리를 깊이 새겨 교권 확립과 교육 현장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체를 흔들고 파괴하려는 반국가행위에 대해 정치진영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7월 18일 서이초에 부임한 지 1년 된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을 계기로 7주 연속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교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이들은 49재인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선언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당정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곧바로 교권 회복을 위한 법안 발의와 관련 제도 개선에 목소리를 더했다. ‘교권 회복 4법’은 교원지위법·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 개정안으로 교원의 정당한 생활 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고, 민원 처리 책임을 학교장이 지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을 위한 선생님들의 눈물 섞인 호소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 교권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교사들을 악성 민원으로부터 해방하는 일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교권 회복 4법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하고 미흡한 부분은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계속 보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교사들의 이번 집회 개최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집단 행동엔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엇박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전날 교사들의 집단행동이 사실상 파업에 해당한다고 보고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계가족 조사와 같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교원의 연가는 수업 일을 제외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특정 목적을 위한 교원들의 집단 연가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집단 병가를 사용하는 것 역시 우회 파업에 해당한다”고 말해 이날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 사실상 경고장을 날렸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전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치투쟁을 교실로 옮겨 온 그런 단체, 선생님을 스스로 노동자로 격하시킨 단체, 거기에 충분한 책임이 있지 않나”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또 노동자를 열등한 계층으로 보는 시선이 담긴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대변인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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